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
00:00:13,160 --> 00:00:14,760
달의 신전에 들어서면

2
00:00:17,920 --> 00:00:20,680
입구에서 뱀을 마주하게 됩니다

3
00:00:23,760 --> 00:00:25,320
암벽에 새겨져 있으며

4
00:00:26,280 --> 00:00:30,200
반짝이는 몸을 만져 보면
마치 살아 있는 듯합니다

5
00:00:32,120 --> 00:00:33,080
쉬운 일이 아닙니다

6
00:00:33,160 --> 00:00:36,600
바위를 잘라내고

7
00:00:36,680 --> 00:00:40,640
옆면에 뱀 양각만 남긴 거니까요

8
00:00:44,600 --> 00:00:48,520
터널 깊숙이 들어갈수록
더 불가사의한 형태가 나타납니다

9
00:00:48,600 --> 00:00:50,480
모두 자연석을 조각한 거죠

10
00:00:53,400 --> 00:00:56,240
독특한 분위기를 풍깁니다

11
00:00:57,440 --> 00:01:03,000
천장 구멍으로 비치는 빛에
작은 먼지들이 보입니다

12
00:01:04,120 --> 00:01:08,960
그 아래에는 인간의 솜씨가 분명한
완벽히 수평을 맞춘 구조물이 있죠

13
00:01:11,080 --> 00:01:15,600
석조 주추는 아까 본 뱀처럼
바위를 깎아 만들었습니다

14
00:01:16,400 --> 00:01:18,440
위의 갈라진 틈을 통해

15
00:01:18,520 --> 00:01:21,720
햇빛과 달빛이 들어옵니다

16
00:01:24,440 --> 00:01:26,800
현지에서는
'달의 신전'으로 불리며

17
00:01:26,880 --> 00:01:29,200
조금 더 토속적으로는

18
00:01:29,280 --> 00:01:32,800
'뱀의 집'이라는 뜻의
'아마루 마르카와시'로 불립니다

19
00:01:34,040 --> 00:01:38,840
이 으스스한 바위 굴은
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

20
00:01:41,560 --> 00:01:45,360
잉카인들은 이곳에서
다산 의식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며

21
00:01:45,440 --> 00:01:50,040
비라코차의 딸이자
달의 여신인 마마 키야에게

22
00:01:50,120 --> 00:01:51,440
공물을 바쳤을 겁니다

23
00:01:56,440 --> 00:02:00,520
내부의 정적과 차가움, 고요함

24
00:02:00,600 --> 00:02:04,160
이 모든 것이 마음을 집중시킵니다

25
00:02:04,240 --> 00:02:07,960
이는 우연히 얻어진 게 아니라
의도적으로 설계된 느낌입니다

26
00:02:11,680 --> 00:02:13,760
이 신성한 공간을 누가 조각했든

27
00:02:13,840 --> 00:02:18,760
잉카의 유명한
화려한 금박 사원들을 건축했던

28
00:02:18,840 --> 00:02:20,840
사람들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

29
00:02:24,200 --> 00:02:26,240
마치 이곳을 숭배했던 잉카인들이

30
00:02:26,320 --> 00:02:30,680
발견한 뭔가를 경외하는 마음으로
외벽을 세운 것 같습니다

31
00:02:30,760 --> 00:02:32,480
자신들이 창조한 것이 아니라요

32
00:02:33,720 --> 00:02:36,760
우리는 다른 누군가의 작품을
보고 있는 걸까요?

33
00:02:36,840 --> 00:02:41,840
환상적인 석조 기술을 가졌던
더 오래된 문화 말입니다

34
00:02:54,560 --> 00:02:59,080
"고대의 아포칼립스:
아메리카 대륙"

35
00:02:59,160 --> 00:03:01,320
"제4장"

36
00:03:04,840 --> 00:03:07,640
저는 페루 쿠스코 위의 산비탈에서

37
00:03:07,720 --> 00:03:11,760
'하난 파차'라고 알려진
어쩌면 아주 오래된 석조 기술을

38
00:03:11,840 --> 00:03:13,400
조사하고 있습니다

39
00:03:16,160 --> 00:03:22,440
다층적인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선

40
00:03:22,520 --> 00:03:26,160
서로 다른 건축 양식들을
살펴봐야 합니다

41
00:03:26,240 --> 00:03:28,880
같은 거리에 공존할 때도 있죠

42
00:03:28,960 --> 00:03:30,360
전 세계 어디에서든

43
00:03:30,440 --> 00:03:33,840
이는 다른 문화들의 작품이라는
증거가 될 겁니다

44
00:03:35,200 --> 00:03:39,600
달의 신전과 삭사이와만 거석들의
중간 지점에

45
00:03:40,200 --> 00:03:43,280
성스러운 계곡의
또 다른 중요한 장소가 있습니다

46
00:03:43,360 --> 00:03:47,480
그곳에도 동일한
고대의 석조 기술이 사용됐죠

47
00:03:49,040 --> 00:03:49,920
켄코입니다

48
00:03:50,000 --> 00:03:53,400
"켄코"

49
00:03:54,120 --> 00:03:57,040
케추아어 이름은
'미로'라는 뜻인데

50
00:03:58,800 --> 00:04:01,720
탐사를 시작하고
그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

51
00:04:03,560 --> 00:04:06,440
중심부로 들어가기 위한
여정을 시작해

52
00:04:06,520 --> 00:04:09,720
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걷다 보면

53
00:04:09,800 --> 00:04:12,440
내면의 성찰을 하게 되죠

54
00:04:15,280 --> 00:04:20,480
궁극적으로 켄코는 고독 속에서
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곳입니다

55
00:04:21,440 --> 00:04:27,000
신비롭고 신성한 분위기와
침묵에 둘러싸인 채로요

56
00:04:34,040 --> 00:04:36,480
이곳에는 조각된 터널들과

57
00:04:39,240 --> 00:04:41,120
지하 갤러리

58
00:04:44,080 --> 00:04:49,120
기반암에서 깎아낸 제단 같은 게
복잡하게 연결돼 있습니다

59
00:04:51,000 --> 00:04:54,320
이 모든 게 중앙 원형 극장으로
이어지는 듯하죠

60
00:04:56,200 --> 00:04:59,920
여기서 헤수스 가마라와 다시 만나
전문 지식을 듣습니다

61
00:05:02,120 --> 00:05:07,240
켄코 치코에 잉카인들의 작품이
하나라도 있나요?

62
00:05:07,320 --> 00:05:08,800
"헤수스 가마라
고고학 연구원"

63
00:05:08,880 --> 00:05:10,360
없습니다

64
00:05:10,440 --> 00:05:16,600
작은 돌이나 진흙 이음새처럼
잉카의 존재를 나타내는

65
00:05:17,280 --> 00:05:19,840
작은 흔적들이 있긴 하지만

66
00:05:19,920 --> 00:05:26,320
모두 하난 파차 형태 위에
경건하게 건설되었습니다

67
00:05:26,400 --> 00:05:30,760
애정과 경배의 뜻을 담고 있으며

68
00:05:30,840 --> 00:05:35,560
정밀하고 경건하게 조각한 돌로

69
00:05:35,640 --> 00:05:39,320
주위를 둘러쌌습니다

70
00:05:41,560 --> 00:05:46,000
고대에 조각된 바위를
더 초보적인 돌담이 둘러쌉니다

71
00:05:46,080 --> 00:05:48,920
달의 신전 바깥에서
본 것과 유사하죠

72
00:05:50,200 --> 00:05:55,600
페루의 많은 성지에서 발견되는
스타일의 병치입니다

73
00:05:57,320 --> 00:05:59,120
마추픽추에서도

74
00:05:59,200 --> 00:06:02,800
부드럽게 조각된
의식용 인티와타나 돌이

75
00:06:04,800 --> 00:06:08,560
후에 잉카인들이 건설한 듯한
구조물들로 둘러싸여 있는데

76
00:06:09,560 --> 00:06:12,400
이곳을 신성한 장소로
기리기 위함이었을지도 모릅니다

77
00:06:15,080 --> 00:06:20,080
쿠스코와 삭사이와만 벽에
다양한 석조 양식이 혼재된 걸

78
00:06:20,160 --> 00:06:21,400
이걸로 설명할 수도 있겠죠

79
00:06:22,080 --> 00:06:24,120
헤수스 가마라의 말에 따르면

80
00:06:24,200 --> 00:06:30,720
매끄럽게 조각된 돌들 위와 주변에
후기의 벽돌이 추가된 곳들입니다

81
00:06:33,640 --> 00:06:36,040
언제 조각되었는지를 차치하고

82
00:06:36,120 --> 00:06:38,680
문제는 어떻게 조각했느냐입니다

83
00:06:38,760 --> 00:06:42,440
선사시대의 잃어버린 기술의
흔적인 걸까요?

84
00:06:47,000 --> 00:06:50,040
헤수스의 동료 연구원인
얀 페터르 더용은

85
00:06:50,120 --> 00:06:52,800
돌을 어떻게 그리 능숙하게
가공했는지에 대한 단서가

86
00:06:52,880 --> 00:06:55,280
삭사이와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

87
00:07:03,960 --> 00:07:08,320
얀, 방금 절 데려온
양옆이 반짝이는 이 좁은 터널은

88
00:07:08,400 --> 00:07:09,640
이름이 뭐죠?

89
00:07:09,720 --> 00:07:12,120
'칭카나 치카'라고 부릅니다

90
00:07:13,320 --> 00:07:16,280
'길을 잃는 곳'이란 뜻이죠

91
00:07:17,960 --> 00:07:19,880
이건 자연 암반이지만

92
00:07:19,960 --> 00:07:23,320
터널은 분명
인간의 손길로 만들어졌습니다

93
00:07:23,400 --> 00:07:26,760
이곳의 가장 오래된
건축 스타일의 특징이

94
00:07:26,840 --> 00:07:29,560
자연 암반을 이용해
형태를 만드는 것인가요?

95
00:07:29,640 --> 00:07:32,440
하난 파차 양식의 특징 중 하나는

96
00:07:32,520 --> 00:07:36,000
돌을 일종의 주형 기술로
변형시킨다는 겁니다

97
00:07:36,600 --> 00:07:41,600
마치 돌이 부드러운 것처럼
다루었던 것 같습니다

98
00:07:41,680 --> 00:07:44,560
온갖 것이 돌에 새겨져 있죠

99
00:07:44,640 --> 00:07:47,880
주형 기술이라고 하셨는데
돌을 연하게 만들어서

100
00:07:47,960 --> 00:07:50,280
그 위에 모양을
눌러 찍었다는 건가요?

101
00:07:50,360 --> 00:07:54,120
건축 당시에 돌이
부드러웠을 거라고 추측합니다

102
00:07:56,320 --> 00:07:58,440
그런데 어떻게 부드러워졌을까요?

103
00:07:59,240 --> 00:08:02,680
얀은 이 터널의 벽이
미스터리의 열쇠라고 믿습니다

104
00:08:05,120 --> 00:08:09,080
이 터널 안에서는
빛이 많이 반사됩니다

105
00:08:09,720 --> 00:08:12,120
마치 금속처럼 반짝이죠

106
00:08:13,080 --> 00:08:14,960
만지면 아주 부드럽고요

107
00:08:16,800 --> 00:08:19,040
돌에 열을 가했다고 생각합니다

108
00:08:19,120 --> 00:08:21,960
열기 때문에
돌 표면에 층 같은 게 생겼고

109
00:08:22,800 --> 00:08:24,960
그래서 이렇게 반짝이는 거죠

110
00:08:27,080 --> 00:08:30,280
지질학자들은 이 효과를
유리화라고 합니다

111
00:08:31,440 --> 00:08:33,440
어느 정도의 열기였을까요?

112
00:08:33,520 --> 00:08:36,680
'유리화'란
유리로 변한다는 뜻이므로

113
00:08:37,280 --> 00:08:40,440
섭씨 1,400도 정도는
됐어야 할 겁니다

114
00:08:41,080 --> 00:08:43,960
엄청난 열이군요

115
00:08:44,040 --> 00:08:46,440
네,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지만

116
00:08:46,520 --> 00:08:47,560
했다는 건 분명합니다

117
00:08:52,720 --> 00:08:55,360
자세히 들여다보면
이런 의문이 듭니다

118
00:08:55,960 --> 00:09:00,680
'그 열원 때문에
삭사이와만의 거석들이'

119
00:09:00,760 --> 00:09:03,280
'기묘하게 녹아 붙은 듯한
형상을 띠는 걸까?'

120
00:09:09,160 --> 00:09:13,000
회의론자들이 먼저 할 법한 말은
터널 안이 반짝이는 이유가

121
00:09:13,080 --> 00:09:16,360
사람들이 터널 안쪽을
스치고 지나갔기 때문이란 겁니다

122
00:09:16,440 --> 00:09:17,440
어떻게 생각하시죠?

123
00:09:17,520 --> 00:09:19,840
많은 사람이 그렇게 말합니다

124
00:09:19,920 --> 00:09:25,440
이 터널을 지나다닌 사람들이
건드려서 그런 거라고요

125
00:09:25,520 --> 00:09:29,080
하지만 천장을 포함해
터널 벽 전체가 반짝입니다

126
00:09:29,160 --> 00:09:34,560
모든 곳을 동시에 건드렸다는 건
논리적이지가 않죠

127
00:09:34,640 --> 00:09:38,280
그럼 화산 활동 때문이라는
다른 주장은요?

128
00:09:38,360 --> 00:09:40,280
여긴 화산이 없습니다

129
00:09:40,360 --> 00:09:43,320
- 그렇군요
- 논리적인 설명이 아니에요

130
00:09:45,480 --> 00:09:48,040
얀이 생각하기에
유일하게 타당한 설명은

131
00:09:48,120 --> 00:09:52,520
이게 일종의 고대 과학적 가공의
결과물이라는 겁니다

132
00:09:52,600 --> 00:09:56,400
잉카 이전의 문명에서
완성되었고요

133
00:09:59,000 --> 00:10:02,840
아주 오래전에
고대인에 의해 만들어졌죠

134
00:10:02,920 --> 00:10:05,840
정확히 어떤 기술을 썼는지는
알 수 없습니다

135
00:10:07,800 --> 00:10:09,920
삭사이와만을 보면

136
00:10:10,000 --> 00:10:14,080
잃어버린 기술과 석공 관련 과학의

137
00:10:14,160 --> 00:10:15,200
지문을 보는 듯합니다

138
00:10:15,280 --> 00:10:18,280
오늘날 우리가 통달하지 못했고

139
00:10:18,360 --> 00:10:21,080
재현해 낼 기술이 없는
그런 과학 말이죠

140
00:10:26,400 --> 00:10:29,360
기술의 정확한 본질은
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

141
00:10:30,760 --> 00:10:33,160
하지만 헤수스 가마라는
극한의 열기가

142
00:10:33,240 --> 00:10:37,520
돌을 연화하고 성형하기도 했지만

143
00:10:37,600 --> 00:10:40,320
완성 후 단단하게
굳히기도 했다고 믿습니다

144
00:10:43,360 --> 00:10:46,000
주변을 둘러보면
다들 아주 고대의 것이지만

145
00:10:46,080 --> 00:10:48,560
돌들이 매우 현대적인 모습을
하고 있습니다

146
00:10:48,640 --> 00:10:52,400
눈앞에 펼쳐진 것들을
어떻게 생각하시나요?

147
00:10:52,480 --> 00:10:57,760
열과 틀을 이용해 가공된 부분만

148
00:10:58,360 --> 00:11:01,080
파괴되지 않고 보존되었습니다

149
00:11:01,160 --> 00:11:05,920
나머지 부분은 거칠어 보여요

150
00:11:06,000 --> 00:11:11,320
풍화 작용으로 인한
침식이 진행된 겁니다

151
00:11:14,720 --> 00:11:18,040
이 모든 걸 어떻게 설명하시죠?

152
00:11:18,120 --> 00:11:21,880
설명할 수 없는
미스터리가 많습니다

153
00:11:21,960 --> 00:11:28,960
수천 년 전에 일어난
위대한 역사의 일부분이니까요

154
00:11:33,080 --> 00:11:36,080
어느 시점에서는
그저 받아들이게 됩니다

155
00:11:36,160 --> 00:11:41,080
도저히 불가능한 작업이라고요

156
00:11:41,160 --> 00:11:42,960
우리 관점에서는 불가능하죠

157
00:11:44,640 --> 00:11:48,280
우리는 지금보다 더 열린 마음으로

158
00:11:48,360 --> 00:11:52,000
고대인들을 바라봐야 합니다

159
00:11:54,080 --> 00:11:58,040
스페인 정복자들이 기록한
지역 전통에 따르면

160
00:11:58,560 --> 00:12:01,320
고도의 석재 가공 기술은

161
00:12:01,400 --> 00:12:07,080
안데스의 창조신 비라코차가
전수했다고 합니다

162
00:12:11,120 --> 00:12:14,440
비라코차는 돌을 불태워서

163
00:12:14,520 --> 00:12:19,840
큰 돌을 깃털처럼 가볍게 만들어
공중에 띄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

164
00:12:22,680 --> 00:12:25,480
극한의 열기 이론과
매우 유사해 보입니다

165
00:12:28,440 --> 00:12:34,120
그래서 저는 함께 녹여지거나
성형된 돌이 등장하는

166
00:12:34,200 --> 00:12:36,000
토착 설화에 관심이 많습니다

167
00:12:36,080 --> 00:12:39,440
그런 가능성에
눈과 귀를 열어 둡시다

168
00:12:41,360 --> 00:12:44,680
설명할 수 없는 기술의 증거는

169
00:12:44,760 --> 00:12:47,760
고대 페루의 고지대 전역에서
발견할 수 있습니다

170
00:12:49,800 --> 00:12:52,880
그런데 고대 과학적 업적의 증거가

171
00:12:52,960 --> 00:12:55,040
안데스산맥 반대편에도 있을까요?

172
00:12:56,800 --> 00:13:01,640
아마존 열대우림에서
우리가 간과한 증거가요

173
00:13:03,800 --> 00:13:08,840
"아마존
페루 북동부"

174
00:13:11,720 --> 00:13:15,680
오늘날 인간에게
살기 좋은 지역이 아니라고 해서

175
00:13:17,520 --> 00:13:20,560
과거에도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

176
00:13:21,360 --> 00:13:23,600
현재 진행 중인 조사로 인해

177
00:13:23,680 --> 00:13:27,280
아마존에 엄청난 비밀이 있다는
증거가 드러나고 있습니다

178
00:13:29,680 --> 00:13:33,280
이제 우리는 고대 아마조니아에
사람이 거주했던 증거가

179
00:13:34,080 --> 00:13:37,320
최소 25,000년 전으로
거슬러 올라가는 걸 압니다

180
00:13:37,880 --> 00:13:39,520
"25,000년 전"

181
00:13:39,600 --> 00:13:45,080
잃어버린 문명이 들어갈 시기의
범위가 훨씬 넓어진 거죠

182
00:13:46,200 --> 00:13:51,000
문명 창조의 가능성을
조사해야 할 범위가

183
00:13:51,080 --> 00:13:53,560
훨씬 더 깊어지고 길어집니다

184
00:13:59,880 --> 00:14:06,320
1542년에 아마존 전역을 항해한
최초의 유럽인들이

185
00:14:07,520 --> 00:14:13,400
이 근처를 지나며 그런 문명의
후손을 봤을지도 모릅니다

186
00:14:16,880 --> 00:14:20,400
모험가 프란시스코 데 오레야나가
탐험대를 이끌었으며

187
00:14:20,480 --> 00:14:23,800
도미니크회 수도사
가스파르 데 카르바할이 기록했죠

188
00:14:27,120 --> 00:14:29,160
데 카르바할의 일기에 언급된 건

189
00:14:29,240 --> 00:14:32,720
오늘날 우리가 보는 광활하고
인적 드문 숲이 아니었습니다

190
00:14:36,040 --> 00:14:39,600
그 성직자는 아마존 분지를
고도로 발달한 사람들이 사는

191
00:14:39,680 --> 00:14:42,280
도시들이 가득한 곳으로 설명했죠

192
00:14:44,560 --> 00:14:49,320
어떤 정착지는 20km나
길게 뻗어 있었다고 기록했습니다

193
00:14:49,920 --> 00:14:52,080
맨해튼섬의 길이입니다

194
00:14:55,520 --> 00:14:59,320
하지만 약 100년 후
유럽의 선교사들이 도착했을 때는

195
00:14:59,400 --> 00:15:01,400
그런 도시를 보지 못했죠

196
00:15:03,000 --> 00:15:06,760
그래서 역사가들은 데 카르바할의
이야기를 소설로 치부했습니다

197
00:15:06,840 --> 00:15:11,760
스페인 왕실에 깊은 인상을 남겨
탐사비를 더 지원받으려 했다고요

198
00:15:14,360 --> 00:15:17,840
하지만 끝없는 정글의 비밀이
드러나기 시작하면서

199
00:15:18,560 --> 00:15:22,200
그 보고 내용들이 사실이었던 걸로
보이기 시작합니다

200
00:15:24,040 --> 00:15:26,040
최근 아마존에서
발견된 사실을 보면

201
00:15:26,120 --> 00:15:28,760
정말 이곳에
고대 문명이 있었던 듯합니다

202
00:15:32,200 --> 00:15:37,880
2019년 볼리비아에서 라이다로
빽빽한 숲 아래를 투시했으며

203
00:15:37,960 --> 00:15:40,160
"야노스 데 목소스
볼리비아 북부"

204
00:15:40,240 --> 00:15:44,880
고고학자들은 거대 인공 구조물과
도로를 보고 놀랐습니다

205
00:15:47,200 --> 00:15:50,800
대규모 정착지들이 있었다는 게
새로운 연구 결과로 밝혀졌습니다

206
00:15:52,240 --> 00:15:55,960
다들 알다시피 아마존에는
잃어버린 도시에 대한 전설이 있죠

207
00:15:56,920 --> 00:16:00,840
이 정착지들을 묘사하기에
'도시'라는 말이 딱 적합합니다

208
00:16:02,560 --> 00:16:06,600
데이터와 기존 아마존 마을에 대한
지식을 바탕으로

209
00:16:07,200 --> 00:16:10,120
연구자들은 코토카로 알려진
한 정착지의 모습을

210
00:16:10,200 --> 00:16:13,600
상당히 구체적으로
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

211
00:16:18,000 --> 00:16:20,440
도시의 너비는 1.6km에 달했고

212
00:16:21,480 --> 00:16:26,240
도시 전체가 운하와 제방으로
둘러싸여 있었습니다

213
00:16:28,520 --> 00:16:33,280
일부는 주거 공간으로 추정되는
안쪽의 높은 테라스까지 이어졌죠

214
00:16:36,560 --> 00:16:40,440
도시의 중심에는 거대한
피라미드 형태의 언덕이 있었는데

215
00:16:40,520 --> 00:16:42,280
아마 의식을 치르는
장소였을 겁니다

216
00:16:46,240 --> 00:16:51,280
게다가 이 도시는 최소 3곳의
정착촌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

217
00:16:51,360 --> 00:16:53,600
수 킬로미터나 뻗어 있는
고가 도로로요

218
00:16:56,240 --> 00:16:59,280
이 도시에 살았던 사람들에 관해선
잘 알지 못합니다

219
00:16:59,360 --> 00:17:02,280
우리가 아는 건
정글의 수풀 아래에

220
00:17:02,360 --> 00:17:05,640
훨씬 많은 도시들이
숨겨져 있다는 겁니다

221
00:17:06,080 --> 00:17:07,560
"우파노 밸리
에콰도르"

222
00:17:07,640 --> 00:17:09,960
고고학자들은 증거를 조합해서

223
00:17:10,040 --> 00:17:13,680
에콰도르 아마존에 숨겨진
잃어버린 고대 도시들의 계곡을

224
00:17:13,760 --> 00:17:15,560
찾아냈습니다

225
00:17:17,360 --> 00:17:20,840
최근에 고고학자들이
아마존 서부에서 발견한 건

226
00:17:20,920 --> 00:17:23,480
대규모 정착지 집단으로
보이는 것입니다

227
00:17:24,360 --> 00:17:29,560
도로로 연결되어 있으며
2,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

228
00:17:30,480 --> 00:17:32,600
브라질에서 봤던 지상화처럼요

229
00:17:34,400 --> 00:17:38,320
대도시를 건설하고 아크리주의
거대한 지상화를 그리는 것은

230
00:17:38,400 --> 00:17:44,160
아마존의 수렵, 채집인들에게는
불가능하다고 여겨졌지만

231
00:17:44,240 --> 00:17:46,000
사실이 아니라는 게 밝혀졌죠

232
00:17:46,080 --> 00:17:47,920
"아마조니아"

233
00:17:48,000 --> 00:17:51,840
점점 더 많은 고대 정착지가
계속 발견되면서

234
00:17:52,760 --> 00:17:56,000
아마존에 광범위한 문명이
존재했으며

235
00:17:57,200 --> 00:18:01,080
그곳에 최대 2천만 명이 살았을
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

236
00:18:03,920 --> 00:18:07,800
우리가 지금 알게 된 것은
아마존의 이야기가

237
00:18:07,880 --> 00:18:09,680
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
다르다는 겁니다

238
00:18:11,720 --> 00:18:15,760
데 카르바할이 1542년에 실제로
대규모 정착촌을 봤을지도 모르죠

239
00:18:18,320 --> 00:18:23,080
하지만 그렇다면 100년 후에
강을 따라 이동한 유럽인들은

240
00:18:23,160 --> 00:18:24,600
왜 아무 흔적도 못 봤을까요?

241
00:18:28,000 --> 00:18:30,280
다소 암울한 설명이 있습니다

242
00:18:31,840 --> 00:18:34,640
스페인과 포르투갈이
아메리카 대륙에 들어왔을 때

243
00:18:34,720 --> 00:18:37,640
수많은 질병을 함께 가져왔습니다

244
00:18:37,720 --> 00:18:40,640
유럽인들은 어느 정도
자연 면역이 있었지만

245
00:18:40,720 --> 00:18:42,640
아마존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죠

246
00:18:45,360 --> 00:18:48,480
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은
끔찍한 피해를 입었을 것이며

247
00:18:49,280 --> 00:18:52,400
정글은 그들의 정착지를
빠르게 뒤덮었겠죠

248
00:18:53,560 --> 00:18:56,080
하지만 우리는 그 문명의 흔적을

249
00:18:56,680 --> 00:19:00,280
투카노족의 아마존 서부 신화에서
더 발견했습니다

250
00:19:02,160 --> 00:19:04,560
투카노족의 기원 이야기에 따르면

251
00:19:04,640 --> 00:19:09,360
선조가 문명화 임무의 일환으로
뱀 모양의 카누를 타고

252
00:19:09,440 --> 00:19:14,040
아마존 전역을 지나
이 지역에 처음 도달했다고 합니다

253
00:19:16,680 --> 00:19:18,440
전설에 따르면

254
00:19:18,520 --> 00:19:22,520
이 아나콘다 카누는
영적인 존재가 조종했으며

255
00:19:22,600 --> 00:19:25,040
이주자들을 실어 날랐다고 합니다

256
00:19:28,960 --> 00:19:32,760
곧이어 신성한 태양의 딸이
지구로 내려와

257
00:19:33,880 --> 00:19:40,280
불과 도구, 예술과 공예 지식을
선물로 주었습니다

258
00:19:43,360 --> 00:19:48,080
그녀와 초자연적인 동료들은
인간이 번성하도록 땅을 가꾼 후

259
00:19:48,920 --> 00:19:51,640
다른 세계의 거처로 돌아갔습니다

260
00:19:55,720 --> 00:20:01,840
제가 듣기엔 전 세계에 있는
문명화 영웅 신화와 너무 흡사하여

261
00:20:01,920 --> 00:20:05,120
같은 패턴의 일부처럼 느껴집니다

262
00:20:05,200 --> 00:20:07,120
이런 주제가 계속해서 등장하죠

263
00:20:08,440 --> 00:20:10,600
배를 타고 도착한 영적인 존재는

264
00:20:12,720 --> 00:20:15,400
아즈텍 전설에 나오는
케찰코아틀과 유사합니다

265
00:20:17,040 --> 00:20:19,880
라파누이에 착륙한 호투 마투아나

266
00:20:22,400 --> 00:20:25,360
혼돈의 시기가 지나고
티티카카 호수에서 나타난

267
00:20:25,440 --> 00:20:27,240
비라코차와도 비슷하고요

268
00:20:30,760 --> 00:20:32,600
이야기 속 태양의 딸과

269
00:20:32,680 --> 00:20:35,520
아마존 정착을 독려한
그녀의 임무가

270
00:20:36,360 --> 00:20:39,880
제가 찾는 잃어버린 문명과
관련이 있을까요?

271
00:20:45,360 --> 00:20:46,800
페루 안데스산맥에서는

272
00:20:46,880 --> 00:20:49,840
비라코차가
돌로 기적을 행했다고 전해집니다

273
00:20:51,240 --> 00:20:55,120
하지만 이곳 아마존에서는
큰 바위가 드물기 때문에

274
00:20:55,720 --> 00:20:57,760
많은 구조물들이 나무나 흙 같은

275
00:20:57,840 --> 00:21:00,400
내구성이 낮은 재료로
만들어졌습니다

276
00:21:04,200 --> 00:21:07,320
불분명한 건
어떻게 이런 척박한 곳을

277
00:21:07,400 --> 00:21:11,040
삶의 터전으로
삼을 수 있었는지입니다

278
00:21:13,600 --> 00:21:16,480
어떻게 그렇게 많은 인구를
유지할 수 있었을까요?

279
00:21:17,720 --> 00:21:21,120
우리가 오랫동안
척박하다고 여긴 토양에서요

280
00:21:23,520 --> 00:21:26,400
아마존 사람들이
수백만 명의 인구를

281
00:21:26,480 --> 00:21:30,120
먹여 살릴 수 있었던 방법을
이해하지 못한다면

282
00:21:30,200 --> 00:21:35,320
인류 전체의 역사에 대한 진실을
파악할 수 없을 겁니다

283
00:21:36,840 --> 00:21:43,520
브라질 아마존, 마나우스 근처에서
한 가지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

284
00:21:45,120 --> 00:21:48,800
아마존의 땅에서

285
00:21:48,880 --> 00:21:51,720
오랫동안 묻혀 있던 비밀이
최근 드러났습니다

286
00:21:52,560 --> 00:21:54,560
발견된 고대 과학의 증거는

287
00:21:54,640 --> 00:21:56,120
아마존 열대우림이

288
00:21:56,200 --> 00:21:59,880
어떻게 대규모 인구를
지탱했는지 설명합니다

289
00:22:03,760 --> 00:22:06,480
앤절라 아라우조는 고고학자이며

290
00:22:06,560 --> 00:22:09,560
인류와 식물의 역사적 관계를
전문으로 연구합니다

291
00:22:14,120 --> 00:22:17,920
최근에는 어떤 미스터리한 현상을
중점적으로 조사 중입니다

292
00:22:21,440 --> 00:22:26,440
일반적으로 열대우림 토양은
비옥하지 않으며

293
00:22:26,520 --> 00:22:28,520
농사에 적합하지 않습니다

294
00:22:30,920 --> 00:22:33,760
하지만 고대와 현대의
정착지 주변에서

295
00:22:33,840 --> 00:22:36,400
과학자들은
놀라운 것을 발견했습니다

296
00:22:37,440 --> 00:22:39,600
바로, 스스로 재생되는 토양입니다

297
00:22:40,240 --> 00:22:43,440
'테라 프레타' 또는
아마존의 검은 흙이라고 불리죠

298
00:22:44,960 --> 00:22:50,360
이곳의 흙은 주변 토양과 비교해
짙은 색을 띱니다

299
00:22:50,440 --> 00:22:53,600
신비롭고 이상하게도, 이 토양에는

300
00:22:53,680 --> 00:22:56,680
스스로 계속 번식하고 재생해
토양의 비옥도를 회복시키는

301
00:22:56,760 --> 00:22:58,680
박테리아가 살고 있습니다

302
00:22:58,760 --> 00:23:00,400
마법 같은 흙이죠

303
00:23:02,120 --> 00:23:06,200
이 특별한 토양은
아마존 전역에서 발견됩니다

304
00:23:06,840 --> 00:23:08,880
인간의 흔적이 있는 곳이면
어디에서든지요

305
00:23:11,520 --> 00:23:14,600
최근 발견된 고대 정착지 근처에서
앤절라를 만나서

306
00:23:15,280 --> 00:23:17,320
검은 흙을 직접 보려 합니다

307
00:23:19,360 --> 00:23:24,760
언제부터 아마존의 검은 흙에
특별히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?

308
00:23:24,840 --> 00:23:26,200
"앤절라 아라우조
고고학자"

309
00:23:26,280 --> 00:23:31,680
요즘 우리 지역에서도
이 흙을 농사에 사용하고 있습니다

310
00:23:31,760 --> 00:23:36,720
그러다 갑자기
과거와 이들 집단 사이의

311
00:23:36,800 --> 00:23:39,680
상호 작용을 발견하게 되었죠

312
00:23:39,760 --> 00:23:42,760
저는 이곳 사람들이
어떻게 그리고 왜

313
00:23:42,840 --> 00:23:48,000
검은 흙과 연관되어 있는지
이해하고 싶었습니다

314
00:23:48,840 --> 00:23:54,040
연구원들은 연대와 상관없이
모든 검은 흙에

315
00:23:54,120 --> 00:23:57,880
작은 도자기 파편들이
섞여 있단 걸 발견했는데

316
00:23:59,000 --> 00:24:01,880
이는 이 특별한 토양을
생성하는 데

317
00:24:01,960 --> 00:24:04,080
인간이 관여했다는
명백한 증거입니다

318
00:24:05,320 --> 00:24:09,920
연구에 따르면 표본들이
적어도 7,000년은 됐죠

319
00:24:13,200 --> 00:24:15,200
인구가 얼마나 됐나요?

320
00:24:15,280 --> 00:24:19,360
확실하게 말할 순 없지만
여러 기록에 따르면

321
00:24:19,440 --> 00:24:21,920
아우투 히우 네그루 지역에만

322
00:24:22,000 --> 00:24:26,640
적어도 약 300만 명이
거주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

323
00:24:27,240 --> 00:24:32,040
고대인들이 의도적으로 영리하게
이 흙을 발명했다고 생각하십니까?

324
00:24:32,120 --> 00:24:36,560
아니면 그 특별한 성질을
우연히 발견한 걸까요?

325
00:24:36,640 --> 00:24:38,840
의도적이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

326
00:24:38,920 --> 00:24:43,720
제 생각엔 이 지역의 거주자가
워낙 많다 보니

327
00:24:43,800 --> 00:24:49,360
다량의 쓰레기가 부패하여
이런 이점이 생겨난 듯합니다

328
00:24:51,040 --> 00:24:53,200
하지만 이건 '닭이 먼저냐
달걀이 먼저냐'입니다

329
00:24:55,000 --> 00:24:56,960
역설이 존재하죠

330
00:24:57,040 --> 00:25:03,360
한편으로는
아마존의 인구가 많았으며

331
00:25:03,440 --> 00:25:08,720
그로 인한 우연의 산물로
검은 흙이 생겨났다고 하지만

332
00:25:09,600 --> 00:25:12,840
다른 한편으로는
아마존의 자연 토양은

333
00:25:12,920 --> 00:25:17,360
비옥하지 않아서 많은 인구를
부양하기 힘들다고도 합니다

334
00:25:18,160 --> 00:25:22,840
그렇게 많은 사람이 사는 걸
가능케 한 요인이

335
00:25:22,920 --> 00:25:24,560
바로, 검은 흙 아닐까요?

336
00:25:24,640 --> 00:25:28,240
사람들이 그 땅에

337
00:25:28,320 --> 00:25:32,800
생산성이 있단 사실을
알았을 순 있지만

338
00:25:33,520 --> 00:25:38,400
의도적으로
토양을 비옥하게 하기 위해

339
00:25:38,480 --> 00:25:43,240
쓰레기를 버렸다고 보기는
어렵습니다

340
00:25:46,760 --> 00:25:48,280
연구는 계속됩니다

341
00:25:48,960 --> 00:25:52,400
하지만 저는 검은 흙이
의도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

342
00:25:52,480 --> 00:25:55,400
테라 프레타가
아마존 전역에서 발견되며

343
00:25:56,560 --> 00:25:59,400
그 위치가 꼭 선사시대 정착지
부근이기 때문입니다

344
00:26:01,480 --> 00:26:03,960
좀 더 열린 마음으로

345
00:26:04,040 --> 00:26:08,440
고대인들을 능력을
바라봐야 합니다

346
00:26:08,520 --> 00:26:15,240
수천 년 동안 환경을
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어 온

347
00:26:15,320 --> 00:26:17,840
환경의 대가로 여겨야 하죠

348
00:26:20,600 --> 00:26:23,360
밀림의 광대함을 고려하면

349
00:26:23,440 --> 00:26:27,360
이 기적의 토양의 기원을
더욱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게 할

350
00:26:27,920 --> 00:26:30,240
테라 프레타가
얼마나 더 숨겨져 있을지도

351
00:26:30,320 --> 00:26:32,680
알 수 없습니다

352
00:26:34,680 --> 00:26:39,840
많은 고고학자들이 이의를 제기한
저의 가설은

353
00:26:39,920 --> 00:26:43,600
아마존의 인구 정착과 확장이

354
00:26:43,680 --> 00:26:45,400
계획된 일이었단 겁니다

355
00:26:47,920 --> 00:26:51,280
하지만 그런 거대한 정착지들
짓고 유지하려면

356
00:26:51,360 --> 00:26:54,680
엄청난 양의 천연자원이
필요했을 겁니다

357
00:26:56,240 --> 00:26:57,760
식량 작물뿐만 아니라

358
00:26:57,840 --> 00:27:01,840
아마존에선 결코
부족할 리 없을 듯한 자원도요

359
00:27:02,920 --> 00:27:03,880
목재 말입니다

360
00:27:08,520 --> 00:27:12,200
아마존은 자연의 다양성이
실로 풍부한 곳입니다

361
00:27:14,440 --> 00:27:20,040
현재 이곳엔 약 16,000종의 나무가

362
00:27:20,120 --> 00:27:22,680
3,900억 그루 있습니다

363
00:27:26,400 --> 00:27:29,200
만약 제가
이 거대한 정글의 대부분이

364
00:27:29,280 --> 00:27:32,160
수천 년 전 인간들이
의도적으로 계획한

365
00:27:32,240 --> 00:27:35,800
결과물이라고 말한다면 어떨까요?

366
00:27:37,880 --> 00:27:41,200
아마존이 인위적으로 조성됐을
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면요?

367
00:27:48,200 --> 00:27:50,560
"아마조니아"

368
00:27:50,640 --> 00:27:53,680
연구원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
빙하기 동안 아마존은

369
00:27:53,760 --> 00:27:59,840
빽빽한 정글이 아니라
나무가 흩어져 있는 초원 지대였죠

370
00:28:01,160 --> 00:28:02,880
그들은 지구 온난화가

371
00:28:02,960 --> 00:28:05,760
오늘날의 광활한 열대우림을
키워 냈다고 추정합니다

372
00:28:06,520 --> 00:28:11,160
하지만 최근에 고식물학자들이
뜻밖의 발견을 했습니다

373
00:28:11,240 --> 00:28:16,960
알려진 아마존 나무 종의 1.4%가
숲의 절반을 이루고 있는데

374
00:28:17,760 --> 00:28:22,760
공교롭게도 그 종들이 인간에게
유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

375
00:28:24,680 --> 00:28:29,880
이것은 수천 년 전부터 시작된
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었으며

376
00:28:29,960 --> 00:28:34,600
결국 광범위한
아마존 원주민 문명으로

377
00:28:34,680 --> 00:28:36,520
꽃피게 된 걸까요?

378
00:28:38,200 --> 00:28:40,200
또 있습니다

379
00:28:40,280 --> 00:28:43,720
테라 프레타와 마찬가지로
이 유용한 나무들은 대부분

380
00:28:43,800 --> 00:28:46,960
새로 발견된 아마존의
고대 도시 근처에서 보입니다

381
00:28:49,000 --> 00:28:53,520
서양인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
적대적이고 위험한 정글 대신

382
00:28:53,600 --> 00:28:55,920
그들은 아마존을
수백만 명의 터전이자

383
00:28:56,000 --> 00:29:00,560
정원이자, 인간의 필요를
충족시키는 곳으로 바꿨습니다

384
00:29:02,240 --> 00:29:03,400
20세기에는

385
00:29:03,480 --> 00:29:08,720
아마존 내륙이
완전한 미개간지로 여겨졌습니다

386
00:29:09,720 --> 00:29:11,560
인간이 건드리지 않았다고요

387
00:29:11,640 --> 00:29:14,840
하지만 이제 우리는 브라질너트와
여러 야자수를 포함해

388
00:29:14,920 --> 00:29:19,720
이곳 나무들 중 상당수가
반쯤 재배된 상태거나

389
00:29:19,800 --> 00:29:22,360
혹은 완전히 재배되고
길든 것임을 알게 됐죠

390
00:29:22,440 --> 00:29:26,240
그래서 숲에 대한
우리의 이해가 바뀌었습니다

391
00:29:28,160 --> 00:29:33,360
아마존에서 매우 오랫동안 진행된
참으로 과학적인 프로젝트입니다

392
00:29:36,600 --> 00:29:38,160
정확히 얼마나 오랫동안일까요?

393
00:29:40,320 --> 00:29:41,760
아주 흥미로운 점은

394
00:29:41,840 --> 00:29:44,800
아마존에서 지금까지 발견된

395
00:29:44,880 --> 00:29:48,440
나무 재배의 가장 오래된 시기가
약 10,800년 전이라는 겁니다

396
00:29:50,480 --> 00:29:52,440
빙하기의 끝 무렵인데

397
00:29:52,520 --> 00:29:56,400
이 시기는 전 세계적으로
인류 문명과 혁신이

398
00:29:56,480 --> 00:30:00,160
비약적으로 발전한 때와
정확히 맞아떨어집니다

399
00:30:03,280 --> 00:30:06,360
이로 인해 우리는
광활한 아마존 열대우림에

400
00:30:06,440 --> 00:30:09,000
있어서는 안 되지만
분명히 존재하는

401
00:30:09,080 --> 00:30:13,240
다른 것들이 더 숨겨져 있는지
의문을 품게 됩니다

402
00:30:17,880 --> 00:30:21,360
고대 페루의 발달된
석조 건축물에서 봤던 것처럼

403
00:30:21,440 --> 00:30:22,720
수천 년 전부터 시작된

404
00:30:22,800 --> 00:30:28,400
아마존의 수준 높은
농업 프로젝트와 정착지는

405
00:30:28,480 --> 00:30:34,480
그 옛날엔 예상치 못했던
과학적 성취를 보여주는 듯합니다

406
00:30:37,840 --> 00:30:41,920
아마존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
근본적으로 바꿔야 합니다

407
00:30:42,000 --> 00:30:46,520
인간의 지성, 의지, 독창성

408
00:30:46,600 --> 00:30:49,240
그리고 목적의 산물로 봐야 하죠

409
00:30:50,560 --> 00:30:53,800
아마존 기술의 가장 놀라운 예시가

410
00:30:53,880 --> 00:30:58,200
이 모든 고급 지식의 예상치 못한
출처를 가리킬 수도 있습니다

411
00:31:05,040 --> 00:31:08,040
더 많은 지식을 얻고자
페루 아마존으로 돌아왔습니다

412
00:31:08,120 --> 00:31:09,600
"이키토스
페루"

413
00:31:09,680 --> 00:31:11,680
여기는 항구 도시 이키토스이며

414
00:31:11,760 --> 00:31:15,760
거대한 강에 여러 지류가
합류하는 지점에 있습니다

415
00:31:17,040 --> 00:31:18,920
항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

416
00:31:19,000 --> 00:31:21,960
이 지역은 수천 년 동안

417
00:31:23,160 --> 00:31:28,000
아야와스카를 사용하는
심오한 문화적 관습의 중심지였죠

418
00:31:29,600 --> 00:31:31,560
"아야와스카"

419
00:31:33,240 --> 00:31:36,760
루이스 에두아르도 루나 박사는
이곳 출신의 인류학자입니다

420
00:31:36,840 --> 00:31:40,320
이 고대 식물 기반 의약품의
최고 전문가죠

421
00:31:41,880 --> 00:31:44,640
저는 많은 사람이
아야와스카를 복용하는 걸 봤고

422
00:31:44,720 --> 00:31:47,400
그들이 경험하는 것에 놀랐습니다

423
00:31:47,480 --> 00:31:50,200
때로는 다른 차원으로
놀라운 여정을 떠나고

424
00:31:50,280 --> 00:31:52,400
때로는 단순히 내면을 들여다보며

425
00:31:52,480 --> 00:31:55,480
자신의 문제를
해결하는 방법을 찾습니다

426
00:31:55,560 --> 00:31:56,800
무슨 일이 일어나죠?

427
00:31:56,880 --> 00:31:58,920
사람들 삶에
큰 변화가 일어나나요?

428
00:31:59,000 --> 00:32:01,200
많은 사람이 제게 편지로

429
00:32:01,280 --> 00:32:04,400
그런 경험들이
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고

430
00:32:04,480 --> 00:32:06,600
관점이 완전히
바뀌었다고 말합니다

431
00:32:08,440 --> 00:32:13,320
아야와스카 사용이 최근
현대 사회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

432
00:32:14,880 --> 00:32:17,240
하지만 아마존 원주민에게 있어서

433
00:32:17,320 --> 00:32:20,120
그 물질은 오랫동안
신성한 힘을 지니고 있었죠

434
00:32:22,040 --> 00:32:24,440
많은 원주민이 말하길

435
00:32:24,520 --> 00:32:27,800
아야와스카를 복용하는 이유가
사회의 법칙을 이해하고

436
00:32:27,880 --> 00:32:30,160
더 나은 인간이
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

437
00:32:34,280 --> 00:32:39,360
아야와스카 제조는
샤먼 치유사의 영역입니다

438
00:32:42,720 --> 00:32:46,680
카파나와족의
돈 프란시스코 몬테스 슈나처럼요

439
00:32:47,760 --> 00:32:51,360
그는 '마파초'라는
고대 담배의 연기를 뿜어내

440
00:32:51,440 --> 00:32:54,560
의식을 정화해야 합니다

441
00:32:57,360 --> 00:33:02,960
카파나와 언어로 제 이름은
샤모린 키야시 피아리입니다

442
00:33:03,880 --> 00:33:07,720
샤모린 키야시 피아리는
정글의 천사라는 뜻이죠

443
00:33:19,480 --> 00:33:22,120
저는 치유사 가문 출신입니다

444
00:33:23,040 --> 00:33:26,520
조상님들과의 유대감이 느껴지죠

445
00:33:27,600 --> 00:33:32,440
할머니, 증조할머니부터
온 가족과요

446
00:33:32,520 --> 00:33:38,880
우리는 아마존의 모든 것과
연결되어 있는 게 느껴집니다

447
00:33:41,240 --> 00:33:43,840
연구가 진행되면서
아야와스카가 건강에 좋을 수 있단

448
00:33:43,920 --> 00:33:45,640
증거가 쌓이고 있습니다

449
00:33:49,400 --> 00:33:53,160
덩굴 식물을 우려 내면
강력한 치유력이 생기는데

450
00:33:53,680 --> 00:33:57,360
이는 과학적으로 하르민이라는
분자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

451
00:34:00,320 --> 00:34:03,040
연구 결과에 따르면
신경 발생이 일어난다고 합니다

452
00:34:03,640 --> 00:34:06,840
하르민이 새로운 신경 세포를
만들어 내고

453
00:34:06,920 --> 00:34:09,520
췌장의 새로운
베타 세포까지 생성하죠

454
00:34:10,080 --> 00:34:14,440
어쩌면 인대 등 다른 조직에도
새로운 세포를 생성할 수 있고요

455
00:34:16,800 --> 00:34:19,280
덩굴 속의 하르민이
의학적 기적일 수는 있어도

456
00:34:21,600 --> 00:34:24,040
환각 상태를 유발하지는 않습니다

457
00:34:24,720 --> 00:34:30,080
다른 아마존 토착 식물의 잎과
조합되었을 때 발생하죠

458
00:34:30,760 --> 00:34:32,920
'찰리퐁가'라고 불리는
이 식물처럼요

459
00:34:35,240 --> 00:34:38,960
아야와스카의 핵심이 되는
향정신성 화학 물질인

460
00:34:39,680 --> 00:34:42,480
디메틸트립타민
즉, DMT를 함유하고 있죠

461
00:34:46,320 --> 00:34:49,840
DMT는 가장 강력한 환각제 중
하나로 여겨집니다

462
00:34:50,520 --> 00:34:53,440
하지만 과학적 연구 결과
중독성이 없으며

463
00:34:54,880 --> 00:34:57,360
용량과 환경을 통제해 사용할 경우

464
00:34:57,440 --> 00:35:00,280
치료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게
확인되었습니다

465
00:35:03,840 --> 00:35:07,840
지금 알아낸 건
대화 치료와 동반했을 때

466
00:35:07,920 --> 00:35:12,520
만성적인 난치병을 치료하는 데
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겁니다

467
00:35:16,280 --> 00:35:18,120
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

468
00:35:18,800 --> 00:35:21,240
DMT는 경구 섭취 시
효과가 없습니다

469
00:35:21,320 --> 00:35:25,160
보통 장내 효소가 접촉 시
DMT를 파괴하기 때문입니다

470
00:35:27,240 --> 00:35:28,200
바로 이 지점에서

471
00:35:28,280 --> 00:35:31,240
아마존의 샤머니즘적 과학이

472
00:35:31,960 --> 00:35:33,600
놀라운 해결책을 제시합니다

473
00:35:35,320 --> 00:35:38,480
그러니까, 덩굴 속 하르민이

474
00:35:38,560 --> 00:35:42,640
DMT가 장내에서
파괴되는 걸 막아줘서

475
00:35:43,280 --> 00:35:46,080
DMT가 혈뇌 장벽을 통과해

476
00:35:46,160 --> 00:35:49,520
뇌의 수용체로 들어가는 겁니다

477
00:35:50,080 --> 00:35:52,920
그게 환각을 일으키고요

478
00:35:54,400 --> 00:35:55,720
결과는 어떨까요?

479
00:35:55,800 --> 00:35:59,280
아마존의 수만 가지 식물종 중에서

480
00:36:00,200 --> 00:36:06,000
아야와스카 덩굴과
DMT를 함유한 식물 잎의 조합만이

481
00:36:06,080 --> 00:36:08,880
귀한 환각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

482
00:36:12,120 --> 00:36:17,560
두 가지 식물이 있는데
그 자체로는 환각성이 없지만

483
00:36:17,640 --> 00:36:20,240
함께 고아 아야와스카를 만들면

484
00:36:20,320 --> 00:36:22,720
환각성을 지니게 되죠

485
00:36:22,800 --> 00:36:24,520
시행착오를 통해 이를 알아내려면

486
00:36:24,600 --> 00:36:28,400
수 세기 또는 수천 년에 걸친
실험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

487
00:36:30,240 --> 00:36:33,560
여기서 의문인 건
어떻게 이걸 발견했느냐죠

488
00:36:33,640 --> 00:36:36,760
제가 느끼기엔
과학적인 프로젝트 같은데요

489
00:36:36,840 --> 00:36:38,440
네, 맞습니다

490
00:36:38,520 --> 00:36:44,760
경험과 관찰과 끊임없는 실험을
바탕으로 한 거예요

491
00:36:44,840 --> 00:36:46,760
- 수천 년 이상요?
- 그렇죠

492
00:36:49,320 --> 00:36:53,800
이 전통은 수천 년 전까지
거슬러 올라갑니다

493
00:36:55,280 --> 00:36:59,200
2천 년 전일지 3천 년 전일지
확신할 순 없죠

494
00:37:01,560 --> 00:37:04,480
우리는 아마존에서
과학의 증거를 찾아내고 있습니다

495
00:37:04,560 --> 00:37:10,520
원주민 샤먼들이
수천 년에 걸쳐 세대를 거듭하며

496
00:37:11,280 --> 00:37:14,720
축적하고 전수해 온
식물과 그 성질

497
00:37:14,800 --> 00:37:18,640
그리고 원하는 효과를 내기 위해
혼합하는 방법에 관한 지식이죠

498
00:37:29,080 --> 00:37:31,200
아야와스카 의식 중에

499
00:37:31,280 --> 00:37:36,560
샤먼은 힘의 노래인 이카로를 불러
환영을 소환합니다

500
00:37:43,400 --> 00:37:46,320
하지만 샤먼은 단순히
의식을 주관하는 자일 뿐입니다

501
00:37:48,080 --> 00:37:51,200
식물 그 자체가 스승으로 여겨지죠

502
00:37:53,200 --> 00:37:54,600
아야와스카를 복용할 땐

503
00:37:56,120 --> 00:38:00,080
먼저 질문을 준비해야 합니다

504
00:38:00,160 --> 00:38:01,800
그러면 답을 얻죠

505
00:38:07,720 --> 00:38:10,720
환각제를 통한 깊은 지혜의 탐구는

506
00:38:10,800 --> 00:38:12,480
아마존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

507
00:38:14,120 --> 00:38:18,880
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존경받는
많은 문화권에서 발견되죠

508
00:38:20,680 --> 00:38:24,240
오늘날 환각제라고 불리는 것들이

509
00:38:24,320 --> 00:38:26,960
고대 세계 전역에서
받아들여졌다는 게 분명합니다

510
00:38:30,040 --> 00:38:33,000
고대 그리스에서
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은

511
00:38:33,080 --> 00:38:35,280
의식 중 환각성 음료를 마신 후

512
00:38:35,360 --> 00:38:38,640
지적 깨달음을 얻었다고
기록했습니다

513
00:38:39,800 --> 00:38:43,240
이집트의 상형문자를 보면
신과 교감하기 위해

514
00:38:43,320 --> 00:38:47,440
환각성이 있는 파란 수련의 꽃잎을
섭취했다는 걸 추측할 수 있죠

515
00:38:48,600 --> 00:38:51,280
그리고 고대 인도의 베다 의식에선

516
00:38:51,360 --> 00:38:54,320
신들과 교감하려는 사제들이

517
00:38:54,400 --> 00:38:57,200
'소마'라고 알려진
환각성 혼합물을 마셨습니다

518
00:38:59,360 --> 00:39:03,640
이러한 의식 변화 상태가
선사시대부터 역사 전반에 걸쳐

519
00:39:03,720 --> 00:39:05,760
받아들여져 왔다는 사실은

520
00:39:05,840 --> 00:39:09,600
그게 인간 경험에
매우 중요하다는 걸 말해줍니다

521
00:39:09,680 --> 00:39:13,160
저는 환각제를 고려하지 않고
고대 세계를 이해하는 건

522
00:39:13,240 --> 00:39:15,160
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

523
00:39:17,160 --> 00:39:19,840
아야와스카가
얼마나 오래됐다고 생각하시죠?

524
00:39:19,920 --> 00:39:22,440
아야와스카는 수천 년간
실험 대상이 돼 왔습니다

525
00:39:22,520 --> 00:39:23,920
훨씬 더 오래됐을 수도 있죠

526
00:39:24,920 --> 00:39:28,000
- 고대의 것처럼 느껴져요
- 네

527
00:39:28,080 --> 00:39:29,960
엄청난 미스터리입니다

528
00:39:32,280 --> 00:39:35,280
저는 아야와스카의 복잡한 과학이

529
00:39:35,360 --> 00:39:37,760
생각보다 훨씬
오래됐다고 믿습니다

530
00:39:38,720 --> 00:39:40,280
그걸 증명할 증거가 있습니다

531
00:40:12,000 --> 00:40:14,080
자막: 이재경