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17,892 --> 00:00:19,269 {\an8}‎"선셋 플라자" 2 00:00:19,269 --> 00:00:20,937 ‎"오펜하임 그룹 공인 중개사" 3 00:00:26,317 --> 00:00:27,902 ‎다들 좋아진 거야? 4 00:00:30,697 --> 00:00:32,449 ‎뭔 일이 있었길래? 5 00:00:32,449 --> 00:00:33,575 ‎재밌었지 6 00:00:35,285 --> 00:00:36,327 ‎집에 가고 싶더라고 7 00:00:36,327 --> 00:00:38,163 ‎4일 내내 안 있길 다행이었어 8 00:00:38,163 --> 00:00:41,166 ‎나한텐 무리였어 ‎이제 회사 여행에선 빠질래 9 00:00:42,542 --> 00:00:44,419 ‎브리는 딱 하루 있었잖아 10 00:00:44,419 --> 00:00:46,129 ‎일이 좀 있었어 11 00:00:46,129 --> 00:00:49,174 ‎- 전부터 끊이질 않는 첼시 문제 ‎- 이런 12 00:00:49,174 --> 00:00:52,260 ‎난 우리가 쿨한 줄 알았는데 ‎그쪽에선 아니라네 13 00:00:52,969 --> 00:00:53,803 ‎뭐? 14 00:00:53,803 --> 00:00:56,139 ‎같이 술 먹고 어울리며 ‎수다 떨 때는 언제고 15 00:00:56,139 --> 00:00:57,766 ‎나만 모르는 뭐가 있는 거야? 16 00:00:57,766 --> 00:01:00,477 ‎어찌나 당황스럽던지 17 00:01:00,477 --> 00:01:02,729 ‎좋아, 뒤통수치겠다면 그러라지 18 00:01:02,729 --> 00:01:05,398 ‎굳이 내 가족을 까겠다면 ‎얼마든지 상대해 줄 테니까 19 00:01:05,398 --> 00:01:07,567 ‎둘 얘기 듣는데 나도 당황스러웠어 20 00:01:07,567 --> 00:01:10,528 ‎원래 술 안 먹으려고 했는데 ‎확 땡기더라고 21 00:01:10,528 --> 00:01:12,614 ‎첫 말다툼 보고서 포기했지? 22 00:01:12,614 --> 00:01:14,866 ‎제이슨이 이건 꼭 알아야 해요 23 00:01:14,866 --> 00:01:16,951 ‎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요 24 00:01:16,951 --> 00:01:19,537 ‎제 일은 다 제쳐 두고 25 00:01:19,537 --> 00:01:23,124 ‎제이슨이 여친이랑 ‎놀러 다니게 해 주잖아요 26 00:01:24,167 --> 00:01:27,545 ‎제이슨, 출근한다고 딱히 ‎혜택 안 주는 건 그렇다 쳐도 27 00:01:27,545 --> 00:01:30,090 ‎심리 상담 비용은 ‎대줘야 한다고 봐 28 00:01:31,466 --> 00:01:33,968 ‎나 사실 내일 상담 예약했어 29 00:01:33,968 --> 00:01:37,180 ‎전화해서 ‎당장 잡아 달라고 했다니까 30 00:01:37,180 --> 00:01:39,724 ‎메리 상담 비용은 ‎내가 내주기로 했어 31 00:01:39,724 --> 00:01:41,101 ‎한 번 갖고 안 돼 32 00:01:45,188 --> 00:01:46,773 ‎어서 와 33 00:01:46,773 --> 00:01:48,566 ‎- 안녕 ‎- 어머, 그거 뭐야? 34 00:01:49,609 --> 00:01:52,487 ‎- 그거 전체가 하나야? ‎- 팬트 부츠란 거야 35 00:01:52,487 --> 00:01:54,322 ‎- 바지랑 부츠가 하나야? ‎- 응 36 00:01:54,322 --> 00:01:57,659 ‎그런 건 처음 봐 ‎세탁은 어떻게 해? 37 00:01:57,659 --> 00:01:58,827 ‎일회용이지 38 00:02:00,495 --> 00:02:01,329 ‎맘에 들어 39 00:02:02,664 --> 00:02:04,791 ‎- 안녕 ‎- 어서 와 40 00:02:04,791 --> 00:02:06,376 ‎- 안녕 ‎- 잘 있었어? 41 00:02:06,376 --> 00:02:07,335 ‎그럼 42 00:02:07,335 --> 00:02:08,670 ‎- 안녕 ‎- 오늘 예쁘네 43 00:02:09,921 --> 00:02:11,548 ‎- 다들 안녕 ‎- 안녕 44 00:02:15,135 --> 00:02:17,137 ‎팀 미팅 시작할까? 45 00:02:17,137 --> 00:02:19,514 ‎- 좋아 ‎- 커피 있어야 하려나? 46 00:02:19,514 --> 00:02:22,475 ‎- 커피 필요할걸 ‎- 그래? 그럼 가져갈게 47 00:02:24,102 --> 00:02:25,478 ‎첼시 48 00:02:26,187 --> 00:02:27,438 ‎문 좀 열어 줄래? 49 00:02:32,193 --> 00:02:36,322 ‎시작부터 기운 빼긴 싫지만 ‎현실이 어떤지 짚고 가자고 50 00:02:36,322 --> 00:02:37,824 ‎요즘 시장 상황이 묘해 51 00:02:37,824 --> 00:02:38,950 ‎무슨 말이냐 하면 52 00:02:38,950 --> 00:02:41,161 ‎매도인들은 새로운 금리로 ‎집 사기 싫어서 53 00:02:41,161 --> 00:02:42,787 ‎집을 안 팔려고 하고 54 00:02:42,787 --> 00:02:44,747 ‎매수인들도 금리 걱정에 ‎집을 안 사려고 해 55 00:02:44,747 --> 00:02:46,291 ‎아주 힘든 시기지 56 00:02:46,291 --> 00:02:48,418 ‎전국의 부동산들 거래량이 ‎다 떨어지는 중이야 57 00:02:48,418 --> 00:02:53,089 ‎특히 고가 매물 시장은 ‎전국적으로 30~40% 규모가 줄었어 58 00:02:53,089 --> 00:02:55,884 ‎작년엔 아무 중개인이나 ‎집을 팔 수 있었지만 59 00:02:55,884 --> 00:02:57,510 ‎- 이젠 유능한 중개인만 팔지 ‎- 맞아 60 00:02:57,510 --> 00:02:59,220 ‎나도 개인적으로 거래가 줄었어 61 00:02:59,220 --> 00:03:01,014 ‎회사도 마찬가지고 62 00:03:01,514 --> 00:03:03,892 ‎- 그래서 이 얘기를... ‎- 난 아니야 63 00:03:03,892 --> 00:03:05,518 ‎최근에 15번가 매물을 팔았는데 64 00:03:05,518 --> 00:03:07,937 ‎그 집 주인이 이번엔 ‎투자용 매물을 찾고 있거든 65 00:03:07,937 --> 00:03:09,814 ‎예산 1,000만 달러로 ‎더스트랜드에서 66 00:03:09,814 --> 00:03:11,316 ‎- 대단해 ‎- 우와 67 00:03:12,984 --> 00:03:15,737 ‎실력 발휘하고 있네 ‎뽑길 잘했다니까 68 00:03:15,737 --> 00:03:18,656 ‎내가 딴 건 몰라도 ‎집 파는 건 확실히 잘하지 69 00:03:18,656 --> 00:03:20,074 ‎출발이 좋은걸 70 00:03:20,074 --> 00:03:21,951 ‎내 비관적인 서론이 무색해졌어 71 00:03:21,951 --> 00:03:23,036 ‎누가 아니래 72 00:03:23,661 --> 00:03:25,580 ‎- 헤더는? ‎- 나도 계약 성사시켰어 73 00:03:25,580 --> 00:03:28,875 ‎- 1,400만짜리 펜트하우스 ‎- 그래서 제이슨이 구찌 입었구나 74 00:03:28,875 --> 00:03:30,501 ‎입금 기념! 75 00:03:30,501 --> 00:03:31,669 ‎다 헤더 덕분이야 76 00:03:32,503 --> 00:03:33,504 ‎- 잘했어 ‎- 훌륭해 77 00:03:33,504 --> 00:03:36,216 ‎고객은 셀럽 커플인 ‎헤더랑 테리 두브로인데 78 00:03:36,216 --> 00:03:38,551 ‎브렛이랑 같이 봤던 집 말고 79 00:03:38,551 --> 00:03:40,762 {\an8}‎로베르토 카발리가 작업한 ‎펜트하우스를 사게 됐어 80 00:03:40,762 --> 00:03:42,722 {\an8}‎오퍼를 강하게 밀고 나가서 81 00:03:42,722 --> 00:03:46,392 {\an8}‎가구, 가전 다 포함하는 조건으로 ‎우리가 원하는 가격에 계약했지 82 00:03:46,392 --> 00:03:49,938 {\an8}‎내가 오펜하임 그룹에서 성공시킨 ‎최고가 거래라 엄청 신나 83 00:03:49,938 --> 00:03:51,481 ‎- 수고했어 ‎- 대단해 84 00:03:51,481 --> 00:03:53,149 ‎- 종 쳐 ‎- 종 치라고? 85 00:03:53,149 --> 00:03:54,275 ‎응 86 00:03:59,113 --> 00:04:01,950 ‎- 끝 ‎- 와, 잘했어 87 00:04:01,950 --> 00:04:02,951 ‎아기 놀라지 말라고 88 00:04:02,951 --> 00:04:05,578 ‎- 올해 들은 종소리 중 최고네 ‎- 고마워 89 00:04:05,578 --> 00:04:07,163 ‎- 고생했어 ‎- 수고 많았어 90 00:04:07,163 --> 00:04:09,832 ‎- 브리는 어떻게 돼 가? ‎- 거물급 셀럽 고객이 있는데... 91 00:04:09,832 --> 00:04:11,125 ‎비욘세? 92 00:04:11,125 --> 00:04:12,210 ‎아니 93 00:04:12,752 --> 00:04:13,753 ‎- 아델? ‎- 아니 94 00:04:14,420 --> 00:04:16,214 ‎엄청 유명한 아티스트인데 95 00:04:16,214 --> 00:04:18,800 ‎800만~1,000만 달러 선에서 ‎집을 찾고 있어 96 00:04:18,800 --> 00:04:21,636 ‎- 누군지 말 안 해줄 거야? ‎- 나중에, 아직은 안 돼 97 00:04:21,636 --> 00:04:23,137 ‎- 안 돼? ‎- 응 98 00:04:23,137 --> 00:04:25,556 ‎팜스프링스 일을 겪고 생각했어요 99 00:04:25,556 --> 00:04:28,268 ‎'첼시야, 넌 찌그러져 있어 ‎내 근처에서 알짱대지 마' 100 00:04:28,268 --> 00:04:29,686 ‎이젠 더 안 참아요 101 00:04:29,686 --> 00:04:32,647 ‎계속 저러면 무표정으로 ‎대응하려고요 102 00:04:32,647 --> 00:04:34,440 ‎걔랑은 더 안 엮일 거예요 103 00:04:41,698 --> 00:04:45,118 ‎"셀링 선셋" 104 00:04:49,497 --> 00:04:52,166 {\an8}‎"선셋 플라자 드라이브 ‎침실 3 | 욕실 4 | 313m2" 105 00:04:52,166 --> 00:04:54,669 {\an8}‎"4,995,000달러 | 가격" 106 00:04:54,669 --> 00:04:56,671 {\an8}‎"149,850달러 | 수수료" 107 00:05:00,216 --> 00:05:02,010 ‎우와 108 00:05:02,552 --> 00:05:03,511 ‎좋네 109 00:05:03,511 --> 00:05:04,887 ‎난 거울이 좋더라 110 00:05:04,887 --> 00:05:06,306 {\an8}‎- 우리 상태 어때? ‎- 좋아 111 00:05:06,306 --> 00:05:09,934 {\an8}‎- 위층, 아래층? ‎- 아무 생각 없어, 그냥 내려가자 112 00:05:09,934 --> 00:05:11,769 ‎- 내려가자고? 알았어 ‎- 응 113 00:05:11,769 --> 00:05:13,938 ‎헤더랑 전 ‎일할 때 호흡이 잘 맞아요 114 00:05:13,938 --> 00:05:17,442 ‎매물이 나오면 ‎최대한 빨리 확인하는 게 좋죠 115 00:05:17,442 --> 00:05:19,360 ‎제일 먼저 고객을 ‎데려갈 수 있으니까요 116 00:05:19,944 --> 00:05:22,155 ‎그래서 오늘은 헤더랑 ‎새로 나온 매물을 보고 117 00:05:22,155 --> 00:05:24,449 ‎적당한 고객이 있을지 ‎알아보려고요 118 00:05:26,743 --> 00:05:29,203 ‎어머나, 여기 전체가 ‎다 큰방인가 봐 119 00:05:29,912 --> 00:05:32,707 ‎- 웬일이니 ‎- 무슨 계단이 이렇게 많대 120 00:05:32,707 --> 00:05:35,960 ‎대박, 이 방에선 ‎섹스가 숱하게 벌어졌을 거 같아 121 00:05:35,960 --> 00:05:39,088 ‎완전 싱글남의 로망 아니야? 122 00:05:39,088 --> 00:05:41,924 ‎- '젊음은 한 번뿐'이래, 재밌다 ‎- 맞는 말이네 123 00:05:43,801 --> 00:05:44,969 ‎대놓고 '섹시' 분위기야 124 00:05:44,969 --> 00:05:46,512 ‎욕실도 섹시해 125 00:05:46,512 --> 00:05:49,640 ‎벽난로, 자쿠지에 오픈 샤워까지? 126 00:05:49,640 --> 00:05:51,684 ‎- 꿍꿍이가 보이는구만 ‎- 그러니까 127 00:05:51,684 --> 00:05:52,977 ‎여기엔... 128 00:05:52,977 --> 00:05:55,063 ‎- 세척기가 있네, 비데 ‎- 거기 씻는 거 129 00:05:55,063 --> 00:05:57,023 ‎- 여기 쪼그려 앉아? ‎- 이건... 130 00:05:57,023 --> 00:05:58,483 ‎질 세정기 비슷한 거야 131 00:05:58,483 --> 00:06:00,193 ‎물이 어느 방향으로 나오는데? 132 00:06:00,193 --> 00:06:03,112 ‎- 보통은 호스가 있어 ‎- 아래 씻는 용도로? 133 00:06:03,112 --> 00:06:04,781 ‎응, 나름 재밌어 134 00:06:12,038 --> 00:06:14,332 ‎헐, 더워 죽겠네 135 00:06:14,332 --> 00:06:15,625 ‎재킷 벗고 열 좀 식혀 136 00:06:15,625 --> 00:06:16,959 ‎아이고 137 00:06:17,627 --> 00:06:19,504 ‎- 살 거 같다 ‎- 훨씬 낫네 138 00:06:19,504 --> 00:06:22,048 ‎- 완전 찜통이야 ‎- 난 이제 더위엔 적응됐어 139 00:06:22,048 --> 00:06:24,008 ‎- 엄마 돼서 좋아? ‎- 그럼 140 00:06:24,008 --> 00:06:26,094 ‎- 나 궁금한 거 되게 많아 ‎- 다 물어봐 141 00:06:26,677 --> 00:06:29,097 ‎내 평생 해본 제일 힘들면서 ‎제일 근사한 경험이야 142 00:06:29,097 --> 00:06:30,807 ‎-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 ‎- 뿌듯하겠지 143 00:06:30,807 --> 00:06:33,059 ‎오늘 아침엔 애가 ‎내 침대 여기저기에 똥을 싸고 144 00:06:33,059 --> 00:06:35,645 ‎내 얼굴이랑 ‎베르사체 가운에 토했는데도 145 00:06:35,645 --> 00:06:37,897 ‎마냥 사랑스럽더라니까 146 00:06:37,897 --> 00:06:39,816 ‎'귀여운 내 새끼, 사랑해' 147 00:06:39,816 --> 00:06:41,109 ‎정말 신기하지 148 00:06:41,109 --> 00:06:42,527 ‎오줌 맞은 적도 있어? 149 00:06:42,527 --> 00:06:45,405 ‎당근이지, 그럴 땐 물티슈로 ‎덮어 주면 돼 150 00:06:46,155 --> 00:06:48,032 ‎맞아, 나도 이런 ‎아들 키우기 노하우가 필요해 151 00:06:48,032 --> 00:06:50,243 ‎얼굴에 쉬야 뒤집어쓸 순 없잖아 152 00:06:50,243 --> 00:06:53,037 ‎난 거기 닦아 주는 법도 ‎찾아봤잖아 153 00:06:53,037 --> 00:06:55,415 ‎- 피부를 이렇게 당겨서... ‎- 못 말려! 154 00:06:55,415 --> 00:06:57,708 ‎- 주변을 닦아야 한대 ‎- 그렇게까지 안 해도 돼 155 00:06:57,708 --> 00:07:01,087 ‎- 그냥 쓱 닦고 목욕시켜 ‎- 꼼꼼하게 닦아 줘야 하잖아 156 00:07:01,087 --> 00:07:02,964 ‎뭐가 낄 수도 있으니까 157 00:07:02,964 --> 00:07:03,881 ‎포경 수술 해야지 158 00:07:03,881 --> 00:07:06,676 ‎당연히 그것도 할 건데 ‎그래도 끼는 부분이 있잖아 159 00:07:06,676 --> 00:07:08,219 ‎- 괜찮을 거야 ‎- 아랫부분에... 160 00:07:08,219 --> 00:07:10,221 ‎- 그냥 돌아가며 닦아 줘 ‎- 알았어 161 00:07:10,221 --> 00:07:11,806 ‎- 해보면 알 거야 ‎- 기대된다 162 00:07:11,806 --> 00:07:12,807 ‎재밌을 거야 163 00:07:12,807 --> 00:07:14,642 ‎- 힘도 들겠지 ‎- 엄청 힘들지 164 00:07:14,642 --> 00:07:16,227 ‎누구나 부모 자질을 ‎타고나진 않잖아 165 00:07:16,227 --> 00:07:17,854 ‎그냥 애를 낳는 거지 166 00:07:17,854 --> 00:07:19,856 ‎- 부모 됐다고 다 아는 게 아니야 ‎- 맞아 167 00:07:19,856 --> 00:07:21,858 ‎다행히 우리 부모님은 ‎아직 함께 사시고 168 00:07:21,858 --> 00:07:24,986 ‎난 사랑받으며 자랐지만 169 00:07:24,986 --> 00:07:26,821 ‎- 우리 집이 늘 완벽하진 않았어 ‎- 응 170 00:07:26,821 --> 00:07:30,116 ‎이건 회사 애들 누구한테도 ‎안 했던 얘기인데 171 00:07:30,116 --> 00:07:32,285 ‎어릴 때 난 하루빨리 ‎집에서 나오고 싶었어 172 00:07:32,285 --> 00:07:36,205 ‎결국 17살에 따로 나와 독립했지 ‎더 못 기다리겠더라 173 00:07:36,205 --> 00:07:39,333 ‎지금은 아빠가 ‎술 끊은 지 8년 됐지만 174 00:07:39,333 --> 00:07:40,626 ‎알코올 중독이었거든 175 00:07:41,210 --> 00:07:44,589 ‎아빠는 술을 안 끊으면 ‎전부 잃는단 걸 알았던 거지 176 00:07:44,589 --> 00:07:46,048 ‎네 마음 알 거 같아 177 00:07:46,048 --> 00:07:48,342 ‎난 엄마랑 맨날 싸웠거든 178 00:07:48,342 --> 00:07:51,304 ‎난 성격이 엄청 센 ‎엄마 밑에서 컸는데 179 00:07:51,304 --> 00:07:56,684 ‎고등학교 들어갈 때쯤 ‎절친이 자살했어 180 00:07:56,684 --> 00:07:58,311 ‎- 그 어린 나이에? ‎- 응 181 00:07:59,145 --> 00:08:01,147 ‎- 저런 ‎- 나도 완전히 망가졌었어 182 00:08:01,147 --> 00:08:04,233 ‎그런 나한테 엄마가 ‎아빠한테 가서 살라는 거야 183 00:08:04,233 --> 00:08:06,652 ‎- 엄마는... ‎- 널 감당할 자신이 없었구나 184 00:08:06,652 --> 00:08:08,070 ‎엄마도 대책이 없었던 거지 185 00:08:08,070 --> 00:08:10,031 ‎난 그럴 바엔 ‎친권 상실 청구해야겠다 싶었고 186 00:08:10,031 --> 00:08:12,158 ‎- 진짜 그렇게 했어 ‎- 14살에? 187 00:08:12,158 --> 00:08:13,451 ‎부모랑 갈라선 거야 188 00:08:14,035 --> 00:08:17,330 ‎아빠는 나만 자신 있다면 ‎자기는 찬성이랬어 189 00:08:17,330 --> 00:08:19,165 ‎요즘은 엄마랑 어때? 190 00:08:19,165 --> 00:08:23,544 ‎아들 덕분에 점점 좋아지고 있어 191 00:08:23,544 --> 00:08:25,254 ‎아주 친하다고 할 순 없지만 192 00:08:25,254 --> 00:08:28,090 ‎엄마도 최선을 다했다고 봐 193 00:08:28,090 --> 00:08:32,970 ‎엄마 덕에 남자나 타인한테 ‎의존하지 않는 법을 배웠고 194 00:08:32,970 --> 00:08:35,765 ‎그래서 내가 남들이랑 다른 ‎연애관을 갖게 됐나 봐 195 00:08:35,765 --> 00:08:37,350 ‎어쨌든 난 잘 살려고 노력 중이고 196 00:08:37,350 --> 00:08:41,062 ‎아들한테 건강하고 ‎모범적인 본보기가 되고 싶어 197 00:08:41,062 --> 00:08:42,897 ‎맞아, 하루하루 애써야겠지 198 00:08:42,897 --> 00:08:46,234 ‎연인, 엄마, 한 사람으로서 ‎제 몫을 하려면 노력이 필요하니까 199 00:08:46,234 --> 00:08:50,988 ‎그래서 그런 한심하고 ‎시시한 신경전 따위에 200 00:08:50,988 --> 00:08:52,031 ‎낭비할 시간이 없는 거야 201 00:08:52,031 --> 00:08:53,699 ‎난 고차원이라 그딴 거 취급 안 해 202 00:08:53,699 --> 00:08:57,161 ‎- 그래서 우리가 잘 맞나 봐 ‎- 응 203 00:08:57,161 --> 00:08:58,329 ‎나한테는 터놓고 말하잖아 204 00:08:58,329 --> 00:09:01,415 ‎나중에 아가들이랑 같이 만나도 ‎너무 좋을 거 같아 205 00:09:01,415 --> 00:09:03,459 ‎네 베이비 샤워 너무 기대된다 206 00:09:03,459 --> 00:09:06,671 ‎- 넌 얼마나 설렐까 ‎- 이런 때 네가 있어서 정말 좋아 207 00:09:06,671 --> 00:09:08,005 ‎고마워, 나도 그래 208 00:09:08,005 --> 00:09:11,342 ‎난 이렇게 시간을 들여 ‎믿음을 쌓은 사람한테는 의리파야 209 00:09:11,342 --> 00:09:13,344 ‎일단 친해지면 끝까지 가는 거지 210 00:09:13,344 --> 00:09:15,680 ‎내 여자 친구들은 ‎다 평생 친구라니까 211 00:09:15,680 --> 00:09:17,223 ‎첼시 같은 애는 사절이야 212 00:09:37,868 --> 00:09:39,328 {\an8}‎"발보아 베이 ‎리조트 호텔" 213 00:09:39,328 --> 00:09:40,246 {\an8}‎"베이비" 214 00:09:40,246 --> 00:09:41,581 {\an8}‎"헤더의 베이비 샤워" 215 00:09:45,876 --> 00:09:48,671 {\an8}‎"헤더 두브로 ‎헤더의 고객" 216 00:09:57,179 --> 00:09:58,598 ‎고마워요 217 00:09:59,765 --> 00:10:01,058 ‎예뻐라 218 00:10:01,559 --> 00:10:03,185 ‎- 감사합니다 ‎- 고마워요 219 00:10:04,270 --> 00:10:05,313 ‎이런 220 00:10:06,897 --> 00:10:08,149 ‎또 누가 온대? 221 00:10:08,149 --> 00:10:09,358 {\an8}‎"니콜" 222 00:10:09,358 --> 00:10:12,320 ‎방금 얘기했는데 ‎엠마랑 크리셸 오는 중이래 223 00:10:18,701 --> 00:10:22,163 {\an8}‎"테일러 ‎헤더의 의붓딸" 224 00:10:24,081 --> 00:10:25,249 ‎다들 반가워요 225 00:10:31,464 --> 00:10:34,091 ‎- 귀엽다! ‎- 아가야, 안녕 226 00:10:34,091 --> 00:10:36,135 ‎- 세상에 ‎- 드레스 너무 예뻐 227 00:10:36,135 --> 00:10:38,512 ‎오늘 아침에 완성된 거야 228 00:10:38,512 --> 00:10:40,848 ‎- 뒤에 뭐라고 쓴 거야? ‎- '베이비 엘무사' 229 00:10:40,848 --> 00:10:44,185 ‎어쩜, 정말 예쁘다 230 00:10:49,982 --> 00:10:51,484 ‎다들 와 주셔서 감사해요 231 00:10:51,484 --> 00:10:53,444 ‎먼 길 오느라 힘드셨죠? 232 00:10:53,444 --> 00:10:56,739 ‎아기를 갖게 될 줄은 몰랐는데 ‎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네요 233 00:10:57,406 --> 00:11:00,534 ‎아름다운 선물도 감사드리고 234 00:11:00,534 --> 00:11:02,286 ‎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요 235 00:11:02,912 --> 00:11:04,372 ‎오예! 236 00:11:04,372 --> 00:11:05,748 ‎나도 한마디 할래요 237 00:11:05,748 --> 00:11:07,249 ‎테일러도 할 말 있대요 238 00:11:08,542 --> 00:11:12,213 ‎- 헤더를 만난 지 4년 됐는데요 ‎- 응 239 00:11:12,797 --> 00:11:15,633 ‎헤더는 더 바랄 게 없는 ‎최고의 엄마예요 240 00:11:15,633 --> 00:11:17,677 ‎세상에나, 사랑해 241 00:11:17,677 --> 00:11:19,637 ‎나 눈물 날 것 같아 ‎쟤 마음에 드는데 242 00:11:19,637 --> 00:11:21,055 ‎쉽지 않은 말인데 243 00:11:21,055 --> 00:11:22,848 ‎빨리 아기가 보고 싶어요 244 00:11:23,683 --> 00:11:25,184 ‎- 아빠가 운이 좋았어요 ‎- 난 복도 많지 245 00:11:25,184 --> 00:11:27,228 ‎- 운은 내가 좋았지 ‎- 헤더가 아까워요 246 00:11:31,732 --> 00:11:32,942 ‎빵 먹을 사람? 247 00:11:33,693 --> 00:11:35,027 ‎먹어 볼까? 248 00:11:35,027 --> 00:11:38,447 ‎- 아니다, 칼로리는 술로 채울래 ‎- 나도 빵은 됐어 249 00:11:39,031 --> 00:11:40,324 {\an8}‎얘들은 왜 이리 늦는대? 250 00:11:40,324 --> 00:11:41,992 ‎절대 늦어선 안 되는 자리가 있지 251 00:11:41,992 --> 00:11:44,495 ‎시간 약속은 늘 지켜야 하지만 252 00:11:45,079 --> 00:11:47,206 ‎특히나 결혼식, 이런저런 샤워 253 00:11:47,206 --> 00:11:48,541 ‎- 그런 때는... ‎- 집 보여 줄 때도 254 00:11:48,541 --> 00:11:50,876 ‎맞아, 집 보여 줄 때도 ‎시간 엄수해야지 255 00:11:53,045 --> 00:11:55,589 {\an8}‎"엠마, 크리셸" 256 00:11:58,884 --> 00:12:01,303 ‎- 무알코올 샴페인도 있나? ‎- 그럼 257 00:12:01,303 --> 00:12:02,221 ‎건배! 258 00:12:03,556 --> 00:12:05,850 ‎크리셸이랑 엠마 왔네 259 00:12:07,017 --> 00:12:10,104 ‎- 어서들 와 ‎- 여기가 우리 자리야? 260 00:12:10,104 --> 00:12:11,480 ‎그렇다네 261 00:12:11,480 --> 00:12:14,900 ‎- 지각이 결석보단 낫다 주의야? ‎- 드디어 왔네 262 00:12:19,321 --> 00:12:22,992 ‎니콜이랑 마주 앉아 있자니 ‎가시방석이더라고요 263 00:12:22,992 --> 00:12:24,452 ‎집에 가고 싶었어요 264 00:12:25,703 --> 00:12:27,621 ‎꼭 이렇게 사과주스를 ‎빨아야 한대요? 265 00:12:27,621 --> 00:12:29,457 ‎물은 너무 쉽게 나온대서요 266 00:12:29,457 --> 00:12:30,791 ‎그것도 그렇네요 267 00:12:30,791 --> 00:12:33,794 ‎이건 유아용이 아니라 ‎성인용 가짜 젖꼭지 같아 268 00:12:33,794 --> 00:12:35,045 ‎왔네! 269 00:12:35,045 --> 00:12:37,298 ‎- 헤더! ‎- 반가워 270 00:12:37,882 --> 00:12:40,634 ‎- 안녕, 예비 엄마 ‎- 오늘 정말 환상이다 271 00:12:40,634 --> 00:12:42,303 ‎근데 오늘 못 온 사람이 많네 272 00:12:42,303 --> 00:12:45,514 ‎첼시는 왜 못 왔대? 273 00:12:46,098 --> 00:12:48,350 ‎- 딸 생일이랬어 ‎- 그렇구나 274 00:12:48,934 --> 00:12:50,978 ‎연락이 없어서 몰랐어 275 00:12:50,978 --> 00:12:53,481 ‎오고 싶은 건지, 아닌지 말이야 276 00:12:53,481 --> 00:12:56,192 ‎- 첼시 딸이랑 아버지 생일이래 ‎- 알았어 277 00:12:56,859 --> 00:13:00,029 ‎아만자도 못 온댔고, 메리는? 278 00:13:00,029 --> 00:13:03,949 ‎아만자는 비상 상황이라던데 ‎정확하게 뭔지는 몰라 279 00:13:03,949 --> 00:13:05,159 ‎메리도 같이 있나 봐 280 00:13:06,243 --> 00:13:07,077 ‎그렇대 281 00:13:16,170 --> 00:13:18,088 ‎메리, 밖에서 얘기 좀 해 282 00:13:18,672 --> 00:13:19,673 ‎나가자 283 00:13:22,468 --> 00:13:23,594 {\an8}‎"아만자" 284 00:13:23,594 --> 00:13:24,762 {\an8}‎무슨 일인데? 285 00:13:27,515 --> 00:13:29,266 ‎어떻게 시작한담 ‎할 말이 너무 많아 286 00:13:30,893 --> 00:13:33,521 ‎전에 잠깐 얘기하긴 했는데 287 00:13:34,647 --> 00:13:37,817 ‎- 석 달 전쯤 내 건강 관련해서 ‎- 응 288 00:13:37,817 --> 00:13:40,152 ‎의사 만나서 검사받았어 289 00:13:40,152 --> 00:13:41,821 ‎그때는... 290 00:13:41,821 --> 00:13:43,781 ‎응, 거짓말했어 291 00:13:45,658 --> 00:13:50,329 ‎- 왜 그랬어 ‎-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292 00:13:51,288 --> 00:13:53,582 ‎모니터에서 자궁을 보니까 293 00:13:54,083 --> 00:13:56,252 ‎뭐가 많더라고 294 00:13:56,252 --> 00:13:59,964 ‎정확하게 뭔지는 몰라도 ‎좋아 보이진 않아 295 00:14:00,923 --> 00:14:02,675 ‎- 혹시... ‎- 나도 몰라 296 00:14:02,675 --> 00:14:07,555 ‎별의별 게 다 있더라고 297 00:14:07,555 --> 00:14:11,183 ‎제발 아니었으면 하는 그것도 298 00:14:11,851 --> 00:14:12,977 ‎설마, 암? 299 00:14:16,605 --> 00:14:17,815 ‎어떡해 300 00:14:17,815 --> 00:14:21,068 ‎난 완전히 부정했어 301 00:14:21,735 --> 00:14:23,487 ‎정확하게 알아보고 302 00:14:23,487 --> 00:14:28,367 ‎발 빠르게 대응하는 대신에 303 00:14:28,367 --> 00:14:29,910 ‎그냥 도망쳤어 304 00:14:29,910 --> 00:14:32,705 ‎병원에도 안 갔지, 일부러 안 갔어 305 00:14:33,289 --> 00:14:34,331 ‎석 달 동안이나 306 00:14:35,040 --> 00:14:36,667 ‎아무한테도 말하기 싫어서 307 00:14:37,167 --> 00:14:39,962 ‎너한테도 거짓말하고 ‎말도 못 꺼내게 했지 308 00:14:39,962 --> 00:14:41,755 ‎그럼 안 되는 거였는데 309 00:14:42,256 --> 00:14:45,134 ‎진즉에 검사받았어야지 310 00:14:45,134 --> 00:14:47,136 ‎그래, 나도 내가 한심해 311 00:14:47,761 --> 00:14:49,013 ‎근데 자신이 없더라고 312 00:14:49,847 --> 00:14:53,100 ‎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‎석 달을 방치하다가 313 00:14:53,100 --> 00:14:54,894 ‎최근에 병원에 갔는데 314 00:14:55,394 --> 00:14:57,479 ‎- 그런 결과가... ‎- 가긴 갔네 315 00:14:57,479 --> 00:14:58,731 ‎- 응 ‎- 다행이다 316 00:14:58,731 --> 00:15:01,692 ‎혈액 검사 결과 기다리는 중인데 317 00:15:03,485 --> 00:15:06,447 ‎갑자기 애들 생각이 나더라 318 00:15:06,447 --> 00:15:07,907 ‎걔들한텐 나밖에 없잖아 319 00:15:15,122 --> 00:15:18,792 ‎그러다 속에서 ‎뭐가 치밀어 오르는 거야 320 00:15:18,792 --> 00:15:21,337 ‎- 그럴 수 있어 ‎- 나 아직 안 괜찮구나 321 00:15:21,337 --> 00:15:23,839 ‎알아, 근데 안 괜찮은 것도 괜찮아 322 00:15:23,839 --> 00:15:25,007 ‎우린 다 불완전하고 323 00:15:25,007 --> 00:15:29,094 ‎거지 같은 일들을 해결하며 살잖아 324 00:15:29,094 --> 00:15:32,681 ‎나도 모르게 돌발 발언 안 하려고 ‎얼마나 참았다고 325 00:15:33,223 --> 00:15:35,476 ‎'나 암 걸렸을지도 모른대' 326 00:15:35,476 --> 00:15:38,103 ‎'근데 너희는 지금' 327 00:15:38,103 --> 00:15:40,731 ‎'누가 이랬네, 저랬네 하면서 ‎헛소리가 나와?' 328 00:15:40,731 --> 00:15:45,527 ‎'너희는 몇백만 달러짜리 ‎그림 같은 집에 살면서' 329 00:15:45,527 --> 00:15:46,820 ‎'애도 없으니까' 330 00:15:46,820 --> 00:15:51,825 ‎'내가 지금 얼마나 지옥 같은지 ‎개뿔도 모르겠지' 331 00:15:52,952 --> 00:15:56,872 ‎걔네랑 대화하는 것도 ‎정말 힘들었어 332 00:15:57,456 --> 00:15:58,832 ‎네 말이 맞아 333 00:15:58,832 --> 00:16:03,253 ‎실제 삶이 바뀌는 ‎실질적인 문제들이 있는데 334 00:16:03,253 --> 00:16:08,175 ‎- 같잖은 디스 하면서 싸울 때냐고 ‎- 그러니까 335 00:16:08,175 --> 00:16:12,262 ‎넌 내가 아는 제일 강한 사람이야 336 00:16:12,262 --> 00:16:15,975 ‎의지도 강하니까 ‎절대 애들 두고 떠나지 않을 거야 337 00:16:15,975 --> 00:16:17,267 ‎넌 아무 데도 안 가 338 00:16:17,768 --> 00:16:19,228 ‎만일 내가 떠나게 되면... 339 00:16:19,228 --> 00:16:21,689 ‎- 네가... ‎- 지금 꼭 해둘 말이 있어 340 00:16:21,689 --> 00:16:23,524 ‎어디까지나 가정이고 ‎넌 절대 안 죽어 341 00:16:23,524 --> 00:16:24,566 ‎뚜껑 없는 관인데 342 00:16:24,566 --> 00:16:30,739 ‎후진 가발 씌워서 ‎잔머리 지저분하게 놔두면 343 00:16:31,365 --> 00:16:33,867 ‎귀신 돼서 평생 쫓아다닐 줄 알아 344 00:16:41,375 --> 00:16:43,293 ‎- 마야한테 전화해서 인사할까? ‎- 그러자 345 00:16:43,293 --> 00:16:45,129 ‎- 다들 좋지? 바로 건다 ‎- 그래 346 00:16:45,129 --> 00:16:47,381 ‎- 마야! ‎- 마야! 347 00:16:47,965 --> 00:16:49,091 ‎줘, 내가 들고 있을게 348 00:16:50,634 --> 00:16:51,468 ‎안녕! 349 00:16:51,468 --> 00:16:54,680 {\an8}‎못 가서 미안 ‎요즘 컨디션이 안 좋은데 350 00:16:54,680 --> 00:16:56,348 {\an8}‎나 아기 가졌거든 351 00:17:01,478 --> 00:17:03,439 ‎- 축하해 ‎- 정말 축하해 352 00:17:03,439 --> 00:17:04,898 ‎13주 됐어 353 00:17:04,898 --> 00:17:06,150 ‎다행이다 354 00:17:06,150 --> 00:17:08,819 ‎지난번엔 좀 힘들었잖아 355 00:17:08,819 --> 00:17:11,947 ‎그래서 이번엔 잘되길 바라고 있어 356 00:17:11,947 --> 00:17:13,365 ‎아가를 위하여! 357 00:17:13,365 --> 00:17:15,534 ‎- 아가를 위하여! ‎- 파이팅! 358 00:17:17,411 --> 00:17:18,579 ‎건배! 359 00:17:19,288 --> 00:17:20,414 ‎사랑해 360 00:17:28,630 --> 00:17:30,966 ‎소비뇽 블랑 주세요 361 00:17:33,052 --> 00:17:34,636 ‎- 어서 오세요 ‎- 안녕하세요 362 00:17:34,636 --> 00:17:36,597 ‎- 소비뇽 블랑 주실래요? ‎- 네 363 00:17:36,597 --> 00:17:38,599 ‎- 고마워요 ‎- 나도 방금 같은 거 시켰어 364 00:17:38,599 --> 00:17:40,267 ‎잘됐다, 어떻게 지냈어? 365 00:17:40,809 --> 00:17:42,519 ‎- 잘 살고 있었지 ‎- 다행이네 366 00:17:44,146 --> 00:17:45,689 ‎우리 괜찮은 거지? 367 00:17:46,899 --> 00:17:50,110 ‎- 왜 물어본 거냐면... ‎- 응 368 00:17:50,736 --> 00:17:52,529 ‎팜스프링스에서 ‎따로 말하자고 했었잖아 369 00:17:52,529 --> 00:17:53,614 ‎그때 이랬지 370 00:17:53,614 --> 00:17:58,368 ‎'네가 크리셸한테 ‎의리 지키는 거 인정하고' 371 00:17:58,368 --> 00:18:01,080 ‎'친구 사이엔 ‎그래야 한단 거 알아' 372 00:18:01,080 --> 00:18:06,335 ‎'근데 난 너한테 유감없단 거 ‎알아주길 바라고, 우리가 괜히...' 373 00:18:06,335 --> 00:18:11,131 ‎그래, 우리 사이에 ‎직접적으로 문제 될 건 없지만 374 00:18:11,131 --> 00:18:14,051 ‎나도 본 게 있는데 ‎껄끄러울 수밖에 없지 375 00:18:15,636 --> 00:18:17,971 ‎난 그뿐이고 다른 거랑은 상관없어 376 00:18:17,971 --> 00:18:19,765 ‎크리셸은 당연히 내 절친이지 377 00:18:19,765 --> 00:18:22,684 ‎그럼 적어도 이건 인정해야지 378 00:18:22,684 --> 00:18:25,562 ‎넌 걔 입장만 듣고 있단 거 379 00:18:25,562 --> 00:18:26,772 ‎이 말도 하자 380 00:18:26,772 --> 00:18:28,148 ‎넌 크리셸 앞에선 381 00:18:28,148 --> 00:18:29,942 ‎- 나한테 말도 안 걸잖아 ‎- 아니야 382 00:18:29,942 --> 00:18:31,527 ‎내 태도는 늘 같아 383 00:18:31,527 --> 00:18:36,073 ‎크리셸이 옆에 있든 없든 ‎난 나답게 있는 거야 384 00:18:36,073 --> 00:18:38,492 ‎난 절대 동의 못 하겠는데 385 00:18:38,492 --> 00:18:42,496 ‎- 내가 언제 네 말 씹은 적 있어? ‎- 비슷한 일이 있긴 했지 386 00:18:42,496 --> 00:18:45,541 ‎예를 들어 ‎너랑 크리셸이랑 붙어 있으면 387 00:18:45,541 --> 00:18:51,046 ‎둘이서 꼭 날 돌려 까며 ‎수동 공격 하는 거 같거든 388 00:18:51,046 --> 00:18:52,131 ‎그것도 내 면전에서 389 00:18:52,131 --> 00:18:54,174 ‎둘이 할 말 많은 거 알겠는데... 390 00:18:54,174 --> 00:18:57,636 ‎네가 크리셸을 공격한다면 ‎난 걜 감쌀 거야 391 00:18:57,636 --> 00:19:02,182 ‎크리셸 없을 때는 ‎넌 전혀 딴판이잖아 392 00:19:02,182 --> 00:19:05,018 ‎전혀 아니야 ‎네 말 더 들을 것도 없어 393 00:19:05,018 --> 00:19:07,229 ‎난 한 번도 다르게 대한 적 없어 394 00:19:07,229 --> 00:19:09,815 ‎사진 찍으러 가자고 말하러 왔는데 395 00:19:09,815 --> 00:19:11,191 ‎여기서 사진 찍고 싶어서 396 00:19:11,191 --> 00:19:13,235 ‎근데 내 이름이 들리네, 뭐야? 397 00:19:13,235 --> 00:19:16,280 ‎니콜 말로는 ‎네가 옆에 있을 때랑 없을 때랑 398 00:19:16,280 --> 00:19:20,075 ‎- 내 태도가 다른 거 같대 ‎- 난 그냥 엠마가... 399 00:19:21,076 --> 00:19:24,413 ‎수동 공격 하는 분위기였는데 ‎그러지 말자는 얘기였어 400 00:19:24,413 --> 00:19:25,873 ‎나도 아는데... 401 00:19:25,873 --> 00:19:28,458 ‎엠마가 수동 공격을 한다고? 402 00:19:28,458 --> 00:19:32,379 ‎엠마는 세상에서 그딴 거랑 ‎제일 거리가 먼 사람이야 403 00:19:32,379 --> 00:19:34,923 ‎- 근데 왜... ‎- 앞뒤 다른 애 아니라고 404 00:19:34,923 --> 00:19:39,094 ‎난 사무실 누구랑 다르게 ‎카멜레온처럼 돌변 안 하거든 405 00:19:39,094 --> 00:19:40,637 ‎네가 그렇단 소리는 아니고... 406 00:19:40,637 --> 00:19:42,306 ‎- 난 그렇다고 생각해 ‎- 알았어 407 00:19:42,306 --> 00:19:44,349 ‎헤더 베이비 샤워인데 이러지 말자 408 00:19:44,349 --> 00:19:46,101 ‎여기서 이러는 건 아니잖아 409 00:19:46,101 --> 00:19:48,312 ‎나 오기 전부터 ‎네가 내 얘기 하고 있었고 410 00:19:48,312 --> 00:19:50,480 ‎엠마더러 수동 공격 한댔잖아 411 00:19:50,480 --> 00:19:51,690 ‎얘 이름은 네가 꺼냈잖아 412 00:19:51,690 --> 00:19:54,985 ‎네 말이 맞아, 니콜 ‎넌 아무 잘못도, 악의도 없지 413 00:19:54,985 --> 00:19:57,237 ‎그래, 대화 즐거웠고 414 00:19:57,237 --> 00:19:59,948 ‎- 지킬 건 지키자 ‎- 그러자고 415 00:19:59,948 --> 00:20:02,201 ‎- 헤더를 위해서 ‎- 아무렴, 네 말대로 해야지 416 00:20:02,951 --> 00:20:03,911 ‎고맙다 417 00:20:04,453 --> 00:20:05,370 ‎너 진짜 웃긴다 418 00:20:06,622 --> 00:20:08,373 ‎돌겠네 419 00:20:08,373 --> 00:20:10,709 ‎쟤랑 얘기하느니 ‎청산가리를 들이켜고 말지 420 00:20:10,709 --> 00:20:11,960 ‎어쩌라고 421 00:20:11,960 --> 00:20:13,295 ‎어서들 와 422 00:20:13,295 --> 00:20:14,922 ‎안녕 423 00:20:14,922 --> 00:20:18,759 ‎- 다들 취한 거야? 사랑에? ‎- 아니, 그러고 싶다 424 00:20:18,759 --> 00:20:20,802 ‎- 부탁 하나 해도 돼? ‎- 당근이지 425 00:20:20,802 --> 00:20:22,012 ‎사진 찍자! 426 00:20:22,012 --> 00:20:24,514 ‎사진 때문에 엠마 찾으러 갔다 ‎딴 길로 샜지 뭐야 427 00:20:24,514 --> 00:20:26,016 ‎사진 찍으면 오늘 행사 끝이야 428 00:20:26,725 --> 00:20:28,018 ‎어디에 설까? 429 00:20:39,821 --> 00:20:40,906 ‎찍을게요 430 00:20:40,906 --> 00:20:43,033 ‎하나, 둘, 셋 431 00:20:43,033 --> 00:20:44,159 ‎됐다 432 00:21:00,259 --> 00:21:02,970 ‎"이시마" 433 00:21:03,679 --> 00:21:04,805 {\an8}‎"제이슨" 434 00:21:04,805 --> 00:21:07,349 {\an8}‎"마리루 ‎제이슨의 여자 친구" 435 00:21:09,559 --> 00:21:10,394 {\an8}‎우리 똑같은 냄새 나 436 00:21:11,937 --> 00:21:12,771 ‎왜? 437 00:21:12,771 --> 00:21:14,398 ‎자기랑 같은 향수 썼거든 438 00:21:14,398 --> 00:21:15,983 ‎'콜로뉴'라고 하면 안 될까? 439 00:21:16,900 --> 00:21:17,734 ‎웃겨 440 00:21:17,734 --> 00:21:22,447 {\an8}‎"첼시 ‎제프 - 첼시의 남편" 441 00:21:23,448 --> 00:21:24,574 ‎제이슨 442 00:21:24,574 --> 00:21:26,410 ‎- 어서 와 ‎- 잘 있었어? 443 00:21:26,410 --> 00:21:29,371 ‎- 반가워 ‎- 나 오늘 그 셔츠 입을 뻔했는데 444 00:21:29,371 --> 00:21:32,374 ‎- 진짜? 너도 이 셔츠 있어? ‎- 톰 포드잖아, 나도 있어 445 00:21:32,374 --> 00:21:34,418 ‎제이슨도 같은 셔츠 있어 ‎셔츠 예쁘다 446 00:21:34,418 --> 00:21:37,462 ‎- 오늘 우리 커플 룩이네 ‎- 정말, 잘 어울리는 한 쌍인걸 447 00:21:37,462 --> 00:21:39,298 ‎- 마리 ‎- 썰렁하거든 448 00:21:39,298 --> 00:21:41,591 ‎고백할게 449 00:21:41,591 --> 00:21:44,177 ‎사무실에서 제이슨 당신이 ‎그 셔츠 입은 거 보고 450 00:21:44,177 --> 00:21:46,054 ‎나 그날 바로 톰 포드에 갔잖아 451 00:21:46,054 --> 00:21:47,806 ‎진짜? 그런 거였어? 452 00:21:47,806 --> 00:21:49,141 ‎말 안 했잖아 453 00:21:49,141 --> 00:21:52,602 ‎제이슨은 맨날 ‎폼 나는 구찌 입고 출근하잖아 454 00:21:52,602 --> 00:21:55,272 ‎- 구찌 슈트 입은 거 보고... ‎- 자기 덕이라고 유세하는 거야 455 00:21:55,272 --> 00:21:56,315 ‎그거지 456 00:21:56,315 --> 00:21:58,358 ‎첼시 진짜 잘하고 있어, 인정해 457 00:21:58,358 --> 00:22:00,068 ‎계속 잘할 작정이야 458 00:22:00,068 --> 00:22:02,112 ‎정말 재밌게 일하고 있고 459 00:22:02,112 --> 00:22:03,655 ‎쭉 이렇게 잘나갈 거야 460 00:22:03,655 --> 00:22:04,823 ‎나도 알아 461 00:22:04,823 --> 00:22:05,824 ‎매물 늘어날수록 462 00:22:05,824 --> 00:22:09,161 ‎수수료 올려 달라고 ‎당신 물고 늘어질 거고 463 00:22:09,161 --> 00:22:11,913 ‎OC 사무실의 중개인 하나가 464 00:22:11,913 --> 00:22:13,915 ‎겨우 첫 계약 하더니 ‎수수료 올려 달란 거야 465 00:22:13,915 --> 00:22:16,418 ‎나 참, 기가 막혀서 466 00:22:17,002 --> 00:22:18,128 ‎연어 크루도 나왔습니다 467 00:22:19,629 --> 00:22:21,840 ‎그리스식 샐러드도 드릴게요 468 00:22:22,424 --> 00:22:23,550 ‎- 맛있겠다 ‎- 정말 469 00:22:23,550 --> 00:22:24,634 ‎- 립이야? ‎- 응 470 00:22:24,634 --> 00:22:26,762 ‎앙트레도 주문하시겠어요? 471 00:22:26,762 --> 00:22:28,430 ‎생각하신 거 있나요? 472 00:22:28,430 --> 00:22:31,433 ‎- 1~10까지 어느 정도로 배고파? ‎- 난 늘 10이지 473 00:22:31,433 --> 00:22:32,726 ‎전 탈리아텔레로 할게요 474 00:22:32,726 --> 00:22:34,519 ‎- 네 ‎- 전 농어요 475 00:22:34,519 --> 00:22:36,938 ‎우린 괜찮을 거 같아 ‎애피타이저를 4개 시켰거든 476 00:22:36,938 --> 00:22:38,065 ‎네 거 뺏어 먹을게 477 00:22:38,065 --> 00:22:41,151 ‎- 마리루, 궁금한 게 있어 ‎- 고마워요 478 00:22:41,151 --> 00:22:44,821 ‎제이슨은 여자가 끊이질 않잖아 ‎그것도 다 미인들로 479 00:22:44,821 --> 00:22:46,406 ‎자기도 그중 하나고 480 00:22:46,948 --> 00:22:47,824 ‎비결이 뭐야? 481 00:22:48,784 --> 00:22:51,745 ‎대체 무슨 마력이 있는데? ‎나 진짜 궁금해서 그래 482 00:22:51,745 --> 00:22:52,662 ‎뭐야? 483 00:22:55,165 --> 00:22:57,209 ‎나도 그게 궁금해 484 00:23:00,837 --> 00:23:03,840 ‎제이슨은 마음이 젊어 ‎밀레니얼 세대 같아 485 00:23:03,840 --> 00:23:06,134 ‎명심해, 우리 원래 같은 세대야 486 00:23:06,134 --> 00:23:07,677 ‎둘이 무슨 같은 세대야? 487 00:23:07,677 --> 00:23:10,305 ‎- 밀레니얼은 77~97년생까지잖아 ‎- 당신 몇 살인데? 488 00:23:10,305 --> 00:23:12,182 ‎- 45 ‎- 아 489 00:23:12,182 --> 00:23:14,059 ‎- 우리 다 밀레니얼이지 ‎- 당신은 아니야 490 00:23:14,059 --> 00:23:16,686 ‎내가 82년생인데 ‎최고령 밀레니얼이거든 491 00:23:16,686 --> 00:23:19,272 ‎그럼 난 뭐 베이비붐 세대야? ‎나도 밀레니얼이라고 492 00:23:19,272 --> 00:23:20,357 ‎넌 엑스 세대지 493 00:23:20,357 --> 00:23:21,942 ‎우리 아빠 세대라고 494 00:23:21,942 --> 00:23:23,318 ‎자기는 밀레니얼은 아니야 495 00:23:23,318 --> 00:23:25,237 ‎그래서 더 섹시한데 496 00:23:25,237 --> 00:23:26,196 ‎난 밀레니얼 할래 497 00:23:26,196 --> 00:23:29,533 ‎세대는 안 중요해 ‎젊게 사는 데 성공했으면 됐지 498 00:23:29,533 --> 00:23:30,534 ‎맞아 499 00:23:31,576 --> 00:23:33,245 ‎- 고마워요 ‎- 맛있게 드세요 500 00:23:34,037 --> 00:23:35,497 ‎파스타는 어때? 501 00:23:35,497 --> 00:23:37,916 ‎- 나 또 먹어도 돼? ‎- 맘껏 드셔 502 00:23:38,917 --> 00:23:41,128 ‎당신 없으면 회사가 어떤지 알아? 503 00:23:41,920 --> 00:23:44,339 ‎- 이제 보니 엉망이 되더라고 ‎- 맞아 504 00:23:44,339 --> 00:23:47,300 ‎그래서 여행 계획 줄일 작정이야? 505 00:23:49,719 --> 00:23:51,263 ‎난 몇 번 당신이 ‎필요한 적이 있었어 506 00:23:51,263 --> 00:23:52,764 ‎나뿐만 아니라 다들 그랬지 507 00:23:52,764 --> 00:23:55,517 ‎당신 없는 사무실은 완전 달라 508 00:23:55,517 --> 00:23:58,103 ‎팜스프링스도 개판이었다니까 509 00:23:58,103 --> 00:24:01,523 ‎거기서 받은 충격이 ‎아직도 가시질 않아 510 00:24:02,023 --> 00:24:04,693 ‎다들 미쳐 날뛰고 ‎난리도 아니었다니까 511 00:24:05,569 --> 00:24:06,862 ‎브리는 대놓고 날 깠어 512 00:24:06,862 --> 00:24:07,779 ‎응 513 00:24:07,779 --> 00:24:10,949 ‎다 보는 데서 ‎날 나쁜 사람 만들었지 514 00:24:10,949 --> 00:24:14,035 ‎보다시피 아직도 진정이 안 돼 515 00:24:14,035 --> 00:24:15,370 ‎정말로 516 00:24:15,871 --> 00:24:16,872 ‎걘 정말 개싸가지야 517 00:24:17,706 --> 00:24:20,917 ‎답답한 거 이해해 518 00:24:20,917 --> 00:24:21,918 ‎글쎄 519 00:24:22,419 --> 00:24:24,629 ‎이 기회에 본보기를 ‎만들어야 한다고 봐 520 00:24:24,629 --> 00:24:28,008 ‎내키는 대로 굴면 ‎대가가 따른다는 걸 보여 줘야지 521 00:24:28,008 --> 00:24:31,845 ‎나라면 그렇게 해서 ‎선을 지키게 만들 거야 522 00:24:31,845 --> 00:24:35,265 ‎3살 난 딸애를 그렇게 가르치는데 ‎사무실 애들이 딱 그 수준이라니까 523 00:24:35,265 --> 00:24:37,267 ‎말썽 부릴 때 구석에 세워 두면 ‎효과 있더라고 524 00:24:38,560 --> 00:24:40,687 ‎복귀할 거면 진득하게 붙어 있고 525 00:24:40,687 --> 00:24:42,481 ‎계속 놀러 다닐 작정이면 526 00:24:42,481 --> 00:24:45,567 ‎사무실의 질서를 ‎확실히 잡아 주면 좋겠어 527 00:24:45,567 --> 00:24:50,906 ‎우리가 들고양이처럼 안 싸우고 ‎일에 집중할 수 있게 528 00:24:50,906 --> 00:24:52,824 ‎방금 한 말 고민해 볼게 529 00:24:54,034 --> 00:24:56,119 ‎아만자는 오펜하임이 ‎가족 같은 곳이랬는데 530 00:24:56,119 --> 00:24:57,412 ‎절대 아니야 531 00:24:59,623 --> 00:25:01,583 ‎제이슨, 나 그냥 까놓고 말할게 532 00:25:01,583 --> 00:25:03,293 ‎지금 우리 회사 개막장이야 533 00:25:28,818 --> 00:25:30,570 ‎자막: 이재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