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6,049 --> 00:00:09,427 ‎"넷플릭스 시리즈" 2 00:00:11,971 --> 00:00:13,848 ‎"베벌리힐스" 3 00:00:15,141 --> 00:00:16,183 ‎"구찌" 4 00:00:19,896 --> 00:00:21,731 ‎"라라랜드 카인드 카페" 5 00:00:27,445 --> 00:00:29,906 ‎- 안녕, 내 사랑 ‎- 안녕 6 00:00:29,989 --> 00:00:32,867 ‎너 보러 오는데 ‎꼭 런웨이 걷는 것 같다 7 00:00:32,950 --> 00:00:33,910 ‎안녕 8 00:00:33,993 --> 00:00:36,370 ‎좀 쌀쌀할 것 같긴 한데 ‎그냥 여기 앉자 9 00:00:36,454 --> 00:00:37,288 ‎그래 10 00:00:37,371 --> 00:00:41,793 ‎- 너랑 수다 떨 생각하니까 신난다 ‎- 정신없이 지내다 얼굴 보니 좋네 11 00:00:41,876 --> 00:00:44,087 ‎진짜 뭐가 많은 것 같아 12 00:00:44,170 --> 00:00:47,590 ‎'그래, 커피나 마시자' 싶었지 ‎왜냐하면… 13 00:00:48,549 --> 00:00:52,053 ‎난 스트레스 완화되는 ‎캐모마일 같은 거 마실까 봐 14 00:00:52,136 --> 00:00:52,970 ‎모르겠다 15 00:00:53,679 --> 00:00:54,972 ‎일은 괜찮아 16 00:00:55,056 --> 00:00:57,850 ‎동시에 많은 거래를 ‎성사한 것 같아 17 00:00:58,434 --> 00:01:01,062 ‎내가 지금 진행하는 건… ‎말한 것 같은데 18 00:01:01,145 --> 00:01:03,064 ‎토머스 브라이언트라는 ‎NBA 선수 고객이 있어 19 00:01:03,147 --> 00:01:03,981 ‎그래 20 00:01:04,065 --> 00:01:07,193 ‎맨날 힐을 신는데도 이렇게 얘기해 21 00:01:07,276 --> 00:01:09,070 ‎웃기다, 목 부러지겠네 22 00:01:09,654 --> 00:01:10,947 ‎제이슨 놀려야겠어 23 00:01:11,447 --> 00:01:13,950 ‎'제이슨, 이런 기분이었구나' 24 00:01:14,033 --> 00:01:17,954 ‎나 진짜 못됐어, 전에 이랬잖아 ‎'너희 키 157cm쯤 되나?' 25 00:01:18,037 --> 00:01:20,039 ‎- 그러니까 이러더라 ‎- 165cm 같아 26 00:01:20,123 --> 00:01:22,625 ‎- 응, 맞아 ‎- 그래도 특유의 멋이 있잖아 27 00:01:22,708 --> 00:01:25,086 ‎- 작아도 상관없어 ‎- 두말하면 잔소리지 28 00:01:25,169 --> 00:01:27,713 ‎맨날 섹시한 여자들 만나잖아 29 00:01:27,797 --> 00:01:29,757 ‎- 그렇지 ‎- 슈퍼 모델들 30 00:01:30,258 --> 00:01:32,718 ‎자신감이 넘치지 ‎자신감이 제일 중요해 31 00:01:32,802 --> 00:01:35,847 ‎둘은 네 말대로 ‎특유의 멋이 있고 착하고… 32 00:01:35,930 --> 00:01:36,973 ‎진짜 착해 33 00:01:37,056 --> 00:01:39,142 ‎- 주문하신 거 나왔습니다 ‎- 세상에 34 00:01:40,226 --> 00:01:42,812 ‎- 맛있겠네요 ‎- 감사합니다 35 00:01:42,895 --> 00:01:44,397 ‎- 고마워요 ‎- 뭘요 36 00:01:44,480 --> 00:01:46,524 ‎- 건배 ‎- LA스럽다 37 00:01:46,607 --> 00:01:48,568 ‎근데 이거 무슨 일이야? 38 00:01:49,235 --> 00:01:51,612 ‎- 뭐지? ‎- 요트 파티 재밌었어 39 00:01:51,696 --> 00:01:53,906 ‎넌 타렉 친구 로버트를 만났지 40 00:01:57,368 --> 00:02:01,164 ‎지금 난 진정한 나 자신이야 41 00:02:01,247 --> 00:02:02,790 ‎전엔 안 그랬거든 42 00:02:02,874 --> 00:02:07,170 ‎그래서 날 있는 그대로 봐주는 ‎사람을 만나고 싶어 43 00:02:07,253 --> 00:02:10,131 ‎'내가 널 지배하겠어' ‎이런 사람 말고 44 00:02:10,213 --> 00:02:11,257 ‎그런 건 싫어 45 00:02:11,340 --> 00:02:14,218 ‎잘 안 될 수 있단 거 알았고 ‎잘 안 됐지 46 00:02:14,302 --> 00:02:15,261 ‎배가 침몰했지 47 00:02:15,344 --> 00:02:18,264 ‎배가 침몰했어, 확실히 가라앉았지 48 00:02:19,182 --> 00:02:21,851 ‎- 넌 정말 다정해 ‎- 크리스틴 커피 나왔습니다 49 00:02:22,435 --> 00:02:26,606 ‎우릴 내버려 두질 않네 ‎여기 어디 숨어 있는 거야? 50 00:02:27,857 --> 00:02:31,360 ‎크리스틴이라면 덤불 속에 ‎녹음기를 설치하고도 남지 51 00:02:31,444 --> 00:02:32,320 ‎진짜 52 00:02:34,071 --> 00:02:36,324 ‎걔 진짜 어떻게 되는 거야? 53 00:02:36,407 --> 00:02:37,783 ‎나 스트레스성 두드러기 올라온다 54 00:02:38,409 --> 00:02:41,162 ‎나 스트레스성 두드러기 있어 ‎진짜야, 너무 괴로워 55 00:02:41,245 --> 00:02:43,289 ‎스트레스 심하면 올라와 56 00:02:43,372 --> 00:02:44,707 ‎다른 얘기 할까? 57 00:02:44,790 --> 00:02:47,251 ‎한동안 안 올라왔어 58 00:02:47,335 --> 00:02:50,379 ‎- 진짜로, 걔 얘기 하기 전까진 ‎- 안 돼 59 00:02:50,463 --> 00:02:52,798 ‎걔 출근하면 어쩌려고? 60 00:02:55,343 --> 00:02:56,177 ‎그러니까 61 00:02:56,677 --> 00:02:59,931 ‎내 결혼식에 ‎걔 초대 안 하기로 했어 62 00:03:01,057 --> 00:03:01,891 ‎- 그래? ‎- 응 63 00:03:02,516 --> 00:03:05,102 ‎걔랑 완전히 끝내고 ‎새롭게 시작하고 싶어 64 00:03:05,186 --> 00:03:08,064 ‎- 최근에 뭐 있어? ‎- 걔 얘기는 하기 싫어 65 00:03:08,147 --> 00:03:09,148 ‎알았어 66 00:03:14,570 --> 00:03:16,864 ‎난 지금 걔가 너무 싫어 67 00:03:23,955 --> 00:03:26,082 ‎내 삶에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줘 68 00:03:26,165 --> 00:03:28,209 ‎너무 힘들어 69 00:03:28,793 --> 00:03:29,794 ‎알아 70 00:03:31,337 --> 00:03:33,965 ‎어떡해,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71 00:03:34,465 --> 00:03:36,592 ‎난 그냥 다 잊고 싶은데 72 00:03:36,676 --> 00:03:39,262 ‎자꾸 말도 안 되는 일에 ‎날 끌어들여 73 00:03:39,345 --> 00:03:41,305 ‎엠마랑 걔랑 같은 남자 만났잖아 74 00:03:41,389 --> 00:03:43,641 ‎난 그 사람을 7년 전에 만났어 75 00:03:43,724 --> 00:03:46,102 ‎- 27살에 ‎- 그게 뭐? 76 00:03:46,185 --> 00:03:47,520 ‎그걸 걔가 바네사한테 말했대 77 00:03:48,020 --> 00:03:49,563 ‎헤더도 그 남자 만났어 78 00:03:49,647 --> 00:03:51,274 ‎그 남자가 너랑 헤어지고 79 00:03:51,357 --> 00:03:53,442 ‎- 헤더를 만났다고? ‎- 응 80 00:03:53,526 --> 00:03:55,653 ‎근데 두 달 뒤에 ‎엠마랑 약혼했고? 81 00:03:55,736 --> 00:03:56,862 ‎그래 82 00:03:57,655 --> 00:03:58,531 ‎말도 안 돼 83 00:03:58,614 --> 00:04:00,992 ‎그 얘기를 마야랑 ‎다비나한테도 했더라고 84 00:04:01,075 --> 00:04:03,786 ‎결혼해서 애까지 낳은 애가 ‎왜 그러는 건데? 85 00:04:03,869 --> 00:04:05,579 ‎누가 신경 쓴다고? 86 00:04:05,663 --> 00:04:06,998 ‎전혀 상관없는 일이에요 87 00:04:07,081 --> 00:04:09,834 ‎사귄 것도 아니고 ‎잠깐 스쳐 간 사이죠 88 00:04:09,917 --> 00:04:12,420 ‎제 관계와는 아무 상관 없어요 89 00:04:12,503 --> 00:04:15,840 ‎타렉은 신경 안 써요 ‎우리 삶과 상관없는 일이니까요 90 00:04:15,923 --> 00:04:17,091 ‎크리스틴한테 화가 나요 91 00:04:17,173 --> 00:04:22,305 ‎의도적으로 ‎일을 만들 생각이 아니라면 92 00:04:22,388 --> 00:04:24,515 ‎자기 사건에 ‎절 끌어들이지도 않았겠죠 93 00:04:24,598 --> 00:04:27,810 ‎요즘 깨닫고 있는데 ‎크리스틴 같은 인간을 보면 94 00:04:27,893 --> 00:04:30,855 ‎속에서부터 화가 치밀어 95 00:04:30,938 --> 00:04:33,232 ‎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‎악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가거든 96 00:04:34,317 --> 00:04:35,901 ‎- 걔는 이제 동료도 없어 ‎- 맞아 97 00:04:35,985 --> 00:04:38,821 ‎아무도 걔랑 말 안 할 거야 ‎자기가 모든 관계를 망쳤잖아 98 00:04:39,905 --> 00:04:43,576 ‎저랑 애들한테 계속 반복된 일이고 99 00:04:43,659 --> 00:04:45,578 ‎크리스틴은 멈출 때를 모르죠 100 00:04:45,661 --> 00:04:49,457 ‎이런 일의 주체를 ‎정확히 아는 건 힘이 있어 101 00:04:49,540 --> 00:04:50,499 ‎못된 건 걔야 102 00:04:51,250 --> 00:04:55,713 ‎걔는 오래 자리를 비웠고 ‎지금 힘을 쥔 건 걔가 아닌 우리야 103 00:04:55,796 --> 00:04:59,008 ‎난 지금 걔랑 제이슨이 ‎틀어지길 기다리고 있어 104 00:05:20,821 --> 00:05:23,407 ‎말리부에서 활동하는 중개인이라 ‎뽑은 것도 있어 105 00:05:23,491 --> 00:05:26,702 ‎이 지역의 이 정도 집을 ‎우리한테 연결해 줄 수 있잖아 106 00:05:26,786 --> 00:05:27,787 ‎그렇지 107 00:05:30,623 --> 00:05:31,540 ‎"바네사" 108 00:05:31,624 --> 00:05:33,042 ‎- 안녕 ‎- 안녕 109 00:05:33,125 --> 00:05:33,959 ‎- 안녕 ‎- 어서 와요 110 00:05:34,043 --> 00:05:35,669 ‎- 네 얘기 하고 있었어 ‎- 정말? 111 00:05:35,753 --> 00:05:36,754 ‎- 안녕 ‎- 응 112 00:05:36,837 --> 00:05:38,464 ‎- 반가워 ‎- 나도 113 00:05:38,547 --> 00:05:39,924 ‎- 내 친구 숀이야 ‎- 안녕하세요 114 00:05:40,007 --> 00:05:41,550 ‎- 반가워요, 숀 ‎- 어서 와요 115 00:05:41,634 --> 00:05:43,177 ‎맙소사, 집 끝내준다 116 00:05:43,260 --> 00:05:45,805 ‎- 그렇죠 ‎- 엄청나네요 117 00:05:45,888 --> 00:05:49,016 ‎네가 말리부 오펜하임 그룹의 ‎주축이 될 거야 118 00:05:49,100 --> 00:05:51,852 ‎이런 집을 팔아줬으면 좋겠어 119 00:05:51,936 --> 00:05:53,479 ‎벌써 떠오르는 사람이 있어 120 00:05:53,562 --> 00:05:54,438 ‎- 그래? ‎- 응 121 00:05:54,522 --> 00:05:56,273 ‎집에 들어오자마자 고객을 내놓네 122 00:05:56,357 --> 00:05:58,275 ‎이것 봐, 최고 중의 최고만 ‎데리고 있는다니까 123 00:06:01,070 --> 00:06:04,698 ‎- 말리부의 풍경은 단연 최고죠 ‎- 진짜 미쳤다 124 00:06:06,492 --> 00:06:09,328 ‎면적은 약 1,200㎡ ‎침실 5개, 욕실 7개 125 00:06:09,829 --> 00:06:11,580 ‎49,995,000달러예요 126 00:06:11,664 --> 00:06:15,209 ‎억만장자의 해변으로 알려진 ‎카본 비치 꼭대기죠 127 00:06:15,835 --> 00:06:18,003 ‎해변까지 가기 귀찮다면 ‎이걸 봐요 128 00:06:25,302 --> 00:06:27,596 ‎- 이건 조만장자 해변이네 ‎- 맞아 129 00:06:27,680 --> 00:06:29,849 ‎- 저긴 억만장자 해변이고 ‎- 그렇게 불러야지 130 00:06:29,932 --> 00:06:32,184 ‎- 정말 아름다워 ‎- 맞아 131 00:06:32,268 --> 00:06:34,562 ‎이 밑은 놀이터예요 132 00:06:36,522 --> 00:06:39,066 ‎- 뭐야? ‎- 남자의 동굴이네 133 00:06:39,150 --> 00:06:41,485 ‎난 이 방에서 안 나갈 거예요 134 00:06:41,569 --> 00:06:43,654 ‎당연하죠, 저 스크린 좀 봐요 135 00:06:46,615 --> 00:06:50,411 ‎맞춤형 바가 있고 ‎놀이터랑 연결된 곳에는… 136 00:06:52,705 --> 00:06:53,998 ‎여기 좀 보세요 137 00:06:54,999 --> 00:06:56,125 ‎스파예요 138 00:06:56,208 --> 00:06:58,794 ‎웬만한 고급 스파 저리 가라죠 139 00:06:59,587 --> 00:07:02,256 ‎- 난 여기가 제일 좋아요 ‎- 휴양지 같네요 140 00:07:02,339 --> 00:07:05,259 ‎보시다시피 ‎저쪽엔 체육관이 있어요 141 00:07:05,342 --> 00:07:07,094 ‎마사지실도 있고 142 00:07:07,178 --> 00:07:10,890 ‎피로와 긴장을 푸는 건 ‎전부 아래층에 있어요 143 00:07:11,682 --> 00:07:13,350 ‎위로 올라갈까요? 144 00:07:13,434 --> 00:07:15,686 ‎- 세상에, 너무 기대돼요 ‎- 보면 깜짝 놀랄걸요? 145 00:07:17,980 --> 00:07:20,024 ‎큰방은 말 그대로 146 00:07:20,107 --> 00:07:22,693 ‎말리부의 왕이나 여왕이 된 ‎기분일 거예요 147 00:07:22,776 --> 00:07:23,861 ‎세상에! 148 00:07:23,944 --> 00:07:25,988 ‎매일 아침 ‎여기서 눈뜬다고 생각해 봐요 149 00:07:32,036 --> 00:07:35,331 ‎방에 딸린 욕실도 보세요 150 00:07:36,373 --> 00:07:39,293 ‎- 여긴 드레스 룸이죠 ‎- 맙소사! 151 00:07:42,796 --> 00:07:46,926 ‎이런 집은 대체 누가 살까요? 152 00:07:47,009 --> 00:07:49,845 ‎멕시코에 있는 ‎한 고객이 떠올랐어요 153 00:07:49,929 --> 00:07:51,347 ‎엄청난 부자인데 154 00:07:51,430 --> 00:07:54,642 ‎투자나 별장용으로 살 것 같아요 155 00:07:54,725 --> 00:07:58,896 ‎왜냐하면 이 집은 ‎말리부 어디에도 없는 집이니까요 156 00:07:58,979 --> 00:08:01,357 ‎여기서 일출과 일몰도 ‎볼 수 있겠네요 157 00:08:01,440 --> 00:08:03,442 ‎시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158 00:08:03,526 --> 00:08:05,528 ‎- 180도 다 볼 수 있어요 ‎- 네 159 00:08:05,611 --> 00:08:07,530 ‎- 일출부터 일몰까지 다요 ‎- 네 160 00:08:07,613 --> 00:08:09,907 ‎제가 본 가장 아름다운 집이에요 161 00:08:09,990 --> 00:08:12,618 ‎이게 바로 오펜하임에 ‎들어오고 싶었던 이유죠 162 00:08:12,701 --> 00:08:15,579 ‎여기 있으면 ‎이런 고급 매물도 받고 163 00:08:15,663 --> 00:08:19,291 ‎훨씬 성공할 수 있으니까요 164 00:08:19,375 --> 00:08:21,502 ‎끝내주는 집이야 ‎구경시켜 줘서 고마워 165 00:08:21,585 --> 00:08:23,420 ‎- 매수인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‎- 찾을 거예요 166 00:08:23,504 --> 00:08:25,047 ‎꼭 해낼 거예요 167 00:08:32,178 --> 00:08:33,054 ‎"멜로즈 애비뉴" 168 00:08:40,520 --> 00:08:41,563 ‎"잔에 담긴 우주" 169 00:08:46,944 --> 00:08:48,153 ‎됐다 170 00:08:48,737 --> 00:08:50,906 ‎오늘 팬티 입었길 망정이지 171 00:08:50,990 --> 00:08:52,825 ‎입어야지, 생리 중이잖아 172 00:08:52,908 --> 00:08:55,369 ‎난 1942년 이후로 생리 안 했어 173 00:08:55,452 --> 00:08:57,663 ‎- 피임약을 오래 먹었거든 ‎- 오래됐네 174 00:08:57,746 --> 00:08:59,081 ‎궁금한 거 있으신가요? 175 00:08:59,164 --> 00:09:01,292 ‎이 친구는 임산부고 ‎저는 갓 낳았고 176 00:09:01,375 --> 00:09:04,253 ‎우린 생리 중이에요 ‎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죠 177 00:09:04,336 --> 00:09:05,629 ‎네, 저도 그런 주기가 있어요 178 00:09:07,131 --> 00:09:08,215 ‎좋네요 179 00:09:08,299 --> 00:09:11,343 ‎저희 콜라겐 보호제는 ‎수분 공급에 아주 좋아요 180 00:09:11,427 --> 00:09:12,469 ‎속 건조를 잡아주죠 181 00:09:12,553 --> 00:09:16,640 ‎많은 여성이 임신 후에 ‎건조함을 느껴요 182 00:09:16,724 --> 00:09:18,684 ‎전 아래쪽이 스펀지밥이에요 183 00:09:19,226 --> 00:09:20,936 ‎원래 핥고 넣거든 184 00:09:21,020 --> 00:09:24,273 ‎- TMI야 ‎- 최근엔 진짜 심각해 185 00:09:24,356 --> 00:09:26,984 ‎핥고 넣는 게 뭐예요? ‎그런 건 처음 들어요 186 00:09:27,067 --> 00:09:31,363 ‎임신 관련 책을 많이 봤지만 ‎그런 말은 어디에도 없었어요 187 00:09:31,447 --> 00:09:33,949 ‎- 건배, 얘들아 ‎- 건배, 귀엽다 188 00:09:34,033 --> 00:09:37,161 ‎- 여긴 언제 왔어? ‎- 어제 오후에 189 00:09:37,244 --> 00:09:39,246 ‎어제 헤더랑 타렉 요트 파티였잖아 190 00:09:39,330 --> 00:09:42,541 ‎- 어땠어? ‎- 아주 좋았어 191 00:09:42,625 --> 00:09:44,168 ‎요트도 진짜 좋고 192 00:09:44,251 --> 00:09:47,171 ‎- 제이슨이 네 복직 얘기 했어 ‎- 잘됐네 193 00:09:47,880 --> 00:09:52,551 ‎근데 애들이… ‎너 애들이랑 얘기해 봐야겠더라 194 00:09:54,511 --> 00:09:55,554 ‎애들은… 195 00:09:57,056 --> 00:09:58,557 ‎진짜 맛있다, 고마워요 196 00:09:58,641 --> 00:10:01,101 ‎-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었어 ‎- 뭐랬는데? 197 00:10:01,727 --> 00:10:03,854 ‎크리셸은 확실히 안 반겼지 198 00:10:03,937 --> 00:10:05,314 ‎- 그래서… ‎- 아무렴 199 00:10:05,397 --> 00:10:09,026 ‎크리셸은 사무실에 ‎긍정적인 에너지가 필요하대 200 00:10:09,109 --> 00:10:11,070 ‎크리셸은 그랬고 201 00:10:11,153 --> 00:10:14,740 ‎엠마는 누가 자기 전 남친에 관해 ‎메시지를 보낸대 202 00:10:14,823 --> 00:10:16,241 ‎가짜 계정으로 203 00:10:16,325 --> 00:10:18,452 ‎SNS의 DM 있잖아 204 00:10:18,535 --> 00:10:20,954 ‎- 그게 너라고 생각해 ‎- 최근에 한 얘기야? 205 00:10:21,038 --> 00:10:22,414 ‎요트 파티에서 206 00:10:22,498 --> 00:10:25,542 ‎메시지를 몇 개 보여줬어 ‎늘 있는 일이래 207 00:10:25,626 --> 00:10:27,586 ‎아니, 나 아니야! 208 00:10:27,670 --> 00:10:29,380 ‎난 그딴 짓 할 시간도 없어 209 00:10:29,463 --> 00:10:33,217 ‎내가 메시지 보낸다고 생각하면 ‎그년이 미친 거지 210 00:10:33,884 --> 00:10:38,681 ‎전 이딴 일을 벌일 시간도 ‎힘도 없어요 211 00:10:38,764 --> 00:10:41,809 ‎이 애들은 더는 존재하지 않는 212 00:10:41,892 --> 00:10:44,937 ‎과거의 저한테 ‎너무 집착하는 것 같아요 213 00:10:45,020 --> 00:10:48,148 ‎그것만 봐도 제가 아니라 ‎걔들한테 문제가 있는 거예요 214 00:10:48,232 --> 00:10:52,945 ‎걔랑 강아지 파티에서 잘 얘기했고 ‎다 좋았어 215 00:10:53,028 --> 00:10:55,614 ‎아니야, 둘이 얘기해야 할 것 같아 216 00:10:55,698 --> 00:10:58,117 ‎엠마는 네가 솔직하지 않았대 217 00:10:58,200 --> 00:11:01,745 ‎네 말의 일부는 사실이 아니었대 218 00:11:01,829 --> 00:11:04,623 ‎걔한테 한 말은 ‎전부 100% 사실이야 219 00:11:04,707 --> 00:11:06,792 ‎- 내 약혼과… ‎- 무슨 약혼? 220 00:11:08,752 --> 00:11:10,045 ‎- 전 남친이랑? ‎- 응 221 00:11:10,129 --> 00:11:11,755 ‎난 너 약혼한 거 몰랐어 222 00:11:11,839 --> 00:11:14,800 ‎사람들한테 얘기 안 했어 ‎반지를 끼지도 않았고 223 00:11:15,384 --> 00:11:19,722 ‎크리스틴은 자기가 약혼한 걸 ‎아무한테도 말 안 했대요 224 00:11:20,556 --> 00:11:22,808 ‎근데 메리한텐 ‎다비나한테 말했다고 했죠 225 00:11:22,891 --> 00:11:24,518 ‎다비나는 약혼한 걸 ‎알고 있었다고요 226 00:11:24,601 --> 00:11:26,437 ‎좀 혼란스러워요 227 00:11:26,937 --> 00:11:30,274 ‎정식으로 청혼한 거야? ‎아니면 지나가듯 말한 거야? 228 00:11:30,357 --> 00:11:33,610 ‎그 사람 집에서 했어 ‎무릎까지 꿇고 정식으로 229 00:11:33,694 --> 00:11:35,112 ‎- 무릎을 꿇었어? ‎- 응 230 00:11:35,696 --> 00:11:38,991 ‎크리스틴이 약혼한 걸 믿느냐고요? ‎저한텐 거짓말한 적 없고 231 00:11:39,074 --> 00:11:40,325 ‎전 크리스틴을 믿지만 232 00:11:40,409 --> 00:11:43,328 ‎그 얘기를 안 했다는 건 ‎좀 의외예요 233 00:11:43,412 --> 00:11:46,540 ‎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234 00:11:46,623 --> 00:11:49,251 ‎언제 청혼하고 언제 헤어진 거야? 235 00:11:49,752 --> 00:11:52,463 ‎- 헤어지기 직전에 청혼했어 ‎- 정말? 236 00:11:52,546 --> 00:11:54,840 ‎- 그러다 헤어지고 끝난 거야? ‎- 응 237 00:11:54,923 --> 00:11:59,428 ‎그러고 두 달 뒤에 ‎엠마랑 약혼한 걸 알았지 238 00:11:59,511 --> 00:12:03,515 ‎약혼반지를 안 봐서 ‎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는데 239 00:12:03,599 --> 00:12:09,229 ‎내 건 긴 직사각형에 ‎에메랄드 컷이었어 240 00:12:09,938 --> 00:12:14,610 ‎엠마 반지는 못 봤지만 ‎둘이 약혼했단 얘기를 들었을 때 241 00:12:14,693 --> 00:12:16,361 ‎참 편리하다 싶었지 242 00:12:16,862 --> 00:12:20,115 ‎아니, 반지는… 재밌네 ‎내 친구가 보석 세공사인데 243 00:12:20,199 --> 00:12:21,784 ‎나한테 전화해서 그랬어 244 00:12:21,867 --> 00:12:25,412 ‎'너희 사무실에 ‎이번에 약혼한 사람 있잖아' 245 00:12:25,496 --> 00:12:28,457 ‎분명히 엠마라고 했어 ‎엠마 반지는 걔가 만들었어 246 00:12:29,166 --> 00:12:30,000 ‎그래 247 00:12:30,501 --> 00:12:35,339 ‎전 메리와 엠마 얘기를 들었고 ‎그건 앞뒤가 맞죠 248 00:12:35,964 --> 00:12:39,927 ‎그래서 크리스틴도 ‎약혼했단 얘기는 안 믿어요 249 00:12:40,010 --> 00:12:43,931 ‎난 이 모든 복잡한 관계와 ‎상관없는 일은 다 잊고 250 00:12:44,014 --> 00:12:47,935 ‎엠마가 지금의 나를 ‎알아줬으면 좋겠어 251 00:12:48,018 --> 00:12:52,481 ‎하지만 서로 화가 난 상태고 ‎아직 남아 있잖아, 그… 252 00:12:53,065 --> 00:12:55,567 ‎- 풀어야 할 거? ‎- 메리랑 엠마랑 풀어야지 253 00:12:55,651 --> 00:12:59,404 ‎이 얘기를 꺼내고 싶진 않지만 ‎난 죽다 살아났어 254 00:12:59,488 --> 00:13:03,242 ‎이런 한심하고 쓸데없는 일엔 ‎쥐뿔도 관심 없어 255 00:13:03,325 --> 00:13:05,869 ‎나랑 우리 아기는 ‎심장이 거의 멎었었어 256 00:13:05,953 --> 00:13:08,121 ‎그게 진짜 큰일이고 ‎그게 진짜 삶이야 257 00:13:08,205 --> 00:13:11,416 ‎- 그래 ‎- 걔네가 징징대고 싶다면… 258 00:13:11,500 --> 00:13:13,710 ‎'나한테 이랬잖아 ‎나한테 상처 줬잖아' 259 00:13:13,794 --> 00:13:16,213 ‎'자기야 ‎난 그딴 데 쓸 시간 없어' 260 00:13:16,296 --> 00:13:18,841 ‎'나한텐 진짜 삶이 있고 ‎진짜 할 일이 있어' 261 00:13:19,341 --> 00:13:21,009 ‎'난 집 팔고 돈 벌 거야' 262 00:13:21,093 --> 00:13:22,678 ‎- '이건 일이야' ‎- 그렇지 263 00:13:22,761 --> 00:13:26,974 ‎싸가지 없고 못된 건 걔네야 264 00:13:27,057 --> 00:13:30,477 ‎나만 못된 년 만드는 거 ‎지긋지긋해 265 00:13:31,979 --> 00:13:34,398 ‎- 난 아무 데도 안 가 ‎- 그래 266 00:13:52,666 --> 00:13:54,084 ‎환영합니다 267 00:13:55,377 --> 00:13:56,420 ‎크리셸! 268 00:13:57,421 --> 00:13:58,922 ‎- 대박! ‎- 그렇죠? 269 00:13:59,006 --> 00:14:00,007 ‎"시무 류, 크리셸의 고객" 270 00:14:00,299 --> 00:14:03,385 ‎- 좋아할 줄 알았어요 ‎- 누가 내 말을 아주 잘 들었네요 271 00:14:03,468 --> 00:14:07,180 ‎- 그렇죠 ‎- 멋진 할리우드 느낌이에요 272 00:14:07,264 --> 00:14:09,641 ‎내가 여기 왔단 걸 ‎보여주는 집인 것 같아요 273 00:14:09,725 --> 00:14:11,059 ‎당당히 입성했죠 274 00:14:11,143 --> 00:14:16,982 ‎이 집은 실내외 겸용 주택의 ‎완벽한 본보기예요 275 00:14:17,065 --> 00:14:19,526 ‎- 맞아요 ‎- 이런 게 좋다고 했잖아요 276 00:14:19,610 --> 00:14:21,236 ‎면적은 480㎡예요 277 00:14:21,320 --> 00:14:23,196 ‎"LA 시에라 알타 웨이 ‎침실 4 | 욕실 6 | 481㎡" 278 00:14:23,280 --> 00:14:25,741 ‎"9,750,000달러 | 가격" 279 00:14:25,824 --> 00:14:27,743 ‎"292,500달러 | 수수료" 280 00:14:27,826 --> 00:14:29,369 ‎아래층엔 게임 룸이 있어요 281 00:14:29,953 --> 00:14:31,288 ‎시무의 집을 찾다가 282 00:14:31,371 --> 00:14:34,875 ‎프로 게이머가 산 ‎이 집을 발견했죠 283 00:14:34,958 --> 00:14:38,712 ‎게임해서 번 돈으로 ‎이 집을 샀다는 게 안 믿겨요 284 00:14:39,379 --> 00:14:41,131 ‎제가 일을 잘못 골랐나 봐요 285 00:14:41,214 --> 00:14:43,800 ‎농구장을 원하셨죠 286 00:14:44,635 --> 00:14:47,512 ‎그건 내 위시 리스트에 넣어놨어요 287 00:14:47,596 --> 00:14:51,350 ‎이해해요, 힐스에서 ‎그런 땅을 갖긴 힘들죠 288 00:14:51,433 --> 00:14:54,811 ‎그건 좀 힘들었어요 ‎절대 까먹은 게 아니에요 289 00:14:54,895 --> 00:14:57,147 ‎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290 00:14:57,230 --> 00:14:59,733 ‎가족이 와서 함께 지낼 수 있는 ‎집이어야 한댔죠 291 00:14:59,816 --> 00:15:02,486 ‎제가 이런 데서 사는 걸 알면 292 00:15:02,569 --> 00:15:04,696 ‎다들 넋이 나갈 거예요 293 00:15:04,780 --> 00:15:06,949 ‎대스타가 됐잖아요 294 00:15:07,032 --> 00:15:10,327 ‎그래서 앞으로 몇 년간은 ‎아무것도 바꾸고 싶지 않은 295 00:15:10,410 --> 00:15:14,247 ‎- 그런 집을 찾아주고 싶어요 ‎- 알아요 296 00:15:14,331 --> 00:15:16,875 ‎선셋 거리와 가깝다는 게 ‎아직도 안 믿겨요 297 00:15:16,959 --> 00:15:19,044 ‎- 그렇죠 ‎- 완벽한 휴식처예요 298 00:15:20,128 --> 00:15:23,131 ‎여기서 살면 ‎이러고 다녀야 할 것 같아요 299 00:15:23,215 --> 00:15:24,967 ‎- 이렇게요? ‎- 저라면 그럴 거예요 300 00:15:25,050 --> 00:15:26,927 ‎- 느껴지네요 ‎- 내가 세상의 왕이다! 301 00:15:27,678 --> 00:15:30,138 ‎나무 울타리가 높아서 ‎벗고 다녀도 되겠어요 302 00:15:30,222 --> 00:15:32,307 ‎- 옷을 입을 필요가 없죠 ‎- 전혀요 303 00:15:34,935 --> 00:15:38,563 ‎- 여기가 바로 큰방이에요 ‎- 네 304 00:15:39,564 --> 00:15:42,401 ‎온 집이 카탈로그에서 ‎튀어나온 것 같네요 305 00:15:42,484 --> 00:15:45,237 ‎방에서 보는 풍경 좀 봐요 306 00:15:48,782 --> 00:15:52,160 ‎어떤 기분인지 알 거예요 ‎전 허름한 집에서 컸어요 307 00:15:52,244 --> 00:15:55,497 ‎토론토 변두리의 ‎외딴곳에서 살았죠 308 00:15:55,580 --> 00:15:59,459 ‎이런 데서 사는 건 ‎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309 00:15:59,543 --> 00:16:01,461 ‎제가 집 샀을 때 그랬어요 310 00:16:01,545 --> 00:16:04,548 ‎제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 느껴졌죠 311 00:16:04,631 --> 00:16:07,718 ‎이런 집을 보면 ‎어린 시절이 떠오르잖아요 312 00:16:08,218 --> 00:16:11,471 ‎솔직히 지금도 울컥해요 ‎너무 감격스럽거든요 313 00:16:11,555 --> 00:16:14,016 ‎이젠 가족을 초대할 수 있고 314 00:16:14,099 --> 00:16:18,186 ‎다들 우리 집에 오는 걸 ‎기대하고 좋아하죠 315 00:16:18,270 --> 00:16:19,396 ‎맞아요 316 00:16:19,479 --> 00:16:20,647 ‎- 욕실을 보여줄게요 ‎- 네 317 00:16:21,523 --> 00:16:23,483 ‎목욕을 즐겨 하세요? 318 00:16:23,567 --> 00:16:24,901 ‎- 너무 좋아하죠 ‎- 정말요? 319 00:16:24,985 --> 00:16:26,153 ‎- 들어가도 돼요? ‎- 그럼요 320 00:16:26,236 --> 00:16:28,280 ‎내 거란 느낌이 드나 보세요 321 00:16:29,990 --> 00:16:31,783 ‎- 아늑해 보이네요 ‎- 딱 맞아요 322 00:16:31,867 --> 00:16:34,369 ‎보여주고 싶은 게 ‎하나 더 있어요 323 00:16:34,453 --> 00:16:36,413 ‎- 옥상으로 가죠 ‎- 갑시다 324 00:16:36,496 --> 00:16:37,706 ‎- 갑시다 ‎- 네 325 00:16:37,789 --> 00:16:39,166 ‎빨리 보여주고 싶어요 326 00:16:39,249 --> 00:16:42,544 ‎- 이 집의 하이라이트죠 ‎- 맙소사 327 00:16:43,128 --> 00:16:43,962 ‎자… 328 00:16:45,297 --> 00:16:47,299 ‎너무 근사해서 발을 헛디뎠어요 329 00:16:47,382 --> 00:16:49,426 ‎- 그랬어요? ‎- 진짜요, 괜찮아요 330 00:16:49,509 --> 00:16:50,927 ‎정말 괜찮아요 331 00:16:51,011 --> 00:16:54,556 ‎- 가격이 975만 달러예요 ‎- 알겠어요 332 00:16:54,639 --> 00:16:56,933 ‎전체적으로 어때요? 333 00:16:57,017 --> 00:17:00,729 ‎- 이 집과 완전히 사랑에 빠졌어요 ‎- 네 334 00:17:00,812 --> 00:17:04,483 ‎문제는, 혹시 협상 초능력 있어요? 335 00:17:04,565 --> 00:17:09,446 ‎내 예산에 들어오게 ‎가격을 조금만 낮춰줄 수 있어요? 336 00:17:09,529 --> 00:17:11,531 ‎내 슈퍼히어로가 돼 줄래요? 337 00:17:11,614 --> 00:17:15,410 ‎- 최선을 다해볼게요 ‎- 고마워요 338 00:17:15,494 --> 00:17:17,871 ‎내 초능력은 뭘까요? 협상력? 339 00:17:17,954 --> 00:17:20,498 ‎네, 당신은 어느 장소에 등장하면 340 00:17:20,582 --> 00:17:22,626 ‎모두의 눈길을 끌고 ‎그곳을 장악하죠 341 00:17:22,708 --> 00:17:23,543 ‎알겠어요 342 00:17:23,627 --> 00:17:27,881 ‎슈퍼히어로가 한 말이잖아요 ‎제 능력을 알아봤나 봐요 343 00:17:27,964 --> 00:17:32,260 ‎그럼 가서 ‎얼마나 깎을 수 있나 알아볼게요 344 00:17:32,344 --> 00:17:36,098 ‎근데 잘 생각해 봐요 ‎속편도 찍고 있고 345 00:17:36,181 --> 00:17:39,267 ‎로코도 찍고 있고, 곧 책도 나오죠 346 00:17:39,351 --> 00:17:41,353 ‎- 알았어요 ‎- 전부 다 고려해 봐요 347 00:17:41,436 --> 00:17:43,063 ‎전 제 일을 하러 갈게요 348 00:17:43,146 --> 00:17:45,857 ‎가격 정해지면 연락할게요 349 00:17:45,941 --> 00:17:46,817 ‎- 알겠어요 ‎- 네 350 00:17:46,900 --> 00:17:47,734 ‎그래요 351 00:17:48,652 --> 00:17:51,571 ‎세상에, 느낌이 좋아요 352 00:17:51,655 --> 00:17:54,282 ‎- 욕조에 물을 받아볼까요? ‎- 좋아요 353 00:17:54,366 --> 00:17:57,119 ‎- 맙소사, 넘어질 뻔… ‎- 여기는 꼭 걸려요 354 00:18:05,168 --> 00:18:07,712 ‎"메리의 집" 355 00:18:13,552 --> 00:18:15,595 ‎- 안녕 ‎- 어서 와 356 00:18:15,679 --> 00:18:19,057 ‎한잔하고 싶을 것 같아서 ‎준비하고 있었지 357 00:18:19,141 --> 00:18:22,018 ‎저번에 아만자가 ‎잔뜩 화가 나서 전화했어요 358 00:18:22,102 --> 00:18:23,687 ‎변호사를 만나고 나오면서요 359 00:18:24,354 --> 00:18:25,730 ‎자기 팔 힘이 필요할 것 같아 360 00:18:25,814 --> 00:18:27,566 ‎- 난 못 따겠어 ‎- 내가 해볼게 361 00:18:27,649 --> 00:18:31,486 ‎전 아만자를 사랑하고 ‎힘이 돼주고 싶어요 362 00:18:31,570 --> 00:18:33,697 ‎한잔해서 나쁠 건 없죠 363 00:18:34,573 --> 00:18:36,491 ‎- 어떻게… ‎- 그러니까, 나도 못 따겠어 364 00:18:36,575 --> 00:18:37,534 ‎비스티? 365 00:18:37,617 --> 00:18:40,203 ‎근육 좀 빌려줄래? 못 따겠어 366 00:18:40,287 --> 00:18:43,206 ‎- 지금 술 마시게? ‎- 아침 좀 먹겠다는데, 젠장! 367 00:18:44,583 --> 00:18:45,876 ‎아만자한테 필요한… 368 00:18:48,295 --> 00:18:49,963 ‎- 왜? ‎- 폭발할 뻔했어 369 00:18:54,426 --> 00:18:56,720 ‎- 얼마나… ‎- 그냥 다 가져와 370 00:18:56,803 --> 00:18:58,555 ‎진짜 좀 어때? 371 00:18:59,806 --> 00:19:01,433 ‎받아들이는 중이야? 372 00:19:02,601 --> 00:19:04,394 ‎상담 치료에선 ‎그렇게 말한 것 같아 373 00:19:05,854 --> 00:19:09,357 ‎너한테 처음 전화한 건 아는데 ‎무슨 얘기 했는지 기억 안 나 374 00:19:09,441 --> 00:19:11,109 ‎이랬거든, '메리랑 얘기하고 싶어' 375 00:19:11,193 --> 00:19:13,904 ‎너 그런 거 처음 봤어, 이랬지 376 00:19:16,489 --> 00:19:20,118 ‎월요일에 변호사 사무실에 갈 땐 ‎상상도 못 했어 377 00:19:20,619 --> 00:19:23,788 ‎그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모르고 ‎그냥 멍했지 378 00:19:23,872 --> 00:19:27,209 ‎내 변호사가 죽 읽었어 ‎난 맞은편에 있었지 379 00:19:27,292 --> 00:19:31,588 ‎그렇게 감정적인 건 처음 봤어 ‎눈물을 글썽이더라고 380 00:19:31,671 --> 00:19:33,131 ‎난 이게 뭔가 싶었지 381 00:19:33,965 --> 00:19:36,801 ‎변호사는… 종이 한 장을 출력했어 382 00:19:36,885 --> 00:19:38,762 ‎그러고 형광펜으로… 383 00:19:41,097 --> 00:19:43,183 ‎그걸 돌려서 반대편으로 밀었지 384 00:19:43,266 --> 00:19:44,684 ‎'읽어보세요' 385 00:19:45,602 --> 00:19:48,563 ‎내 휴대폰 어딨지? ‎찍어놓은 게 있는데 386 00:19:49,439 --> 00:19:52,817 ‎'본인은 형법 7827조에 따라' 387 00:19:52,901 --> 00:19:55,528 ‎'브레이커 브라운과 ‎노아 브라운에 대한 법적 권리를' 388 00:19:55,612 --> 00:19:57,239 ‎'자발적으로 포기하고' 389 00:19:57,322 --> 00:20:00,033 ‎'스미스 씨에게 ‎완전한 양육권을 넘겨' 390 00:20:00,116 --> 00:20:02,953 ‎'저의 심신 미약으로 ‎더는 아이들이 고통받지 않고' 391 00:20:03,036 --> 00:20:06,081 ‎'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‎누리도록…' 392 00:20:06,164 --> 00:20:08,917 ‎오타네, '누리도록 하겠습니다' 393 00:20:09,000 --> 00:20:09,834 ‎등신 394 00:20:09,918 --> 00:20:12,087 ‎그러고 다음 장에는 서명이 있어 395 00:20:12,170 --> 00:20:14,381 ‎그냥 이렇게 396 00:20:14,965 --> 00:20:16,341 ‎- 안녕 ‎- 애들을 포기하는 거지 397 00:20:17,050 --> 00:20:20,220 ‎나 2년 동안 뭐 한 거야? ‎이건 내내 거기 있었어 398 00:20:21,263 --> 00:20:23,598 ‎거기 있었지 ‎그 사람이 법원에 제출했어 399 00:20:23,682 --> 00:20:26,142 ‎2년 전에 자기 자식들을 버렸어 400 00:20:26,226 --> 00:20:29,187 ‎애들 심리 치료하느라 ‎돈도 엄청 썼잖아 401 00:20:29,271 --> 00:20:30,772 ‎사설탐정까지 고용했어 402 00:20:30,855 --> 00:20:32,941 ‎전부 다 403 00:20:33,441 --> 00:20:38,863 ‎망할 전화 한 통이면 됐잖아요 ‎'나 정신적으로 불안정해' 404 00:20:38,947 --> 00:20:41,783 ‎'애들을 사랑하지만 ‎몸이 망가졌어' 405 00:20:42,284 --> 00:20:43,118 ‎뭐든요 406 00:20:43,201 --> 00:20:48,123 ‎이 서류가 2019년 11월에 ‎제출된 걸 알았다면… 407 00:20:48,206 --> 00:20:50,667 ‎이 소식을 2년 전에 알 수 있었죠 408 00:20:51,167 --> 00:20:53,378 ‎정말 너무 구역질이 나요 409 00:20:53,962 --> 00:20:59,092 ‎그 자식이 쓴 소설 ‎'불쌍한 내 얘기'가 사실이라면 410 00:20:59,175 --> 00:21:01,219 ‎물론 아닌 걸 알지만 411 00:21:01,303 --> 00:21:02,971 ‎- 너도 봤잖아 ‎- 알지 412 00:21:03,054 --> 00:21:06,099 ‎사라지기 몇 달 전에 ‎노아를 체육관에 데려갔었어 413 00:21:06,182 --> 00:21:07,892 ‎애들은 아빠가 훈련 중이랬지 414 00:21:07,976 --> 00:21:11,229 ‎무슨 자기가 식물인간이라도 ‎된 것처럼 말하는데 415 00:21:11,313 --> 00:21:13,064 ‎'제 몸이, 풋볼하다가…' 416 00:21:13,148 --> 00:21:16,151 ‎그럼 네 애들은? ‎네 애들 마음은 어쩔 건데? 417 00:21:16,234 --> 00:21:18,903 ‎무슨 트라우마가 있고 418 00:21:19,404 --> 00:21:20,864 ‎이 편지에선 마치 419 00:21:20,947 --> 00:21:24,075 ‎일을 못 하고, 이것도 못 하고 ‎돈을 다 날렸고… 420 00:21:24,159 --> 00:21:27,912 ‎양육비 안 줬잖아 ‎그 돈을 다 어쨌나 모르겠네 421 00:21:27,996 --> 00:21:29,164 ‎- 난 못 봤잖아 ‎- 그래 422 00:21:29,247 --> 00:21:30,623 ‎1년은 봤지 423 00:21:30,707 --> 00:21:35,795 ‎'난 살 곳도 없었고 ‎차도 압류당해서 없어요' 424 00:21:35,879 --> 00:21:38,798 ‎난 지금도 차가 없어 ‎한참 뒤처졌거든 425 00:21:38,882 --> 00:21:41,843 ‎그동안 쓴 거 ‎이제 조금씩 메우기 시작했어 426 00:21:41,926 --> 00:21:44,220 ‎난 1년 반이나 소파에서 잤어 427 00:21:44,304 --> 00:21:46,723 ‎그 인간이 떠났을 때 ‎애들한테 각자 방을 주고 싶어서 428 00:21:46,806 --> 00:21:49,184 ‎진짜 도저히 이해가 안 가 429 00:21:49,267 --> 00:21:51,603 ‎그건 280페이지짜리… 430 00:21:53,563 --> 00:21:56,066 ‎솔직히 개소리예요 431 00:21:56,149 --> 00:22:00,779 ‎NFL에서 뛰다 그만둔 것 때문에 ‎타격이 있긴 했겠죠 432 00:22:00,862 --> 00:22:05,658 ‎하지만 이 편지에서 ‎말한 정도는 아니에요 433 00:22:05,742 --> 00:22:06,659 ‎개소리예요 434 00:22:07,827 --> 00:22:10,538 ‎화나고 슬프고 혼란스러워요 435 00:22:10,622 --> 00:22:11,873 ‎저는… 436 00:22:13,166 --> 00:22:14,250 ‎충격적이에요 437 00:22:14,876 --> 00:22:18,380 ‎근데 법원은 ‎왜 너한테 통보를 안 한 거야? 438 00:22:19,005 --> 00:22:22,509 ‎기본적으로 변호사를 안 썼어 ‎그냥 혼자 편지 쓴 거야 439 00:22:22,592 --> 00:22:24,677 ‎법원은 그런 거 발송 안 해 440 00:22:24,761 --> 00:22:26,846 ‎애들은 몰라 ‎우리 딸은 여름 캠프 갔어 441 00:22:27,347 --> 00:22:28,890 ‎아들은 아무것도 모르지 442 00:22:29,766 --> 00:22:31,810 ‎난 이 얘기를 어떻게든 ‎애들한테 전해야 해 443 00:22:31,893 --> 00:22:33,770 ‎애들이 어떻게 ‎받아들일지 모르겠어 444 00:22:34,521 --> 00:22:35,897 ‎너무 안됐다 445 00:22:35,980 --> 00:22:40,443 ‎이뤄질 수 없는 희망이란 걸 ‎그 꼬맹이들이 어떻게 알겠어? 446 00:22:40,527 --> 00:22:43,988 ‎아빠가 돌아오지 않는단 ‎말을 듣기 전까진 447 00:22:50,787 --> 00:22:53,748 ‎브레이커는 이런 농담을 해 ‎한번은 이랬어 448 00:22:53,832 --> 00:22:56,126 ‎'부메랑과 아빠의 차이점이 ‎뭔지 알아요?' 449 00:22:56,209 --> 00:22:57,794 ‎부메랑은 돌아오지 450 00:22:57,877 --> 00:23:00,380 ‎누구는 그 말을 듣고 ‎이런 생각을 할 거야 451 00:23:00,463 --> 00:23:02,507 ‎'그래도 애가 유머 감각도 있고 ‎그런 농담도…' 452 00:23:03,091 --> 00:23:05,176 ‎- 이건 생존 메커니즘이야 ‎- 응 453 00:23:05,260 --> 00:23:08,012 ‎난 평생 모든 걸 ‎농담으로 웃어넘겼어 454 00:23:08,096 --> 00:23:11,891 ‎내 삶의 모든 일은 실제로 ‎받아들이기 너무 버거웠으니까 455 00:23:13,226 --> 00:23:16,479 ‎근데 내 애가 그러는 걸 보면… 456 00:23:17,522 --> 00:23:19,190 ‎진짜 엿 같아 457 00:23:20,525 --> 00:23:22,485 ‎애들은 너무 많은 걸 겪었어 458 00:23:22,569 --> 00:23:26,990 ‎난 얼마든지 견딜 수 있지만 ‎애들이 힘든 건 못 견디겠어 459 00:23:27,574 --> 00:23:29,075 ‎내 애들이니까 460 00:23:31,744 --> 00:23:32,662 ‎사랑해 461 00:23:34,205 --> 00:23:36,291 ‎넌 정말 강해, 이겨낼 수 있어 462 00:23:37,292 --> 00:23:41,838 ‎제가 최대한 강하게 버텨야 해요 ‎애들한텐 다른 부모가 없잖아요 463 00:23:41,921 --> 00:23:44,424 ‎저뿐이에요, 2년간 저 혼자였는데 464 00:23:44,507 --> 00:23:46,509 ‎이젠 정말, 젠장 465 00:23:47,635 --> 00:23:50,013 ‎이젠 정말 저 혼자예요 466 00:23:51,222 --> 00:23:54,976 ‎전 무너질 수도 없어요 ‎편지 한 통 내고 떠넘길 수 없죠 467 00:23:55,059 --> 00:23:57,729 ‎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 ‎그 사람이 468 00:23:59,272 --> 00:24:02,400 ‎이 아름다운 애들을 떠났다는 걸 ‎받아들일 수가 없어 469 00:24:17,916 --> 00:24:20,668 ‎"로스앤젤레스 와틀스 ‎침실 5 | 욕실 7 | 698㎡" 470 00:24:20,752 --> 00:24:23,171 ‎"7,850,000달러 | 가격" 471 00:24:23,254 --> 00:24:25,006 ‎"235,500달러 | 수수료" 472 00:24:26,382 --> 00:24:28,885 ‎- 너무 귀엽다 ‎- 진짜 귀여워 473 00:24:29,719 --> 00:24:31,471 ‎맙소사, 경치 좀 봐 474 00:24:32,555 --> 00:24:33,389 ‎- 브렛 ‎- 안녕 475 00:24:33,473 --> 00:24:36,142 ‎- 안녕 ‎- 멋진 매물이네 476 00:24:36,226 --> 00:24:37,977 ‎- 끝내주지? ‎- 굉장해 477 00:24:38,061 --> 00:24:42,815 ‎맙소사, 여기 내 방 할래 ‎종일 있을 수도 있어 478 00:24:42,899 --> 00:24:44,150 ‎- 응, 둘러볼까? ‎- 그래 479 00:24:44,234 --> 00:24:48,696 ‎이 집은 침실 5개, 화장실 8개 ‎면적은 610㎡야 480 00:24:48,780 --> 00:24:51,741 ‎곶 안에 있는 출입이 통제된 ‎사유 도로 끝에 있고 481 00:24:51,824 --> 00:24:54,118 ‎시야가 180도 탁 트여 있지 482 00:24:54,202 --> 00:24:56,579 ‎첫 주인은 ‎건즈 앤 로지즈의 슬래시였고 483 00:24:56,663 --> 00:24:58,414 ‎지금 내 고객은 다저스의 투수야 484 00:24:58,498 --> 00:25:01,209 ‎- 차고 문이 6개던데? ‎- 응, 양쪽으로… 485 00:25:01,292 --> 00:25:03,294 ‎- 미쳤어! ‎- 그 부분 내가 대신 짚어 줬어 486 00:25:03,378 --> 00:25:04,420 ‎고마워 487 00:25:04,504 --> 00:25:07,966 ‎- 주차 공간은 힐스 최고지 ‎- 힐스에선 보기 힘들지 488 00:25:08,049 --> 00:25:11,177 ‎양쪽으로 3대씩 댈 수 있지? ‎정말 굉장해 489 00:25:11,261 --> 00:25:14,138 ‎브렛이 자신의 새 매물로 ‎몇몇 중개인을 초대했죠 490 00:25:14,222 --> 00:25:18,268 ‎이 끝내주는 집을 살 만한 ‎고객이 있는지 보라고요 491 00:25:18,351 --> 00:25:19,852 ‎제 고객 중엔 유명인이 많아요 492 00:25:19,936 --> 00:25:22,939 ‎이 집은 크고, 근사하고 ‎외부와 차단돼 있어서 493 00:25:23,022 --> 00:25:25,692 ‎유명인에게 완벽한 집이죠 494 00:25:27,819 --> 00:25:29,904 ‎- 약간 손보긴 해야 해 ‎- 작은 사랑이 필요하네 495 00:25:29,988 --> 00:25:30,905 ‎- 작은 사랑 ‎- 그래 496 00:25:30,989 --> 00:25:33,283 ‎이 집의 모든 방에서 ‎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497 00:25:33,366 --> 00:25:36,035 ‎- 끝내준다 ‎- 채광이 정말 좋네 498 00:25:39,038 --> 00:25:41,124 ‎- 방이 꽤 넓다 ‎- 응 499 00:25:41,207 --> 00:25:43,334 ‎- 좋네, 앉는 공간도 있고 ‎- 천장도 높아 500 00:25:45,753 --> 00:25:47,130 ‎수영장에서 보는 경치가 좋네 501 00:25:47,213 --> 00:25:49,966 ‎- 어디서 봐도 끝내줘 ‎- 구석구석 어디든 502 00:25:50,049 --> 00:25:51,843 ‎어디서 봐도 경치가 예술이야 503 00:25:51,926 --> 00:25:53,219 ‎마음에 들어 해서 좋다 504 00:25:53,303 --> 00:25:55,722 ‎메리는 우리 최고의 중개인이고 ‎엠마는 떠오르는 별이잖아 505 00:25:55,805 --> 00:25:56,973 ‎- 너희 도움이 필요해 ‎- 650만? 506 00:25:57,056 --> 00:25:58,725 ‎- 650만 달러 ‎- 알았어 507 00:25:58,808 --> 00:26:01,394 ‎엠마 고객 중에 있을 거야 ‎유명인이 많잖아 508 00:26:01,477 --> 00:26:03,896 ‎응, 우리가 도울 수 있을 것 같아 509 00:26:04,480 --> 00:26:06,399 ‎- 얘들아, 안녕 ‎- 안녕, 반가워 510 00:26:06,482 --> 00:26:08,067 ‎- 반가워 ‎- 오늘 멋지다 511 00:26:08,151 --> 00:26:11,446 ‎- 고마워, 불러줘서 고맙고 ‎- 수영장 보러 갈까? 512 00:26:11,529 --> 00:26:12,405 ‎그래 513 00:26:12,488 --> 00:26:14,907 ‎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이 ‎마음에 들어 514 00:26:14,991 --> 00:26:16,826 ‎- 아름다운 집이야 ‎- 응 515 00:26:16,909 --> 00:26:18,828 ‎- 끝내준다 ‎- 맙소사, 진짜 516 00:26:18,911 --> 00:26:22,498 ‎말 그대로 어디서 봐도 ‎풍경이 그림이야 517 00:26:22,582 --> 00:26:24,751 ‎요즘 어때? 518 00:26:25,877 --> 00:26:26,711 ‎좋아! 519 00:26:27,378 --> 00:26:31,174 ‎요즘… ‎회사 일이나 그런 건 아주 좋아 520 00:26:31,257 --> 00:26:32,175 ‎- 응 ‎- 그래 521 00:26:32,258 --> 00:26:33,551 ‎크리스틴이랑은 어때? 522 00:26:35,428 --> 00:26:38,723 ‎- 크리스틴이랑 얘기했는데 ‎- 그래? 523 00:26:38,806 --> 00:26:42,685 ‎마야가 니코랑 젤다 생일 파티에서 ‎너희랑 한 얘기를 했어 524 00:26:42,769 --> 00:26:44,312 ‎강아지 파티, 그래 525 00:26:44,395 --> 00:26:47,190 ‎난 무슨 일이 있었는지 ‎얘기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잖아 526 00:26:47,273 --> 00:26:49,400 ‎그래서 너희 얘기를 듣고 싶어 527 00:26:49,484 --> 00:26:54,989 ‎날 사무실에서 보는 게 ‎쉽진 않았겠지 528 00:26:55,073 --> 00:26:57,450 ‎그래서 평범하게 행동하는 대신 529 00:26:57,533 --> 00:27:01,329 ‎가짜 이야기를 지어내는 게 ‎좋겠단 생각을 한 것 같아 530 00:27:01,412 --> 00:27:04,499 ‎있지도 않은 일을 꾸며냈어 531 00:27:04,582 --> 00:27:07,210 ‎- 약혼 얘기야? ‎- 응 532 00:27:07,293 --> 00:27:10,296 ‎내 생각엔 그렇게 말하면 533 00:27:10,380 --> 00:27:13,424 ‎나랑 동등해진다고 생각한 것 같아 534 00:27:13,508 --> 00:27:17,136 ‎그 사람은 나한테 청혼했고 ‎그건 크리스틴이 바라던 거였지 535 00:27:17,220 --> 00:27:18,888 ‎그러니까 자기도 받았다고 한 거야 536 00:27:18,971 --> 00:27:22,225 ‎- 크리스틴은 너한테만 말했대 ‎- 난 그때 걔를 알지도 못했어 537 00:27:22,308 --> 00:27:25,895 ‎그럴 줄 알았어 ‎넌 1년 반인가 뒤에 왔잖아 538 00:27:26,729 --> 00:27:28,815 ‎내가 크리스틴을 만났을 땐 ‎이미 헤어진 뒤였어 539 00:27:28,898 --> 00:27:30,566 ‎벌써 걔 얘기는 앞뒤가 안 맞잖아 540 00:27:30,650 --> 00:27:33,194 ‎청혼받았단 얘기를 하긴 했는데 ‎그건 최근이었어 541 00:27:33,277 --> 00:27:34,904 ‎- 내 말이 이거야 ‎- 걔도 알아 542 00:27:37,407 --> 00:27:39,158 ‎- 안녕 ‎- 잘 지냈어? 543 00:27:39,242 --> 00:27:42,412 ‎잘 지냈어? ‎맙소사, 이 집 진짜 예쁘다 544 00:27:42,495 --> 00:27:44,205 ‎- 안녕 ‎- 와 줘서 고마워 545 00:27:44,288 --> 00:27:46,290 ‎그럼, 당연히 와야지 546 00:27:46,374 --> 00:27:49,001 ‎- 구경시켜 줄게 ‎- 와, 풍경 좀 봐 547 00:27:51,295 --> 00:27:53,423 ‎그럼 가능성이 0%야? 548 00:27:53,506 --> 00:27:55,717 ‎그 사람이 청혼했을 가능성은 ‎0%라는 거지? 549 00:27:55,800 --> 00:27:57,343 ‎0%야 550 00:27:57,427 --> 00:28:02,306 ‎난 그때 걔랑 같이 살았고 ‎늘 걔랑 같이 있었는데 551 00:28:02,390 --> 00:28:06,185 ‎반지는 한 번도 못 봤어 ‎약혼한 적도 없고 552 00:28:06,269 --> 00:28:08,896 ‎- 하긴, 그럼 말했겠지 ‎- 응, 둘이 같이 살지도 않았어 553 00:28:08,980 --> 00:28:10,648 ‎그 사람이 집 열쇠도 안 줬어 554 00:28:11,482 --> 00:28:12,567 ‎걔를 안 믿었거든 555 00:28:12,650 --> 00:28:14,819 ‎가슴 아프다, 정말 슬프네 556 00:28:14,902 --> 00:28:17,196 ‎- 맙소사, 집 너무 멋지다 ‎- 안녕! 557 00:28:17,280 --> 00:28:18,489 ‎- 안녕 ‎- 잘 지냈어? 558 00:28:18,573 --> 00:28:20,324 ‎너무 예쁘다 559 00:28:20,408 --> 00:28:22,076 ‎- 안녕, 다비나 ‎- 반가워 560 00:28:22,160 --> 00:28:23,536 ‎집이랑 잘 어울린다 561 00:28:23,619 --> 00:28:27,081 ‎네가 여기로 이사 와야겠는데? ‎안녕! 562 00:28:27,874 --> 00:28:30,960 ‎- 안녕, 잘 지냈어? ‎- 반가워 563 00:28:31,043 --> 00:28:32,920 ‎- 좋아 ‎- 아주 좋아 564 00:28:33,004 --> 00:28:35,882 ‎요트 파티에서 했던 얘기 ‎하고 있었어 565 00:28:35,965 --> 00:28:39,594 ‎크리스틴이 청혼받았단 거랑 ‎몇 년째 나한테 DM 보내는 거 566 00:28:40,219 --> 00:28:43,890 ‎사람이 어떤 잘못을 저지르면 ‎이걸 어떻게 해야… 567 00:28:43,973 --> 00:28:45,391 ‎- 빠져나올지? ‎- 되돌릴지? 568 00:28:45,475 --> 00:28:46,476 ‎계속 밀어붙여야지 569 00:28:46,559 --> 00:28:50,188 ‎가끔 그걸 어떻게 ‎수습해야 할지 몰라서 570 00:28:50,271 --> 00:28:52,857 ‎더 악화시키기도 하는 것 같아 571 00:28:52,940 --> 00:28:54,400 ‎- 엄청나게 ‎- 자기 무덤을 파지 572 00:28:54,484 --> 00:28:56,861 ‎- 그런 것 같아 ‎-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 573 00:28:56,944 --> 00:28:58,112 ‎그냥 슬프네 574 00:28:58,196 --> 00:28:59,864 ‎한계에 다다른 것 같아 575 00:28:59,947 --> 00:29:05,203 ‎다 거짓말인 걸 알면서 ‎계속 놀아날 순 없어 576 00:29:05,286 --> 00:29:08,831 ‎난 지금 처음 들어서 ‎너무 충격적이야 577 00:29:08,915 --> 00:29:11,876 ‎근데 크리스틴은 네가 안댔어 ‎그것도 거짓말이지 578 00:29:12,585 --> 00:29:15,922 ‎마음 같아서는 ‎크리스틴을 믿고 싶지만 579 00:29:16,005 --> 00:29:18,633 ‎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580 00:29:19,133 --> 00:29:21,093 ‎말이 안 돼 581 00:29:21,177 --> 00:29:24,931 ‎지금 크리스틴은 자기를 망치는 ‎악순환에 빠진 것 같아 582 00:29:25,014 --> 00:29:27,975 ‎성인이면 이젠 알아야지 583 00:29:28,059 --> 00:29:29,685 ‎뭐가 옳고 그른지 584 00:29:29,769 --> 00:29:31,813 ‎우린 성인이니까 585 00:29:31,896 --> 00:29:35,191 ‎난 이런 행동 용납 못 해 586 00:29:35,274 --> 00:29:36,818 ‎크리스틴은 무너질 거야 587 00:30:05,555 --> 00:30:06,889 ‎자막: 견지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