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2,000 --> 00:00:07,000 Downloaded from YTS.MX 2 00:00:06,464 --> 00:00:09,718 ‎"넷플릭스 다큐멘터리" 3 00:00:08,000 --> 00:00:13,000 Official YIFY movies site: YTS.MX 4 00:00:13,388 --> 00:00:15,098 ‎"블랙 드래곤" 5 00:00:15,181 --> 00:00:17,017 ‎"블랙 리전" 6 00:00:17,851 --> 00:00:20,437 ‎"흑수선" 7 00:00:21,312 --> 00:00:25,066 ‎제게 있어 영화사에서 ‎가장 흥미로운 시기는 8 00:00:25,150 --> 00:00:28,737 ‎제목에 '블랙'이 들어간 영화가 ‎변화한 시기로, 여기에서… 9 00:00:28,820 --> 00:00:29,988 ‎"블랙 파이리츠" 10 00:00:30,905 --> 00:00:31,740 ‎이렇게 변했죠 11 00:00:34,743 --> 00:00:35,994 ‎"블랙 샴푸" 12 00:00:36,077 --> 00:00:37,328 ‎"블랙 식스" 13 00:00:37,412 --> 00:00:38,455 ‎"블랙 게쉬타포" 14 00:00:40,373 --> 00:00:42,375 ‎"블랙 잭" 15 00:00:43,126 --> 00:00:44,169 ‎"닥터 블랙 미스터 하이드" 16 00:00:44,252 --> 00:00:47,088 ‎짜릿했던 건 광고에 마침내 ‎진실이 담겨서가 아니라 17 00:00:47,172 --> 00:00:48,131 ‎"블랙 마마 화이트 마마" 18 00:00:48,214 --> 00:00:51,051 ‎영화에서 처음으로 ‎당당한 흑인 배우들이 19 00:00:51,134 --> 00:00:54,054 ‎잇따라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20 00:00:55,055 --> 00:00:57,557 ‎팸 그리어는 만화를 영화화한 21 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줄거리가 있는 ‎꿈을 꾸게 됐다고 하셨죠 40 00:02:07,836 --> 00:02:11,714 ‎할머니가 처음 본 ‎무의식에 새겨진 영화는 41 00:02:11,798 --> 00:02:12,757 ‎'드라큘라'였어요 42 00:02:13,299 --> 00:02:16,511 ‎고딕 양식의 오싹함과 ‎오페라 비슷한 분위기 때문에 43 00:02:16,594 --> 00:02:19,264 ‎일주일간 무서워서 ‎잠을 설치셨죠 44 00:02:19,347 --> 00:02:22,016 ‎난 드라큘라다 45 00:02:22,100 --> 00:02:24,727 ‎악령? 맙소사 ‎여기에 악령이 있다고? 46 00:02:24,811 --> 00:02:25,728 ‎"좀비의 왕" 47 00:02:25,812 --> 00:02:29,399 ‎당연하지, 여기 득시글거려 ‎그뿐만이 아니야 48 00:02:29,482 --> 00:02:30,567 ‎뭐? 더 있다고? 49 00:02:30,650 --> 00:02:33,778 ‎하지만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‎공포를 보여주는 영화는 50 00:02:33,862 --> 00:02:38,324 ‎모멸적이고 초현실적인 ‎방식을 택했습니다 51 00:02:38,408 --> 00:02:39,576 ‎저 사람들 뭐야? 52 00:02:41,244 --> 00:02:42,287 ‎좀비야 53 00:02:44,747 --> 00:02:48,710 ‎고전으로 인정받는 영화들은 ‎그런 면에서 54 00:02:48,793 --> 00:02:52,964 ‎흑인을 실망시키는 경우가 ‎너무 많았어요 55 00:02:53,047 --> 00:02:53,965 ‎좀 보다 보면 56 00:02:54,048 --> 00:02:56,968 ‎오그라드는 장면에 ‎폭격당하기 일쑤였죠 57 00:02:57,051 --> 00:03:00,388 ‎거장의 대표작도 ‎예외가 아니었습니다 58 00:03:00,471 --> 00:03:04,100 ‎스릴러의 거장과 ‎영화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극작가 59 00:03:04,184 --> 00:03:06,603 ‎뮤지컬에서 최고로 꼽는 ‎배우이자 감독이 60 00:03:06,686 --> 00:03:09,606 ‎가볍게 그린 고정 관념은 61 00:03:09,689 --> 00:03:11,399 ‎좀처럼 사라지지 않습니다 62 00:03:12,525 --> 00:03:16,613 ‎연극과 영화의 거장인 ‎오슨 웰스와 로런스 올리비에는 63 00:03:16,696 --> 00:03:20,200 ‎오셀로 역할을 맡아 ‎블랙페이스와 가벼운 우월감을 64 00:03:20,283 --> 00:03:22,160 ‎실컷 즐겼죠 65 00:03:22,660 --> 00:03:25,788 ‎사악한 비밀이 담긴 ‎옷장의 자물쇠와 열쇠 66 00:03:27,248 --> 00:03:30,877 ‎그 장갑을 낀 미키 마우스는 ‎차마 못 보겠더군요 67 00:03:30,960 --> 00:03:35,048 ‎벅스 버니도 마찬가지고 ‎민스트럴 쇼는 말도 마세요 68 00:03:35,131 --> 00:03:38,468 ‎달리 어떻게 생각해야 하죠? ‎하버드 클럽을 위해 차려입었다고? 69 00:03:38,551 --> 00:03:40,762 ‎하늘을 나는 코끼리 봤어요? 70 00:03:40,845 --> 00:03:42,388 ‎말파리라면 봤지요 71 00:03:42,472 --> 00:03:44,474 ‎난 잠자리를 봤어요 72 00:03:45,099 --> 00:03:46,476 ‎난 집파리 봤는데 73 00:03:48,102 --> 00:03:49,103 ‎난 다 봤어요 74 00:03:49,187 --> 00:03:51,356 ‎아마 이런 장면들을 보고 75 00:03:51,439 --> 00:03:54,234 ‎우리 할머니는 무의식에 ‎그 파편이 박혀서 76 00:03:54,317 --> 00:03:57,654 ‎자아 이미지를 ‎잃지 않으려 싸워야 했죠 77 00:03:57,737 --> 00:04:01,366 ‎미시시피에서 유색인종 ‎젊은 여성을 대하는 방식과도요 78 00:04:01,449 --> 00:04:05,536 ‎이미지에 워낙 민감하셔서 ‎해티즈버그의 할머니 댁에 가면 79 00:04:05,620 --> 00:04:09,082 ‎'앤디 그리피스 쇼' ‎재방송을 못 보게 하셨어요 80 00:04:09,165 --> 00:04:10,166 ‎이렇게 말씀하셨죠 81 00:04:10,250 --> 00:04:12,794 ‎'그 남부 마을엔 ‎흑인이 살지 않는다' 82 00:04:12,877 --> 00:04:14,921 ‎'무슨 일을 당했을 것 같니?' 83 00:04:15,004 --> 00:04:19,008 ‎이 모든 것 때문에 ‎저는 영화를 사랑하기 힘들었죠 84 00:04:19,592 --> 00:04:25,306 ‎저는 평생 영화를 보고 생각하고 ‎영화 평론을 썼습니다 85 00:04:25,390 --> 00:04:26,724 ‎아무리 반복적으로 86 00:04:26,808 --> 00:04:30,353 ‎무시당하는 아픔을 겪어도 ‎계속해서 돌아왔죠 87 00:04:30,853 --> 00:04:33,731 ‎인종 비하는 산처럼 느껴져요 88 00:04:34,774 --> 00:04:38,361 ‎표상이라는 게 어떤 식인지 ‎간략히 설명해 보죠 89 00:04:38,444 --> 00:04:39,988 ‎당신이 백인 배우라면 90 00:04:40,071 --> 00:04:43,032 ‎정장은 밤 외출을 ‎준비한다는 뜻입니다 91 00:04:43,116 --> 00:04:45,743 ‎삶의 모든 즐거움을 누리러 가겠죠 92 00:04:46,703 --> 00:04:49,872 ‎한편 흑인 배우는 멋으로 ‎검은 나비넥타이를 하지 않아요 93 00:04:49,956 --> 00:04:53,626 ‎일하러 가려고 하죠 ‎제복입니다 94 00:04:53,710 --> 00:04:57,505 ‎완전히 갖춰 입은 정장은 ‎저도 누구 못지않게 좋아해요 95 00:04:57,588 --> 00:04:58,756 ‎더 좋아할 수도 있고요 96 00:04:58,840 --> 00:05:01,384 ‎하지만 턱시도는 ‎좋아할 수가 없어요 97 00:05:02,051 --> 00:05:03,803 ‎아마 이래서겠죠 98 00:05:05,680 --> 00:05:09,809 ‎"쇼보트(1929) ‎감독: 해리 A. 폴라드" 99 00:05:09,892 --> 00:05:15,732 ‎"쇼보트(1936) ‎감독: 제임스 웨일" 100 00:05:15,815 --> 00:05:19,027 ‎"쇼보트(1951) ‎감독: 조지 시드니" 101 00:05:19,110 --> 00:05:22,488 ‎'쇼보트'의 지겨운 영화 장치들은 102 00:05:22,572 --> 00:05:25,450 ‎흑인 배우의 새로운 역할을 ‎찾고 개발하기보다 103 00:05:25,533 --> 00:05:28,453 ‎흑인 배우들을 그저 ‎재활용하기만 했죠 104 00:05:28,536 --> 00:05:31,914 ‎화면 속에서 흑인의 희망은 ‎제도적으로 짓밟혔어요 105 00:05:31,998 --> 00:05:34,876 ‎흑인 남성이 할 역할이 ‎거의 없다고 말하거나 106 00:05:34,959 --> 00:05:36,919 ‎비현실적인 미의 기준으로 107 00:05:37,003 --> 00:05:40,340 ‎흑인 여성에게 오랜 세월 ‎자기혐오를 안기기도 했죠 108 00:05:40,423 --> 00:05:41,716 ‎나온다 109 00:05:41,799 --> 00:05:42,717 ‎"쇼생크 탈출" 110 00:05:42,800 --> 00:05:45,762 ‎머리를 저렇게 하는 부분이 ‎너무 좋더라 111 00:05:45,845 --> 00:05:48,348 ‎이 인물은 원작에서 ‎흑인이 아니었어요 112 00:05:48,431 --> 00:05:50,433 ‎하지만 가장 매력적인 ‎머리모양에 관해 113 00:05:50,516 --> 00:05:52,560 ‎무심코 던지는 이런 대사는 114 00:05:54,062 --> 00:05:57,565 ‎흑인 여성에게 아직도 ‎고민을 안겨 주죠 115 00:05:59,692 --> 00:06:02,904 ‎어렸을 때 애틀랜타에서는 116 00:06:02,987 --> 00:06:06,032 ‎인종 분리가 극히 엄격했어요 117 00:06:06,115 --> 00:06:08,826 ‎극장에도 못 갔죠 118 00:06:08,910 --> 00:06:13,164 ‎흑인 극장 한두 군데만 빼고요 119 00:06:13,247 --> 00:06:18,252 ‎아주 작았고 큰 영화는 안 걸렸죠 120 00:06:18,336 --> 00:06:22,465 ‎2년 뒤, 3년 뒤에나 걸렸어요 121 00:06:22,548 --> 00:06:28,346 ‎즉, 대체로 ‎인종 분리가 꽤 엄격했죠 122 00:06:31,057 --> 00:06:32,683 ‎토요일엔 주로 영화만 봤어요 123 00:06:32,767 --> 00:06:33,684 ‎"새뮤얼 L. 잭슨" 124 00:06:34,352 --> 00:06:37,105 ‎연작 서부영화를 보곤 했죠 125 00:06:37,188 --> 00:06:41,484 ‎러쉬 라 루, 진 오트리 ‎로이 로저스… 126 00:06:41,567 --> 00:06:45,154 ‎아니면 '벅 로저스'처럼 ‎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거요 127 00:06:45,238 --> 00:06:48,157 ‎서부극에 관심이 많았어요 128 00:06:49,200 --> 00:06:50,910 ‎왠지 서부영화가 좋았죠 129 00:06:51,411 --> 00:06:53,746 ‎진 오트리, 조니 맥 브라운 ‎로이 로저스… 130 00:06:53,830 --> 00:06:54,872 ‎"수잔 드파스 ‎작가" 131 00:06:54,956 --> 00:06:56,666 ‎카우보이물도 그렇고요 132 00:06:57,750 --> 00:07:01,587 ‎로스앤젤레스 시어터에 자주 갔죠 ‎궁전 같은 옛날식 대형 극장요 133 00:07:01,671 --> 00:07:02,672 ‎"찰스 버넷 ‎감독" 134 00:07:02,755 --> 00:07:04,507 ‎관리 상태가 훌륭했어요 135 00:07:04,590 --> 00:07:07,301 ‎편하게 볼 수 있었어요 ‎가끔은 다른 관객이 없어서 136 00:07:07,385 --> 00:07:09,637 ‎그 큰 극장이 다 제 거였죠 137 00:07:09,720 --> 00:07:12,849 ‎존 포드 영화는 다 봤어요 ‎모뉴먼트 밸리, 그런 것들요 138 00:07:12,932 --> 00:07:15,476 ‎그런 것들이 인이 박인 것 같아요 139 00:07:15,560 --> 00:07:18,146 ‎정말 좋은 스토리도 봤죠 140 00:07:18,229 --> 00:07:20,606 ‎예전에 아버지랑 같이 141 00:07:20,690 --> 00:07:21,649 ‎"로런스 피시번 ‎배우" 142 00:07:21,732 --> 00:07:22,817 ‎영화를 보러 가면 143 00:07:22,900 --> 00:07:26,696 ‎당신이 좋아하는 영화를 ‎보여주시는데 144 00:07:26,779 --> 00:07:31,284 ‎존 웨인이나 스티브 맥퀸 같은 ‎배우들이 나왔죠 145 00:07:33,035 --> 00:07:35,037 ‎'검은 태양은 밝아온다'가 ‎기억나요 146 00:07:35,580 --> 00:07:38,624 ‎시드니 포이티어가 ‎따귀 때린 게 기억나죠 147 00:07:38,708 --> 00:07:40,626 ‎"검은 태양은 밝아온다" 148 00:07:40,710 --> 00:07:44,255 ‎장면이 잠깐 끊긴 후에 ‎얼굴을 감싸고 서 있어요 149 00:07:44,338 --> 00:07:47,383 ‎우리가 '방금 뭐지?' 하자 ‎엄마가 '따귀를 때렸어' 하셨죠 150 00:07:47,467 --> 00:07:49,010 ‎'어? 정말요?' 151 00:07:49,510 --> 00:07:51,554 ‎'못 보여줘서 그렇지 ‎따귀를 때렸어' 152 00:07:52,054 --> 00:07:53,222 ‎영화를 좋아하면 153 00:07:53,306 --> 00:07:55,683 ‎관심 있는 영화를 보러 ‎영화관에 가잖아요 154 00:07:55,766 --> 00:07:56,767 ‎"우피 골드버그 ‎배우" 155 00:07:56,851 --> 00:08:00,104 ‎한 중간쯤 보다 말고 ‎이러는 거죠 156 00:08:00,188 --> 00:08:02,231 ‎'영화에 흑인이 없네' 157 00:08:03,441 --> 00:08:06,235 ‎팝콘을 막 우적이다 말고 158 00:08:06,319 --> 00:08:10,448 ‎'이 영화에 흑인이 없는 걸 ‎나만 느껴?' 159 00:08:10,531 --> 00:08:12,950 ‎'이 영화에는 흑인이 없어요' ‎'아, 네' 160 00:08:13,534 --> 00:08:15,495 ‎우리는 자신이… 161 00:08:16,454 --> 00:08:18,623 ‎어떤 모습으로 비치길 ‎바라곤 합니다 162 00:08:19,123 --> 00:08:22,710 ‎네, 왜냐하면 ‎제가 진짜 어렸을 때 163 00:08:22,793 --> 00:08:25,171 ‎영화 속 흑인으로는 ‎스티핀 펫칫이나… 164 00:08:25,254 --> 00:08:26,547 ‎뭘 찾는 거야? 165 00:08:26,631 --> 00:08:27,798 ‎"스티핀 펫칫 ‎배우" 166 00:08:28,799 --> 00:08:30,760 ‎이발은 어디서 배웠어? 167 00:08:30,843 --> 00:08:32,011 ‎윌리 베스트 168 00:08:33,095 --> 00:08:36,307 ‎알팔파, 벅휘트, 스타이미… 169 00:08:39,185 --> 00:08:40,895 ‎하지만 그래도 ‎그들이 되고 싶었어요! 170 00:08:41,395 --> 00:08:42,772 ‎안녕, 벅휘트 171 00:08:42,855 --> 00:08:45,274 ‎백인 아이와 노는 ‎흑인 아이는 못 봤어요 172 00:08:45,358 --> 00:08:49,362 ‎같이 어울려 다니거나 ‎집에 초대받는 건 고사하고 173 00:08:49,445 --> 00:08:51,656 ‎걔들이 집에 가면 ‎뭘 하는지도 몰랐죠 174 00:08:51,739 --> 00:08:56,077 ‎우리 친구들은 이랬죠 ‎'와, 쟤들은 어디에 살지?' 175 00:08:56,869 --> 00:08:58,538 ‎전 인종 분리 환경에서 자랐어요 176 00:08:58,621 --> 00:09:04,544 ‎제가 말하고 걷고 보고 ‎이해하게 된 이후로 177 00:09:04,627 --> 00:09:05,795 ‎세상은 늘 분리돼 있었죠 178 00:09:07,213 --> 00:09:11,342 ‎하지만 영화관에 가면 ‎영화는 공상이잖아요 179 00:09:11,425 --> 00:09:16,222 ‎영화관에 갔다 집에 오면 ‎영화 속 해적이 되고 싶었죠 180 00:09:17,098 --> 00:09:17,932 ‎하지만… 181 00:09:19,225 --> 00:09:21,060 ‎전 흑인 카우보이를 ‎보고 싶었어요 182 00:09:23,437 --> 00:09:25,356 ‎들려줄 얘기가 너무 많아요 183 00:09:25,439 --> 00:09:28,234 ‎우리가 다양한 모습으로 ‎존재하는 걸 보고 싶어요 184 00:09:28,317 --> 00:09:29,360 ‎"젠데이아 ‎배우" 185 00:09:29,443 --> 00:09:33,239 ‎그게 동료들이 흔히 말하는 ‎불만이에요 186 00:09:33,823 --> 00:09:38,119 ‎그냥 평범한 아이로든 ‎SF 등장인물로든요 187 00:09:38,202 --> 00:09:39,745 ‎전 대다수 사람처럼 188 00:09:39,829 --> 00:09:42,873 ‎여러분이 꿈과 관계 맺듯 ‎영화와 관계 맺습니다 189 00:09:42,957 --> 00:09:45,876 ‎이런 영화들을 재미있게 보면서 190 00:09:45,960 --> 00:09:47,420 ‎또한 자신을 투사해 191 00:09:48,254 --> 00:09:51,299 ‎화면 속에 제가 있다고 ‎그려봤던 거겠죠 192 00:09:53,551 --> 00:09:58,764 ‎어렸을 때 영화를 보면 ‎저처럼 생긴 사람은 없었어요 193 00:09:59,724 --> 00:10:00,641 ‎"마거릿 에이버리 ‎배우" 194 00:10:00,725 --> 00:10:03,561 ‎그래서 배우가 될 생각은 ‎하지도 못했죠 195 00:10:03,644 --> 00:10:08,065 ‎그러다 해리 벨라폰테랑 ‎도로시 댄드리지를 196 00:10:08,149 --> 00:10:09,859 ‎'카르멘 존스'에서 봤어요 197 00:10:09,942 --> 00:10:14,113 ‎그걸 보고 '와!'했죠 198 00:10:14,196 --> 00:10:17,074 ‎'나도 배우가 ‎될 수 있을 거 같은데?' 199 00:10:18,367 --> 00:10:21,579 ‎도로시 댄드리지와 ‎세 번이나 공연한 사람은 200 00:10:21,662 --> 00:10:23,414 ‎모든 분야에서 스타가 됐습니다 201 00:10:23,497 --> 00:10:25,958 ‎가장 큰 스타가 돼야 했을 ‎한 분야만 빼고요 202 00:10:26,042 --> 00:10:26,876 ‎바로 영화였죠 203 00:10:26,959 --> 00:10:29,086 ‎그게 해리 벨라폰테였어요 204 00:10:29,587 --> 00:10:32,798 ‎댄드리지는 재능과 성격이 ‎벨라폰테와 잘 맞았어요 205 00:10:32,882 --> 00:10:36,093 ‎하지만 인종차별은 사람들이 ‎그들의 재능과 카리스마를 206 00:10:36,177 --> 00:10:38,220 ‎알아보지 못하게 했습니다 207 00:10:38,304 --> 00:10:41,057 ‎그래서 그 한 쌍을 ‎더는 은막에서 볼 수 없었죠 208 00:10:47,438 --> 00:10:52,360 ‎벨라폰테가 가수로 성공한 건 ‎배우 수업을 받아서예요 209 00:10:52,443 --> 00:10:55,780 ‎이야기꾼의 태도를 ‎음악에 가져왔습니다 210 00:10:55,863 --> 00:10:59,867 ‎두드러진 존재감에 ‎운동선수 같은 육체적 압도감 211 00:10:59,950 --> 00:11:02,536 ‎거기다 감정적인 몰입력도 ‎갖췄으니 212 00:11:02,620 --> 00:11:05,414 ‎벨라폰테는 은막에서 ‎즉시 재능을 펼쳤죠 213 00:11:05,498 --> 00:11:09,919 ‎하지만 영화계는 벨라폰테를 ‎어떻게 써야 할지 몰랐어요 214 00:11:10,002 --> 00:11:11,545 ‎그러면서 두려워했죠 215 00:11:11,629 --> 00:11:15,383 ‎'카르멘 존스'에 그의 노래가 ‎쓰이지 않은 이유입니다 216 00:11:15,466 --> 00:11:18,427 ‎"카르멘 존스" 217 00:11:21,430 --> 00:11:22,973 ‎그래서 1959년에 218 00:11:23,057 --> 00:11:27,645 ‎로버트 와이즈 감독과 함께 ‎직접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219 00:11:27,728 --> 00:11:31,107 ‎몇 년 후 오스카상을 수상한 배우 ‎에드 베글리 220 00:11:31,190 --> 00:11:33,567 ‎블랙리스트 각본가 ‎에이브 폴론스키 221 00:11:33,651 --> 00:11:35,653 ‎그리고 '모던 재즈 4중주단'도 ‎함께했죠 222 00:11:38,948 --> 00:11:42,076 ‎'오즈 어게인스트 투마로우'는 ‎당시로서는 놀라운 영화였어요 223 00:11:42,159 --> 00:11:44,120 ‎"해리 벨라폰테 ‎배우, 가수" 224 00:11:44,203 --> 00:11:47,540 ‎그런 영화를 만들 기회가 225 00:11:47,623 --> 00:11:49,291 ‎주어졌다는 사실은 226 00:11:50,501 --> 00:11:51,794 ‎제게 큰 의미가 있었어요 227 00:11:51,877 --> 00:11:56,465 ‎"오즈 어게인스트 투마로우" 228 00:12:12,189 --> 00:12:13,649 ‎안녕, 잘 있었어? 229 00:12:15,651 --> 00:12:17,695 ‎바코가 술 한잔 사고 싶은데 230 00:12:18,612 --> 00:12:20,614 ‎반짝이는 새 차도 사주고 싶어 231 00:12:20,698 --> 00:12:23,743 ‎'오즈 어게인스트 투마로우'는 ‎잊을 수 없는 영화였어요 232 00:12:23,826 --> 00:12:25,494 ‎당대의 누아르 영화이면서 233 00:12:25,578 --> 00:12:28,998 ‎시대를 앞서기도 했지요 ‎인종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했어요 234 00:12:29,081 --> 00:12:31,375 ‎그래서 물론 무시당했고요 235 00:12:31,459 --> 00:12:34,086 ‎벨라폰테에게는 ‎많은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236 00:12:34,170 --> 00:12:37,715 ‎하지만 들어오는 제의들은 ‎전혀 흥미롭지 못했어요 237 00:12:37,798 --> 00:12:39,550 ‎시드니 포이티어는 그때까지 238 00:12:39,633 --> 00:12:40,718 ‎"들백합" 239 00:12:40,801 --> 00:12:43,471 ‎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‎흑인 인물이었죠 240 00:12:44,138 --> 00:12:46,849 ‎하지만 시드니 포이티어는 241 00:12:47,558 --> 00:12:52,438 ‎흑인의 환경, 흑인의 맥락 속 ‎시드니 포이티어가 아니었죠 242 00:12:52,521 --> 00:12:58,068 ‎백인 영화에서 혼자 흑인 역할인 ‎시드니 포이티어였어요 243 00:12:58,152 --> 00:13:01,489 ‎제가 처음 자문한 건 이거예요 ‎'한 흑인 남자가' 244 00:13:02,239 --> 00:13:04,867 ‎'어디서 왔는지 ‎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' 245 00:13:04,950 --> 00:13:09,663 ‎'갑자기 나치 수녀 일곱 명 ‎앞에 나타난다고?' 246 00:13:09,747 --> 00:13:11,123 ‎거절했죠 247 00:13:12,541 --> 00:13:15,586 ‎그 제안은 시드니에게 갔고 ‎시드니는 수락했어요 248 00:13:16,170 --> 00:13:18,130 ‎수상자는 시드니 포이티어입니다 249 00:13:19,840 --> 00:13:23,260 ‎"시드니 포이티어 ‎남우주연상 - 들백합" 250 00:13:23,344 --> 00:13:24,637 ‎해리 벨라폰테는 251 00:13:24,720 --> 00:13:28,390 ‎흑인 사회를 제대로 그리지 않거나 ‎아예 무시하는 배역을 252 00:13:28,474 --> 00:13:29,934 ‎받아들일 수 없어서 253 00:13:30,017 --> 00:13:35,356 ‎1959년부터 1970년까지 ‎영화 출연을 중단했습니다 254 00:13:35,439 --> 00:13:39,568 ‎그런 점에서 벨라폰테는 ‎무하마드 알리와 비슷하죠 255 00:13:39,652 --> 00:13:43,322 ‎최전성기에 자신의 경기장에서 ‎물러나야 했으니까요 256 00:13:43,405 --> 00:13:46,534 ‎거절하고 후회한 영화는 ‎하나도 없습니다 257 00:13:47,952 --> 00:13:50,371 ‎애초에 제 것이 아니었어요 258 00:13:50,871 --> 00:13:52,289 ‎후회는 전혀 없습니다 259 00:13:52,373 --> 00:13:57,127 ‎다른 사람들이 저 대신 ‎기회를 얻은 건 잘됐지만 전… 260 00:13:57,711 --> 00:13:59,713 ‎제게 첫째로 중요한 건 ‎제가 예술가라는 겁니다 261 00:14:00,214 --> 00:14:01,382 ‎배우라고요 262 00:14:01,465 --> 00:14:05,344 ‎그리고 제가 속한 무리는 ‎말론 브란도, 월터 매소 263 00:14:05,427 --> 00:14:07,930 ‎로드 스타이거, 토니 커티스… 264 00:14:08,013 --> 00:14:11,767 ‎감독은 우리에게 자비가 없었죠 265 00:14:12,434 --> 00:14:16,730 ‎가치 있다고 여기는 게 아니면 ‎전 아무것도 안 합니다 266 00:14:17,815 --> 00:14:21,151 ‎다행히도 저는 세계적으로 267 00:14:21,235 --> 00:14:22,611 ‎큰 성공을 거뒀죠 268 00:14:22,695 --> 00:14:26,991 ‎세계가 제 존재를 너무 열정적으로 269 00:14:27,074 --> 00:14:29,827 ‎받아들여 준 덕분에 270 00:14:29,910 --> 00:14:31,704 ‎벨라폰테라는 사람은 271 00:14:31,787 --> 00:14:34,915 ‎절대 건드리면 안 되는 ‎존재가 됐죠 272 00:14:34,999 --> 00:14:37,042 ‎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어요 273 00:14:37,126 --> 00:14:39,962 ‎누군가가 제게 이래라저래라 하면 274 00:14:40,045 --> 00:14:42,506 ‎전 이랬죠 ‎'엿 먹어, 난 파리로 갈 거야' 275 00:14:42,590 --> 00:14:46,760 ‎'내키면 거기 살겠지만 ‎난 갈 곳이 있어' 276 00:14:46,844 --> 00:14:50,931 ‎'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' 277 00:14:51,473 --> 00:14:52,308 ‎그냥 나예요 278 00:14:52,391 --> 00:14:55,477 ‎"더 월드, 더 플레시 ‎앤드 더 데블" 279 00:14:55,561 --> 00:14:56,478 ‎왔어요 280 00:14:56,562 --> 00:15:00,190 ‎그러다 보니 벨라폰테는 ‎영화계에서 밀려났죠 281 00:15:00,274 --> 00:15:02,651 ‎하지만 보상과 시민권을 요구하는 282 00:15:02,735 --> 00:15:05,070 ‎유색인종의 커지는 불만을 283 00:15:05,154 --> 00:15:07,239 ‎영화계는 따라잡지 못했어요 284 00:15:07,323 --> 00:15:11,076 ‎연극과 영화에 영감을 준 ‎랭스턴 휴스의 명언을 빌리자면 285 00:15:11,660 --> 00:15:13,746 ‎'미룬 꿈은 어떻게 되지?' 286 00:15:13,829 --> 00:15:16,415 ‎'햇볕 아래 건포도처럼 말라가나?' 287 00:15:16,999 --> 00:15:19,335 ‎'무거운 짐처럼 축 늘어지나?' 288 00:15:20,628 --> 00:15:22,588 ‎'아니면 폭발하나?' 289 00:15:27,468 --> 00:15:29,929 ‎우리는 계속 ‎맞고 맞고 또 맞았습니다 290 00:15:30,012 --> 00:15:32,681 ‎지금 당장 뭔가를 해야만 합니다 291 00:15:34,600 --> 00:15:37,311 ‎유색인종에 대한 오랜 ‎징벌 같은 학대는 292 00:15:37,394 --> 00:15:40,397 ‎20세기를 반란의 시대로 만들었죠 293 00:15:40,481 --> 00:15:46,153 ‎1960년대 정치계는 거의 매년 ‎민중 봉기에 시달렸습니다 294 00:15:46,236 --> 00:15:50,115 ‎1965년에는 로스앤젤레스가 ‎휩쓸렸죠 295 00:15:50,199 --> 00:15:53,327 ‎와츠 폭동은 사실 ‎예측이 가능했어요 296 00:15:53,410 --> 00:15:56,538 ‎폭발할 게 뻔히 보이는 ‎상황이었죠 297 00:15:57,122 --> 00:15:58,374 ‎경찰이 사람을 죽이고 있었어요 298 00:15:58,457 --> 00:16:01,585 ‎경찰은 늘 사람을 죽이고 ‎흑인 사회를 공포에 떨게 했죠 299 00:16:03,170 --> 00:16:04,505 ‎밤에 공연을 보러 가면 300 00:16:04,588 --> 00:16:07,341 ‎길에서 경찰이 ‎당연한 듯 멈춰 세웠어요 301 00:16:08,842 --> 00:16:11,261 ‎그런 일이 있으면 우리 목숨이 302 00:16:12,513 --> 00:16:14,515 ‎얼마나 하찮은지 알게 되죠 303 00:16:15,849 --> 00:16:19,353 ‎1968년, 미국의 추락이 시작됩니다 304 00:16:19,853 --> 00:16:24,400 ‎20회가 넘는 폭동 중 ‎절반 이상은 1967년에 일어났고 305 00:16:24,483 --> 00:16:26,276 ‎제 고향도 휘말렸죠 306 00:16:26,360 --> 00:16:30,489 ‎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‎법과 질서가 무너졌습니다 307 00:16:31,281 --> 00:16:33,075 ‎린우드의 현장을 찍은 사진입니다 308 00:16:33,158 --> 00:16:35,244 ‎불길과 감정은 ‎더 달궈지고 있습니다 309 00:16:35,327 --> 00:16:37,788 ‎시장도 주지사도 미처 ‎예측 못 한 상황입니다 310 00:16:39,081 --> 00:16:41,125 ‎영화에서도 반란이 일어났죠 311 00:16:41,709 --> 00:16:43,335 ‎독립 영화계에서요 312 00:16:43,419 --> 00:16:45,379 ‎거기서는 흑인의 삶이 313 00:16:45,462 --> 00:16:48,549 ‎백인 남자의 시선 변두리에만 ‎존재하지 않았어요 314 00:16:48,632 --> 00:16:52,136 ‎그리고 화면에 흑인이 ‎한 명 이상 존재했죠 315 00:16:52,636 --> 00:16:54,388 ‎흑인 배우 두 명이 316 00:16:54,471 --> 00:16:57,975 ‎비록 스타는 못 됐지만 ‎될 자격이 충분한 연기를 317 00:16:58,058 --> 00:17:00,561 ‎동시에 보여줬어요 318 00:17:01,270 --> 00:17:04,148 ‎이런 곳에서 나 같은 고양이랑 ‎뭐 하는 거야? 319 00:17:06,025 --> 00:17:07,818 ‎자신을 하찮은 존재로 여기지? 320 00:17:08,527 --> 00:17:10,154 ‎세상이 더 공정했다면 321 00:17:10,237 --> 00:17:13,741 ‎이반 딕슨과 애비 링컨은 ‎'낫싱 벗 어 맨'에서 보여준 322 00:17:13,824 --> 00:17:15,242 ‎불꽃 튀는 긴장감으로 323 00:17:15,325 --> 00:17:19,121 ‎더 큰 경력을 쌓고 ‎인정을 받았을 겁니다 324 00:17:24,001 --> 00:17:28,213 ‎배우, 가수, 쇼맨으로 ‎재능이 넘쳤던 데이비스는 325 00:17:28,297 --> 00:17:30,132 ‎확실히 그럴 능력이 됐죠 326 00:17:30,215 --> 00:17:32,676 ‎1966년 작 ‎'애덤이라 불리는 남자'에서 327 00:17:32,760 --> 00:17:36,472 ‎변덕스럽고 이기적인 ‎쾌락주의자를 연기했습니다 328 00:17:36,555 --> 00:17:37,556 ‎"애덤이라 불리는 남자" 329 00:17:37,639 --> 00:17:40,893 ‎시슬리 타이슨, 자넷 뒤브아가 ‎함께 출연했고 330 00:17:40,976 --> 00:17:43,812 ‎모건 프리먼도 단역으로 나왔죠 331 00:17:44,396 --> 00:17:48,025 ‎그는 말할 능력과 힘을 보여주는 ‎배역이 오기를 332 00:17:48,108 --> 00:17:49,902 ‎20년 가까이 기다려야 했습니다 333 00:17:49,985 --> 00:17:53,906 ‎데이비스가 연기한 인물은 ‎마지막까지 고집을 꺾지 않아요 334 00:17:53,989 --> 00:17:58,452 ‎그러다 끝에서 자신이 저지른 ‎모든 잘못을 사죄하죠 335 00:17:59,078 --> 00:18:01,080 ‎알았어, 내가 틀렸어 ‎됐어? 336 00:18:01,997 --> 00:18:04,958 ‎영문을 파악할 때까지 ‎기다렸어야 했어 337 00:18:05,042 --> 00:18:07,002 ‎그 여자가 병으로 ‎당신 머리를 깨게 놔둘걸 338 00:18:07,086 --> 00:18:09,338 ‎자기, 난 오로지 339 00:18:09,421 --> 00:18:13,175 ‎그 늙은 여자의 손만 보였어 ‎착하지… 340 00:18:13,258 --> 00:18:14,093 ‎애덤 341 00:18:15,594 --> 00:18:17,763 ‎"스토리 오브 어 3-데이 패스" 342 00:18:17,846 --> 00:18:21,016 ‎반피블스는 ‎흑인의 삶을 자기 연민 없이 343 00:18:21,100 --> 00:18:24,228 ‎예술계에 투입하는 ‎신선한 시도를 선보였죠 344 00:18:31,610 --> 00:18:35,447 ‎스튜디오 영화는 낡은 가부장제의 ‎요구에 갇혀 있었어요 345 00:18:35,531 --> 00:18:36,824 ‎문화에 반응하지 않고 346 00:18:36,907 --> 00:18:38,826 ‎문화를 만들려 했습니다 347 00:18:38,909 --> 00:18:41,703 ‎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‎잘못된 뮤지컬들이 있었죠 348 00:18:41,787 --> 00:18:43,038 ‎예를 들면 이런… 349 00:18:43,122 --> 00:18:44,039 ‎"닥터 두리틀" 350 00:18:44,123 --> 00:18:46,250 ‎멋진 최우수 작품상 후보처럼요 351 00:18:46,333 --> 00:18:50,462 ‎하지만 1968년 최고의 소식은 ‎시드니 포이티어가 352 00:18:50,546 --> 00:18:54,007 ‎잘못 캐스팅된 백인 스타들을 위해 ‎희생하길 그만두고 353 00:18:54,091 --> 00:18:55,759 ‎세계를 정복했다는 겁니다 354 00:18:55,843 --> 00:18:59,638 ‎'초대받지 않은 손님'과 ‎'밤의 열기 속에서'는 둘 다 355 00:18:59,721 --> 00:19:04,184 ‎1968년에 널리 개봉되고 ‎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릅니다 356 00:19:04,268 --> 00:19:08,480 ‎백인 동료 출연자들은 ‎그의 위엄에 압도됐죠 357 00:19:08,981 --> 00:19:12,151 ‎오해는 하지 마세요 ‎따님을 사랑합니다 358 00:19:12,234 --> 00:19:13,152 ‎"초대받지 않은 손님" 359 00:19:13,235 --> 00:19:16,738 ‎따님의 행복을 지킬 수만 있다면 ‎뭐든 하겠습니다 360 00:19:16,822 --> 00:19:20,951 ‎하지만 반대하신다면 ‎저희는 절대 안 되겠죠 361 00:19:22,953 --> 00:19:26,540 ‎마크 해리스는 자신의 책 ‎'영화와 혁명'에 이렇게 썼습니다 362 00:19:26,623 --> 00:19:30,127 ‎'포이티어는 ‎미국의 박스오피스 스타다' 363 00:19:34,298 --> 00:19:38,927 ‎하지만 불행히도 유색인종의 ‎성공에 대한 연예계의 반응을 364 00:19:39,011 --> 00:19:40,846 ‎드러내는 본보기이기도 했죠 365 00:19:41,722 --> 00:19:44,975 ‎포이티어가 ‎관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면 366 00:19:45,058 --> 00:19:50,522 ‎다른 흑인 배우도 가능하다고 ‎생각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367 00:19:51,106 --> 00:19:54,818 ‎그 시대에는 화면에서 ‎흑인이 백인과 대화하면 368 00:19:54,902 --> 00:19:57,821 ‎그 영상물은 성인용으로 여겨졌죠 369 00:20:00,157 --> 00:20:01,408 ‎"최근 논란이 불거졌다" 370 00:20:01,491 --> 00:20:04,286 ‎"페툴라 클라크가 TV 특집극에서 ‎해리 벨라폰테의 팔을 만졌다" 371 00:20:04,369 --> 00:20:06,246 ‎미디어에서 흑인의 성공은 372 00:20:06,330 --> 00:20:10,250 ‎지하철에서 100달러를 줍는 급의 ‎드문 일로 여겨졌죠 373 00:20:10,334 --> 00:20:12,252 ‎한 번뿐인 현상요 374 00:20:13,462 --> 00:20:17,174 ‎엘비스나 비틀즈에 관한 영화는 ‎그 무렵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375 00:20:17,841 --> 00:20:19,092 ‎비틀즈는 376 00:20:19,176 --> 00:20:22,262 ‎흑인 소유 레코드사를 통해 ‎처음 미국에 진출했죠 377 00:20:22,346 --> 00:20:23,263 ‎"비제이 레코드" 378 00:20:23,347 --> 00:20:24,973 ‎왜 록을 개척한 이런 여성들은 379 00:20:25,057 --> 00:20:26,058 ‎"시스터 로제타 사프" 380 00:20:26,141 --> 00:20:28,143 ‎영화계에서 활약하지 못했을까요? 381 00:20:28,227 --> 00:20:29,645 ‎"더치스" 382 00:20:30,938 --> 00:20:34,733 ‎"베티 데이비스" 383 00:20:40,656 --> 00:20:43,533 ‎얼마 지나지 않아 ‎흑인 배우들은 384 00:20:43,617 --> 00:20:44,743 ‎"살아있는 시체들의 밤" 385 00:20:44,826 --> 00:20:47,913 ‎재능을 인정받을 가능성이 ‎가장 큰 곳으로 떠나게 됩니다 386 00:20:47,996 --> 00:20:49,414 ‎독립 영화계였죠 387 00:20:49,998 --> 00:20:53,377 ‎작가이자 감독인 조지 로메로가 ‎흑인 배우인 두안 존스의 손에 388 00:20:53,460 --> 00:20:58,799 ‎영화와 총을 쥐여주고 ‎신종 액션 영웅을 만들었죠 389 00:20:58,882 --> 00:21:01,718 ‎영화사에 길이 남을 영화에서요 390 00:21:01,802 --> 00:21:03,845 ‎진정하세요 391 00:21:05,180 --> 00:21:08,934 ‎'조니! 조니, 도와줘!'하고 ‎비명 질렀어요 392 00:21:09,017 --> 00:21:13,814 ‎로메로는 전통을 깨고 ‎주인공의 인종을 언급하지 않았죠 393 00:21:13,897 --> 00:21:17,109 ‎원래는 흑인에게 갈 배역이 ‎아니었거든요 394 00:21:17,776 --> 00:21:21,196 ‎나중에 창문과 문을 ‎보강하러 올게요 395 00:21:21,280 --> 00:21:23,073 ‎지금은 괜찮을 겁니다 396 00:21:25,951 --> 00:21:26,785 ‎알겠죠? 397 00:21:27,286 --> 00:21:29,204 ‎그 흑인 남자가 곁에 있길 바라죠 398 00:21:29,955 --> 00:21:31,957 ‎같이 있어 줬으면 하는 거예요 399 00:21:32,040 --> 00:21:34,167 ‎도망치도록 도와줄 테니까 400 00:21:34,251 --> 00:21:36,545 ‎그 사람을 죽이면 ‎나도 죽으니까요 401 00:21:36,628 --> 00:21:38,714 ‎우린 탈출 방법을 알아요 402 00:21:39,756 --> 00:21:43,260 ‎우리는 좀비에게서 ‎벗어날 방법을 알아요 403 00:21:43,343 --> 00:21:46,680 ‎우린 살인 식물로부터 ‎벗어나는 법을 알죠 404 00:21:46,763 --> 00:21:50,142 ‎뭐가 우릴 노리든… ‎그야 우린 익숙하거든요 405 00:21:50,851 --> 00:21:52,811 ‎우린 빠져나갈 방법을 알아요 406 00:21:53,562 --> 00:21:58,066 ‎빠져나가는 법을 알고 ‎다른 일이 일어나게 놔두죠 407 00:21:59,151 --> 00:22:02,529 ‎좀비가 노리는 대상을 ‎따라다니는 묘사와 408 00:22:02,612 --> 00:22:04,948 ‎좀비를 막으려고 ‎판자를 댄 창은 409 00:22:05,032 --> 00:22:07,743 ‎TV에서 본 폭동 영상을 ‎떠올리게 했습니다 410 00:22:07,826 --> 00:22:11,288 ‎'살아있는 시체들의 밤'은 ‎그 어떤 영화보다 더 411 00:22:11,371 --> 00:22:15,208 ‎의도적이거나 우연적인 ‎풍자와 은유로 넘쳐납니다 412 00:22:24,384 --> 00:22:27,012 ‎머리를 쏴요, 양미간을요 413 00:22:28,138 --> 00:22:31,683 ‎존스가 백인들을 구하려고 ‎싸우다 죽는다는 이유로 414 00:22:31,767 --> 00:22:35,604 ‎'살아있는 시체들의 밤'은 ‎과격파 흑인들에게 환영받았죠 415 00:22:35,687 --> 00:22:38,857 ‎자신의 인종을 버린 데 대한 ‎은유로 느낀 겁니다 416 00:22:38,940 --> 00:22:42,527 ‎제 누나의 남자 친구들은 ‎그런 정서를 표현했어요 417 00:22:42,611 --> 00:22:43,779 ‎잘 쐈다 418 00:22:43,862 --> 00:22:47,532 ‎좋아, 죽었네 ‎또 하나 잡아서 불에 던져 넣자 419 00:22:48,492 --> 00:22:52,204 ‎그리고 영화만큼이나 ‎소름 끼치는 결말은 420 00:22:52,287 --> 00:22:55,123 ‎그가 죽어서 ‎시체 더미에 던져진 겁니다 421 00:23:00,545 --> 00:23:03,465 ‎안타까운 소식이 있습니다 422 00:23:03,965 --> 00:23:08,345 ‎마틴 루서 킹이 오늘 밤 ‎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총에 맞아 423 00:23:08,428 --> 00:23:09,763 ‎목숨을 잃었습니다 424 00:23:10,639 --> 00:23:13,975 ‎마틴 루서 킹 박사가 ‎암살되기 몇 년 전에는 425 00:23:14,059 --> 00:23:18,313 ‎메드가 에버스와 맬컴 X가 ‎살해됐는데 426 00:23:18,397 --> 00:23:20,774 ‎이 영화의 죽음은 ‎작가와 감독의 상상보다 427 00:23:20,857 --> 00:23:23,318 ‎훨씬 큰 함의를 지녔습니다 428 00:23:25,320 --> 00:23:27,697 ‎'살아있는 시체들의 밤'의 ‎성공을 통해 429 00:23:27,781 --> 00:23:30,367 ‎흑인 배우는 주류의 관심을 ‎얻었어야 했어요 430 00:23:30,450 --> 00:23:33,662 ‎피터 셀러스는 ‎영화계를 풍자하는 '파티'에서 431 00:23:33,745 --> 00:23:34,663 ‎"파티" 432 00:23:34,746 --> 00:23:37,165 ‎인도계 인물을 연기했는데 433 00:23:37,249 --> 00:23:40,085 ‎같은 해인 1968년에 율 브리너는 ‎판초 비야 역을 맡았죠 434 00:23:40,168 --> 00:23:41,545 ‎"빌라 라이즈" 435 00:23:41,628 --> 00:23:45,090 ‎아파치 역은 불행히도 ‎우디 스트로드가 맡았고요 436 00:23:45,173 --> 00:23:46,091 ‎"샬라코" 437 00:23:46,591 --> 00:23:48,093 ‎"시드니 포이티어 ‎포 러브 오브 아이비" 438 00:23:48,176 --> 00:23:50,470 ‎미국 장편영화는 ‎늘 백인 남자가 감독했습니다 439 00:23:50,554 --> 00:23:54,057 ‎흑인 배우를 써서 ‎흑인의 삶을 다룰 때조차 440 00:23:54,141 --> 00:23:55,725 ‎흑인 감독은 배제됐죠 441 00:23:55,809 --> 00:23:59,229 ‎흑인이 전체 관객의 ‎30%를 차지해도요 442 00:23:59,312 --> 00:24:02,858 ‎제 동료 윌리엄 그리브스가 ‎막 첫 장편 감독작 443 00:24:02,941 --> 00:24:05,819 ‎'테이크 원 앤 테이크 투'의 ‎제작을 마쳤습니다 444 00:24:05,902 --> 00:24:07,863 ‎편집 마지막 단계예요 445 00:24:09,072 --> 00:24:11,366 ‎안녕하세요 ‎하나만 확실히 할게요 446 00:24:11,450 --> 00:24:12,325 ‎"윌리엄 그리브스" 447 00:24:12,409 --> 00:24:15,120 ‎흑인 장편영화 감독의 ‎영화는 여러 편 있었습니다 448 00:24:15,203 --> 00:24:19,207 ‎40년대의 파월 린지 ‎오스카 미쇼, 빌 알렉산더처럼요 449 00:24:19,708 --> 00:24:22,002 ‎이 감독들은 할리우드에 ‎접근할 수 없었고 450 00:24:22,085 --> 00:24:23,503 ‎그들의 영화는 오로지 451 00:24:23,587 --> 00:24:25,797 ‎미국 전역의 흑인 공동체에게만 ‎상영됐죠 452 00:24:26,756 --> 00:24:28,842 ‎자꾸 되돌아오는 낭설은 453 00:24:28,925 --> 00:24:31,261 ‎1968년에서 1978년에 454 00:24:31,344 --> 00:24:35,390 ‎소수의 흑인 감독들이 ‎마침내 카메라 뒤로 간 게 455 00:24:35,474 --> 00:24:39,311 ‎흑인 감독들에게 주어진 ‎첫 기회였다는 겁니다 456 00:24:40,604 --> 00:24:42,564 ‎실은 그럴 수밖에 없었기에 457 00:24:42,647 --> 00:24:45,192 ‎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‎각본을 쓰고 감독한 건 458 00:24:45,275 --> 00:24:47,903 ‎1인 각본 및 감독 체제가 ‎자리 잡지 못하고 459 00:24:47,986 --> 00:24:50,405 ‎스튜디오에서 ‎반기지 않던 때였어요 460 00:24:50,489 --> 00:24:53,700 ‎하지만 흑인 언론은 ‎이런 연극과 영화를 지지했죠 461 00:24:53,783 --> 00:24:56,578 ‎주류에서는 무시당했지만요 462 00:24:57,496 --> 00:25:00,123 ‎그리고 무성영화 시대에 ‎영화계에 들어온 사람이 463 00:25:00,207 --> 00:25:03,668 ‎작가이자 감독이자 ‎배우인 오스카 미쇼였습니다 464 00:25:04,169 --> 00:25:06,588 ‎흑인 극장 순회공연을 위해 ‎영화를 만들었는데 465 00:25:06,671 --> 00:25:09,299 ‎극장 상태는 대부분 별로였죠 466 00:25:09,382 --> 00:25:12,177 ‎흑인 관객은 꾸준히 있는데 467 00:25:12,260 --> 00:25:14,804 ‎흑인 영화는 ‎꾸준히 들어오지 않았거든요 468 00:25:16,723 --> 00:25:20,018 ‎당시에는 많은 스튜디오가 ‎독일의 눈치를 보고 469 00:25:20,101 --> 00:25:21,937 ‎거래가 끊길까 봐 겁을 냈죠 470 00:25:22,020 --> 00:25:25,232 ‎그러다 1942년 나치에게 ‎버림받았답니다 471 00:25:25,774 --> 00:25:28,902 ‎그래도 흑인들의 돈을 받는 건 ‎원하지 않았어요 472 00:25:28,985 --> 00:25:31,530 ‎흑인 극장은 대부분 ‎일반 건물과 방을 473 00:25:31,613 --> 00:25:33,782 ‎극장으로 개조한 거였어요 474 00:25:34,282 --> 00:25:37,619 ‎미쇼 같은 영화 제작자들은 ‎심지어 몇몇 백인들도 475 00:25:37,702 --> 00:25:40,330 ‎아주 적은 예산으로 ‎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476 00:25:40,413 --> 00:25:43,708 ‎인기 있는 책을 각색했습니다 ‎돈은 많이 못 줬지만 477 00:25:44,209 --> 00:25:45,544 ‎작가들은 잘 따라줬어요 478 00:25:45,627 --> 00:25:48,129 ‎자신의 책을 영화로 ‎만들고 싶었으니까요 479 00:25:52,259 --> 00:25:56,263 ‎아스테어는 종종 영화에서 ‎주종 관계를 가지고 놀았죠 480 00:25:56,346 --> 00:26:00,892 ‎많은 흑인 배우들 앞에서 ‎탭댄스 추는 장면처럼요 481 00:26:03,019 --> 00:26:08,233 ‎스튜디오들이 흑인들에 대한 ‎조잡한 신화를 계속해서 내놓을 때 482 00:26:08,316 --> 00:26:12,862 ‎감독인 알리스 기블라셰는 ‎전혀 다른 걸 하기로 결심합니다 483 00:26:12,946 --> 00:26:16,324 ‎1912년에 감독한 ‎'바보와의 사랑'은 484 00:26:16,408 --> 00:26:20,787 ‎전체 배우가 흑인인 ‎최초의 영화로 전해지죠 485 00:26:20,870 --> 00:26:25,792 ‎유쾌하고 명료한 그 작품은 ‎배우들을 깎아내리지 않았습니다 486 00:26:29,337 --> 00:26:33,341 ‎당시 그녀는 스튜디오에서 ‎러브콜을 받을 만큼 성공했고 487 00:26:33,425 --> 00:26:35,719 ‎자기 예술에 들인 ‎정성을 감안하면 488 00:26:35,802 --> 00:26:37,971 ‎첫 '타잔' 영화의 ‎감독 자리를 거절한 건 489 00:26:38,054 --> 00:26:40,473 ‎당연한 일이었죠 490 00:26:40,557 --> 00:26:41,474 ‎"타잔" 491 00:26:42,225 --> 00:26:43,768 ‎당시 흑인 영화 제작자들은 492 00:26:43,852 --> 00:26:45,895 ‎고군분투하는 영화 애호가로 493 00:26:46,479 --> 00:26:49,149 ‎초기 독립 영화를 만들었어요 494 00:26:49,691 --> 00:26:52,569 ‎당시 '독립 영화'란 ‎멋지고, 동경의 대상인 495 00:26:52,652 --> 00:26:54,613 ‎아웃사이더를 뜻하지 않았죠 496 00:26:54,696 --> 00:26:57,949 ‎성공한다고 해서 ‎엄청난 자원을 얻게 되지도 않고요 497 00:26:58,033 --> 00:27:00,368 ‎극장을 소유한 스튜디오는 498 00:27:00,452 --> 00:27:02,829 ‎독립 영화를 극장에 ‎걸어 주지 않았어요 499 00:27:02,912 --> 00:27:06,833 ‎관객에게 영화를 보여줄 방법을 ‎찾아내야 했습니다 500 00:27:06,916 --> 00:27:09,085 ‎미쇼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은 501 00:27:09,169 --> 00:27:14,424 ‎드라마, 코미디, 뮤지컬 ‎살인 추리극을 만들었습니다 502 00:27:14,507 --> 00:27:16,843 ‎때로는 한정된 자원 때문에 503 00:27:16,926 --> 00:27:20,472 ‎그 장르들을 ‎영화 하나에 욱여넣었죠 504 00:27:20,555 --> 00:27:22,766 ‎야심은 무한했지만요 505 00:27:22,849 --> 00:27:25,977 ‎왜냐하면, 영화사를 통틀어 506 00:27:26,061 --> 00:27:29,648 ‎스튜디오들은 흑인의 돈을 ‎무시해 왔습니다 507 00:27:29,731 --> 00:27:33,777 ‎흑인 업계는 거기에 대응해서 ‎언제나 그래왔듯 508 00:27:33,860 --> 00:27:37,322 ‎지하 경제와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509 00:27:43,828 --> 00:27:46,915 ‎비록 그 증거는 ‎나중에야 볼 수 있지만 510 00:27:46,998 --> 00:27:49,125 ‎배우에서 감독이 된 ‎윌리엄 그리브스가 511 00:27:49,209 --> 00:27:52,337 ‎영화를 이용한 방법은 ‎지금 보면 소설 같죠 512 00:27:52,420 --> 00:27:54,130 ‎항상 단순하고 긍정적인 배역에 513 00:27:54,214 --> 00:27:56,925 ‎연기에 대한 흥미를 잃은 그는… 514 00:27:57,008 --> 00:28:00,428 ‎자, 해티 아주머니 ‎전쟁에서는 모든 게 빨라요 515 00:28:00,512 --> 00:28:01,429 ‎"할렘의 기적" 516 00:28:01,513 --> 00:28:04,349 ‎심지어 우리 종교 봉사도 ‎속도를 올려야 해요 517 00:28:04,432 --> 00:28:06,810 ‎스스로 개척자가 되어 ‎제작을 시작했습니다 518 00:28:06,893 --> 00:28:09,062 ‎'심비오사이코택시플라즘' 519 00:28:09,145 --> 00:28:10,438 ‎"심비오사이코택시플라즘" 520 00:28:10,522 --> 00:28:14,275 ‎아뇨, '만지지 마' 했죠 ‎다시는 만지지 말라고요 521 00:28:14,359 --> 00:28:16,653 ‎'심비오사이코택시플라즘'의 ‎야심은 522 00:28:16,736 --> 00:28:20,615 ‎형식적이든 자유분방하든 ‎그 제목만큼이나 컸죠 523 00:28:20,699 --> 00:28:24,285 ‎모든 가능한 면에서 ‎시간을 가지고 놀았어요 524 00:28:24,369 --> 00:28:26,121 ‎감독인 빌 그리브스는 525 00:28:26,204 --> 00:28:31,334 ‎영화 제작에 너무 몰두해서 ‎시야가 좁아졌어요 526 00:28:31,418 --> 00:28:34,087 ‎영화의 주제가 뭐냐고 물으면 527 00:28:34,170 --> 00:28:38,258 ‎질문보다 더 모호한 대답을 했죠 528 00:28:38,341 --> 00:28:43,972 ‎심적 갈등이 컸나 봐요 ‎장면을 잘 찍고 싶어 했죠 529 00:28:44,639 --> 00:28:48,143 ‎배우들에게 ‎영감을 주고 싶어 했어요 530 00:28:48,226 --> 00:28:50,937 ‎아마 갈등이 심했던 것 같아요 531 00:28:51,020 --> 00:28:52,772 ‎"루이스 아샴볼트 그리브스 ‎제작자" 532 00:28:52,856 --> 00:28:54,899 ‎제 짐작은 그래요 533 00:28:55,650 --> 00:28:58,778 ‎'심비오사이코택시플라즘'을 ‎설명하려는 사람들은 534 00:28:58,862 --> 00:29:02,157 ‎수십 년의 노력에도 ‎성공하지 못했습니다 535 00:29:02,907 --> 00:29:06,119 ‎이제는 그런 영화가 ‎한 장르를 이룰 만큼 흔하지만요 536 00:29:06,202 --> 00:29:07,579 ‎"심비오사이코택시플라즘 ‎테이크 원" 537 00:29:07,662 --> 00:29:10,081 ‎혁신적이고 사회 풍자적이고 ‎정직한 영화죠 538 00:29:10,623 --> 00:29:11,666 ‎"업타이트" 539 00:29:11,750 --> 00:29:15,503 ‎줄스 다신 감독은 ‎이런 표현을 써도 된다면 540 00:29:15,587 --> 00:29:19,466 ‎블랙리스트로 인종 정치학을 ‎스튜디오 스릴러로 가져왔습니다 541 00:29:19,549 --> 00:29:23,428 ‎흑인 주연 배우들을 위해 쓴 ‎'업타이트'에서 542 00:29:23,511 --> 00:29:28,391 ‎다신, 디 그리고 메이필드는 ‎기민하고 열정적이고 주저 없었죠 543 00:29:28,933 --> 00:29:33,730 ‎킹 박사 암살로 세계가 뒤집힌 ‎충격을 장르 영화에 풀어냈어요 544 00:29:35,774 --> 00:29:38,276 ‎마틴 루서 킹은 ‎1968년에 암살당했습니다 545 00:29:38,777 --> 00:29:42,572 ‎제 어머니는 모든 걸 제쳐 놓고 ‎장례식에 가셨죠 546 00:29:42,655 --> 00:29:44,491 ‎아는 사이도 아니었는데 547 00:29:44,574 --> 00:29:48,411 ‎다른 일은 제쳐 두고 ‎가장 좋은 옷을 입고 가셨어요 548 00:29:49,037 --> 00:29:51,498 ‎그래서 느꼈죠 ‎'아, 이건 정말 중요한 일이구나' 549 00:29:51,581 --> 00:29:53,374 ‎실제로 중요한 분이셨고 550 00:29:53,458 --> 00:29:57,504 ‎그분은 중요한 일을 하셨어요 ‎중요한 말을 하셨죠 551 00:29:58,630 --> 00:29:59,672 ‎우리는 중요합니다 552 00:30:00,256 --> 00:30:03,218 ‎우리 목소리, 우리 희망, 우리 꿈 ‎우리 포부 553 00:30:03,301 --> 00:30:05,178 ‎그 모든 게 중요해요 554 00:30:05,261 --> 00:30:08,014 ‎이건 자명한 진실입니다 555 00:30:08,097 --> 00:30:10,642 ‎'업타이트'는 장르 영화의 핵심에 556 00:30:10,725 --> 00:30:14,771 ‎답을 간절히 갈구하는 사회의 ‎불안함과 팽배한 분노를 557 00:30:14,854 --> 00:30:16,856 ‎담아냅니다 558 00:30:16,940 --> 00:30:18,566 ‎킹 박사가 암살된 다음 날 559 00:30:18,650 --> 00:30:20,652 ‎우린 애틀랜타에서 비행기를 탔죠 560 00:30:20,735 --> 00:30:22,695 ‎모어하우스 스펠만에서 ‎멤피스로 날아가 561 00:30:22,779 --> 00:30:24,864 ‎청소 노동자들과 행군했어요 562 00:30:24,948 --> 00:30:28,201 ‎'나는 사람이다' 간판을 걸었죠 ‎집에도 있었어요 563 00:30:28,284 --> 00:30:29,369 ‎"나는 사람이다" 564 00:30:36,209 --> 00:30:38,962 ‎영화는 강도 장르를 ‎대담하게 비트는데 565 00:30:39,045 --> 00:30:41,631 ‎한 무리의 혁명가가 ‎강도극을 꾸밉니다 566 00:30:41,714 --> 00:30:44,968 ‎클리블랜드가 킹 박사 암살로 ‎동요할 때였죠 567 00:30:45,635 --> 00:30:47,262 ‎팀의 핵심 멤버가 568 00:30:47,345 --> 00:30:50,682 ‎킹의 죽음 때문에 ‎혼란스러워합니다 569 00:30:50,765 --> 00:30:52,684 ‎양심의 가책을 겪죠 570 00:30:52,767 --> 00:30:55,395 ‎이렇게 괴로운 건 처음이야 571 00:30:55,895 --> 00:30:57,856 ‎'업타이트'는 1935년 작 ‎존 포드 영화의 현대판으로 572 00:30:57,939 --> 00:30:59,357 ‎"리엄 오플래허티의 ‎더 인포머" 573 00:30:59,440 --> 00:31:00,900 ‎"1922년 더블린의 ‎격동의 나날 이야기" 574 00:31:00,984 --> 00:31:04,279 ‎그 후로 흑인의 관심사가 ‎리메이크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575 00:31:04,362 --> 00:31:07,031 ‎'더 인포머'의 ‎리메이크 같은 건가요? 576 00:31:07,115 --> 00:31:10,702 ‎전 '더 인포머'를 알았고 ‎그걸 보자 바로 알았어요 577 00:31:10,785 --> 00:31:13,329 ‎그걸 보면, 사람들은 각자 578 00:31:13,413 --> 00:31:16,499 ‎이런저런 사람들은 ‎경찰이라고 단정해요 579 00:31:17,000 --> 00:31:19,252 ‎파티에서 대마초를 돌리면 580 00:31:19,335 --> 00:31:21,880 ‎자기는 안 받고 ‎남에게 넘기는 사람이 있죠 581 00:31:21,963 --> 00:31:24,716 ‎그걸 보면, '이런, 경찰이구나' ‎아시죠? 582 00:31:24,799 --> 00:31:29,053 ‎아니면 무리 주위에 ‎별나게 구는 사람이 있거나요 583 00:31:29,137 --> 00:31:31,222 ‎우리가 혁명가라면 584 00:31:31,306 --> 00:31:34,517 ‎혁명가 단체에 속해 있다면 585 00:31:35,268 --> 00:31:37,478 ‎늘 누군가 수상한 사람이 있어요 586 00:31:37,562 --> 00:31:42,609 ‎그러니 그런 영화가 있다는 건 ‎그런 거죠 587 00:31:42,692 --> 00:31:45,069 ‎그 곡을 작곡한 부커 T. 존스의 ‎자서전에 따르면 588 00:31:45,153 --> 00:31:48,239 ‎'업타이트'를 최초의 ‎블랙스플로이테이션 영화로 589 00:31:48,323 --> 00:31:50,116 ‎보는 사람들이 있다더군요 590 00:31:51,242 --> 00:31:53,536 ‎다른 대륙, 다른 문화권의 ‎영화가 왔는데 591 00:31:53,620 --> 00:31:54,537 ‎"옛날 옛적 서부에서" 592 00:31:54,621 --> 00:31:56,164 ‎이탈리아의 스튜디오 영화였죠 593 00:31:56,247 --> 00:31:58,833 ‎영화사를 바꾼 수많은 영화처럼 594 00:31:58,917 --> 00:32:01,628 ‎이류로 무시당한 장르였어요 595 00:32:01,711 --> 00:32:03,922 ‎이 경우엔 ‎스파게티 웨스턴이었고요 596 00:32:07,675 --> 00:32:09,302 ‎영화 뒷부분으로 가면 597 00:32:09,385 --> 00:32:12,013 ‎감독은 이 장면을 이용해서 598 00:32:12,096 --> 00:32:15,725 ‎시청자의 기대에 ‎말뚝을 박으려 했죠 599 00:32:15,808 --> 00:32:19,062 ‎냉혹한 헨리 폰다를 보는 건 ‎충격적이었어요 600 00:32:19,145 --> 00:32:22,148 ‎그는 은막 속 미국의 ‎도덕적 나침반이었으니까요 601 00:32:22,231 --> 00:32:24,776 ‎하지만 대박을 원한 ‎아이작 헤이스는 602 00:32:24,859 --> 00:32:28,112 ‎세르지오 레오네가 존 웨인 ‎지미 스튜어트, 셜리 템플과 함께 603 00:32:28,196 --> 00:32:31,032 ‎영화계의 백인 위인들에 ‎해당하는 폰다를 604 00:32:31,115 --> 00:32:34,077 ‎악역으로 쓴 데 영감받았죠 605 00:32:36,537 --> 00:32:40,333 ‎프로듀서 겸 연주자 헤이스는 ‎감동의 산물로 이 곡을 썼습니다 606 00:32:58,935 --> 00:33:02,105 ‎헤이스는 스택스 스튜디오의 ‎에어컨이 고장 나서 607 00:33:02,188 --> 00:33:04,983 ‎이 영화를 보러 갔다고 했어요 608 00:33:05,066 --> 00:33:07,193 ‎적어도 10번은 봤다고요 609 00:33:07,276 --> 00:33:09,821 ‎헤이스는 우디 스트로드의 ‎강렬한 존재감에 610 00:33:09,904 --> 00:33:12,115 ‎언젠가 그가 스타 배우가 ‎될 거라고 믿었죠 611 00:33:12,198 --> 00:33:16,327 ‎흑인이 거의 나오지 않는 장르인 ‎서부극에서요 612 00:33:16,411 --> 00:33:20,957 ‎더군다나 '옛날 옛적 서부에서'는 ‎헤이스의 앨범에 영감을 줬죠 613 00:33:21,040 --> 00:33:22,875 ‎'핫 버터드 소울' 앨범에요 614 00:33:34,762 --> 00:33:38,933 ‎고든 파크스는 ‎반자전적 소설인 '더 러닝 트리'를 615 00:33:39,017 --> 00:33:40,685 ‎1969년에 영화화했는데 616 00:33:40,768 --> 00:33:45,314 ‎당시 스튜디오 재정 지원을 받은 ‎최초의 흑인 감독이었어요 617 00:33:45,398 --> 00:33:48,735 ‎워너 브라더스는 사진작가였던 ‎영화 제작자에게서 본전을 뽑았죠 618 00:33:49,318 --> 00:33:53,573 ‎그는 각본, 감독, 제작에 ‎작곡까지 했으니까요 619 00:33:53,656 --> 00:33:57,035 ‎출연까지 하고 싶었는데 ‎키가 너무 커서 못 했다고 620 00:33:57,118 --> 00:33:58,953 ‎농담했죠 621 00:33:59,037 --> 00:34:03,374 ‎이 영화는 12세짜리 뉴트의 ‎여름을 따라갑니다 622 00:34:04,542 --> 00:34:08,046 ‎영화의 한 사건은 ‎잊을 수 없는 공명을 일으키죠 623 00:34:08,129 --> 00:34:09,088 ‎도망쳐, 터크! 624 00:34:09,172 --> 00:34:13,468 ‎그 순간은 너무 강렬했어요 ‎초현실적이면서 현실적이었죠 625 00:34:13,551 --> 00:34:15,762 ‎그 진가는 ‎바로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626 00:34:15,845 --> 00:34:17,430 ‎거기 서, 젠장! 쏜다! 627 00:34:38,076 --> 00:34:39,869 ‎꼭 쏠 필요는 없었잖아요 628 00:34:41,579 --> 00:34:43,706 ‎이제 범죄자가 ‎어떻게 되는지 알았겠지 629 00:34:43,790 --> 00:34:48,503 ‎다들 알지만 영화에서 볼 줄은 ‎몰랐던 장면이었죠 630 00:34:48,586 --> 00:34:52,423 ‎파크스는 영화에 ‎최대한 많은 걸 담았다더군요 631 00:34:52,507 --> 00:34:55,802 ‎서부영화를 흑인 관객에게 ‎되찾아 주는 632 00:34:55,885 --> 00:34:57,512 ‎이 영광스러운 이미지처럼요 633 00:34:57,595 --> 00:35:00,139 ‎다음번에 또 영화를 ‎만들 수 있다는 634 00:35:00,223 --> 00:35:01,557 ‎보장이 없었기 때문이죠 635 00:35:02,558 --> 00:35:05,103 ‎1969년은 우리를 ‎초현실에서 비현실로 데려갑니다 636 00:35:05,186 --> 00:35:06,270 ‎"퍼트니 스워프" 637 00:35:06,354 --> 00:35:08,439 ‎야생은 완전히 꽃을 피웠죠 638 00:35:08,523 --> 00:35:11,192 ‎각본가이자 감독인 ‎로버트 다우니 시니어가 639 00:35:11,275 --> 00:35:14,487 ‎혁명에 관한 혁명적 코미디인 640 00:35:14,570 --> 00:35:16,989 ‎광고 풍자극 '퍼트니 스워프'를 ‎내놓았습니다 641 00:35:17,073 --> 00:35:19,325 ‎에어컨은 못 먹어요 642 00:35:20,701 --> 00:35:22,620 ‎흑인인 퍼트니 스워프가 갑자기 643 00:35:22,703 --> 00:35:25,456 ‎광고 회사의 대표가 됩니다 644 00:35:25,540 --> 00:35:27,208 ‎자네는 좋은 회장이 될 걸세 645 00:35:27,291 --> 00:35:30,461 ‎그리고 회사의 사업 방식을 ‎즉시 뒤집어엎죠 646 00:35:30,545 --> 00:35:34,132 ‎아직 발굴되지 않은 ‎인재가 많은 것 같아요 647 00:35:35,216 --> 00:35:36,050 ‎제가 안 그랬어요 648 00:35:36,134 --> 00:35:38,261 ‎그럼 뭐 하는 거야? ‎체온 재는 거야? 649 00:35:38,928 --> 00:35:42,974 ‎사장님, 봐주세요 ‎딸린 처자에 조랑말도 있어요 650 00:35:43,057 --> 00:35:44,475 ‎"안토니오 파르가스 ‎배우" 651 00:35:44,559 --> 00:35:47,603 ‎코미디는 진지한 말보다 ‎더 많은 걸 전할 수 있죠 652 00:35:48,146 --> 00:35:51,440 ‎전 그게 흑인들이 살아남는 데 ‎필요했다고 봐요 653 00:35:51,524 --> 00:35:55,319 ‎숨은 맥락으로 ‎사람들을 웃겨야 했죠 654 00:35:55,862 --> 00:35:57,989 ‎다우니는 틈새를 포착합니다 655 00:35:58,072 --> 00:36:01,075 ‎우리가 갖고 놀고 ‎베고 물어뜯을 수 있는 틈새를요 656 00:36:02,618 --> 00:36:06,914 ‎천재라는 말은 쓰고 싶지 않지만 ‎그런 느낌이 있죠 657 00:36:06,998 --> 00:36:10,960 ‎주인공 아널드 존슨의 연기가 ‎못마땅했던 다우니는 658 00:36:11,043 --> 00:36:15,006 ‎흑인 주연 목소리를 ‎자기 목소리로 녹음했어요 659 00:36:15,840 --> 00:36:17,925 ‎진실과 영혼! 660 00:36:18,009 --> 00:36:20,178 ‎- 진실과 영혼, 베이비 ‎- 맞아 661 00:36:20,261 --> 00:36:21,971 ‎그의 아들은 그걸 보고 662 00:36:22,054 --> 00:36:24,974 ‎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‎'트로픽 썬더'의 배역에 참고했죠 663 00:36:25,057 --> 00:36:28,186 ‎저도 애는 쓰는데 너무 힘들어요 664 00:36:28,269 --> 00:36:29,770 ‎- 아니, 좋아 보이는데 ‎- 힌트라도? 665 00:36:29,854 --> 00:36:32,064 ‎"석양의 복수" 666 00:36:32,148 --> 00:36:35,902 ‎1969년은 흑인 영화의 ‎분수령이었죠 667 00:36:35,985 --> 00:36:38,237 ‎이야기는 더 거칠고 ‎현실에 가까워집니다 668 00:36:38,321 --> 00:36:39,238 ‎"노예들" 669 00:36:39,322 --> 00:36:40,656 ‎과거 흑인의 삶처럼요 670 00:36:40,740 --> 00:36:43,492 ‎미국 영화 중 처음으로 ‎노예 제도의 가혹함을 671 00:36:43,576 --> 00:36:46,204 ‎명확히 그린 영화가 탄생했는데 672 00:36:46,287 --> 00:36:48,414 ‎제목은 '노예들'이었습니다 673 00:36:48,497 --> 00:36:50,541 ‎디온 워릭이 출연했는데 674 00:36:50,625 --> 00:36:53,169 ‎보통 노래하던 아픔과는 ‎다른 아픔을 675 00:36:53,252 --> 00:36:55,129 ‎노래할 기회가 됐죠 676 00:36:56,088 --> 00:36:59,258 ‎오시 데이비스는 ‎논리에 집착하는 노예 역이었어요 677 00:36:59,342 --> 00:37:00,843 ‎논리가 없는 시스템에서요 678 00:37:00,927 --> 00:37:03,262 ‎1,200달러 두 번, 또 없습니까? 679 00:37:03,346 --> 00:37:07,391 ‎데이비스의 장엄한 연기는 ‎절망을 감추지 못합니다 680 00:37:07,475 --> 00:37:09,727 ‎아니, 오히려 더 강조합니다 681 00:37:16,567 --> 00:37:19,612 ‎역사적 격변은 지속됩니다 ‎루퍼트 크로스가 682 00:37:19,695 --> 00:37:23,616 ‎'리버스'로 오스카 남우조연상 ‎후보에 오른 683 00:37:23,699 --> 00:37:24,867 ‎최초의 흑인 배우가 됐죠 684 00:37:29,205 --> 00:37:31,249 ‎시동 어떻게 걸죠? 685 00:37:31,332 --> 00:37:35,795 ‎크로스의 온화함은 ‎맥퀸을 나르시시즘에서 해방시키죠 686 00:37:35,878 --> 00:37:37,630 ‎그는 크로스를 주목합니다 687 00:37:37,713 --> 00:37:40,925 ‎그리고 우리도 그 자신처럼 ‎크로스를 존경하게 합니다 688 00:37:41,008 --> 00:37:44,470 ‎10년 전 크로스는 ‎'섀도우스'에 출연했습니다 689 00:37:44,553 --> 00:37:50,851 ‎존 카사베티스의 1959년 작 ‎독립 영화로, 경주를 다뤘죠 690 00:37:50,935 --> 00:37:53,479 ‎토끼와 나무 얘기 ‎혹시 좋아해요? 691 00:37:53,562 --> 00:37:54,605 ‎처음 듣는데 692 00:37:55,106 --> 00:37:58,109 ‎나무에서 떨어진 토끼가 ‎이런 말을 해요 693 00:37:58,192 --> 00:38:00,528 ‎'거참, 이런 사랑 나누기는 ‎새한테나 넘겨야겠군' 694 00:38:01,529 --> 00:38:02,780 ‎마크 라이델 감독은 695 00:38:02,863 --> 00:38:06,450 ‎액터스 스튜디오를 통해 ‎크로스를 알고 캐스팅했죠 696 00:38:06,534 --> 00:38:08,619 ‎루퍼트 크로스는 키가 ‎195cm였어요 697 00:38:08,703 --> 00:38:09,829 ‎"음성: 마크 라이델" 698 00:38:09,912 --> 00:38:12,707 ‎스티브 상대역으로 딱 맞겠더군요 699 00:38:13,541 --> 00:38:16,168 ‎스티브 맥퀸 집에 가는 길은 ‎아주 멋졌어요 700 00:38:16,252 --> 00:38:19,255 ‎차고가 10개는 될 듯한데 701 00:38:19,338 --> 00:38:23,259 ‎페라리나 애스턴 마틴은 물론이고 702 00:38:23,342 --> 00:38:25,386 ‎경주용 오토바이도 있었죠 703 00:38:25,469 --> 00:38:29,765 ‎어마어마한 집이었죠 ‎궁정처럼 호화로웠어요 704 00:38:29,849 --> 00:38:32,184 ‎루퍼트는 그런 걸 ‎평생 처음 본 거죠 705 00:38:32,268 --> 00:38:35,688 ‎저도 스티브를 만나기 ‎전엔 몰랐지만요 706 00:38:36,272 --> 00:38:38,983 ‎전 소박했지만 ‎루퍼트보다는 살 만했어요 707 00:38:39,066 --> 00:38:42,153 ‎루퍼트는 젊은 배우답게 ‎빈털터리였고요 708 00:38:42,236 --> 00:38:45,573 ‎집으로 들어가 ‎루퍼트와 스티브가 만났고 709 00:38:45,656 --> 00:38:48,242 ‎스티브가 이 거한을 올려다봤죠 710 00:38:48,326 --> 00:38:51,162 ‎다 같이 서재 같은 곳에 앉았는데 711 00:38:51,245 --> 00:38:53,914 ‎스티브가 태권도 얘기를 ‎꺼내더군요 712 00:38:53,998 --> 00:38:57,126 ‎격투기의 달인이었거든요 713 00:38:57,209 --> 00:39:00,629 ‎몇 가지 동작을 보여주자 ‎루퍼트가 그러더군요 714 00:39:00,713 --> 00:39:04,300 ‎'아니, 균형이 안 맞아요' ‎자기 자리에 앉은 채로요 715 00:39:05,551 --> 00:39:08,554 ‎스티브가 이렇게 보더니 ‎'아, 그래요?' 하더군요 716 00:39:09,180 --> 00:39:11,515 ‎루퍼트는 ‎'네, 균형이 안 맞아요' 했죠 717 00:39:11,599 --> 00:39:15,353 ‎'선 자세가 틀렸어요' ‎그러자 스티브가 시범을 부탁했고 718 00:39:15,436 --> 00:39:19,857 ‎루퍼트가 그 큰 키로 일어나서 ‎우뚝 섰는데 719 00:39:19,940 --> 00:39:22,693 ‎두 사람이 마주 서고 2초 만에 720 00:39:22,777 --> 00:39:24,945 ‎스티브는 공중을 날아 721 00:39:25,029 --> 00:39:28,574 ‎당구대 밑에 처박혔어요 ‎옆방 당구대요 722 00:39:28,657 --> 00:39:31,369 ‎전 생각했죠 ‎'영화는 인제 끝났군' 723 00:39:31,452 --> 00:39:33,287 ‎'루퍼트, 잘 가요' 724 00:39:33,954 --> 00:39:37,083 ‎그런데 사실 스티브는 ‎너무 좋아했어요 725 00:39:37,166 --> 00:39:39,543 ‎이 친구가 ‎자길 겁내지 않으니까요 726 00:39:39,627 --> 00:39:44,382 ‎LA 영화계에는 호기심 있고 ‎진보적인 예술가들이 많았죠 727 00:39:44,465 --> 00:39:48,344 ‎잭 니콜슨이나 ‎각본가 로버트 타운처럼요 728 00:39:48,427 --> 00:39:52,431 ‎루퍼트 크로스도 ‎재능과 카리스마로 존경받았죠 729 00:39:52,515 --> 00:39:54,433 ‎짐 브라운과 루퍼트 크로스는 730 00:39:54,517 --> 00:39:57,103 ‎새로운 유형의 ‎흑인 남성성을 대표했어요 731 00:39:57,686 --> 00:40:00,940 ‎브라운은 정중한 동시에 ‎성미가 급했고 732 00:40:01,023 --> 00:40:02,900 ‎크로스에겐 ‎짓궂은 미소가 있었죠 733 00:40:03,401 --> 00:40:06,987 ‎무하마드 알리는 제 생각에 ‎흑인 공인 중 둘째로 734 00:40:07,071 --> 00:40:10,533 ‎흑인과 백인 관객에게 ‎똑같이 인기 있는 인물인데 735 00:40:10,616 --> 00:40:13,619 ‎1970년 다큐멘터리 ‎'일명 카시우스 클레이'에서 736 00:40:13,702 --> 00:40:16,705 ‎자기만의 정중함과 무례함을 ‎동시에 보여줬습니다 737 00:40:16,789 --> 00:40:19,125 ‎감옥에 안 가려고 ‎변호사들에게 돈을 주고 738 00:40:19,208 --> 00:40:21,168 ‎첫 부인에게 위자료를 주고 739 00:40:21,961 --> 00:40:24,380 ‎현 아내와 아이를 부양하죠 740 00:40:25,047 --> 00:40:29,468 ‎이 특이한 다큐멘터리는 ‎현재와 미래의 자신 사이에서 741 00:40:29,552 --> 00:40:32,638 ‎갈등하는 알리를 통해 ‎자기 통제라는 주제를 다루는데 742 00:40:32,721 --> 00:40:36,016 ‎이것이 나중에 ‎흑인 영화의 핵심이 되죠 743 00:40:36,517 --> 00:40:40,312 ‎연극을 영화화한 '위대한 희망'은 ‎주류의 시선에서 숨지 않고 744 00:40:40,396 --> 00:40:42,440 ‎알리가 그랬듯 정면 돌파를 택한 745 00:40:42,523 --> 00:40:45,901 ‎최초의 흑인 인물인 746 00:40:45,985 --> 00:40:48,279 ‎잭 존슨의 투쟁을 그립니다 747 00:40:48,362 --> 00:40:51,157 ‎제임스 얼 존스는 이 영화로 ‎흑인 남자 배우 최초로 748 00:40:51,240 --> 00:40:52,950 ‎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죠 749 00:40:55,911 --> 00:41:00,124 ‎"위대한 희망" 750 00:41:04,545 --> 00:41:08,924 ‎출연작이 많지 않은 ‎제임스 얼 존스는 그중 한 편에서 751 00:41:09,008 --> 00:41:11,677 ‎기름기 쏙 뺀 ‎성적 존재감을 잘 보여줬습니다 752 00:41:11,760 --> 00:41:14,054 ‎- 안 돼요! 난… ‎- 옷 입어요, 바크먼 씨 753 00:41:14,138 --> 00:41:15,598 ‎- 마을로 모셔다드리죠 ‎- 제이크! 754 00:41:15,681 --> 00:41:17,808 ‎걱정하지 말고 옷이나 입어 755 00:41:17,892 --> 00:41:21,228 ‎인종 간 섹슈얼리티와 ‎그로 인해 조성된 우려는 756 00:41:21,312 --> 00:41:24,356 ‎1970년 영화에서 ‎불안의 파도를 일으키죠 757 00:41:24,440 --> 00:41:27,151 ‎'위대한 희망'은 ‎그런 관계의 기반이 성욕임을 758 00:41:27,234 --> 00:41:29,195 ‎관객에게 일깨워 줍니다 759 00:41:29,278 --> 00:41:33,073 ‎이런 변화에 당황한 ‎유명한 제작자가 있습니다 760 00:41:33,157 --> 00:41:36,785 ‎윌리엄 와일러는 사회 변화를 ‎묘사하는 게 특기였죠 761 00:41:36,869 --> 00:41:40,206 ‎'우리 생애 최고의 해'를 보면 ‎알 수 있듯이요 762 00:41:41,165 --> 00:41:46,337 ‎와일러는 1965년 '수집가'로 ‎스토커 영화의 원형을 제시했고 763 00:41:46,420 --> 00:41:49,757 ‎그의 마지막 영화는 ‎'진정한 해방'이었습니다 764 00:41:49,840 --> 00:41:53,344 ‎동시대의 드라마를 ‎조리 있게 풀어내는 그의 능력은 765 00:41:53,427 --> 00:41:58,015 ‎흑인 여성의 신체에 대한 ‎이 과도한 페티시에서 길을 잃죠 766 00:41:58,098 --> 00:41:59,225 ‎"진정한 해방" 767 00:42:02,478 --> 00:42:05,898 ‎- 변호사한테 가고 싶어? ‎- 자기야, 팔 부러지겠어 768 00:42:05,981 --> 00:42:09,652 ‎변호사한테 가고 싶냐고! ‎백인한텐 경고 안 먹일 것 같아? 769 00:42:10,152 --> 00:42:13,906 ‎멍청한 놈들은 많이 봤지만 ‎당신이 그중 으뜸이야 770 00:42:14,740 --> 00:42:18,035 ‎'왕: 기록 영화' 다큐멘터리를 ‎감독한 후 771 00:42:18,118 --> 00:42:20,829 ‎시드니 루멧은 ‎흥미로운 일을 맡게 됩니다 772 00:42:20,913 --> 00:42:24,416 ‎인종과 성을 다룬 ‎테네시 윌리엄스 희곡을 773 00:42:24,500 --> 00:42:26,377 ‎고어 비달이 각색하고 774 00:42:26,460 --> 00:42:29,880 ‎제임스 코번, 로버트 훅스 ‎린 레드그레이브가 출연했는데 775 00:42:29,964 --> 00:42:33,509 ‎'라스트 오브 더 모바일 핫 샷'이 ‎그 지나치게 힘준 결과물이었죠 776 00:42:33,592 --> 00:42:35,010 ‎영화는 X 등급을 판정받습니다 777 00:42:35,094 --> 00:42:39,807 ‎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와 ‎섹스할 분위기였거든요 778 00:42:41,183 --> 00:42:42,643 ‎오븐 문이 망가졌어요 779 00:42:42,726 --> 00:42:44,770 ‎지붕은 물이 새고 ‎변기는 종일 쫄쫄거려요 780 00:42:44,853 --> 00:42:46,105 ‎"랜드로드" 781 00:42:46,188 --> 00:42:48,440 ‎그리고 당신은 집주인치고 ‎너무 귀엽네요 782 00:42:48,524 --> 00:42:53,362 ‎다이애나 샌즈가 매력을 발산한 ‎1970년 작 '랜드로드'는 783 00:42:53,445 --> 00:42:57,950 ‎특권의식 강한 백인 남성이 ‎브루클린의 흑인 동네에 784 00:42:58,033 --> 00:43:01,579 ‎젠트리피케이션을 가져오면서 ‎벌어지는 파국을 그린 초기작으로 785 00:43:01,662 --> 00:43:05,374 ‎흑인 작가인 ‎크리스틴 헌터가 쓴 소설을 786 00:43:05,457 --> 00:43:08,168 ‎역시 흑인 작가인 빌 건이 ‎각색했습니다 787 00:43:09,336 --> 00:43:13,090 ‎이 배우의 소박함과 자연스러움은 ‎화면을 잘 받았죠 788 00:43:13,173 --> 00:43:16,427 ‎다른 배우들은 몇 페이지의 ‎대사로 전달해야 할 것을 789 00:43:16,510 --> 00:43:19,305 ‎샌즈는 웃음과 미소만으로 ‎전달할 수 있었어요 790 00:43:23,559 --> 00:43:26,437 ‎샌즈는 딱 완벽한 이모 같았어요 791 00:43:26,520 --> 00:43:28,689 ‎어른은 어때야 하는지 알았거든요 792 00:43:28,772 --> 00:43:30,482 ‎참 마음이 넓었어요 793 00:43:30,566 --> 00:43:31,567 ‎"글린 터먼 ‎배우" 794 00:43:31,650 --> 00:43:34,320 ‎같이 있으면 참 즐거웠어요 795 00:43:35,904 --> 00:43:38,699 ‎1970년 ‎체스터 하임스의 소설이 마침내 796 00:43:38,782 --> 00:43:40,659 ‎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‎영화화됩니다 797 00:43:40,743 --> 00:43:42,911 ‎오시 데이비스는 데뷔작에서 798 00:43:42,995 --> 00:43:47,207 ‎흑인이 감정과 관능의 존재라는 ‎통설을 뒤집는데 799 00:43:47,291 --> 00:43:48,208 ‎"코튼 컴스 투 할렘" 800 00:43:48,292 --> 00:43:50,794 ‎바로 하임스의 소설에서 ‎가져온 한 장면을 통해서죠 801 00:43:50,878 --> 00:43:53,255 ‎하임스는 책에서 ‎약간의 씁쓸함을 더해 802 00:43:53,339 --> 00:43:54,256 ‎"코튼 컴스 투 할렘" 803 00:43:54,340 --> 00:43:57,426 ‎흑인 여성이 백인 경찰을 유혹해 ‎성적으로 모욕하는 장면으로 804 00:43:57,509 --> 00:43:59,428 ‎기존의 클리셰를 뒤집었죠 805 00:43:59,511 --> 00:44:00,804 ‎제발, 자기야 806 00:44:03,140 --> 00:44:04,141 ‎제발 807 00:44:09,605 --> 00:44:11,732 ‎영화판은 쾌락을 더했습니다 808 00:44:11,815 --> 00:44:14,360 ‎흑인 모멸에 질린 관객들은 809 00:44:14,443 --> 00:44:18,656 ‎데이비스가 화면 속에서 ‎관계를 역전시키는 걸 즐기죠 810 00:44:19,239 --> 00:44:20,991 ‎멈춰, 법으로 명한다! 811 00:44:21,533 --> 00:44:23,285 ‎멈춰, 법으로 명한다! 812 00:44:23,869 --> 00:44:26,372 ‎데이비스는 ‎무자비한 복수자를 연상시키는 813 00:44:26,455 --> 00:44:28,290 ‎데이비스의 할렘 경찰을 가져다 814 00:44:28,374 --> 00:44:31,210 ‎아프리카풍의 ‎짓궂은 우화처럼 그리고 815 00:44:31,293 --> 00:44:32,961 ‎하이패션 개념을 소개했죠 816 00:44:33,045 --> 00:44:36,090 ‎'헤어'의 갈트 맥더못이 ‎흑인 액션의 음악을 담당했습니다 817 00:44:37,383 --> 00:44:38,884 ‎아름답게 차려입은 ‎형사 역을 맡은 건 818 00:44:38,967 --> 00:44:43,180 ‎풍자꾼 갓프리 케임브리지와 ‎다혈질 레이몬드 세인트 자크였죠 819 00:44:43,263 --> 00:44:47,142 ‎데이비스는 열정적인 ‎흑인 연극배우들을 한데 모았어요 820 00:44:47,226 --> 00:44:49,561 ‎- 그게 뭐지? ‎- 이걸 봐 821 00:44:50,104 --> 00:44:52,981 ‎맙소사, 저 파란 셔츠 좀 보세요 822 00:44:53,065 --> 00:44:54,900 ‎저 정장도 기가 막히네요 823 00:44:54,983 --> 00:44:59,405 ‎콧수염도 가지런히 다듬었고 ‎아주 말끔하기 그지없어요 824 00:44:59,488 --> 00:45:01,824 ‎백인 조커 봤잖아 ‎신원 확인했어? 825 00:45:03,409 --> 00:45:06,078 ‎모르겠네요, 부서장님 ‎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826 00:45:07,663 --> 00:45:09,373 ‎그 사람들은 다 똑같아 보여서요 827 00:45:09,456 --> 00:45:13,919 ‎연극배우였던 데이비스는 ‎관객의 반응을 예상했죠 828 00:45:14,002 --> 00:45:17,548 ‎서로와 함께 있어서 ‎편안하고 빛을 발하는 829 00:45:17,631 --> 00:45:21,176 ‎흑인 배우들을 보는 경험을 ‎관객에게 주고 싶었을 겁니다 830 00:45:22,386 --> 00:45:25,889 ‎'코튼 컴스 투 할렘'에는 ‎많은 판타지가 있어요 831 00:45:28,016 --> 00:45:29,184 ‎동화죠 832 00:45:29,268 --> 00:45:31,061 ‎하지만 굉장한 점은 833 00:45:31,145 --> 00:45:33,522 ‎오시 데이비스가 ‎할렘을 이용한 방식이 834 00:45:34,231 --> 00:45:37,067 ‎우리가 처음 보는 것이었단 거예요 835 00:45:37,151 --> 00:45:38,485 ‎"마약은 죽음" 836 00:45:38,569 --> 00:45:41,155 ‎철저히 독창적이었고 ‎비슷한 것도 전혀 없었죠 837 00:45:41,238 --> 00:45:42,906 ‎할렘의 현실 한복판에서 838 00:45:42,990 --> 00:45:43,991 ‎"데크 오말리를 석방하라" 839 00:45:44,074 --> 00:45:45,784 ‎판타지를 펼쳐 보였어요 840 00:45:45,868 --> 00:45:47,119 ‎"전쟁 반대 ‎전쟁이 웬 말이냐" 841 00:45:47,202 --> 00:45:49,580 ‎데이비스는 흑인 혁명의 구호를 842 00:45:49,663 --> 00:45:51,707 ‎배우가 선창하고 관객이 후창하는 ‎노래로 만들었죠 843 00:45:52,291 --> 00:45:56,545 ‎나한텐 충분히 검어 844 00:45:56,628 --> 00:45:59,757 ‎언젠가 흑인의 자부심이 ‎찬양받는 날을 기다립니다 845 00:45:59,840 --> 00:46:03,886 ‎변화를 위한 요구가 아니라 ‎사회 전체적으로요 846 00:46:03,969 --> 00:46:07,014 ‎어쨌거나 노래는 ‎그것에 리듬을 제공했죠 847 00:46:07,681 --> 00:46:12,186 ‎나한테는 충분히 검어 848 00:46:12,269 --> 00:46:14,688 ‎한 구절만 계속 반복돼요 849 00:46:14,772 --> 00:46:16,899 ‎정말 멋지죠 850 00:46:16,982 --> 00:46:18,609 ‎제가 충분히 검습니까? 851 00:46:19,443 --> 00:46:22,780 ‎캘빈 록하트와 그가 설교에 ‎그걸 이용한 방식 852 00:46:22,863 --> 00:46:26,116 ‎그리고 갓프리 케임브리지가 ‎이용한 방식도요 853 00:46:26,200 --> 00:46:28,160 ‎당신 보기에 충분히 검습니까? 854 00:46:28,243 --> 00:46:30,996 ‎그건 바꾸고 변모시킵니다 ‎다양한 의미가 있어요 855 00:46:31,079 --> 00:46:32,498 ‎충분히 검어요? 856 00:46:33,540 --> 00:46:35,209 ‎아직은 아니지만 ‎그렇게 되겠지 857 00:46:36,752 --> 00:46:39,171 ‎그 울림은 여전해요 858 00:46:39,254 --> 00:46:40,714 ‎데이비스가 깨달은 사실은 859 00:46:40,798 --> 00:46:43,133 ‎작곡가가 스토리텔링에 ‎함께해야 한다는 거였고 860 00:46:43,217 --> 00:46:45,427 ‎'코튼 컴스 투 할렘'에 ‎맥더못을 합류시켰습니다 861 00:46:45,511 --> 00:46:48,764 ‎충격적 진실을 전달하는 ‎음악을 만들려면 862 00:46:48,847 --> 00:46:51,475 ‎멜빈 반피블스가 필요했죠 863 00:46:51,975 --> 00:46:54,436 ‎1970년의 '워터멜론 맨'은 ‎풍자물이었어요 864 00:46:54,520 --> 00:46:59,233 ‎백인 진보주의자가 어느 날 ‎눈 떠 보니 흑인이 된 겁니다 865 00:46:59,316 --> 00:47:00,651 ‎"워터멜론 맨" 866 00:47:00,734 --> 00:47:03,278 ‎백인에게 흑인이 된다는 것은 ‎뼈저린 공포겠죠 867 00:47:03,362 --> 00:47:07,074 ‎알기 쉬운 코믹 연기를 하던 ‎케임브리지는 톤을 바꿉니다 868 00:47:08,784 --> 00:47:11,870 ‎제프! 욕실에 흑인이 있어! 869 00:47:11,954 --> 00:47:15,999 ‎풍요롭게 관조적이고 ‎심오한 캐릭터 변신을 보여주죠 870 00:47:16,083 --> 00:47:18,126 ‎캐릭터에 완전히 이입함으로써요 871 00:47:18,210 --> 00:47:21,797 ‎반피블스는 관객이 ‎그 변화를 느끼길 바랐습니다 872 00:47:21,880 --> 00:47:26,093 ‎난 인종 간 결혼이 될 줄은 ‎모르고 한 거야 873 00:47:26,176 --> 00:47:29,096 ‎- 나한테 말 안 했잖아 ‎- 나도 방금 알았어 874 00:47:29,179 --> 00:47:32,057 ‎반피블스는 교묘한 트릭에 ‎통달했어요 875 00:47:32,140 --> 00:47:36,228 ‎화려한 대형 영화 형식에 ‎콩트 콘셉트를 섞어서 876 00:47:36,311 --> 00:47:37,980 ‎세심하게 영화를 만들었고 877 00:47:38,063 --> 00:47:41,859 ‎흑인의 의식과 책임감을 ‎일깨우는 힘을 그려냈습니다 878 00:47:41,942 --> 00:47:43,443 ‎어디 가시게? 879 00:47:43,527 --> 00:47:46,238 ‎- 클라크 던우디와 약속 있어요 ‎- 여기선 안 돼 880 00:47:46,321 --> 00:47:50,409 ‎팬데믹 세계에서 '워터멜론 맨'은 ‎시의적절하죠 881 00:47:50,492 --> 00:47:54,580 ‎백인은 현관을 나서는 순간부터 ‎목숨을 위협받는 삶이 어떤지 882 00:47:54,663 --> 00:47:56,623 ‎이제 이해할 테니까요 883 00:47:56,707 --> 00:47:59,710 ‎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‎늘 그래왔듯요 884 00:48:00,294 --> 00:48:03,422 ‎그 1년 전 '더 러닝 트리'의 ‎고든 파크스처럼 885 00:48:03,505 --> 00:48:06,758 ‎반피블스는 첫 스튜디오 감독작의 ‎음악을 직접 작곡합니다 886 00:48:06,842 --> 00:48:09,052 ‎아버지가 '워터멜론 맨'을 만들고 887 00:48:09,136 --> 00:48:10,387 ‎"마리오 반피블스 ‎감독 겸 배우" 888 00:48:10,470 --> 00:48:13,432 ‎극장판으로 낼지 어떨지가 ‎결정되기 전이었어요 889 00:48:13,515 --> 00:48:17,102 ‎시사회가 열리고 ‎거물들이 잔뜩 왔죠 890 00:48:17,185 --> 00:48:18,854 ‎모두 백인이었고요 891 00:48:18,937 --> 00:48:22,733 ‎거기에 시사실을 청소하는 ‎윌리라는 흑인이 있었죠 892 00:48:22,816 --> 00:48:25,193 ‎아버지가 윌리한테 ‎2달러쯤 주면서 그러셨어요 893 00:48:25,277 --> 00:48:28,071 ‎'내 영화를 틀 때 ‎꼭 좋아해야 해요' 894 00:48:28,155 --> 00:48:31,533 ‎그래서 '워터멜론 맨'을 틀고 ‎영화를 보는데 895 00:48:31,617 --> 00:48:34,453 ‎윌리가 이랬죠 ‎'저것 좀 봐요' 896 00:48:34,536 --> 00:48:35,746 ‎'진짜 재미있네요' 897 00:48:36,830 --> 00:48:39,541 ‎그러자 사람들이 윌리를 보고 ‎'오, 윌리가 좋아하네' 한 거죠 898 00:48:39,625 --> 00:48:43,003 ‎윌리는 이러고요 ‎'사장님, 진짜 재밌어요, 보세요' 899 00:48:43,086 --> 00:48:44,588 ‎'윌리, 이거 재미있어요?' 900 00:48:44,671 --> 00:48:47,841 ‎'네, 빨리 보고 싶어요' ‎'언제 나와요?' 901 00:48:47,925 --> 00:48:51,345 ‎'음, 극장 개봉하자' ‎1인 표적 집단이었죠 902 00:48:51,428 --> 00:48:54,640 ‎아버지가 인종이란 요소를 ‎교묘하게 역이용한 거예요 903 00:48:57,893 --> 00:49:02,022 ‎고든 파크스는 1971년 ‎두 번째 스튜디오 영화를 찍습니다 904 00:49:02,105 --> 00:49:04,858 ‎음악과 영화를 완전히 통합하면서 905 00:49:04,942 --> 00:49:09,696 ‎유럽에서 영향받은 ‎고전 영화음악과 완전히 결별하죠 906 00:49:09,780 --> 00:49:13,533 ‎이 영화에서 파크스는 ‎아이작 헤이스와 협력합니다 907 00:49:14,534 --> 00:49:18,538 ‎"샤프트" 908 00:49:30,676 --> 00:49:34,471 ‎'샤프트'는 단순한 데뷔가 아니라 ‎선언이었죠 909 00:49:34,554 --> 00:49:37,057 ‎영화 '이지 라이더'는 ‎이렇게 고함칩니다 910 00:49:37,641 --> 00:49:38,684 ‎'이게 1960년대다' 911 00:49:38,767 --> 00:49:42,771 ‎'샤프트'는 펑크와 도시의 ‎위풍당당함으로 고함치죠 912 00:49:42,854 --> 00:49:44,690 ‎'이게 1970년대다' 913 00:49:44,773 --> 00:49:47,818 ‎사설탐정은 ‎밤샘한 행색으로 보이거나 914 00:49:47,901 --> 00:49:49,486 ‎잠복할 필요가 없었어요 915 00:49:49,569 --> 00:49:53,115 ‎가죽 코트 차림으로 ‎맨해튼을 활보하는 916 00:49:53,198 --> 00:49:55,659 ‎흑인을 따라가는 카메라는 ‎새롭고 대담했죠 917 00:49:55,742 --> 00:49:58,161 ‎사설탐정의 차림새는 마치 918 00:49:58,245 --> 00:50:01,081 ‎혁명가와 고든 파크스 감독의 ‎결합 같았어요 919 00:50:01,164 --> 00:50:04,501 ‎날카로운 드럼 소리가 ‎관객을 흥분시킵니다 920 00:50:04,584 --> 00:50:06,795 ‎카메라는 주인공을 ‎엿보지 않았어요 921 00:50:07,295 --> 00:50:08,630 ‎똑바로 응시했죠 922 00:50:09,756 --> 00:50:12,759 ‎이 조합은 영화의 경로를 ‎영영 바꿨습니다 923 00:50:12,843 --> 00:50:16,805 ‎오랫동안 이상적 미국을 그리는 ‎제품을 내놓은 924 00:50:16,888 --> 00:50:18,348 ‎스튜디오에서 벗어났죠 925 00:50:18,432 --> 00:50:22,561 ‎생머리와 파란 눈이라는 ‎미의 기준에서도요 926 00:50:22,644 --> 00:50:26,523 ‎샤프트, '모든 여성용 섹스 머신' ‎그렇게 불린 흑인은 없었어요 927 00:50:29,526 --> 00:50:30,652 ‎괜찮아? 928 00:50:31,903 --> 00:50:33,321 ‎자기야, 괜찮아? 929 00:50:35,073 --> 00:50:36,992 ‎기계가 된 기분이야 930 00:50:37,826 --> 00:50:39,161 ‎좋은 기분은 아니지 931 00:50:44,207 --> 00:50:47,878 ‎"권력자들에게 질린 ‎모든 흑인 형제자매에게" 932 00:50:47,961 --> 00:50:51,757 ‎1971년, 반피블스가 ‎선택한 영화 주제는 933 00:50:51,840 --> 00:50:55,844 ‎흑인 미국인이 겪어야 하는 ‎끊임없는 공포였습니다 934 00:50:55,927 --> 00:50:58,346 ‎'스위트 스위트백스 배다스 송' 935 00:50:58,430 --> 00:51:01,433 ‎제목만으로도 ‎영화는 혁명이 됐습니다 936 00:51:01,516 --> 00:51:03,643 ‎TV용 영화가 아니었어요 937 00:51:03,727 --> 00:51:07,314 ‎당시 방송국은 절대 ‎그런 제목을 내보내지 않았죠 938 00:51:07,397 --> 00:51:10,484 ‎그런 제목의 ‎선동적인 영화는 고사하고요 939 00:51:12,360 --> 00:51:13,361 ‎무슨 일이죠? 940 00:51:19,367 --> 00:51:22,079 ‎아직 포르노가 ‎사방에 널려 있지 않고 941 00:51:22,162 --> 00:51:25,123 ‎흑인의 섹슈얼리티가 ‎흥미를 끌던 그 시대에 942 00:51:25,207 --> 00:51:28,835 ‎'스위트백'은 흑인의 섹스를 ‎쇼로 바꾸는 배짱을 보였죠 943 00:51:28,919 --> 00:51:31,338 ‎눈을 깜빡이거나 ‎외면하지도 않았어요 944 00:51:31,421 --> 00:51:33,965 ‎반피블스는 벽돌을 ‎하나하나 쌓는 방식으로 945 00:51:34,049 --> 00:51:38,512 ‎대상화되는 게 어떤 건지 ‎관객에게 이해시켰죠 946 00:51:41,223 --> 00:51:42,599 ‎"백인 위원회가 X 등급 판정" 947 00:51:42,682 --> 00:51:46,686 ‎제목에 '배드 애스'를 넣은 게 ‎거침없는 행보 그 자체였죠 948 00:51:46,770 --> 00:51:49,481 ‎X 등급은 아예 받고 ‎시작하자는 겁니다 949 00:51:49,564 --> 00:51:51,608 ‎결국 그렇게 됐고요 950 00:51:51,691 --> 00:51:54,903 ‎멜빈 반피블스는 ‎착취를 특전으로 이용하고 951 00:51:54,986 --> 00:51:58,198 ‎영화 문화의 새로운 진보주의를 ‎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했죠 952 00:51:58,281 --> 00:52:01,535 ‎그는 수염을 기르고 시가를 피우는 953 00:52:01,618 --> 00:52:04,037 ‎흑인 남성이라는 ‎대담함을 즐겼어요 954 00:52:04,538 --> 00:52:08,542 ‎엘비스 프레슬리의 짓궂은 웃음과 ‎메건 더 스탤리언의 손톱처럼 955 00:52:08,625 --> 00:52:10,544 ‎대중문화에 영원히 남을 ‎하나의 상징이죠 956 00:52:10,627 --> 00:52:14,339 ‎당시는 X 등급이 ‎막 만들어진 때였어요 957 00:52:14,422 --> 00:52:17,259 ‎그리고 포르노는 ‎지저분한 도심 극장에서 958 00:52:17,342 --> 00:52:18,510 ‎교외로 왔죠 959 00:52:18,593 --> 00:52:21,429 ‎'미드나잇 카우보이'는 ‎X 등급 영화 최초로 960 00:52:21,513 --> 00:52:23,265 ‎오스카 최우수 작품상을 받습니다 961 00:52:23,348 --> 00:52:24,307 ‎유일무이하죠 962 00:52:24,891 --> 00:52:27,978 ‎스탠리 큐브릭의 ‎'시계태엽 오렌지'도 X 등급이었고 963 00:52:28,979 --> 00:52:31,982 ‎말론 브란도와 ‎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964 00:52:32,065 --> 00:52:33,567 ‎X 등급 영화인 965 00:52:33,650 --> 00:52:36,111 ‎'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'도 ‎오스카 후보에 오릅니다 966 00:52:36,653 --> 00:52:41,491 ‎흑인의 입장에서 사회를 비판한 ‎'라일라'도 X 등급을 받았는데 967 00:52:41,575 --> 00:52:44,202 ‎펑크의 전설 버나드 퍼디가 ‎음악을 맡았죠 968 00:52:44,286 --> 00:52:48,123 ‎영화 협회가 영화에 ‎일반 등급인 G를 준다고 해도 969 00:52:48,206 --> 00:52:52,085 ‎흑인의 운명에 ‎G나 X를 부여할 권한을 970 00:52:52,169 --> 00:52:54,337 ‎그들에게 줄 생각은 없습니다 971 00:52:56,006 --> 00:53:00,010 ‎반피블스가 X 등급을 낚아채면서 ‎봇물이 터집니다 972 00:53:00,594 --> 00:53:03,138 ‎자진해서 X 등급을 요청했다는 ‎소문이 돌았어요 973 00:53:03,221 --> 00:53:06,850 ‎등급 위원회의 저작권이 없는 ‎유일한 상징이라 974 00:53:06,933 --> 00:53:10,270 ‎누구나 원하면 ‎자기 것으로 가져갈 수 있었죠 975 00:53:10,353 --> 00:53:14,524 ‎이에 더블 X와 트리플 X의 ‎용감한 신세계가 태어납니다 976 00:53:14,608 --> 00:53:18,904 ‎'더블 R'이나 '트리플 PG-13'은 ‎들어본 적도 없잖아요 977 00:53:19,821 --> 00:53:23,033 ‎'워터멜론 맨'처럼 ‎'스위트백'도 달리기로 시작하지만 978 00:53:23,116 --> 00:53:25,076 ‎여기에 코믹한 효과는 없습니다 979 00:53:25,160 --> 00:53:30,624 ‎스위트백은 목숨 걸고 뜁니다 ‎살려면 움직여야 하죠 980 00:53:30,707 --> 00:53:32,626 ‎앞으로의 움직임 자체가 ‎이 영화의 핵심입니다 981 00:53:34,544 --> 00:53:38,089 ‎반피블스는 그저 음악만을 위해 ‎음악가를 찾지 않았어요 982 00:53:38,173 --> 00:53:41,343 ‎'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'를 ‎공모자로 삼았죠 983 00:53:41,426 --> 00:53:46,306 ‎전 그 사람 비서를 좋아했어요 ‎프리실라는 누구나 좋아했지만 984 00:53:46,389 --> 00:53:49,809 ‎아프로헤어가 마치 후광 같았죠 ‎'세상에, 프리실라 좀 봐' 985 00:53:49,893 --> 00:53:51,186 ‎'옷차림은 또…' 986 00:53:51,269 --> 00:53:53,855 ‎'오늘은 무슨 옷을 입고 올까?' 987 00:53:53,939 --> 00:53:57,442 ‎프리실라의 남자 친구는 ‎독점욕이 강했어요 988 00:53:57,525 --> 00:54:00,862 ‎영화 출연을 원하는데 ‎남자 친구가 못 하게 했죠 989 00:54:00,946 --> 00:54:04,241 ‎그런데 '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'란 ‎새로운 밴드가 생긴 거예요 990 00:54:04,741 --> 00:54:08,954 ‎'자기가 연기하는 건 싫지만 ‎난 음악을 하고 싶어' 991 00:54:10,163 --> 00:54:14,501 ‎그리고 그들 덕분에 스위트백의 ‎땀투성이 편집증이 더해졌죠 992 00:54:16,419 --> 00:54:18,755 ‎'스위트백' 음악은 ‎감미롭되 강렬한 알앤비와 달리 993 00:54:18,838 --> 00:54:22,092 ‎'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'의 ‎특징을 고스란히 담은 994 00:54:22,175 --> 00:54:26,846 ‎불협화음에 끼익거리는 ‎아방가르드 재즈였죠 995 00:54:26,930 --> 00:54:29,599 ‎쿵쿵대는 타악기 층이 깔렸고요 996 00:54:29,683 --> 00:54:31,768 ‎그 음악의 존재 목적은 ‎알려주는 겁니다 997 00:54:31,851 --> 00:54:35,897 ‎영화들이 회피한 세계에 ‎우리가 던져졌다는 것을요 998 00:54:35,981 --> 00:54:37,899 ‎반피블스 감독의 ‎민감한 반사신경처럼 999 00:54:37,983 --> 00:54:41,319 ‎영화 속 음악은 여러 장르를 ‎재빠르게 결합했습니다 1000 00:54:41,403 --> 00:54:43,321 ‎뛰어, 스위트백! 1001 00:54:44,906 --> 00:54:46,533 ‎뛰어, 개자식아! 1002 00:54:47,534 --> 00:54:51,579 ‎놈들은 네 누나도 죽였어 ‎하지만 난 못 죽여 1003 00:54:51,663 --> 00:54:53,540 ‎뛰어, 스위트백! 1004 00:54:53,623 --> 00:54:55,041 ‎뛰어, 개자식아! 1005 00:54:55,125 --> 00:54:57,377 ‎네 엄마를 죽였지! 1006 00:54:57,460 --> 00:55:00,005 ‎네 아빠를 죽였지만 ‎난 안 죽어! 1007 00:55:03,049 --> 00:55:05,969 ‎아버지는 제가 ‎로비의 사람들과 말하게 하셨죠 1008 00:55:06,052 --> 00:55:09,014 ‎영화가 어땠냐고 물으시길래 ‎대답했더니 이러셨어요 1009 00:55:09,097 --> 00:55:11,808 ‎'네 생각엔 관심 없어 ‎그건 나중에 듣고' 1010 00:55:11,891 --> 00:55:16,146 ‎'로비에 있는 사람들한테 ‎영화 어떻게 봤는지 물어봐' 1011 00:55:16,229 --> 00:55:18,940 ‎'영화에 관해 무슨 말을 들었는지 ‎그리고 어떻게 생각하는지' 1012 00:55:19,941 --> 00:55:23,445 ‎작가이자 쇼맨이자 ‎세일즈맨인 멜빈은 1013 00:55:23,528 --> 00:55:27,949 ‎작곡가를 그저 직원이 아니라 ‎창조적인 파트너로 1014 00:55:28,033 --> 00:55:29,576 ‎만들어야 한다는 걸 알았어요 1015 00:55:29,659 --> 00:55:32,287 ‎감독은 영화의 미래에 ‎투자하고 있었죠 1016 00:55:32,787 --> 00:55:35,415 ‎멜빈은 그 미래를 보았고 ‎결국 영화 산업을 1017 00:55:35,498 --> 00:55:37,709 ‎새로운 방향으로 ‎이끌기 시작합니다 1018 00:55:37,792 --> 00:55:41,963 ‎첫째, 영화의 흥행을 ‎마케팅에 이용했어요 1019 00:55:42,047 --> 00:55:46,343 ‎안 그러면 흑인 영화는 ‎관심을 못 끄니까요 1020 00:55:46,426 --> 00:55:49,304 ‎더 중요한 건 ‎사운드트랙을 먼저 출시했죠 1021 00:55:49,387 --> 00:55:52,474 ‎사람들 눈에 더 띄게 하는 ‎판매 도구로요 1022 00:55:53,224 --> 00:55:55,560 ‎예술가이자 사업가였죠 1023 00:55:55,643 --> 00:55:58,313 ‎아무도 안 보면 ‎예술이 다 무슨 소용일까요 1024 00:55:59,898 --> 00:56:03,485 ‎고든 파크스는 ‎흑인 영화의 주인공을 바꿨어요 1025 00:56:03,568 --> 00:56:05,987 ‎스위트백과 샤프트는 ‎무하마드 알리를 뒤따라 1026 00:56:06,071 --> 00:56:11,618 ‎더는 허락을 구하지 않는 ‎흑인 인물의 시대로 갔죠 1027 00:56:11,701 --> 00:56:14,371 ‎그들의 장면 연출 방식은 ‎매력적이기보다는 1028 00:56:14,454 --> 00:56:15,997 ‎자기주장을 강하게 보여줬죠 1029 00:56:16,081 --> 00:56:19,501 ‎굽신대며 호감을 구걸하지 않는 ‎냉랭한 태도와 1030 00:56:20,001 --> 00:56:23,713 ‎무감각하고 역설적인 거리감은 ‎구구절절한 설명 없이도 1031 00:56:23,797 --> 00:56:25,632 ‎관객을 이해시키죠 1032 00:56:27,175 --> 00:56:28,093 ‎"엔젤 레빈" 1033 00:56:28,176 --> 00:56:31,137 ‎내 말 좀 들어봐요 ‎난 도우러 온 겁니다 1034 00:56:31,221 --> 00:56:33,306 ‎신이 날 보냈어요 1035 00:56:33,390 --> 00:56:36,101 ‎해리 벨라폰테는 ‎자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1036 00:56:36,184 --> 00:56:39,020 ‎'엔젤 레빈'의 대형 화면에 ‎다시 가져왔어요 1037 00:56:39,104 --> 00:56:41,356 ‎자신이 제작한 실험적 드라마인 1038 00:56:41,439 --> 00:56:44,734 ‎이 존재론적 코미디에서 ‎자신이 자청한 추방을 끝냈죠 1039 00:56:44,818 --> 00:56:47,987 ‎이 영화는 랠프 엘리슨이 ‎'보이지 않는 인간'에서 제기한 1040 00:56:48,071 --> 00:56:49,948 ‎딜레마에 반전을 줍니다 1041 00:56:50,031 --> 00:56:53,743 ‎'내가 뭘 했길래 ‎검고 파랗고 신의 천사가 됐지?' 1042 00:56:54,452 --> 00:56:55,537 ‎난 천사입니다 1043 00:56:58,123 --> 00:56:59,958 ‎날 데리러 왔나요? 1044 00:57:01,418 --> 00:57:02,252 ‎아니요 1045 00:57:03,837 --> 00:57:05,213 ‎생명을 드리러 왔어요 1046 00:57:05,296 --> 00:57:07,674 ‎더 신성하고 ‎신약을 연상시키는 역할이 1047 00:57:07,757 --> 00:57:08,675 ‎"죽음의 묵시록" 1048 00:57:08,758 --> 00:57:11,553 ‎시드니 포이티어가 맡은 ‎존 신부입니다 1049 00:57:11,636 --> 00:57:14,431 ‎이 판타지에서 ‎포이티어는 겸손한 낯선 이죠 1050 00:57:14,514 --> 00:57:18,351 ‎갈등 지대에 떨어져 ‎승인과 심판을 삼갑니다 1051 00:57:18,435 --> 00:57:22,439 ‎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갈등하는 ‎과묵한 죽음의 천사인 거죠 1052 00:57:22,522 --> 00:57:26,734 ‎이 선한 의도의 우화는 ‎포이티어 자신의 역경을 반영해요 1053 00:57:28,361 --> 00:57:30,905 ‎오시 데이비스의 ‎'코튼 컴스 투 할렘' 후속작은 1054 00:57:30,989 --> 00:57:33,616 ‎한집안에 사는 흑인 여성들의 ‎세대 간 갈등에 1055 00:57:33,700 --> 00:57:34,659 ‎"블랙 걸" 1056 00:57:34,742 --> 00:57:36,494 ‎초점을 맞춘 드라마입니다 1057 00:57:36,578 --> 00:57:39,080 ‎주님, 어머니를 위해 ‎이 집을 얻게 해 주시면 1058 00:57:39,164 --> 00:57:41,916 ‎다른 건 아무것도 ‎바라지 않을게요, 아멘 1059 00:57:42,000 --> 00:57:46,087 ‎젊은 여성 주인공은 목소리를 내고 ‎장래를 위해 싸웁니다 1060 00:57:46,171 --> 00:57:49,132 ‎의심할 바 없이 ‎현실에 더 가까운 주제죠 1061 00:57:49,215 --> 00:57:50,592 ‎이전 작품에 비하면요 1062 00:57:51,176 --> 00:57:54,429 ‎작가 겸 감독 우스만 상벤이 ‎이런 말을 했죠 1063 00:57:54,512 --> 00:57:57,932 ‎'사운더'의 화면 속 가족과 ‎'블랙 걸'의 가족은 1064 00:57:58,016 --> 00:57:59,559 ‎완전히 다른 우주에 산다고요 1065 00:58:00,351 --> 00:58:02,562 ‎자신도 그런 종류의 ‎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했죠 1066 00:58:03,062 --> 00:58:07,525 ‎그런 영화들에서 받은 감동으로 ‎그는 경력의 대부분을 1067 00:58:07,609 --> 00:58:11,988 ‎흑인 남성성의 부재가 가정에 ‎미치는 영향을 그리는 데 바칩니다 1068 00:58:13,406 --> 00:58:15,492 ‎일각에서 제기하는 주장 따르면 1069 00:58:15,575 --> 00:58:19,537 ‎1939년이 영화사에서 ‎최고의 해라고 하죠 1070 00:58:19,621 --> 00:58:23,333 ‎1939년에 미국이 영화계에서 ‎세계의 신화 제작자로 1071 00:58:23,416 --> 00:58:25,793 ‎자리를 굳힌 건 정설입니다 1072 00:58:26,377 --> 00:58:30,673 ‎'바람과 함께 사라지다'가 포함된 ‎시기는 제게 그런 매력이 없어요 1073 00:58:30,757 --> 00:58:32,467 ‎스튜디오를 운영한 사람들은 1074 00:58:32,550 --> 00:58:33,801 ‎"루이스 B. 메이어 ‎MGM 스튜디오" 1075 00:58:33,885 --> 00:58:35,553 ‎대중문화 신화를 창조했습니다 1076 00:58:35,637 --> 00:58:36,596 ‎"아돌프 주커 ‎파라마운트" 1077 00:58:36,679 --> 00:58:37,597 ‎"잭 워너 ‎워너 브라더스" 1078 00:58:37,680 --> 00:58:39,474 ‎고향에서 멀리 ‎도망치게 해 주는 신화를요 1079 00:58:39,557 --> 00:58:42,393 ‎그들은 미국의 오만한 버전을 ‎만들 수 있었습니다 1080 00:58:42,477 --> 00:58:44,229 ‎"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‎데이비드 셀즈닉 제작" 1081 00:58:44,312 --> 00:58:45,563 ‎그런 미국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1082 00:58:45,647 --> 00:58:48,191 ‎이 나라의 대부분은 ‎존재했다고 믿죠 1083 00:58:48,274 --> 00:58:50,735 ‎아마 세계 대부분이 그럴 겁니다 1084 00:58:50,818 --> 00:58:54,697 ‎1939년에는 스튜디오들이 ‎도덕적이고 문학적이라고 여기는 1085 00:58:54,781 --> 00:58:56,616 ‎"'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‎1939년 12월 15일 개봉" 1086 00:58:56,699 --> 00:59:00,078 ‎그리고 주류 백인의 입맛에 맞게 ‎화이트워싱 한 신화들을 내놓았죠 1087 00:59:00,161 --> 00:59:02,163 ‎알아, 허크 ‎난 그녀의 노예야 1088 00:59:02,247 --> 00:59:03,414 ‎"허클베리 핀의 모험" 1089 00:59:03,498 --> 00:59:05,041 ‎그래도 가끔 ‎그게 옳은지 궁금해 1090 00:59:05,625 --> 00:59:06,543 ‎"찰리 챈과 보물섬" 1091 00:59:06,626 --> 00:59:10,004 ‎그건 문화 전용을 넘어선 ‎문화 식민주의였습니다 1092 00:59:10,088 --> 00:59:14,384 ‎백인 배우들이 라틴계 역을 ‎훨씬 잘한다는 식이었죠 1093 00:59:15,468 --> 00:59:17,011 ‎태평양의 섬 주민과… 1094 00:59:17,095 --> 00:59:18,221 ‎도로시 마치 양이 1095 00:59:18,304 --> 00:59:19,222 ‎"호놀룰루" 1096 00:59:19,305 --> 00:59:22,308 ‎할렘의 왕 ‎빌 로빈슨을 모사합니다 1097 00:59:23,142 --> 00:59:24,227 ‎흑인들도요 1098 00:59:25,061 --> 00:59:27,897 ‎칭찬을 가장한 모욕이었죠 1099 00:59:29,899 --> 00:59:31,359 ‎"바람과 함께 사라지다" 1100 00:59:31,442 --> 00:59:34,571 ‎가장 중요한 건 1939년에 ‎사회에서 흑인의 위치에 관해 1101 00:59:34,654 --> 00:59:37,907 ‎핵심적이고 기죽이는 신화를 ‎굳건히 다져 주는 1102 00:59:37,991 --> 00:59:40,076 ‎변화가 일어났다는 겁니다 1103 00:59:40,159 --> 00:59:41,369 ‎휴식 시간! 1104 00:59:41,452 --> 00:59:44,205 ‎- 누가 휴식 시간이래? ‎- 내가 그랬다 1105 00:59:44,289 --> 00:59:47,667 ‎십장은 나고 ‎타라의 휴식 시간은 내가 정해 1106 00:59:47,750 --> 00:59:49,252 ‎휴식 시간! 1107 00:59:49,335 --> 00:59:52,171 ‎휴식 시간이다! 1108 00:59:52,255 --> 00:59:54,799 ‎두 영화 모두 책이 원작인데 1109 00:59:54,882 --> 00:59:58,636 ‎1925년까지 역대 최고 수입을 ‎기록한 영화는 1110 00:59:58,720 --> 01:00:01,306 ‎D. W. 그리피스의 ‎'국가의 탄생'이었습니다 1111 01:00:01,389 --> 01:00:04,809 ‎1939년 '바람과 함께 사라지다'가 ‎그걸 깨고 1112 01:00:04,892 --> 01:00:08,271 ‎1965년까지 깨지지 않을 ‎기록을 세웠고 1113 01:00:09,147 --> 01:00:11,232 ‎1971년에 다시금 ‎왕좌를 탈환합니다 1114 01:00:12,066 --> 01:00:16,529 ‎1972년은 루퍼트 크로스의 경력이 ‎꽃을 피운 해죠 1115 01:00:16,613 --> 01:00:20,408 ‎팬이었던 잭 니콜슨, 로버트 타운 ‎그리고 할 애슈비 감독은 1116 01:00:20,491 --> 01:00:24,287 ‎'마지막 지령'의 영화판에 ‎크로스의 배역을 만들었죠 1117 01:00:24,370 --> 01:00:28,333 ‎하지만 크로스는 촬영 전에 ‎백혈병 진단을 받았어요 1118 01:00:28,416 --> 01:00:31,711 ‎합류할 희망으로 ‎촬영을 연기했지만 1119 01:00:31,794 --> 01:00:34,589 ‎크로스는 촬영을 앞두고 ‎세상을 떠났습니다 1120 01:00:35,840 --> 01:00:37,759 ‎'에스콰이어'지 기사에서 1121 01:00:37,842 --> 01:00:42,013 ‎애슈비는 죽음을 앞둔 크로스의 ‎유머와 품격을 회고했습니다 1122 01:00:42,096 --> 01:00:44,515 ‎'부식성 서정'이라는 표현이 ‎거기서 만들어졌는데 1123 01:00:44,599 --> 01:00:45,725 ‎"마지막 지령" 1124 01:00:45,808 --> 01:00:48,478 ‎크로스의 시각에 영감받은 ‎애슈비의 스타일을 가리키죠 1125 01:00:58,905 --> 01:01:01,908 ‎"제44회 아카데미 시상식(1972)" 1126 01:01:01,991 --> 01:01:05,745 ‎아이작 헤이스는 1972년 ‎오스카 공연을 이용했어요 1127 01:01:05,828 --> 01:01:08,956 ‎최초의 흑인 베스트 송 ‎수상자가 됐는데 1128 01:01:09,040 --> 01:01:12,835 ‎그 기회에 '핫 버터드 소울'의 ‎위용을 전 세계에 보였죠 1129 01:01:12,919 --> 01:01:14,962 ‎집에서 보고 있던 저는 ‎전율했습니다 1130 01:01:15,046 --> 01:01:19,592 ‎헤이스가 노예 사슬로 ‎슈퍼스타 사슬 갑옷을 만들었는데 1131 01:01:19,676 --> 01:01:22,512 ‎혜성이 지구에 충돌한 듯한 ‎충격이었습니다 1132 01:01:22,595 --> 01:01:24,806 ‎분위기를 확 바꿔서 1133 01:01:24,889 --> 01:01:28,226 ‎예전으로는 절대 안 돌아간다고 ‎우리에게 알려준 거죠 1134 01:01:29,644 --> 01:01:31,771 ‎그 어지럽고 ‎전율이 흐르는 혼합은 1135 01:01:31,854 --> 01:01:34,440 ‎흑인 영화 문화를 ‎이른바 주류 영화보다 1136 01:01:34,524 --> 01:01:36,734 ‎더 매혹적으로 만든 요소를 ‎소개합니다 1137 01:01:36,818 --> 01:01:38,069 ‎"블랙 갓파더" 1138 01:01:38,152 --> 01:01:39,987 ‎바로 영웅주의였죠 1139 01:01:40,071 --> 01:01:44,200 ‎이봐, 바퀴벌레 ‎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1140 01:01:44,283 --> 01:01:46,077 ‎영웅을 연기한 백인 배우들은 1141 01:01:46,160 --> 01:01:48,287 ‎불행을 액세서리처럼 걸쳤지만 1142 01:01:48,371 --> 01:01:52,667 ‎흑인 배우들은 영웅주의의 경계를 ‎넘어서는 자신감으로 1143 01:01:52,750 --> 01:01:54,752 ‎이런 안티히어로를 연기했죠 1144 01:01:54,836 --> 01:01:56,337 ‎당신은 돌아갈 거야 1145 01:01:56,421 --> 01:01:57,296 ‎"파이널 컴다운" 1146 01:01:57,380 --> 01:02:00,258 ‎우정과 평화를 말한 것밖에 ‎달리 한 게 없잖아 1147 01:02:00,341 --> 01:02:02,427 ‎당신은 아무것도 안 바꿨어 1148 01:02:02,510 --> 01:02:06,556 ‎말만 하고 실천은 안 했지 ‎하지만 우린 돌아갈 수 없어 1149 01:02:06,639 --> 01:02:08,641 ‎어차피 돌아갈 곳이 없으니까 1150 01:02:08,725 --> 01:02:11,853 ‎'샤프트' 이후 느와르 영화의 ‎형편없는 리메이크들이 있었죠 1151 01:02:11,936 --> 01:02:12,937 ‎"히트맨" 1152 01:02:13,020 --> 01:02:15,314 ‎'겟 카터'의 새 버전인 ‎'히트맨'과… 1153 01:02:15,398 --> 01:02:18,568 ‎당신은 진짜 슈퍼스타야 1154 01:02:18,651 --> 01:02:20,570 ‎'아스팔트 정글'의 ‎리메이크인 '쿨 브리즈' 1155 01:02:20,653 --> 01:02:21,738 ‎"쿨 브리즈" 1156 01:02:21,821 --> 01:02:23,865 ‎'누벨 바그'라는 용어로는 1157 01:02:23,948 --> 01:02:27,368 ‎도저히 표현이 안 될 만큼 ‎새로웠죠 1158 01:02:27,452 --> 01:02:30,371 ‎이 영화들에서 주인공은 ‎상류층을 다루는 영화들에서는 1159 01:02:30,455 --> 01:02:34,167 ‎절대 허락되지 않는 스웨그로 ‎화면에 등장합니다 1160 01:02:36,419 --> 01:02:37,545 ‎이런 말 하긴 싫지만 1161 01:02:37,628 --> 01:02:38,796 ‎"멜린다" 1162 01:02:38,880 --> 01:02:42,759 ‎난 정말 예쁜 개새끼야 1163 01:02:46,971 --> 01:02:49,474 ‎이 해는 영화를 영영 바꿔놓은 ‎흑인 영화의 최고의 해입니다 1164 01:02:49,557 --> 01:02:51,476 ‎"제45회 아카데미 시상식 ‎1973년 3월 27일 화요일" 1165 01:02:52,059 --> 01:02:54,645 ‎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 두 명이 ‎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죠 1166 01:02:54,729 --> 01:02:55,730 ‎"레이디 싱스 더 블루스" 1167 01:02:55,813 --> 01:02:57,940 ‎첫 주연을 맡은 다이애나 로스 1168 01:02:58,024 --> 01:03:01,194 ‎그리고 '사운더'의 신 같은 ‎시슬리 타이슨… 1169 01:03:01,277 --> 01:03:03,988 ‎수확 철은 아직 멀었어요 ‎퍼킨 씨 1170 01:03:04,489 --> 01:03:06,574 ‎네이선은 그때쯤 돌아올 거예요 1171 01:03:07,366 --> 01:03:10,828 ‎안 그러면 애들이랑 제가 하죠 1172 01:03:10,912 --> 01:03:14,624 ‎시슬리 타이슨 씨를 ‎직접 만나 뵙진 못했어요 1173 01:03:14,707 --> 01:03:16,417 ‎그분을 보면 ‎늘 할머니 생각이 났죠 1174 01:03:16,501 --> 01:03:22,799 ‎우아함과 위엄 그 자체셨고 ‎분위기가… 1175 01:03:22,882 --> 01:03:25,134 ‎그냥 움직이고 말하는 방식이요 1176 01:03:25,802 --> 01:03:26,844 ‎아니야 1177 01:03:26,928 --> 01:03:30,556 ‎케이크를 만들어 데이비드 리가 ‎네 아빠한테 전해주게 할 거야 1178 01:03:30,640 --> 01:03:34,811 ‎시슬리 타이슨을 보니 좋았어요 ‎그녀를 보면서 자랐거든요 1179 01:03:34,894 --> 01:03:37,104 ‎우리를 보니 반가웠죠 1180 01:03:37,688 --> 01:03:40,358 ‎이 영화는 우리에 관한 거였어요 1181 01:03:41,526 --> 01:03:43,736 ‎아들아, 여기 익숙해지지 마 1182 01:03:44,987 --> 01:03:47,406 ‎네가 어디에 있든 ‎널 사랑할 테니까 1183 01:03:47,490 --> 01:03:51,661 ‎공동 주연 폴 윈필드도 ‎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죠 1184 01:03:51,744 --> 01:03:57,166 ‎어릴 때 난 우리가 피해자인 ‎영화에 끌리지 않았어요 1185 01:03:57,250 --> 01:04:00,086 ‎우리가 무력한 영화 ‎어릴 땐 그런 게 싫었어요 1186 01:04:00,670 --> 01:04:04,340 ‎최근에 '사운더'를 다시 봤는데 ‎어른이 되고 보니 알겠더군요 1187 01:04:04,423 --> 01:04:06,843 ‎어릴 땐 ‎몰랐던 여러 층위가 보였죠 1188 01:04:08,886 --> 01:04:11,889 ‎다이애나 로스는 ‎빌리 홀리데이에 관한 첫 영화에서 1189 01:04:11,973 --> 01:04:15,893 ‎첫 주연을 맡아 ‎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릅니다 1190 01:04:15,977 --> 01:04:18,771 ‎모타운에서 제작한 ‎'레이디 싱스 더 블루스'였죠 1191 01:04:18,855 --> 01:04:20,857 ‎"레이디 싱스 더 블루스" 1192 01:04:26,946 --> 01:04:31,117 ‎많은 영화처럼 흑인의 삶에 관한 ‎영화는 아니었어요 1193 01:04:31,200 --> 01:04:32,535 ‎"수잔 드파스 ‎공동 각본가" 1194 01:04:32,618 --> 01:04:34,120 ‎재능에 관한 영화였죠 1195 01:04:34,203 --> 01:04:38,291 ‎밥 매키의 의상과 ‎다이애나 로스의 화려함 1196 01:04:38,374 --> 01:04:43,129 ‎그리고 빌리 디 윌리엄스… ‎젠장, 아시죠? 1197 01:04:46,048 --> 01:04:48,175 ‎당시 프랭크 야블란스가 ‎파라마운트를 운영했는데 1198 01:04:48,259 --> 01:04:52,179 ‎영화의 러프컷을 본 후 ‎베리 고디에게 말했죠 1199 01:04:52,263 --> 01:04:54,807 ‎돈을 더 못 준다고요 1200 01:04:54,891 --> 01:04:57,226 ‎베리 고디가 프랭크한테 이랬죠 1201 01:04:57,310 --> 01:04:59,979 ‎'아직 미완성이에요 ‎할 일이 너무 많다고요' 1202 01:05:00,479 --> 01:05:01,480 ‎그러자 프랭크는… 1203 01:05:01,564 --> 01:05:05,234 ‎프랭크가 실제로 한 말은 ‎거론하지 않을게요 1204 01:05:05,318 --> 01:05:09,196 ‎기본적으로 임질에 걸려서 ‎나한테까지 옮기려는 것 같다고 1205 01:05:09,280 --> 01:05:11,949 ‎이렇게 많은 돈을 쓴 적은 ‎처음이라고 했죠 1206 01:05:12,033 --> 01:05:14,076 ‎'흑인 영화'에요 1207 01:05:14,160 --> 01:05:16,621 ‎베리는 이랬죠 ‎'프랭크, 난 어쩌라고요' 1208 01:05:16,704 --> 01:05:20,458 ‎'2백만 달러 수표를 써주면 ‎당신 원하는 대로 할게요' 1209 01:05:21,959 --> 01:05:22,919 ‎그렇게 됐죠 1210 01:05:23,002 --> 01:05:25,046 ‎'레이디 싱스 더 블루스'는 ‎당시 흔치 않은 1211 01:05:25,129 --> 01:05:26,714 ‎본격적으로 화려한 쇼였어요 1212 01:05:26,797 --> 01:05:30,092 ‎영화에서 흑인의 화려함을 ‎눈부시게 확립했죠 1213 01:05:30,176 --> 01:05:33,054 ‎다이애나 로스를 생각하면 ‎패션이 떠올라요 1214 01:05:33,137 --> 01:05:36,182 ‎전 그녀를 ‎정말 많이 참조했어요 1215 01:05:36,265 --> 01:05:38,893 ‎레드카펫 행사나 사진 촬영이나 1216 01:05:38,976 --> 01:05:42,063 ‎제가 성립한 캐릭터에도요 1217 01:05:42,730 --> 01:05:46,567 ‎손톱, 머리카락, 전부 다요 1218 01:05:46,651 --> 01:05:48,194 ‎그냥 이랬죠, '맙소사!' 1219 01:05:48,277 --> 01:05:50,655 ‎거기다 연기까지 잘하잖아요 1220 01:05:51,948 --> 01:05:54,241 ‎로스만이 아니라 상대역도 1221 01:05:54,325 --> 01:05:58,245 ‎훤칠하고 잘생긴 흑인 그 자체인 1222 01:05:58,329 --> 01:05:59,580 ‎빌리 디 윌리엄스였죠 1223 01:06:01,040 --> 01:06:03,751 ‎빌리 디 윌리엄스가 등장하면 1224 01:06:03,834 --> 01:06:06,504 ‎할리우드의 모든 여자가 ‎괴성을 지르죠 1225 01:06:07,630 --> 01:06:09,840 ‎전 이러죠, '웬일이니' 1226 01:06:09,924 --> 01:06:13,260 ‎'이게 무슨… 무슨 일이야?' 1227 01:06:16,806 --> 01:06:19,141 ‎우선 계단을 내려가면서 ‎저도 제게 반했어요 1228 01:06:19,225 --> 01:06:20,184 ‎"빌리 디 윌리엄스" 1229 01:06:21,894 --> 01:06:24,188 ‎'이런 세상에 맙소사!' 1230 01:06:24,855 --> 01:06:26,691 ‎푹 빠졌어요 1231 01:06:27,191 --> 01:06:29,193 ‎팔 떨어지겠어 1232 01:06:30,611 --> 01:06:33,406 ‎'내 팔이 떨어졌으면 좋겠어?' ‎하는 장면도 1233 01:06:33,489 --> 01:06:35,032 ‎참을 수가 없었어요 1234 01:06:35,116 --> 01:06:38,744 ‎특별한 조명을 받아서 ‎계속 웃음이 나는 거예요 1235 01:06:38,828 --> 01:06:41,247 ‎알죠, 옛날 영화 찍던 시절요 1236 01:06:43,207 --> 01:06:45,042 ‎거의 발작 같았죠 1237 01:06:45,126 --> 01:06:46,669 ‎자제해야 했어요 1238 01:06:48,421 --> 01:06:52,133 ‎저한테는 무척 ‎재미있는 일이었어요 1239 01:06:52,216 --> 01:06:54,510 ‎그동안 영화를 찍으면서 1240 01:06:54,593 --> 01:06:58,639 ‎그런 경험은 ‎한 번도 못 해 봤거든요 1241 01:06:59,557 --> 01:07:02,351 ‎1972년은 재능 있는 흑인들에게 ‎획기적인 해였어요 1242 01:07:02,435 --> 01:07:06,355 ‎극작가 론 엘더 3세는 ‎'사운더'로 각본상 후보에 올랐고 1243 01:07:06,439 --> 01:07:08,274 ‎더 중요한 건 그 해에 1244 01:07:08,357 --> 01:07:11,277 ‎흑인 여성 최초로 수잔 드파스가 1245 01:07:11,360 --> 01:07:15,364 ‎'레이디 싱스 더 블루스'로 ‎각본상 후보에 오른 거죠 1246 01:07:15,448 --> 01:07:20,161 ‎그때를 마지막으로 ‎2017년에 가서야 1247 01:07:20,244 --> 01:07:22,538 ‎디 리스가 '치욕의 대지'로 1248 01:07:22,621 --> 01:07:26,292 ‎역사상 두 번째로 각본상 ‎후보에 오른 흑인 여성이 됩니다 1249 01:07:26,375 --> 01:07:28,919 ‎고디 씨가 대본을 주면서 ‎이러더군요 1250 01:07:30,337 --> 01:07:32,256 ‎'읽어보고 생각을 말해줘' 1251 01:07:33,007 --> 01:07:34,341 ‎겁이 더럭 났어요 1252 01:07:34,425 --> 01:07:35,885 ‎"빌리, 샤워하다 ‎빌리, 사진 찍히다" 1253 01:07:35,968 --> 01:07:38,387 ‎아주 전형적이라고 느꼈거든요 1254 01:07:39,180 --> 01:07:42,725 ‎우리가 될 수 있는 ‎가능성을 누르고 1255 01:07:42,808 --> 01:07:45,728 ‎우리의 존재를 규정했죠 1256 01:07:46,395 --> 01:07:50,191 ‎시드니 퓨리가 함께 작업했고 ‎크리스 클라크도 합류했어요 1257 01:07:50,274 --> 01:07:53,069 ‎크리스는 레이블의 예술가로 ‎정말 영리한 여성이었죠 1258 01:07:53,152 --> 01:07:54,904 ‎우린 한 팀이 됐어요 1259 01:07:54,987 --> 01:07:56,489 ‎여기 씨가 뿌려졌죠 1260 01:07:56,572 --> 01:07:59,825 ‎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이야기로 ‎자랄 씨앗이요 1261 01:07:59,909 --> 01:08:02,787 ‎여성의 기여가 ‎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1262 01:08:03,412 --> 01:08:04,872 ‎"블랙 로데오" 1263 01:08:04,955 --> 01:08:09,126 ‎1972년 작들은 ‎찬사를 받았고 액션도 가득했죠 1264 01:08:09,710 --> 01:08:11,754 ‎"벅 앤 더 프리처" 1265 01:08:11,837 --> 01:08:16,175 ‎서부극인 '벅 앤 더 프리처'는 ‎시드니 포이티어가 감독하고 1266 01:08:16,258 --> 01:08:19,345 ‎해리 벨라폰테와 함께 ‎주연도 맡았습니다 1267 01:08:20,513 --> 01:08:23,557 ‎벨라폰테가 그 영화에 건 기대는 ‎실현되지 않았어요 1268 01:08:23,641 --> 01:08:27,228 ‎큰 타격은 흑인 공동체가 ‎지지하지 않았다는 거죠 1269 01:08:27,311 --> 01:08:30,189 ‎전 배신감을 느꼈어요 1270 01:08:30,272 --> 01:08:32,483 ‎"B와 P: 재미있네 ‎카우보이처럼 안 보여" 1271 01:08:32,566 --> 01:08:36,278 ‎'흑인 사회는 왜 이 영화를 ‎지지하지 않았을까?' 1272 01:08:36,821 --> 01:08:41,325 ‎'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는 ‎백인들의 지지를 받았는데' 1273 01:08:41,408 --> 01:08:44,161 ‎'똑같은데 이건 우리 거잖아' ‎하지만 아니었죠 1274 01:08:44,662 --> 01:08:48,290 ‎그 후로 문제를 알게 됐어요 1275 01:08:48,374 --> 01:08:50,793 ‎흑인의 자아 개념과 1276 01:08:50,876 --> 01:08:53,546 ‎세계가 우리를 보는 시각에 대한 ‎우리의 개념이었죠 1277 01:08:55,673 --> 01:08:58,509 ‎프레드 윌리엄슨은 ‎복수 노예 서부극에 출연했습니다 1278 01:08:58,592 --> 01:09:00,719 ‎'레전드 오브 니거 찰리'는 1279 01:09:00,803 --> 01:09:03,722 ‎당시에도 발칙하고 ‎충격적인 제목이었죠 1280 01:09:04,223 --> 01:09:07,059 ‎그건 그렇고 ‎그 제목은 이제 없어요 1281 01:09:07,143 --> 01:09:10,354 ‎지금은 '블랙 찰리의 전설'입니다 1282 01:09:10,437 --> 01:09:11,814 ‎은판 사진술을 1283 01:09:11,897 --> 01:09:15,609 ‎살짝 변형한 ‎이 뻔뻔한 포스터만 봐도 알죠 1284 01:09:15,693 --> 01:09:19,530 ‎'누군가 서부에 경고하라 ‎니거 찰리는 이제 도망치지 않아' 1285 01:09:20,030 --> 01:09:21,115 ‎"블라큘라" 1286 01:09:21,198 --> 01:09:25,119 ‎블랙은 마침내 공포 영화에 ‎진지한 방식으로 추가됐죠 1287 01:09:25,202 --> 01:09:30,249 ‎위엄 있는 윌리엄 마셜이 비극적인 ‎흡혈귀 블라큘라로 출연했습니다 1288 01:09:30,332 --> 01:09:32,585 ‎노예 제도는 장점이 있지 1289 01:09:33,752 --> 01:09:34,587 ‎장점? 1290 01:09:35,337 --> 01:09:38,591 ‎야만에서 '장점'을 찾나? 1291 01:09:39,508 --> 01:09:43,012 ‎늘 생각하는데 ‎제도적 인종 차별로 공포영화에서 1292 01:09:43,095 --> 01:09:46,682 ‎흑인이 주인공을 못 한다는 사실은 ‎좋은 점이 있어요 1293 01:09:46,765 --> 01:09:50,853 ‎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겐 ‎어떤 초자연적 힘이나 빙의도 1294 01:09:51,604 --> 01:09:55,649 ‎노예제보다 더 공포스러울 순 ‎없다는 걸 보여주니까요 1295 01:09:55,733 --> 01:09:57,860 ‎터스키기 실험이나 1296 01:09:57,943 --> 01:10:01,030 ‎에밋 틸도 그렇죠 ‎애밋은 흑인 실존 인물로 1297 01:10:01,113 --> 01:10:04,533 ‎영화조차 두려워하는 괴물들에게 ‎무고하게 희생됐죠 1298 01:10:05,034 --> 01:10:07,286 ‎그 괴물들을 칭송하는 ‎영화도 있었지만요 1299 01:10:07,369 --> 01:10:08,287 ‎"국가의 탄생" 1300 01:10:09,038 --> 01:10:10,664 ‎흑인 언론은 주류 매체에 1301 01:10:10,748 --> 01:10:11,665 ‎"제트 매거진" 1302 01:10:11,749 --> 01:10:13,792 ‎에밋 틸의 죽음을 ‎제대로 다루도록 압박했고 1303 01:10:13,876 --> 01:10:15,836 ‎"미시시피는 에밋 틸 살해를 ‎화이트워싱 할 텐가?" 1304 01:10:15,920 --> 01:10:17,671 ‎흑인 공포영화를 ‎노예제와 제도적 가학성으로 1305 01:10:17,755 --> 01:10:20,424 ‎다시 그려내려는 영화들이 ‎등장할 때 1306 01:10:20,507 --> 01:10:24,136 ‎에밋 틸의 죽음으로 인한 ‎혼란을 다루는 영화는 1307 01:10:24,220 --> 01:10:27,056 ‎흑인 관객들이 기다리던 ‎순간이었죠 1308 01:10:27,806 --> 01:10:29,975 ‎그게 이제야 이뤄졌다는 사실은 1309 01:10:30,059 --> 01:10:33,103 ‎할리우드의 권력이 ‎어디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1310 01:10:35,147 --> 01:10:37,650 ‎제 기억에 절 깨운 건 ‎진짜로 깨운 건 1311 01:10:37,733 --> 01:10:40,527 ‎'제트'지에 실린 ‎에밋 틸 사진이었어요 1312 01:10:40,611 --> 01:10:44,698 ‎전 하룻밤 새 다른 사람으로 ‎자라버렸죠 1313 01:10:46,158 --> 01:10:49,119 ‎'제트'지에서 본 에밋 틸 사진이 ‎아직도 있어요 1314 01:10:49,620 --> 01:10:53,832 ‎그날 이후로 그의 어머니의 심정을 ‎늘 생각했죠 1315 01:10:56,168 --> 01:10:57,461 ‎어렸을 때 1316 01:10:57,544 --> 01:11:00,923 ‎'제트'지에서 에밋 틸의 시신을 ‎본 기억이 납니다 1317 01:11:01,006 --> 01:11:03,300 ‎그건 저를 바꿔놨죠 1318 01:11:04,551 --> 01:11:07,888 ‎우리는 닳고 닳아서 ‎고통과 불행을 봐도 1319 01:11:07,972 --> 01:11:08,889 ‎아무 느낌 없어졌어요 1320 01:11:10,140 --> 01:11:12,142 ‎아무런 감흥이 없거나 1321 01:11:12,226 --> 01:11:16,272 ‎그냥 덮고 넘어가죠 ‎또 일어날 일인 걸 모두 아니까 1322 01:11:16,355 --> 01:11:20,276 ‎하지만 점점 내 일이 되어가죠 ‎점점 더 가까워져요 1323 01:11:21,277 --> 01:11:24,697 ‎인류가, 인간이 인간한테 저지르는 ‎비인간적인 짓으로요 1324 01:11:26,991 --> 01:11:29,326 ‎그 지속적인 공포를 ‎아름답게 묘사한 것이 1325 01:11:29,410 --> 01:11:32,371 ‎마빈 게이의 '왓츠 고잉 온' ‎앨범이었습니다 1326 01:11:32,454 --> 01:11:36,083 ‎사회적 저항을 웅변이 아니라 ‎유혹적인 노래로 끌어낸 것은 1327 01:11:36,166 --> 01:11:37,876 ‎그가 처음이었죠 1328 01:11:37,960 --> 01:11:41,422 ‎게이는 1972년 ‎또 다른 앨범을 발표합니다 1329 01:11:41,505 --> 01:11:43,048 ‎이번에는 사운드트랙으로 1330 01:11:43,132 --> 01:11:46,510 ‎재즈의 뿌리로 돌아갈 기회였죠 1331 01:11:48,721 --> 01:11:52,850 ‎"트러블 맨" 1332 01:11:55,644 --> 01:12:00,357 ‎'왓츠 고잉 온'에서 영감을 받은 ‎흑인 영화 사운드트랙이 많아요 1333 01:12:00,858 --> 01:12:05,279 ‎흑인 대중문화에서 ‎가장 멋지고 혁명적인 부분이죠 1334 01:12:05,362 --> 01:12:08,198 ‎그래서 마빈 게이 역시 ‎마찬가지였어요 1335 01:12:08,282 --> 01:12:10,993 ‎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‎의제에 굴복하고 1336 01:12:11,076 --> 01:12:15,080 ‎'왓츠 고잉 온'의 끝을 이어 ‎'트러블 맨' 음악으로 1337 01:12:15,164 --> 01:12:17,374 ‎음악적 자서전을 써 내려갔죠 1338 01:12:21,545 --> 01:12:24,173 ‎그 후로 시작된 영화 음악은 1339 01:12:24,256 --> 01:12:27,343 ‎그가 이전 작품에서 다뤘던 ‎억압의 부수적 피해를 1340 01:12:27,426 --> 01:12:29,053 ‎계속해서 가늠했죠 1341 01:12:29,803 --> 01:12:34,099 ‎"슈퍼 플라이" 1342 01:12:34,725 --> 01:12:37,519 ‎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‎이런 음악 중 가장 위대한 건 1343 01:12:37,603 --> 01:12:40,022 ‎마빈 게이가 구식 팝소울과 ‎결별하는 데 1344 01:12:40,105 --> 01:12:43,108 ‎명백한 영향을 미친 ‎한 예술가의 것이었습니다 1345 01:12:43,192 --> 01:12:45,361 ‎흑인 미국인 삶의 ‎투쟁을 그려내는 1346 01:12:45,444 --> 01:12:48,113 ‎달콤한 팔세토 역시 ‎빼놓을 수 없죠 1347 01:12:48,197 --> 01:12:52,034 ‎내가 깨끗하냐고? 나쁜 기계 ‎아주 쿨하고 아주 못됐지 1348 01:12:52,117 --> 01:12:55,788 ‎마약을 팔지, 권력자를 위해 ‎아주 멋지지, 여기 서서 1349 01:12:55,871 --> 01:12:56,997 ‎몰래 숨겨둔 마약 1350 01:12:57,081 --> 01:13:00,334 ‎커티스 메이필드의 가사는 ‎사회적 조건을 요약하고 1351 01:13:00,417 --> 01:13:03,962 ‎제도적 타성에 굴하지 않는 ‎격렬한 저항을 담아냅니다 1352 01:13:04,046 --> 01:13:06,965 ‎그건 그의 솔로 활동 내내 ‎메아리치죠 1353 01:13:07,049 --> 01:13:11,512 ‎그 10년간 메이필드는 ‎20장의 음반을 냈는데 1354 01:13:11,595 --> 01:13:13,764 ‎그중 사운드트랙은 5장이었어요 1355 01:13:14,515 --> 01:13:17,851 ‎그의 강렬한 내밀함과 ‎폐부를 찌르는 곡은 1356 01:13:17,935 --> 01:13:20,312 ‎그 이후로 흑인 영화의 ‎톤을 정했죠 1357 01:13:20,396 --> 01:13:24,983 ‎'슈퍼 플라이'는 동료 음악인들 ‎다수에게 본보기가 됐고 1358 01:13:25,067 --> 01:13:27,945 ‎메이필드는 멜빈 반피블스의 ‎본보기를 따랐죠 1359 01:13:28,028 --> 01:13:31,156 ‎'슈퍼 플라이' 음악을 ‎영화 전에 개봉하는 1360 01:13:31,240 --> 01:13:33,450 ‎흔치 않은 전략을요 1361 01:13:33,534 --> 01:13:36,078 ‎"슈퍼플라이 ‎커티스 메이필드" 1362 01:13:36,161 --> 01:13:37,913 ‎즉각적 센세이션 덕분에 1363 01:13:37,996 --> 01:13:40,374 ‎'슈퍼 플라이' 사운드트랙은 ‎영화의 초대장 역할을 했죠 1364 01:13:40,999 --> 01:13:44,253 ‎1970년대에 ‎워너 브라더스를 운영한 존 캘리는 1365 01:13:44,336 --> 01:13:47,172 ‎'슈퍼 플라이'가 유행을 ‎일으켰다고 하더군요 1366 01:13:47,256 --> 01:13:51,135 ‎영화 개봉 전에 ‎사운드트랙으로 흥미를 끌어서요 1367 01:13:51,218 --> 01:13:52,428 ‎"음악 ‎커티스 메이필드" 1368 01:13:53,053 --> 01:13:55,013 ‎메이필드의 곡 질감은 1369 01:13:55,097 --> 01:13:58,308 ‎주인공의 삶을 ‎극화하고 논평하는데 1370 01:13:58,392 --> 01:14:00,936 ‎촬영 감독 제임스 시뇨렐리의 1371 01:14:01,019 --> 01:14:03,188 ‎현실주의적인 결과물에 반영됐죠 1372 01:14:03,272 --> 01:14:07,025 ‎시뇨렐리는 영화사에서 ‎스턴트맨을 쓰지 않은 1373 01:14:07,109 --> 01:14:10,154 ‎최고의 추적 장면을 ‎게릴라 촬영 스타일로 담아냈어요 1374 01:14:10,237 --> 01:14:12,948 ‎탈출 경로가 필요했어요 ‎지미가 그가 쫓는 남자였죠 1375 01:14:20,080 --> 01:14:23,792 ‎우리가 둘러쌌는데 ‎론이 울타리를 뛰어넘을 수 있대요 1376 01:14:26,712 --> 01:14:29,256 ‎그게 전부였어요 ‎리허설은 다 끝났죠 1377 01:14:29,339 --> 01:14:31,884 ‎확실히 한 테이크보다 ‎더 가진 않았어요 1378 01:14:31,967 --> 01:14:34,928 ‎두 가지 미학의 결합이었죠 1379 01:14:35,012 --> 01:14:37,014 ‎하나는 사람들이 전에 하던 ‎다큐멘터리 사진이었어요 1380 01:14:37,097 --> 01:14:38,682 ‎"제임스 시뇨렐리 ‎촬영감독" 1381 01:14:38,765 --> 01:14:42,394 ‎특히 리콕, 페니베이커, 메이즐스 ‎다들 했죠 1382 01:14:42,478 --> 01:14:44,813 ‎저도 포함해서요, 아시죠 ‎로버트 엘프스트롬 1383 01:14:44,897 --> 01:14:48,442 ‎우리 모두가 하던 게 ‎장편영화를 촬영하는 1384 01:14:48,525 --> 01:14:49,735 ‎기법이 된 거죠 1385 01:14:49,818 --> 01:14:53,238 ‎특히 환경이 제삼자일 경우에요 1386 01:14:53,322 --> 01:14:56,158 ‎시뇨렐리의 즉흥적 접근은 ‎'슈퍼 플라이'의 1387 01:14:56,241 --> 01:14:58,535 ‎다른 액션에도 적용됐습니다 1388 01:14:58,619 --> 01:15:02,247 ‎실라 프레이저와 ‎스타인 론 오닐의 장면처럼요 1389 01:15:02,331 --> 01:15:05,125 ‎흑인의 솔직하고 열정적인 ‎사랑을 보여줬죠 1390 01:15:05,209 --> 01:15:07,836 ‎당신을 통해 바깥세상을 느껴요 1391 01:15:09,338 --> 01:15:10,881 ‎그게 당신을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 1392 01:15:10,964 --> 01:15:14,259 ‎마리화나가 당신을 ‎미치지 않게 하는 걸 알아요 1393 01:15:15,135 --> 01:15:17,095 ‎프라이버시는 지켜줄게요 1394 01:15:18,347 --> 01:15:20,891 ‎그냥 당신의 짐을 ‎덜어주고 싶어요 1395 01:15:21,642 --> 01:15:24,520 ‎비누 거품이 꺼지면 1396 01:15:24,603 --> 01:15:28,357 ‎멈추고 다시 채우라고 했어요 ‎보이기 싫으니까 1397 01:15:28,440 --> 01:15:31,276 ‎무슨 생각이었나 모르겠어요 ‎어차피 다 보일 텐데 1398 01:15:31,360 --> 01:15:33,111 ‎"실라 프레이저 ‎'슈퍼 플라이' 주연" 1399 01:15:33,195 --> 01:15:37,824 ‎전 몰랐죠, 영화 시사회 때 1400 01:15:37,908 --> 01:15:40,327 ‎그 장면을 슬로모션으로 ‎넣을 줄은요 1401 01:15:40,410 --> 01:15:43,330 ‎제 기억엔 주디스 크리스트가 ‎이렇게 말한 것 같아요 1402 01:15:43,413 --> 01:15:46,792 ‎영화 사상 가장 품위 있고 ‎관능적인 장면이라고요 1403 01:15:48,794 --> 01:15:52,381 ‎리처드 라운드트리가 ‎오디션을 하게 도와줬어요 1404 01:15:52,464 --> 01:15:56,385 ‎리처드가 그러더군요 ‎'이미 역을 딴 것처럼 들어가요' 1405 01:15:57,511 --> 01:15:58,845 ‎'좋아, 알았어요' 했죠 1406 01:15:58,929 --> 01:16:02,391 ‎그래서 들어가서 ‎책상에, 시그 쇼어의 책상에 1407 01:16:02,474 --> 01:16:04,685 ‎발을 올리고 말했죠 ‎'있잖아요' 1408 01:16:04,768 --> 01:16:07,646 ‎'이 영화는 내 거니까 ‎다른 오디션은 취소하세요' 1409 01:16:08,146 --> 01:16:09,690 ‎"고든 파크스 주니어" 1410 01:16:09,773 --> 01:16:11,191 ‎고든이 그러더군요 ‎'합격이에요' 1411 01:16:11,275 --> 01:16:14,027 ‎고든이 합격했다고 하자 ‎전 너무 기뻤는데 1412 01:16:14,111 --> 01:16:16,822 ‎그 후 고든이 전화해서 ‎사과하더군요 1413 01:16:16,905 --> 01:16:19,575 ‎'죄송한데 시그 쇼어가 ‎다른 사람을 원해서요' 1414 01:16:19,658 --> 01:16:21,076 ‎"시그 쇼어 ‎'슈퍼 플라이' 프로듀서" 1415 01:16:21,159 --> 01:16:22,869 ‎아주 관능적인 여자를 원했대요 1416 01:16:22,953 --> 01:16:26,248 ‎너무 충격적이었죠 ‎그래서 전 전화를… 1417 01:16:26,331 --> 01:16:29,501 ‎전화기가 두 개였는데 ‎두 번호를 다 바꿨죠 1418 01:16:29,585 --> 01:16:32,504 ‎다시는 누구와도 ‎말할 필요 없게요 1419 01:16:33,171 --> 01:16:37,384 ‎3개월 후, 웬 남자가 다가오더니 ‎이러는 거예요 1420 01:16:37,467 --> 01:16:39,928 ‎'전 제작자입니다' ‎전 '축하해요' 했죠 1421 01:16:40,012 --> 01:16:42,764 ‎'이름이 뭐예요?' 하길래 ‎알려줬더니 1422 01:16:42,848 --> 01:16:44,391 ‎이러는 거예요, '맙소사' 1423 01:16:44,474 --> 01:16:47,185 ‎'3개월째 당신을 찾아다녔어요' 1424 01:16:47,269 --> 01:16:49,938 ‎'얼마나 힘들게 찾았는데요' ‎전 '우리'가 누구냐고 했죠 1425 01:16:50,022 --> 01:16:53,817 ‎'슈퍼 플라이라는 ‎영화 제작자예요' 하길래… 1426 01:16:55,277 --> 01:16:58,739 ‎집에 오자마자 ‎전화통에 불이 났죠 1427 01:16:58,822 --> 01:17:01,992 ‎존 캘리에게 들었는데 ‎그 결과 워너 브라더스는 1428 01:17:02,075 --> 01:17:06,413 ‎1972년 기준 ‎15만 달러라는 푼돈에 사들인 1429 01:17:06,496 --> 01:17:09,166 ‎독립 프로젝트인 '슈퍼 플라이'로 1430 01:17:09,249 --> 01:17:12,961 ‎3,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죠 1431 01:17:13,045 --> 01:17:15,839 ‎'슈퍼 플라이'는 ‎수많은 백인에게 어필했습니다 1432 01:17:15,922 --> 01:17:18,091 ‎그것만이 2,000만 달러를 버는 ‎유일한 방법이죠 1433 01:17:18,175 --> 01:17:19,301 ‎"론 오닐 ‎'슈퍼 플라이' 주연" 1434 01:17:19,384 --> 01:17:20,636 ‎보스턴에서 17주간 상영했어요 1435 01:17:20,719 --> 01:17:24,431 ‎3주 후에 보스턴에는 ‎더 이상 볼 흑인들이 없었죠 1436 01:17:25,182 --> 01:17:28,226 ‎코카인을 뜻하는 속어인 ‎'슈퍼 플라이'는 1437 01:17:28,310 --> 01:17:31,563 ‎뉴욕의 한 흑인 마약상의 ‎이야기를 다룹니다 1438 01:17:31,647 --> 01:17:34,316 ‎오늘 포트워스에 있는 ‎'더 나은 영향력 협회'의 1439 01:17:34,399 --> 01:17:35,734 ‎R.L. 리빙스턴이 1440 01:17:35,817 --> 01:17:38,403 ‎영화에 대한 강력한 반대 성명을 ‎발표했습니다 1441 01:17:38,487 --> 01:17:42,574 ‎의회가 뭘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‎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1442 01:17:42,658 --> 01:17:44,826 ‎여러분은 포트워스 시의회로 1443 01:17:44,910 --> 01:17:47,496 ‎문제 해결 부서를 대표하죠 1444 01:17:47,579 --> 01:17:51,875 ‎시민들이 직접 나서지 않고도 ‎우리 사회에서 그런 쓰레기와 1445 01:17:51,958 --> 01:17:54,836 ‎오물을 배척할 수 있기를 ‎바랍니다 1446 01:17:55,629 --> 01:17:58,548 ‎'슈퍼 플라이'에서 자신의 역을 ‎어떻게 보시나요? 1447 01:17:58,632 --> 01:18:00,801 ‎긍정적으로, 아니면 부정적으로? 1448 01:18:01,385 --> 01:18:05,013 ‎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‎출연을 안 했겠죠 1449 01:18:05,097 --> 01:18:06,640 ‎'슈퍼 플라이'를 만들 때 1450 01:18:06,723 --> 01:18:10,769 ‎우린 현실처럼 만드는 데 ‎주력했어요 1451 01:18:11,645 --> 01:18:16,024 ‎그걸 바탕으로 ‎평가와 비판을 받고 싶었죠 1452 01:18:16,650 --> 01:18:19,319 ‎하지만 제가 관찰한 바로는 1453 01:18:19,403 --> 01:18:22,197 ‎'슈퍼 플라이'는 ‎많은 비판을 받았어요 1454 01:18:23,198 --> 01:18:25,575 ‎일각에서, 아시죠 1455 01:18:25,659 --> 01:18:29,329 ‎영화와는 무관한 일부 반구에서요 1456 01:18:30,163 --> 01:18:33,458 ‎그들은 흑인 공동체를 ‎영화를 만드는 데 이용했어요 1457 01:18:33,542 --> 01:18:36,044 ‎우린 백인 제작자들이 ‎흑인 영화를 만들면서 1458 01:18:36,128 --> 01:18:37,254 ‎"보비 실 ‎흑표당 공동 창립자" 1459 01:18:37,337 --> 01:18:39,423 ‎흑인 공동체를 착취하는 데 ‎질렸어요 1460 01:18:39,506 --> 01:18:42,968 ‎오클랜드와 버클리 주변에 사는 ‎흑인 엑스트라들은 1461 01:18:43,051 --> 01:18:46,346 ‎하루에 10달러만 받아요 ‎50달러는 받아야 하는데 1462 01:18:48,390 --> 01:18:51,977 ‎제가 친분이 있어서 아는데 ‎모든 아티스트는 1463 01:18:53,019 --> 01:18:54,980 ‎책임감 있는 사람들이에요 1464 01:18:55,063 --> 01:18:59,735 ‎흑인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을 ‎우려하죠 1465 01:18:59,818 --> 01:19:04,614 ‎물론 우리만으로는 ‎영화를 찍을 수 없어요 1466 01:19:04,698 --> 01:19:08,034 ‎영화를 만드는 데는 ‎많은 요소가 필요하죠 1467 01:19:08,118 --> 01:19:12,080 ‎가장 중요한 건 ‎우선 엄청난 돈이고요 1468 01:19:12,789 --> 01:19:14,166 ‎"블랙 건" 1469 01:19:14,249 --> 01:19:17,669 ‎전직 축구 선수인 짐 브라운과 ‎프레드 윌리엄슨은 1470 01:19:17,753 --> 01:19:18,628 ‎"해머" 1471 01:19:18,712 --> 01:19:21,047 ‎각각 두 영화를 통해 ‎그해 등장했습니다 1472 01:19:21,131 --> 01:19:24,801 ‎둘 다 비슷하고 묘사적인 ‎성급한 제목의 영화였죠 1473 01:19:24,885 --> 01:19:27,637 ‎'샤프트'와 속편 ‎'샤프트의 빅 스코어'처럼 1474 01:19:27,721 --> 01:19:31,141 ‎딱 봐도 전직 운동선수가 주연인 ‎액션 영화처럼 보여요 1475 01:19:32,684 --> 01:19:33,894 ‎"블랙스플로이테이션과의 전쟁" 1476 01:19:33,977 --> 01:19:37,063 ‎'블랙스플로이테이션'으로 ‎낙인찍힌 이 영화들은 1477 01:19:37,147 --> 01:19:41,693 ‎흑인 문화를 인정하는 동시에 ‎무시하는 작품들이었어요 1478 01:19:41,777 --> 01:19:44,988 ‎이런 영화는 ‎미국 사회와 대중문화의 1479 01:19:45,071 --> 01:19:46,364 ‎혈맥을 타고 흘렀지만 1480 01:19:46,448 --> 01:19:48,950 ‎주류 언론에서 ‎거의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1481 01:19:49,034 --> 01:19:51,244 ‎물론 선동에 이용할 때만 빼고요 1482 01:19:51,328 --> 01:19:56,416 ‎'블랙스플로이테이션'이란 말은 ‎흑인성의 상품화처럼 들리죠 1483 01:19:57,417 --> 01:19:59,586 ‎'흑인성을 어떻게 포장해서 팔지?' 1484 01:19:59,669 --> 01:20:05,634 ‎'착취'는 백인 작가와 제작자 ‎그리고 백인 감독이 만들어서 1485 01:20:05,717 --> 01:20:09,262 ‎흑인 사회로 가져오기 때문이죠 1486 01:20:09,346 --> 01:20:13,683 ‎흑인 공동체는 그걸 받아먹고 ‎돈을 엄청나게 벌어줬죠 1487 01:20:14,309 --> 01:20:15,602 ‎그들에게만요 1488 01:20:17,229 --> 01:20:18,980 ‎그게 착취 아닌가요? 1489 01:20:19,981 --> 01:20:24,653 ‎블랙스플로이테이션의 낙인은 ‎논쟁과 비난을 자주 불렀지만 1490 01:20:24,736 --> 01:20:28,031 ‎영화들은 꽤 자주 ‎호소력과 이윤을 챙겼죠 1491 01:20:28,824 --> 01:20:30,450 ‎"지금 박스오피스는 ‎흑인 영화가 대세" 1492 01:20:31,493 --> 01:20:32,828 ‎"슈퍼 플라이 ‎총 500만 달러 수익" 1493 01:20:32,911 --> 01:20:36,122 ‎이제 주류에서는 영웅주의에 질린 ‎백인 스타들이 그 해법으로 1494 01:20:36,206 --> 01:20:39,751 ‎안티히어로가 되는 게 ‎고전 영화로 여겨졌고 1495 01:20:39,835 --> 01:20:42,254 ‎관객들은 실망하죠 1496 01:20:44,589 --> 01:20:49,427 ‎왜 그 시대에는 관객에게 ‎흑인 배우들의 다른 자연적 진화를 1497 01:20:49,511 --> 01:20:52,264 ‎보여준 영화가 ‎한 편도 없었을까요? 1498 01:20:52,889 --> 01:20:54,516 ‎자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1499 01:20:54,599 --> 01:20:56,935 ‎프레임의 중심 자리를 ‎즐기는 모습을요 1500 01:20:58,144 --> 01:21:01,523 ‎확실히 '대부'의 ‎다섯 가문 장면에서 1501 01:21:01,606 --> 01:21:04,943 ‎프랜시스 코폴라는 ‎인물들의 무신경함을 보여주죠 1502 01:21:05,026 --> 01:21:08,947 ‎그런 생각을 고발한 거지 ‎승인한 건 아닙니다 1503 01:21:09,030 --> 01:21:12,868 ‎우리 도시에선 유색인종을 ‎인신매매하곤 하지 1504 01:21:12,951 --> 01:21:16,037 ‎그들은 동물들이니까 ‎영혼을 잃어도 상관없어 1505 01:21:16,121 --> 01:21:19,124 ‎하지만 영화의 의도를 알아도 1506 01:21:19,207 --> 01:21:21,501 ‎그런 정서는 듣기 거북할 수 있죠 1507 01:21:21,585 --> 01:21:23,420 ‎하지만 그 질문에 ‎많은 흑인 영화가 답합니다 1508 01:21:23,503 --> 01:21:24,337 ‎"비련의 110번가" 1509 01:21:24,421 --> 01:21:26,590 ‎마약이 남긴 폐허를 보여주는 ‎영화들이었죠 1510 01:21:26,673 --> 01:21:27,841 ‎안 돼! 맙소사! 1511 01:21:31,720 --> 01:21:34,389 ‎"헬 업 인 할렘" 1512 01:21:34,472 --> 01:21:38,268 ‎흑인 영화는 전에 없던 ‎전사 계급을 만들었습니다 1513 01:21:38,351 --> 01:21:42,272 ‎흑인 관객은 더는 ‎흑인 인물이 왜 변두리를 맴도는지 1514 01:21:42,355 --> 01:21:45,859 ‎이해하게 해 줄 ‎감춰진 맥락을 뒤지지 않았죠 1515 01:21:45,942 --> 01:21:48,778 ‎이제는 태생적 권리로 ‎중앙 프레임을 차지했으니까요 1516 01:21:48,862 --> 01:21:51,448 ‎주류 영화의 유일한 영웅이 ‎본드였던 시절에 1517 01:21:51,531 --> 01:21:52,532 ‎"007 죽느냐 사느냐" 1518 01:21:52,616 --> 01:21:57,245 ‎1973년 로저 무어가 연기한 ‎제임스 본드는 1519 01:21:57,329 --> 01:21:59,915 ‎야핏 코토가 연기한 ‎흑인 악당과 대결합니다 1520 01:21:59,998 --> 01:22:04,085 ‎흑인 악당이 등장한 건 그때가 ‎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1521 01:22:04,169 --> 01:22:07,172 ‎다른 건 전부 변하는 ‎본드의 세계에서 말이죠 1522 01:22:09,549 --> 01:22:10,592 ‎속이 훤히 비치네요 1523 01:22:12,427 --> 01:22:15,513 ‎흑인 영화는 도시의 딜레마를 ‎그리고 있었습니다 1524 01:22:15,597 --> 01:22:18,099 ‎범죄로 인한 폐허와 ‎마약 전쟁을요 1525 01:22:18,183 --> 01:22:21,978 ‎하지만 이 영화에서 ‎흑인 주인공들은 직접 반격했죠 1526 01:22:22,062 --> 01:22:24,272 ‎경찰의 도움은 기대하지 않았어요 1527 01:22:24,356 --> 01:22:27,317 ‎그들은 부패한 것 못지않게 ‎무관심하니까요 1528 01:22:27,400 --> 01:22:29,110 ‎짐 브라운은 ‎'지옥의 신디케이트'에서 1529 01:22:29,194 --> 01:22:30,195 ‎"지옥의 신디케이트" 1530 01:22:30,278 --> 01:22:32,489 ‎'슬로터'라는 동사를 ‎성으로 쓰는 캐릭터를 다시 맡아 1531 01:22:32,572 --> 01:22:35,158 ‎초기 제임스 브라운 곡을 1532 01:22:35,241 --> 01:22:37,243 ‎특이하고 거친 펑크로 완성했죠 1533 01:22:38,161 --> 01:22:40,413 ‎'히트!'에서 빌리 디 윌리엄스는 ‎CIA 요원으로 1534 01:22:40,497 --> 01:22:41,414 ‎"히트!" 1535 01:22:41,498 --> 01:22:44,042 ‎부상자로 이루어진 ‎오합지졸 팀을 꾸립니다 1536 01:22:44,125 --> 01:22:46,920 ‎마약상과의 사적인 싸움에서 1537 01:22:47,003 --> 01:22:48,630 ‎마약 때문에 딸을 잃었죠 1538 01:22:48,713 --> 01:22:51,132 ‎날 죽인다고 뭐가 나아져? 1539 01:22:52,133 --> 01:22:53,259 ‎난 그냥 일꾼이야 1540 01:22:53,843 --> 01:22:58,807 ‎그러려면 특정한 ‎사고방식이 필요하죠 1541 01:22:58,890 --> 01:23:03,311 ‎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1542 01:23:03,395 --> 01:23:06,940 ‎뭐든 필요한 건 ‎이용할 수 있다는 식으로요 1543 01:23:09,651 --> 01:23:11,111 ‎무척이나 흥미롭죠 1544 01:23:11,611 --> 01:23:16,324 ‎저처럼 갈색 피부의 남자애는 1545 01:23:16,408 --> 01:23:19,119 ‎절대 그런 일을 할 기회가 ‎없었어요 1546 01:23:20,036 --> 01:23:21,871 ‎시드니가 제가 그 인물에 ‎맞다고 느끼고 1547 01:23:21,955 --> 01:23:22,872 ‎"시드니 J. 퓨리" 1548 01:23:22,956 --> 01:23:24,708 ‎저를 믿고 맡겼으니 1549 01:23:24,791 --> 01:23:27,794 ‎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죠 1550 01:23:28,753 --> 01:23:30,213 ‎다시금, 이건 기회였어요 1551 01:23:30,296 --> 01:23:34,134 ‎보통은 화면에서 안 보이는 ‎측면을 보여줄 기회요 1552 01:23:34,634 --> 01:23:38,304 ‎그건 취약성을 더하죠 ‎전 취약성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1553 01:23:38,388 --> 01:23:43,685 ‎그러면 캐릭터는 단순히 ‎무자비한 인물이 아니게 돼요 1554 01:23:46,896 --> 01:23:48,440 ‎'고든의 전쟁'에서는 1555 01:23:48,523 --> 01:23:49,649 ‎"고든의 전쟁" 1556 01:23:49,733 --> 01:23:53,403 ‎흑인 베트남 참전용사들이 ‎자기들 기술로 마약상에게 맞서죠 1557 01:23:53,486 --> 01:23:56,823 ‎여기서 보여준 놀랍도록 독창적인 ‎시각적 순간은 1558 01:23:56,906 --> 01:23:59,451 ‎그 이후로 다른 영화에 ‎줄곧 인용됩니다 1559 01:23:59,534 --> 01:24:00,493 ‎"뉴 잭 시티" 1560 01:24:00,577 --> 01:24:01,828 ‎하나만 꼽자면 '뉴 잭 시티'죠 1561 01:24:01,911 --> 01:24:03,788 ‎훗날 데이비드 린치와 일하게 될 1562 01:24:03,872 --> 01:24:05,999 ‎안젤로 바달라멘티가 ‎음악을 맡았습니다 1563 01:24:06,666 --> 01:24:07,584 ‎불 있어요? 1564 01:24:07,667 --> 01:24:10,378 ‎에어로졸 캔을 이용한 ‎맥가이버 같은 이 액션 신은 1565 01:24:10,462 --> 01:24:13,590 ‎환경 위험에 대한 ‎은유일 수도 있는데 1566 01:24:13,673 --> 01:24:16,509 ‎수많은 액션 영화들에 ‎쓰이게 됐죠 1567 01:24:20,180 --> 01:24:22,390 ‎다양한 인종의 관객이 ‎이 영화들을 보러 왔어요 1568 01:24:22,474 --> 01:24:23,516 ‎"더 맥" 1569 01:24:23,600 --> 01:24:25,685 ‎배우들의 아드레날린이 ‎느껴졌거든요 1570 01:24:25,769 --> 01:24:30,565 ‎다수가 무대 출신이고 ‎연기에 흥분이 묻어 나왔죠 1571 01:24:30,648 --> 01:24:33,860 ‎2위는 프리티 토니! 1572 01:24:33,943 --> 01:24:36,988 ‎'더 맥'의 프리티 토니 역 ‎딕 앤서니 윌리엄스는 1573 01:24:37,072 --> 01:24:40,575 ‎1930년대 갱 영화의 ‎누구 못지않게 매력적이었어요 1574 01:24:40,658 --> 01:24:43,745 ‎에드워드 G. 로빈슨의 ‎도심지 버전을 그리고 싶어서 1575 01:24:43,828 --> 01:24:46,081 ‎즉흥연기를 했다더군요 1576 01:24:46,164 --> 01:24:49,209 ‎자신이 들으며 자란 표현들로 ‎현대화했죠 1577 01:24:50,668 --> 01:24:53,963 ‎인마, 다음에 어른들 얘기 들으면 1578 01:24:54,047 --> 01:24:55,632 ‎좀 닥쳐, 알겠냐? 1579 01:24:55,715 --> 01:24:57,467 ‎그런 축약된 남성성의 영향은 1580 01:24:57,550 --> 01:25:01,346 ‎수십 년 후, 흑인 배우들을 위해 ‎쓰인 듯한 대사에서 느껴지죠 1581 01:25:01,429 --> 01:25:02,847 ‎"저수지의 개들" 1582 01:25:02,931 --> 01:25:04,557 ‎흑인 배우가 말하지 않아도요 1583 01:25:04,641 --> 01:25:06,601 ‎- 쏴버릴까? ‎- 젠장 1584 01:25:07,560 --> 01:25:10,939 ‎꿈에서 날 쏘면 ‎깨어나서 사과해 1585 01:25:13,316 --> 01:25:14,234 ‎"흑인 시저" 1586 01:25:14,317 --> 01:25:16,111 ‎에드워드 G. 로빈슨은 1587 01:25:16,194 --> 01:25:18,863 ‎'흑인 시저'에서 ‎더 큰 깨달음을 얻습니다 1588 01:25:18,947 --> 01:25:22,951 ‎날 쳐다보지도 않아 ‎내 얼굴, 코, 발등은 안 봐 1589 01:25:23,034 --> 01:25:24,577 ‎흑인이구나, 하고 끝이야 1590 01:25:26,079 --> 01:25:30,500 ‎코헨에게 '흑인 시저'의 영감을 준 ‎새미 데이비스 주니어가 1591 01:25:30,583 --> 01:25:33,044 ‎영화의 주연을 맡는다고 ‎상상할 수도 있지만 1592 01:25:33,128 --> 01:25:36,381 ‎코헨은 프레드 윌리엄슨에게 ‎흑인 시저 역을 맡겼죠 1593 01:25:36,881 --> 01:25:39,759 ‎스튜디오 디렉터에게 윌리엄과 ‎데이비스의 덩치 차이를 1594 01:25:39,843 --> 01:25:41,427 ‎어떻게 할 거냐고 따지자 1595 01:25:41,511 --> 01:25:44,180 ‎디렉터는 잠시 생각하더니 ‎대답했죠 1596 01:25:44,264 --> 01:25:45,640 ‎'프레드를 절룩이게 해' 1597 01:25:50,145 --> 01:25:53,523 ‎1973년 콘서트 다큐멘터리 ‎'아이들을 구하자'는 1598 01:25:53,606 --> 01:25:55,817 ‎1972년 '오퍼레이션 푸시' 시위를 ‎촬영했죠 1599 01:25:55,900 --> 01:25:56,985 ‎"아이들을 구하라" 1600 01:25:57,068 --> 01:26:01,447 ‎출연진이 화려했어요 ‎제시 잭슨부터 잭슨 파이브까지 1601 01:26:01,990 --> 01:26:05,201 ‎낸시 윌슨에서 줄레마까지 1602 01:26:05,285 --> 01:26:07,120 ‎음악과 진보 정치를 ‎한데 결합했죠 1603 01:26:07,787 --> 01:26:10,248 ‎그걸 조직하는 건 ‎엄청난 사업이었어요 1604 01:26:12,375 --> 01:26:14,252 ‎모타운부터 시작했죠 1605 01:26:14,335 --> 01:26:15,420 ‎"스탠 라단 ‎디렉터" 1606 01:26:15,503 --> 01:26:17,005 ‎일단 마빈 게이를 섭외했더니 1607 01:26:17,088 --> 01:26:18,214 ‎템테이션스 1608 01:26:18,298 --> 01:26:20,800 ‎글래디스 나이트 앤드 더 핍스 ‎그런 사람들이 1609 01:26:20,884 --> 01:26:23,344 ‎먼저 하고 싶다고 ‎찾아오기 시작했어요 1610 01:26:23,428 --> 01:26:24,804 ‎클래런스는 음반 회사를 운영해서 1611 01:26:24,888 --> 01:26:25,722 ‎"클래런스 아반트" 1612 01:26:25,805 --> 01:26:29,934 ‎빌 위더스와 낸시 윌슨 ‎새미 데이비스 주니어를 영입했죠 1613 01:26:30,018 --> 01:26:33,062 ‎퀸시는 이미 참여했고 ‎로버타 플랙을 데려왔어요 1614 01:26:33,146 --> 01:26:36,649 ‎하우스 밴드를 ‎올스타 밴드로 꾸렸죠 1615 01:26:38,026 --> 01:26:42,113 ‎사실상 굉장한 모임이 ‎돼 버린 거예요 1616 01:26:42,197 --> 01:26:43,072 ‎"스모키 로빈슨" 1617 01:26:43,156 --> 01:26:44,657 ‎당시 모을 수 있는 ‎최고 음악가들이니까 1618 01:26:44,741 --> 01:26:45,575 ‎"커티스 메이필드" 1619 01:26:45,658 --> 01:26:46,910 ‎"아이작 헤이스" 1620 01:26:46,993 --> 01:26:50,205 ‎거대했어요, 엄청났죠 ‎대성공이었어요 1621 01:26:50,288 --> 01:26:53,416 ‎모든 음악가가 ‎최선을 다했으니까요 1622 01:27:02,175 --> 01:27:08,181 ‎예술적 수준이 한계를 모르고 ‎치솟을 정도로 대단했어요 1623 01:27:09,390 --> 01:27:11,684 ‎흑인 여성 캐릭터는 ‎이제 확실히 1624 01:27:11,768 --> 01:27:12,727 ‎"클레오파트라 존스" 1625 01:27:12,810 --> 01:27:15,188 ‎단순히 남자와의 관계로만 ‎인식되지 않았고 1626 01:27:15,939 --> 01:27:17,982 ‎순종적인 성적 동반자도 아니었죠 1627 01:27:18,066 --> 01:27:21,236 ‎또한 스턴트맨에 맞서 일어났어요 1628 01:27:21,819 --> 01:27:24,447 ‎그건 흑인 여성 배우의 ‎최후의 전선이었어요 1629 01:27:24,530 --> 01:27:27,033 ‎그리고 순교보다는 ‎직접성을 허용하는 1630 01:27:27,116 --> 01:27:30,078 ‎영웅주의의 정의를 다졌죠 1631 01:27:30,161 --> 01:27:33,456 ‎이 이전의 영화는 종종 ‎흑인 여성성을 1632 01:27:33,539 --> 01:27:35,416 ‎낭만화된 마조히즘과 결합했지만 1633 01:27:35,500 --> 01:27:39,963 ‎관객들은 이제 완전히 ‎새로운 걸 접하게 된 겁니다 1634 01:27:40,046 --> 01:27:41,798 ‎흑인 영화들은 그냥… 1635 01:27:41,881 --> 01:27:42,882 ‎"타마라 돕슨 ‎배우" 1636 01:27:42,966 --> 01:27:45,551 ‎진화였죠, 모든 일이 동시에 1637 01:27:45,635 --> 01:27:48,888 ‎짠하고 일어나는 그런 건 없어요 ‎그런 식으로 일어나는 일은 없죠 1638 01:27:48,972 --> 01:27:52,267 ‎시간이 걸리겠지만 ‎진보는 느릴 수밖에 없어요 1639 01:27:52,350 --> 01:27:55,019 ‎굳건하고 유익하려면요 ‎제 생각이지만 1640 01:27:55,103 --> 01:27:56,771 ‎그러니 시간이 좀 걸리겠죠 1641 01:27:56,854 --> 01:28:00,483 ‎아직 실현되지 않은 ‎분야가 너무 많아요 1642 01:28:00,566 --> 01:28:02,902 ‎흑인 배우들에 관한 한은요 1643 01:28:02,986 --> 01:28:07,282 ‎그리고 그 모두는 제게 새로워요 ‎전 신인 배우예요, 아시죠 1644 01:28:07,365 --> 01:28:10,159 ‎이제 막 일을 시작했는데 1645 01:28:10,243 --> 01:28:12,787 ‎아직 손을 못 댄 ‎부분이 너무 많아요 1646 01:28:12,870 --> 01:28:14,789 ‎더 많은 훈련을 받아야 해요 1647 01:28:14,872 --> 01:28:17,375 ‎배우라고 자칭할 수 있으려면요 1648 01:28:17,959 --> 01:28:19,627 ‎로런스 올리비에가 그런 말을 했죠 1649 01:28:19,711 --> 01:28:20,586 ‎"로런스 올리비에 ‎배우" 1650 01:28:20,670 --> 01:28:22,755 ‎'젊을 때는 영웅을 ‎연기하는 게 부끄러워서' 1651 01:28:22,839 --> 01:28:25,383 ‎'그걸 깎아내리고 ‎ 나이가 들어서야' 1652 01:28:25,466 --> 01:28:28,553 ‎'영웅주의의 아름다움을 ‎이해할 수 있다' 1653 01:28:28,636 --> 01:28:32,098 ‎흑인 배우들은 그걸 ‎이해하는 걸 넘어 얼싸안았죠 1654 01:28:32,181 --> 01:28:33,558 ‎영웅에 대한 공동의 갈망으로 1655 01:28:33,641 --> 01:28:35,351 ‎"타마라 돕슨 ‎슈퍼 플라이 아닌 슈퍼 우먼" 1656 01:28:35,435 --> 01:28:39,272 ‎미국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‎그 흑인 영웅들을 환영했어요 1657 01:28:39,355 --> 01:28:44,277 ‎힘찬 축가풍의 음악과 함께 ‎화면에 등장하는 영웅들을요 1658 01:28:44,360 --> 01:28:47,905 ‎잊지 마세요, 샤프트는 MGM을 ‎파산에서 구했어요 1659 01:28:47,989 --> 01:28:51,159 ‎영화의 성취와 영광을 재확립한 ‎이 특별한 리그의 1660 01:28:51,242 --> 01:28:55,288 ‎새 등장인물은 팸 그리어였죠 1661 01:28:55,371 --> 01:28:59,917 ‎1970년부터 1973년까지 ‎팸 그리어는 영화 7편을 찍었죠 1662 01:29:00,001 --> 01:29:02,712 ‎매번 출연 시간이 더 늘었어요 1663 01:29:02,795 --> 01:29:05,506 ‎1970년대 '에스콰이어'지에 1664 01:29:05,590 --> 01:29:08,926 ‎영화의 판도를 바꿀 ‎떠오르는 스타들이 실렸습니다 1665 01:29:09,010 --> 01:29:12,513 ‎'죠스'를 막 끝낸 ‎스티븐 스필버그와 1666 01:29:12,597 --> 01:29:16,100 ‎'스타워즈'를 시작하려는 ‎조지 루카스가 실렸죠 1667 01:29:16,184 --> 01:29:18,436 ‎팸 그리어는 거기 언급된 ‎소수의 배우 중 하나로 1668 01:29:18,519 --> 01:29:19,562 ‎이렇게 소개됐어요 1669 01:29:19,645 --> 01:29:22,523 ‎'영화에 꾸준히 돈을 벌어주는 ‎여배우 3인방 중 하나이며' 1670 01:29:22,607 --> 01:29:24,942 ‎'남은 둘은 바브라와 라이자다' 1671 01:29:25,026 --> 01:29:28,988 ‎이에 그리어는, '요즘 영화에서 ‎여자는 저 빼고 전부 피해자예요' 1672 01:29:29,072 --> 01:29:31,783 ‎'흑표범 같은 미친 여자를 ‎연기하려면' 1673 01:29:31,866 --> 01:29:34,952 ‎'결심이 굳어야 가능해요'라고 ‎응했습니다 1674 01:29:35,036 --> 01:29:37,830 ‎1973년에는 '블라큘라 2'에도 ‎출연했죠 1675 01:29:37,914 --> 01:29:39,499 ‎가이드가 이렇게 사랑스러우니 1676 01:29:39,582 --> 01:29:40,583 ‎"블라큘라 2" 1677 01:29:40,666 --> 01:29:43,336 ‎예술에 집중하지 못할까 봐 ‎두렵군요 1678 01:29:44,170 --> 01:29:45,505 ‎어때요? 1679 01:29:46,547 --> 01:29:48,216 ‎'블랙 마마 화이트 마마'도 있죠 1680 01:29:48,299 --> 01:29:51,177 ‎그딴 건 집어치우고 ‎이제 가요 1681 01:29:56,641 --> 01:29:58,518 ‎하지만 스타성을 입증한 건 ‎'코피'에서였어요 1682 01:29:58,601 --> 01:29:59,560 ‎"코피" 1683 01:29:59,644 --> 01:30:02,647 ‎토니 모리슨이 그러더군요 ‎'그리어의 캐릭터를' 1684 01:30:02,730 --> 01:30:05,775 ‎'코피, 배드 애스로 부르는 건 ‎무시하는 거예요' 1685 01:30:05,858 --> 01:30:07,819 ‎'배우로서 한계를 긋는 거죠' 1686 01:30:07,902 --> 01:30:10,738 ‎무엇보다 토니는 ‎그리어가 흑인 여성이 요구받는 1687 01:30:10,822 --> 01:30:13,741 ‎도덕적 딜레마를 ‎연기에 담아낸다고 생각했어요 1688 01:30:13,825 --> 01:30:16,369 ‎스스로 법을 집행하고 1689 01:30:16,452 --> 01:30:19,497 ‎배신자를 처리하면서 ‎평정을 유지하는 대가는 1690 01:30:19,580 --> 01:30:22,792 ‎자매의 죽음을 복수하는 ‎연기에서 드러납니다 1691 01:30:22,875 --> 01:30:25,169 ‎보호자와 양육자의 역할을 1692 01:30:25,253 --> 01:30:28,214 ‎동시에 하는 흑인 여성의 은유였죠 1693 01:30:28,297 --> 01:30:30,341 ‎- 제발 ‎- 뭐 하는 거야? 1694 01:30:31,134 --> 01:30:32,427 ‎침대로 와 1695 01:30:36,431 --> 01:30:39,809 ‎코피, 이해해 줘 ‎당신이 죽은 줄 알았어 1696 01:30:42,812 --> 01:30:45,648 ‎하지만 결국은 혼자 남기 일쑤죠 1697 01:30:45,731 --> 01:30:48,693 ‎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‎공동체를 향해 나아갑니다 1698 01:30:48,776 --> 01:30:52,321 ‎세상 끝에서 자기 종족을 ‎해방시키는 대천사가 되는 거죠 1699 01:30:52,405 --> 01:30:55,116 ‎늘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위해 ‎바로 길모퉁이에 존재하죠 1700 01:30:55,700 --> 01:30:58,494 ‎코피는 마치 엽서 사진 같은 ‎새 촬영분에서 1701 01:30:58,578 --> 01:31:01,456 ‎그리어에게 마지막 휴식의 ‎순간을 제공합니다 1702 01:31:02,748 --> 01:31:06,294 ‎1973년은 망쳐버린 기회들의 ‎한 해였습니다 1703 01:31:06,377 --> 01:31:07,962 ‎'아프리카에 간 샤프트'라든가 1704 01:31:08,045 --> 01:31:09,922 ‎'파이브 온더 ‎블랙 핸드 사이드' 같은 1705 01:31:10,006 --> 01:31:13,301 ‎흑인 액션 영화들이 ‎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죠 1706 01:31:13,384 --> 01:31:15,052 ‎젊은 글린 터먼이 ‎후자에 출연했어요 1707 01:31:15,136 --> 01:31:16,888 ‎기분이 어떠냐고요? 1708 01:31:18,931 --> 01:31:21,684 ‎솔직히 전생의 일처럼 까마득해요 1709 01:31:21,767 --> 01:31:26,147 ‎놀랍죠 ‎당시 그렇게 많은 일이 있었다니 1710 01:31:27,732 --> 01:31:33,154 ‎그리고 멋지고 상징적인 ‎사람들과 함께 일한 것도요 1711 01:31:33,821 --> 01:31:34,697 ‎아시죠 1712 01:31:35,573 --> 01:31:36,741 ‎그리고 이… 1713 01:31:37,950 --> 01:31:39,702 ‎그건 역사예요, 그건… 1714 01:31:41,078 --> 01:31:44,999 ‎어떤 의미가 있을 거라고 ‎생각하면서 시작하지는 않죠 1715 01:31:46,209 --> 01:31:47,460 ‎그냥, 뭐랄까… 1716 01:31:48,753 --> 01:31:49,754 ‎생존이었어요 1717 01:31:50,463 --> 01:31:51,422 ‎젊잖아요 1718 01:31:52,048 --> 01:31:54,675 ‎업계에 막 발을 들이려는 참이죠 1719 01:31:54,759 --> 01:31:56,511 ‎자리를 잡으려 하고 있어요 1720 01:31:56,594 --> 01:31:59,347 ‎업계에서 확실히 ‎이름을 새기려고요 1721 01:31:59,430 --> 01:32:02,225 ‎수수께끼의 답 같은 ‎영화도 하나 나왔습니다 1722 01:32:02,308 --> 01:32:03,226 ‎"문간에 앉은 스파이" 1723 01:32:03,309 --> 01:32:05,019 ‎끔찍하고 무시무시한 1724 01:32:05,102 --> 01:32:07,146 ‎2차 세계대전 시트콤의 ‎주연과 편집자에게 1725 01:32:07,230 --> 01:32:08,064 ‎"호간의 영웅들" 1726 01:32:08,147 --> 01:32:10,775 ‎영화를 만들 기회를 주면 ‎어떻게 될까요? 1727 01:32:10,858 --> 01:32:12,985 ‎'호간의 영웅들'에 출연했던 ‎이반 딕슨과 1728 01:32:13,069 --> 01:32:15,404 ‎편집자였던 마이클 칸은 1729 01:32:15,488 --> 01:32:17,448 ‎'트러블 맨'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1730 01:32:17,532 --> 01:32:19,909 ‎하지만 딕슨의 꿈의 프로젝트는 1731 01:32:19,992 --> 01:32:22,620 ‎샘 그린리의 정치풍자 소설인 1732 01:32:22,703 --> 01:32:24,789 ‎'문간에 앉은 스파이'를 ‎영화화하는 거였습니다 1733 01:32:24,872 --> 01:32:27,375 ‎CIA가 고용한 흑인이 1734 01:32:27,458 --> 01:32:31,379 ‎정보국의 전략을 거리로 옮겨 ‎혁명을 일으키는 내용이었죠 1735 01:32:31,462 --> 01:32:34,757 ‎딕슨이 이 프로젝트를 완성하려고 ‎고생한 몇 년을 1736 01:32:34,840 --> 01:32:36,259 ‎영화로 만들어도 될 겁니다 1737 01:32:36,342 --> 01:32:38,636 ‎마침내 영화 절반을 만들 ‎돈을 모아서 1738 01:32:38,719 --> 01:32:41,347 ‎스튜디오의 관심을 끌 ‎액션 장면들을 보여줬고 1739 01:32:41,430 --> 01:32:45,518 ‎낙찰된 유나이티드 아티스츠가 ‎나머지 자금을 댔습니다 1740 01:32:46,227 --> 01:32:49,438 ‎딕슨 말로 스튜디오는 ‎영화에 기겁했대요 1741 01:32:49,522 --> 01:32:52,567 ‎박스오피스에서 ‎난리가 나야 하는데 1742 01:32:52,650 --> 01:32:54,986 ‎실제 난리와 소송이 일어날까 ‎두려웠던 거죠 1743 01:32:55,069 --> 01:32:58,823 ‎'대부'의 명대사 ‎'거부할 수 없는 제안'과 함께 1744 01:32:58,906 --> 01:33:01,492 ‎영화사 연감에 길이 남을 ‎대사가 있죠 1745 01:33:02,577 --> 01:33:03,411 ‎명심해 1746 01:33:04,078 --> 01:33:07,248 ‎대걸레, 쟁반, 빗자루를 든 ‎흑인 남자는 1747 01:33:07,748 --> 01:33:10,459 ‎이 나라 어디든 갈 수 있어 1748 01:33:10,543 --> 01:33:12,086 ‎그리고 웃는 흑인 남자는 1749 01:33:12,753 --> 01:33:13,921 ‎눈에 띄지 않지 1750 01:33:14,005 --> 01:33:18,301 ‎1973년 디트로이트의 영화관에서 ‎환호를 부른 이 대사는 1751 01:33:18,384 --> 01:33:22,346 ‎수십 년 후에도 강력한 반응과 ‎영감을 깨웁니다 1752 01:33:22,430 --> 01:33:25,099 ‎마지막 앨범 제목은 ‎'문간에 앉은 스파이'로 할래요 1753 01:33:25,182 --> 01:33:26,434 ‎그는 놈들의 계획을 이용해요 1754 01:33:26,517 --> 01:33:28,936 ‎명목상 CIA에 흑인을 ‎그냥 앉혀만 두는 거였죠 1755 01:33:29,020 --> 01:33:30,021 ‎"닙시 허슬 ‎래퍼" 1756 01:33:30,104 --> 01:33:31,606 ‎- 우린 말할 겁니다 ‎- 맞아요 1757 01:33:31,689 --> 01:33:32,773 ‎있는 그대로, 제길 1758 01:33:33,524 --> 01:33:34,984 ‎그는 그걸 역이용하죠 1759 01:33:36,819 --> 01:33:40,281 ‎딕슨이 그러더군요 ‎'스파이' 상영이 끝나고 1760 01:33:40,364 --> 01:33:42,908 ‎유나이티드 아티스츠가 ‎회의에 불러서 그랬대요 1761 01:33:42,992 --> 01:33:45,286 ‎미 정보부에서 ‎영화를 감시하고 있다고요 1762 01:33:45,369 --> 01:33:47,288 ‎제 사진이 있다는 뜻이죠 1763 01:33:47,371 --> 01:33:50,249 ‎랭글리 어딘가에 있는 ‎제 고교 친구들 사진도요 1764 01:33:50,333 --> 01:33:52,335 ‎이 영화는 엄청난 ‎대중의 분노를 일으켜 1765 01:33:52,418 --> 01:33:56,255 ‎딕슨은 제작자로서 끝났다고 ‎생각했죠 1766 01:33:56,839 --> 01:33:59,508 ‎반란에 관한 영화가 ‎반란 그 자체처럼 1767 01:33:59,592 --> 01:34:01,302 ‎취급당한 거죠 1768 01:34:02,094 --> 01:34:03,095 ‎포기하지 마 1769 01:34:04,639 --> 01:34:06,015 ‎네가 이기거나 1770 01:34:06,891 --> 01:34:07,850 ‎죽기 전까지 1771 01:34:07,933 --> 01:34:12,104 ‎'문간에 앉은 스파이'는 ‎장르 영화, 스파이 스릴러에 1772 01:34:12,188 --> 01:34:13,439 ‎흑인의 시각을 반영해 1773 01:34:13,522 --> 01:34:18,319 ‎관객에게 그동안 그 장르가 ‎얼마나 협소했는지 보여줬죠 1774 01:34:18,944 --> 01:34:22,948 ‎'간자 앤 헤스'는 감정적 유동성을 ‎유지하려고 시각을 추구했죠 1775 01:34:23,032 --> 01:34:25,409 ‎시적이든 현실적이든 ‎가혹한 건 마찬가지니까요 1776 01:34:26,369 --> 01:34:28,496 ‎"간자 앤 헤스" 1777 01:34:31,040 --> 01:34:32,958 ‎강철처럼 단호한 두안 존스는 1778 01:34:33,042 --> 01:34:36,170 ‎'살아있는 시체들의 밤'에서 ‎괴물 같은 킬러였는데 1779 01:34:36,253 --> 01:34:38,464 ‎여기서는 괴물 역이죠 1780 01:34:38,547 --> 01:34:40,633 ‎자신의 영혼을 살리려는 결심은 1781 01:34:40,716 --> 01:34:44,011 ‎영화가 꿈에서 ‎피비린내 나는 현실로 바뀌면서 1782 01:34:44,095 --> 01:34:46,639 ‎각본가, 감독, 공동 출연자인 1783 01:34:46,722 --> 01:34:49,183 ‎빌 건의 삶에 대한 은유가 됩니다 1784 01:34:49,725 --> 01:34:51,727 ‎자신의 승리가 여러 버전으로 ‎편집되는 공포를 1785 01:34:51,811 --> 01:34:53,979 ‎건은 현실에서 맞닥뜨렸죠 1786 01:34:54,063 --> 01:34:55,106 ‎"흑인 퇴마술 ‎피의 커플" 1787 01:34:55,189 --> 01:34:57,024 ‎매 버전의 제목이 ‎전작보다 더 나빴죠 1788 01:34:57,108 --> 01:34:59,360 ‎"악마는 그들의 영혼을 원했다 ‎그녀는 시체를 원했다… 더!" 1789 01:34:59,443 --> 01:35:01,028 ‎예술은 괴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1790 01:35:01,112 --> 01:35:02,363 ‎"피의 커플" 1791 01:35:02,446 --> 01:35:04,532 ‎건은 감독 데뷔작인 ‎'스톱!' 이후로도 1792 01:35:04,615 --> 01:35:08,119 ‎영화계에서 일하기 위해 ‎계속 싸워야 했습니다 1793 01:35:08,202 --> 01:35:09,662 ‎이스마엘 리드는 이렇게 썼어요 1794 01:35:09,745 --> 01:35:13,290 ‎'워너 브라더스는 너무 불쾌해서 ‎그 영화를 묻어버렸다' 1795 01:35:13,374 --> 01:35:16,669 ‎'그리고 건에게 ‎각본과 감독비를 환불받았다' 1796 01:35:19,171 --> 01:35:21,424 ‎1974년은 흑인 영화의 1797 01:35:21,507 --> 01:35:22,508 ‎"폭시 브라운" 1798 01:35:22,591 --> 01:35:24,301 ‎또 다른 격동기였습니다 1799 01:35:24,385 --> 01:35:25,720 ‎'블랙 6' 1800 01:35:25,803 --> 01:35:27,388 ‎"TNT 자넷 잭슨" 1801 01:35:27,471 --> 01:35:29,598 ‎"윌리 다이너마이트" 1802 01:35:29,682 --> 01:35:31,600 ‎다이앤 캐럴은 '클로딘'에서 1803 01:35:31,684 --> 01:35:34,812 ‎여섯 아이를 둔 ‎지쳤지만 단호한 어머니였습니다 1804 01:35:34,895 --> 01:35:39,191 ‎- 죄송하지만 없는 번호입니다 ‎- 없는 번호라고? 1805 01:35:39,275 --> 01:35:43,154 ‎다이앤 캐럴의 아름다움은 ‎차분함으로 한층 깊어지는데 1806 01:35:43,237 --> 01:35:46,031 ‎그녀는 자신의 세련됨으로부터 1807 01:35:46,115 --> 01:35:47,450 ‎해방될 기회를 얻었죠 1808 01:35:48,534 --> 01:35:52,037 ‎제발, 프랜시스, 그러지 마 ‎감전된다고! 1809 01:35:52,538 --> 01:35:56,876 ‎드라마의 주연인 클로딘은 ‎복지제도와 싸웁니다 1810 01:35:56,959 --> 01:35:59,587 ‎또한 아이들을 지키려고 ‎시카고 길거리와도 싸우죠 1811 01:35:59,670 --> 01:36:03,132 ‎아이들이 마지막까지 살아 있는 게 ‎그녀의 승리입니다 1812 01:36:03,215 --> 01:36:07,178 ‎그런 노력으로 캐럴은 아카데미 ‎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죠 1813 01:36:07,261 --> 01:36:11,182 ‎'클로딘'은 커티스 메이필드가 ‎쓴 다섯 곡 중 하나로도 덕을 봤죠 1814 01:36:11,766 --> 01:36:14,435 ‎모든 노래가 캐릭터의 관점에서 ‎쓰인 연작곡으로 1815 01:36:14,518 --> 01:36:18,272 ‎'글래디스 나이트 앤드 더 핍스'가 ‎부릅니다 1816 01:36:18,355 --> 01:36:20,441 ‎그중 한 곡은 1817 01:36:20,524 --> 01:36:24,361 ‎유색인종이 겪는 수백 년의 공포를 ‎간략히 요약하죠 1818 01:36:25,738 --> 01:36:27,698 ‎눈에 띄지 않는 게 1819 01:36:28,741 --> 01:36:31,994 ‎제 자랑거리겠죠 1820 01:36:32,870 --> 01:36:34,288 ‎이름 없는 여자 1821 01:36:34,371 --> 01:36:36,499 ‎전 사실 '클로딘'에 캐스팅됐어요 1822 01:36:37,666 --> 01:36:40,586 ‎다이애나 샌즈가 ‎클로딘 역으로 캐스팅됐을 때요 1823 01:36:41,837 --> 01:36:43,589 ‎그런데 그 후 돌아가셨죠 1824 01:36:44,548 --> 01:36:49,011 ‎그래서 제작사에서 계획을 바꿔 ‎다른 배우들을 찾았고 1825 01:36:49,094 --> 01:36:50,095 ‎거기서 전… 1826 01:36:50,971 --> 01:36:54,558 ‎끝에서 둘째 아들로 ‎오디션을 봤는데 1827 01:36:55,184 --> 01:36:58,395 ‎그 후로 캐스팅이 안 됐죠 1828 01:36:58,479 --> 01:36:59,980 ‎캐스팅이 바뀌었어요 1829 01:37:01,857 --> 01:37:04,443 ‎싸구려 껍데기로 위장한 ‎흥미로운 작품이 1830 01:37:04,527 --> 01:37:05,569 ‎"3인의 특공대" 1831 01:37:05,653 --> 01:37:08,364 ‎바로 '3인의 특공대'죠 ‎짐 브라운과 1832 01:37:09,031 --> 01:37:10,658 ‎프레드 윌리엄슨 1833 01:37:10,741 --> 01:37:13,327 ‎그리고 아프로헤어의 무예가 ‎짐 켈리가 한 팀으로… 1834 01:37:13,410 --> 01:37:15,371 ‎도시도 셋, 우리도 셋이지 1835 01:37:15,454 --> 01:37:17,581 ‎네오나치 조직을 공격합니다 1836 01:37:17,665 --> 01:37:21,210 ‎조직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만 ‎골라 죽이는 독극물을 개발해 1837 01:37:21,293 --> 01:37:26,549 ‎LA, 디트로이트, 워싱턴 DC의 ‎수원에 그걸 풉니다 1838 01:37:26,632 --> 01:37:29,426 ‎세 도시 다 수상쩍게 ‎로스앤젤레스와 비슷해요 1839 01:37:29,510 --> 01:37:32,263 ‎제가 본 중에 ‎제일 웃겼던 것 같아요 1840 01:37:32,346 --> 01:37:35,266 ‎아빠가 터스키기 실험을 ‎설명해 주기 전까지는요 1841 01:37:35,349 --> 01:37:40,271 ‎'3인의 특공대'는 갑자기 ‎타당한 피해망상의 연구가 됐죠 1842 01:37:40,354 --> 01:37:44,233 ‎전문 용어로는 ‎'아프리카계 미국인'일 테고요 1843 01:37:45,776 --> 01:37:48,320 ‎1974년에 그 영화에 대한 ‎가슴 아픈 각주가 나옵니다 1844 01:37:48,404 --> 01:37:49,655 ‎"허니베이비, 허니베이비" 1845 01:37:49,738 --> 01:37:52,825 ‎다이애나 샌즈의 마지막 ‎출연작 중 하나죠 1846 01:37:52,908 --> 01:37:56,954 ‎'허니베이비, 허니베이비'는 ‎스파이물과 액션 멜로드라마에 1847 01:37:57,037 --> 01:38:00,708 ‎캐릭터 코미디의 묘미가 섞인 ‎복잡한 칵테일이었죠 1848 01:38:00,791 --> 01:38:05,504 ‎영화는 자신을 설명하면서 ‎불안하게 시작합니다 1849 01:38:05,588 --> 01:38:07,214 ‎안녕하신가? 1850 01:38:07,298 --> 01:38:11,218 ‎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‎막 돌아온 J. 에릭 벨이에요 1851 01:38:11,302 --> 01:38:15,723 ‎'허니베이비 허니베이비'를 ‎현지 촬영했죠 1852 01:38:15,806 --> 01:38:18,517 ‎1974년의 처음과 끝은 ‎샌즈였어요 1853 01:38:18,601 --> 01:38:21,812 ‎역시 마지막 출연작인 ‎'윌리 다이너마이트'에는 1854 01:38:21,896 --> 01:38:26,692 ‎이제 다른 역으로 더 유명한 ‎연극배우 로스코 오먼도 나왔죠 1855 01:38:27,192 --> 01:38:30,279 ‎제가 주로 하던 농담이 ‎윌리가 마지막 장면을 끝내고 1856 01:38:30,362 --> 01:38:34,033 ‎모퉁이를 돌면 ‎크고 노란 새가 있을 거란 거였죠 1857 01:38:34,116 --> 01:38:36,744 ‎"로스코 오먼" 1858 01:38:37,286 --> 01:38:38,120 ‎그런데 사실이었어요 1859 01:38:38,203 --> 01:38:41,248 ‎'윌리 다이너마이트'를 끝내고 ‎1년도 안 지나 1860 01:38:41,332 --> 01:38:43,417 ‎전 '세서미 스트리트'의 ‎고든이 됐거든요 1861 01:38:44,168 --> 01:38:46,921 ‎"윌리 다이너마이트" 1862 01:38:47,421 --> 01:38:48,422 ‎일자리 찾아요? 1863 01:38:50,341 --> 01:38:52,843 ‎윌리 다이너마이트 역의 ‎오먼의 눈빛은 1864 01:38:52,927 --> 01:38:55,846 ‎파트너와 함께 연기하고픈 ‎열정을 보여줍니다 1865 01:38:55,930 --> 01:38:59,642 ‎파트너의 밝은 강인함은 ‎그의 냉혹한 노련함과 잘 맞았죠 1866 01:38:59,725 --> 01:39:02,978 ‎전 못 믿을 만큼 행운아였죠 ‎시대를 통틀어 1867 01:39:03,062 --> 01:39:05,731 ‎가장 위대한 배우 중 하나와 ‎공연하다니 1868 01:39:05,814 --> 01:39:10,152 ‎다이애나는 너무 박식하고 ‎배움이 깊었어요 1869 01:39:10,235 --> 01:39:15,366 ‎공연 예술의 관점에서요 ‎그리고… 1870 01:39:15,950 --> 01:39:18,494 ‎물론 로렌 핸즈베리와도 친구였죠 1871 01:39:18,577 --> 01:39:22,623 ‎그리고 시드니, 루비, 오시 ‎전부 다요, 아시죠 1872 01:39:22,706 --> 01:39:24,833 ‎모두 제 멘토였어요 1873 01:39:27,378 --> 01:39:30,130 ‎윌리는 댄서였는데 ‎법원 계단을 내려갈 때 1874 01:39:30,214 --> 01:39:32,299 ‎마치 바리시니코프 같았어요 1875 01:39:32,383 --> 01:39:36,053 ‎플랫폼 구두 ‎하이힐 플랫폼 구두를 신고… 1876 01:39:38,764 --> 01:39:41,058 ‎저라면 아마 온몸의 뼈가 ‎부러졌을걸요 1877 01:39:43,894 --> 01:39:46,480 ‎'3인의 특공대' 감독 ‎고든 파크스 주니어는 1878 01:39:46,563 --> 01:39:49,483 ‎그해에 또 다른 영화인 ‎'토마신 & 부시로드'를 냈는데 1879 01:39:49,566 --> 01:39:51,944 ‎아프리카 중심적이고 ‎목가적인 서부극으로 1880 01:39:52,027 --> 01:39:55,322 ‎보니와 클라이드에 ‎흑인이라는 반전을 넣었습니다 1881 01:39:55,406 --> 01:39:58,325 ‎미국 서부에서 ‎가장 아름다운 두 사람인 1882 01:39:58,409 --> 01:40:01,412 ‎보네타 맥기와 맥스 줄리엔이 ‎도주 중입니다 1883 01:40:01,495 --> 01:40:04,081 ‎둘이 함께 나온 장면은 ‎현실 케미스트리를 1884 01:40:04,164 --> 01:40:05,958 ‎영화로 고대로 가져왔죠 1885 01:40:06,041 --> 01:40:07,584 ‎안녕하세요, 부시로드 씨 1886 01:40:09,044 --> 01:40:12,589 ‎잘 지내요, 토마신 ‎다시 볼 줄은 몰랐어요 1887 01:40:14,508 --> 01:40:15,467 ‎이렇게 왔어요 1888 01:40:16,093 --> 01:40:17,177 ‎멋져 보여요 1889 01:40:18,137 --> 01:40:19,346 ‎젠장, 멋져 보여요 1890 01:40:20,180 --> 01:40:23,392 ‎영화는 아서 리의 ‎나른한 초기 곡과 1891 01:40:23,475 --> 01:40:26,103 ‎주인공 맥스 줄리엔의 ‎대본을 보여줬죠 1892 01:40:26,770 --> 01:40:29,189 ‎'토마신 & 부시로드'는 ‎정말 재미있었어요 1893 01:40:29,857 --> 01:40:31,984 ‎맥스 줄리엔은 ‎정말 멋진 친구였어요 1894 01:40:32,067 --> 01:40:34,737 ‎혁신적이고 대담한 사람이었죠 1895 01:40:34,820 --> 01:40:37,948 ‎그 영화를 제작했어요 ‎각본을 쓰고 직접 제작했죠 1896 01:40:38,032 --> 01:40:39,533 ‎대장이었어요 1897 01:40:39,616 --> 01:40:41,535 ‎그래서 그 영화들 중에서 1898 01:40:41,618 --> 01:40:44,621 ‎이른바 '블랙 익스플로이테이션' ‎시기에 나온 영화들 중에서 1899 01:40:44,705 --> 01:40:48,959 ‎맥스는 자신의 작품을 통제한 ‎얼마 안 되는 흑인이었죠 1900 01:40:49,043 --> 01:40:53,505 ‎제가 아는 건 맥스와 보네타가 ‎혁명가였다는 겁니다 1901 01:40:54,131 --> 01:40:57,051 ‎맥스는 이러곤 했죠 ‎'난 이따위 건 안 참아' 1902 01:40:58,719 --> 01:41:01,388 ‎그리고 안 참았죠, 아시죠… 1903 01:41:01,472 --> 01:41:03,640 ‎'우리 걸 하자 ‎그냥 우리 걸 해' 1904 01:41:06,018 --> 01:41:08,979 ‎그 자서전을 각색한 영화인 1905 01:41:09,063 --> 01:41:11,231 ‎'소니 카슨의 교육'에서 1906 01:41:11,315 --> 01:41:15,319 ‎젊은 주인공은 흑인 남성성의 ‎극단을 경험합니다 1907 01:41:15,402 --> 01:41:19,323 ‎영화는 야만과 시 사이 ‎어딘가를 떠돕니다 1908 01:41:20,199 --> 01:41:23,786 ‎이번에는 '더 맥'을 만든 ‎마이클 캠퍼스 감독이 1909 01:41:23,869 --> 01:41:25,954 ‎흑인 영웅에 관한 ‎이야기를 들려주죠 1910 01:41:26,038 --> 01:41:28,874 ‎그는 교도소 산업 단지를 ‎벗어나지 못하고 1911 01:41:29,708 --> 01:41:32,252 ‎감옥은 그를 ‎질식 직전까지 몰아갑니다 1912 01:41:32,336 --> 01:41:36,882 ‎소니에게 해독제는 ‎연줄이 없는 다른 도시로 가서 1913 01:41:36,965 --> 01:41:38,383 ‎자기 가치를 입증하는 거였죠 1914 01:41:38,467 --> 01:41:42,012 ‎가장 끔찍한 장면 중 하나는 ‎청소년인 소니가 1915 01:41:42,096 --> 01:41:46,308 ‎갱단에 가입하기 위해 ‎폭행을 견디는 겁니다 1916 01:41:50,604 --> 01:41:54,066 ‎로드를 상대하고 싶으면 ‎우리는 나중에 상대해, 알겠어? 1917 01:41:54,149 --> 01:41:58,028 ‎클랜턴의 흥분한, 절절한 연기는 ‎평생 당한 폭력으로 인한 1918 01:41:58,112 --> 01:42:02,241 ‎소니의 상흔을 이해한다는 걸 ‎보여줍니다 1919 01:42:03,075 --> 01:42:06,870 ‎그 사람과는 정반대였어요 ‎그런 사람이 아니거든요 1920 01:42:07,454 --> 01:42:08,705 ‎연기를 하고 있었죠 1921 01:42:09,540 --> 01:42:11,208 ‎아시잖아요… 1922 01:42:11,291 --> 01:42:14,002 ‎저랑 똑같은 식으로 ‎알아냈을 겁니다 1923 01:42:14,086 --> 01:42:16,547 ‎그냥 이렇게 말하는 거죠 ‎'이 방에 와서 같이 얘기나 해요' 1924 01:42:16,630 --> 01:42:22,010 ‎1968년부터 1978년까지는 ‎재능으로 기회를 잡는 시대였죠 1925 01:42:22,094 --> 01:42:24,263 ‎동기 부여에 가장 크게 기여한 건 1926 01:42:24,346 --> 01:42:26,390 ‎시드니 포이티어의 재창조였습니다 1927 01:42:26,473 --> 01:42:28,767 ‎블루칼라 이성애자로 분장한 1928 01:42:28,851 --> 01:42:30,227 ‎'업타운 새터데이 나이트'에서요 1929 01:42:30,310 --> 01:42:31,436 ‎괜찮아요, 자기? 1930 01:42:32,062 --> 01:42:33,313 ‎괜찮아요 1931 01:42:33,397 --> 01:42:36,400 ‎전 시드니의 코미디가 좋아요 1932 01:42:36,483 --> 01:42:37,609 ‎신사 여러분 1933 01:42:37,693 --> 01:42:40,279 ‎말도 못 하게 재미있죠 1934 01:42:40,362 --> 01:42:46,201 ‎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점은 ‎흑인의 삶을 평범하게 1935 01:42:46,285 --> 01:42:47,703 ‎묘사했단 거예요 1936 01:42:47,786 --> 01:42:49,913 ‎포이티어의 육체적 능력은 ‎대단해서 1937 01:42:49,997 --> 01:42:53,167 ‎평소에 정장을 살가죽처럼 ‎입고 다녔으면서 1938 01:42:53,250 --> 01:42:56,336 ‎여기서는 정장 입은 모습이 ‎눈에 띄게 불편해 보이죠 1939 01:42:56,420 --> 01:42:58,088 ‎평소의 스타일리시한 진지함을 1940 01:42:58,172 --> 01:43:00,799 ‎스스로 풍자하는 그의 모습은 ‎관객을 열광케 했습니다 1941 01:43:00,883 --> 01:43:04,803 ‎그리고 자신의 최대 히트작에서 ‎다시금 영화 스타로 돌아오죠 1942 01:43:04,887 --> 01:43:07,598 ‎포이티어가 영화에서 ‎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1943 01:43:07,681 --> 01:43:10,851 ‎실제보다 더 매력적일 수 있다면 ‎불가능은 없죠 1944 01:43:11,894 --> 01:43:14,188 ‎"구찌" 1945 01:43:25,741 --> 01:43:28,035 ‎어쩌면 이 시대의 ‎가장 큰 유산은 1946 01:43:28,118 --> 01:43:31,121 ‎주류에서 긴장과 재평가가 ‎팽배하고 1947 01:43:31,205 --> 01:43:33,707 ‎대부분의 영화에 ‎그런 순간이 반영된 시대에 1948 01:43:33,790 --> 01:43:38,337 ‎흑인 연기자들이 카메라 앞에서 ‎즐거움을 누린 거겠죠 1949 01:43:42,925 --> 01:43:46,470 ‎1930년대의 모든 영화를 ‎합친 것보다 1950 01:43:46,553 --> 01:43:49,431 ‎더 많은 흑인 영화의 주인공들이 ‎등장했을 겁니다 1951 01:43:49,514 --> 01:43:52,434 ‎몇몇 경우에는 ‎배우들이 여러 차례 등장하고 1952 01:43:52,517 --> 01:43:54,353 ‎사운드트랙이 그들을 ‎화면에 소개했죠 1953 01:43:54,436 --> 01:43:55,854 ‎"루디 레이 무어 ‎돌레마이트" 1954 01:43:55,938 --> 01:43:57,481 ‎이런 영화들이 관객에게 ‎요구한 참여는 1955 01:43:57,564 --> 01:44:01,443 ‎뮤지컬에서 곡이 울려 나오기 ‎전의 상황과 비슷했죠 1956 01:44:01,526 --> 01:44:03,654 ‎공기가 찌릿찌릿했어요 1957 01:44:19,753 --> 01:44:22,714 ‎흑인 배우들에게 관심과 경력 1958 01:44:22,798 --> 01:44:26,093 ‎그리고 새 삶의 교훈을 준 건 ‎그 10년간의 영화들이었죠 1959 01:44:26,176 --> 01:44:29,137 ‎업계는 그 잠재력을 낭비할 겁니다 1960 01:44:29,221 --> 01:44:30,889 ‎예컨대 클리본 리틀… 1961 01:44:30,973 --> 01:44:33,016 ‎백인 여자들은 어디 있어? 1962 01:44:34,559 --> 01:44:36,979 ‎그 변덕스러운 이성애자 에너지는 ‎'브레이징 새들스'의 성공에 1963 01:44:37,062 --> 01:44:38,522 ‎"블레이징 새들스" 1964 01:44:38,605 --> 01:44:41,066 ‎그 무엇 못지않게 기여했죠 1965 01:44:41,608 --> 01:44:43,277 ‎뭘 기대한 거야? 1966 01:44:43,819 --> 01:44:44,945 ‎'어서 와요?' 1967 01:44:45,654 --> 01:44:48,115 ‎클리본 리틀은 ‎함께 출연한 진 와일더와 달리 1968 01:44:48,198 --> 01:44:50,158 ‎다시 주연을 맡지 못해 1969 01:44:50,242 --> 01:44:52,202 ‎연기력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1970 01:44:52,286 --> 01:44:53,245 ‎"영 프랑켄슈타인" 1971 01:44:54,454 --> 01:44:57,708 ‎"댓츠 더 웨이 오브 더 월드" 1972 01:44:59,334 --> 01:45:02,170 ‎특히 음악적 엔도르핀을 분출하는 ‎영화가 한 편 있죠 1973 01:45:02,254 --> 01:45:05,590 ‎'슈퍼 플라이' 제작자가 감독했고 ‎당대 흑인 영화 사운드트랙 중 1974 01:45:05,674 --> 01:45:08,260 ‎가장 많은 판매고를 ‎올렸을 겁니다 1975 01:45:08,343 --> 01:45:12,347 ‎너무 느긋한 뮤지컬이라 ‎밴드가 굳이 말할 필요도 없죠 1976 01:45:12,431 --> 01:45:16,560 ‎영화의 음악이 너무 감동적인 것도 ‎이유였을 수 있고요 1977 01:45:16,643 --> 01:45:20,439 ‎'댓츠 더 웨이 오브 더 월드' 같은 ‎노래의 감정적 반응이 1978 01:45:20,522 --> 01:45:21,606 ‎그 점을 증명했죠 1979 01:45:24,735 --> 01:45:26,820 ‎노예 서사를 최초로 다룬 ‎대형 스튜디오 영화는 1980 01:45:26,903 --> 01:45:27,738 ‎"만딩고" 1981 01:45:27,821 --> 01:45:29,489 ‎'만딩고'의 영화판이었죠 1982 01:45:29,573 --> 01:45:33,243 ‎그 노골적인 비인간성을 화면에 ‎고스란히 옮겨 놓았습니다 1983 01:45:33,327 --> 01:45:35,412 ‎수십 년 전 문학계에 ‎돌풍을 일으킨 원작은 1984 01:45:35,495 --> 01:45:38,040 ‎아카데미 후보 노먼 웩슬러를 통해 ‎각색됐습니다 1985 01:45:38,123 --> 01:45:42,252 ‎출연진에 제임스 메이슨이 있었고 ‎그의 요란한 억양은… 1986 01:45:42,336 --> 01:45:43,337 ‎거기 누워 1987 01:45:44,463 --> 01:45:45,297 ‎좋아 1988 01:45:47,007 --> 01:45:50,886 ‎역겨운 인종차별 전시에 비하면 ‎덜 미쳐 보이죠 1989 01:45:50,969 --> 01:45:54,014 ‎흑인의 관능성과 그에 대한 ‎백인의 공포를 놀리려는 1990 01:45:54,097 --> 01:45:55,932 ‎영화의 집착은 1991 01:45:56,016 --> 01:45:59,311 ‎로버트 메이플소프의 ‎신체 숭배적 사진에 영감을 줍니다 1992 01:45:59,394 --> 01:46:00,896 ‎"데릭 크로스 ‎사진: 로버트 메이플소프" 1993 01:46:01,480 --> 01:46:03,106 ‎블랙 지저스가 ‎부활자의 사촌이란 증거야 1994 01:46:03,190 --> 01:46:04,107 ‎"쿤스킨" 1995 01:46:04,191 --> 01:46:08,070 ‎하지만 흑인 영화는 계속해서 ‎이 장르 저 장르로 폭발합니다 1996 01:46:08,153 --> 01:46:10,489 ‎라이브 액션과 애니메이션을 ‎결합한 '쿤스킨'은 1997 01:46:10,572 --> 01:46:14,034 ‎각본 및 감독은 랄프 박시 ‎목소리 연기는 배리 화이트와 1998 01:46:14,117 --> 01:46:17,454 ‎배우 겸 극작가 찰스 고돈 ‎그리고 필립 마이클 토머스가 맡죠 1999 01:46:17,537 --> 01:46:21,583 ‎필립은 '마이애미 바이스'에 나와 ‎EGOT라는 단어를 만듭니다 2000 01:46:21,666 --> 01:46:25,253 ‎공격적인 제목의 ‎이 실험적 영화에서 박시는 2001 01:46:25,337 --> 01:46:28,090 ‎인종과 영화에서 그걸 ‎다루는 방식을 논평합니다 2002 01:46:28,173 --> 01:46:30,092 ‎브러 래빗 패러디에서 2003 01:46:30,175 --> 01:46:31,760 ‎크레이지 캣의 패러디까지 이르죠 2004 01:46:31,843 --> 01:46:35,222 ‎매일 밤 맬컴은 침착합니다 2005 01:46:36,306 --> 01:46:39,476 ‎'쿤스킨'은 개념적으로 ‎너무 혼란스러운 나머지 2006 01:46:39,559 --> 01:46:41,728 ‎즐거움 못지않게 ‎스캔들도 제공했는데 2007 01:46:41,812 --> 01:46:43,021 ‎그게 의도였죠 2008 01:46:48,026 --> 01:46:50,362 ‎짐이 너무 무거워서 ‎못 들겠어 2009 01:46:50,445 --> 01:46:53,073 ‎좋든 나쁘든 ‎그 비슷한 건 없었습니다 2010 01:46:53,156 --> 01:46:54,741 ‎흑인의 삶에 ‎경찰이 난데없이 개입하는 건 2011 01:46:54,825 --> 01:46:55,992 ‎"콘브레드, 얼 앤드 미" 2012 01:46:56,076 --> 01:46:58,620 ‎흑인 영화의 일부로 지속됐죠 2013 01:46:58,703 --> 01:47:00,163 ‎'콘브레드, 얼 앤드 미'는 2014 01:47:00,247 --> 01:47:04,042 ‎경찰의 총에 맞아 죽은 ‎흑인의 삶이 중심 줄거리인데 2015 01:47:04,126 --> 01:47:07,712 ‎당시로서는 충격적이었죠 ‎그런 소재는 거의 없었으니까요 2016 01:47:08,296 --> 01:47:10,841 ‎하지만 흑인 관객들은 ‎고개를 끄덕였죠 2017 01:47:16,263 --> 01:47:18,723 ‎영화 신에서 오렌지 소다가 ‎엎질러지는 건 2018 01:47:18,807 --> 01:47:21,810 ‎조야하지만 피 분수 역할을 해 ‎상상력을 자극했죠 2019 01:47:22,602 --> 01:47:24,688 ‎전 여전히 소름이 끼쳐요 2020 01:47:25,272 --> 01:47:26,481 ‎콘브레드! 2021 01:47:26,565 --> 01:47:29,109 ‎저한테는 그 영화가 바로 ‎'보이즈 앤 후드'예요 2022 01:47:31,236 --> 01:47:33,321 ‎'콘브레드, 얼 앤드 미'는 ‎비극적인 이야기죠 2023 01:47:33,947 --> 01:47:37,200 ‎'보이즈 앤 후드'도 ‎비극적인 이야기입니다 2024 01:47:37,784 --> 01:47:41,371 ‎사이에 거의 20년의 세월이 있죠 2025 01:47:41,997 --> 01:47:44,166 ‎우리는 대중교통에 ‎불법적으로 타지 않아요 2026 01:47:44,249 --> 01:47:45,459 ‎"쿨리 하이" 2027 01:47:45,542 --> 01:47:48,545 ‎야심 찬 샤프트와 ‎모험가가 된 운동선수에서 2028 01:47:48,628 --> 01:47:51,965 ‎영화의 액션은 뭔가 좀 더 ‎현실적인 것이 됐죠 2029 01:47:52,048 --> 01:47:55,844 ‎'청춘 낙서'의 배경을 ‎흑인 도심지로 바꾼 '쿨리 하이'는 2030 01:47:55,927 --> 01:47:59,222 ‎어른이 되기까지 겪는 ‎혼란을 그립니다 2031 01:47:59,306 --> 01:48:02,601 ‎모타운의 노래가 줄거리를 ‎더욱 잘 살려줬죠 2032 01:48:02,684 --> 01:48:06,104 ‎'쿨리 하이'의 배경인 ‎1964년을 살던 사람들의 2033 01:48:06,188 --> 01:48:07,689 ‎인생의 사운드트랙이었겠죠 2034 01:48:07,772 --> 01:48:11,234 ‎강렬한 그리움의 향수가 ‎흑인 관객들을 뒤덮었습니다 2035 01:48:11,318 --> 01:48:12,569 ‎그들은 환영했어요 2036 01:48:13,820 --> 01:48:15,071 ‎그게 모타운 음악이죠 2037 01:48:15,822 --> 01:48:20,827 ‎그건 흑인의 삶을 영화에 담는… 2038 01:48:22,329 --> 01:48:23,205 ‎배경이었어요 2039 01:48:24,748 --> 01:48:27,292 ‎근사하죠, 멋진 변화예요 2040 01:48:32,130 --> 01:48:34,090 ‎촬영 중에 가장 먼저 ‎기억나는 것 하나는 2041 01:48:34,174 --> 01:48:36,134 ‎버스를 향해 달리는 장면이에요 2042 01:48:36,843 --> 01:48:39,846 ‎맨해튼에서 딱 그렇게 자랐거든요 2043 01:48:39,930 --> 01:48:42,891 ‎우리는 그랬어요 ‎저와 제 친구들이 그랬죠 2044 01:48:42,974 --> 01:48:45,852 ‎7번가로 가는 버스 뒤에 ‎올라타곤 했어요 2045 01:48:45,936 --> 01:48:47,187 ‎절대 못 잊죠 2046 01:48:47,854 --> 01:48:53,401 ‎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‎7번가를 내려갈 때 2047 01:48:53,485 --> 01:48:56,696 ‎버스에 올라타면 ‎7번가는 자갈길이라 2048 01:48:56,780 --> 01:48:59,074 ‎목숨 걸고 붙잡아야 해요! 2049 01:49:00,408 --> 01:49:02,118 ‎핫도그 좀 줄래요? 2050 01:49:02,202 --> 01:49:05,163 ‎터먼은 본격 코믹 연기와 ‎현실적인 연기를 모두 하죠 2051 01:49:05,247 --> 01:49:08,333 ‎그래서 '쿨리 하이'에서 ‎중요한 재료가 됩니다 2052 01:49:08,416 --> 01:49:10,252 ‎양념을 너무 쳐서 ‎입맛을 버리지 않죠 2053 01:49:10,335 --> 01:49:12,546 ‎- 케첩 뿌려주실래요? ‎- 케첩 없어요 2054 01:49:13,547 --> 01:49:15,131 ‎- 케첩이 없다고요? ‎- 네, 없어요 2055 01:49:15,215 --> 01:49:17,384 ‎소스는 있어요? ‎소스 좀 뿌려주실래요? 2056 01:49:17,467 --> 01:49:18,510 ‎소스 없어요 2057 01:49:18,593 --> 01:49:20,303 ‎- 소스가 없다고요? ‎- 없어요 2058 01:49:20,387 --> 01:49:21,846 ‎- 그럼 뭐가 있죠? ‎- 겨자는 있어요 2059 01:49:21,930 --> 01:49:23,348 ‎- 겨자요? ‎- 네 2060 01:49:23,431 --> 01:49:26,142 ‎이런 큰 식당에 ‎겨자밖에 없다고요? 2061 01:49:26,226 --> 01:49:28,436 ‎- 그래요 ‎- 전 싫은데, 겨자 좋아하세요? 2062 01:49:28,520 --> 01:49:30,105 ‎네, 전 좋아해요 2063 01:49:30,188 --> 01:49:32,440 ‎아, 그러세요? ‎그럼 그쪽이 드세요 2064 01:49:33,650 --> 01:49:35,652 ‎그리고 그 와중에 2065 01:49:35,735 --> 01:49:40,991 ‎무릎을 탁 치게 하죠 ‎'맞아, 이거야… 맞아!' 2066 01:49:41,074 --> 01:49:43,159 ‎난데없이 전화가 왔어요 2067 01:49:43,243 --> 01:49:47,163 ‎제 에이전트도 아니고 ‎모르는 곳에서요 2068 01:49:47,247 --> 01:49:49,249 ‎'글린, 잉마르 베리만이 ‎당신을 찾아요' 2069 01:49:49,332 --> 01:49:50,834 ‎"잉마르 베리만" 2070 01:49:50,917 --> 01:49:55,213 ‎전 그랬죠, '장난치지 마 ‎난 망할 컴컴한 데 앉아 있어' 2071 01:49:55,297 --> 01:49:58,425 ‎'내 아이들은 굶주리고 ‎우린 감자나 먹고 있어' 2072 01:49:59,259 --> 01:50:00,719 ‎그러곤 전화를 끊었죠 2073 01:50:00,802 --> 01:50:03,305 ‎전화가 왔어요 ‎'아니, 진짜예요, 글린' 2074 01:50:03,388 --> 01:50:06,933 ‎저를 찾고 있대요 ‎'쿨리 하이'를 본 거죠 2075 01:50:07,601 --> 01:50:12,981 ‎내가 자기 영화에 나오게 될 걸 ‎바로 알았다나요 2076 01:50:13,064 --> 01:50:15,150 ‎그런 재앙 같은 상황에 2077 01:50:15,233 --> 01:50:16,735 ‎"베를린의 밤" 2078 01:50:16,818 --> 01:50:18,278 ‎빠져 있는데 2079 01:50:19,237 --> 01:50:20,280 ‎행복이 찾아온 거죠 2080 01:50:21,156 --> 01:50:22,991 ‎정말 멋진 여정이었어요 2081 01:50:23,074 --> 01:50:25,452 ‎믿을 수 없을 만큼요 2082 01:50:29,080 --> 01:50:31,166 ‎"마호가니" 2083 01:50:31,249 --> 01:50:33,251 ‎당신은 말도 안 돼, 그거 알아요? 2084 01:50:33,335 --> 01:50:37,589 ‎1975년 작 로맨틱 멜로드라마 ‎'마호가니'는 다이애나 로스와 2085 01:50:37,672 --> 01:50:42,052 ‎빌리 디 윌리엄스를 통해 ‎구식 매력의 힘을 되살립니다 2086 01:50:42,135 --> 01:50:45,221 ‎좀 신나게 해야죠 ‎매력을 보여줘요 2087 01:50:45,972 --> 01:50:49,392 ‎가끔 흑인 남자들이 ‎어떤 의무감이 있지 않나 싶어요 2088 01:50:49,476 --> 01:50:53,104 ‎어쩌면 이유가 있겠죠 ‎아마 빤한 이유겠지만요 2089 01:50:53,188 --> 01:50:57,901 ‎늘 세 보여야 한다는 ‎의무감이 있어요 2090 01:50:58,443 --> 01:51:00,862 ‎'취약성'은 아주 써먹기 좋죠 2091 01:51:00,945 --> 01:51:03,698 ‎캐릭터를 연기할 때 ‎훌륭한 도구입니다 2092 01:51:08,244 --> 01:51:09,454 ‎나도 보고 싶었어요 2093 01:51:10,121 --> 01:51:12,832 ‎하지만 그건 저고 ‎전 그런 사람이에요 2094 01:51:12,916 --> 01:51:16,169 ‎전 두려움 없이 ‎보여줄 수 있어요 2095 01:51:16,961 --> 01:51:20,173 ‎저를… 제가 느끼는 ‎강한 감정을 2096 01:51:21,758 --> 01:51:24,052 ‎전달할 수 있어요 2097 01:51:24,135 --> 01:51:25,345 ‎연주해, 샘 2098 01:51:25,428 --> 01:51:28,556 ‎"트레인 라이드 투 할리우드" 2099 01:51:28,640 --> 01:51:32,060 ‎팝소울 그룹 블러드스톤은 ‎'내추럴 하이'로 대박 쳤는데 2100 01:51:32,143 --> 01:51:34,145 ‎직접 돈을 투자해서 2101 01:51:34,229 --> 01:51:36,856 ‎감동적이지만 기묘한 ‎뮤지컬을 제작합니다 2102 01:51:36,940 --> 01:51:40,568 ‎'트레인 라이드 투 할리우드'는 ‎1940년대 영화 클리셰로 가득해요 2103 01:51:40,652 --> 01:51:42,862 ‎그리고 그 반죽에 ‎자신을 집어넣었죠 2104 01:51:46,074 --> 01:51:49,786 ‎적확한 문화 비평은 ‎리처드 프라이어의 특기였는데 2105 01:51:49,869 --> 01:51:54,457 ‎1976년 코미디 앨범 ‎'바이센테니얼 니거'와 2106 01:51:54,541 --> 01:51:57,544 ‎1976년 작 '로건의 탈출'에 대한 ‎시각에서 알 수 있습니다 2107 01:51:57,627 --> 01:52:01,256 ‎'로건의 탈출'은 레고 색깔을 한 ‎'스타워즈' 이전 SF 판타지죠 2108 01:52:01,339 --> 01:52:02,924 ‎전 '로건의 탈출'을 보러 갔어요 2109 01:52:03,007 --> 01:52:04,008 ‎"음성: 리처드 프라이어" 2110 01:52:04,092 --> 01:52:05,969 ‎'로건의 탈출'이라는 ‎미래 영화가 있었어요 2111 01:52:06,052 --> 01:52:07,303 ‎흑인은 안 나오더군요 2112 01:52:07,804 --> 01:52:10,598 ‎전 이랬죠, '백인들은 ‎우리가 여기 올 줄 몰랐나 봐' 2113 01:52:14,519 --> 01:52:18,148 ‎그래서 우리가 영화에 나오려면 ‎우리가 영화를 만들어야 해요 2114 01:52:19,482 --> 01:52:23,027 ‎사람들은 절대 원하지 않죠 ‎이런 말은 미안하지만 2115 01:52:23,653 --> 01:52:26,573 ‎사람들은 백인의 비위를 ‎맞추려 해요 2116 01:52:27,240 --> 01:52:30,827 ‎백인이랑 같은 편에 ‎있고 싶어 하죠 2117 01:52:30,910 --> 01:52:34,748 ‎그래야 이런 영화들을 만들게 ‎허락해 주니까요 2118 01:52:35,832 --> 01:52:37,292 ‎"킹콩, 록키" 2119 01:52:37,375 --> 01:52:38,918 ‎1976년 무렵 2120 01:52:39,002 --> 01:52:42,505 ‎흑인 영화들이 영웅적 주인공의 ‎이상을 되살린 후 2121 01:52:42,589 --> 01:52:45,258 ‎주류 영화들은 그들의 가치를 ‎재평가했죠 2122 01:52:45,341 --> 01:52:46,801 ‎웃어라, 이 개… 2123 01:52:46,885 --> 01:52:50,305 ‎'스팅'이랑 '죠스'는 ‎백인 남성 영화배우들에게 2124 01:52:50,388 --> 01:52:53,183 ‎승리의 전율을 되돌려 줬어요 ‎엄청나게 히트했죠 2125 01:52:53,266 --> 01:52:55,560 ‎사실 '죠스'와 '스팅'은 2126 01:52:55,643 --> 01:52:58,480 ‎'윌리 다이너마이트'랑 ‎제작자가 같아요 2127 01:52:58,563 --> 01:53:03,777 ‎'스팅'은 '트릭 베이비'나 ‎그 원작 소설과 줄거리가 비슷하죠 2128 01:53:03,860 --> 01:53:05,904 ‎1976년 말에 2129 01:53:05,987 --> 01:53:09,449 ‎흑인 액션 영화 주인공을 ‎연상시키는 록키 빌보아는 2130 01:53:09,532 --> 01:53:12,869 ‎무하마드 알리를 둔하고 비열하게 ‎그린 듯한 상대와 싸웁니다 2131 01:53:12,952 --> 01:53:14,662 ‎록키는 시합에서 졌지만 2132 01:53:14,746 --> 01:53:17,999 ‎아카데미 최우수 영화상을 타고 ‎박스오피스 성공도 얻었죠 2133 01:53:18,082 --> 01:53:19,918 ‎커다란 깃발처럼 보이네요 2134 01:53:20,794 --> 01:53:23,213 ‎'록키'는 흑인 헤비급 챔피언을 ‎보여주는데 2135 01:53:23,296 --> 01:53:27,467 ‎알리가 링에서 보여준 ‎근육뿐인 인간의 패러디죠 2136 01:53:28,051 --> 01:53:31,262 ‎하지만 알리는 유머를 이용해 ‎심리전을 펼쳤어요 2137 01:53:31,346 --> 01:53:34,849 ‎시선으로 제압하려는 상대들과요 ‎알리는 광대가 아니었죠 2138 01:53:34,933 --> 01:53:38,228 ‎일부러 가벼운 척했을 뿐이고 2139 01:53:38,311 --> 01:53:41,064 ‎그의 강함은 ‎기술로 증명하면 그만이었죠 2140 01:53:41,147 --> 01:53:43,024 ‎펀치를 기꺼이 맞는 맷집도요 2141 01:53:43,107 --> 01:53:46,236 ‎그게 파킨슨병을 앞당겼겠지만요 2142 01:53:47,821 --> 01:53:51,032 ‎스탤론은 흑인 문화에서 ‎많은 부분을 빌려왔습니다 2143 01:53:51,115 --> 01:53:53,785 ‎정육점에서 쇠고기를 때리는 ‎아이디어나 2144 01:53:53,868 --> 01:53:57,622 ‎박물관 계단을 뛰는 건 ‎조 프레이저가 먼저였어요 2145 01:53:57,705 --> 01:54:00,667 ‎'고스츠 오브 마닐라'라는 책이 ‎그 점을 지적했죠 2146 01:54:01,543 --> 01:54:05,713 ‎록키의 적인 아폴로 크리드 역은 ‎칼 웨더스가 맡았는데 2147 01:54:05,797 --> 01:54:09,217 ‎스탤론의 상대로 보이려고 ‎몸을 구깃구깃 접어야 했죠 2148 01:54:09,300 --> 01:54:12,804 ‎록키의 주먹에 맞게 ‎몸을 구기는 그를 보고 나니 2149 01:54:12,887 --> 01:54:15,223 ‎제가 물리치료를 받고 싶더군요 2150 01:54:16,432 --> 01:54:21,521 ‎1976년, 주류 영화 제작자들은 ‎관객의 관심을 끄는 데 2151 01:54:21,604 --> 01:54:24,190 ‎뮤지컬의 힘을 이용할 수 있음을 ‎의식하게 됐죠 2152 01:54:25,650 --> 01:54:26,609 ‎"카 워시" 2153 01:54:26,693 --> 01:54:31,406 ‎'카 워시' 작곡가 노먼 휫필드는 ‎'샤프트', '슈퍼 플라이'를 능가할 2154 01:54:31,489 --> 01:54:35,493 ‎강렬한 펑크 바운스에 ‎사회적 맥락을 담은 곡을 냈죠 2155 01:54:36,536 --> 01:54:37,453 ‎반응은 좋았어요 2156 01:54:38,454 --> 01:54:41,332 ‎"스파클" 2157 01:54:44,752 --> 01:54:47,005 ‎이 노래, '섬싱 히 캔 필'은 2158 01:54:47,088 --> 01:54:50,550 ‎커티스 메이필드식으로 ‎모타운 걸그룹의 매력을 담았죠 2159 01:54:50,633 --> 01:54:53,177 ‎메이필드가 ‎'드림걸스'를 위해 썼죠 2160 01:54:53,261 --> 01:54:55,722 ‎흑인 쇼비즈 멜로드라마 ‎'스파클'은… 2161 01:54:55,805 --> 01:55:01,853 ‎내 출신을 말해주기엔 ‎네가 너무 어려 2162 01:55:01,936 --> 01:55:05,315 ‎루네트 맥키를 스타덤으로 ‎끌어올렸어야 했어요 2163 01:55:05,398 --> 01:55:09,527 ‎필립 마이클 토머스와 ‎아이린 카라의 들러리가 아니고요 2164 01:55:10,111 --> 01:55:14,115 ‎'스파클'은 '카 워시'의 각본가 ‎조엘 슈마허의 후속작이었어요 2165 01:55:14,198 --> 01:55:17,660 ‎관객을 매혹시킬 이 영화를 ‎슈마허는 직접 쓰고 감독했죠 2166 01:55:18,161 --> 01:55:20,622 ‎결국 그걸 본 한 줌만을 ‎매혹시켰지만 2167 01:55:20,705 --> 01:55:23,166 ‎감독인 슈마허에게 ‎매혹된 건 아니었죠 2168 01:55:24,918 --> 01:55:26,502 ‎관객의 즐거움을 사로잡는 2169 01:55:26,586 --> 01:55:29,297 ‎'빙고 롱 트래블링 ‎올스타스 & 모터 킹스'처럼 2170 01:55:29,380 --> 01:55:30,924 ‎이 흑인 연대의 이야기는 2171 01:55:31,007 --> 01:55:34,135 ‎흑인들이 관객을 즐겁게 하려면 ‎얼마나 큰 노력이 필요한지를 2172 01:55:34,218 --> 01:55:36,346 ‎입증하기도 했습니다 2173 01:55:36,429 --> 01:55:39,265 ‎선수들은 경기장으로 가는 길에 ‎쇼를 보여줘야 했어요 2174 01:55:39,349 --> 01:55:41,643 ‎거기다 야구 9이닝을 ‎다 뛰어야 했고요 2175 01:55:41,726 --> 01:55:44,354 ‎너무 좋았어요 ‎빙고 역을 정말 하고 싶었죠 2176 01:55:44,437 --> 01:55:47,273 ‎빙고는 정말 재미있는 ‎캐릭터니까요 2177 01:55:47,357 --> 01:55:49,734 ‎그 남자가 200달러를 ‎보장해 줬어 2178 01:55:49,817 --> 01:55:52,737 ‎그걸 11로 나누면 대략… 2179 01:55:55,740 --> 01:55:56,741 ‎큰돈이지! 2180 01:55:57,951 --> 01:56:00,078 ‎빙고는 모든 면에서 윌리엄스였죠 2181 01:56:00,161 --> 01:56:02,705 ‎육체적 존재감과 ‎삶에 대한 갈망이 있어요 2182 01:56:02,789 --> 01:56:04,165 ‎헛소리, 아시죠 2183 01:56:07,251 --> 01:56:09,504 ‎"브라더스" 2184 01:56:09,587 --> 01:56:10,672 ‎누군데? 2185 01:56:12,006 --> 01:56:13,549 ‎진짜 여우 같은 여자야 2186 01:56:13,633 --> 01:56:18,346 ‎1977년 작 '브라더스'는 ‎흑인 정치 멜로드라마라는 2187 01:56:18,429 --> 01:56:20,598 ‎특이하고 희귀한 시도를 ‎선보입니다 2188 01:56:20,682 --> 01:56:22,934 ‎타지마할의 주제곡 또한 ‎잊을 수 없죠 2189 01:56:23,017 --> 01:56:27,021 ‎버니 케이시와 보네타 맥기의 ‎이상적인 로맨스는 2190 01:56:27,105 --> 01:56:30,441 ‎조지 잭슨과 앤절라 데이비스를 ‎모델로 한 것입니다 2191 01:56:30,525 --> 01:56:34,404 ‎하지만 영화는 오로지 ‎그들의 얼굴을 담는 데만 집중하죠 2192 01:56:34,988 --> 01:56:38,533 ‎마블과 DC가 자기네 우주의 ‎충실한 영화판과 2193 01:56:38,616 --> 01:56:43,496 ‎마음 착한 거리의 슈퍼히어로물을 ‎정기적인 스케줄로 내놓기 전에 2194 01:56:43,579 --> 01:56:46,874 ‎'아바르: 최초의 흑인 슈퍼맨'이 ‎극장에 등장했죠 2195 01:56:47,375 --> 01:56:49,877 ‎이 영화는 은막에서 와츠 타워를 ‎기념하며 2196 01:56:49,961 --> 01:56:51,129 ‎"아바르: 최초의 흑인 슈퍼맨" 2197 01:56:51,212 --> 01:56:52,880 ‎흑인 세계에 장소 감각을 줍니다 2198 01:56:52,964 --> 01:56:54,090 ‎사격 개시! 2199 01:56:59,387 --> 01:57:01,889 ‎그리고 초기 샘플링에서 2200 01:57:01,973 --> 01:57:05,852 ‎캡틴 아메리카의 기원 서사를 ‎시험적으로 사용했죠 2201 01:57:05,935 --> 01:57:08,229 ‎흑인 인종으로서 ‎우리 힘을 합칩시다 2202 01:57:08,312 --> 01:57:09,397 ‎모든 면에서요 2203 01:57:09,480 --> 01:57:12,400 ‎그걸 위해서라면 살인 말고 ‎뭐든 하지요 2204 01:57:12,483 --> 01:57:17,655 ‎내가 당신을 불사신으로 ‎만들었다고 칩시다 2205 01:57:18,614 --> 01:57:21,534 ‎흑인 영화 회전율은 ‎점차 느려지고 2206 01:57:21,617 --> 01:57:24,704 ‎특정 유형 흑인 영화의 ‎보장된 수익이 2207 01:57:24,787 --> 01:57:26,956 ‎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있었죠 2208 01:57:27,040 --> 01:57:28,708 ‎"더 그레이티스트" 2209 01:57:28,791 --> 01:57:32,503 ‎1970년대의 특이한 고점은 ‎이제 지나간 과거였어요 2210 01:57:32,587 --> 01:57:34,964 ‎실제 권투선수에 관한 ‎전기 영화는 2211 01:57:35,048 --> 01:57:38,509 ‎의도치 않은 웃음을 유발했죠 2212 01:57:38,593 --> 01:57:42,055 ‎아이들이 미래라고 믿어요 2213 01:57:42,764 --> 01:57:46,059 ‎그들을 잘 가르치고 ‎앞장서게 해요 2214 01:57:46,142 --> 01:57:51,022 ‎그들이 가진 ‎내면의 아름다움을 보여줘요 2215 01:57:51,105 --> 01:57:53,441 ‎휴스턴이 이 노래로 ‎차트 정상을 차지하면서 2216 01:57:53,524 --> 01:57:57,820 ‎자기 몰두의 찬가에서 ‎자기 권력 부여의 찬가가 됐죠 2217 01:57:57,904 --> 01:58:01,866 ‎'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알리'의 ‎포용은 세대의 변화를 말합니다 2218 01:58:02,366 --> 01:58:06,162 ‎1968년 배우들이 ‎알리의 허세를 채택한 것에 이어 2219 01:58:06,245 --> 01:58:09,499 ‎알리에 대한 주류의 ‎인식 변화를 알렸죠 2220 01:58:09,582 --> 01:58:12,126 ‎쇼맨에서 '그레이티스트 ‎러브 오브 올'이 된 겁니다 2221 01:58:14,462 --> 01:58:17,340 ‎1968년부터 1978년 이전까지 2222 01:58:17,423 --> 01:58:19,717 ‎스튜디오는 사운드트랙을 ‎중시하지 않았습니다 2223 01:58:19,801 --> 01:58:22,011 ‎지속해서 많이 팔리지 않았고 2224 01:58:22,095 --> 01:58:25,056 ‎보통 영화 개봉 ‎몇 달 후에 나왔죠 2225 01:58:25,139 --> 01:58:27,350 ‎70년대 흑인 영화는 그런 예를 ‎무시했어요 2226 01:58:28,226 --> 01:58:30,436 ‎영화 음악은 단순한 질감이 아니라 2227 01:58:30,520 --> 01:58:33,314 ‎생각과 소리의 폭발이었습니다 2228 01:58:33,397 --> 01:58:38,569 ‎그들의 대담함은 영화 음악과 ‎주류 음악을 완전히 뒤바꿨죠 2229 01:58:38,653 --> 01:58:41,906 ‎갑자기 영화 음악이 ‎상업적 관심을 받았습니다 2230 01:58:41,989 --> 01:58:44,158 ‎흑인 영화 사운드트랙이 ‎확 늘었는데 2231 01:58:44,242 --> 01:58:48,496 ‎알앤비 가수, 재즈 아티스트가 ‎작곡하고 공연했죠 2232 01:58:48,579 --> 01:58:52,792 ‎고전과 현대 음악을 융합한 ‎정식 고전 음악가들이었어요 2233 01:58:52,875 --> 01:58:55,336 ‎마스터 세션 드러머 버나드 퍼디는 2234 01:58:55,419 --> 01:58:58,005 ‎X 등급 흑인 영화 '라일라'에서 2235 01:58:58,089 --> 01:59:00,299 ‎펑크의 진정한 정의를 보여줬죠 2236 01:59:00,383 --> 01:59:03,970 ‎영화를 위해 작곡한 악보를 ‎카메라 앞에서 연주한 겁니다 2237 01:59:06,556 --> 01:59:09,142 ‎이런 흑인 영화 음악에서 히트곡이 ‎워낙 많이 나와서 2238 01:59:09,225 --> 01:59:11,936 ‎영화계도 더는 ‎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2239 01:59:12,019 --> 01:59:13,271 ‎"샤프트 테마 ‎아이작 헤이스" 2240 01:59:13,354 --> 01:59:15,356 ‎"다이애나 로스/사운드트랙 ‎레이디 싱스 더 블루스" 2241 01:59:15,439 --> 01:59:17,108 ‎"클로딘 ‎글래디스 나이트 앤드 더 핍스" 2242 01:59:18,359 --> 01:59:20,361 ‎로버트 스티그우드는 ‎영화를 제작 중이었죠 2243 01:59:20,444 --> 01:59:23,281 ‎백인 중류층이 디스코에 ‎홀딱 빠지는 내용으로요 2244 01:59:23,781 --> 01:59:25,533 ‎아시죠, 흑인 음악요 2245 01:59:25,616 --> 01:59:28,286 ‎스티그우드는 ‎자신이 소유한 음반 회사에서 2246 01:59:28,369 --> 01:59:31,914 ‎가장 잘나가는 비지스를 ‎영화에 꼭 쓰고 싶었거든요 2247 01:59:31,998 --> 01:59:33,833 ‎영화도 팔고 2248 01:59:33,916 --> 01:59:36,919 ‎관객이 흑인에 대한 ‎두려움을 극복하게 할 생각이었죠 2249 01:59:37,003 --> 01:59:38,296 ‎"토요일 밤의 열기" 2250 01:59:38,379 --> 01:59:40,256 ‎곧 사운드트랙이 ‎팝 차트를 장악하고 2251 01:59:40,339 --> 01:59:41,382 ‎"그리스" 2252 01:59:41,465 --> 01:59:43,718 ‎기대받게 됩니다 ‎흑인 영화의 전례 때문이죠 2253 01:59:43,801 --> 01:59:44,802 ‎"더티 댄싱" 2254 01:59:44,886 --> 01:59:47,930 ‎이 시기 흑인 영화들이 2255 01:59:48,014 --> 01:59:49,599 ‎이룬 성과 중 하나죠 2256 01:59:49,682 --> 01:59:51,684 ‎"1위, 토요일 밤의 열기" 2257 01:59:53,144 --> 01:59:56,856 ‎1977년에는 흑인 영화의 ‎최대 매력적 포인트인 2258 01:59:56,939 --> 02:00:01,235 ‎등장, 자신감, 스타를 알리는 ‎추진력 있는 주제곡이 2259 02:00:01,319 --> 02:00:05,031 ‎마침내 주류 영화에서 ‎오마주 됩니다 2260 02:00:05,114 --> 02:00:08,075 ‎"토요일 밤의 열기" 2261 02:00:10,411 --> 02:00:12,371 ‎"샤프트" 2262 02:00:12,872 --> 02:00:16,834 ‎즉, 모든 세대에 각자의 ‎엘비스나 에미넴이 생긴 겁니다 2263 02:00:19,378 --> 02:00:23,633 ‎존 트라볼타는 스웨그 교향곡의 ‎수십 년에 더해진 음표 하나였죠 2264 02:00:24,425 --> 02:00:26,552 ‎흑인의 멋짐을 색깔만 바꾼 2265 02:00:27,094 --> 02:00:28,471 ‎예비 스타였습니다 2266 02:00:29,847 --> 02:00:31,933 ‎토니 마네로 역의 트라볼타는 2267 02:00:32,016 --> 02:00:35,269 ‎흑인의 스타일 요소를 ‎처음 쓴 사람은 아니었지만 2268 02:00:35,353 --> 02:00:38,898 ‎흑인 스타일 모방에 ‎탁월한 재능을 보였죠 2269 02:00:38,981 --> 02:00:40,983 ‎그의 열정과 열중은 2270 02:00:41,067 --> 02:00:44,070 ‎진정한 문화 현상이 됐습니다 2271 02:00:44,612 --> 02:00:45,655 ‎사상 최대였죠 2272 02:00:47,490 --> 02:00:51,619 ‎1978년, 리처드 프라이어는 ‎영화 20편에 출연했습니다 2273 02:00:51,702 --> 02:00:54,330 ‎스탠드업 공연이나 ‎'와트스탁스' 같은 몇 편만 빼고 2274 02:00:54,413 --> 02:00:56,916 ‎나머지는 모두 재능 낭비에 ‎불과했죠 2275 02:00:56,999 --> 02:00:58,125 ‎"와트스탁스" 2276 02:00:58,209 --> 02:00:59,585 ‎라디오 살래? 2277 02:00:59,669 --> 02:01:01,420 ‎내 로커가 박살 난 지 ‎6개월째야 2278 02:01:01,504 --> 02:01:02,505 ‎"블루칼라" 2279 02:01:02,588 --> 02:01:04,257 ‎회사는 전혀 ‎고쳐 줄 마음이 없지 2280 02:01:04,340 --> 02:01:06,968 ‎이제 쪼그만한 구멍에 ‎손가락을 집어넣어야 해 2281 02:01:07,051 --> 02:01:10,513 ‎2주 전에 손가락을 베었는데 ‎아직도 안 나았어 2282 02:01:10,596 --> 02:01:15,309 ‎1978년에는 공동주연으로 ‎가장 힘든 역을 맡았습니다 2283 02:01:15,393 --> 02:01:19,188 ‎'블루칼라'의 변덕스럽고 ‎비참한 자동차 노동자 역이었죠 2284 02:01:19,730 --> 02:01:22,984 ‎하지만 그 연기를 하는 게 ‎가장 좋았다고도 합니다 2285 02:01:23,693 --> 02:01:26,487 ‎넌 촌뜨기 개새끼야, 너도 아냐? 2286 02:01:26,570 --> 02:01:29,031 ‎이제 끝이야 ‎네 헛소리는 이제 안 들어 2287 02:01:29,115 --> 02:01:31,492 ‎죽여버릴 거야! 알겠어? 2288 02:01:31,575 --> 02:01:34,245 ‎영화 분위기가 너무 전투적이라 2289 02:01:34,328 --> 02:01:37,498 ‎영화 뒷이야기로도 ‎멋진 영화가 만들어질 듯합니다 2290 02:01:37,581 --> 02:01:39,333 ‎이듬해 프라이어는 2291 02:01:39,417 --> 02:01:42,253 ‎자신을 옥죄던 ‎모피 수갑을 벗어 던졌죠 2292 02:01:42,336 --> 02:01:45,089 ‎자신의 가장 복잡하고 놀라운 ‎배역으로요 2293 02:01:45,172 --> 02:01:46,007 ‎바로 그 자신이었죠 2294 02:01:46,090 --> 02:01:49,802 ‎이제 경찰은 두 번 다시 ‎만나고 싶지 않아요 2295 02:01:51,887 --> 02:01:53,014 ‎내 집에서 2296 02:01:54,390 --> 02:01:57,893 ‎'라이브 인 콘서트' 영화에서 ‎그는 재즈 드럼을 연주하는데 2297 02:01:57,977 --> 02:01:59,687 ‎놀라운 실력을 보여주죠 2298 02:01:59,770 --> 02:02:03,107 ‎마치 토니 윌리엄스가 ‎코미디를 하는 것 같달까요 2299 02:02:03,941 --> 02:02:06,444 ‎'마법사'도 그렇고 ‎스튜디오 제작 영화들이 2300 02:02:06,527 --> 02:02:07,445 ‎"마법사" 2301 02:02:07,528 --> 02:02:10,156 ‎그의 재능을 얼마나 낭비했는지 ‎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2302 02:02:10,239 --> 02:02:11,574 ‎포니! 2303 02:02:12,241 --> 02:02:16,579 ‎이 시점에서 흑인 영화를 ‎망각에서 구할 방법은 하나뿐이죠 2304 02:02:16,662 --> 02:02:18,748 ‎마법사는 나갔어! 여기 없어! 2305 02:02:19,415 --> 02:02:21,417 ‎마법사를 찾으러 가는 길인데 2306 02:02:22,043 --> 02:02:23,711 ‎날 집에 데려다줄 거야 2307 02:02:24,420 --> 02:02:25,504 ‎잘됐네 2308 02:02:25,588 --> 02:02:29,800 ‎이게 가장 존경받는 감독이 만든 ‎위풍당당한 뮤지컬이자 2309 02:02:29,884 --> 02:02:32,636 ‎다음 10년간 팝 음악계를 ‎지배할 음악가의 2310 02:02:32,720 --> 02:02:35,514 ‎영화 데뷔작으로서 2311 02:02:35,598 --> 02:02:38,351 ‎1968년 제작된 흑인 영화의 ‎전체 예산과 맞먹는 2312 02:02:38,434 --> 02:02:40,102 ‎예산을 확보했느냐고요? 2313 02:02:40,186 --> 02:02:41,354 ‎"마법사 ‎1,100만 달러 예산" 2314 02:02:41,437 --> 02:02:45,274 ‎머릿속으로는 그럴싸해도 ‎비현실적인 생각이죠 2315 02:02:45,358 --> 02:02:47,610 ‎감독이 제일 잘 찍는 건 2316 02:02:47,693 --> 02:02:51,781 ‎'형사 서피코', '뜨거운 오후'처럼 ‎긴박감 있고 거친 영화였어요 2317 02:02:51,864 --> 02:02:54,575 ‎주인공은 그 역을 맡기에는 ‎20년쯤 늙었고 2318 02:02:54,658 --> 02:02:58,537 ‎무대 연기의 표현주의와 ‎복음주의적 친밀감 대신 2319 02:02:58,621 --> 02:03:01,916 ‎서로 부딪치지 않으려 애쓰는 ‎수백 명의 엑스트라만 보였죠 2320 02:03:01,999 --> 02:03:06,420 ‎반짝이는 가격표도 아직 ‎안 뗐을 듯한 옷을 입고서요 2321 02:03:06,504 --> 02:03:11,092 ‎'마법사'의 제작비는 2,500만에서 ‎4,000만 달러라고 합니다 2322 02:03:11,175 --> 02:03:13,302 ‎'슈퍼 플라이'의 수익과 ‎맞먹는 액수죠 2323 02:03:13,386 --> 02:03:16,180 ‎그러나 성공을 거둔 ‎다른 흑인 영화들이 지닌 2324 02:03:16,263 --> 02:03:18,224 ‎침착함과 에너지가 부족했어요 2325 02:03:18,307 --> 02:03:21,143 ‎제작비의 3분의 1밖에 ‎회수하지 못했습니다 2326 02:03:21,227 --> 02:03:22,561 ‎평은 안 좋을 수 있어요 2327 02:03:22,645 --> 02:03:25,398 ‎뛰어난 성과를 거둔 ‎대부분의 영화도 그러니까요 2328 02:03:25,481 --> 02:03:27,983 ‎단순한 사실은 ‎'마법사'가 손해를 봤다는 거죠 2329 02:03:28,067 --> 02:03:30,027 ‎그 손해는 하도 막심해서 2330 02:03:30,111 --> 02:03:34,407 ‎영화계에 흑인 영화 산업에서 ‎손을 뗄 핑계를 줬죠 2331 02:03:34,490 --> 02:03:37,493 ‎영화감독들은 이제 ‎이런 말을 할 수 있었어요 2332 02:03:37,576 --> 02:03:39,161 ‎'흑인들은 영화에서 ‎자신을 보기 싫대요' 2333 02:03:39,245 --> 02:03:40,371 ‎"흑인을 무시하는 할리우드" 2334 02:03:40,454 --> 02:03:42,498 ‎누가 실제로 이런 말을 했죠 2335 02:03:42,581 --> 02:03:45,751 ‎'흑인은 더는 역사물에 ‎자신을 대입하지 않아요' 2336 02:03:47,420 --> 02:03:49,046 ‎1978년 2337 02:03:49,130 --> 02:03:52,425 ‎백인 남자 배우가 ‎영웅 역할을 수락합니다 2338 02:03:52,508 --> 02:03:53,592 ‎"콘보이" 2339 02:03:53,676 --> 02:03:57,012 ‎고통받는 안티히어로 역할을 위해 ‎10년 넘게 거부한 후였죠 2340 02:03:57,680 --> 02:04:01,183 ‎확신 있고 강철 같은 ‎영웅의 전형이었습니다 2341 02:04:01,684 --> 02:04:03,894 ‎버트 레이놀즈는 후퍼입니다 2342 02:04:03,978 --> 02:04:06,188 ‎후퍼는 진정한 영웅이죠 2343 02:04:06,272 --> 02:04:08,023 ‎그리고 교훈을 마침내 흡수했죠 2344 02:04:08,107 --> 02:04:10,609 ‎흑인 영화가 일찍이 깨달은 ‎교훈을요 2345 02:04:10,693 --> 02:04:13,529 ‎그 이전까지 영화계가 퍼뜨린 ‎가장 큰 미신은 2346 02:04:13,612 --> 02:04:16,323 ‎D. W. 그리피스나 ‎그 전부터 시작됐는데 2347 02:04:16,407 --> 02:04:18,576 ‎우리가 구원자를 원한다는 겁니다 2348 02:04:19,201 --> 02:04:21,787 ‎하지만 그건 대체로 ‎만족스러운 거짓말이죠 2349 02:04:21,871 --> 02:04:26,000 ‎칠리 치즈버거는 ‎독약이지만 너무 맛있어요 2350 02:04:27,376 --> 02:04:28,294 ‎"보니와 클라이드" 2351 02:04:28,377 --> 02:04:32,298 ‎워런 비티는 무력한 은행 강도에서 ‎천국으로 갔죠 2352 02:04:32,381 --> 02:04:35,926 ‎'천국의 기다림'은 ‎사이클의 완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2353 02:04:36,010 --> 02:04:38,637 ‎'히어 컴스 미스터 조던'의 ‎1970년 리메이크는 2354 02:04:38,721 --> 02:04:41,474 ‎프랜시스 코폴라 감독과 함께 2355 02:04:41,557 --> 02:04:43,184 ‎흑인 연기자의 손에서 ‎태어났으니까요 2356 02:04:43,267 --> 02:04:46,479 ‎정말 웃긴 대본인 게 ‎그는 백인 남자인데 2357 02:04:46,562 --> 02:04:49,023 ‎죽었다가 빌 코스비로 돌아와요 2358 02:04:49,106 --> 02:04:51,275 ‎하지만 모두가 백인으로 보죠 2359 02:04:52,067 --> 02:04:54,487 ‎그는 좋아했는데 ‎왜 안 됐는지 모르겠어요 2360 02:04:54,987 --> 02:04:58,115 ‎로버트 드니로는 ‎스타다운 집중력을 이용해 2361 02:04:58,199 --> 02:05:00,034 ‎구식 복수자를 연기합니다 2362 02:05:00,701 --> 02:05:02,953 ‎클린트 이스트우드는 ‎원숭이와 어울리느라 2363 02:05:03,037 --> 02:05:03,871 ‎44 매그넘을 놓았고 2364 02:05:04,830 --> 02:05:09,668 ‎1938년 DC 코믹스가 ‎크립톤 행성에서 발사한 로켓이 2365 02:05:09,752 --> 02:05:12,963 ‎마침내 영화 화면에 착륙하죠 2366 02:05:17,968 --> 02:05:20,846 ‎"양 도살자" 2367 02:05:28,229 --> 02:05:32,441 ‎하지만 1978년에 ‎1970년대의 최고작이 등장합니다 2368 02:05:32,525 --> 02:05:36,654 ‎이전 해 말부터 상영되던 작품으로 2369 02:05:37,363 --> 02:05:39,615 ‎감독은 이 영화를 ‎완성하고 배급하는 데 2370 02:05:39,698 --> 02:05:40,866 ‎그 10년의 대부분을 보냈죠 2371 02:05:40,950 --> 02:05:43,786 ‎비록 공평하게 말해 ‎논문 프로젝트였지만요 2372 02:05:43,869 --> 02:05:46,872 ‎영화는 음악을 이용해 ‎인물과 배경을 설명합니다 2373 02:05:46,956 --> 02:05:49,583 ‎그리고 영화라는 매체에 대한 ‎놀라운 통제력을 보여주죠 2374 02:05:49,667 --> 02:05:52,211 ‎이는 다음 세기에도 모방됩니다 2375 02:05:53,671 --> 02:05:56,674 ‎"사이드워크 스토리즈" 2376 02:05:59,969 --> 02:06:02,930 ‎"조지 워싱턴" 2377 02:06:06,308 --> 02:06:09,270 ‎"하우스 파티" 2378 02:06:10,980 --> 02:06:12,856 ‎버넷은 다이나 워싱턴의 ‎'쓰레기 지구'를 빌려 2379 02:06:12,940 --> 02:06:13,857 ‎"셔터 아일랜드" 2380 02:06:13,941 --> 02:06:15,276 ‎섬세한 아픔을 표현합니다 2381 02:06:15,359 --> 02:06:19,446 ‎마틴 스코세이지는 그 장면에 ‎영상과 음악으로 경외를 표하죠 2382 02:06:24,827 --> 02:06:30,249 ‎전 함께 자란 사람들을 ‎정말 존경했어요 2383 02:06:30,332 --> 02:06:32,501 ‎할리우드 영화와는 달리… 2384 02:06:32,585 --> 02:06:36,380 ‎전부 매춘부거나 사고를 치거나 ‎가족을 떠나거나 2385 02:06:36,463 --> 02:06:38,757 ‎어머니를 돌봐야 하거나 ‎한부모가정이 아니었죠 2386 02:06:38,841 --> 02:06:42,720 ‎이런 부모와 아버지들은 ‎열심히 일했어요 2387 02:06:42,803 --> 02:06:45,681 ‎저도 그들처럼 되려고 노력했죠 2388 02:06:45,764 --> 02:06:50,185 ‎그 사람들을 존경했고 ‎그들이 누군지 알아서 좋았어요 2389 02:06:50,269 --> 02:06:54,356 ‎이야기에서는 이런 사람들이 ‎나오는 걸 못 봤죠 2390 02:06:54,857 --> 02:06:58,736 ‎노동계급이었어요 ‎와츠는 정말 흥미로운 곳이었죠 2391 02:07:00,613 --> 02:07:02,197 ‎제가 UCLA에 처음 갔을 때 2392 02:07:02,281 --> 02:07:06,160 ‎로이스 홀 시사회라는 ‎학기 말 시사회가 있었어요 2393 02:07:06,243 --> 02:07:08,996 ‎그해 영화 부문에서 ‎최고의 영화들을 2394 02:07:09,079 --> 02:07:11,290 ‎전부 보여줬죠 2395 02:07:11,790 --> 02:07:14,209 ‎제가 들은 수업의 교사는 2396 02:07:14,293 --> 02:07:17,004 ‎바실 라이트였는데 ‎다큐멘터리 감독이었어요 2397 02:07:17,087 --> 02:07:21,258 ‎'실론의 노래' 같은 걸 찍었죠 ‎전 스승 운이 좋았어요 2398 02:07:21,342 --> 02:07:24,345 ‎로이스 홀의 시사회에 갔는데 2399 02:07:24,428 --> 02:07:28,682 ‎무슨 소린지 전혀 이해가 안 가고 ‎딴 세상 같았어요 2400 02:07:28,766 --> 02:07:32,102 ‎히피가 대세였던 시대였어요 2401 02:07:32,186 --> 02:07:37,066 ‎옷을 홀딱 벗고 ‎토팡가 캐니언에 올라가고 그러죠 2402 02:07:37,149 --> 02:07:39,902 ‎남자들은 대마초를 피우고 ‎그런 온갖 것들요 2403 02:07:39,985 --> 02:07:41,779 ‎그냥 자신을 발견하고 2404 02:07:41,862 --> 02:07:44,239 ‎자신과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‎재발견하고 2405 02:07:44,740 --> 02:07:47,868 ‎우리 동네에선 ‎그런 게 관심사가 아니었어요 2406 02:07:57,670 --> 02:08:00,798 ‎'양 도살자'는 영화라는 매체의 ‎강력함을 보여줍니다 2407 02:08:00,881 --> 02:08:03,717 ‎한 시인이 자신의 동네에서 ‎아름다움을 찾는데 2408 02:08:03,801 --> 02:08:07,012 ‎물론 주류 언론에서는 무시당하죠 2409 02:08:07,096 --> 02:08:09,056 ‎거기서 딱히 얻을 건 없었어요 2410 02:08:09,139 --> 02:08:12,726 ‎비록 제작자들이 ‎그걸 베껴서 경력을 쌓았지만 2411 02:08:12,810 --> 02:08:15,312 ‎흑인 영화는 시들어서 죽도록 ‎방치됐죠 2412 02:08:15,813 --> 02:08:16,897 ‎하지만 죽기를 거부했어요 2413 02:08:17,523 --> 02:08:21,777 ‎1978년부터 10년 단위로 ‎재능 있고 끈질긴 흑인 감독들은 2414 02:08:21,860 --> 02:08:23,779 ‎굴곡을 겪었죠 2415 02:08:24,405 --> 02:08:26,949 ‎교훈은 ‎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2416 02:08:27,032 --> 02:08:29,493 ‎'샤프트'를 계속 ‎리메이크한다는 건가요? 2417 02:08:29,576 --> 02:08:32,663 ‎그 시대의 자부심에 관해 ‎여러 말이 있지만 2418 02:08:32,746 --> 02:08:34,915 ‎할머니가 하신 말씀이 생각나요 2419 02:08:34,998 --> 02:08:37,626 ‎'자부심은 필요하지 않아 ‎그건 함정이야' 2420 02:08:37,710 --> 02:08:40,671 ‎'누군가의 가슴을 ‎벅차게 하고 싶다는 뜻이지' 2421 02:08:40,754 --> 02:08:42,214 ‎'이기적인 거야' 2422 02:08:42,297 --> 02:08:46,009 ‎'그냥 네가 하는 일을 즐기렴 ‎그건 네 거니까' 2423 02:08:46,552 --> 02:08:49,221 ‎'그게 네가 다른 사람들과 ‎함께 나누고 싶은 거지' 2424 02:08:49,722 --> 02:08:51,515 ‎그 영화들은 제게 그걸 줬어요 2425 02:08:51,598 --> 02:08:53,976 ‎그 재주꾼들은 ‎영화를 만들면서 느낀 즐거움을 2426 02:08:54,059 --> 02:08:57,020 ‎저를 비롯한 이들에게 전해줬죠 2427 02:08:57,104 --> 02:08:58,522 ‎그건 살아 있어요 2428 02:09:25,841 --> 02:09:27,551 ‎여기 없는 친구들을 위해 2429 02:09:28,385 --> 02:09:33,766 ‎희망의 보고일 뿐 아니라 ‎실증적 증거죠 2430 02:09:34,308 --> 02:09:36,685 ‎우리가 여기 있다는 걸 ‎존재한다는 걸 2431 02:09:37,186 --> 02:09:38,771 ‎우리가 문화를 창조하고 2432 02:09:39,271 --> 02:09:41,732 ‎우리 공동체가 ‎생존할 수 있는 공동체라는 걸 2433 02:09:41,815 --> 02:09:43,358 ‎중요한 공동체라는 걸 2434 02:09:43,859 --> 02:09:47,196 ‎우리가 목소리를 ‎낼 수 있다는 걸요 2435 02:09:49,114 --> 02:09:53,494 ‎마지막으로 한 사람이 ‎그 시대의 모든 기복을 상징했죠 2436 02:09:53,577 --> 02:09:56,789 ‎박스오피스 1위에서 ‎대중과 멀어지고 2437 02:09:56,872 --> 02:09:59,333 ‎최후의 1인이 됐죠 2438 02:09:59,416 --> 02:10:00,501 ‎시드니 포이티어는 2439 02:10:00,584 --> 02:10:01,668 ‎"피스 오브 더 액션" 2440 02:10:01,752 --> 02:10:04,046 ‎궤도를 바꿨지만 ‎속도를 늦추진 않았습니다 2441 02:10:04,546 --> 02:10:08,133 ‎흑인 관객과의 계약이 ‎지속될 거라고 믿었죠 2442 02:10:08,217 --> 02:10:10,594 ‎"벅 앤 더 프리처" 2443 02:10:10,677 --> 02:10:14,973 ‎1968년부터 1978년까지 ‎그는 5편을 감독하고 출연했어요 2444 02:10:15,057 --> 02:10:16,975 ‎당신을 믿도록 하죠 2445 02:10:17,059 --> 02:10:19,645 ‎5편 다 정체를 위장하는 ‎인물을 연기했죠 2446 02:10:19,728 --> 02:10:21,188 ‎"업타운 새터데이 나이트" 2447 02:10:21,271 --> 02:10:24,149 ‎젠장, 우리는 널 믿었잖아 ‎왜 우리야? 2448 02:10:25,442 --> 02:10:26,777 ‎너희면 왜 안 되는데? 2449 02:10:26,860 --> 02:10:28,987 ‎전에 직접 물어본 적 있어요 2450 02:10:29,071 --> 02:10:31,323 ‎같이 얘기해 본 게 ‎한 손에 꼽는데 2451 02:10:31,406 --> 02:10:33,992 ‎제 인터뷰 요청은 ‎매번 거절당했죠 2452 02:10:34,076 --> 02:10:37,412 ‎왜 5편의 주인공이 모두 ‎위장을 하느냐고 묻자 2453 02:10:37,496 --> 02:10:38,372 ‎"레츠 두 잇 어게인" 2454 02:10:38,455 --> 02:10:39,373 ‎눈 떠 2455 02:10:39,456 --> 02:10:41,166 ‎웃으며 이러시더군요 2456 02:10:41,250 --> 02:10:45,045 ‎젊은이, 난 이미 상담사가 있어 ‎더는 필요 없어 2457 02:10:45,546 --> 02:10:49,967 ‎넌 힘과 용기로 ‎위업을 이룩할 수 있어 2458 02:10:50,634 --> 02:10:53,303 ‎힘과 용기 2459 02:10:53,387 --> 02:10:59,268 ‎그 어떤 선수도 이길 수 있어 ‎반드시 우승할 거야 2460 02:11:01,395 --> 02:11:03,522 ‎- 정말요? ‎- 그래! 2461 02:11:05,274 --> 02:11:07,943 ‎하지만 미국에서 흑인으로 살면 ‎내가 보는 나와 2462 02:11:08,026 --> 02:11:09,152 ‎"어 웜 디셈버" 2463 02:11:09,236 --> 02:11:11,989 ‎남이 보는 내가 ‎다르다는 걸 기억하고 2464 02:11:12,072 --> 02:11:15,576 ‎그 둘 사이의 거리를 ‎파악해야 하죠 2465 02:11:16,159 --> 02:11:19,079 ‎할머니도 고개를 ‎끄덕이셨을 거예요 2466 02:14:46,536 --> 02:14:51,541 ‎자막: 김지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