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6,131 --> 00:00:10,760 ‎ "NETFLIX 오리지널 코미디 스페셜" 2 00:00:12,178 --> 00:00:13,388 ‎ "뭐라고 말 좀 해봐" 3 00:00:13,471 --> 00:00:15,515 ‎"너희 씹새끼들은 ‎아무 말도 못 할 거야" 4 00:00:15,598 --> 00:00:18,018 ‎ "네놈들 말을 듣느니 죽고 말지" 5 00:00:18,101 --> 00:00:20,937 ‎ "켄드릭 라마, 퓰리처상 수상자" 6 00:00:22,355 --> 00:00:24,774 ‎ "진짜 깜둥이는 이걸 좋아한다고" 7 00:00:24,858 --> 00:00:26,276 ‎ "숀 카터 (백만장자)" 8 00:00:26,609 --> 00:00:29,029 ‎이 노래를 쓸 때 ‎난 꿈을 꾸고 있었어 9 00:00:29,487 --> 00:00:32,490 ‎그러니 딴 길로 새도 이해해줘 10 00:00:34,451 --> 00:00:36,911 ‎오늘 아침 눈을 떴을 땐 11 00:00:36,995 --> 00:00:40,373 ‎심판의 날이 온 줄 알았어 12 00:00:44,044 --> 00:00:46,046 ‎하늘은 보랏빛으로 물들었고 13 00:00:46,129 --> 00:00:49,257 ‎사람들이 사방으로 ‎뛰어다니고 있었거든 14 00:00:50,133 --> 00:00:52,385 ‎그리고 이게 핵심 소절인데 15 00:00:52,469 --> 00:00:53,303 ‎프린스는 이러죠 16 00:00:53,720 --> 00:00:56,765 ‎파멸로부터 달아나려 애썼지 17 00:00:57,223 --> 00:01:00,393 ‎난 그런 거 신경도 안 쓰는데 18 00:01:02,729 --> 00:01:04,355 ‎애틀랜타의 선량한 시민 여러분 19 00:01:04,731 --> 00:01:06,733 ‎우린 절대 잊어선 안 됩니다 20 00:01:07,650 --> 00:01:09,527 ‎앤서니 보데인이 21 00:01:11,154 --> 00:01:12,906 ‎자살했단 걸요 22 00:01:16,701 --> 00:01:20,288 ‎앤서니 보데인은 연예계 역사상 ‎가장 좋은 직업을 갖고 있었어요 23 00:01:20,371 --> 00:01:23,541 ‎이놈은 전 세계를 ‎비행기를 타고 돌아다니며 24 00:01:25,210 --> 00:01:29,631 ‎대단한 사람들과 ‎맛있는 음식을 먹었죠 25 00:01:29,964 --> 00:01:33,093 ‎그게 직업인 남자가 26 00:01:33,593 --> 00:01:36,596 ‎프랑스의 럭셔리 스위트룸에서 ‎목을 맸단 말입니다 27 00:01:38,181 --> 00:01:42,227 ‎그들은 이러지 ‎'2000년 0시 0분' 28 00:01:42,310 --> 00:01:45,647 ‎'파티는 끝났어 ‎이런, 시간이 다 됐네' 29 00:01:47,232 --> 00:01:54,030 ‎그래서 난 오늘 밤 ‎1999년처럼 파티할 거야 30 00:01:54,906 --> 00:01:56,366 ‎고등학교 때 친구 중에 31 00:01:56,449 --> 00:01:58,159 ‎빈민가 천재가 있었어요 32 00:01:58,743 --> 00:02:00,870 ‎이 새끼는 성적이 너무 좋아서 33 00:02:00,995 --> 00:02:04,124 ‎빈민가에서 ‎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했죠 34 00:02:04,207 --> 00:02:06,376 ‎전액 장학금을 받고요 35 00:02:07,043 --> 00:02:11,673 ‎그 후엔 미국 최고의 ‎로스쿨 중 한 곳에 들어갔어요 36 00:02:11,756 --> 00:02:13,550 ‎그리고 로스쿨에서 37 00:02:13,758 --> 00:02:16,511 ‎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죠 38 00:02:17,095 --> 00:02:18,805 ‎결혼도 하기로 했어요 39 00:02:18,888 --> 00:02:21,099 ‎성탄절 때 고향에 와서 ‎그 소식을 들려주더군요 40 00:02:21,182 --> 00:02:23,935 ‎전 이랬어요, '친구야, 잘 들어' 41 00:02:24,561 --> 00:02:27,188 ‎'그년은 말년을 위해 아껴놔' 42 00:02:36,239 --> 00:02:37,365 ‎그래도 사랑한대요 43 00:02:38,116 --> 00:02:39,284 ‎제 말을 안 듣고 44 00:02:39,367 --> 00:02:42,245 ‎로스쿨 재학 중에 ‎그 여자와 결혼하더군요 45 00:02:42,328 --> 00:02:45,039 ‎그리고 슬프게도 이혼했어요 46 00:02:45,248 --> 00:02:46,958 ‎로스쿨 재학 중에요 47 00:02:48,501 --> 00:02:50,503 ‎그놈은 빈민가 길바닥 출신이었고 48 00:02:50,587 --> 00:02:52,297 ‎그야말로 빈손이었는데 49 00:02:53,006 --> 00:02:55,091 ‎그년이 거기서 반을 가져갔어요 50 00:02:59,137 --> 00:03:01,306 ‎그 후, 오랫동안 ‎그 친구를 못 봤는데 51 00:03:01,389 --> 00:03:04,642 ‎2년 전, 워싱턴 DC의 집에 있을 때 52 00:03:04,726 --> 00:03:07,270 ‎아들 양말을 사러 ‎'풋 로커'에 갔거든요 53 00:03:07,353 --> 00:03:10,023 ‎가게에 들어가니 ‎누가 매니저였게요? 54 00:03:10,523 --> 00:03:11,608 ‎그놈이었죠 55 00:03:12,817 --> 00:03:15,486 ‎심판처럼 차려입고 ‎졸라 본격적이었어요 56 00:03:17,197 --> 00:03:20,533 ‎나이를 45살이나 처먹었는데요! 57 00:03:22,619 --> 00:03:25,079 ‎우린 그날 밤 한잔하며 ‎그간의 소식을 교환했죠 58 00:03:25,163 --> 00:03:27,165 ‎그런데 녀석 말이... 59 00:03:27,248 --> 00:03:29,834 ‎10년째 어머니랑 살고 있대요 60 00:03:29,918 --> 00:03:31,586 ‎재기할 준비를 하면서요 61 00:03:31,669 --> 00:03:33,463 ‎이야기의 핵심은 그게 아닙니다 62 00:03:33,546 --> 00:03:35,215 ‎이야기의 핵심은... 63 00:03:35,798 --> 00:03:38,176 ‎그놈은 자살 생각을 ‎전혀 안 해봤단 거예요 64 00:03:40,428 --> 00:03:42,513 ‎DC에서 건강하게 잘 살아있죠 65 00:03:50,438 --> 00:03:52,899 ‎하도 답답해서 ‎힌트도 줘봤다니까요 66 00:03:52,982 --> 00:03:54,776 ‎'야, 이러고 사는 것보단...' 67 00:04:02,116 --> 00:04:03,660 ‎누구의 인생도 완벽하지 않아요 68 00:04:03,743 --> 00:04:05,870 ‎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69 00:04:05,954 --> 00:04:08,373 ‎속은 별별 고민으로 ‎문드러졌을지 몰라요 70 00:04:08,456 --> 00:04:12,168 ‎제 인생도 썩 멋지지만 ‎완벽하진 않아요, 좋긴 하죠 71 00:04:12,377 --> 00:04:15,797 ‎제 고민은 지면보다 높게 만든 ‎수영장 같은 건데, 본 적 있어요? 72 00:04:19,717 --> 00:04:21,302 ‎수영장이에요 73 00:04:29,143 --> 00:04:32,522 ‎그런 정신으로, 오늘 공연은 ‎좀 색다르게 시작해보려 합니다 74 00:04:32,605 --> 00:04:33,773 ‎지금 하려는 건 75 00:04:33,856 --> 00:04:36,526 ‎잘하진 못해도 좋아하는 거예요 76 00:04:36,609 --> 00:04:38,945 ‎오늘 밤엔 ‎성대모사를 좀 해보려고요 77 00:04:47,120 --> 00:04:48,288 ‎두 개만 할 거예요 78 00:04:50,290 --> 00:04:52,959 ‎첫 번째는 좀 멍청해도 ‎제가 좋아하는 성대모사죠 79 00:04:53,042 --> 00:04:54,794 ‎들으실 준비 됐어요? 80 00:04:54,919 --> 00:04:56,337 ‎이건 제가 생각하는 81 00:04:56,838 --> 00:04:59,549 ‎미국 헌법 제정 당시 82 00:05:00,925 --> 00:05:03,177 ‎헌법 제정자들의 모습이에요 83 00:05:03,928 --> 00:05:04,762 ‎준비됐어요? 84 00:05:05,346 --> 00:05:06,264 ‎시작할게요 85 00:05:08,599 --> 00:05:10,393 ‎그 헌법 좀 빨리 마무리해, 깜둥아 86 00:05:10,476 --> 00:05:11,811 ‎잠 좀 자자 87 00:05:17,817 --> 00:05:19,193 ‎나쁘지 않죠? 88 00:05:22,780 --> 00:05:24,407 ‎자, 다음 건... 89 00:05:30,371 --> 00:05:32,123 ‎좀 더 어려워요 90 00:05:32,332 --> 00:05:35,960 ‎누구 흉내 내는지 맞혀보세요 91 00:05:36,044 --> 00:05:38,421 ‎몰입 좀 할게요 ‎누군지 맞혀보세요 92 00:05:39,505 --> 00:05:40,590 ‎그럼 시작합니다 93 00:05:40,673 --> 00:05:43,426 ‎어, 음, 저기, 음! 94 00:05:43,509 --> 00:05:46,137 ‎네가 살면서 ‎하나라도 잘못한 게 있으면 95 00:05:46,220 --> 00:05:47,472 ‎내가 그걸 찾아내서 96 00:05:47,555 --> 00:05:51,184 ‎네 모든 걸 뺏을 거야 ‎언제 찾게 될진 나도 몰라 97 00:05:51,267 --> 00:05:54,145 ‎오늘이나 내일일 수도 있고 ‎15년, 20년 후일 수도 있지만 98 00:05:54,228 --> 00:05:57,315 ‎내가 찾기만 하면 ‎넌 그날로 좆된 거야 99 00:05:58,900 --> 00:05:59,859 ‎누구게요? 100 00:06:01,069 --> 00:06:02,820 ‎여러분이에요! 101 00:06:05,531 --> 00:06:08,242 ‎제겐 관객들이 그렇게 보여요 102 00:06:12,413 --> 00:06:15,291 ‎그래서 제가 요즘 ‎코미디를 많이 안 하는 겁니다 103 00:06:15,375 --> 00:06:19,087 ‎댁들은 내가 만나본 ‎최악의 관객 새끼들이에요 104 00:06:19,170 --> 00:06:21,589 ‎제 좆같은 인생에서요 105 00:06:27,428 --> 00:06:28,513 ‎진짜 못 해 먹겠어요 106 00:06:28,596 --> 00:06:30,681 ‎유명인으로 살기에 ‎지금은 최악의 시기죠 107 00:06:30,765 --> 00:06:33,184 ‎다들 작살나고 있잖아요 108 00:06:33,893 --> 00:06:36,896 ‎마이클 잭슨은 10년 전에 죽었는데 109 00:06:36,979 --> 00:06:39,732 ‎두 건의 의혹이 새로 제기됐어요 110 00:06:46,739 --> 00:06:49,075 ‎그 다큐멘터리를 안 보셨다면 111 00:06:49,951 --> 00:06:51,035 ‎제발 부탁인데 112 00:06:51,577 --> 00:06:52,578 ‎보지 마세요 113 00:06:53,746 --> 00:06:55,415 ‎존나 역겨워요 114 00:06:56,290 --> 00:07:00,294 ‎HBO가 아기 고추를 ‎제 귀에 쑤셔 넣는 것 같더군요 115 00:07:00,378 --> 00:07:01,921 ‎4시간 내내요 116 00:07:03,339 --> 00:07:05,049 ‎추잡하기 짝이 없었어요 117 00:07:05,716 --> 00:07:07,718 ‎그딴 건 알고 싶지 않다고요 118 00:07:10,179 --> 00:07:15,852 ‎주장에 따르면, 마이클 잭슨은 ‎남의 항문을 보는 걸 좋아했답니다 119 00:07:18,688 --> 00:07:20,440 ‎사람들 똥구멍을 쳐다봤대요 120 00:07:20,523 --> 00:07:24,068 ‎거기서 그랬어요 ‎그 다큐멘터리 수준이 그래요 121 00:07:34,162 --> 00:07:36,831 ‎이런 말 하면 안 되지만 할래요 122 00:07:38,249 --> 00:07:39,459 ‎솔직해야 하니까요 123 00:07:41,335 --> 00:07:43,337 ‎난 그 새끼들 말 안 믿어요 124 00:07:44,839 --> 00:07:47,592 ‎난 그놈들 안 믿는다고요 125 00:07:49,552 --> 00:07:50,595 ‎하지만... 126 00:07:51,429 --> 00:07:53,181 ‎이 말에 단서를 좀 달게요 127 00:07:53,431 --> 00:07:57,477 ‎전 요즘 사람들 말로 ‎'피해자 책임 전가자'에 가까워요 128 00:08:00,271 --> 00:08:02,857 ‎무슨 말이냐면 ‎누가 제게 와서 이러잖아요? 129 00:08:02,982 --> 00:08:04,567 ‎'크리스 브라운이 리아나를 팼대' 130 00:08:04,650 --> 00:08:06,903 ‎전 이런다고요 ‎'리아나가 뭘 했는데?' 131 00:08:13,659 --> 00:08:16,496 ‎'데이브, 마이클 잭슨이 ‎어린아이들을 추행했대' 132 00:08:16,746 --> 00:08:19,207 ‎'그 애들은 그때 ‎뭘 입고 있었는데?' 133 00:08:26,672 --> 00:08:28,049 ‎전 마이클이 무고하다고 생각해요 134 00:08:29,258 --> 00:08:31,802 ‎하지만 진짜로 ‎그런 짓을 했다고 해도... 135 00:08:33,304 --> 00:08:34,639 ‎뭔 말인지 알죠? 136 00:08:39,185 --> 00:08:40,978 ‎뭔 말인지 알잖아요 137 00:08:42,939 --> 00:08:44,732 ‎마이클 잭슨이라고요 138 00:08:47,652 --> 00:08:50,029 ‎여기 있는 사람 중 반 이상은 139 00:08:50,112 --> 00:08:52,114 ‎살면서 추행당한 적이 있을 텐데 140 00:08:53,741 --> 00:08:56,285 ‎여러분의 가해자는 ‎마이클 잭슨이 아니었죠 141 00:09:00,248 --> 00:09:02,959 ‎걘 팝의 황제한테 ‎고추를 빨렸다지만 142 00:09:04,877 --> 00:09:08,631 ‎우리에겐 매년 돌아오는 ‎어색한 추수감사절만 남았어요 143 00:09:15,346 --> 00:09:18,849 ‎그다음 날 학교 갈 때 ‎얼마나 우쭐했겠어요? 144 00:09:19,433 --> 00:09:20,851 ‎'빌리, 주말은 어땠어?' 145 00:09:20,935 --> 00:09:22,645 ‎'내 주말이 어땠느냐고?' 146 00:09:23,980 --> 00:09:26,566 ‎'마이클 잭슨이 ‎내 고추를 빨았어!' 147 00:09:30,278 --> 00:09:32,446 ‎'그게 내 첫 성경험이었다고' 148 00:09:32,530 --> 00:09:36,075 ‎'시작이 여기니까 ‎이제 나한테 한계란 없어' 149 00:09:45,710 --> 00:09:49,255 ‎좀 독한 말이지만 ‎그 애들도 배워야 해요 150 00:09:50,214 --> 00:09:52,592 ‎'공짜 하와이 여행' 같은 건 없죠 151 00:09:55,928 --> 00:09:58,639 ‎똥구멍이라도 보여줘야 한다고요 152 00:10:07,607 --> 00:10:10,401 ‎제가 안 믿는 이유를 아세요? 153 00:10:10,610 --> 00:10:13,321 ‎마이클 잭슨이 정말 ‎그 아이들을 추행했다면 154 00:10:13,404 --> 00:10:15,489 ‎왜 맥컬리 컬킨은 안 건드렸죠? 155 00:10:17,283 --> 00:10:19,160 ‎맥컬리 컬킨은 인터뷰에서 156 00:10:19,243 --> 00:10:22,830 ‎마이클 잭슨이 자신한테 ‎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이 없댔어요 157 00:10:22,913 --> 00:10:24,457 ‎자기 주변에서도요 158 00:10:24,624 --> 00:10:26,250 ‎그 점을 생각해보세요 159 00:10:28,044 --> 00:10:29,003 ‎제 말은... 160 00:10:30,129 --> 00:10:31,297 ‎전 소아성애자가 아니에요 161 00:10:35,343 --> 00:10:36,761 ‎하지만 소아성애자였다면 162 00:10:40,181 --> 00:10:42,224 ‎맥컬리 컬킨부터 따먹었을 거예요 163 00:10:42,308 --> 00:10:43,809 ‎솔직히 말해서요 164 00:10:49,565 --> 00:10:50,775 ‎그럼 전 영웅이 됐겠죠 165 00:10:50,858 --> 00:10:53,402 ‎'야, 저 남자가 ‎'나홀로 집에' 주인공을 따먹었대' 166 00:10:53,486 --> 00:10:56,072 ‎'그 잡기 힘든 꼬맹이를!' 167 00:11:06,749 --> 00:11:09,251 ‎내 마음은 안 된다고 하지만... 168 00:11:16,133 --> 00:11:18,969 ‎네, 인정해요 ‎R 켈리 건은 다르죠 169 00:11:21,722 --> 00:11:23,182 ‎제가 도박사라면 170 00:11:23,265 --> 00:11:25,768 ‎R 켈리가 했다는 데 걸 거예요 171 00:11:28,270 --> 00:11:31,399 ‎진짜일 거라고 거의 확신합니다 172 00:11:32,900 --> 00:11:36,987 ‎상황이 나빴죠, 몇 년 전 ‎디트로이트에서 공연할 때였어요 173 00:11:37,196 --> 00:11:38,989 ‎분장실에 앉아 있는데 174 00:11:39,073 --> 00:11:41,575 ‎드림 햄프턴이란 친구가 들렀죠 175 00:11:41,659 --> 00:11:44,787 ‎공연 직전에 드림이 이러더군요 176 00:11:44,870 --> 00:11:48,624 ‎'데이브, R 켈리에 관한 ‎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인데' 177 00:11:48,708 --> 00:11:50,084 ‎'출연하지 않을래?' 178 00:11:50,167 --> 00:11:52,128 ‎전 이랬죠, '아니, 난 됐어' 179 00:11:58,300 --> 00:12:01,804 ‎그러고 무대에 올랐고 ‎완전 잊고 있다가, 2년 후 180 00:12:01,929 --> 00:12:04,348 ‎'서바이빙 R 켈리'란 ‎다큐멘터리가 나왔어요 181 00:12:04,473 --> 00:12:05,850 ‎그게 나왔을 때 182 00:12:06,058 --> 00:12:08,728 ‎드림은 홍보하며 ‎자꾸 내 이름을 들먹였죠 183 00:12:08,811 --> 00:12:11,814 ‎'데이브 샤펠에게 ‎다큐멘터리 출연을 제의했지만' 184 00:12:12,189 --> 00:12:15,401 ‎'그는 이 소재가 ‎너무 자극적이라고 했어요' 185 00:12:15,693 --> 00:12:17,695 ‎이년아, 내가 언제 그랬어? 186 00:12:19,655 --> 00:12:21,866 ‎그건 제 말투도 아니잖아요 187 00:12:21,949 --> 00:12:24,952 ‎'소재가 너무 자극적이야' ‎저는 그딴 말 절대 안 해요 188 00:12:32,251 --> 00:12:35,963 ‎아무튼, 제가 다큐멘터리에 ‎출연 안 한 이유를 알려드리죠 189 00:12:36,213 --> 00:12:41,552 ‎단순한 이유예요 ‎하지만 아주 중요한 이유죠 190 00:12:41,844 --> 00:12:45,264 ‎출연하지 않은 이유는 하나입니다 191 00:12:45,347 --> 00:12:46,849 ‎이건 아주 중요한데... 192 00:12:48,476 --> 00:12:52,605 ‎난 그놈을 전혀 몰라요 193 00:12:56,484 --> 00:12:59,487 ‎TV에서 본 것밖에 모른다고요 194 00:12:59,570 --> 00:13:01,864 ‎같이 놀지도 않고 ‎아무것도 모른단 말입니다 195 00:13:02,782 --> 00:13:05,743 ‎근데 다큐에 출연해 ‎무슨 소리를 하라고요? 196 00:13:09,121 --> 00:13:11,499 ‎R 켈리는 또 섹스 테이프가 나왔죠 197 00:13:12,583 --> 00:13:13,626 ‎믿어져요? 198 00:13:13,709 --> 00:13:16,420 ‎섹스 테이프를 ‎음반보다 많이 내고 있어요 199 00:13:17,630 --> 00:13:20,090 ‎섹스 테이프 업계의 DJ 칼리드죠 200 00:13:20,841 --> 00:13:23,552 ‎'하나 더!', 맙소사, 또? 201 00:13:26,180 --> 00:13:27,890 ‎테이프가 넘쳐나요 202 00:13:30,309 --> 00:13:32,937 ‎이번 건 너무 나빠서 ‎제대로 공개도 안 됐어요 203 00:13:33,938 --> 00:13:35,564 ‎이런 경우는 처음 봤는데 204 00:13:35,648 --> 00:13:39,401 ‎시카고 검사가 기자 회견에 나와서 205 00:13:39,485 --> 00:13:43,906 ‎기자들한테 ‎섹스 테이프 녹취록을 읽어줬죠 206 00:13:44,031 --> 00:13:45,282 ‎이런 거 본 적 있어요? 207 00:13:45,366 --> 00:13:48,661 ‎섹스 테이프를 읽었다고요 208 00:13:49,036 --> 00:13:51,956 ‎그런데도 내용이 너무 고약해서 209 00:13:52,289 --> 00:13:54,875 ‎R 켈리가 유죄로 생각될 정도였죠 210 00:13:56,710 --> 00:13:58,045 ‎존나 황당해요 211 00:13:59,046 --> 00:14:01,549 ‎여자애 나이가 16번이나 언급됐죠 212 00:14:01,632 --> 00:14:02,633 ‎미친 거 아니에요? 213 00:14:02,716 --> 00:14:04,885 ‎이 등신 새끼는 ‎섹스하면서 이랬어요 214 00:14:04,969 --> 00:14:08,806 ‎'이건 내가 맛본 ‎최고의 14살짜리 보지야' 215 00:14:08,931 --> 00:14:10,766 ‎여자는 이랬죠 ‎'내 14살짜리 보지가 좋아요?' 216 00:14:10,850 --> 00:14:14,603 ‎'그래, 최고야' ‎전 이랬죠, '야, 제발 좀 닥쳐라' 217 00:14:15,980 --> 00:14:18,524 ‎변호사가 너무 불쌍하잖아요 218 00:14:19,650 --> 00:14:22,444 ‎이렇게 말했어야죠 ‎'이건 내가 맛본 최고의...' 219 00:14:22,778 --> 00:14:25,364 ‎'36살짜리 보지야' 220 00:14:27,658 --> 00:14:28,742 ‎그럼 변호사도 할 말이 있죠 221 00:14:28,868 --> 00:14:31,745 ‎'재판장님, 제 의뢰인은 ‎상대가 36살이라고 생각했습니다' 222 00:14:32,162 --> 00:14:34,665 ‎'섹스 테이프에서 ‎16번이나 언급했듯이요' 223 00:14:37,918 --> 00:14:40,170 ‎하지만 모두 거짓말인 걸 알겠죠 224 00:14:40,254 --> 00:14:41,213 ‎알다시피... 225 00:14:41,922 --> 00:14:44,466 ‎36살짜리 보지가 ‎좋을 리 없으니까요 226 00:14:59,857 --> 00:15:01,275 ‎제가 뭐라고 하든 상관없어요 227 00:15:01,567 --> 00:15:03,819 ‎그리고 집에서 ‎넷플릭스로 보고 계신 분들 228 00:15:03,903 --> 00:15:06,113 ‎기억하세요 ‎내 얼굴 클릭한 건 댁이에요 229 00:15:21,170 --> 00:15:22,838 ‎유명인 사냥철입니다 230 00:15:23,130 --> 00:15:26,216 ‎제가 뭐라고 하든 ‎그들은 모두를 쓰러트릴 거예요 231 00:15:26,300 --> 00:15:28,594 ‎전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232 00:15:29,136 --> 00:15:30,220 ‎두고 봐야죠 233 00:15:35,434 --> 00:15:37,186 ‎케빈 하트도 당했잖아요 234 00:15:37,978 --> 00:15:41,023 ‎케빈 하트라니 말이 돼요? 235 00:15:41,106 --> 00:15:45,569 ‎케빈 하트는 오스카 시상식 ‎사회자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236 00:15:46,278 --> 00:15:47,446 ‎제게 그렇게 말했죠 237 00:15:47,947 --> 00:15:50,824 ‎그 말을 듣고 ‎이렇게 생각한 게 기억나요 238 00:15:51,075 --> 00:15:54,370 ‎'흑인이 꾸기엔 ‎너무 이상한 꿈이네' 239 00:15:57,831 --> 00:16:00,376 ‎어떤 흑인이 그런 꿈을 꾼답니까? 240 00:16:01,752 --> 00:16:03,045 ‎그런데 케빈이 그랬죠 241 00:16:03,128 --> 00:16:04,713 ‎그리고 실현했어요 242 00:16:05,005 --> 00:16:08,342 ‎온갖 역경을 딛고 ‎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243 00:16:08,425 --> 00:16:10,094 ‎코미디언이 됐다고요 244 00:16:10,177 --> 00:16:13,347 ‎그리고 흑인 남자로서 두 번째로 ‎오스카 시상식의 사회를 맡게 됐죠 245 00:16:13,430 --> 00:16:15,975 ‎80회 오스카 시상식의 ‎사회자로 선정된 겁니다 246 00:16:16,100 --> 00:16:17,768 ‎여러분이 케빈을 ‎얼마나 아는지 모르지만 247 00:16:17,851 --> 00:16:21,313 ‎전 잘 알아요 ‎케빈은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죠 248 00:16:21,397 --> 00:16:24,191 ‎제가 아는 사람 중 ‎가장 완벽에 가깝다고요 249 00:16:24,274 --> 00:16:25,401 ‎사실 250 00:16:25,693 --> 00:16:31,281 ‎케빈은 완벽에 정확히 ‎트윗 4개만큼 모자르죠 251 00:16:36,036 --> 00:16:36,996 ‎10년 전 252 00:16:37,246 --> 00:16:40,708 ‎케빈은 아주 심각한 ‎동성애 혐오 발언을 했어요 253 00:16:41,125 --> 00:16:43,877 ‎케빈 말을 반복하진 않겠어요 254 00:16:45,254 --> 00:16:46,505 ‎여긴 애틀랜타니까요 255 00:16:55,222 --> 00:16:56,682 ‎무슨 말인지 알죠? 256 00:16:57,933 --> 00:17:01,270 ‎지금 이곳에도 ‎수많은 게이 남성이... 257 00:17:01,437 --> 00:17:02,646 ‎와이프랑 같이 와 있겠죠 258 00:17:14,199 --> 00:17:16,618 ‎그분들을 비난하는 건 아닙니다 259 00:17:18,537 --> 00:17:20,706 ‎알았어요 ‎케빈의 말을 들려드리죠 260 00:17:22,332 --> 00:17:24,877 ‎하지만 기억하세요 ‎이건 제 말이 아니에요 261 00:17:24,960 --> 00:17:26,879 ‎케빈이 한 말이라고요 262 00:17:27,463 --> 00:17:28,922 ‎그것도 아주 오래전에요 263 00:17:29,048 --> 00:17:32,342 ‎조금 바꿔 말할게요 ‎전 남들 농담을 잘 못 옮기거든요 264 00:17:33,260 --> 00:17:34,386 ‎케빈은 이렇게 말했죠 265 00:17:37,639 --> 00:17:41,685 ‎자기 아들이 집에서 ‎동성애자 같은 행동을 266 00:17:41,769 --> 00:17:44,772 ‎하거나 보인다면 ‎이렇게 꾸짖을 거라고요 267 00:17:44,897 --> 00:17:46,482 ‎'야, 그건 게이 같아' 268 00:17:46,565 --> 00:17:50,903 ‎그리고 애 머리 위에다 ‎인형집을 박살 낼 거라고요 269 00:17:53,030 --> 00:17:55,574 ‎게이 커뮤니티는 분노했죠 270 00:17:56,533 --> 00:17:57,659 ‎그럴 만해요 271 00:17:59,203 --> 00:18:00,621 ‎제겐 게이 친구가 많은데 272 00:18:01,747 --> 00:18:03,207 ‎그들 모두가 제게 273 00:18:03,290 --> 00:18:08,545 ‎자신으로 살기 위해 겪어야 했던 ‎온갖 끔찍한 일들을 들려줬거든요 274 00:18:08,629 --> 00:18:10,172 ‎정신 나간 얘기도 많았어요 275 00:18:10,297 --> 00:18:12,049 ‎하지만 어떤 친구도 276 00:18:12,132 --> 00:18:14,802 ‎제가 들은 어떤 얘기 중에도... 277 00:18:15,385 --> 00:18:21,725 ‎아버지가 자기 머리에다 ‎인형집을 부쉈단 얘기는 없었죠 278 00:18:23,018 --> 00:18:25,104 ‎케빈 말은 명백히 농담이에요 279 00:18:25,562 --> 00:18:28,315 ‎생각해봐요, 인형집을 ‎자식 머리에 부서뜨리려면 280 00:18:28,398 --> 00:18:30,192 ‎먼저 인형집을 사줘야 하잖아요 281 00:18:30,275 --> 00:18:32,986 ‎그게 말이 돼요? ‎그러는 사람 있어요? 282 00:18:37,241 --> 00:18:40,536 ‎게이 커뮤니티가 분노해 ‎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를 283 00:18:40,661 --> 00:18:43,497 ‎심하게 압박하자 ‎아카데미는 케빈한테 이랬죠 284 00:18:43,622 --> 00:18:46,208 ‎'게이 커뮤니티에 ‎사과하지 않으면' 285 00:18:46,333 --> 00:18:48,627 ‎'오스카 시상식의 ‎사회자가 될 수 없어요' 286 00:18:48,710 --> 00:18:52,172 ‎케빈은 이랬어요 ‎'좆까, 관두면 되잖아' 287 00:19:00,347 --> 00:19:04,059 ‎그리고 6주 동안 미국 내 ‎모든 토크쇼에 나가 사과했죠 288 00:19:11,400 --> 00:19:12,693 ‎케빈은 큰 실수를 했어요 289 00:19:14,153 --> 00:19:15,654 ‎전 그걸 이해해요 290 00:19:15,737 --> 00:19:18,073 ‎저도 데뷔 초에 ‎비슷한 실수를 했거든요 291 00:19:18,157 --> 00:19:22,369 ‎오래 전, 15년 전 ‎'샤펠 쇼'를 할 때였는데... 292 00:19:22,452 --> 00:19:23,871 ‎고마워요 293 00:19:29,960 --> 00:19:34,298 ‎TV 방송국엔 ‎방송 심의 부서란 게 있어요 294 00:19:34,423 --> 00:19:39,011 ‎이 부서가 뭘 말해도 되고 ‎뭘 말하면 안 되는지 정하죠 295 00:19:39,094 --> 00:19:42,181 ‎일을 잘하고 있다면 ‎이곳과 엮일 일이 없지만 296 00:19:42,264 --> 00:19:43,849 ‎'샤펠 쇼'를 만든다면 297 00:19:43,974 --> 00:19:47,227 ‎이 새끼들이랑 ‎사사건건 부딪치게 돼요 298 00:19:50,355 --> 00:19:52,232 ‎15년 전이었단 걸 기억하세요 299 00:19:52,316 --> 00:19:54,985 ‎실수를 했는데 ‎뭘 잘못했는지도 몰랐어요 300 00:19:55,277 --> 00:19:57,070 ‎제가 쓴 코미디 콩트에 301 00:19:57,654 --> 00:19:59,323 ‎이 말이 있었던 게 문제였죠 302 00:20:00,991 --> 00:20:02,326 ‎'호모 새끼' 303 00:20:11,752 --> 00:20:14,463 ‎그래서 전 심의 부서에 불려갔어요 304 00:20:14,546 --> 00:20:17,633 ‎전 영문을 몰랐지만 ‎그 부서 팀장은 괜찮은 여자였죠 305 00:20:17,716 --> 00:20:19,051 ‎대체로 공정했거든요 306 00:20:19,176 --> 00:20:21,428 ‎직장 동료 중에선 ‎제일 괜찮은 사람이었어요 307 00:20:21,511 --> 00:20:23,931 ‎그래서 분위기 좋게 얘기했죠 308 00:20:24,014 --> 00:20:25,849 ‎이러더군요 ‎'전부 다 재밌고 좋아요' 309 00:20:25,933 --> 00:20:28,435 ‎'잘됐네요, 근데 왜 부르셨죠?' 310 00:20:28,852 --> 00:20:30,562 ‎'왜냐면, 데이비드' 311 00:20:30,687 --> 00:20:31,939 ‎'어떤 상황에서도' 312 00:20:32,606 --> 00:20:34,399 ‎'우리 방송에서' 313 00:20:35,317 --> 00:20:39,112 ‎'호모 새끼란 말이 ‎나가선 안 되거든요' 314 00:20:40,155 --> 00:20:42,658 ‎그게 잘못인진 몰랐지만 ‎딱히 항의하진 않았어요 315 00:20:42,741 --> 00:20:45,327 ‎'알았어요, 관두죠 ‎뻴게요, 안녕히 계세요' 316 00:20:45,410 --> 00:20:47,120 ‎그러고 나가려는데 뭔가 생각났죠 317 00:20:47,204 --> 00:20:49,206 ‎'저기, 러네이 ‎하나만 물어볼게요' 318 00:20:51,500 --> 00:20:53,252 ‎'정말 궁금해서 묻는 건데요' 319 00:20:53,335 --> 00:20:59,675 ‎'깜둥이란 말은 해도 ‎아무 문제가 없으면서' 320 00:21:10,143 --> 00:21:12,813 ‎'호모 새끼는 왜 안 되죠?' 321 00:21:14,982 --> 00:21:17,276 ‎'왜냐면, 데이비드' 322 00:21:17,609 --> 00:21:20,153 ‎'당신은 게이가 아니기 때문이죠' 323 00:21:21,947 --> 00:21:23,448 ‎'저기, 러네이' 324 00:21:26,743 --> 00:21:28,161 ‎'난 깜둥이도 아닌데요' 325 00:21:45,095 --> 00:21:47,639 ‎그때 제가 미처 알지 못했고 326 00:21:47,723 --> 00:21:49,474 ‎케빈이 어렵게 배워야 했던 건 327 00:21:49,558 --> 00:21:54,146 ‎연예계엔 불문율이 있고 ‎우리가 그걸 어겼단 사실입니다 328 00:21:54,438 --> 00:21:57,107 ‎들으시면 알 거예요 ‎제가 진실을 말한단 걸요 329 00:21:57,190 --> 00:22:00,819 ‎그 불문율은 ‎예술적 표현의 자유 안에서라도 330 00:22:00,944 --> 00:22:06,283 ‎절대로 그 사람들을 ‎화나게 하면 안 된단 겁니다 331 00:22:07,576 --> 00:22:09,119 ‎알파벳 커뮤니티요 332 00:22:13,248 --> 00:22:14,624 ‎누구 얘기인지 알죠? 333 00:22:16,251 --> 00:22:19,379 ‎알파벳의 20%를 ‎가져다 쓰는 사람들요 334 00:22:23,675 --> 00:22:26,928 ‎철자를 말하고 싶지만 ‎그들 화를 돋우기 싫어서요 335 00:22:28,138 --> 00:22:29,306 ‎뭐, 이미 늦었죠 336 00:22:29,389 --> 00:22:32,976 ‎L이랑 B랑 G랑 337 00:22:33,185 --> 00:22:35,604 ‎그리고 T 말입니다 338 00:22:37,439 --> 00:22:40,233 ‎놀라우시겠지만 ‎전 모든 철자와 친구예요 339 00:22:40,317 --> 00:22:42,361 ‎모두 절 좋아하고 ‎저도 모두를 좋아하죠 340 00:22:42,444 --> 00:22:45,113 ‎제 친구 중엔 L도 있고 B도 있고 341 00:22:45,197 --> 00:22:47,199 ‎G도 있어요 342 00:22:47,282 --> 00:22:51,286 ‎하지만 T는 달라요 ‎절 못 잡아먹어 안달이죠 343 00:22:56,541 --> 00:22:57,834 ‎전 그들을 원망하지 않아요 344 00:22:57,918 --> 00:22:59,586 ‎다 제 잘못이니까요 345 00:22:59,669 --> 00:23:03,256 ‎그 친구들 놀리는 걸 ‎도저히 멈출 수가 없어요 346 00:23:04,549 --> 00:23:07,719 ‎저도 그만하고 싶은데 ‎자꾸 떠오르는 걸 어떡해요! 347 00:23:13,975 --> 00:23:16,436 ‎그 철자들은 늘 한데 붙어 다니죠 348 00:23:16,520 --> 00:23:20,982 ‎'LBGT', 그래서 하나의 ‎큰 운동이라고 생각들 하지만 349 00:23:21,066 --> 00:23:22,109 ‎아니에요 350 00:23:22,442 --> 00:23:25,529 ‎각각의 철자는 ‎각자의 운동을 하고 있어요 351 00:23:25,779 --> 00:23:28,240 ‎단지 한 차에 ‎타고 있을 뿐이라고요 352 00:23:31,243 --> 00:23:32,077 ‎그리고 353 00:23:32,702 --> 00:23:34,329 ‎제 생각엔... 354 00:23:41,378 --> 00:23:44,256 ‎여기가 고등학교예요? ‎베이비시터한테 전화 왔나? 355 00:23:44,339 --> 00:23:46,967 ‎어서 가서 받아요 ‎여기서 썩 꺼지라고요 356 00:23:47,050 --> 00:23:49,094 ‎중요한 얘기 하는 중이니까 357 00:23:53,682 --> 00:23:56,101 ‎이러면 재밌겠죠 ‎여기서 실컷 놀렸는데 358 00:23:56,226 --> 00:23:59,312 ‎나가서 이러면요 ‎'여보세요, 엄마가 죽었다고요?' 359 00:24:02,315 --> 00:24:03,233 ‎'안 돼, 엄마!' 360 00:24:20,167 --> 00:24:22,794 ‎전화 타이밍이 좀 이상했죠? 361 00:24:23,920 --> 00:24:25,464 ‎폰이 게이인가 봐요 362 00:24:43,356 --> 00:24:44,733 ‎다시 돌아가서 363 00:24:47,861 --> 00:24:49,154 ‎제 생각엔... 364 00:24:50,280 --> 00:24:52,115 ‎G가 차를 운전하고 있을 거예요 365 00:24:54,659 --> 00:24:55,869 ‎말 되지 않아요? 366 00:24:55,952 --> 00:24:58,288 ‎G 중엔 백인 남자가 있잖아요 367 00:24:58,872 --> 00:25:02,626 ‎그들이 차별과 억압을 ‎우회할 길을 찾고 있다고요 368 00:25:02,709 --> 00:25:04,336 ‎백인 남자가 어떤지 알죠? 369 00:25:04,461 --> 00:25:05,670 ‎'이 길은 잘 알지' 370 00:25:08,173 --> 00:25:09,883 ‎'우리가 만든 길이거든' 371 00:25:12,802 --> 00:25:15,680 ‎'다들 벨트나 매 ‎내가 목적지로 데려가 줄게' 372 00:25:17,641 --> 00:25:19,559 ‎그래서 G가 차를 운전해요 373 00:25:21,269 --> 00:25:23,980 ‎물론 G 옆의 조수석엔 374 00:25:24,356 --> 00:25:25,357 ‎L이 있죠 375 00:25:27,025 --> 00:25:28,443 ‎다들 L을 좋아해요 376 00:25:29,736 --> 00:25:31,071 ‎G만 빼고요 377 00:25:35,784 --> 00:25:36,993 ‎왜인진 모르겠어요 378 00:25:37,077 --> 00:25:39,538 ‎아무튼 G는 L을 싫어하더라고요 379 00:25:40,956 --> 00:25:43,542 ‎G는 늘 은근슬쩍 ‎L한테 빈정대곤 해요 380 00:25:43,667 --> 00:25:46,127 ‎별 이유도 없이요 ‎심술까진 아니지만 뭔지 알죠? 381 00:25:46,211 --> 00:25:49,214 ‎이런 거 말이에요 ‎'나라면 그거 안 입어' 382 00:25:53,260 --> 00:25:56,680 ‎L과 G 사이의 긴장을 푸는 건 383 00:25:56,763 --> 00:25:58,557 ‎뒷좌석의 B뿐이에요 384 00:25:59,641 --> 00:26:01,226 ‎그래요, 그거죠 385 00:26:01,810 --> 00:26:04,312 ‎자기 철자가 나오면 ‎다들 소리치더라고요 386 00:26:15,699 --> 00:26:19,494 ‎L과 G가 동의하는 게 ‎이 세상에 딱 하나 있다면 387 00:26:19,744 --> 00:26:22,831 ‎그건 B가 졸라 역겹단 거죠 388 00:26:25,417 --> 00:26:28,128 ‎L과 G의 눈에 ‎B는 탐욕스러워 보여요 389 00:26:28,211 --> 00:26:30,297 ‎B는 뒷좌석에 앉아 이러고 있죠 390 00:26:30,380 --> 00:26:33,800 ‎'난 여기 탄 사람 중 ‎누구랑도 할 수 있지, 어때?' 391 00:26:42,601 --> 00:26:44,227 ‎그리고 B 옆자리엔 392 00:26:44,311 --> 00:26:48,189 ‎홀로 외로이 앉아 ‎창밖을 내다보고 있는... 393 00:26:50,942 --> 00:26:52,319 ‎T가 있죠 394 00:26:54,738 --> 00:26:57,741 ‎차에 탄 사람 모두 T를 존중하지만 395 00:26:57,824 --> 00:26:59,534 ‎다들 한편으로는 396 00:26:59,993 --> 00:27:01,369 ‎T를 원망해요 397 00:27:01,953 --> 00:27:04,789 ‎T 잘못은 아니지만 ‎이 여행이 오래 걸리는 건 398 00:27:04,873 --> 00:27:07,792 ‎T 때문이라고 느끼거든요 399 00:27:16,134 --> 00:27:18,720 ‎T가 하는 말은 ‎모두의 신경을 긁어요 400 00:27:18,803 --> 00:27:20,805 ‎그 말이란 게 별것도 아니에요 401 00:27:20,889 --> 00:27:22,682 ‎그냥 뒤에 앉아 ‎혼잣말하는 것뿐이죠 402 00:27:23,308 --> 00:27:25,477 ‎'덥네', '닥쳐!' 403 00:27:25,560 --> 00:27:28,146 ‎'좀 닥치라고, 응?' 404 00:27:28,647 --> 00:27:30,649 ‎'더우면 창문을 열든가, 이...' 405 00:27:31,316 --> 00:27:32,817 ‎'년인지 뭔지야' 406 00:27:36,237 --> 00:27:37,364 ‎'왜 그래? 407 00:27:38,323 --> 00:27:40,158 ‎'덥다고 했을 뿐인데' 408 00:27:42,369 --> 00:27:45,747 ‎'다음 휴게소에 세워 ‎화장실 좀 써야겠어' 409 00:27:47,123 --> 00:27:50,460 ‎'4개 주엔 네가 쓸 ‎화장실이 없다고, 인마!' 410 00:27:50,543 --> 00:27:54,255 ‎'제발 좀 닥쳐 ‎일단 가기나 계속 가자' 411 00:28:05,350 --> 00:28:07,727 ‎차 안의 긴장이 ‎그렇게 극에 달했을 때 412 00:28:07,936 --> 00:28:11,064 ‎길에서 태운 히치하이커가 Q죠 413 00:28:11,314 --> 00:28:14,275 ‎핫팬츠 입은 백인 남자가 ‎고속도로에서 이러고 있어요 414 00:28:23,993 --> 00:28:26,913 ‎G가 그걸 보죠 ‎'우리 일행일지도 몰라' 415 00:28:28,081 --> 00:28:29,916 ‎'괜찮아? 도와줄까?' 416 00:28:29,999 --> 00:28:32,711 ‎그 핫팬츠 입은 남자는 ‎창문을 들여다보며 이래요 417 00:28:33,294 --> 00:28:35,088 ‎'안녕, 뭐 해, 친구들?' 418 00:28:35,755 --> 00:28:36,798 ‎'아가씨' 419 00:28:38,216 --> 00:28:41,094 ‎'어떤 호칭을 선호할지 ‎짐작하기 어려운 뒷좌석 분들' 420 00:28:47,976 --> 00:28:49,894 ‎'그래' 421 00:28:50,645 --> 00:28:52,522 ‎'난 어디로 갈지 모르겠어' 422 00:28:54,149 --> 00:28:57,026 ‎'내가 동성애자인지 ‎이성애자인지도 모르겠고' 423 00:28:58,570 --> 00:29:00,655 ‎'아무튼 확실한 건...' 424 00:29:02,657 --> 00:29:04,951 ‎'이 차에 타고 싶단 거지' 425 00:29:12,542 --> 00:29:15,879 ‎그래서 그들은 Q를 ‎B와 T 사이에 앉히죠 426 00:29:18,173 --> 00:29:19,924 ‎T한테 좀 미안해요 427 00:29:20,675 --> 00:29:22,302 ‎하지만 너무 헷갈린다고요 428 00:29:23,344 --> 00:29:24,679 ‎전적으로 제 탓은 아니에요 429 00:29:24,763 --> 00:29:28,016 ‎제 농담의 책임은 ‎그들한테도 일부 있어요 430 00:29:30,393 --> 00:29:32,854 ‎그 아이디어는 ‎제 생각이 아니라고요 431 00:29:33,480 --> 00:29:36,441 ‎사람이 잘못된 몸으로 ‎태어날 수 있단 관념요 432 00:29:37,066 --> 00:29:40,445 ‎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‎졸라 웃긴 곤경이잖아요 433 00:29:41,863 --> 00:29:43,406 ‎진짜로 웃기다고요 434 00:29:44,449 --> 00:29:46,951 ‎제가 그런다면 여러분도 웃을걸요? 435 00:29:47,660 --> 00:29:49,537 ‎제게 그런 일이 생긴다면요 436 00:29:49,621 --> 00:29:50,789 ‎웃길 거예요 437 00:29:50,914 --> 00:29:54,751 ‎만약, 제가 원래 중국인인데 438 00:29:55,168 --> 00:29:56,920 ‎흑인 몸으로 태어난 거라면요? 439 00:29:57,003 --> 00:29:58,004 ‎웃기잖아요 440 00:30:02,425 --> 00:30:05,428 ‎그리고 평생 이 표정을 ‎지으며 살아야 한다면요? 441 00:30:05,512 --> 00:30:08,264 ‎'안녕, 난 중국인이야!' 442 00:30:09,015 --> 00:30:10,225 ‎그럼 다들 화내겠죠 443 00:30:10,308 --> 00:30:12,352 ‎'그 표정 짓지 마, 인종차별이야!' 444 00:30:12,435 --> 00:30:13,436 ‎'왜?' 445 00:30:14,062 --> 00:30:17,816 ‎'내면의 자아를 표현했을 뿐인데' 446 00:30:30,245 --> 00:30:32,997 ‎이렇게 웃긴데 ‎어떻게 농담을 안 해요? 447 00:30:33,122 --> 00:30:36,125 ‎스포츠를 볼 때도 ‎그게 자꾸 생각나요 448 00:30:36,209 --> 00:30:40,713 ‎르브론 제임스가 ‎성전환을 했다고 해봐요 449 00:30:41,965 --> 00:30:43,633 ‎무슨 말인지 알죠? 450 00:30:43,716 --> 00:30:45,760 ‎NBA에 남을 수 있을까요? 451 00:30:46,010 --> 00:30:48,221 ‎아니면 여자가 됐으니 452 00:30:49,180 --> 00:30:51,599 ‎WNBA로 가야 할까요? 453 00:30:51,975 --> 00:30:55,728 ‎경기당 840점을 넣게 될 텐데요 454 00:31:00,191 --> 00:31:04,070 ‎평등하단 게 정말 무슨 뜻이죠? 455 00:31:05,446 --> 00:31:07,532 ‎여자와 남자가 정말 평등하다면 456 00:31:07,657 --> 00:31:10,326 ‎WNBA도 없어야 하잖아요? 457 00:31:10,869 --> 00:31:14,873 ‎여러분도 NBA에서 뛸 만큼 ‎실력이 뛰어나야 한단 말이에요 458 00:31:15,999 --> 00:31:19,085 ‎다른 방법도 있는데 ‎이건 좀 논란이 될 겁니다 459 00:31:19,377 --> 00:31:20,420 ‎여러분이... 460 00:31:20,837 --> 00:31:22,338 ‎닥칠 수도 있죠 461 00:31:33,975 --> 00:31:37,103 ‎죄송해요, 여성분들 ‎제가 미투 두통이 생겨서요 462 00:31:37,186 --> 00:31:38,855 ‎여러분 때문에 죽겠어요 463 00:31:39,689 --> 00:31:42,191 ‎요즘 벌어지는 일은 ‎눈 뜨고 보기 어렵다고요 464 00:31:42,317 --> 00:31:44,402 ‎저번 스페셜에서 ‎제가 분명히 말했잖아요 465 00:31:44,485 --> 00:31:47,655 ‎그걸로 욕 먹긴 했지만 ‎여러분이 옳다고 했다고요 466 00:31:47,780 --> 00:31:52,118 ‎하지만 현재 방식은 ‎효과적이지 않다고 했죠 467 00:31:52,201 --> 00:31:53,995 ‎네, 전 치우쳐져 있어요 468 00:31:54,078 --> 00:31:56,789 ‎루이 CK는 ‎저와 아주 가까운 친구였죠 469 00:31:56,873 --> 00:31:59,959 ‎끔찍한 자위 사고로 죽기 전에요 470 00:32:04,923 --> 00:32:06,925 ‎기사 보셨겠지만 ‎자기 방에서 했어요 471 00:32:07,008 --> 00:32:08,468 ‎자기 방에서 자위했다고요 472 00:32:08,551 --> 00:32:10,219 ‎거기서 안 하면 어디서 해요? 473 00:32:10,303 --> 00:32:12,388 ‎그리고 말도 했어요 ‎'자, 이제 거시기 꺼낼게요' 474 00:32:12,472 --> 00:32:14,182 ‎그런데 아무도 달아나지 않았죠 475 00:32:14,265 --> 00:32:17,727 ‎다들 거기 남아서 ‎'진심이야?' 이랬다고요 476 00:32:19,896 --> 00:32:21,773 ‎그리고 루이는 ‎자기 배에 사정했어요 477 00:32:22,065 --> 00:32:22,941 ‎그게 다예요 478 00:32:24,108 --> 00:32:25,526 ‎뭐가 위협적이란 거죠? 479 00:32:27,278 --> 00:32:30,448 ‎자기 배에 사정한 남자 봤어요? 480 00:32:30,531 --> 00:32:33,868 ‎이 세상에서 그보다 덜 ‎위협적인 새끼는 없을걸요 481 00:32:35,370 --> 00:32:37,497 ‎얼굴은 수치심으로 가득하고 482 00:32:38,456 --> 00:32:40,875 ‎팬케이크 버터처럼 ‎정액이 흘러내린다고요 483 00:32:51,010 --> 00:32:54,389 ‎경찰에 신고할 만한 일은 ‎아니었어요, 내기할래요? 484 00:32:54,514 --> 00:32:56,766 ‎신고해봐요 ‎'여보세요, 경찰이죠?' 485 00:32:56,891 --> 00:33:00,353 ‎'저 지금 루이 CK라는 ‎코미디언과 통화 중인데' 486 00:33:00,436 --> 00:33:04,440 ‎'그 사람이 자위를 ‎하고 있는 것 같아요' 487 00:33:04,524 --> 00:33:06,651 ‎'저랑 통화하면서요' 488 00:33:07,318 --> 00:33:09,487 ‎애틀랜타의 경찰은 이럴 겁니다 489 00:33:09,988 --> 00:33:11,781 ‎'무슨 얘기를 하는 중이셨죠?' 490 00:33:23,668 --> 00:33:27,213 ‎그들은 루이 인생을 망쳤고 ‎그놈이 다시 코미디를 하려 하자 491 00:33:27,296 --> 00:33:30,717 ‎그렇게 되면 ‎여자들이 다칠 것처럼 굴어요 492 00:33:30,800 --> 00:33:32,385 ‎계획이 뭡니까, 여성분들? 493 00:33:32,719 --> 00:33:34,053 ‎그래서 성차별이 없어졌나요? 494 00:33:34,137 --> 00:33:36,097 ‎아뇨, 오히려 더 심해졌죠 495 00:33:36,222 --> 00:33:38,975 ‎제가 말했듯이요 ‎그들은 제가 무신경하댔지만 496 00:33:39,058 --> 00:33:42,395 ‎여러분 주를 포함해 8개 주에서 497 00:33:43,062 --> 00:33:48,276 ‎로 대 웨이드 판결 이후 ‎미국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498 00:33:48,359 --> 00:33:51,279 ‎엄격한 반낙태법을 통과시켰어요 499 00:33:54,282 --> 00:33:56,576 ‎그것 봐요 500 00:33:57,118 --> 00:33:58,119 ‎솔직히 말할게요 501 00:33:58,202 --> 00:34:00,872 ‎제 생각 따위 ‎다들 좆도 관심 없겠지만 502 00:34:02,665 --> 00:34:04,208 ‎전 낙태에 찬성하지 않아요 503 00:34:05,752 --> 00:34:06,919 ‎닥쳐요, 이 양반아 504 00:34:16,637 --> 00:34:19,849 ‎찬성하진 않지만 ‎반대하지도 않아요 505 00:34:23,186 --> 00:34:25,271 ‎그건 상황에 따라 다르죠 506 00:34:25,855 --> 00:34:27,273 ‎누굴 임신시키느냐에 따라서요 507 00:34:34,947 --> 00:34:38,785 ‎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‎여러분의 종교적 믿음이 뭐든 간에 508 00:34:38,868 --> 00:34:40,536 ‎거시기가 달렸다면 509 00:34:40,620 --> 00:34:43,289 ‎이 문제에 관해선 ‎닥치고 있어야 해요 510 00:34:43,414 --> 00:34:44,499 ‎진짜로요 511 00:34:49,879 --> 00:34:51,172 ‎이건 여자들 문제라고요 512 00:34:52,465 --> 00:34:55,635 ‎선택의 자유는 ‎그들의 명백한 권리예요 513 00:34:55,718 --> 00:34:57,762 ‎여자들은 선택할 권리가 있고 514 00:34:57,845 --> 00:35:00,598 ‎누구와도 논의할 필요가 없어요 515 00:35:01,057 --> 00:35:02,725 ‎물론 의사는 예외죠 516 00:35:03,851 --> 00:35:07,063 ‎권리 행사 방법을 ‎논의해야 할 테니까요 517 00:35:07,355 --> 00:35:09,023 ‎남성분들, 그게 공평하잖아요 518 00:35:09,941 --> 00:35:12,318 ‎여성분들, 여러분도 공평하게 519 00:35:13,277 --> 00:35:16,823 ‎아이를 낳기로 결정했다면 520 00:35:17,865 --> 00:35:19,700 ‎남자한테 양육비를 바라지 마세요 521 00:35:25,665 --> 00:35:26,499 ‎그게 공평하잖아요 522 00:35:27,166 --> 00:35:30,378 ‎그쪽한테 죽일 권리가 있다면 ‎우리한테 버릴 권리라도 줘야죠 523 00:35:33,464 --> 00:35:35,216 ‎내 돈이고 내 선택이라고요 524 00:35:40,847 --> 00:35:43,766 ‎제가 틀렸다면 ‎양쪽 다 틀린 거겠죠 525 00:35:44,517 --> 00:35:46,602 ‎잘 생각해보시라고요 526 00:35:56,195 --> 00:35:58,531 ‎대체 뭐 하는 짓들이랍니까? 527 00:35:59,282 --> 00:36:02,076 ‎여러분이 제시하는 ‎그 신세계에선 못 살겠어요 528 00:36:02,285 --> 00:36:04,495 ‎우리가 이딴 일들로 고민할 동안 529 00:36:04,620 --> 00:36:05,621 ‎무슨 일이 벌어졌나요? 530 00:36:05,705 --> 00:36:09,083 ‎얼마 전 버지니아비치에선 ‎총기 난사로 12명이 숨졌어요 531 00:36:09,167 --> 00:36:10,626 ‎매주 이런 일이 생긴다고요 532 00:36:10,751 --> 00:36:13,546 ‎너무 자주 일어나서 ‎신경이 안 쓰일 정도예요 533 00:36:14,380 --> 00:36:16,132 ‎투어를 일찍 끝내고 돌아오는데 534 00:36:17,508 --> 00:36:19,260 ‎12,000달러짜리 ‎정장을 입고 있었죠 535 00:36:19,343 --> 00:36:20,720 ‎요즘 좀 살 만하거든요 536 00:36:23,347 --> 00:36:26,017 ‎집에 일찍 왔는데 ‎저녁을 준비 중이더군요 537 00:36:26,100 --> 00:36:28,603 ‎그런 적 있어요? ‎저녁 냄새가 참 좋잖아요 538 00:36:28,895 --> 00:36:32,523 ‎아들이 절 보고 ‎'아빠 왔다!' 하면서 539 00:36:32,607 --> 00:36:35,109 ‎식탁에서 일어나 ‎절 안으러 달려왔어요 540 00:36:35,193 --> 00:36:37,403 ‎그런데 녀석 얼굴에 ‎닭 기름이 잔뜩 묻었길래 541 00:36:37,486 --> 00:36:38,487 ‎녀석을 막았어요 542 00:36:38,613 --> 00:36:40,615 ‎'야, 인마, 오지 마' 543 00:36:41,282 --> 00:36:43,659 ‎'조심해, 비싼 옷이야' 544 00:36:43,743 --> 00:36:46,162 ‎'닭 기름 묻으면 안 돼' 545 00:36:46,287 --> 00:36:48,915 ‎걔가 이러더군요 ‎'뭐요? 닭 기름요?' 546 00:36:50,124 --> 00:36:51,417 ‎'아빠, 이건 오리예요' 547 00:36:57,506 --> 00:36:59,091 ‎전 눈물이 났어요 548 00:37:00,343 --> 00:37:02,303 ‎제가 이렇게 성공해서 549 00:37:02,386 --> 00:37:05,806 ‎자식새끼가 오리 기름을 ‎묻히고 다닐 줄은 몰랐거든요 550 00:37:15,358 --> 00:37:17,735 ‎우린 자리에 앉아 ‎여러 가지 얘기를 했죠 551 00:37:17,818 --> 00:37:20,404 ‎아내한테 공연 얘기도 해주고 552 00:37:20,529 --> 00:37:23,324 ‎트랜스젠더 농담도 해줬어요 ‎아내는 그 농담이 너무 싫대요 553 00:37:23,449 --> 00:37:26,327 ‎왜 싫어하느냐고요? ‎아내가 아시아계거든요 554 00:37:27,912 --> 00:37:30,998 ‎하지만 전 집에서 ‎그런 표정 안 지어요 555 00:37:31,123 --> 00:37:33,125 ‎심하게 싸울 때만 빼고요 556 00:37:41,634 --> 00:37:44,011 ‎아무튼 그걸로 싸우진 않았지만 557 00:37:44,095 --> 00:37:47,223 ‎그 농담은 관두라기에 ‎전 말을 딴 데로 돌렸죠 558 00:37:47,348 --> 00:37:48,766 ‎'학교 생활은 어때, 얘들아?' 559 00:37:48,849 --> 00:37:52,061 ‎아들이 이러더군요 ‎'오늘은 수업을 안 했어요' 560 00:37:52,144 --> 00:37:53,396 ‎'어째서?' 561 00:37:53,479 --> 00:37:56,399 ‎'총기 난사 대피 훈련을 했거든요' 562 00:37:56,524 --> 00:37:58,567 ‎전 처음 들었는데 ‎그게 뭔지 아세요? 563 00:37:58,651 --> 00:38:01,612 ‎총기 난사범이 학교에 왔을 때 564 00:38:01,946 --> 00:38:03,281 ‎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565 00:38:03,364 --> 00:38:05,199 ‎연습하는 훈련이라는데 566 00:38:05,283 --> 00:38:07,243 ‎처음 듣는 말이었죠, '뭐라고?' 567 00:38:08,494 --> 00:38:11,163 ‎그래서 내키진 않았지만 ‎아들한테 진실을 말해줬어요 568 00:38:11,247 --> 00:38:12,123 ‎'아들' 569 00:38:12,999 --> 00:38:14,208 ‎'내 말 잘 들어' 570 00:38:15,751 --> 00:38:16,711 ‎'훈련은 집어치워' 571 00:38:18,671 --> 00:38:20,339 ‎'솔직히 말할게' 572 00:38:20,464 --> 00:38:23,551 ‎'누가 학교에 와서 ‎총을 갈기려고 하면' 573 00:38:25,094 --> 00:38:27,972 ‎'넌 맞게 될 거야 ‎솔직히 말해서 말이야' 574 00:38:29,682 --> 00:38:31,017 ‎'넌 아빠도 유명하고' 575 00:38:31,100 --> 00:38:32,184 ‎'내가 별말을 다 했으니' 576 00:38:32,393 --> 00:38:34,729 ‎'너부터 노릴 거다, 친구' 577 00:38:36,981 --> 00:38:39,859 ‎'자세를 낮추고 지그재그로 뛰어' 578 00:38:39,984 --> 00:38:42,361 ‎'아무도 구하려고 하지 말고!' 579 00:38:42,445 --> 00:38:43,654 ‎'내 말 알아들었지?' 580 00:38:49,577 --> 00:38:53,289 ‎왜 통제도 못 하는 일을 ‎대비한 훈련을 시키는 거죠? 581 00:38:53,372 --> 00:38:55,374 ‎애들 걱정만 부추길 뿐이잖아요 582 00:38:55,458 --> 00:38:57,126 ‎제가 들은 것 중 ‎제일 멍청한 훈련이에요 583 00:38:57,209 --> 00:39:00,755 ‎그리고 아이들을 훈련하는 동시에 584 00:39:02,173 --> 00:39:04,300 ‎총기 난사범을 훈련하게 되잖아요 585 00:39:04,383 --> 00:39:07,219 ‎그놈도 다른 애들과 함께 ‎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운다고요 586 00:39:07,345 --> 00:39:08,846 ‎뒷자리에서 이러겠죠 587 00:39:10,598 --> 00:39:12,725 ‎'그래서, 어디로 대피하라고요?' 588 00:39:24,487 --> 00:39:27,031 ‎부모로서 너무 무서운 일이에요 589 00:39:27,615 --> 00:39:31,494 ‎정말 무섭죠, 다들 서로를 ‎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봐요 590 00:39:31,827 --> 00:39:35,331 ‎다들 알다시피 ‎여기 있는 부모 중 누군가는 591 00:39:35,456 --> 00:39:36,791 ‎난사범을 키우고 있으니까요 592 00:39:40,169 --> 00:39:42,421 ‎누군지 몰라서 문제죠 593 00:39:44,048 --> 00:39:45,716 ‎하지만 확실한 건... 594 00:39:47,051 --> 00:39:50,179 ‎그게 백인 부모일 ‎가능성이 높단 거예요 595 00:39:54,433 --> 00:39:57,103 ‎나머지 인종보다 ‎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죠 596 00:39:59,230 --> 00:40:01,816 ‎총기 난사는 ‎백인 아이들 전공이니까요 597 00:40:04,902 --> 00:40:06,987 ‎미친 일이에요 ‎저도 학교가 싫었지만 598 00:40:07,071 --> 00:40:08,697 ‎이런 생각은 안 해봤다고요 599 00:40:09,824 --> 00:40:11,992 ‎학교에 가서 모두를 쏴죽여요? 600 00:40:13,536 --> 00:40:14,912 ‎정신 나간 짓이죠 601 00:40:16,122 --> 00:40:18,416 ‎그냥 나처럼 헛짓이나 할 것이지 602 00:40:18,499 --> 00:40:20,835 ‎학교 째봤어? ‎땡땡이나 치라고! 603 00:40:22,253 --> 00:40:25,256 ‎나가서 친구도 만나고 ‎학교 따윈 좆까라고 해, 인마 604 00:40:26,715 --> 00:40:29,635 ‎약이나 좀 빨든가 ‎약 해봤어? 그럼 좀... 605 00:40:37,143 --> 00:40:38,394 ‎무서운 세상입니다 606 00:40:39,770 --> 00:40:41,355 ‎많이 생각해봤는데 607 00:40:41,439 --> 00:40:43,607 ‎미국 백인들의 무장을 해제할 608 00:40:44,066 --> 00:40:46,193 ‎평화로운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요 609 00:41:00,458 --> 00:41:03,794 ‎이 나라를 자멸에서 ‎구할 방법은 하나예요 610 00:41:04,128 --> 00:41:06,964 ‎이럴 때마다 이 나라를 ‎구한 집단이 나서는 거죠 611 00:41:07,256 --> 00:41:09,091 ‎아프리카계 미국인들입니다 612 00:41:12,303 --> 00:41:13,137 ‎맞아요 613 00:41:14,763 --> 00:41:18,058 ‎여러분도 마음속으로 ‎이런 질문을 하고 있잖아요 614 00:41:18,476 --> 00:41:19,518 ‎'우리가 나서야 하나?' 615 00:41:22,646 --> 00:41:24,231 ‎그럼요, 존나 나서야죠 616 00:41:24,315 --> 00:41:27,735 ‎그들이 뭐라고 하든 ‎여러분을 소외시키든 말든 간에 617 00:41:27,818 --> 00:41:32,281 ‎이 사실을 잊지 마세요 ‎미국은 여러분의 나라이기도 해요 618 00:41:32,573 --> 00:41:35,284 ‎우리 나라를 구하는 건 619 00:41:35,951 --> 00:41:38,412 ‎우리 의무입니다 620 00:41:39,371 --> 00:41:41,165 ‎뭘 해야 하는지 알죠? 621 00:41:41,248 --> 00:41:42,666 ‎선거가 멀지 않았어요 622 00:41:42,750 --> 00:41:46,712 ‎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‎신체 건강한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623 00:41:46,795 --> 00:41:48,714 ‎모두 등록해야 해요 624 00:41:48,797 --> 00:41:50,841 ‎합법적인 총기를요 625 00:42:03,646 --> 00:42:06,065 ‎그러면 놈들도 법을 바꾸겠죠 626 00:42:16,325 --> 00:42:17,910 ‎전 개인적으로 총이 싫어요 627 00:42:18,953 --> 00:42:20,204 ‎정말 싫어요 628 00:42:21,455 --> 00:42:22,831 ‎하지만 여러 정 갖고 있죠 629 00:42:26,335 --> 00:42:28,295 ‎원해서가 아니라 필요한 듯해서요 630 00:42:28,379 --> 00:42:30,965 ‎기억하세요? ‎전 오하이오에 산다고요 631 00:42:31,048 --> 00:42:35,219 ‎아는 분은 알겠지만 ‎'오하이오'란 이름조차 632 00:42:35,302 --> 00:42:38,264 ‎오래된 미국 원주민 언어로 633 00:42:38,597 --> 00:42:40,683 ‎이런 뜻이거든요 634 00:42:41,350 --> 00:42:43,727 ‎'가난한 백인들의 땅' 635 00:42:49,984 --> 00:42:51,944 ‎여기선 어떤지 몰라도 636 00:42:52,027 --> 00:42:53,237 ‎제 경험상 637 00:42:53,988 --> 00:42:55,781 ‎가난한 백인들은 638 00:42:56,156 --> 00:42:58,867 ‎이걸 졸라 좋아하더군요 639 00:42:59,618 --> 00:43:00,869 ‎헤로인요 640 00:43:03,664 --> 00:43:05,666 ‎헤어 나오지를 못하더군요 641 00:43:06,041 --> 00:43:08,586 ‎처음엔 몰랐어요 ‎차를 타고 가며 이랬죠 642 00:43:08,669 --> 00:43:11,380 ‎'이 백인들은 왜 ‎길거리에서 졸고 있지?' 643 00:43:17,011 --> 00:43:18,429 ‎정말 심각해요 644 00:43:19,263 --> 00:43:21,348 ‎한번은 데이턴에서 ‎이런 일도 있었어요 645 00:43:21,432 --> 00:43:24,059 ‎나이트클럽에서 나와 ‎골목에 댄 차를 뺄 때였는데 646 00:43:24,184 --> 00:43:26,729 ‎제 옆엔 보디가드도 아무도 없었죠 647 00:43:26,854 --> 00:43:32,026 ‎집 근처니 괜찮을 줄 알았어요 ‎그런데 혼자서 차 문을 열자마자 648 00:43:32,109 --> 00:43:33,027 ‎갑자기 649 00:43:33,277 --> 00:43:36,447 ‎백인 헤로인 중독자 한 명이 ‎쓰레기통에서 뛰어나오더군요 650 00:43:36,530 --> 00:43:38,282 ‎전 무서워서 비명을 질렀죠 651 00:43:43,954 --> 00:43:46,999 ‎알고 보니 여자였는데 ‎맛탱이가 가서 이러더군요 652 00:43:48,000 --> 00:43:49,293 ‎'안녕, 오빠' 653 00:43:49,585 --> 00:43:51,503 ‎'괜찮아, 진정해, 응?' 654 00:43:52,504 --> 00:43:54,006 ‎'내가 좀 아파서' 655 00:43:54,131 --> 00:43:56,550 ‎'약을 사야 하거든' 656 00:43:56,634 --> 00:44:01,680 ‎'5달러만 주면 ‎물건 빨아줄게, 응?' 657 00:44:01,764 --> 00:44:02,806 ‎전 이랬죠 658 00:44:04,975 --> 00:44:05,851 ‎'2달러' 659 00:44:24,119 --> 00:44:25,621 ‎물론 농담입니다 660 00:44:27,247 --> 00:44:29,833 ‎하지만 아편 위기는 진짜예요 661 00:44:29,917 --> 00:44:32,544 ‎매일 보고 있죠 ‎알려진 만큼 심각해요 662 00:44:33,545 --> 00:44:35,255 ‎삶을 파괴하고 663 00:44:35,714 --> 00:44:37,091 ‎가족을 파괴하죠 664 00:44:37,174 --> 00:44:39,510 ‎그걸 보다 보니 ‎옛일이 떠오르더군요 665 00:44:40,511 --> 00:44:42,054 ‎우리 과거요 666 00:44:43,055 --> 00:44:47,643 ‎그 백인들의 모습은 ‎크랙 위기 때 우리와 똑같아요 667 00:44:48,769 --> 00:44:50,813 ‎그걸 보면 정말 묘해요 668 00:44:51,772 --> 00:44:55,651 ‎언론은 미국이 심각하게 ‎분열돼 있다고 떠들지만 669 00:44:55,734 --> 00:44:57,361 ‎전 못 믿겠어요, 제 생각에 670 00:44:57,444 --> 00:45:00,280 ‎지금 우린 어느 때보다 ‎서로를 직시하고 있어요 671 00:45:01,657 --> 00:45:05,619 ‎황당하죠, 전 이제 크랙이 ‎좀먹고 있던 흑인 커뮤니티를 672 00:45:05,703 --> 00:45:10,416 ‎백인들이 어떤 심정으로 ‎지켜봤는지 알 것 같거든요 673 00:45:11,458 --> 00:45:13,168 ‎저도 전혀 신경 안 쓰여요 674 00:45:17,464 --> 00:45:18,924 ‎'힘내요, 백인들' 675 00:45:21,051 --> 00:45:24,263 ‎'그냥 거절해요 ‎그게 뭐 힘들어요?' 676 00:45:36,817 --> 00:45:39,403 ‎백인분들, 우리한테 ‎그렇게 말한 거 기억해요? 677 00:45:39,778 --> 00:45:42,239 ‎뭐, 원한은 없어요 ‎하지만 이젠 알겠죠 678 00:45:42,322 --> 00:45:45,534 ‎댁들 자식이 겪으니 ‎이게 보건 문제란 걸요 679 00:45:45,617 --> 00:45:48,287 ‎이들은 아픈 거지 ‎범죄자가 아니에요 680 00:45:48,454 --> 00:45:50,539 ‎중독은 병이라고요 681 00:45:56,336 --> 00:45:57,880 ‎그렇다고 해도 682 00:45:59,256 --> 00:46:00,507 ‎전 철저히 무장했습니다 683 00:46:05,179 --> 00:46:07,556 ‎제일 먼저 산 건 ‎12구경 산탄총이었죠 684 00:46:09,141 --> 00:46:11,894 ‎총을 사긴 싫었지만 ‎농장으로 이사했거든요 685 00:46:12,019 --> 00:46:13,437 ‎베란다에 앉아 있는데 686 00:46:13,520 --> 00:46:16,982 ‎어느 백인 남자가 제 땅을 ‎자기 땅인 양 지나가더군요 687 00:46:17,065 --> 00:46:19,735 ‎당연하다는 듯이요 ‎어깨엔 소총까지 걸치고요 688 00:46:19,818 --> 00:46:20,652 ‎재수없죠? 689 00:46:24,740 --> 00:46:27,743 ‎'저 새끼 남의 땅에서 ‎지금 뭐 하는 짓이야?' 690 00:46:27,951 --> 00:46:29,328 ‎열이 뻗치더군요 691 00:46:29,828 --> 00:46:31,663 ‎하지만 제겐 무기가 없었죠 692 00:46:32,539 --> 00:46:33,582 ‎그래서 전 결국 693 00:46:33,707 --> 00:46:36,627 ‎찐따처럼 그 새끼한테 ‎손이나 흔들 수밖에 없었어요 694 00:46:44,676 --> 00:46:46,553 ‎그리고 놈이 멀어지자마자 695 00:46:46,637 --> 00:46:49,097 ‎차를 타고 케이마트로 달려갔죠 696 00:46:51,850 --> 00:46:53,811 ‎여긴 시골 백인 지역이에요 697 00:46:53,894 --> 00:46:57,064 ‎전 흑인이고 ‎제 땅에 들어온 남자 때문에 698 00:46:57,147 --> 00:46:59,107 ‎긴장해서 땀을 흘리고 있었죠 699 00:46:59,191 --> 00:47:01,860 ‎그런 상태로 ‎총을 파는 카운터로 갔다고요 700 00:47:01,944 --> 00:47:03,028 ‎흑인이 땀을 흘리면서요 701 00:47:03,570 --> 00:47:06,031 ‎땀 흘리는 흑인이 ‎두리번대는 걸 상상해봐요 702 00:47:06,949 --> 00:47:08,534 ‎탈주한 노예 같았죠 703 00:47:11,370 --> 00:47:13,872 ‎전 이랬어요 ‎'총이 필요해요, 지금 당장요!' 704 00:47:14,581 --> 00:47:15,415 ‎정말요 705 00:47:16,166 --> 00:47:19,545 ‎직원은 아무 질문 없이 ‎12구경 산탄총을 집어서 706 00:47:19,628 --> 00:47:20,546 ‎제게 건넸어요 707 00:47:20,671 --> 00:47:23,173 ‎총을 쥐어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죠 708 00:47:24,258 --> 00:47:26,093 ‎'총알도 필요한데요' 709 00:47:27,219 --> 00:47:29,012 ‎직원은 카운터 밑에서 710 00:47:29,096 --> 00:47:33,267 ‎탄약 두 상자를 꺼냈죠 ‎'손님, 어떤 거로 드려요?' 711 00:47:33,851 --> 00:47:35,060 ‎제가 알 리 없죠 712 00:47:35,686 --> 00:47:38,272 ‎한 상자에 오리 그림이 있었고 713 00:47:39,273 --> 00:47:41,400 ‎다른 상자엔 사슴 그림이 있었어요 714 00:47:42,276 --> 00:47:45,362 ‎'오리가 그려진 상자는 어때요?' 715 00:47:46,864 --> 00:47:49,449 ‎'이건 버드샷이에요' 716 00:47:50,158 --> 00:47:52,661 ‎그리고 이랬죠 ‎이건 과장이 아닙니다 717 00:47:53,745 --> 00:47:54,997 ‎'이걸론 사람 못 죽여요' 718 00:48:03,088 --> 00:48:05,424 ‎'살짝 양념을 쳐주는 정도죠' 719 00:48:05,507 --> 00:48:07,509 ‎'무슨 소리예요? 양념요?' 720 00:48:11,680 --> 00:48:14,224 ‎양념을 친단 게 ‎무슨 뜻인지 아세요? 721 00:48:14,349 --> 00:48:17,185 ‎탄약이 폭발할 때 722 00:48:17,311 --> 00:48:20,564 ‎총열에서 뜨거운 BB가 튀어나와 723 00:48:20,689 --> 00:48:22,232 ‎그 새끼를 죽이진 않고 724 00:48:22,316 --> 00:48:24,776 ‎피부를 파 들어가 ‎얕게 박힌단 얘기예요 725 00:48:24,943 --> 00:48:26,570 ‎무진장 아프겠죠 726 00:48:26,695 --> 00:48:27,738 ‎뜨거운 BB탄이라뇨? 727 00:48:32,200 --> 00:48:35,954 ‎딕 체니가 친구 얼굴에 ‎총을 쐈는데, 안 죽었잖아요 728 00:48:36,038 --> 00:48:37,289 ‎그게 버드샷이었어요 729 00:48:39,750 --> 00:48:41,960 ‎'사슴이 그려진 상자는 뭐죠?' 730 00:48:42,085 --> 00:48:44,296 ‎'이건 벅샷이에요' 731 00:48:44,838 --> 00:48:47,799 ‎'이건 트럭도 뚫을 수 있죠' 732 00:48:50,260 --> 00:48:51,762 ‎'그래서, 뭘로 드릴까요?' 733 00:48:51,887 --> 00:48:54,598 ‎직원은 그러면서 ‎사슴용을 들고 흔들었죠 734 00:49:01,146 --> 00:49:04,650 ‎전 저를 속이는 건가 ‎의심스러워서 이랬어요 735 00:49:04,775 --> 00:49:07,736 ‎'무단 침입한 백인 남자가 ‎그려진 건 없나요?' 736 00:49:09,571 --> 00:49:11,949 ‎'그게 제가 찾는 건데요' 737 00:49:15,661 --> 00:49:19,498 ‎당시엔 몰랐지만 ‎산탄총을 자택 방어에 쓸 땐 738 00:49:19,581 --> 00:49:22,876 ‎두 종류의 탄약을 ‎사용하는 게 공식이래요 739 00:49:22,960 --> 00:49:25,212 ‎제가 그걸 어떻게 알겠어요 740 00:49:25,337 --> 00:49:28,423 ‎공식은 이렇습니다 ‎12구경 산탄총이라면 741 00:49:28,507 --> 00:49:30,801 ‎이렇게 장전해야 한대요 742 00:49:30,926 --> 00:49:32,678 ‎첫 발은 버드샷 743 00:49:32,803 --> 00:49:34,805 ‎그다음엔 벅샷 744 00:49:34,888 --> 00:49:38,100 ‎그다음엔 버드샷 ‎그러고 나선 자메이카 식이에요 745 00:49:38,225 --> 00:49:39,935 ‎벅샷, 벅샷, 벅샷 746 00:49:45,774 --> 00:49:48,902 ‎아무튼 상상해보세요 ‎침대에 누워 자고 있는데 747 00:49:49,569 --> 00:49:51,238 ‎갑자기 아내가 깨우는 거예요 748 00:49:51,321 --> 00:49:53,073 ‎'데이비드, 일어나!' 749 00:49:53,699 --> 00:49:55,033 ‎전 이랬죠, '웬일이야' 750 00:49:55,534 --> 00:49:56,868 ‎'맘이 바뀌었나 보네' 751 00:49:56,994 --> 00:50:00,080 ‎그리고 파자마에서 ‎거시기를 꺼냈어요 752 00:50:08,964 --> 00:50:12,009 ‎'그게 아니라 무슨 소리가 났어' 753 00:50:12,092 --> 00:50:13,301 ‎'망할 년' 754 00:50:13,385 --> 00:50:14,678 ‎그래서 전 일어나... 755 00:50:17,431 --> 00:50:18,557 ‎총을 꺼냈어요 756 00:50:19,141 --> 00:50:21,059 ‎'여기서 기다려 ‎내가 확인하고 올게' 757 00:50:21,143 --> 00:50:22,644 ‎'문 잠그고 있어' 758 00:50:24,521 --> 00:50:26,023 ‎맙소사, 진짜였어요 759 00:50:26,606 --> 00:50:30,402 ‎주방에서 백인 헤로인 중독자가 760 00:50:32,988 --> 00:50:35,657 ‎문 옆의 동전통을 뒤지고 있었죠 761 00:50:36,700 --> 00:50:38,118 ‎힘들게 모은 동전인데 762 00:50:38,201 --> 00:50:41,163 ‎뺏길 순 없었어요 ‎그래서 산탄총을 장전했죠 763 00:50:41,246 --> 00:50:43,248 ‎'꼼짝 마, 새끼야!', 철컥 764 00:50:44,666 --> 00:50:45,667 ‎이건 테스트예요 765 00:50:46,418 --> 00:50:49,087 ‎철컥 하는 소리가 나면 766 00:50:49,379 --> 00:50:52,507 ‎이성적인 인간은 동작을 멈추죠 767 00:50:53,175 --> 00:50:55,552 ‎물론 이놈한텐 이성이 없었어요 768 00:50:55,677 --> 00:50:58,346 ‎약에 취했으니까요 ‎계속 동전을 헤집더군요 769 00:50:59,222 --> 00:51:01,808 ‎서둘러야 했어요 ‎벌써 1.5달러나 꺼냈더군요 770 00:51:06,229 --> 00:51:07,564 ‎'난 경고했다' 771 00:51:07,647 --> 00:51:08,690 ‎버드샷! 772 00:51:08,774 --> 00:51:10,108 ‎양념이 뿌려졌죠 773 00:51:10,275 --> 00:51:15,614 ‎노란 헤로인 피부에 ‎뜨거운 BB탄이 박혔어요 774 00:51:15,697 --> 00:51:19,284 ‎죽이는 게 아니라 ‎양념을 칠 뿐이에요 775 00:51:20,952 --> 00:51:22,954 ‎놈은 헤로인 비명을 질렸죠 776 00:51:32,339 --> 00:51:34,007 ‎그렇게 끝나야 했는데 777 00:51:34,591 --> 00:51:35,634 ‎아니었어요 778 00:51:36,259 --> 00:51:37,427 ‎제가 착각했더라고요 779 00:51:38,011 --> 00:51:42,849 ‎그 남자가 비명을 지를 때 ‎심하게 변색된 치아가 보였거든요 780 00:51:43,683 --> 00:51:45,310 ‎그럼 헤로인이 아니잖아요 781 00:51:45,560 --> 00:51:46,561 ‎크리스털 메스예요 782 00:51:46,728 --> 00:51:48,730 ‎놈은 멀쩡하게 벌떡 일어났어요 783 00:51:54,694 --> 00:51:55,862 ‎이제 본격적으로 가야죠 784 00:51:55,946 --> 00:51:56,822 ‎철컥 785 00:51:56,905 --> 00:51:58,323 ‎벅샷! 786 00:52:00,784 --> 00:52:04,329 ‎친구가 있었다면 ‎남은 버드샷을 쏘고 787 00:52:04,579 --> 00:52:05,872 ‎그 과정을 반복했을 거예요 788 00:52:05,956 --> 00:52:08,416 ‎그 후엔 모두가 ‎큰 거 한 방씩 맞았겠죠 789 00:52:10,043 --> 00:52:12,754 ‎그리고 제 주방에선 ‎한 무더기의 헤로인 중독자들이 790 00:52:13,380 --> 00:52:15,423 ‎헛소리를 하며 죽어갔을 겁니다 791 00:52:17,717 --> 00:52:20,137 ‎'날 쏘다니 너무해, 형씨' 792 00:52:22,264 --> 00:52:25,100 ‎'너무 아파, 아프다고' 793 00:52:25,851 --> 00:52:27,978 ‎그리고 바보 같은 ‎최후의 말을 남겼겠죠 794 00:52:29,479 --> 00:52:30,730 ‎'거시기는 왜 꺼냈어?' 795 00:52:45,370 --> 00:52:48,123 ‎전 습격당할까 봐 무서워요 796 00:52:49,166 --> 00:52:50,417 ‎주로 좋은 사람들이 당하죠 797 00:52:50,500 --> 00:52:52,836 ‎그 프랑스 배우한테 ‎일어난 일을 잊지 마세요 798 00:52:54,754 --> 00:52:56,006 ‎누군지 아시죠? 799 00:52:56,840 --> 00:52:58,758 ‎주시 스물리에 말이에요 800 00:52:59,134 --> 00:53:00,719 ‎아주 유명한 프랑스 배우죠 801 00:53:09,477 --> 00:53:11,521 ‎주시 스물리에 몰라요? 802 00:53:14,191 --> 00:53:17,194 ‎주시 스물리에는 ‎프랑스 출신 배우예요 803 00:53:25,076 --> 00:53:29,623 ‎'엠파이어'란 드라마에 ‎출연하면서 유명해졌죠 804 00:53:33,585 --> 00:53:34,419 ‎어느 날 밤 805 00:53:35,170 --> 00:53:37,005 ‎스물리에는 시카고에서 806 00:53:38,256 --> 00:53:39,591 ‎습격을 받았어요 807 00:53:49,267 --> 00:53:53,647 ‎인종차별적이고 동성애 혐오적인 ‎범죄의 피해자가 됐죠 808 00:53:53,730 --> 00:53:56,149 ‎그러니까, 주시 스물리에는 809 00:53:58,443 --> 00:54:01,947 ‎프랑스인일 뿐 아니라 ‎게이에다 흑인이었거든요 810 00:54:08,161 --> 00:54:09,704 ‎황당한 사건이었어요 811 00:54:10,789 --> 00:54:13,959 ‎듣자 하니, 스물리에가 ‎그날 밤 길을 걷고 있는데 812 00:54:14,042 --> 00:54:16,253 ‎트럼프 모자를 쓴 두 백인 남자가 813 00:54:17,545 --> 00:54:19,464 ‎어디선가 튀어나와 자기를 팼대요 814 00:54:20,674 --> 00:54:24,344 ‎목에 밧줄을 감고 ‎온갖 차별적 욕을 하고 815 00:54:25,178 --> 00:54:27,681 ‎표백제를 뿌리고 달아났다고요 816 00:54:29,766 --> 00:54:32,686 ‎이 사건은 국제적인 뉴스가 됐죠 817 00:54:33,061 --> 00:54:36,731 ‎모두 분노했어요 ‎특히 할리우드에서요 818 00:54:36,815 --> 00:54:39,317 ‎그 사건은 트위터와 ‎인스타그램을 도배했죠 819 00:54:39,401 --> 00:54:41,403 ‎'주시에게 정의를!', 이딴 말로요 820 00:54:46,074 --> 00:54:47,534 ‎전국이 분노로 들끓었어요 821 00:54:47,617 --> 00:54:49,452 ‎뉴스에도 계속 나왔고요 822 00:54:49,536 --> 00:54:51,162 ‎그런데 무슨 이유에선가 823 00:54:52,289 --> 00:54:54,040 ‎우리,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824 00:54:54,165 --> 00:54:55,709 ‎이상하게 조용했죠 825 00:54:59,462 --> 00:55:01,423 ‎우리가 너무 조용해서 826 00:55:02,257 --> 00:55:05,760 ‎게이 커뮤니티에선 ‎아프리카계 미국인 커뮤니티를 827 00:55:05,885 --> 00:55:08,888 ‎동성애 혐오적이라고 했죠 ‎스물리에를 응원하지 않는다고요 828 00:55:08,972 --> 00:55:13,018 ‎그들은 몰랐어요 ‎우린 스물리에를 침묵으로 829 00:55:13,143 --> 00:55:14,728 ‎응원하고 있었단 걸요 830 00:55:16,396 --> 00:55:18,773 ‎우린 알고 있었거든요 831 00:55:19,065 --> 00:55:22,485 ‎그 자식이 거짓말하고 있단 걸요 832 00:55:30,535 --> 00:55:33,997 ‎세부 사항이 전혀 ‎들어맞지 않았어요 833 00:55:35,165 --> 00:55:37,250 ‎시카고에서 길을 걷는데 834 00:55:37,334 --> 00:55:40,503 ‎백인 남자들이 다가와 이랬대요 835 00:55:40,628 --> 00:55:44,007 ‎'너 '엠파이어'에 나온 ‎그 호모 깜둥이 맞지?' 836 00:55:44,132 --> 00:55:45,508 ‎이게 뭐예요? 837 00:55:45,675 --> 00:55:48,094 ‎이게 백인 말투로 들려요? 838 00:55:49,888 --> 00:55:52,015 ‎백인은 그런 식으로 말 안 해요 839 00:55:52,098 --> 00:55:53,975 ‎'너 '엠파이어'에 나온 ‎그 호모 깜둥이 맞지?' 840 00:55:54,100 --> 00:55:55,143 ‎안 이런다고요 841 00:55:55,226 --> 00:55:57,395 ‎이 말을 할 법한 사람은... 842 00:55:58,021 --> 00:55:59,272 ‎저잖아요 843 00:56:08,448 --> 00:56:10,325 ‎인종주의자에 동성애 혐오자라면 844 00:56:10,450 --> 00:56:13,870 ‎'엠파이어'를 못 볼 텐데 ‎그 자식을 어떻게 알아봐요? 845 00:56:19,501 --> 00:56:21,211 ‎흑인은 경찰을 ‎절대 동정하지 않지만 846 00:56:21,294 --> 00:56:23,046 ‎이 경우엔 경찰이 불쌍했어요 847 00:56:23,171 --> 00:56:27,384 ‎상상해봐요, 베테랑 경찰관이 ‎이 사건의 조서를 쓰는 모습을요 848 00:56:27,467 --> 00:56:29,969 ‎'스물리에 씨, 무슨 일이 ‎있었는지 말씀해주세요' 849 00:56:31,179 --> 00:56:33,598 ‎'네... 새벽 2시요' 850 00:56:34,307 --> 00:56:37,268 ‎'영하 27도였는데 ‎새벽 2시에 집을 나왔다고요?' 851 00:56:38,144 --> 00:56:39,062 ‎'알았어요' 852 00:56:41,064 --> 00:56:44,067 ‎'걷고 있었다고요? ‎걷고 있었군요, 네...' 853 00:56:48,029 --> 00:56:49,906 ‎'어디로 가고 있었죠?' 854 00:56:51,074 --> 00:56:52,033 ‎'서브웨이?' 855 00:56:52,992 --> 00:56:54,202 ‎'샌드위치 가게요?' 856 00:57:04,170 --> 00:57:05,672 ‎'그때 남자들이 다가왔나요?' 857 00:57:05,880 --> 00:57:07,590 ‎'얼굴은 봤나요?' 858 00:57:07,674 --> 00:57:09,092 ‎'네, 뭘 입고 있었죠?' 859 00:57:09,384 --> 00:57:10,635 ‎'트럼프 모자요?' 860 00:57:11,845 --> 00:57:13,638 ‎'시카고에서 ‎그걸 쓰고 있었다고요?' 861 00:57:14,639 --> 00:57:17,725 ‎'잠시만요, 스물리에 씨 ‎프랭크, 이리 좀 와봐' 862 00:57:21,855 --> 00:57:23,982 ‎'어젯밤 카니예 웨스트가 ‎어디 있었는지 알아내' 863 00:57:37,412 --> 00:57:39,914 ‎졸라 터무니없는 이야기죠 864 00:57:39,998 --> 00:57:42,917 ‎자기 목에다 밧줄을 감았대요 865 00:57:43,001 --> 00:57:45,044 ‎시카고에 가본 사람 있어요? 866 00:57:45,211 --> 00:57:48,465 ‎- 네! ‎- 네, 다녀오셨군요 867 00:57:48,590 --> 00:57:51,926 ‎그럼 말해봐요 ‎거기 밧줄이 흔하던가요? 868 00:57:53,803 --> 00:57:55,138 ‎누가 밧줄을 갖고 다녀요? 869 00:57:55,263 --> 00:57:57,932 ‎언제 강도를 만난 거야? 1850년? 870 00:57:58,016 --> 00:58:01,269 ‎누가 밧줄을 갖고 다니냐고요? 871 00:58:06,024 --> 00:58:07,317 ‎너무 엉터리잖아요 872 00:58:07,442 --> 00:58:08,860 ‎뭐, 그래서 873 00:58:09,194 --> 00:58:11,905 ‎어느 스탠드업 공연에서 874 00:58:12,197 --> 00:58:14,407 ‎전 술에 좀 취해 이랬죠 875 00:58:16,034 --> 00:58:18,411 ‎'알 게 뭐야 ‎그 자식 농담 좀 해야겠다' 876 00:58:18,495 --> 00:58:21,915 ‎다들 핸드폰도 뺏겼겠다 ‎안전하다고 생각했거든요 877 00:58:24,751 --> 00:58:25,919 ‎그래서 걔를 좀 놀렸죠 878 00:58:26,002 --> 00:58:27,545 ‎별 얘기를 다했어요 879 00:58:27,629 --> 00:58:29,214 ‎그런데 전 몰랐지만 880 00:58:29,297 --> 00:58:32,091 ‎관객 중에 기자가 있었고 881 00:58:32,675 --> 00:58:34,344 ‎불행하게도 882 00:58:34,761 --> 00:58:35,887 ‎그 새끼가 제 말을 883 00:58:37,055 --> 00:58:38,848 ‎빠짐없이 받아썼더라고요 884 00:58:43,144 --> 00:58:45,021 ‎제 말을 몽땅 기사에 실었어요 885 00:58:45,146 --> 00:58:46,940 ‎심지어 제 농담을 ‎헤드라인으로 뽑았더군요 886 00:58:47,023 --> 00:58:49,567 ‎헤드라인은 이래요 ‎'데이브 샤펠이 공연에서' 887 00:58:49,651 --> 00:58:53,905 ‎'주시 스물리에 머리에 ‎인형집을 부수고 싶다고 했다' 888 00:59:04,082 --> 00:59:06,251 ‎전 그걸 읽자마자 이랬죠 889 00:59:06,334 --> 00:59:08,419 ‎'망했네, 공연 취소되겠군' 890 00:59:10,630 --> 00:59:11,631 ‎하지만 다행히도 891 00:59:11,881 --> 00:59:13,550 ‎바로 그날 892 00:59:13,633 --> 00:59:17,220 ‎시카고 경찰이 ‎진범 새끼들을 체포했어요 893 00:59:17,679 --> 00:59:22,141 ‎그리고 웃기게도 ‎놈들은 나이지리아인이었죠 894 00:59:23,393 --> 00:59:26,354 ‎백인이 아닌 정도가 아니라 ‎아주 제대로 흑인이었다고요 895 00:59:26,437 --> 00:59:29,107 ‎나이지리아인이라니 ‎너무 웃기잖아요 896 00:59:29,190 --> 00:59:30,900 ‎이야기가 훨씬 재밌어졌죠 897 00:59:31,359 --> 00:59:32,902 ‎'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거야' 898 00:59:32,986 --> 00:59:35,280 ‎'이 호모 깜둥이야' 899 00:59:38,408 --> 00:59:40,618 ‎'이 호모 깜둥이야' 900 00:59:46,958 --> 00:59:50,044 ‎여러분이 속한 집단을 ‎제가 놀렸다면 901 00:59:50,169 --> 00:59:54,882 ‎그건 제가 여러분한테서 ‎자신을 봤기 때문일 겁니다 902 00:59:55,008 --> 00:59:56,968 ‎가난한 백인을 놀리는 건 903 00:59:57,051 --> 00:59:59,262 ‎저도 한때 가난했기 때문이에요 904 01:00:00,430 --> 01:00:03,975 ‎가난한 백인과 ‎가난한 흑인의 차이는 905 01:00:04,100 --> 01:00:05,435 ‎하나뿐이죠 906 01:00:05,560 --> 01:00:07,020 ‎가난한 백인은 907 01:00:07,145 --> 01:00:10,148 ‎자기가 가난한 게 ‎부당하다고 느낀단 거요 908 01:00:16,904 --> 01:00:18,406 ‎다른 건 다 똑같아요 909 01:00:19,616 --> 01:00:21,451 ‎전 추운 집에서 살아봤어요 910 01:00:21,576 --> 01:00:25,330 ‎온도 조절 장치를 만지려면 ‎아버지 허락을 받아야 했죠 911 01:00:25,455 --> 01:00:27,373 ‎집이 얼어붙을 지경이라도요 912 01:00:27,498 --> 01:00:30,501 ‎'아빠, 부탁인데 ‎난방 좀 켜면 안 돼요?' 913 01:00:30,585 --> 01:00:33,588 ‎'0도까지만이라도요 ‎진짜로 추워 죽겠어요' 914 01:00:38,259 --> 01:00:41,429 ‎그럼 아버지는 이랬죠 ‎'옷 더 껴입어, 데이비드' 915 01:00:42,180 --> 01:00:44,015 ‎'가진 옷 세 벌 다 ‎몽땅 껴입었다고요' 916 01:00:44,098 --> 01:00:46,351 ‎'나 좀 봐요, 얼어 죽겠어요' 917 01:00:47,685 --> 01:00:50,647 ‎'춥다고 생각하면 ‎더 추워, 데이비드' 918 01:00:50,772 --> 01:00:52,982 ‎그래서 전 이랬죠 ‎혼잣말이긴 했지만 919 01:00:53,107 --> 01:00:55,401 ‎아버지가 들으라고 한 거예요 920 01:00:55,485 --> 01:00:58,071 ‎'가난한 거 졸라 짜증 나' 921 01:00:59,155 --> 01:01:01,157 ‎그러자 아버지가 무척 화냈어요 922 01:01:01,282 --> 01:01:03,493 ‎성격상 고함을 치진 않았지만 923 01:01:03,660 --> 01:01:07,455 ‎신문을 바닥에 던지며 ‎이렇게 말했죠, '데이비드' 924 01:01:08,373 --> 01:01:10,708 ‎'넌 가난하지 않아' 925 01:01:11,459 --> 01:01:14,921 ‎'가난은 정신 상태야' 926 01:01:17,965 --> 01:01:23,262 ‎'수많은 사람이 끝까지 ‎극복 못 하는 정신 상태지' 927 01:01:23,346 --> 01:01:25,014 ‎'잊지 마, 아들' 928 01:01:25,306 --> 01:01:27,558 ‎'넌 빈털터리란다' 929 01:01:34,482 --> 01:01:37,276 ‎'이건 그냥 재정 상태일 뿐이야' 930 01:01:37,402 --> 01:01:39,946 ‎'곧 나아지면 좋겠다만 말이다' 931 01:01:40,154 --> 01:01:42,740 ‎전 이랬어요 ‎'아빠가 이걸 뭐라고 부르든' 932 01:01:43,241 --> 01:01:44,784 ‎'무진장 불편하다고요' 933 01:01:48,579 --> 01:01:50,665 ‎12살일 때 중학교에서 ‎큰 댄스 파티가 열렸는데 934 01:01:50,790 --> 01:01:53,042 ‎전 이랬죠 ‎'아빠, 댄스 파티 가도 돼요?' 935 01:01:53,167 --> 01:01:54,419 ‎'물론 가도 되지' 936 01:01:54,544 --> 01:01:56,337 ‎'가서 친구들도 사귀고 그래' 937 01:01:56,462 --> 01:01:59,340 ‎'고마워요, 입장료 3달러래요' 938 01:01:59,465 --> 01:02:01,467 ‎아버지는 이랬죠, '이런' 939 01:02:03,511 --> 01:02:05,054 ‎'미안하다, 아들' 940 01:02:05,972 --> 01:02:06,931 ‎'그건 없구나' 941 01:02:07,515 --> 01:02:08,599 ‎'장난해요?' 942 01:02:08,683 --> 01:02:12,145 ‎'3달러가 없다고요?' 943 01:02:13,020 --> 01:02:15,106 ‎'우리가 어떻게 ‎살아있는 거죠, 아빠?' 944 01:02:20,278 --> 01:02:22,655 ‎'이 지옥에서 나갈 수만 있다면' 945 01:02:22,989 --> 01:02:24,490 ‎'가난을 탈출할 수만 있다면' 946 01:02:24,574 --> 01:02:27,785 ‎'마이클 잭슨한테 ‎똥구멍이라도 보여줄 거예요' 947 01:02:29,036 --> 01:02:30,872 ‎'여기서 나갈 수만 있다면요' 948 01:02:35,209 --> 01:02:38,337 ‎아버지는 이랬죠 ‎'그 파티에 꼭 가야겠다면' 949 01:02:38,463 --> 01:02:40,047 ‎'동전통에 돈이 좀 있으니' 950 01:02:40,131 --> 01:02:41,549 ‎'거기서 꺼내 가' 951 01:02:41,674 --> 01:02:43,176 ‎전 12살이었으니 그렇게 했죠 952 01:02:43,301 --> 01:02:44,552 ‎파티에 일찍 가서 953 01:02:44,635 --> 01:02:46,721 ‎길게 늘어선 아이들을 뒤로하고 954 01:02:46,804 --> 01:02:50,308 ‎문 앞에서 입장료인 ‎동전 300개를 셌어요 955 01:02:50,641 --> 01:02:54,353 ‎전 죽는 날까지도 ‎이 일을 잊지 못할 거예요 956 01:02:54,562 --> 01:02:57,315 ‎여러분도 가난한 게 ‎어떤 느낌인지 아시잖아요 957 01:02:57,398 --> 01:02:58,733 ‎늘 부끄러웠죠 958 01:02:58,858 --> 01:03:00,234 ‎제 잘못처럼 느껴졌고요 959 01:03:00,318 --> 01:03:04,155 ‎아이들은 절 비웃었어요 ‎'데이브 샤펠은 개털이래요' 960 01:03:05,198 --> 01:03:06,407 ‎그날을 돌이켜보니 961 01:03:06,532 --> 01:03:10,244 ‎그게 살면서 유일하게 ‎이런 생각을 했을 때였어요 962 01:03:11,204 --> 01:03:13,706 ‎'학교 놈들 다 죽여버릴까 보다' 963 01:03:20,254 --> 01:03:21,756 ‎감사합니다, 여러분 964 01:03:21,881 --> 01:03:22,965 ‎편안한 밤 보내세요 965 01:05:03,566 --> 01:05:05,568 ‎자막: 이아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