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8,299 --> 00:00:13,013 ‎"NETFLIX ‎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" 2 00:00:24,065 --> 00:00:27,902 ‎어릴 적, 어머니를 ‎정말 많이 사랑하고 존경했어요 3 00:00:29,946 --> 00:00:32,741 ‎안 좋게 생각하실 일은 ‎전혀 하고 싶지 않았죠 4 00:00:37,328 --> 00:00:40,331 ‎엄마는 늘 겸손하라고 하셨어요 5 00:00:43,793 --> 00:00:46,755 ‎잘난 척 같은 건 ‎하지 말라고 하셨죠 6 00:00:51,217 --> 00:00:53,344 ‎겸손, 그게 있어야 해요 7 00:00:55,263 --> 00:00:57,557 ‎그런 거 말고 다른 게 ‎머릿속에 가득했던 이들이 8 00:00:58,058 --> 00:01:00,268 ‎"사례금 10,000달러" 9 00:01:01,436 --> 00:01:03,063 ‎어떻게 됐는지 보세요 10 00:01:05,355 --> 00:01:08,443 ‎버펄로 트레이스 공장에서 ‎패피 밴 윙클 20년산을 11 00:01:08,526 --> 00:01:11,112 ‎대량으로 도난당한 지 ‎벌써 한 달 반이 지났습니다 12 00:01:11,613 --> 00:01:13,615 ‎이제 보안관 사무실에서 ‎추가 포상을 마련하여 13 00:01:14,199 --> 00:01:17,911 ‎체포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면 ‎10,000달러를 준다고 합니다 14 00:01:18,912 --> 00:01:22,165 ‎범인들에게 압박을 가하기 위해 ‎포상금을 활용했죠 15 00:01:22,248 --> 00:01:23,625 ‎"패트 멜턴 ‎프랭클린 카운티 보안관" 16 00:01:23,708 --> 00:01:27,629 ‎많은 양의 버번이니 ‎운반하려 했다간 알아낼 수 있게요 17 00:01:28,213 --> 00:01:30,507 ‎보안관 사무실에서 일하는 ‎보안관보 하나가 18 00:01:31,174 --> 00:01:33,218 ‎언론이 이런 소재를 ‎좋아한다고 하더군요 19 00:01:33,301 --> 00:01:34,427 ‎난 그랬죠, '그래?' 20 00:01:36,638 --> 00:01:39,265 ‎'그게 뭐? 별거야?' 21 00:01:45,605 --> 00:01:48,441 ‎이 사건을 해결할 거라고 ‎보안관은 확신합니다 22 00:01:48,525 --> 00:01:49,692 ‎그럴만한 이유가 있죠 23 00:01:50,360 --> 00:01:52,904 ‎이제 10,000달러의 포상금을 ‎제보자에게… 24 00:01:54,155 --> 00:01:58,409 ‎그렇게 장안의 화제를 만들면 ‎제보가 많이 들어옵니다 25 00:02:01,037 --> 00:02:02,622 ‎"위스키 통을 가득 실은 트럭 목격 ‎저녁 8시" 26 00:02:05,250 --> 00:02:06,126 ‎"2013년 12월" 27 00:02:06,209 --> 00:02:08,586 ‎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‎다다르고 있었어요 28 00:02:09,378 --> 00:02:12,799 ‎다들 이게 필요하니 ‎저걸 구해 주느니 하고 떠들었죠 29 00:02:15,677 --> 00:02:18,429 ‎영화 같은 거 보면 그러잖아요 ‎'내가 아는 사람이 있는데' 30 00:02:20,348 --> 00:02:21,683 ‎내가 그 사람이었어요 31 00:02:24,769 --> 00:02:26,396 ‎스테로이드도 마찬가지였죠 32 00:02:26,479 --> 00:02:29,440 ‎헬스장에 와서 ‎구하고 싶은 게 있다고 하면 33 00:02:30,400 --> 00:02:32,193 ‎네, 아는 사람 통해 구해 줬어요 34 00:02:33,987 --> 00:02:35,613 ‎멕시코에선 뭐든 구할 수 있죠 35 00:02:36,406 --> 00:02:39,409 ‎팔을 들고 이렇게 하면 돼요 ‎스페인어를 못해도 되죠 36 00:02:39,993 --> 00:02:43,329 ‎그럼 바로 소포가 와요 ‎'강아지 비타민'으로 포장돼서요 37 00:02:48,293 --> 00:02:51,546 ‎하지만 주 경찰, 시 경찰도 ‎이런 상황 다 알았어요 38 00:02:52,046 --> 00:02:54,132 ‎스티브 올리버가 주 경찰인데 39 00:02:54,632 --> 00:02:57,302 ‎경찰과 소방관의 90%가 ‎스테로이드를 복용해요 40 00:02:58,094 --> 00:03:02,223 ‎하지만 누가 상관이나 한대요? ‎멋지게 보이려고 먹는 건데 41 00:03:03,933 --> 00:03:08,438 ‎제보가 많이 들어왔죠 ‎대부분 꽤 신뢰성이 있었어요 42 00:03:08,521 --> 00:03:10,315 ‎"이웃집 헛간에서 ‎수상한 활동 포착" 43 00:03:10,398 --> 00:03:11,441 ‎"위스키 통이 실린 트럭" 44 00:03:11,524 --> 00:03:13,526 ‎어느 게 결정적 제보일지는 ‎알 수 없죠 45 00:03:17,864 --> 00:03:19,699 ‎"소음기 구매" 46 00:03:19,782 --> 00:03:20,742 ‎"699.99달러, 장바구니에 담기" 47 00:03:23,703 --> 00:03:25,330 ‎총기 허가증이 있어도 48 00:03:25,413 --> 00:03:28,458 ‎장전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에요? ‎내 총은 늘 장전돼 있었어요 49 00:03:33,838 --> 00:03:38,092 ‎벨라에게는 분홍색 22구경을 ‎사줬는데 정말 즐겁게 쏘더군요 50 00:03:39,260 --> 00:03:40,428 ‎"세븐일레븐 수사?" 51 00:03:40,511 --> 00:03:42,722 ‎4개월째 진전이 없지만 52 00:03:42,805 --> 00:03:46,226 ‎당국은 여전히 ‎사건 해결에 낙관적입니다 53 00:03:47,060 --> 00:03:49,979 ‎위스키를 실은 트럭이 ‎뉴올리언스로 갔다는 54 00:03:50,063 --> 00:03:53,274 ‎제보도 있었지만 ‎입증할 길이 없었어요 55 00:03:54,609 --> 00:03:58,154 ‎문제는 나와 거래하는 사람들이 ‎프랭크퍼트의 엘리트였단 거예요 56 00:03:58,905 --> 00:04:01,449 ‎판사, 변호사 57 00:04:02,659 --> 00:04:04,077 ‎컨트리클럽 부자들 58 00:04:04,744 --> 00:04:08,289 ‎나야 보호받죠, 그런 이들과 알면 ‎문제 될 게 없어요 59 00:04:08,873 --> 00:04:11,125 ‎세계 최고의 버번이 ‎대량으로 사라진 지도 60 00:04:11,209 --> 00:04:14,128 ‎벌써 1년이 되었는데요 61 00:04:14,712 --> 00:04:16,839 ‎수사는 아직도 진전이 없습니다 62 00:04:17,966 --> 00:04:21,177 ‎제보가 쏟아졌지만 ‎실제로 도움이 된 건 없었어요 63 00:04:23,972 --> 00:04:26,057 ‎"커칭어" 64 00:04:32,981 --> 00:04:36,734 ‎"버번의 왕, 2부" 65 00:04:41,406 --> 00:04:42,615 ‎사건은 오리무중이었죠 66 00:04:44,867 --> 00:04:48,204 ‎그래도 해결할 것이라는 ‎믿음이 있었어요 67 00:04:48,997 --> 00:04:52,333 ‎"2015년" 68 00:04:53,543 --> 00:04:54,460 ‎"패피게이트 2년 후" 69 00:04:54,544 --> 00:04:56,754 ‎내가 벌인 일을 ‎많은 이가 알고도 말 안 한다면 70 00:04:58,006 --> 00:04:59,382 ‎"문샤인 마이크, 증류주 생산자" 71 00:04:59,465 --> 00:05:02,760 ‎그들이 날 정말 많이 사랑하고 ‎존중한다는 뜻이겠죠 72 00:05:03,720 --> 00:05:04,846 ‎아니면 날 무서워하든가요 73 00:05:08,975 --> 00:05:09,809 ‎제가 토비라면 74 00:05:10,310 --> 00:05:13,896 ‎분명히 완전히 거만해져서 ‎이랬을 거예요 75 00:05:13,980 --> 00:05:16,649 ‎'야, 나 좀 봐' 76 00:05:17,525 --> 00:05:21,112 ‎'나 이런 큰 트럭도 사고 ‎이것도 살 수 있어' 77 00:05:21,195 --> 00:05:23,656 ‎'저것도 할 수 있고 ‎뒤에 봐주는 사람도 많아' 78 00:05:28,328 --> 00:05:30,163 ‎상황이 반전되는 걸 보면 놀라워요 79 00:05:31,205 --> 00:05:33,666 ‎어릴 적에 ‎사람들을 보고 그러잖아요 80 00:05:33,750 --> 00:05:35,668 ‎'야, 저 사람 진짜 대단하다' 81 00:05:35,752 --> 00:05:39,380 ‎그러다가 다른 사람이 ‎우러러보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82 00:05:40,840 --> 00:05:43,760 ‎하지만 그럴수록 조심해야죠 83 00:05:43,843 --> 00:05:47,347 ‎날 지켜보는 눈이 ‎분명히 있으니까요 84 00:05:55,146 --> 00:05:59,359 ‎거만하게 굴다가 ‎얼굴에 한 방 맞으면 끝나요 85 00:06:01,152 --> 00:06:02,362 ‎단순한 사실이죠 86 00:06:12,622 --> 00:06:14,749 ‎"발신자 표시 제한" 87 00:06:18,294 --> 00:06:20,505 ‎책상에 앉아 있는데 ‎제보용 전화로 문자가 왔죠 88 00:06:21,005 --> 00:06:23,383 ‎'도둑맞은 위스키가 ‎어디 있는지 궁금해요?' 89 00:06:23,466 --> 00:06:24,967 ‎"제프 파머, 보안관보" 90 00:06:25,510 --> 00:06:28,679 ‎"프랭크퍼트에 사는 토비 커칭어 ‎버펄로 트레이스 직원" 91 00:06:28,763 --> 00:06:31,974 ‎2015년에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92 00:06:33,601 --> 00:06:38,481 ‎제보용 전화로 문자가 들어왔는데 ‎상당히 구체적이었어요 93 00:06:38,564 --> 00:06:43,111 ‎즉시 형사들을 그리로 보내면서 ‎이렇게 말했죠 94 00:06:43,194 --> 00:06:44,612 ‎'가서 실력 발휘해 봐' 95 00:06:49,033 --> 00:06:51,661 ‎그 집은 멀리 뒤편으로 ‎휴대전화 기지국이 있고 96 00:06:51,744 --> 00:06:53,287 ‎작은 진입로가 있었어요 97 00:06:53,788 --> 00:06:56,332 ‎우리는 최대한 가까이 접근해서 98 00:06:56,416 --> 00:06:59,669 ‎거기 있다는 버번위스키 통을 ‎찾으려 했죠 99 00:07:01,587 --> 00:07:03,047 ‎SUV 위에 올라갔어요 100 00:07:03,131 --> 00:07:04,465 ‎"론 와이엇, 수석 보안관보" 101 00:07:04,549 --> 00:07:06,259 ‎이웃집을 포함해 ‎모든 각도에서 살폈죠 102 00:07:07,760 --> 00:07:10,012 ‎집 뒤에는 헛간이 하나 있고 103 00:07:10,847 --> 00:07:14,517 ‎그 헛간 뒤에 뭔가 있었는데 ‎뭔지 정확히 알 수가 없었어요 104 00:07:16,477 --> 00:07:20,440 ‎그래서 숲으로 들어가서 ‎반대편에서 다가가기 시작했죠 105 00:07:28,406 --> 00:07:30,783 ‎앞서 걸어가던 론이 ‎걸음을 멈췄어요 106 00:07:32,660 --> 00:07:34,245 ‎그때쯤 바람이 바뀌었거든요 107 00:07:37,248 --> 00:07:39,208 ‎그러더군요 ‎'세상에, 냄새 안 나?' 108 00:07:40,668 --> 00:07:42,003 ‎켄터키에서 크면 아는 냄새 109 00:07:43,671 --> 00:07:44,797 ‎달콤한 냄새예요 110 00:07:47,800 --> 00:07:49,469 ‎게다가 그런 통에 들어 있으면 111 00:07:51,137 --> 00:07:52,680 ‎의심의 여지가 없죠 112 00:07:55,141 --> 00:07:56,476 ‎버번 냄새였어요 113 00:08:12,658 --> 00:08:13,743 ‎날이 정말 좋았어요 114 00:08:13,826 --> 00:08:14,660 ‎"줄리 커칭어" 115 00:08:14,744 --> 00:08:18,372 ‎바람이 불고 좀 쌀쌀했지만 맑았고 ‎3월치고는 좋은 날씨였어요 116 00:08:22,335 --> 00:08:23,544 ‎기분 좋았죠 117 00:08:31,552 --> 00:08:33,386 ‎그때 엄마한테서 문자를 받았어요 118 00:08:35,806 --> 00:08:38,851 ‎'얘, 너희 집 쪽에 오늘 ‎수상한 움직임이 있네' 119 00:08:38,934 --> 00:08:41,020 ‎옆집에 사셔서 ‎우리 집이 보이거든요 120 00:08:42,313 --> 00:08:45,775 ‎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‎집에 가면 조심하라고 하셨죠 121 00:08:48,736 --> 00:08:52,698 ‎심각하게 생각 안 했어요 ‎집 뒤에 기지국이 있었거든요 122 00:08:52,782 --> 00:08:56,369 ‎기지국 보수 같은 걸 ‎하고 있나 보다 생각했죠 123 00:08:57,328 --> 00:09:00,665 ‎조깅을 끝낸 뒤 애들 데리고 ‎헬스장으로 향했어요 124 00:09:03,918 --> 00:09:06,504 ‎론을 보니 이런 표정이더군요 125 00:09:06,587 --> 00:09:07,755 ‎'대박! 말도 안 돼' 126 00:09:12,552 --> 00:09:15,763 ‎네온 간판을 달아놓은 거나 ‎마찬가지였어요 127 00:09:17,640 --> 00:09:20,434 ‎통의 윗부분을 살폈지만 ‎지워져 있었죠 128 00:09:20,518 --> 00:09:23,646 ‎페인트를 칠하거나 ‎다른 물질을 발랐더군요 129 00:09:23,729 --> 00:09:28,234 ‎원래는 버번의 종류와 제조업체를 ‎검인으로 찍어놔요 130 00:09:28,734 --> 00:09:29,902 ‎이것도 그게 있었을 텐데 131 00:09:29,986 --> 00:09:31,862 ‎페인트 스프레이를 뿌려 놔서 ‎안 보였죠 132 00:09:32,530 --> 00:09:35,324 ‎훔친 위스키라는 ‎분명한 징표입니다 133 00:09:36,117 --> 00:09:38,911 ‎보낸 형사들이 그러더군요 ‎'통을 찾았습니다' 134 00:09:39,495 --> 00:09:41,414 ‎대답했어요, '수색 영장을 받자' 135 00:09:42,164 --> 00:09:44,250 ‎이게 그거일 가능성이 높다고요 136 00:10:14,655 --> 00:10:18,034 ‎체육관에서 운동하는데 ‎전화가 울렸어요 137 00:10:19,243 --> 00:10:22,538 ‎아내가 어릴 적부터 ‎가족끼리 알고 지낸 경찰이었죠 138 00:10:22,622 --> 00:10:25,833 ‎'나 지금 너희 집이야 ‎누가 너 좀 바꿔 달래' 139 00:10:26,417 --> 00:10:27,335 ‎난 말했죠, '그래?' 140 00:10:27,835 --> 00:10:31,172 ‎'토비, 패트 멜턴입니다 ‎집으로 오시죠' 141 00:10:45,019 --> 00:10:48,898 ‎집 앞에 보안관 차가 ‎서너 대 있더군요 142 00:10:49,440 --> 00:10:51,275 ‎무슨 일인지 그때까지도 몰랐어요 143 00:10:56,906 --> 00:10:59,659 ‎모르겠어요, 그냥 멍했죠 144 00:11:01,035 --> 00:11:05,331 ‎충격을 받은 건 아니고, 뭐랄까 ‎모든 걸 파악하려고 애쓰는 상태? 145 00:11:06,916 --> 00:11:09,752 ‎아버진 그러셨죠 ‎'무슨 일인지 알 거 같아' 146 00:11:10,836 --> 00:11:11,671 ‎그리고 147 00:11:11,754 --> 00:11:12,963 ‎"케이드 커칭어" 148 00:11:13,047 --> 00:11:15,925 ‎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‎미안하다고 하셨어요 149 00:11:19,178 --> 00:11:21,514 ‎이저벨라와 뒷문으로 들어갔죠 150 00:11:21,597 --> 00:11:24,308 ‎집이 난장판이더군요 ‎물건이 다 쏟아져 있었어요 151 00:11:26,477 --> 00:11:29,897 ‎침실 서랍을 ‎전부 열어서 비웠더군요 152 00:11:32,900 --> 00:11:33,734 ‎악몽이었죠 153 00:11:35,986 --> 00:11:37,697 ‎패트를 비롯해서 ‎다들 날 에워쌌어요 154 00:11:38,531 --> 00:11:42,702 ‎왜, 나치가 했던 전격전 있죠? ‎네, 그게 시작된 느낌이었죠 155 00:11:43,411 --> 00:11:46,914 ‎토비에게 ‎금고 비밀번호를 묻고 있었어요 156 00:11:54,004 --> 00:11:56,215 ‎저도 총 많이 갖고 있지만 ‎진짜 많더군요 157 00:11:59,343 --> 00:12:03,514 ‎돌격형 자동 소총과 무기에 ‎소음기도 몇 개 있었어요 158 00:12:03,597 --> 00:12:05,307 ‎"증거물과 압류 자산" 159 00:12:05,391 --> 00:12:07,643 ‎스테로이드가 눈에 띄었죠 160 00:12:10,521 --> 00:12:13,983 ‎개인 용도로 보기에는 ‎상당히 많은 양이었거든요 161 00:12:15,860 --> 00:12:17,570 ‎"가루로 빻은 흰색 알약 몇 정" 162 00:12:17,653 --> 00:12:21,323 ‎그러면서 다른 방향으로 틀게 됐죠 ‎'이건 또 무슨 일이지?' 163 00:12:22,575 --> 00:12:24,744 ‎도난당한 버번에 ‎대량의 스테로이드도 나왔죠 164 00:12:26,454 --> 00:12:28,289 ‎전 그랬어요 ‎'야, 이건 둘러대기 어렵겠다' 165 00:12:29,874 --> 00:12:34,837 ‎3월 11일 ‎길버트 '토비' 커칭어의 신문 녹취 166 00:12:34,920 --> 00:12:37,214 ‎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… 167 00:12:37,298 --> 00:12:40,718 ‎패트가 말했죠 ‎'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' 168 00:12:40,801 --> 00:12:43,554 ‎그때 론 와이엇이 그랬어요 ‎'시작 전 이 얘긴 하죠' 169 00:12:43,637 --> 00:12:47,808 ‎'위스키 훔친 거 알아요' ‎난 버펄로 트레이스 거 아니랬죠 170 00:12:47,892 --> 00:12:49,894 ‎그러더군요 ‎'알아요, 와일드 터키 거죠' 171 00:12:50,394 --> 00:12:53,147 ‎'숀 시어시한테 받아서 ‎한 통당 3,000달러에 팔잖아요' 172 00:12:54,023 --> 00:12:56,776 ‎- 직장은 어디죠? ‎- 버펄로 트레이스요 173 00:12:56,859 --> 00:13:00,446 ‎패피 밴 윙클이 없어졌을 때도 ‎거기서 일하고 있었나요? 174 00:13:00,529 --> 00:13:03,365 ‎네, 가공 일을 했습니다 ‎출하 담당이 아니었죠 175 00:13:03,449 --> 00:13:06,118 ‎당시 사건에 대해 ‎짐작 가는 거라도 있나요? 176 00:13:06,202 --> 00:13:07,620 ‎아뇨, 전혀 모릅니다 177 00:13:08,162 --> 00:13:12,541 ‎패트가 날 쳐다보며 묻더군요 ‎'여기 밴 윙클은 없습니까?' 178 00:13:12,625 --> 00:13:13,626 ‎난 이랬죠, '네' 179 00:13:14,418 --> 00:13:16,921 ‎2013년 도난 사건에 대해 ‎아는 걸 말해 준다면 180 00:13:17,004 --> 00:13:19,590 ‎지금 일은 다 눈감아 주겠다는 ‎얘기도 했어요 181 00:13:19,673 --> 00:13:21,217 ‎'이걸 눈감아 준다고요?' 182 00:13:21,300 --> 00:13:23,344 ‎'없던 일이 될 겁니다, 단번에' 183 00:13:25,429 --> 00:13:28,641 ‎그러자 줄리가 토비한테 ‎입 다물라고 하더군요 184 00:13:29,600 --> 00:13:30,601 ‎토비는 말하고 있었죠 185 00:13:31,101 --> 00:13:33,813 ‎그러자 줄리가 쳐다보더니 ‎'입 다물어'라고 했어요 186 00:13:34,855 --> 00:13:37,149 ‎'아무 말도 하지 마' ‎그러니 입을 다물더군요 187 00:13:37,858 --> 00:13:40,820 ‎그때 토비의 표정은 ‎처음 보는 것이었죠 188 00:13:41,612 --> 00:13:44,532 ‎겁에 질린 표정이었어요 189 00:13:44,615 --> 00:13:47,701 ‎그때 깨달았죠 ‎토비가 곤란해졌다는 사실요 190 00:13:58,963 --> 00:14:01,257 ‎일진이 사나운 날이었어요 191 00:14:04,635 --> 00:14:07,263 ‎내가 가족에게 저지른 짓을 보니 ‎정말 속상했죠 192 00:14:09,390 --> 00:14:12,852 ‎애들에겐 가정 파괴였죠 ‎가정이 무너졌어요 193 00:14:14,228 --> 00:14:17,273 ‎토비를 구치소로 데려갔죠 ‎정말 끔찍했어요 194 00:14:20,609 --> 00:14:24,280 ‎작은 시트와 얇은 매트 1장 받고 ‎유치장에 갇혔어요 195 00:14:25,281 --> 00:14:27,908 ‎다들 인사를 주고받더군요 ‎'형씨는 뭔 일로 왔어?' 이런 거요 196 00:14:27,992 --> 00:14:30,619 ‎'어쩌다 잡혀 온 거야?' ‎'아, 헤로인을 해서' 197 00:14:31,120 --> 00:14:33,539 ‎내가 거기 앉아 있다는 사실을 ‎믿을 수가 없었죠 198 00:14:36,000 --> 00:14:39,003 ‎우리 집에 나온 첫 수색 영장은 ‎와일드 터키 위스키 도난이었어요 199 00:14:39,503 --> 00:14:42,172 ‎'와일드 터키에 확인했어요? ‎없어진 게 있대요?' 200 00:14:44,466 --> 00:14:47,845 ‎집 뒤에 위스키 통이 ‎1,000개쯤 있대도 뭔 상관이에요? 201 00:14:47,928 --> 00:14:50,681 ‎도둑맞은 게 없다면 ‎나를 기소할 순 없죠 202 00:14:53,809 --> 00:14:55,352 ‎도난 신고가 접수됐느냐고요 203 00:14:57,897 --> 00:14:59,398 ‎"다음 날" 204 00:14:59,481 --> 00:15:03,068 ‎프랭클린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은 ‎역대 수사 중 최대 사건이라며 205 00:15:03,152 --> 00:15:08,574 ‎이 사건에 총기, 스테로이드와 ‎버번 절도가 얽혔음을 밝혔습니다 206 00:15:09,158 --> 00:15:12,244 ‎버번위스키를 다섯 통씩 ‎쌓아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207 00:15:13,787 --> 00:15:16,916 ‎전 '스테이트 저널'의 ‎정치부 기자였는데 208 00:15:17,416 --> 00:15:20,210 ‎이 사건이 우연히 제게 떨어졌어요 209 00:15:20,294 --> 00:15:21,503 ‎"브래드 보먼, 기자" 210 00:15:21,587 --> 00:15:25,633 ‎이 남자가 체포될 때 ‎집 뒤에 위스키 5통이 있었는데 211 00:15:25,716 --> 00:15:27,718 ‎와일드 터키는 ‎도난당한 것도 몰랐대요 212 00:15:28,427 --> 00:15:29,720 ‎어떻게 그러죠? 213 00:15:29,803 --> 00:15:32,348 ‎커칭어는 기소 인부 절차에서 ‎유죄를 인정하지 않았고 214 00:15:32,431 --> 00:15:35,559 ‎프랭클린 카운티 구치소에서 ‎보석금을 낸 뒤 풀려날 예정입니다 215 00:15:36,310 --> 00:15:38,562 ‎그러자 큰 의문이 들었죠 216 00:15:38,646 --> 00:15:41,023 ‎'이거 혹시 ‎버펄로 트레이스 사건과 관련이?' 217 00:15:41,607 --> 00:15:43,400 ‎'패피게이트와 관련이 있을까?' 218 00:15:43,901 --> 00:15:46,654 ‎멜턴 보안관은 이 사건이 ‎2013년의 패피 밴 윙클 도난과 219 00:15:46,737 --> 00:15:49,782 ‎관련 있을 가능성을 ‎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220 00:15:49,865 --> 00:15:51,200 ‎"증거, 2013년 패피게이트?" 221 00:15:51,283 --> 00:15:53,285 ‎곧 알게 됐지만 ‎토비는 버펄로 직원이었죠 222 00:15:54,119 --> 00:15:55,245 ‎그것도 장기근속요 223 00:15:55,746 --> 00:15:57,164 ‎분명했습니다 224 00:15:58,248 --> 00:15:59,416 ‎내부 소행이었죠 225 00:16:01,669 --> 00:16:06,340 ‎조금이라도 비리를 저지른 사람을 ‎다 말하라고 하더군요 226 00:16:06,423 --> 00:16:09,760 ‎모두를 배신하고 불라는 거예요 ‎미친 거죠 227 00:16:11,303 --> 00:16:13,597 ‎난 이 사람들, 개인적으로 알아요 228 00:16:13,681 --> 00:16:16,475 ‎파티, 생일 파티도 다니고 ‎애가 누군지도 알죠 229 00:16:16,976 --> 00:16:18,644 ‎그랬어요, '내가 미쳤어요?' 230 00:16:23,273 --> 00:16:24,817 ‎하지만 휴대전화를 압수당하자… 231 00:16:29,238 --> 00:16:30,447 ‎벼랑에 몰려요 232 00:16:31,532 --> 00:16:32,366 ‎내 휴대전화요 233 00:16:33,951 --> 00:16:37,746 ‎휴대전화 기록을 복원한 뒤 ‎완전히 놀랐죠 234 00:16:38,163 --> 00:16:41,458 ‎"67도짜리 40~50병 있고 ‎가격은 1,200달러예요" 235 00:16:41,542 --> 00:16:43,168 ‎정보가 넘쳐났어요 236 00:16:44,044 --> 00:16:48,132 ‎버번 판매, 스테로이드 판매 ‎정말 정보가 많았죠 237 00:16:48,215 --> 00:16:52,011 ‎'내가 2병 가져갈게' ‎'그 2병 팔았어', '4병 더' 238 00:16:52,094 --> 00:16:53,637 ‎'이걸로 우리 얼마 벌 수 있어?' 239 00:16:55,389 --> 00:16:57,516 ‎토비한테 한패가 있다는 걸 ‎이걸로 알게 됐어요 240 00:16:58,976 --> 00:17:00,644 ‎이름을 하나씩 붙이기 시작했죠 241 00:17:01,687 --> 00:17:05,648 ‎맨 위가 토비였고 ‎밑으로 '유통업자'들이 이어졌어요 242 00:17:05,733 --> 00:17:07,276 ‎"유통업자" 243 00:17:07,984 --> 00:17:10,154 ‎반대편에는 ‎스테로이드 유통책을 붙였죠 244 00:17:10,237 --> 00:17:11,613 ‎"스테로이드 매매" 245 00:17:11,696 --> 00:17:13,156 ‎"마이크 웰스" 246 00:17:14,074 --> 00:17:16,326 ‎낯익은 이름도 일부 있었어요 247 00:17:18,454 --> 00:17:21,832 ‎멜턴 보안관이 전화해서는 ‎용무가 있으니 오겠다더군요 248 00:17:21,915 --> 00:17:23,333 ‎그런 경우야 흔했죠 249 00:17:23,416 --> 00:17:25,127 ‎"제프 에이브럼스, 경찰서장" 250 00:17:25,210 --> 00:17:29,089 ‎와서 내민 건 웰스 경관의 ‎인사 파일 소환장이었어요 251 00:17:33,302 --> 00:17:35,387 ‎무슨 일이냐고 물었죠 252 00:17:35,471 --> 00:17:37,848 ‎경찰서장 입장에서는 ‎합당한 질문이거든요 253 00:17:38,348 --> 00:17:43,020 ‎이유를 알려줄 수 있는 상황이 ‎아니라는 취지의 말을 하더군요 254 00:17:43,604 --> 00:17:47,066 ‎다른 기관 소속 경관을 ‎수사한다는 건 255 00:17:47,149 --> 00:17:48,859 ‎껄끄럽지 않을 수가 없죠 256 00:17:48,942 --> 00:17:53,739 ‎하지만 결국 제 좌우명은 ‎'옳은 일을 하자'니까요 257 00:17:54,615 --> 00:17:57,409 ‎- 이상한 상황에 부닥쳤군요 ‎- 맞습니다 258 00:17:57,493 --> 00:18:00,245 ‎이렇게 연루돼서 죄송합니다 259 00:18:00,788 --> 00:18:05,042 ‎스테로이드 운송비 부담에 대해 ‎토비와 협의하는 일을 했더군요 260 00:18:05,626 --> 00:18:09,630 ‎대부분 토비가 냈습니다 ‎숀도 냈고요 261 00:18:09,713 --> 00:18:12,591 ‎- 경찰 중 또 누가 가담했죠? ‎- 스티브 올리버요 262 00:18:13,801 --> 00:18:18,514 ‎마이크 웰스나 스티브 올리버와 ‎친하다 보니 263 00:18:19,264 --> 00:18:21,225 ‎아마도 토비는 264 00:18:21,308 --> 00:18:25,104 ‎경찰이 자신을 조사해도 ‎걱정할 게 없다고 느꼈을 겁니다 265 00:18:25,979 --> 00:18:28,273 ‎하지만 보안관의 조사는 ‎피할 수 없었죠 266 00:18:29,733 --> 00:18:34,071 ‎논의 끝에 웰스 경관은 ‎프랭크퍼트 경찰직을 사임합니다 267 00:18:34,154 --> 00:18:35,239 ‎"마이크 웰스" 268 00:18:35,322 --> 00:18:38,325 ‎지역 뉴스는 경찰이 뭔가를 ‎은폐하고 있다고 떠들어댔습니다 269 00:18:39,409 --> 00:18:41,036 ‎"프랭크퍼트 경찰, 감사 예정" 270 00:18:41,120 --> 00:18:43,747 ‎"시장, 경찰에 외부 감사 지시" 271 00:18:43,831 --> 00:18:45,582 ‎그건 ‎몇몇 정치인의 심기를 건드렸죠 272 00:18:46,333 --> 00:18:49,503 ‎시 경찰을 이렇게 건드린 뒤 273 00:18:49,586 --> 00:18:51,839 ‎패트는 정의가 실현됐다는 생각을 274 00:18:51,922 --> 00:18:54,967 ‎프랭크퍼트 시민들에게 ‎확실히 남겨야 했습니다 275 00:18:55,801 --> 00:19:00,389 ‎재선을 생각하며 이랬을 거예요 ‎'반드시 당선돼야 해' 276 00:19:05,644 --> 00:19:08,564 ‎토비와 이 모든 일에 관한 정보만 ‎다 얻을 수 있다면 277 00:19:08,647 --> 00:19:10,482 ‎사건을 종결할 수 있다는 걸 ‎우리는 알았어요 278 00:19:11,775 --> 00:19:13,735 ‎뱀의 머리를 쳐야죠 279 00:19:14,862 --> 00:19:18,240 ‎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‎분명해진 건 280 00:19:18,323 --> 00:19:23,745 ‎소프트볼을 하던 친구들이 ‎유통을 맡았다는 사실이었어요 281 00:19:29,376 --> 00:19:31,420 ‎그러니 ‎경찰에 협조하기를 꺼렸던 거죠 282 00:19:33,338 --> 00:19:35,424 ‎전화가 정말 많이 왔어요 283 00:19:35,507 --> 00:19:38,510 ‎'보안관 사무실로 와서 ‎얘기 좀 합시다' 284 00:19:39,011 --> 00:19:40,345 ‎안 받았죠 285 00:19:40,971 --> 00:19:43,390 ‎'듣지도 보지도 마라'라는 ‎속담처럼 차단하더군요 286 00:19:44,141 --> 00:19:46,602 ‎정체와 저지른 짓은 아니 ‎찾아내기만 하면 됐어요 287 00:19:46,685 --> 00:19:49,980 ‎- 미행하던가요? ‎- 가는 곳마다요 288 00:19:52,900 --> 00:19:55,319 ‎누가 날 미행하는데 ‎모를 리가 없잖아요 289 00:19:57,362 --> 00:19:59,489 ‎일터에서도 ‎같은 차를 또 보게 되면 290 00:19:59,573 --> 00:20:02,618 ‎한번 곯려 줄까 싶죠 291 00:20:04,828 --> 00:20:06,413 ‎내가 고속도로를 타면 ‎뒤차도 타요 292 00:20:07,080 --> 00:20:10,000 ‎사무실에서 ‎켄터키 동부까지 따라왔죠 293 00:20:17,216 --> 00:20:19,218 ‎어디까지 미행하는지 ‎보자 싶었어요 294 00:20:23,222 --> 00:20:25,432 ‎하루는 피파까지 날 따라왔죠 295 00:20:27,976 --> 00:20:30,354 ‎장담하건대 ‎그 사람들도 싫었을 겁니다 296 00:20:40,364 --> 00:20:44,243 ‎경찰이 될 걸 그랬어요 ‎끝내주게 잘했을 텐데 297 00:20:45,577 --> 00:20:48,956 ‎더스티는 경찰보다 ‎한발 앞서려 했지만 298 00:20:49,456 --> 00:20:52,251 ‎오히려 다섯 걸음 뒤처져 있는 걸 ‎몰랐을 겁니다 299 00:20:53,460 --> 00:20:56,463 ‎휴대전화와 복원 기록으로 ‎퍼즐이 전부 맞춰졌거든요 300 00:21:00,425 --> 00:21:04,471 ‎켄터키의 주법에는 ‎'조직범죄 가담' 항목이 있어요 301 00:21:04,554 --> 00:21:05,430 ‎"총" 302 00:21:06,640 --> 00:21:07,975 ‎그러니 하나의 조직이 303 00:21:08,058 --> 00:21:10,102 ‎고작 위스키 한 통을 유통했대도 304 00:21:10,769 --> 00:21:15,107 ‎범죄 조직의 결과로 일어난 행위엔 ‎다들 책임을 져야 합니다 305 00:21:18,277 --> 00:21:21,280 ‎우린 경찰에 협조할 건지 ‎감옥에 갈 건지 구슬리죠 306 00:21:21,905 --> 00:21:24,908 ‎자신이 한 짓이 ‎B급 중범죄에 해당하는 걸 알면 307 00:21:25,659 --> 00:21:27,160 ‎대부분 경찰에 협조합니다 308 00:21:27,995 --> 00:21:30,330 ‎- 이름이 뭐죠? ‎- 미첼 R. 오즈번요 309 00:21:30,414 --> 00:21:31,248 ‎레이 오즈번 맞나요? 310 00:21:31,331 --> 00:21:32,207 ‎- 네 ‎- 알겠습니다 311 00:21:34,167 --> 00:21:36,753 ‎토비와 일당 몇 명의 기소 항목은 312 00:21:36,837 --> 00:21:39,339 ‎'범죄 조직 활동'이 될 겁니다 313 00:21:39,423 --> 00:21:42,509 ‎맨 위에 있는 중심인물과 ‎제일 밑에 있는 심부름꾼이 314 00:21:42,592 --> 00:21:45,262 ‎똑같이 10년 형을 받죠 315 00:21:45,345 --> 00:21:48,390 ‎자, 한 번만 더 묻지 ‎이번에도 거짓말하면 316 00:21:48,473 --> 00:21:50,642 ‎나도 그때는 책임 못 져 317 00:21:51,226 --> 00:21:54,021 ‎지금 욕 나오게 더워서 죽겠거든 318 00:21:54,104 --> 00:21:56,732 ‎배고파 뒈질 거 같아 ‎빨랑 끝내고 밥 먹자 319 00:21:57,274 --> 00:21:59,651 ‎이글 레어에 대해 아는 거 있어? 320 00:21:59,735 --> 00:22:01,403 ‎- 네, 알아요 ‎- 그렇지 321 00:22:01,486 --> 00:22:03,530 ‎바로 그거야, 그게 궁금했다고 322 00:22:03,613 --> 00:22:06,158 ‎너는 구형 세게 안 할게, 진짜야 323 00:22:06,742 --> 00:22:08,660 ‎네, 내가 이글 레어를 구해 줬어요 324 00:22:08,744 --> 00:22:10,829 ‎실어 주니까 가더군요 325 00:22:11,455 --> 00:22:15,250 ‎사람들에게 나서서 ‎수사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고 326 00:22:15,334 --> 00:22:19,755 ‎그렇게만 하면 ‎그 사람에겐 면책권을 줬어요 327 00:22:23,175 --> 00:22:26,762 ‎토비가 사람들을 다 밀고하고 328 00:22:26,845 --> 00:22:29,639 ‎자기만 빠져나가려고 한다던데 329 00:22:29,723 --> 00:22:31,475 ‎다 헛소리예요 330 00:22:31,558 --> 00:22:35,187 ‎토비 커칭어가 거래한 사람이 ‎얼마나 많은데요 331 00:22:36,063 --> 00:22:38,482 ‎이들은 유대가 끈끈하죠 332 00:22:38,565 --> 00:22:42,861 ‎소프트볼, 스테로이드 ‎버번위스키를 통해 맺은 유대요 333 00:22:42,944 --> 00:22:48,492 ‎그래서 서로 어느 정도 ‎신뢰와 의리가 있는 것 같지만 334 00:22:48,575 --> 00:22:50,577 ‎못된 짓 하다가 걸리니 끝이었어요 335 00:22:53,622 --> 00:22:57,459 ‎누구를 찌르고 일러바치는 게 ‎아니라 면책권을 받는 거야 336 00:22:57,542 --> 00:23:00,337 ‎난 친구를 찌르기 싫어요 ‎얘기 끝났어요 337 00:23:00,420 --> 00:23:02,214 ‎나랑 토비는 좋은 친구였어요 338 00:23:02,297 --> 00:23:04,091 ‎그 녀석 때문에 이렇게 됐잖아 339 00:23:04,174 --> 00:23:05,133 ‎그거야 알죠 340 00:23:09,262 --> 00:23:12,474 ‎위스키 거래 얘길 좀 해봐 ‎어떻게 시작된 거야? 341 00:23:12,557 --> 00:23:15,852 ‎토비가 전화했어? ‎어떻게 된 건지 말해 봐 342 00:23:15,936 --> 00:23:16,812 ‎"시어시" 343 00:23:18,605 --> 00:23:23,568 ‎하나둘 나가떨어지기 시작하자 ‎숨어 있던 사람들이 나왔어요 344 00:23:23,652 --> 00:23:24,820 ‎'변호사와 논의했는데' 345 00:23:24,903 --> 00:23:28,865 ‎'갖고 있던 이 9병을 ‎제출하고 싶어서요' 346 00:23:28,949 --> 00:23:30,909 ‎병으로 샀나요? 상자로 샀나요? 347 00:23:30,992 --> 00:23:32,202 ‎몇 상자 갖고 있더군요 348 00:23:32,786 --> 00:23:36,456 ‎- 버펄로 트레이스 유니폼 입고? ‎- 네, 진짜 유니폼요 349 00:23:36,540 --> 00:23:40,627 ‎20년산 패피 밴 윙클부터 ‎12년산, 15년산까지 350 00:23:40,710 --> 00:23:42,671 ‎더스티 애드킨스가 가져왔습니다 351 00:23:42,754 --> 00:23:45,173 ‎증류주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을 ‎안다고 했어요 352 00:23:45,841 --> 00:23:47,717 ‎어느 날 드디어 전화를 받았죠 353 00:23:48,260 --> 00:23:51,096 ‎스콧 카운티에 있으니 ‎와서 잡아가라고 했어요 354 00:23:51,596 --> 00:23:54,307 ‎절 잡을 순 없었죠 ‎관할권이 아니었거든요 355 00:23:55,016 --> 00:23:58,520 ‎그 주차장을 보면, 말 그대로 ‎프랭클린 카운티 경계선이 있어요 356 00:24:00,105 --> 00:24:02,399 ‎말 좀 웃기게 한다고 ‎내가 무식한 줄 알아요? 357 00:24:02,899 --> 00:24:04,484 ‎거기서 체포할 수도 있었습니다 358 00:24:05,777 --> 00:24:09,698 ‎드라마와는 달라요 ‎카운티 경계인 다리까지 추격하고 359 00:24:09,781 --> 00:24:11,700 ‎그 전에 못 잡으면 360 00:24:11,783 --> 00:24:14,244 ‎전혀 기소할 수 없는 ‎그런 게 아니죠 361 00:24:14,327 --> 00:24:16,580 ‎현실은 그런 식이 아니에요 362 00:24:17,664 --> 00:24:21,877 ‎토비가 휴대전화로 주고받은 ‎각종 문자 메시지 목록을 보고 363 00:24:21,960 --> 00:24:23,336 ‎현실을 깨달았죠 364 00:24:23,837 --> 00:24:26,256 ‎모든 증거가 내 앞에 ‎떡 하니 있는데 365 00:24:26,339 --> 00:24:28,842 ‎어떻게 부인하죠? ‎부인할 수 없어요 366 00:24:29,468 --> 00:24:31,470 ‎정확히 제가 보낸 ‎메시지였으니까요 367 00:24:32,345 --> 00:24:35,932 ‎더스티 애드킨스도 ‎나머지 일당처럼 368 00:24:36,475 --> 00:24:38,685 ‎위스키 판매를 ‎도왔다고 인정했어요 369 00:24:38,768 --> 00:24:40,061 ‎"애드킨스" 370 00:24:44,649 --> 00:24:46,818 ‎모든 내 친구가 ‎등을 돌리게 만들더군요 371 00:24:49,404 --> 00:24:50,989 ‎로니 리, 더스티 372 00:24:51,490 --> 00:24:54,743 ‎오랫동안 같이 소프트볼을 한 ‎내 친구들 말이에요 373 00:24:58,413 --> 00:24:59,498 ‎친구들이 그리워요 374 00:25:03,585 --> 00:25:04,461 ‎사랑하거든요 375 00:25:11,468 --> 00:25:14,095 ‎"이글 레어" 376 00:25:16,640 --> 00:25:17,933 ‎"올드 립 밴 윙클" 377 00:25:19,267 --> 00:25:20,227 ‎"멜턴" 378 00:25:26,149 --> 00:25:29,819 ‎패트 멜턴의 기자 회견이 ‎있을 거라고만 들었어요 379 00:25:31,696 --> 00:25:33,615 ‎슬쩍 들은 얘기로는 380 00:25:33,698 --> 00:25:38,161 ‎버펄로 트레이스에서 도난당한 ‎버번 일부와 관련이 있다고 했죠 381 00:25:39,788 --> 00:25:42,040 ‎그래서 제가 가겠다고 했어요 382 00:25:43,917 --> 00:25:47,671 ‎기껏해야 ‎지역 방송국이나 왔겠거니 했죠 383 00:25:53,468 --> 00:25:58,098 ‎기자만 20명이 넘게 있었어요 ‎온갖 곳에서 다 왔더군요 384 00:25:59,599 --> 00:26:03,728 ‎전 내부자 소행이라고 했었죠 ‎그게 사실이었습니다 385 00:26:03,812 --> 00:26:06,064 ‎'사라진 술 상자' 사건입니다 386 00:26:06,147 --> 00:26:10,860 ‎'패피게이트'로 이름 붙여진 ‎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387 00:26:10,944 --> 00:26:12,362 ‎경찰의 주장에 따르면 388 00:26:12,445 --> 00:26:15,615 ‎길버트 '토비' 커칭어가 ‎우두머리입니다 389 00:26:16,366 --> 00:26:18,076 ‎우리 주만이 아니었죠 390 00:26:18,159 --> 00:26:19,202 ‎익명의 제보에 따르면… 391 00:26:19,286 --> 00:26:20,870 ‎지역에 국한하지 않았어요 392 00:26:20,954 --> 00:26:22,581 ‎버번 암시장입니다 393 00:26:22,664 --> 00:26:23,873 ‎전국 규모도 아니었어요 394 00:26:23,957 --> 00:26:25,000 ‎수사에 큰 진전이 있었습니다 395 00:26:25,083 --> 00:26:28,378 ‎북반구만도 아니고 ‎전 세계에 다 퍼졌죠 396 00:26:28,461 --> 00:26:31,756 ‎이 사건은 이미 파키스탄에서도 ‎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397 00:26:32,340 --> 00:26:33,425 ‎생각해 봐요 398 00:26:33,508 --> 00:26:35,594 ‎이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399 00:26:35,677 --> 00:26:37,262 ‎애를 하루에 4번씩 못살게 굴었죠 400 00:26:37,345 --> 00:26:38,638 ‎"테리사와 펑킨, 토비의 부모" 401 00:26:38,722 --> 00:26:42,225 ‎195병이 그냥 사라졌다? ‎그런 일은 없죠 402 00:26:42,309 --> 00:26:44,185 ‎6시, 12시, 5시… 403 00:26:44,269 --> 00:26:46,771 ‎- 백만 달러짜리 질문이군요 ‎- 정의가 실현될 겁니다 404 00:26:46,855 --> 00:26:47,689 ‎11시 405 00:26:47,772 --> 00:26:50,525 ‎조직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‎기소했습니다 406 00:26:50,609 --> 00:26:52,068 ‎기껏해야 위스키잖아요 407 00:26:52,777 --> 00:26:55,822 ‎이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한 건 ‎상당히 대담했죠 408 00:26:56,406 --> 00:26:58,700 ‎하지만 우린 해냈습니다 ‎범인을 잡았죠 409 00:26:58,783 --> 00:27:01,369 ‎우리 팀을 의심하지 말라고요 410 00:27:01,870 --> 00:27:03,288 ‎- 축하해요 ‎- 감사합니다 411 00:27:03,371 --> 00:27:06,249 ‎해내셨네요 ‎패피 사건이 해결됐어요 412 00:27:07,250 --> 00:27:09,628 ‎- 우린 패피를 찾아왔습니다 ‎- 패피를 찾아왔죠 413 00:27:09,711 --> 00:27:11,254 ‎"패피게이트 해결, 커칭어 기소" 414 00:27:11,338 --> 00:27:14,257 ‎커칭어와 ‎공범으로 추정되는 무리가 415 00:27:14,341 --> 00:27:17,636 ‎조직범죄 가담을 포함한 ‎몇 가지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416 00:27:17,719 --> 00:27:20,388 ‎담당 변호사들은 현재 ‎방송국의 전화를 받지 않고… 417 00:27:20,889 --> 00:27:21,848 ‎어떻게 할지 몰랐죠 418 00:27:22,682 --> 00:27:24,684 ‎최악 중의 최악을 예상했어요 419 00:27:25,894 --> 00:27:27,520 ‎거의 그렇게 됐죠 420 00:27:32,692 --> 00:27:36,655 ‎토비한테 씌워진 모든 혐의가 ‎제게도 그대로 씌워졌죠 421 00:27:37,989 --> 00:27:40,200 ‎즉, 토비가 사건을 지휘했으며 422 00:27:40,283 --> 00:27:44,579 ‎난 이 음모에 가담하여 버번, 총과 ‎스테로이드를 훔쳤다는 거였어요 423 00:27:44,663 --> 00:27:47,666 ‎"더 스테이트 저널 ‎줄리 커칭어, 길버트 커칭어" 424 00:27:47,749 --> 00:27:50,669 ‎변호사 사무실에 ‎처음으로 갔던 때가 기억나요 425 00:27:51,169 --> 00:27:53,505 ‎변호사가 자기가 할 일을 ‎떠들더군요 426 00:27:53,588 --> 00:27:56,299 ‎법원을 출입할 때 ‎경호원 고용 비용부터요 427 00:27:56,383 --> 00:27:58,677 ‎그럴수록 ‎너무 많은 일이 엮인 거 같았어요 428 00:28:00,053 --> 00:28:01,971 ‎한동안 말을 별로 안 했어요 429 00:28:02,055 --> 00:28:04,683 ‎싸우기 싫었죠 ‎너무 많은 일이 벌어지니까요 430 00:28:04,766 --> 00:28:06,643 ‎"줄리 커칭어, 법정에 서다" 431 00:28:08,311 --> 00:28:11,690 ‎바람을 피운 건 아니었지만 ‎어쨌든 저한테 거짓말한 거니 432 00:28:12,190 --> 00:28:13,692 ‎환멸감을 느꼈죠, 엄청 많이 433 00:28:16,069 --> 00:28:17,821 ‎두 사람이 부부가 되었음을… 434 00:28:17,904 --> 00:28:20,115 ‎내가 결혼한 남자가 아니었어요 435 00:28:20,198 --> 00:28:22,158 ‎기쁜 마음으로 선언합니다 436 00:28:22,242 --> 00:28:24,035 ‎우린 매일 뉴스에 나왔어요 437 00:28:24,119 --> 00:28:25,954 ‎"버번 유통 경로" 438 00:28:26,913 --> 00:28:31,167 ‎한동안 앉아서 이렇게 생각했죠 ‎'내가 그렇게 나쁜 놈이야?' 439 00:28:34,337 --> 00:28:39,342 ‎소파에 앉아서 ‎이렇게 손에 얼굴을 묻고 440 00:28:39,843 --> 00:28:42,345 ‎울고 계셨어요 441 00:28:43,763 --> 00:28:46,182 ‎아빠의 그런 모습은 처음 봐서 ‎정말 끔찍했죠 442 00:28:49,102 --> 00:28:50,729 ‎'우두머리가 잡혔다'라니 443 00:28:53,314 --> 00:28:55,734 ‎우리 아빠가 조직 폭력배인가요? 444 00:29:00,113 --> 00:29:04,451 ‎방에 들어오면 정말 짜증이 났죠 ‎가까이 있기 싫었어요 445 00:29:05,660 --> 00:29:08,163 ‎그러다 생각했죠 ‎'애들을 아빠랑 찢어놓게?' 446 00:29:09,831 --> 00:29:11,458 ‎케이드가 좋아하는 애가 있었죠 447 00:29:11,541 --> 00:29:14,669 ‎그 애 아빠가 우릴 구글링해서 ‎누군지 알아본 뒤 딸한테 그랬대요 448 00:29:14,753 --> 00:29:16,755 ‎'저런 아빠 둔 녀석과는 ‎만나지 말아라' 449 00:29:19,799 --> 00:29:21,092 ‎기분이 어떻겠어요? 450 00:29:21,593 --> 00:29:23,762 ‎내가 한 짓에 ‎아들이 대가를 치르다니! 451 00:29:25,722 --> 00:29:28,141 ‎무릎을 꿇고 미안하다더군요 452 00:29:28,641 --> 00:29:30,769 ‎자살하는 게 낫겠다고도 했어요 453 00:29:36,900 --> 00:29:39,652 ‎이 상황에서 나만 사라지면 454 00:29:39,736 --> 00:29:42,781 ‎가족은 내버려 둘 테니 ‎모두 일상으로 돌아갈 것 같았어요 455 00:29:44,491 --> 00:29:49,788 ‎전 대답했죠, '당신이 한 짓이야 ‎쉬운 길을 택하려 하지 마' 456 00:29:49,871 --> 00:29:52,207 ‎'혼자 자살해서 ‎애 둘이랑 나만 내버려 두지 마' 457 00:29:52,707 --> 00:29:55,794 ‎'난 당신과 같이 견디기로 했으니 ‎당신도 어떻게든 버텨' 458 00:30:01,090 --> 00:30:03,760 ‎"2018년" 459 00:30:03,843 --> 00:30:06,679 ‎"패피게이트 5년 뒤" 460 00:30:09,182 --> 00:30:12,227 ‎좋습니다, 커칭어 씨 ‎선고를 들을 준비가 됐나요? 461 00:30:12,310 --> 00:30:13,144 ‎그렇습니다 462 00:30:13,228 --> 00:30:16,105 ‎법원에서 선고하기 전에 ‎진술할 게 있나요? 463 00:30:16,189 --> 00:30:17,065 ‎- 없습니다 ‎- 네 464 00:30:17,148 --> 00:30:20,485 ‎15CR101 ‎부정 취득으로 인한 절도 혐의 465 00:30:20,985 --> 00:30:24,280 ‎장물 취득 혐의 2건 466 00:30:24,364 --> 00:30:28,910 ‎"줄리는 무죄임을 주장하며 ‎의심스러운 정황은 인정하여" 467 00:30:28,993 --> 00:30:31,371 ‎"간신히 징역형은 면했다" 468 00:30:31,454 --> 00:30:34,791 ‎불법 약물 소지죄, 2급, 초범 469 00:30:34,874 --> 00:30:39,087 ‎각 혐의에 대하여 ‎징역 5년씩을 선고합니다 470 00:30:39,587 --> 00:30:44,884 ‎"2년 넘게 무죄를 주장했던 ‎토비는 형량 협상에 들어갔다" 471 00:30:45,468 --> 00:30:48,221 ‎주립 교도소에서 ‎15년을 복역할 것이며 472 00:30:48,304 --> 00:30:50,431 ‎지금 구속됩니다 473 00:30:53,226 --> 00:30:56,271 ‎그 정도 단계까지 가야 했다니 ‎정말 슬프죠 474 00:30:57,438 --> 00:31:01,818 ‎사람은 실수합니다 ‎모든 죄가 다 죽을죄는 아녜요 475 00:31:03,236 --> 00:31:05,238 ‎전 토비가 악당이라고 ‎한 적 없어요 476 00:31:06,573 --> 00:31:09,284 ‎좋지 않은 결정을 내리고 ‎탐욕을 부렸을 뿐이죠 477 00:31:10,702 --> 00:31:13,997 ‎켄터키의 버번 절도 사건에 ‎오늘 선고가 내려져 478 00:31:14,080 --> 00:31:16,416 ‎소위 '주동자'가 ‎징역형을 받았습니다 479 00:31:16,499 --> 00:31:19,210 ‎'패피게이트'로 알려진 사건에서 ‎저지른 짓으로 480 00:31:19,294 --> 00:31:21,421 ‎오늘 토비는 ‎15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481 00:31:26,342 --> 00:31:30,054 ‎경찰은 2013년 사건도 ‎걔가 한 짓으로 보이게 만들었죠 482 00:31:30,138 --> 00:31:32,223 ‎2013년만 계속 떠들어댔으니까요 483 00:31:33,099 --> 00:31:34,893 ‎하지만 그들은 처음부터 알았어요 484 00:31:36,269 --> 00:31:37,186 ‎그게 아니란 걸 485 00:31:41,649 --> 00:31:44,819 ‎수사 중 다른 중요한 대화 ‎기억나는 거 있어요? 486 00:31:44,903 --> 00:31:45,737 ‎그레그 앵글린요 487 00:31:52,285 --> 00:31:54,913 ‎토비 커칭어와의 관계를 말해 봐요 488 00:31:55,747 --> 00:32:01,002 ‎그 사람과의 관계? ‎난 버번과는 관련 없어요 489 00:32:01,085 --> 00:32:04,797 ‎어떤 종류, 형태의 버번과도 ‎관련이 없습니다 490 00:32:05,381 --> 00:32:07,508 ‎경찰에 협조한 ‎다른 이들에게 그랬듯이 491 00:32:08,009 --> 00:32:10,720 ‎앵글린에게도 제안했죠 ‎그냥 털어놓으면 492 00:32:10,803 --> 00:32:12,889 ‎사실대로 말하면 ‎기소하지 않겠다고요 493 00:32:13,389 --> 00:32:16,893 ‎오늘 이후로 거짓말을 할 경우 494 00:32:16,976 --> 00:32:20,104 ‎우리가 논의했던 형량 협상과 ‎무기소 약속이 무효가 됩니다 495 00:32:20,688 --> 00:32:22,065 ‎토비 커칭어요? 모릅니다 496 00:32:26,110 --> 00:32:27,362 ‎자, 뭔가를 훔쳤나요? 497 00:32:28,154 --> 00:32:30,615 ‎네, 아주 오래전에요 498 00:32:30,698 --> 00:32:31,908 ‎뭘 훔쳤죠? 499 00:32:31,991 --> 00:32:34,535 ‎20년산 한 상자 정도 될 거예요 500 00:32:37,872 --> 00:32:38,915 ‎"그레그 앵글린, 1상자" 501 00:32:38,998 --> 00:32:40,124 ‎한 상자? 502 00:32:40,959 --> 00:32:42,835 ‎2상자, 그 이상은 아니에요 503 00:32:42,919 --> 00:32:44,128 ‎- 패피를? ‎- 네 504 00:32:44,212 --> 00:32:45,254 ‎"2~3상자" 505 00:32:45,838 --> 00:32:49,050 ‎그 어느 때보다도 ‎정직하게 대답해야 합니다 506 00:32:49,133 --> 00:32:52,178 ‎- 말하기 전에… ‎- 5년 전 일이에요 507 00:32:52,261 --> 00:32:53,471 ‎네, 맞아요 508 00:32:54,055 --> 00:32:56,599 ‎35상자든 6상자든 509 00:32:56,683 --> 00:32:59,769 ‎숫자를 대고 말 바꾸지 마세요 510 00:33:01,521 --> 00:33:05,191 ‎- 알겠죠? ‎- 총 8~10상자 정도 될 거예요 511 00:33:05,274 --> 00:33:07,694 ‎- 12병짜리 상자 얘기하는 거죠? ‎- 네 512 00:33:07,777 --> 00:33:08,861 ‎"10상자" 513 00:33:08,945 --> 00:33:11,948 ‎- 그러면 10상자니까 ‎- 120병이군요 514 00:33:13,825 --> 00:33:15,618 ‎그 말을 듣자 ‎명치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죠 515 00:33:16,369 --> 00:33:20,206 ‎패피 밴 윙클을 17상자 정도 ‎가져갔다고 시인해요 516 00:33:20,957 --> 00:33:22,917 ‎버펄로 트레이스에서 일할 때요 517 00:33:23,501 --> 00:33:24,961 ‎면책권 부여의 위험이죠 518 00:33:25,044 --> 00:33:27,588 ‎가끔 이런 상황이 발생하거든요 519 00:33:27,672 --> 00:33:29,090 ‎'참, 제가 이것도 했는데요' 520 00:33:29,882 --> 00:33:30,883 ‎"그레그 앵글린" 521 00:33:30,967 --> 00:33:32,093 ‎"패피게이트 도둑!" 522 00:33:32,176 --> 00:33:34,262 ‎"그레그 앵글린 ‎패피게이트 도둑!" 523 00:33:48,234 --> 00:33:50,111 ‎"그레그 앵글린" 524 00:34:29,900 --> 00:34:34,530 ‎들어가서 ‎정품 상자를 훔쳤다고 하더군요 525 00:34:34,614 --> 00:34:38,451 ‎패피 여러 병을 당시 가져갔대요 ‎아마 그가 범인이겠죠 526 00:34:43,664 --> 00:34:48,418 ‎2013년 패피게이트 당시 ‎패피 밴 윙클을 훔친 건 527 00:34:48,503 --> 00:34:51,880 ‎토비 커칭어가 아니었어요 528 00:34:54,175 --> 00:34:56,427 ‎이렇게 말하기야 쉽죠 ‎'어디 보자' 529 00:34:56,511 --> 00:34:59,097 ‎'토비가 우두머리였네 ‎이 녀석을 잡아넣자' 530 00:35:00,389 --> 00:35:03,059 ‎편하고 깔끔하지만 531 00:35:04,811 --> 00:35:05,937 ‎사실이 아니에요 532 00:35:12,276 --> 00:35:14,695 ‎오늘 경선에서 ‎몇 명은 패배했는데요 533 00:35:14,779 --> 00:35:17,448 ‎켄터키 중부와 동부의 결과를 ‎알려드리겠습니다 534 00:35:19,700 --> 00:35:22,912 ‎패트는 자기 능력에서 최선을 다해 535 00:35:22,995 --> 00:35:25,957 ‎이 사건을 해결하고 ‎재선출되려 했죠 536 00:35:28,501 --> 00:35:32,588 ‎자기 이름을 홍보하려고 ‎뉴스에 500번은 나왔어요 537 00:35:33,506 --> 00:35:35,716 ‎성과를 내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죠 538 00:35:36,926 --> 00:35:39,554 ‎어떤 자리에 새로 앉아서 539 00:35:39,637 --> 00:35:43,683 ‎기존 방식을 바꾸면 ‎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죠 540 00:35:45,101 --> 00:35:47,687 ‎좀 세게 나갔던 면을 보자면 541 00:35:47,770 --> 00:35:50,439 ‎다르게 처리했다면 좋았을 거예요 542 00:35:51,232 --> 00:35:54,902 ‎지나고 보니, 그리 현명한 방법이 ‎아니었을 수도 있네요 543 00:35:55,528 --> 00:35:58,948 ‎하지만 우리는 할 일이 있었고 ‎그걸 훌륭히 수행했어요 544 00:35:59,740 --> 00:36:02,994 ‎그리고 절대 해결 못 할 거라고 ‎생각했던 사건을 해결했죠 545 00:36:04,328 --> 00:36:09,750 ‎자신과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을 ‎열심히 홍보하려 했던 패트는 546 00:36:09,834 --> 00:36:12,211 ‎아마도 많은 사람을 ‎짜증 나게 했을 겁니다 547 00:36:14,172 --> 00:36:17,925 ‎작은 마을에서는 ‎보이 스카우트처럼 구는 게 548 00:36:18,009 --> 00:36:19,719 ‎굉장히 성질 긁는 일이거든요 549 00:36:20,219 --> 00:36:24,182 ‎그리고 프랭클린 카운티 보안관 ‎패트 멜턴은 3,300표 차로 550 00:36:24,265 --> 00:36:27,101 ‎프랭크퍼트 경찰서 지서장 ‎크리스 콰이어에 뒤졌습니다 551 00:36:28,561 --> 00:36:31,189 ‎태양에 너무 가까이 ‎다가갔던 건지도 모르죠 552 00:36:31,689 --> 00:36:36,485 ‎결국 패트가 대중에게 ‎강렬한 인상을 남기려 한 것과 553 00:36:36,986 --> 00:36:39,530 ‎토비가 친구들에게 ‎강하게 남으려 했던 건 소용없었죠 554 00:36:41,574 --> 00:36:42,575 ‎둘 다 추락했으니까요 555 00:36:46,412 --> 00:36:49,540 ‎켄터키 중부에서 일어난 ‎버번 절도 사건의 우두머리가 556 00:36:49,624 --> 00:36:51,292 ‎이번 주말에 출소할 예정입니다 557 00:36:51,876 --> 00:36:54,545 ‎단기자유형 집행 후 보호관찰이 ‎선고되었습니다 558 00:36:54,629 --> 00:36:57,548 ‎30일간 복역한 토비는 ‎곧 자유의 몸이 됩니다 559 00:36:57,632 --> 00:37:02,053 ‎단기자유형 후 보호관찰을 ‎받게 되기까지는 560 00:37:02,637 --> 00:37:04,472 ‎초범이라는 점과 561 00:37:04,555 --> 00:37:07,558 ‎가족, 직장, 지역 사회에서의 ‎연고 등이 고려되었습니다 562 00:37:08,643 --> 00:37:11,229 ‎폭력 사범이 아니고 563 00:37:11,312 --> 00:37:14,065 ‎대규모 형사 사건을 ‎저지르지 않았으며 564 00:37:14,148 --> 00:37:17,985 ‎기본적으로 ‎사회에 위협적 존재가 아니라면 565 00:37:18,694 --> 00:37:20,446 ‎단기자유형 후 보호관찰을 ‎받을 수 있어요 566 00:37:21,864 --> 00:37:24,575 ‎다들 저더러 운이 좋다길래 ‎말했죠, '그렇게 생각해?' 567 00:37:24,659 --> 00:37:26,244 ‎'난 늘 계획이 있었어' 568 00:37:28,037 --> 00:37:31,958 ‎일하고 퇴직 연금 채우고 ‎은퇴하고, 그렇게 다 준비한 것이 569 00:37:32,041 --> 00:37:33,751 ‎날아가 버린 거예요 570 00:37:37,046 --> 00:37:40,800 ‎애들과 부모님이 겪어야 했던 ‎고통을 감당하며 살아야 해요 571 00:37:41,550 --> 00:37:42,593 ‎지인들은 다 그렇죠 572 00:37:44,011 --> 00:37:46,722 ‎사랑을 보이면 기뻐해야 합니다 573 00:37:47,723 --> 00:37:50,059 ‎사랑은 모든 걸 견딘다고 하죠 574 00:37:50,810 --> 00:37:55,064 ‎남편과 아내는 많은 어려움을 ‎겪으며 모든 걸 견딥니다 575 00:37:55,564 --> 00:37:57,817 ‎결혼반지는 5년 전에 뺐어요 576 00:37:58,317 --> 00:38:00,861 ‎아니, 저절로 벗겨졌죠 577 00:38:00,945 --> 00:38:02,029 ‎그 뒤로 낀 적 없어요 578 00:38:02,697 --> 00:38:05,533 ‎예전으로 돌아가는 날이 오겠지만 ‎지금은 아녜요 579 00:38:06,117 --> 00:38:08,327 ‎거짓말은 감당하기 힘들죠? 580 00:38:08,828 --> 00:38:13,082 ‎하지만 죄가 사라졌을 때 ‎사랑을 그 자리에 넣을 수 있나요? 581 00:38:14,250 --> 00:38:16,043 ‎내가 했던 행동은 582 00:38:16,127 --> 00:38:21,132 ‎애들과 결혼 생활 둘 다 ‎위태롭게 하는 짓이었어요 583 00:38:22,133 --> 00:38:25,803 ‎몇십 년을 함께했으면서 ‎여전히 사랑하는 커플이 있다면 584 00:38:26,304 --> 00:38:28,597 ‎그건 기적입니다 585 00:38:30,850 --> 00:38:34,895 ‎친구, 친구의 친구, 소프트볼 동료 ‎직장 동료 등 586 00:38:34,979 --> 00:38:38,441 ‎각종 인간관계의 허상이 걷히면 ‎마지막에 남는 건? 587 00:38:39,191 --> 00:38:40,026 ‎가족이죠 588 00:38:41,027 --> 00:38:42,236 ‎"2020년" 589 00:38:42,320 --> 00:38:45,197 ‎이게 다 너희 거야? ‎선물 진짜 많네 590 00:38:45,823 --> 00:38:48,868 ‎우리에게 미안하다고 하실 때마다 591 00:38:48,951 --> 00:38:51,495 ‎그런 말은 안 하셔도 된다고 해요 592 00:38:51,579 --> 00:38:56,042 ‎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‎저랑 벨라는 아빠를 사랑한다고요 593 00:38:56,125 --> 00:38:59,337 ‎어디 보자, 모두에게 선물 자랑해 ‎어서 594 00:39:02,840 --> 00:39:06,761 ‎그러시죠, '새아빠가 생긴다면 ‎나를 팔아 치우겠지?' 595 00:39:06,844 --> 00:39:10,806 ‎그런 말씀을 하실 때면 ‎가슴이 찢어져요 596 00:39:10,890 --> 00:39:15,269 ‎아빠는 제겐 이 세상 전부거든요 597 00:39:15,353 --> 00:39:18,814 ‎- 이게 도대체 뭐냐? ‎- 좋아하실 거라 생각했어요 598 00:39:19,690 --> 00:39:22,068 ‎- 입으실 거예요? ‎- 당연히 입어야지 599 00:39:22,151 --> 00:39:23,110 ‎잘 어울리네 600 00:39:23,194 --> 00:39:26,405 ‎리뷰 읽어 보면 정말 좋대 601 00:39:27,073 --> 00:39:28,866 ‎"나쁜 년 퇴치 스프레이" 602 00:39:32,328 --> 00:39:34,830 ‎아직 치유가 다 된 건 아니에요 603 00:39:34,914 --> 00:39:37,917 ‎몇 년 더 지나면 괜찮아지겠죠 604 00:39:39,126 --> 00:39:40,378 ‎괜찮을 거예요 605 00:39:44,382 --> 00:39:47,885 ‎"마이크 웰스, 숀 시어시는 ‎인터뷰를 거절했다" 606 00:39:47,968 --> 00:39:51,430 ‎"로니 리 허버드, 오스틴 존슨도 ‎인터뷰를 거절했다" 607 00:39:52,515 --> 00:39:56,060 ‎"패피게이트로 복역한 사람은 ‎토니뿐이었다" 608 00:39:56,143 --> 00:39:57,728 ‎"그의 이야기는 전설이 됐다" 609 00:39:57,812 --> 00:40:01,440 ‎- 다들 들어서 알죠 ‎- 켄터키 사람이라면요 610 00:40:01,524 --> 00:40:03,943 ‎솔직히 말하면 ‎증류주 공장은 토니 덕을 봤죠 611 00:40:04,026 --> 00:40:07,822 ‎이걸 둘러싼 이야기로 ‎패피 가격이 급등했거든요 612 00:40:08,572 --> 00:40:12,243 ‎도난 사건 이후로 ‎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죠 613 00:40:12,326 --> 00:40:14,745 ‎지금은 병당 5,000달러예요 614 00:40:16,789 --> 00:40:19,583 ‎"요즘도 '패피게이트'에 얽힌 술을 ‎구할 수 있다고 한다" 615 00:40:19,667 --> 00:40:22,920 ‎얼마나 쉬운진 몰라도 ‎원한다면 구할 수 있죠 616 00:40:23,003 --> 00:40:24,004 ‎"릭, 레스토랑 경영" 617 00:40:24,088 --> 00:40:26,590 ‎"결정적 제보자의 신원은 ‎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" 618 00:40:26,674 --> 00:40:30,594 ‎- 문자 제보로 잡혔지 뭐 ‎- 맞아, 그 메시지 619 00:40:32,805 --> 00:40:34,348 ‎그 제보자는 누구인가요? 620 00:40:34,890 --> 00:40:36,517 ‎말하면 안 될 것 같아요 621 00:40:37,435 --> 00:40:39,603 ‎"그레그 앵글린은 ‎기소되지 않았다" 622 00:40:39,687 --> 00:40:41,355 ‎토비가 패피를 훔치긴 했지만 623 00:40:41,439 --> 00:40:46,235 ‎그레그 앵글린이 훔친 것까지 ‎억울하게 뒤집어썼을지도 몰라요 624 00:40:47,027 --> 00:40:50,197 ‎패피 밴 윙클을 ‎훔친 사람은 많아요 625 00:40:50,281 --> 00:40:52,366 ‎토비 커칭어는 그중 하나입니다 626 00:40:52,908 --> 00:40:56,162 ‎"도난당한 정확한 양은 ‎아직도 알 수 없다" 627 00:40:56,245 --> 00:40:58,914 ‎나도 몰라요, 정말로요 628 00:40:58,998 --> 00:41:02,501 ‎100만 달러는 충분히 넘겠죠 ‎그 정도만 알아요 629 00:41:03,002 --> 00:41:06,630 ‎모르죠, 그 2~3배는 될지 630 00:41:06,714 --> 00:41:10,009 ‎"패피게이트는 역대 최대 ‎버번위스키 절도 사건이 되었다" 631 00:41:10,092 --> 00:41:11,969 ‎우리가 한 짓이 뭔데요? 632 00:41:12,052 --> 00:41:14,930 ‎슈퍼마켓에서 풍선껌 하나를 ‎훔친 거나 다름없죠 633 00:41:15,431 --> 00:41:18,601 ‎생각해 보세요 ‎버펄로 트레이스에서 일하면서 634 00:41:18,684 --> 00:41:22,521 ‎20년산 밴 윙클 2병을 ‎바지에 쑤셔 넣고 635 00:41:22,605 --> 00:41:25,900 ‎아무한테도 안 들키고 ‎나올 수 있다면요? 636 00:41:26,734 --> 00:41:28,652 ‎안 잡힌다면 할 건가요? 637 00:43:01,745 --> 00:43:03,664 ‎자막: 김윤경