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3,803 --> 00:00:16,363 ‎여태 살면서 ‎딱 세 명한테 집착했었어요 2 00:00:20,363 --> 00:00:23,723 ‎어릴 때처럼 이번에도 ‎실수하면서 많이 배웠죠 3 00:00:25,843 --> 00:00:27,803 ‎후회는 전혀 안 해요 4 00:00:28,403 --> 00:00:31,003 ‎다르게 풀렸더라면 ‎더 좋았겠지만요 5 00:00:34,683 --> 00:00:36,363 ‎"미국에서는 매년" 6 00:00:36,443 --> 00:00:39,923 ‎"3백만 건 이상의 ‎스토킹 사건이 발생한다" 7 00:00:42,123 --> 00:00:45,363 ‎가끔 내가 한 일들을 떠올려 봐요 8 00:00:46,643 --> 00:00:48,323 ‎사람들은 내가 스토킹을 했다는데 9 00:00:48,403 --> 00:00:50,403 ‎난 아직도 그게 ‎스토킹이라고는 생각 안 해요 10 00:00:51,363 --> 00:00:56,123 ‎"스토킹 전과자의 40%가 ‎재범을 저지른다" 11 00:00:57,043 --> 00:01:01,243 ‎"이것은 1260226번 수감자의 ‎이야기다" 12 00:01:03,723 --> 00:01:06,843 ‎그런 짓을 할 때면 딴사람이 돼요 13 00:01:08,083 --> 00:01:09,243 ‎물불 안 가리게 되죠 14 00:01:13,283 --> 00:01:15,763 ‎솔직히 말하면 나도 좀 무서워요 15 00:01:19,883 --> 00:01:23,523 ‎"넷플릭스 시리즈" 16 00:01:24,843 --> 00:01:28,363 ‎스토커로 찍히느니 ‎살인자 취급을 받는 게 낫죠 17 00:01:32,643 --> 00:01:36,003 ‎누가 자기를 훔쳐본다는 18 00:01:36,083 --> 00:01:38,083 ‎강렬한 공포감을 주고 싶었어요 19 00:01:39,563 --> 00:01:41,483 ‎누구나 스토커가 될 수 있어요 20 00:01:42,763 --> 00:01:44,763 ‎다 근거 없는 괴담 같은 거예요 21 00:01:46,363 --> 00:01:47,963 ‎예전 같은 미친놈은 아녜요 22 00:02:06,163 --> 00:02:10,803 ‎"미주리주 칠리코시 교도소" 23 00:02:29,043 --> 00:02:31,163 ‎난 디키트리스 잭슨이에요 24 00:02:31,683 --> 00:02:33,483 ‎스토킹죄로 교도소에 왔어요 25 00:02:33,563 --> 00:02:37,323 ‎4년형을 받았고 ‎여기 온 지는 2년 됐어요 26 00:02:39,883 --> 00:02:43,443 ‎"2018년 디키트리스가 ‎스토킹 유죄 판결을 받음으로써" 27 00:02:43,523 --> 00:02:47,123 ‎"10년 가까이 다수의 여성에게 ‎가해졌던 범행이 일단락됐다" 28 00:02:49,683 --> 00:02:51,883 ‎난 여자에 중독됐어요 29 00:02:53,683 --> 00:02:56,803 ‎커피도, 담배도 안 하는데 30 00:02:56,883 --> 00:03:00,123 ‎웬일인지 여자만 보면… 31 00:03:00,843 --> 00:03:02,083 ‎돌아 버려요 32 00:03:02,163 --> 00:03:03,963 ‎난 사랑 자체를 사랑하나 봐요 33 00:03:23,923 --> 00:03:25,923 ‎"디키트리스 잭슨은" 34 00:03:26,003 --> 00:03:31,003 ‎"위스콘신주 밀워키의 ‎위탁 가정에서 자랐다" 35 00:03:34,643 --> 00:03:37,683 ‎여섯 살 때쯤 위탁 가정에 ‎보내졌어요 36 00:03:40,123 --> 00:03:43,123 ‎친엄마가 날 원하지 않아서 ‎원래 집에서 나오게 됐죠 37 00:03:45,403 --> 00:03:48,283 ‎다 합쳐서 위탁 가정 12곳을 ‎전전했어요 38 00:03:54,923 --> 00:03:56,803 ‎어떤 집에서는 ‎심하게 학대당했어요 39 00:03:56,883 --> 00:03:58,243 ‎학대만 받고… 40 00:03:59,803 --> 00:04:01,003 ‎사랑은 못 받았죠 41 00:04:06,763 --> 00:04:09,283 ‎10살 때부터 여자를 좋아했어요 42 00:04:09,843 --> 00:04:13,403 ‎10, 11살 때는 ‎학교에서 싸움도 많이 했죠 43 00:04:13,483 --> 00:04:15,363 ‎여자를 좋아한다고 왕따당했거든요 44 00:04:15,883 --> 00:04:19,043 ‎위탁 가정도 날 원하지 않아서 ‎여러 군데를 옮겨 다녔어요 45 00:04:19,123 --> 00:04:22,723 ‎내가 못된 애라서 ‎아니면 게이라서 46 00:04:22,803 --> 00:04:25,683 ‎다른 애들이랑 같은 집에 ‎살게 할 수 없댔어요 47 00:04:31,083 --> 00:04:33,723 ‎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고 ‎원하지 않는 거 같았죠 48 00:04:40,283 --> 00:04:41,203 ‎"2001년" 49 00:04:41,283 --> 00:04:44,003 ‎"디키트리스는 10살 때 처음으로" 50 00:04:44,083 --> 00:04:47,523 ‎"여성을 향한 집착을 ‎보이기 시작했다" 51 00:04:51,043 --> 00:04:53,563 ‎위스콘신주 밀워키의 ‎위탁 가정에 살 때였어요 52 00:04:53,643 --> 00:04:55,803 ‎교회에 다니다가 53 00:04:55,883 --> 00:05:00,203 ‎24살 정도 된 여자를 알게 됐는데 54 00:05:00,883 --> 00:05:02,723 ‎정말 미인이었죠 55 00:05:02,803 --> 00:05:06,363 ‎난 그 사람이 엄마면 ‎좋겠다고 생각했어요 56 00:05:06,443 --> 00:05:08,443 ‎"디바인 템플" 57 00:05:12,043 --> 00:05:14,923 ‎그 사람은 크리스마스나 생일 때 ‎나한테 선물을 사주고 58 00:05:15,003 --> 00:05:17,883 ‎주일마다 예배가 끝나면 ‎자기 집에 놀러 오게 했죠 59 00:05:19,403 --> 00:05:22,403 ‎난 그 사람이 날 키워주면 ‎좋겠다고 생각했고 60 00:05:22,483 --> 00:05:25,763 ‎그 사람을 볼 때마다 신이 나서는 61 00:05:25,843 --> 00:05:27,203 ‎엄마라고 부르려고 했는데 62 00:05:27,283 --> 00:05:29,923 ‎그 사람이 정색하며 ‎그러지 못하게 했어요 63 00:05:31,083 --> 00:05:33,123 ‎거부당한 기분이었죠 64 00:05:33,683 --> 00:05:37,203 ‎제 곁엔 엄마 역할을 ‎꾸준히 해준 사람이 없었어요 65 00:05:55,043 --> 00:05:58,243 ‎디가 꼬마일 때 처음 만났어요 66 00:06:00,283 --> 00:06:04,603 ‎교회에서 소개받았는데 ‎수줍음을 많이 타는 애였죠 67 00:06:09,323 --> 00:06:12,083 ‎디가 어릴 때 다닌 교회예요 68 00:06:12,883 --> 00:06:14,043 ‎디바인 템플요 69 00:06:17,003 --> 00:06:19,203 ‎규모는 작지만 모두를 품어 주고 70 00:06:19,923 --> 00:06:21,443 ‎사랑이 넘치는 교회죠 71 00:06:25,643 --> 00:06:27,363 ‎난 타니아 킹이에요 72 00:06:27,963 --> 00:06:31,483 ‎디랑은 같은 교회를 다니며 ‎알게 됐어요 73 00:06:42,603 --> 00:06:44,883 ‎"어린 디키트리스는 ‎교회 주일 예배가 끝나면" 74 00:06:44,963 --> 00:06:46,443 ‎"타니아의 집에 놀러 가곤 했다" 75 00:06:46,523 --> 00:06:53,483 ‎"타니아는 디키트리스가 ‎처음으로 집착한 대상이었다" 76 00:06:58,083 --> 00:07:01,283 ‎그 애는 뭔가에 ‎목마른 것 같았어요 77 00:07:04,483 --> 00:07:07,243 ‎보호소에 가면 강아지들이 78 00:07:07,323 --> 00:07:10,443 ‎데려가서 예뻐해 달라는 듯이 ‎쳐다보잖아요 79 00:07:11,123 --> 00:07:13,643 ‎그 애도 그 비슷하게 ‎사랑이 간절해 보였죠 80 00:07:16,043 --> 00:07:18,043 ‎한번은 그 애가 우리 집에 왔는데 81 00:07:19,563 --> 00:07:22,283 ‎자길 입양하라는 거예요 82 00:07:22,963 --> 00:07:27,563 ‎난 단호하게 안 된다고 말하고 ‎웃어넘겼어요 83 00:07:29,483 --> 00:07:33,043 ‎이제 생각해 보니 돌아서서 ‎그 애 표정을 보지도 않았어요 84 00:07:37,083 --> 00:07:42,083 ‎그렇게 딱 잘라 거절해서 ‎그 애 기분이 상했을지도 모르죠 85 00:07:44,323 --> 00:07:46,083 ‎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어요 86 00:07:46,163 --> 00:07:48,643 ‎자기가 부족해서 ‎엄마가 안 돼 준 거라고요 87 00:07:58,763 --> 00:08:04,443 ‎디가 어렸을 때만 해도 ‎우리 사이는 순수하고 아름다웠죠 88 00:08:05,523 --> 00:08:08,083 ‎근데 그 애가 자라며 89 00:08:08,163 --> 00:08:10,443 ‎달라지기 시작했어요 90 00:08:14,243 --> 00:08:16,123 ‎첫 남편을 사귀던 시절엔 91 00:08:16,203 --> 00:08:18,723 ‎주말에 그 사람을 만나러 가느라 92 00:08:18,803 --> 00:08:21,723 ‎교회에 못 간 적이 있었어요 93 00:08:21,803 --> 00:08:23,763 ‎그 애는 날 볼 수가 없었죠 94 00:08:27,603 --> 00:08:30,923 ‎디는 나더러 가지 말라면서 ‎자기랑 있자고 했어요 95 00:08:31,003 --> 00:08:33,963 ‎난 이미 약속한 거라 ‎안 된다고 했고요 96 00:08:34,043 --> 00:08:38,563 ‎디는 날 설득해서 ‎자기랑 있게 하려고 애썼어요 97 00:08:38,643 --> 00:08:42,443 ‎난 그만 얘기하자면서 ‎그 애 말을 끊었죠 98 00:08:44,203 --> 00:08:45,643 ‎그래도 자꾸만 졸랐어요 99 00:08:45,723 --> 00:08:49,283 ‎계속 조르면 ‎내 마음이 바뀔 줄 알았나 봐요 100 00:08:53,243 --> 00:08:55,323 ‎끈질겼죠 101 00:08:56,123 --> 00:08:59,323 ‎내가 디한테 ‎나중에 통화하자고 하면 102 00:08:59,923 --> 00:09:02,603 ‎그 애는 전화를 ‎안 끊으려고 버텼어요 103 00:09:02,683 --> 00:09:07,043 ‎'이제 끊는다' 하면서 ‎전화를 끊고 나면 104 00:09:07,123 --> 00:09:08,723 ‎바로 다시 전화했고요 105 00:09:13,043 --> 00:09:17,443 ‎결국 그 애를 ‎떼어놓을 수밖에 없었죠 106 00:09:17,523 --> 00:09:22,923 ‎앞으로 어떻게 될지 보였고 ‎그래선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107 00:09:35,963 --> 00:09:38,723 ‎타니아가 결혼하는 걸 보고 ‎내 정신이 아니었어요 108 00:09:39,363 --> 00:09:41,083 ‎꼭 타니아를 빼앗긴 것 같았죠 109 00:09:43,603 --> 00:09:46,283 ‎어릴 때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‎난 늘 기대에 못 미칠 테고 110 00:09:46,363 --> 00:09:48,563 ‎사랑받지도, 사랑하는 사람을 ‎갖지도 못할 거 같았어요 111 00:09:49,243 --> 00:09:53,203 ‎친엄마가 날 사랑하지 않았으니까 ‎타니아도 그렇다고 생각했죠 112 00:09:55,523 --> 00:09:58,243 ‎"타니아가 연락을 끊은 후" 113 00:09:58,323 --> 00:10:02,843 ‎"디키트리스는 타니아의 조카인 ‎티퍼니와 친해졌다" 114 00:10:06,203 --> 00:10:07,763 ‎티퍼니를 만나서 115 00:10:08,283 --> 00:10:10,603 ‎그렇게나 바라던 관심을 ‎듬뿍 받게 됐어요 116 00:10:12,283 --> 00:10:16,963 ‎티퍼니가 자기 사진을 ‎나한테 줬는데 117 00:10:17,763 --> 00:10:20,083 ‎사진에다 잘 자라고 인사하고 ‎입을 맞추기도 했죠 118 00:10:21,563 --> 00:10:24,763 ‎여자랑 있어야 ‎안전하다고 느꼈나 봐요 119 00:10:24,843 --> 00:10:27,443 ‎어려서부터 추행을 당해서 120 00:10:28,003 --> 00:10:29,403 ‎남자들이 싫었거든요 121 00:10:29,483 --> 00:10:32,963 ‎내가 게이라고는 생각 안 했어요 ‎게이가 뭔지도 몰랐죠 122 00:10:33,043 --> 00:10:36,043 ‎그냥 그 성별이 좋았던 거예요 123 00:10:36,803 --> 00:10:38,283 ‎예쁜 사람이 좋았어요 124 00:10:38,363 --> 00:10:41,523 ‎생각해 보니 남자를 보고 ‎그렇게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어요 125 00:10:41,603 --> 00:10:43,243 ‎예쁜 건 여성적인 거니까요 126 00:10:59,843 --> 00:11:00,963 ‎얘가 티퍼니예요 127 00:11:02,243 --> 00:11:03,643 ‎젊고 예쁜 아이죠 128 00:11:06,043 --> 00:11:09,083 ‎전부 디와 가깝게 지낼 때 ‎찍은 것들이에요 129 00:11:16,403 --> 00:11:19,963 ‎티퍼니는 디가 나한테서 ‎받지 못하게 된 관심을 130 00:11:20,043 --> 00:11:22,403 ‎그 아이에게 줄 수 있었죠 131 00:11:24,203 --> 00:11:27,163 ‎티퍼니 엄마 집에서 ‎티퍼니가 이런 말을 했어요 132 00:11:28,523 --> 00:11:31,763 ‎디가 우리 둘을 다 ‎사랑하는 거 같다고요 133 00:11:31,843 --> 00:11:34,883 ‎아니면 나를 향하던 사랑이 ‎자기한테 옮겨 갔던가요 134 00:11:34,963 --> 00:11:39,163 ‎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했어요 135 00:11:39,243 --> 00:11:42,563 ‎디랑 내 관계는 ‎전혀 그런 게 아니었거든요 136 00:11:46,523 --> 00:11:48,803 ‎난 한 번도 그런 느낌을 ‎받지 못했고 137 00:11:48,883 --> 00:11:52,163 ‎그저 내가 자기 엄마가 ‎돼 주길 바란다고만 생각했었죠 138 00:11:52,683 --> 00:11:57,003 ‎디는 나보다 젊었던 ‎티퍼니에게 끌렸고 139 00:11:57,603 --> 00:12:01,643 ‎그 둘 사이도 이상해져 버렸어요 140 00:12:02,003 --> 00:12:04,923 ‎"십 대가 된 디키트리스는" 141 00:12:05,003 --> 00:12:09,163 ‎"소셜 미디어에 ‎가짜 계정을 만들었다" 142 00:12:10,243 --> 00:12:12,363 ‎티퍼니가 말해줘서 알았는데 143 00:12:12,443 --> 00:12:15,483 ‎디가 페이스북 이름을 ‎바꿨더라고요 144 00:12:15,563 --> 00:12:17,003 ‎"잭슨 잭슨 ‎(티퍼니 잭슨)" 145 00:12:17,083 --> 00:12:22,723 ‎'티퍼니 잭슨'이란 이름으로 ‎우리 둘에게 친구 신청을 했어요 146 00:12:24,763 --> 00:12:28,403 ‎가서 봤더니 사진이 없길래 ‎신청을 거절해 버렸죠 147 00:12:28,483 --> 00:12:30,403 ‎근데 티퍼니가 그게 디라는 거예요 148 00:12:30,483 --> 00:12:32,843 ‎전 깜짝 놀라서 ‎티퍼니한테 물었어요 149 00:12:32,923 --> 00:12:35,043 ‎왜 디의 계정이 ‎티퍼니로 돼 있냐고요 150 00:12:35,123 --> 00:12:38,003 ‎그랬더니 티퍼니가 ‎자기도 황당하단 거예요 151 00:12:38,083 --> 00:12:40,083 ‎"티프 ‎#1" 152 00:12:42,723 --> 00:12:46,123 ‎티퍼니는 디가 자기 삶을 ‎흉내 내려는 거 같다더군요 153 00:12:46,203 --> 00:12:48,163 ‎어이가 없었죠 154 00:12:53,003 --> 00:12:54,003 ‎"2008년" 155 00:12:54,083 --> 00:12:59,243 ‎"디키트리스는 ‎미주리주 스프링필드로 이사했다" 156 00:13:00,123 --> 00:13:02,923 ‎"그곳에서 여자를 ‎사귀기 시작했고" 157 00:13:03,003 --> 00:13:06,123 ‎"상대에겐 자신의 이름이 ‎티퍼니라고 했다" 158 00:13:18,403 --> 00:13:19,403 ‎"2012년" 159 00:13:19,483 --> 00:13:24,843 ‎"디키트리스는 레이철이란 여성과 ‎사귀기 시작했다" 160 00:13:25,803 --> 00:13:29,043 ‎18살 때 처음 연애를 했고 161 00:13:29,123 --> 00:13:31,523 ‎두 번째로 사귄 게 레이철이었어요 162 00:13:31,603 --> 00:13:34,603 ‎점점 레이철을 좋아하고 ‎질척거리게 됐었죠 163 00:13:34,683 --> 00:13:37,323 ‎초반엔 서로 그러다가 ‎나중엔 내가 더 심해졌어요 164 00:13:37,883 --> 00:13:41,243 ‎아무 데도 못 가게 하고 ‎같이 붙어 있고 싶어 할수록 165 00:13:42,323 --> 00:13:45,243 ‎레이철은 나를 불편해하게 됐죠 166 00:13:47,683 --> 00:13:50,163 ‎나한테 엄마가 없었던 게 문제예요 167 00:13:50,923 --> 00:13:54,483 ‎그래서 사람을 옮겨 다니며 ‎사랑을 구걸하게 된 거죠 168 00:13:54,563 --> 00:13:58,243 ‎근데 상대가 날 거부하거나 ‎원하지 않는다고 느끼면 169 00:13:58,323 --> 00:14:01,563 ‎이성을 잃거나 무기력해지고 170 00:14:02,123 --> 00:14:05,763 ‎감당할 수 없는 ‎여러 복잡한 감정에 휩쓸렸어요 171 00:14:08,083 --> 00:14:10,003 ‎매번 상대를 잘못 고른 탓인지 172 00:14:11,203 --> 00:14:14,563 ‎연애를 할 때마다 ‎내가 부족하단 기분이 들었어요 173 00:14:26,163 --> 00:14:29,483 ‎처음 디를 만났을 때 ‎자기가 티퍼니라고 소개했어요 174 00:14:30,883 --> 00:14:34,123 ‎예닐곱 달이 지나고 나서 175 00:14:34,203 --> 00:14:36,043 ‎본명이 뭔지 알게 됐죠 176 00:14:39,443 --> 00:14:42,203 ‎디키트리스란 이름은 ‎나중에야 알았어요 177 00:14:49,323 --> 00:14:50,723 ‎난 크리스틴이에요 178 00:14:51,683 --> 00:14:55,683 ‎디키트리스는 ‎내 딸 레이철과 사귀었었죠 179 00:15:02,043 --> 00:15:04,803 ‎"내게 능력 주시는 예수 안에서 ‎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" 180 00:15:04,883 --> 00:15:06,003 ‎디는 좋은 애였어요 181 00:15:06,083 --> 00:15:11,083 ‎처음엔 예의 바르고 깍듯해서 ‎좋은 애처럼 보였죠 182 00:15:11,163 --> 00:15:13,163 ‎그런데 얼마 후부터 183 00:15:13,683 --> 00:15:15,563 ‎우리 집에 붙어 지내더니 184 00:15:16,123 --> 00:15:17,923 ‎아예 들어와 살더라고요 185 00:15:26,883 --> 00:15:30,163 ‎"디키트리스가 ‎들어와 살기 시작한 직후부터" 186 00:15:30,243 --> 00:15:34,323 ‎"크리스틴은 디키트리스가 ‎레이철에게 하는 행동을 우려했다" 187 00:15:36,483 --> 00:15:39,403 ‎내 막연한 느낌으로는 188 00:15:40,523 --> 00:15:44,363 ‎그 애가 레이철에게 ‎어울리는 사람 같지가 않았어요 189 00:15:46,163 --> 00:15:48,203 ‎티퍼니는 이상한 상상을 ‎많이 했어요 190 00:15:48,283 --> 00:15:51,403 ‎레이철이 하지도 않은 일을 ‎했다고 믿었죠 191 00:15:51,483 --> 00:15:53,683 ‎집에 버젓이 있는 애를 ‎두고 말이에요 192 00:15:53,763 --> 00:15:55,203 ‎"가족: 삶이 주는 최고의 축복" 193 00:15:56,363 --> 00:15:59,843 ‎티퍼니는 레이철이 ‎자기 취향대로 보이길 바랐어요 194 00:16:01,163 --> 00:16:06,643 ‎또 레이철이 나가기 싫어한다거나 ‎자기 뜻에 안 따르면 195 00:16:06,723 --> 00:16:09,323 ‎티퍼니가 화를 냈고 196 00:16:09,843 --> 00:16:11,883 ‎그러다 둘이 싸웠죠 197 00:16:14,003 --> 00:16:15,923 ‎티퍼니는 자기 마음대로 안 되면 198 00:16:16,923 --> 00:16:19,643 ‎갑자기 돌변해선 199 00:16:20,563 --> 00:16:22,083 ‎사람을 괴롭혔어요 200 00:16:34,643 --> 00:16:37,243 ‎레이철한테도 집착했어요 201 00:16:39,043 --> 00:16:41,923 ‎출근한다고 할 때도 따라갔었죠 202 00:16:42,003 --> 00:16:45,283 ‎진짜 일하러 가는지 보려고 ‎스토킹했어요 203 00:16:45,363 --> 00:16:48,363 ‎막상 가보면 ‎직장에 없을 때도 몇 번 있었고 204 00:16:48,443 --> 00:16:51,883 ‎그러면서 스토킹이 ‎습관이 되기 시작했어요 205 00:16:52,643 --> 00:16:54,683 ‎신뢰 문제였다고 봐요 206 00:16:54,763 --> 00:16:56,003 ‎난 레이철을 못 믿었고 207 00:16:57,323 --> 00:16:59,683 ‎걔 휴대폰을 확인하기도 했어요 208 00:17:00,563 --> 00:17:03,723 ‎그게 스토킹의 ‎시작이었던 거 같아요 209 00:17:04,803 --> 00:17:05,963 ‎레이철은 날 떼어놓으려 했고 210 00:17:06,043 --> 00:17:08,683 ‎난 무슨 수를 써서라도 ‎레이철을 잡아두려고 했어요 211 00:17:08,763 --> 00:17:10,763 ‎그러다 거부당했고요 212 00:17:12,203 --> 00:17:13,723 ‎어쩌면 난… 213 00:17:14,243 --> 00:17:16,043 ‎보복하고 싶었나 봐요 214 00:17:16,123 --> 00:17:19,643 ‎내가 상처받으면 ‎나도 상처를 주고 싶었거든요 215 00:17:20,323 --> 00:17:23,283 ‎결국 내 마음에 안 들게 굴면 216 00:17:23,363 --> 00:17:25,123 ‎레이철을 막 때리기도 했죠 217 00:17:28,763 --> 00:17:32,323 ‎걸레라고 부르거나 ‎다른 심한 말을 했고요 218 00:17:32,403 --> 00:17:34,803 ‎정서적으로도 학대한 거예요 219 00:17:41,883 --> 00:17:42,963 ‎"2012년 10월" 220 00:17:43,043 --> 00:17:47,323 ‎"사귄 지 몇 달이 지나며 ‎폭력은 더 심해졌다" 221 00:17:56,603 --> 00:17:58,283 ‎어느 날 저녁 집에 돌아와서 222 00:18:00,363 --> 00:18:03,283 ‎집 앞에다 차를 세웠는데 ‎현관문이 열려 있더라고요 223 00:18:03,363 --> 00:18:04,563 ‎둘이 싸우고 있었어요 224 00:18:04,643 --> 00:18:06,603 ‎이유는 알 수 없었고요 225 00:18:09,243 --> 00:18:11,043 ‎티퍼니는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226 00:18:14,803 --> 00:18:16,563 ‎별의별 협박을 다 했죠 227 00:18:19,203 --> 00:18:21,043 ‎너무나 겁이 났어요 228 00:18:21,123 --> 00:18:23,683 ‎그땐 걔 손에 죽는 줄 알았죠 ‎그렇게 죽긴 싫었어요 229 00:18:25,483 --> 00:18:28,763 ‎그 일이 있은 다음 날 티퍼니의 ‎접근금지명령을 신청했어요 230 00:18:28,843 --> 00:18:32,763 ‎나랑 레이철 둘 각각에게 ‎접근을 금지하는 명령을 받았죠 231 00:18:36,483 --> 00:18:39,963 ‎헤어진 후에도 레이철에게 ‎계속 전화하고 연락했어요 232 00:18:40,043 --> 00:18:41,643 ‎왜 나랑 끝냈는지 ‎이해가 안 갔어요 233 00:18:41,723 --> 00:18:43,803 ‎솔직히 이유는 관심도 없었어요 234 00:18:45,203 --> 00:18:47,443 ‎레이철에게 접근하면 ‎안 되는데도 찾아갔죠 235 00:18:49,843 --> 00:18:53,243 ‎레이철이 엄마랑 살던 ‎새집에도 찾아갔어요 236 00:18:55,683 --> 00:18:58,363 ‎미행도 했고요 237 00:19:00,443 --> 00:19:02,883 ‎레이철이 가는 곳에 ‎불쑥 나타나 이렇게 말했죠 238 00:19:02,963 --> 00:19:05,083 ‎'내가 잘못했어, 돌아와 줘' 239 00:19:06,963 --> 00:19:10,003 ‎경찰이 레이철 집에 가지 말랬지만 ‎어쨌든 찾아갔어요 240 00:19:16,043 --> 00:19:19,123 ‎계속 접근금지명령을 무시하고 ‎찾아왔어요 241 00:19:19,203 --> 00:19:21,403 ‎나한테도 접근하면 안 되는데 ‎신경 안 쓰더라고요 242 00:19:22,323 --> 00:19:25,843 ‎우리 중 누구에게든 ‎300m 이내로 다가오면 안 되는데 243 00:19:26,363 --> 00:19:29,483 ‎찾아와 집 바깥에서 ‎이렇게 소리를 질렀어요 244 00:19:30,363 --> 00:19:33,323 ‎'사랑해', '어떻게 나한테 이래?' 245 00:19:33,403 --> 00:19:36,563 ‎내가 문도 안 열고 대꾸도 안 하면 246 00:19:36,643 --> 00:19:37,843 ‎계속해서 문을 두드렸어요 247 00:19:39,483 --> 00:19:41,723 ‎창을 깨고 들어오려다가 248 00:19:42,243 --> 00:19:43,803 ‎블라인드를 다 찢은 적도 있죠 249 00:19:44,483 --> 00:19:46,763 ‎나도 너무나 소름 끼쳤어요 250 00:19:47,483 --> 00:19:49,883 ‎그 애가 무슨 짓을 할지 몰라서요 251 00:19:50,683 --> 00:19:52,243 ‎레이철이나 나한테요 252 00:19:54,283 --> 00:19:57,723 ‎경찰이 출동하면 ‎그 애는 사라지고 없었죠 253 00:19:58,323 --> 00:20:00,203 ‎얼마나 계속됐나요? 254 00:20:01,083 --> 00:20:03,443 ‎최소한 1년요 255 00:20:10,963 --> 00:20:12,403 ‎"2012년 10월 6일" 256 00:20:12,483 --> 00:20:16,363 ‎"디키트리스는 체포됐다" 257 00:20:26,203 --> 00:20:31,603 ‎"디키트리스는 무단침입과 폭행을 ‎포함하는 여러 혐의를 받았고" 258 00:20:31,683 --> 00:20:38,643 ‎"결과적으로 ‎보호관찰 8년형을 선고받았다" 259 00:20:40,843 --> 00:20:43,483 ‎뒷일은 안중에도 없었어요 260 00:20:44,043 --> 00:20:46,523 ‎레이철을 되찾겠단 생각뿐이었죠 261 00:20:51,163 --> 00:20:53,883 ‎전과에 폭행죄만 ‎7건 정도 될 거예요 262 00:20:54,883 --> 00:20:56,683 ‎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았는데도 263 00:20:56,763 --> 00:21:00,563 ‎내가 받은 상처를 레이철에게 ‎되돌려주려고 계속했어요 264 00:21:05,323 --> 00:21:07,443 ‎가끔 버티기 힘들 때가 있는데 265 00:21:08,523 --> 00:21:12,843 ‎영영 사랑을 찾지 못할 거란 ‎기분이 들면 그래요 266 00:21:12,923 --> 00:21:17,363 ‎다른 여자들도 다 ‎틀에 박힌 행복을 바라잖아요 267 00:21:18,043 --> 00:21:18,883 ‎남편이랑 268 00:21:20,243 --> 00:21:22,163 ‎아이들, 좋은 직장 같은 거요 269 00:21:23,803 --> 00:21:27,683 ‎나도 그런 행복을 바란 거예요 270 00:21:27,763 --> 00:21:29,243 ‎그걸 여자랑 하고 싶었던 거죠 271 00:21:29,323 --> 00:21:33,683 ‎근데 그게 안 된다고 생각하면 ‎감정적으로 무너지는 거예요 272 00:21:33,763 --> 00:21:35,483 ‎엉망이 되는 거죠 273 00:21:35,563 --> 00:21:38,443 ‎난 평생 사랑을 ‎못 찾을 거라고 했더니 274 00:21:39,003 --> 00:21:43,203 ‎친구 하나가 이러더라고요 275 00:21:43,283 --> 00:21:45,963 ‎하나님과 예수님 안에서 ‎사랑을 찾을 수 있다고요 276 00:21:55,523 --> 00:22:00,963 ‎"디키트리스는 보호관찰 기간 동안 ‎기독교 선교단에 가입했다" 277 00:22:10,203 --> 00:22:14,043 ‎몇 년 전, 디가 잔뜩 낙담한 채로 ‎이 골목을 걸어 내려왔어요 278 00:22:16,363 --> 00:22:19,323 ‎우리 창고 밖엔 ‎이런 간판이 있었죠 279 00:22:19,403 --> 00:22:21,483 ‎'성경 공부, 오늘 밤 7시' 280 00:22:22,243 --> 00:22:25,323 ‎디는 마침 화가 나서 하나님께 ‎이렇게 기도했다더군요 281 00:22:25,403 --> 00:22:27,523 ‎'계시를 보내달라'고요 282 00:22:28,123 --> 00:22:31,363 ‎성경 공부 간판을 본 디는 ‎그걸 계시로 받아들이고 283 00:22:31,443 --> 00:22:33,923 ‎바로 우리 집 현관문을 두드렸죠 284 00:22:34,003 --> 00:22:36,403 ‎나가 봤더니 디가 이러더라고요 285 00:22:36,963 --> 00:22:39,243 ‎'오늘 밤 7시에 ‎성경 공부 있나요?' 286 00:22:39,323 --> 00:22:41,283 ‎'방금 생겼네요' 했죠 287 00:22:45,083 --> 00:22:46,283 ‎전 스티브 롱입니다 288 00:22:47,203 --> 00:22:50,643 ‎몇 년 동안 디의 목사였죠 289 00:22:56,363 --> 00:22:59,483 ‎누구나 간절히 사랑을 원해요 290 00:22:59,563 --> 00:23:05,603 ‎우리 대부분은 안정된 가정과 ‎사회 환경에서 자란 덕에 291 00:23:05,683 --> 00:23:09,483 ‎늘 사랑이 풍족해서 ‎필요조차 인식하지 못하죠 292 00:23:10,923 --> 00:23:14,603 ‎하지만 디는 그렇질 못했어요 293 00:23:15,443 --> 00:23:18,363 ‎비참한 성장기를 보냈고 294 00:23:18,443 --> 00:23:21,403 ‎시련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죠 295 00:23:27,243 --> 00:23:30,763 ‎어느 날 밤, 디가 나랑 아내에게 ‎와달라고 하더라고요 296 00:23:31,443 --> 00:23:34,203 ‎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서요 297 00:23:34,283 --> 00:23:35,843 ‎우리가 갔더니 298 00:23:36,363 --> 00:23:40,923 ‎디가 장시간에 걸쳐 ‎그동안 겪은 일들을 털어놓더군요 299 00:23:41,763 --> 00:23:46,803 ‎우리 부부는 눈물을 흘리며 ‎우리의 사랑을 전하려 했어요 300 00:23:50,523 --> 00:23:53,883 ‎최대한 많이 들어주고 ‎도우려고 했죠 301 00:23:53,963 --> 00:23:57,083 ‎물론 난 목사로서 302 00:23:57,163 --> 00:24:00,323 ‎예수님과 그분이 주는 희망에 ‎답이 있다고 말했어요 303 00:24:04,763 --> 00:24:07,403 ‎우린 한 번도 디에게 ‎동성애를 언급한 적이 없어요 304 00:24:08,083 --> 00:24:10,203 ‎늘 디가 먼저 얘기를 꺼냈죠 305 00:24:10,883 --> 00:24:14,603 ‎디는 자신의 성적 지향이… 306 00:24:16,643 --> 00:24:17,923 ‎옳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307 00:24:18,003 --> 00:24:19,443 ‎본인이 그렇게 생각한 겁니다 308 00:24:19,523 --> 00:24:22,643 ‎그리고 우리는 309 00:24:22,723 --> 00:24:26,563 ‎디의 성적 지향이 ‎성경에 어긋날지라도 310 00:24:27,083 --> 00:24:30,403 ‎우리가 디를 사랑하는 건 311 00:24:30,923 --> 00:24:32,923 ‎전적으로 성경에 ‎부합한다고 믿었고요 312 00:24:48,163 --> 00:24:55,123 ‎"보호관찰 기간 2년 동안 ‎디키트리스는 재범하지 않았다" 313 00:25:02,763 --> 00:25:04,523 ‎2년 내내 모범적으로 살았어요 314 00:25:05,043 --> 00:25:06,563 ‎어린이집에서 일도 했고요 315 00:25:07,083 --> 00:25:09,283 ‎철도 들어서 열심히 교회에 다녔죠 316 00:25:10,203 --> 00:25:13,643 ‎그러다 또 다른 여자를 보고 ‎예전의 감정이 되살아났어요 317 00:25:22,443 --> 00:25:23,683 ‎"2017년" 318 00:25:23,763 --> 00:25:28,723 ‎"디키트리스는 '세라'를 만났다" 319 00:25:32,683 --> 00:25:34,523 ‎세라는 커뮤니티 센터에서 ‎만났어요 320 00:25:35,923 --> 00:25:38,763 ‎그 여자한테 그렇게 ‎집착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321 00:25:54,923 --> 00:25:57,083 ‎내 사랑이 진심인 걸 증명하고 322 00:25:57,883 --> 00:26:01,243 ‎사귀어 달라는 뜻을 전하려고 323 00:26:01,323 --> 00:26:02,603 ‎정신 나간 짓들을 했어요 324 00:26:07,563 --> 00:26:09,523 ‎꽃을 사주기도 했죠 325 00:26:10,083 --> 00:26:13,363 ‎세라 집에 불쑥 찾아갔는데 ‎나오지도 않더라고요 326 00:26:16,523 --> 00:26:19,883 ‎집 앞에다 선물을 두고 ‎10분 후에 다시 돌아와 봤죠 327 00:26:19,963 --> 00:26:21,483 ‎차로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328 00:26:21,563 --> 00:26:23,643 ‎선물을 가져갔는지 ‎확인하러 갔어요 329 00:26:23,723 --> 00:26:25,283 ‎선물이 사라지고 없으면 330 00:26:25,363 --> 00:26:28,603 ‎세라도 마음에 들었나 보다 하며 ‎혼자서 좋아했죠 331 00:26:29,123 --> 00:26:33,843 ‎계속 그러면 ‎세라가 마음을 열 줄 알았어요 332 00:26:34,403 --> 00:26:36,323 ‎그래서 비슷한 일을 반복했죠 333 00:26:36,403 --> 00:26:40,723 ‎그거 말고도 별걸 다 했는데 ‎너무 창피하네요 334 00:26:40,803 --> 00:26:41,883 ‎그냥 말 안 할게요 335 00:26:49,123 --> 00:26:54,123 ‎"디키트리스는 2017년 ‎세라를 스토킹하기 시작했고" 336 00:26:54,203 --> 00:27:00,803 ‎"2018년엔 경찰에서도 ‎사건에 관해 알게 됐다" 337 00:27:06,883 --> 00:27:09,123 ‎경찰이 사건에 대해 알게 된 건 338 00:27:09,203 --> 00:27:12,283 ‎피해자에 대한 지속적인 괴롭힘과 339 00:27:12,363 --> 00:27:14,723 ‎물리적인 스토킹이 시작되고 ‎1년이 지나서였어요 340 00:27:18,203 --> 00:27:23,843 ‎잭슨과 피해자는 ‎몇 번 말을 나눈 게 다였죠 341 00:27:23,923 --> 00:27:27,803 ‎잭슨이 피해자에게 일방적으로 ‎열을 올리는 상황이었어요 342 00:27:27,883 --> 00:27:32,563 ‎두 사람이 실질적인 관계를 ‎형성할 기반도 없었거든요 343 00:27:36,283 --> 00:27:39,403 ‎전 스프링필드 경찰국 소속 ‎데이비드 해치 순경입니다 344 00:27:40,083 --> 00:27:42,683 ‎잭슨의 스토킹 사건 수사를 ‎담당했었죠 345 00:27:46,523 --> 00:27:50,403 ‎"세라는 이 다큐멘터리 출연을 ‎거절했으며" 346 00:27:50,483 --> 00:27:53,763 ‎"실명을 밝히지 않을 것을 ‎요청했다" 347 00:28:02,123 --> 00:28:06,163 ‎피해자의 신고에 따르면 ‎처음엔 집에 쪽지를 두고 가던 게 348 00:28:06,883 --> 00:28:10,203 ‎음성 메시지로 발전했고 349 00:28:10,763 --> 00:28:13,243 ‎크리스마스 선물, 부활절 선물도 ‎놓고 갔다고 합니다 350 00:28:14,243 --> 00:28:18,723 ‎가해자는 수많은 쪽지와 함께 ‎꽃을 두고 가기도 했고요 351 00:28:23,803 --> 00:28:25,803 ‎피해자가 이사한 다음에도 352 00:28:25,883 --> 00:28:28,483 ‎잭슨은 새 주소를 알아내서 353 00:28:28,563 --> 00:28:30,123 ‎계속 선물을 놓고 갔습니다 354 00:28:31,603 --> 00:28:34,083 ‎잭슨은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355 00:28:34,163 --> 00:28:37,363 ‎스토킹 행위를 계속하면서 356 00:28:37,443 --> 00:28:39,883 ‎피해자에게 연락할 작정이었죠 357 00:28:45,243 --> 00:28:51,643 ‎피해자가 잭슨은 알지도 못하는 ‎사람과 함께 바에 있었는데 358 00:28:51,723 --> 00:28:54,563 ‎잭슨이 그 바에 가서 ‎말을 걸고 접근한 적도 있어요 359 00:28:57,883 --> 00:29:01,843 ‎피해자가 가는 곳은 ‎어디든 따라다녔던 거죠 360 00:29:05,403 --> 00:29:06,843 ‎세라를 미행했어요 361 00:29:07,923 --> 00:29:09,003 ‎내 계획은… 362 00:29:11,323 --> 00:29:12,523 ‎말하기 쪽팔리네요 363 00:29:12,603 --> 00:29:16,003 ‎세라한테 다가가 뜻밖이라는 듯 ‎인사할 생각이었어요 364 00:29:16,083 --> 00:29:17,283 ‎우연히 만난 것처럼요 365 00:29:18,003 --> 00:29:20,723 ‎근데 세라가 ‎근처에 오지 말라더라고요 366 00:29:24,523 --> 00:29:27,843 ‎나랑 있기 싫다는 말에 ‎확 돌아버렸어요 367 00:29:32,363 --> 00:29:39,163 ‎피해자는 자신을 보호해 줄 ‎사람 없이 집을 나서는 건 368 00:29:39,243 --> 00:29:43,363 ‎위험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‎신변의 위협을 느끼게 됐죠 369 00:29:48,843 --> 00:29:50,243 ‎"2018년 4월 14일" 370 00:29:50,323 --> 00:29:55,883 ‎"디키트리스는 ‎'세라'의 집으로 차를 몰았다" 371 00:30:02,843 --> 00:30:06,243 ‎저녁 7시쯤이었고 ‎주변은 이미 어두웠어요 372 00:30:06,843 --> 00:30:08,403 ‎난 선물을 가져가고 있었죠 373 00:30:11,163 --> 00:30:13,203 ‎초인종을 눌러도 답이 없더라고요 374 00:30:15,403 --> 00:30:17,523 ‎차로 돌아와서 375 00:30:17,603 --> 00:30:19,683 ‎문자를 보내려고 했죠 ‎전화도 안 받았거든요 376 00:30:21,843 --> 00:30:23,563 ‎어떤 남자가 집으로 들어가길래 377 00:30:24,403 --> 00:30:27,363 ‎나도 모르게 쌍안경을 꺼냈어요 378 00:30:29,483 --> 00:30:31,323 ‎주변이 어두워서 ‎집 안을 살펴보려고요 379 00:30:33,363 --> 00:30:37,883 ‎해를 끼칠 생각은 아니었고 ‎그 남자가 누군지 알고 싶었어요 380 00:30:42,843 --> 00:30:48,803 ‎"디키트리스가 집 밖에 있을 때 ‎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다" 381 00:30:52,283 --> 00:30:54,803 ‎피해자는 911에 신고해서 382 00:30:54,883 --> 00:30:59,843 ‎용의자인 잭슨이 ‎자택 밖에 있는 것 같다고 했어요 383 00:30:59,923 --> 00:31:04,003 ‎잭슨이 침입할까 봐 ‎두려워하고 있었죠 384 00:31:09,083 --> 00:31:16,043 ‎"디키트리스는 체포돼 ‎1급 스토킹죄로 기소됐다" 385 00:31:19,043 --> 00:31:21,203 ‎경찰이 개입해서 ‎수사하지 않았다면 386 00:31:21,283 --> 00:31:23,803 ‎잭슨은 계속해서 멈추지 않고 387 00:31:23,883 --> 00:31:29,643 ‎피해자를 괴롭히고 ‎스토킹했을 겁니다 388 00:31:33,043 --> 00:31:36,243 ‎잭슨의 과거 행동이나 389 00:31:36,883 --> 00:31:41,123 ‎스프링필드 경찰국에 ‎신고된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어요 390 00:31:42,203 --> 00:31:45,483 ‎경찰의 제재가 없었다면 391 00:31:46,043 --> 00:31:48,603 ‎구애 쪽지를 남기는 행동이 392 00:31:48,683 --> 00:31:54,763 ‎협박이나 신체 상해로 이어졌을 ‎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393 00:32:02,163 --> 00:32:03,963 ‎"2018년 10월 10일" 394 00:32:04,043 --> 00:32:08,923 ‎"디키트리스 잭슨은 세라에 대한 ‎스토킹 유죄를 판결받고" 395 00:32:09,003 --> 00:32:11,443 ‎"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" 396 00:32:24,363 --> 00:32:26,323 ‎처음 감옥에 왔을 때는 ‎인정하지 않았어요 397 00:32:30,163 --> 00:32:32,483 ‎하지만 여기 오래 있을수록 398 00:32:33,283 --> 00:32:35,763 ‎내가 한 게 스토킹이었단 걸 ‎확실하게 깨달아요 399 00:32:37,443 --> 00:32:41,163 ‎풀려나면 ‎또 그렇게 될까 봐 두려워요 400 00:32:47,603 --> 00:32:48,723 ‎"2021년 11월" 401 00:32:48,803 --> 00:32:51,603 ‎"형기의 반 이상을 복역한 ‎디키트리스는" 402 00:32:51,683 --> 00:32:54,803 ‎"곧 가석방을 ‎받게 될 거라고 들었다" 403 00:32:56,363 --> 00:32:57,643 ‎다시는… 404 00:32:58,923 --> 00:33:01,363 ‎같은 짓을 반복하기 싫어요 405 00:33:01,443 --> 00:33:03,123 ‎나도 좋아서 그러는 게 아니거든요 406 00:33:03,203 --> 00:33:07,843 ‎울면서 왜 상대가 날 싫어하는지 ‎고민하는 게 뭐가 재밌겠어요 407 00:33:11,523 --> 00:33:14,323 ‎지난 2년 내내 408 00:33:14,403 --> 00:33:16,683 ‎여기 있는 시간을 ‎헛되이 보낸 거 같아요 409 00:33:16,763 --> 00:33:20,763 ‎여자들 얼굴 구경하고 ‎작업 거는 데 정신이 팔렸었죠 410 00:33:20,843 --> 00:33:22,763 ‎시간을 그렇게 보낼 게 아니라 411 00:33:23,323 --> 00:33:26,363 ‎내 마음을 치유하는 데 ‎집중했어야 해요 412 00:33:28,603 --> 00:33:31,403 ‎요즘은 강박증을 치료하는 ‎정신과 약을 먹고 있어요 413 00:33:32,523 --> 00:33:34,523 ‎약이 안 들을 때도 있어요 414 00:33:34,603 --> 00:33:36,563 ‎여기 있는 여자들을 ‎좋아하게 됐거든요 415 00:33:37,643 --> 00:33:39,003 ‎글쎄요… 416 00:33:41,363 --> 00:33:42,603 ‎그런 일을 막으려면 417 00:33:42,683 --> 00:33:44,963 ‎독실한 사람들과 ‎어울려야 할 거 같아요 418 00:33:48,163 --> 00:33:51,123 ‎하나님께 나를 맡기고 419 00:33:52,403 --> 00:33:53,883 ‎회개하며… 420 00:33:54,483 --> 00:33:56,083 ‎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야죠 421 00:33:57,683 --> 00:34:00,123 ‎사랑은 필요 없어요 ‎내가 날 사랑하면 되니까요 422 00:34:00,203 --> 00:34:03,243 ‎만 2년을 있으면서도 ‎딱히 연애하려고 애쓰진 않았어요 423 00:34:03,323 --> 00:34:06,443 ‎지금 생각해 보면 ‎참 잘 버텼다 싶어요 424 00:34:07,203 --> 00:34:10,123 ‎하지만 다신 안 그럴 거라고 ‎장담은 못 해요 425 00:34:10,203 --> 00:34:11,803 ‎앞일은 아무도 모르고 426 00:34:11,883 --> 00:34:14,843 ‎어느 순간에 무슨 일이 ‎벌어질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 427 00:34:31,323 --> 00:34:35,563 ‎가석방자가 가석방 기간 중 ‎지켜야 할 것들이 있는데 428 00:34:35,643 --> 00:34:37,323 ‎그중 하나가 재범하지 않는 겁니다 429 00:34:39,283 --> 00:34:41,843 ‎스토킹 재범률은 50%로 ‎높은 편입니다 430 00:34:43,163 --> 00:34:46,763 ‎단 하루 만에 ‎재범하는 사례도 있죠 431 00:34:51,523 --> 00:34:52,603 ‎전 윌 워셤입니다 432 00:34:52,683 --> 00:34:55,963 ‎미주리주 그린 카운티에서 ‎검사로 일했었죠 433 00:34:57,923 --> 00:35:01,243 ‎현재는 지방법원 판사 겸 ‎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434 00:35:03,683 --> 00:35:08,723 ‎"윌 워셤은 형사 전문 변호사로서 ‎스토킹 재범률을 조사해 왔다" 435 00:35:08,803 --> 00:35:13,443 ‎"워셤은 디키트리스 사건도 ‎검토했다" 436 00:35:15,603 --> 00:35:20,723 ‎2012년부터 2018년까지 ‎이어지는 사건 목록을 보면 437 00:35:20,803 --> 00:35:24,043 ‎잭슨이 보호관찰형을 받고 ‎또 보호관찰 규칙을 위반한 이력이 438 00:35:24,123 --> 00:35:25,723 ‎유난히 두드러집니다 439 00:35:25,803 --> 00:35:29,243 ‎6년에 걸쳐 같은 패턴이 ‎계속 반복되고 있죠 440 00:35:30,443 --> 00:35:34,043 ‎형량에 상관없이 ‎동일한 행동 패턴이 계속돼요 441 00:35:35,643 --> 00:35:38,843 ‎"윌 워셤은 사건 검토 과정에서" 442 00:35:38,923 --> 00:35:42,963 ‎"디키트리스가 ‎재판정에 쓴 편지를 읽었다" 443 00:35:45,643 --> 00:35:49,003 ‎잭슨은 수감 중이던 7월 18일에 ‎판사에게 이렇게 썼어요 444 00:35:49,083 --> 00:35:51,803 ‎'반항심이 들고 ‎머리가 혼란스러워요' 445 00:35:51,883 --> 00:35:54,803 ‎'전 어린 시절 학대당하며 ‎사회에 대한 신뢰를 잃었죠' 446 00:35:54,883 --> 00:35:58,963 ‎'저한테 애착 문제가 있고 ‎집착과 강박이 심한 것도 알아요' 447 00:35:59,043 --> 00:36:02,483 ‎'치료받고, 교회에 나가고 ‎공동체에 참여하겠지만' 448 00:36:02,563 --> 00:36:05,403 ‎'그래도 변하지 않을까 봐 겁나요 ‎저에겐 도움이 필요해요' 449 00:36:07,643 --> 00:36:10,003 ‎여기가 가장 솔직한 부분 같은데요 450 00:36:10,083 --> 00:36:12,443 ‎'변하지 않을까 봐 겁나요 ‎저에겐 도움이 필요해요' 451 00:36:12,523 --> 00:36:14,323 ‎편지로나마 ‎이렇게 말하니 다행이죠 452 00:36:15,603 --> 00:36:18,123 ‎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‎분명하게 증명하는 건 453 00:36:18,203 --> 00:36:20,243 ‎잭슨에겐 정신과적 도움이 ‎필요하단 겁니다 454 00:36:20,323 --> 00:36:21,883 ‎치료를 받으면서 455 00:36:21,963 --> 00:36:25,203 ‎주변인을 이해하는 방식과 ‎사고방식을 고쳐야 해요 456 00:36:25,283 --> 00:36:28,323 ‎문제는 그걸 뒷받침할 자원을 ‎마련하는 거죠 457 00:36:31,483 --> 00:36:33,003 ‎잭슨은 평생에 걸쳐 458 00:36:33,083 --> 00:36:36,683 ‎시스템 안에서 살았던 ‎사람이란 걸 기억해야 해요 459 00:36:36,763 --> 00:36:38,603 ‎위탁 가정이란 시스템에서 자랐죠 460 00:36:38,683 --> 00:36:42,723 ‎그 시스템은 잭슨이 ‎이런 삶을 사는 내내 461 00:36:42,803 --> 00:36:44,003 ‎실질적 부모였던 셈입니다 462 00:36:44,083 --> 00:36:47,923 ‎잭슨에겐 진정한 부모 자식 관계를 ‎형성할 기회가 전무했고 463 00:36:48,003 --> 00:36:50,003 ‎관계를 맺는 방법도 모르겠죠 464 00:36:50,083 --> 00:36:52,563 ‎여러 면에서 시스템이 실패한 거고 465 00:36:52,643 --> 00:36:54,843 ‎지금까지도 일정 부분 ‎부작용을 끼치고 있어요 466 00:36:54,923 --> 00:36:56,563 ‎"기독교의 역사" 467 00:36:56,643 --> 00:36:59,043 ‎"신약성경 ‎그림으로 보는 말씀" 468 00:36:59,123 --> 00:37:01,403 ‎잭슨의 앞날을 생각하면 ‎우려가 앞섭니다 469 00:37:01,483 --> 00:37:05,643 ‎잭슨이 필요한 지원을 ‎받으리란 보장이 없으니까요 470 00:37:06,483 --> 00:37:09,003 ‎교회 사람들이 잭슨을 ‎용서하고 받아줄 순 있겠죠 471 00:37:09,883 --> 00:37:11,883 ‎하지만 잭슨에게 필요한 건 ‎전문가의 도움이에요 472 00:37:11,963 --> 00:37:14,163 ‎아니면 누군가 곁에서 이끌어 주며 473 00:37:14,243 --> 00:37:16,603 ‎사고방식을 바꾸도록 해줘야죠 474 00:37:27,563 --> 00:37:29,563 ‎"방문자 출입구" 475 00:37:30,323 --> 00:37:33,563 ‎"석방자를 데리러 온 분들은 ‎도로변에 정차하고 대기하세요" 476 00:37:41,083 --> 00:37:43,003 ‎"이 지점 이후 휴대폰 사용 금지" 477 00:37:49,603 --> 00:37:50,803 ‎- 안녕하세요 ‎- 나왔네요 478 00:37:53,203 --> 00:37:54,203 ‎기분이 어때요? 479 00:37:56,043 --> 00:37:57,763 ‎설레고 긴장돼요 480 00:37:58,403 --> 00:38:02,043 ‎안팎으로 해방된 기분이고 481 00:38:02,643 --> 00:38:04,243 ‎- 감사한 마음이에요 ‎- 머리 조심해요 482 00:38:05,563 --> 00:38:06,603 ‎기분 좋아요 483 00:38:10,283 --> 00:38:13,963 ‎"2021년 11월 30일, 디키트리스는 ‎교도소에서 3년간 복역한 후" 484 00:38:14,043 --> 00:38:16,003 ‎"보호관찰 조건으로 가석방됐다" 485 00:38:20,803 --> 00:38:22,043 ‎안전벨트 매요 486 00:38:35,603 --> 00:38:38,403 ‎"보호관찰 조건을 위반할 경우" 487 00:38:38,483 --> 00:38:42,843 ‎"디키트리스는 교도소로 ‎복귀해야 할 수도 있다" 488 00:38:52,003 --> 00:38:54,203 ‎자, 이제 시작할까? ‎디키트리스는… 489 00:38:54,283 --> 00:38:57,283 ‎- 우린 3절과 4절을 보고 있었어 ‎- 기도 먼저 해도 돼요? 490 00:38:57,363 --> 00:38:58,443 ‎얼마든지 491 00:38:58,963 --> 00:39:04,483 ‎아버지, 이 짧은 예배 안에서도 ‎저희가 많은 것을 얻게 해주시고 492 00:39:04,563 --> 00:39:08,283 ‎예수님의 이름 안에서 ‎영광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493 00:39:08,923 --> 00:39:10,763 ‎디는 전에도 달라지려고 했었죠 494 00:39:11,323 --> 00:39:14,843 ‎하지만 지금은 훨씬 더 ‎믿음이 가요, 전보다 더… 495 00:39:15,803 --> 00:39:19,003 ‎겸허해졌거든요 ‎아주 많이 겸손해졌어요 496 00:39:20,003 --> 00:39:24,443 ‎앞으로는 하나님만 보고 ‎따라갈 생각이에요 497 00:39:24,523 --> 00:39:28,043 ‎성경을 읽을수록 점점 그분과 ‎그런 관계가 되는 거 같아요 498 00:39:28,123 --> 00:39:32,043 ‎하나님이 모든 걸 주관하시니까 ‎다 잘될 거라고 믿어요 499 00:39:33,763 --> 00:39:36,523 ‎디는 새로운 사랑을 찾고 ‎새 삶을 살고 있어요 500 00:39:36,603 --> 00:39:39,963 ‎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‎그분을 기쁘게 해드리려고 하죠 501 00:39:40,043 --> 00:39:43,243 ‎디가 하는 모든 행동이 502 00:39:43,323 --> 00:39:47,243 ‎새롭게 찾은 사랑에서 ‎싹터서 자라나는 겁니다 503 00:39:48,403 --> 00:39:52,163 ‎내 마음대로 할 때는 ‎모든 게 꼬였어요 504 00:39:52,883 --> 00:39:55,683 ‎근데 주님 뜻대로 하니까 ‎전부 정리되는 기분이에요 505 00:39:55,763 --> 00:40:01,203 ‎법을 어겨서 사고 치는 짓은 ‎안 하기로 다짐했어요 506 00:40:01,283 --> 00:40:03,163 ‎주님 말씀에만 순종할 거예요 507 00:40:03,243 --> 00:40:04,843 ‎죄의 노예가 되지 말고 508 00:40:04,923 --> 00:40:06,563 ‎주님께 순종하고 509 00:40:06,643 --> 00:40:09,843 ‎주님을 위해 ‎모든 걸 내려놔야 해요 510 00:40:12,923 --> 00:40:15,923 ‎"2021년 12월" 511 00:40:18,003 --> 00:40:19,643 ‎다시 감방에 안 가게 조심해야죠 512 00:40:21,483 --> 00:40:24,883 ‎이젠 절대로 다른 사람한테 ‎집착 안 할 거예요 513 00:40:27,083 --> 00:40:29,923 ‎하루하루를 잘 넘기고 싶어요 514 00:40:33,923 --> 00:40:40,883 ‎"디키트리스는 가석방 후 한 달간 ‎보호관찰 조건을 준수했다" 515 00:40:42,963 --> 00:40:47,723 ‎나쁜 길에 안 빠질 거고 ‎예전 친구들도 피하고 있어요 516 00:40:47,803 --> 00:40:51,163 ‎술도 안 마시고 517 00:40:52,043 --> 00:40:53,683 ‎여자들도 멀리하고 있죠 518 00:40:55,803 --> 00:40:58,003 ‎나 자신을 위해 노력하고 519 00:40:59,123 --> 00:41:02,843 ‎독립적으로 사는 게 나아요 520 00:41:04,043 --> 00:41:05,283 ‎일자리도 구했어요 521 00:41:05,923 --> 00:41:07,963 ‎멕시칸 빌라라는 식당의 ‎종업원이에요 522 00:41:08,883 --> 00:41:11,443 ‎다 계획대로 되는 중이에요 523 00:41:14,323 --> 00:41:16,563 ‎내 인생엔 늘 빈자리가 ‎있는 것 같았어요 524 00:41:17,243 --> 00:41:19,123 ‎관심을 못 받고 자라서예요 525 00:41:19,203 --> 00:41:20,803 ‎나쁜 짓 할 때만 관심을 받았죠 526 00:41:21,323 --> 00:41:26,563 ‎이젠 빈자리가 뭔지 알았어요 527 00:41:26,643 --> 00:41:29,403 ‎늘 내 마음속에 있던 거죠 ‎예수님의 자리예요 528 00:41:32,083 --> 00:41:34,003 ‎동성애는 죄악이에요 529 00:41:36,563 --> 00:41:41,003 ‎당신의 집착과 성적 지향은 ‎별개의 문제 아닐까요? 530 00:41:41,083 --> 00:41:43,603 ‎동성애 자체가 잘못은 ‎아니라고 생각하진 않나요? 531 00:41:46,283 --> 00:41:49,363 ‎난 잘못이 아니라고 보지만 ‎하나님은 죄라고 하세요 532 00:41:49,443 --> 00:41:53,523 ‎중요한 건 내 생각이 아니라 ‎하나님의 뜻이죠 533 00:41:54,643 --> 00:41:56,843 ‎난 여자랑 결혼하고 싶지만 534 00:41:57,563 --> 00:42:01,243 ‎하나님이 원하지 않으시면 ‎그분 뜻에 순종해야 해요 535 00:42:10,083 --> 00:42:13,363 ‎"6개월 후" 536 00:42:14,243 --> 00:42:18,763 ‎"디키트리스는 음주 운전으로 ‎보호관찰 조건을 위반했지만" 537 00:42:18,843 --> 00:42:20,603 ‎"재수감되지는 않았다" 538 00:42:21,843 --> 00:42:25,403 ‎"디키트리스는 이후 ‎교회 모임을 떠났고" 539 00:42:25,483 --> 00:42:29,083 ‎"현재 다른 여성과 ‎새롭게 교제하는 중이다" 540 00:42:58,123 --> 00:43:00,123 ‎자막: 이재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