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
00:00:01,459 --> 00:00:04,087
[긴장이 감도는 웅장한 음악]

2
00:00:08,466 --> 00:00:10,677
(해설자) 진짜 마왕이 죽었다

3
00:00:10,760 --> 00:00:11,928
[후르르 타오르는 효과음]

4
00:00:12,012 --> 00:00:16,057
이 땅 전체를 공포에 떨게 한
세계의 적을

5
00:00:16,141 --> 00:00:18,351
누군가 쓰러뜨린 것이다

6
00:00:18,435 --> 00:00:20,812
하지만 지금까지도

7
00:00:20,895 --> 00:00:24,149
그 용사의 이름은 물론
실존하는지조차 알 수 없다

8
00:00:24,232 --> 00:00:27,193
공포의 시대가 막을 내린 지금

9
00:00:27,277 --> 00:00:30,822
그 용사를 결정할 필요가 있었다

10
00:00:33,533 --> 00:00:35,535
[주제곡]

11
00:00:46,004 --> 00:00:48,965
이수라

12
00:02:03,039 --> 00:02:05,917
{\an8}"리치아 신공국"

13
00:02:06,000 --> 00:02:07,544
[부드러운 음악]

14
00:02:07,627 --> 00:02:10,463
(해설자) 경계의 타렌이라는
장군이

15
00:02:10,547 --> 00:02:14,467
유일한 미니어 왕국인
황도를 배반했다

16
00:02:17,554 --> 00:02:19,222
(아이) 같이 가!
[아이들의 웃음]

17
00:02:20,056 --> 00:02:23,226
(해설자) 타렌은
운하에 접한 지방 도시인

18
00:02:23,309 --> 00:02:25,937
자신의 영지를 독립시켜

19
00:02:26,020 --> 00:02:28,606
리치아 신공국을 세웠다

20
00:02:29,399 --> 00:02:30,358
그것은

21
00:02:30,441 --> 00:02:33,695
황도의 변방 통치를 위협하는

22
00:02:33,778 --> 00:02:36,990
중대한 군사 도발이기도 했다

23
00:02:37,073 --> 00:02:40,994
"2화
질주하는 별의 아르스"

24
00:02:41,077 --> 00:02:43,997
{\an8}"리치아 영내 간선 도로"

25
00:02:44,622 --> 00:02:47,375
(해설자) 그날, 월람의 라나는

26
00:02:47,458 --> 00:02:53,256
타렌이 명한 첩보병 임무를 마치고
리치아로 귀환 예정이었다

27
00:02:55,508 --> 00:02:58,011
{\an8}"미니어
월람의 라나"

28
00:02:58,595 --> 00:03:00,513
(라나) 접근하고 있어

29
00:03:00,597 --> 00:03:01,681
[괴성]

30
00:03:01,764 --> 00:03:06,519
다수의 미니어를 습격할 때면
놈들도 무리를 이루곤 하지

31
00:03:07,020 --> 00:03:08,646
저건 틀림없이 와이번이야

32
00:03:09,731 --> 00:03:12,275
이 속도라면 결국 따라잡혀

33
00:03:12,358 --> 00:03:15,278
이봐, 와이번이 오기 전에
리치아에 도착 못 할까?

34
00:03:15,361 --> 00:03:17,655
(마부) 눈으로 보일 정도면
무리예요!

35
00:03:17,739 --> 00:03:20,658
(라나) 바로 코앞이잖아
어떻게 좀 해 봐

36
00:03:20,742 --> 00:03:22,702
(마부) 서두르고는 있지만…

37
00:03:22,785 --> 00:03:24,913
(샤르크) 전부
잡아먹힐지도 모르겠군

38
00:03:24,996 --> 00:03:27,665
[긴장이 감도는 음악]

39
00:03:27,749 --> 00:03:31,461
살점이 붙은 녀석들만 말이야

40
00:03:31,544 --> 00:03:33,087
[당황한 숨소리]

41
00:03:33,171 --> 00:03:35,340
히그아레, 자신 있어?

42
00:03:37,967 --> 00:03:38,968
(히그아레) 네

43
00:03:39,052 --> 00:03:42,138
물론 전멸시킬 수는 있습니다만

44
00:03:42,764 --> 00:03:46,601
타렌 님은 마왕 자칭자라고
들었습니다

45
00:03:47,352 --> 00:03:50,104
그건 왕국 측에서 붙인
별명일 뿐이야

46
00:03:50,188 --> 00:03:54,609
(히그아레) 미니어 사회는
3개 왕국이 지배하고 있다지요?

47
00:03:54,692 --> 00:03:57,362
[한숨]
변방은 소식이 늦네

48
00:03:57,445 --> 00:04:00,490
지금은 황도만 남고
나머지는 모두 멸망했어

49
00:04:01,241 --> 00:04:02,992
진짜 마왕 때문에 말이야

50
00:04:03,743 --> 00:04:07,705
(라나) 그런 황도 입장에서는
자신들만이 정당한 왕이고

51
00:04:07,789 --> 00:04:10,124
나머지는
마왕 자칭자에 불과하겠지

52
00:04:10,208 --> 00:04:13,628
(히그아레) 진짜 마왕은
자칭자가 아니었습니까?

53
00:04:14,295 --> 00:04:15,588
(라나) 그건

54
00:04:15,672 --> 00:04:17,006
진짜야

55
00:04:17,090 --> 00:04:20,260
그 녀석 외의 마왕은
마왕이라고 부를 수 없어

56
00:04:20,885 --> 00:04:22,804
히그아레라고 했나?

57
00:04:22,887 --> 00:04:24,055
(히그아레) 네

58
00:04:24,138 --> 00:04:27,225
(샤르크) 손님도
너보다는 많이 알 것 같군

59
00:04:27,308 --> 00:04:29,394
그러고도 용병을 하겠다고?

60
00:04:29,477 --> 00:04:34,148
(히그아레) 사정이 있어서
검만 휘두르며 살았거든요

61
00:04:34,232 --> 00:04:38,736
사람들은 저를
바다의 히그아레라고 부릅니다

62
00:04:38,820 --> 00:04:39,988
당신은요?

63
00:04:40,738 --> 00:04:41,948
{\an8}소리 절단의 샤르크

64
00:04:42,031 --> 00:04:43,032
{\an8}"스켈레톤
소리 절단의 샤르크"

65
00:04:44,033 --> 00:04:47,245
(라나) 아무튼 사이좋게 지내

66
00:04:47,328 --> 00:04:49,747
도착하기도 전에
너희끼리 싸우기라도 하면

67
00:04:49,831 --> 00:04:51,124
타렌 님을 뵐 면목이…

68
00:04:51,207 --> 00:04:52,208
(히그아레) 라나 님

69
00:04:52,292 --> 00:04:55,545
와이번이 아닌 자들이
나타난 듯합니다

70
00:04:55,628 --> 00:04:56,504
뭐라고?

71
00:04:56,587 --> 00:04:57,630
[총성]

72
00:04:57,714 --> 00:05:00,091
[말 울음]
[도적1의 기합]

73
00:05:00,174 --> 00:05:01,718
(도적1) 마차를 세워!
[마부의 겁먹은 소리]

74
00:05:01,801 --> 00:05:04,220
(도적2) 저항하면 죽는다!
짐을 내놔!

75
00:05:04,304 --> 00:05:05,555
[도적들의 소란스러운 소리]

76
00:05:05,638 --> 00:05:07,098
짐을 노리는 도적이야

77
00:05:07,181 --> 00:05:10,435
(샤르크) 와이번에 도적까지
엎친 데 덮친 격이로군

78
00:05:10,518 --> 00:05:12,603
[쿠당탕 흔들리는 소리]
[라나의 당황한 소리]

79
00:05:15,481 --> 00:05:17,025
[마부의 놀란 소리]
[말 울음]

80
00:05:17,108 --> 00:05:19,068
(도적 두목) 당장 서지 않으면
날려 버린다!

81
00:05:19,152 --> 00:05:20,653
- 야
- (도적3) 네

82
00:05:22,238 --> 00:05:23,281
[코웃음]

83
00:05:23,364 --> 00:05:24,365
(히그아레) 위쪽

84
00:05:25,116 --> 00:05:26,409
[도적3의 놀란 소리]

85
00:05:27,702 --> 00:05:28,619
[도적 두목의 의아한 소리]

86
00:05:28,703 --> 00:05:31,205
[괴성]
[도적3의 비명]

87
00:05:31,289 --> 00:05:33,249
[긴장되는 음악]
[도적3의 겁먹은 소리]

88
00:05:33,333 --> 00:05:35,168
[뿌드득 씹는 소리]
[도적3의 신음]

89
00:05:35,251 --> 00:05:36,419
[놀란 소리]

90
00:05:36,502 --> 00:05:38,129
(도적 두목) 와이번이
벌써 오다니!

91
00:05:38,212 --> 00:05:39,380
(도적1) 이것들 언제 온 거야?

92
00:05:39,464 --> 00:05:40,631
(도적2) 왜 이렇게 빨라?

93
00:05:40,715 --> 00:05:41,632
(도적1) 제기랄!

94
00:05:41,716 --> 00:05:42,925
[도적들의 당황한 소리]

95
00:05:43,509 --> 00:05:45,219
말도 안 돼

96
00:05:45,970 --> 00:05:48,431
이것들은 도시 쪽에서 왔어!

97
00:05:49,515 --> 00:05:50,683
(라나) 안심해

98
00:05:51,267 --> 00:05:52,226
굳이 나설 필요 없어

99
00:05:52,310 --> 00:05:55,438
(샤르크) 설마
미니어가 길들인 놈들인가?

100
00:05:56,022 --> 00:05:56,939
[옅은 웃음]

101
00:05:57,023 --> 00:05:58,441
그렇다고 한다면?

102
00:06:02,779 --> 00:06:04,655
[옅은 괴성]

103
00:06:05,281 --> 00:06:06,991
(도적 두목) [당황하며]
꾸물대지 마라!

104
00:06:07,075 --> 00:06:08,076
발사!

105
00:06:08,159 --> 00:06:10,411
(도적4) 하늘에 있는 건
쏴 본 적 없어

106
00:06:11,329 --> 00:06:12,205
[도적4의 겁먹은 소리]

107
00:06:12,288 --> 00:06:15,041
[총성]
(도적5) 쏴 봤자 안 맞아!

108
00:06:15,124 --> 00:06:16,292
[도적6의 신음]

109
00:06:16,376 --> 00:06:18,127
(도적7) 안 돼!

110
00:06:18,211 --> 00:06:19,629
(도적8) 도와줘!

111
00:06:23,633 --> 00:06:28,679
전멸, 사격수 전멸

112
00:06:29,347 --> 00:06:31,641
(레그네지) 제2부대는
언덕 너머로 가라

113
00:06:31,724 --> 00:06:33,684
[계속되는 긴장되는 음악]
미니어 고기는 절대 먹지 마

114
00:06:33,768 --> 00:06:36,062
모조리 갈기갈기 찢어 버려!

115
00:06:36,813 --> 00:06:40,441
신공국을 건드린 바보들의 최후를
모두가 볼 수 있도록!

116
00:06:41,234 --> 00:06:43,778
쳇, 야생의 쓰레기들

117
00:06:44,320 --> 00:06:46,739
출격이다! 공중 전투 준비!

118
00:06:46,823 --> 00:06:49,117
[긴장감이 고조되는 음악]

119
00:06:49,826 --> 00:06:53,663
[와이번들의 괴성]

120
00:07:02,588 --> 00:07:04,757
[와이번들의 힘겨운 소리]

121
00:07:04,841 --> 00:07:06,134
[와이번의 괴성]
[음악이 멈춘다]

122
00:07:12,557 --> 00:07:15,017
[탁탁 떨어지는 소리]

123
00:07:16,060 --> 00:07:18,479
[화르르 타오르는 소리]

124
00:07:22,525 --> 00:07:24,569
(라나) 레그네지의 열술이야

125
00:07:24,652 --> 00:07:27,196
(히그아레) 레그네지 님은
와이번입니까?

126
00:07:27,280 --> 00:07:28,156
(라나) 응

127
00:07:28,239 --> 00:07:31,325
와이번 무리에는 반드시
통솔하는 개체가 있어

128
00:07:31,409 --> 00:07:32,743
그게 바로 레그네지야

129
00:07:32,827 --> 00:07:35,621
녀석들이 있는 한 신공국의…

130
00:07:35,705 --> 00:07:37,748
[콰르릉 울리는 소리]

131
00:07:38,499 --> 00:07:40,376
방어는 완벽해

132
00:07:40,460 --> 00:07:43,212
와이번을 공중 전력으로
운용하는 도시는

133
00:07:43,296 --> 00:07:44,505
역사를 다 뒤져도 없어

134
00:07:45,089 --> 00:07:46,257
무적이야

135
00:07:46,340 --> 00:07:49,177
그런데 왜 도적이 설치지?

136
00:07:49,260 --> 00:07:50,344
뭐라고?

137
00:07:50,428 --> 00:07:53,973
(샤르크) 정말로 무적이라면
도적이 습격할 마음을 먹겠나?

138
00:07:54,056 --> 00:07:55,349
그래

139
00:07:55,433 --> 00:07:58,269
그게 바로 너희가 필요한 이유야

140
00:07:58,352 --> 00:08:00,771
진짜 적은 따로 있단 건가?

141
00:08:00,855 --> 00:08:02,106
[어두운 음악]
(라나) 맞아

142
00:08:02,190 --> 00:08:04,442
도적을 유도하는 자가 있어

143
00:08:04,525 --> 00:08:08,779
리치아를 공격함으로써
간접적으로 이익을 얻지

144
00:08:08,863 --> 00:08:10,907
(히그아레) 리치아의 타렌 님은

145
00:08:10,990 --> 00:08:13,284
마왕 자칭자라고 불린다고 하셨죠?

146
00:08:14,744 --> 00:08:16,078
(샤르크) 그렇군

147
00:08:16,162 --> 00:08:18,206
황도가 우리 상대인가?

148
00:08:18,873 --> 00:08:21,292
{\an8}"황도"

149
00:08:21,375 --> 00:08:25,129
(해설자) 미니어의 마지막 왕을
모시는 도시, 황도

150
00:08:25,213 --> 00:08:27,840
황도의 정치를 움직이는 주체는

151
00:08:27,924 --> 00:08:31,636
왕이 아닌 29명의 관료였다

152
00:08:37,016 --> 00:08:38,935
{\an8}리치아 얘기라면 들었어

153
00:08:39,018 --> 00:08:41,312
(히도우) 도적을 이용한
공격 정도로는

154
00:08:41,395 --> 00:08:43,439
당연히 타격이 없겠지

155
00:08:43,523 --> 00:08:45,441
상대는 경계의 타렌이야

156
00:08:45,525 --> 00:08:46,734
"미니어
제3경: 빠른 먹의 제르키"

157
00:08:46,817 --> 00:08:49,362
그래서 이렇게 얘기하는 것 아닌가

158
00:08:49,946 --> 00:08:53,449
(제르키) 용사를 결정하는
상람 시합은 중요 사업이야

159
00:08:53,950 --> 00:08:56,202
리치아가
본격적인 공세에 나선다면

160
00:08:56,285 --> 00:08:57,954
대응할 여유가 없어

161
00:08:58,037 --> 00:08:59,830
놈들도 그걸 노리고 있지

162
00:09:00,498 --> 00:09:04,252
그래도 전쟁은 피하고 싶어
그건 마지막 수단이야

163
00:09:05,002 --> 00:09:06,504
(히도우) 그럼…

164
00:09:07,630 --> 00:09:10,007
[어두운 음악]
암살해야겠네

165
00:09:10,091 --> 00:09:11,676
(제르키) 가능할까?

166
00:09:11,759 --> 00:09:14,762
(히도우) 제17경인
에레아의 부대는?

167
00:09:14,845 --> 00:09:17,098
밀정은 이미 잠입했다

168
00:09:17,181 --> 00:09:19,976
(제르키) 본인은
다른 건을 조사 중이지

169
00:09:20,059 --> 00:09:24,021
와이번 토벌이라면
제6장군이 전문이지만

170
00:09:24,105 --> 00:09:27,441
(히도우) 하르겐트 아저씨는
빠져 줬으면 좋겠어

171
00:09:27,525 --> 00:09:28,568
(제르키) 동감이야

172
00:09:28,651 --> 00:09:32,780
게다가 그는 드래곤을 토벌하러
틸리토 협곡으로 떠났어

173
00:09:32,863 --> 00:09:34,031
(히도우) 드래곤?

174
00:09:34,115 --> 00:09:37,410
실패할 게 뻔하잖아
어디까지 몰락할 셈이야?

175
00:09:38,119 --> 00:09:43,040
아무튼 황도와 관계없어 보이는
놈들은 이용해도 되는 거지?

176
00:09:44,041 --> 00:09:46,002
(제르키) 염두에 둔 자가 있나?

177
00:09:46,085 --> 00:09:49,630
(히도우) 암살이라고
꼭 조용할 필요는 없어

178
00:09:49,714 --> 00:09:52,925
큰 사고에 휘말려 죽을 수도 있고

179
00:09:53,009 --> 00:09:54,427
[타닥 소리]

180
00:09:55,428 --> 00:09:56,429
(제르키) 사고라고?

181
00:09:57,305 --> 00:09:58,306
[코웃음]

182
00:10:01,434 --> 00:10:04,145
(히도우) 남회능력을
석방할 수 있을까?

183
00:10:05,021 --> 00:10:06,897
{\an8}이수라

184
00:10:06,981 --> 00:10:08,941
{\an8}"와이번"

185
00:10:09,025 --> 00:10:11,944
{\an8}"틸리토 협곡"

186
00:10:12,028 --> 00:10:14,488
[긴장이 감도는 음악]

187
00:10:16,699 --> 00:10:18,701
[말 울음]

188
00:10:18,784 --> 00:10:21,704
{\an8}"드래곤 토벌대 야전 진지"

189
00:10:24,582 --> 00:10:27,793
피곤해 보이십니다, 장군님

190
00:10:27,877 --> 00:10:29,086
[의아한 소리]

191
00:10:29,670 --> 00:10:32,089
{\an8}아, 피케였나?

192
00:10:32,673 --> 00:10:35,009
(피케) 잠깐 눈을 붙이셨나 보군요

193
00:10:35,092 --> 00:10:37,136
(하르겐트) 행군에만
20일이 걸렸어

194
00:10:37,219 --> 00:10:40,306
이름 모를 구빈원에 신세까지 졌지

195
00:10:40,389 --> 00:10:42,099
누구든 부담이 클 거야

196
00:10:45,061 --> 00:10:46,646
추적조는 어떻게 되지?

197
00:10:46,729 --> 00:10:49,857
라디오병들을
셋으로 나눠 배치했습니다

198
00:10:49,940 --> 00:10:51,484
[바스락 소리]

199
00:10:52,068 --> 00:10:54,362
(피케) 2인 1조로
협곡 위를 상시 순찰하고

200
00:10:54,445 --> 00:10:56,572
한 명은 수신을 담당합니다

201
00:10:57,865 --> 00:11:01,160
그럼 내일부터 3인 1조로
주야 반나절마다 교대하도록

202
00:11:01,243 --> 00:11:02,328
(피케) 알겠습니다

203
00:11:02,953 --> 00:11:05,831
하지만 '자욱한 연기'는
정말 부상당한 걸까요?

204
00:11:06,415 --> 00:11:08,751
(하르겐트) 확인에 확인을 거쳐
떠난 원정길이야

205
00:11:08,834 --> 00:11:12,338
항상 하늘을 누비던 녀석도
지금은 둥지에 틀어박혀 있지

206
00:11:13,964 --> 00:11:14,965
절호의 기회다

207
00:11:15,049 --> 00:11:17,134
(하르겐트) 틸리토 협곡의 악몽
[비명 소리 효과음]

208
00:11:17,218 --> 00:11:18,928
자욱한 연기의 비케온

209
00:11:19,011 --> 00:11:22,473
토벌에 성공한다면
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어

210
00:11:23,099 --> 00:11:24,892
이건 공성전이나 다름없어

211
00:11:24,975 --> 00:11:27,019
굶주리면 반드시 뛰쳐나올 거야

212
00:11:27,103 --> 00:11:28,771
(하르겐트) 그때를 노린다

213
00:11:28,854 --> 00:11:31,107
정보가 사실이라면 말이죠

214
00:11:31,190 --> 00:11:32,358
- 하지만…
- (라디오병1) 뭐라고?

215
00:11:32,441 --> 00:11:35,361
장군님, 사격수 6명이
공격을 받았답니다!

216
00:11:35,444 --> 00:11:36,362
(하르겐트) 뭐라고?

217
00:11:36,445 --> 00:11:38,197
[긴장되는 음악]
(피케) 통신을 이쪽으로 돌려

218
00:11:38,280 --> 00:11:40,324
(라디오병1) 네!
[지직거리는 소리]

219
00:11:40,408 --> 00:11:42,868
하르겐트다, 상황을 보고하도록!

220
00:11:43,494 --> 00:11:46,205
(라디오병2) 벼랑 아래의
사격수 6명은 생존 확인 불가!

221
00:11:46,288 --> 00:11:47,623
[우르릉 소리]
아마도 자욱한 연기는

222
00:11:48,416 --> 00:11:51,001
지상을 통해
본진으로 향하고 있을 겁니다!

223
00:11:51,085 --> 00:11:52,878
[놀라며] 지상으로?

224
00:11:52,962 --> 00:11:55,005
(하르겐트) 그 거만한 비케온이?

225
00:11:55,089 --> 00:11:57,049
(피케) 장군님, 철수하시죠
[하르겐트의 분한 소리]

226
00:11:57,842 --> 00:11:59,844
이런 실수를 하다니!

227
00:11:59,927 --> 00:12:00,761
(피케) 장군님

228
00:12:00,845 --> 00:12:02,555
망설일 시간이 없습니다

229
00:12:02,638 --> 00:12:03,764
놈은 본진을 향해…

230
00:12:03,848 --> 00:12:04,890
[쿵쿵]
[피케의 놀란 소리]

231
00:12:04,974 --> 00:12:05,975
어째서…

232
00:12:06,058 --> 00:12:07,518
(피케) 피케가
하르겐트에게 청한다

233
00:12:07,601 --> 00:12:09,145
[목소리가 울리는 효과음]
기울어진 태양, 날아라!

234
00:12:14,734 --> 00:12:16,193
[신음]

235
00:12:17,903 --> 00:12:19,905
(하르겐트) 이게 무슨…

236
00:12:19,989 --> 00:12:22,074
[정적이 감도는 효과음]

237
00:12:22,158 --> 00:12:23,826
[쾅]

238
00:12:27,204 --> 00:12:28,622
대체…

239
00:12:28,706 --> 00:12:30,791
[긴장되는 음악]

240
00:12:30,875 --> 00:12:32,418
[하르겐트의 놀란 소리]

241
00:12:35,713 --> 00:12:38,299
[계속되는 긴장되는 음악]

242
00:12:41,510 --> 00:12:43,053
(비케온) 네놈이

243
00:12:43,679 --> 00:12:44,805
장군이로구나

244
00:12:45,473 --> 00:12:46,891
[하르겐트의 분한 소리]

245
00:12:46,974 --> 00:12:49,310
자욱한 연기, 이놈!

246
00:12:49,894 --> 00:12:52,271
(비케온) 대답을 허락하마

247
00:12:52,354 --> 00:12:55,816
네놈들 외에도 토벌대가 있느냐?

248
00:12:56,525 --> 00:13:00,321
미니어 토벌대가 두렵나?
자욱한 연기의 비케온!

249
00:13:00,404 --> 00:13:02,198
네 긍지는
이미 땅바닥에 떨어졌다!

250
00:13:03,657 --> 00:13:04,700
대답해라

251
00:13:05,409 --> 00:13:08,078
(비케온) 토벌대는 네놈들뿐이냐?

252
00:13:09,205 --> 00:13:10,956
대답하지 않겠다면

253
00:13:11,040 --> 00:13:13,167
[긴장되는 효과음]
태우지 않고

254
00:13:13,250 --> 00:13:14,794
괴롭히다가

255
00:13:14,877 --> 00:13:15,961
죽이겠다

256
00:13:16,045 --> 00:13:17,838
(하르겐트) 대체…

257
00:13:18,714 --> 00:13:20,758
무슨 일을 겪은 거냐?

258
00:13:20,841 --> 00:13:22,176
자욱한 연기

259
00:13:23,552 --> 00:13:26,430
비열하게도
나에게 이런 치욕을 주며

260
00:13:26,514 --> 00:13:29,225
자신의 굴욕은 감출 셈인가?

261
00:13:31,936 --> 00:13:33,229
영웅을…

262
00:13:33,896 --> 00:13:36,816
(비케온) 영웅을
직접 본 적 있느냐

263
00:13:36,899 --> 00:13:38,734
나약한 미니어여?

264
00:13:38,818 --> 00:13:39,735
(하르겐트) 뭐라고?

265
00:13:40,319 --> 00:13:43,572
(비케온) 거대한 무리 속에서
나타난 특출난 자를

266
00:13:43,656 --> 00:13:46,367
너희는 영웅이라 부른다지?

267
00:13:46,951 --> 00:13:48,285
(하르겐트) 설마…

268
00:13:48,369 --> 00:13:50,746
미니어 영웅에게 당했단 건가?

269
00:13:50,830 --> 00:13:52,832
(비케온) 어림없는 소리!

270
00:13:52,915 --> 00:13:56,001
미니어 영웅이라면
질릴 만큼 도륙했다

271
00:13:56,085 --> 00:13:58,504
모두 어리석은 먹잇감에
지나지 않았지

272
00:13:59,129 --> 00:14:01,549
진실을 알려 주마, 미니어여

273
00:14:02,633 --> 00:14:05,511
운명에게 사랑받은 영웅은

274
00:14:06,095 --> 00:14:08,514
와이번 중에도 있었음을

275
00:14:09,098 --> 00:14:10,391
[놀란 소리]

276
00:14:10,474 --> 00:14:12,351
[고조되는 음악]
(하르겐트) 그 녀석이…

277
00:14:12,434 --> 00:14:14,895
(비케온) 나의 굴욕을 말했다

278
00:14:14,979 --> 00:14:17,189
이제 네놈이 답할 차례다!

279
00:14:19,191 --> 00:14:22,111
남은 토벌대는 나뿐이다

280
00:14:22,194 --> 00:14:25,614
(하르겐트) 더 이상
황도의 병사는 오지 않아

281
00:14:26,240 --> 00:14:29,743
(비케온) 좋다, 그렇다면
네놈의 목숨을 불태워

282
00:14:29,827 --> 00:14:32,538
미니어의 어리석음을 용서해 주마

283
00:14:33,914 --> 00:14:36,375
[목소리가 울리는 효과음]
하르겐트가 황도의 철에게 청한다

284
00:14:36,458 --> 00:14:39,962
(하르겐트) 밀려오는 물결
그림자 탑, 회전하는 밤하늘

285
00:14:43,173 --> 00:14:44,800
화살을 물려라!

286
00:14:45,676 --> 00:14:47,094
[쿵]

287
00:14:50,431 --> 00:14:53,559
내 머리 위의 하늘은
모두 정숙해질 것이다!

288
00:14:53,642 --> 00:14:57,646
황도 제6장군의 힘을 깨달아라!

289
00:15:01,442 --> 00:15:02,860
[당황한 소리]
[철그렁 떨어지는 소리]

290
00:15:03,694 --> 00:15:07,448
(비케온) 무력하구나, 모두 무력해

291
00:15:08,699 --> 00:15:10,743
[목소리가 울리는 효과음]
틸리토의…

292
00:15:10,826 --> 00:15:12,244
[놀란 소리]

293
00:15:12,328 --> 00:15:14,705
[긴장되는 음악]

294
00:15:17,416 --> 00:15:18,709
어째서…

295
00:15:19,251 --> 00:15:20,336
[의아한 소리]

296
00:15:20,419 --> 00:15:21,795
[하르겐트의 놀란 소리]

297
00:15:21,879 --> 00:15:23,255
(비케온) 또 오다니

298
00:15:24,298 --> 00:15:25,799
어째서냐?

299
00:15:26,884 --> 00:15:28,802
질주하는 별!

300
00:15:28,886 --> 00:15:31,347
[계속되는 긴장되는 음악]

301
00:15:37,895 --> 00:15:42,316
(해설자) 태어날 때부터
그에게는 3개의 팔이 있었다

302
00:15:42,900 --> 00:15:46,111
그 팔은 새로운 무언가를 원했다

303
00:15:46,195 --> 00:15:49,531
'누구도 보지 못한 것을
움켜쥐고 싶다'

304
00:15:49,615 --> 00:15:52,701
'평범한 와이번이 아님을
증명하고 싶다'

305
00:15:53,285 --> 00:15:56,705
그는 자신의 손에 닿지 않는
모든 것을 원했다

306
00:15:58,791 --> 00:16:00,960
그 욕망을 통해 어느샌가

307
00:16:01,043 --> 00:16:03,212
마을의 보물을 얻었다

308
00:16:03,295 --> 00:16:05,214
땅을 정복했다

309
00:16:05,297 --> 00:16:08,092
미궁을 공략했다

310
00:16:10,094 --> 00:16:11,136
그리고 지금

311
00:16:11,220 --> 00:16:15,099
전설을 무너뜨리려 한다

312
00:16:15,182 --> 00:16:17,267
(비케온) 질주하는 별의 아르스

313
00:16:17,935 --> 00:16:20,187
대체 무엇을 원하는 건가?

314
00:16:20,270 --> 00:16:25,275
나의 모든 보물을 빼앗은 네가
왜 찾아온 것이냐?

315
00:16:26,902 --> 00:16:28,195
(아르스) 왜냐고?

316
00:16:28,821 --> 00:16:31,281
난 당연한 일을 할 뿐이야

317
00:16:33,242 --> 00:16:34,910
(하르겐트) 질주하는 별!

318
00:16:34,994 --> 00:16:38,163
[당황하며] 네놈은 나서지 마라!

319
00:16:39,957 --> 00:16:41,041
[한숨]

320
00:16:43,752 --> 00:16:46,171
(비케온) 질주하는 별, 이놈

321
00:16:46,255 --> 00:16:48,215
[목소리가 울리는 효과음]
틸리토의 바람에게 청한다

322
00:16:48,298 --> 00:16:53,470
뿌연 달을 메말려라!

323
00:16:56,598 --> 00:16:58,934
[힘주는 소리]

324
00:17:03,439 --> 00:17:05,065
[긴장되는 효과음]

325
00:17:07,484 --> 00:17:08,861
[이어지는 긴장되는 음악]

326
00:17:08,944 --> 00:17:11,363
[쨍 울리는 소리]
[비명]

327
00:17:11,447 --> 00:17:13,365
[비케온의 힘겨운 신음]

328
00:17:15,409 --> 00:17:19,121
(아르스) 서쪽의 벼랑
마천수탑의 독 마탄이야

329
00:17:19,204 --> 00:17:21,123
신경부터 먼저 터지지

330
00:17:21,457 --> 00:17:23,375
[비케온의 성난 소리]

331
00:17:24,084 --> 00:17:26,253
[목소리가 울리는 효과음]
(비케온) 틸리토의 바람!

332
00:17:26,336 --> 00:17:27,629
아르스가
니미의 돌멩이에게 청한다

333
00:17:27,713 --> 00:17:29,298
[목소리가 울리는 효과음]
꽃은 꽃봉오리로, 껍데기를 갈라라

334
00:17:29,381 --> 00:17:30,841
방울져 떨어지는 물

335
00:17:30,924 --> 00:17:32,134
(아르스) 관통하라

336
00:17:32,801 --> 00:17:34,845
[고조되는 음악]

337
00:17:36,513 --> 00:17:37,556
[비명]

338
00:17:38,390 --> 00:17:40,517
(하르겐트) 형상 변형 공술을

339
00:17:40,601 --> 00:17:43,353
한 호흡의 브레스보다
빠르게 쓰다니

340
00:17:43,437 --> 00:17:45,022
[비케온의 힘겨운 신음]

341
00:17:57,951 --> 00:17:58,994
웃기지 마!

342
00:17:59,578 --> 00:18:02,706
(하르겐트) 저놈은
저건 내 적이야!

343
00:18:03,832 --> 00:18:05,125
왜 빼앗았지?

344
00:18:05,209 --> 00:18:07,127
날 구했다고 생각하나?

345
00:18:08,962 --> 00:18:10,881
이상한 소리를 하네

346
00:18:11,548 --> 00:18:14,134
(아르스) 친구를 구하는 건

347
00:18:14,218 --> 00:18:15,302
당연한 거 아니야?

348
00:18:16,053 --> 00:18:18,013
[하르겐트의 당황한 소리]
(하르겐트) 나…

349
00:18:18,097 --> 00:18:20,307
[잔잔한 음악]
나는 네놈의 벗이 아니다

350
00:18:20,390 --> 00:18:23,018
나는 이제 황도의 장군이야

351
00:18:23,102 --> 00:18:24,645
와이번을 몰살하는

352
00:18:24,728 --> 00:18:26,271
날개 제거자, 하르겐트다!

353
00:18:27,481 --> 00:18:28,857
(아르스) 그렇구나

354
00:18:29,650 --> 00:18:31,401
(하르겐트) 출세를 위해서

355
00:18:31,485 --> 00:18:34,488
네놈의 동족도 수없이 죽였어

356
00:18:34,988 --> 00:18:38,534
이 나이를 먹고도
여전히 영광을 좇으며

357
00:18:38,617 --> 00:18:41,203
이런 추태를 부리고 있지

358
00:18:45,999 --> 00:18:49,419
(아르스) 그래서 난 너를 존경해

359
00:18:49,503 --> 00:18:50,671
[하르겐트의 놀란 소리]

360
00:18:51,255 --> 00:18:52,297
들었어

361
00:18:52,381 --> 00:18:54,675
황도에서 상람 시합이 열린다지?

362
00:18:54,758 --> 00:18:57,845
모두가 용사 후보를 추천한다던데

363
00:18:57,928 --> 00:18:58,929
(하르겐트) 그래

364
00:18:59,513 --> 00:19:01,265
(아르스) 내가 나가 줄 수도 있어

365
00:19:02,391 --> 00:19:03,433
그리고 예전처럼…

366
00:19:03,517 --> 00:19:05,644
(비케온) 틸리토의
바람에게 청한다

367
00:19:05,727 --> 00:19:07,563
[목소리가 울리는 효과음]
뿌연 달을…

368
00:19:07,646 --> 00:19:08,689
(하르겐트) 이럴 수가!

369
00:19:08,772 --> 00:19:10,732
(비케온) 메말려라!

370
00:19:11,233 --> 00:19:12,234
(하르겐트) 아르스, 피해…

371
00:19:13,652 --> 00:19:14,862
[정적이 감도는 효과음]

372
00:19:13,652 --> 00:19:14,862
[정적이 감도는 효과음]

373
00:19:14,945 --> 00:19:17,865
[차분한 음악]
[우르릉 울리는 소리]

374
00:19:24,746 --> 00:19:26,081
[하르겐트의 놀라는 소리]

375
00:19:26,165 --> 00:19:28,500
[고조되는 음악]

376
00:19:28,584 --> 00:19:29,585
(하르겐트) 이건…

377
00:19:29,668 --> 00:19:32,087
[반짝이는 효과음]
(아르스) 사자의 거대한 방패

378
00:19:32,171 --> 00:19:33,422
[쿵]

379
00:19:41,763 --> 00:19:43,223
[당황한 소리]

380
00:19:43,307 --> 00:19:45,475
(비케온) 질주하는 별!

381
00:19:46,185 --> 00:19:47,436
(아르스) 하나 더

382
00:19:49,188 --> 00:19:50,230
(비케온) 틸리…

383
00:19:50,314 --> 00:19:51,982
[삭 베는 소리]

384
00:19:58,697 --> 00:20:01,283
[쿵 쓰러지는 소리]

385
00:20:02,367 --> 00:20:04,036
[잔잔한 음악]

386
00:20:04,119 --> 00:20:06,705
(아르스) 히렌진겐의 빛의 마검

387
00:20:10,000 --> 00:20:13,712
(하르겐트) 처음 만났을 때는
팔을 움직이지도 못했는데

388
00:20:14,713 --> 00:20:15,964
너는…

389
00:20:19,843 --> 00:20:22,846
황도 29관이 용사를 찾고 있다

390
00:20:23,639 --> 00:20:27,100
(하르겐트) 이 세상의 최강자를
모으고 있지

391
00:20:27,184 --> 00:20:28,310
(아르스) 응

392
00:20:28,393 --> 00:20:30,270
(하르겐트) 그 실력을
자랑하고 싶다면

393
00:20:30,354 --> 00:20:32,648
네놈도 참가해야 해

394
00:20:35,984 --> 00:20:37,236
하지만
[무거운 음악]

395
00:20:37,319 --> 00:20:39,363
난 네놈을 선택하지 않을 거다!

396
00:20:39,446 --> 00:20:40,989
나는…

397
00:20:41,073 --> 00:20:45,535
난 절대 네놈의 힘으로
영광을 누리지 않을 거다!

398
00:20:45,619 --> 00:20:46,787
(아르스) 그래

399
00:20:47,329 --> 00:20:50,249
네 욕망은 정말 눈부셔

400
00:20:51,041 --> 00:20:52,626
너는 언젠가

401
00:20:53,293 --> 00:20:55,629
나보다 훨씬 대단한 놈이 될 거야

402
00:20:55,712 --> 00:20:57,172
[당황한 소리]

403
00:21:02,344 --> 00:21:04,054
(하르겐트) 어디로 갈 셈이지?

404
00:21:04,137 --> 00:21:05,806
나간 대미궁

405
00:21:06,473 --> 00:21:08,558
멸망한 도시에서 뭘 하려고?

406
00:21:09,518 --> 00:21:11,687
갖고 싶은 게 있거든

407
00:21:21,154 --> 00:21:22,531
아르스…

408
00:21:25,158 --> 00:21:28,245
[긴장이 감도는 웅장한 음악]
(해설자) 그는 희귀한 적성으로

409
00:21:28,328 --> 00:21:31,915
지상의 모든 무기를 다룰 수 있다

410
00:21:32,749 --> 00:21:35,794
그는 전 세계에서 모은

411
00:21:35,877 --> 00:21:38,964
특수한 마구들을 지니고 있다

412
00:21:39,673 --> 00:21:43,927
그는 넓은 세상의 무수히 많은
미궁과 적에게 도전하여

413
00:21:44,011 --> 00:21:46,722
그 모두에게 승리하였다

414
00:21:49,224 --> 00:21:53,270
욕망의 끝에
드래곤의 한계마저 초월한

415
00:21:53,353 --> 00:21:55,981
공중에서 가장 빠른 생명체

416
00:21:56,064 --> 00:21:57,274
[휭 바람 소리]

417
00:22:01,445 --> 00:22:05,949
로그, 와이번
질주하는 별의 아르스

418
00:22:06,575 --> 00:22:08,577
[엔딩곡]

419
00:23:36,581 --> 00:23:38,959
[웅장한 효과음]

420
00:23:39,042 --> 00:23:41,002
"다음 이야기, 3화, 까치 다카이와
석양의 날개 레그네지"

421
00:23:41,086 --> 00:23:41,962
자막: 이동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