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2,752 --> 00:00:03,795 키프 2 00:00:04,963 --> 00:00:06,089 키프, 키프 3 00:00:06,965 --> 00:00:08,216 키프, 키프 4 00:00:08,883 --> 00:00:10,427 키프, 키프 5 00:00:10,635 --> 00:00:16,850 키프, 키프 6 00:00:19,310 --> 00:00:25,984 키프 7 00:00:26,568 --> 00:00:27,902 {\an8}"이를 악문 싸움" 8 00:00:27,902 --> 00:00:29,362 {\an8}망고 탱고 치약이 제공합니다 9 00:00:29,487 --> 00:00:30,947 {\an8}탱고를 사랑하신다면 써보세요 10 00:00:32,490 --> 00:00:33,533 {\an8}"키프" 11 00:00:34,242 --> 00:00:36,036 {\an8}일어났다! 12 00:00:37,370 --> 00:00:38,705 침대 정리 끝 13 00:00:39,205 --> 00:00:42,125 좋은 아침! 인사도 끝 14 00:00:44,294 --> 00:00:45,628 아침도 먹었고 15 00:00:46,588 --> 00:00:50,175 - 키프? - 깜빡했네, 엄마 포옹도 완료 16 00:00:51,176 --> 00:00:52,969 키프, 양치는 했어? 17 00:00:53,470 --> 00:00:56,723 저도 그러고 싶은데 할 일이 많아서요 18 00:00:56,890 --> 00:00:59,726 - 무슨 일? - 아시잖아요, 배리랑 할 일요 19 00:01:01,686 --> 00:01:04,064 열려 있네 안녕하세요, 채털리 가족들! 20 00:01:04,647 --> 00:01:06,316 - 좋은 아침, 배리 - 배리! 21 00:01:06,441 --> 00:01:09,027 - 준비는 다 됐어? - 항상 됐지 22 00:01:09,194 --> 00:01:10,695 그래, 재밌게 놀아라 23 00:01:10,820 --> 00:01:13,239 근데 키프는 이 닦으려던 참이었어 24 00:01:13,406 --> 00:01:16,951 - 아닌데요 - 아침 양치요? 제가 또 전문가죠 25 00:01:17,077 --> 00:01:19,621 배리, 그만해 엄마는 쿨하시잖아요 26 00:01:19,829 --> 00:01:23,249 내일 양치 두 번 할게요 저 말 잘 듣는 거 아시죠? 27 00:01:23,249 --> 00:01:24,709 - 아니 - 안 돼요? 28 00:01:26,503 --> 00:01:28,546 엄마 제 눈을 보세요 29 00:01:29,547 --> 00:01:32,258 전 아직 아이잖아요 이렇게 부탁드릴게요 30 00:01:32,383 --> 00:01:37,097 오늘은 정말 정말 양치할 기분이 아니에요 31 00:01:37,222 --> 00:01:38,389 아시잖아요 32 00:01:39,933 --> 00:01:41,601 키프, 가서 양치해라 33 00:01:42,060 --> 00:01:44,020 아, 엄마! 아빠? 34 00:01:49,192 --> 00:01:51,402 양치를 그렇게 싫어하는 줄 몰랐어 35 00:01:51,528 --> 00:01:55,657 아니야, 이번 한 번만 그런 거라고 36 00:01:56,366 --> 00:01:57,784 엄마 고집도 엄청나시네 37 00:01:59,035 --> 00:02:01,830 양치라니... 양치를 하라니... 38 00:02:02,872 --> 00:02:04,165 보통... 39 00:02:07,377 --> 00:02:09,170 보통 이렇게 화나면 네가 잘하는 게... 40 00:02:09,295 --> 00:02:12,006 노래! 배리, 넌 천재야 41 00:02:14,134 --> 00:02:19,139 제 노래 발표를 들으시면 생각이 바뀌실지도 모르겠어요 42 00:02:22,559 --> 00:02:24,102 할 일이 많아요 43 00:02:24,269 --> 00:02:27,063 엄청 많죠 체크리스트까지 있어요 44 00:02:28,231 --> 00:02:30,275 할 일 리스트요 45 00:02:34,779 --> 00:02:36,573 좋은 노래였어, 키프 46 00:02:36,739 --> 00:02:40,034 얼른 양치하고 할 일 하면 되겠네 47 00:02:48,251 --> 00:02:49,961 얼마 안 걸리잖아 48 00:02:51,588 --> 00:02:54,591 그냥 이번 한 번만 빼먹게 해주자 49 00:02:55,008 --> 00:02:58,052 안 돼, 마틴 한번 봐주면 끝도 없다니까 50 00:02:58,178 --> 00:02:59,929 - 맞아, 그래 - 응 51 00:03:00,096 --> 00:03:01,681 당신이 그렇다면 그런 거지 52 00:03:06,519 --> 00:03:09,606 그러면 풍선껌 맛으로 할래? 아니면 망고 탱고 치약? 53 00:03:09,939 --> 00:03:12,192 난 개인적으로 망고 탱고를 좋아해 54 00:03:12,317 --> 00:03:13,985 "망고 탱고 치약" 55 00:03:15,612 --> 00:03:18,865 - 저리 치워, 나 생각 중이잖아 - 양치 생각? 56 00:03:19,032 --> 00:03:20,575 양치 피할 생각? 그래 57 00:03:21,242 --> 00:03:24,204 양치를 해야지 난 건치 칭찬을 엄청 듣는다고 58 00:03:24,329 --> 00:03:26,623 칭찬? 난 그런 거 상관없어 59 00:03:26,789 --> 00:03:28,833 우리한텐 더 중요한 일들이 있잖아 60 00:03:28,833 --> 00:03:30,376 닦는 소리가 안 들리네? 61 00:03:37,967 --> 00:03:39,302 닦으면 되지 62 00:03:45,475 --> 00:03:46,893 엄마 말 듣길 잘했지? 63 00:03:48,228 --> 00:03:50,772 기특하네, 키프 이번엔 꼼수도 안 쓰고 64 00:03:50,772 --> 00:03:53,733 엄마 말을 잘 들었잖니 키프 65 00:03:55,193 --> 00:03:56,277 어머니 66 00:03:57,654 --> 00:03:58,738 잘 닦았니? 67 00:03:59,530 --> 00:04:01,783 닦긴 닦았죠 어쨌든요 68 00:04:02,408 --> 00:04:03,576 배리? 69 00:04:04,953 --> 00:04:07,247 키프가 닦았다는 게 혹시 너니? 70 00:04:10,917 --> 00:04:12,543 엄마, 들어보세요 71 00:04:12,543 --> 00:04:15,964 지금부터 제가 정말 합리적인 제안을 할게요 72 00:04:15,964 --> 00:04:17,465 이번만 넘어가게 해주시면... 73 00:04:18,549 --> 00:04:19,634 그러면? 74 00:04:20,093 --> 00:04:23,221 - 정말 합리적이지 않나요? - 가서 양치해 75 00:04:23,346 --> 00:04:24,555 그렇지만... 76 00:04:25,306 --> 00:04:26,349 의사 선생님한테 혼날래? 77 00:04:26,766 --> 00:04:29,060 의사 선생님이라, 흠 78 00:04:30,311 --> 00:04:31,646 "의사" 79 00:04:31,813 --> 00:04:34,524 그러니까 우리 엄마한테 설명 좀 해주세요 80 00:04:34,691 --> 00:04:37,068 오늘만 이 안 닦겠다고요 별거 아니잖아요 81 00:04:37,944 --> 00:04:41,197 그렇게 별거 아니라면 그냥 이 닦지 그러니? 82 00:04:45,576 --> 00:04:49,205 키프, 매일 수많은 처방을 내리는 의사로서 83 00:04:49,372 --> 00:04:52,709 양치하지 말라고 진단하진 못하겠구나 84 00:04:52,959 --> 00:04:54,294 선생님, 응급 상황이에요! 85 00:04:56,129 --> 00:04:57,505 근데 있잖니 86 00:04:57,672 --> 00:05:00,550 의대 다닐 때 읽은 적 있어 87 00:05:00,717 --> 00:05:02,885 누가 무인도에 조난을 당했는데 88 00:05:03,011 --> 00:05:05,680 치약이나 칫솔 희망도 없었지만 89 00:05:05,930 --> 00:05:07,265 사과는 있었다는구나 90 00:05:07,515 --> 00:05:11,269 그래서 매일 사과를 먹었고 이가 썩지 않았대 91 00:05:11,436 --> 00:05:16,357 그래서 이런 말이 생긴 거지 '사과는 자연의 칫솔이다' 92 00:05:17,650 --> 00:05:19,861 자연의 칫솔이구나! 93 00:05:20,653 --> 00:05:22,530 저러다 다른 교훈을 줄 줄 알았는데 94 00:05:34,042 --> 00:05:35,418 말해봐, 데브라 95 00:05:35,585 --> 00:05:38,338 채들리가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가 있어? 96 00:05:38,463 --> 00:05:40,006 말도 안 된다고 97 00:05:40,173 --> 00:05:43,009 그래서 내가 천장을 안 보는 거야 98 00:05:53,144 --> 00:05:56,356 키프, 너 점점 무서워진다 99 00:06:07,533 --> 00:06:09,243 감사해요, 엄마, 아빠 100 00:06:09,535 --> 00:06:11,954 - 안녕하세요 - 깨끗한 이가 보이시죠? 101 00:06:12,121 --> 00:06:13,206 안녕하세요 102 00:06:32,225 --> 00:06:33,226 물기가 없어 103 00:06:36,813 --> 00:06:39,357 자연의 칫솔을 썼단 말이에요 104 00:06:43,069 --> 00:06:44,737 진짜 칫솔이 없을 때나 105 00:06:44,862 --> 00:06:46,906 자연의 칫솔을 쓰는 거야 106 00:06:47,156 --> 00:06:51,285 올라가, 키프 이번엔 양치하고 치실질도 하렴 107 00:06:51,494 --> 00:06:54,372 치실요? 그건 리스트에도 없다고요! 108 00:06:54,705 --> 00:06:56,999 지금껏 양치 안 하려고 미룬 시간이면 109 00:06:57,166 --> 00:06:58,584 벌써 치실까지 하고도 남았겠다 110 00:07:01,421 --> 00:07:04,382 - 지금 즐기고 계시죠? - 아니거든! 111 00:07:04,841 --> 00:07:06,426 잠깐, 베릴 112 00:07:06,676 --> 00:07:09,095 당신 어젯밤에 자연의 칫솔 쓰지 않았어? 113 00:07:09,303 --> 00:07:13,015 내 맘대로 할 거야 난 이제 다 컸다고 114 00:07:13,975 --> 00:07:15,017 가만히 있어 115 00:07:16,144 --> 00:07:17,270 멋지네 116 00:07:18,980 --> 00:07:22,733 이 방법까진 쓰기 싫었는데 엄마가 저리 몰아붙이시니, 뭐 117 00:07:23,109 --> 00:07:25,027 이제 때가 된 거야 118 00:07:25,611 --> 00:07:27,280 - 수제 래미네이트다 - 포기해야지 119 00:07:27,905 --> 00:07:29,198 래, 래미, 뭐? 120 00:07:29,699 --> 00:07:32,994 비전문 용어로 말하자면 가짜 이빨이지 121 00:07:33,411 --> 00:07:35,663 일회성으로 잠깐 바르는 거야? 122 00:07:35,788 --> 00:07:39,333 아니면 영구적으로 붙이려는 거야? 그러다... 123 00:07:39,500 --> 00:07:42,003 그냥 날 믿어 얼른 발라줘! 124 00:07:46,883 --> 00:07:48,217 어때? 125 00:07:49,177 --> 00:07:51,512 그게... 잘 보이네 126 00:08:01,939 --> 00:08:06,027 깨끗해 보이긴 하네 근데 이가 좀 커졌는데? 127 00:08:06,527 --> 00:08:09,989 이가 금방 자라서 그래요 그럴 때도 있죠 128 00:08:10,239 --> 00:08:12,366 뭐, 좋아 뭔진 모르겠지만 129 00:08:12,575 --> 00:08:14,744 가서 그 할 일이라는 거 하렴 130 00:08:15,036 --> 00:08:16,037 만세! 131 00:08:20,166 --> 00:08:21,667 들켰어! 132 00:08:25,546 --> 00:08:27,423 엄마가 오늘 왜 저러시지? 133 00:08:27,423 --> 00:08:30,092 분명 내 이 때문은 아닌데 134 00:08:30,092 --> 00:08:33,513 본인의 치과 위생 관념을 나한테 강요하시잖아 135 00:08:33,679 --> 00:08:35,973 아까 내 노래로 분명 설득할 수 있었는데 136 00:08:36,098 --> 00:08:38,559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났다니 이상하단 말이지 137 00:08:38,768 --> 00:08:43,147 보통은 가사가 뚝딱 떠오르는데 오늘은 생각이 안 났다고 138 00:08:43,439 --> 00:08:46,692 대충 들어보니 작곡가의 흔한 139 00:08:46,817 --> 00:08:49,278 - 슬럼프 같은걸 - 보통 일어나면 140 00:08:49,487 --> 00:08:52,823 양치를 하고, 엄마를 안아드리면 노래가 절로 떠올라서 141 00:08:52,823 --> 00:08:56,827 바로 노래를... 그렇지, 샤워 원칙이 문제였어! 142 00:08:57,161 --> 00:08:59,664 매일 하는 지루한 일과를 하면서 멍을 때리면 143 00:08:59,830 --> 00:09:01,457 영감이 퍼뜩 떠오르는 현상 말이야 144 00:09:01,666 --> 00:09:02,959 뭐가 문제인지 알겠다! 145 00:09:06,420 --> 00:09:08,631 양치를 하면 되는 거야 146 00:09:09,924 --> 00:09:11,133 효과가 있어? 147 00:09:23,145 --> 00:09:24,522 {\an8}"대본, 1장 채털리 집 주방, 낮" 148 00:09:24,772 --> 00:09:27,024 '키프, 양치는 했어?' 149 00:09:28,693 --> 00:09:31,862 '저도 그러고 싶은데 할 일이 많아서요' 150 00:09:32,196 --> 00:09:34,365 '무슨... 일?' 151 00:09:34,949 --> 00:09:38,202 할 일이 엄청 많아요 152 00:09:38,327 --> 00:09:40,454 남한테 맡길 일도 아니고요 153 00:09:40,580 --> 00:09:42,415 할 일이 너무너무 많아요 154 00:09:42,540 --> 00:09:44,083 말하기도 입 아프죠 155 00:09:44,292 --> 00:09:45,251 말해봐 156 00:09:45,251 --> 00:09:47,253 - 배리는 첫 번째 일을 위해 왔죠 - 안녕하세요 157 00:09:47,253 --> 00:09:50,214 태양열을 이용해서 만든 발명품으로 158 00:09:50,464 --> 00:09:53,301 이 백조의 등을 긁어주는 거예요 159 00:09:53,634 --> 00:09:57,054 백조가 엄청 스트레스받았대요 쟤 얼굴을 보세요 160 00:09:57,597 --> 00:09:59,682 할 일이 엄청 많아요 161 00:09:59,807 --> 00:10:03,603 남한테 맡길 일도 아니고요 할 일이 너무너무 많아요 162 00:10:03,769 --> 00:10:05,354 말하기도 입 아프죠 163 00:10:05,646 --> 00:10:08,941 그다음엔 수영장에 가서 헤엄도 쳐야 하고 164 00:10:09,108 --> 00:10:11,652 싸움도 말려야 해요 헬렌이 싸우고 있거든요 165 00:10:11,902 --> 00:10:14,822 나방 하나가 무례하다나 어쨌다나 할 일이 많아요! 166 00:10:14,822 --> 00:10:16,616 할 일이 쌓이고 쌓였어요 167 00:10:16,824 --> 00:10:19,660 넘쳐 난다! 할 일이 넘쳐 나요 168 00:10:19,994 --> 00:10:21,787 할 일이 쌓이고 쌓였어요 169 00:10:24,540 --> 00:10:25,666 이건 뭐니? 170 00:10:25,916 --> 00:10:28,544 제 할 일 중 하나요 '국수 춤'이란 거예요 171 00:10:29,295 --> 00:10:31,589 전 할 일이 너무 많은 사람이라고요 172 00:10:31,714 --> 00:10:34,634 남한테 맡길 일도 아니고요 할 일이 너무너무 많아요 173 00:10:34,842 --> 00:10:35,843 개인적인 일들요 174 00:10:35,968 --> 00:10:38,429 말하기도 입 아프죠 할 일이 있어요! 175 00:10:38,638 --> 00:10:39,764 - 할 일 - 할 일 176 00:10:39,889 --> 00:10:41,974 말하기도 입 아프다니까요 177 00:10:42,099 --> 00:10:43,184 할 일이 있다고요 178 00:10:43,392 --> 00:10:44,685 "스태프" 179 00:10:46,103 --> 00:10:47,688 재능이 넘치네 180 00:10:47,938 --> 00:10:49,982 그래, 키프 엄마가 졌다 181 00:10:50,107 --> 00:10:51,776 오늘 아침에는 양치 안 해도 돼 182 00:10:51,901 --> 00:10:52,943 만세! 183 00:10:53,110 --> 00:10:55,279 하지만 오늘 밤에는 양치해야 한다? 184 00:10:55,446 --> 00:10:57,073 그럼요 당연한 말씀을요 185 00:10:57,281 --> 00:10:58,824 그럼 이제 양치하렴 186 00:11:08,793 --> 00:11:10,211 키프의 승리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