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2,000 --> 00:00:07,000 Downloaded from YTS.MX 2 00:00:07,674 --> 00:00:10,260 "1968년 6월, 엘비스 프레슬리는" 3 00:00:08,000 --> 00:00:13,000 Official YIFY movies site: YTS.MX 4 00:00:10,343 --> 00:00:14,389 "7년 만의 첫 라이브 공연을 위한 리허설을 시작했다" 5 00:00:15,724 --> 00:00:20,979 "엘비스는 5년간 톱 10 히트곡을 기록하지 못했고" 6 00:00:22,272 --> 00:00:27,777 "연예인으로서의 경력이" 7 00:00:27,861 --> 00:00:30,989 "위태로운 시기였다" 8 00:00:35,744 --> 00:00:40,707 미래의 모든 것이 특집에 달렸죠 9 00:00:41,875 --> 00:00:43,710 "'엘비스' 출연: 엘비스 프레슬리" 10 00:00:43,793 --> 00:00:46,421 엘비스의 경력은 바닥을 쳤고 11 00:00:46,504 --> 00:00:49,215 하기 싫어했던 영화들을 찍었어요 12 00:00:52,510 --> 00:00:55,638 7년 동안 공연을 못 했고요 13 00:00:55,722 --> 00:00:59,559 우리가 왜 여기 있는지 아시죠? '엘비스 프레슬리 특집'입니다 14 00:01:01,186 --> 00:01:05,774 '1968년 컴백 특집'은 그에게 15 00:01:05,857 --> 00:01:08,693 그의 공연을 보러 올 관객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자리였어요 16 00:01:08,777 --> 00:01:09,611 "제리 실링 친구" 17 00:01:13,990 --> 00:01:18,870 엘비스가 최고의 공연을 펼치지 못하면 18 00:01:19,496 --> 00:01:20,789 경력은 끝이었죠 19 00:01:21,790 --> 00:01:25,043 엘비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 20 00:01:25,126 --> 00:01:27,087 커다란 충격을 몰고 왔어요 21 00:01:32,634 --> 00:01:37,597 초창기의 모습은 그렇게 멋질 수가 없었죠 22 00:01:42,727 --> 00:01:45,188 1960년대로 넘어가면서 23 00:01:45,271 --> 00:01:49,359 음악을 계속하기는 했지만 초창기처럼 대단하지는 않았어요 24 00:01:49,442 --> 00:01:52,570 아무도 기대하지 않던 영화를 찍었고요 25 00:01:52,654 --> 00:01:54,614 지금껏 먹어 보지 못한 가장 큰 스테이크를 사 줄게 26 00:01:55,949 --> 00:01:58,493 갈림길에 서 있었어요 27 00:01:58,576 --> 00:02:00,912 전설이 되는 것과 28 00:02:01,621 --> 00:02:03,665 퇴물이 되는 것 사이에서요 29 00:02:06,751 --> 00:02:11,214 그가 진짜로 돌아왔는지 확인할 차례였어요 30 00:02:11,297 --> 00:02:13,758 그의 능력을 확인하는 자리였죠 31 00:02:18,930 --> 00:02:21,474 무대에 오르기 직전에 32 00:02:21,558 --> 00:02:25,228 감독을 분장실로 부른 엘비스가 말했어요 33 00:02:25,311 --> 00:02:27,397 '못 나가겠어요, 난 못 해요' 34 00:02:27,480 --> 00:02:28,565 "바즈 루어만 영화감독" 35 00:02:28,648 --> 00:02:29,983 관객이 입장하고 있었죠 36 00:02:32,026 --> 00:02:32,861 글렌? 37 00:02:34,154 --> 00:02:35,155 시작할까요? 38 00:02:35,238 --> 00:02:38,158 좋아요 다들 여기 왜 왔는지 아시죠? 39 00:02:38,241 --> 00:02:40,702 감독이 말했어요, '엘비스' 40 00:02:41,536 --> 00:02:44,289 '무대에 꼭 서야 해요' 엘비스는 가죽 재킷 차림이었어요 41 00:02:47,917 --> 00:02:50,420 감독이 제안했어요 '이렇게 합시다' 42 00:02:50,503 --> 00:02:52,046 '밖에 나가 보고' 43 00:02:52,130 --> 00:02:55,049 '도저히 안 되겠으면 테이프가 망가진 척할게요' 44 00:02:55,133 --> 00:02:57,135 그런 말도 안 되는 약속을 했어요 45 00:02:59,012 --> 00:03:00,555 그래서 엘비스는 나갔죠 46 00:03:05,268 --> 00:03:07,312 어떤 위험이 있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어요 47 00:03:11,566 --> 00:03:14,360 이번 일이 실패하면 전부 다 끝이라는 것도요 48 00:03:14,444 --> 00:03:17,530 경력을 망칠 수도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죠 49 00:03:18,990 --> 00:03:20,533 NBC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50 00:03:21,159 --> 00:03:22,785 '엘비스 프레슬리 특집'입니다 51 00:03:22,869 --> 00:03:25,121 "쇼: 엘비스 - 장면: 경기장 #2 녹화일: 1968년 6월 29일" 52 00:03:27,999 --> 00:03:30,084 더 잘할 수 있잖아요 다시 말할게요 53 00:03:30,168 --> 00:03:31,794 제대로 호응해 주세요 54 00:03:31,878 --> 00:03:35,006 NBC '엘비스 프레슬리 특집'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! 55 00:03:42,805 --> 00:03:45,642 그리고 엘비스 프레슬리입니다 56 00:04:06,079 --> 00:04:07,914 결국 하기는 해야 할 테니 57 00:04:07,997 --> 00:04:10,416 지금 바로 시작할게요, 갑시다 58 00:04:22,262 --> 00:04:24,555 다시 시작하는 게 좋겠네요 타이밍을 놓쳤어요 59 00:04:26,224 --> 00:04:29,477 엘비스가 첫 시작을 놓쳤어요 다시 시작해야 하는 거죠 60 00:04:30,144 --> 00:04:33,439 엄청나게 긴장했어요 식은땀을 흘릴 정도로요 61 00:04:36,234 --> 00:04:38,027 - 좋아요, 준비됐어요 - 이것 참 62 00:04:39,487 --> 00:04:41,364 한동안 갇히는 거 아닌가 몰라요 63 00:04:42,824 --> 00:04:45,243 기억이 안 날 정도예요 64 00:04:45,326 --> 00:04:48,037 한때 왕이었던 사람이잖아요 65 00:04:48,121 --> 00:04:50,623 언제까지 여기 서 있어야 하죠? 준비됐어요? 66 00:04:51,624 --> 00:04:55,003 계속 서 있기가 창피하네요 뭐라도 해야겠어요 67 00:04:56,129 --> 00:04:58,548 그렇게 긴장했다니 충격적이죠 68 00:04:58,631 --> 00:05:01,009 눈에 띄게 불안해했어요 69 00:05:02,343 --> 00:05:05,305 그 순간의 크기에 압도당한 거죠 70 00:05:06,097 --> 00:05:07,515 준비되셨어요? 71 00:05:08,099 --> 00:05:09,309 아뇨, 그래도 해 봅시다 72 00:05:09,392 --> 00:05:12,270 무대에 선 이 사람은 73 00:05:12,353 --> 00:05:16,482 10년 전만 해도 미국 주류를 공포에 떨게 했던 74 00:05:16,566 --> 00:05:19,444 록스타의 껍데기였어요 75 00:05:34,417 --> 00:05:36,753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7년 계약을 맺었어요 76 00:05:37,503 --> 00:05:40,340 하룻밤 사이에 모든 것이 꿈처럼 사라진 거예요 77 00:05:40,423 --> 00:05:41,716 "프레슬리 병역 판정 검사를 받다" 78 00:05:42,342 --> 00:05:43,885 팬들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 79 00:05:43,968 --> 00:05:46,971 전하고 싶은 특별한 메시지가 있나요? 80 00:05:51,059 --> 00:05:52,935 그래서 저는 81 00:05:53,644 --> 00:05:54,896 아주 낙담했어요 82 00:06:02,612 --> 00:06:05,615 엘비스 프레슬리입니다! 83 00:06:05,698 --> 00:06:12,455 "황제가 돌아왔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몰락과 부활" 84 00:06:14,123 --> 00:06:17,126 몇 주 전 테네시주 멤피스의 한 청년이 85 00:06:17,210 --> 00:06:19,253 선 음반사에서 노래를 녹음했죠 86 00:06:19,337 --> 00:06:23,716 겨우 19살인 엘비스 프레슬리 박수로 맞아 주세요 87 00:06:38,481 --> 00:06:40,274 저는 늘 음악을 좋아했어요 88 00:06:40,358 --> 00:06:42,235 부모님은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셨고요 89 00:06:43,277 --> 00:06:45,154 제가 3, 4살 때 90 00:06:45,238 --> 00:06:47,782 교회에서 부모님 손에서 벗어나 성가대로 가서 91 00:06:47,865 --> 00:06:49,117 박자를 맞추기 시작했대요 92 00:06:49,784 --> 00:06:53,121 기억하셔야 할 게 당시의 음악은 인종 구분이 심했어요 93 00:06:53,204 --> 00:06:55,665 우리는 대부분 흑인 음악만 들었죠 94 00:06:55,748 --> 00:06:57,125 리듬 앤드 블루스였어요 95 00:06:57,208 --> 00:06:59,293 B.B. 킹, 리틀 리처드 96 00:06:59,377 --> 00:07:03,589 백인들은 팻 분이나 맥과이어 자매를 들었고 97 00:07:03,673 --> 00:07:06,467 저희는 그런 쪽 음악에 관심이 없었어요 98 00:07:07,635 --> 00:07:09,178 미국은 99 00:07:09,262 --> 00:07:13,683 흑인 문화가 백인 아이들을 물들일까 봐 100 00:07:14,434 --> 00:07:15,393 엄청나게 두려워했어요 101 00:07:17,103 --> 00:07:22,108 그때 엘비스가 등장해 어린 시절 미시시피와 멤피스의 102 00:07:22,191 --> 00:07:27,238 아프리카계 흑인들의 식당에서 본 음악과 동작을 선보였죠 103 00:07:28,030 --> 00:07:31,075 자라며 즐겨 들었던 음악을 무대 위에서 보여 준 거예요 104 00:07:33,369 --> 00:07:38,124 그렇게 우리 부모님 음악이 아닌 우리만의 음악이 탄생했어요 105 00:07:38,207 --> 00:07:42,170 위험한 음악이었어요 우리 사회의 음악이 아니었거든요 106 00:07:42,253 --> 00:07:44,130 특히 남부에서는요 107 00:07:44,213 --> 00:07:45,923 그건 금기였어요 108 00:07:46,007 --> 00:07:49,510 당시 엘비스는 대부분 흑인 가수들 곡을 불렀어요 109 00:07:54,682 --> 00:07:56,851 엘비스는 디프사우스 출신이어서 110 00:07:56,934 --> 00:08:00,438 흑인들과 어울리고 싶어 했죠 111 00:08:01,147 --> 00:08:05,193 어떻게 흑인의 음악에 그렇게 빠져들게 됐느냐고 했더니 112 00:08:06,652 --> 00:08:09,655 흑인 교회들을 찾아가 113 00:08:09,739 --> 00:08:12,867 창가에 서서 음악을 들고는 했대요 114 00:08:16,287 --> 00:08:21,292 아주 좋은 예가 돼 줬어요 어떤 식으로 115 00:08:21,375 --> 00:08:25,755 산맥을 타고 내려오는 음악과 116 00:08:25,838 --> 00:08:28,424 미시시피강에서 거슬러 올라오는 음악이 117 00:08:28,925 --> 00:08:30,551 하나가 됐는지를요 118 00:08:30,635 --> 00:08:33,888 그게 폭발해서 로큰롤이 된 거죠 119 00:08:34,472 --> 00:08:37,141 "빅 조 터너 '셰이크, 래틀 앤드 롤'" 120 00:08:37,225 --> 00:08:41,771 그렇게 노래하거나 무대에서 그렇게 행동하는 백인은 없었어요 121 00:08:43,856 --> 00:08:46,984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이런 말을 하고는 했죠 122 00:08:47,068 --> 00:08:48,694 '흑인처럼 하려고 저러는 거야' 123 00:08:48,778 --> 00:08:49,779 "척 베리" 124 00:08:49,862 --> 00:08:52,532 하지만 실제로는 그게 자신의 모습이었던 거예요 125 00:08:52,615 --> 00:08:56,410 그 당시 큰 논란이었죠 126 00:08:56,494 --> 00:08:59,956 엘비스의 팬들은 그가 흑인처럼 구는 걸 원치 않았어요 127 00:09:00,540 --> 00:09:04,210 그게 엘비스가 추구하는 음악인 걸 팬들은 몰랐던 것 같아요 128 00:09:04,293 --> 00:09:07,713 하지만 우리는 흑인 아티스트이자 흑인 가수로서 129 00:09:07,797 --> 00:09:10,800 당시 유행했던 다른 백인 가수들과 130 00:09:10,883 --> 00:09:13,928 엘비스의 차이를 알 수 있었어요 131 00:09:15,179 --> 00:09:19,350 세상은 우리를 분리하려고 했지만 132 00:09:19,433 --> 00:09:23,813 음악은 분리하기는커녕 하나로 뭉치게 하는 역할을 해요 133 00:09:25,231 --> 00:09:27,692 엘비스는 야심 찬 예술가였어요 134 00:09:29,110 --> 00:09:32,363 어린 시절을 가난하게 자라서 135 00:09:32,446 --> 00:09:35,491 다시 가난해지는 걸 가장 두려워했죠 136 00:09:35,992 --> 00:09:40,621 그의 가장 큰 두 가지 욕구는 재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과 137 00:09:41,247 --> 00:09:44,000 다시는 가난해지지 않는 거였어요 138 00:09:44,500 --> 00:09:46,961 엘비스의 평생 그 두 가지는 서로 대립했어요 139 00:09:47,044 --> 00:09:50,047 "커널 톰 쇼 정문" 140 00:09:50,131 --> 00:09:52,967 엘비스 프레슬리 활동 초기의 동시대 음악가 대부분은 141 00:09:53,050 --> 00:09:56,304 이제 로큰롤 역사에서 단순히 각주에 오를 겁니다 142 00:09:56,387 --> 00:10:00,057 엘비스 프레슬리가 가진 단 한 가지를 갖추지 못했거든요 143 00:10:00,641 --> 00:10:04,687 커널 톰 파커 업계에서 가장 영리한 매니저죠 144 00:10:06,606 --> 00:10:08,441 커널은 엘비스에게서 145 00:10:08,524 --> 00:10:12,528 미국이 숭배할 크고 반짝이는 우상을 봤어요 146 00:10:13,237 --> 00:10:17,033 엘비스는 자신에게서 B.B. 킹을 봤고요 147 00:10:17,742 --> 00:10:22,413 한 사람이 그 두 가지 버전으로 공존할 수는 없거든요 148 00:10:22,496 --> 00:10:25,041 커널의 엘비스는 149 00:10:26,250 --> 00:10:27,585 다른 엘비스를 죽였죠 150 00:10:28,628 --> 00:10:32,089 엘비스와 커널이 함께 일하기 시작한 1955년에 151 00:10:32,715 --> 00:10:33,799 "존 잭슨 역사가" 152 00:10:33,883 --> 00:10:37,428 엘비스는 '선 싱글스' 앨범의 홍보 투어를 다녔고 153 00:10:37,511 --> 00:10:40,181 커널은 행크 스노의 매니저였어요 154 00:10:40,848 --> 00:10:43,726 한마디로 두 사람이 같은 패키지 투어를 다닐 때 155 00:10:43,809 --> 00:10:45,603 커널이 눈을 뜬 거예요 156 00:10:46,145 --> 00:10:48,731 엘비스라는 사람의 가치 관객의 호응 157 00:10:48,814 --> 00:10:50,941 그리고 엘비스의 진짜 재능을요 158 00:10:51,942 --> 00:10:54,362 커널은 거의 즉시 159 00:10:54,445 --> 00:10:59,033 엘비스 매니저 일을 차지할 묘안을 떠올렸어요 160 00:11:00,451 --> 00:11:02,703 커널 파커는 카니발 호객꾼으로 시작했는데 161 00:11:02,787 --> 00:11:04,497 엘비스를 상품으로 본 거죠 162 00:11:04,580 --> 00:11:07,416 엘비스를 미국에 팔 수 있는 상품으로 생각한 거예요 163 00:11:10,127 --> 00:11:13,297 엘비스는 커널을 일종의 천재로 여겼어요 164 00:11:14,924 --> 00:11:17,134 영업의 천재이기는 했죠 165 00:11:17,218 --> 00:11:21,555 천재적인 쇼맨이었고 카니발 일에도 천재였고요 166 00:11:22,473 --> 00:11:26,435 정말 기발한 오락 아이디어도 많았어요 167 00:11:28,854 --> 00:11:32,733 커널은 엘비스를 만나서 168 00:11:32,817 --> 00:11:35,736 TV나 영화 출연을 얘기했고 169 00:11:35,820 --> 00:11:39,907 그렇게 커널에게 넘어간 거죠 엘비스가 21살도 안 됐을 때예요 170 00:11:40,574 --> 00:11:44,370 커널 파커가 매니저가 되기 전 저는 무명 가수였어요 171 00:11:44,453 --> 00:11:47,790 이후에 TV 출연을 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죠 172 00:11:47,873 --> 00:11:49,750 엘비스 프레슬리를 소개합니다 173 00:11:50,876 --> 00:11:55,047 "엘비스의 TV 첫 출연 1956년 1월 28일" 174 00:11:55,131 --> 00:11:58,467 주방에서 나와 냄비와 프라이팬을 흔들어요 175 00:12:00,261 --> 00:12:02,972 주방에서 나와 냄비와 프라이팬을 흔들어요 176 00:12:04,348 --> 00:12:05,891 내 아침을 말아 줘요 177 00:12:05,975 --> 00:12:09,270 커널은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어요 178 00:12:09,353 --> 00:12:13,274 '작년에 내 가수에게 100만 달러의 재능이 있었다면' 179 00:12:13,357 --> 00:12:16,485 '올해 그 친구는 100만 달러를 벌었다' 180 00:12:17,236 --> 00:12:19,155 이게 한마디로 커널 톰 파커예요 181 00:12:19,238 --> 00:12:20,072 "브루스 스프링스틴" 182 00:12:20,906 --> 00:12:23,701 그 사람이 발명한 건 오늘날 우리가 아는 굿즈예요 183 00:12:23,784 --> 00:12:26,203 엘비스의 얼굴을 넣어 파는 건 커널의 아이디어였거든요 184 00:12:26,287 --> 00:12:30,374 그 이전에 존재했던 유일한 굿즈는 미키 마우스 정도였어요 185 00:12:30,458 --> 00:12:32,209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거죠 186 00:12:32,960 --> 00:12:35,463 이 아티스트가 좋든 싫든 187 00:12:35,546 --> 00:12:39,759 엄청난 에너지와 재능을 지녔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188 00:12:39,842 --> 00:12:44,430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이름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됐죠 189 00:12:45,890 --> 00:12:48,893 엘비스가 '에드 설리번 쇼'에 출연한 날 190 00:12:48,976 --> 00:12:51,228 전에는 볼 수 없었던 191 00:12:51,312 --> 00:12:54,231 뭔가가 보였다는 걸 알았죠 192 00:12:54,315 --> 00:12:58,652 새로운 유형의 인간 20세기형 남자였어요 193 00:13:03,616 --> 00:13:07,203 어렸을 때 그 음악을 듣고 얼마나 흥분했는지 몰라요 194 00:13:08,454 --> 00:13:11,332 레디, 세트 고, 맨, 고 195 00:13:11,415 --> 00:13:13,459 내게는 사랑하는 여자가 있지 196 00:13:13,542 --> 00:13:14,960 준비됐어 197 00:13:15,044 --> 00:13:17,421 난 준비됐어 198 00:13:17,505 --> 00:13:19,840 난 준비됐어 199 00:13:19,924 --> 00:13:23,552 준비됐어, 로큰롤 할 준비가 200 00:13:23,636 --> 00:13:26,430 그 어린 나이에도 정말 큰 충격을 받았어요 201 00:13:26,514 --> 00:13:30,351 외모를 통해 보여 주는 노골적인 성적 매력에 202 00:13:30,434 --> 00:13:33,103 머리를 빗어 넘기고 화장한 모습까지… 203 00:13:33,187 --> 00:13:36,273 1956년에 화장을 했다니까요 204 00:13:36,357 --> 00:13:37,817 준비됐어, 로큰롤 할 준비가 205 00:13:37,900 --> 00:13:40,402 머리 납작한 고양이들과 청바지 입은 인형들 206 00:13:40,486 --> 00:13:42,947 체육관의 양말 무도회에 가네 207 00:13:43,030 --> 00:13:45,324 뜨거운 분위기에 고양이들은 미쳐 날뛰네 208 00:13:45,407 --> 00:13:48,077 나를 사로잡은 음악 난 그런 정신 나간 스타일이 좋아 209 00:13:50,538 --> 00:13:53,123 엘비스를 보자마자 가장 먼저 210 00:13:53,207 --> 00:13:56,502 어머니와 함께 마이크 딜의 음반 가게에 갔어요 211 00:13:56,585 --> 00:13:59,255 기타를 빌려서 집으로 가져와 212 00:13:59,338 --> 00:14:02,258 냄새를 맡으며 만지고 느꼈죠 213 00:14:02,341 --> 00:14:04,343 소리도 좀 내 보고요 다루는 법을 몰랐거든요 214 00:14:05,386 --> 00:14:09,598 전에는 생각도 못 하던 것들인데 215 00:14:09,682 --> 00:14:15,020 엘비스가 문을 열고 허락해 준 셈이에요 216 00:14:15,604 --> 00:14:17,314 진짜 나 자신이 될 수 있도록요 217 00:14:18,607 --> 00:14:20,776 규칙을 따를 필요는 없었어요 218 00:14:21,360 --> 00:14:22,987 어겨도 됐거든요 219 00:14:23,070 --> 00:14:24,321 로큰롤 220 00:14:39,128 --> 00:14:40,045 어머니한테 여쭤봤어요 221 00:14:40,629 --> 00:14:43,090 '엘비스 프레슬리가 나왔을 때를 기억하세요?' 222 00:14:43,173 --> 00:14:46,051 아일랜드 출신의 훌륭한 가톨릭 가문 출신이신데 223 00:14:46,135 --> 00:14:48,053 어머니는 역겹다고 생각하셨대요 224 00:14:48,137 --> 00:14:48,971 "코넌 오브라이언" 225 00:14:49,054 --> 00:14:52,433 저는 정말 실망했어요 '엄마, 엘비스인데도요?' 226 00:14:52,516 --> 00:14:54,143 '난 마음에 안 들어' 227 00:14:54,935 --> 00:14:58,355 그런 식으로 다리가 움직이는 건 228 00:14:59,148 --> 00:15:03,485 멋진 무대 동작을 하려고 꾸며낸 게 아니었어요 229 00:15:03,569 --> 00:15:04,653 흥에 겨워서 나온 거죠 230 00:15:04,737 --> 00:15:06,947 밤이 끝날 때까지 로큰롤을 즐길 거야 231 00:15:08,115 --> 00:15:10,409 준비됐어 232 00:15:10,492 --> 00:15:12,786 준비됐어 233 00:15:12,870 --> 00:15:16,206 준비됐어, 로큰롤 할 준비가 234 00:15:20,085 --> 00:15:23,881 왜 노래할 때 가만히 못 있는지를 다들 제일 궁금해해요 235 00:15:23,964 --> 00:15:25,758 관객의 반응을 살펴보면 236 00:15:25,841 --> 00:15:28,385 모두가 내 안의 뭔가를 해소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237 00:15:28,469 --> 00:15:30,012 그게 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요 238 00:15:30,095 --> 00:15:32,848 중요한 건 그걸 해소하는 게 피해 주는 일이 아니라는 거예요 239 00:15:34,350 --> 00:15:38,896 1956년 9월 '에드 설리번 쇼'에 출연할 당시 240 00:15:38,979 --> 00:15:43,025 이미 전국 방송에 열 번 정도 출연한 상황이었는데 241 00:15:44,401 --> 00:15:48,822 정작 논란을 촉발한 건 '밀턴 벌 쇼'였어요 242 00:15:49,949 --> 00:15:52,785 로큰롤 음악에 대한 제 생각과 그에 반대하는 이유를 말씀드리죠 243 00:15:52,868 --> 00:15:54,244 그 음악이 주는 영향을 알거든요 244 00:15:54,995 --> 00:15:59,625 그 노래를 부를 때 느껴지는 사악한 감정도 알고요 245 00:15:59,708 --> 00:16:01,585 "'에드 설리번 쇼'에 출연한 엘비스 (골반)" 246 00:16:01,669 --> 00:16:04,046 난 골반 엘비스라는 별명이 싫어요 247 00:16:04,129 --> 00:16:06,340 어른에게 들어 본 248 00:16:06,423 --> 00:16:09,343 가장 유치한 표현이기는 하네요 '골반 엘비스'라니 249 00:16:09,426 --> 00:16:12,388 하지만 그렇게 부르고 싶다면 나도 어쩔 방법이 없으니 250 00:16:12,471 --> 00:16:14,098 그냥 받아들여야겠죠 251 00:16:14,974 --> 00:16:17,851 엘비스 프레슬리를 비난하는 주된 큰 이유는 252 00:16:17,935 --> 00:16:21,313 그가 10대 소녀들에게 일종의 섹스 심벌이 됐기 때문이죠 253 00:16:21,397 --> 00:16:23,148 엘비스를 보면 발광합니다 254 00:16:26,568 --> 00:16:31,448 성적 카리스마의 근원인 그의 자신감은 255 00:16:31,532 --> 00:16:33,367 미국을 공포에 떨게 했어요 256 00:16:33,450 --> 00:16:35,244 넌 내 친구가 아니야 257 00:16:37,830 --> 00:16:41,500 넌 사냥개에 불과해 258 00:16:43,127 --> 00:16:45,254 늘 울고 있지 259 00:16:46,880 --> 00:16:49,425 10대에게 인기를 끄는 프레슬리의 비결 중 하나는 260 00:16:49,508 --> 00:16:52,344 부모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없다는 점입니다 261 00:16:53,012 --> 00:16:56,432 예상컨대 부모가 엘비스에 대한 비난을 멈춘다면 262 00:16:56,515 --> 00:16:59,018 엘비스 프레슬리의 별은 가파른 상승세만큼이나 263 00:16:59,643 --> 00:17:01,645 급격히 추락하지 않을까요? 264 00:17:01,729 --> 00:17:02,730 엘비스는 265 00:17:03,439 --> 00:17:05,566 아주 독특했어요, 왜냐하면 266 00:17:05,649 --> 00:17:09,069 음악만 들어서는 267 00:17:09,153 --> 00:17:10,487 전체적인 그림을 볼 수 없었거든요 268 00:17:11,030 --> 00:17:12,489 모습도 봐야만 했죠 269 00:17:12,573 --> 00:17:14,199 엘비스 프레슬리! 270 00:17:14,283 --> 00:17:16,368 이 친구 어떤가요? 전 정말 좋습니다 271 00:17:16,452 --> 00:17:17,578 최고예요, 음악 주세요 272 00:17:20,247 --> 00:17:22,708 할리우드는 당시 유명인이 되고 싶은 사람에게 273 00:17:22,791 --> 00:17:24,626 최종 목적지였어요 274 00:17:24,710 --> 00:17:28,047 프랭크 시나트라, 빙 크로스비 딘 마틴도 그렇게 성공했거든요 275 00:17:28,130 --> 00:17:31,091 그래서 자연스럽게 276 00:17:31,842 --> 00:17:33,927 언제 할리우드로 갈지를 생각하게 된 거죠 277 00:17:34,011 --> 00:17:36,680 실행 여부는 당연한 거였고 그 시기가 관건이었어요 278 00:17:36,764 --> 00:17:38,182 이 손 놓으시죠, 필즈 씨 279 00:17:38,265 --> 00:17:39,183 "열정의 무대 (1958년)" 280 00:17:39,266 --> 00:17:41,226 그 여자에게는 왜 그렇게 다정한 거지? 281 00:17:41,727 --> 00:17:44,772 작년에 파리에서 만났는데 프랑스 국왕께서 소개해 주셨죠 282 00:17:47,608 --> 00:17:49,109 문제를 찾고 있다면 283 00:17:50,235 --> 00:17:52,071 제대로 찾아온 거야 284 00:17:52,154 --> 00:17:54,907 엘비스는 진지한 연기를 정말 하고 싶어 했어요 285 00:17:54,990 --> 00:17:57,451 제임스 딘을 우상으로 숭배했고 286 00:17:57,993 --> 00:18:02,122 제임스 딘과 말런 브랜도처럼 되기를 진심으로 원했죠 287 00:18:02,206 --> 00:18:06,710 사실 '열정의 무대' 역할은 제임스 딘에게 먼저 제안됐고 288 00:18:07,252 --> 00:18:08,545 그래서 엘비스가 수락한 거였어요 289 00:18:16,220 --> 00:18:18,806 제 생각에 엘비스는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어요 290 00:18:18,889 --> 00:18:21,183 출연할 만한 영화들도 있었고요 291 00:18:21,266 --> 00:18:23,977 "프레슬리의 역작, '열정의 무대'" 292 00:18:24,061 --> 00:18:26,105 할리우드에 와서 영화 네 편을 찍었어요 293 00:18:26,188 --> 00:18:29,274 모든 일이 짧은 기간에 벌어졌죠 294 00:18:34,571 --> 00:18:35,405 그런 뒤 295 00:18:36,448 --> 00:18:38,575 한참 잘 나가던 때 징집됐어요 296 00:18:40,202 --> 00:18:42,871 하룻밤 사이에 모든 것이 꿈처럼 사라진 거예요 297 00:18:42,955 --> 00:18:43,956 펑 하고요 298 00:18:50,170 --> 00:18:52,131 엄숙히 맹세합니다 299 00:18:52,214 --> 00:18:53,632 "1958년 3월 24일" 300 00:18:53,715 --> 00:18:55,384 미국에 대하여 301 00:18:55,467 --> 00:18:57,386 진실한 충성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302 00:18:57,469 --> 00:18:59,638 진실한 충성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303 00:18:59,721 --> 00:19:03,058 축하합니다, 이제 입대하셨습니다 여러분 모두 이등병입니다 304 00:19:05,477 --> 00:19:09,815 로큰롤의 왕 경력은 잠시 중단하고 305 00:19:09,898 --> 00:19:12,401 엘비스 프레슬리는 아칸소주 포트채피에서 306 00:19:12,484 --> 00:19:14,069 군 복무를 시작합니다 307 00:19:14,695 --> 00:19:17,990 엉클 샘은 편애하지 않기에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던 308 00:19:18,073 --> 00:19:22,578 그 유명한 구레나룻이 군대 획일성을 위해 희생됐습니다 309 00:19:23,787 --> 00:19:29,084 미 육군 소속 엘비스 프레슬리 이병은 310 00:19:29,960 --> 00:19:33,338 오늘 독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311 00:19:38,677 --> 00:19:41,096 당시는 엘비스의 전성기였죠 312 00:19:41,180 --> 00:19:43,807 무슨 일이 있어도 군대는 가고 싶지 않아 했어요 313 00:19:45,225 --> 00:19:46,310 슬픈 일이었죠 314 00:19:46,393 --> 00:19:50,063 엘비스가 배에 올라타던 모습이 기억나요 315 00:19:50,147 --> 00:19:52,107 더플 백을 등에 메고 316 00:19:52,191 --> 00:19:56,111 모든 팬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독일로 향하던 그때가요 317 00:20:02,659 --> 00:20:04,536 전쟁은 없었지만 318 00:20:05,454 --> 00:20:07,748 1950년대 독일을 생각하면 319 00:20:07,831 --> 00:20:09,958 거기는 정말이지 320 00:20:10,042 --> 00:20:11,418 최악의 장소였죠 321 00:20:15,631 --> 00:20:19,009 미 육군이 수행한 역할을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322 00:20:19,092 --> 00:20:24,556 이들은 독일과 자유 유럽에서 공산주의의 흐름을 막았습니다 323 00:20:24,640 --> 00:20:26,808 유럽에 오게 돼 기쁩니다 324 00:20:27,309 --> 00:20:29,436 한동안 기대해 왔던 바인데 325 00:20:30,103 --> 00:20:31,897 한 가지… 326 00:20:33,899 --> 00:20:35,817 여기 있으면서 327 00:20:36,902 --> 00:20:39,404 공연이나 다른 활동을 못 하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328 00:20:39,488 --> 00:20:41,240 제 복무 기간이 329 00:20:42,950 --> 00:20:44,034 끝나고 나면 330 00:20:44,117 --> 00:20:48,997 유럽 공연을 하러 다시 오고 싶습니다 331 00:20:49,081 --> 00:20:50,832 감사합니다, 프레슬리 씨 332 00:20:50,916 --> 00:20:52,834 독일에서 기분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333 00:20:52,918 --> 00:20:53,835 감사합니다 334 00:20:56,255 --> 00:20:58,257 '아리베데르치' 아니, 이건 이탈리아어네요 335 00:21:00,634 --> 00:21:02,511 저는 엘비스를 독일에서 만났어요 336 00:21:03,053 --> 00:21:06,556 아버지가 독일에서 공군으로 주둔하셨거든요 337 00:21:07,182 --> 00:21:09,393 이글스 클럽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338 00:21:09,476 --> 00:21:12,896 어느 오후에 거기 앉아 있었어요 339 00:21:12,980 --> 00:21:13,814 "프리실라 프레슬리" 340 00:21:13,897 --> 00:21:16,400 주크박스가 있었거든요 그때는 음반을 틀었을 때예요 341 00:21:16,984 --> 00:21:21,321 그곳이 너무 싫고 다들 너무 보고 싶다는 편지를 342 00:21:21,405 --> 00:21:23,156 친구에게 쓰고 있었어요 343 00:21:23,740 --> 00:21:26,743 그런데 어떤 남자가 와서 자기소개를 하더니 물었죠 344 00:21:26,827 --> 00:21:28,662 '친구들한테 편지 써요?' 345 00:21:28,745 --> 00:21:31,164 저는 대답했어요 '네, 3주 전에 여기로 왔거든요' 346 00:21:33,041 --> 00:21:34,584 '엘비스를 좋아하세요?' 하길래 347 00:21:34,668 --> 00:21:37,254 '네, 엘비스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요?'라고 물었더니 348 00:21:37,337 --> 00:21:39,089 만나 보고 싶냐는 거예요 349 00:21:42,175 --> 00:21:45,846 집에 가서 아버지께 말씀드렸어요 '이글스 클럽에서 만난 사람이' 350 00:21:45,929 --> 00:21:48,515 '엘비스를 만나고 싶냐고 했어요' 351 00:21:48,598 --> 00:21:50,767 반응이 영 별로였죠 352 00:21:50,851 --> 00:21:54,438 아버지는 팬이 아니셨거든요 어머니도 마찬가지였고요 353 00:21:56,565 --> 00:21:58,900 저는 그 기회가 끝이라고 생각했어요 354 00:21:58,984 --> 00:22:01,945 다시 와 달라는 부탁을 들으리라는 상상은 하지도 못했죠 355 00:22:03,238 --> 00:22:05,407 그 주 토요일에 다시 갔어요 356 00:22:06,742 --> 00:22:08,910 피아노 위에 유리잔이 있었고 357 00:22:08,994 --> 00:22:12,372 노래를 부르는데 그 모습이 마치 제리 리 루이스 같았어요 358 00:22:13,123 --> 00:22:14,791 그걸 지켜보면서 생각했죠 '어떡해' 359 00:22:14,875 --> 00:22:18,378 '잔이 떨어지면서 다 튀겠어' 잔이 막 떨어지려 하자 360 00:22:18,462 --> 00:22:21,465 묘기였다는 듯이 그걸 집어 들고 주위를 둘러보는 거예요 361 00:22:24,426 --> 00:22:27,596 엘비스는 군대의 낯선 환경에 전혀 만족하지 못했어요 362 00:22:27,679 --> 00:22:31,016 보통 주변에는 사람이 많았는데 거기서는 혼자였잖아요 363 00:22:31,099 --> 00:22:34,644 군대에 가기 전에도 친구가 많았거든요 364 00:22:34,728 --> 00:22:37,147 처음으로 혼자가 된 거죠 365 00:22:37,981 --> 00:22:41,234 대화할 사람이 필요한 것 같았어요 366 00:22:41,318 --> 00:22:44,112 엘비스는 제게 속마음을 털어놨죠 367 00:22:44,196 --> 00:22:45,530 어머니를 잃은 직후였거든요 368 00:22:48,784 --> 00:22:52,704 그저 어머니가 아니라 친구, 동반자를 잃는 것 같았어요 369 00:22:53,288 --> 00:22:56,708 제 대화 상대가 돼 준 분이었어요 그게 한밤중이라도 370 00:22:56,792 --> 00:22:58,668 내가 걱정하는 게 있다면 371 00:22:58,752 --> 00:23:00,337 어머니는 일어나서 도와주려고 하셨죠 372 00:23:02,506 --> 00:23:07,636 엘비스와 글래디스의 관계는 처음부터 매우 가까웠어요 373 00:23:07,719 --> 00:23:11,932 엘비스의 가족은 투펄로의 극빈 지역에서 살았는데 374 00:23:12,015 --> 00:23:14,309 어머니는 항상 더 나은 삶을 위해 애썼고 375 00:23:14,393 --> 00:23:16,395 그러던 시기에 376 00:23:16,478 --> 00:23:20,065 버넌이 수표 위조죄로 감옥에 가게 됐죠 377 00:23:20,607 --> 00:23:23,652 그래서 엘비스가 어렸을 때 많은 시간을 378 00:23:23,735 --> 00:23:27,239 어머니와 단둘이 보냈고 글래디스는 열심히 노력해서 379 00:23:27,322 --> 00:23:29,533 엘비스를 먹이고 입히고 학교에 보내 줬어요 380 00:23:31,451 --> 00:23:33,912 어머니는 엘비스의 버팀목이었죠 381 00:23:33,995 --> 00:23:37,416 경력에 따르는 압박감이나 스트레스 등에 대해서요 382 00:23:37,499 --> 00:23:39,709 "엘비스 프레슬리의 어머니 병마에 눈을 감다" 383 00:23:39,793 --> 00:23:43,755 연민을 느꼈고 마음이 정말 슬펐어요 384 00:23:43,839 --> 00:23:46,967 특히 멀리 떨어져 있는 동안 385 00:23:47,050 --> 00:23:49,511 가까웠던 어머니를 잃었으니까요 386 00:23:50,137 --> 00:23:52,139 그러다가 서로 마음이 통했죠 387 00:23:52,222 --> 00:23:54,683 "프레슬리" 388 00:23:54,766 --> 00:23:57,686 걱정을 많이 했어요 389 00:23:57,769 --> 00:24:01,731 계속 연예계에 남을 수 있을지 혹은 다시 노래할 수 있을지 390 00:24:05,902 --> 00:24:08,280 한동안 자리를 비웠으니 391 00:24:08,363 --> 00:24:11,700 자신이 팬들의 기억 속에 묻혔을 거라고 생각했죠 392 00:24:11,783 --> 00:24:13,869 또 다른 새로운 사람이 사랑받을 거라고요 393 00:24:15,370 --> 00:24:16,663 팬들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 394 00:24:16,746 --> 00:24:19,958 전하고 싶은 특별한 메시지가 있나요? 395 00:24:21,168 --> 00:24:23,837 네, 이 말을 전하고 싶어요 396 00:24:23,920 --> 00:24:28,425 한동안 저를 볼 수 없겠지만 397 00:24:28,508 --> 00:24:30,177 잊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398 00:24:31,553 --> 00:24:33,597 여러분에게 돌아와서 399 00:24:33,680 --> 00:24:36,766 예전처럼 다시 여러분을 즐겁게 해 줄 날만 기다릴게요 400 00:24:38,727 --> 00:24:39,561 엘비스는 401 00:24:40,645 --> 00:24:43,315 아주 예민하고 불안했어요 402 00:24:45,150 --> 00:24:48,487 어린 시절 아버지 일 때문에 창피해하고 403 00:24:48,570 --> 00:24:50,197 가난을 부끄러워하고 404 00:24:50,280 --> 00:24:53,074 어머니가 겪은 일을 부끄러워하며 뭔가를 바로잡으려고 하고 405 00:24:53,158 --> 00:24:56,870 좋은 일을 하며 항상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싶어 했던 것처럼 406 00:24:56,953 --> 00:24:59,080 진심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려 했고 407 00:24:59,164 --> 00:25:01,750 그 때문에 무대에서 카리스마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 줬지만 408 00:25:01,833 --> 00:25:04,044 동시에 약점도 생기게 된 거예요 409 00:25:04,127 --> 00:25:06,463 바로 대중의 사랑을 갈구한다는 점이죠 410 00:25:06,546 --> 00:25:09,049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을수록 구멍이 커지고 411 00:25:09,132 --> 00:25:10,050 더 많은 걸 원하게 돼요 412 00:25:11,510 --> 00:25:12,636 제 생각에는 군대에 가고 413 00:25:12,719 --> 00:25:16,014 그때부터 관객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서 414 00:25:16,097 --> 00:25:19,434 점점 힘들어한 것 같아요 415 00:25:23,355 --> 00:25:26,608 보통 성공한 아티스트가 416 00:25:26,691 --> 00:25:30,946 군대에 가서 몇 년 동안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나면 417 00:25:31,029 --> 00:25:33,573 다시는 그 관심을 되찾지 못했어요 418 00:25:34,157 --> 00:25:35,825 엘비스는 관심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죠 419 00:25:41,206 --> 00:25:43,750 엘비스가 군대에 가기 전에 420 00:25:43,833 --> 00:25:46,336 커널이 했던 가장 중요한 일은 421 00:25:46,419 --> 00:25:50,298 많은 걸 녹음하게 하는 거였어요 422 00:26:01,601 --> 00:26:03,979 엘비스가 독일에 있는 동안 큰 히트를 했죠 423 00:26:04,062 --> 00:26:07,816 만약 전국 뉴스에 귀 기울이지 않고 424 00:26:07,899 --> 00:26:10,986 엘비스가 실제로 뭘 하고 있는지 몰랐다면 425 00:26:11,069 --> 00:26:13,029 계속 음반을 내고 있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426 00:26:19,160 --> 00:26:21,079 독일에 가기 전에 427 00:26:21,162 --> 00:26:22,956 엘비스는 여전히 428 00:26:23,039 --> 00:26:23,915 반항아였어요 429 00:26:27,669 --> 00:26:30,297 그런데 군대에 가서는 보병으로서 430 00:26:30,380 --> 00:26:33,425 밤을 새워 순찰을 했죠 431 00:26:34,843 --> 00:26:36,720 눈 때문에 동상에 걸리기도 했고요 432 00:26:41,141 --> 00:26:42,475 커널은 엘비스에게 편지로 433 00:26:42,559 --> 00:26:45,895 음반 홍보를 위해 자신이 뭘 했는지를 몇 번이고 설명했어요 434 00:26:48,148 --> 00:26:51,818 "그가 복무하는 동안 팬들과 대중에게" 435 00:26:51,901 --> 00:26:54,154 "그의 이름을 계속 알리기 위해" 436 00:26:54,237 --> 00:26:56,865 '새로운 계약을 맺었다' '곧 나올 영화가 있다' 437 00:26:56,948 --> 00:26:57,991 "에른스트 요르겐센 역사가" 438 00:26:58,074 --> 00:27:00,702 '또 다른 영화 두 편을 계약했어' 이러면서요 439 00:27:03,455 --> 00:27:05,957 제가 제대하면 440 00:27:07,000 --> 00:27:09,002 기대되는 점은 441 00:27:09,085 --> 00:27:13,256 입대 하던 당시에 그만둔 일을 계속 이어서 하는 겁니다 442 00:27:14,299 --> 00:27:16,885 "1960년" 443 00:27:16,968 --> 00:27:20,180 그러니까 입대 전에 하신 일을 444 00:27:20,263 --> 00:27:22,349 정말 즐기셨다는 말씀이군요 445 00:27:22,432 --> 00:27:23,933 네, 맞아요 446 00:27:24,017 --> 00:27:27,520 사실 군 복무 기간 중 그게 가장 힘들었어요 447 00:27:27,604 --> 00:27:29,147 멀리 떨어져 있는 거요 448 00:27:29,230 --> 00:27:30,774 팬들에게서요? 449 00:27:30,857 --> 00:27:32,942 연예계를 떠나야 했던 그 자체요 450 00:27:33,026 --> 00:27:34,861 그게 제일 힘들었어요 451 00:27:35,445 --> 00:27:39,074 항상 과거를 생각하고 미래를 고민했어요 452 00:27:43,078 --> 00:27:44,663 20, 30년 동안 경력을 쌓아서 453 00:27:44,746 --> 00:27:49,334 참고가 될 만한 록 뮤지션이 없었어요 454 00:27:50,001 --> 00:27:52,087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어요 455 00:27:53,088 --> 00:27:56,383 모두가 생각하는 성공한 뮤지션은 시나트라였죠 456 00:27:56,466 --> 00:27:59,344 시나트라는 놀라운 경력을 쌓았으니까요 457 00:27:59,427 --> 00:28:01,721 그런 연예인들에게는 458 00:28:01,805 --> 00:28:04,766 시나트라가 정점이었다고 봐야죠 459 00:28:05,558 --> 00:28:06,393 "1960년 5월 12일" 460 00:28:06,476 --> 00:28:10,689 프랭크 시나트라 타이멕스 쇼 '웰컴 홈, 엘비스'입니다 461 00:28:12,857 --> 00:28:14,526 제 눈에 띄는 건 462 00:28:15,276 --> 00:28:17,654 아주 교묘한 수법인데 463 00:28:17,737 --> 00:28:22,075 프랭크 시나트라 특집에서 귀향 환영을 받았거든요 464 00:28:23,118 --> 00:28:25,412 엘비스, 귀향 선물이에요 465 00:28:25,495 --> 00:28:27,372 군대에서 2년을 잃었지만 466 00:28:27,455 --> 00:28:29,958 돌이켜 보니 알겠어요 467 00:28:30,041 --> 00:28:32,127 어쩌면 그렇게 많이 놓치지는 않았다는 걸요 468 00:28:32,752 --> 00:28:35,922 사실은 잃어버린 거라고는 구레나룻뿐이죠 469 00:28:36,840 --> 00:28:40,218 여러분, 제가 지금 다른 노래를 부를까 하는데요 470 00:28:40,719 --> 00:28:44,597 아주 분명한 순간이었어요 471 00:28:45,223 --> 00:28:49,018 엘비스가 클럽에 받아들여졌죠 472 00:28:49,769 --> 00:28:53,398 엘비스는 좋은 사람이라는 걸 프랭크가 전국에 알린 거예요 473 00:28:53,898 --> 00:28:56,860 '그는 조국을 위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' 474 00:28:57,569 --> 00:29:00,029 하지만 동시에 엘비스는 뭔가를 포기하는 거죠 475 00:29:01,197 --> 00:29:03,408 클럽에 들어가려면 476 00:29:03,491 --> 00:29:07,412 이런 걸 포기해야 했거든요 '위험한 남자다' 477 00:29:07,495 --> 00:29:08,913 '위협적이야' 478 00:29:08,997 --> 00:29:11,666 '내 딸이 이 남자랑 도망갈지도 몰라' 479 00:29:11,750 --> 00:29:14,335 다 끝난 거죠 마치 합의를 본 것처럼요 480 00:29:16,004 --> 00:29:18,506 프랭크 시나트라는 회장님이라고 불렸어요 481 00:29:18,590 --> 00:29:20,592 연예계를 장악했으니까요 482 00:29:20,675 --> 00:29:23,636 시나트라는 그런 사람이었거든요 483 00:29:23,720 --> 00:29:26,765 어떤 사람을 이런 식으로 좋게 말해 줄 수 있죠 484 00:29:26,848 --> 00:29:30,727 '우리는 함께 서로의 곡을 부르는 사이야' 485 00:29:30,810 --> 00:29:34,856 내 사랑 486 00:29:34,939 --> 00:29:38,443 당신을 사랑하니까 487 00:29:38,526 --> 00:29:39,694 듣기 좋은데요? 488 00:29:40,695 --> 00:29:46,868 앞으로도 영원히 489 00:29:49,204 --> 00:29:52,373 엘비스, 로큰롤을 중단하는 라디오 방송국들이 있는데요 490 00:29:52,999 --> 00:29:54,292 어떻게 생각하세요? 491 00:29:54,375 --> 00:29:57,253 그리고 로큰롤이 사라진다면 경력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? 492 00:29:57,754 --> 00:30:01,466 로큰롤이 완전히 사라진다면 493 00:30:02,217 --> 00:30:03,551 다른 일을 해야겠죠 494 00:30:04,052 --> 00:30:05,845 음악계에서요, 어쩌면… 495 00:30:08,556 --> 00:30:09,390 오페라요 496 00:30:10,016 --> 00:30:11,267 잘 모르겠어요 497 00:30:13,770 --> 00:30:16,397 엘비스는 군대에 있을 때 498 00:30:16,481 --> 00:30:20,401 유럽 음악을 많이 접했고 특히 마리오 랜자를 좋아했어요 499 00:30:20,485 --> 00:30:22,278 마리오 랜자는 오페라 가수였죠 500 00:30:22,362 --> 00:30:25,406 그래서 이런 장르의 교류가 벌어진 것 같아요 501 00:30:46,511 --> 00:30:50,515 "항복" 502 00:30:54,602 --> 00:30:57,355 엘비스는 음악 스타일과 목소리를 바꿨어요 503 00:30:57,438 --> 00:30:59,148 말투까지도요 504 00:30:59,732 --> 00:31:01,359 엘비스는 제대 이후 505 00:31:02,068 --> 00:31:06,406 큰 목소리로 정말 진지하게 노래했어요 506 00:31:07,156 --> 00:31:10,743 거의 오페라 음역대까지도 올라갈 수 있었거든요 507 00:31:11,703 --> 00:31:13,955 그래서 엘비스가 제대하자마자 508 00:31:14,038 --> 00:31:16,124 커널은 그를 곧장 스튜디오로 다시 데려가 509 00:31:17,083 --> 00:31:20,962 훨씬 더 어른스러운 느낌의 곡을 녹음했죠 510 00:31:23,506 --> 00:31:27,844 아티스트로서 엘비스의 특징은 모든 장르에서 히트했다는 거예요 511 00:31:28,553 --> 00:31:31,598 모든 곡이 엘비스처럼 들리나요? 네, 대체 어떻게 그러죠? 512 00:31:31,681 --> 00:31:32,557 "빌리 코건 아티스트" 513 00:31:32,640 --> 00:31:34,392 자기 자신을 바꾼 것도 아니고요 514 00:31:34,475 --> 00:31:36,519 엘비스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았어요 515 00:31:36,603 --> 00:31:37,437 "엘비스의 귀환!" 516 00:31:41,274 --> 00:31:44,402 그의 재능이 빛을 발한 거죠 517 00:32:03,922 --> 00:32:06,341 엘비스가 돌아와서 자선 공연을 해요 518 00:32:06,424 --> 00:32:10,261 진주만 자선 단체를 위해서요 519 00:32:11,512 --> 00:32:14,349 조심하세요, 옵니다! 신사 숙녀 여러분 520 00:32:14,432 --> 00:32:17,602 마치… 엘비스 프레슬리입니다! 521 00:32:17,685 --> 00:32:19,896 "USS 애리조나 기념관 후원 1961년 3월 25일" 522 00:32:43,586 --> 00:32:48,007 무대에 올라간 그는 523 00:32:48,091 --> 00:32:49,717 카리스마 그 자체예요 524 00:32:56,724 --> 00:32:58,893 뭔가의 절정이었죠 525 00:32:59,978 --> 00:33:02,438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할 만도 한데 526 00:33:03,272 --> 00:33:05,692 되려 끝이 되고 말았어요 527 00:33:14,242 --> 00:33:15,368 그 무대에서 내려와 528 00:33:15,451 --> 00:33:18,621 7년간 다른 무대에 서지 않았어요 529 00:33:20,957 --> 00:33:23,376 로큰롤이 죽어간다고 보시나요? 530 00:33:23,459 --> 00:33:26,963 1956년에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도 그런 소리를 들었어요 531 00:33:27,463 --> 00:33:29,424 로큰롤은 죽었고 사라지고 있다고요 532 00:33:30,091 --> 00:33:31,676 사라지지 않을 거란 말은 아니에요 533 00:33:31,759 --> 00:33:34,345 내일이면 없을지도 모르죠 모르겠어요 534 00:33:35,221 --> 00:33:36,305 저도 알고 싶네요 535 00:33:37,765 --> 00:33:40,685 엘비스는 정기적으로 뜬금없이 전화를 했어요 536 00:33:41,269 --> 00:33:43,604 저와 대화하는 걸 안전하다고 느꼈나 봐요 537 00:33:43,688 --> 00:33:46,649 자신의 두려움을 표현하고 538 00:33:46,733 --> 00:33:48,276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걸 말했죠 539 00:33:48,359 --> 00:33:52,071 그 사람과 데이트할 때였는데 언론의 관심을 받지 않을 때였어요 540 00:33:54,115 --> 00:33:55,867 커널 파커 얘기를 했고 541 00:33:55,950 --> 00:33:58,870 커널 파커에게 많이 의지했어요 542 00:33:58,953 --> 00:34:01,831 자신을 돌봐 주고 영화에 출연시켜 주니까요 543 00:34:02,749 --> 00:34:05,543 그리고 더 큰 기회를 기대하고 있었죠 544 00:34:05,626 --> 00:34:08,463 자신이 원하는 종류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거든요 545 00:34:09,047 --> 00:34:13,593 좀 더 진지하고 자신도 공감되는 좋은 영화요 546 00:34:15,553 --> 00:34:19,265 제대하고 노래 부르는 장면이 없는 영화 몇 편에 출연했는데 547 00:34:19,348 --> 00:34:20,349 아무도 안 봤어요 548 00:34:20,433 --> 00:34:23,394 엘비스 프레슬리가 맡은 가장 극적인 역할입니다 549 00:34:23,478 --> 00:34:25,897 '플레밍 스타'에서 튀기로 출연합니다 550 00:34:25,980 --> 00:34:29,942 두 사랑과 두 충성심 사이에서 둘 모두를 구하기 위해 싸우는 551 00:34:30,026 --> 00:34:32,403 드라마틱한 다이너마이트 '플레밍 스타' 552 00:34:32,904 --> 00:34:34,322 좋은 영화였어요 553 00:34:34,405 --> 00:34:38,117 좋은 영화였는데 노래를 안 불렀고 여자와 이루어지지도 못했어요 554 00:34:38,201 --> 00:34:39,118 "바버라 이든 공동 주연" 555 00:34:39,202 --> 00:34:42,955 게다가 죽었으니 팬들의 반응이 어땠겠어요? 556 00:34:43,039 --> 00:34:44,916 다들 싫어했죠 557 00:34:47,126 --> 00:34:51,506 커널은 그걸 반대로 이용해서 주위를 여자로 둘러싸고 558 00:34:51,589 --> 00:34:54,425 멋진 옷을 입고 노래를 많이 부르고 559 00:34:54,509 --> 00:34:56,135 줄거리를 가볍게 만들어서 560 00:34:56,219 --> 00:34:58,513 최대한 많은 사람이 표를 사게 하려고 했어요 561 00:34:59,180 --> 00:35:01,057 '그러면 떼돈을 벌 거야' 정말 그렇게 됐죠 562 00:35:02,892 --> 00:35:06,771 그렇게 엘비스는 변하기 시작했어요 563 00:35:06,854 --> 00:35:11,692 현자들은 말하죠 564 00:35:11,776 --> 00:35:12,819 "블루 하와이 (1961년)" 565 00:35:12,902 --> 00:35:18,282 어리석은 자들만 섣불리 덤빈다고요 566 00:35:18,366 --> 00:35:21,953 그때 뮤지컬로 구성된 5년짜리 계약서에 서명했어요 567 00:35:22,036 --> 00:35:28,167 하지만 난 어쩔 수 없이 사랑에 빠졌어요 568 00:35:28,251 --> 00:35:30,586 사람들은 엘비스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했어요 569 00:35:32,213 --> 00:35:34,298 우린 할리우드로 돌아갈 거야 570 00:35:34,382 --> 00:35:36,759 목요일에 파라마운트에서 571 00:35:36,843 --> 00:35:38,803 할 월리스가 제작하는 영화 촬영을 시작할 거야 572 00:35:38,886 --> 00:35:41,931 올해만 2, 3편을 만든대 그 정도로 바쁜 사람이야 573 00:35:44,308 --> 00:35:46,853 엉덩이를 움직이는 모습부터 손끝까지 574 00:35:46,936 --> 00:35:49,313 천국에 온 것 같아 575 00:35:49,397 --> 00:35:50,982 '블루 하와이'를 냈어요 576 00:35:51,607 --> 00:35:54,110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죠 577 00:35:54,193 --> 00:35:55,695 하지만 또 다른 일이 벌어졌어요 578 00:35:55,778 --> 00:35:58,698 엘비스의 은행 계좌에 엄청나게 큰돈이 들어왔고 579 00:35:58,781 --> 00:36:02,368 결국 엘비스의 창조적인 삶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는데 580 00:36:02,451 --> 00:36:06,247 사운드트랙이 20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는 거예요 581 00:36:06,330 --> 00:36:09,959 엄청난 히트였죠 아무리 커널 파커를 욕해도 582 00:36:10,042 --> 00:36:12,086 훌륭한 사업가라는 사실은 틀림없어요 583 00:36:12,170 --> 00:36:13,796 그리고 바로 깨달았죠 584 00:36:13,880 --> 00:36:18,593 '엘비스가 옷을 많이 걸치지 않은 젊은 여자들에게' 585 00:36:18,676 --> 00:36:20,595 '노래를 불러 주는 영화를 내고' 586 00:36:20,678 --> 00:36:22,805 'OST를 발매하면' 587 00:36:22,889 --> 00:36:24,932 '서로 홍보 효과를 내겠다' 588 00:36:25,892 --> 00:36:27,977 그건 지금 정석이 됐죠 589 00:36:28,060 --> 00:36:30,062 해변 파티야, 가자 590 00:36:30,813 --> 00:36:34,066 그걸 몇 번이고 반복했고 591 00:36:37,612 --> 00:36:39,447 마약이 그렇듯 592 00:36:40,406 --> 00:36:42,241 매번 느끼는 만족감이 조금씩 줄어들었어요 593 00:36:42,325 --> 00:36:44,493 모두 모여 594 00:36:45,870 --> 00:36:48,206 봉고 소리를 들어 봐 595 00:36:48,289 --> 00:36:49,749 사업적인 관점에서 보면 596 00:36:49,832 --> 00:36:52,084 사실 그게 커널의 유일한 관심사였거든요 597 00:36:52,168 --> 00:36:53,336 영화는 다 끔찍했지만 598 00:36:53,961 --> 00:36:58,132 엘비스라는 사업은 그 어느 때보다 잘 나갔어요 599 00:36:58,216 --> 00:37:01,135 조개를 따요 600 00:37:04,722 --> 00:37:07,433 그리고 영화 속 엘비스는 갈수록 인공적으로 보였죠 601 00:37:09,977 --> 00:37:12,480 영화 속 엘비스의 머리는 어느 시점부터 602 00:37:12,563 --> 00:37:15,274 검은색 스프레이 페인트를 솜사탕에 뿌려서 603 00:37:15,358 --> 00:37:16,859 니스 칠을 하고 604 00:37:16,943 --> 00:37:19,111 야크 버터로 빗어낸 것 같았어요 605 00:37:19,195 --> 00:37:22,406 이제는 진짜 사람이 아닌 거죠 606 00:37:22,490 --> 00:37:25,159 배경도 진짜가 아니고 607 00:37:25,243 --> 00:37:26,202 다 가짜인 거예요 608 00:37:30,039 --> 00:37:31,707 커널 파커의 계획이 통하고 있어요 609 00:37:31,791 --> 00:37:33,793 스티브 맥퀸보다 더 많이 벌었고 610 00:37:33,876 --> 00:37:35,753 그레고리 펙보다 더 많이 벌었고 611 00:37:35,836 --> 00:37:37,546 캐리 그랜트보다 더 많이 벌었어요 612 00:37:37,630 --> 00:37:41,342 미국에서 가장 개런티가 높은 영화배우 말이에요 613 00:37:41,425 --> 00:37:43,344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했죠 614 00:37:43,427 --> 00:37:45,429 하지만 커널은 이 사실을 깨달았어요 615 00:37:45,513 --> 00:37:49,016 더 많은 돈을 벌수록 영화 제작도 더 싼 값에 할 수 있다는 걸요 616 00:38:03,489 --> 00:38:06,534 영화를 많이 찍었는데 617 00:38:07,326 --> 00:38:09,078 서로 아주 비슷해졌어요 618 00:38:09,870 --> 00:38:12,331 그래서 첫 4, 5페이지만 읽어도 619 00:38:12,415 --> 00:38:17,086 12곡의 신곡이 들어 있는 다른 이름의 영화라는 걸 알았죠 620 00:38:17,169 --> 00:38:19,422 노래는 대부분 시시했어요 621 00:38:19,505 --> 00:38:21,549 신곡 작곡도 그만뒀어요 622 00:38:21,632 --> 00:38:23,676 옛날 노래를 반복하면서 623 00:38:24,260 --> 00:38:25,970 일종의 줄거리를 짜낸 거죠 624 00:38:26,470 --> 00:38:30,641 아무도 원하지 않는 노래들을 한데로 모았어요 625 00:38:30,725 --> 00:38:33,019 엘비스 노래로 수록되는 조건은 626 00:38:33,102 --> 00:38:34,979 커널 파커에게 판권을 넘기는 것이었기 때문이죠 627 00:38:35,855 --> 00:38:38,316 그저 돈벌이 수단이었던 거예요 628 00:38:38,399 --> 00:38:39,650 음반이 하나 있었는데 629 00:38:39,734 --> 00:38:44,155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엘비스 옆에는 630 00:38:44,238 --> 00:38:47,950 금전 등록기 위에 RCA 개가 앉아 있어요, 말도 안 되죠 631 00:38:48,034 --> 00:38:51,370 마음껏 조개를 파내자 632 00:38:55,041 --> 00:38:57,752 대본은 점점 조잡해지고 노래는 점점 더 엉망이 돼요 633 00:38:57,835 --> 00:39:01,589 결국 엘비스 프레슬리는 영화 한 편을 3주 안에 찍었어요 634 00:39:01,672 --> 00:39:03,382 모든 장면이 한 번에 촬영됐고 635 00:39:03,466 --> 00:39:05,634 '그래 그래서'를 부르는 지경에 이르렀죠 636 00:39:09,388 --> 00:39:10,639 맙소사 637 00:39:19,857 --> 00:39:21,942 - 창피하네요 - 그러게요 638 00:39:26,030 --> 00:39:28,115 - 이건 거의 범죄 아닌가요? - 그렇죠 639 00:39:28,199 --> 00:39:29,575 - 정말 범죄예요 - 네 640 00:39:29,658 --> 00:39:32,870 저런 상황에 부닥치게 해서 저 노래를 부르게 했잖아요 641 00:39:34,163 --> 00:39:36,791 비웃음거리가 된다는 걸 엘비스도 알고 있었어요 642 00:39:37,500 --> 00:39:38,918 - 맞아요 - 알고 있었어요 643 00:39:43,923 --> 00:39:46,300 그레이스랜드로 이사 오신 게 언제였죠? 644 00:39:46,884 --> 00:39:49,637 1963년이었어요 645 00:39:56,143 --> 00:39:57,728 엄청나게 화를 낼 줄은 알았어요 646 00:39:57,812 --> 00:40:00,439 방에서 온갖 대본을 던지는 모습도 봤고요 647 00:40:00,940 --> 00:40:03,025 좌절과 분노 648 00:40:05,945 --> 00:40:09,156 자기 경력이 어떻게 될지 조금은 길을 잃기도 했고요 649 00:40:09,240 --> 00:40:11,951 자기가 원했던 역할이 아니었거든요 650 00:40:13,369 --> 00:40:16,122 할리우드의 저에 대한 이미지가 잘못됐다는 걸 알았어요 651 00:40:16,205 --> 00:40:17,665 손쓸 방법이 없었죠 652 00:40:19,291 --> 00:40:23,003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그냥 완전한 믿음이 없는 일을 653 00:40:24,130 --> 00:40:25,381 의무적으로 했어요 654 00:40:25,464 --> 00:40:28,008 어느 시점부터는 아무 말도 얹을 수가 없었죠 655 00:40:29,718 --> 00:40:32,555 대본 최종 승인권이 없었으니 656 00:40:33,597 --> 00:40:36,600 제게 도움 되지 않는 일이라는 말을 657 00:40:36,684 --> 00:40:38,394 할 수가 없었어요 658 00:40:39,353 --> 00:40:41,230 그래서 저는 659 00:40:42,148 --> 00:40:43,315 정말 낙담했죠 660 00:40:43,941 --> 00:40:46,235 아무리 큰돈을 준다고 해도 661 00:40:46,318 --> 00:40:49,447 만족감을 느낄 수가 없었어요 662 00:40:51,574 --> 00:40:55,744 처음으로 거절하는 걸 들었을 때 663 00:40:55,828 --> 00:40:57,496 "제리 실링 엘비스의 친구" 664 00:40:58,456 --> 00:41:01,208 여기 벨에어에 있었는데 665 00:41:01,292 --> 00:41:03,127 대본을 보더니 666 00:41:03,878 --> 00:41:06,213 벽으로 집어 던졌어요 667 00:41:06,714 --> 00:41:09,216 '이제는 이딴 거 안 할 거야' 668 00:41:10,634 --> 00:41:12,136 몇 시간 이내로 669 00:41:12,219 --> 00:41:14,263 음반 회사와 670 00:41:15,347 --> 00:41:17,016 윌리엄 모리스 671 00:41:18,726 --> 00:41:20,352 스튜디오 672 00:41:20,436 --> 00:41:21,770 커널 파커가 왔어요 673 00:41:23,439 --> 00:41:27,985 '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으면' 674 00:41:28,819 --> 00:41:30,821 '아무것도 못 하게 될 거야' 675 00:41:33,741 --> 00:41:35,159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676 00:41:36,035 --> 00:41:36,952 어쩔 수가 없었죠 677 00:41:37,036 --> 00:41:38,370 계약을 이행해야 했어요 678 00:41:40,581 --> 00:41:42,791 실물로도 볼 수 있었어요 679 00:41:43,876 --> 00:41:47,171 너무 신경 써서 몸이 아플 정도가 됐어요 680 00:41:47,254 --> 00:41:49,215 심하게 아팠죠 681 00:41:55,471 --> 00:41:59,767 엘비스가 아무리 거물이 됐다 한들 682 00:42:00,518 --> 00:42:01,685 타르 판잣집 출신이에요 683 00:42:05,231 --> 00:42:06,315 "엘비스 프레슬리의 생가" 684 00:42:06,398 --> 00:42:07,858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항상 있죠 685 00:42:07,942 --> 00:42:10,110 '너 옛날로 돌아가는 건 금방이야' 686 00:42:13,656 --> 00:42:16,867 엘비스가 그렇게 돈을 중시했다면 왜 그런 식으로 낭비했을까요? 687 00:42:16,951 --> 00:42:19,245 엘비스처럼 돈을 써 댄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예요 688 00:42:20,788 --> 00:42:22,164 이건 돈 문제가 아니었어요 689 00:42:24,458 --> 00:42:27,086 문제는 돈이 아니라 690 00:42:27,169 --> 00:42:29,171 추구하는 바였죠 691 00:42:29,755 --> 00:42:32,258 버려질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요 692 00:42:33,717 --> 00:42:37,012 돈은 사람들이 관심을 준다는 일종의 증거예요 693 00:42:37,680 --> 00:42:40,683 사람들이 이용하는 건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심리죠 694 00:42:40,766 --> 00:42:46,480 커널은 엘비스의 불안함을 이용할 줄 아는 695 00:42:47,064 --> 00:42:49,775 엄청난 능력이 있었어요 696 00:42:52,736 --> 00:42:54,280 엘비스는 항상 697 00:42:54,363 --> 00:42:59,702 커널에게 경력을 빚졌다는 마음에 이런 말 하기가 힘들었을 거예요 698 00:42:59,785 --> 00:43:03,330 '홀로서기 할래요' 699 00:43:03,414 --> 00:43:04,707 '이제 내가 직접 결정할 거예요' 700 00:43:05,541 --> 00:43:07,960 엘비스의 가장 가까운 협력자는 701 00:43:08,836 --> 00:43:11,672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죠 702 00:43:12,923 --> 00:43:15,676 그게 두 사람의 관계에 있어 비극이었어요 703 00:43:16,468 --> 00:43:20,306 엘비스에게 실력이 뛰어나다는 걸 직접 말해 줄 사람이 없었거든요 704 00:43:20,389 --> 00:43:23,183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요 705 00:43:27,771 --> 00:43:29,982 그 많은 재능을 갖춘 706 00:43:30,065 --> 00:43:33,193 혁명적인 아티스트이면서도 707 00:43:33,986 --> 00:43:37,656 세상은 자신을 이해 못 하고 708 00:43:37,740 --> 00:43:39,908 오히려 광대 취급한다면 기분이 어떻겠어요? 709 00:43:43,746 --> 00:43:47,666 1960년대 전반에 걸친 엘비스의 경력을 보면 710 00:43:48,500 --> 00:43:52,129 자신에게 영감을 준 것으로부터 711 00:43:52,963 --> 00:43:54,673 완전히 고립돼 버린 예술가예요 712 00:43:54,757 --> 00:43:56,175 이 사람은 713 00:43:57,509 --> 00:44:00,554 사람들 앞에서 공연하는 걸 타고났는데 714 00:44:00,638 --> 00:44:01,764 고립돼 버린 거죠 715 00:44:07,853 --> 00:44:10,022 엘비스는 위험을 보면 그 위험을 알아챌 만큼 716 00:44:10,564 --> 00:44:12,858 위험한 사람이었어요 717 00:44:12,941 --> 00:44:13,942 "라이트 톰프슨 작가" 718 00:44:14,026 --> 00:44:15,819 롤링 스톤스를 봤고 719 00:44:16,445 --> 00:44:17,780 비틀스를 봤거든요 720 00:44:18,739 --> 00:44:21,533 그들이 미국을 어떻게 느끼게 하는지 알았어요 721 00:44:21,617 --> 00:44:23,911 자신도 미국을 그렇게 느끼도록 했으니까요 722 00:44:23,994 --> 00:44:26,914 "1964년" 723 00:44:34,838 --> 00:44:36,799 "비틀스" 724 00:44:41,011 --> 00:44:44,264 최근 한 정신과 의사 말로는 여러분은 엘비스 넷에 불과하대요 725 00:44:44,348 --> 00:44:46,350 사실이 아니에요 726 00:44:49,520 --> 00:44:51,647 모든 응원 카드에 실린 열성적인 메시지는 727 00:44:51,730 --> 00:44:54,525 엘비스와 시나트라의 전성기를 떠올립니다 728 00:44:55,234 --> 00:44:58,737 1964년에 거대한 쓰나미가 일어났어요 729 00:44:58,821 --> 00:45:02,241 머리 스타일이나 옷 등 모든 게 변했죠 730 00:45:02,324 --> 00:45:05,619 하룻밤 사이에 비틀스는 모두를 무의미하게 만들었고 731 00:45:05,703 --> 00:45:07,454 모두가 따라잡아야 했어요 732 00:45:14,795 --> 00:45:17,798 맙소사 저도 비틀스 노래를 들었어요 733 00:45:17,881 --> 00:45:22,094 믹 재거 노래도요 엘비스처럼 혜성같이 나타났거든요 734 00:45:22,177 --> 00:45:25,180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걸 보고 '저 사람 뭐야?' 했죠 735 00:45:27,182 --> 00:45:28,684 음악이 바뀌고 있었어요 736 00:45:36,442 --> 00:45:40,612 비틀스가 벨에어에 있는 저희 집에 온 저녁은 재미있었어요 737 00:45:45,534 --> 00:45:48,245 얼마나 긴장하며 들어왔는지 몰라요 738 00:45:48,328 --> 00:45:50,289 엘비스는 소파에 앉았고 739 00:45:50,873 --> 00:45:53,959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는 쳐다보기만 했어요 740 00:45:54,752 --> 00:45:58,380 한마디도 안 하고 그냥 쳐다봤죠 다들 긴장했거든요 741 00:45:58,464 --> 00:46:01,550 엘비스는 이렇게 말했죠 '특별히 할 말 없으면…' 742 00:46:01,633 --> 00:46:02,801 그러고는 TV를 켰어요 743 00:46:03,802 --> 00:46:06,096 다들 엘비스를 보고 넋을 잃었어요 744 00:46:07,931 --> 00:46:09,600 비틀스를 만난 기억이 나요 745 00:46:09,683 --> 00:46:12,436 대화를 시작했을 때 존이 말했죠 746 00:46:12,519 --> 00:46:15,564 '엘비스에게 이 말을 할 용기가 없어서 못 했는데' 747 00:46:16,106 --> 00:46:17,357 '대신 전해 주실래요?' 748 00:46:17,441 --> 00:46:20,027 '이 구레나룻 보이시죠?' '네' 하고 대답했더니 하는 말이 749 00:46:20,527 --> 00:46:22,863 '고등학교에서 쫓겨날 뻔했어요' 750 00:46:22,946 --> 00:46:24,823 '엘비스처럼 보이고 싶었거든요' 751 00:46:25,449 --> 00:46:28,911 '엘비스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없었을 거예요' 752 00:46:30,621 --> 00:46:34,458 비틀스는 당시 직접 작곡을 했는데 753 00:46:34,541 --> 00:46:36,835 그전에는 보통 754 00:46:36,919 --> 00:46:40,380 작곡가와 가수의 역할이 분명했어요 755 00:46:40,464 --> 00:46:43,592 한 단계 발전한 셈이죠 756 00:46:43,675 --> 00:46:45,677 비틀스가 직접 작곡했다는 사실요 757 00:46:46,178 --> 00:46:51,016 그래서 그 당시 젊은이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거예요 758 00:46:52,935 --> 00:46:55,062 비틀스는 엘비스를 숭배했지만 759 00:46:55,145 --> 00:46:57,272 그렇다고 엘비스의 신곡을 듣는 건 아니었어요 760 00:46:58,482 --> 00:47:00,150 엘비스는 원조 반항아였죠 761 00:47:00,776 --> 00:47:03,529 젊은이들 사이에서 762 00:47:03,612 --> 00:47:06,949 로큰롤이 큰 인기를 끌게 된 최초의 통로였고요 763 00:47:08,075 --> 00:47:10,994 지금은 그저 가족 엔터테이너로 전락해 버렸는데 764 00:47:11,078 --> 00:47:13,205 그게 정말 마음 아파요 765 00:47:13,789 --> 00:47:18,502 곡을 써 본 적이 없어요 경쟁자들처럼 저도 써 보고 싶지만 766 00:47:18,585 --> 00:47:20,796 다들 훌륭한 작곡가들이거든요 하지만 저는 767 00:47:21,380 --> 00:47:23,215 고등학교 중퇴하기를 잘한 것 같아요 768 00:47:24,842 --> 00:47:27,594 갑자기 온갖 록 그룹이 등장해 769 00:47:27,678 --> 00:47:31,139 훨씬 더 심오한 이야기를 했어요 770 00:47:31,223 --> 00:47:35,727 실제 인생에 관한 거였죠 그게 상황을 완전히 뒤집었어요 771 00:47:36,603 --> 00:47:39,982 인종 차별이 팽배했고 772 00:47:40,065 --> 00:47:42,943 경제적인 갈등이 있었고 773 00:47:43,026 --> 00:47:45,696 베트남전도 있었는데 774 00:47:45,779 --> 00:47:49,366 미국 문화에 미친 영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775 00:47:50,033 --> 00:47:52,077 오늘 밤 뉴스입니다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776 00:47:52,160 --> 00:47:55,414 베트남 전쟁이 상당 수준 확대되었습니다 777 00:47:55,497 --> 00:47:58,584 처음으로 미국 전투기가 하이퐁시 경계 내에서 778 00:47:58,667 --> 00:48:00,335 수 톤에 달하는 고성능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779 00:48:00,419 --> 00:48:04,548 1950년대의 로큰롤 가수는 심오한 내용을 다루려 하지 않았죠 780 00:48:05,048 --> 00:48:09,845 제 생각에는 사람들이 음악에서 의미를 찾으려 한 것 같아요 781 00:48:09,928 --> 00:48:12,639 진정한 의미를 원했던 거죠 782 00:48:12,723 --> 00:48:15,642 척 베리나 엘비스의 음악보다 783 00:48:15,726 --> 00:48:17,644 심오한 것을요 784 00:48:18,228 --> 00:48:21,690 덤불 속에서 날아 온 총알이 785 00:48:22,316 --> 00:48:24,401 메드거 에버스의 피를 앗아 갔네 786 00:48:26,862 --> 00:48:30,616 손가락으로 방아쇠를 당겨 그의 이름을 외쳤고 787 00:48:32,618 --> 00:48:36,705 총잡이는 어둠 속에 숨었지 788 00:48:36,788 --> 00:48:39,291 손이 불꽃을 일으켰어 789 00:48:39,374 --> 00:48:41,376 두 눈이 조준했지 790 00:48:42,753 --> 00:48:45,005 남자의 머리 뒤에서 791 00:48:46,089 --> 00:48:48,216 하지만 비난할 수 없어 792 00:48:49,676 --> 00:48:54,097 그자는 졸개에 불과하니까 793 00:48:55,432 --> 00:48:57,017 갑자기 가사는 794 00:48:57,851 --> 00:48:58,852 시가 됐어요 795 00:49:04,858 --> 00:49:09,237 음악에 시가 담기는 거예요 포크 음악, 다음으로 록 음악에요 796 00:49:15,077 --> 00:49:19,498 밥 딜런은 일종의 시를 노래로 만들어 읊었어요 797 00:49:19,581 --> 00:49:21,124 "로비 로버트슨 로큰롤 명예의 전당" 798 00:49:21,208 --> 00:49:23,126 '저게 뭐지? 어디서 온 거지?' 799 00:49:23,919 --> 00:49:28,590 곡을 쓰는 사람들은 거리에서 벌어지는 일을 800 00:49:29,091 --> 00:49:30,884 곡에 반영할 수밖에 없었던 거예요 801 00:49:37,182 --> 00:49:39,935 엘비스는 자신을 정치적 인물로 보지 않았어요 802 00:49:40,727 --> 00:49:44,356 그러니 '브랜드' 관점에서도 이상해 보였을 거예요 803 00:49:44,439 --> 00:49:46,566 특히나 할리우드 대작 영화를 하고 있었을 때니까요 804 00:49:46,650 --> 00:49:49,653 엘비스가 갑자기 뛰어들어서 시사적인 노래를 하겠어요? 805 00:49:49,736 --> 00:49:52,823 세계가 정치적으로 아주 강렬한 입장으로 변화할 때 806 00:49:52,906 --> 00:49:56,284 엘비스는 나서지 않았어요 807 00:50:00,872 --> 00:50:04,126 프레슬리 씨 군 복무 주제에 관해서 질문할게요 808 00:50:04,209 --> 00:50:05,585 전쟁 시위자들을 어떻게 생각하세요? 809 00:50:05,669 --> 00:50:07,963 이런 시기였다면 징집을 거부하셨을 건가요? 810 00:50:09,339 --> 00:50:13,218 그런 방향의 의견은 공식 표명하고 싶지 않네요 811 00:50:13,301 --> 00:50:16,847 저는 그저 연예인일 뿐이고… 말하고 싶지 않아요 812 00:50:16,930 --> 00:50:19,725 다른 연예인들도 자신의 의견을 밝히지 않아야 한다고 보시나요? 813 00:50:19,808 --> 00:50:22,102 아뇨, 그런 말을 할 수는 없죠 814 00:50:24,187 --> 00:50:26,273 이 시점에서 엘비스가 녹음할 수 있었던 곡이라고는 815 00:50:26,356 --> 00:50:31,361 미국의 녹음하는 아티스트들이 거절한 노래들뿐이었어요 816 00:50:31,862 --> 00:50:35,782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목소리가 미국 최악의 노래들만 받았고 817 00:50:35,866 --> 00:50:38,535 엘비스 측의 그 누구도 818 00:50:38,618 --> 00:50:42,247 이 일을 문제로 인식하지 않았어요 819 00:50:42,330 --> 00:50:43,540 엘비스만 빼고요 820 00:50:43,623 --> 00:50:46,793 다른 건 몰라도 엘비스는 바보가 아니었거든요 821 00:50:46,877 --> 00:50:49,546 다른 사람들처럼 흐름을 느낄 줄 알았어요 822 00:50:49,629 --> 00:50:50,797 그런데 점점 무너지고 있었죠 823 00:50:50,881 --> 00:50:52,049 아마 이런 생각을 했을 거예요 824 00:50:52,799 --> 00:50:56,219 '이게 끝이라면 그들이 원하는 엘비스가 아니라' 825 00:50:56,303 --> 00:50:57,888 '내가 원하는 엘비스로 끝나야겠다' 826 00:50:57,971 --> 00:51:00,974 "1967년" 827 00:51:22,537 --> 00:51:26,374 '위대하신 주님'은 그의 경력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찍었어요 828 00:51:26,458 --> 00:51:30,921 자기가 하고 싶었던 걸 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줬거든요 829 00:51:31,004 --> 00:51:34,966 세상에서 가장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둘 필요도 없었고요 830 00:51:35,467 --> 00:51:39,221 자신의 운명은 자기 손에 있다는 걸 보여 줬죠 831 00:51:43,642 --> 00:51:45,685 첫걸음을 내디딘 거예요 832 00:51:45,769 --> 00:51:50,065 '인간으로서, 아티스트로서 나 자신으로 돌아가자'였죠 833 00:51:50,732 --> 00:51:52,484 복음의 뿌리로 돌아가서 834 00:51:52,567 --> 00:51:55,237 그 음반을 고집하는 건 835 00:51:55,320 --> 00:51:59,199 커널이 바랐던 방향과 달랐죠 836 00:51:59,282 --> 00:52:01,201 커널은 팝 음악을 원했으니까요 837 00:52:01,993 --> 00:52:05,038 만약 엘비스가 그 경력의 시점에서 838 00:52:05,122 --> 00:52:07,082 가스펠 음악을 못했다면 839 00:52:07,165 --> 00:52:09,501 뭘 했을지 모르겠어요 840 00:52:10,377 --> 00:52:11,920 그래서 목소리를 내야 했던 거예요 841 00:52:12,420 --> 00:52:14,172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건 이거라고요 842 00:52:14,256 --> 00:52:16,466 엘비스, 당신의 첫사랑은 웨스턴 뮤직인가요? 843 00:52:17,384 --> 00:52:18,552 아닙니다 844 00:52:19,136 --> 00:52:21,179 제 첫사랑은 845 00:52:22,139 --> 00:52:23,557 영가였죠 846 00:52:23,640 --> 00:52:27,185 지금껏 쓰인 모든 종교 노래를 아마 거의 다 알 겁니다 847 00:52:32,190 --> 00:52:36,153 제가 가스펠에 뿌리를 둔 가스펠 가수라는 걸 알고는 848 00:52:36,236 --> 00:52:39,447 우리가 서로에게 이끌린 것 같아요 849 00:52:39,531 --> 00:52:41,283 그러다가 정말로 노래하고 싶어 했거든요 850 00:52:45,745 --> 00:52:47,873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내 안의 어떤 감정을 851 00:52:47,956 --> 00:52:50,250 다른 장소들을 다니면서 느낄 수 있어요 852 00:52:50,333 --> 00:52:51,918 저는 교회들을 방문할 때마다 853 00:52:52,002 --> 00:52:54,421 그 교회만의 기운을 느끼거든요 854 00:52:55,589 --> 00:52:57,591 엘비스도 그걸 느끼고 싶어 했어요 855 00:53:04,848 --> 00:53:06,391 엘비스가 856 00:53:06,892 --> 00:53:09,352 '위대하신 주님'을 부르는 걸 봤을 때 857 00:53:12,272 --> 00:53:14,983 그때 제가 처음으로 녹음실에 갔었거든요 858 00:53:15,942 --> 00:53:20,071 녹음실 유리창 밖에 앉아 있었는데 859 00:53:20,155 --> 00:53:24,784 영적인 뭔가에 크게 감동한 것 같았어요 860 00:53:24,868 --> 00:53:27,204 거의 혼이 나간 것 같았죠 861 00:53:33,710 --> 00:53:35,712 그 녹음 세션이 끝난 뒤 862 00:53:37,130 --> 00:53:39,549 엘비스가 무릎을 꿇고 863 00:53:39,633 --> 00:53:42,677 위를 올려다보는데 864 00:53:42,761 --> 00:53:45,972 자랑스러운 미소를 띤 표정이 마치 어린아이 같았어요 865 00:53:46,806 --> 00:53:48,975 자신이 훌륭한 일을 해냈다는 걸 알았던 거죠 866 00:54:02,030 --> 00:54:05,116 그래미상을 3번이나 탔어요 867 00:54:05,659 --> 00:54:09,287 모두 가스펠 곡으로요 그의 진심이 드러나는 부분이죠 868 00:54:14,876 --> 00:54:19,256 어떤 음악을 부를지 엘비스에게 선택권이 있었다면 869 00:54:19,339 --> 00:54:20,548 가스펠이었을 거예요 870 00:54:21,049 --> 00:54:26,096 하지만 가스펠로는 돈을 벌고 슈퍼스타가 될 수 없거든요 871 00:54:26,179 --> 00:54:29,099 그래서 그 길을 택했던 거죠 872 00:54:29,182 --> 00:54:32,102 성공의 길을요, 왜냐하면 873 00:54:32,185 --> 00:54:34,980 커널은 엘비스가 노래하는 걸 원하지 않았거든요 874 00:54:35,063 --> 00:54:36,856 그냥 영화에나 나오길 원했죠 875 00:54:41,403 --> 00:54:44,656 그 가스펠 앨범으로 876 00:54:44,739 --> 00:54:47,534 그의 내면에서 벌어지던 일을 추측해 볼 수 있어요 877 00:54:50,287 --> 00:54:53,081 저는 한 가지만 계속 고집하고 싶지 않아요 878 00:54:53,164 --> 00:54:56,960 정체되고 싶지 않거든요 879 00:54:57,043 --> 00:55:00,463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880 00:55:00,547 --> 00:55:02,924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요 881 00:55:03,008 --> 00:55:05,719 정말 그래요, 놀랄 일 아니잖아요 882 00:55:05,802 --> 00:55:08,388 늙어서 혼자 되고 싶은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어요? 883 00:55:13,310 --> 00:55:15,854 그레이스랜드의 옷방에 있는데 884 00:55:16,688 --> 00:55:20,150 '실라'라고 부르면서 엘비스가 문을 두드렸어요 885 00:55:20,233 --> 00:55:22,235 등 뒤에 뭔가를 들고요 886 00:55:24,988 --> 00:55:28,199 이렇게 말했죠, '때가 됐어' 887 00:55:28,783 --> 00:55:29,617 그러고는 888 00:55:30,201 --> 00:55:32,537 상자를 꺼냈는데 결혼반지였어요 889 00:55:35,040 --> 00:55:36,249 정말 놀랐어요 890 00:55:40,378 --> 00:55:42,922 작은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주변에 두는 것은 891 00:55:43,006 --> 00:55:46,176 정말 중요해요 인생은 한 번뿐이니까요 892 00:55:46,259 --> 00:55:47,969 앙코르를 외쳐도 돌아올 수 없거든요 893 00:55:48,053 --> 00:55:51,806 그 단 한 여자를 찾으세요 서두르지는 마시고요 894 00:55:54,184 --> 00:55:57,228 속으로 생각했죠 '아빠가 안 믿으실 거야' 895 00:56:02,650 --> 00:56:04,402 우리가 결혼한 그날 밤에 임신했어요 896 00:56:06,571 --> 00:56:10,158 얼마나 긴장했는지 몰라요 '맙소사, 어떡해야 하지?' 897 00:56:10,241 --> 00:56:13,078 '내가 엄마가 될 준비가 됐나?' 그때 저는 21살이었거든요 898 00:56:13,578 --> 00:56:17,832 처음 꺼내는 이야기인데 어느 날 밤 울기 시작했어요 899 00:56:17,916 --> 00:56:21,795 저를 '새트닌'이라고 부르며 '새트닌, 대체 왜 그래?' 900 00:56:21,878 --> 00:56:24,255 '왜 그래, 자기?' 하는 거예요 저는 말했어요 901 00:56:25,590 --> 00:56:26,591 '무서워' 902 00:56:26,674 --> 00:56:29,636 "1968년" 903 00:56:31,638 --> 00:56:33,640 '아이를 가질 준비가 됐는지 모르겠어' 904 00:56:33,723 --> 00:56:36,559 '넌 훌륭한 엄마가 될 거야' 905 00:56:37,352 --> 00:56:38,186 저는 또 말했죠 906 00:56:38,853 --> 00:56:41,147 '이제 아무것도 함께할 수 없잖아' 907 00:56:41,648 --> 00:56:43,316 '못 하긴' 908 00:56:43,400 --> 00:56:46,778 저는 말했어요, '곁에 아기들이 있는 거 싫을 텐데' 909 00:56:47,487 --> 00:56:50,073 저희는 결혼했고 함께 다니면서 910 00:56:50,156 --> 00:56:51,449 라스베이거스에도 갔어요 911 00:56:52,742 --> 00:56:55,120 저는 생각했죠 '이런 것도 더는 못 하겠네' 912 00:56:55,620 --> 00:56:58,206 그 사람과 저는 생각이 달랐거든요 913 00:56:58,915 --> 00:57:00,959 엘비스는 아빠가 되는 것만 생각했어요 914 00:57:02,836 --> 00:57:05,296 아빠가 돼서 정말 신이 났었죠 915 00:57:06,005 --> 00:57:07,882 조금 긴장한 건 확실해요 916 00:57:08,758 --> 00:57:11,594 아이를 안는 법도 몰랐거든요 자신이 없었을 수도 있지만요 917 00:57:16,224 --> 00:57:18,101 어쨌든 결과는 좋았어요 918 00:57:23,773 --> 00:57:26,943 결국 파라마운트의 마지막 영화에 출연해요 919 00:57:27,026 --> 00:57:29,487 '이지 컴, 이지 고'였는데 완전 망했죠 920 00:57:29,571 --> 00:57:35,243 차트에도 못 들었고 겨우 3만 장이 팔렸어요 921 00:57:37,120 --> 00:57:39,122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었는지 922 00:57:39,622 --> 00:57:43,126 인식 못 했던 것 같아요 그러던 어느 날 923 00:57:43,626 --> 00:57:46,463 실제로 언론 한 곳에서 이런 헤드라인이 나왔어요 924 00:57:47,046 --> 00:57:51,426 '이제 프레슬리 영화는 수요가 없다' 925 00:57:51,509 --> 00:57:54,804 "프레슬리는 끝났다 평론가도 영화에 고개를 내젓다" 926 00:57:57,307 --> 00:58:01,269 커널은 사람들의 관심을 다시 끌 방법을 떠올렸어요 927 00:58:01,352 --> 00:58:04,856 1956년에는 TV 쇼에 엘비스를 어마어마하게 세웠고 928 00:58:04,939 --> 00:58:07,609 제대하고 돌아와서 다시 명성을 쌓아야 했을 때는 929 00:58:07,692 --> 00:58:09,736 프랭크 시나트라 쇼에 출연시켰고 930 00:58:09,819 --> 00:58:11,196 이제는 거의 몰락했으니 931 00:58:11,279 --> 00:58:14,449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서 TV에 출연시키기로 한 거죠 932 00:58:15,742 --> 00:58:17,619 모 아니면 도였어요 933 00:58:22,665 --> 00:58:25,960 세월이 가면서 관객과의 소통이 정말 그리웠어요 934 00:58:26,044 --> 00:58:27,754 그게 정말 마음 쓰였죠 935 00:58:27,837 --> 00:58:31,466 영화를 정말 많이 찍으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걸 못 했거든요 936 00:58:31,549 --> 00:58:33,593 일이 진행될수록 정말 돌아오고 싶었어요 937 00:58:34,594 --> 00:58:38,223 모두의 거실로 돌아오게 하겠다는 생각이었죠 938 00:58:38,306 --> 00:58:40,225 결국 그건 939 00:58:40,934 --> 00:58:44,395 지금 우리가 아는 '1968년 컴백 특집'으로 940 00:58:44,479 --> 00:58:45,563 개발됐어요 941 00:58:48,650 --> 00:58:50,235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꺼렸고 942 00:58:50,944 --> 00:58:54,656 해변에 누워 그냥 쉬면서 생각하고 싶어 했어요 943 00:58:57,617 --> 00:58:58,868 몸을 가꾸기 시작했죠 944 00:59:00,495 --> 00:59:02,038 훈련을 시작했어요 945 00:59:02,121 --> 00:59:04,874 10kg 이상 빠진 것 같아요 946 00:59:06,209 --> 00:59:09,087 무슨 헤비급 결승전에 나가듯 훈련했어요 947 00:59:10,129 --> 00:59:12,840 그렇게 신이 난 모습은 948 00:59:12,924 --> 00:59:15,301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949 00:59:16,928 --> 00:59:18,179 좋아요, 시작합니다 950 00:59:18,263 --> 00:59:20,640 "테이크 512 쇼: 엘비스, 장면: 가스펠" 951 00:59:20,723 --> 00:59:22,350 테이크 512 952 00:59:22,433 --> 00:59:25,728 "68년 컴백 특집 가스펠 부분 리허설" 953 00:59:25,812 --> 00:59:28,898 그 당시에는 엘비스 참석 여부를 몰랐어요 954 00:59:28,982 --> 00:59:31,985 세션을 할 때는 보통 밴드가 연주하고 955 00:59:32,068 --> 00:59:33,736 백 보컬이 노래를 부르면서 956 00:59:33,820 --> 00:59:36,447 제작자들과 함께 맞춰 보려고 하거든요 957 00:59:37,031 --> 00:59:39,492 그때 엘비스가 거기 나타났어요 958 00:59:39,576 --> 00:59:40,785 테이크 501입니다 959 00:59:42,245 --> 00:59:45,290 난 담배를 피우고 960 00:59:45,373 --> 00:59:47,250 술을 마시고 로큰롤을 췄었지 961 00:59:47,333 --> 00:59:49,252 난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고 962 00:59:49,335 --> 00:59:51,754 담배 피우고 술 마시고 로큰롤을 췄었지 963 00:59:51,838 --> 00:59:53,423 자리에 앉더니 우리한테 말을 걸었어요 964 00:59:53,506 --> 00:59:55,508 '정말 좋은데요? 다들 잘 지내세요?' 965 00:59:55,592 --> 00:59:57,969 그러면서 우리가 누군지 알고 싶어 했어요 966 00:59:58,052 --> 01:00:00,555 우리가 뭘 하는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도요 967 01:00:00,638 --> 01:00:04,058 그래서 내가 구원받은 거야 난 구원받았어 968 01:00:04,142 --> 01:00:07,061 그 무대에 서는 게 긴장된다고 말했어요 969 01:00:07,145 --> 01:00:08,688 '1968년 특집'에요 970 01:00:08,771 --> 01:00:11,691 그런 걸 안 한 지 오래라 긴장했더라고요 971 01:00:15,153 --> 01:00:16,112 제길 972 01:00:16,195 --> 01:00:19,824 요즘 사람들은 기억을 더듬어 특집 이야기를 하죠 973 01:00:19,907 --> 01:00:23,536 그건 날것 그대로인 로큰롤 엘비스의 귀환이었어요 974 01:00:23,620 --> 01:00:26,372 커널은 그걸 망치려고 최선을 다했어요 975 01:00:35,131 --> 01:00:36,883 특집은 촌극으로 가득했거든요 976 01:00:36,966 --> 01:00:39,844 싸움 장면 하며 세트 피스도 우스꽝스러웠죠 977 01:00:45,767 --> 01:00:47,977 - 젠장 - 좋아요 978 01:00:48,061 --> 01:00:49,729 맞아요, 멋진 음악도 많았죠 979 01:00:49,812 --> 01:00:51,189 그리고 거기에는 980 01:00:51,814 --> 01:00:53,983 커널 톰 파커가 깔아 놓은 쓰레기도 잔뜩 있었어요 981 01:00:55,652 --> 01:00:56,778 테이크 902 982 01:00:57,362 --> 01:00:58,571 테이크 510 983 01:01:07,330 --> 01:01:08,581 이런, 젠장 984 01:01:08,665 --> 01:01:12,043 곡을 연주할 때는 엄청나게 긴장했고 985 01:01:12,126 --> 01:01:16,339 음악 외의 다른 것을 할 때는 아주 성가셔했어요 986 01:01:16,422 --> 01:01:17,674 테이크 120 987 01:01:27,600 --> 01:01:30,144 엘비스와 커널 사이의 갈등은 988 01:01:30,228 --> 01:01:32,105 혹은 두 엘비스 사이의 갈등이랄까요 989 01:01:32,188 --> 01:01:36,359 마음대로 생각하셔도 돼요 아무튼 아주 분명해 보였어요 990 01:01:36,859 --> 01:01:38,986 음악을 망치는 것에 대한 깊은 고통이 느껴졌거든요 991 01:01:39,070 --> 01:01:40,613 여기로 걸어 들어가면 돼요 미안해요 992 01:01:45,535 --> 01:01:47,328 - 놓쳤어요 - 계속 촬영해요 993 01:01:47,412 --> 01:01:52,959 그리고 더 많은 촌극을 해야 해서 보통 짜증이 난 게 아니었죠 994 01:01:53,042 --> 01:01:54,085 테이크 502 995 01:01:56,504 --> 01:01:58,548 무대 앞이 어디예요? 저쪽인가요? 996 01:01:58,631 --> 01:01:59,924 그건 내려가는 곳이고, 여기예요 997 01:02:00,007 --> 01:02:02,135 여기 파란 표시 보여요? 998 01:02:02,218 --> 01:02:04,262 앞이라고 가리키는 건지도 몰라요 999 01:02:04,345 --> 01:02:07,140 14년이나 됐는데도 무대 위와 앞을 구분 못 하네요 1000 01:02:08,391 --> 01:02:11,728 이번 특집의 전제는 바보 같은 커널 파커 특집이었어요 1001 01:02:13,980 --> 01:02:18,693 이 쇼의 제작자들은 커널 파커가 준비한 걸 건네받았죠 1002 01:02:18,776 --> 01:02:20,611 사람들이 지난 7년 동안 봐 온 1003 01:02:20,695 --> 01:02:22,905 대중의 엘비스에 더 가까운 모습이었어요 1004 01:02:24,031 --> 01:02:25,575 휴식 시간에 1005 01:02:26,284 --> 01:02:29,746 엘비스는 엘비스라는 개인이 늘 하던 일을 했어요 1006 01:02:29,829 --> 01:02:31,664 친구들과 음악을 연주하는 거요 1007 01:02:31,748 --> 01:02:33,833 이런 것도 할 수 있잖아, 그래 1008 01:02:33,916 --> 01:02:40,923 "대기실 즉흥 연주" 1009 01:02:58,775 --> 01:03:01,569 쇼 제작자들이 찾아왔다가 그 모습을 보고 1010 01:03:01,652 --> 01:03:06,783 커널이 엘비스에게 시키는 건 쓰레기 같은 짓임을 깨달았어요 1011 01:03:06,866 --> 01:03:11,037 엘비스가 사적으로 하던 일이 훨씬 더 대단했거든요 1012 01:03:11,120 --> 01:03:14,582 '켄터키의 블루 문'이랑 좀 비슷하지 않아? 1013 01:03:25,593 --> 01:03:27,720 매일 리허설이 끝나면 어쿠스틱으로 즉흥 연주를 했어요 1014 01:03:27,804 --> 01:03:28,888 "스티브 바인더 '특집' 감독" 1015 01:03:28,971 --> 01:03:30,389 같이 어울리던 사람들과요 1016 01:03:31,390 --> 01:03:34,727 그 모든 제작과 기존 콘셉트는 필요 없었어요 1017 01:03:34,811 --> 01:03:38,815 대중이 원하는 건 이렇게 한 번도 본 적 없는 모습이었거든요 1018 01:03:40,942 --> 01:03:43,194 어젯밤에 생각해 봤는데… 1019 01:03:46,906 --> 01:03:48,950 이 부분을 1020 01:03:49,992 --> 01:03:51,869 메들리 어딘가에 넣어 보면 어때? 1021 01:03:53,454 --> 01:03:55,540 나도 같은 생각을 했었어, 엘비스 1022 01:03:56,040 --> 01:03:59,627 하지만 또 다른 흥분감이 있어야 이걸 할 수 있거든 1023 01:03:59,710 --> 01:04:02,338 넌 지금 할 일을 다 했으니까 이제 긴장을 풀고 있잖아 1024 01:04:02,421 --> 01:04:05,258 커널 파커에게 말했죠 '여기 카메라를 가져올게요' 1025 01:04:05,341 --> 01:04:06,926 그랬더니 커널이 말했죠 '죽어도 안 돼요' 1026 01:04:17,854 --> 01:04:21,148 며칠 동안 쫓아다닌 끝에 좌절한 그가 결국 내게 말했어요 1027 01:04:21,232 --> 01:04:24,777 '거래를 제안하죠, 무대 위에서 재연하게는 해 줄게요' 1028 01:04:26,237 --> 01:04:31,284 '대신 NBC 방송에 나갈 거라는 장담은 못 해요' 1029 01:04:32,326 --> 01:04:35,204 엘비스가 이런 클래식한 곡이나 1030 01:04:35,288 --> 01:04:39,584 블루스, 가스펠 또는 즐겨 듣던 노래를 1031 01:04:40,084 --> 01:04:42,044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은 1032 01:04:42,128 --> 01:04:44,463 실제로 카메라가 없을 때 1033 01:04:44,547 --> 01:04:46,716 대기실에서 벌어지는 자연스러운 풍경을 1034 01:04:46,799 --> 01:04:48,175 재연하는 거였어요 1035 01:04:48,259 --> 01:04:49,427 우리가 기억하는 건 1036 01:04:49,510 --> 01:04:55,266 존재감과 함께 으르렁거리며 무대로 돌아온 엘비스였죠 1037 01:04:55,349 --> 01:04:57,602 '그래, 키스 리처즈와 믹 재거' 1038 01:04:58,311 --> 01:05:00,229 '하지만 내가 바로 엘비스 프레슬리야' 1039 01:05:03,858 --> 01:05:08,321 다음 프로그램은 NBC가 총천연색으로 전해 드립니다 1040 01:05:10,239 --> 01:05:13,618 싱어에서 제공하는 '엘비스' 엘비스 프레슬리가 출연하는 1041 01:05:13,701 --> 01:05:15,411 그의 첫 번째 TV 특집입니다 1042 01:05:15,494 --> 01:05:18,831 거의 10년 만에 TV에서 첫 공연을 펼칩니다 1043 01:05:21,918 --> 01:05:24,253 굉장히 긴장했다고 했어요 1044 01:05:25,838 --> 01:05:27,423 사람들이 좋아해 줄까 싶어서요 1045 01:05:27,924 --> 01:05:31,594 대기실에서 언제 나올지 아무도 몰랐죠 1046 01:05:33,012 --> 01:05:34,013 NBC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047 01:05:34,096 --> 01:05:38,059 물론 저는 완전히 다른 분야에서 일하지만 1048 01:05:39,602 --> 01:05:41,854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1049 01:05:42,730 --> 01:05:44,690 두려워하지 않으면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에요 1050 01:05:45,900 --> 01:05:47,526 잘하고 싶으면 1051 01:05:48,235 --> 01:05:49,278 겁에 질려야죠 1052 01:05:53,407 --> 01:05:55,451 굉장히 외로운 느낌이에요 1053 01:05:56,160 --> 01:05:57,286 실패한다는 1054 01:05:58,955 --> 01:06:00,122 두려움은 1055 01:06:00,748 --> 01:06:02,583 엄청난 동기 부여가 되죠 1056 01:06:02,667 --> 01:06:04,210 창피당한다는 두려움요 1057 01:06:05,670 --> 01:06:09,715 다들 알잖아요, 사람들 앞에서 일이 잘 안 풀리는 기분요 1058 01:06:10,383 --> 01:06:12,009 끔찍하죠 1059 01:06:12,093 --> 01:06:13,886 "'엘비스' 출연: 엘비스 프레슬리" 1060 01:06:18,724 --> 01:06:20,184 '사람들이, 젊은이들이 여기 있어' 1061 01:06:20,267 --> 01:06:21,227 "'1968년 특집' 녹화" 1062 01:06:21,310 --> 01:06:24,647 '내 음악을 좋아할지 모르겠어 아마 비틀스를 좋아하겠지' 1063 01:06:25,231 --> 01:06:28,359 '재니스 조플린이나 지미 헨드릭스를 좋아할걸' 1064 01:06:28,901 --> 01:06:30,653 '아무도 날 신경 쓰지 않을 거야' 1065 01:06:30,736 --> 01:06:33,030 하지만 어려움을 마주하면 1066 01:06:33,114 --> 01:06:37,159 오히려 더 강해지기도 해요 1067 01:06:46,377 --> 01:06:49,588 그걸 '예기 불안'이라고 하죠 1068 01:06:49,672 --> 01:06:50,756 기억나요 1069 01:06:51,257 --> 01:06:54,260 '본 인 더 USA 투어' 초반에 세인트폴에 있었는데 1070 01:06:54,760 --> 01:06:57,763 공연 10분 전에 무대 뒤에 앉아 있었어요 1071 01:06:57,847 --> 01:06:59,765 관중의 함성이 들렸죠 1072 01:07:00,599 --> 01:07:02,309 미친 듯이 울렸어요 1073 01:07:02,393 --> 01:07:03,352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1074 01:07:04,103 --> 01:07:05,187 '맙소사' 1075 01:07:06,355 --> 01:07:07,857 '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?' 1076 01:07:07,940 --> 01:07:12,111 익숙하지 않은 무대 위에 올라가는 거잖아요 1077 01:07:13,237 --> 01:07:17,324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제작과 감독을 맡고 있고요 1078 01:07:20,036 --> 01:07:22,121 어느 순간 '에라 모르겠다' 하는 순간이 와요 1079 01:07:22,204 --> 01:07:24,040 '그냥 나가 보자' 1080 01:07:24,540 --> 01:07:26,292 '어떻게 되든 난 모르겠다' 1081 01:07:26,375 --> 01:07:28,044 그 '에라 모르겠다' 하는 순간에 온 거죠 1082 01:07:29,003 --> 01:07:31,380 그 생각을 했을 거예요 1083 01:07:31,464 --> 01:07:32,965 그 지점을 찾은 거죠 1084 01:07:33,049 --> 01:07:36,093 그냥 가서 한 거예요 1085 01:07:36,177 --> 01:07:40,556 운명이 이끄는 곳으로 향한 거죠 1086 01:07:44,477 --> 01:07:46,645 "테이크 912 쇼: 엘비스, 장면: 오프닝 섹션" 1087 01:07:46,729 --> 01:07:48,814 전 뉴욕주 우드스톡에 살았어요 1088 01:07:49,315 --> 01:07:52,359 '더 밴드'의 다른 멤버들과 밥 딜런도 거기 살았고요 1089 01:07:52,860 --> 01:07:56,989 TV에서 엘비스 특집을 방송한다는 말을 듣고 1090 01:07:57,990 --> 01:08:01,035 밥과 제가 한번 보자고 했어요 1091 01:08:01,786 --> 01:08:03,704 그 노장 실력이 아직 안 죽었는지 확인해 보자고요 1092 01:08:05,623 --> 01:08:07,041 문제를 찾고 있다면 1093 01:08:07,124 --> 01:08:08,459 "실제 방송분 첫 번째 곡" 1094 01:08:08,542 --> 01:08:10,211 제대로 찾아온 거야 1095 01:08:11,337 --> 01:08:12,838 문제를 찾고 있다면 1096 01:08:14,340 --> 01:08:16,050 내 얼굴을 똑바로 바라봐 1097 01:08:17,218 --> 01:08:18,803 난 태어날 때부터 일어섰고 1098 01:08:20,137 --> 01:08:21,514 말대꾸도 했어 1099 01:08:22,139 --> 01:08:27,394 내 아버지는 녹색 눈을 지닌 산악 경비원이셨지 1100 01:08:27,478 --> 01:08:29,855 난 사악하거든 1101 01:08:31,732 --> 01:08:35,444 내 가운데 이름은 비참함 1102 01:08:39,240 --> 01:08:42,201 난 사악해 1103 01:08:43,494 --> 01:08:47,623 그러니까 날 갖고 놀지 마 1104 01:08:56,132 --> 01:08:59,343 제 조그마한 식당에 커다란 TV가 있었는데 1105 01:08:59,426 --> 01:09:03,639 주방에 계시던 아버지 자리에서 TV가 보였거든요 1106 01:09:04,557 --> 01:09:06,684 식탁의 아버지 자리에서요 1107 01:09:06,767 --> 01:09:09,228 저는 TV 앞에 앉아서 봤는데 1108 01:09:10,187 --> 01:09:12,690 엘비스 프레슬리의 부활이었어요 1109 01:09:14,108 --> 01:09:16,527 멤피스에서 거의 굶어 죽을 뻔했어 1110 01:09:16,610 --> 01:09:18,320 돈도, 운도 바닥났지 1111 01:09:18,404 --> 01:09:20,781 저는 꼭대기에 앉았어요 전부 다 보고 싶었거든요 1112 01:09:20,865 --> 01:09:22,324 넘치게 채운 가금류 트럭을 타고 1113 01:09:22,408 --> 01:09:24,034 히치하이크로 파나마 시티에 갔지 1114 01:09:24,118 --> 01:09:27,288 무대에 올라선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1115 01:09:27,371 --> 01:09:29,665 야간 부두에서 전부 똑같은 얘기를 하더군 1116 01:09:29,748 --> 01:09:32,126 기타 치는 사람을 위한 자리는 없다고 말이야 1117 01:09:32,751 --> 01:09:34,086 공연하는 걸 처음 봤어요 1118 01:09:34,670 --> 01:09:37,548 처음 보고 깜짝 놀랐죠 1119 01:09:38,048 --> 01:09:39,508 '이런 거였어?' 1120 01:09:40,801 --> 01:09:44,263 기타 치는 남자와 함께하는 밴드 음악이 어떤 건지 보여 줬어 1121 01:09:44,346 --> 01:09:45,181 보여 줘, 친구 1122 01:09:47,641 --> 01:09:51,312 한두 번으로는 그 사람의 진가를 몰라봤어요 1123 01:09:51,979 --> 01:09:57,526 그의 과거뿐만 아니라 잠재력마저 보여 주는 무대였죠 1124 01:09:58,235 --> 01:10:02,448 인파를 따라가다 보면 댄스 플로어에 닿게 될 거야 1125 01:10:02,531 --> 01:10:06,577 멕시코만을 오르내리는 작은 5인조 그룹이 나는 좋아 1126 01:10:06,660 --> 01:10:08,787 그 5인조 밴드의 리더가 누구게? 1127 01:10:08,871 --> 01:10:11,373 알아? 그 기타 치는 남자야 1128 01:10:12,458 --> 01:10:14,835 엘비스가 매력을 발산했어요 1129 01:10:16,337 --> 01:10:17,504 아직 실력이 안 죽었더라고요 1130 01:10:20,883 --> 01:10:23,385 더 발전됐고, 강해졌죠 1131 01:10:25,221 --> 01:10:27,097 '엘비스'는 엘비스를 한 단계 끌어 올린 거예요 1132 01:10:44,949 --> 01:10:47,201 딱 한 가지가 떠올랐어요 1133 01:10:47,284 --> 01:10:49,453 한동안 본 모습 중 최고였다고요 1134 01:10:50,412 --> 01:10:51,538 엘비스가 나왔는데 1135 01:10:53,415 --> 01:10:57,044 지구상 가장 잘생긴 남자였어요 1136 01:11:01,131 --> 01:11:03,634 가죽 슈트를 입고 나왔는데 1137 01:11:04,134 --> 01:11:08,097 그리스 조각상에서 떼어 온 듯한 광대뼈가 빛났어요 1138 01:11:09,265 --> 01:11:10,266 그럼 안녕히 계세요 1139 01:11:12,393 --> 01:11:14,645 - 긴 쇼였어 - 긴 쇼였어 1140 01:11:14,728 --> 01:11:18,357 사람들 앞에 나서서 음악 공연을 한 게 1141 01:11:18,899 --> 01:11:20,526 정말 오랜만인 만큼 1142 01:11:20,609 --> 01:11:22,736 공백의 기운이 느껴졌죠 1143 01:11:23,320 --> 01:11:24,947 이제 뭘 해 볼까요? 1144 01:11:25,698 --> 01:11:27,992 불안감을 안은 가운데 1145 01:11:28,075 --> 01:11:31,245 조롱거리가 될 수도 있는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어요 1146 01:11:31,870 --> 01:11:36,166 이건 쇼의 비공식 코너예요 우리가 기절하든 1147 01:11:36,250 --> 01:11:38,669 뭐든 해도 되는 곳이죠 특히 제가요 1148 01:11:38,752 --> 01:11:42,589 맞아요, 이상한 옷을 입고 골반을 흔드는 1149 01:11:42,673 --> 01:11:45,676 머리를 커다랗게 세우고 수줍음이 많은 1150 01:11:45,759 --> 01:11:47,886 아주 감상적인 남자가요 1151 01:11:47,970 --> 01:11:50,973 오늘 밤에 밴드 전체가 이 자리에 와 있는 건 아니지만 1152 01:11:51,849 --> 01:11:55,936 제가 14년 전에 어떻게 시작했는지 전반적인 느낌을 보여 드릴게요 1153 01:11:58,605 --> 01:12:00,774 그때 우리가 내던 소리예요 1154 01:12:01,608 --> 01:12:04,987 제 왼쪽에 계신 분은 기타를 쳐 준 사람이에요 1155 01:12:05,070 --> 01:12:08,407 1912년에 처음 시작했을 때요 아니다, 19… 1156 01:12:09,825 --> 01:12:12,369 이 쇼는 그저 엘비스의 귀환이 아니에요 1157 01:12:12,453 --> 01:12:15,873 말 그대로 엘비스가 밴드를 다시 뭉치게 하는 걸 보여 주죠 1158 01:12:16,457 --> 01:12:19,543 이쪽은 제 기타 연주자 스코티 무어예요 1159 01:12:20,544 --> 01:12:23,005 엘비스가 컨트리 음악을 하던 당시의 밴드죠 1160 01:12:23,088 --> 01:12:25,591 '루이지애나 헤이라이드'에 있을 때의 밴드예요 1161 01:12:25,674 --> 01:12:27,926 오프리에서 연주할 때의 바로 그 밴드요 1162 01:12:28,010 --> 01:12:30,721 내 드러머예요 루이지애나 슈리브포트 출신이죠 1163 01:12:31,472 --> 01:12:34,016 10년 인연의 DJ 폰타나입니다 1164 01:12:37,019 --> 01:12:39,646 뮤지션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1165 01:12:39,730 --> 01:12:43,108 서로 멀어졌다가 다시 뭉쳐서 1166 01:12:43,192 --> 01:12:45,069 또 다른 마법을 선보이려는 모습이었죠 1167 01:12:45,152 --> 01:12:48,739 우리가 처음 녹음할 때는 기타, 베이스 1168 01:12:48,822 --> 01:12:50,783 그리고 또 다른 기타가 있었는데 1169 01:12:51,533 --> 01:12:52,743 이런 곡이었어요 1170 01:12:56,497 --> 01:12:58,499 괜찮아요, 엄마 1171 01:12:58,582 --> 01:13:01,043 괜찮아요 1172 01:13:01,126 --> 01:13:04,797 괜찮아요, 엄마 어떤 식으로 해도 괜찮아요 1173 01:13:04,880 --> 01:13:08,884 괜찮아요 1174 01:13:08,967 --> 01:13:11,845 괜찮아요, 엄마 1175 01:13:11,929 --> 01:13:15,265 어떤 식이든 괜찮아요 1176 01:13:15,349 --> 01:13:18,644 친구들과 그 의자에 앉아 있는데 1177 01:13:18,727 --> 01:13:24,191 관중이 그들을 둘러싸고 있어요 1178 01:13:24,274 --> 01:13:25,776 친밀한 환경에 있고 1179 01:13:27,027 --> 01:13:29,279 그 모습을 보면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보여요 1180 01:13:29,363 --> 01:13:33,325 난 마을을 떠날 거야 난 마을을 떠날 거야, 확실해 1181 01:13:33,409 --> 01:13:36,912 네 문가에서 얼쩡대지 않을 테니 신경 쓸 필요 없어 1182 01:13:36,995 --> 01:13:38,872 하지만 괜찮아 1183 01:13:38,956 --> 01:13:40,457 정말 대단해 보였고 1184 01:13:40,541 --> 01:13:42,167 음악도 놀라웠어요 1185 01:13:42,251 --> 01:13:47,047 그런 느낌이었죠 '내 팀이 돌아와서' 1186 01:13:47,131 --> 01:13:49,842 '또 멋지게 해내고 있어' 1187 01:13:49,925 --> 01:13:51,093 시작할게요 1188 01:13:58,517 --> 01:14:01,603 괜찮아요 1189 01:14:02,187 --> 01:14:04,773 괜찮아요, 엄마 1190 01:14:04,857 --> 01:14:07,568 어떤 식이든 괜찮아요 1191 01:14:11,238 --> 01:14:12,448 엄청난 모습이 드러났어요 1192 01:14:12,531 --> 01:14:14,992 음악적으로 놀라웠죠 1193 01:14:15,075 --> 01:14:19,538 엄청나게 높은 수준의 예술성을 볼 수 있었거든요 1194 01:14:19,621 --> 01:14:22,416 노래 실력은 말할 것도 없었고 1195 01:14:22,499 --> 01:14:25,419 제대로 기타 치는 걸 봤잖아요 1196 01:14:25,502 --> 01:14:27,713 기타 치는 소리를 처음으로 들었어요 1197 01:14:27,796 --> 01:14:29,590 기타를 정말 잘 쳤어요 1198 01:14:29,673 --> 01:14:30,716 우리 TV에 나와? 1199 01:14:32,259 --> 01:14:35,471 - 우리 TV에 나와? - 아니, 지금 털사행 기차 안이야 1200 01:14:40,517 --> 01:14:43,562 '1968년 컴백 특집'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1201 01:14:43,645 --> 01:14:46,482 엘비스의 이 곡이었어요 '자기야, 내가 어쩌면 좋겠어' 1202 01:14:48,942 --> 01:14:51,904 일종의 워밍업 노래죠 블루스 웜업처럼요 1203 01:14:52,779 --> 01:14:55,157 멋진 기타도 있고 1204 01:14:55,240 --> 01:14:58,452 타고난 가수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1205 01:15:00,204 --> 01:15:01,121 예, 베이비! 1206 01:15:10,756 --> 01:15:13,467 엘비스를 거기까지 오게 한 것이 다시 돌아오는 거죠 1207 01:15:13,550 --> 01:15:16,929 그것을 방해한 건 사라져 버렸고요 1208 01:15:17,596 --> 01:15:18,430 싹 없어졌어요 1209 01:15:21,558 --> 01:15:25,145 날 엿보게 하고 숨게 하고 1210 01:15:25,229 --> 01:15:27,731 아주 강력한 순간이었던 게 분명해요 1211 01:15:28,232 --> 01:15:29,816 되살아났으니까요 1212 01:15:32,152 --> 01:15:34,154 그리고 아마 깨달았을 거예요 1213 01:15:34,238 --> 01:15:36,114 '내가 바로 엘비스 프레슬리야' 1214 01:15:36,198 --> 01:15:41,119 당신이 원하는 걸 하게 했지 자기야, 내가 어쩌면 좋겠어? 1215 01:15:41,203 --> 01:15:43,413 입술이 이상해 1216 01:15:43,497 --> 01:15:46,500 아니, 잠깐만, 입술이 이상해 1217 01:15:50,379 --> 01:15:52,256 - 그게… - 기억하지? 1218 01:16:02,099 --> 01:16:04,851 뭐 하나 알려 줄까? 그런 상태로 사진을 29장이나 찍었어 1219 01:16:08,564 --> 01:16:10,190 엘비스, 손가락 1220 01:16:11,441 --> 01:16:14,695 - 플로리다에서 이것만 움직였지 - 맞아 1221 01:16:14,778 --> 01:16:17,948 한 번은 경찰이 플로리다에서 쇼를 촬영했어요 1222 01:16:18,740 --> 01:16:21,702 학부모회인지 YMCA인지에서 나를… 1223 01:16:23,787 --> 01:16:25,247 뭔가로 생각했거든요, 그리고… 1224 01:16:26,707 --> 01:16:28,500 그러더라고요 '저 사람 미친 게 분명해' 1225 01:16:29,001 --> 01:16:31,253 그래서… 1226 01:16:31,920 --> 01:16:33,630 출동한 경찰이 쇼를 촬영해서 1227 01:16:34,339 --> 01:16:36,383 꼼짝 못 하고 가만히 있어야 했어요 1228 01:16:37,092 --> 01:16:39,303 내가 움직일 수 있는 건 새끼손가락뿐이었죠 1229 01:16:43,974 --> 01:16:45,684 공연 내내요 1230 01:16:46,310 --> 01:16:50,063 누구도 본 적 없는 엘비스의 가장 현실적인 모습이었어요 1231 01:16:50,147 --> 01:16:51,815 처음이었을지 몰라요 1232 01:16:52,316 --> 01:16:55,110 누구도 본 적 없었을 거예요 1233 01:16:55,193 --> 01:16:58,196 멤피스주 투펄로 출신 아이인 엘비스 에런 프레슬리의 1234 01:16:58,280 --> 01:17:00,282 인간적인 모습을요 1235 01:17:00,365 --> 01:17:04,119 그래서 말했죠 '하고 싶은 건 뭐든 해도 돼요' 1236 01:17:06,747 --> 01:17:08,665 '하고 싶은 건 뭐든 해요' 1237 01:17:09,666 --> 01:17:10,542 이렇게 말했죠 1238 01:17:11,543 --> 01:17:14,463 하나부터 시작해서 둘로 넘어가 볼까 1239 01:17:14,546 --> 01:17:16,923 셋 하면 준비하기, 시작해 1240 01:17:17,007 --> 01:17:20,636 하지만 내 파란 스웨이드 신발은 밟지 마 1241 01:17:22,054 --> 01:17:24,640 뭐든 해도 좋은데 내 파란 스웨이드 신발은 내버려둬 1242 01:17:24,723 --> 01:17:25,932 시작해! 1243 01:17:27,267 --> 01:17:30,187 날 쓰러뜨리고 내 얼굴을 짓밟아도 좋아 1244 01:17:30,270 --> 01:17:32,814 사방에서 나를 욕해도 돼 1245 01:17:32,898 --> 01:17:35,400 하고 싶은 거 다 해도 좋은데 1246 01:17:35,484 --> 01:17:37,778 내 신발은 건들지 마 1247 01:17:37,861 --> 01:17:41,281 내 파란 스웨이드 신발은 밟지 마 1248 01:17:42,699 --> 01:17:46,286 뭐든 해도 좋은데 내 파란 스웨이드 신발은 내버려둬 1249 01:17:48,080 --> 01:17:50,791 내 집을 불태우고 차를 훔치고 1250 01:17:50,874 --> 01:17:51,917 내 술을 마시고… 1251 01:17:52,000 --> 01:17:53,168 맙소사 1252 01:17:54,211 --> 01:17:56,254 마치 호랑이 같았어요 1253 01:17:56,338 --> 01:17:58,840 자기, 내 신발은 건들지 마 1254 01:17:59,966 --> 01:18:04,262 과시하며 자기 일을 하는 그 섹시한 모습을 보니 1255 01:18:04,346 --> 01:18:06,807 마치 다시 태어난 것 같았어요 1256 01:18:06,890 --> 01:18:08,308 조심해, 자기야 1257 01:18:16,233 --> 01:18:17,484 '내가 저 사람과 결혼했다고?' 1258 01:18:18,151 --> 01:18:20,112 '와, 난 왜 몰랐던 거야?' 1259 01:18:27,953 --> 01:18:31,081 맙소사, 정말 눈부셨어요 1260 01:18:31,164 --> 01:18:34,251 머리가 너무 반짝거려서 빛이 반사될 정도였죠 1261 01:18:34,334 --> 01:18:35,711 "샌디 톰프킨스 '1968년 특집' 관객" 1262 01:18:35,794 --> 01:18:36,878 빛이 나는데… 1263 01:18:36,962 --> 01:18:40,924 신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몰라도 신처럼 느껴졌어요 1264 01:18:44,803 --> 01:18:46,304 계속해, 그래 1265 01:18:47,139 --> 01:18:49,182 짜릿했어요 1266 01:18:49,266 --> 01:18:51,101 숨이 멎을 것 같았죠 1267 01:18:51,184 --> 01:18:54,980 뭐든 해도 좋은데 내 파란 스웨이드 신발은 내버려둬 1268 01:19:02,279 --> 01:19:06,658 어떤 여자 몇 명이 엘비스를 보고 날뛰며 1269 01:19:07,743 --> 01:19:09,828 이렇게 말했어요 '세상에, 난 전혀 몰랐어' 1270 01:19:09,911 --> 01:19:12,789 '이런 카리스마가 있었다고?' 1271 01:19:12,873 --> 01:19:16,293 '이렇게 섹시한 줄 몰랐어' 1272 01:19:16,960 --> 01:19:17,919 지금까지 어땠나요? 1273 01:19:21,798 --> 01:19:24,509 이런 반응을 들으며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1274 01:19:25,260 --> 01:19:27,637 '이 사람들은 이제야 엘비스를 알게 됐구나' 1275 01:19:27,721 --> 01:19:30,766 엘비스가 처음 나타났을 때 우리가 경험했던 대로였어요 1276 01:19:33,310 --> 01:19:36,062 이런 말을 하고 노래를 불렀죠 '히트곡이 하나 더 있어요' 1277 01:19:36,605 --> 01:19:39,399 '히트곡이 하나 더 있어요' 그까지는 괜찮았는데 1278 01:19:39,941 --> 01:19:44,738 쇼가 진행되다가 '당신에게 다가가려고'를 불렀어요 1279 01:19:47,532 --> 01:19:51,453 수년 전 싱글에 수록된 곡이었는데 1280 01:19:52,245 --> 01:19:55,749 하늘을 향해 이 노래를 불렀죠 1281 01:19:56,291 --> 01:19:58,084 굉장했어요 1282 01:19:58,168 --> 01:20:02,589 나는 여행하며 산들을 넘었지 1283 01:20:04,049 --> 01:20:08,804 계곡도 지나갔어 1284 01:20:08,887 --> 01:20:12,098 밤낮으로 이동했고 1285 01:20:12,182 --> 01:20:14,434 계속 달려왔어 1286 01:20:14,518 --> 01:20:17,521 베이비, 당신에게 다가가려고 1287 01:20:19,689 --> 01:20:23,652 당신 편지를 읽은 후로 1288 01:20:23,735 --> 01:20:27,572 굉장했어요, 정말 자유로웠거든요 1289 01:20:29,074 --> 01:20:33,745 날 붙잡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어 1290 01:20:33,829 --> 01:20:38,291 나를 당신과 멀어지게 할 수도 없었지 1291 01:20:38,375 --> 01:20:42,921 영화를 찍게 하려고 커널이 그 세월 동안 숨겨 둔 모습이었죠 1292 01:20:44,631 --> 01:20:50,136 하지만 아무 의미가 없었어 1293 01:20:50,220 --> 01:20:53,431 그 무대에서 그 끼를 발산할 때 알 수 있었어요 1294 01:20:53,515 --> 01:20:57,185 '검정 가죽 슈트를 입고 정말 잘하시네요' 했다니까요 1295 01:20:57,769 --> 01:20:59,145 '계속해요, 형제' 1296 01:21:00,230 --> 01:21:02,899 내가 가는 길이 가장 어두웠던 밤 1297 01:21:03,400 --> 01:21:05,318 가장 밝은 빛을 비춰 주신 그분 1298 01:21:05,402 --> 01:21:09,364 내가 당신에게 다가가려고 했을 때 1299 01:21:13,785 --> 01:21:17,581 관객들이 대만족했어요 그가 좋아하는 1300 01:21:18,540 --> 01:21:21,668 엘비스가 늘 원하던 관객들의 큰 호응도 있었죠 1301 01:21:22,961 --> 01:21:25,505 돈이 아니었어요 돈도 있으면 좋지만 1302 01:21:25,589 --> 01:21:29,926 어렸을 때부터 엘비스에게는 바로 그런 것이 힘이 됐어요 1303 01:21:35,765 --> 01:21:38,268 카운티 교도소에서 교도소장이 파티를 열었지 1304 01:21:38,351 --> 01:21:40,896 재소자 밴드가 있었고 그들은 울부짖기 시작했어 1305 01:21:40,979 --> 01:21:43,356 밴드가 뛰어댔고 그곳은 흔들리기 시작했지 1306 01:21:43,440 --> 01:21:46,610 뿅 간 죄수들이 노래하는 소리가 대단했어 1307 01:21:46,693 --> 01:21:50,030 예전의 엘비스 같은 공연이었어요 향수에 젖은 것 같았죠 1308 01:21:50,530 --> 01:21:51,865 감방 전체의… 1309 01:21:51,948 --> 01:21:55,744 예전의 엘비스와 새로운 엘비스를 동시에 보여 준 거예요 1310 01:21:55,827 --> 01:21:59,414 스파이더 머피는 테너 색소폰을 꼬마 조는… 1311 01:21:59,497 --> 01:22:02,876 옛날 엘비스, 1968년의 엘비스 그리고 앞으로 선보일 엘비스 1312 01:22:03,627 --> 01:22:05,837 리듬 섹션 전체가 최고였어 1313 01:22:05,921 --> 01:22:06,963 흔들어 1314 01:22:07,047 --> 01:22:09,132 좋아요, 여러분, 흔들어요 1315 01:22:10,759 --> 01:22:13,261 감방 전체의 모두가 1316 01:22:13,345 --> 01:22:15,764 교도소 록에 맞춰 춤을 췄어 1317 01:22:15,847 --> 01:22:20,644 자신에게 만족하며 살 곳을 찾아다녔던 거예요 1318 01:22:21,144 --> 01:22:24,981 '1968년 특집'에서 그 장소를 찾은 것 같아요 1319 01:22:25,065 --> 01:22:27,359 벅시는 시프티에게 말했지 '아니야, 됐어' 1320 01:22:27,442 --> 01:22:29,903 '난 여기서 좀 더 놀래' 1321 01:22:29,986 --> 01:22:34,866 엘비스 혹은 엘비스 경력의 방향에 실망했다는 사람은 이렇게 말해요 1322 01:22:35,367 --> 01:22:39,829 '엘비스는 운명이 이끄는 방향으로 충분히 향하지 않았다' 1323 01:22:39,913 --> 01:22:43,500 그날 밤, 엘비스는 자신의 운명이 이끄는 방향으로 향했어요 1324 01:22:43,583 --> 01:22:45,335 그리고 운명을 만났죠 1325 01:22:45,418 --> 01:22:47,295 교도소 록에 맞춰 춤을 췄어 1326 01:22:47,379 --> 01:22:49,089 록에 맞춰 춤을 춰 1327 01:22:50,131 --> 01:22:52,342 그래, 춤을 춰 1328 01:22:52,425 --> 01:22:55,345 교도소 록에 맞춰 1329 01:23:16,533 --> 01:23:19,369 '1968년 특집'은 정말 대단했죠 1330 01:23:20,453 --> 01:23:22,288 하지만 그건 엘비스의 평소 모습이에요 1331 01:23:24,624 --> 01:23:28,003 아무도 엘비스의 매력을 더 보여 줄 생각을 못 했던 거죠 1332 01:23:28,753 --> 01:23:32,215 그쪽으로 조금만 더 생각했다면 1333 01:23:32,298 --> 01:23:35,844 특집을 50번은 더 했을 거고 지금 우리도 그 얘기를 했겠죠 1334 01:23:35,927 --> 01:23:38,346 얼마나 많이 볼 수 있었겠어요? 1335 01:23:39,097 --> 01:23:40,974 어쩌다가 그날만 잘한 게 아니에요 1336 01:23:41,725 --> 01:23:44,561 그 사람은 늘 그런 모습이었다고요 1337 01:23:49,315 --> 01:23:52,861 우리는 그가 평범한 삶을 어떻게 살았는지 평가하죠 1338 01:23:53,486 --> 01:23:55,030 여러 압박을 느꼈어요 결혼 생활과 1339 01:23:55,113 --> 01:23:57,240 아버지, 유명 인사라는 위치 1340 01:23:57,323 --> 01:23:59,451 커널 톰 파커의 헛소리 1341 01:24:01,036 --> 01:24:03,413 하지만 이런 와중에 번개처럼 놀라운 모습을 선보였죠 1342 01:24:05,957 --> 01:24:08,334 우리는 남은 조각을 정리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고요 1343 01:24:08,418 --> 01:24:11,796 '더 있었으면 좋겠는데 왜 더 없지?' 1344 01:24:14,632 --> 01:24:18,470 훌륭한 연예계 이야기는 반드시 1345 01:24:18,970 --> 01:24:20,513 1막으로 끝나서는 안 돼요 1346 01:24:21,681 --> 01:24:23,850 진짜 위대한 사람들에게는 3막까지 있죠 1347 01:24:26,102 --> 01:24:28,605 이번 특집으로 3막이 완성됐어요 1348 01:24:29,898 --> 01:24:31,691 그 끝이 어디인지 알지만 1349 01:24:32,442 --> 01:24:35,653 처음에는 꽤 좋았잖아요 1350 01:24:40,116 --> 01:24:44,370 엘비스 프레슬리를 두고 이런 걸 바란다면 이상하지만 1351 01:24:44,454 --> 01:24:46,998 그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요 1352 01:24:51,294 --> 01:24:53,838 우린 유명 인사를 물건 취급하는 경향이 있죠 1353 01:24:55,090 --> 01:24:56,299 엘비스는 사람이었어요 1354 01:24:57,342 --> 01:24:59,302 겁에 질렸지만 1355 01:24:59,928 --> 01:25:01,554 모든 걸 쏟아부은 사람요 1356 01:25:02,055 --> 01:25:05,391 그 특집을 보면 기뻐요, 왜냐하면 1357 01:25:06,267 --> 01:25:08,520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 줬으니까요 1358 01:25:09,854 --> 01:25:14,651 "실제 방송분 마지막 곡" 1359 01:25:28,706 --> 01:25:33,128 더 밝게 타오르는 빛이 있을 거야 1360 01:25:33,211 --> 01:25:35,046 어딘가에는 1361 01:25:37,048 --> 01:25:40,677 대부분은 엘비스를 비극적인 인물로 인식해요 1362 01:25:41,386 --> 01:25:43,012 다들 결말을 알잖아요 1363 01:25:43,596 --> 01:25:47,767 더 나은 땅을 꿈꿀 수 있다면 1364 01:25:47,851 --> 01:25:51,229 내 형제들이 함께 손잡고 걸어갈 수 있다면 1365 01:25:51,312 --> 01:25:54,190 이유를 말해 줘, 어째서… 1366 01:25:54,274 --> 01:25:58,278 '1968년 특집'을 보면 이런 상상을 하고 싶어요 1367 01:25:59,154 --> 01:26:00,405 거기에서 끝났다고요 1368 01:26:01,197 --> 01:26:03,074 행복해하며 무대에서 내려오는 결말이 되는 거죠 1369 01:26:05,869 --> 01:26:10,373 평화와 이해가 있어야 해 1370 01:26:10,456 --> 01:26:12,041 가끔은 1371 01:26:12,125 --> 01:26:15,670 그날 밤 보여 준 건 단 한 번 1372 01:26:15,753 --> 01:26:21,009 엘비스 프레슬리가 마음껏 자기 모습을 표현한 무대였어요 1373 01:26:21,092 --> 01:26:25,555 따뜻한 태양을 꿈꿀 수 있다면 1374 01:26:25,638 --> 01:26:28,975 모두에게 희망이 비치는 그곳 1375 01:26:29,058 --> 01:26:32,854 이유를 말해 줘 1376 01:26:32,937 --> 01:26:38,484 왜 해가 뜨지 않는지 1377 01:26:38,568 --> 01:26:42,155 처음 마이크 앞에 섰을 때 꿨던 자신의 꿈을 이루기까지 1378 01:26:42,238 --> 01:26:45,074 가장 가까운 곳에 닿은 날이었어요 1379 01:26:45,617 --> 01:26:47,952 우린 구름 속에서 길을 잃었어 1380 01:26:49,370 --> 01:26:52,123 비가 너무 많이 와서 1381 01:26:53,333 --> 01:26:55,543 우린 세상에 갇혔어 1382 01:26:57,086 --> 01:26:59,964 고통으로 가득한 곳 1383 01:27:00,882 --> 01:27:03,134 하지만 적어도 1384 01:27:03,218 --> 01:27:07,055 꿈을 꿀 힘이 있다면 1385 01:27:07,138 --> 01:27:11,142 자신의 영혼을 구원하고 1386 01:27:11,226 --> 01:27:13,770 날 수 있어 1387 01:27:13,853 --> 01:27:18,775 오늘날 엘비스는 철저한 미국의 재능으로 기억되고 있어요 1388 01:27:18,858 --> 01:27:22,487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떨리고 있어 1389 01:27:23,613 --> 01:27:26,449 왜냐하면 사람들이 본 1390 01:27:26,532 --> 01:27:27,742 순간들이 있었거든요 1391 01:27:28,243 --> 01:27:30,536 그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순간은 1392 01:27:30,620 --> 01:27:33,623 그날 밤의 로스앤젤레스 무대였어요 1393 01:27:33,706 --> 01:27:37,335 어둠 속에서 1394 01:27:37,418 --> 01:27:40,296 손짓하는 초가 있어 1395 01:27:41,714 --> 01:27:45,718 생각하고 걸을 수 있는 동안 1396 01:27:45,802 --> 01:27:49,472 서고 말할 수 있는 동안 1397 01:27:49,555 --> 01:27:53,226 꿈을 꿀 수 있는 동안 1398 01:27:53,309 --> 01:27:56,938 부디 내 꿈이 1399 01:27:57,021 --> 01:28:02,402 이루어지기를 1400 01:28:04,487 --> 01:28:08,157 지금 당장 1401 01:28:08,241 --> 01:28:11,786 지금 당장 이루어지기를 1402 01:28:22,839 --> 01:28:24,340 감사합니다, 좋은 밤 되세요 1403 01:28:34,100 --> 01:28:38,855 "'1968년 컴백 특집'은 1968년 12월 3일에 방송되었고" 1404 01:28:38,938 --> 01:28:43,651 "NBC에서 그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" 1405 01:28:43,735 --> 01:28:47,196 "미국 TV 시청자의 42%가 이 공연을 지켜봤다" 1406 01:28:49,532 --> 01:28:54,412 "엘비스는 1968년 이후 라이브 공연에 헌신했고" 1407 01:28:54,495 --> 01:28:59,375 "1977년에 사망하기 전 361회의 콘서트를 더 열었다" 1408 01:28:59,459 --> 01:29:05,465 "그는 42세로 사망했다" 1409 01:30:11,364 --> 01:30:13,366 자막: 김유경