1 00:00:14,764 --> 00:00:16,057 솔직히 얘기해 보죠 2 00:00:17,684 --> 00:00:19,227 우리가 진실을 말할 때 3 00:00:19,310 --> 00:00:21,229 개인의 진실이 있고 4 00:00:21,312 --> 00:00:23,648 마약의 진실이 있어요 5 00:00:23,732 --> 00:00:25,984 두 가지는 아예 다르죠 6 00:00:27,610 --> 00:00:30,697 한동안 온 나라가 꽂혀 있던 일은 7 00:00:30,780 --> 00:00:35,368 '두 남자와 1/2' 시기에 벌어진 온갖 혼란이었어요 8 00:00:35,452 --> 00:00:40,373 그게 '호랑이 피'와 모든 기행으로 이어졌죠 9 00:00:40,457 --> 00:00:45,211 찰리는 인생을 걸고 싸웠잖아요 중독에 빠져 있었죠 10 00:00:45,712 --> 00:00:49,841 그러다 점점 잘못돼 간다는 느낌을 들기 시작했어요 11 00:00:50,550 --> 00:00:52,927 하지만 이제는 12 00:00:53,011 --> 00:00:57,307 그런 재능을 가진 사람이 13 00:00:58,224 --> 00:01:01,227 맨정신으로 직접 얘기할 수 있게 됐잖아요 14 00:01:01,770 --> 00:01:03,438 제가 확실히 아는 건… 15 00:01:04,647 --> 00:01:07,567 장담할 수 있다고 할까요? 16 00:01:09,444 --> 00:01:12,947 찰리한테 뭘 했는지 물어봐도 17 00:01:13,907 --> 00:01:15,283 솔직히 말할 거라는 거죠 18 00:01:15,366 --> 00:01:20,205 "aka 찰리 쉰 파트 2" 19 00:01:20,288 --> 00:01:21,414 "찰리 쉰 본인으로 출연" 20 00:01:21,498 --> 00:01:22,916 살아서 좋은 날이에요 21 00:01:26,878 --> 00:01:29,839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삶을 다시 받아들일 수 있었죠 22 00:01:31,841 --> 00:01:34,135 "할리우드" 23 00:01:34,219 --> 00:01:37,555 날 지지해 주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고마워요 24 00:01:37,639 --> 00:01:39,140 팬들에게도 감사드려요 25 00:01:39,224 --> 00:01:43,686 응원과 함께 편지를 써 주고 따뜻한 말도… 26 00:01:44,437 --> 00:01:46,564 다음에는 영화 시사회에서 만나요 27 00:01:47,440 --> 00:01:51,236 찰리가 재활원에서 전화했어요 '우리 내보내 준대' 28 00:01:52,112 --> 00:01:53,613 뭘 하고 싶다고 했게요? 29 00:01:54,948 --> 00:01:56,699 야구장에 가고 싶댔어요 30 00:01:58,326 --> 00:02:01,746 마틴이 재활원에서 야구장으로 찰리를 데려갔죠 31 00:02:02,747 --> 00:02:06,126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경기가 한창이었어요 32 00:02:06,209 --> 00:02:07,752 일요일 리그 경기 같은 거요 33 00:02:07,836 --> 00:02:11,714 내가 그 사람들에게 말해서 찰리를 끼워 주라고 했어요 34 00:02:11,798 --> 00:02:16,010 그쪽에서 찰리를 보더니 기꺼이 뛰게 해 줬죠 35 00:02:16,094 --> 00:02:19,222 최고의 순간 중 하나였어요, 꼭… 36 00:02:21,391 --> 00:02:23,476 내 친구가 경기 중에 나왔어요 37 00:02:29,941 --> 00:02:32,485 그리고 아빠 앞에서 홈런을 쳤죠 38 00:02:32,569 --> 00:02:34,445 재활원에서 나오자마자요 39 00:02:35,113 --> 00:02:37,949 어이가 없지만… 내 눈을 믿을 수 없었어요 40 00:02:38,032 --> 00:02:39,701 홈런 볼을 갖고 싶었지만… 41 00:02:39,784 --> 00:02:42,787 두 번째 기회를 받으면 기분이 좋죠 42 00:02:43,580 --> 00:02:47,417 두 번째 성공의 맛은 훨씬 더 달콤하다고 하잖아요 43 00:02:47,500 --> 00:02:48,751 나도 맛보고 싶었죠 44 00:02:50,420 --> 00:02:51,254 또 봐요 45 00:02:55,508 --> 00:03:01,055 "그냥 문제" 46 00:03:01,139 --> 00:03:01,973 "할리우드" 47 00:03:02,056 --> 00:03:05,435 재활원에서 나오자 나한테 들어오는 일은 48 00:03:05,518 --> 00:03:09,063 스쳐 지나가는 작은 배역뿐이었죠 49 00:03:09,147 --> 00:03:10,982 난 단단한 기반을 원했어요 50 00:03:12,192 --> 00:03:13,818 정규직을 찾았죠 51 00:03:13,902 --> 00:03:15,778 꾸준한 게 필요했어요 52 00:03:15,862 --> 00:03:19,699 예측이 가능한 흐름을 가진 뭔가를 찾고 싶었어요 53 00:03:19,782 --> 00:03:22,285 자연스럽게 맞출 수 있는 거요 54 00:03:22,368 --> 00:03:27,248 난 시트콤을 보며 자랐고 열렬한 팬이었죠 55 00:03:38,718 --> 00:03:41,596 항상 시트콤이라는 매체에 끌렸어요 56 00:03:41,679 --> 00:03:45,642 상황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보여 주잖아요 57 00:03:45,725 --> 00:03:49,229 이렇게 낭만적인 질병은 처음이야 58 00:03:49,312 --> 00:03:52,649 근데 유머 때문에 무해하다고 느꼈죠 59 00:03:52,732 --> 00:03:57,320 그래서 시청자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… 60 00:03:57,403 --> 00:03:59,239 그렇다고 그걸 위해 굳이 61 00:03:59,322 --> 00:04:03,701 깊게 파고들어야 하는 부담은 없었죠 62 00:04:07,413 --> 00:04:09,374 그때 전화가 왔어요 63 00:04:09,457 --> 00:04:11,960 다른 쓰레기 처리장 부지를 찾아봅시다 64 00:04:12,043 --> 00:04:15,296 공터, 바지선… 뉴저지도 좋고요 65 00:04:15,380 --> 00:04:17,966 마이크의 건강 문제로 '이야기 도시'를 종영하려고 했죠 66 00:04:18,049 --> 00:04:19,926 과학자들은 모든 뇌 질환 중 67 00:04:20,009 --> 00:04:23,763 파킨슨병 치료법이 가장 빨리 나올 거라고 합니다 68 00:04:23,846 --> 00:04:25,682 하지만 연구 자금이 필요하죠 69 00:04:25,765 --> 00:04:29,227 그래서 나더러 대타할 생각이 있는지 물었어요 70 00:04:36,943 --> 00:04:39,070 근데 보통 부담이 아니잖아요 71 00:04:39,153 --> 00:04:42,949 엄청난 대배우의 뒤를 잇는 거니까요 72 00:04:43,032 --> 00:04:45,285 당신 성이 뭐라고 했죠? 73 00:04:45,952 --> 00:04:48,413 서두르지 맙시다 74 00:04:48,913 --> 00:04:52,542 제작진이 꽤 멋지고 재밌는 배경 이야기를 만들었어요 75 00:04:52,625 --> 00:04:56,504 난 숨기는 과거가 있는 인물로 등장했거든요 76 00:04:56,587 --> 00:05:01,676 그렇게 내 온갖 소문을 웃음으로 승화했죠 77 00:05:01,759 --> 00:05:06,222 모두가 읽었고 들었고 알 법한 내용까지 녹여 냈어요 78 00:05:06,306 --> 00:05:09,267 맨정신이면 이런 기분이군요 79 00:05:10,685 --> 00:05:13,563 어쩐지 내가 1990년대에는 형편없었죠 80 00:05:14,188 --> 00:05:15,398 기분이 좋았어요 81 00:05:15,481 --> 00:05:18,443 '이야기 도시'를 찍을 때 '웨스트 윙'이 방송됐거든요 82 00:05:18,526 --> 00:05:23,740 그래서 아빠가 화요일 밤마다 집에 와서 83 00:05:23,823 --> 00:05:29,162 같이 '이야기 도시'를 보고 아빠의 '웨스트 윙'을 봤죠 84 00:05:29,245 --> 00:05:32,915 다음 날 시청률을 찾아보면 85 00:05:32,999 --> 00:05:35,710 '웨스트 윙'이 압도적으로 높았어요 86 00:05:35,793 --> 00:05:40,006 정말 긴장되고 기대돼요 이 자리에 와서 기뻐요 87 00:05:40,089 --> 00:05:41,883 난 '골든글로브' 후보에도 올랐죠 88 00:05:43,843 --> 00:05:46,596 제법이구나, 가르쳐 준 대로 하네 89 00:05:46,679 --> 00:05:49,974 그게 배우 생활을 통틀어 첫 주요 수상이었나요? 90 00:05:50,058 --> 00:05:50,892 그것뿐이에요 91 00:05:50,975 --> 00:05:52,977 - 지금까지 딱 하나 받았죠 - 그렇군요 92 00:05:53,061 --> 00:05:56,606 처음 초대받았고 사랑스러운 약혼녀 데니스랑 왔죠 93 00:05:57,231 --> 00:05:59,108 안녕하세요, 데니스 리차드예요 94 00:05:59,734 --> 00:06:01,694 '이야기 도시'의 찰리 쉰입니다 95 00:06:03,654 --> 00:06:05,490 데니스, 당신 말이 맞았어 96 00:06:05,573 --> 00:06:07,700 사랑스러운 약혼녀 꿈에서 제가 수상했대요 97 00:06:30,807 --> 00:06:36,187 당신이 여기 출연해서 많은 사람이 놀랄 텐데요 98 00:06:36,270 --> 00:06:37,480 왜 나왔죠? 99 00:06:37,563 --> 00:06:39,941 내가 아는 게 많고 개인적인 내용인데… 100 00:06:40,024 --> 00:06:41,567 "데니스 리차드 찰리의 두 번째 전 부인" 101 00:06:41,651 --> 00:06:42,777 찰리도 다 알아요 102 00:06:42,860 --> 00:06:44,278 솔직해지고 싶어요 103 00:06:44,362 --> 00:06:45,905 훌훌 털고 솔직하게 말할래요 104 00:06:45,988 --> 00:06:48,699 그렇지 않으면 이 다큐는 105 00:06:48,783 --> 00:06:55,748 그냥 낯간지럽고 은근슬쩍 포장한 쓰레기가 될 테니까요 106 00:06:56,791 --> 00:07:03,464 우리 자매가 10대였을 때 아빠가 '플래툰'을 보여 줬어요 107 00:07:04,090 --> 00:07:06,175 베트남 참전 용사셨거든요 108 00:07:06,259 --> 00:07:07,593 그리고… 109 00:07:08,386 --> 00:07:09,220 원망은 아닌데 110 00:07:09,303 --> 00:07:13,808 여자들 화장 얘기나 나오는 영화를 보여 줬어야 해요 111 00:07:13,891 --> 00:07:16,227 근데 딸들에게 '플래툰'을 보여 줬죠 112 00:07:17,520 --> 00:07:19,147 아빠한테 말했어요 113 00:07:19,230 --> 00:07:23,776 '우리한테 '플래툰' 보여 주면서 내가 그 주인공이랑' 114 00:07:23,860 --> 00:07:26,237 '결혼할 줄 알았어?' 115 00:07:28,030 --> 00:07:28,865 그렇잖아요 116 00:07:29,740 --> 00:07:32,702 영화 세트장에서 데니스를 만났어요 117 00:07:33,327 --> 00:07:36,456 '굿 어드바이스'라는 가벼운 영화죠 118 00:07:36,539 --> 00:07:39,292 우리가 누릴 자격이 있는 삶을 마음껏 즐겨야죠 119 00:07:39,375 --> 00:07:40,418 그 이상을 120 00:07:40,501 --> 00:07:44,922 첫눈에 반했어요 당시 가장 섹시한 여성이었죠 121 00:07:45,006 --> 00:07:48,217 찰리는 대놓고 표현을 못 했고 수줍음이 많았어요 122 00:07:48,301 --> 00:07:52,597 '그냥 말해요 나랑 데이트하고 싶어요?' 123 00:07:52,680 --> 00:07:55,433 그때 찰리가 긴장했던 거 같아요 124 00:07:55,516 --> 00:07:57,935 사람들이 들으면 많이 놀라겠지만요 125 00:07:58,019 --> 00:08:00,188 찰리는 수줍음이 많아요 126 00:08:00,980 --> 00:08:03,065 찰리가 어떤 경기 얘기를 했어요 127 00:08:03,149 --> 00:08:06,652 '야구팬이에요?' '별로 안 좋아해요' 128 00:08:06,736 --> 00:08:09,780 '배리 본즈가 누군지 알아요?' '들어 보긴 했어요' 129 00:08:09,864 --> 00:08:12,950 '지금 신기록을 쓰고 있는 선수예요' 130 00:08:13,034 --> 00:08:15,077 '당신이 만나자고 하는 밤에' 131 00:08:15,161 --> 00:08:18,498 '홈런 69개를 기록 중인 그가 휴스턴에서 뛰어요' 132 00:08:18,581 --> 00:08:20,500 '그게 무슨 뜻이죠?' 133 00:08:20,583 --> 00:08:22,460 '놓칠 수 없는 경기라고요' 134 00:08:22,543 --> 00:08:24,754 '음식 포장해 와서 우리 집에서 만나든지요' 135 00:08:24,837 --> 00:08:27,840 나 때문에 경기를 놓치게 할 순 없었어요 136 00:08:27,924 --> 00:08:30,593 찰리는 우리 약속을 취소하기 싫었고요 137 00:08:30,676 --> 00:08:32,136 엄청 귀엽다고 생각했죠 138 00:08:32,220 --> 00:08:35,806 아빠는 거기 가지 말라고 충고했지만 139 00:08:35,890 --> 00:08:38,893 난 찰리 집에 가서 같이 경기를 봤어요 140 00:08:40,061 --> 00:08:42,605 우린 포장 음식을 데웠어요 141 00:08:42,688 --> 00:08:46,859 내 음식은 배달 업체에서 시킨 거였죠 142 00:08:46,943 --> 00:08:50,738 찰리는 '존 다이어트' 중이었고 난 다른 걸 먹었어요 143 00:08:50,821 --> 00:08:52,490 정말 낭만적이었죠 144 00:08:53,241 --> 00:08:54,534 우린 같이 경기를 봤어요 145 00:08:54,617 --> 00:08:59,247 그 시즌 내내 그랬듯이 첫 두 타석은 볼넷이었을 거예요 146 00:08:59,330 --> 00:09:02,959 경기 후반부 7회나 8회로 기억하는데 147 00:09:03,042 --> 00:09:04,669 투수가 실수했어요 148 00:09:04,752 --> 00:09:06,045 스트라이크를 던졌죠 149 00:09:06,128 --> 00:09:09,799 홈런 69개를 기록 중인 배리 본즈 원 볼, 원 스트라이크 150 00:09:09,882 --> 00:09:12,343 날아갑니다! 151 00:09:12,426 --> 00:09:14,929 본즈의 70번째 홈런! 152 00:09:16,138 --> 00:09:22,645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측 중앙 불펜을 지나… 153 00:09:23,980 --> 00:09:26,440 우리 둘 다 그걸 154 00:09:27,400 --> 00:09:28,859 어떤 징조로 봤어요 155 00:09:31,445 --> 00:09:34,156 경기가 끝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156 00:09:34,240 --> 00:09:36,701 웨스트우드의 집에서 문까지 배웅하고 157 00:09:36,784 --> 00:09:39,495 데니스에게 즐거웠다고 말했어요 158 00:09:39,579 --> 00:09:42,999 '조만간 또 만나요 부담 갖지는 말고요' 159 00:09:43,082 --> 00:09:45,626 찰리는 차분한 면이 있었어요 160 00:09:45,710 --> 00:09:48,087 그리고 안정적으로 보였죠 161 00:09:48,170 --> 00:09:50,131 난 먼저 들이대진 않았어요 162 00:09:50,214 --> 00:09:52,341 그런 쪽으로는 구식이라서요 163 00:09:52,925 --> 00:09:56,679 소문으로 듣던 남자가 아니었어요 실제로는 많이 달랐죠 164 00:09:56,762 --> 00:09:57,972 특히 맨정신일 때요 165 00:09:58,055 --> 00:10:03,477 몸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계속 고민이 되죠 166 00:10:04,061 --> 00:10:05,688 근데 데니스가 돌아서… 167 00:10:06,522 --> 00:10:11,068 내 뒤통수를 잡고 날 끌어당겨 키스했어요 168 00:10:11,152 --> 00:10:12,111 그래서 시작됐죠 169 00:10:15,948 --> 00:10:17,825 더! 170 00:10:21,037 --> 00:10:22,246 그날 섹스는 안 했어요 171 00:10:22,330 --> 00:10:25,249 당신이 막으면 떠날래요 그땐 어쩔 거죠? 172 00:10:25,833 --> 00:10:28,044 찰리랑 난 엄청 잘 통했어요 173 00:10:29,086 --> 00:10:33,883 데니스와 찰리가 결혼했을 때 둘 다 행복해 보였어요 174 00:10:34,508 --> 00:10:37,845 난 찰리가 데니스랑 평생 함께할 거라고 생각했죠 175 00:10:38,554 --> 00:10:39,764 완벽했어요 176 00:10:39,847 --> 00:10:42,266 모든 게 있었고 종이 울렸어요 177 00:10:43,768 --> 00:10:47,146 첫 손님은 인기 시트콤 '이야기 도시'의 스타입니다 178 00:10:47,229 --> 00:10:51,400 다음 주 수요일 ABC에서 1시간짜리 시즌 최종회가 방송되죠 179 00:10:51,484 --> 00:10:53,194 찰리 쉰을 환영해 주세요 180 00:10:58,449 --> 00:10:59,659 그때는 181 00:11:00,701 --> 00:11:01,911 인생이 잘 풀렸죠 182 00:11:02,912 --> 00:11:04,830 그러다 연락이 왔어요 183 00:11:05,331 --> 00:11:06,624 '이야기 도시'가… 184 00:11:08,292 --> 00:11:09,293 종영됐죠 185 00:11:10,211 --> 00:11:12,004 개인적으로 상처받았나요? 186 00:11:12,088 --> 00:11:13,506 - 조금요 - 그렇군요 187 00:11:15,675 --> 00:11:22,556 이 기회에 내가 계속 시트콤을 할 거라는 소문을 내기로 했죠 188 00:11:22,640 --> 00:11:24,850 난 선택권을 갖고 싶었어요 189 00:11:25,434 --> 00:11:29,146 전화가 왔어요 '척 로리가 만나고 싶대' 190 00:11:29,230 --> 00:11:31,273 "감독 프로듀서 척 로리" 191 00:11:31,357 --> 00:11:33,275 당신은 성공 포인트를 잘 찾아요 192 00:11:33,359 --> 00:11:36,904 방송 중인 프로의 2/3는 당신이 만들었잖아요? 193 00:11:36,987 --> 00:11:38,989 - 단순히… - 정말 미안해요 194 00:11:39,073 --> 00:11:40,032 "두 남자와 1/2" 195 00:11:40,116 --> 00:11:43,160 '두 남자와 1/2'은 두 형제 이야기예요 196 00:11:43,244 --> 00:11:47,456 한 명은 성경에 나오는 욥이라는 인물에서 땄어요 197 00:11:47,540 --> 00:11:49,875 성실하고 좋은 남자인데 불운이 끊이지 않아요 198 00:11:49,959 --> 00:11:51,168 "척 로리 '두 남자와 1/2' 기획자" 199 00:11:51,252 --> 00:11:55,965 형제 하나는 디오니소스 과로 그냥 파티광이에요 200 00:11:56,048 --> 00:12:00,845 쾌락과 술 섹스의 신 같은 인물이에요 201 00:12:00,928 --> 00:12:05,558 동업자랑 '두 남자와 1/2' 아이디어를 발표했어요 202 00:12:06,475 --> 00:12:08,602 설명하면서 형제 중 한 명이 203 00:12:08,686 --> 00:12:10,938 찰리 쉰 같은 캐릭터라고 했죠 204 00:12:11,939 --> 00:12:14,442 '찰리 쉰 섭외할 수 있어요?' 205 00:12:15,568 --> 00:12:17,653 "2003년" 206 00:12:19,697 --> 00:12:23,075 자고 간대? 내가 저분 차 뒤에 주차해서 207 00:12:25,619 --> 00:12:27,538 "두 남자와 1/2" 208 00:12:27,621 --> 00:12:29,415 "애비뉴 B - 무대 9" 209 00:12:32,877 --> 00:12:34,503 첫 촬영이 기억나요 210 00:12:34,587 --> 00:12:36,380 찰리가 날 옆으로 데려가서 말했죠 211 00:12:36,464 --> 00:12:37,715 '내 소문 많이 들었겠지만' 212 00:12:37,798 --> 00:12:39,300 "존 크라이어 '두 남자와 1/2' 공동 주연" 213 00:12:39,383 --> 00:12:40,301 '2년째 맨정신이고' 214 00:12:40,384 --> 00:12:44,096 '이 작품에 헌신해야 할 이유가 있어요' 215 00:12:44,180 --> 00:12:46,891 '내 인생을 바꾸려고 노력 중이죠' 216 00:12:46,974 --> 00:12:50,936 나한테 굳이 설명하다니 흥미롭다고 생각했어요 217 00:12:51,020 --> 00:12:55,149 진지하게 일할 테니 걱정 말라며 안심시키려고 했죠 218 00:12:55,232 --> 00:12:58,152 가끔은 대낮에 아무 이유 없이 219 00:12:58,235 --> 00:13:00,780 마가리타를 한 대접 마시고 싶어 220 00:13:00,863 --> 00:13:02,615 일광욕 의자에서 낮잠도 자고 221 00:13:08,913 --> 00:13:11,248 찰리 쉰은 퇴폐의 아이콘이에요 222 00:13:11,332 --> 00:13:14,376 찰리 쉰이라고 하면 뭘 뜻하는지 다들 알죠 223 00:13:14,460 --> 00:13:17,046 그래서 다들 난봉꾼이라고 생각해요 224 00:13:17,129 --> 00:13:19,465 이 사람은 유머 감각이 뛰어나요 225 00:13:19,548 --> 00:13:22,259 밤새 파티한 다음 1시간씩 지각해도 226 00:13:22,343 --> 00:13:25,304 메이크업을 휘리릭 마치고 모두에게 인사하며 227 00:13:25,387 --> 00:13:27,973 언제나 멋진 이미지를 지키는 사람이죠 228 00:13:28,057 --> 00:13:32,728 그런데 점점 감춰진 면이 많다고 느끼게 돼요 229 00:13:32,812 --> 00:13:36,649 사실 찰리는 불안감이 엄청 커요 230 00:13:36,732 --> 00:13:39,860 그걸 이해하고 나니 찰리를 더 이해할 수 있었죠 231 00:13:39,944 --> 00:13:41,070 근데 오락가락해서 232 00:13:41,153 --> 00:13:44,782 건강한 방법으로 문제에 대처할 때가 있는가 하면 233 00:13:44,865 --> 00:13:48,577 엄청나게 파괴적인 방법으로 대처할 때가 있죠 234 00:13:48,661 --> 00:13:50,788 마약을 하고 파티를 하면서요 235 00:13:53,040 --> 00:13:54,416 이걸 말하면 나이가 들통날 텐데 236 00:13:54,500 --> 00:13:58,087 찰리는 딘 마틴 같은 여유가 있어요 237 00:13:58,587 --> 00:14:03,008 그는 술에 취한 역할도 품위 있게 표현했는데 238 00:14:03,092 --> 00:14:04,385 찰리가 그랬어요 239 00:14:07,096 --> 00:14:11,225 욕을 바가지로 먹을 만한 인물인데 찰리가 연기해서 240 00:14:12,226 --> 00:14:13,185 호감이 갔죠 241 00:14:13,269 --> 00:14:14,687 찰리의 천사들 242 00:14:15,187 --> 00:14:17,106 그게 찰리 쉰의 재능이죠 243 00:14:17,189 --> 00:14:18,899 그게 찰리의 코미디고 연기력이에요 244 00:14:18,983 --> 00:14:20,317 "크리스 터커 '머니 토크' 공동 주연" 245 00:14:21,235 --> 00:14:22,695 어디 봐요 246 00:14:24,488 --> 00:14:27,074 변명하자면 여기가 좀 추워요 247 00:14:27,575 --> 00:14:30,244 난 항상 찰리가 코미디언이 될 거라고 생각했죠 248 00:14:30,327 --> 00:14:31,412 "라몬 에스테베즈 찰리의 형" 249 00:14:31,495 --> 00:14:35,332 배워서 얻을 수 없는 타고난 재능이 있었거든요 250 00:14:35,416 --> 00:14:36,250 그게 있었죠 251 00:14:36,333 --> 00:14:39,295 방에서 나가기 전에 한마디 남기는 걸 좋아했어요 252 00:14:39,378 --> 00:14:40,880 난 TV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지만 253 00:14:40,963 --> 00:14:41,839 "숀 펜 어린 시절 친구" 254 00:14:41,922 --> 00:14:43,173 일이 많다는 건 알았죠 255 00:14:43,257 --> 00:14:45,175 우린 지원 팀이야, 찰리 256 00:14:45,259 --> 00:14:48,220 술이랑 담배 모임으로 착각하는 사람은 너뿐이지 257 00:14:49,972 --> 00:14:53,142 찰리의 유머 감각은 알고 있었지만 258 00:14:53,851 --> 00:14:56,353 TV라는 매체를 완전히 장악하고 259 00:14:56,437 --> 00:15:00,107 극을 이끌어 가면서 260 00:15:00,816 --> 00:15:04,445 웃길 타이밍을 잡고 적절히 도움을 주는데 261 00:15:05,112 --> 00:15:09,116 그런 모습에 놀라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어요 262 00:15:09,617 --> 00:15:11,619 형을 용서해 주세요 263 00:15:11,702 --> 00:15:14,622 뇌가 밑에 달렸는데 워낙 좀 떨어져요 264 00:15:16,957 --> 00:15:20,002 맞아요, 날 아는 사람은 다 인정할 거예요 265 00:15:21,003 --> 00:15:24,632 이건 점차가 아니라 방송하자마자 반응이 왔죠 266 00:15:24,715 --> 00:15:26,383 내 아내한테 손대지 마 267 00:15:26,467 --> 00:15:28,969 그건 단숨에 큰 인기를 끌었어요 268 00:15:29,053 --> 00:15:30,888 우린 시작하자마자 떴죠 269 00:15:30,971 --> 00:15:35,601 첫 방송을 앞둔 일요일에 풋볼 중계를 봤던 기억이 나요 270 00:15:35,684 --> 00:15:37,561 우리 광고가 자주 나왔죠 271 00:15:37,645 --> 00:15:39,521 광고를 엄청 때렸어요 272 00:15:39,605 --> 00:15:41,941 자신감을 다스리기 쉽지 않아요 273 00:15:42,024 --> 00:15:43,817 모든 게 너무 쉬울 때는요 274 00:15:43,901 --> 00:15:47,404 '재미있어요, 웃기기 쉽죠 모두 우리를 사랑해요' 275 00:15:47,488 --> 00:15:49,531 그렇게 쉽게 느껴지면 276 00:15:49,615 --> 00:15:51,700 안일한 마음이 들기 마련이죠 277 00:15:51,784 --> 00:15:54,912 그리고 항상 이렇게 쉬울 거라고 생각해요 278 00:15:54,995 --> 00:15:56,830 제작진이 아이디어를 냈어요 279 00:15:56,914 --> 00:16:00,209 '데니스가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건 어때요?' 280 00:16:00,292 --> 00:16:01,168 '좋아요' 281 00:16:01,251 --> 00:16:05,381 딴 여자랑 키스하고 안 혼나려면 이 방법이 최고잖아요 282 00:16:05,464 --> 00:16:07,675 '엄마한테 와'는 좀 그래 283 00:16:07,758 --> 00:16:11,303 '가톨릭 여고생한테 와'는 어때? 284 00:16:12,304 --> 00:16:15,015 좋아, 주교님 285 00:16:15,099 --> 00:16:16,684 할렐루야 286 00:16:17,267 --> 00:16:22,815 데니스는 찰리보다 훨씬 현실적인 사람이었어요 287 00:16:22,898 --> 00:16:25,317 찰리의 인생에 필요한 닻이었죠 288 00:16:27,611 --> 00:16:29,738 어쩜 이렇게 똥도 예쁘지! 289 00:16:29,822 --> 00:16:32,199 촬영장에 아기가 필요했는데 290 00:16:32,282 --> 00:16:34,118 샘이 있었죠 291 00:16:34,201 --> 00:16:37,788 태어난 지 몇 달 됐을 때로 한창 옹알이를 했어요 292 00:16:37,871 --> 00:16:39,915 근데 정말 신기한 일이 벌어졌어요 293 00:16:39,999 --> 00:16:44,211 우리가 대사를 하는데 샘이 조용히 있었거든요 294 00:16:44,294 --> 00:16:48,173 척이 그 화의 후반 작업을 하다 그걸 알아보고 말했죠 295 00:16:48,257 --> 00:16:50,676 '딸이 자네의 타이밍을 물려받았나 봐' 296 00:16:50,759 --> 00:16:54,013 '왜냐하면 딸이 엄마랑 아빠가 말할 때' 297 00:16:54,096 --> 00:16:57,725 '대사 한 줄도 아니고 한 단어도 안 끊었거든' 298 00:17:00,728 --> 00:17:02,688 - 버려 줄래? - 그래 299 00:17:06,692 --> 00:17:08,235 제 느낌상 300 00:17:08,318 --> 00:17:13,991 찰리가 평범한 유부남처럼 살지는 않을 것 같았어요 301 00:17:14,074 --> 00:17:18,287 무슨 흐름을 거스르는 느낌이었어요 302 00:17:18,370 --> 00:17:19,288 왜 그래? 303 00:17:19,872 --> 00:17:20,706 아니야 304 00:17:20,789 --> 00:17:23,834 한 번은 데니스가 갑자기 촬영장에 나타났는데 305 00:17:23,917 --> 00:17:26,045 문을 미친 듯이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306 00:17:26,128 --> 00:17:28,922 찰리길래 문을 열고 왜 그러냐고 물었어요 307 00:17:29,006 --> 00:17:32,092 미친 듯이 주위를 둘러보며 찔리는 표정을 짓고 있었죠 308 00:17:32,176 --> 00:17:36,305 너무 뻔하게 이렇게 말했어요 '이것 좀 맡아 줄래?' 309 00:17:36,388 --> 00:17:39,349 갈색 종이봉투였는데 뭐냐고 물어봤죠 310 00:17:39,433 --> 00:17:41,518 받기 싫었어요 '이거 합법적인 거야?' 311 00:17:41,602 --> 00:17:44,480 '물론 합법적인 거지' '그럼 좋아' 312 00:17:44,563 --> 00:17:47,733 그래서 제 분장실에 두고 문을 닫았어요 313 00:17:48,317 --> 00:17:51,320 봉투는 그 자리에서 존재감을 나타냈죠 314 00:17:52,654 --> 00:17:55,824 뭐길래 찰리가 그렇게 허둥대나 궁금했어요 315 00:17:55,908 --> 00:17:58,285 '뭔데 찰리 쉰이 아내한테 감추는 거지?' 316 00:17:58,368 --> 00:18:00,746 결국 어쩔 수 없이 봉투 안을 봤어요 317 00:18:00,829 --> 00:18:04,625 합법적인 거였죠 포르노 잡지 '베얼리 리걸'이요 318 00:18:05,918 --> 00:18:07,920 어떻게? 내가 어떻게 밀어내? 319 00:18:08,003 --> 00:18:12,257 찰리가 데니스와의 관계가 틀어지고 있다고 느꼈어요 320 00:18:12,341 --> 00:18:14,843 - 당신은 헌신을 못 해 - 할 수 있어 321 00:18:14,927 --> 00:18:17,012 그래? 증명해 봐 322 00:18:17,096 --> 00:18:20,057 시트콤이 성공하기 시작하자마자 323 00:18:21,391 --> 00:18:24,394 부담감 때문에 찰리가 변한 것 같아요 324 00:18:25,229 --> 00:18:30,400 스스로 성공과 우리 가족을 일부러 망치는 느낌이었죠 325 00:18:30,484 --> 00:18:34,905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하자 방해가 끼어드는 것 같았어요 326 00:18:34,988 --> 00:18:36,824 이거 먹으면 긴장이 풀릴 거다 327 00:18:36,907 --> 00:18:38,700 좋아 328 00:18:38,784 --> 00:18:42,412 형, 뭔지도 모르는 약을 막 먹으면 어떡해! 329 00:18:42,496 --> 00:18:44,915 엄마가 설명해 줬잖아 고마워, 이제 갈게 330 00:18:44,998 --> 00:18:46,625 침착할 수가 없었어요 331 00:18:46,708 --> 00:18:49,128 그리고 뭐든지 합리화시킬 수 있으면서 332 00:18:49,211 --> 00:18:53,340 완전히 탈선하지 않을 만한 걸 찾으려고 했죠 333 00:18:53,882 --> 00:18:56,635 그리고 그 답을 약에서 찾았어요 334 00:18:56,718 --> 00:18:58,011 그래서 생각했죠 335 00:18:58,095 --> 00:19:00,514 '약'이라고 하면 뭘 얘기하죠? 336 00:19:00,597 --> 00:19:03,100 노르코나 바이코딘 같은 마약성 진통제요 337 00:19:03,976 --> 00:19:05,686 항상 의사로 시작하죠 338 00:19:05,769 --> 00:19:08,438 보통 몸의 통증을 줄이려고 처방을 받는데 339 00:19:08,522 --> 00:19:13,360 사실 일반 진통제나 얼음으로도 해결 가능한 수준이에요 340 00:19:14,069 --> 00:19:17,614 당신이 마약 중독자였고 재발할 수 있다는 거 몰랐어요? 341 00:19:17,698 --> 00:19:20,242 어떻게 생각했죠? 아예 결과를 무시했나요? 342 00:19:20,325 --> 00:19:25,539 생각하긴 했는데 스스로 정당화시켰어요 343 00:19:25,622 --> 00:19:28,125 '그래, 좀 지나치기는 했지만' 344 00:19:28,208 --> 00:19:31,211 '여기서 조금만 다르게 하면' 345 00:19:31,295 --> 00:19:33,881 '훨씬 제어하기 쉬울 것 같아' 346 00:19:33,964 --> 00:19:34,923 이런 식이었죠 347 00:19:35,424 --> 00:19:40,846 우리가 현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허구였어요 348 00:19:40,929 --> 00:19:44,391 저 상어의 눈에서 영혼 없는 공허함이 보이죠 349 00:19:45,851 --> 00:19:47,477 '두 남자와 1/2' 350 00:19:47,561 --> 00:19:51,273 찰리 쉰의 눈에서 영혼 없는 공허함이 보이죠 351 00:19:51,940 --> 00:19:53,817 안타깝게도 약은 352 00:19:53,901 --> 00:19:59,573 무분별한 분노를 만들어 내죠 353 00:20:00,073 --> 00:20:02,159 변하기 시작하자 순식간이었어요 354 00:20:03,327 --> 00:20:08,707 찰리의 후원자에게 연락해서 걱정된다고 했는데 355 00:20:08,790 --> 00:20:14,087 찰리의 주변 사람들은 내가 산후 호르몬으로 예민한 거랬어요 356 00:20:14,171 --> 00:20:17,174 내가 당신 뜻대로 안 되면 꼭 호르몬 탓을 하더라 357 00:20:17,257 --> 00:20:20,594 매번 그런 건 아니지만 솔직히 패턴이 있잖아 358 00:20:20,677 --> 00:20:23,639 난 그랬죠 '아니, 뭔가 단단히 잘못됐어' 359 00:20:23,722 --> 00:20:26,183 그때부터 보이기 시작했어요 360 00:20:26,266 --> 00:20:32,189 찰리와 가까운 사람들이 우리 사이를 이간질한다고 느꼈죠 361 00:20:32,272 --> 00:20:37,444 우린 아이를 가진 부부로 둘째가 태어날 예정이었는데도요 362 00:20:37,527 --> 00:20:39,696 그때 정말 힘들었어요 363 00:20:39,780 --> 00:20:42,741 그리고 난 수동적인 아내가 아니에요 364 00:20:42,824 --> 00:20:46,370 알잖아요, 난 강한 여자고 또… 365 00:20:46,453 --> 00:20:48,163 뭔가 이상했어요 366 00:20:48,747 --> 00:20:51,124 "2006년" 367 00:20:51,625 --> 00:20:53,669 쉰과 리차드의 재판이 화제입니다 368 00:20:53,752 --> 00:20:55,671 캘리포니아 판사가 찰리 쉰에게 369 00:20:55,754 --> 00:20:59,258 별거 중인 아내 데니스 리차드의 90m 안에 접근하지 말라고 명했죠 370 00:20:59,841 --> 00:21:02,427 맞아요, 내가 욱했었죠 371 00:21:02,511 --> 00:21:06,306 그 사람한테 화나서가 아니에요 다른 이유가 있었죠 372 00:21:06,390 --> 00:21:08,517 두 번째 약을 먹고 나면 373 00:21:08,600 --> 00:21:11,520 정상적으로 느끼고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374 00:21:11,603 --> 00:21:17,609 처음 두세 번 맛봤던 것처럼 쾌감을 느끼지 못했어요 375 00:21:17,693 --> 00:21:20,988 그래서 온종일 밤이든 주말이든 가리지 않고 376 00:21:21,071 --> 00:21:25,284 처음에 맛봤던 그 따뜻한 쾌감을 찾는 거죠 377 00:21:25,367 --> 00:21:27,828 보이지 않는 자쿠지의 378 00:21:27,911 --> 00:21:29,997 그냥 따뜻한 물줄기요 379 00:21:30,080 --> 00:21:31,957 찰리는 아주… 380 00:21:33,750 --> 00:21:34,876 공격적이었죠 381 00:21:34,960 --> 00:21:38,088 데니스가 밝힌 집안 사정은 충격적입니다 382 00:21:38,171 --> 00:21:39,464 찰리와 데니스! 383 00:21:39,548 --> 00:21:43,385 최고의 섹시 스타 리차드는 쉰이 목숨을 위협했다고 합니다 384 00:21:43,468 --> 00:21:47,055 내가 겪은 일 찰리가 준 고통을 생각하면 385 00:21:47,139 --> 00:21:49,975 솔직히 어떻게 여기 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386 00:21:50,058 --> 00:21:53,979 그런 경험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387 00:21:54,062 --> 00:21:59,026 웃음으로 넘기는 것뿐이에요 너무 끔찍했으니까요 388 00:21:59,109 --> 00:22:00,360 심각했거든요 389 00:22:00,444 --> 00:22:03,322 그래서 그냥 시시한 농담으로 둘러대죠 390 00:22:03,405 --> 00:22:06,825 남들이 보면 우리가 미쳤다고 할 거예요 391 00:22:06,908 --> 00:22:11,621 '당신이 야구 방망이로 집 안 TV 다 부순 거 기억나?' 392 00:22:11,705 --> 00:22:16,710 정말 끔찍하고 무거운 얘기 같지만 우리한테는… 393 00:22:17,294 --> 00:22:20,714 그게 인생이었어요 394 00:22:20,797 --> 00:22:24,468 내가 강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395 00:22:24,551 --> 00:22:29,848 그런 걸 상대하느라 어둠의 길로 빠졌을 거예요 396 00:22:29,931 --> 00:22:30,932 엄청났었죠 397 00:22:31,016 --> 00:22:35,312 내가 필요 이상으로 일을 어렵게 만들었어요 398 00:22:35,395 --> 00:22:36,438 그건 인정해요 399 00:22:36,521 --> 00:22:39,608 지금도 그것 때문에 마음이 안 좋아요 400 00:22:39,691 --> 00:22:43,987 - 찰리가 애들을 걱정할까요? - 재판이 수월해질까요? 401 00:22:44,071 --> 00:22:47,199 아뇨, 누가 원한 일도 아니고 이건 사생활이에요 402 00:22:47,282 --> 00:22:50,160 창피하고 수치스럽지만 아이들을 위한 거죠 403 00:22:50,952 --> 00:22:54,539 당시 데니스와 찰리 사이에는 두 딸이 있었어요 404 00:22:55,165 --> 00:22:58,627 '찰리가 이혼한다면' 405 00:22:58,710 --> 00:23:03,423 '다시 마약에 손대서 그런 걸 거야' 406 00:23:03,507 --> 00:23:05,842 우리가 커플이라니 믿기 힘들죠 407 00:23:05,926 --> 00:23:09,554 지금은 상황이 얼마나 추잡한지 믿기 힘듭니다 408 00:23:09,638 --> 00:23:13,642 데니스 리차드와 찰리 쉰의 이혼 소송은 막장이죠 409 00:23:13,725 --> 00:23:16,686 데니스와 내 문제 때문에 롤라가 태어났을 때 410 00:23:16,770 --> 00:23:20,357 초반에 아빠 노릇을 할 기회가 없었어요 411 00:23:20,440 --> 00:23:22,692 유대감을 쌓지 못했죠 412 00:23:22,776 --> 00:23:25,362 항상 아빠가 맨정신이길 바랐어요 413 00:23:25,946 --> 00:23:28,156 상대가 중독자인데 414 00:23:28,240 --> 00:23:29,074 "롤라 쉰 찰리의 딸" 415 00:23:29,157 --> 00:23:31,660 무슨 인간관계를 맺겠어요 416 00:23:31,743 --> 00:23:34,246 정신이 멀쩡하지 않으니까 그게 어렵죠 417 00:23:34,329 --> 00:23:36,915 자기가 원하는 대로 대화도 못 해요 418 00:23:36,998 --> 00:23:43,797 그러다 보니까 어릴 때 아빠랑 가깝게 지낸 적이 없어요 419 00:23:43,880 --> 00:23:48,593 주변에서 절 보호하느라 아빠 얘기도 많이 안 해 줬죠 420 00:23:48,677 --> 00:23:52,597 애들 앞에서는 문제없는 부부로 보이고 싶었어요 421 00:23:52,681 --> 00:23:54,391 애들 때문에 이혼한 게 아니고 422 00:23:54,474 --> 00:23:57,018 원해서 파탄 가정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잖아요 423 00:23:57,102 --> 00:24:01,773 가정사가 공개된 집에서 태어난 것도 애들 뜻은 아니죠 424 00:24:07,863 --> 00:24:09,614 - 미안해요 - 괜찮아요 425 00:24:13,076 --> 00:24:15,328 - 미안해요 - 잠깐 쉬었다 갈까요? 426 00:24:15,412 --> 00:24:17,539 - 찍어도 괜찮아요 - 근데 제가 걸려서요 427 00:24:17,622 --> 00:24:19,708 - 아니에요, 찍어야죠 - 그건 아는데… 428 00:24:19,791 --> 00:24:22,794 찍어요 다큐 시리즈를 만들고 있잖아요 429 00:24:22,878 --> 00:24:26,006 그러니까 찍어야죠, 난 상관없어요 430 00:24:26,089 --> 00:24:27,716 사실이니까요 431 00:24:27,799 --> 00:24:32,679 진실을 밝히려면 끝까지 밝혀야죠, 진실은… 432 00:24:32,762 --> 00:24:35,724 찰리와 내 결혼 생활은 3단계로 나눌 수 있어요 433 00:24:35,807 --> 00:24:40,645 먼저 찰리를 만나서 결혼한 시기가 있고 434 00:24:41,146 --> 00:24:45,317 이혼하고 그 후유증에 시달린 시기가 있죠 435 00:24:45,400 --> 00:24:48,653 - 너무 울컥해서 미안해요 - 아니에요, 괜찮아요 436 00:24:48,737 --> 00:24:55,243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독하게 버텨야 했거든요 437 00:25:05,921 --> 00:25:07,380 - 이렇게요? - 좋아요 438 00:25:07,464 --> 00:25:09,341 "브룩 뮬러 찰리의 세 번째 전 부인" 439 00:25:10,467 --> 00:25:12,677 '페리스의 해방' 440 00:25:14,304 --> 00:25:16,890 내가 기억하는 찰리의 젊은 시절이요? 441 00:25:16,973 --> 00:25:20,936 섹시한 미식축구 스타였죠 영화 속 루커스처럼요 442 00:25:21,019 --> 00:25:22,395 - 그래요 - 섹시했어요 443 00:25:22,479 --> 00:25:23,647 '더티 댄싱' 팬이라요 444 00:25:23,730 --> 00:25:26,233 나도 댄서였기 때문에 그때의 찰리가 기억나요 445 00:25:26,316 --> 00:25:29,402 그런데 찰리는 '더티 댄싱'에 안 나왔어요 446 00:25:33,323 --> 00:25:34,533 이런 447 00:25:34,616 --> 00:25:38,537 찰리가 전 부인이랑 이혼한 지 얼마 안 돼서 448 00:25:38,620 --> 00:25:40,330 바로 만났어요 449 00:25:40,413 --> 00:25:44,042 브룩은 폭풍 속의 등대처럼 갑자기 나타났죠 450 00:25:44,918 --> 00:25:47,128 친구 집에서 하는 파티에 갔었어요 451 00:25:47,212 --> 00:25:49,256 우린 1시간쯤 같이 얘기를 나눴는데 452 00:25:49,339 --> 00:25:52,217 우연히 5년 동안 약을 끊은 사실을 알았어요 453 00:25:52,300 --> 00:25:55,762 브룩의 연락처를 받아서 며칠 후에 만났죠 454 00:25:55,845 --> 00:25:58,598 그녀의 집에 가서 놀다가 헤어졌어요 455 00:25:58,682 --> 00:26:00,850 굉장히 구식 데이트죠 456 00:26:01,434 --> 00:26:05,355 브룩이 가진 생각, 빛 에너지가 좋았어요 457 00:26:05,438 --> 00:26:07,232 찰리가 브룩과 재혼했을 때 458 00:26:07,315 --> 00:26:10,735 난 영화 촬영이 있어서 아내가 대신 참석했죠 459 00:26:10,819 --> 00:26:13,446 그리고 아내가 결혼식 후에 놀라서 전화했어요 460 00:26:13,530 --> 00:26:16,658 '걱정되네' 아내가 그랬죠 461 00:26:16,741 --> 00:26:21,538 '마틴 쉰이 결혼식에서 한 건배사를 얘기해 주려고' 462 00:26:21,621 --> 00:26:23,915 전 알겠다고 하고 마음의 준비를 했죠 463 00:26:23,999 --> 00:26:29,504 일어나서 딱 이렇게 말했어요 '둘이 뭘 하는지 알면 좋겠네' 464 00:26:29,588 --> 00:26:31,298 그러고 다시 앉았대요 465 00:26:31,381 --> 00:26:37,178 마틴 쉰이 아들 결혼식에서 한 건배사는 그 얘기가 다였죠 466 00:26:37,262 --> 00:26:38,847 브룩은 부잣집 딸이에요 467 00:26:38,930 --> 00:26:42,809 내가 그 부모한테 시집보내지 말라고 했어요 468 00:26:42,892 --> 00:26:46,396 '찰리 쉰은 멋지지만 재앙이야 딸한테 결혼하지 말라고 해' 469 00:26:46,479 --> 00:26:48,607 하나의 사건은 다른 사건으로 이어져요 470 00:26:48,690 --> 00:26:50,567 결혼하면 아이가 태어나죠 471 00:26:53,361 --> 00:26:57,032 아들 쌍둥이가 태어났을 때 둘 다 심장에 문제가 있었지만 472 00:26:57,115 --> 00:26:59,075 프로를 중단할 순 없었어요 473 00:26:59,159 --> 00:27:02,871 그래서 난 병원에서 잤어요 474 00:27:02,954 --> 00:27:05,206 거기서 대사를 외우곤 했죠 475 00:27:05,290 --> 00:27:08,460 그리고 밤새 왔다 갔다 하며 아이들을 살펴봤어요 476 00:27:08,543 --> 00:27:11,671 리허설과 예행연습도 열심히 참석했죠 477 00:27:11,755 --> 00:27:15,842 그리고 촬영 중간중간에 브룩과 통화했는데 478 00:27:15,925 --> 00:27:20,263 그냥 엄청난 분노를 느꼈어요 479 00:27:20,889 --> 00:27:23,141 쇼가 너무 중시됐으니까요 480 00:27:23,224 --> 00:27:29,022 주인공의 신생아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요 481 00:27:29,105 --> 00:27:31,107 애들은 이제 괜찮아요 그때만 아팠죠 482 00:27:31,191 --> 00:27:33,151 잘 이겨냈고 지금은 튼튼해요 483 00:27:33,234 --> 00:27:35,445 하지만 그 당시에는… 484 00:27:35,528 --> 00:27:37,906 정말 식겁했어요 485 00:27:41,660 --> 00:27:43,328 누구를 탓하는 건 아니에요 486 00:27:43,411 --> 00:27:46,247 그냥 되짚어 보는 거죠 487 00:27:46,998 --> 00:27:48,708 일이 어떻게 전개됐는지 488 00:27:49,542 --> 00:27:51,628 어떻게 풀렸는지, 둘 다요 489 00:27:52,671 --> 00:27:53,838 그날 밤이 기억나요 490 00:27:53,922 --> 00:28:00,345 9년 동안 코카인에 손 안 댔는데 한순간에 무너져 버렸죠 491 00:28:01,012 --> 00:28:03,765 브룩이 어떤 여자랑 화장실에서 코카인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492 00:28:03,848 --> 00:28:05,600 내가 문을 두드리자 493 00:28:05,684 --> 00:28:09,729 왜 그러냐면서 분위기 깨지 말라고 하더군요 494 00:28:10,230 --> 00:28:13,149 '내 집에서 마약 할 생각이면' 495 00:28:13,233 --> 00:28:14,859 '아깝게 낭비하지 말고' 496 00:28:14,943 --> 00:28:16,653 '제대로 해야지' 497 00:28:16,736 --> 00:28:18,697 '내가 어떻게 하는 건지 가르쳐 줄게' 498 00:28:19,489 --> 00:28:20,448 그렇게 시작됐죠 499 00:28:22,659 --> 00:28:26,788 "2009년 콜로라도주 아스펜" 500 00:28:26,871 --> 00:28:28,915 한 시간 동안 죽는 줄 알았어요 501 00:28:28,998 --> 00:28:30,750 알겠습니다, 이름이요 502 00:28:31,334 --> 00:28:32,252 브룩이요 503 00:28:32,335 --> 00:28:34,295 남편분 이름은요? 504 00:28:36,131 --> 00:28:37,799 찰리 쉰이에요 505 00:28:37,882 --> 00:28:41,261 아스펜 경찰서에서 찍은 찰리 쉰의 피의자 사진이에요 506 00:28:41,344 --> 00:28:43,847 찰리 쉰은 크리스마스에 거의 갇혀 있었죠 507 00:28:43,930 --> 00:28:46,725 아내가 숙소로 경찰을 불렀기 때문입니다 508 00:28:48,393 --> 00:28:53,022 짚고 넘어갈 게 있는데 아스펜행 비행기를 타기 전에 509 00:28:53,106 --> 00:28:56,109 아빠가 공항까지 차를 몰고 왔어요 510 00:28:56,776 --> 00:29:00,780 지금도 기억나는데 난 비행기로 걸어가고 있었고 511 00:29:00,864 --> 00:29:04,159 아빠는 말렸어요 '가지 마, 저 비행기 타지 마' 512 00:29:04,242 --> 00:29:07,996 '왜, 사고 날까 봐 그래?' '아니, 그냥…' 513 00:29:08,079 --> 00:29:10,749 '예감이 안 좋구나' 514 00:29:11,958 --> 00:29:16,671 아빠는 가슴 아픈 일을 막으려고 보내진 전령인 셈이었죠 515 00:29:16,755 --> 00:29:20,425 그 얘기는 자세히 못 하겠네요 516 00:29:20,508 --> 00:29:25,388 브룩이 이 얘기를 어떻게 할지 꺼낼지 말지도 모르니까요 517 00:29:25,472 --> 00:29:27,265 어떻게 된 건지 정확히 말해요 518 00:29:27,766 --> 00:29:31,811 그게 그러니까 남편이 나를… 519 00:29:32,437 --> 00:29:36,399 칼을 들고 협박해서 죽일까 봐 무서웠어요 520 00:29:38,610 --> 00:29:39,986 우린 빠르게 망가졌죠 521 00:29:40,487 --> 00:29:45,658 우리 부부는 사이좋게 작은 골방에 처박혔어요 522 00:29:45,742 --> 00:29:50,580 오랫동안 너무 많은 마약을 해서 나가지도 않았죠 523 00:29:51,164 --> 00:29:56,419 그러다 보니 모두가 미쳐 갔고 피해망상에 시달렸어요 524 00:29:56,503 --> 00:30:00,757 그리고 안타깝게도 온갖 이상한 행동이 나왔어요 525 00:30:00,840 --> 00:30:04,719 브룩은 혈중알코올농도가 0.13으로 법적으로 만취 상태였죠 526 00:30:04,803 --> 00:30:08,181 그리고 자기 진술의 대부분을 번복했어요 527 00:30:08,264 --> 00:30:12,644 그래서 사건의 향방이 불분명한 상태예요 528 00:30:12,727 --> 00:30:14,562 난 빨리 진술을 취소했어요 529 00:30:14,646 --> 00:30:16,022 그 당시에요? 530 00:30:16,105 --> 00:30:19,275 맞아요, 그래서 찰리가 풀려났죠 531 00:30:21,736 --> 00:30:25,406 네, 어쩔 수 없이 내가 한 말을 취소했는데 532 00:30:25,490 --> 00:30:28,535 검사가 나한테 엄청 짜증 낸 기억이 나요 533 00:30:28,618 --> 00:30:30,912 어쩔 수 없었다니요? 자세히 말해 봐요 534 00:30:31,412 --> 00:30:33,540 그 진술을 번복하지 않으면 535 00:30:33,623 --> 00:30:36,835 찰리가 엄청 곤란해졌을 테니까요 536 00:30:36,918 --> 00:30:38,294 그래서 어쩔 수 없다고요? 537 00:30:38,378 --> 00:30:42,048 그냥 당신이 처한 상황을 지키기 위해서요? 538 00:30:42,131 --> 00:30:44,342 물론이죠 찰리는 내 남편일 뿐 아니라 539 00:30:44,425 --> 00:30:50,849 나도 아주 오랫동안 심각한 약물 중독으로 망가져서 540 00:30:50,932 --> 00:30:53,017 차분하게 설명이 안 됐어요 541 00:30:53,101 --> 00:30:56,521 '이건 확실히 일어났고 이런 식으로 된 거예요' 542 00:30:56,604 --> 00:30:59,524 제정신이 아니었으니까요 543 00:30:59,607 --> 00:31:01,651 나중에 마약에서 깨고 당황했죠 544 00:31:01,734 --> 00:31:06,197 '나 무슨 사고를 친 거야? 내가 처돌았었나?' 545 00:31:06,281 --> 00:31:07,866 상소리해서 미안해요 546 00:31:07,949 --> 00:31:10,285 그다음은 기억도 안 나요 547 00:31:10,952 --> 00:31:14,622 내가 그날 밤 일을 자세히 기억하는 건 아니에요 548 00:31:14,706 --> 00:31:17,542 '이런 일이 있었고 이건 확실히 일어났어' 549 00:31:17,625 --> 00:31:20,086 '내가 피해자가 된 이유는…' 550 00:31:20,169 --> 00:31:22,797 사실 난 내가 사이코라고 생각했어요 551 00:31:22,881 --> 00:31:25,258 나도 책임이 있어요, 당연하죠 552 00:31:25,842 --> 00:31:29,470 난 브룩과 몇 번씩 화해했어요 553 00:31:29,971 --> 00:31:32,849 그리고 이제 다 잊었죠 554 00:31:34,642 --> 00:31:37,061 알려지지 않으면 좋았겠지만 안타까워요 555 00:31:37,145 --> 00:31:43,109 찰리가 최악이었을 때만 집중하는 건 불공평하다고 봐요 556 00:31:43,192 --> 00:31:47,113 그 순간들만 보고 어떤 사람인지 판단하면 안 되죠 557 00:31:47,196 --> 00:31:50,241 특히 약물을 남용했던 사람은 558 00:31:50,325 --> 00:31:52,535 행동과 성격이 바뀔 수 있어요 559 00:31:53,202 --> 00:31:56,706 어쨌든 그 사건 이후로 우리는 완전히 쫑 났죠 560 00:31:56,789 --> 00:31:59,626 찰리 쉰과 브룩 뮬러의 불안정한 결혼 생활이 561 00:31:59,709 --> 00:32:01,127 파경에 이를 듯합니다 562 00:32:01,210 --> 00:32:03,755 쉰은 월요일에 뮬러한테 이혼 소송을 제기했죠 563 00:32:03,838 --> 00:32:05,715 쉰은 가정 폭력으로 기소됐습니다 564 00:32:05,798 --> 00:32:07,800 크리스마스에 뮬러와 다투다 벌어진 일이죠 565 00:32:09,302 --> 00:32:11,930 그때 처음으로 손 뗄 생각을 했어요 566 00:32:12,013 --> 00:32:16,517 폭력을 방조하고 싶지 않은데 폭력이 관련된 일이었잖아요 567 00:32:17,268 --> 00:32:22,023 대본 연습에 들어가기 전에 척이랑 그 얘기를 했어요 568 00:32:22,106 --> 00:32:24,567 척이 나한테 옳은 일을 해야 한다고 했죠 569 00:32:24,651 --> 00:32:27,028 '사람들 다 모아서 공개 사과 해' 570 00:32:27,111 --> 00:32:28,738 난 싫다고 했죠 571 00:32:28,821 --> 00:32:35,578 제작진은 그걸 기회로 삼아 요란한 쇼를 하려고 했지만 572 00:32:35,662 --> 00:32:38,873 그래 봤자 보여 주기 위한 연출이었을 거예요 573 00:32:40,291 --> 00:32:42,543 이건 제가 자초한 수치입니다 574 00:32:42,627 --> 00:32:47,590 제가 아내와 아이들 어머니께 상처를 줬죠 575 00:32:47,674 --> 00:32:50,385 타이거 우즈는 스캔들 이후에 추락했어요 576 00:32:50,468 --> 00:32:54,889 하지만 찰리 쉰은 계속 사고 쳐도 승승장구하고 있죠 577 00:32:54,973 --> 00:32:56,474 "나쁜 게 좋은 거? 체포, 최고 시청률" 578 00:32:56,557 --> 00:32:59,936 '두 남자와 1/2'은 찰리 쉰이 체포되고 최고 시청률을 찍었죠 579 00:33:00,019 --> 00:33:04,065 찰리 쉰은 자신을 숨기지 않았고 대중은 그걸 받아들였어요 580 00:33:04,148 --> 00:33:05,566 타이거 우즈 같은 사람은 581 00:33:05,650 --> 00:33:08,695 오점 하나 없는 완벽한 운동선수로 봤기 때문에 582 00:33:08,778 --> 00:33:12,532 잘못을 저지르자 대중이 바로 등을 돌렸죠 583 00:33:13,074 --> 00:33:16,953 CBS는 그 프로의 광고 수익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요 584 00:33:17,036 --> 00:33:20,665 지난 시즌에만 1억 5천5백만 달러를 벌었죠 585 00:33:20,748 --> 00:33:24,419 그러니까 찰리 쉰의 행동을 참아 준다기보다 586 00:33:24,502 --> 00:33:25,837 선택권이 없는 거죠 587 00:33:25,920 --> 00:33:29,924 르 문베스가 아침 9시에 찰리 집에 찾아왔어요 588 00:33:30,008 --> 00:33:33,761 워너 브라더스 텔레비전 사장이랑 같이 말했죠 589 00:33:33,845 --> 00:33:35,263 '성명서가 2개 있어요' 590 00:33:35,346 --> 00:33:40,476 '우린 당신이 재활원에 갔다고 발표할 생각이에요' 591 00:33:40,560 --> 00:33:43,896 '거기서 돌아오면 촬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' 592 00:33:44,480 --> 00:33:48,943 '아니면 이 프로를 종영한다고 발표하고 끝내죠' 593 00:33:49,027 --> 00:33:52,572 찰리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면에서 망가지고 있었어요 594 00:33:52,655 --> 00:33:57,243 나와 공동 주연인 프로의 1년 계약 연장을 재협상 중이었죠 595 00:33:58,327 --> 00:34:02,081 형, 나 동생 앨런이야 별일은 없는데 596 00:34:02,915 --> 00:34:06,711 난 이렇게 말했어요 '모르겠네요, 난 그냥…' 597 00:34:06,794 --> 00:34:10,548 '감정적으로 한계 같아요 많은 돈이 걸렸고' 598 00:34:10,631 --> 00:34:13,718 '여기서 아직도 뽑을 수 있는 돈이 많지만' 599 00:34:13,801 --> 00:34:16,596 '내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' 600 00:34:16,679 --> 00:34:20,475 '촬영장에 돌아가면 또 크게 망칠까 봐 걱정돼요' 601 00:34:20,558 --> 00:34:21,893 그렇게 말했죠 602 00:34:21,976 --> 00:34:26,105 알고 보니 이미 추가 시즌을 방송국에 판 상태였어요 603 00:34:26,189 --> 00:34:29,692 그러니까 찰리에게 604 00:34:29,776 --> 00:34:33,196 억 소리 나는 금액을 줄 가치가 있었죠 605 00:34:33,279 --> 00:34:34,822 역사적으로, 그게 뭐더라? 606 00:34:34,906 --> 00:34:36,949 그리고 전화 협상이 이어졌어요 607 00:34:37,033 --> 00:34:37,867 네 608 00:34:37,950 --> 00:34:41,621 문베스랑 내 변호사, 나 사이에요 609 00:34:41,704 --> 00:34:46,292 우리는 계속 거절하면서 그의 허세를 간파했죠 610 00:34:49,295 --> 00:34:52,465 북한에 김정일이라는 독재자가 있었어요 611 00:34:52,548 --> 00:34:56,344 맨날 미친 척 행동하며 엄청난 원조를 받았죠 612 00:34:56,427 --> 00:35:01,390 김정일을 두려워하는 나라들이 돈을 막 퍼 줬거든요 613 00:35:01,474 --> 00:35:03,434 여기서도 그랬어요 614 00:35:03,518 --> 00:35:06,729 찰리의 협상은 선을 넘었어요 615 00:35:06,813 --> 00:35:09,398 인생이 무너지고 있었으니까요 616 00:35:09,482 --> 00:35:10,483 난 617 00:35:11,692 --> 00:35:15,613 당시에 꽤 잘나갔어도 그 금액의 1/3을 받았어요 618 00:35:15,696 --> 00:35:17,115 여기 보세요 619 00:35:17,198 --> 00:35:19,450 - 찰리가 돌아와서 기뻐요 - 웃음이 끊이질 않네요 620 00:35:19,534 --> 00:35:22,870 당연하죠, 내 4번 타자니까요 621 00:35:22,954 --> 00:35:25,206 - 찰리가 최고예요 - 좋아요 622 00:35:25,289 --> 00:35:28,126 CBS가 자초한 일이고 결국 이렇게 됐습니다 623 00:35:28,209 --> 00:35:30,753 찰리 쉰이 2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624 00:35:30,837 --> 00:35:34,674 회당 200만 달러에 '두 남자와 1/2'로 돌아왔죠 625 00:35:34,757 --> 00:35:38,052 TV 스타 역사상 최고의 몸값입니다 626 00:35:39,137 --> 00:35:41,472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을 맺었죠 627 00:35:41,556 --> 00:35:44,100 당시 그런 대우를 받는 TV 스타는 없었어요 628 00:35:44,183 --> 00:35:46,227 아직도 그게 최고 기록일걸요 629 00:35:47,562 --> 00:35:51,816 찰리가 거액의 계약을 따낸 후 그 주변인들 때문에 열받았죠 630 00:35:51,899 --> 00:35:56,988 '왜 찰리한테 계속 일을 시켜? 지금 정상이 아닌데' 631 00:35:57,071 --> 00:36:02,160 하지만 그들은 돈만 봤고 계속 방송을 진행하려고 했죠 632 00:36:02,660 --> 00:36:06,289 사람들의 관심사는 오로지 633 00:36:06,789 --> 00:36:11,169 찰리가 역대 최고의 출연료를 받는 TV 스타라는 거였어요 634 00:36:11,252 --> 00:36:13,421 그래요, 엄청났죠 635 00:36:13,921 --> 00:36:20,428 당시 그런 정신 상태의 사람에게 너무 큰돈을 줬어요 636 00:36:20,511 --> 00:36:24,140 재앙의 도화선이었죠 637 00:36:26,893 --> 00:36:29,478 선이 항상 승리하는 건 아니야 638 00:36:31,689 --> 00:36:36,235 때로는 악이… 639 00:36:36,319 --> 00:36:37,445 여기는 어디죠? 640 00:36:38,988 --> 00:36:43,409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에 있는 내 집이죠 641 00:36:43,492 --> 00:36:44,952 "마르코 찰리의 마약상이자 좋은 친구" 642 00:36:45,036 --> 00:36:46,579 찰리한테 받았어요 643 00:36:46,662 --> 00:36:48,039 "피플스 초이스 상 두 남자와 1/2" 644 00:36:48,122 --> 00:36:50,291 제가 찰리 밑에서 일할 때요 645 00:36:50,833 --> 00:36:53,085 난 그냥 피라미 마약상이었는데 646 00:36:53,169 --> 00:36:56,923 주체할 수 없을 만큼 큰돈을 벌었어요 647 00:36:57,715 --> 00:37:00,176 마르코는 필 하인즈라고도 해요 648 00:37:01,135 --> 00:37:02,929 케첩 상표랑 철자가 똑같죠 649 00:37:03,429 --> 00:37:05,014 그리고 내 친구예요 650 00:37:05,097 --> 00:37:07,892 그런데 어떻게 만났는지 정확히 651 00:37:08,643 --> 00:37:09,936 기억나진 않아요 652 00:37:11,103 --> 00:37:14,565 감옥에서 막 나왔을 때 전화가 왔어요 653 00:37:14,649 --> 00:37:18,444 '안녕, 친구' '저기… 누구?' 654 00:37:18,527 --> 00:37:21,155 '나야, 찰리 쉰' 655 00:37:21,239 --> 00:37:23,324 난 장난 전화라고 생각했죠 656 00:37:23,407 --> 00:37:27,828 근데 목소리가 익숙하더라고요 교도소에서 보여 준 TV가 657 00:37:27,912 --> 00:37:31,958 '캅스', '조지 로페즈' '두 남자와 1/2'뿐이었거든요 658 00:37:32,041 --> 00:37:33,751 그때 친구 바비에게 말했어요 659 00:37:33,834 --> 00:37:37,463 '야, 찰리 쉰이 파티한다는데 같이 갈래?' 660 00:37:37,964 --> 00:37:39,924 바비는 좋다고 했죠 661 00:37:40,007 --> 00:37:43,052 '찰리 쉰? 공짜로 섹스해 줄 수 있어' 662 00:37:43,135 --> 00:37:45,805 처음 2주는 매일 밤 만났고 663 00:37:45,888 --> 00:37:47,682 그 후에는 이틀에 한 번 만났죠 664 00:37:47,765 --> 00:37:53,479 찰리에게 갈 때마다 만 5천 달러를 벌었어요 665 00:37:53,562 --> 00:37:55,273 2만, 3만 달러도 벌어 봤죠 666 00:37:55,940 --> 00:37:57,066 정말… 667 00:37:57,733 --> 00:38:00,903 정말 놀라웠어요 '맙소사' 668 00:38:00,987 --> 00:38:04,073 마르코랑 단둘이 만난 날도 있어요 669 00:38:04,156 --> 00:38:08,786 그냥 같이 술 마시고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들었죠 670 00:38:08,869 --> 00:38:12,957 그냥 평범하게 놀았는데 대신 약에 엄청 취해 있었어요 671 00:38:13,040 --> 00:38:14,250 힘든 결정이었어요 672 00:38:14,333 --> 00:38:19,171 불법 마약 거래로 출소한 지 얼마 안 됐으니까요 673 00:38:19,255 --> 00:38:24,260 그리고 이제 올바른 인생을 살고 싶었거든요 674 00:38:24,844 --> 00:38:29,890 그런데 갑자기 이런 기회가 나타난 거예요 675 00:38:30,599 --> 00:38:32,810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요 그러니까… 676 00:38:33,561 --> 00:38:34,812 누가 마다하겠어요? 677 00:38:34,895 --> 00:38:37,189 찰리가 한 번씩 풀어지기 시작했어요 678 00:38:37,273 --> 00:38:38,899 리허설에 하루 빠지는 것처럼요 679 00:38:38,983 --> 00:38:41,277 마음 한구석으로는 늘 걱정했어요 680 00:38:41,360 --> 00:38:44,322 '혹시…' 근데 증거가 없으니 믿고 싶죠 681 00:38:44,405 --> 00:38:47,533 관객 앞에서 촬영하는 금요일에는 나타나니까요 682 00:38:47,616 --> 00:38:49,660 대사도 다 외우고 연기도 잘해요 683 00:38:49,744 --> 00:38:51,454 문제가 있다는 걸 인정할래? 684 00:38:52,830 --> 00:38:54,248 진짜 모르겠어 685 00:38:54,332 --> 00:38:56,959 이 프로의 마지막 몇 시즌에서는 686 00:38:57,043 --> 00:39:03,841 찰리의 나사가 빠지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 있었어요 687 00:39:03,924 --> 00:39:07,219 근데 나도 애써 부정하고 있었던 거 같아요 688 00:39:07,803 --> 00:39:12,058 부정하게 돼요, 내 생계가 찰리의 생계에 달렸으니까요 689 00:39:12,141 --> 00:39:13,809 '다 잘될 거야' 690 00:39:13,893 --> 00:39:15,853 '우린 괜찮아, 문제없겠지' 691 00:39:15,936 --> 00:39:16,937 휴대폰 줘 692 00:39:18,230 --> 00:39:19,482 얼른! 693 00:39:22,610 --> 00:39:24,445 여기 어딘가에 있어, 잠깐만 694 00:39:24,528 --> 00:39:28,574 이거 맞춰 놔야겠네요 주머니가 깊어서요 695 00:39:29,950 --> 00:39:31,869 무슨 뜻인지 알죠? 696 00:39:31,952 --> 00:39:36,499 제작진이 뻑하면 전화했어요 난 잘릴 수 없거든요 697 00:39:36,582 --> 00:39:39,293 이혼해서 방송에서 이미 잘렸는데도요 698 00:39:39,377 --> 00:39:41,253 제작진은 절박할 때마다 699 00:39:41,337 --> 00:39:44,590 찰리 집에 가서 살아 있는지 봐 달라고 부탁했죠 700 00:39:44,673 --> 00:39:46,008 '이틀 동안 안 나타났어요' 701 00:39:46,092 --> 00:39:49,720 그럼 난 찰리 집에 찾아가 문을 두들겨 댔어요 702 00:39:49,804 --> 00:39:51,389 '당장 문 열어!' 703 00:39:53,724 --> 00:39:59,271 한 번은 음식을 가져갔는데 존 크라이어도 왔더라고요 704 00:39:59,355 --> 00:40:03,359 난 샌드위치를 만들었고 존이 굉장히 긴장해 705 00:40:03,442 --> 00:40:06,237 뭐 하는 거냐고 물어봤어요 706 00:40:06,320 --> 00:40:09,949 '찰리가 빈속이라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어' 707 00:40:10,032 --> 00:40:13,953 그러다 보니 창녀 두세 명이 아래층으로 내려왔어요 708 00:40:14,036 --> 00:40:18,833 존이 물어봤죠 '저 여자들 것도 만들어?' 709 00:40:18,916 --> 00:40:21,585 '그러지, 뭐' 710 00:40:21,669 --> 00:40:23,587 내가 뭐라고 말하겠어요? 711 00:40:24,839 --> 00:40:28,592 '미안, 너희는 그런 일로 먹고사니까' 712 00:40:28,676 --> 00:40:35,099 '내 마요네즈, 머스터드, 칠면조 치즈, 상추 샌드위치 못 먹어' 713 00:40:35,182 --> 00:40:38,519 내가 무슨 고급 샌드위치를 만든 것도 아니고요 714 00:40:38,602 --> 00:40:43,399 난 찰리를 보살펴 주려고 노력해요 715 00:40:43,482 --> 00:40:46,402 방금 네가 부쉈던 의자잖아 네 엉덩이 박살 냈네 716 00:40:46,485 --> 00:40:48,362 - 그거로 뭐 해? - 그렇지 717 00:40:48,446 --> 00:40:51,365 찰리가 코카인에 너무 취해 말도 못 할 때가 있었어요 718 00:40:51,449 --> 00:40:52,783 방언을 하곤 했죠 719 00:40:52,867 --> 00:40:53,826 빙글빙글… 720 00:40:53,909 --> 00:40:55,661 찰리가 횡설수설하면 그러죠 '뭐?' 721 00:40:58,998 --> 00:41:00,166 쓰레기 722 00:41:00,958 --> 00:41:03,461 어느 날 아침 TMZ 사이트에 723 00:41:03,544 --> 00:41:06,213 찰리의 벤츠가 계곡 바닥에서 발견됐다는 기사가 떴죠 724 00:41:06,797 --> 00:41:10,593 '젠장! 차 타고 절벽에서 뛰어내렸나?' 725 00:41:10,676 --> 00:41:14,680 근데 그날 촬영장에 갔더니 찰리가 아무렇지 않게 왔죠 726 00:41:14,763 --> 00:41:17,266 난 상처가 있는지 위아래로 훑어봤어요 727 00:41:17,349 --> 00:41:21,395 취해서 절벽으로 돌진했는데 어떻게든 살아남았다고 생각했죠 728 00:41:21,479 --> 00:41:25,191 절벽을 기어 올라와 집에 돌아왔다고요 729 00:41:25,858 --> 00:41:27,234 근데 아니었어요 730 00:41:27,318 --> 00:41:30,905 할리우드힐스의 자택에서 찰리 쉰의 벤츠가 도난됐습니다 731 00:41:30,988 --> 00:41:33,657 그리고 멀홀랜드 드라이브의 절벽 밑으로 떨어졌죠 732 00:41:33,741 --> 00:41:36,327 그 일이 또 있었어요 733 00:41:36,410 --> 00:41:38,204 - 4개월 동안 두 번이요 - 그래요 734 00:41:38,287 --> 00:41:39,371 같은 절벽에서요 735 00:41:39,455 --> 00:41:42,875 근데 찰리는 놀라는 기색도 아니었어요 736 00:41:42,958 --> 00:41:45,544 세상에 다른 일도 벌어지고 있을 텐데요 737 00:41:45,628 --> 00:41:48,547 찰리의 인생에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게 많죠 738 00:41:48,631 --> 00:41:50,591 난 그런 일 겪으면 못 살아요 739 00:41:50,674 --> 00:41:53,802 누가 내 벤츠를 훔쳐서 두 번이나 절벽에서 떨어뜨리면 740 00:41:53,886 --> 00:41:56,430 제대로 못 자고 밤잠을 설칠걸요 741 00:41:58,182 --> 00:42:01,060 그러더니 작품에서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742 00:42:01,143 --> 00:42:04,438 걱정하는 건 이해하지만 그런 게 아니야 743 00:42:06,023 --> 00:42:08,442 찰리가 박자를 못 맞췄죠 744 00:42:08,526 --> 00:42:12,238 마약을 했는데 아닌 척하려고 오버했어요 745 00:42:12,321 --> 00:42:14,448 촬영장에서 모두에게 엄청 친근하게 굴었죠 746 00:42:14,532 --> 00:42:16,200 '다들 기분 어때요?' 747 00:42:16,283 --> 00:42:20,704 제작진을 껴안고 그들은 인사하죠 '찰리, 반가워요' 748 00:42:20,788 --> 00:42:23,499 - 뭐? - 젠장, 끝내주네, 알았어 749 00:42:23,582 --> 00:42:26,043 그때 매일 찰리가 걱정됐어요 750 00:42:26,126 --> 00:42:29,380 '오늘이 찰리를 잃는 날인가?' 751 00:42:30,381 --> 00:42:33,717 난 찰리를 동료가 아니라 친구로 봤어요 752 00:42:34,802 --> 00:42:39,306 하지만 비극이 곧 닥칠 거라는 두려움이 있었죠 753 00:42:40,516 --> 00:42:44,645 네, 난 의사 나시프예요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파크에 살죠 754 00:42:44,728 --> 00:42:45,563 네 755 00:42:45,646 --> 00:42:48,440 방금 찰리 쉰이 집에서 전화했는데 756 00:42:48,524 --> 00:42:50,776 만취 상태였어요 757 00:42:50,859 --> 00:42:53,153 그리고 통증도 심하대요 758 00:42:53,237 --> 00:42:55,656 전화 내용이 좀 이상해서요 759 00:42:55,739 --> 00:42:56,657 알겠습니다 760 00:42:56,740 --> 00:43:00,869 45세의 사고뭉치 배우 찰리 쉰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761 00:43:00,953 --> 00:43:05,082 어제 아침에 로스앤젤레스 시더스시나이 병원으로 급송됐죠 762 00:43:05,165 --> 00:43:08,085 그의 아버지인 마틴 쉰도 나중에 병원에 나타났습니다 763 00:43:08,669 --> 00:43:11,964 TMZ 보도에 따르면 쉰은 집에서 들것에 실려 나왔고 764 00:43:12,047 --> 00:43:13,799 구급차에 실려 갔습니다 765 00:43:13,882 --> 00:43:16,802 TMZ에서 하는 얘기는 믿을 수가 없어서 766 00:43:16,885 --> 00:43:19,847 찰리가 실제로 어떤 상태인지 몰랐어요 767 00:43:19,930 --> 00:43:23,392 코카인과 술 파티를 즐긴 후 해독 중인데 768 00:43:23,475 --> 00:43:25,603 파티는 며칠간 이어졌답니다 769 00:43:25,686 --> 00:43:28,981 그렇게 자기 파괴적인 사람은 처음 봐요 770 00:43:29,064 --> 00:43:31,358 저는 자살 폭음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771 00:43:31,442 --> 00:43:33,027 "찰리 쉰을 본 사람 '자살 폭음'이었나?" 772 00:43:33,110 --> 00:43:37,489 우린 찰리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죽게 생겼다고 생각했어요 773 00:43:37,573 --> 00:43:39,074 정말 무서웠어요 774 00:43:40,034 --> 00:43:41,744 근데 찰리는 계속 그랬죠 775 00:43:41,827 --> 00:43:45,956 '지금 병원인데 다음 주에는 촬영할 수 있어' 776 00:43:46,040 --> 00:43:49,418 결국 가이가 나타나서 가방을 열었어요 777 00:43:49,501 --> 00:43:55,799 그리고 다 쏟았는데 이 정도 크기로 5개쯤 됐어요 778 00:43:55,883 --> 00:43:59,970 - 테니스공 크기요? - 테니스공 크기의 코카인이요 779 00:44:00,554 --> 00:44:05,017 한 번에 몇 주씩 같이 파티했어요 그게 몇 달씩 가기도 했죠 780 00:44:05,517 --> 00:44:08,854 몸이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를 때도 있었어요 781 00:44:08,937 --> 00:44:11,774 그럼 난 집에 와서 1, 2주 정도 자요 782 00:44:11,857 --> 00:44:14,276 그다음에 다시 파티에 가 보면 783 00:44:14,360 --> 00:44:17,404 찰리는 매일 밤 파티를 즐기고 있었죠 784 00:44:17,488 --> 00:44:20,199 난 속으로 생각했어요 '찰리는 인간이 아니야' 785 00:44:20,282 --> 00:44:21,992 찰리 쉰의 신체는… 786 00:44:22,076 --> 00:44:27,039 그 얘기인지 그 모든 일에서 살아남은 얘기인지 몰라도 787 00:44:28,248 --> 00:44:30,584 다른 화학 반응을 해요 788 00:44:31,210 --> 00:44:35,631 내가 볼 때 찰리의 몸은 생물학적으로 남들과 다르죠 789 00:44:37,049 --> 00:44:39,468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면서 생각했어요 790 00:44:39,551 --> 00:44:45,224 '저렇게 자기 파괴에 열심인 사람을 어떻게 상대하지?' 791 00:44:45,307 --> 00:44:48,727 찰리가 앨릭스 존스와 인터뷰를 했는데 792 00:44:48,811 --> 00:44:50,145 깜짝 놀랐어요 793 00:44:50,229 --> 00:44:52,690 한마디만 할게요 진짜 너무 한심한 짓이에요 794 00:44:52,773 --> 00:44:53,607 "생방송 찰리 쉰" 795 00:44:53,691 --> 00:44:56,819 하임 레빈이… 그게 척의 본명이에요 796 00:44:56,902 --> 00:45:00,823 이 스타를 잘못 보고 자기 탈출 전략을 세웠잖아요 797 00:45:00,906 --> 00:45:04,868 찰리가 그런 헛소리를 한 이유를 나중에 알았는데 798 00:45:04,952 --> 00:45:07,121 테스토스테론을 썼더라고요 799 00:45:07,621 --> 00:45:10,791 그뿐 아니라 같은 시기에 마약도 하고 800 00:45:10,874 --> 00:45:13,585 술도 마시고 모든 것에 다시 손댔죠 801 00:45:14,169 --> 00:45:16,672 그러다 조증 발작이 나온 거예요 802 00:45:16,755 --> 00:45:19,591 내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4,000쯤 됐어요 803 00:45:20,467 --> 00:45:23,220 정상 수치는 710이에요 804 00:45:24,012 --> 00:45:28,726 그래서 정신이 나갔어요 대가리가 맛이 갔죠 805 00:45:28,809 --> 00:45:31,687 난 나쁜 의도를 가진 평화로운 사람이에요 806 00:45:31,770 --> 00:45:34,064 하임,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 807 00:45:34,148 --> 00:45:36,692 내가 지난 10년 가까이 808 00:45:36,775 --> 00:45:41,530 손쉽게 마법처럼 당신의 깡통을 순금으로 바꿔 줬던데요 809 00:45:41,613 --> 00:45:45,242 찰리는 같이 어울리면 재밌어요 뭔가 매력이 있죠 810 00:45:45,325 --> 00:45:49,747 그런데 그 모든 게 사라지고 바뀌어 버렸어요 811 00:45:50,706 --> 00:45:52,541 병이라고 할 만한 상태가 됐죠 812 00:45:52,624 --> 00:45:57,629 그 후 시간이 지나면서 이걸 인정하게 됐어요 813 00:45:58,464 --> 00:46:01,675 내 사생활에서 나온 수많은 분노 814 00:46:01,759 --> 00:46:06,263 두 번의 실패한 결혼과 새로운 자식들로 인한 분노와 좌절 815 00:46:06,346 --> 00:46:11,101 거기서 성취한 게 없다는 감정을 전부 816 00:46:12,102 --> 00:46:14,146 척에게 쏟아냈다는 거죠 817 00:46:14,229 --> 00:46:18,233 그리고 척이 나서서 방송을 끝내 버렸어요 818 00:46:18,817 --> 00:46:21,487 녹화해? 지금 찍는 거야? 819 00:46:22,446 --> 00:46:25,032 내가 한번 보고 결정할게 820 00:46:26,617 --> 00:46:27,701 안녕 821 00:46:28,786 --> 00:46:31,371 - 나 워너 브라더스에서 잘렸어 - 휴대폰 불났어 822 00:46:31,455 --> 00:46:34,124 내 것도, 문자 읽어 줄게 '워너 브라더스에서 연락 왔어?' 823 00:46:34,208 --> 00:46:36,251 내가 포트 녹스에서 보자고 했어 824 00:46:36,335 --> 00:46:39,963 '네 배신의 대가를 치를 만한 금은 거기밖에 없잖아', 승자! 825 00:46:40,547 --> 00:46:42,382 해고! 826 00:46:42,466 --> 00:46:43,801 축하해 827 00:46:43,884 --> 00:46:46,220 됐어! 그 거지 같은 프로 828 00:46:46,303 --> 00:46:50,349 내가 너무 아까워, 그 인간들은 이 천재를 이해하지 못했지 829 00:46:50,432 --> 00:46:53,227 그냥 악용하고 무시했어 이제 질 일만 남았지 830 00:46:53,310 --> 00:46:55,229 왜냐하면 그놈들은 831 00:46:55,896 --> 00:46:57,231 못 이기니까! 832 00:46:58,232 --> 00:47:00,818 제작사에서 거절당하자 833 00:47:00,901 --> 00:47:03,987 찰리의 마약 중독은 더 심각해졌어요 834 00:47:05,072 --> 00:47:07,699 '내가 본때를 보여 줄 거야' 835 00:47:08,408 --> 00:47:10,285 이건 안티들의 무기야 836 00:47:11,912 --> 00:47:14,957 좋아, 언젠간 그놈한테 써먹어야지 837 00:47:15,833 --> 00:47:19,837 이걸 50구경 기관총에 장착할 방법을 찾아야 해 838 00:47:19,920 --> 00:47:20,838 찰리! 839 00:47:24,633 --> 00:47:25,467 해보죠 840 00:47:25,551 --> 00:47:26,969 붙어요! 841 00:47:27,678 --> 00:47:29,471 토니 토드를 대통령으로! 842 00:47:29,555 --> 00:47:32,474 대중의 환호가 쏟아졌어요 843 00:47:32,558 --> 00:47:34,685 당신은 내 영웅이에요! 나의 영웅! 844 00:47:37,479 --> 00:47:40,649 공교롭게도 사람들은 열차 사고에 흥분하죠 845 00:47:40,732 --> 00:47:43,318 - 당신 생각은 어때요? - 알면 티를 냈겠죠 846 00:47:44,820 --> 00:47:46,488 멋져요, 당신은 챔피언이에요! 847 00:47:46,572 --> 00:47:48,156 다들 사고를 구경하려고 했죠 848 00:47:48,240 --> 00:47:51,618 모든 걸 볼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으니까요 849 00:47:51,702 --> 00:47:54,079 내가 세상의 게으른 관심을 다 끌었으니 850 00:47:54,162 --> 00:47:55,664 편하게 앉아서 찬양해 851 00:47:55,747 --> 00:47:58,542 말리부의 메시아 칼라바사스의 콘도르 852 00:47:58,625 --> 00:48:01,336 질투 어린 너희 상판을 조롱하는 마법사가 앞에 있어 853 00:48:01,420 --> 00:48:03,714 내가 주면 사람들은 받기 마련이에요 854 00:48:03,797 --> 00:48:06,383 받고 받고 또 받죠 855 00:48:07,050 --> 00:48:09,261 찰리 쉰이 직접 말합니다 856 00:48:09,344 --> 00:48:10,762 ABC의 안드레아 캐닝은 857 00:48:10,846 --> 00:48:13,849 지난 토요일 아침에 가장 먼저 찰리와 대화했죠 858 00:48:13,932 --> 00:48:17,269 우리 카메라는 새벽 5시 30분부터 촬영을 시작했고 859 00:48:17,352 --> 00:48:20,272 찰리는 아침 운동으로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죠 860 00:48:20,355 --> 00:48:24,860 촬영을 마치고 우리도 그랬지만 여러분도 궁금할 겁니다 861 00:48:24,943 --> 00:48:26,403 우리가 뭘 목격했으며 862 00:48:26,486 --> 00:48:29,907 찰리 쉰과 가족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? 863 00:48:29,990 --> 00:48:33,744 라디오에서 쏟아내는 소리를 듣다 보면 864 00:48:33,827 --> 00:48:36,038 당신이 다시 마약에 손댄다고 생각되죠 865 00:48:36,121 --> 00:48:38,040 맞아요 866 00:48:38,123 --> 00:48:41,668 마약을 하고 있어요 '찰리 쉰'이란 거예요 867 00:48:41,752 --> 00:48:45,172 구할 수는 없어요 그걸 했다가는 죽으니까요 868 00:48:45,255 --> 00:48:48,717 얼굴이 녹아내리고 자녀들은 터진 몸을 보고 울겠죠 869 00:48:48,800 --> 00:48:49,635 지나쳤네요 870 00:48:49,718 --> 00:48:52,888 멍청한 짓이었어요, 창피해요 871 00:48:52,971 --> 00:48:55,849 날 카메라 밖으로 데려가 실내에 가두고 도움을 요청해야죠 872 00:48:55,933 --> 00:49:00,354 이 기차를 당장 정거장에 갖다 놔야 해요 873 00:49:00,437 --> 00:49:03,899 그냥 선로에 두지 말고 수리를 맡겨야죠 874 00:49:03,982 --> 00:49:06,735 - 마지막으로 마약 한 게 언제죠? - 마지막이요? 875 00:49:06,818 --> 00:49:10,489 보통 사람은 죽고도 남을 만큼 많은 양을 했어요 876 00:49:10,572 --> 00:49:12,282 얼마나 되는 양이죠? 877 00:49:12,366 --> 00:49:15,243 모르겠어요 코카인 7g을 다 투약했으니까요 878 00:49:15,327 --> 00:49:16,161 그게 내 스타일이에요 879 00:49:16,244 --> 00:49:18,163 내 속도와 기어는 '작동' 하나뿐이죠 880 00:49:18,246 --> 00:49:21,541 찰리가 7g짜리 코카인을 피웠다면 881 00:49:21,625 --> 00:49:23,460 진짜 다 피운 거예요 882 00:49:23,543 --> 00:49:24,920 내가 직접 봤거든요 883 00:49:25,003 --> 00:49:28,173 - 어떻게 살아남죠? - 난 나니까요 884 00:49:29,341 --> 00:49:31,802 나라서 그래요, 난 체질이 다르죠 885 00:49:31,885 --> 00:49:35,222 뇌랑 심장이 달라요 호랑이 피를 가졌죠 886 00:49:35,305 --> 00:49:36,723 진짜 극소수인데… 887 00:49:36,807 --> 00:49:41,937 나나 찰리만큼 마약을 남용한 사람들은 대부분 죽었어요 888 00:49:42,521 --> 00:49:44,398 우리는 마지막… 889 00:49:45,857 --> 00:49:46,858 생존자들이죠 890 00:49:46,942 --> 00:49:50,612 찰리가 암에 걸렸다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? 891 00:49:50,696 --> 00:49:54,491 중독이라는 병은 암과 같은 거예요 892 00:49:54,574 --> 00:49:58,912 그게 아빠든 동네 주민이든 하늘에서 떨어졌든 상관없어요 893 00:49:58,996 --> 00:50:02,207 아빠라고 해도 관심 없죠 비난은 넣어 둬요 894 00:50:02,290 --> 00:50:04,668 찰리는 그런 선택을 한 거예요 895 00:50:05,335 --> 00:50:09,131 결과를 알고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요 896 00:50:09,214 --> 00:50:11,675 내가 과거에는 관심 없다는 거 알겠어요? 897 00:50:11,758 --> 00:50:15,137 그건 당신의 일부고 현재 이런 상황까지 몰고 왔으니… 898 00:50:15,220 --> 00:50:17,848 네, 그렇지만 그 패러다임도 깨고 싶어요 899 00:50:17,931 --> 00:50:19,224 통제 불능이 됐죠 900 00:50:19,307 --> 00:50:23,311 우린 아침 커피도 마시기 전에 속옷 바람으로 큰 승리를 거둬요 901 00:50:23,395 --> 00:50:25,480 쉰은 이들을 여신이라고 합니다 902 00:50:25,564 --> 00:50:27,149 반유대주의자예요? 903 00:50:27,232 --> 00:50:30,610 아니에요, 내가 왜요? 무슨 근거로요? 904 00:50:30,694 --> 00:50:33,321 그건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사고방식이에요 905 00:50:33,405 --> 00:50:36,366 그는 척 로리로 통하고 본명은 찰스 레빈이에요 906 00:50:36,450 --> 00:50:38,618 - 맞아요 - 당신은 하임 레빈이라고 불렀죠 907 00:50:38,702 --> 00:50:42,205 히브리어식으로 발음해서 사람들이 궁금한가 봐요 908 00:50:42,289 --> 00:50:43,540 '왜 그랬을까?' 909 00:50:43,623 --> 00:50:45,834 제작사 로고에서 봤는데 농담으로 한 말이에요 910 00:50:45,917 --> 00:50:47,502 별생각 없었어요 911 00:50:47,586 --> 00:50:48,962 쉰은 로리가 912 00:50:49,046 --> 00:50:51,339 매 화 끝에 넣은 엔딩 크레딧에서 그걸 봤고 913 00:50:51,423 --> 00:50:53,133 "하임이 어떻게 척이 됐지? 레빈이 어떻게 로리가 됐지?" 914 00:50:53,216 --> 00:50:54,968 그냥 농담이었다고 했죠 915 00:50:55,052 --> 00:50:56,428 그건 내 손을 벗어났고 916 00:50:56,511 --> 00:51:01,183 대중이 그 일을 점점 키워서 미친 듯이 들끓게 됐어요 917 00:51:01,266 --> 00:51:03,560 난 그걸 따라 움직였고요 918 00:51:03,643 --> 00:51:06,063 당신의 열정은 별나 보여요 919 00:51:06,146 --> 00:51:08,482 내 뇌를 5초만 빌리면 이럴걸요 920 00:51:08,565 --> 00:51:11,151 '도저히 감당이 안 되네 코드 뽑아 버려' 921 00:51:11,234 --> 00:51:14,988 뇌 활동이 정상적이지 않거든요 잘 모르겠지만 922 00:51:15,072 --> 00:51:20,285 지구가 아니라 어디 외계 사고방식 같아요 923 00:51:20,911 --> 00:51:23,830 호랑이 피와 아도니스의 DNA를 가지면… 924 00:51:23,914 --> 00:51:25,165 거기에 맞춰야죠 925 00:51:25,248 --> 00:51:27,334 마력과 황금을 받았으니까요 926 00:51:28,001 --> 00:51:33,173 그 인터뷰에 대한 반응은 도취될 만큼 강렬했어요 927 00:51:33,256 --> 00:51:35,467 찰리 쉰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집니다 928 00:51:35,550 --> 00:51:39,763 트위터에서 24시간 사이에 100만 명 넘는 팔로워를 확보했죠 929 00:51:39,846 --> 00:51:42,015 미국의 '쉰' 현상이에요 930 00:51:42,099 --> 00:51:43,517 우린 '쉰' 하고 있어요 931 00:51:43,600 --> 00:51:47,312 미안, 미국 중부 패배자들 우린 이긴다, 안녕 932 00:51:47,395 --> 00:51:51,108 시리우스 라디오는 하루 종일 찰리 쉰에 관한 방송만 합니다 933 00:51:51,191 --> 00:51:52,692 호랑이 피 라디오 934 00:51:52,776 --> 00:51:55,570 베이커즈필드 콘도스 '찰리 쉰의 밤'을 진행했죠 935 00:51:55,654 --> 00:51:58,365 호랑이 피 슬러시와 빙수는 1+1입니다 936 00:51:58,448 --> 00:52:01,827 찰리처럼 차려입으면 2달러 50센트에 입장할 수 있죠 937 00:52:01,910 --> 00:52:03,411 - 이거요 - 그냥 이기죠 938 00:52:03,495 --> 00:52:04,955 이긴다! 939 00:52:05,038 --> 00:52:06,832 이긴다! 940 00:52:06,915 --> 00:52:10,127 사고뭉치 스타는 계속 대중문화를 공격합니다 941 00:52:10,210 --> 00:52:13,713 좀 충격적인 모습이죠 얼굴을 태우는데 뜨겁지 않아요 942 00:52:13,797 --> 00:52:17,467 그런데 찰리가 마법사를 언급하고 자기도 마법사라고 해서 943 00:52:17,551 --> 00:52:20,554 일부 세일럼 주민들이 좀 불쾌해했어요 944 00:52:20,637 --> 00:52:24,099 이제 마법에 대해 언급하면 안 돼요 945 00:52:24,182 --> 00:52:25,642 찰리 쉰은 마법사가 아니에요 946 00:52:25,725 --> 00:52:26,810 "크리스천 데이 세일럼 마법사" 947 00:52:26,893 --> 00:52:30,188 마법사는 영혼의 세계를 이해하는 현명한 사람을 뜻하니까요 948 00:52:30,272 --> 00:52:32,899 이긴다 949 00:52:32,983 --> 00:52:34,526 내가 이긴다 950 00:52:34,609 --> 00:52:35,986 이긴다 951 00:52:36,069 --> 00:52:38,113 TMZ에 이런 댓글이 달렸어요 952 00:52:38,196 --> 00:52:41,199 '부모들은 자식한테 이걸 꼭 보여 줘야 해' 953 00:52:41,283 --> 00:52:44,286 '이걸로도 마약 무서운 줄 모르면 답이 없다' 954 00:52:49,708 --> 00:52:52,544 난 컴퓨터로 가서 코드를 뽑았어요 955 00:52:52,627 --> 00:52:56,381 소셜 미디어고 뭐고 전부 다 꺼 버렸죠 956 00:52:57,215 --> 00:53:02,345 믿음과 생각을 지켜야 했어요 957 00:53:02,429 --> 00:53:04,973 찰리가 가족의 사랑을 안다는 거요 958 00:53:05,807 --> 00:53:07,392 찰리가 우릴 사랑하는 건 알아요 959 00:53:08,351 --> 00:53:09,644 그걸로 충분하길 바라요 960 00:53:09,728 --> 00:53:11,521 경찰이 쌍둥이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961 00:53:11,605 --> 00:53:14,107 전 부인의 접근 금지 명령 때문이죠 962 00:53:14,191 --> 00:53:17,068 이 사건은 '레이더 온라인'에 찍혔습니다 963 00:53:17,777 --> 00:53:20,780 찰리의 아들 쌍둥이에겐 아무도 없었어요 964 00:53:20,864 --> 00:53:25,035 이게 아니면 위탁 가정으로 가겠다 싶었죠 965 00:53:25,118 --> 00:53:27,787 그래서 내가 1년 가까이 키웠어요 966 00:53:27,871 --> 00:53:30,123 아빠로서 어때요? 애들을 뺏겼잖아요 967 00:53:30,207 --> 00:53:31,708 속상한가요? 968 00:53:32,417 --> 00:53:35,128 맞아요, 하지만 전장에서 969 00:53:35,212 --> 00:53:39,591 감정과 자아, 공포는 방해만 될 뿐이죠 970 00:53:40,175 --> 00:53:44,804 난 현실과 맞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971 00:53:46,014 --> 00:53:48,683 당시 제작사랑 큰 소송이 있었어요 972 00:53:48,767 --> 00:53:52,646 제작사에서 나한테 줘야 할 거액을 쥐고 있었거든요 973 00:53:52,729 --> 00:53:55,232 그래서 청구서가 쌓여 있었죠 974 00:53:55,315 --> 00:53:58,818 양육비랑 이것저것 하나도 못 주는 상태였어요 975 00:53:58,902 --> 00:54:01,988 매니저들이 '라이브 네이선'에서 연락이 왔다고 했어요 976 00:54:02,072 --> 00:54:04,866 그쪽에서 투어 제안을 받았죠 977 00:54:05,659 --> 00:54:07,369 '무슨 투어?' 978 00:54:07,994 --> 00:54:11,831 문제아 배우가 기행을 무대 위로 옮겼습니다 979 00:54:11,915 --> 00:54:15,835 '찰리 쉰 라이브: 내 폭력적인 진실의 어뢰' 980 00:54:15,919 --> 00:54:17,254 당신의 이름은 981 00:54:17,337 --> 00:54:19,714 '문제'와 동의어인데 나쁘다는 게 아니에요 982 00:54:19,798 --> 00:54:23,134 '진실의 어뢰'는 정말 기발하다고 생각해요 983 00:54:23,218 --> 00:54:24,928 정말 흥미롭죠 984 00:54:25,011 --> 00:54:28,265 당신은 미국의 무법자잖아요 985 00:54:28,348 --> 00:54:31,184 트위터 팔로워가 점점 느는 이유죠 986 00:54:31,268 --> 00:54:33,603 세상 그 누구보다도요 987 00:54:34,896 --> 00:54:37,941 - 조명 켜고 여기 서요 - 준비됐어요? 988 00:55:13,643 --> 00:55:18,315 많은 관객이 찰리 쉰에게 대리 만족을 느꼈어요 989 00:55:19,607 --> 00:55:22,152 본인들이 원하는 삶을 살잖아요 990 00:55:22,235 --> 00:55:24,237 사람들이 즐겼던 건 이거죠 991 00:55:24,321 --> 00:55:27,532 찰리는 최고 몸값을 받는 일을 할 수 있고 992 00:55:27,615 --> 00:55:31,661 상사와 상사의 상사에게 하고 싶은 말도 다 해요 993 00:55:31,745 --> 00:55:36,499 모두를 무시하고 맘대로 살며 마약도 실컷 하죠 994 00:55:36,583 --> 00:55:40,587 그런 찰리를 한계에 가두자 사람들이 분개했어요 995 00:55:40,670 --> 00:55:44,424 누군가 찰리를 막는다니 엄청 열을 냈죠 996 00:55:46,718 --> 00:55:49,179 이거 맛있겠네, 내가 먹을게요 997 00:55:49,262 --> 00:55:50,138 상관없어요 998 00:55:51,931 --> 00:55:55,894 미친 것도 치료 안 하면 시간이 갈수록 심해져요 999 00:55:56,394 --> 00:55:59,939 당신이 미쳤다거나 양극성 장애란 사람들에게 할 말 있어요? 1000 00:56:00,023 --> 00:56:02,233 - 방송에서… - 그들은 날 몰라요 1001 00:56:12,494 --> 00:56:14,371 내가 양극성 장애래요 1002 00:56:17,832 --> 00:56:20,668 하지만 알다시피 난 양극에서 이기죠 1003 00:56:23,671 --> 00:56:26,716 '양극성 장애'는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어요 1004 00:56:27,926 --> 00:56:32,389 난 그 100일 동안 그것에 사정없이 휘둘렸어요 1005 00:56:32,972 --> 00:56:36,393 그 100일 동안 사랑하는 이들에게 진짜 큰 상처를 줬죠 1006 00:56:36,476 --> 00:56:38,311 거지 같은 일이 많았어요 1007 00:56:38,395 --> 00:56:40,397 학교생활이 정말 힘들었어요 1008 00:56:40,480 --> 00:56:45,443 나도 몰랐던 아빠 얘기들을 듣게 됐으니까요 1009 00:56:45,527 --> 00:56:47,737 학교에서 평범하다고 느낀 적이 없었어요 1010 00:56:47,821 --> 00:56:52,867 학창 시절 친구도 없어요 한 명 있나? 1011 00:56:52,951 --> 00:56:55,745 멋지다, 찰리 쉰 1012 00:56:56,496 --> 00:56:57,914 이긴다! 1013 00:56:57,997 --> 00:56:59,999 '그래, 찰리는 신선한 새바람이야' 1014 00:57:00,083 --> 00:57:05,046 아뇨, 찰리는 이 업계에서 원했던 모든 걸 가졌던 사람으로 1015 00:57:05,130 --> 00:57:08,007 그걸 잃자 떼를 쓴 거예요 1016 00:57:08,091 --> 00:57:10,552 일이 이렇게 된 건… 1017 00:57:11,636 --> 00:57:13,763 상사한테 꺼지라고 해서죠 1018 00:57:13,847 --> 00:57:15,014 그래요 1019 00:57:15,098 --> 00:57:16,891 여러 가지 표현으로요 1020 00:57:17,892 --> 00:57:19,602 느낌이 이상해요 1021 00:57:19,686 --> 00:57:22,105 다른 사람을 보는 기분이에요 1022 00:57:22,605 --> 00:57:26,776 저걸 일부러 찾아보지는 않아요 1023 00:57:28,486 --> 00:57:32,866 이렇게 보니까 정말… 수치심에 몸이 떨리네요 1024 00:57:32,949 --> 00:57:35,618 - 다들 즐거웠어요? - 쇼가 형편없었어요! 1025 00:57:36,119 --> 00:57:37,537 오늘 방탄조끼 입을걸 1026 00:57:37,620 --> 00:57:39,622 뉴욕이 힘들죠 제일 빡센 건 LA예요 1027 00:57:39,706 --> 00:57:43,042 다행히 시카고에 트위터 팬이 제일 많아요 1028 00:57:43,126 --> 00:57:44,627 다 찰리를 보러 오죠 1029 00:57:44,711 --> 00:57:47,088 '베니의 주말'이라는 옛날 영화가 있는데 1030 00:57:48,173 --> 00:57:49,466 거기서 죽은 사람이… 1031 00:57:49,549 --> 00:57:53,303 찰리의 집에 가면 슬펐던 시기가 있었어요 1032 00:57:53,386 --> 00:57:55,472 수많은 사람이 찰리를 둘러싸고 1033 00:57:55,555 --> 00:57:59,142 그를 부축해서 서명만 시키는 느낌이었거든요 1034 00:57:59,225 --> 00:58:01,519 좀 비켜 줄래요? 공간이 필요해요 1035 00:58:01,603 --> 00:58:03,188 뒤로 가세요 1036 00:58:03,271 --> 00:58:05,648 그렇게 밖에 나갈 수 있는 상태였어요? 1037 00:58:05,732 --> 00:58:06,733 아뇨 1038 00:58:07,609 --> 00:58:08,776 아니었어요 1039 00:58:08,860 --> 00:58:10,528 사람들이 보고 싶은 건… 1040 00:58:12,030 --> 00:58:13,448 어떤 존재라고나 할까? 1041 00:58:13,531 --> 00:58:19,537 어떤 나쁜 사람의 온갖 미친 짓을 구경하려고 하죠 1042 00:58:19,621 --> 00:58:25,835 그걸 이상하게 미화하고 계속 관심을 주면서 1043 00:58:25,919 --> 00:58:28,922 동시에 악마 취급 하는 거예요 1044 00:58:31,925 --> 00:58:34,302 공연 표를 산 다른 도시 사람들은 1045 00:58:34,385 --> 00:58:35,887 그냥 돈을 날린 거예요 1046 00:58:35,970 --> 00:58:38,097 - 찰리는 안 나와요 - 지고 있죠! 1047 00:58:38,181 --> 00:58:39,349 찰리는 한심해요 1048 00:58:39,432 --> 00:58:42,185 누가 끼어들어 줬다면 좋았겠죠 1049 00:58:42,268 --> 00:58:44,729 '이건 아니야' 1050 00:58:45,772 --> 00:58:50,902 '이건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아니야' 1051 00:58:51,402 --> 00:58:53,112 '이 남자는 곤경에 처했어' 1052 00:58:53,196 --> 00:58:56,407 헛소리만 주절댔어요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죠 1053 00:58:56,491 --> 00:58:58,034 너무 어이없었어요 1054 00:58:58,117 --> 00:59:01,371 다른 도시에서 돈 주고 표 사는 사람들이 안타까워요 1055 00:59:01,454 --> 00:59:04,499 누가 한 번만 더 '그냥 이야기'를 하라고 하면 1056 00:59:04,582 --> 00:59:06,626 그들이 잘린 얘기를 할게 1057 00:59:07,335 --> 00:59:10,630 다시 말하지만 그땐 모든 것에 동의해야 했어요 1058 00:59:10,713 --> 00:59:13,925 난 도화선에 불을 붙였죠 1059 00:59:14,467 --> 00:59:17,971 그리고 그 충격을 처리해야 했어요 1060 00:59:18,721 --> 00:59:20,056 심각한 파장이요 1061 00:59:22,809 --> 00:59:25,019 바로 그거예요, 다음 그룹 1062 00:59:25,103 --> 00:59:28,940 사람들은 위선에 능숙하고 대세의 생각을 따르며 1063 00:59:29,023 --> 00:59:33,611 남보다 우월한 집단에 속하는 데 익숙해요 1064 00:59:33,695 --> 00:59:36,072 그리고 파괴도… 1065 00:59:37,907 --> 00:59:41,244 그런다고 누가 행복해지지 않아요 1066 00:59:41,327 --> 00:59:44,163 하지만 할 때는 아주 자극적이죠 1067 00:59:44,247 --> 00:59:46,624 사람들은 그런 자극을 찾아요 1068 00:59:46,708 --> 00:59:48,418 그런데 한편으로는 1069 00:59:49,544 --> 00:59:51,671 찰리처럼 다치기도 하죠 1070 00:59:52,505 --> 00:59:56,175 자기도 가담했다고 제일 먼저 인정할걸요 1071 00:59:58,511 --> 00:59:59,846 그 투어가 끝났을 때 1072 00:59:59,929 --> 01:00:05,101 너무 거지 같은 상황이라 헤어 나올 수 없었어요 1073 01:00:06,561 --> 01:00:11,524 그냥 사라지고 싶었죠 1074 01:00:11,608 --> 01:00:17,238 마약을 잔뜩 가지고 어두운 방에 처박히고 싶었어요 1075 01:00:21,117 --> 01:00:23,411 당시 찰리의 상태는 정말 엉망이었어요 1076 01:00:23,494 --> 01:00:27,290 가끔 울기도 했죠 난 그냥 안아 줬고요 1077 01:00:27,373 --> 01:00:31,377 '내가 여기 있잖아 난 무조건 네 편이야' 1078 01:00:32,754 --> 01:00:35,173 토니 토드는 항상 친구였어요 1079 01:00:35,715 --> 01:00:37,133 진정한 친구요 1080 01:00:39,469 --> 01:00:45,391 그냥 찰리를 도와주고 옆에 있으려고 했어요 1081 01:00:45,975 --> 01:00:48,186 토니를 욕한 사람이 많았어요 1082 01:00:48,269 --> 01:00:52,190 자기도 재미 보려고 내 옆에 있는 거라고요 1083 01:00:52,273 --> 01:00:55,276 보너스나 여행 같은 혜택 때문이라고 했죠 1084 01:00:55,360 --> 01:00:57,779 하지만 토니는 다 알았을 거예요 1085 01:00:57,862 --> 01:01:03,034 이 사람들은 내가 원하는 걸 감당하지 못한다는 사실이죠 1086 01:01:03,117 --> 01:01:08,665 토니가 일이 잘못될 때를 대비해 내 옆에 있어서 좋았어요 1087 01:01:08,748 --> 01:01:14,587 하지만 항상 그가 더 좋은 걸 누릴 자격이 있다고 느꼈죠 1088 01:01:15,338 --> 01:01:19,801 토니가 모두를 집에서 쫓아낸 날도 있었어요 1089 01:01:19,884 --> 01:01:22,512 '다 돌아가요' 그때도 난 찰리 옆에 있었죠 1090 01:01:24,681 --> 01:01:28,976 그 집에 가면 꼭 찰리 방과 제일 가까운 방을 썼어요 1091 01:01:30,186 --> 01:01:32,939 물론 마음 한구석으로는 항상 이렇게 생각했죠 1092 01:01:33,022 --> 01:01:37,318 '언젠가 찰리 방에 들어가면 시체를 발견하겠지' 1093 01:01:37,944 --> 01:01:42,323 찰리가 죽을 거라고 생각했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걱정했어요 1094 01:01:45,702 --> 01:01:47,370 난… 1095 01:01:49,706 --> 01:01:51,374 떠날 수가 없었죠 1096 01:01:51,457 --> 01:01:54,669 떠날 수 없었고 찰리도 내가 남길 바랐을걸요 1097 01:01:54,752 --> 01:02:00,341 친구니까 내 눈앞에서 찰리가 죽게 둘 순 없었어요 1098 01:02:03,678 --> 01:02:05,805 맙소사, 미안해요 1099 01:02:05,888 --> 01:02:07,473 무거운 얘기를 하다 보니… 1100 01:02:07,557 --> 01:02:10,685 힘드네요, 난 여기서 무너지기 직전이었어요 1101 01:02:10,768 --> 01:02:12,562 찰리는 많이 아팠어요 1102 01:02:12,645 --> 01:02:15,898 찰리는 코카인을 해독 중이라 그렇다고 했죠 1103 01:02:15,982 --> 01:02:20,486 '아니야, 내가 예전에 봐서 아는데 그거랑 달라' 1104 01:02:20,570 --> 01:02:22,822 그때 얼마나 괴로웠는지 데니스가… 1105 01:02:22,905 --> 01:02:28,035 이 얘기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두통이 극심했고 온몸이 땀으로… 1106 01:02:28,119 --> 01:02:32,248 살아 있을 때 그런 거면 문제 있는 거죠 1107 01:02:32,331 --> 01:02:36,544 '뭔가 잘못됐어 겁주려는 건 아닌데' 1108 01:02:36,627 --> 01:02:40,757 '마지막으로 HIV 검사 받은 게 언제야?' 1109 01:02:40,840 --> 01:02:43,342 난 뇌수막염, 뇌암인 줄 알았어요 1110 01:02:43,426 --> 01:02:46,387 위나 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죠 1111 01:02:46,471 --> 01:02:51,684 신변을 정리해야 하는 병인 줄 알았어요 1112 01:02:51,768 --> 01:02:56,439 근데 병원에서 그게 아니라 HIV라고 진단했을 때 1113 01:02:56,522 --> 01:02:59,150 정말 안심이 됐어요 1114 01:02:59,817 --> 01:03:02,695 왜냐하면 기술과 의학이 발달해 1115 01:03:02,779 --> 01:03:08,284 HIV는 치료가 되고 평범하게 살 수 있으니까요 1116 01:03:08,367 --> 01:03:11,746 어떤 경우에는 당뇨보다 치료하기 쉽죠 1117 01:03:12,246 --> 01:03:15,792 내 친구만 해도 5명이 같은 상황이었어요 1118 01:03:15,875 --> 01:03:17,627 난 그걸 비밀로 해야 했죠 1119 01:03:17,710 --> 01:03:21,130 계약서에 서명할 필요는 없었지만 나만 알고 있었어요 1120 01:03:21,214 --> 01:03:25,051 그렇게 해서 다행이죠 남들은 알 필요 없잖아요 1121 01:03:25,635 --> 01:03:28,304 당시 내가 받은 조언은 1122 01:03:28,387 --> 01:03:30,932 그걸 숨기라는 거였죠 1123 01:03:32,099 --> 01:03:33,309 최대한 오래요 1124 01:03:33,392 --> 01:03:37,021 우리 중에 찰리가 살아남을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어요 1125 01:03:37,688 --> 01:03:41,567 그 정도로 심각했고 찰리 상태가 말이 아니었어요 1126 01:03:41,651 --> 01:03:43,319 전부 끔찍했어요 1127 01:03:43,402 --> 01:03:47,281 찰리는 그 모든 일 속에서도 사랑받는다는 걸 알았죠 1128 01:03:47,365 --> 01:03:52,203 더 커져서 더 많은 관심과 사랑 응원이 쏟아졌어요 1129 01:03:53,496 --> 01:03:57,041 수치도 비난도 없어요 그냥 여기 있는 거죠 1130 01:03:57,124 --> 01:03:59,126 '넌 사랑받고 있어, 극복하자' 1131 01:03:59,210 --> 01:04:03,923 그때 채식주의자가 될 걸 그랬어요 1132 01:04:04,006 --> 01:04:06,384 근데 '코카인주의자'가 됐죠 1133 01:04:07,468 --> 01:04:09,303 멍청하게요 1134 01:04:09,387 --> 01:04:11,472 난 찰리를 엄청 좋아하게 됐어요 1135 01:04:11,556 --> 01:04:14,433 '저 녀석은 진짜 친구야' 1136 01:04:14,517 --> 01:04:17,812 '찰리가 죽게 둘 순 없어 너무 멋지거든' 1137 01:04:17,895 --> 01:04:22,024 당시 찰리의 마약 상담가가 그러더군요 1138 01:04:22,108 --> 01:04:25,736 '혹시 마약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을까요?' 1139 01:04:25,820 --> 01:04:27,446 해보겠다고 했죠 1140 01:04:27,530 --> 01:04:29,657 그래서 조금씩 1141 01:04:29,740 --> 01:04:34,829 크랙 코카인을 만들 때 쓰던 코카인의 양을 줄였어요 1142 01:04:34,912 --> 01:04:38,624 똑같이 생겼는데 약발이 약해진 것뿐이에요 1143 01:04:38,708 --> 01:04:42,378 속으로 같은 양의 마약을 샀다고 생각했는데 1144 01:04:42,461 --> 01:04:47,967 들어가는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었어요 1145 01:04:48,050 --> 01:04:53,472 그런 식으로 내가 마약을 끊게 하려고 했죠 1146 01:04:54,682 --> 01:04:56,309 약한 코카인으로요 1147 01:04:56,392 --> 01:05:00,771 한 1년 반 정도 걸렸어요 1148 01:05:00,855 --> 01:05:03,274 찰리는 그렇게 마약을 끊었죠 1149 01:05:04,400 --> 01:05:08,362 찰리는 허접한 코카인을 피우다 지친 거예요 1150 01:05:09,071 --> 01:05:11,282 좋은 거라고 생각했지만요 1151 01:05:11,365 --> 01:05:13,200 그리고… 1152 01:05:13,993 --> 01:05:15,494 갑자기 그만뒀죠 1153 01:05:15,578 --> 01:05:19,040 찰리가 갑자기 끊겠다고 했어요 '시간 낭비일 뿐이야' 1154 01:05:19,123 --> 01:05:21,542 나중에 진상을 알고 정말 놀랐어요 1155 01:05:21,626 --> 01:05:23,210 언제 그랬는지는 몰랐죠 1156 01:05:23,794 --> 01:05:28,090 틀에서 벗어난 생각을 하라고 강요받다 보면 1157 01:05:28,966 --> 01:05:31,469 결국 그렇게 돼요 1158 01:05:32,595 --> 01:05:36,265 '찰리는 끊지 않을 거야 그건 확실해' 1159 01:05:36,766 --> 01:05:41,020 '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개입해' 1160 01:05:41,979 --> 01:05:48,361 '찰리가 덜 위험해지게 도울 수 있을까?' 1161 01:05:48,444 --> 01:05:51,405 내가 구원받을 만하다는 거죠 1162 01:05:51,489 --> 01:05:52,698 그럴 가치가 있어요 1163 01:06:03,918 --> 01:06:05,378 사람을 판단할 때 1164 01:06:05,461 --> 01:06:08,631 최악의 상황에서 한 최악의 짓을 기준으로 삼긴 싫어요 1165 01:06:08,714 --> 01:06:10,132 누구나 사정이 복잡하고 1166 01:06:10,216 --> 01:06:13,970 다들 부끄러운 일도 자랑스러운 일도 해요 1167 01:06:14,053 --> 01:06:17,098 그래서 웬만하면 욕 안 하죠 1168 01:06:17,181 --> 01:06:21,936 내가 아는 사람이 평범하게 살 수 있는데 1169 01:06:22,019 --> 01:06:26,107 그렇게 나쁜 길로 빠지는 걸 보면 이해도 돼요 1170 01:06:26,816 --> 01:06:28,109 그러니까… 1171 01:06:28,192 --> 01:06:33,906 '저 친구의 무언가가 회복될 수 없을 만큼 망가졌나 봐' 1172 01:06:35,658 --> 01:06:39,870 "칩스" 1173 01:06:40,454 --> 01:06:42,289 좋아요, 됐어요 1174 01:06:43,833 --> 01:06:47,169 여러분, 우리는 이 방 전체를 비울 거예요 1175 01:06:47,253 --> 01:06:48,921 이 시간에만요 1176 01:06:49,714 --> 01:06:52,425 그러니 괜찮다면 다들 나가 주세요 1177 01:06:52,508 --> 01:06:53,843 정말 고마워요 1178 01:06:56,345 --> 01:06:59,682 이제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는 이야기를 해 보죠 1179 01:07:03,185 --> 01:07:06,313 어젯밤에 이 인터뷰를 앞뒀다는 걸 알고 1180 01:07:06,397 --> 01:07:10,568 무슨 얘기를 할까 생각해 봤어요 1181 01:07:10,651 --> 01:07:13,404 당시 어떤 느낌이었는지 떠올려 봤죠 1182 01:07:13,487 --> 01:07:16,115 내가 느꼈던 감정은… 1183 01:07:17,074 --> 01:07:18,868 아주 익숙했어요 1184 01:07:18,951 --> 01:07:20,953 잘 생각해 봤더니 1185 01:07:21,537 --> 01:07:25,875 하이디 플라이스 소동으로 증언하러 가기 전날 밤과 같았어요 1186 01:07:26,584 --> 01:07:30,880 그때 사람들이 나한테 기대했고 내가 해야 했던 일 1187 01:07:30,963 --> 01:07:33,424 내가 받은 지시를 생각했죠 1188 01:07:33,507 --> 01:07:35,885 그때는 머리에 총이 겨눠진 상태였어요 1189 01:07:35,968 --> 01:07:36,802 그래요 1190 01:07:36,886 --> 01:07:40,848 이런 상황에서는 그 불편함에 직면하는 거잖아요? 1191 01:07:40,931 --> 01:07:44,977 맞아요, 왜냐하면 어떤 것 1192 01:07:45,061 --> 01:07:48,439 어떤 행동, 어떤… 1193 01:07:50,066 --> 01:07:55,946 상황과 기억이 너무 오랫동안 나를 억압했는데 1194 01:07:56,030 --> 01:07:59,784 거기 사로잡혀 있는 게 진짜 지겨워요 1195 01:08:00,409 --> 01:08:02,703 코리 하임의 혐의도 그때였나요? 1196 01:08:02,787 --> 01:08:04,205 완전 개소리예요 1197 01:08:04,288 --> 01:08:06,749 지금 다들 중지 버튼을 누르고 1198 01:08:06,832 --> 01:08:10,002 그 빌어먹을 기사를 찾아봐요 어서요 1199 01:08:10,628 --> 01:08:14,548 그럼 나보다 더 많은 걸 알게 될 테니까요 1200 01:08:14,632 --> 01:08:17,718 "찰리 쉰 13세 코리 하임 강간 혐의" 1201 01:08:17,802 --> 01:08:20,679 "'루카스' 촬영장에서 코리 하임을 강간한 혐의를 받는 찰리 쉰" 1202 01:08:20,763 --> 01:08:22,890 "하임이 촬영장에서 쉰에게 강간당했다고 했다는 펠드먼" 1203 01:08:22,973 --> 01:08:25,184 안젤라 리의 '루머 리포트' 1204 01:08:25,267 --> 01:08:26,185 "조찬 클럽 루머 리포트" 1205 01:08:26,268 --> 01:08:30,856 코리 펠드먼이 어젯밤 LA에서 다큐멘터리 시사회를 가졌습니다 1206 01:08:30,940 --> 01:08:33,776 그의 말에 따르면 코리 하임이 '루카스' 촬영장에서 1207 01:08:33,859 --> 01:08:36,946 배우 찰리 쉰에게 강간당했다고 했답니다 1208 01:08:37,029 --> 01:08:39,865 시사회에 온 관객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1209 01:08:39,949 --> 01:08:43,202 펠드먼이 하임의 강간범으로 찰리 쉰을 지목해서죠 1210 01:08:44,453 --> 01:08:48,666 펠드먼에게 진작 소송을 걸어야 했어요 1211 01:08:48,749 --> 01:08:50,835 이 업계에는 좋은 사람이 많아요 1212 01:08:50,918 --> 01:08:54,547 하지만 진짜 아프고 부패한 사람도 많죠 1213 01:08:55,381 --> 01:08:59,260 하지만 난 그 광대한테 1214 01:08:59,343 --> 01:09:03,806 더 소재를 주기 싫었어요 1215 01:09:03,889 --> 01:09:06,517 그자는 일부러 이 일을 벌였거든요 1216 01:09:06,600 --> 01:09:10,062 예전에는 친구였는데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했죠 1217 01:09:10,146 --> 01:09:14,942 그건 그냥 형편없는 소설일 뿐이에요 1218 01:09:15,693 --> 01:09:19,321 코리 엄마가 나서서 말했어요 '그건 불가능해요' 1219 01:09:19,405 --> 01:09:20,698 '그건 불가능해요' 1220 01:09:20,781 --> 01:09:22,366 "찰리 쉰의 결백을 밝힌 코리 하임의 엄마" 1221 01:09:22,449 --> 01:09:25,202 그러니까 그건 그냥… 1222 01:09:25,995 --> 01:09:28,122 까라고 해요 1223 01:09:32,084 --> 01:09:38,048 포르노 스타 출산의 브렛 로시가 전 약혼자 찰리 쉰을 고소했습니다 1224 01:09:38,132 --> 01:09:39,633 이 소송의 골자는 1225 01:09:39,717 --> 01:09:43,470 둘이 사귀는 동안 찰리가 HIV를 숨겼다는 거죠 1226 01:09:43,554 --> 01:09:47,850 여성들을 HIV에 노출시킨 혐의로 여러 번 고소당했잖아요 1227 01:09:48,350 --> 01:09:50,394 HIV 진단을 받았을 때 1228 01:09:50,477 --> 01:09:53,522 사람들에게 당신의 성적 욕구를 숨긴 건 아니에요? 1229 01:09:53,606 --> 01:09:56,233 아뇨, 난… 1230 01:09:56,942 --> 01:09:58,027 다 말했어요 1231 01:09:58,110 --> 01:10:00,487 우리 시청자들도 이런 생각을 할 거예요 1232 01:10:00,571 --> 01:10:04,366 '찰리 쉰과 섹스하는 건 러시안 룰렛을 하는 것 같다' 1233 01:10:04,867 --> 01:10:07,661 콘돔 없이 섹스하면서 걱정된 적 없어요? 1234 01:10:07,745 --> 01:10:10,164 찰리는 저한테 처음부터 솔직히 말했어요 1235 01:10:10,247 --> 01:10:11,415 "찰리 쉰의 전 애인 인터뷰" 1236 01:10:11,498 --> 01:10:12,875 그걸 기억해 둬야죠 1237 01:10:13,584 --> 01:10:15,085 그럼 위험을 알고 있었나요? 1238 01:10:15,669 --> 01:10:17,671 네, 사실 알았어요 1239 01:10:17,755 --> 01:10:21,175 과거의 이미지 때문에 사회적 낙인이 심한 거 같아요 1240 01:10:21,258 --> 01:10:24,094 그땐 치료법이 없어 사형 선고였잖아요 1241 01:10:24,178 --> 01:10:25,846 요즘 이건 동반 질병으로 1242 01:10:25,930 --> 01:10:28,057 제대로 된 약만 쓰면 치료돼요 1243 01:10:28,807 --> 01:10:30,893 나는 콘돔을 사용했고… 1244 01:10:30,976 --> 01:10:37,816 그때쯤에는 전혀 검출 안 됐어요 모든 안전 수칙을 다 지켰죠 1245 01:10:38,484 --> 01:10:44,990 근데 사람들은 화장실 서랍을 뒤져 모든 약의 사진을 찍었어요 1246 01:10:45,074 --> 01:10:50,621 그건 딱 한 가지 목적으로만 쓰이는 약이거든요 1247 01:10:51,121 --> 01:10:55,918 그러니까 보험처럼 그 정보를 갖고 있었어요 1248 01:10:56,001 --> 01:10:58,671 그러다 여러 가지 이유로 안 만나게 됐는데 1249 01:10:58,754 --> 01:11:01,715 그때 병 얘기가 공개된 거예요 1250 01:11:02,216 --> 01:11:05,844 그러자 그 사람들이 내 비밀을 폭로한다고 협박했죠 1251 01:11:05,928 --> 01:11:09,098 그걸 덮느라고 더 큰 돈을 썼어요 1252 01:11:09,181 --> 01:11:12,726 그런 거래에 얼마나 많이 썼는지 기억해요? 1253 01:11:13,894 --> 01:11:17,064 적게 잡아도 50만 달러요 1254 01:11:17,564 --> 01:11:18,774 한 사람당요? 1255 01:11:18,857 --> 01:11:21,443 맞아요, 그게 싼 거였어요 1256 01:11:21,527 --> 01:11:24,655 첫 대화에서 동의를 이끌어 냈으니까요 1257 01:11:25,281 --> 01:11:28,909 140만 달러를 준 사람도 있어요 1258 01:11:28,993 --> 01:11:31,287 그런데 이 난리통 속에서 1259 01:11:31,370 --> 01:11:35,791 이 모든 상황에서 딱 한 사람만 1260 01:11:35,874 --> 01:11:39,378 HIV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게 끝이죠 1261 01:11:39,461 --> 01:11:40,838 바로 이 사람이에요 1262 01:11:42,006 --> 01:11:43,716 나한테 옮은 사람은 없어요 1263 01:11:45,134 --> 01:11:47,011 끝, 마침표 1264 01:11:47,511 --> 01:11:53,058 그러니까 누가 무슨 협박을 했든 뭐라고 주장하든 1265 01:11:53,142 --> 01:11:54,935 전부 다 헛소리였어요 1266 01:11:55,019 --> 01:11:57,771 중요한 얘기네요 한 번도 옮긴 적이 없다고요? 1267 01:11:57,855 --> 01:11:58,814 없어요 1268 01:11:58,897 --> 01:11:59,857 절대요 1269 01:12:01,233 --> 01:12:02,067 없죠 1270 01:12:05,529 --> 01:12:07,156 그럼 당신이 직접 1271 01:12:07,239 --> 01:12:10,617 어떤 성적 경험까지 해 봤는지 말해 봐요 1272 01:12:15,914 --> 01:12:20,502 투어가 중요한 이유는 이 마약 동굴에서 1273 01:12:20,586 --> 01:12:22,588 나와야 했기 때문이에요 1274 01:12:24,965 --> 01:12:28,302 그때 과잉 성욕을 자주 느꼈어요 1275 01:12:28,927 --> 01:12:31,263 가장 적절한 설명은 이거죠 1276 01:12:31,347 --> 01:12:33,140 크랙은 굉장히… 1277 01:12:33,223 --> 01:12:36,518 또는 크랙의 고급 버전인 베이스 코카인은 1278 01:12:37,269 --> 01:12:39,104 성적 흥분을 강하게 일으켜요 1279 01:12:39,188 --> 01:12:43,525 그리고 메뉴를 보다 보면 1280 01:12:44,151 --> 01:12:45,736 어느 순간 1281 01:12:46,737 --> 01:12:48,614 그냥 뒤집어엎어 버리죠 1282 01:12:50,324 --> 01:12:52,284 '젠장, 이게 다 뭐야?' 1283 01:12:54,536 --> 01:12:56,330 '그래, 그럼 일단…' 1284 01:12:57,081 --> 01:12:59,291 '애피타이저부터 시작하자' 1285 01:12:59,792 --> 01:13:01,001 '있잖아' 1286 01:13:01,627 --> 01:13:04,380 '사실 내 생각은 이래' 1287 01:13:04,463 --> 01:13:06,965 '그냥 하나씩 다 맛보는 거야' 1288 01:13:07,049 --> 01:13:09,760 '주방장 추천 요리를 가지고 와' 1289 01:13:09,843 --> 01:13:13,389 그러니까 메뉴의 다른 페이지에 뭐가 있는지 1290 01:13:13,472 --> 01:13:17,601 내가 어떤 요리를 주문했는지 얘기할 거 없어요 1291 01:13:17,684 --> 01:13:23,982 내가 그 얘기를 하면 수많은 사람이 튀어나올 거예요 1292 01:13:24,066 --> 01:13:26,944 그리고 이런저런 주장을 펼치겠죠 1293 01:13:27,027 --> 01:13:31,323 일부는 사실이지만 거짓말도 있을 거예요 1294 01:13:31,407 --> 01:13:33,534 어쨌든 그때는 내 손을 벗어나죠 1295 01:13:33,617 --> 01:13:39,915 맘대로 하라고 내버려두는 수밖에요 1296 01:13:43,669 --> 01:13:47,172 여기서 처음으로 남자와 섹스한 사실을 공개하는 건가요? 1297 01:13:47,840 --> 01:13:49,007 정말 미친 짓이죠 1298 01:13:49,091 --> 01:13:50,259 기분이 어때요? 1299 01:13:50,342 --> 01:13:51,677 해방된 느낌이에요 1300 01:13:51,760 --> 01:13:54,096 정말 자유로워요, 그리고… 1301 01:13:54,179 --> 01:13:55,681 드디어 말할 수 있어서요? 1302 01:13:55,764 --> 01:13:57,099 얘기를 한다는 게요 1303 01:13:57,182 --> 01:14:01,520 그런다고 기차가 식당으로 돌진하지는 않아요 1304 01:14:01,603 --> 01:14:03,689 하늘에서 피아노가 떨어지거나 1305 01:14:03,772 --> 01:14:05,566 누가 뛰어 들어와 쏘지도 않죠 1306 01:14:05,649 --> 01:14:08,360 그러니까 이건… 1307 01:14:09,987 --> 01:14:10,904 미지의 영역이에요 1308 01:14:10,988 --> 01:14:16,702 남자와 여자 모두를 상대로 한 성적인 모험이 1309 01:14:16,785 --> 01:14:20,456 마약의 영향이었나? 아니면 당시에 한동안 그랬나요? 1310 01:14:20,539 --> 01:14:23,167 - 마약 때문에 시작됐죠 - 좋아요 1311 01:14:23,250 --> 01:14:25,085 거기서 탄생했어요 1312 01:14:26,420 --> 01:14:29,173 촉발됐다고 해야 하나 1313 01:14:29,256 --> 01:14:33,260 어쨌든 내가 한동안 코카인을 쉴 때마다 1314 01:14:33,343 --> 01:14:37,681 그걸 받아들이려고 이해하려고 애썼어요 1315 01:14:37,764 --> 01:14:42,978 '이게 어디서 나온 거지? 왜 그런 거지?' 1316 01:14:43,061 --> 01:14:45,856 '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?' 이런 식으로요 1317 01:14:45,939 --> 01:14:50,235 그러다 나중에는 에라 모르겠다 싶었어요 1318 01:14:50,861 --> 01:14:51,904 '그래서 뭐?' 1319 01:14:52,404 --> 01:14:55,866 '이상한 부분도 있었지만 대부분 재미있었으니까' 1320 01:14:55,949 --> 01:14:59,286 그래도 인생은 계속되잖아요 1321 01:14:59,369 --> 01:15:01,413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을 봐요 1322 01:15:02,080 --> 01:15:05,751 물도 안 내린 변기통 같은 세상에서 살면서 1323 01:15:05,834 --> 01:15:07,669 어디로 가고 있는지 봐요 1324 01:15:07,753 --> 01:15:11,924 그런데 이게… 1325 01:15:12,007 --> 01:15:15,177 메뉴 반대쪽이 그렇게 중요해요? 1326 01:15:15,260 --> 01:15:16,887 그게 중요하냐고요? 1327 01:15:16,970 --> 01:15:20,724 내가 이런저런 일을 했다고 배역 안 주면 어때요? 1328 01:15:20,807 --> 01:15:23,060 상관없어요 나도 같이 일하기 싫었어요 1329 01:15:23,143 --> 01:15:25,646 당신이 지금 후회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1330 01:15:25,729 --> 01:15:28,315 '그렇게 돼서 진짜 싫어요' 무슨 말인지 알죠? 1331 01:15:28,398 --> 01:15:30,442 메뉴 다른 쪽을 폭파하고 싶냐고요? 1332 01:15:30,526 --> 01:15:34,863 아니요, 그건 말이 안 되니까요 1333 01:15:34,947 --> 01:15:36,865 - 그래요 - 안 되죠 1334 01:15:37,366 --> 01:15:39,785 - 내 생각엔… - 전혀 이성적이지 않아요 1335 01:15:42,246 --> 01:15:44,831 그럼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말해 봐요 1336 01:15:44,915 --> 01:15:46,166 8년 동안 끊었잖아요 1337 01:15:46,959 --> 01:15:52,798 모래시계에 모래가 몇 알밖에 안 남았다는 걸 알았어요 1338 01:15:52,881 --> 01:15:56,218 그래요, 느낄 수 있었죠 1339 01:15:56,301 --> 01:16:00,222 나도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었어요 1340 01:16:00,305 --> 01:16:03,267 '코카인 안 해, 마약 안 먹어' 1341 01:16:03,350 --> 01:16:05,185 '쓰레기 같은 짓은 안 할 해' 1342 01:16:05,269 --> 01:16:07,688 '그냥 술만 마시지' 1343 01:16:09,648 --> 01:16:10,566 - 제이든 - 난 찰리야 1344 01:16:10,649 --> 01:16:12,526 - 반가워요 - 술에 취해서 미안 1345 01:16:12,609 --> 01:16:13,944 - 멋져요 - 기분 어때? 1346 01:16:14,027 --> 01:16:15,195 - 당신은요? - 이름은? 1347 01:16:15,279 --> 01:16:16,446 - 타마라요 - 타마라? 1348 01:16:16,947 --> 01:16:17,948 - 안녕 - 안녕 1349 01:16:18,031 --> 01:16:18,865 멋져 1350 01:16:19,575 --> 01:16:24,121 그래요, 술은 세상에서 제일 형편없는 마약이에요 1351 01:16:24,663 --> 01:16:25,622 알아요? 1352 01:16:25,706 --> 01:16:27,541 아침에 술을 마셨는데 1353 01:16:27,624 --> 01:16:32,796 샘이 무어파크에 있는 미용실을 예약했다고 전화 왔어요 1354 01:16:32,879 --> 01:16:35,924 샘이 12살, 13살 때였어요 1355 01:16:36,008 --> 01:16:38,302 한 시간 안에 가야 한다면서요 1356 01:16:38,385 --> 01:16:40,345 망했다 싶었죠 음주 운전은 안 했거든요 1357 01:16:40,429 --> 01:16:44,933 토니가 근처에 있어서 샘을 데려다줘야 한다고 했죠 1358 01:16:45,017 --> 01:16:48,145 '나 술 마셔서 운전 못 해' '나한테 맡겨' 1359 01:16:48,228 --> 01:16:52,816 그래서 샘을 제시간에 데려갔고 모든 게 순조로웠어요 1360 01:16:52,899 --> 01:16:55,152 근데 문제는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1361 01:16:55,235 --> 01:16:58,572 돌아오는 길에 정말 마음이 아팠죠 1362 01:17:01,617 --> 01:17:03,952 샘의 얼굴이 보였는데… 1363 01:17:04,036 --> 01:17:06,538 내가 운전한 게 아니라 백미러로 볼 수는 없었어요 1364 01:17:06,622 --> 01:17:09,750 근데 사이드 미러에 살짝 보이더라고요 1365 01:17:09,833 --> 01:17:12,127 샘은 바로 뒷자리에 앉았는데… 1366 01:17:12,210 --> 01:17:15,339 무슨 전자 기기를 갖고 있던 것도 아니고… 1367 01:17:15,422 --> 01:17:21,178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'왜 아빠랑 단둘이 가지 않지?' 1368 01:17:21,261 --> 01:17:25,432 '왜 토니 아저씨가 껴?' 토니랑 문제는 없었어요 1369 01:17:25,515 --> 01:17:30,020 근데 제3자가 낀다는 것 자체가 불만이었죠 1370 01:17:30,520 --> 01:17:34,650 그리고 그 순간에 그 순간 이후에도 1371 01:17:34,733 --> 01:17:38,236 그때를 생각하니까 샘을 실망시킨 기분이었어요 1372 01:17:42,115 --> 01:17:44,159 그 감정을 간직하고 있었어요 1373 01:17:44,242 --> 01:17:46,620 '내가 뭘 할 수 있을까?' 1374 01:17:46,703 --> 01:17:48,914 계획적이든 즉흥적이든 1375 01:17:48,997 --> 01:17:52,209 샘이나 다른 자식들이 뭔가를 필요로 할 때 1376 01:17:52,292 --> 01:17:53,502 해 줘야죠 1377 01:17:53,585 --> 01:17:55,504 바로 나서야 해요 1378 01:17:55,587 --> 01:18:00,384 '그렇게 하려면 내가 뭘 할 수 있을까?' 1379 01:18:00,467 --> 01:18:03,095 답은 뻔하잖아요 1380 01:18:03,178 --> 01:18:04,429 술을 끊어야죠 1381 01:18:06,932 --> 01:18:08,850 '어떻게 될지 한번 보자' 1382 01:18:10,727 --> 01:18:15,524 "더 나은 문제" 1383 01:18:20,821 --> 01:18:22,906 "밥 쉰 명예 신예 감독상" 1384 01:18:26,201 --> 01:18:30,580 최근에 아빠랑 같이 살기 시작했어요 1385 01:18:30,664 --> 01:18:32,249 "손 안 닦으려면 이거 쓰지 마!" 1386 01:18:32,332 --> 01:18:34,334 우린 지금 정반대가 됐어요 1387 01:18:34,418 --> 01:18:35,252 그래요 1388 01:18:35,335 --> 01:18:37,295 전 다 잊어버렸지만 아빠는 기억하니까… 1389 01:18:37,379 --> 01:18:39,131 "이렇게 둔 놈은 나태충" 1390 01:18:39,214 --> 01:18:40,507 음료도 그래요 1391 01:18:40,590 --> 01:18:44,302 전 항상 새걸 따고 남기거든요 1392 01:18:44,386 --> 01:18:47,013 그러다 실수로 그걸 그냥 놔두고 1393 01:18:47,097 --> 01:18:50,726 새로 꺼내서 마시는데 그러면 아빠가 미치죠 1394 01:18:50,809 --> 01:18:53,854 "사탄이 지켜본다, 밥!" 1395 01:18:53,937 --> 01:18:57,566 우리는 성격이 정말 많이 다르지만 1396 01:18:57,649 --> 01:19:01,236 서로의 실수를 고쳐 주는 편이에요 1397 01:19:02,195 --> 01:19:07,033 엄마도 맨정신일 때는 최고예요 맨정신이기만 하면 좋아요 1398 01:19:07,826 --> 01:19:11,455 브룩의 회복 속도가 내 속도와 다를 뿐이에요 1399 01:19:11,538 --> 01:19:15,417 그게 다예요, 그리고 알잖아요 1400 01:19:15,500 --> 01:19:20,547 브룩은 필요 이상으로 오래 마약을 사용했어요 1401 01:19:21,173 --> 01:19:23,550 그런데 본인도 깨닫기 시작했죠 1402 01:19:23,633 --> 01:19:26,261 계속 사람을 밀어내고 1403 01:19:27,345 --> 01:19:28,930 마약을 쫓으면 1404 01:19:30,015 --> 01:19:32,476 언젠가는 옆에 마약만 남게 되죠 1405 01:19:32,559 --> 01:19:38,565 내가 심각한 상황일 때 찰리가 확실히 나서 줬어요 1406 01:19:38,648 --> 01:19:40,525 그때는 진짜 위험했죠 1407 01:19:41,151 --> 01:19:45,655 찰리가 날 외면할 이유는 얼마든지 있었어요 1408 01:19:45,739 --> 01:19:47,657 정신이 온전하지 않을 때는 1409 01:19:47,741 --> 01:19:50,619 다른 사람들에게는 공포를 줄 수 있어요 1410 01:19:51,119 --> 01:19:52,037 그리고 1411 01:19:53,121 --> 01:19:55,457 지금은 찰리가 1412 01:19:55,540 --> 01:20:00,796 책임감 있는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어요 1413 01:20:00,879 --> 01:20:02,464 특히 쌍둥이한테요 1414 01:20:02,547 --> 01:20:04,382 - 젠장, 날 찍고 있네 - 우리가 나타났죠 1415 01:20:04,466 --> 01:20:05,884 - 잠깐만요 - 몰랐어요 1416 01:20:05,967 --> 01:20:07,302 - 기분 어때? - 안녕 1417 01:20:07,385 --> 01:20:09,054 브룩, 정말 반가워 1418 01:20:10,013 --> 01:20:12,849 다큐 인터뷰는 잘돼 가고 있어? 1419 01:20:12,933 --> 01:20:16,144 - 응, 물어봐 줘서 고마워 - 굉장해, 좋아 1420 01:20:16,228 --> 01:20:18,522 당신이 참여해 줘서 영광이야 1421 01:20:18,605 --> 01:20:20,607 고마워, 내가 영광이지 1422 01:20:20,690 --> 01:20:22,734 찰리가 지금 맡고 있는 역할은 1423 01:20:22,818 --> 01:20:26,988 예전에 맡았던 역할과는 아주 달라요 1424 01:20:27,072 --> 01:20:29,366 아주 아름답고 마법 같고 1425 01:20:29,449 --> 01:20:32,118 완벽하게 속죄하고 있어요 1426 01:20:33,578 --> 01:20:38,124 찰리는 누구도 못 따라갈 만큼 커졌고 잘했어요 1427 01:20:38,208 --> 01:20:40,252 그 결과가 자식들이죠 1428 01:20:41,378 --> 01:20:45,715 이보다 더 큰 영화는 없어요 그보다 더 큰 스타는 없죠 1429 01:20:47,425 --> 01:20:50,679 뭐든 필요하면 아빠한테 연락해요 1430 01:20:50,762 --> 01:20:51,805 뭐든요 1431 01:20:51,888 --> 01:20:56,518 아빠가 항상 제일 먼저 전화를 받는다고 느끼죠 1432 01:20:57,018 --> 01:20:59,187 모든 걸 관두고 달려 와 줄 사람이고요 1433 01:21:00,272 --> 01:21:05,527 우린 3, 4주에 한 번씩 같이 페디큐어 받고 스무디를 마셔요 1434 01:21:05,610 --> 01:21:09,030 아빠랑 단둘이 시간을 보낸 적이 없어서 좋아요 1435 01:21:09,114 --> 01:21:13,410 전 보통 애들보다 부모님과 더 유대가 깊다고 느껴요 1436 01:21:13,493 --> 01:21:14,744 "꺼져 버려!" 1437 01:21:15,328 --> 01:21:16,746 그냥 인사하려고 1438 01:21:16,830 --> 01:21:18,540 일이 잘 풀리길 바라 1439 01:21:19,332 --> 01:21:20,876 잘되고 있어 1440 01:21:20,959 --> 01:21:22,043 좋은 소식이네 1441 01:21:26,715 --> 01:21:28,800 여전히 찰리를 사랑해요 1442 01:21:36,474 --> 01:21:42,606 이 이야기에서 나보다 더 중요한 조연들이 있어요 1443 01:22:17,265 --> 01:22:18,683 아직, 아가씨 1444 01:22:19,851 --> 01:22:21,227 "시 법원" 1445 01:22:27,901 --> 01:22:32,238 우리 아빠가 되는 건 상상 불가죠 1446 01:22:33,156 --> 01:22:34,866 상상도 안 돼요 1447 01:22:34,950 --> 01:22:37,410 우린 오랫동안 엄청 싸웠어요 1448 01:22:38,036 --> 01:22:39,788 안 싸운 지 꽤 됐죠 1449 01:22:39,871 --> 01:22:42,540 이제 우린 아름다운 관계예요 1450 01:22:43,041 --> 01:22:44,918 그게 힘이 됐죠 1451 01:22:46,461 --> 01:22:48,797 사실은 네가 자랑스럽다 1452 01:22:49,464 --> 01:22:50,632 내 아들이잖아 1453 01:22:52,384 --> 01:22:53,468 사랑한다 1454 01:22:54,886 --> 01:22:56,596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… 1455 01:22:59,599 --> 01:23:00,684 감사예요 1456 01:23:09,317 --> 01:23:16,324 "aka 찰리 쉰" 1457 01:26:39,736 --> 01:26:45,575 자막: 조은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