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0,511 --> 00:00:12,305 ‎1991년 2 00:00:14,682 --> 00:00:18,811 ‎한 커플이 말을 타고 ‎킬링 필드를 지나갔어요 3 00:00:20,646 --> 00:00:23,191 ‎그리고 어떤 냄새를 맡았죠 4 00:00:24,859 --> 00:00:26,319 ‎경찰이 출동했어요 5 00:00:27,653 --> 00:00:29,947 ‎그리고 킬링 필드의 ‎한 나무 밑에서 6 00:00:30,448 --> 00:00:33,409 ‎부패한 시신이 또 발견됐죠 7 00:00:35,411 --> 00:00:38,748 ‎같은 장소에서 ‎네 번째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8 00:00:38,831 --> 00:00:41,209 ‎이 여성의 신원은 ‎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9 00:00:41,292 --> 00:00:43,920 ‎키가 약 157cm인 ‎백인 여성이란 것밖에 모릅니다 10 00:00:44,003 --> 00:00:46,464 ‎"재닛 도 (가명) ‎1991년 9월 8일 유해 발견" 11 00:00:46,547 --> 00:00:49,634 ‎경찰은 이 최근 피해자에게 ‎재닛 도란 가명을 붙였고 12 00:00:49,717 --> 00:00:52,595 ‎나이는 30~50세로 추정했습니다 13 00:00:54,931 --> 00:01:00,186 ‎킬링 필드에서는 ‎이미 세 소녀의 시신이 발견됐고 14 00:01:00,269 --> 00:01:02,271 ‎"세 젊은 여성의 죽음에서 찾은 ‎연결 고리" 15 00:01:02,355 --> 00:01:04,524 ‎엘런 비슨이 의문의 죽음을 맞았죠 16 00:01:06,192 --> 00:01:07,527 ‎"시체 훼손죄" 17 00:01:07,610 --> 00:01:09,779 ‎데자뷔 같았어요, 다시 일어났죠 18 00:01:10,613 --> 00:01:12,949 ‎또 다른 시신이 발견되다니 ‎충격적이었어요 19 00:01:13,032 --> 00:01:16,285 ‎1983년부터 1991년 사이에 ‎리그시티 필드에서 발견된 20 00:01:16,369 --> 00:01:17,495 ‎네 시신 중 하나입니다 21 00:01:17,578 --> 00:01:19,539 ‎"하이디 파이, 1983년 10월 ‎로라 밀러, 1986년 2월" 22 00:01:19,622 --> 00:01:21,666 ‎"제인 도 (가명), 1986년 2월 ‎재닛 도 (가명), 1991년 9월" 23 00:01:21,749 --> 00:01:26,546 ‎자신의 개인 무덤을 순회하는 ‎코스라도 짠 것 같았죠 24 00:01:27,922 --> 00:01:29,132 ‎무슨 일이 벌어진 거죠? 25 00:01:30,466 --> 00:01:32,343 ‎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어요 26 00:01:33,427 --> 00:01:34,929 ‎특히 젊은 여성들에게요 27 00:01:35,638 --> 00:01:36,722 ‎공포에 떨게 했죠 28 00:01:37,557 --> 00:01:42,145 ‎어느 날 밤에 뉴스를 보다 ‎운 기억이 나요 29 00:01:42,228 --> 00:01:43,980 ‎자라고 싶지 않아서요 30 00:01:44,063 --> 00:01:46,774 ‎너무 무서워서 ‎더는 크고 싶지 않았죠 31 00:01:47,400 --> 00:01:49,777 ‎계속 시신이 발견되고 ‎소녀들이 사라지고 있어요 32 00:01:49,861 --> 00:01:51,028 ‎"팀 밀러" 33 00:01:51,863 --> 00:01:53,948 ‎뭐든 해야 합니다 34 00:01:54,657 --> 00:01:59,579 ‎이 사람은 계속 돌아다니며 ‎여성들을 살해하고 있어요 35 00:01:59,662 --> 00:02:00,955 ‎왜죠? 36 00:02:01,038 --> 00:02:02,748 ‎모두 공포에 떨었어요 37 00:02:04,750 --> 00:02:08,754 ‎아주 치밀하지만 사악한 ‎연쇄 살인범의 소행으로 보였죠 38 00:02:11,299 --> 00:02:14,677 ‎"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" 39 00:02:43,247 --> 00:02:46,792 ‎미해결 살인 사건인 ‎콜더 로드의 킬링 필드 사건들은 40 00:02:46,876 --> 00:02:48,252 ‎리그시티의 치부였어요 41 00:02:48,336 --> 00:02:50,171 ‎"리처드 레니슨 ‎FBI 상급 요원, 텍사스시티" 42 00:02:51,005 --> 00:02:55,384 ‎하지만 팀 밀러에겐 ‎자신의 딸과 다른 세 여성을 죽인 43 00:02:55,468 --> 00:02:58,262 ‎살인범에 관한 ‎몇 가지 생각이 있었죠 44 00:03:00,389 --> 00:03:04,435 ‎클라이드 헤드릭은 ‎콜더의 하청업체 직원이었어요 45 00:03:06,145 --> 00:03:08,064 ‎클라이드는 주로 ‎리그시티에서 놀았죠 46 00:03:08,147 --> 00:03:09,357 ‎"팀 밀러, 로라 밀러의 아버지" 47 00:03:09,440 --> 00:03:11,442 ‎텍사스 문과 다른 여러 바에서요 48 00:03:14,946 --> 00:03:17,907 ‎콜더 로드 살인 사건 수사 당시에 49 00:03:17,990 --> 00:03:22,078 ‎클라이드가 용의선상에 ‎오른 적이 있나요? 50 00:03:22,578 --> 00:03:26,165 ‎공개수사의 특성상 ‎그건 답할 수 없습니다 51 00:03:26,249 --> 00:03:28,084 ‎"케빈 퍼트로프 ‎갤버스턴 카운티 검사" 52 00:03:28,167 --> 00:03:30,753 ‎말씀드릴 수 있는 게 거의 없어요 ‎일반적인 얘기를 드리자면 53 00:03:30,836 --> 00:03:34,715 ‎경찰은 용의자를 ‎섣불리 배제하지 않습니다 54 00:03:36,550 --> 00:03:40,471 ‎수사관으로서 누군가의 말만 듣고 55 00:03:41,555 --> 00:03:43,099 ‎곧장 달려들 수는 없어요 56 00:03:43,182 --> 00:03:47,853 ‎체계적인 조사를 하고 ‎계속해서 증거를 추적해야죠 57 00:03:49,397 --> 00:03:52,608 ‎"어빈 로드, 콜더 로드" 58 00:03:52,692 --> 00:03:54,986 ‎"콜더 로드 필드" 59 00:03:55,069 --> 00:03:57,697 ‎"하이디 파이, 제인 도 (가명) ‎로라 밀러의 유해" 60 00:03:57,780 --> 00:03:59,949 ‎2년 이내에 ‎처음 세 구의 시신이 발견됐고 61 00:04:00,032 --> 00:04:01,951 ‎전부 45m 반경 내에 있었어요 62 00:04:03,119 --> 00:04:06,664 ‎그리고 약 5년 뒤에 같은 지역에서 ‎네 번째 시신이 발견됐죠 63 00:04:06,747 --> 00:04:08,582 ‎"스킵 홀랜즈워스 ‎'텍사스 먼슬리 매거진' 기자" 64 00:04:08,666 --> 00:04:10,293 ‎"하이디 파이, 제인 도 (가명) ‎로라 밀러의 유해" 65 00:04:10,376 --> 00:04:11,919 ‎하지만 이번엔 90m나 ‎떨어져 있었어요 66 00:04:12,003 --> 00:04:13,129 ‎"재닛 도 (가명)의 유해" 67 00:04:13,212 --> 00:04:16,132 ‎다른 세 피해자나 ‎다른 살해 피해자와 관련됐을까요? 68 00:04:16,215 --> 00:04:17,216 ‎"리즈 올슨, 탐사 기자" 69 00:04:17,300 --> 00:04:20,386 ‎누군가 텍사스 킬링 필드에 관한 ‎기사를 읽고 70 00:04:20,469 --> 00:04:23,139 ‎자기 피해자를 ‎거기에 포함시키려 했을 수도 있죠 71 00:04:24,557 --> 00:04:26,642 ‎소녀들의 시신은 ‎부패가 진행된 상태로 발견됐어요 72 00:04:26,726 --> 00:04:28,394 ‎"캐스린 케이시 ‎'딜리버 어스' 작가" 73 00:04:29,353 --> 00:04:32,523 ‎경찰은 치과 기록으로 ‎로라 밀러와 하이디 파이의 74 00:04:33,524 --> 00:04:34,859 ‎신원을 확인했죠 75 00:04:37,069 --> 00:04:42,450 ‎하지만 신원 미상의 두 시신은 ‎일치하는 지역 실종자가 없었어요 76 00:04:43,909 --> 00:04:47,538 ‎리그시티는 경찰서도 작고 ‎수사 자원도 매우 부족했어요 77 00:04:47,621 --> 00:04:51,542 ‎피해자의 신원을 알아낼 수 없었죠 ‎그리고 1991년에는 78 00:04:51,625 --> 00:04:54,128 ‎검사할 수 있는 ‎DNA 증거가 있었는데도 79 00:04:54,754 --> 00:04:57,465 ‎리그시티 경찰이 ‎그 증거를 잘 보관하지 못했어요 80 00:04:57,548 --> 00:04:59,050 ‎검사할 증거가 없어졌죠 81 00:04:59,133 --> 00:05:02,303 ‎현재 킬링 필드 살인 사건을 ‎해결할 열쇠는 82 00:05:02,386 --> 00:05:05,014 ‎복원된 두 머리에 있을지 모릅니다 83 00:05:05,514 --> 00:05:09,477 ‎리그시티 경찰서는 ‎두 시신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84 00:05:09,560 --> 00:05:11,520 ‎여러 기술을 동원했어요 85 00:05:12,313 --> 00:05:14,607 ‎하나는 두개골 복원이었죠 86 00:05:14,690 --> 00:05:18,486 ‎두개골에 점토를 붙여 ‎생전의 모습을 구현했어요 87 00:05:18,569 --> 00:05:21,989 ‎그게 단서로 이어지길 바랐죠 88 00:05:22,573 --> 00:05:23,991 ‎관련된 어떤 정보나 89 00:05:24,075 --> 00:05:28,329 ‎이 두 여성과 닮은 분을 아신다면 ‎리그시티 경찰서로 연락 바랍니다 90 00:05:30,039 --> 00:05:33,751 ‎이 두 여성의 신원도 모른다는 데 ‎많은 사람이 격분했고 91 00:05:33,834 --> 00:05:37,546 ‎이들을 죽인 범인을 잡지 못하는 ‎경찰을 비난했어요 92 00:05:39,048 --> 00:05:43,135 ‎이런 대중의 관심은 ‎리그시티 경찰에 압력을 가해 93 00:05:43,219 --> 00:05:46,514 ‎어떻게든 방법을 찾게 했죠 94 00:05:47,640 --> 00:05:49,016 ‎"빅 스토리" 95 00:05:49,100 --> 00:05:52,103 ‎오늘 밤, 수사관들은 사건 간의 ‎유사점을 면밀히 검토하고 96 00:05:52,186 --> 00:05:54,480 ‎FBI에 사건을 인계할 예정입니다 97 00:05:54,563 --> 00:05:56,357 ‎"법무부, 연방 수사국" 98 00:05:56,440 --> 00:06:00,111 ‎연쇄 살인으로 밝혀져 ‎FBI로 수사권이 넘어갔어요 99 00:06:01,862 --> 00:06:06,033 ‎휴스턴의 FBI 특수 수사팀 ‎책임자와 인터뷰했어요 100 00:06:06,992 --> 00:06:10,955 ‎기자는 FBI 사무실에 ‎절대 못 들어가죠 101 00:06:11,038 --> 00:06:15,960 ‎FBI 책임자는 ‎왜 저를 초대해 대화했을까요? 102 00:06:16,544 --> 00:06:20,089 ‎FBI는 뭘 해야 할지 몰랐거든요 ‎완전히 막혔어요 103 00:06:20,172 --> 00:06:22,758 ‎그나마 기댈 수 있는 건 ‎세상에 널리 알려져 104 00:06:22,842 --> 00:06:24,844 ‎누군가 나서 이렇게 말하는 거죠 105 00:06:24,927 --> 00:06:26,720 ‎'누구 짓인지 압니다' 106 00:06:27,471 --> 00:06:30,850 ‎프로파일링은 특수 요원들이 ‎범죄 현장을 분석하는 기법입니다 107 00:06:30,933 --> 00:06:35,604 ‎이들은 분석한 정보를 사용해 ‎살인범의 특징을 알아내죠 108 00:06:36,105 --> 00:06:40,609 ‎FBI는 킬링 필드 살인범의 ‎프로필을 수집했어요 109 00:06:40,693 --> 00:06:42,069 ‎"연쇄 성범죄자" 110 00:06:42,153 --> 00:06:45,865 ‎이는 콜더 로드에 살던 남자와 ‎여러 면에서 일치했죠 111 00:06:48,826 --> 00:06:52,830 ‎FBI가 만든 프로필에 따르면 112 00:06:52,913 --> 00:06:56,125 ‎살인범은 킬링 필드 인근에 ‎거주했을 것이며 113 00:06:56,208 --> 00:06:59,753 ‎사건 관련 기사를 계속 수집했고 114 00:07:00,796 --> 00:07:03,799 ‎태도가 거만하고 115 00:07:03,883 --> 00:07:06,510 ‎여성과의 관계에 ‎문제가 있는 사람이죠 116 00:07:07,887 --> 00:07:09,138 ‎리그시티 경찰은 117 00:07:09,221 --> 00:07:13,058 ‎킬링 필드 인근에 ‎집 두 채를 소유한 남자가 있는데 118 00:07:13,684 --> 00:07:19,190 ‎영리하고 인간관계가 좋지 않고 ‎동물을 학대한다고 했죠 119 00:07:20,649 --> 00:07:23,736 ‎FBI 요원은 말했어요 ‎'그자일 수 있겠네요' 120 00:07:24,570 --> 00:07:26,739 ‎리그시티 경찰서에서 ‎연락이 왔어요 121 00:07:26,822 --> 00:07:30,826 ‎'클라이드 헤드릭이란 자를 ‎용의선상에 두고 수사했는데' 122 00:07:31,911 --> 00:07:35,664 ‎'새로운 용의자가 나왔어요 ‎로버트 에이블이요' 123 00:07:36,957 --> 00:07:42,254 ‎로버트 에이블은 나사에서 근무한 ‎아주 똑똑한 과학자였어요 124 00:07:42,338 --> 00:07:44,965 ‎우주 비행사들을 달로 보내는 125 00:07:46,050 --> 00:07:48,052 ‎현대 새턴 로켓 제작에 참여했죠 126 00:07:50,971 --> 00:07:54,934 ‎1991년에 ‎신원 미상의 시신이 발견됐을 때 127 00:07:55,017 --> 00:07:57,895 ‎로버트 에이블은 ‎킬링 필드 땅을 소유하고 있었어요 128 00:07:57,978 --> 00:07:59,855 ‎"콜더 로드 필드 ‎스타더스트 승마 체험장" 129 00:07:59,939 --> 00:08:02,441 ‎그곳 일부를 ‎승마 체험장으로 바꿨죠 130 00:08:04,318 --> 00:08:08,072 ‎로버트는 너무 협조적인 태도로 ‎의심을 샀어요 131 00:08:08,155 --> 00:08:10,366 ‎경찰을 나서서 도왔죠 132 00:08:10,449 --> 00:08:14,036 ‎장비와 깨끗한 솔을 주고 ‎할 수 있는 건 뭐든 했어요 133 00:08:15,246 --> 00:08:18,499 ‎계속해서 교묘히 수사에 개입했죠 134 00:08:18,582 --> 00:08:20,834 ‎살인범들이 종종 하는 행동이에요 135 00:08:20,918 --> 00:08:21,961 ‎"전 엔지니어" 136 00:08:22,044 --> 00:08:25,214 ‎그리고 로버트 에이블의 ‎과거 행적이 137 00:08:25,297 --> 00:08:27,466 ‎그를 의심스럽게 만들었죠 138 00:08:30,344 --> 00:08:31,762 ‎전처가 셋이었어요 139 00:08:31,845 --> 00:08:33,138 ‎"널 죽일 거야" 140 00:08:33,222 --> 00:08:35,432 ‎그중 한 명은 ‎로버트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141 00:08:35,516 --> 00:08:37,893 ‎성관계하지 않으면 ‎죽인다고 했다고 진술했어요 142 00:08:37,977 --> 00:08:39,228 ‎"말을 구타함" 143 00:08:39,311 --> 00:08:44,149 ‎그의 전처들 말로는 ‎로버트가 말들을 때리곤 했는데 144 00:08:44,733 --> 00:08:47,444 ‎말이 죽으면 145 00:08:48,028 --> 00:08:50,447 ‎들판에 썩게 내버려 뒀대요 146 00:08:50,531 --> 00:08:53,826 ‎킬링 필드에 버려져 방치된 ‎여성들의 시신처럼요 147 00:09:02,668 --> 00:09:03,669 ‎가자 148 00:09:04,628 --> 00:09:05,504 ‎가자 149 00:09:05,588 --> 00:09:07,798 ‎팀은 클라이드 헤드릭을 ‎주시하고 있었어요 150 00:09:07,881 --> 00:09:09,842 ‎엘런 비슨 사건 때문이었죠 151 00:09:10,593 --> 00:09:12,928 ‎경찰에 그에 관해 제보도 했어요 152 00:09:14,555 --> 00:09:18,809 ‎클라이드는 늘 콜더 로드 살인들과 ‎무관하다 주장했죠 153 00:09:20,144 --> 00:09:23,856 ‎그땐 그를 다른 범죄 용의자로 ‎조사할 동기가 없었어요 154 00:09:23,939 --> 00:09:25,065 ‎"FBI 수사본부, 휴스턴 지부" 155 00:09:25,149 --> 00:09:28,902 ‎마지막 시신이 발견됐을 때 ‎FBI는 프로파일링을 했고 156 00:09:28,986 --> 00:09:31,822 ‎그 결과 클라이드 헤드릭은 ‎뒷전으로 밀려났죠 157 00:09:32,823 --> 00:09:37,369 ‎당시엔 모두 에이블이 ‎더 유력한 용의자라고 생각했어요 158 00:09:39,496 --> 00:09:43,500 ‎그 사람이 범인이라고 확신했는데 159 00:09:44,376 --> 00:09:46,712 ‎갑자기 내가 잘못 짚었나 싶었죠 160 00:09:49,715 --> 00:09:53,802 ‎FBI의 프로파일링 결과와 ‎두 전처의 증언을 토대로 161 00:09:53,886 --> 00:09:57,723 ‎경찰은 로버트 윌리엄 에이블을 ‎살인자로 지목했습니다 162 00:10:00,184 --> 00:10:04,563 ‎리그시티 경찰이 공개한 ‎진술서에는 163 00:10:04,647 --> 00:10:06,815 ‎"네 피해자 모두 다른 곳에서 ‎살해 후 들판으로 옮겨짐" 164 00:10:06,899 --> 00:10:09,526 ‎나사의 과학자인 로버트 에이블을 165 00:10:09,610 --> 00:10:11,862 ‎"선서 진술인이 말한 ‎연쇄 성범죄자는" 166 00:10:11,945 --> 00:10:13,364 ‎"로버트 윌리엄 에이블" 167 00:10:13,447 --> 00:10:15,949 ‎자신의 승마 체험장 옆 ‎킬링 필드에서 168 00:10:16,033 --> 00:10:18,577 ‎이 네 여성을 죽인 ‎연쇄 성범죄 살인범으로 지목했죠 169 00:10:18,661 --> 00:10:20,579 ‎"스타더스트 승마 체험장" 170 00:10:20,663 --> 00:10:21,747 ‎그리고 당시 171 00:10:21,830 --> 00:10:25,584 ‎이 살인에 언론의 관심이 ‎쏟아졌기 때문에 172 00:10:26,335 --> 00:10:29,713 ‎45번 주간 고속 도로 인근의 ‎관할 경찰서들은 173 00:10:29,797 --> 00:10:34,176 ‎에이블이 그곳 미해결 살인 사건의 ‎진범인지 궁금해했죠 174 00:10:35,302 --> 00:10:39,723 ‎이 사유지에서 발견된 ‎네 구의 시신에 책임이 있습니까? 175 00:10:39,807 --> 00:10:42,267 ‎전혀 없어요 176 00:10:46,188 --> 00:10:50,359 ‎수사관들은 ‎전리품이나 머리카락 뭉치 같은 177 00:10:50,442 --> 00:10:54,571 ‎에이블이 이 사건의 범인이라는 ‎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 178 00:10:54,655 --> 00:10:56,323 ‎그의 집을 수색했어요 179 00:10:56,407 --> 00:10:58,158 ‎"리그시티 경찰 ‎10년 전 사건으로 자택 수색" 180 00:10:58,242 --> 00:11:00,577 ‎경찰은 이상한 것들을 발견했죠 181 00:11:01,662 --> 00:11:05,457 ‎콜더 로드 살인 사건에 관한 ‎옛날 신문 기사들 182 00:11:07,209 --> 00:11:09,211 ‎사람의 치아도 발견했어요 183 00:11:09,294 --> 00:11:10,421 ‎"사람의 치아" 184 00:11:10,504 --> 00:11:13,966 ‎금색 크라운이 덮여 있었죠 ‎그리고 22구경 총도 있었어요 185 00:11:14,049 --> 00:11:16,301 ‎"22구경 롱 라이플" 186 00:11:16,385 --> 00:11:20,431 ‎첫 번째 신원 미상 시신은 ‎22구경 총에 맞았죠 187 00:11:21,432 --> 00:11:24,601 ‎하지만 부검 당시 188 00:11:24,685 --> 00:11:28,772 ‎갤버스턴 카운티 검시관인 ‎콘도퍼 박사가 189 00:11:28,856 --> 00:11:31,442 ‎뼈를 끓이면서 ‎총알도 같이 끓이는 바람에 190 00:11:32,776 --> 00:11:37,531 ‎증거물이 다 분해돼서 ‎발견된 총과 대조할 수 없었죠 191 00:11:39,867 --> 00:11:44,079 ‎로버트 에이블이 범인이 아니라는 ‎확실한 증거는 없었어요 192 00:11:44,747 --> 00:11:49,168 ‎다만 그가 범인이라는 증거를 ‎찾지 못했을 뿐이죠 193 00:11:49,793 --> 00:11:51,545 ‎"FBI 테스트 ‎용의자와의 연관성 입증 실패" 194 00:11:51,628 --> 00:11:53,505 ‎경찰은 속수무책이었어요 195 00:11:58,927 --> 00:12:03,056 ‎저는 법정 문서에서 ‎연쇄 살인범으로 지목된 196 00:12:03,766 --> 00:12:05,517 ‎나사 과학자를 만나고 싶었어요 197 00:12:05,601 --> 00:12:09,146 ‎그래서 연락했죠 ‎그냥 끊을 줄 알았는데 198 00:12:09,229 --> 00:12:12,191 ‎흔쾌히 오라더군요 199 00:12:15,319 --> 00:12:16,737 ‎이 뒤쪽이 200 00:12:17,362 --> 00:12:20,824 ‎로라 밀러가 발견된 곳이에요 201 00:12:21,700 --> 00:12:25,245 ‎우린 킬링 필드로 가서 ‎시신이 발견된 장소들을 돌아봤죠 202 00:12:26,121 --> 00:12:29,875 ‎하이디 파이라는 여성은 ‎여기서 발견됐대요 203 00:12:29,958 --> 00:12:32,211 ‎에이블이 들고 있는 노트에는 ‎기사 스크랩과 204 00:12:32,294 --> 00:12:36,507 ‎시신이 발견된 곳을 찍은 ‎4장의 사진이 있었어요 205 00:12:38,133 --> 00:12:42,179 ‎전 말했죠, '사람들은 당신이 내게 ‎전리품을 보여줬다고 할 거예요' 206 00:12:42,262 --> 00:12:45,682 ‎에이블은 수사를 돕기 위해 만든 ‎조사 자료라고 했죠 207 00:12:46,475 --> 00:12:49,770 ‎갑자기 이 사람들은 내가 ‎범죄자 특성과 일치한다고 했어요 208 00:12:49,853 --> 00:12:51,563 ‎특정 범죄자요 209 00:12:51,647 --> 00:12:54,650 ‎이 네 여성을 죽인 ‎연쇄 살인범이요 210 00:12:56,109 --> 00:12:57,569 ‎그리고 에이블은… 211 00:12:59,488 --> 00:13:01,031 ‎저만큼이나 겁먹은 표정이었어요 212 00:13:02,783 --> 00:13:03,867 ‎그래서 생각했죠 213 00:13:03,951 --> 00:13:06,161 ‎'나한테 쇼를 하는 건가?' 214 00:13:07,496 --> 00:13:09,832 ‎'아니면 진짜 ‎그냥 과학자인 걸까?' 215 00:13:11,291 --> 00:13:13,794 ‎이곳에서 벌어진 일을 입증할 ‎증거를 찾으려던 걸까요? 216 00:13:15,337 --> 00:13:17,506 ‎그의 사유지에서는 ‎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? 217 00:13:21,635 --> 00:13:27,432 ‎결국 경찰은 에이블이 범인이란 ‎어떤 증거도 찾지 못했어요 218 00:13:27,516 --> 00:13:28,684 ‎그는 용의자예요 219 00:13:28,767 --> 00:13:31,019 ‎이 여성들을 살해한 범인이 ‎아닐 수도 있고 220 00:13:31,103 --> 00:13:33,730 ‎실제로 살해했을 수도 있죠 221 00:13:33,814 --> 00:13:35,399 ‎아직은 용의선상에 있어요 222 00:13:35,482 --> 00:13:38,026 ‎아직 용의자에서 제외된 건 아니죠 223 00:13:39,444 --> 00:13:42,531 ‎리그시티 경찰은 에이블을 ‎용의자에서 배제하지 않았어요 224 00:13:43,115 --> 00:13:44,867 ‎근데 밝혀진 건 없죠 225 00:13:48,120 --> 00:13:52,958 ‎여러 면에서 비극적인 건 ‎부모들의 슬픔은 계속된다는 거죠 226 00:14:06,263 --> 00:14:09,349 ‎제가 여기를 ‎얼마나 많이 찾아봤는지 몰라요 227 00:14:09,433 --> 00:14:13,020 ‎로라의 옷이나 목걸이라도 ‎찾을까 해서요 228 00:14:16,481 --> 00:14:19,443 ‎점심시간에도 나가고 ‎밤에도 나갔어요 229 00:14:20,611 --> 00:14:23,906 ‎한밤중에 거기에 가서 ‎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죠 230 00:14:23,989 --> 00:14:26,116 ‎'나 여기 있으니까 와서 잡아봐 ‎이 겁쟁이야' 231 00:14:26,199 --> 00:14:29,202 ‎땅에 총을 여섯 발 쐈어요 232 00:14:33,624 --> 00:14:36,043 ‎누가 경찰에 신고하길 바라면서요 233 00:14:36,710 --> 00:14:39,171 ‎근데 아무도 안 왔어요 234 00:14:45,594 --> 00:14:47,971 ‎로라가 발견된 곳에 자주 갔어요 235 00:14:48,055 --> 00:14:52,059 ‎십자가 앞에 다가가 이렇게 말했죠 ‎'로라, 아빠를 미워하지 마' 236 00:14:53,143 --> 00:14:54,728 ‎'이제 여기 더는 못 와' 237 00:14:54,811 --> 00:14:58,398 ‎'작별 인사를 해야 해 ‎내 삶을 다시 살아야 해' 238 00:15:02,736 --> 00:15:04,780 ‎정말로 그렇게 돌아서서 가는데 239 00:15:05,864 --> 00:15:08,784 ‎작은 목소리가 들렸어요 ‎'아빠, 제발 포기하지 말아요' 240 00:15:11,453 --> 00:15:13,246 ‎그때가 시작이었죠 241 00:15:13,330 --> 00:15:16,792 ‎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‎가족들을 위해 242 00:15:16,875 --> 00:15:18,543 ‎내가 뭔가 할 수 있겠단 ‎생각이 들었어요 243 00:15:20,337 --> 00:15:25,175 ‎에쿠서치 사무실에 가서 ‎팀 밀러와 하루를 보냈어요 244 00:15:25,258 --> 00:15:29,096 ‎팀은 로라의 죽음이 ‎그와 가족에 미친 영향과 245 00:15:29,179 --> 00:15:32,766 ‎에쿠서치의 설립 이유를 들려줬죠 246 00:15:32,849 --> 00:15:35,644 ‎팀은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‎그 일을 하고 있었어요 247 00:15:38,480 --> 00:15:41,024 ‎'그냥 떠나 버려' 248 00:15:41,692 --> 00:15:43,151 ‎'잊어버리라고' 249 00:15:44,861 --> 00:15:47,572 ‎다들 절 에쿠서치 설립자 ‎팀으로 알아요 250 00:15:49,825 --> 00:15:53,161 ‎내 정체성을 잃어버렸어요 ‎전 팀 밀러가 누군지 몰라요 251 00:15:54,746 --> 00:15:55,956 ‎난 포기 안 했어 252 00:15:56,915 --> 00:15:58,709 ‎그 대가를 치렀지만 포기 안 했어 253 00:16:02,045 --> 00:16:03,422 ‎작별 인사를 하려고 했어요 254 00:16:06,174 --> 00:16:07,092 ‎안 되더라고요 255 00:16:08,969 --> 00:16:12,389 ‎어떤 가족도 혼자 두지 않겠다고 ‎주님과 로라에게 약속했어요 256 00:16:18,562 --> 00:16:20,897 ‎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죠 257 00:16:22,816 --> 00:16:24,026 ‎"1991년" 258 00:16:25,777 --> 00:16:26,611 ‎"1997년" 259 00:16:26,695 --> 00:16:28,488 ‎"콜더 로드 필드" 260 00:16:28,572 --> 00:16:29,948 ‎"리그시티" 261 00:16:30,907 --> 00:16:32,617 ‎"프렌즈우드" 262 00:16:34,661 --> 00:16:37,748 ‎제 딸이 아침에 조깅하러 갔어요 263 00:16:39,041 --> 00:16:41,960 ‎근데 너무 오래 안 오네요 264 00:16:43,295 --> 00:16:45,505 ‎9시에 나갔고 지금 10시 4분이죠? 265 00:16:46,757 --> 00:16:48,842 ‎네, 이렇게 오래 못 뛰어요 266 00:16:49,843 --> 00:16:51,053 ‎"텍사스주 프렌즈우드, 1997년" 267 00:16:51,136 --> 00:16:55,265 ‎1997년 4월 ‎12세의 발레리나 로라 스미더는 268 00:16:55,849 --> 00:16:58,226 ‎프렌즈우드의 집에서 ‎조깅하러 나갔다가 269 00:16:58,310 --> 00:16:59,936 ‎완전히 사라졌어요 270 00:17:01,104 --> 00:17:03,774 ‎"로라 스미더, 12세" 271 00:17:03,857 --> 00:17:06,693 ‎"1997년 4월 3일 실종 ‎텍사스주 프렌즈우드" 272 00:17:06,777 --> 00:17:10,614 ‎20분 뒤에 오기로 했어요 ‎팬케이크를 굽고 있었거든요 273 00:17:10,697 --> 00:17:15,243 ‎아침 먹으러 오기로 했어요 ‎운동하고 먹고 싶다고 했죠 274 00:17:16,244 --> 00:17:18,413 ‎그때 우린 너무 순진했어요 275 00:17:19,331 --> 00:17:23,293 ‎전 곧장 사람들에게 연락했죠 276 00:17:23,960 --> 00:17:25,337 ‎"게이 스미더 ‎로라 스미더의 어머니" 277 00:17:25,420 --> 00:17:27,798 ‎'로라가 사라졌어요, 못 찾겠어요 ‎제발 우리 애를 찾아주세요' 278 00:17:29,549 --> 00:17:31,551 ‎전부 엉망진창이었어요 279 00:17:32,844 --> 00:17:34,262 ‎말 되는 게 하나도 없었죠 280 00:17:35,222 --> 00:17:40,185 ‎로라가 어디 있는지 전혀 모르고 ‎찾을 수 없었어요 281 00:17:43,939 --> 00:17:46,483 ‎오늘 아침 ‎가슴 아픈 광경이 포착됐습니다 282 00:17:46,566 --> 00:17:48,110 ‎게이 스미더 씨는 ‎비에 흠뻑 젖은 채로 283 00:17:48,193 --> 00:17:52,697 ‎누군가 듣고 도와주길 바라며 ‎전단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284 00:17:53,365 --> 00:17:54,282 ‎"로라 K. 스미더, 실종" 285 00:17:54,366 --> 00:17:56,618 ‎로라가 실종되고 며칠간 286 00:17:58,245 --> 00:17:59,621 ‎약간 멍했어요 287 00:18:00,413 --> 00:18:02,874 ‎진정한 공포를 느꼈죠 288 00:18:03,583 --> 00:18:09,005 ‎이건 그 누구도 ‎인정하고 싶지 않은 일이에요 289 00:18:09,089 --> 00:18:11,091 ‎완전히 이성을 잃었죠 290 00:18:11,883 --> 00:18:15,971 ‎걷고, 찾고 ‎로라의 이름을 크게 외쳤어요 291 00:18:16,054 --> 00:18:18,348 ‎로라! 292 00:18:19,641 --> 00:18:22,269 ‎로라! 293 00:18:23,478 --> 00:18:25,605 ‎로라! 294 00:18:28,358 --> 00:18:29,943 ‎끝내 로라를 못 찾았어요 295 00:18:31,111 --> 00:18:32,863 ‎로라는 거의 13살이었죠 296 00:18:34,614 --> 00:18:38,034 ‎주민들은 이들의 작은 마을에서 ‎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297 00:18:38,118 --> 00:18:41,204 ‎이곳은 가장 안전한 마을 ‎10곳 중 하나였어요 298 00:18:41,288 --> 00:18:43,415 ‎집 문도 잠그지 않았죠 299 00:18:45,041 --> 00:18:49,588 ‎프렌즈우드는 45번 고속 도로변의 ‎작은 마을 중 하나예요 300 00:18:50,422 --> 00:18:51,840 ‎특히 301 00:18:51,923 --> 00:18:53,049 ‎"프렌즈우드" 302 00:18:53,133 --> 00:18:55,719 ‎안전한 마을로 유명하죠 303 00:18:56,595 --> 00:18:58,346 ‎퀘이커 교도들이 설립했어요 304 00:18:58,430 --> 00:19:01,516 ‎평화가 길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‎만든 마을이죠 305 00:19:02,184 --> 00:19:03,852 ‎"실종 어린이, 텍사스 ‎스미더 (12세 여아)" 306 00:19:03,935 --> 00:19:06,563 ‎그래서 12세 어린이가 ‎조깅하다 사라지자 307 00:19:07,522 --> 00:19:09,316 ‎큰 반향이 일었어요 308 00:19:10,066 --> 00:19:11,776 ‎당신이 범인이라면 309 00:19:11,860 --> 00:19:14,404 ‎수사 팀을 대표해 말합니다 310 00:19:14,487 --> 00:19:16,406 ‎우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311 00:19:16,489 --> 00:19:19,951 ‎당신을 찾을 것이며 ‎법이 허용하는 모든 걸 할 겁니다 312 00:19:24,748 --> 00:19:28,835 ‎보통 이런 사건이 벌어지면 ‎경찰은 가출을 의심해요 313 00:19:28,919 --> 00:19:33,381 ‎경찰이 바로 수사에 착수한 건 ‎이례적인 일이었죠 314 00:19:34,549 --> 00:19:38,220 ‎프렌즈우드 경찰서 ‎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서 315 00:19:38,303 --> 00:19:40,347 ‎FBI까지 나섰어요 316 00:19:42,015 --> 00:19:44,726 ‎로라가 실종되자 ‎우리 팀은 마약 수사를 중단하고 317 00:19:44,809 --> 00:19:46,937 ‎로라 수색에 나섰죠 318 00:19:48,146 --> 00:19:50,482 ‎우리 지역에서는 큰 사건이었어요 319 00:19:50,565 --> 00:19:53,235 ‎"수색에서 소녀의 흔적 찾지 못해 ‎집으로 돌아오란 어머니의 절규" 320 00:19:55,153 --> 00:19:56,738 ‎줄 맞춰 서세요 321 00:19:59,241 --> 00:20:02,410 ‎프렌즈우드 주민들이 ‎수색을 돕기 위해 뭉쳤습니다 322 00:20:02,494 --> 00:20:05,413 ‎자원봉사자들은 울창한 덤불과 ‎진흙 속을 샅샅이 살핍니다 323 00:20:09,125 --> 00:20:11,586 ‎우리 아이를 데려간 자는 ‎다른 아이도 데려갈 수 있어요 324 00:20:11,670 --> 00:20:15,173 ‎우린 여러분의 가족이 ‎이런 일을 겪지 않길 바랍니다 325 00:20:16,299 --> 00:20:18,343 ‎마을은 힘을 합쳤죠 326 00:20:18,426 --> 00:20:21,638 ‎6천 명이 로라를 찾아 나섰습니다 327 00:20:22,931 --> 00:20:25,767 ‎며칠 만에 6천 명이 모였어요 328 00:20:27,143 --> 00:20:29,229 ‎그 안에는 해병대원들도 있었죠 329 00:20:32,399 --> 00:20:35,443 ‎무엇을 마주할지 몰라 두렵지만 330 00:20:36,736 --> 00:20:37,988 ‎이 가엾은 가족에겐 331 00:20:39,155 --> 00:20:40,532 ‎해답이 필요해요 332 00:20:49,374 --> 00:20:51,376 ‎개들을 데리고 나와서 333 00:20:51,459 --> 00:20:56,298 ‎이 연못 주변을 ‎운동 삼아 뛰려고 했어요 334 00:20:57,841 --> 00:21:00,385 ‎그러다 악취를 맡았죠 335 00:21:01,636 --> 00:21:05,682 ‎물속에 죽은 동물이나 ‎그런 게 있는 줄 알았어요 336 00:21:05,765 --> 00:21:09,728 ‎그런데 제 아들 제이슨이 말했죠 ‎'동물은 양말을 안 신잖아요' 337 00:21:12,939 --> 00:21:18,236 ‎현장에서 이니셜이 새겨진 ‎은반지가 발견됐고 338 00:21:18,987 --> 00:21:22,157 ‎피해자는 교정기를 착용한 것으로 ‎확인됐습니다 339 00:21:22,741 --> 00:21:26,119 ‎우리 수사 팀은 ‎발견된 젊은 여성을 340 00:21:27,203 --> 00:21:28,830 ‎로라 케이트 스미더로 ‎보고 있습니다 341 00:21:31,833 --> 00:21:32,917 ‎"로라 스미더의 집" 342 00:21:33,001 --> 00:21:36,129 ‎로라는 1997년 4월 3일에 ‎실종됐어요 343 00:21:37,422 --> 00:21:39,466 ‎그리고 4월 20일에 발견됐죠 344 00:21:39,549 --> 00:21:41,092 ‎"로라 스미더의 유해" 345 00:21:41,801 --> 00:21:43,219 ‎그 17일은 346 00:21:44,387 --> 00:21:45,597 ‎지옥이었어요 347 00:22:12,082 --> 00:22:14,000 ‎이 사진 진짜 오랜만에 보네 348 00:22:18,046 --> 00:22:19,798 ‎얼굴 좀 봐 349 00:22:20,757 --> 00:22:21,716 ‎너무 귀여워 350 00:22:22,342 --> 00:22:23,760 ‎이 사진 너무 좋아 351 00:22:27,514 --> 00:22:32,394 ‎제가 로라의 엄마가 된 건 ‎예정된 신의 섭리였어요 352 00:22:34,020 --> 00:22:36,189 ‎첫 발표회였어 353 00:22:36,272 --> 00:22:39,359 ‎- 의상을 4번이나 갈아입었지 ‎- 기억나 354 00:22:42,821 --> 00:22:44,322 ‎로라가 1살 때였어요 355 00:22:45,532 --> 00:22:48,993 ‎로라의 친모가 ‎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죠 356 00:22:49,744 --> 00:22:53,998 ‎로라의 아빠인 밥은 ‎감정적으로 무너진 상태였어요 357 00:22:54,082 --> 00:22:57,085 ‎인생에서 아주 힘든 시기였죠 358 00:22:57,585 --> 00:23:03,508 ‎그래서 로라의 할머니가 ‎유모를 구해 주자고 했고 359 00:23:03,591 --> 00:23:05,051 ‎우린 그렇게 만났어요 360 00:23:07,720 --> 00:23:10,682 ‎로라는 바로 제 마음을 사로잡았고 ‎우린 유대를 형성했죠 361 00:23:12,058 --> 00:23:15,228 ‎로라를 만난 날 ‎같이 바닥에 앉아 있었어요 362 00:23:15,895 --> 00:23:17,897 ‎만날 인연이었죠 363 00:23:19,190 --> 00:23:20,483 ‎로라와 바로 사랑에 빠졌어요 364 00:23:21,734 --> 00:23:24,487 ‎늑대에게서 도망치는 ‎빨간 모자 소녀야 365 00:23:32,620 --> 00:23:34,831 ‎4개월 뒤에 우린 결혼했어요 366 00:23:37,625 --> 00:23:38,626 ‎순식간에 휘몰아쳤죠 367 00:23:39,878 --> 00:23:44,674 ‎돌이켜 보면 미쳤던 것 같아요 ‎제정신이 아니었어요 368 00:23:46,134 --> 00:23:47,886 ‎전 이듬해에 로라를 입양했어요 369 00:23:50,221 --> 00:23:51,639 ‎신의 축복을 받은 아이였죠 370 00:23:53,349 --> 00:23:56,144 ‎로라의 엄마가 된 건 ‎제 평생의 영광이에요 371 00:23:57,312 --> 00:23:58,271 ‎다만 그렇게 372 00:23:58,771 --> 00:24:01,232 ‎짧게 끝나 버린 게 ‎아쉬울 따름이죠 373 00:24:03,693 --> 00:24:05,361 ‎우리에게 이 일이 벌어졌을 때 374 00:24:06,404 --> 00:24:08,740 ‎우린 종신형을 선고받았어요 375 00:24:09,949 --> 00:24:13,453 ‎로라의 살인 사건은 ‎우리에게도 종신형을 선고했죠 376 00:24:16,581 --> 00:24:21,377 ‎로라의 살인 사건은 ‎3개 주에서 젊은 여성이 377 00:24:21,461 --> 00:24:25,340 ‎실종되거나 살해된 미해결 사건 ‎35건 중 단 하나일 뿐입니다 378 00:24:28,927 --> 00:24:31,679 ‎로라의 수색으로 ‎우리 지역 실종자들에게 379 00:24:31,763 --> 00:24:33,723 ‎관심이 집중됐어요 380 00:24:42,690 --> 00:24:47,529 ‎무슨 일이 벌어졌고 ‎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381 00:24:47,612 --> 00:24:49,656 ‎많은 질문을 불러일으켰죠 382 00:24:51,491 --> 00:24:54,410 ‎'휴스턴 크로니클'의 한 기자가 ‎이 미제 사건들을 기사로 썼어요 383 00:24:54,494 --> 00:24:55,703 ‎"45번 고속 도로의 미스터리" 384 00:24:55,787 --> 00:24:58,248 ‎그 기자가 만든 지도에는 385 00:24:58,331 --> 00:25:01,417 ‎45번 고속 도로를 따라 발생한 ‎미제 사건들이 표시돼 있었죠 386 00:25:02,043 --> 00:25:04,963 ‎이는 더 큰 문제로 ‎관심을 돌리는 수단이었어요 387 00:25:05,046 --> 00:25:08,841 ‎여성이 먹잇감으로 취급되는데 388 00:25:08,925 --> 00:25:12,762 ‎정작 이런 살해에 대한 관심은 ‎충분치 않다는 거요 389 00:25:14,013 --> 00:25:17,684 ‎우린 그때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한 390 00:25:17,767 --> 00:25:20,395 ‎다른 사건들이 있다는 걸 ‎알게 됐죠 391 00:25:29,654 --> 00:25:32,448 ‎정말 기분이 안 좋았어요 392 00:25:32,532 --> 00:25:35,952 ‎하이디 이모가 그런 식으로 ‎묘사된다는 게요 393 00:25:36,494 --> 00:25:40,915 ‎히치하이커, 가출자, 술집 종업원 394 00:25:42,625 --> 00:25:44,085 ‎"니나 에드워즈 ‎하이디 파이의 조카" 395 00:25:44,168 --> 00:25:46,713 ‎전부 부정적인 이미지를 ‎갖고 있잖아요 396 00:25:47,505 --> 00:25:50,049 ‎당시에 경찰은 397 00:25:50,133 --> 00:25:55,471 ‎자원을 동원해 찾을 만큼 ‎이모가 중요하지 않다는 태도였죠 398 00:25:57,640 --> 00:25:59,559 ‎그건 절대 못 잊을 거예요 399 00:25:59,642 --> 00:26:02,437 ‎리그시티 경찰이 ‎피해 여성들에 대해 한 말이요 400 00:26:03,104 --> 00:26:06,899 ‎하이디는 마약 중독자고 ‎로라는 가출했고 401 00:26:06,983 --> 00:26:09,068 ‎신원 미상의 두 피해자는 ‎떠돌이였다고 했죠 402 00:26:11,446 --> 00:26:14,157 ‎그러면 죽여도 되는가 보죠? 403 00:26:15,491 --> 00:26:18,161 ‎집에서 내놓은 자식들이라고요? ‎난 말했죠, '로라는 아니에요' 404 00:26:24,751 --> 00:26:30,048 ‎어떤 범죄 행위에 가담하거나 ‎약을 하는 십 대들이 사라지면 405 00:26:30,131 --> 00:26:36,179 ‎그런 위험한 행동을 ‎하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406 00:26:36,262 --> 00:26:39,766 ‎더 어린 아이들의 실종만큼 ‎심각하게 다뤄지지 않죠 407 00:26:42,226 --> 00:26:43,770 ‎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408 00:26:45,021 --> 00:26:49,192 ‎피해자들이 살인의 원인을 ‎제공했다는 암시를 주죠 409 00:26:50,276 --> 00:26:52,362 ‎그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410 00:26:52,445 --> 00:26:54,656 ‎우리 사회에서 ‎덜 중요한 존재였어요 411 00:26:58,034 --> 00:27:01,204 ‎로라 스미더는 ‎너무나 취약해 보였죠 412 00:27:02,747 --> 00:27:07,043 ‎좋은 동네의 좋은 가정에서 자란 ‎착한 아이였어요 413 00:27:08,503 --> 00:27:10,672 ‎대중의 반응은 훨씬 거셌죠 414 00:27:11,839 --> 00:27:14,258 ‎이런 절망감이 있었어요 415 00:27:15,426 --> 00:27:18,221 ‎로라 스미더를 구할 수 없다면 ‎과연 누굴 구할 수 있을까? 416 00:27:19,764 --> 00:27:23,810 ‎우리의 아이들, 우리의 딸들을 ‎해치러 오는 이들을 417 00:27:23,893 --> 00:27:25,228 ‎막을 수 없겠구나 418 00:27:26,270 --> 00:27:32,110 ‎"로라 케이트 스미더의 ‎살인범에 대한 제보를 받습니다" 419 00:27:32,694 --> 00:27:36,531 ‎프렌즈우드 마을 전역에 ‎12세 소녀의 죽음을 애도하는 420 00:27:36,614 --> 00:27:38,991 ‎조기가 게양됐습니다 421 00:27:40,451 --> 00:27:42,203 ‎이건 이제 살인 사건입니다 422 00:27:43,371 --> 00:27:45,873 ‎로라 스미더의 소식이 보도되자 423 00:27:48,459 --> 00:27:49,460 ‎"킬링 필드 피해자들" 424 00:27:49,544 --> 00:27:52,130 ‎다들 킬링 필드에 관해 ‎다시 얘기하기 시작했어요 425 00:27:53,214 --> 00:27:55,883 ‎다들 45번 고속 도로에 관해 ‎얘기했죠 426 00:27:55,967 --> 00:27:57,260 ‎"45번 고속 도로의 미스터리" 427 00:27:57,343 --> 00:27:59,595 ‎다들 이 소녀들이 ‎왜 계속 죽어 나가는지 428 00:27:59,679 --> 00:28:02,056 ‎왜 살인범을 잡지 못하는지 ‎이야기했어요 429 00:28:03,141 --> 00:28:07,145 ‎누군가 아이들을 납치하고 ‎어린 소녀들을 살해하고 있어요 430 00:28:07,687 --> 00:28:09,480 ‎막아야 해요 431 00:28:09,564 --> 00:28:12,942 ‎우리 딸과 온 마을이 ‎두려움에 떨고 있어요 432 00:28:13,985 --> 00:28:15,027 ‎왜 아니겠어요? 433 00:28:20,408 --> 00:28:24,579 ‎콜더 로드에서 시신이 발견된 지 ‎6년이 지난 때였죠 434 00:28:25,872 --> 00:28:29,876 ‎그래서 이런 두려움이 있었어요 ‎'맙소사, 그 사람이 돌아왔어' 435 00:28:31,335 --> 00:28:33,212 ‎여자들이 다시 납치됐죠 436 00:28:34,213 --> 00:28:39,218 ‎하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았고 ‎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였죠 437 00:28:39,302 --> 00:28:40,970 ‎만약 여러분의 아이가 실종된다면 438 00:28:41,053 --> 00:28:43,514 ‎여러분은 아이의 DNA와 ‎지문 샘플을 갖고 계시나요? 439 00:28:44,265 --> 00:28:45,975 ‎프렌즈우드는 공포에 빠졌고 440 00:28:46,058 --> 00:28:49,729 ‎학교가 있는 지역에서는 ‎이 키트를 나눠줬어요 441 00:28:50,313 --> 00:28:54,192 ‎자식들의 지문과 ‎머리카락 묶음을 보관하는 키트죠 442 00:28:54,275 --> 00:28:56,986 ‎자녀가 사라졌을 때 443 00:28:57,069 --> 00:29:01,532 ‎갖고 있는 지문과 머리카락을 통해 ‎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요 444 00:29:03,242 --> 00:29:06,120 ‎12세의 로라 스미더를 ‎누가, 왜 죽였을까요? 445 00:29:06,621 --> 00:29:09,540 ‎재러드 스타우트 경찰서장을 ‎괴롭히는 질문입니다 446 00:29:09,624 --> 00:29:12,877 ‎지역 사회는 ‎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447 00:29:12,960 --> 00:29:16,214 ‎경찰과 소방관들이 ‎연못의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 448 00:29:16,297 --> 00:29:19,759 ‎모습을 감춘 용의자에게 ‎다가갈 단서라면 뭐든 찾고 있죠 449 00:29:22,261 --> 00:29:25,890 ‎경찰은 갤버스턴과 해리스 카운티 450 00:29:25,973 --> 00:29:29,644 ‎그 인근 지역의 ‎성범죄자 명단을 작성했고 451 00:29:30,269 --> 00:29:32,814 ‎총 2천 명이 넘었어요 452 00:29:34,065 --> 00:29:38,694 ‎'성범죄자'는 ‎제 사전엔 없는 말이었어요 453 00:29:38,778 --> 00:29:40,822 ‎제 현실과는 무관했죠 454 00:29:40,905 --> 00:29:43,199 ‎그런데 제 현실이 됐어요 455 00:29:44,283 --> 00:29:48,538 ‎우리 지역엔 엄청나게 많은 ‎성범죄자가 있었어요 456 00:29:53,709 --> 00:29:55,461 ‎특히 딸에게는 457 00:29:57,129 --> 00:30:00,550 ‎부모님이 ‎조심하라는 말을 많이 하시죠 458 00:30:00,633 --> 00:30:01,843 ‎"말라, 학대 피해자" 459 00:30:01,926 --> 00:30:03,886 ‎친구들과 놀러 갈 때 조심하고 460 00:30:04,595 --> 00:30:08,182 ‎운전할 나이가 돼서 ‎도로에 나갈 때도 조심하라고요 461 00:30:12,019 --> 00:30:16,065 ‎엄마가 클라이드와 ‎결혼했을 때가 생각나요 462 00:30:16,691 --> 00:30:21,737 ‎아빠는 클라이드가 저나 오빠를 ‎해코지한 적이 있는지 물어보셨죠 463 00:30:23,406 --> 00:30:26,325 ‎그땐 왜 그런 걸 묻는지 ‎이해가 안 갔어요 464 00:30:30,705 --> 00:30:31,747 ‎여기예요 465 00:30:34,083 --> 00:30:38,629 ‎엄마가 디킨슨에 있는 ‎아파트에 사셨을 때 466 00:30:39,255 --> 00:30:41,382 ‎우린 놀러 가곤 했어요 467 00:30:47,221 --> 00:30:48,431 ‎그 수영장이에요 468 00:30:51,893 --> 00:30:54,520 ‎클라이드는 우리 남매를 ‎수영장으로 데려갔죠 469 00:30:55,479 --> 00:31:00,568 ‎오빠는 수영장 한쪽 끝에 있었고 ‎전 클라이드 옆에 있었어요 470 00:31:00,651 --> 00:31:03,613 ‎클라이드는 보여줄 게 있다며 ‎물속으로 들어가라고 했죠 471 00:31:04,447 --> 00:31:06,324 ‎전 알겠다고 했어요 472 00:31:09,577 --> 00:31:11,287 ‎전 물속으로 들어갔죠 473 00:31:11,370 --> 00:31:14,457 ‎그때 클라이드는 ‎수영복을 벗고 몸을 드러냈어요 474 00:31:14,540 --> 00:31:16,167 ‎"제 앞에서 몸을 드러냈어요" 475 00:31:16,792 --> 00:31:17,793 ‎물속에서요 476 00:31:19,670 --> 00:31:21,589 ‎전 아파트로 달려갔죠 477 00:31:21,672 --> 00:31:25,384 ‎오빠가 절 쫓아왔고 ‎전 집으로 달려갔어요 478 00:31:28,596 --> 00:31:30,097 ‎전 엄마한테 얘기했죠 479 00:31:35,061 --> 00:31:36,437 ‎두 사람은 싸웠어요 480 00:31:37,438 --> 00:31:38,648 ‎클라이드는 발뺌했죠 481 00:31:43,235 --> 00:31:47,031 ‎엄마는 클라이드 말을 믿었어요 482 00:31:50,034 --> 00:31:52,078 ‎그런 엄마의 태도에 상처받았죠 483 00:31:55,498 --> 00:31:56,540 ‎이거로 끝이에요 484 00:31:58,459 --> 00:31:59,627 ‎여기 다신 안 와요 485 00:32:02,797 --> 00:32:03,798 ‎"휴스턴, 갤버스턴" 486 00:32:03,881 --> 00:32:05,549 ‎45번 고속 도로변 사건들의 487 00:32:05,633 --> 00:32:09,011 ‎범인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의 ‎특징을 살펴보면 488 00:32:09,095 --> 00:32:11,097 ‎몇 가지 큰 틀이 있어요 489 00:32:13,683 --> 00:32:19,021 ‎지배적이고 폭력적이고 ‎잠깐 머문 사람들이죠 490 00:32:19,772 --> 00:32:21,482 ‎클라이드 헤드릭처럼요 491 00:32:23,317 --> 00:32:26,737 ‎헤드릭은 우리가 계속 얘기한 ‎사람들의 특징과 일치해요 492 00:32:26,821 --> 00:32:31,659 ‎70, 80년대에 건설 붐이 일며 ‎휴스턴에 온 사람이죠 493 00:32:34,036 --> 00:32:36,747 ‎그는 이미 플로리다에서 ‎복역했어요 494 00:32:37,957 --> 00:32:40,751 ‎여러 전처와 ‎전 여자 친구에게 기소됐죠 495 00:32:40,835 --> 00:32:42,962 ‎심각한 폭력과 학대 행위로요 496 00:32:43,045 --> 00:32:45,798 ‎"클라이드가 여자를 ‎계단에서 밀었다" 497 00:32:45,881 --> 00:32:48,384 ‎"이동식 주택" 498 00:32:50,052 --> 00:32:51,053 ‎저기예요 499 00:32:53,597 --> 00:32:54,515 ‎저기요 500 00:32:57,727 --> 00:33:00,980 ‎많이 변했네요, 저건 없었어요 501 00:33:01,063 --> 00:33:02,773 ‎저기에 트레일러가 있었어요 502 00:33:02,857 --> 00:33:05,317 ‎그 사람 이름도 말하기 싫어요 503 00:33:05,401 --> 00:33:07,194 ‎그게 어떤 건지 모를 거예요 504 00:33:09,697 --> 00:33:11,032 ‎"1988년" 505 00:33:11,657 --> 00:33:13,409 ‎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‎집에서 나왔어요 506 00:33:13,492 --> 00:33:14,577 ‎"1997년" 507 00:33:16,162 --> 00:33:19,832 ‎엄마는 그 사람을 떠났다고 했죠 508 00:33:22,626 --> 00:33:25,546 ‎엄마는 제가 사는 곳에 와서 ‎말씀하셨어요 509 00:33:25,629 --> 00:33:28,132 ‎그 사람이 한 짓을 ‎보여주고 싶다고요 510 00:33:28,966 --> 00:33:32,887 ‎삼촌과 어머니는 저한테 511 00:33:32,970 --> 00:33:35,181 ‎갤버스턴에 있는 ‎트레일러로 가자고 했죠 512 00:33:36,307 --> 00:33:39,018 ‎완전히 박살 나 있었어요 513 00:33:43,272 --> 00:33:45,733 ‎두 분이 진짜 보여주려던 건 ‎그게 아니었죠 514 00:33:47,777 --> 00:33:51,530 ‎엄마는 벽의 한 부분을 가리켰어요 515 00:33:52,656 --> 00:33:57,453 ‎벽에 구멍이 나 있었다고 했죠 516 00:34:00,247 --> 00:34:03,334 ‎클라이드가 그 구멍으로 517 00:34:04,752 --> 00:34:06,212 ‎절 지켜본 거예요 518 00:34:09,173 --> 00:34:13,052 ‎그 집에서 살면서 ‎늘 누가 절 보는 것 같았는데 519 00:34:13,719 --> 00:34:15,721 ‎제가 미친 게 아니었어요 520 00:34:15,805 --> 00:34:17,306 ‎"구멍을 들여다보면 ‎제 방이 보여요" 521 00:34:17,389 --> 00:34:19,308 ‎삼촌은 현상한 사진을 갖고 522 00:34:19,391 --> 00:34:22,978 ‎저와 엄마를 갤버스턴에 있는 ‎경찰서로 데려가셨어요 523 00:34:24,855 --> 00:34:27,817 ‎경찰서에 있던 한 남자가 524 00:34:28,526 --> 00:34:31,695 ‎제 진술을 받고 절 돌려보냈죠 525 00:34:32,196 --> 00:34:34,156 ‎전 제가 할 일을 했어요 526 00:34:35,908 --> 00:34:37,618 ‎경찰은 그 사람을 ‎체포할 수도 있었어요 527 00:34:39,578 --> 00:34:42,123 ‎저도 증언할 수 있었고요 528 00:34:43,916 --> 00:34:46,293 ‎그 사람이 한 모든 일을요 529 00:34:48,129 --> 00:34:50,131 ‎근데 아무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죠 530 00:34:57,346 --> 00:35:00,933 ‎저는 한 아이에게 ‎심각한 해를 입힌 남자에게는 531 00:35:01,016 --> 00:35:04,353 ‎다른 아이를 해칠 기회가 ‎절대 생겨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532 00:35:05,938 --> 00:35:12,319 ‎하지만 로라를 납치해 죽인 남자는 ‎아직도 거리를 활보하고 있죠 533 00:35:14,697 --> 00:35:17,324 ‎끔찍한 한 해의 시작이었어요 534 00:35:21,328 --> 00:35:24,415 ‎"1997년 7월 15일" 535 00:35:24,498 --> 00:35:28,711 ‎"로라 스미더의 시신 발견 ‎3개월 뒤" 536 00:35:30,546 --> 00:35:32,298 ‎평소와 똑같은 날이었어요 537 00:35:33,174 --> 00:35:36,719 ‎제 딸 켈리가 ‎제게 알렉시스를 맡겼죠 538 00:35:37,761 --> 00:35:39,346 ‎전 이렇게 말했어요 539 00:35:39,430 --> 00:35:42,391 ‎'사랑해, 딸, 좋은 하루 보내 ‎오후에 얘기하자' 540 00:35:42,474 --> 00:35:43,893 ‎"잰 바이넘 ‎켈리 앤 콕스의 어머니" 541 00:35:43,976 --> 00:35:48,480 ‎그게 딸에게 한 마지막 말이었어요 542 00:35:50,149 --> 00:35:51,483 ‎"1997년 7월 25일 ‎금요일 오후 5시" 543 00:35:51,567 --> 00:35:54,945 ‎어머니이자 딸인 켈리 콕스가 ‎불가사의하게 사라졌습니다 544 00:35:55,029 --> 00:35:56,447 ‎"켈리 콕스, 20세, 160cm, 54kg" 545 00:35:56,530 --> 00:35:58,866 ‎1997년 7월 546 00:35:58,949 --> 00:36:01,410 ‎휴스턴의 그 누구도 모르게 547 00:36:01,493 --> 00:36:05,289 ‎켈리 앤 콕스란 여성이 ‎텍사스주 덴턴에서 사라졌어요 548 00:36:07,499 --> 00:36:11,503 ‎그날은 형사 행정학 수업에서 549 00:36:12,004 --> 00:36:13,714 ‎시립 교도소 견학을 ‎가는 날이었어요 550 00:36:14,673 --> 00:36:16,383 ‎켈리가 차를 타러 갔는데 551 00:36:16,467 --> 00:36:19,386 ‎열쇠가 안 맞아서 ‎차에 탈 수 없었죠 552 00:36:19,470 --> 00:36:23,224 ‎켈리는 여기서 남자 친구에게 ‎비상 열쇠를 가져오라고 전화했고 553 00:36:23,307 --> 00:36:26,352 ‎이곳이 켈리가 마지막으로 ‎목격된 장소입니다 554 00:36:27,353 --> 00:36:30,314 ‎거기에 있다가 ‎갑자기 사라져 버렸어요 555 00:36:30,856 --> 00:36:32,983 ‎"켈리 콕스, 20세" 556 00:36:33,067 --> 00:36:36,111 ‎"1997년 7월 15일 실종 ‎텍사스주 덴턴" 557 00:36:37,112 --> 00:36:38,864 ‎형사들은 그녀의 차를 수색했지만 558 00:36:38,948 --> 00:36:41,784 ‎이 미스터리의 단서는 ‎매우 제한적인 듯합니다 559 00:36:42,952 --> 00:36:44,370 ‎"켈리 콕스, 160cm, 54kg ‎사례합니다" 560 00:36:44,453 --> 00:36:46,288 ‎경찰은 ‎아직 켈리에게 연락이 없지만 561 00:36:46,372 --> 00:36:48,707 ‎범죄가 발생했다고 ‎단정할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562 00:36:48,791 --> 00:36:53,879 ‎용의자의 존재를 추측하는 건 ‎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563 00:36:56,215 --> 00:37:01,178 ‎켈리가 사라진 지 ‎한 달쯤 됐을 때였어요 564 00:37:02,429 --> 00:37:04,348 ‎제시카 케인이 사라졌죠 565 00:37:13,107 --> 00:37:15,276 ‎웹스터 식당을 나선 티키섬의 ‎십 대 소녀가 사라졌습니다 566 00:37:15,359 --> 00:37:16,360 ‎"1997년 8월 17일" 567 00:37:16,443 --> 00:37:19,113 ‎후에 그녀의 트럭은 ‎걸프 고속 도로에서 발견됐고 568 00:37:19,196 --> 00:37:20,572 ‎가방은 차 안에 그대로 있었죠 569 00:37:20,656 --> 00:37:23,325 ‎연락도 없이 ‎어딜 갈 애가 아니에요 570 00:37:23,409 --> 00:37:26,078 ‎한 명한테라도 연락했을 거예요 571 00:37:26,161 --> 00:37:29,373 ‎그러니까 무슨 일이 생긴 거죠 572 00:37:29,456 --> 00:37:30,708 ‎제시카를 찾아야 해요 573 00:37:31,208 --> 00:37:35,170 ‎제시카 케인은 ‎연극부원들과 함께 있었어요 574 00:37:35,254 --> 00:37:39,341 ‎차를 타고 떠난 뒤에 ‎휙 하고 사라졌죠 575 00:37:39,842 --> 00:37:42,511 ‎"제시카 케인, 17세" 576 00:37:42,594 --> 00:37:45,556 ‎"1997년 8월 17일 실종 ‎텍사스주 티키섬" 577 00:37:45,639 --> 00:37:48,058 ‎우린 말을 타고 출발했어요 578 00:37:48,142 --> 00:37:52,479 ‎제게 제시카 케인의 차가 ‎발견된 곳으로 와서 579 00:37:52,563 --> 00:37:54,982 ‎수색 본부를 차릴 만한 곳이 있나 ‎봐 달라고 했거든요 580 00:37:57,484 --> 00:37:59,403 ‎또 한 번의 대대적인 수색이었죠 581 00:38:02,740 --> 00:38:06,452 ‎슬픔에 잠긴 스미더 부부도 ‎수색에 동참했습니다 582 00:38:07,578 --> 00:38:10,414 ‎제시카의 아버지를 본 순간은 ‎못 잊을 거예요 583 00:38:11,415 --> 00:38:14,001 ‎전 그분의 심정을 정확히 알았죠 584 00:38:14,710 --> 00:38:19,006 ‎물론 이번에는 ‎결과가 달라지길 빌었어요 585 00:38:20,215 --> 00:38:24,720 ‎제시카 케인이 사라진 1997년에 586 00:38:24,803 --> 00:38:27,348 ‎우리 아빠는 티키섬에 사셨어요 587 00:38:28,057 --> 00:38:32,102 ‎제시카는 ‎우리 오빠 전처의 절친이었죠 588 00:38:32,186 --> 00:38:33,812 ‎둘이 많이 친했어요 589 00:38:34,855 --> 00:38:36,815 ‎전 수색대에 합류했죠 590 00:38:36,899 --> 00:38:40,444 ‎우린 조끼를 입고 ‎지팡이를 들었어요 591 00:38:43,322 --> 00:38:45,824 ‎로라 스미더가 사라졌을 때 ‎걱정돼서 잠을 못 잤어요 592 00:38:45,908 --> 00:38:47,951 ‎제시카 케인이 사라졌을 때도요 593 00:38:48,035 --> 00:38:50,788 ‎지난 38년간 잠을 거의 못 잤죠 594 00:39:00,172 --> 00:39:04,551 ‎사람들이 아무리 노력하고 ‎아무리 많은 경찰이 포진해도… 595 00:39:04,635 --> 00:39:07,262 ‎가슴이 찢어집니다 596 00:39:07,930 --> 00:39:10,015 ‎범인은 유유히 빠져나갔어요 597 00:39:10,099 --> 00:39:11,308 ‎"실종 소녀, 제시카 리 케인" 598 00:39:11,392 --> 00:39:13,060 ‎제시카 수색은 계속될 겁니다 599 00:39:13,143 --> 00:39:14,645 ‎이걸 어떻게 설명할 수 있죠? 600 00:39:16,397 --> 00:39:20,359 ‎우리 가운데 누군가가 있습니다 ‎사람인지 괴물인지 모르겠지만 601 00:39:21,026 --> 00:39:22,152 ‎놈을 어떻게 막죠? 602 00:39:23,570 --> 00:39:25,531 ‎당연히 느낌이 왔죠 603 00:39:25,614 --> 00:39:29,743 ‎'맙소사, 콜더에서 ‎우리 애들을 데려간 그놈이다' 604 00:39:31,745 --> 00:39:35,332 ‎어떻게 한 지역에 ‎연쇄 살인범이 그렇게 많겠어요? 605 00:39:35,416 --> 00:39:39,169 ‎온갖 미친 생각이 ‎머리를 스쳐 갔죠 606 00:39:39,878 --> 00:39:43,215 ‎티키섬의 십 대 소녀가 ‎8월 17일부터 자취를 감췄습니다 607 00:39:44,800 --> 00:39:47,511 ‎한 지역 사회에 ‎의심이 일기 시작하면 608 00:39:48,720 --> 00:39:53,767 ‎항상 서로를 불신하고 감시하며 ‎누가 살인범일까 궁금해하면 609 00:39:53,851 --> 00:39:55,686 ‎그게 사람을 갉아먹죠 610 00:40:00,107 --> 00:40:04,987 ‎전 잭 브룩스 공원에서 ‎제시카 케인을 찾고 있었어요 611 00:40:07,156 --> 00:40:08,991 ‎제시카는 어린 여성이었죠 612 00:40:10,451 --> 00:40:12,536 ‎외출했다 ‎집에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613 00:40:14,246 --> 00:40:16,081 ‎분명 혼자였죠 614 00:40:20,002 --> 00:40:21,336 ‎그 생각이 들더라고요 615 00:40:22,254 --> 00:40:23,755 ‎우리 엄마한테 일어난 일이요 616 00:40:26,216 --> 00:40:28,802 ‎그자가 엄마한테 한 짓들이요 617 00:40:31,597 --> 00:40:35,517 ‎엄마도 내심 무서웠을 거예요 ‎그 사람은 한번 나가면 618 00:40:35,601 --> 00:40:37,269 ‎꽤 오래 안 들어왔어요 619 00:40:37,352 --> 00:40:39,354 ‎그리고 엄마는 늘 ‎그 사람을 다시 받아줬죠 620 00:40:43,442 --> 00:40:46,195 ‎한번은 그 사람이 돌아왔는데 621 00:40:46,278 --> 00:40:49,072 ‎피범벅이 돼서 ‎피 묻은 칼을 들고 있었어요 622 00:40:49,156 --> 00:40:51,533 ‎"피 묻은 칼을 들고 돌아왔다" 623 00:40:51,617 --> 00:40:52,701 ‎그리고 624 00:40:53,202 --> 00:40:55,329 ‎엄마한테 말했죠 ‎'내가 또 저질렀어' 625 00:41:02,127 --> 00:41:04,463 ‎엘런 비슨 사건과 626 00:41:05,964 --> 00:41:08,133 ‎그자의 범죄 전과와 627 00:41:09,468 --> 00:41:11,303 ‎제게 한 짓을 보면… 628 00:41:13,430 --> 00:41:14,431 ‎모르겠어요 629 00:41:26,693 --> 00:41:30,614 ‎우린 로라 스미더와 ‎제시카 케인, 켈리 콕스가 630 00:41:30,697 --> 00:41:32,616 ‎콜더 로드 살인과 ‎관련이 있는지 알 수 없었어요 631 00:41:33,367 --> 00:41:36,495 ‎하지만 물론 ‎그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했죠 632 00:41:39,831 --> 00:41:43,919 ‎만약 동일범의 소행이라면 ‎공백기가 왜 그렇게 길었을까요? 633 00:41:44,002 --> 00:41:47,130 ‎네 번째 시신이 발견된 91년부터 ‎97년까지요 634 00:41:48,632 --> 00:41:51,426 ‎그리고 범행 수법이 달라졌죠 635 00:41:51,510 --> 00:41:53,971 ‎시신을 들판에 묻지 않았어요 636 00:41:54,054 --> 00:41:55,472 ‎"로라 스미더의 유해" 637 00:41:55,556 --> 00:41:57,140 ‎우린 해답보다 질문이 더 많았죠 638 00:41:57,933 --> 00:41:59,810 ‎로라가 실종된 뒤 639 00:41:59,893 --> 00:42:03,480 ‎프렌즈우드 경찰서로 ‎수많은 제보가 들어왔어요 640 00:42:03,981 --> 00:42:07,192 ‎경찰이 주시하는 ‎유력 용의자가 많았죠 641 00:42:10,028 --> 00:42:13,448 ‎하지만 그들을 사건과 연결하거나 ‎배제할 증거는 찾지 못했어요 642 00:42:13,532 --> 00:42:17,327 ‎최근 로라 스미더가 살해되고 ‎제시카 케인의 수색이 진행되며 643 00:42:17,411 --> 00:42:21,331 ‎로버트 에이블은 다시 ‎범인으로 지목될까 우려했습니다 644 00:42:22,040 --> 00:42:26,211 ‎경찰은 그가 아직 4건의 리그시티 ‎살인 용의자라고 못 박았습니다 645 00:42:28,213 --> 00:42:31,717 ‎그 지역에선 로버트 에이블에 관해 ‎여전히 말이 많았어요 646 00:42:32,676 --> 00:42:37,014 ‎팀 밀러가 로버트 에이블을 ‎살인자로 확신한 것도 이해가 가요 647 00:42:37,556 --> 00:42:41,977 ‎그자가 사건에 연루됐다고 생각할 ‎근거는 충분했어요 648 00:42:43,478 --> 00:42:47,107 ‎에이블의 살인을 입증하려고 ‎팀만큼 고군분투한 사람은 없었죠 649 00:42:47,733 --> 00:42:49,568 ‎뒤에 있는 저 금속 건물이요 650 00:42:50,485 --> 00:42:54,156 ‎에이블의 사유지를 ‎대대적으로 발굴하고 싶어 했어요 651 00:42:54,239 --> 00:42:56,742 ‎경찰이 더 강력하게 ‎신문하길 원했죠 652 00:42:57,576 --> 00:43:02,706 ‎로라의 행방을 몰랐던 17개월은 ‎팀의 가슴을 갈가리 찢어놨어요 653 00:43:03,790 --> 00:43:07,085 ‎그리고 다른 가족이 ‎같은 일을 겪고 있고 654 00:43:08,837 --> 00:43:12,966 ‎경찰이 그 사람들 ‎혹은 시신을 찾기 위해 655 00:43:13,050 --> 00:43:16,887 ‎종종 해야 할 일을 ‎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656 00:43:18,013 --> 00:43:19,640 ‎그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었죠 657 00:43:19,723 --> 00:43:22,100 ‎그래서 팀은 직접 나섰어요 658 00:43:23,226 --> 00:43:26,104 ‎그의 좌절과 슬픔 대부분은 659 00:43:26,188 --> 00:43:29,524 ‎에이블을 향한 복수심으로 ‎바뀌었어요 660 00:43:29,608 --> 00:43:32,861 ‎에이블을 괴롭히기로 작정한 팀은 661 00:43:32,944 --> 00:43:35,238 ‎전화를 걸어 음성 메시지를 남겼죠 662 00:43:36,156 --> 00:43:37,658 ‎"팀 밀러의 육성" 663 00:43:37,741 --> 00:43:40,327 ‎누가 거기 가서 ‎널 끌고 가려고 했어 664 00:43:40,410 --> 00:43:45,082 ‎라스베이거스로 가서 ‎널 두드려 패고 죽이려고 했지 665 00:43:46,792 --> 00:43:48,710 ‎그리고 모래 언덕에 ‎묻을 생각이었어 666 00:43:51,046 --> 00:43:53,465 ‎팀은 자기가 옳다고 확신했어요 667 00:43:54,466 --> 00:43:56,259 ‎네, 여기 표시해요 668 00:43:56,343 --> 00:43:58,929 ‎여기 울타리에 표시해요 669 00:43:59,554 --> 00:44:01,515 ‎그 사유지를 많이 수색했어요 670 00:44:01,598 --> 00:44:04,810 ‎지금 생각해 보면 ‎더 많은 시체가 묻혔을지도 모르죠 671 00:44:06,103 --> 00:44:10,982 ‎오합지졸 자원봉사대를 꾸려 ‎발굴 작업을 했어요 672 00:44:11,608 --> 00:44:15,320 ‎모래 한 알까지 ‎샅샅이 훑고 있어요 673 00:44:16,154 --> 00:44:18,407 ‎굴착기도 빌려 왔죠 674 00:44:19,241 --> 00:44:23,412 ‎어떤 사람이 시신의 냄새를 맡는 ‎시신 탐지견들도 데려왔어요 675 00:44:24,371 --> 00:44:27,708 ‎개들을 풀어놨더니 ‎모두 한곳으로 모였어요 676 00:44:28,917 --> 00:44:30,085 ‎뭔가를 찾았죠 677 00:44:30,919 --> 00:44:33,588 ‎그래서 모두 ‎그 주변을 파기 시작했어요 678 00:44:34,756 --> 00:44:38,927 ‎거기서 여자의 가방과 옷이 나왔죠 679 00:44:41,179 --> 00:44:44,808 ‎팀은 그게 다른 피해자의 ‎소지품이라고 생각했어요 680 00:44:44,891 --> 00:44:47,686 ‎하지만 증명할 수 없었죠 ‎누구도 증명할 수 없었어요 681 00:44:50,188 --> 00:44:53,525 ‎결국 에이블은 ‎극도의 공포를 느꼈고 682 00:44:53,608 --> 00:44:57,112 ‎팀이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‎보호 신청을 했어요 683 00:44:57,195 --> 00:45:00,991 ‎"밀러 씨는 딸의 죽음에 ‎개인적으로 복수하기로 했습니다" 684 00:45:01,074 --> 00:45:03,785 ‎"경찰의 보호를 요청합니다" 685 00:45:06,872 --> 00:45:11,334 ‎에이블은 수년간 ‎이 비극적인 삶을 살았어요 686 00:45:11,418 --> 00:45:13,587 ‎리그시티에서 버림받았죠 687 00:45:15,130 --> 00:45:17,007 ‎에이블은 마침내 백기를 들었어요 688 00:45:17,090 --> 00:45:19,634 ‎스타더스트 승마 체험장을 ‎폐쇄하고 689 00:45:20,135 --> 00:45:24,014 ‎텍사스의 다른 카운티에 있는 ‎가족 목장으로 돌아갔죠 690 00:45:24,097 --> 00:45:26,099 ‎리그시티를 완전히 떠났어요 691 00:45:35,358 --> 00:45:36,943 ‎1997년 여름 692 00:45:37,027 --> 00:45:39,946 ‎콜더 로드 사건들은 ‎여전히 미제로 남아 있었죠 693 00:45:41,198 --> 00:45:44,159 ‎그리고 다른 두 여성까지 ‎납치됐어요 694 00:45:44,242 --> 00:45:46,411 ‎켈리 콕스와 제시카 케인이죠 695 00:45:46,495 --> 00:45:49,247 ‎뭔가를 아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696 00:45:49,331 --> 00:45:55,378 ‎제시카 소식을 아시는 분은 ‎제발 우리의 고통을 끝내주세요 697 00:45:55,462 --> 00:45:58,048 ‎로라 스미더도 살해됐죠 698 00:45:58,131 --> 00:46:01,259 ‎우린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699 00:46:01,343 --> 00:46:04,346 ‎그 일대 모든 기관이 협력했어요 ‎노력 부족이 아니었습니다 700 00:46:05,305 --> 00:46:09,434 ‎휴스턴 경찰서도 도우러 왔고 ‎모두 협력했어요 701 00:46:10,352 --> 00:46:12,646 ‎처음에 기회를 잡지 못했을 뿐이죠 702 00:46:15,857 --> 00:46:18,860 ‎"1997년 5월" 703 00:46:21,488 --> 00:46:22,697 ‎웹스터 911입니다 704 00:46:22,781 --> 00:46:25,033 ‎네, 와플 하우스로 와 주세요 705 00:46:25,909 --> 00:46:28,995 ‎방금 누가 와서 ‎어떤 사람이 납치됐었대요 706 00:46:33,166 --> 00:46:34,709 ‎뉴스에 보도됐어요 707 00:46:34,793 --> 00:46:38,630 ‎그날 밤, 한 여성이 편의점에 갔죠 708 00:46:38,713 --> 00:46:40,507 ‎"1997년 5월 17일 토요일 ‎오전 1시 15분" 709 00:46:40,590 --> 00:46:43,552 ‎한 남자가 서서 ‎그 여자를 지켜보고 있었어요 710 00:46:45,595 --> 00:46:47,931 ‎그 여자는 편의점을 나와 ‎차에 올라탔죠 711 00:46:50,183 --> 00:46:52,894 ‎그리고 차가 도로에서 ‎말썽을 부리기 시작해요 712 00:46:53,478 --> 00:46:54,813 ‎여자는 차를 세웠죠 713 00:46:55,438 --> 00:47:01,069 ‎그러자 편의점에 있던 남자가 ‎웃으며 다가와 말해요 714 00:47:01,152 --> 00:47:04,364 ‎'타이어가 펑크 났네요 ‎도와줄까요?' 715 00:47:07,409 --> 00:47:11,538 ‎여자의 다음 기억은 ‎그 남자가 여자 뒤에서 716 00:47:11,621 --> 00:47:13,331 ‎목에 칼을 겨누고 있는 거예요 717 00:47:15,083 --> 00:47:17,377 ‎남자는 여자를 ‎자기 트럭에 강제로 태웠고 718 00:47:17,961 --> 00:47:20,714 ‎전속력으로 달려 ‎45번 고속 도로를 탔어요 719 00:47:22,299 --> 00:47:23,758 ‎그 사람들이 ‎와플 하우스에 있나요? 720 00:47:24,426 --> 00:47:26,052 ‎바깥 주차장에 있어요 721 00:47:27,679 --> 00:47:29,764 ‎구급차를 보내주세요 ‎여자가 못 걸어요 722 00:47:32,392 --> 00:47:34,477 ‎고속 도로 한복판에서 ‎여자를 태웠대요 723 00:47:37,522 --> 00:47:39,441 ‎여자의 이름은 샌드라예요 724 00:47:41,985 --> 00:47:46,990 ‎샌드라의 탈출은 ‎수사의 전환점이 됐어요 725 00:47:47,490 --> 00:47:50,452 ‎웨스트 나사 로드 959번지로 ‎출동 바람 726 00:47:50,535 --> 00:47:52,787 ‎흰색 듀얼리 트럭에서 ‎여성이 뛰어내렸다 727 00:47:52,871 --> 00:47:55,790 ‎차량 번호는 모르고 ‎45번 도로 북쪽으로 주행 중 728 00:47:55,874 --> 00:47:57,584 ‎"휴스턴" 729 00:49:23,378 --> 00:49:28,633 ‎자막: 견지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