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6,006 --> 00:00:09,676 생명체들은 샤워와 굴러가는 기계에서 노래를 잘한다 2 00:00:09,760 --> 00:00:11,887 난 위험한 생명체 3 00:00:11,970 --> 00:00:15,641 하지만 관중 앞에서 공연하는 건 다른 감정들을 일으킨다 4 00:00:15,724 --> 00:00:17,643 보통 용기를 북돋우거나... 5 00:00:17,726 --> 00:00:18,894 할 수 있어 6 00:00:18,977 --> 00:00:20,479 극도로 과신하고... 7 00:00:20,562 --> 00:00:22,397 이건 나만 할 수 있다 8 00:00:22,481 --> 00:00:24,191 혹은 남을 의식하게 된다 9 00:00:24,274 --> 00:00:25,108 난 못 한다 10 00:00:25,192 --> 00:00:27,027 무대에 오른다는 황홀감은 11 00:00:27,110 --> 00:00:30,364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거라는 기대감에서 온다 12 00:00:30,447 --> 00:00:33,867 다들 나를 사랑하는구나! 서서 손을 부딪치고 있다 13 00:00:34,576 --> 00:00:36,286 아니면 끝내주게 말아먹거나 14 00:00:36,370 --> 00:00:38,205 사망할 것만 같다 15 00:00:38,288 --> 00:00:41,792 그런 공연은 험하게 끝나기도 하는 감정적으로 위험한 일이다 16 00:00:42,626 --> 00:00:44,711 하지만 그런 위험을 기꺼이 무시하고 17 00:00:44,795 --> 00:00:46,964 무대에서 자신을 다 드러내 보이는 생명체들은 18 00:00:47,047 --> 00:00:49,716 순전한 기쁨을 맛볼 수 있다 19 00:00:58,475 --> 00:01:01,228 살짝 기운 우리 행성 20 00:01:01,311 --> 00:01:03,021 별 주위를 돌아 21 00:01:03,772 --> 00:01:06,441 삶의 의미를 부여하려 해 22 00:01:06,525 --> 00:01:08,068 이상해 보이겠지만 23 00:01:09,027 --> 00:01:11,280 우리가 아는 건 우리 존재뿐 24 00:01:11,363 --> 00:01:14,241 얼마 안 걸려 발 튜브를 신는 게 좋겠어 25 00:01:14,324 --> 00:01:16,577 기쁨과 슬픔, 용기와 두려움 26 00:01:16,660 --> 00:01:19,246 호기심과 분노 위험으로 가득한 행성 27 00:01:19,329 --> 00:01:21,456 그리고 여기서 점점 더 이상해져만 가 28 00:01:21,540 --> 00:01:22,541 '낯선 행성' STRANGE PLANET 29 00:01:22,624 --> 00:01:24,251 "네이선 W 파일의 책 시리즈 원작" 30 00:01:39,183 --> 00:01:40,809 멋진 멜로디다 31 00:01:40,893 --> 00:01:42,728 전문 뮤지션이냐? 32 00:01:42,811 --> 00:01:45,772 아니다 나를 놀라게 하려고 기다렸냐? 33 00:01:45,856 --> 00:01:47,608 낮에 한 번씩 여기 나와서 34 00:01:47,691 --> 00:01:50,444 어린 생명체들이 나를 모래에 매장하게 둔다 35 00:01:50,527 --> 00:01:52,863 모래의 무게에 진정 효과가 있더라고 36 00:01:52,946 --> 00:01:54,573 왜 해변에서 연주하고 있냐? 37 00:01:55,157 --> 00:01:58,243 다른 생명체들이 있으면 연주를 못 해서 38 00:01:58,327 --> 00:02:02,080 마음 놓고 연주하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다 39 00:02:02,164 --> 00:02:05,250 우리 둘 다 그게 사실이 아니란 건 방금 알았다, 넌 재능이 있다 40 00:02:05,334 --> 00:02:08,753 내 식당에서 하는 장기 자랑에서 그 재능을 뽐내 보는 게 어떻겠냐? 41 00:02:08,836 --> 00:02:10,005 "장기 자랑 케어풀 나우로 와라" 42 00:02:10,088 --> 00:02:12,883 내가 고려하겠다고 하면 이렇게 숨어 있는 거 관두겠냐? 43 00:02:12,966 --> 00:02:18,096 알겠다, 그런 생명체가 있어도 그건 비슷한 생명체일 거다 44 00:02:20,849 --> 00:02:22,768 "케어풀 나우" 45 00:02:23,810 --> 00:02:25,687 주문한 거 나왔다, 맞을 거다 46 00:02:28,148 --> 00:02:30,275 마음에 든다 새로운 걸 하는구나, 좋다 47 00:02:30,359 --> 00:02:32,903 오늘 밤 숨겨진 재능을 선보일 거냐? 48 00:02:33,570 --> 00:02:34,947 난 구조 공학자다 49 00:02:35,030 --> 00:02:37,908 내 재능은 네 식당이 절벽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는 거다 50 00:02:39,034 --> 00:02:40,410 나가서 그런 농담을 하면 된다 51 00:02:41,119 --> 00:02:42,829 난 회전 주기마다 52 00:02:42,913 --> 00:02:45,791 새로운 생명체가 재능 선보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53 00:02:45,874 --> 00:02:48,335 네가 공짜 아침을 줘서 준비만 돕는 거다 54 00:02:48,418 --> 00:02:49,920 언젠가 마음이 바뀔 거다 55 00:02:50,003 --> 00:02:51,672 왜 난 공짜 아침 안 주냐? 56 00:02:55,467 --> 00:02:58,053 왜 저렇게 재능 공유에 목을 매는 거냐? 57 00:02:58,136 --> 00:02:59,638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랬다 58 00:02:59,721 --> 00:03:01,682 내가 저글러라는 걸 증명하려고 끊임없이 애쓰고 있다 59 00:03:01,765 --> 00:03:03,183 너 저글러 맞다 60 00:03:05,102 --> 00:03:06,854 - 봤냐? - 될 뻔했다 61 00:03:07,354 --> 00:03:09,898 공유할 재능이 없는 생명체가 있을 수도 있잖냐 62 00:03:10,899 --> 00:03:15,863 맞다, 너한테 재능이 있어도 현수막 만드는 건 확실히 아니다 63 00:03:15,946 --> 00:03:17,281 "너의 불필요한 재능을 우리에게 선보여라" 64 00:03:17,364 --> 00:03:18,824 내가 보기엔 귀여운데 65 00:03:20,909 --> 00:03:23,120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생명 증여자다 66 00:03:23,620 --> 00:03:25,289 너의 유일한 생명 증여자다 67 00:03:26,123 --> 00:03:28,166 미안하다, 말이 의도보다 우울하게 나왔다 68 00:03:28,250 --> 00:03:30,127 다른 생명 증여자가 여기 있었다면 그 말에 웃었을 거다 69 00:03:30,210 --> 00:03:33,088 네 말처럼 다른 생명 증여자는 사망해서 여기 없는 거잖냐 70 00:03:33,172 --> 00:03:35,340 이런, 유감이다 71 00:03:36,049 --> 00:03:38,510 회전 주기가 많이 지났다 우린 이렇게 견딘다 72 00:03:38,594 --> 00:03:39,761 이해한다 73 00:03:41,138 --> 00:03:43,974 최근에 다른 생명 증여자 생각을 많이 했다 74 00:03:44,808 --> 00:03:46,810 다른 생명체들 앞에서 연주하는 걸 75 00:03:46,894 --> 00:03:49,730 다른 생명 증여자와 너에게 빚진 기분이다 76 00:03:49,813 --> 00:03:53,025 다른 생명 증여자는 늘 그랬다 꼭 다시 하기를 바랄 거다 77 00:03:53,108 --> 00:03:55,485 네 연주가 생명체를 행복하게 한다고 믿었다 78 00:03:55,569 --> 00:03:57,446 또 너희 둘을 실망시키고 싶진 않다 79 00:03:57,946 --> 00:04:00,824 사실 장기 자랑에서 연주하라고 초대받기는 했다 80 00:04:01,450 --> 00:04:02,451 이게 신호겠냐? 81 00:04:02,534 --> 00:04:04,953 이 초대장은 어디서 온 거냐? 82 00:04:05,037 --> 00:04:07,748 해변에 나타난 모래 괴물이 나한테 줬다 83 00:04:08,248 --> 00:04:10,959 이것만큼 확실한 신호도 없을 것 같다 84 00:04:15,380 --> 00:04:17,798 그렇게 하다가는 모든 시스템이 과부하에 걸릴 거다 85 00:04:17,882 --> 00:04:20,636 내 식당 무대 조명 설치에 이래라저래라하지 마라 86 00:04:23,722 --> 00:04:25,974 걱정하지 마라 네가 망친 건 내가 고치겠다 87 00:04:26,058 --> 00:04:27,434 걱정 안 했다 88 00:04:27,935 --> 00:04:31,855 저걸 저기 끼우고, 틀렸다 이제 고쳤으니까, 또 틀렸군 89 00:04:31,939 --> 00:04:33,899 됐다, 이렇게 하는 거다 90 00:04:34,399 --> 00:04:35,651 아주 불안정해 보인다 91 00:04:39,071 --> 00:04:41,406 쇼를 망칠 정도로 공짜 아침이 맛있었기를 바란다 92 00:04:41,490 --> 00:04:44,284 네가 잘못 연결하지만 않았어도 애초 이런 일은 없었다 93 00:04:44,368 --> 00:04:48,455 둘의 팀워크가 부족해서 우리 쇼가 암흑에 빠지게 됐구나 94 00:04:48,539 --> 00:04:50,582 둘이 이 문제를 당장 해결하도록 해라 95 00:04:50,666 --> 00:04:52,084 - 얘 실수를 고치고 있었다 - 내 배선을 다시 했다 96 00:04:52,167 --> 00:04:54,545 둘이 힘을 합칠 게 아니면 다른 데 가서 일해라 97 00:04:54,628 --> 00:04:56,547 너희는 둘 다 재능 있는 생명체다 98 00:04:56,630 --> 00:04:57,798 분명히 방법을 찾을 거다 99 00:04:58,590 --> 00:05:00,008 경영은 내 존재 자체다 100 00:05:00,092 --> 00:05:01,176 난 여기 직원 아니다 101 00:05:01,260 --> 00:05:03,971 사실이다 근데, 언제든 널 재배치할 수 있다 102 00:05:04,054 --> 00:05:06,807 아니다, 갈라진 틈의 미스터리라니 몹시 궁금하다 103 00:05:06,890 --> 00:05:08,350 엄청날 거다 104 00:05:08,433 --> 00:05:10,519 - 이런, 이렇게는 일 못 한다 - 늘 문제다 105 00:05:15,107 --> 00:05:17,651 전기도 없이 장기 자랑을 어떻게 하냐? 106 00:05:17,734 --> 00:05:20,654 괜찮다, 내 거주지에 있는 예비 발전기를 켜면 된다 107 00:05:20,737 --> 00:05:24,116 예비 발전기가 있냐? 그런데 왜 주 회로를 고치랬냐? 108 00:05:24,199 --> 00:05:26,285 언젠가는 고쳐야 하고 109 00:05:26,368 --> 00:05:29,371 둘이 협동하는 걸 배우기에 좋은 기회잖냐 110 00:05:29,454 --> 00:05:31,415 그 둘이 그 일 적임자 맞냐? 111 00:05:31,498 --> 00:05:32,666 알게 될 거다 112 00:05:42,301 --> 00:05:43,302 "장기 자랑!" 113 00:05:43,385 --> 00:05:44,344 "신청서" 114 00:05:50,642 --> 00:05:53,729 - 내 조언을 받아들였구나! - 제발 그거 좀 그만해라 115 00:05:53,812 --> 00:05:57,900 네 재능을 공유하기로 했다니 참 기쁘다, 그래서 무슨 공연이냐? 116 00:05:57,983 --> 00:05:59,067 아직 난 잘 모른다 117 00:05:59,151 --> 00:06:01,862 흥미로운 이름이다 하지만 아주 공감 간다 118 00:06:01,945 --> 00:06:03,447 아니, 그게, 난... 119 00:06:06,950 --> 00:06:10,078 나를 안내인으로 부르는 생명체들도 있는 거 아냐? 120 00:06:10,162 --> 00:06:13,081 좀 세게 나갈 때도 있다 그래도 기회 있을 때마다 121 00:06:13,165 --> 00:06:15,501 생명체를 옳은 방향으로 인도하는 게 좋다 122 00:06:15,584 --> 00:06:17,127 그게 이 절벽 방향은 아니면 좋겠다 123 00:06:18,253 --> 00:06:20,130 그런데 난 그런 인도가 필요하겠다 그렇지 않냐? 124 00:06:20,214 --> 00:06:23,425 그건 누구나 그렇다 자, 시작하자 125 00:06:24,801 --> 00:06:26,803 이런 공간이 있는지도 몰랐다 126 00:06:26,887 --> 00:06:28,889 난 전에 어느 청사진에서 봤다 127 00:06:28,972 --> 00:06:30,307 당연히 그랬겠다 128 00:06:30,390 --> 00:06:33,060 이 공간에 관해 너보다 훨씬 많이 알아서 미안하다 129 00:06:33,143 --> 00:06:35,521 도움 안 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사실이다 130 00:06:37,773 --> 00:06:39,024 이거 같다 131 00:06:39,107 --> 00:06:41,527 잘됐다 이 일을 빨리 완수하면 좋겠다 132 00:06:41,610 --> 00:06:44,571 나도 마찬가지다 이 장치는 작동하는 것 같다 133 00:06:44,655 --> 00:06:46,406 전력원을 찾아 이 줄을 따라가 봐야겠다 134 00:06:49,660 --> 00:06:50,827 드디어 도움이 돼 준 데 감사를 전한다 135 00:06:50,911 --> 00:06:54,456 네 도움 때문에 이렇게 됐다는 걸 상기시켜야겠냐? 136 00:06:57,918 --> 00:07:00,587 이곳과 어두운 틈은 다 뭐냐? 137 00:07:01,213 --> 00:07:03,549 - 빨리 끝내자 - 이건 청사진에 없었다 138 00:07:03,632 --> 00:07:05,300 - 올 거냐? - 구미가 당긴다 139 00:07:06,093 --> 00:07:09,137 속임수가 분명하다, 너 두렵구나 140 00:07:09,221 --> 00:07:12,975 속임수 인정, 내 일은 위험을 피하는 거지 받아들이는 게 아니다 141 00:07:13,058 --> 00:07:15,435 내가 이 심연을 탐험할 수 있다면 너도 할 수 있다 142 00:07:19,273 --> 00:07:20,274 알았다 143 00:07:23,360 --> 00:07:24,820 좋아, 할 수 있다 144 00:07:25,863 --> 00:07:26,864 바보 145 00:07:33,912 --> 00:07:34,955 여기서 뭐 하는 거냐? 146 00:07:35,038 --> 00:07:38,458 꼭 필요한 기술을 단련해서 오늘 밤 공연에 147 00:07:38,542 --> 00:07:41,211 꼭 필요한 독려를 하려고 한다 148 00:07:41,295 --> 00:07:44,256 앞으로 하게 될 일로 관객 앞에서 공연하는 데 필요한 149 00:07:44,339 --> 00:07:46,008 기술을 익히게 될 거다 150 00:07:46,091 --> 00:07:52,598 먼저, 이 접시들을 깨끗이 씻어라 잔여물이 절대 없어야 한다 151 00:07:52,681 --> 00:07:54,641 무슨... 이게 공연과 무슨 상관이냐? 152 00:07:54,725 --> 00:07:55,934 다 상관있다 153 00:07:58,437 --> 00:08:00,105 말 그만하고 씻어라 154 00:08:00,189 --> 00:08:02,191 이 자양물이 너무 익기 전에 접시에 담아야 한다 155 00:08:08,614 --> 00:08:10,532 공짜 자양물이다 156 00:08:12,993 --> 00:08:17,080 찌꺼기에 집중해서 잘 뿌려라 157 00:08:17,164 --> 00:08:18,415 이해가 안 된다 158 00:08:18,498 --> 00:08:19,666 나도 안 된다 159 00:08:23,003 --> 00:08:25,589 집중해라, 집중 160 00:08:37,518 --> 00:08:39,977 쓸데없이 너무 잘 씻었다 161 00:08:42,105 --> 00:08:46,360 2번째 일은 주문이 들어오면 주문 내용을 162 00:08:46,443 --> 00:08:48,362 셰프에게 말해 주는 거다 163 00:08:48,445 --> 00:08:50,656 절대 망칠 수 없는 일이다 164 00:08:54,701 --> 00:08:58,163 코코판 올린 탄수화물 1그릇... 역겹다 165 00:08:58,247 --> 00:09:01,667 이상한 섭취 선택으로 생명체들을 판단하지 않는다 166 00:09:01,750 --> 00:09:02,584 "탄수화물" 167 00:09:02,668 --> 00:09:03,752 그리고 목소리를 높여라 168 00:09:04,586 --> 00:09:05,754 진짜 창피하다 169 00:09:05,838 --> 00:09:08,841 창피함은 성공의 구성 요소다 170 00:09:11,677 --> 00:09:13,637 소스 뺀 잎사귀 양동이 171 00:09:13,720 --> 00:09:14,805 제대로 해라 172 00:09:14,888 --> 00:09:17,808 잎사귀 양동이 없인 그 생명체가 사망할 것처럼 173 00:09:18,517 --> 00:09:20,894 더 열나게 만든 열나게 매운 감자? 174 00:09:20,978 --> 00:09:24,314 좋다, 그건 나도 헷갈리는군 하지만 잘했다 175 00:09:25,357 --> 00:09:30,320 속을 켜켜이 채운 국수 176 00:09:32,781 --> 00:09:35,951 저 강하는 내 예상대로 위험했다 177 00:09:37,995 --> 00:09:39,162 끝내준다 178 00:09:39,246 --> 00:09:42,833 맞다, 하지만 돌 보고 감탄한다고 식당으로 빨리 가는 건 아니다 179 00:09:45,794 --> 00:09:47,963 이상할 정도로 땅에서 들어 올리는 게 힘들다 180 00:09:48,714 --> 00:09:51,425 작은데 진짜 무겁다 아주 흥미롭군 181 00:09:56,722 --> 00:09:57,973 조심해라! 182 00:10:00,601 --> 00:10:03,687 내가 옳았다, 사망할 뻔했다 183 00:10:04,188 --> 00:10:05,856 내 생명수 펌프가 난리다 184 00:10:05,939 --> 00:10:07,858 진짜 무서웠다! 185 00:10:07,941 --> 00:10:11,111 저쪽으로 못 돌아가게 됐으니 계속 무서울 거다 186 00:10:11,195 --> 00:10:13,864 그러면 이 전선을 따라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야 한다 187 00:10:14,489 --> 00:10:15,574 아니면 사망할 거다 188 00:10:19,953 --> 00:10:23,832 이렇게 두려웠던 적이 없는데 이렇게 활기찬 적도 없었다 189 00:10:23,916 --> 00:10:25,834 진짜 슬프지만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 190 00:10:25,918 --> 00:10:29,755 생명체들이 사망을 접하지 않고도 활기를 느끼면 좋겠다 191 00:10:30,547 --> 00:10:32,299 우리가 불행하다는 뜻이겠냐? 192 00:10:32,382 --> 00:10:34,384 그건 방금 깔릴 뻔해서 그렇겠지만 193 00:10:34,468 --> 00:10:38,430 내가 감정을 속일 때가 있단 건 인정해야겠다 194 00:10:39,014 --> 00:10:41,600 난 내가 연구하는 구조물만큼이나 불안정할 때가 있다 195 00:10:42,226 --> 00:10:44,895 때로 난 나 스스로 결정하는 일도 없이 196 00:10:44,978 --> 00:10:47,064 자동으로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하다 197 00:10:47,147 --> 00:10:50,567 난 늘 내가 원하고 필요한 것보다 식당과 일을 우선시한다 198 00:10:52,152 --> 00:10:54,988 다른 생명체들에게는 솔직해야 한다고 배우며 크지만 199 00:10:55,072 --> 00:10:57,407 자신에게 솔직하긴 참 어려운데 웃기지 않냐? 200 00:10:57,491 --> 00:11:01,745 맞다, 생명체들은 세대를 거치며 자신의 정직에 손해가 돼도 201 00:11:01,828 --> 00:11:04,164 다른 생명체와의 정직을 우선시하도록 변해 왔다 202 00:11:04,248 --> 00:11:05,916 네가 원하고 필요한 건 뭐냐? 203 00:11:06,458 --> 00:11:10,170 이젠 잘 모르겠다 하지만 만족스럽진 않다 204 00:11:14,174 --> 00:11:16,593 우리 둘 다 막다른 벽과 마주했나 보다 205 00:11:17,886 --> 00:11:20,138 벽은 우리가 아직 걷는 법을 배우지 못한 바닥에 불과하다 206 00:11:21,890 --> 00:11:26,687 3번째 일은 방금 씻은 접시로 주문받은 걸 서빙하는 거다 207 00:11:26,770 --> 00:11:29,857 하지만 누가 뭘 주문했는지는 말하지 않을 테니 208 00:11:29,940 --> 00:11:34,653 노래로 누가 주문한 건지 알아내라 일종의 공연인 셈이다 209 00:11:34,736 --> 00:11:37,990 그건 좀 심한 것 같은데 그래도 해 보겠다 210 00:11:42,452 --> 00:11:44,204 주문한... 211 00:11:47,249 --> 00:11:50,669 코코판 올린 탄수화물 1그릇 시킨 생명체? 212 00:11:50,752 --> 00:11:52,796 - 내 거 아니다 - 내가 주문했다 213 00:11:52,880 --> 00:11:54,173 역겹다 214 00:11:54,256 --> 00:11:56,425 시도도 안 하고 판단하지 마라 215 00:11:56,508 --> 00:11:59,428 좋다, 더 열나게 만든 열나게 매운 감자도 있다 216 00:11:59,511 --> 00:12:00,512 그게 말이 되냐? 217 00:12:00,596 --> 00:12:01,638 글쎄, 나도 모른다 218 00:12:01,722 --> 00:12:03,891 그건 내 거다 누가 시도해 보겠냐? 219 00:12:03,974 --> 00:12:07,311 이제 살짝 끌리기는 한다 혹시 누가... 220 00:12:07,394 --> 00:12:08,228 맛있는 잎사귀 양동이 주문했냐? 221 00:12:08,312 --> 00:12:10,439 자, 여기 있다 맛있게 섭취해라 222 00:12:10,522 --> 00:12:11,440 여기 소스 들었냐? 223 00:12:11,523 --> 00:12:13,066 내가 2번 확인했다 소스는 없다 224 00:12:13,150 --> 00:12:14,735 고맙다 내가 알레르기가 있다 225 00:12:18,989 --> 00:12:21,200 그리고 속을 켜켜이 채운 국수 226 00:12:21,825 --> 00:12:24,661 주문한 생명체? 제발 말 좀 해라 227 00:12:24,745 --> 00:12:26,413 그건 내 거다 228 00:12:26,496 --> 00:12:28,040 그러냐? 고맙다, 이런 229 00:12:28,123 --> 00:12:29,750 마침내 다 끝났다 230 00:12:31,126 --> 00:12:31,960 넌 준비됐다 231 00:12:32,044 --> 00:12:33,879 정말 내가 장기 자랑에서 공연할 수 있겠냐? 232 00:12:34,421 --> 00:12:36,924 난 케어풀 나우에서 일할 준비만 된 것 같다 233 00:12:37,007 --> 00:12:41,053 좋다, 오늘 직원이 모자라 도움이 필요했다고 말 안 하면 234 00:12:41,136 --> 00:12:42,221 속임수를 쓰는 걸 거다 235 00:12:42,304 --> 00:12:45,933 하지만 이 훈련으로 넌 공연할 준비도 됐다 236 00:12:46,016 --> 00:12:48,769 부담감을 안고 노래하는 게 조금은 덜 불안한 것 같긴 하다 237 00:12:48,852 --> 00:12:51,730 그리고 접시 닦기 실력도 그다지 나쁘지 않다 238 00:12:51,813 --> 00:12:52,814 더 잘할 수 있을 거다 239 00:13:05,452 --> 00:13:08,121 이런, 정말 아름답다 240 00:13:08,205 --> 00:13:10,249 진짜 바위를 좋아하나 보다 241 00:13:15,420 --> 00:13:16,672 또 다른 어두운 틈이다 242 00:13:18,215 --> 00:13:22,135 이건 지적으로 우세한 생명체가 한 일 같다 243 00:13:22,219 --> 00:13:23,929 외계 허공 생명체처럼 말이냐? 244 00:13:24,012 --> 00:13:26,181 외계 허공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증거도 없다 245 00:13:26,265 --> 00:13:27,266 난 존재한다고 믿고 싶다 246 00:13:28,517 --> 00:13:32,354 생명체가 만든 기계는 이 멋진 거석에서 에너지를 전환해 247 00:13:32,437 --> 00:13:33,772 케어풀 나우로 우회시키는 게 분명하다 248 00:13:33,856 --> 00:13:35,899 좋다 그러면 어떻게 다시 전력을 켜냐? 249 00:13:37,109 --> 00:13:39,111 이 거석의 포트에서 250 00:13:39,194 --> 00:13:40,612 선이 빠진 것 같다 251 00:13:41,113 --> 00:13:42,990 다시 연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252 00:13:43,073 --> 00:13:44,491 이 구불구불한 선은 여기다 253 00:13:51,957 --> 00:13:53,959 남은 몇 개는 어떻게 연결하냐? 254 00:13:54,042 --> 00:13:55,544 내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255 00:13:55,627 --> 00:13:57,713 하지만 전선을 잡고 올라가는 건 힘들겠다 256 00:13:57,796 --> 00:13:58,964 발 튜브를 줘 봐라 257 00:13:59,047 --> 00:14:02,342 난 나한테 특별한 생명체 앞에서만 발 튜브를 벗는다 258 00:14:02,426 --> 00:14:04,678 이 일을 완수하고 싶긴 한 거냐? 259 00:14:08,891 --> 00:14:09,892 됐다 260 00:14:10,517 --> 00:14:11,852 이게 안전띠냐? 261 00:14:12,352 --> 00:14:13,353 아니다 262 00:14:13,437 --> 00:14:15,772 위험을 피하게 돕는 게 네 일인 줄 알았다 263 00:14:15,856 --> 00:14:18,525 내 일에는 위험이 따른다는 걸 배우는 중이다 264 00:14:32,039 --> 00:14:33,123 잘하고 있다 265 00:14:45,928 --> 00:14:48,138 내가 있다, 넌 할 수 있다 266 00:14:59,858 --> 00:15:03,278 - 잘했다! - 덕분이다, 감사하다 267 00:15:03,862 --> 00:15:04,905 크게 빚졌다 268 00:15:06,198 --> 00:15:07,908 저건 기계가 아니다 그렇지 않냐? 269 00:15:16,166 --> 00:15:20,420 난 뭐든 맛보는 재능이 있다 맛볼 걸 줘 봐라 270 00:15:20,504 --> 00:15:22,297 내 발 튜브! 271 00:15:22,381 --> 00:15:23,549 내가 맛보겠다 272 00:15:26,426 --> 00:15:27,594 진짜 하냐? 273 00:15:31,849 --> 00:15:33,183 짜다 274 00:15:35,143 --> 00:15:36,687 따라 하기도 힘들다 275 00:15:36,770 --> 00:15:37,938 하지만 넌 잘할 수 있을 거다 276 00:15:38,021 --> 00:15:41,358 못해도 실망시킬 상대가 있는 것도 아니잖냐 277 00:15:42,067 --> 00:15:43,110 네 차례다, 친구 278 00:16:04,214 --> 00:16:05,549 이런, 안 돼 279 00:16:05,632 --> 00:16:06,884 이런, 안 돼 280 00:16:06,967 --> 00:16:08,260 귀 아파라! 281 00:16:09,887 --> 00:16:12,723 난 못 한다 282 00:16:15,893 --> 00:16:16,977 괜찮다 283 00:16:17,060 --> 00:16:18,729 네 기타 맛을 봐 주기를 바라냐? 284 00:16:20,022 --> 00:16:21,440 여기서 빠져나가자 285 00:16:21,940 --> 00:16:22,774 진짜 불길한 소리다 286 00:16:27,487 --> 00:16:29,323 그래, 네 말이 옳았다 여기 진짜 무섭다 287 00:16:29,406 --> 00:16:32,826 맞다, 하지만 이 지도처럼 많은 걸 알아가고 있다 288 00:16:34,620 --> 00:16:35,579 충격이 심하냐? 289 00:16:35,662 --> 00:16:38,332 아마도, 하지만 나가는 길을 찾은 것 같다, 따라와라 290 00:16:44,129 --> 00:16:47,466 지도를 보면 다른 터널이 있는데 안 보인단 말이다 291 00:16:50,844 --> 00:16:53,889 벽은 우리가 아직 걷는 법을 배우지 못한 바닥에 불과하다 292 00:16:55,224 --> 00:16:56,225 이런, 대단하다 293 00:16:56,725 --> 00:16:58,018 저 갱도를 내려가려면 294 00:16:58,101 --> 00:17:00,020 서로 지지해 줘야겠다 295 00:17:02,439 --> 00:17:04,273 - 말해라 - 나랑 등을 대고 296 00:17:04,358 --> 00:17:05,983 팔짱을 껴라 297 00:17:06,068 --> 00:17:08,654 그리고 벽에 다리를 걸치고 뒤로 한 발씩 내려갈 거다 298 00:17:08,737 --> 00:17:11,198 서로 등을 지지하면서 내려가면 된다 299 00:17:15,368 --> 00:17:16,578 꽉 밟아라 300 00:17:19,998 --> 00:17:22,166 진짜 살아 있는 기분이다 301 00:17:24,294 --> 00:17:25,295 한 발 302 00:17:33,595 --> 00:17:36,181 공연하라고 몰아붙인 거 사과를 전한다 303 00:17:36,265 --> 00:17:40,519 너의 친절과 독특한 가르침으로 내가 실패한 게 아니다 304 00:17:40,602 --> 00:17:42,187 내가 밀어붙이는 걸 좋아하긴 한다 305 00:17:42,271 --> 00:17:45,357 하지만 그게 심할 때가 없지 않아 있다 306 00:17:45,858 --> 00:17:48,694 아니다 내 파트너도 그렇게 했을 거다 307 00:17:49,319 --> 00:17:51,572 내가 내 재능을 다른 생명체들과 공유하기 원했다 308 00:17:52,322 --> 00:17:55,367 - 생명체들을 행복하게 할 거라고 - 지혜로운 파트너다 309 00:17:55,450 --> 00:17:58,245 그랬다 그래서 파트너가 사망하고 310 00:17:58,328 --> 00:18:01,582 자식의 학급에 가서 연주하면서 파트너의 소원대로 하려고 했다 311 00:18:02,165 --> 00:18:04,001 그런데 내 자식이 흥분해서 312 00:18:04,084 --> 00:18:06,920 내가 얼마나 잘할 건지 친구들에게 다 말해 버렸다 313 00:18:07,004 --> 00:18:08,589 잘 못했나 보다? 314 00:18:08,672 --> 00:18:10,299 어린 생명체들을 다 울리고 말았다 315 00:18:10,382 --> 00:18:11,216 어쩌다가? 316 00:18:11,300 --> 00:18:14,469 노래 제목이 '다른 생물을 먹는 다른 생물을 먹는 생물'이었다 317 00:18:14,553 --> 00:18:16,513 교육적인 노래를 부르려고 했었다 318 00:18:16,597 --> 00:18:19,433 그런 곡을 골랐다는 자체가 흔치 않다 319 00:18:19,516 --> 00:18:21,435 다른 생명체라면 그 곡을 안 골랐을 거다 320 00:18:21,518 --> 00:18:24,688 관객과 좀 안 맞았을 수는 있지만 321 00:18:24,771 --> 00:18:26,440 눈물을 흘릴 만큼 감동을 줬잖냐 322 00:18:27,191 --> 00:18:30,235 난 늙고 산만한 멋진 생명체다 323 00:18:30,319 --> 00:18:32,237 살면서 많은 걸 봤는데 324 00:18:32,321 --> 00:18:35,741 계속 나를 놀라게 하는 게 하나 있다 325 00:18:36,241 --> 00:18:38,869 그건 우리가 참 다르다는 사실이다 326 00:18:39,578 --> 00:18:43,874 난 그 다른 점을 축하하기 위해 회전마다 이 쇼를 연다 327 00:18:44,374 --> 00:18:47,503 매년 새로운 걸 보게 된다 328 00:18:48,003 --> 00:18:51,673 그리고 모래에 매장되어 네 노래를 듣고 있는데 329 00:18:52,257 --> 00:18:56,762 밤바람에 느릿하게 춤추는 나뭇잎이 된 기분이었다 330 00:18:57,471 --> 00:18:59,681 그런 기분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331 00:18:59,765 --> 00:19:01,850 그 기분을 병에 담아서 332 00:19:01,934 --> 00:19:04,645 여기 케어풀 나우의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333 00:19:04,728 --> 00:19:06,063 이해해 주면 좋겠다 334 00:19:08,857 --> 00:19:12,569 이해한다, 네 도움으로 조금은 공유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335 00:19:13,278 --> 00:19:16,949 다시 하고 싶다 그런데 실패할 때마다 힘들어진다 336 00:19:17,032 --> 00:19:19,910 내 파트너와 자식을 실망시켰는데 이젠 너까지 실망시켰다 337 00:19:19,993 --> 00:19:22,496 다른 생명체들 앞에서 공연할 수가 없다 338 00:19:23,121 --> 00:19:25,207 지금 계속 내 앞에서 공연하고 있었다 339 00:19:27,459 --> 00:19:28,544 그랬나 보다 340 00:19:28,627 --> 00:19:30,629 나도 듣고 있었다 341 00:19:31,296 --> 00:19:33,590 그런데 얘기는 나가서 해 주면 안 되겠냐? 342 00:19:33,674 --> 00:19:34,675 사과를 전한다 343 00:19:34,758 --> 00:19:35,926 잠깐만 344 00:19:36,009 --> 00:19:38,554 내 근처에서 연주하는 건 괜찮은 모양이다 345 00:19:38,637 --> 00:19:40,722 무대에서도 도울 수 있겠다 346 00:19:40,806 --> 00:19:45,727 군중을 외계 허공으로 보내 버릴 그런 걸 연주하게 말이다 347 00:19:46,770 --> 00:19:48,272 무슨 생각이냐? 348 00:19:51,024 --> 00:19:52,901 - 떨어져야겠다 - 아프겠냐? 349 00:19:52,985 --> 00:19:54,403 분명히 그렇겠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 350 00:19:54,486 --> 00:19:56,238 - 좋다, 1, 2, 3, 간다! - 잠깐, 난 아직 동의 안 했다! 351 00:19:58,323 --> 00:20:00,200 우리가 아직 사망하지 않은 게 정말 희한하다 352 00:20:00,701 --> 00:20:02,119 얼마나 더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353 00:20:02,202 --> 00:20:03,787 네 머릿속 목소리는 잊어라 354 00:20:03,871 --> 00:20:06,582 우리 일도 완수했고 여기서 나가게 될 거다 355 00:20:06,665 --> 00:20:08,792 너와 나, 우린 할 수 있다 356 00:20:09,376 --> 00:20:14,006 감사를 전한다 이 쓸모없는 지도가 도움이 되겠다 357 00:20:19,344 --> 00:20:22,097 이런 거 본 적 있냐? 358 00:20:22,181 --> 00:20:26,643 본 생명체가 없을 거다 원시 생명체의 그림일지도 모른다 359 00:20:27,227 --> 00:20:28,270 나중에 연구해 봐야겠다 360 00:20:28,353 --> 00:20:30,105 우리 참 많이 발전했다 361 00:20:30,189 --> 00:20:33,066 맞다, 거의 다 왔다 계속 가자 362 00:20:35,110 --> 00:20:36,778 나왔다 363 00:20:36,862 --> 00:20:39,448 무섭기는 했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364 00:20:39,531 --> 00:20:41,074 맞다, 그렇지 않냐? 365 00:20:41,992 --> 00:20:45,662 우리 자신을 포함해서 알아낼 게 정말 많다 366 00:20:45,746 --> 00:20:48,332 생각보다 자기 삶을 잘 산다는 걸 증명하는 일처럼 367 00:20:48,415 --> 00:20:50,751 사망을 마주했을 때만 그럴지도 모른다 368 00:20:51,919 --> 00:20:53,170 가 보겠냐? 369 00:20:53,253 --> 00:20:55,839 좋다, 가서 생명체들이 무대에서 이상한 짓 하는 걸 보며 370 00:20:55,923 --> 00:20:58,258 우리의 성공적인 모험을 즐기자 371 00:21:08,143 --> 00:21:09,603 대단하다! 372 00:21:09,686 --> 00:21:11,688 - 고맙다! - 정말 끝내줬다! 373 00:21:12,689 --> 00:21:15,067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 374 00:21:15,150 --> 00:21:16,151 준비됐냐? 375 00:21:17,694 --> 00:21:19,488 됐다 376 00:21:19,571 --> 00:21:20,781 준비 다 된 거 나도 안다 377 00:21:21,657 --> 00:21:23,492 - 뭐냐? - 나만 따라와라 378 00:21:23,575 --> 00:21:26,745 여러분의 귀와 생명수 펌프에 379 00:21:26,828 --> 00:21:30,207 새 친구의 음악적 재능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 380 00:21:30,290 --> 00:21:34,044 '아직 난 잘 모른다'를 환영해 줘라 381 00:21:34,127 --> 00:21:35,295 언제든 시작해라 382 00:21:44,388 --> 00:21:48,392 생명체들 앞에서 공연하는 게 이렇게 편할 수가 383 00:21:48,475 --> 00:21:51,895 난 단 한 생명체만을 위한 최고의 가수 384 00:21:52,855 --> 00:21:54,648 부담감으로 내 생명수 펌프는 콩닥콩닥 385 00:21:55,232 --> 00:21:59,945 내 절반을 잃은 후 음악도 사라진 줄 알았어 386 00:22:01,363 --> 00:22:05,158 네가 여기 없다고 내 곁에 없다는 뜻은 아니지 387 00:22:05,659 --> 00:22:08,662 늘 나를 인도하는 너의 목소리 388 00:22:09,788 --> 00:22:13,709 더는 두렵지 않은 관중 앞에서 네가 들을 수 있게 크게 노래해 389 00:22:13,792 --> 00:22:17,212 네가 나와 함께란 걸 아니까 390 00:22:18,755 --> 00:22:21,049 - 사랑한다! - 대단했다 391 00:22:21,133 --> 00:22:23,135 - 훌륭하다 - 아름답다! 392 00:22:24,428 --> 00:22:26,388 네가 참 자랑스럽다 393 00:22:26,471 --> 00:22:27,848 나를 믿어 줘서 고맙다 394 00:22:27,931 --> 00:22:32,728 다른 생명 증여자도 살아 있다면 자랑스러워했을 거다 395 00:22:32,811 --> 00:22:38,108 좋다, 이 여정을 마무리하려면 2가지를 더 해야 한다 396 00:22:38,192 --> 00:22:41,987 탁자의 그릇을 다 치우고 화장실 청소해라 397 00:22:42,070 --> 00:22:44,239 - 그런 거 안 한다 - 물어보긴 해야 했다 398 00:22:48,285 --> 00:22:49,620 그래서 문제는 해결했냐? 399 00:22:50,329 --> 00:22:54,291 그걸 말이라고 하냐? 당연히 했다 아닌데 쇼가 진행되겠냐? 400 00:22:54,791 --> 00:22:56,376 예비 발전기를 돌렸다 401 00:22:56,460 --> 00:22:57,503 뭐냐? 402 00:23:50,138 --> 00:23:52,140 자막: 영 슈니클로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