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3,388 --> 00:00:14,222 "2021년 9월 17일" 2 00:00:14,305 --> 00:00:18,643 방금 들어온 속보입니다 브라이언도 실종됐다는 소식입니다 3 00:00:18,727 --> 00:00:21,646 오늘 수십 명의 시위대가 브라이언 론드리 부모의 4 00:00:21,730 --> 00:00:23,857 플로리다 자택 주변으로 몰려와… 5 00:00:23,940 --> 00:00:26,735 답을 들을 때까지 떠나지 않겠다고 외쳤습니다 6 00:00:26,818 --> 00:00:27,652 길을 터 주세요! 7 00:00:27,736 --> 00:00:32,032 엄청난 반전이군요 이제 실종된 젊은이가 두 명입니다 8 00:00:33,158 --> 00:00:36,119 브라이언이 실종됐다는 뉴스를 처음 보고 이렇게 생각했어요 9 00:00:36,202 --> 00:00:37,746 '그럴 리 없어, 도망친 거겠지' 10 00:00:37,829 --> 00:00:41,750 경찰이나 FBI도 행방을 모르고 있습니다 11 00:00:41,833 --> 00:00:43,460 부모조차 모른다고 말합니다 12 00:00:43,543 --> 00:00:44,711 전문가들은 의문을 제기합니다 13 00:00:44,794 --> 00:00:47,547 브라이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한 사람인지 14 00:00:47,630 --> 00:00:50,508 혹은 달아날 사람인지 말입니다 15 00:00:51,009 --> 00:00:52,385 개비는 아직 실종 상태였는데 16 00:00:52,969 --> 00:00:57,015 개비와 함께 있던 단 한 사람이 사라진 거잖아요 17 00:00:57,098 --> 00:00:59,142 관심은 개비에서 브라이언으로 옮겨 갔어요 18 00:00:59,684 --> 00:01:03,438 저는 여전히 생각했죠 '난 사라진 내 아이를 찾아야 해' 19 00:01:04,647 --> 00:01:07,400 언론의 관심은 브라이언의 실종으로 옮겨 갔고 20 00:01:07,484 --> 00:01:09,069 이 시점에서는 21 00:01:09,152 --> 00:01:11,654 범죄를 입증할 시신이 필요했어요 22 00:01:11,738 --> 00:01:13,740 브라이언을 체포할 수가 없었죠 23 00:01:13,823 --> 00:01:16,743 저희는 오로지 개비를 찾는 데만 집중했어요 24 00:01:16,826 --> 00:01:21,414 "아메리칸 머더: 개비 페티토 살인 사건" 25 00:01:28,088 --> 00:01:30,924 아직도 개비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26 00:01:31,007 --> 00:01:36,346 당국은 두 사람을 보신 분에게 FBI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7 00:01:36,846 --> 00:01:39,724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했더니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 28 00:01:40,350 --> 00:01:43,478 하루에도 200, 300개의 제보가 29 00:01:43,561 --> 00:01:44,604 전국에서 들어왔죠 30 00:01:44,687 --> 00:01:48,149 오늘 누군가가 개비의 사진을 올렸어요 31 00:01:48,233 --> 00:01:51,694 다른 사람을 찍은 사진 뒤로 개비가 보였거든요 32 00:01:54,989 --> 00:01:57,242 휴대폰을 보다가 33 00:01:57,325 --> 00:01:59,327 틱톡 글을 봤는데 34 00:01:59,911 --> 00:02:02,038 미란다라는 여자가 올린 거였어요 35 00:02:02,122 --> 00:02:07,502 안녕하세요, 전 미란다 베이커예요 8월 29일에 남자 친구와 함께 36 00:02:07,585 --> 00:02:10,880 그랜드티턴 국립 공원에서 브라이언을 차에 태웠어요 37 00:02:10,964 --> 00:02:13,174 이게 브라이언을 찾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38 00:02:13,258 --> 00:02:15,760 틱톡에서 봤거든요 39 00:02:15,844 --> 00:02:20,181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'내가 길에서 태운 사람 같은데?' 40 00:02:20,265 --> 00:02:23,893 그래서 곧장 티턴 카운티 보안관에게 전화했죠 41 00:02:27,147 --> 00:02:29,399 밴의 알려진 마지막 위치는 42 00:02:29,482 --> 00:02:33,528 수색 범위를 좁힐 중요한 퍼즐 조각이었어요 43 00:02:36,990 --> 00:02:40,243 그때를 9월 둘째 주로 기억해요 44 00:02:40,326 --> 00:02:44,247 개비 얘기를 제대로 듣기 시작한 때요 45 00:02:44,330 --> 00:02:45,999 장기 여행자가 실종됐다고 하면 46 00:02:46,082 --> 00:02:48,042 그 소식은 공동체에 빠르게 퍼져요 47 00:02:48,126 --> 00:02:49,544 SNS에 쫙 깔렸더군요 48 00:02:49,627 --> 00:02:52,463 아직 개비로 확인되지는 않았고… 49 00:02:53,173 --> 00:02:55,341 저희는 타임라인에도 집중했어요 50 00:02:55,425 --> 00:02:59,596 FBI는 해당 시기를 21일부터 24일까지로 추정했는데 51 00:02:59,679 --> 00:03:02,765 저희는 그 이후에 스프레드 크리크로 갔거든요 52 00:03:05,435 --> 00:03:06,477 8월 27일 53 00:03:06,561 --> 00:03:09,898 저희는 하룻밤 묵을 곳을 찾고 있었어요 54 00:03:09,981 --> 00:03:12,108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스프레드 크리크로 가보라고요 55 00:03:12,692 --> 00:03:15,486 저희는 거기서 잠만 자고 떠났어요 56 00:03:16,613 --> 00:03:21,367 유튜브 영상용으로 편집한 스프레드 크리크 방문 시기가 57 00:03:21,451 --> 00:03:23,036 8월 27일이었는데 58 00:03:23,119 --> 00:03:25,330 휴대폰 옆에 앉아 있다가 59 00:03:25,413 --> 00:03:29,167 우리 캠핑카 친구 중 한 명에게 이런 메시지를 받은 거죠 60 00:03:29,250 --> 00:03:33,838 '레드 화이트와 베툰 갖고 있는 모든 영상을 확인해 봐' 61 00:03:33,922 --> 00:03:35,757 '타임라인이 바뀌었어' 62 00:03:35,840 --> 00:03:38,927 국립 공원 관리청에 올라온 글을 보니 63 00:03:39,010 --> 00:03:42,013 찾는 시기가 8월 27일이나 28일이라는 거예요 64 00:03:42,513 --> 00:03:46,309 제 몸에서 모든 색과 피와 생명이 빠져나갔어요 65 00:03:46,392 --> 00:03:48,686 곧장 이 생각이 들었거든요 '나한테 있어' 66 00:04:07,747 --> 00:04:08,957 저 밴이에요 67 00:04:09,040 --> 00:04:10,750 개비의 밴이라고요 68 00:04:10,833 --> 00:04:12,919 '이걸 올려야겠다' 69 00:04:13,002 --> 00:04:15,004 제가 말했죠 '지금 당장 올려야 해' 70 00:04:15,088 --> 00:04:17,173 "유튜버의 카메라에 찍힌 건 개비 페티토의 밴일까?" 71 00:04:17,257 --> 00:04:21,219 다음 날 눈을 떴을 때 조회 수가 백만이 넘었어요 72 00:04:21,302 --> 00:04:22,136 "조회 수 100만 회" 73 00:04:22,220 --> 00:04:25,890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어요 '밴이구나, 찾았구나' 74 00:04:27,809 --> 00:04:31,896 베툰의 영상을 받았을 때 저는 지휘 본부에 있었어요 75 00:04:31,980 --> 00:04:34,899 스프레드 크리크 지역이 맞는 것 같더군요 76 00:04:34,983 --> 00:04:39,529 밴이 세워져 있던 현장에 도착해서 77 00:04:39,612 --> 00:04:42,699 영상을 통해 일렬로 늘어선 나무를 확인했고 78 00:04:42,782 --> 00:04:45,910 캠퍼밴이 세워져 있던 곳의 바닥 자국도 볼 수 있었죠 79 00:04:46,411 --> 00:04:49,747 덕분에 우리에게 있던 통신사의 정보가 입증되면서 80 00:04:49,831 --> 00:04:53,501 수색 범위를 좁힐 수 있었어요 81 00:04:54,419 --> 00:04:57,630 "9월 19일" 82 00:04:57,714 --> 00:04:58,923 "마지막 연락으로부터 20일 후" 83 00:04:59,007 --> 00:05:00,091 이틀째 되던 날 84 00:05:00,967 --> 00:05:03,886 강바닥을 집중 수색했어요 85 00:05:03,970 --> 00:05:06,931 마지막으로 야영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 부근이었죠 86 00:05:09,142 --> 00:05:12,562 황무지를 수색하는 데는 말이 제격이라 87 00:05:13,688 --> 00:05:17,692 프레드 크리크 방향으로 올라가는 기마 수색 팀이 88 00:05:18,484 --> 00:05:21,070 저희 도보 수색 팀과 함께 수색에 참여했어요 89 00:05:22,196 --> 00:05:23,239 갑자기 90 00:05:23,323 --> 00:05:27,994 팀원 중 한 명이 사람으로 추측되는 사체를 찾았죠 91 00:05:37,754 --> 00:05:40,048 옆으로 누워 있었어요 92 00:05:40,131 --> 00:05:43,176 스웨터를 입은 상태로요 93 00:05:46,179 --> 00:05:51,601 개비의 생존이 확인된 건 8월 27일이 마지막이었는데 94 00:05:51,684 --> 00:05:54,354 9월 19일이 돼서야 찾은 거죠 95 00:05:54,437 --> 00:05:58,733 그사이에 계속 같은 위치에 있었을 거예요 96 00:06:01,361 --> 00:06:04,322 개비 앞으로는 바닥에 불탄 자국이 있었어요 97 00:06:04,405 --> 00:06:06,532 마치 누군가가 작은 불을 지피려고 한 것처럼요 98 00:06:06,616 --> 00:06:09,452 하지만 발화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죠 99 00:06:09,535 --> 00:06:10,661 부츠가 벗겨진 채로 100 00:06:10,745 --> 00:06:14,957 시신과 그 불 자국 옆에 있었어요 101 00:06:15,041 --> 00:06:17,251 시신의 자세는 자연스럽지 않았고 102 00:06:17,335 --> 00:06:20,296 당시 수사관들은 103 00:06:20,380 --> 00:06:21,923 범죄 현장이 조작된 거로 봤어요 104 00:06:23,758 --> 00:06:27,512 국립 공원 상공은 비행 금지 구역이었지만 105 00:06:28,096 --> 00:06:30,723 언론사들은 106 00:06:30,807 --> 00:06:33,351 수색 지역으로 헬기를 보냈죠 107 00:06:34,060 --> 00:06:37,980 재빨리 범죄 현장을 보호하고 108 00:06:38,064 --> 00:06:40,233 개비의 존엄성을 지켜야 했어요 109 00:06:41,776 --> 00:06:45,321 나중에 검시관은 개비의 죽음은 타살이었고 110 00:06:45,405 --> 00:06:48,449 원인을 둔기에 의한 외상과 교살로 밝혔어요 111 00:06:54,664 --> 00:06:55,581 그때 112 00:06:56,624 --> 00:06:58,709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113 00:06:59,335 --> 00:07:01,879 모두가 다른 결과를 기대했을 거예요 114 00:07:05,550 --> 00:07:09,429 FBI 감독관이 즉시 가족에게 사실을 알렸어요 115 00:07:10,263 --> 00:07:13,683 언론이 아니라 저희에게서 듣는 게 맞다고 판단했거든요 116 00:07:16,436 --> 00:07:23,443 "티턴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" 117 00:07:23,526 --> 00:07:24,735 19일 아침 118 00:07:25,903 --> 00:07:27,738 연락이 왔어요 119 00:07:29,115 --> 00:07:32,493 우리 딸 개비와 일치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요 120 00:07:40,168 --> 00:07:41,794 저는 확실하냐고 물었어요 121 00:07:41,878 --> 00:07:44,839 소식을 전해야 하니 확실해야만 한다고요 122 00:07:46,716 --> 00:07:50,636 '이걸 보여 드릴게요 보여 드리고 싶지는 않지만' 123 00:07:51,179 --> 00:07:53,473 '신원을 확인하셔야 하니까요' 124 00:07:56,309 --> 00:07:57,727 개비였어요 125 00:08:02,440 --> 00:08:03,566 바닥에 누워 있었죠 126 00:08:05,276 --> 00:08:07,153 왼쪽을 보고 몸을 웅크린 채로요 127 00:08:12,867 --> 00:08:16,954 쓰고 있던 모자 밖으로 머리카락이 나와 있었어요 128 00:08:19,665 --> 00:08:20,666 그렇게… 129 00:08:22,627 --> 00:08:24,629 몇 주 동안 바닥에 누워 있었던 거예요 130 00:08:26,923 --> 00:08:27,798 야생에서요 131 00:08:30,593 --> 00:08:32,803 무슨 쓰레기처럼 버려졌어요 132 00:08:32,887 --> 00:08:34,639 자신을 사랑해 줘야 했던 사람 손에 의해서요 133 00:08:37,308 --> 00:08:40,561 저는 바닥에 쓰러졌어요 전화를 해야 했기에 134 00:08:43,105 --> 00:08:44,607 마음을 가라앉히고 135 00:08:45,733 --> 00:08:47,109 니키한테 전화했고 136 00:08:48,361 --> 00:08:51,781 조와 태라도 다자간 통화로 연결했어요 137 00:08:52,406 --> 00:08:56,452 3,200km 떨어진 곳에서 우리 딸이 죽었다고 전했죠 138 00:08:58,371 --> 00:09:00,623 전화를 걸면서 그렇게 끔찍한 기분은 평생 처음이었어요 139 00:09:02,333 --> 00:09:03,376 "조 페티토 개비의 아빠" 140 00:09:03,459 --> 00:09:07,964 9월 19일에 전화를 받았어요 141 00:09:09,382 --> 00:09:11,133 다시는 딸을 못 볼 거라는 말이었죠 142 00:09:14,845 --> 00:09:16,597 저는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요 143 00:09:17,098 --> 00:09:20,393 "태라 페티토 개비의 계모" 144 00:09:21,394 --> 00:09:22,728 우리 인생에서 145 00:09:23,771 --> 00:09:24,730 최악의 날이었어요 146 00:09:27,024 --> 00:09:28,484 마지막 순간을 자주 생각해요 147 00:09:35,199 --> 00:09:37,827 무서웠을 거예요 148 00:09:39,370 --> 00:09:43,833 겁에 질릴 때마다 저희 넷 중 하나를 찾았거든요 149 00:09:44,834 --> 00:09:45,668 그런데… 150 00:09:47,670 --> 00:09:49,046 누구를 찾았을지 모르겠네요 151 00:09:53,217 --> 00:09:55,469 뒤편 미닫이문을 열었어요 152 00:09:55,970 --> 00:09:58,222 저희가 통화할 때 애들은 밖에 앉아 있었는데 153 00:09:58,306 --> 00:10:00,182 제가 모두 안으로 들어오라고 했죠 154 00:10:00,891 --> 00:10:02,852 내 자식들에게는 내가 소식을 전하고 싶었거든요 155 00:10:04,478 --> 00:10:06,939 살면서 최악의 기분이었어요 156 00:10:07,607 --> 00:10:10,192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무너져 버렸거든요 157 00:10:10,276 --> 00:10:14,030 솔직히 아직도 완전히 실감 나지는 않아요 158 00:10:16,824 --> 00:10:19,785 그때 처음으로 우리 딸들이 무너지는 걸 봤어요 159 00:10:21,537 --> 00:10:24,040 언니가 집으로 영영 못 돌아온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160 00:10:32,173 --> 00:10:34,216 기자한테 문자가 왔어요 161 00:10:36,093 --> 00:10:37,845 '뉴스 봤어요?' 162 00:10:38,346 --> 00:10:39,388 심장이 철렁했어요 163 00:10:40,139 --> 00:10:42,099 시신을 발견했다고 하더군요 164 00:10:42,183 --> 00:10:47,104 평생 처음 진심으로 할 말을 잃었어요 165 00:10:47,188 --> 00:10:48,564 그런 기분은 처음이었죠 166 00:10:50,941 --> 00:10:53,569 정말 최악인 건 개비를 그냥 잃은 게 아니라 167 00:10:55,321 --> 00:10:56,906 빼앗겼다는 사실이에요 168 00:10:58,199 --> 00:11:00,618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영원히 앗아 갈 자격이 169 00:11:01,202 --> 00:11:05,164 자신에게 있다고 멋대로 생각한 거죠 170 00:11:05,247 --> 00:11:08,084 개비 페티토 실종 사건과 관련해 오늘 밤 들어온 속보입니다 171 00:11:08,167 --> 00:11:10,753 뉴스를 보는데 172 00:11:11,754 --> 00:11:15,633 뉴스 속보가 나오더군요 개비의 시신을 발견했다고요 173 00:11:16,842 --> 00:11:18,219 충격적이었어요 174 00:11:20,471 --> 00:11:22,056 제 첫사랑이었으니까요 175 00:11:24,350 --> 00:11:25,726 시신을 발견했다는 176 00:11:26,519 --> 00:11:29,397 뉴스가 터졌을 때 177 00:11:30,272 --> 00:11:32,149 머릿속이 복잡했어요 178 00:11:32,233 --> 00:11:35,444 그냥 여기서 생각을 멈추고 정신을 차리면 179 00:11:36,487 --> 00:11:39,281 악몽에서 깨어날 수 있기를 바랐죠 180 00:11:46,539 --> 00:11:47,748 개비를 찾은 후 181 00:11:48,249 --> 00:11:51,335 수사가 확대됐어요 182 00:11:51,419 --> 00:11:55,881 이제 용의자를 밝혀내고 향후 기소를 위해서 183 00:11:55,965 --> 00:11:58,384 증거를 계속 수집해 나가는 데 184 00:11:58,467 --> 00:12:00,219 초점을 맞춰야 했죠 185 00:12:01,512 --> 00:12:04,974 "8월 27일" 186 00:12:05,057 --> 00:12:06,392 "개비 생전 마지막으로 목격된 날" 187 00:12:06,475 --> 00:12:07,476 확인된 바로는 8월 27일 188 00:12:07,560 --> 00:12:09,103 1시쯤 189 00:12:09,186 --> 00:12:12,815 브라이언과 개비는 잭슨의 '메리 피글럿' 식당에 갔어요 190 00:12:13,315 --> 00:12:15,151 거기서 한 여성이 191 00:12:15,234 --> 00:12:17,486 개비와 브라이언의 말다툼을 목격했다고 했죠 192 00:12:17,570 --> 00:12:20,740 브라이언이 엄청 화가 났어요 193 00:12:20,823 --> 00:12:22,616 열받았다고 할까요 194 00:12:22,700 --> 00:12:23,617 "증인의 목소리" 195 00:12:23,701 --> 00:12:27,121 두 사람은 갑자기 일어나서 식당을 나갔어요 196 00:12:27,204 --> 00:12:29,373 개비는 속상해서 울고 있었고요 197 00:12:30,624 --> 00:12:33,210 "오후 1시 45분" 198 00:12:33,294 --> 00:12:35,963 27일에 전화가 왔을 때 199 00:12:36,046 --> 00:12:40,259 만약 그 전화를 받았더라면 200 00:12:40,342 --> 00:12:42,803 내가 도울 수 있었거나 결과가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해요 201 00:12:44,847 --> 00:12:48,142 그 후 두 사람은 마트에 가요 카메라에 찍힌 곳이죠 202 00:12:54,565 --> 00:12:56,066 마트를 떠난 두 사람은 203 00:12:56,817 --> 00:13:00,696 차를 타고 잭슨에서 스프레드 크리크로 이동해요 204 00:13:05,868 --> 00:13:09,580 베툰 부부가 찍은 영상을 보면 길가에 흰색 밴이 있는데 205 00:13:09,663 --> 00:13:11,749 그때가 오후 6시에서 6시 30분 사이죠 206 00:13:12,500 --> 00:13:14,001 밴을 지나가며 보니 207 00:13:14,084 --> 00:13:16,837 문이 꽉 닫혀 있었고 완전히 깜깜했어요 208 00:13:17,338 --> 00:13:19,715 밴의 주인들이 하이킹을 하거나 209 00:13:19,799 --> 00:13:21,467 야외 활동 중이겠구나 생각했죠 210 00:13:21,550 --> 00:13:22,760 오후 7시 15분쯤 211 00:13:23,636 --> 00:13:26,680 마지막으로 어머니에게 문자를 보내요 212 00:13:28,057 --> 00:13:32,269 여자 혼자 밴 생활을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다면서요 213 00:13:34,438 --> 00:13:38,984 당시의 컴퓨터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214 00:13:39,068 --> 00:13:43,447 8시 30분쯤 하드 드라이브에서 컴퓨터 파일을 이리저리 옮겼어요 215 00:13:43,531 --> 00:13:46,492 그걸 바탕으로 그 시간에는 개비가 살아 있었다고 추정했죠 216 00:13:46,575 --> 00:13:48,911 이동한 파일들은 동영상이었는데 217 00:13:48,994 --> 00:13:52,081 이전에 보여 준 패턴과 일치했거든요 218 00:13:53,499 --> 00:13:54,375 다음 날에는 219 00:13:54,875 --> 00:13:57,878 개비가 여전히 살아 있었다는 걸 확인해 줄 만한 정보가 없어요 220 00:13:59,338 --> 00:14:01,674 휴대폰이나 컴퓨터 같은 221 00:14:01,757 --> 00:14:03,592 개비의 기기를 전부 확인해 봤는데 222 00:14:04,218 --> 00:14:06,470 그 시점에서는 더 이상 움직임이 없었어요 223 00:14:07,263 --> 00:14:09,598 수사 결과에 따르면 브라이언은 개비를 죽인 뒤 224 00:14:09,682 --> 00:14:11,600 시신이 발견된 곳으로 개비를 옮겼어요 225 00:14:13,227 --> 00:14:17,064 "8월 28일" 226 00:14:21,277 --> 00:14:22,736 28일에 227 00:14:23,320 --> 00:14:26,073 브라이언은 스프레드 크리크 지역을 떠나 228 00:14:26,156 --> 00:14:30,160 북쪽의 콜터베이 캠핑장 방향으로 하이킹을 했어요 229 00:14:30,244 --> 00:14:31,328 "콜터 베이 8월 28일" 230 00:14:31,412 --> 00:14:33,372 하이킹 중에 사진을 찍었는데 231 00:14:34,206 --> 00:14:37,293 경치 사진도 있었지만 다수의 사진은 232 00:14:37,376 --> 00:14:40,004 죽은 동물의 뼈였죠 233 00:14:40,629 --> 00:14:42,214 29일에는 234 00:14:42,298 --> 00:14:45,885 휴대폰 기지국 데이터를 통해 오후 1시 20분에 235 00:14:45,968 --> 00:14:49,847 엄마인 로버타와 55분 정도 통화한 발신 기록을 확인했어요 236 00:14:51,098 --> 00:14:53,183 그 후 브라이언의 아버지는 변호사에게 연락했죠 237 00:14:55,227 --> 00:14:58,147 이들은 계속 전화를 주고받았어요 238 00:14:58,647 --> 00:15:00,858 오후 3시 30분까지요 239 00:15:02,943 --> 00:15:07,197 통신사 정보에 따르면 브라이언이 하이킹을 하는 동안 240 00:15:07,281 --> 00:15:09,950 개비의 휴대폰으로 문자 메시지가 왔는데 241 00:15:10,034 --> 00:15:12,411 개비의 휴대폰은 스프레드 크리크 지역에 있었죠 242 00:15:12,494 --> 00:15:14,496 "난 방문자 센터 앞에 앉아 있어" 243 00:15:14,580 --> 00:15:17,917 "너도 빨리 산을 보면 좋겠다! 드론을 날릴 수 있다면 좋을 텐데" 244 00:15:18,000 --> 00:15:21,462 안녕하세요, 전 미란다 베이커예요 8월 29일에 남자 친구와 함께 245 00:15:21,545 --> 00:15:26,300 그랜드티턴 국립 공원에서 브라이언을 차에 태웠어요 246 00:15:27,718 --> 00:15:29,678 29일 오후 5시 55분 247 00:15:30,387 --> 00:15:32,473 미란다 베이커는 브라이언을 태운 뒤 248 00:15:32,973 --> 00:15:36,393 남쪽 잭슨 방향으로 데려다줬어요 249 00:15:37,728 --> 00:15:41,941 오후 6시 30분 혹은 6시 45분쯤 노르마 진이 브라이언을 태운 뒤 250 00:15:42,024 --> 00:15:45,569 스프레드 크리크 캠핑장 입구까지 데려다줬고요 251 00:15:45,653 --> 00:15:47,237 브라이언이 밴을 두고 간 곳이죠 252 00:15:48,447 --> 00:15:51,325 "내 문자가 보내졌다니 신기하네 내일 나 데리러 올래?" 253 00:15:51,408 --> 00:15:56,413 개비의 휴대폰에 도착한 메시지는 브라이언이 254 00:15:56,497 --> 00:16:00,125 휴대폰이 있는 스프레드 크리크로 돌아온 뒤에야 확인됐어요 255 00:16:01,877 --> 00:16:06,340 두 휴대폰 사이에서 거의 즉각적인 소통이 일어났어요 256 00:16:06,423 --> 00:16:11,053 브라이언이 두 대의 휴대폰을 들고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낸 거죠 257 00:16:11,720 --> 00:16:15,140 알리바이를 만들려던 의도가 분명해요 258 00:16:16,308 --> 00:16:18,686 "8월 30일" 259 00:16:18,769 --> 00:16:23,232 8월 30일, 브라이언은 와이오밍에서 플로리다로 돌아왔죠 260 00:16:23,315 --> 00:16:29,321 "브라이언이 밴을 몰고 있는 CCTV 영상" 261 00:16:30,489 --> 00:16:34,118 개비의 휴대폰에서 개비 어머니의 휴대폰으로 262 00:16:34,660 --> 00:16:37,413 할아버지와 얘기해 봐 달라는 문자가 보내졌어요 263 00:16:37,496 --> 00:16:39,498 할아버지가 개비와 연락을 시도하셨거든요 264 00:16:41,917 --> 00:16:43,711 주유소에도 여러 번 들렀어요 265 00:16:44,712 --> 00:16:48,549 신용 카드 기록으로 확인됐는데 브라이언은 개비의 직불카드로 266 00:16:48,632 --> 00:16:49,550 주유비를 냈어요 267 00:16:52,094 --> 00:16:55,347 여행 중에도 계좌 이체의 흔적이 있는데 268 00:16:57,433 --> 00:16:58,934 개비가 브라이언에게 보낸 거였어요 269 00:16:59,018 --> 00:17:02,563 "송금 완료" 270 00:17:02,646 --> 00:17:03,564 이런 메시지와 함께요 271 00:17:03,647 --> 00:17:05,983 '안녕, 브라이언 다시는 뭘 요구하지 않을게' 272 00:17:06,483 --> 00:17:10,696 그러면서 700달러를 브라이언 계좌로 보냈죠 273 00:17:11,196 --> 00:17:16,744 개비는 사망한 상태였고 브라이언이 여러 장치를 사용해서 274 00:17:16,827 --> 00:17:17,911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냈어요 275 00:17:19,747 --> 00:17:22,541 이런 정황에 따라서 실종자였던 브라이언은 276 00:17:22,624 --> 00:17:23,459 "FBI 수배 중" 277 00:17:23,542 --> 00:17:25,961 연방 수배자가 됐죠 278 00:17:26,712 --> 00:17:29,006 "무기를 소지한 위험인물로 간주" 279 00:17:31,675 --> 00:17:33,135 9월 23일 280 00:17:33,218 --> 00:17:35,679 브라이언의 연방 체포 영장이 발부됐어요 281 00:17:38,015 --> 00:17:39,933 남자가 총을 지녔을 가능성이 있죠? 282 00:17:40,017 --> 00:17:41,060 네 283 00:17:41,143 --> 00:17:44,229 마지막 기회입니다! 창고에 있다면 당장 나오세요! 284 00:17:44,855 --> 00:17:49,026 속보입니다, 브라이언 론드리 체포 영장이 발부되었습니다 285 00:17:49,109 --> 00:17:52,529 FBI는 브라이언을 찾기 위해 대중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286 00:17:52,613 --> 00:17:57,826 FBI 측에만 제보가 4,000건 이상 들어왔어요 287 00:17:59,036 --> 00:18:01,246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을 봤는데 288 00:18:01,330 --> 00:18:06,710 보시면 어떤 남자가 몸을 위아래로 숙였다 일어났다 해요 289 00:18:06,794 --> 00:18:11,048 브라이언 론드리와 매우 유사해 보인다는 말이 많아요 290 00:18:12,049 --> 00:18:16,428 이 사진을 찍은 여자분 말로는 경찰차가 지나갈 때 숲으로 갔대요 291 00:18:16,512 --> 00:18:20,474 플로리다주 오칼라에서 목격한 브라이언 론드리 추정 인물입니다 292 00:18:21,433 --> 00:18:25,979 독 더 바운티 헌터가 브라이언 수색에 합류했습니다 293 00:18:26,063 --> 00:18:29,858 그 애는 나를 알 겁니다 어쩌면 내 팬일지도 모르죠 294 00:18:29,942 --> 00:18:33,445 희미한 냄새라도 한 번만 맡았다 하면 찾는다니까요 295 00:18:37,157 --> 00:18:41,328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브라이언의 행적을 추적했어요 296 00:18:42,704 --> 00:18:45,207 9월 14일 아침 297 00:18:46,416 --> 00:18:50,003 브라이언의 부모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기 사흘 전 298 00:18:51,046 --> 00:18:54,383 누군가가 오랫동안 공원에 299 00:18:55,759 --> 00:18:57,427 차를 세워 뒀다는 걸 알게 됐죠 300 00:19:00,222 --> 00:19:03,600 해당 사실은 노스 포트 경찰서로 전달됐고 301 00:19:04,685 --> 00:19:06,520 번호판 조회해 보니 302 00:19:07,646 --> 00:19:09,022 론드리 부부의 차였어요 303 00:19:12,693 --> 00:19:15,487 차에 과태료가 부과됐다는 걸 알고 304 00:19:17,531 --> 00:19:20,742 론드리 부부는 차를 몰고 집으로 몰고 왔죠 305 00:19:21,869 --> 00:19:23,662 이 머스탱인가요? 306 00:19:24,204 --> 00:19:25,789 개비는 어디 있어요? 307 00:19:25,873 --> 00:19:30,294 부부는 경찰에 알렸어요 차가 발견된 공원이 308 00:19:30,377 --> 00:19:33,463 브라이언이 즐겨 찾던 하이킹 장소 중 하나라고요 309 00:19:38,051 --> 00:19:42,222 브라이언이 론드리 부부에게 하이킹을 간다고 말했대요 310 00:19:42,306 --> 00:19:47,352 론드리 자택 앞에 모인 군중들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를 311 00:19:47,436 --> 00:19:50,814 해소하기 위해서였죠 312 00:19:50,898 --> 00:19:52,482 우리는 답을 원한다! 313 00:19:53,609 --> 00:19:59,072 배낭을 메고 하이킹 장비와 텐트, 음식을 챙겨 갔으니 314 00:19:59,156 --> 00:20:01,408 부모는 브라이언이 돌아올 거라고 믿었어요 315 00:20:01,491 --> 00:20:03,827 브라이언이 하이킹을 가서 316 00:20:03,911 --> 00:20:06,038 숲에서 며칠 동안 지내는 건 종종 있는 일이었거든요 317 00:20:07,873 --> 00:20:11,418 그래서 론드리 부부는 차 문제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죠 318 00:20:12,544 --> 00:20:15,797 돌아올 거라고 믿었으니까요 319 00:20:15,881 --> 00:20:20,385 경찰은 브라이언 론드리를 놓쳤다고 시인했습니다 320 00:20:20,469 --> 00:20:23,180 브라이언을 어머니로 착각했다는 겁니다 321 00:20:23,263 --> 00:20:25,974 "노스 포트 경찰이 그러는데 브라이언과 내 체구가 비슷하대!" 322 00:20:26,058 --> 00:20:27,726 "브라이언이 기분 나쁘겠는데!" 323 00:20:27,809 --> 00:20:33,148 "다들 그 말 듣고 비웃었어요 어딜 봐서 비슷해요?" 324 00:20:33,232 --> 00:20:35,817 "키 작고, 살집 있고 엉덩이도 큰데!" 325 00:20:35,901 --> 00:20:38,528 "아니면 키 작고 멋지고 맵시 있나? (배 모양으로!)" 326 00:20:38,612 --> 00:20:41,448 "푸하하, 모자 때문이었나 봐요!" 327 00:20:41,531 --> 00:20:46,161 "최고 요원들한테 감시 맡겼나 보네요" 328 00:20:46,245 --> 00:20:47,955 9월 18일 329 00:20:48,038 --> 00:20:52,626 머스탱이 발견된 공원에서 브라이언을 찾기 시작했어요 330 00:20:54,461 --> 00:20:56,338 쉬운 수색은 아니었어요 331 00:20:57,172 --> 00:20:59,925 마이아카하치와 칼턴 보호 구역은 332 00:21:00,008 --> 00:21:02,511 하나의 거대한 공원으로 봐야 하거든요 333 00:21:03,178 --> 00:21:07,891 약 104제곱킬로미터이니 3,100만 평이 넘죠 334 00:21:07,975 --> 00:21:10,018 거기 도착하면 오솔길이 보일 텐데 335 00:21:10,102 --> 00:21:11,311 결국 서로 만나게 될 거예요 336 00:21:12,145 --> 00:21:16,024 우리 주와 지역 파트너들이 협력해 줬어요 337 00:21:17,526 --> 00:21:20,404 자원봉사 단체도 나서 줬고요 338 00:21:20,487 --> 00:21:22,906 2팀은 새러소타 카운티의 절반을 맡습니다 339 00:21:29,079 --> 00:21:31,415 모두가 이 수색에 참여하고 싶어 했어요 340 00:21:35,252 --> 00:21:40,465 드론을 이용해서 가능한 모든 활동을 확인하려 했죠 341 00:21:40,549 --> 00:21:44,094 바닥에 있는 포장지 혹은 열 신호가 될 수도 있고요 342 00:21:45,804 --> 00:21:49,141 탐지견도 동원했는데 343 00:21:49,975 --> 00:21:54,354 악어들의 공격을 받았어요 344 00:21:54,938 --> 00:21:57,733 또한 몇 주 동안 비가 와서 345 00:21:58,400 --> 00:22:01,820 공원이 완전히 물에 잠겼고 346 00:22:01,903 --> 00:22:06,825 수색 대상 지역에는 말 그대로 허리나 가슴까지 물이 찼죠 347 00:22:06,908 --> 00:22:12,372 사람들은 브라이언을 찾기 위해 그런 곳을 지나갔어요 348 00:22:12,456 --> 00:22:16,001 "10월 20일" 349 00:22:16,084 --> 00:22:19,421 "브라이언 실종 37일째" 350 00:22:20,005 --> 00:22:21,923 10월 20일 351 00:22:22,007 --> 00:22:25,510 공원을 대중에 개방했어요 352 00:22:25,594 --> 00:22:27,929 침수 때문에 문을 닫았었거든요 353 00:22:31,016 --> 00:22:35,729 공원이 문을 열자마자 론드리 부부가 354 00:22:35,812 --> 00:22:38,607 브라이언을 찾으러 공원으로 향했다는 소식이 들렸죠 355 00:22:41,401 --> 00:22:43,487 경찰도 공원으로 출동했어요 356 00:23:05,509 --> 00:23:10,097 론드리 부부는 오전 7시쯤 수색을 시작했어요 357 00:23:15,352 --> 00:23:17,396 부부는 아들이 즐겨 하이킹하던 곳을 알았죠 358 00:23:18,146 --> 00:23:20,107 브라이언이 야영하던 장소도요 359 00:23:22,776 --> 00:23:25,654 엄청난 긴장감이 감돌았어요 360 00:23:26,696 --> 00:23:27,948 두 사람은 감정을 보이지 않았죠 361 00:23:43,839 --> 00:23:46,466 론드리 부부가 수색을 시작한 지 한 시간쯤 지나서 362 00:23:47,759 --> 00:23:51,221 크리스 론드리가 브라이언의 방수 가방을 발견했어요 363 00:23:57,018 --> 00:23:58,728 그로부터 45분 후 364 00:23:59,604 --> 00:24:01,440 브라이언의 시신이 발견됐어요 365 00:24:03,358 --> 00:24:07,362 브라이언이 차를 주차한 곳에서 약 1.5km 떨어진 곳에서요 366 00:24:09,739 --> 00:24:11,408 소지품은 그대로였어요 367 00:24:13,243 --> 00:24:14,870 옷도 그대로 있었고 368 00:24:15,829 --> 00:24:17,372 신발도 있었죠 369 00:24:18,999 --> 00:24:23,587 하지만 브라이언은 완전히 부패해서 뼈만 남았어요 370 00:24:23,670 --> 00:24:25,380 "부검 보고서 유골: 한 명" 371 00:24:25,464 --> 00:24:28,216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사인은 372 00:24:29,551 --> 00:24:32,262 두부 총상으로 인한 자살이었죠 373 00:24:32,345 --> 00:24:33,638 "사인: 두부 총상" 374 00:24:33,722 --> 00:24:35,432 "사망 종류: 자살 (권총)" 375 00:24:35,515 --> 00:24:37,767 브라이언의 부모님이 시신을 발견했다니 376 00:24:37,851 --> 00:24:38,935 정말 놀랐어요 377 00:24:39,019 --> 00:24:41,229 저는 믿지도 않았어요 가짜 뉴스인 줄 알았다니까요 378 00:24:41,313 --> 00:24:43,607 '무슨 소리야? 말이 돼?' 379 00:24:45,025 --> 00:24:46,943 솔직히 열받았어요 380 00:24:47,027 --> 00:24:50,155 저는 그저 답을 원했는데 381 00:24:50,238 --> 00:24:56,286 시신을 발견하면서 답을 영영 얻지 못하게 됐으니까요 382 00:25:01,791 --> 00:25:05,086 궁금한 게 많으시겠지만 아직 모든 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383 00:25:06,046 --> 00:25:08,590 지금 답을 찾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384 00:25:11,635 --> 00:25:16,973 방수 가방 안에 있는 것은 브라이언과 개비의 사진이었어요 385 00:25:23,104 --> 00:25:28,610 브라이언이 쓴 방수 공책도 있었죠 386 00:25:28,693 --> 00:25:31,696 가족에게 여러 통의 편지를 보냈는데 387 00:25:31,780 --> 00:25:35,158 대부분 가족에게 사랑한다며 작별을 고하는 내용이었어요 388 00:25:35,659 --> 00:25:37,369 "나는 이 개울 옆에서 자살했다" 389 00:25:37,452 --> 00:25:39,496 "동물들이 나를 갈가리 찢어 줬으면 한다" 390 00:25:39,579 --> 00:25:42,916 개비에게 그런 일이 있기까지의 391 00:25:42,999 --> 00:25:46,711 이야기도 담겨 있었어요 392 00:25:46,795 --> 00:25:48,213 "뜻밖의 비극이었다" 393 00:25:48,296 --> 00:25:51,466 "개울을 건너려고 우리 차로 급히 돌아왔는데" 394 00:25:51,550 --> 00:25:55,428 "첨벙거리는 소리와 비명이 들렸고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" 395 00:25:55,512 --> 00:25:59,015 "개비는 호흡을 거의 못 하고 헐떡거렸고…" 396 00:25:59,099 --> 00:26:03,603 "갑자기 떨어진 기온 때문에 개비의 몸이 꽁꽁 얼어붙었다" 397 00:26:03,687 --> 00:26:07,566 "개비를 물에서 꺼냈지만 어디가 아픈지 말을 못 했다" 398 00:26:07,649 --> 00:26:10,777 "업어서 옮기는데 계속 고통스러운 소리를 냈다" 399 00:26:10,860 --> 00:26:14,114 "개비의 옆에 눕자 개비는 격렬히 떨면서" 400 00:26:14,197 --> 00:26:18,577 "고통에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부디 고통을 끝내 달라고" 401 00:26:18,660 --> 00:26:24,749 "내가 개비를 죽였다 자비로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…" 402 00:26:25,250 --> 00:26:28,211 "개비의 고통을 없애기로 한 그 순간부터" 403 00:26:28,295 --> 00:26:31,256 "난 개비 없이 살 수 없다는 걸 알았다" 404 00:26:36,886 --> 00:26:40,599 브라이언의 주장은 아무런 신빙성이 없어요 405 00:26:40,682 --> 00:26:42,642 개비의 부검 결과가 있으니까요 406 00:26:42,726 --> 00:26:46,771 개비의 유일한 사인은 교살이었고 407 00:26:46,855 --> 00:26:49,858 브라이언의 말 중 어떤 것도 사실과 들어맞지 않아요 408 00:26:49,941 --> 00:26:51,943 "개비의 가족에게 미안하다 난 그들을 사랑하니까" 409 00:26:52,027 --> 00:26:55,697 브라이언은 편지에 이렇게 썼어요 뉴욕에 오고 싶다면서 410 00:26:56,197 --> 00:26:59,117 롱아일랜드로 와서 저를 만나 411 00:26:59,200 --> 00:27:00,994 자신이 한 짓을 자백하고 412 00:27:01,494 --> 00:27:04,497 우리 손에 죽었으면 했다고요 413 00:27:05,999 --> 00:27:09,169 그런 글을 거기에 쓴 게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414 00:27:09,252 --> 00:27:12,547 '부모님은 건드리지 마세요 그분들은 잘못한 게 없어요' 415 00:27:13,048 --> 00:27:17,302 읽고 나서 태우라던 로버타의 편지는 정말 역겨워요 416 00:27:17,385 --> 00:27:19,554 물론 저도 제 엄마를 사랑하지만 417 00:27:19,638 --> 00:27:22,641 엄마가 그런 편지를 보낸다면 정말 우려스러울 거예요 418 00:27:22,724 --> 00:27:23,892 "(읽고 나서 태워)" 419 00:27:23,975 --> 00:27:26,019 처음 그 편지를 봤을 때 420 00:27:26,519 --> 00:27:30,523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몰라요 어떻게 그런 421 00:27:31,983 --> 00:27:33,109 편지를 쓰죠? 422 00:27:33,193 --> 00:27:35,070 어처구니가 없어요 423 00:27:35,153 --> 00:27:36,404 기분이 정말 더러웠어요 424 00:27:36,488 --> 00:27:37,405 로버타가 말했어요 425 00:27:38,531 --> 00:27:41,368 '삽을 가져가서 시신 묻는 걸 도울게'? 426 00:27:41,951 --> 00:27:42,786 세상에 427 00:27:43,828 --> 00:27:44,663 무슨… 428 00:27:47,332 --> 00:27:50,210 아직도 브라이언의 부모가 연루된 정도는 알 수 없지만 429 00:27:51,252 --> 00:27:54,464 우리가 아는 건 8월 29일에 430 00:27:54,547 --> 00:27:56,758 브라이언이 부모에게 전화를 여러 번 했다는 거예요 431 00:27:57,842 --> 00:28:00,553 여러 번 연락을 주고받았어요 432 00:28:01,429 --> 00:28:04,724 브라이언은 부모에게 개비가 죽었고 433 00:28:04,808 --> 00:28:06,017 변호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죠 434 00:28:07,185 --> 00:28:11,898 브라이언은 혼이 빠져서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435 00:28:11,981 --> 00:28:14,776 개비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렸고 436 00:28:14,859 --> 00:28:16,528 도움을 청했대요 437 00:28:16,611 --> 00:28:19,906 그때 브라이언의 부모는 변호사에게 돈을 송금했어요 438 00:28:21,741 --> 00:28:24,744 변호사에게 연락해서 거액의 수표를 써 줬고 439 00:28:24,828 --> 00:28:28,748 개비가 죽었다는 것만 빼고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어요 440 00:28:28,832 --> 00:28:30,458 아는 게 없어요 441 00:28:30,959 --> 00:28:33,837 힘들게 번 2만 5천 달러를 442 00:28:33,920 --> 00:28:36,047 웬 와이오밍의 변호사에게 그냥 넘겼다고요? 443 00:28:36,715 --> 00:28:38,800 그런데 개비가 어디 있는지를 묻지도 않았고요? 444 00:28:39,801 --> 00:28:42,721 그건 누가 봐도 말이 안 되잖아요 445 00:28:43,638 --> 00:28:46,057 변호사에게 지불한 금액을 보세요 446 00:28:46,141 --> 00:28:49,102 살인 사건 아니면 뭐겠어요? 447 00:28:52,814 --> 00:28:56,735 우리가 바라던 답을 영영 얻지 못하게 되리라는 걸 448 00:28:56,818 --> 00:28:58,027 그때 깨달았어요 449 00:28:59,529 --> 00:29:01,990 진실을 아는 유일한 두 사람이 450 00:29:03,366 --> 00:29:04,492 죽고 없으니까요 451 00:29:14,294 --> 00:29:18,673 브라이언에 대한 제 이미지는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어요 452 00:29:19,924 --> 00:29:21,968 끔찍한 짓을 저질렀잖아요 453 00:29:22,552 --> 00:29:24,012 되돌릴 수도 없고요 454 00:29:27,932 --> 00:29:29,309 저는 브라이언의 친구였지만 455 00:29:30,101 --> 00:29:32,729 개비와도 아주 친했어요 456 00:29:32,812 --> 00:29:34,647 "세상과 교감한 그녀" 457 00:29:34,731 --> 00:29:36,816 계속 개비의 가족을 생각해요 458 00:29:40,612 --> 00:29:41,780 매일 비통하죠 459 00:29:42,739 --> 00:29:45,116 웃어도 아픔이 늘 함께해요 460 00:29:47,660 --> 00:29:49,537 -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-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461 00:29:55,543 --> 00:29:59,088 "2022년 10월" 462 00:29:59,172 --> 00:30:00,006 "개비 사망 1년 후" 463 00:30:00,089 --> 00:30:03,718 티턴 지역과 스프레드 크리크에 갈 거예요 464 00:30:03,802 --> 00:30:05,428 한번 보고 싶어서요 465 00:30:07,680 --> 00:30:12,393 가족 모두가 모여서 개비가 발견된 곳에 466 00:30:12,477 --> 00:30:13,686 찾아가 보기로 했어요 467 00:30:14,562 --> 00:30:16,648 개비의 형제들도 함께요 468 00:30:17,357 --> 00:30:21,277 잭슨과 로즈도 데려왔어요 469 00:30:21,778 --> 00:30:26,533 착륙하자마자 제 입에서 딱 한 마디가 나왔어요, '맙소사' 470 00:30:27,450 --> 00:30:29,244 너무나 아름다워서요 471 00:30:39,170 --> 00:30:40,839 여기는 스프레드 크리크예요 472 00:30:41,798 --> 00:30:42,924 날씨가 참 좋네요 473 00:30:44,300 --> 00:30:46,427 현장으로 가 볼 거예요 474 00:30:57,397 --> 00:30:59,357 개비가 발견된 곳에 도착하자 475 00:30:59,941 --> 00:31:03,152 개비의 존재와 혼이 느껴졌어요 476 00:31:04,487 --> 00:31:05,321 알아 477 00:31:07,240 --> 00:31:08,199 사랑해, 갭스 478 00:31:17,292 --> 00:31:19,043 새롭게, 다시 479 00:31:19,669 --> 00:31:21,713 정말 아름다운 순간이었어요 480 00:31:26,092 --> 00:31:28,136 개비의 유골을 가져와서 481 00:31:29,387 --> 00:31:32,056 애들이 돌아다니면서 482 00:31:32,140 --> 00:31:33,433 곳곳에 뿌려 줬어요 483 00:31:34,225 --> 00:31:36,185 - 엄마, 우리 잘했어요 - 좋아 484 00:31:36,269 --> 00:31:39,063 저는 개비의 여동생과 같이 다니면서 뿌렸는데 485 00:31:39,647 --> 00:31:40,857 정말 힘들었어요 486 00:31:41,649 --> 00:31:43,026 하지만 정확히 487 00:31:44,319 --> 00:31:46,154 개비가 바라는 대로 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488 00:31:49,616 --> 00:31:52,535 모두와 함께해서 정말 치유되는 기분이었어요 489 00:31:53,328 --> 00:31:57,206 그날 개비와 정말 가까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490 00:31:58,833 --> 00:32:00,585 사진을 찍었는데 491 00:32:01,252 --> 00:32:03,463 중앙에 거대한 구가 있는 거예요 492 00:32:03,546 --> 00:32:05,924 사람들이 믿는지는 모르겠지만 동그란 모양이 있거든요 493 00:32:06,007 --> 00:32:07,800 저는 개비가 우리와 함께 있었다는 걸 알아요 494 00:32:14,265 --> 00:32:15,516 개비를 잃었지만 495 00:32:16,017 --> 00:32:18,353 개비 덕분에 많은 사람을 구했어요 496 00:32:20,313 --> 00:32:22,398 이런 메시지를 받아요 497 00:32:22,482 --> 00:32:26,069 '개비의 사연 덕분에 남자 친구를 떠날 수 있었어요' 498 00:32:26,152 --> 00:32:28,738 '도움을 받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' 499 00:32:28,821 --> 00:32:31,407 아름답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죠 500 00:32:32,325 --> 00:32:35,495 저희는 개비 페티토 재단을 설립했어요 501 00:32:36,037 --> 00:32:38,414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서 502 00:32:38,498 --> 00:32:41,125 가정 폭력의 위험과 신호를 알리고 503 00:32:42,085 --> 00:32:43,336 인식을 제고해서 504 00:32:43,962 --> 00:32:45,213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죠 505 00:32:45,880 --> 00:32:50,677 도움이 필요할 때 개비 페티토 재단 홈페이지로 가서 506 00:32:50,760 --> 00:32:52,261 도움받을 곳을 찾으면 돼요 507 00:32:52,345 --> 00:32:54,764 홈페이지로 가면 말 그대로 도움 버튼이 있거든요 508 00:32:54,847 --> 00:32:58,267 그걸 클릭하면 적합한 자원을 찾을 수 있어요 509 00:33:03,940 --> 00:33:05,733 독특한 이야기라는 건 분명하지만 510 00:33:06,401 --> 00:33:11,614 세상에는 개비 외에도 실종된 사람이 정말 많거든요 511 00:33:15,785 --> 00:33:16,869 그 사람들도 중요해요 512 00:33:19,122 --> 00:33:21,290 그러니 제 일도 중요한 거죠 513 00:33:23,251 --> 00:33:24,794 피해자들의 목숨이 중요하니까요 514 00:33:27,213 --> 00:33:29,799 아직도 실종된 가족을 찾는 515 00:33:29,882 --> 00:33:32,844 많은 가족과 얘기해 봤는데 516 00:33:33,428 --> 00:33:36,472 정말 가슴이 아파요 517 00:33:36,556 --> 00:33:40,184 페티토 사건으로 언론이 실종된 백인 여성에 집중한다는 518 00:33:40,268 --> 00:33:43,813 논쟁이 다시 촉발됐습니다 519 00:33:43,896 --> 00:33:45,231 생각해 보세요 520 00:33:45,314 --> 00:33:47,817 개비 페티토가 실종된 그 지역사회 주민들은 521 00:33:47,900 --> 00:33:51,779 지난 10년간 원주민 7백 명 이상이 522 00:33:51,863 --> 00:33:54,282 실종된 것을 알면서도 전혀 신경 쓰지 않았거든요 523 00:33:54,365 --> 00:33:57,243 그런데 백인 여성 한 명이 실종됐다고 하자 524 00:33:57,326 --> 00:33:58,828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잖아요 525 00:33:58,911 --> 00:34:02,749 그 말을 듣고 처음에는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526 00:34:02,832 --> 00:34:06,419 개비의 피부색 덕분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죠 527 00:34:06,502 --> 00:34:08,546 개비 페티토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에요 528 00:34:08,629 --> 00:34:11,841 다만 언론이 백인 여성 실종은 529 00:34:11,924 --> 00:34:15,428 과다하게 보도하면서 유색 인종 여성의 실종은 530 00:34:15,511 --> 00:34:18,222 충분히 보도하지 않는다는 거죠 531 00:34:18,306 --> 00:34:20,767 그래서 조사를 시작했어요 532 00:34:20,850 --> 00:34:24,771 FBI는 작년 말 기준 89,000건 이상의 533 00:34:24,854 --> 00:34:25,980 실종자 수사를 진행했으며 534 00:34:26,064 --> 00:34:28,941 그중 45%가 유색 인종이었고 535 00:34:29,025 --> 00:34:32,570 그중 극히 일부만이 뉴스에 보도되었습니다 536 00:34:32,653 --> 00:34:34,113 언론의 힘은 대단해요 537 00:34:34,197 --> 00:34:37,617 모두가 얼굴을 안다는 것은 큰 차이가 있거든요 538 00:34:37,700 --> 00:34:41,537 가정 폭력 방지법이 의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539 00:34:41,621 --> 00:34:44,373 이 성과 뒤에는 개비 페티토의 부모가 있습니다 540 00:34:44,457 --> 00:34:46,501 사랑하는 사람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541 00:34:46,584 --> 00:34:52,256 페티토의 부모는 유타주의 상원 법안 117호에 찬성했습니다 542 00:34:52,340 --> 00:34:55,343 친밀한 파트너의 신체적 폭력 가능성을 판단하는 543 00:34:55,426 --> 00:34:59,680 11개의 질문을 경찰이 묻도록 하는 법안입니다 544 00:35:00,515 --> 00:35:03,810 제가 지난 몇 주 동안 조사를 위해 푹 빠져 있었던 545 00:35:03,893 --> 00:35:05,853 치명률 평가 지표가 546 00:35:06,854 --> 00:35:07,939 사용됐더라면 547 00:35:08,022 --> 00:35:10,191 개비의 경우에도 사용됐더라면 548 00:35:10,274 --> 00:35:11,943 개비는 아직 살아 있었을 거예요 549 00:35:22,954 --> 00:35:27,208 개비가 우리 곁에 없다는 사실은 아직도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550 00:35:31,504 --> 00:35:34,715 개비가 우리를 내려다보며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어요 551 00:35:34,799 --> 00:35:38,553 '이제는 말할 수 없는 나를 위해 목소리를 내줘서 고마워' 552 00:35:41,931 --> 00:35:44,725 개비가 그리워서 속상할 때마다 553 00:35:45,810 --> 00:35:48,771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요 '엄마, 난 괜찮아, 그만해' 554 00:35:54,110 --> 00:35:56,946 제가 인생을 즐기면서 살기를 바랄 거예요 555 00:35:57,530 --> 00:35:59,824 아주 중요한 메시지죠 556 00:36:02,994 --> 00:36:04,537 개비를 만나기 직전에 557 00:36:05,204 --> 00:36:08,499 저는 연인에게 폭력을 당했어요 558 00:36:08,583 --> 00:36:11,502 개비는 제게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죠 559 00:36:12,420 --> 00:36:15,882 저는 제 인생을 살기로 했어요 개비도 그렇게 하길 바랄 거예요 560 00:36:17,049 --> 00:36:19,594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개비도 자랑스러워할걸요 561 00:36:22,847 --> 00:36:24,473 개비는 인생을 정말 사랑했어요 562 00:36:25,725 --> 00:36:26,809 누구보다도 563 00:36:27,476 --> 00:36:28,394 크고 564 00:36:29,103 --> 00:36:30,897 겁 없는 삶을 살았죠 565 00:36:32,273 --> 00:36:34,025 개비가 정말 자랑스러웠어요 566 00:36:35,193 --> 00:36:39,739 우리가 매일 더 나은 삶을 살도록 영감을 줬죠 567 00:36:48,539 --> 00:36:49,957 "2021년 8월 19일" 568 00:36:50,041 --> 00:36:53,794 "개비 페티토는 자신의 밴 라이프 유튜브 채널에" 569 00:36:53,878 --> 00:36:56,923 "첫 번째이자 유일한 동영상을 게시했다" 570 00:36:57,006 --> 00:37:03,679 "개비가 살해되기 전에는 조회 수가 500회 이하였지만" 571 00:37:04,305 --> 00:37:11,062 "지금은 70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" 572 00:37:19,737 --> 00:37:26,744 "밴 라이프 우리 밴 생활 여정의 시작" 573 00:37:33,668 --> 00:37:36,087 "거의 절반의 미국 여성이" 574 00:37:36,170 --> 00:37:40,508 "인생 어느 시점에서 친밀한 파트너의 폭력을 경험한다" 575 00:37:41,217 --> 00:37:44,845 "여러분이나 지인이 가정 폭력을 겪었다면" 576 00:37:44,929 --> 00:37:49,058 "wannatalkaboutit.com에서 정보와 자료를 확인하세요" 577 00:37:49,976 --> 00:37:53,938 "현재까지 론드리 부부를 상대로 범죄 혐의는 제기되지 않았다" 578 00:37:54,021 --> 00:37:57,149 "2022년, 페티토-슈미트 가족은 론드리 부부를 상대로" 579 00:37:57,233 --> 00:38:00,736 "부당 사망 소송을 제기했고 2024년에 합의로 끝났다" 580 00:38:00,820 --> 00:38:04,782 "론드리 가족은 변호사를 통해 답변을 거부했다" 581 00:38:57,918 --> 00:39:01,922 자막: 김유경