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0,762 --> 00:00:13,431 ‎오늘 미군은 칸다하르에 ‎성조기를 게양했습니다 2 00:00:13,514 --> 00:00:14,974 ‎이 기는 평범한 기가 아닙니다 3 00:00:15,058 --> 00:00:17,602 ‎원래 뉴욕시 그라운드 제로에서 ‎펄럭이던 기로 4 00:00:17,685 --> 00:00:20,563 ‎세계 무역 센터 희생자의 친척들이 ‎서명한 기입니다 5 00:00:20,646 --> 00:00:21,814 ‎"2001년 12월 18일" 6 00:00:21,939 --> 00:00:24,275 ‎한편 아프가니스탄 남부 거리는 7 00:00:24,358 --> 00:00:26,527 ‎과격 이슬람 정권 몰락 이후 8 00:00:26,611 --> 00:00:29,530 ‎평범한 일상을 ‎회복하는 듯이 보입니다 9 00:00:30,907 --> 00:00:32,199 ‎칸다하르가 해방된 이후 10 00:00:32,283 --> 00:00:36,579 ‎아프간을 아직 떠나지 않은 ‎탈레반 지도부와 11 00:00:36,662 --> 00:00:41,918 ‎알카에다 지도부에게는 ‎매우 자명했습니다 12 00:00:42,001 --> 00:00:44,253 ‎아프가니스탄에서 ‎완전히 패배했다는 사실이요 13 00:00:44,921 --> 00:00:49,008 ‎"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‎탈레반 몰락 후" 14 00:00:51,219 --> 00:00:56,307 ‎탈레반이 미국의 요구에 응답해 15 00:00:56,390 --> 00:00:59,185 ‎빈라덴을 넘겨 주었다면 16 00:00:59,268 --> 00:01:03,981 ‎또 아프간 내 ‎알카에다 군사 기지를 파괴하고 17 00:01:04,065 --> 00:01:06,859 ‎알카에다를 ‎자국에 들이지 않았다면 18 00:01:07,443 --> 00:01:10,696 ‎미국은 분명 아프가니스탄에 ‎들어오지 않았을 겁니다 19 00:01:13,366 --> 00:01:15,326 ‎패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0 00:01:16,410 --> 00:01:19,330 ‎탈레반에게 말했죠 21 00:01:20,331 --> 00:01:25,336 ‎'미군이 쳐들어오면 ‎막을 수 없을 것이다' 22 00:01:26,003 --> 00:01:27,964 ‎'도시를 포기하도록 ‎강요받을 것이다' 23 00:01:28,756 --> 00:01:31,092 ‎'전략을 재고하라' 24 00:01:32,802 --> 00:01:36,222 ‎'탈레반의 군사 중심지는 ‎방어력이 없다' 25 00:01:36,305 --> 00:01:38,224 ‎'쉽게 무너질 것이다' 26 00:01:39,892 --> 00:01:43,020 ‎대부분은 그 시점에 ‎전쟁이 끝났다고 보았습니다 27 00:01:44,647 --> 00:01:49,360 ‎하지만 알카에다와 ‎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리고 28 00:01:49,443 --> 00:01:51,279 ‎아프가니스탄을 무너뜨리는 일 29 00:01:51,362 --> 00:01:54,866 ‎또 전 세계 테러 조직을 ‎파괴하는 일은 30 00:01:54,949 --> 00:01:56,409 ‎워싱턴의 누군가에게는 31 00:01:56,492 --> 00:01:59,495 ‎또 다른 전쟁의 ‎시작일 뿐이었습니다 32 00:01:59,996 --> 00:02:01,122 ‎바로 이라크에서요 33 00:02:04,750 --> 00:02:10,213 ‎이제 9/11 테러를 응징한다는 ‎아주 정당했던 전투에서 34 00:02:10,840 --> 00:02:13,092 ‎병력을 빼내고서는 35 00:02:13,759 --> 00:02:16,762 ‎9/11과 아무 상관없는 나라에 ‎쳐들어가기 시작합니다 36 00:02:19,182 --> 00:02:20,516 ‎제 명령에 따라 37 00:02:20,600 --> 00:02:24,687 ‎연합군이 주요 군사 시설에 ‎공격을 시작했습니다 38 00:02:25,271 --> 00:02:28,149 ‎이는 사담 후세인의 군력을 ‎약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39 00:02:37,700 --> 00:02:39,702 ‎"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" 40 00:03:27,708 --> 00:03:28,918 ‎"아프간 카불" 41 00:03:29,001 --> 00:03:32,046 ‎아프가니스탄에서 2001년 말은 ‎낙관의 시기이고 42 00:03:32,129 --> 00:03:33,798 ‎"2001년 12월" 43 00:03:33,881 --> 00:03:35,508 ‎잠재력의 시기였습니다 44 00:03:35,591 --> 00:03:38,636 ‎약 1996년부터 ‎2001년까지 어두운 시기를 45 00:03:38,719 --> 00:03:41,764 ‎아프가니스탄이 ‎뚫고 나오던 때였죠 46 00:03:41,847 --> 00:03:46,143 ‎마치 막이 걷히고 ‎햇빛이 들어오면서 47 00:03:46,227 --> 00:03:48,771 ‎아프간인들에게 ‎기회가 생긴 것 같았습니다 48 00:03:49,438 --> 00:03:51,315 ‎탈레반 정권 때 49 00:03:51,399 --> 00:03:55,528 ‎금지됐던 음악 소리가 처음으로 ‎거리에 울려퍼지기 시작했습니다 50 00:03:55,611 --> 00:03:58,322 ‎남자들이 줄을 서서 ‎수염을 깎으려고 하는데 51 00:03:58,406 --> 00:04:00,741 ‎탈레반 정권하에서는 ‎수염을 깍지 못했죠 52 00:04:00,825 --> 00:04:03,577 ‎새로운 희망이 ‎아프간 사람들에게 살아났어요 53 00:04:03,661 --> 00:04:06,539 ‎특히 국제 공동체가 왔을 때 ‎활기찼죠 54 00:04:07,873 --> 00:04:11,294 ‎탈레반이 나가고 ‎카불 시민들이 돌아옵니다 55 00:04:11,377 --> 00:04:14,297 ‎탈레반의 억압을 피해 ‎피신한 사람들이 56 00:04:14,380 --> 00:04:17,257 ‎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‎삶을 영위하려 합니다 57 00:04:18,216 --> 00:04:20,761 ‎탈레반이 몰락한 후 ‎카불에 돌아왔어요 58 00:04:20,845 --> 00:04:24,390 ‎부르카를 입으려고 가져왔는데 ‎카불에 와 보니까 59 00:04:24,473 --> 00:04:26,058 ‎많은 여성들이 ‎부르카를 입지 않았어요 60 00:04:26,142 --> 00:04:28,978 ‎탈레반의 통제가 사라졌으니까요 61 00:04:29,061 --> 00:04:32,356 ‎탈레반에게 맞을지도 모른다는 ‎두려움 없이도 62 00:04:32,440 --> 00:04:34,734 ‎거리를 다닐 수 있었죠 63 00:04:34,817 --> 00:04:38,529 ‎그리고 적어도 인간으로서 ‎숨을 쉴 수 있다는 느낌이었죠 64 00:04:44,869 --> 00:04:49,040 ‎미군은 전쟁을 훌륭히 치루고 65 00:04:49,123 --> 00:04:51,292 ‎적을 물리쳤습니다 66 00:04:51,375 --> 00:04:55,171 ‎미래가 어떨지 예상하는 게 ‎항상 좋지만은 않죠 67 00:04:55,880 --> 00:05:01,844 ‎탈레반이 ‎카불과 칸다하르에서 쫓겨나고 68 00:05:01,927 --> 00:05:04,096 ‎국외로 완전히 추방당하자 69 00:05:04,680 --> 00:05:08,976 ‎미군은 다음 계획이 없었어요 ‎이제 뭘 할까? 70 00:05:11,979 --> 00:05:14,690 ‎어떻게 이 나라가 ‎안정되게 도울까? 71 00:05:14,774 --> 00:05:17,485 ‎기본적인 공공 서비스를 ‎어떻게 제공할까? 72 00:05:17,568 --> 00:05:21,113 ‎어떻게 이 나라를 다른 나라와 ‎발맞추도록 도울까? 73 00:05:23,407 --> 00:05:26,619 ‎방향이 정확히 잡히지 않았어요 74 00:05:26,702 --> 00:05:29,663 ‎뭘 해야 하고 ‎언제 해야 할지 불투명했죠 75 00:05:30,373 --> 00:05:32,750 ‎분명하게 하고 싶은 것이 ‎하나 있긴 했는데 76 00:05:32,833 --> 00:05:34,585 ‎아프간에서 뭘 개발하든 77 00:05:34,668 --> 00:05:36,837 ‎그것이 전초 기지가 되어 78 00:05:36,921 --> 00:05:40,591 ‎아프간 국경을 넘어 미국 본토를 ‎공격하지는 못하게 하는 것이죠 79 00:05:41,175 --> 00:05:43,844 ‎바로 거기서 이견이 생깁니다 80 00:05:43,928 --> 00:05:45,137 ‎제가 느끼기로는 81 00:05:46,097 --> 00:05:48,891 ‎그런 보장을 원한다면 ‎나라 건설을 해야 했죠 82 00:05:48,974 --> 00:05:52,520 ‎통신 라인을 설치한다든가 83 00:05:53,562 --> 00:05:57,650 ‎잘 짜인 도로를 설치하면 ‎병력을 이동할 수 있고 84 00:05:57,733 --> 00:06:01,153 ‎농부가 시장으로 ‎농산물을 나를 수도 있겠죠 85 00:06:01,237 --> 00:06:04,573 ‎최소주의자들은 그런 걱정이 ‎필요 없다는 입장입니다 86 00:06:05,116 --> 00:06:07,201 ‎아무것도 하지 말고 ‎그냥 빠져나오자는 거죠 87 00:06:08,702 --> 00:06:10,371 ‎바로 럼즈펠드 독트린입니다 88 00:06:10,454 --> 00:06:13,082 ‎맘에 안 드는 정권 무너뜨리는 데 89 00:06:13,165 --> 00:06:16,544 ‎최소한의 병력으로 처리하고 ‎빠져나오자는 겁니다 90 00:06:16,627 --> 00:06:18,212 ‎나머지는 걱정할 것 없고 91 00:06:18,295 --> 00:06:21,215 ‎10년 후 다시 와야 한다면 ‎그때 오면 된다는 식이죠 92 00:06:25,010 --> 00:06:30,391 ‎2001년 12월 아프간 전쟁 사령관 ‎토미 프랭크스 장군은 93 00:06:30,474 --> 00:06:33,144 ‎럼즈펠드에게 소환되어 ‎이런 말을 듣습니다 94 00:06:33,227 --> 00:06:37,648 ‎'크로퍼드 목장에 있는 ‎부시 대통령을 찾아가야 한다' 95 00:06:38,482 --> 00:06:40,985 ‎'이라크 문제를 결정하라고 ‎그대가 촉구해야 한다' 96 00:06:42,069 --> 00:06:45,656 ‎그때는 토라보라 전투가 ‎막 끝난 상황이었죠 97 00:06:45,739 --> 00:06:49,034 ‎아직 빈라덴을 찾으며 ‎아프간 소탕이 진행 중이었고요 98 00:06:49,118 --> 00:06:52,663 ‎곧 프랭크스 장군이 ‎명령을 받습니다 99 00:06:52,746 --> 00:06:55,416 ‎'이라크 계획을 확대하겠다'고요 100 00:06:55,499 --> 00:06:58,127 ‎국방부 장관 럼즈펠드가 ‎나토 지도부와 만나 101 00:06:58,210 --> 00:07:00,754 ‎테러와의 전쟁 방법을 ‎논의했습니다 102 00:07:00,838 --> 00:07:03,007 ‎전 세계 테러 조직을 잡으려면 103 00:07:03,090 --> 00:07:05,759 ‎그들이 있는 곳을 ‎추적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104 00:07:06,635 --> 00:07:10,014 ‎정보원, 비밀 통신에서 ‎나온 증거와 105 00:07:10,097 --> 00:07:12,474 ‎현재 구금 중인 ‎사람들의 진술에 따르면 106 00:07:13,392 --> 00:07:16,937 ‎사담 후세인이 테러리스트와 ‎알카에다 조직원을 107 00:07:18,105 --> 00:07:20,232 ‎보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108 00:07:20,316 --> 00:07:25,488 ‎우리는 이라크가 알카에다와 ‎관련이 없다고 분명히 말했어요 109 00:07:27,823 --> 00:07:31,118 ‎하지만 다들 '이라크 전역에 ‎알카에다가 있다'고 응수했죠 110 00:07:31,202 --> 00:07:34,246 ‎아프간을 뒷수습하면서 ‎그들도 처리해야 한다고요 111 00:07:35,247 --> 00:07:37,208 ‎아주 잘못됐죠 112 00:07:38,542 --> 00:07:40,753 ‎많은 신보수주의자들, 그러니까 113 00:07:40,836 --> 00:07:44,048 ‎부시 행정부 내 ‎강경 보수파들 의견은요 114 00:07:44,131 --> 00:07:46,217 ‎첫 걸프전에서 115 00:07:46,300 --> 00:07:49,220 ‎후세인을 권좌에 놔둔 것이 ‎실수였다고 합니다 116 00:07:49,303 --> 00:07:52,640 ‎미국이 10년 전에 ‎그를 끌어내려야 했고 117 00:07:53,140 --> 00:07:55,059 ‎기회가 있었는데 ‎놓쳤다고 생각했죠 118 00:07:55,809 --> 00:07:59,563 ‎그래서 이번이야말로 ‎좋은 기회라 여기는 거죠 119 00:08:00,814 --> 00:08:03,859 ‎유엔에서 전 세계를 향해 ‎설득하려고 했어요 120 00:08:04,818 --> 00:08:08,656 ‎후세인과 빈라덴이 합작하여 ‎대량 살상 무기를 만든다고요 121 00:08:09,240 --> 00:08:11,408 ‎콜린 파월의 연설이었죠 122 00:08:12,493 --> 00:08:14,370 ‎오늘 제가 여러분께 ‎말하고자 하는 바는 123 00:08:14,453 --> 00:08:17,373 ‎굉장히 해악이 될 수 있는 ‎그런 관계인데 124 00:08:17,456 --> 00:08:21,043 ‎바로 이라크와 알카에다 ‎테러 조직 사이의 관계입니다 125 00:08:21,126 --> 00:08:24,672 ‎이는 전형적인 테러 조직과 ‎현대적 살인 기술의 126 00:08:24,755 --> 00:08:26,465 ‎결합이라 할 수 있죠 127 00:08:29,176 --> 00:08:31,637 ‎우리는 그때 이것이 ‎헛소리라는 것을 알았죠 128 00:08:32,554 --> 00:08:33,847 ‎그런데 우리는 129 00:08:33,931 --> 00:08:36,267 ‎우리가 모르는 첩보가 ‎있는 모양이라고 생각했어요 130 00:08:36,350 --> 00:08:39,227 ‎나중에야 첩보 출처를 알게 되었죠 131 00:08:39,311 --> 00:08:41,397 ‎출처는 이븐 셰이크 알 리비였어요 132 00:08:41,480 --> 00:08:44,608 ‎그가 잡혔을 때 ‎고문을 끊임없이 받고서 133 00:08:45,109 --> 00:08:50,114 ‎빈라덴과 후세인이 ‎대량 살상 무기를 만든다고 했어요 134 00:08:50,197 --> 00:08:53,659 ‎파월 장관이 그 출처가 135 00:08:53,742 --> 00:08:55,077 ‎이븐 셰이크 알 리비라고 말했죠 136 00:08:55,160 --> 00:08:58,914 ‎고위 테러 요원의 얘기를 ‎추적할 수 있었어요 137 00:08:58,998 --> 00:09:03,627 ‎이라크가 어떻게 알카에다에 ‎이런 무기로 훈련을 제공했는지요 138 00:09:04,128 --> 00:09:07,256 ‎다행히 이 요원은 ‎지금 구금 중입니다 139 00:09:07,339 --> 00:09:09,133 ‎그가 얘기를 한 것이죠 140 00:09:09,216 --> 00:09:13,137 ‎현재 미군 6만 5천 명이 ‎페르시아만에 집결해 있으며 141 00:09:13,220 --> 00:09:14,888 ‎부시 대통령이 명령만 내리면 142 00:09:14,972 --> 00:09:19,351 ‎3-4주 만에 그 수가 ‎25만 명으로 증강될 것입니다 143 00:09:19,435 --> 00:09:21,979 ‎미국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144 00:09:22,479 --> 00:09:27,151 ‎후세인과 동맹이 대량 살상 무기를 145 00:09:27,234 --> 00:09:30,904 ‎우리와 우방에게 사용할 위험을 ‎용납할 수 없습니다 146 00:09:30,988 --> 00:09:34,783 ‎내 정부, 우리 정부 ‎이 행정부의 정책은 147 00:09:34,867 --> 00:09:36,160 ‎정권 교체입니다 148 00:09:36,243 --> 00:09:38,370 ‎우리는 세계 최악의 지도자가 ‎최악의 무기로 149 00:09:38,454 --> 00:09:40,706 ‎우리를 위협하는 것을 ‎두고 볼 수 없습니다 150 00:09:40,789 --> 00:09:44,251 ‎우리는 전쟁을 ‎겁내지 않을 것입니다 151 00:09:45,002 --> 00:09:48,213 ‎검사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152 00:09:48,297 --> 00:09:49,673 ‎이라크 해방은 153 00:09:49,757 --> 00:09:53,135 ‎중동을 변화시킬 자유의 힘을 ‎보여줄 것입니다 154 00:09:53,218 --> 00:09:57,097 ‎수백만 명의 삶에 희망과 진보를 ‎가져다줄 것입니다 155 00:09:57,181 --> 00:10:00,267 ‎샌프란시스코에서 ‎오리건, 탬파까지 156 00:10:00,351 --> 00:10:02,728 ‎반전 시위자들이 ‎들고 일어났습니다 157 00:10:02,811 --> 00:10:05,898 ‎이라크전은 ‎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158 00:10:05,981 --> 00:10:07,107 ‎"우리 군대를 응원합니다" 159 00:10:07,191 --> 00:10:09,485 ‎9/11 테러 이후 대중은 ‎아프가니스탄으로 가서 160 00:10:09,568 --> 00:10:13,405 ‎군사 행동을 취하자는 의견에 ‎거의 만장일치였습니다 161 00:10:14,114 --> 00:10:14,948 ‎"전쟁 반대" 162 00:10:15,032 --> 00:10:16,742 ‎이라크 문제는 아주 달랐죠 163 00:10:16,825 --> 00:10:19,328 ‎이라크는 우리를 ‎공격한 적이 없어요 164 00:10:19,411 --> 00:10:21,955 ‎이라크 문제를 두고 165 00:10:22,039 --> 00:10:26,835 ‎열성적이고 가끔 격렬하기도 했던 ‎공청회가 열렸습니다 166 00:10:26,919 --> 00:10:28,253 ‎"부시 - 멍청이" 167 00:10:28,337 --> 00:10:30,881 ‎럼즈펠드 국방부 장관은 ‎오늘 확고하게 표명했습니다 168 00:10:30,964 --> 00:10:35,844 ‎'이라크가 아무리 부인해도 ‎대량 살상 무기가 존재한다' 169 00:10:35,928 --> 00:10:38,806 ‎후세인의 손에 든 대량 살상 무기 170 00:10:38,889 --> 00:10:43,060 ‎게다가 알카에다를 포함한 ‎알려진 테러범들과의 연계는 171 00:10:43,143 --> 00:10:46,230 ‎용인하기에는 너무 큰 ‎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172 00:10:47,731 --> 00:10:49,358 ‎의심할 여지 없이 173 00:10:49,441 --> 00:10:52,444 ‎언론은 더 회의적인 시각을 ‎견지해야 했습니다 174 00:10:52,528 --> 00:10:54,863 ‎이 모든 게 ‎부시 행정부의 전략이라고요 175 00:10:54,947 --> 00:10:58,325 ‎이라크가 대량 살상 무기를 ‎갖고 있고 176 00:10:58,409 --> 00:11:01,370 ‎후세인이 이를 이용한다고 ‎믿게 만들고 싶었던 거죠 177 00:11:02,454 --> 00:11:04,498 ‎미국 첩보망에 따르면 178 00:11:04,581 --> 00:11:10,921 ‎후세인이 탄저균, 보툴리눔 독소를 ‎대량 보유하고 있는데 179 00:11:11,004 --> 00:11:14,633 ‎이는 인간에게 해로운 ‎독극물 중 하나입니다 180 00:11:14,717 --> 00:11:19,012 ‎그는 수단과 아프간에 ‎테러범들과의 연락망이 있습니다 181 00:11:19,096 --> 00:11:23,100 ‎실제로 아타와 이라크 외교관 ‎사이의 접촉이 있었죠 182 00:11:23,976 --> 00:11:27,563 ‎이라크에서 ‎알카에다 조직원이 나타났다는 183 00:11:27,646 --> 00:11:29,690 ‎탄탄한 증거가 있습니다 184 00:11:29,773 --> 00:11:31,942 ‎간단히 말해 의심할 여지 없이 185 00:11:32,776 --> 00:11:36,321 ‎후세인은 ‎대량 살상 무기를 갖고 있습니다 186 00:11:36,405 --> 00:11:39,867 ‎이라크, 후세인과 알카에다 사이에 ‎관계가 있다고 187 00:11:39,950 --> 00:11:42,286 ‎제가 고집하는 이유는 188 00:11:42,369 --> 00:11:46,665 ‎실제로 이라크와 알카에다 사이에 ‎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189 00:12:01,722 --> 00:12:04,766 ‎유엔 무기사찰단장 한스 블릭스가 ‎최종 보고서를 내 놨죠 190 00:12:04,850 --> 00:12:09,688 ‎이라크에서 대량 살상 무기 증거는 ‎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191 00:12:09,771 --> 00:12:13,609 ‎이라크에 가서야 이 모든 것이 ‎헛소리임을 알았습니다 192 00:12:14,985 --> 00:12:17,571 ‎모든 게 다 거짓이었죠 193 00:12:17,654 --> 00:12:19,823 ‎이븐 셰이크에게 가서 ‎왜 거짓말했냐고 물으니까 194 00:12:19,907 --> 00:12:22,993 ‎자기를 고문해서 ‎원하는 대로 답해줬답니다 195 00:12:26,246 --> 00:12:27,664 ‎"2003년 5월" 196 00:12:27,748 --> 00:12:30,083 ‎2003년 5월에 197 00:12:30,167 --> 00:12:35,964 ‎럼즈펠드는 카불로 가서 ‎주요 전투 작전 종료를 선언합니다 198 00:12:36,048 --> 00:12:41,178 ‎바로 이날 부시는 ‎샌디에이고 부근 항공모함에서 199 00:12:41,261 --> 00:12:43,805 ‎'이라크 임무 완료'를 발표해요 200 00:12:43,889 --> 00:12:47,518 ‎부시 행정부로서는 ‎이는 잘 조율된 순간으로 201 00:12:47,601 --> 00:12:52,314 ‎같은 날 전쟁이 모두 끝났다고 ‎선언한 것이죠 202 00:12:52,397 --> 00:12:54,233 ‎물론 완전히 틀렸습니다 203 00:12:54,316 --> 00:12:57,736 ‎미군들은 이라크 길가에 널린 ‎시체들 뒤처리하기도 바빴어요 204 00:12:57,819 --> 00:13:01,406 ‎폭탄으로 미군 셋과 24명 가까운 ‎이라크인 사망자를 냈습니다 205 00:13:01,490 --> 00:13:03,867 ‎당시 이라크로 들어간 주된 이유는 206 00:13:03,951 --> 00:13:05,911 ‎대량 살상 무기 때문이었는데 207 00:13:05,994 --> 00:13:07,120 ‎없는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208 00:13:07,204 --> 00:13:12,292 ‎거기에는 대량 살상 무기가 ‎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9 00:13:12,376 --> 00:13:13,961 ‎어디 있는지 안다면서요? 210 00:13:14,461 --> 00:13:17,839 ‎아니요, 의심 가는 장소를 ‎안다고 했고 그래서... 211 00:13:18,257 --> 00:13:21,009 ‎분명 안다고 했어요 ‎바그다드 티크리트 부근 212 00:13:21,093 --> 00:13:23,178 ‎거기서 동서남북에 있다고 ‎했잖아요 213 00:13:23,262 --> 00:13:24,555 ‎직접 그렇게 말했잖아요! 214 00:13:24,638 --> 00:13:27,307 ‎외견상 이라크로 간 이유는 215 00:13:27,391 --> 00:13:30,269 ‎후세인의 대량 살상 무기 ‎때문이었습니다 216 00:13:30,352 --> 00:13:33,689 ‎그런데 그게 완전히 ‎잘못인 것으로 드러났죠 217 00:13:33,772 --> 00:13:37,734 ‎미군 사망자의 수는 ‎2천을 넘어섰습니다 218 00:13:39,486 --> 00:13:44,616 ‎이라크전이 엉망이 되었을뿐더러 ‎배후 이유도 틀렸던 거죠 219 00:13:44,700 --> 00:13:46,243 ‎진실이 아니었어요 220 00:13:49,246 --> 00:13:51,957 ‎이라크로 가야 한다고 ‎제시된 명분 그 어느 것도 221 00:13:52,040 --> 00:13:55,627 ‎사실이 아닌 것으로 ‎밝혀지지 않았습니까? 222 00:13:55,711 --> 00:13:58,839 ‎약간의 과장이 있다고 생각해요 223 00:13:59,464 --> 00:14:03,635 ‎대량 살상 무기 건만이 ‎아니었어요 224 00:14:06,096 --> 00:14:07,764 ‎그게 유일한 이유는 아니었어요 225 00:14:08,265 --> 00:14:12,060 ‎후세인은 살인 독재자였고 226 00:14:12,144 --> 00:14:15,105 ‎대량 살상 무기에 ‎혈안이 되어 있는 자였죠 227 00:14:16,398 --> 00:14:18,650 ‎본인이 만들어 낸 ‎이 대량 살상 무기 음모가 228 00:14:18,734 --> 00:14:21,570 ‎자신과 국민에게 229 00:14:21,653 --> 00:14:24,865 ‎얼마나 큰 위기를 불렀는지 ‎이해했다면... 230 00:14:24,948 --> 00:14:27,034 ‎그는 테러리스트가 ‎우리를 공격하도록 231 00:14:27,117 --> 00:14:29,786 ‎비밀리에 대량 살상 무기를 ‎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232 00:14:30,913 --> 00:14:36,501 ‎그들은 유엔 결의안을 ‎16번 위반했습니다 233 00:14:37,586 --> 00:14:38,921 ‎결의안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234 00:14:39,004 --> 00:14:41,340 ‎유엔 무기 사찰단을 ‎들이지도 않았습니다 235 00:14:41,423 --> 00:14:44,384 ‎유엔 결의안을 적어도 236 00:14:44,468 --> 00:14:48,722 ‎16번 따르지 않았던 ‎사실이 있습니다 237 00:14:48,805 --> 00:14:49,681 ‎그래서... 238 00:14:51,099 --> 00:14:53,518 ‎부시 대통령이 그 책임을 ‎물으려 했던 거죠 239 00:14:56,313 --> 00:14:57,981 ‎전략적 나르시시즘이란 240 00:14:58,065 --> 00:15:00,233 ‎오직 우리와 관련해서만 ‎세상을 정의하고 241 00:15:00,317 --> 00:15:02,277 ‎우리가 하는 일이 242 00:15:02,361 --> 00:15:05,072 ‎좋은 결과를 얻는 데 결정적이라고 ‎생각하는 경향입니다 243 00:15:05,155 --> 00:15:07,741 ‎사람들이 종종 토론할 때 244 00:15:07,824 --> 00:15:10,911 ‎'2003년에 이라크를 ‎침공했어야 했나?' 하는데 245 00:15:10,994 --> 00:15:13,246 ‎더 실효적인 토론이라면 246 00:15:13,330 --> 00:15:17,376 ‎'누가 대체 쉽다고 했나? ‎왜 쉽다고 했나?' 질문해야죠 247 00:15:19,711 --> 00:15:22,798 ‎2003년과 2004년 사이 248 00:15:22,881 --> 00:15:24,341 ‎그해 내려진 많은 정책 결정이 249 00:15:24,424 --> 00:15:28,971 ‎아주 어려운 상황을 훨씬 더 ‎어렵게 만들어 버렸죠 250 00:15:29,054 --> 00:15:31,932 ‎첩보가 달랐다면 ‎좋았을 것 같습니다 251 00:15:32,015 --> 00:15:35,268 ‎첩보가 정확했다면 ‎이라크전이 벌어졌을까요? 252 00:15:35,352 --> 00:15:38,355 ‎대량 살상 무기가 있었다면 ‎전쟁이 났겠냐고요? 253 00:15:38,438 --> 00:15:39,272 ‎- 물론이죠 ‎- 아니요 254 00:15:39,356 --> 00:15:41,191 ‎대량 살상 무기가 ‎없다는 첩보였다면요 255 00:15:41,274 --> 00:15:42,776 ‎무슨 말인지 알겠군요 256 00:15:44,027 --> 00:15:48,532 ‎흥미로운 질문이군요 ‎제가 판단할 수 없는 가정이에요 257 00:15:48,615 --> 00:15:50,784 ‎제가 추측하기 힘들어요 258 00:15:51,576 --> 00:15:56,331 ‎"미군 4,400여 명과 ‎이라크 민간인 약 20만 명이" 259 00:15:56,415 --> 00:16:00,669 ‎"이라크전에서 사망했다" 260 00:16:03,005 --> 00:16:05,173 ‎지난 20년을 돌아보면 261 00:16:05,257 --> 00:16:07,676 ‎이라크 침공이 어떤 면에선 262 00:16:07,759 --> 00:16:10,095 ‎대테러 전쟁에서 ‎이루고 있던 성공을 263 00:16:10,178 --> 00:16:12,097 ‎와해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264 00:16:12,180 --> 00:16:13,932 ‎부인하기 어렵습니다 265 00:16:15,559 --> 00:16:19,771 ‎빈라덴 이야기에 놀아난 ‎침략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266 00:16:19,855 --> 00:16:23,567 ‎미국이 이끄는 서방이 ‎이슬람에 맞서 전쟁을 벌이고 267 00:16:23,650 --> 00:16:28,321 ‎무슬림 땅을 차례차례 ‎점령하려 했다는 건 차치하고라도 268 00:16:28,822 --> 00:16:30,657 ‎더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죠 269 00:16:30,741 --> 00:16:33,660 ‎TV 화면에 스쳐 지나가는 270 00:16:33,744 --> 00:16:35,829 ‎아부 그라이브 곳곳의 모습이 271 00:16:35,912 --> 00:16:38,290 ‎핵심 역할을 했던 겁니다 272 00:16:38,373 --> 00:16:42,210 ‎미국이 이라크를 해방한다는 ‎주장을 약화시켜 버렸죠 273 00:16:43,253 --> 00:16:46,214 ‎미군은 이라크 죄수들을 ‎학대하는 이 사진을 274 00:16:46,298 --> 00:16:49,468 ‎일부 군인의 치부로 묘사했지만 275 00:16:49,551 --> 00:16:52,137 ‎아부 그라이브 감옥 사태를 ‎알고 있던 사람이 276 00:16:52,220 --> 00:16:55,015 ‎바그다드 외 지역에 ‎얼마나 있었을까요? 277 00:16:58,393 --> 00:17:00,812 ‎많은 사람들은 이라크 침공이 278 00:17:00,896 --> 00:17:05,650 ‎미국 역사상 극히 중대한 ‎외교 정책 실패가 되리라고 279 00:17:05,734 --> 00:17:07,902 ‎예견했습니다 280 00:17:14,409 --> 00:17:16,453 ‎"아프가니스탄" 281 00:17:16,535 --> 00:17:19,831 ‎과거를 돌아보며 ‎무엇이 잘못됐는지 자문한다면 282 00:17:20,207 --> 00:17:22,125 ‎최고의 전환점은 ‎이라크전이었어요 283 00:17:22,208 --> 00:17:24,127 ‎"덱스터 필킨스 ‎뉴욕 타임스 중동 특파원" 284 00:17:24,210 --> 00:17:28,465 ‎2001과 2002년 아프가니스탄은 285 00:17:29,049 --> 00:17:31,676 ‎살아 있고 희망차고 행복했어요 286 00:17:31,760 --> 00:17:33,553 ‎놀라웠어요 287 00:17:34,262 --> 00:17:37,974 ‎그런데 갑자기 모든 자원과 관심과 288 00:17:38,058 --> 00:17:40,268 ‎병력, 특히 특수 부대 289 00:17:40,352 --> 00:17:41,603 ‎그 모든 게 빠져 버렸죠 290 00:17:42,771 --> 00:17:46,358 ‎그 후 몇 년 만에 탈레반이 ‎강력하게 부활합니다 291 00:17:46,942 --> 00:17:50,904 ‎그 두 사건은 무관하지 않아요 292 00:17:56,618 --> 00:17:59,913 ‎현재 나쁜 전쟁 둘이 ‎동시에 벌어지는데 293 00:17:59,996 --> 00:18:03,458 ‎행정부는 그 둘을 한꺼번에 ‎대처하느라 정신이 없어요 294 00:18:03,542 --> 00:18:06,253 ‎그런데 부시 행정부 ‎나머지 기간 동안 295 00:18:06,336 --> 00:18:10,298 ‎이라크가 초점이고 ‎아프간은 이후 문제였죠 296 00:18:10,382 --> 00:18:15,720 ‎"뉴욕시" 297 00:18:21,601 --> 00:18:24,271 ‎이 사람들 우리 옆에서 ‎절대 영어로 말 안 해요 298 00:18:24,354 --> 00:18:27,065 ‎뭐 하는 사람들인지 ‎도통 알 수가 없네요 299 00:18:32,195 --> 00:18:34,447 ‎저는 1948년에 태어났어요 300 00:18:34,531 --> 00:18:35,991 ‎"이맘 파이살 압둘 라우프" 301 00:18:36,074 --> 00:18:36,950 ‎영적 환영을 받았습니다 302 00:18:37,033 --> 00:18:41,788 ‎미국으로 가서 ‎평생 거기서 살라는 메시지였죠 303 00:18:43,582 --> 00:18:47,878 ‎제 역할은 이슬람과 그 성령을 304 00:18:48,461 --> 00:18:50,338 ‎미국 속세에 소개하는 겁니다 305 00:18:52,215 --> 00:18:56,136 ‎이상적인 미국은 ‎아주 소중한 무언가예요 306 00:18:57,095 --> 00:19:00,098 ‎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는 ‎아이디어는 307 00:19:00,182 --> 00:19:03,226 ‎매우 심오한 진리이고 308 00:19:03,310 --> 00:19:07,063 ‎세계 모든 종교의 보편적 가치를 309 00:19:07,147 --> 00:19:11,318 ‎실제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310 00:19:19,701 --> 00:19:24,331 ‎9/11 테러 이후 깨달았습니다 ‎위기의 순간에 311 00:19:24,414 --> 00:19:30,337 ‎신앙 공동체의 대변인 ‎혹은 지도자인 우리가 312 00:19:30,837 --> 00:19:34,090 ‎개입하고 ‎설명해야 한다는 것을요 313 00:19:36,551 --> 00:19:42,515 ‎또 다른 비전으로 ‎이슬람 공동체 센터 설립이 있는데 314 00:19:43,767 --> 00:19:47,020 ‎YMCA의 무슬림 버전이 되겠죠 315 00:19:47,520 --> 00:19:52,859 ‎스포츠, 강의, 연설 ‎패널 토론 같은 프로그램으로 316 00:19:53,360 --> 00:19:56,363 ‎다양한 신앙 공동체 ‎사람들이 모여서 317 00:19:56,446 --> 00:19:58,740 ‎같이 놀고 서로를 알아 가고 318 00:19:58,823 --> 00:20:00,492 ‎함께 즐기려는 목적이었죠 319 00:20:00,575 --> 00:20:03,411 ‎그런 활동에서 ‎공동체 의식이 나오잖아요 320 00:20:04,955 --> 00:20:07,916 ‎오늘 이슬람 센터 건립 반대 ‎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321 00:20:07,999 --> 00:20:11,795 ‎논란이 큰 이슬람 센터 건립이 ‎최근 승인이 났는데 322 00:20:11,878 --> 00:20:13,588 ‎그라운드 제로 부근이라고 하죠 323 00:20:13,672 --> 00:20:16,091 ‎그라운드 제로에 ‎회교 사원을 둘러싼 싸움은... 324 00:20:16,174 --> 00:20:17,425 ‎그라운드 제로에 회교 사원은... 325 00:20:17,509 --> 00:20:19,844 ‎- 그라운드 제로에... ‎- 9/11에 회교 사원이라뇨! 326 00:20:19,928 --> 00:20:21,763 ‎소위 그라운드 제로 회교 사원이죠 327 00:20:21,846 --> 00:20:23,348 ‎그라운드 제로 회교 사원 328 00:20:23,932 --> 00:20:28,103 ‎폭스 뉴스는 우리를 ‎'그라운드 제로 사원'이라 부르며 329 00:20:28,603 --> 00:20:33,525 ‎본인들이 바라는 흥분을 유도했죠 330 00:20:34,359 --> 00:20:36,987 ‎그들의 논쟁은 일관적이지 않아요 331 00:20:37,070 --> 00:20:38,697 ‎사원 건립이 332 00:20:38,780 --> 00:20:41,616 ‎무슬림 형제단의 ‎작전이라는 얘기가 있어요 333 00:20:41,700 --> 00:20:44,494 ‎우리는 그것을 ‎9/11 샤리아 채용 센터라 불러요 334 00:20:44,577 --> 00:20:46,079 ‎그게 그들이 하는 일이니까요 335 00:20:46,162 --> 00:20:49,249 ‎여기 세계 무역 센터 근처에 ‎건물이 다 완공되기도 전에 336 00:20:49,332 --> 00:20:53,753 ‎바로 이 자리에 ‎사원을 짓겠다고요? 337 00:20:53,837 --> 00:20:54,754 ‎그 다음은 뭐죠? 338 00:20:54,838 --> 00:20:58,508 ‎사원은 안 됩니다 ‎이 시점에 여기에다 절대 안 되죠! 339 00:20:58,591 --> 00:20:59,968 ‎- 사원 반대! ‎- 사원 반대! 340 00:21:00,677 --> 00:21:02,262 ‎사원이라니 말도 안 되죠 341 00:21:02,345 --> 00:21:06,433 ‎9/11 가족의 고통과 ‎감수성을 감안한다면 말이죠 342 00:21:07,517 --> 00:21:09,519 ‎이 모든 건 분열과 분노와 343 00:21:09,602 --> 00:21:11,604 ‎혐오만을 조장하는 겁니다 344 00:21:11,688 --> 00:21:14,190 ‎우리 얼굴에 침 뱉는 거죠 ‎위로 가서 지으라 해요! 345 00:21:14,274 --> 00:21:19,070 ‎사원을 지어 ‎테러범들을 보상해선 안 됩니다 346 00:21:19,154 --> 00:21:21,906 ‎"그라운드 제로는 묘지다 ‎대형 사원이 웬 말이냐" 347 00:21:23,908 --> 00:21:27,370 ‎그 프로젝트를 포기하도록 ‎강요받았어요 348 00:21:33,710 --> 00:21:34,919 ‎고통스러웠어요 349 00:21:36,046 --> 00:21:37,047 ‎고통스러웠죠 350 00:21:39,883 --> 00:21:45,388 ‎커다란 성공이 ‎될 수도 있었으니까요 351 00:21:48,099 --> 00:21:50,560 ‎차이를 뛰어넘는 공동체를 세우고 352 00:21:51,478 --> 00:21:56,358 ‎다름을 극복하고 ‎공동체 의식을 만드는 353 00:21:56,858 --> 00:22:01,988 ‎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었으니까요 354 00:22:03,031 --> 00:22:06,242 ‎미국에서 이 문제를 ‎해결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355 00:22:06,326 --> 00:22:08,870 ‎얼마나 좋은 일이 생겨날까요? 356 00:22:19,339 --> 00:22:22,050 ‎"2008년" 357 00:22:24,886 --> 00:22:29,682 ‎6천억 달러 이상을 지금까지 썼고 ‎곧 1조에 가까워집니다 358 00:22:30,266 --> 00:22:34,729 ‎4천 명이 목숨을 잃고 ‎3만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359 00:22:34,813 --> 00:22:37,190 ‎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360 00:22:37,273 --> 00:22:39,984 ‎전략적 국가 안보 관점에서는 361 00:22:40,068 --> 00:22:44,239 ‎알카에다가 재부상하고 ‎2001년 이후 최고로 강력합니다 362 00:22:44,864 --> 00:22:46,574 ‎우리는 그저 눈을 돌려버린 겁니다 363 00:22:47,158 --> 00:22:50,495 ‎버락 오바마가 선거전을 펼칠 때 364 00:22:50,578 --> 00:22:55,583 ‎이 젊고 카리스마 있는 인물은 ‎군대에 가본 적이 없는데 365 00:22:55,667 --> 00:22:58,837 ‎그의 입장은 분명했어요 366 00:22:58,920 --> 00:23:03,341 ‎이라크전은 실수였고 당선된다면 367 00:23:03,424 --> 00:23:05,552 ‎이라크에서 철군한다는 거죠 368 00:23:05,635 --> 00:23:09,305 ‎두 전쟁 모두 반대하는 것처럼 ‎보이진 않았어요 369 00:23:09,389 --> 00:23:15,645 ‎그에게 이라크는 나쁜 전쟁이고 ‎아프간은 좋은 전쟁이었죠 370 00:23:15,728 --> 00:23:19,566 ‎아프간 사람들은 ‎더 나은 미래의 약속을 찾습니다 371 00:23:19,649 --> 00:23:20,775 ‎그런데 또 다시 372 00:23:20,859 --> 00:23:24,154 ‎폭력과 불확실로 새 날의 희망이 ‎어두워지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373 00:23:24,237 --> 00:23:27,282 ‎아프간 전쟁을 그가 ‎바로잡아야 할 전쟁으로 여겼죠 374 00:23:27,365 --> 00:23:31,369 ‎8년 후 그 몇 년 동안 375 00:23:31,870 --> 00:23:36,374 ‎일을 끝낼 자원과 전략이 ‎없었다고 봅니다 376 00:23:36,457 --> 00:23:38,251 ‎저는 그 일을 끝내려 합니다 377 00:23:40,753 --> 00:23:42,380 ‎그런데 그 후 무엇이 일어나죠? 378 00:23:42,922 --> 00:23:45,592 ‎오바마가 취임하고 몇 달 후에 379 00:23:45,675 --> 00:23:48,678 ‎아프가니스탄의 계산법이 ‎변화합니다 380 00:23:49,304 --> 00:23:51,806 ‎스탠리 매크리스털은 ‎카불로 파견되어 381 00:23:51,890 --> 00:23:55,310 ‎지상 상황을 파악하고 보고하라는 382 00:23:55,393 --> 00:23:56,686 ‎명령을 받았습니다 383 00:23:56,769 --> 00:24:00,106 ‎'아프가니스탄 형세를 뒤바꾸려면 ‎뭘 해야 하는가?' 384 00:24:00,190 --> 00:24:03,443 ‎매우 어렵고 ‎가끔 인내도 필요하고 385 00:24:03,526 --> 00:24:07,655 ‎가끔은 더 많은 위험을 ‎감수해야 하기도 하고... 386 00:24:08,156 --> 00:24:11,367 ‎그의 보고서는 극비 평가로서 387 00:24:11,451 --> 00:24:14,871 ‎병력 증강 추천이 포함되어 있죠 388 00:24:14,954 --> 00:24:19,751 ‎최고 8만에서 9만 ‎병력 증강 요청이 있었고 389 00:24:19,834 --> 00:24:23,129 ‎중간 수준으로는 3만 명 ‎증강 요청이 있었습니다 390 00:24:24,631 --> 00:24:26,299 ‎오바마는 곤란해집니다 391 00:24:26,799 --> 00:24:31,679 ‎공식적으로 아프가니스탄은 ‎좋은 전쟁이라 했으니까요 392 00:24:31,763 --> 00:24:35,183 ‎아프가니스탄은 ‎그가 호전시킬 전쟁이었죠 393 00:24:35,266 --> 00:24:40,730 ‎그런데 미군 수뇌부가 말하기를 ‎만 명 수준이 아니라 394 00:24:41,231 --> 00:24:43,775 ‎수만 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395 00:24:44,484 --> 00:24:50,281 ‎4만을 추가하면 총 병력이 ‎10만이 되는 것이죠 396 00:24:50,365 --> 00:24:53,326 ‎이것은 엄청난 자원입니다 397 00:24:53,409 --> 00:24:57,956 ‎경제가 비틀거리고 나락으로 ‎떨어지는 상황이잖아요 398 00:24:58,039 --> 00:25:00,917 ‎"저당잡힌 집 세일" 399 00:25:01,000 --> 00:25:05,171 ‎새로운 접근법은 주로 ‎대반란 원칙에 집중되었죠 400 00:25:05,255 --> 00:25:09,300 ‎약어로는 C, O, I, N이라 하는데 ‎불쾌한 약어죠 401 00:25:11,511 --> 00:25:13,554 ‎안녕하세요? 402 00:25:15,181 --> 00:25:18,559 ‎대테러와 대반란이 ‎어떻게 다릅니까? 403 00:25:19,060 --> 00:25:22,689 ‎대테러는 전술에 집중합니다 ‎공격 방어라든가 404 00:25:22,772 --> 00:25:26,150 ‎나쁜 놈을 체포하거나 죽이기 405 00:25:26,234 --> 00:25:29,028 ‎또는 테러리스트의 작전 수행을 ‎어렵게 하고 406 00:25:29,112 --> 00:25:32,699 ‎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는 것을 ‎강화합니다 407 00:25:32,782 --> 00:25:35,535 ‎대반란 전략은 좀 달라요 408 00:25:35,618 --> 00:25:39,539 ‎테러나 공격을 막는 것뿐만 아니라 409 00:25:39,622 --> 00:25:42,834 ‎사회 재정비도 포함되죠 410 00:25:42,917 --> 00:25:46,629 ‎극단주의 운동에 ‎동참하고픈 욕구와 411 00:25:46,713 --> 00:25:50,842 ‎폭력을 행하려는 욕구를 낳는 ‎이데올로기를 412 00:25:50,925 --> 00:25:53,886 ‎어떻게든 다른 방향으로 ‎이끌거나 변화하도록 합니다 413 00:25:54,554 --> 00:25:57,223 ‎기본적으로 사람들은 ‎사회를 재정비하면서 414 00:25:57,307 --> 00:26:01,602 ‎테러리스트 모집과 ‎급진화를 야기하는 사고 과정을 415 00:26:01,686 --> 00:26:04,772 ‎어떻게든 막고 없애려 하죠 416 00:26:04,856 --> 00:26:07,734 ‎그렇게 완전한 변화가 이루어지면 417 00:26:07,817 --> 00:26:11,612 ‎더 나은 정부와 교육 및 ‎문맹률 퇴치와 418 00:26:11,696 --> 00:26:14,449 ‎더 높은 사회 경제적 생활 수준을 ‎이룰 수 있겠죠 419 00:26:20,913 --> 00:26:25,418 ‎그렇게 대통령과 전시 내각들은 420 00:26:25,501 --> 00:26:28,463 ‎정책 심의를 개시합니다 421 00:26:29,172 --> 00:26:31,507 ‎이들이 백악관 상황실에 모입니다 422 00:26:31,591 --> 00:26:36,512 ‎테이블엔 오바마 보좌관들이 ‎꽉 찼죠 423 00:26:36,596 --> 00:26:40,058 ‎한쪽에는 부통령 조 바이든 424 00:26:40,141 --> 00:26:42,185 ‎국방부 장관 밥 게이츠가 있고 425 00:26:42,268 --> 00:26:44,896 ‎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도 ‎참석합니다 426 00:26:44,979 --> 00:26:46,773 ‎CIA 국장도 있습니다 427 00:26:46,856 --> 00:26:48,900 ‎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집니다 428 00:26:48,983 --> 00:26:55,698 ‎군 수뇌부는 상당한 병력 투입이 ‎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429 00:26:58,618 --> 00:27:01,537 ‎바이든과 장관들은 430 00:27:01,621 --> 00:27:04,749 ‎알카에다에만 집중하자는 ‎대안을 제시합니다 431 00:27:11,172 --> 00:27:13,716 ‎훨씬 한정된 목표물이었죠 432 00:27:15,051 --> 00:27:17,553 ‎긴장이 좀 흘렀을 법도 한데 433 00:27:17,637 --> 00:27:19,806 ‎군 수뇌부와 ‎바이든 부통령 사이가 434 00:27:19,889 --> 00:27:22,558 ‎그렇게 악화한 건 아니었습니다 435 00:27:26,354 --> 00:27:29,190 ‎대통령은 장교들의 요청과 436 00:27:29,273 --> 00:27:30,691 ‎바이든 부통령의 조언을 437 00:27:30,775 --> 00:27:34,070 ‎적절히 절충하기로 했습니다 438 00:27:36,114 --> 00:27:38,908 ‎그렇게 군에 두 가지를 요청합니다 439 00:27:38,991 --> 00:27:42,370 ‎하나는 임무를 한정한다는 겁니다 440 00:27:42,453 --> 00:27:46,624 ‎둘째는 약 18개월 동안만 ‎병력을 증강하고 441 00:27:46,707 --> 00:27:49,168 ‎그후 그 병력은 귀국하라는 겁니다 442 00:27:49,252 --> 00:27:50,795 ‎시간을 못 박은 것이죠 443 00:27:50,878 --> 00:27:54,424 ‎또 대통령은 미 연방 의회를 ‎설득하려고 사람을 보냈지만 444 00:27:54,507 --> 00:27:58,094 ‎2011년 7월까지 ‎병력을 철수하겠다는 445 00:27:58,177 --> 00:28:01,889 ‎대통령의 지시는 ‎논란에 휩싸입니다 446 00:28:01,973 --> 00:28:06,185 ‎우방과 적에게 ‎잘못된 인상을 심어줍니다 447 00:28:06,269 --> 00:28:08,896 ‎거기 가서 승리하고 싶은 ‎사람들에게 448 00:28:08,980 --> 00:28:10,440 ‎잘못된 인상을 심어줍니다 449 00:28:12,483 --> 00:28:14,193 ‎전쟁은 의지의 대결인데 450 00:28:14,277 --> 00:28:17,613 ‎우리는 적에게 ‎우리의 철수 시간표를 줬어요 451 00:28:17,697 --> 00:28:19,907 ‎우리 병력이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452 00:28:19,991 --> 00:28:23,286 ‎뭘 하고 뭘 하지 않을 건지 ‎미리 적에게 알려준 꼴입니다 453 00:28:23,369 --> 00:28:27,498 ‎마치 우리가 원하는 대로 ‎전쟁 각본을 써 놓고는 454 00:28:27,582 --> 00:28:28,833 ‎적에게 보여주면서 455 00:28:28,916 --> 00:28:31,169 ‎'잘 따라 주겠거니' 하고 ‎바라는 겁니다 456 00:28:31,252 --> 00:28:32,253 ‎베테랑들, 그러니까 457 00:28:32,753 --> 00:28:34,505 ‎우리 같은 군인들은 458 00:28:34,589 --> 00:28:37,425 ‎명령을 받으면 경례하고 따릅니다 459 00:28:37,508 --> 00:28:38,885 ‎이번에도 그렇게 했죠 460 00:28:40,511 --> 00:28:41,804 ‎"제임스 라포르타" 461 00:28:41,888 --> 00:28:44,766 ‎"전 해병대 보병 병장 ‎취재 기자, AP" 462 00:28:44,849 --> 00:28:48,019 ‎뉴스는 안 읽었어요 ‎정치는 몰라요 463 00:28:48,102 --> 00:28:51,814 ‎공격당했다는 것만 알고 ‎누가 했는지 몰랐어요 464 00:28:51,898 --> 00:28:56,277 ‎9/11 사태를 둘러싼 정치적 환경도 ‎몰랐어요 465 00:28:56,360 --> 00:28:58,196 ‎부름에 응할 따름이고 466 00:28:58,279 --> 00:28:59,947 ‎나라에 봉사하고 싶을 뿐이었죠 467 00:29:04,285 --> 00:29:06,788 ‎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열흘 후 468 00:29:06,871 --> 00:29:08,664 ‎해병대에 들어왔고 469 00:29:09,916 --> 00:29:11,542 ‎아프가니스탄으로 보내졌죠 470 00:29:12,168 --> 00:29:14,378 ‎"2009년" 471 00:29:15,087 --> 00:29:17,840 ‎"2009년 7월 2일" 472 00:29:17,924 --> 00:29:19,842 ‎사령관의 연설은 473 00:29:19,926 --> 00:29:23,179 ‎'세상의 눈이 여러분을 ‎지켜보고 있다'였어요 474 00:29:25,515 --> 00:29:27,892 ‎아프간에서의 게임이 ‎바뀔 때이다 475 00:29:27,975 --> 00:29:31,979 ‎우리가 탈레반에 반응 말고 ‎그들이 우리에게 반응하게 하자 476 00:29:32,814 --> 00:29:36,108 ‎이 순간의 중대함을 ‎우리에게 주입하려 했어요 477 00:29:36,192 --> 00:29:37,860 ‎지금이 역사적인 순간이고 478 00:29:38,361 --> 00:29:42,156 ‎아프간 전쟁에서 의미 있는 ‎순간이 될 것이라고요 479 00:29:42,240 --> 00:29:45,076 ‎- '넌 역사의 일부다?' ‎- 네, 역사의 일부라고요 480 00:29:54,043 --> 00:29:54,877 ‎죄송합니다 481 00:29:55,711 --> 00:29:57,380 ‎"아프가니스탄, 파키스탄" 482 00:29:57,463 --> 00:30:01,300 ‎베트남전 이후 ‎가장 큰 헬기 공격이었죠 483 00:30:03,594 --> 00:30:05,179 ‎저의 첫 전투였어요 484 00:30:05,263 --> 00:30:07,640 ‎헬기 타는 순간 모두 기억해요 485 00:30:07,723 --> 00:30:09,934 ‎정어리처럼 꾸겨 넣어졌죠 486 00:30:10,017 --> 00:30:12,562 ‎서로 포개져 앉은 것만 같았어요 487 00:30:14,355 --> 00:30:16,315 ‎디젤 연료 냄새가 났고 488 00:30:16,399 --> 00:30:18,317 ‎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489 00:30:19,277 --> 00:30:22,029 ‎사람들이 했던 말이 생각났어요 490 00:30:22,113 --> 00:30:23,447 ‎이렇게 말했죠 491 00:30:24,031 --> 00:30:27,577 ‎'잘 봐라, 바로 옆에 있는 동료가' 492 00:30:27,660 --> 00:30:28,786 ‎'없어질 수도 있다' 493 00:30:29,287 --> 00:30:31,956 ‎전투 속으로 들어간다는 게 ‎실감이 났죠 494 00:30:34,458 --> 00:30:38,588 ‎2009년까지 탈레반이 부상했어요 495 00:30:38,671 --> 00:30:40,172 ‎잘나가고 있었죠 496 00:30:42,633 --> 00:30:47,054 ‎아프간 어느 지역을 ‎누가 장악했는지 497 00:30:47,138 --> 00:30:50,725 ‎보여주는 지도가 ‎우리에게 있었어요 498 00:30:50,808 --> 00:30:55,187 ‎그런데 탈레반과 다른 반군을 ‎표시한 지도 위 색깔은 499 00:30:55,271 --> 00:30:57,607 ‎그 위치와 범위가 ‎서서히 바뀌고 있었습니다 500 00:31:00,943 --> 00:31:04,322 ‎아프간에서 우리가 착수한 ‎군사 작전은 501 00:31:04,405 --> 00:31:06,949 ‎다음 18개월 동안 ‎펼쳐질 것입니다 502 00:31:07,533 --> 00:31:09,368 ‎이미 관찰했듯이 503 00:31:09,452 --> 00:31:12,538 ‎상황이 좋아지기까지 ‎힘든 시기를 보내야 합니다 504 00:31:20,838 --> 00:31:22,131 ‎2009년 7월 2일 505 00:31:23,549 --> 00:31:26,052 ‎첫 20, 30분은 조용했어요 506 00:31:30,848 --> 00:31:33,267 ‎그러다 총을 갈겨 댔습니다 507 00:31:33,351 --> 00:31:36,520 ‎움직여, 멈추면 안 돼 508 00:31:36,604 --> 00:31:38,731 ‎계속 가! 509 00:31:38,814 --> 00:31:41,651 ‎적군이 멀리서 공격하고 있어서 510 00:31:41,734 --> 00:31:44,946 ‎어디서 총알이 날아오는지도 ‎볼 수가 없었죠 511 00:31:45,863 --> 00:31:47,907 ‎가자! 건물 꼭대기에 있어 512 00:31:47,990 --> 00:31:51,035 ‎코앞에서 터지는 폭죽 같았어요 513 00:31:54,830 --> 00:31:58,209 ‎누가 나쁜 놈이고 ‎좋은 놈인지 분간을 못 했죠 514 00:31:58,876 --> 00:32:01,128 ‎탈레반이 군복을 안 입으니까요 515 00:32:01,212 --> 00:32:03,631 ‎민간인처럼 위장해요 516 00:32:03,714 --> 00:32:06,425 ‎- 어디서 쏘고 있지? ‎- 그냥 사격하고 있어 517 00:32:07,176 --> 00:32:08,761 ‎- 귀신같이 숨어 있네 ‎- 안 보여 518 00:32:08,844 --> 00:32:10,054 ‎- 제기랄! ‎- 어딘지 보여야지 519 00:32:10,137 --> 00:32:12,264 ‎PJ가 오고 있다는 ‎전화가 있었어요 520 00:32:12,348 --> 00:32:13,557 ‎구조대원을 말하죠 521 00:32:14,892 --> 00:32:19,146 ‎그 말은 누군가가 ‎총에 맞았다는 말이죠 522 00:32:20,815 --> 00:32:22,316 ‎- 지금! ‎- 잡았어! 523 00:32:26,862 --> 00:32:29,824 ‎맞은 사람은 상병이었어요 524 00:32:32,743 --> 00:32:33,577 ‎죄송해요 525 00:32:36,372 --> 00:32:40,167 ‎조지아 아데어스빌의 ‎상병 찰스 세스 샤프였어요 526 00:32:40,251 --> 00:32:42,628 ‎- 어서, 샤프! ‎- 헬기 언제 도착한대? 527 00:32:43,295 --> 00:32:45,715 ‎- 가자! 어서, 샤프! ‎- 어서 528 00:32:46,674 --> 00:32:47,508 ‎샤프! 529 00:32:48,009 --> 00:32:53,723 ‎분대원들이 이름을 불렀죠 ‎'샤프, 깨어나, 샤프' 530 00:32:53,806 --> 00:32:55,099 ‎그런데 깨어나질 않아요 531 00:32:56,017 --> 00:32:57,393 ‎피가 아래로 흥건했어요 532 00:32:57,476 --> 00:32:59,687 ‎- 가야해, 어서 ‎- 샤프 533 00:32:59,770 --> 00:33:03,399 ‎샤프를 데리고 도로까지 갔어요 534 00:33:03,482 --> 00:33:07,153 ‎건물로 옮기고 ‎위생병들이 손을 보기 시작했죠 535 00:33:07,653 --> 00:33:08,946 ‎피를 너무 많이 흘렸어요 536 00:33:10,781 --> 00:33:12,116 ‎버티지 못했죠 537 00:33:18,539 --> 00:33:19,915 ‎'나 여기서 뭐 하는 거지?' 538 00:33:21,667 --> 00:33:25,129 ‎우리가 뭘 하는지 몰랐어요 ‎목적이 무엇인지도 몰랐죠 539 00:33:29,425 --> 00:33:33,929 ‎저는 2009년 7월 31일 ‎처음으로 총을 쐈어요 540 00:33:38,601 --> 00:33:43,939 ‎상대가 AK-47 소총을 들고 ‎엄폐물 뒤에서 나타났어요 541 00:33:44,440 --> 00:33:46,025 ‎아주 맑은 날이었죠 542 00:33:46,817 --> 00:33:51,572 ‎그를 겨냥하고 ‎수발을 쏘아댔어요 543 00:33:53,657 --> 00:33:56,327 ‎7월 31일 그날 생각을 많이 해요 544 00:33:56,869 --> 00:34:01,832 ‎제가 죽인 사람은 ‎기껏해야 15세 정도였어요 545 00:34:05,127 --> 00:34:08,463 ‎왜 우리가 거기에 갔는지 ‎그 순간 생각했죠 546 00:34:08,963 --> 00:34:10,173 ‎이 사람은 누굴까? 547 00:34:11,383 --> 00:34:15,262 ‎진짜 탈레반일까? ‎아니면 어쩔 수 없이 싸우는 걸까? 548 00:34:17,181 --> 00:34:20,601 ‎누군가가 우리 나라를 침략한다면 ‎난 그들을 쏠까? 549 00:34:23,229 --> 00:34:27,149 ‎소련의 아프간 침공과 미국의 침공 550 00:34:27,233 --> 00:34:29,401 ‎그 차이는 뭡니까? 551 00:34:30,236 --> 00:34:31,403 ‎차이가 있나요? 552 00:34:31,903 --> 00:34:33,614 ‎저것은 점령이라고 부르고 553 00:34:33,697 --> 00:34:35,699 ‎"굴부딘 헤크마티아르 ‎무자헤딘 전 지도자" 554 00:34:35,782 --> 00:34:36,867 ‎이것은 아닌가요? 555 00:34:38,661 --> 00:34:42,414 ‎소련이 침공했을 때 ‎아프간인들이 방어했던 것처럼 556 00:34:42,498 --> 00:34:47,086 ‎지금도 미군을 방어하며 ‎싸울 뿐입니다 557 00:34:47,169 --> 00:34:49,171 ‎두 지하드는 다를 게 없습니다 558 00:34:49,255 --> 00:34:51,507 ‎두 점령군도 다를 바가 없죠 559 00:34:51,590 --> 00:34:53,675 ‎두 점령군에게 대항하는 ‎두 지하드는 560 00:34:53,759 --> 00:34:58,514 ‎다를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561 00:35:01,016 --> 00:35:04,979 ‎어제 여러분은 우리를 ‎자유의 투사라고 불렀어요 562 00:35:05,062 --> 00:35:11,694 ‎오늘도 똑같은 일을 하는데 ‎우리를 적이라고 하고 563 00:35:11,777 --> 00:35:14,947 ‎테러범이라고 하는군요 564 00:35:25,499 --> 00:35:26,417 ‎누가 맞았나? 565 00:35:27,459 --> 00:35:29,962 ‎사제 폭탄 위협은 아주 커서 566 00:35:30,045 --> 00:35:34,758 ‎순찰 때마다 두 배, 세 배, 네 배 ‎절단 환자가 나옵니다 567 00:35:34,842 --> 00:35:37,219 ‎당국 발표에 따르면 ‎지난 화요일 미군 한 명이 568 00:35:37,303 --> 00:35:41,307 ‎서부 아프칸 사제 폭탄 공격으로 ‎부상을 입고 숨졌다고 합니다 569 00:35:41,390 --> 00:35:43,809 ‎이는 지난 월요일 ‎우리 군이 받은 세 차례 공격으로 570 00:35:43,893 --> 00:35:47,563 ‎7명의 사망자가 나온 직후 ‎발생한 피해입니다 571 00:35:48,564 --> 00:35:51,775 ‎헬만드 대부분이 진흙이라서 ‎사제 폭탄 묻기가 아주 쉽죠 572 00:35:51,859 --> 00:35:54,528 ‎사제 폭탄은 폭발 화약이 ‎가득 든 물병에다가 573 00:35:54,612 --> 00:35:57,656 ‎뇌관 뚜껑 그리고 ‎그걸 터뜨릴 것만 있으면 574 00:35:57,740 --> 00:35:58,949 ‎만들기가 아주 쉬워요 575 00:35:59,992 --> 00:36:03,495 ‎탈레반은 3, 4분 만에 ‎폭탄을 묻을 수 있다고 해요 576 00:36:03,579 --> 00:36:06,832 ‎사제 폭발물을 흙에 묻고 ‎물을 주면 577 00:36:06,916 --> 00:36:10,085 ‎햇볕이 뜨거워서 ‎5, 10분이면 끝나죠 578 00:36:10,169 --> 00:36:12,421 ‎바로 앞에 IED가 있는데 579 00:36:12,504 --> 00:36:16,800 ‎그게 사제 폭발물이라는 ‎표시도 없고 580 00:36:16,884 --> 00:36:19,345 ‎그래서 걸음을 옮길 때마다 581 00:36:19,428 --> 00:36:22,056 ‎IED를 밟지는 않았는지 ‎걱정이 되죠 582 00:36:22,932 --> 00:36:26,352 ‎집안이고 골목이고 도랑이고 ‎없는 데가 없어요 583 00:36:30,189 --> 00:36:32,942 ‎상상이 될 겁니다 ‎이런 걸 한 번 밟으면 584 00:36:33,025 --> 00:36:35,653 ‎그냥 폭발하고 ‎만신창이가 되니까요 585 00:36:35,736 --> 00:36:38,113 ‎무시무시하게 느껴져요 586 00:36:39,114 --> 00:36:41,742 ‎IED에 대해 아주 ‎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587 00:36:41,825 --> 00:36:44,787 ‎3, 4km 가는 데 ‎몇 시간이 걸려요 588 00:36:45,287 --> 00:36:47,790 ‎탈레반은 1km 밖에서 ‎미군이 오는 것을 볼 수 있어요 589 00:36:55,214 --> 00:36:58,425 ‎미 해병에는 폭발물이 ‎여러 종류가 있죠 590 00:36:58,509 --> 00:37:00,261 ‎미클릭이라는 것도 있는데 591 00:37:00,344 --> 00:37:04,807 ‎10미터 양말에 1미터마다 ‎수류탄이 있는 것과 같아요 592 00:37:08,644 --> 00:37:09,895 ‎끝내주네 593 00:37:10,688 --> 00:37:13,315 ‎그러면 길을 파헤쳐 주죠 594 00:37:16,318 --> 00:37:18,988 ‎그렇게 해서 상인 지역을 ‎통과했어요 595 00:37:19,071 --> 00:37:22,157 ‎그러면서 아프간 시설은 ‎파괴하게 되죠 596 00:37:22,616 --> 00:37:26,078 ‎그러면 9-10미터 ‎안전하게 걸을 수가 있죠 597 00:37:26,161 --> 00:37:28,414 ‎확실히 죽여주는 구멍이긴 하죠 598 00:37:28,497 --> 00:37:31,292 ‎멋진 개 같은 구멍이죠 ‎자랑스러워요 599 00:37:32,334 --> 00:37:35,087 ‎그래서 많은 상인의 ‎아프간인들이 저에게 말했죠 600 00:37:35,170 --> 00:37:36,463 ‎'탈레반은 이렇게 안 해요' 601 00:37:36,547 --> 00:37:39,800 ‎'당신들은 안전을 ‎그렇게 오래 약속해 왔지만' 602 00:37:39,883 --> 00:37:42,011 ‎'더 나빠지고 있어요' 603 00:37:52,062 --> 00:37:55,232 ‎저는 워싱턴 포스트 ‎취재 기자입니다 604 00:37:55,733 --> 00:37:59,361 ‎마이클 플린이 인터뷰를 ‎했다는 정보를 접했는데 605 00:37:59,445 --> 00:38:02,948 ‎아프간 전쟁에 대해서 ‎감찰관과 한 인터뷰죠 606 00:38:03,449 --> 00:38:06,368 ‎'뉴스감이다, 플린의 말을 ‎듣고 싶다'라고 생각했죠 607 00:38:06,452 --> 00:38:09,872 ‎플린은 매우 무뚝뚝하고 ‎직설적이라는 평이 있어요 608 00:38:10,372 --> 00:38:12,499 ‎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는데 609 00:38:13,000 --> 00:38:17,046 ‎그 소송이 시간이 좀 걸릴 텐데 ‎우리와 인터뷰를 했어요 610 00:38:18,630 --> 00:38:22,009 ‎모든 측정 가능한 활동이 ‎실패하고 있어요 611 00:38:24,053 --> 00:38:27,222 ‎아프간이 요즘 정말 ‎좋아지고 있나요? 612 00:38:29,683 --> 00:38:32,561 ‎탈레반이 마자를 ‎완전히 재탈환했어요 613 00:38:32,644 --> 00:38:34,646 ‎라슈카르가도 ‎재탈환하려는 중이에요 614 00:38:35,147 --> 00:38:38,400 ‎현 상황을 비판을 하는 데 ‎시들해하고 있었죠 615 00:38:38,484 --> 00:38:40,402 ‎전쟁 지휘자들이 616 00:38:40,486 --> 00:38:42,780 ‎상황을 현실적으로 ‎인식하지 못한다는 점도요 617 00:38:42,863 --> 00:38:47,451 ‎'이 일을 2002년부터 ‎오늘날까지 해 왔습니다' 618 00:38:49,119 --> 00:38:51,705 ‎'모두가 잘했어요 ‎잘하고 있어요' 619 00:38:52,206 --> 00:38:53,040 ‎정말? 620 00:38:53,540 --> 00:38:57,544 ‎그렇게 잘하고 있다면 ‎지고 있다는 느낌은 왜 들죠? 621 00:38:58,504 --> 00:39:00,255 ‎그의 말은 미국 관리들이 622 00:39:00,756 --> 00:39:03,467 ‎몇 년 동안 얘기해 오던 것과 ‎배치되는 얘기였죠 623 00:39:05,594 --> 00:39:10,432 ‎미국인들에게 해마다 하는 ‎이야기가 있어요 624 00:39:10,516 --> 00:39:12,559 ‎'다 잘 되고 있다' 625 00:39:13,519 --> 00:39:16,271 ‎미국이 아프간전에서 ‎이기고 있나요? 626 00:39:16,355 --> 00:39:19,566 ‎작년에 많은 진전이 있었어요 627 00:39:19,650 --> 00:39:23,987 ‎그 임무를 성취하는 데 ‎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죠 628 00:39:24,071 --> 00:39:26,323 ‎원하는 목표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629 00:39:27,366 --> 00:39:33,038 ‎목표 달성을 방해하는 ‎주요한 문제가 있음을 630 00:39:33,122 --> 00:39:35,207 ‎이 사람들 모두 ‎지금껏 알고 있었습니다 631 00:39:35,958 --> 00:39:40,129 ‎감찰관이 수백 명을 ‎인터뷰했음을 알았죠 632 00:39:40,212 --> 00:39:42,464 ‎'우리가 배운 교훈'이라는 ‎프로그램의 일환으로요 633 00:39:44,425 --> 00:39:46,593 ‎우리는 3년 동안 감찰관과 634 00:39:46,677 --> 00:39:48,762 ‎기나긴 싸움을 하게 되었죠 635 00:39:48,846 --> 00:39:53,517 ‎결국에는 열어젖혔죠 ‎무려 400여 인터뷰 노트와 636 00:39:53,600 --> 00:39:55,769 ‎많은 음성 기록 사본을 ‎공개했는데 637 00:39:55,853 --> 00:39:58,981 ‎일정 수준에서 전쟁에 개입된 ‎사람들의 얘기였죠 638 00:40:01,692 --> 00:40:04,695 ‎가난한 나라를 침략해 ‎부유하게 만들지는 않죠 639 00:40:04,778 --> 00:40:07,698 ‎독재 국가를 침략해 ‎민주 국가로 만들지도 않아요 640 00:40:07,781 --> 00:40:10,200 ‎폭력이 가득한 나라에 들어가 ‎평화롭게 만듭니다 641 00:40:10,284 --> 00:40:13,203 ‎우리는 분명히 ‎아프간에서 실패했어요 642 00:40:15,164 --> 00:40:16,832 ‎"인터뷰 제목 ‎데이비드 리처드 장군" 643 00:40:16,915 --> 00:40:20,043 ‎영국 장군 데이비드 리처드가 ‎있었어요 644 00:40:20,127 --> 00:40:21,628 ‎그는 나토 사령관이었는데 645 00:40:21,712 --> 00:40:26,925 ‎2006, 2007년 아프간 ‎미국 나토군 사령관이었죠 646 00:40:27,009 --> 00:40:30,012 ‎그가 말했죠 ‎'우리는 전략이 없었어요' 647 00:40:30,095 --> 00:40:31,763 ‎'적절한 전략이 없었어요' 648 00:40:31,847 --> 00:40:34,641 ‎'전술은 많았는데 ‎전략이 없었어요' 649 00:40:34,725 --> 00:40:37,060 ‎전쟁 사령관이 ‎전략이 없었다고 하네요 650 00:40:37,811 --> 00:40:39,605 ‎그를 이은 다음 장군은 651 00:40:39,688 --> 00:40:42,441 ‎댄 맥닐 장군인데 ‎미 육군 4성 장군이죠 652 00:40:43,442 --> 00:40:45,152 ‎'우리는 전략이 없었어요' 653 00:40:46,111 --> 00:40:50,365 ‎'전 승리가 무슨 의미인지 ‎설명해 줄 사람을 찾았죠' 654 00:40:50,449 --> 00:40:52,951 ‎'그래서 백악관이나 나토에 ‎물었는데' 655 00:40:53,035 --> 00:40:54,453 ‎'답이 없었어요' 656 00:40:55,204 --> 00:40:58,415 ‎'전략도 없고 ‎승리 개념도 없었어요' 657 00:40:58,499 --> 00:41:00,876 ‎이들은 전쟁을 ‎책임지는 장군들이죠 658 00:41:00,959 --> 00:41:04,296 ‎그런 얘기를 읽으면서 ‎적잖이 놀랐어요 659 00:41:04,379 --> 00:41:09,301 ‎수년 동안 미 국민이 ‎들은 얘기는 그게 아니었으니까요 660 00:41:09,384 --> 00:41:10,552 ‎완전히 반대였죠 661 00:41:11,136 --> 00:41:13,764 ‎이 분은 크리스 콜렌다인데 ‎부패를 얘기하고 있어요 662 00:41:13,847 --> 00:41:16,016 ‎그에 따르면 2006년까지 663 00:41:16,099 --> 00:41:20,270 ‎아프간 정부는 ‎도둑 정치를 했어요 664 00:41:20,354 --> 00:41:23,565 ‎그의 말로는 ‎'암 비유를 사용하고 싶어요' 665 00:41:24,191 --> 00:41:26,318 ‎'자그만 부패는 ‎피부암과 같아요' 666 00:41:26,401 --> 00:41:29,530 ‎'다루는 방법이 있으니까요 ‎벌금 정도 내겠죠' 667 00:41:30,614 --> 00:41:34,660 ‎'정부 부서의 높은 곳 부패는 ‎대장암과 같아요' 668 00:41:34,743 --> 00:41:38,497 ‎'더 나쁘지만 제 때 잡으면 ‎괜찮을 수 있죠' 669 00:41:38,997 --> 00:41:42,668 ‎'하지만 도둑 정치는 ‎뇌암과 같아요, 치명적이죠' 670 00:41:42,751 --> 00:41:45,837 ‎그에 따르면 2006년에는 ‎도둑 정치였다고 해요 671 00:41:45,921 --> 00:41:48,632 ‎치명적인 뇌암 사례였죠 672 00:41:51,260 --> 00:41:54,096 ‎미국의 아프간 출구 전략은 673 00:41:54,179 --> 00:41:58,225 ‎아프간 군대 창설에 ‎맞물려 있었어요 674 00:41:58,725 --> 00:42:00,310 ‎서류상으로는 좋았죠 675 00:42:00,394 --> 00:42:03,730 ‎'군대를 만들게 하자 ‎우리 군대를 따라 하게 하자' 676 00:42:03,814 --> 00:42:05,274 ‎'우리가 아는 게 그거니까' 677 00:42:05,774 --> 00:42:09,903 ‎문제는 아프간에서는 ‎그게 안 통했어요 678 00:42:15,284 --> 00:42:18,662 ‎아프간은 문맹률이 아주 높습니다 679 00:42:18,745 --> 00:42:23,542 ‎그러니 아프간에서 ‎군인을 모집하고 시작한 일은 680 00:42:24,042 --> 00:42:28,380 ‎이 군인들에게 1학년 수준의 ‎읽기와 산수를 681 00:42:28,463 --> 00:42:29,673 ‎가르치는 일이었죠 682 00:42:29,756 --> 00:42:31,508 ‎그 정도 수준입니다 683 00:42:32,009 --> 00:42:33,844 ‎아프간 군인들에게 684 00:42:33,927 --> 00:42:37,973 ‎기초적인 읽기를 가르치는 한편 685 00:42:38,056 --> 00:42:40,350 ‎군사 훈련도 계속하고 686 00:42:40,434 --> 00:42:43,979 ‎또 작전에 투입하는 일도 ‎병행하고 있죠 687 00:42:46,940 --> 00:42:49,693 ‎전투 중에 대마초를 ‎피우고 있었어요 688 00:42:49,776 --> 00:42:51,653 ‎보호 장비도 갖추지 않고 689 00:42:51,737 --> 00:42:53,739 ‎정기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690 00:42:53,822 --> 00:42:57,451 ‎공급 받은 연료, 무기, 차량 등을 ‎팔아먹고 있었죠 691 00:43:00,370 --> 00:43:02,331 ‎검문소에 그들을 ‎방문하러 갔었는데 692 00:43:02,414 --> 00:43:05,334 ‎이 군인들이 헤로인을 너무 흡입해 ‎서 있을 수도 없었어요 693 00:43:05,417 --> 00:43:06,460 ‎꾸벅꾸벅 졸고 있었어요 694 00:43:08,712 --> 00:43:11,757 ‎특히 남부와 동부에서는 ‎아주 흔한 일이었죠 695 00:43:11,840 --> 00:43:15,093 ‎전국적으로 아프간 군대는 ‎어떤 경우에는 그랬는데 696 00:43:15,177 --> 00:43:19,139 ‎아프간 경찰에는 ‎차 따르는 소년들이 있었어요 697 00:43:23,727 --> 00:43:26,188 ‎미 해병대가 기지를 방문하고 ‎회의를 하는데 698 00:43:26,271 --> 00:43:28,815 ‎이 소년들이 차를 대접해요 699 00:43:29,274 --> 00:43:33,111 ‎이들은 항상 ‎11, 12, 13세 소년들인데 700 00:43:33,195 --> 00:43:37,949 ‎아주 예쁘게 생겼고 ‎모두가 알아요 701 00:43:38,033 --> 00:43:42,454 ‎이 아이들이 낮엔 일을 하지만 ‎밤에는 성 노예가 되죠 702 00:43:44,247 --> 00:43:48,210 ‎지역 및 전국 경찰에 납치된 ‎어린아이들인데 703 00:43:48,293 --> 00:43:50,087 ‎그 목적 때문에 데려온 거죠 704 00:43:53,507 --> 00:43:57,052 ‎그 당시 이야기는 ‎탈레반이 나쁜 놈들이고 705 00:43:57,135 --> 00:44:01,890 ‎아프간 경찰, 군대, 정부는 좋고 ‎우리가 이기고 있다는 거죠 706 00:44:02,849 --> 00:44:05,602 ‎그런데 아프간인과 얘기해 보면 ‎그게 아니에요 707 00:44:08,772 --> 00:44:11,983 ‎우리는 너무 많은 돈을 ‎너무 빨리 708 00:44:12,067 --> 00:44:15,487 ‎너무 작은 나라에 썼고 ‎감독이 너무 소홀했어요 709 00:44:15,570 --> 00:44:18,281 ‎시가르는 감찰관 사무실입니다 710 00:44:18,365 --> 00:44:23,787 ‎우리 임무는 재건을 위한 돈이 ‎어떻게 아프간에서 쓰이는지 711 00:44:23,870 --> 00:44:25,789 ‎감독하는 일이죠 712 00:44:25,872 --> 00:44:29,418 ‎사기, 낭비, 남용을 조사했어요 713 00:44:29,501 --> 00:44:32,754 ‎아프간에 18년을 있었는데 714 00:44:33,880 --> 00:44:35,799 ‎재건에 들어간 돈이 715 00:44:35,882 --> 00:44:38,301 ‎유럽 재건의 마셜 플랜보다 ‎더 들어갔어요 716 00:44:40,554 --> 00:44:41,722 ‎제가 여기에 왔을 때는 717 00:44:41,805 --> 00:44:45,267 ‎대부분 돈이 ‎거의 감독 없이 나갔어요 718 00:44:46,601 --> 00:44:50,105 ‎1,400억 달러 중에서 719 00:44:50,188 --> 00:44:53,859 ‎80%가 보안으로 갔어요 720 00:44:54,443 --> 00:44:57,571 ‎경찰 봉급, 경찰 고용 721 00:44:57,654 --> 00:45:02,742 ‎유니폼, 총탄, 총 ‎입원비 등이었죠 722 00:45:05,662 --> 00:45:10,125 ‎지역 경찰과 지역 유지들이 ‎계약을 잡았죠 723 00:45:10,667 --> 00:45:14,421 ‎일반 아프간인들이 깨달은 것은 ‎유력 인사들이 724 00:45:14,504 --> 00:45:19,468 ‎미국 정부, 연합군으로부터 ‎돈을 받고 있고 725 00:45:19,551 --> 00:45:21,678 ‎많은 돈을 번다는 것이죠 726 00:45:24,639 --> 00:45:28,852 ‎계약은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고 ‎완전 실패작들이었죠 727 00:45:28,935 --> 00:45:30,979 ‎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728 00:45:31,062 --> 00:45:35,650 ‎아프간인들을 위한 ‎군사 지원 비행기 구입이었어요 729 00:45:35,734 --> 00:45:37,527 ‎G 222라고 불렀어요 730 00:45:37,611 --> 00:45:39,613 ‎작은 수하물 수송기죠 731 00:45:40,113 --> 00:45:42,908 ‎비행기에 4억 달러를 썼어요 732 00:45:42,991 --> 00:45:46,411 ‎이탈리아의 폐차장에서 샀어요 733 00:45:46,495 --> 00:45:48,288 ‎이탈리아인들이 제안했죠 734 00:45:48,371 --> 00:45:50,415 ‎날 수가 없었어요 735 00:45:51,041 --> 00:45:53,084 ‎"2002년 G 222 시연" 736 00:45:53,168 --> 00:45:54,878 ‎완전 실패작이었죠 737 00:45:54,961 --> 00:45:58,715 ‎모든 비행기가 쓰레기였어요 738 00:45:59,966 --> 00:46:04,513 ‎또 다른 예는 밀콘 예인데 739 00:46:04,596 --> 00:46:06,097 ‎군사 건설로서 740 00:46:06,181 --> 00:46:08,475 ‎64K라고 불렀어요 741 00:46:09,476 --> 00:46:12,145 ‎6천 제곱미터 건물이었죠 742 00:46:12,229 --> 00:46:16,316 ‎해병대 캠프용 ‎본부 건물이었어요 743 00:46:16,399 --> 00:46:19,861 ‎남부의 부상을 책임지던 ‎해병대 장군이 744 00:46:19,945 --> 00:46:22,280 ‎군에 말했어요 745 00:46:22,364 --> 00:46:24,658 ‎'필요 없어요, 안 쓸 겁니다' 746 00:46:24,741 --> 00:46:27,536 ‎'끝날 때쯤 여기 없어요 ‎짓지 마세요' 747 00:46:27,619 --> 00:46:28,954 ‎그런데 군은 해버렸어요 748 00:46:29,037 --> 00:46:32,916 ‎3,600만 달러 재난이었죠 749 00:46:32,999 --> 00:46:35,001 ‎- 사용을 전혀 안 했나요? ‎- 안 했죠 750 00:46:37,587 --> 00:46:41,216 ‎아프간 캐시미어 산업에 대한 ‎투자 노력도 있었잖아요 751 00:46:42,551 --> 00:46:43,969 ‎- 네 ‎- 그건 뭔데요? 752 00:46:45,262 --> 00:46:49,558 ‎그 콘셉트 중 하나는 753 00:46:49,641 --> 00:46:54,479 ‎드문 이탈리아 하얀 색 염소를 754 00:46:54,563 --> 00:46:58,567 ‎호스트 염소와 교배해서 755 00:46:58,650 --> 00:47:02,070 ‎더 나은 염소를 만드는 것이었죠 756 00:47:02,571 --> 00:47:04,990 ‎캐시미어 업계를 ‎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이죠 757 00:47:05,073 --> 00:47:06,992 ‎빨리 하고 싶었어요 758 00:47:07,075 --> 00:47:09,286 ‎이것을 관리한 사람은 759 00:47:09,369 --> 00:47:12,747 ‎실제로 염소의 교배와 ‎캐시미어 업계를 760 00:47:12,831 --> 00:47:14,124 ‎좀 아는 사람이었는데 761 00:47:14,207 --> 00:47:18,211 ‎1, 2년에 할 수 없다고 ‎웃긴다고 하면서 떠나버렸어요 762 00:47:18,295 --> 00:47:19,254 ‎10년은 걸린대요 763 00:47:19,337 --> 00:47:20,463 ‎제가 아는 건 764 00:47:20,547 --> 00:47:23,383 ‎많은 염소를 질병 때문에 ‎도태시켜야 했다는 거예요 765 00:47:23,466 --> 00:47:29,931 ‎유지한 방법이나 환경 때문에 ‎생존할 수가 없었죠 766 00:47:30,015 --> 00:47:30,974 ‎오히려 먹기도 했죠 767 00:47:31,057 --> 00:47:34,853 ‎1년 후에 염소를 ‎한 마리도 볼 수 없었어요 768 00:47:38,732 --> 00:47:41,443 ‎우리 미군이 769 00:47:41,526 --> 00:47:46,823 ‎아프간 군에 위장복을 ‎지급하기로 결정했어요 770 00:47:48,908 --> 00:47:52,912 ‎아프간 군 책임 장군에게 771 00:47:52,996 --> 00:47:56,625 ‎위장복 디자인을 뽑도록 했어요 772 00:47:57,125 --> 00:48:01,546 ‎그는 짙은 황록색 디자인을 ‎좋아했어요 773 00:48:03,131 --> 00:48:07,552 ‎문제는 아프간의 숲은 4%도 ‎안 된다는 것이었죠 774 00:48:07,636 --> 00:48:10,555 ‎둘째, 책에서 디자인을 뽑았는데 775 00:48:10,639 --> 00:48:14,142 ‎그 책은 미군이 ‎소유하지 않은 것이었죠 776 00:48:14,225 --> 00:48:17,479 ‎그래서 그 무늬를 구하느라 ‎추가금이 나갔어요 777 00:48:18,229 --> 00:48:20,440 ‎그래서 보통 군복보다 778 00:48:20,523 --> 00:48:24,152 ‎30, 40% 더 비싸게 산 것 같아요 779 00:48:24,235 --> 00:48:28,740 ‎아프간 군에게 잘못된 유니폼을 ‎더 비싼 가격에 구매해 준 것이죠 780 00:48:30,742 --> 00:48:34,829 ‎'돈이 얼마나 낭비되었죠?' ‎같은 질문을 계속 받았죠 781 00:48:35,330 --> 00:48:40,335 ‎일단의 사람들이 살펴보고는 ‎'이게 낭비였나요?' 782 00:48:40,418 --> 00:48:43,004 ‎'사기였나요? ‎멍청한 건가요?'라고 했죠 783 00:48:44,130 --> 00:48:49,302 ‎우리가 확인한 액수는 ‎700억 아니면 600억 정도 되는데 784 00:48:49,803 --> 00:48:56,059 ‎우리가 추적했던 ‎그 금액 중 30% 정도가 785 00:48:56,142 --> 00:49:00,480 ‎사기, 낭비, 오용된 금액으로 ‎확인했습니다 786 00:49:03,900 --> 00:49:06,111 ‎"하미드 카르자이 ‎2001-2004년 아프간 대통령" 787 00:49:06,194 --> 00:49:09,823 ‎카르자이는 13년 동안 ‎이 나라의 대통령이었죠 788 00:49:09,906 --> 00:49:11,032 ‎아주 오랜 기간이었어요 789 00:49:11,950 --> 00:49:13,034 ‎너무 길죠 790 00:49:13,118 --> 00:49:15,453 ‎카르자이가 들어왔는데 ‎온순하고 791 00:49:15,537 --> 00:49:19,040 ‎부드러운 억양의 ‎칸다하르 지역 지도자였어요 792 00:49:19,541 --> 00:49:25,004 ‎13년 후에 떠날 때는 ‎엄청나게 막강해지고 793 00:49:25,088 --> 00:49:27,465 ‎거만한 거물이 되었는데 794 00:49:27,549 --> 00:49:32,178 ‎이 웅장하게 부패한 범죄 집단을 ‎맡아보고 있었으니까요 795 00:49:32,262 --> 00:49:35,682 ‎바로 아프간 정부 말입니다 796 00:49:39,102 --> 00:49:40,812 ‎미국인들에게는 ‎그에 대한 이름이 있죠 797 00:49:40,895 --> 00:49:43,690 ‎군대는 모든 것을 ‎약칭으로 불러요 798 00:49:44,566 --> 00:49:47,694 ‎아프간 정부의 약칭은 ‎바이스예요 799 00:49:47,777 --> 00:49:53,032 ‎V, I, C, E 즉 수직으로 통합된 ‎범죄 기업이란 뜻입니다 800 00:49:54,617 --> 00:49:58,788 ‎카르자이는 다른 이와 ‎다를 바 없는 부패자지만 801 00:49:58,872 --> 00:50:01,791 ‎나라를 맡고 ‎보호하는 일을 맡았어요 802 00:50:01,875 --> 00:50:05,462 ‎우리 미국인들이 ‎잘못 생각했었죠 803 00:50:05,545 --> 00:50:08,631 ‎그가 꼭 필요한 존재이고 ‎그를 화나게 하면 안 되니까 804 00:50:08,715 --> 00:50:12,886 ‎원하는 것, 필요한 것을 ‎다 주어야 한다고요 805 00:50:13,386 --> 00:50:17,599 ‎아프간 국민을 수탈하는 ‎이 괴물 정부를 우리가 만들었어요 806 00:50:17,682 --> 00:50:20,643 ‎그렇게 아프간인을 ‎탈레반으로 내몰았고요 807 00:50:21,436 --> 00:50:22,270 ‎"애리조나 데일리 스타" 808 00:50:22,353 --> 00:50:24,063 ‎"미국이 아프간 부패에 ‎큰 역할을 한다" 809 00:50:24,647 --> 00:50:26,691 ‎지원과 계약으로 우리는 810 00:50:26,775 --> 00:50:31,112 ‎아프간 사회의 가장 큰 ‎포식자들에게 힘을 실어주었죠 811 00:50:31,196 --> 00:50:35,742 ‎법, 질서 및 보안을 파괴해 버린 ‎이 포식자들이 812 00:50:35,825 --> 00:50:39,120 ‎탈레반의 상승을 이끌어 냈죠 813 00:50:40,580 --> 00:50:44,000 ‎"2010년 6월" 814 00:50:45,418 --> 00:50:47,128 ‎"애덤 리너헨 ‎전 미 육군 의무요원" 815 00:50:47,212 --> 00:50:50,924 ‎제 여단이 칸다하르의 남부 RC를 ‎맡게 되었어요 816 00:50:54,093 --> 00:50:57,180 ‎가까이 갈수록 ‎더 현실이 느껴졌어요 817 00:50:57,263 --> 00:50:58,640 ‎"칸다하르주" 818 00:51:01,184 --> 00:51:03,186 ‎우리가 들어가는 ‎지역에서 나오는 819 00:51:03,269 --> 00:51:04,437 ‎사람들을 마주쳤어요 820 00:51:04,521 --> 00:51:08,858 ‎그들 중 한 사람과 얘기하는데 ‎너무 수척해보였어요 821 00:51:08,942 --> 00:51:10,944 ‎얼굴은 불그스레했어요 822 00:51:11,027 --> 00:51:15,865 ‎그가 말했죠 ‎'저기 가면 동료를 잃어요' 823 00:51:15,949 --> 00:51:19,869 ‎'당신들 죽게 될 겁니다' 824 00:51:19,953 --> 00:51:23,331 ‎'묵사발이 되고 싶으면' 825 00:51:23,414 --> 00:51:25,917 ‎'안에 들어가 보세요' 826 00:51:28,127 --> 00:51:32,215 ‎우리는 외딴곳에 있는 ‎이 자그만 검문소에 있었어요 827 00:51:32,298 --> 00:51:35,635 ‎본 적이 없는 그런 시골이었어요 828 00:51:35,718 --> 00:51:37,762 ‎동화에 나오는 것과 같았죠 829 00:51:38,346 --> 00:51:42,600 ‎진흙 집, 양귀비꽃과 ‎포도 줄기가 있었죠 830 00:51:48,648 --> 00:51:52,569 ‎전에 있던 미군들은 ‎군의 규정에서 일탈했다고 합니다 831 00:51:52,652 --> 00:51:56,114 ‎소매를 자르거나 ‎수염을 기르는 그런 것들요 832 00:51:56,197 --> 00:51:59,117 ‎그들은 아무 감독 없이 ‎지내고 있었습니다 833 00:51:59,200 --> 00:52:01,744 ‎"칼뱅 기브스" 834 00:52:01,828 --> 00:52:05,248 ‎혐의가 진실이라면 ‎이들은 악마의 소대겠죠 835 00:52:05,748 --> 00:52:09,168 ‎미군 5명이 아무 이유 없이 ‎아프간 민간인들을 살해했다는 836 00:52:09,252 --> 00:52:11,087 ‎혐의를 받고 있으며 837 00:52:11,170 --> 00:52:12,881 ‎7명이 은폐 공모자로 지목됐습니다 838 00:52:12,964 --> 00:52:17,594 ‎이들은 시체를 토막 내고 ‎아프간인을 무차별 사격했으며 839 00:52:17,677 --> 00:52:21,306 ‎밀고 군인 폭행 및 ‎마약 흡입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840 00:52:22,432 --> 00:52:25,935 ‎민간인을 죽였다던 ‎바로 그놈들이에요 841 00:52:26,019 --> 00:52:28,104 ‎죽이고 시체를 훼손했죠 842 00:52:28,187 --> 00:52:29,480 ‎지역 주민들은 알고 있었고 843 00:52:29,564 --> 00:52:32,317 ‎나중에 국제 뉴스 거리가 되었어요 844 00:52:34,068 --> 00:52:38,448 ‎미국인들이 인기 없는 상황 속에 ‎우리가 들어가고 있었어요 845 00:52:39,449 --> 00:52:43,703 ‎우린 실제로 임무가 무엇인지 ‎들은 바가 없어요 846 00:52:52,795 --> 00:52:55,590 ‎이 마을에 배치받고 몇 달 후 ‎알았는데 847 00:52:55,673 --> 00:53:00,261 ‎이 마을이 ‎탈레반이 시작된 곳이랍니다 848 00:53:04,724 --> 00:53:09,604 ‎돌아오는 길에 자살 폭탄범이 ‎우리 대열로 들어와서 자폭했어요 849 00:53:13,650 --> 00:53:17,278 ‎그냥 지역 농부 차림으로 850 00:53:17,362 --> 00:53:20,073 ‎통나무를 한 짐 들고 있었는데 851 00:53:20,156 --> 00:53:23,993 ‎우리 가운데 와서 자폭했죠 852 00:53:26,454 --> 00:53:28,831 ‎저희들에게는 ‎깨달음의 순간이었죠 853 00:53:28,915 --> 00:53:31,417 ‎모든 것이 현실이 되는 ‎순간이었고요 854 00:53:32,835 --> 00:53:37,256 ‎5명이 죽었는데 ‎미군 3명 아프간군 2명이었죠 855 00:53:38,883 --> 00:53:43,513 ‎아프간 군사 행동에 대한 ‎우리 접근법을 완전히 바꿨죠 856 00:53:43,596 --> 00:53:46,557 ‎지역 사람들과의 관계도 ‎바꾸어 버렸고 857 00:53:46,641 --> 00:53:51,062 ‎군에 복무하며 성취하려던 것들과 858 00:53:51,145 --> 00:53:55,400 ‎이상적인 신념도 ‎산산이 깨졌습니다 859 00:53:59,404 --> 00:54:02,281 ‎민간인이 우리에게 걸어오면 860 00:54:02,365 --> 00:54:05,284 ‎인사를 한다 하더라도 ‎총을 겨누었어요 861 00:54:09,247 --> 00:54:11,332 ‎그런다고 우리 경계가 ‎풀리진 않아요 862 00:54:20,049 --> 00:54:25,096 ‎저는 10대 때 우리가 ‎세상에서 최고라고 배웠어요 863 00:54:25,179 --> 00:54:26,973 ‎사람들이 우리를 공격한 이유는 864 00:54:27,056 --> 00:54:28,349 ‎브리타니 라모스 데바로스 대위, ‎미군, 2016 865 00:54:28,433 --> 00:54:30,768 ‎우리를 질투하고 우리 자유를 ‎증오했기 때문이라고요 866 00:54:32,729 --> 00:54:35,898 ‎저는 2011년에 ‎장교로 임명되었습니다 867 00:54:39,610 --> 00:54:41,612 ‎제가 아프간에 파견되었을 때 868 00:54:41,696 --> 00:54:45,116 ‎정말 아프간 사람들을 ‎도우러 간다고 믿고 있었죠 869 00:54:47,452 --> 00:54:51,039 ‎그렇지만 무력 행사가 ‎주 기능인 조직이 870 00:54:51,122 --> 00:54:54,208 ‎건강하고 안전한 공동체를 ‎만들 순 없죠 871 00:54:58,296 --> 00:55:02,008 ‎한번은 보병 중대장이 ‎우는 것을 보았어요 872 00:55:02,091 --> 00:55:04,010 ‎군에서는 드문 일이죠 873 00:55:04,510 --> 00:55:06,471 ‎그는 임무를 부여받았어요 874 00:55:07,472 --> 00:55:11,225 ‎'이 지역 사람들과 ‎관계를 구축하라' 875 00:55:11,309 --> 00:55:12,185 ‎그렇게 했죠 876 00:55:12,268 --> 00:55:17,398 ‎그해 동안 모든 신뢰를 ‎구축하고 강렬한 경험을 쌓았어요 877 00:55:17,899 --> 00:55:22,320 ‎그런데 쌓아 올린 모든 것을 ‎파괴하라는 명령을 받았어요 878 00:55:26,407 --> 00:55:32,205 ‎그는 사무실에서 ‎울음을 터뜨렸어요 879 00:55:33,122 --> 00:55:36,709 ‎아프간 사람들을 ‎어떻게 배신하느냐는 것이죠 880 00:55:36,793 --> 00:55:40,004 ‎도움을 주고 봉사하러 ‎갔던 것인데 말이죠 881 00:55:40,880 --> 00:55:44,801 ‎애들을 겁주려는 게 아니라고 ‎말해 줄래요? 882 00:55:44,884 --> 00:55:47,428 ‎우리가 할 일이 있다고 전해 줘요 883 00:55:48,638 --> 00:55:51,557 ‎배치 초기에는 ‎그래도 여지가 있었는데 884 00:55:51,641 --> 00:55:55,019 ‎마을을 떠날 때쯤 ‎사람들은 우리를 좋아하지 않았죠 885 00:55:56,604 --> 00:56:00,274 ‎아프간에 크게 관심 없다는 걸 ‎안 거죠 886 00:56:02,527 --> 00:56:04,278 ‎그래서 9/11 이후 군인들은 887 00:56:04,362 --> 00:56:08,074 ‎이 말이 뼈저리게 느껴졌던 거죠 888 00:56:08,157 --> 00:56:11,244 ‎'우리 동료를 위해 이 일을 한다' 889 00:56:11,744 --> 00:56:13,412 ‎'우리는 굳은 형제다' 890 00:56:15,373 --> 00:56:19,752 ‎그게 목적이에요 ‎그냥 안 죽으려고 싸우는 거예요 891 00:56:21,921 --> 00:56:24,382 ‎그 자살 폭탄 테러에서 892 00:56:24,465 --> 00:56:29,178 ‎소대의 가장 어린 대원 중 ‎한 명이 죽었어요 893 00:56:32,473 --> 00:56:36,894 ‎위생병이었는데 ‎총에 맞기 30분 전에 894 00:56:36,978 --> 00:56:40,815 ‎저에게 말했어요 ‎'전 죽고 싶지 않습니다' 895 00:56:41,482 --> 00:56:44,777 ‎원래 정말 강한 아이인데 ‎이렇게 외치는 것 같았어요 896 00:56:44,861 --> 00:56:47,905 ‎'듣고 있어요? ‎정말 죽기 싫다고요!' 897 00:56:48,406 --> 00:56:52,368 ‎30분 후 그의 시체를 봤는데 898 00:56:52,451 --> 00:56:57,582 ‎날 죽게 내 버려 두지 ‎말라는 것 같았어요 899 00:57:02,253 --> 00:57:07,133 ‎이런 전쟁을 해명할 ‎그럴 듯한 이야기가 없다면 900 00:57:07,216 --> 00:57:10,136 ‎군인들은 자기 탓이 아닌 것들을 901 00:57:10,219 --> 00:57:12,013 ‎자기 책임으로 떠안기 쉽습니다 902 00:57:12,096 --> 00:57:17,393 ‎그리고 전쟁을 나만의 끔찍한 ‎경험으로 치부해 버리죠 903 00:57:17,476 --> 00:57:19,437 ‎그냥 '내 전쟁'이 됩니다 904 00:57:23,274 --> 00:57:25,735 ‎그리고 내 전쟁에서 ‎나쁜 놈은 나죠 905 00:57:29,363 --> 00:57:33,284 ‎내 머릿속에 안착한 ‎이 전쟁 이야기는 906 00:57:33,367 --> 00:57:39,290 ‎친구를 구하지 못한 ‎위생병의 이야기죠 907 00:57:43,377 --> 00:57:45,671 ‎소대 병장은 ‎소대를 집합시키고는 말해요 908 00:57:45,755 --> 00:57:47,507 ‎'이제 가장 힘든 일이 남았다' 909 00:57:48,925 --> 00:57:50,176 ‎'집으로 가는 일이다' 910 00:57:52,094 --> 00:57:54,305 ‎무슨 소리인가 했죠 911 00:57:54,805 --> 00:57:56,891 ‎그게 무슨 말도 ‎안 되는 소린가 했어요 912 00:57:56,974 --> 00:57:59,185 ‎가장 힘든 일은 끝났잖아요 913 00:57:59,810 --> 00:58:03,773 ‎그런데 가장 힘든 일이 ‎다가온다는 거예요 914 00:58:04,524 --> 00:58:05,358 ‎제기랄 915 00:58:07,610 --> 00:58:09,153 ‎그게 집으로 가는 일이래요 916 00:58:09,237 --> 00:58:12,657 ‎아무도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‎알 수 없었죠 917 00:58:14,492 --> 00:58:16,577 ‎그런데 그의 말이 옳았어요 918 00:58:16,661 --> 00:58:17,495 ‎"귀국 환영! ‎제임스 라포르타 상병" 919 00:58:17,578 --> 00:58:18,996 ‎그가 전적으로 옳았어요 920 00:58:20,289 --> 00:58:22,416 ‎"아들, 사랑해" 921 00:58:24,168 --> 00:58:28,089 ‎제가 얼마나 변했는지 ‎그땐 몰랐어요 922 00:58:29,048 --> 00:58:31,884 ‎오늘날까지... 923 00:58:35,846 --> 00:58:39,934 ‎제 일부는 ‎아프간에서 죽어 있어요 924 00:58:41,769 --> 00:58:43,312 ‎영영 돌아오지 못할 부분이죠 925 00:58:44,772 --> 00:58:49,652 ‎어느 날 밤 ‎아프간의 감시 타워에서 926 00:58:49,735 --> 00:58:51,988 ‎미국의 자유가 ‎무엇인지 깨달았어요 927 00:58:52,071 --> 00:58:54,657 ‎이 나라에서 자유가 ‎무슨 뜻일까요? 928 00:58:54,740 --> 00:58:56,909 ‎그건 상상할 자유예요 929 00:58:58,160 --> 00:59:00,413 ‎우리만의 소설을 쓸 ‎자격을 얻은 것 같아요 930 00:59:00,496 --> 00:59:02,748 ‎벽 왼쪽에서 쏘고 있습니다! 931 00:59:02,832 --> 00:59:03,666 ‎봤어요! 932 00:59:03,749 --> 00:59:06,752 ‎아프간에 갔을 때 933 00:59:06,836 --> 00:59:09,755 ‎모든 것이, 커튼이 ‎내려진 느낌이에요 934 00:59:15,595 --> 00:59:16,429 ‎제기랄! 935 00:59:23,686 --> 00:59:25,938 ‎모두 죽을 거야 ‎총 잡아! 936 00:59:27,315 --> 00:59:28,941 ‎물러 서! 가! 937 00:59:30,985 --> 00:59:31,819 ‎제기랄! 938 00:59:33,279 --> 00:59:35,239 ‎야, 도와 줘! 939 00:59:38,326 --> 00:59:40,286 ‎마침내 오늘 전화를 하게 됐죠 940 00:59:41,287 --> 00:59:44,707 ‎'정말 보고 싶었어요'를 ‎예상하면서요 941 00:59:44,790 --> 00:59:46,876 ‎그런 것을 예상했는데 942 00:59:46,959 --> 00:59:48,753 ‎아니었어요 ‎집에 전화를 했더니 943 00:59:49,587 --> 00:59:53,466 ‎'그래, 모두 괜찮아 ‎파티 중이야' 944 00:59:53,549 --> 00:59:55,676 ‎'여기는 다 잘 살고 있어' 945 00:59:56,177 --> 00:59:58,179 ‎내가 괜찮은지 묻지도 않아요 946 00:59:59,305 --> 01:00:00,806 ‎바로 그때 깨달았죠 947 01:00:00,890 --> 01:00:03,559 ‎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일에 ‎신경도 안 쓴다는 것을요 948 01:00:04,185 --> 01:00:05,019 ‎마치... 949 01:00:06,812 --> 01:00:09,565 ‎아무도 9/11을 ‎언급하지 않는 것처럼요 950 01:00:10,608 --> 01:00:13,319 ‎저에게는 그게 ‎제가 여기 온 이유인데 951 01:00:18,616 --> 01:00:21,202 ‎미국 역사에서 ‎가장 긴 전쟁입니다 952 01:00:24,664 --> 01:00:27,208 ‎바로 그 상태죠 ‎누구도 출구를 못 찾고 있어요 953 01:00:35,132 --> 01:00:37,802 ‎아프간 전쟁 초기에는 954 01:00:37,885 --> 01:00:41,013 ‎빈라덴을 잡을 기회가 ‎있었어요 955 01:00:41,097 --> 01:00:42,515 ‎토라보라 지역에서 말이죠 956 01:00:43,265 --> 01:00:48,145 ‎그 기회를 놓치자 ‎다신 그런 기회를 못 잡았어요 957 01:00:48,229 --> 01:00:51,315 ‎그렇게 가까이까지 ‎갈 기회가 없었어요 958 01:00:51,399 --> 01:00:53,067 ‎그의 위치 추적에서 말이죠 959 01:00:53,150 --> 01:00:56,862 ‎그리고 그를 잡을 작전을 ‎행할 방법도 놓쳤죠 960 01:00:58,906 --> 01:01:03,869 ‎2010년 노동절 날에 ‎CIA가 백악관에 와서는 961 01:01:03,953 --> 01:01:07,456 ‎대통령에게 관심 건물이 ‎있다고 알렸어요 962 01:01:09,333 --> 01:01:11,544 ‎사람들이 질문을 하기 시작했죠 963 01:01:11,627 --> 01:01:15,047 ‎아마도 빈라덴일 거라는 ‎추측입니다 964 01:02:14,398 --> 01:02:17,359 ‎자막: 양중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