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6,006 --> 00:00:08,425 생명체가 행성의 방대함을 생각할 때면 2 00:00:08,425 --> 00:00:11,720 자신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되새기게 된다 3 00:00:11,720 --> 00:00:13,931 이런 깨달음 때문에 4 00:00:13,931 --> 00:00:15,432 무력감을 느낄 때도 있다 5 00:00:15,432 --> 00:00:18,894 하지만 그런 불확실성에는 위대한 가능성도 따라온다 6 00:00:20,103 --> 00:00:23,565 이 행성에는 너무나 많은 가능성이 있어서 7 00:00:23,565 --> 00:00:25,859 그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8 00:00:26,360 --> 00:00:29,863 하나의 기회가 너무나 멀리 있는 것 같을 때 9 00:00:29,863 --> 00:00:32,533 다른 기회가 훨씬 가까이 있단 걸 깨닫지 못할 때가 있다 10 00:00:40,832 --> 00:00:43,585 {\an8}살짝 기운 우리 행성 11 00:00:43,585 --> 00:00:45,379 {\an8}별 주위를 돌아 12 00:00:46,129 --> 00:00:48,799 {\an8}삶의 의미를 부여하려 해 13 00:00:48,799 --> 00:00:50,425 {\an8}이상해 보이겠지만 14 00:00:51,385 --> 00:00:53,637 {\an8}우리가 아는 건 우리 존재뿐 15 00:00:53,637 --> 00:00:56,598 {\an8}얼마 안 걸려 발 튜브를 신는 게 좋겠어 16 00:00:56,598 --> 00:00:58,934 {\an8}기쁨과 슬픔, 용기와 두려움 17 00:00:58,934 --> 00:01:01,603 {\an8}호기심과 분노 위험으로 가득한 행성 18 00:01:01,603 --> 00:01:03,814 {\an8}그리고 여기서 점점 더 이상해져만 가 19 00:01:03,814 --> 00:01:04,897 '낯선 행성' STRANGE PLANET 20 00:01:04,897 --> 00:01:06,608 "네이선 W 파일의 책 시리즈 원작" 21 00:01:12,614 --> 00:01:15,284 {\an8}"털털이 세척" 22 00:01:24,293 --> 00:01:25,294 이게 무슨... 23 00:01:38,849 --> 00:01:40,851 보통 난 별이 뜨기 무섭게 일어나지 않는다 24 00:01:41,518 --> 00:01:44,771 동감이다, 튜브 세척할 시간이 지금뿐이었다 25 00:01:46,106 --> 00:01:48,275 어쩌나 아무리 조심해도 충분하지 않다 26 00:01:48,275 --> 00:01:49,193 "인사를 전한다 케어풀 나우" 27 00:01:49,193 --> 00:01:51,403 길옆 절벽 28 00:01:52,154 --> 00:01:55,240 자양물을 섭취하고 싶다면 더 나은 게 있다 29 00:01:55,240 --> 00:01:57,451 아래에 뭐가 있는지 염려하는 동안 30 00:01:57,451 --> 00:01:58,911 어쩌나, 꼭 가 봐 31 00:01:58,911 --> 00:02:04,458 꼭 가 봐, 케어풀 나우 꼭 가 봐야 해, 케어풀 나우 32 00:02:04,458 --> 00:02:07,294 심연 속에선 모든 자양물이 축복 33 00:02:07,294 --> 00:02:09,880 - 케어풀 나우에서 - 떨어지지 마 34 00:02:10,506 --> 00:02:12,424 이 광고 음악을 아직도 튼다니 진짜 놀랍다 35 00:02:12,424 --> 00:02:14,927 저걸 만든 지가 20 회전 주기는 됐을 거다 36 00:02:14,927 --> 00:02:16,094 진짜 있는 곳이냐? 37 00:02:16,094 --> 00:02:18,805 그렇다, 절벽 가장자리에 위험하게 자리 잡고 있다 38 00:02:18,805 --> 00:02:21,391 곧 무너져서 허공으로 떨어질 거란 말도 있다 39 00:02:21,391 --> 00:02:22,476 이런 40 00:02:22,476 --> 00:02:25,312 그런데 그런 말 돈 지 한참 됐다 한 번도 안 가 봤나 보다 41 00:02:25,312 --> 00:02:27,856 맞다, 형제자매와 살려고 막 이사 왔다 42 00:02:27,856 --> 00:02:29,358 형제자매가 곧 첫 자식을 본다 43 00:02:30,400 --> 00:02:31,652 정말 좋겠다 44 00:02:31,652 --> 00:02:33,445 위험하게 절벽 위에 45 00:02:33,445 --> 00:02:35,447 자리 잡지 않은 곳을 혹시 안다면 46 00:02:35,447 --> 00:02:36,657 좀 알려 주면 좋겠다 47 00:02:36,657 --> 00:02:38,492 그렇게 위험하진 않다 48 00:02:38,492 --> 00:02:39,785 몇 주 전에 49 00:02:39,785 --> 00:02:41,703 독신 마지막 날 축하 파티하러 거기 갔었다 50 00:02:42,704 --> 00:02:43,664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51 00:02:43,664 --> 00:02:45,749 난 아직 독신의 날이 많다 52 00:02:54,132 --> 00:02:55,551 저 생명체 아이디어가 괜찮은 것 같다 53 00:02:55,551 --> 00:02:58,512 맞다, 털털이 가열기에서 바로 꺼낸 따뜻한 발 직물 튜브 54 00:03:01,014 --> 00:03:02,641 안 돼! 저거 내 거다 55 00:03:02,641 --> 00:03:04,643 물러나라, 내가 처리하겠다 56 00:03:16,363 --> 00:03:18,657 미안하다, 내 탓인 것 같다 57 00:03:18,657 --> 00:03:20,617 무슨, 별일 아니다 58 00:03:20,617 --> 00:03:22,786 나가서 새것으로 사다 줄 수 있다 59 00:03:22,786 --> 00:03:24,162 그 절벽 식당이 근처냐? 60 00:03:24,162 --> 00:03:25,414 그래, 그렇다 61 00:03:25,414 --> 00:03:29,501 좋다, 내가 가서 새것으로 사 올 수도 있고 62 00:03:30,002 --> 00:03:32,546 - 아니면... - 아니면? 63 00:03:32,546 --> 00:03:35,257 고의로 거기 앉아서 64 00:03:35,257 --> 00:03:38,135 신경과민 액체를 함께 섭취하겠냐? 65 00:03:38,135 --> 00:03:39,219 좋다 66 00:03:39,219 --> 00:03:41,346 오늘 허공으로 떨어지진 않을 거다 그렇지 않냐? 67 00:03:41,346 --> 00:03:42,431 그럴 거다 68 00:03:45,434 --> 00:03:48,353 이번 회전 주기 옥상 매력덩어리 아이디어가 있으면 69 00:03:48,353 --> 00:03:50,898 지금 말하든지 아예 맛 근육을 잡고 놓지 마라 70 00:03:50,898 --> 00:03:54,401 매번 의도와 기능이 뚜렷한 매력덩어리를 제안하잖냐 71 00:03:54,401 --> 00:03:55,736 하지만 회전 주기마다 72 00:03:55,736 --> 00:03:59,156 넌 의도와 기능이 불분명한 매력덩어리를 선택했단 말이다 73 00:03:59,156 --> 00:04:01,658 그건 삶을 즐기기로 했기 때문이다 74 00:04:02,409 --> 00:04:05,204 케어풀 나우에 온 걸 환영한다 탁자냐, 부스냐? 75 00:04:06,413 --> 00:04:07,414 부스 어떠냐? 76 00:04:10,334 --> 00:04:12,419 신경과민 액체를 마시겠냐? 77 00:04:12,419 --> 00:04:13,712 - 부탁한다 - 좋다 78 00:04:13,712 --> 00:04:15,047 금방 준비하겠다 79 00:04:15,797 --> 00:04:17,841 여기 멋지다 안에 들어오니까 80 00:04:17,841 --> 00:04:18,926 곧 사망할 것 같진 않다 81 00:04:18,926 --> 00:04:21,053 아직 자양물을 섭취하지 않아서 그렇다 82 00:04:26,099 --> 00:04:27,976 - 버그 어디... - 이중 그림자의 날을 아냐? 83 00:04:28,977 --> 00:04:30,479 사과를 전한다, 계속해라 84 00:04:30,979 --> 00:04:33,106 네가 이중 그림자의 날을 아는지 물어보려고 했다 85 00:04:33,106 --> 00:04:34,024 몇 주 후다 86 00:04:34,024 --> 00:04:36,610 일식 말이냐? 내 형제자매한테 들었다 87 00:04:36,610 --> 00:04:39,571 우리는 형제자매의 자식이 그날 출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88 00:04:39,571 --> 00:04:41,114 그렇겠다 89 00:04:41,114 --> 00:04:44,201 난 출현 순간부터 이 행성과 우리 생활 주기가 90 00:04:44,201 --> 00:04:45,827 상호 연결되어 있다고 믿는다 91 00:04:46,370 --> 00:04:48,205 이중 그림자의 날은 대단하다 92 00:04:48,205 --> 00:04:52,167 하지만 그 전 몇 주는 힘들기도 하다 93 00:04:52,167 --> 00:04:53,085 그러냐? 94 00:04:53,085 --> 00:04:56,213 그렇다, 생명체들이 완전 제정신이 아닐 때도 있다 95 00:04:56,213 --> 00:04:58,757 이 시기엔 중요한 결정을 하지 말라고 한다 96 00:04:58,757 --> 00:05:00,717 생각을 제대로 못 해서 말이다 97 00:05:00,717 --> 00:05:04,179 난 너한테 신경과민 액체를 같이하자고 했는데, 잘됐잖냐 98 00:05:10,185 --> 00:05:12,145 여기 전망 좀 봐라 99 00:05:12,145 --> 00:05:15,899 눈앞에 펼쳐진 위대함을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100 00:05:15,899 --> 00:05:17,734 매력덩어리가 있어야 한다 101 00:05:17,734 --> 00:05:19,736 멋진 탁자와 의자는 어떠냐? 102 00:05:19,736 --> 00:05:22,239 지루하다 게다가 비가 오면 못 쓰잖냐 103 00:05:22,239 --> 00:05:24,491 그러면 실내에 앉으면 된다 104 00:05:24,491 --> 00:05:27,661 난 회전 주기 내내 즐길 수 있는 매력덩어리면 좋겠다 105 00:05:27,661 --> 00:05:30,706 - 천막을 치면 된다 - 그러면 하늘을 못 보잖냐! 106 00:05:30,706 --> 00:05:36,003 좀 더 크고 위태롭게 생각해 보자 허공 위를 나는 집라인 같은 거 107 00:05:36,003 --> 00:05:38,130 생명체들은 줄에 매달리는 걸 아주 좋아한다 108 00:05:38,130 --> 00:05:39,840 난 손님들이나 확인하러 가겠다 109 00:05:39,840 --> 00:05:42,050 공중그네도 재미있겠다 110 00:05:42,050 --> 00:05:44,303 나도 그 흉내꾼을 좋아한다 111 00:05:44,928 --> 00:05:47,723 일반 생명체일 때 그다지 친절하지 않다고 들었다 112 00:05:47,723 --> 00:05:49,600 그래도 재능이 뛰어난 것 같다 113 00:05:49,600 --> 00:05:52,019 최신 움직이는 이미지 함께 보러 가겠냐? 114 00:05:53,604 --> 00:05:57,649 너랑 대화하기가 참 쉽다 하지만 속임수를 쓰고 싶진 않다 115 00:05:57,649 --> 00:06:00,152 난 지금 당장 연애에 집중하고 싶지 않다 116 00:06:01,028 --> 00:06:04,239 알겠다, 괜찮다 나도 심각한 관계를 원하진 않는다 117 00:06:04,239 --> 00:06:07,868 이중 그림자의 날이 다가오는데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다 118 00:06:07,868 --> 00:06:11,622 내가 기꺼이 변화할 거란 메시지를 행성에 전하고 싶진 않다 119 00:06:11,622 --> 00:06:13,790 - 사과를 전한다 - 사과는 필요하지 않다 120 00:06:13,790 --> 00:06:16,251 직접 감정에 대처하는 대신 다 회피하면서 121 00:06:16,251 --> 00:06:18,795 달의 위치 변화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122 00:06:18,795 --> 00:06:21,882 - 이해한다 - 난 가는 게 좋겠다 123 00:06:21,882 --> 00:06:23,842 내 신경과민 액체 화폐를 두고 가도 되겠냐? 124 00:06:23,842 --> 00:06:27,346 그럴 건 없지만 그런다면 내가 널 더 좋게 볼 거다 125 00:06:27,346 --> 00:06:28,931 그러면 안 그러는 게 낫겠다 126 00:06:31,767 --> 00:06:32,851 이봐라! 127 00:06:32,851 --> 00:06:34,937 네 생명수 펌프가 박살 난 건 정말 유감이다 128 00:06:34,937 --> 00:06:37,564 넌 생명수 펌프를 잘 못 감추는구나 129 00:06:37,564 --> 00:06:39,316 그게... 그러냐? 130 00:06:39,316 --> 00:06:41,860 - 막 여기로 이사 왔다고 들었다 - 그걸 어떻게 들었냐? 131 00:06:41,860 --> 00:06:45,155 그리고 난 다른 생명체의 불운은 곧 다른 생명체의 행운이라 믿는다 132 00:06:45,155 --> 00:06:48,075 이 경우엔 네가 불운한 생명체고 133 00:06:48,075 --> 00:06:50,327 내가 운이 좋은 생명체다 134 00:06:50,327 --> 00:06:52,663 일자리가 필요하냐? 여기 일손이 필요하다 135 00:06:53,372 --> 00:06:54,498 모르겠다 136 00:06:54,498 --> 00:06:56,542 이곳이 곧 허공으로 무너질 거라고 들었다 137 00:06:56,542 --> 00:06:58,919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말이 있잖냐 138 00:06:58,919 --> 00:07:01,421 '문 하나가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' 139 00:07:01,421 --> 00:07:05,217 '그리고 직접 들어가 봐야 그 아래 벌어진 틈으로' 140 00:07:05,217 --> 00:07:06,635 '떨어질지 알 수 있다' 141 00:07:06,635 --> 00:07:11,181 처음 듣는 말이다 하지만 일이 필요하긴 하다 142 00:07:11,181 --> 00:07:14,226 새 생명체를 만나고 싶기도 하다 143 00:07:14,226 --> 00:07:16,812 하지만 식당에서 일 안 해 봤다 144 00:07:16,812 --> 00:07:19,189 네 협상력은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145 00:07:19,189 --> 00:07:21,149 이 일에 완벽하겠다 146 00:07:21,149 --> 00:07:22,693 다른 직원을 만나러 가 보자 147 00:07:23,193 --> 00:07:24,361 여기 있다 148 00:07:25,320 --> 00:07:26,530 이 생명체를 고용했냐? 149 00:07:26,530 --> 00:07:29,491 아직 안 했는데 바로 시작할 생명체가 필요하다 150 00:07:29,491 --> 00:07:32,244 요전 날 밤 너 혼자 종업원 절반 일을 했다 151 00:07:32,244 --> 00:07:34,997 넌 잘했지만 탁자에 불이 났었다 152 00:07:34,997 --> 00:07:36,915 그거야 할 일이... 늘 할 일이 많다 153 00:07:36,915 --> 00:07:38,125 하지만 대체 누구냐? 154 00:07:38,125 --> 00:07:39,501 아마 착한 애일 거다 155 00:07:39,501 --> 00:07:42,671 사실, 난 22 회전 주기다 156 00:07:42,671 --> 00:07:44,715 등 토닥임도 받고 졸업했다 157 00:07:45,549 --> 00:07:50,137 훌륭한 애다, 얼마 전 이사 왔다 분명히 뭐든 다 잘할 거다 158 00:07:50,137 --> 00:07:55,058 10 회전 주기 전 단호했던 한 생물체 생각 안 나냐? 159 00:07:55,601 --> 00:07:58,228 여기도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160 00:07:58,228 --> 00:08:00,898 이 오래된 식당에 즐거움을 선사할 수도 있을 거다 161 00:08:02,316 --> 00:08:04,318 일단 네가 할 수 있는지 보겠다 162 00:08:04,318 --> 00:08:05,402 제일 잘하는 게 뭐냐? 163 00:08:06,195 --> 00:08:08,030 새 기술 배우는 거다 164 00:08:08,030 --> 00:08:11,617 봤냐? 늘 배운다잖냐 식당을 보여 줘라 165 00:08:11,617 --> 00:08:14,828 난 옥상에서 이번 매력덩어리 고민 좀 하겠다 166 00:08:14,828 --> 00:08:17,247 네가 아이디어를 낸다면 언제든 듣겠다 167 00:08:18,290 --> 00:08:21,752 새 손님을 끌고 단골손님을 즐겁게 하려고 168 00:08:21,752 --> 00:08:24,713 회전 주기마다 새 옥상 매력덩어리를 선보인다 169 00:08:24,713 --> 00:08:27,633 그런데 보통 별생각 없이 선택해 이용하기도 어렵다 170 00:08:27,633 --> 00:08:28,759 지난 회전 주기에는 뭐였냐? 171 00:08:28,759 --> 00:08:31,637 작은 옛날 공중전화 부스를 초소형 댄스 클럽으로 바꿨었다 172 00:08:31,637 --> 00:08:34,681 - 재미있겠다 - 손님 셋이 안에 갇혔었다 173 00:08:34,681 --> 00:08:36,767 - 이런 - 그런데 둘은 사랑에 빠졌다 174 00:08:37,934 --> 00:08:39,852 그런데 나머지는 사망했다 175 00:08:40,562 --> 00:08:42,898 전혀 상관없는 일로 사망했다 어쨌든, 이쪽으로 와라 176 00:08:44,399 --> 00:08:45,400 "제발 기다려라" 177 00:08:45,400 --> 00:08:46,860 여기가 인내심 담당석이다 178 00:08:46,860 --> 00:08:49,446 우리는 단체 손님을 다 '파티'라고 부른다 179 00:08:49,446 --> 00:08:50,948 손님들이 즐기라고 말이다 180 00:08:50,948 --> 00:08:52,908 기다리는 생명체가 있으면 이걸 준다 181 00:08:53,659 --> 00:08:56,745 탁자가 준비되면 진동하는데 긴장성 두통에도 좋다 182 00:08:56,745 --> 00:08:58,789 약한 독약은 여기 보관한다 183 00:08:58,789 --> 00:09:00,332 우리 독약 제공자가 병을 지키면서 184 00:09:00,332 --> 00:09:03,418 액체를 섞고, 손님들이 이상해지면 그만 섭취하라고 말한다 185 00:09:03,919 --> 00:09:06,004 난 독약 소믈리에다 186 00:09:06,004 --> 00:09:08,006 바는 독신 생명체들이 187 00:09:08,006 --> 00:09:10,509 다른 생명체들과 소통하면서 188 00:09:10,509 --> 00:09:13,554 미래 구강 밀기와 가내 안정을 도모하는 곳이다 189 00:09:13,554 --> 00:09:16,056 그게 잘되든 잘 안되든... 특히 잘 안될 때 190 00:09:16,056 --> 00:09:17,891 보고 있으면 재미있다 191 00:09:27,568 --> 00:09:29,444 거품 액체 발사기도 있다 192 00:09:29,444 --> 00:09:31,530 자, 시도해 봐라 하지만 우리를 겨누지는 마라 193 00:09:31,530 --> 00:09:33,282 저쪽... 194 00:09:35,742 --> 00:09:37,661 그러면 주방으로 가 보자 195 00:09:37,661 --> 00:09:38,871 거기 볼 게 많다 196 00:09:39,705 --> 00:09:43,208 그래, 주방 식당의 생명수 펌프 같은 곳이다 197 00:09:43,709 --> 00:09:45,460 주방을 잘 아는구나 198 00:09:45,460 --> 00:09:48,922 물론이다 이건 자양물 보존기구나 199 00:09:48,922 --> 00:09:51,550 - 접시 세척기다 - 현대식인가 보다 200 00:09:51,550 --> 00:09:54,386 - 나만큼 오래됐다 - 이건 가열 제조기가 틀림없다 201 00:09:54,386 --> 00:09:57,556 열 블래스터다 좋다, 처음부터 시작하자 202 00:09:57,556 --> 00:10:01,143 자양물은 접시, 접시는 쟁반 쟁반은 상지 위로 간다 203 00:10:01,143 --> 00:10:06,190 우린 적층 시스템을 쓴다 뭐든 쌓는다, 사진 촬영 부스 204 00:10:06,190 --> 00:10:08,817 아무리 원해도 거기서 낮잠 자지 않는다 205 00:10:09,526 --> 00:10:11,069 여기 누구 있다 206 00:10:11,069 --> 00:10:12,946 손님 주문을 적어도 되지만 207 00:10:12,946 --> 00:10:15,199 암기하는 게 더 긴장감 넘친다 208 00:10:16,867 --> 00:10:18,994 음식이 네 쪽으로 오는 게 보이는데 209 00:10:18,994 --> 00:10:20,495 다른 사람 음식일 때가 있잖냐? 210 00:10:20,495 --> 00:10:23,540 우리는 그걸 정해진 통로와 접시 반구로 예방한다 211 00:10:23,540 --> 00:10:26,710 - 벽에 오래된 물건이 있다 - 많은 식당에서 저걸 봤다 212 00:10:26,710 --> 00:10:28,045 대체 왜... 213 00:10:28,045 --> 00:10:30,255 향수는 음식 맛을 좋아지게 한단 말이다 214 00:10:31,924 --> 00:10:33,300 너도 같이 안내할 거냐? 215 00:10:33,300 --> 00:10:35,552 정말 감사한다, 꼭 그러고 싶다 216 00:10:35,552 --> 00:10:37,137 다음은 내 거주지다 217 00:10:39,306 --> 00:10:41,016 "케어풀 나우" 218 00:10:41,016 --> 00:10:42,601 누가 이 말을 했냐? 219 00:10:42,601 --> 00:10:44,811 이 식당은 천천히 절벽에서 떨어지고 있다 220 00:10:44,811 --> 00:10:46,104 그랬을 텐데 221 00:10:46,104 --> 00:10:48,482 우리가 다 검사했다 아니, 시에서 했다 222 00:10:48,482 --> 00:10:53,111 그래, 맞아, 내가 이 식당을 살 때 끝이 안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223 00:10:53,111 --> 00:10:57,282 그러고 회전 주기가 많이 지나서 손님들은 구명조끼를 안 입는다 224 00:10:57,282 --> 00:10:59,952 넌 입고 싶으면 입어라 비품 창고에 잔뜩 있다 225 00:11:00,536 --> 00:11:03,830 내가 우겨서 시에서 최고의 구조 공학자를 보내 226 00:11:03,830 --> 00:11:05,832 몇 달마다 한 번씩 안전 확인을 해 준다 227 00:11:05,832 --> 00:11:08,377 지금도 구조 공학자가 와서 다른 구조 공학자들처럼 228 00:11:08,377 --> 00:11:10,504 치수를 재더니 몇 시간씩 난색을 표하고 있다 229 00:11:11,004 --> 00:11:13,048 그들과 얘기하면 네 신경을 달랠 수 있을 거다 230 00:11:13,048 --> 00:11:14,842 자, 입어라 231 00:11:16,510 --> 00:11:19,263 감사한다 딱 맞다, 손 구멍도 있다 232 00:11:21,932 --> 00:11:24,601 사과를 전한다 네 일을 방해할 생각은 아니다 233 00:11:24,601 --> 00:11:27,521 이 호기심 많은 생명체를 소개하고 싶었다 234 00:11:28,021 --> 00:11:31,358 안전 관련 질문이 있는데 내가 답할 문제가 아니지 싶다 235 00:11:34,069 --> 00:11:36,864 글쎄, 안전과 관련해서는 좋은 소식이 있을지 모르겠다 236 00:11:36,864 --> 00:11:38,866 이곳이 얼마나 위험한지 걱정하는 게 좋겠다 237 00:11:38,866 --> 00:11:41,285 걱정한다 하지만 늘 같은 경고잖냐 238 00:11:41,285 --> 00:11:45,497 이쯤 되니까 사실 안심이 된다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정도잖냐 239 00:11:45,497 --> 00:11:46,957 그래, 미안한데 곤두박질칠 거다 240 00:11:46,957 --> 00:11:50,085 - 뭐? - 20 회전 주기는 걸릴 거다 241 00:11:50,085 --> 00:11:52,004 적어도 그 정도면 우리한테... 242 00:11:52,004 --> 00:11:55,007 아니, 아니다, 이중 그림자의 날에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243 00:11:55,007 --> 00:11:56,717 왜냐하면 달이 244 00:11:56,717 --> 00:11:58,635 구조적 지층에 영향을 주는 조수를 통제한단 말이다 245 00:12:00,137 --> 00:12:03,265 이번 이중 그림자의 날 말이냐? 이번 회전 주기? 246 00:12:04,433 --> 00:12:06,602 주방이 아직 점심 주문으로 바쁘겠냐? 247 00:12:06,602 --> 00:12:08,353 3중 탄수화물 1그릇 먹을까 생각 중이다 248 00:12:08,353 --> 00:12:11,607 지금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냐? 곧 다 허공에서 사망하게 생겼는데 249 00:12:11,607 --> 00:12:12,816 걱정할 거 없다 250 00:12:12,816 --> 00:12:15,986 금방 무너질 것 같은 이것보다 효과가 좋을 토대 강화 계획을 251 00:12:15,986 --> 00:12:19,031 지금 시행 중이다 252 00:12:19,615 --> 00:12:22,117 이 만남으로 네 불안을 증가시킬 뜻은 없었다 253 00:12:22,117 --> 00:12:23,952 여기 취업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254 00:12:23,952 --> 00:12:25,787 사망할까 봐 너무 걱정이다 255 00:12:25,787 --> 00:12:28,874 게다가 너도 내가 여기서 일하는 거 원치 않을 거다 256 00:12:28,874 --> 00:12:32,336 네가 더는 여기서 일 안 한다니 더 여기서 일해 주면 좋겠다 257 00:12:32,336 --> 00:12:35,714 참 흥미롭지 않냐? 무관심한 척하는 건 이점이 많다 258 00:12:35,714 --> 00:12:36,798 맞는 말이다 259 00:12:37,966 --> 00:12:39,426 넌 두렵지 않냐? 260 00:12:39,426 --> 00:12:42,137 이 일을 오래 한 건 알지만 왜 계속 여기 있는 거냐? 261 00:12:42,137 --> 00:12:43,222 웃기는 이야기다 262 00:12:43,722 --> 00:12:46,683 내가 네 회전 주기였을 때 학생 기상학자들과 263 00:12:46,683 --> 00:12:48,936 허공에 낀 안개가 뭔지 밝히러 여기로 이사 왔었다 264 00:12:49,770 --> 00:12:51,438 하지만 일은 계획대로 안 풀렸다 265 00:12:51,438 --> 00:12:53,440 - 네가 유일한 생존자냐? - 뭐? 아니다 266 00:12:54,024 --> 00:12:57,778 알겠다 기상학을 공부했다면... 267 00:12:57,778 --> 00:12:59,655 왜 여기서 일하느냐는 거냐? 268 00:13:00,322 --> 00:13:03,450 알고 보니 난 기상학에 영 젬병이었다 269 00:13:03,450 --> 00:13:05,661 생각했던 것보다 추측을 너무 많이 했다 270 00:13:06,161 --> 00:13:09,706 하지만 난 다른 걸 잘했고 여기 일이 아주 마음에 들게 됐다 271 00:13:10,749 --> 00:13:11,959 난 여기가 정말 좋다 272 00:13:12,626 --> 00:13:14,503 넌 저 안개 아래에 뭐가 있는지 알겠구나 273 00:13:15,379 --> 00:13:19,508 아니다, 이게 얼마나 깊고 바닥에 뭐가 있는진 아무도 모른다 274 00:13:19,508 --> 00:13:21,885 액체나 흙 혹은 꿈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275 00:13:22,386 --> 00:13:24,972 하지만 중요한 건 여긴 일하기 좋은 곳이란 거다 276 00:13:24,972 --> 00:13:27,933 그리고 전망이 죽이잖냐 옥상으로 가는 게 좋겠다 277 00:13:32,521 --> 00:13:34,064 매력덩어리 결정했냐? 278 00:13:34,064 --> 00:13:36,400 아직 안 했다 그런데 시간이 없다 279 00:13:36,400 --> 00:13:39,319 - 오늘 밤 꼭 결정해야 한다 - 이유가 뭐냐? 280 00:13:39,319 --> 00:13:41,697 압박을 받으면 좋은 결과가 나오니까 281 00:13:42,656 --> 00:13:44,366 그래, 일은 좀 배웠냐? 282 00:13:45,158 --> 00:13:49,037 좀 배우기는 했는데 분명히 더 배울 게 있을 거다 283 00:13:49,037 --> 00:13:50,998 식당 일은 하나도 모르지만 284 00:13:51,540 --> 00:13:53,250 함께하기 좋은 생명체다 285 00:13:53,250 --> 00:13:54,543 감사를 전한다 286 00:13:55,127 --> 00:13:58,922 매력덩어리 아이디어를 내면 월급을 인상해 주겠다 287 00:13:58,922 --> 00:14:00,757 뭐냐? 내가 생각해 내면 어쩔 거냐? 288 00:14:01,925 --> 00:14:03,760 난 손님들이나 확인하러 가야겠다 289 00:14:03,760 --> 00:14:05,053 잘 가라 290 00:14:10,934 --> 00:14:13,812 저 단골손님을 계속 몰래 보는구나 291 00:14:13,812 --> 00:14:15,272 그렇게 티 나냐? 292 00:14:15,272 --> 00:14:17,649 저 생명체는 몰랐을 거다 가서 얘기해 보지 그러냐? 293 00:14:17,649 --> 00:14:20,068 아니다 294 00:14:20,068 --> 00:14:21,945 왜 아니냐? 그냥 생명체잖냐 295 00:14:21,945 --> 00:14:25,574 난 다른 생명체들에게 마음을 쉽게 못 터놓는다 296 00:14:25,574 --> 00:14:27,201 그런 얘기를 하면 되잖냐 297 00:14:27,201 --> 00:14:30,537 - 그게 공통점일지도 모른다 - 아니다, 감사를 전한다 298 00:14:30,537 --> 00:14:31,872 최악의 경우가 뭐가 있겠냐? 299 00:14:31,872 --> 00:14:34,708 이중 그림자의 날이 몇 주 앞으로 다가왔잖냐 300 00:14:34,708 --> 00:14:36,293 뭐든 가능하다 301 00:14:36,293 --> 00:14:39,588 - 진짜 그러냐? - 전엔 안 그랬는데 지금은 그렇다 302 00:14:39,588 --> 00:14:41,590 지금 나한테 좋은 변명거리 같으니까 말이다 303 00:14:41,590 --> 00:14:43,175 위험을 감수하는 건 재미있다 304 00:14:43,175 --> 00:14:45,427 그게 속임수가 아니라면 허공으로 떨어질지 모르지만 305 00:14:45,427 --> 00:14:47,638 여기서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냐? 306 00:14:47,638 --> 00:14:49,932 이중 그림자의 날 몇 주 전에 그런 종류의 결정을 307 00:14:49,932 --> 00:14:51,141 내릴 수는 없다 308 00:14:51,141 --> 00:14:53,852 이건 어떠냐? 내가 여기서 일하면 저쪽에 가 보겠냐? 309 00:14:55,187 --> 00:14:56,230 절충하는 건 어떠냐? 310 00:14:59,149 --> 00:15:00,692 이걸 저쪽에 가져다주겠냐? 311 00:15:06,198 --> 00:15:10,827 사과를 전한다 구강 속 돌에 남은 곤죽이 끼였다 312 00:15:10,827 --> 00:15:12,746 건강한 구강 위생에 사과는 필요 없다 313 00:15:12,746 --> 00:15:14,790 그래도 그 얘기를 다 할 건 없다 314 00:15:15,749 --> 00:15:19,586 준비가 되면 너의 화폐를 받겠다 315 00:15:20,087 --> 00:15:22,506 그렇게 말하는 게 맞을 거다 이 일을 처음 해 봐서 말이다 316 00:15:22,506 --> 00:15:23,841 감사를 전한다 317 00:15:26,844 --> 00:15:28,428 '어제 답하지 않아서 미안하다' 318 00:15:28,428 --> 00:15:30,264 {\an8}'난 이런 걸 잘 못한다' 319 00:15:30,264 --> 00:15:33,725 {\an8}'내가 널 싫어하는 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' 320 00:15:34,226 --> 00:15:35,310 {\an8}'매니저로부터' 321 00:15:38,564 --> 00:15:40,816 봤냐? 쉽잖냐 322 00:15:41,316 --> 00:15:42,442 그래, 맞다 323 00:15:42,442 --> 00:15:44,695 난 기어다니는 소형 벌레 언덕을 거대한 산으로 만들지 않는 걸 324 00:15:44,695 --> 00:15:46,321 늘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 325 00:15:46,321 --> 00:15:48,448 행성의 거대한 계획 안에서 보면 우리는 점 같은 존재다 326 00:15:48,448 --> 00:15:50,242 그리고 우리 자신을 그런 시각으로 보면 327 00:15:50,242 --> 00:15:53,579 모든 경험에 더 감사할 수 있다 328 00:15:53,579 --> 00:15:57,374 이 행성이 얼마나 마법 같은 곳인지도 329 00:15:57,958 --> 00:15:59,126 이런 330 00:16:01,170 --> 00:16:02,963 이번 회전 주기 매력덩어리가 생각났다 331 00:16:03,839 --> 00:16:05,215 초소형 아이스 스케이트장이냐? 332 00:16:05,215 --> 00:16:07,217 아니다, 좀 더 의미 있는 거다 333 00:16:07,217 --> 00:16:08,719 아이스 스케이트장보다 말이냐? 334 00:16:20,105 --> 00:16:22,024 "신경과민 액체!" 335 00:16:33,744 --> 00:16:35,537 "굴러가는 단체 기계" 336 00:16:47,257 --> 00:16:50,427 우리의 새로운 매력덩어리를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다 337 00:16:53,972 --> 00:16:54,973 망원경이다 338 00:16:56,058 --> 00:16:59,436 밤 별과 낮 별을 향하고 있다 339 00:16:59,436 --> 00:17:01,897 이중 그림자의 날에 맞춰 준비됐다 340 00:17:01,897 --> 00:17:04,525 어린 생명체일 때 이런 게 하나 있었다 341 00:17:05,567 --> 00:17:08,403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매력덩어리가 될 것 같다 342 00:17:08,403 --> 00:17:09,946 저 생명체 아이디어였다 343 00:17:09,946 --> 00:17:13,075 우리 눈구멍 앞에 뭐가 있는지 보기 위해서는 344 00:17:13,075 --> 00:17:16,118 우리 주변의 거대한 행성을 잘 볼 필요가 있다 345 00:17:16,703 --> 00:17:19,373 그리고 저거로 보물을 찾을 수도 있다 346 00:17:19,873 --> 00:17:21,375 그렇겠구나 347 00:17:24,920 --> 00:17:27,381 저 생물체를 고용한 건 좋은 생각이었다 348 00:17:27,381 --> 00:17:29,758 종업원으로는 끔찍하지만 말이다 349 00:17:29,758 --> 00:17:31,677 저 생명체의 잠재력을 알아보다니 정말 대단하다 350 00:17:31,677 --> 00:17:33,804 모든 생명체는 자기만의 장점이 있다 351 00:17:34,304 --> 00:17:37,850 저 생명체가 창의적일지는 몰라도 넌 훌륭한 매니저다 352 00:17:37,850 --> 00:17:42,813 감사를 전한다 넌 참 기이한 주인이다 353 00:17:42,813 --> 00:17:46,316 감사를 전한다 이것보다 더 기이해질 수도 있다 354 00:17:46,316 --> 00:17:47,401 안 보여 줘도 된다 355 00:17:56,743 --> 00:17:59,580 여기 있어 줘서 고맙다 356 00:18:03,500 --> 00:18:04,918 그렇게 설득해 줘서 고맙다 357 00:18:04,918 --> 00:18:07,546 그래도 생각하면 할수록 저 깊은 틈으로 곤두박질치는 게 358 00:18:07,546 --> 00:18:09,006 더 무서워진다 359 00:18:09,006 --> 00:18:13,135 그래도 좋은 생명체와 함께 곤두박질치는 거다 360 00:19:15,697 --> 00:19:17,699 자막: 영 슈니클로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