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9,509 --> 00:00:11,089 ‎야, 그거 내놔 2 00:00:11,177 --> 00:00:13,297 ‎내가 먼저 잡았어, 다른 거 써 3 00:00:13,388 --> 00:00:16,098 ‎난 그거 쓰고 싶다고! 4 00:00:16,182 --> 00:00:17,182 ‎내놔! 5 00:00:18,184 --> 00:00:19,064 ‎내 거야! 6 00:00:30,697 --> 00:00:32,027 ‎얘들아, 그만해 7 00:00:33,491 --> 00:00:35,411 ‎그만하라고 했지! 8 00:00:36,870 --> 00:00:39,370 ‎아빠가 ‎서재에서 놀지 말라고 했잖아! 9 00:00:39,956 --> 00:00:41,826 ‎- 형이 먼저 했어요 ‎- 웃기시네 10 00:00:41,916 --> 00:00:43,706 ‎얘가 먼저 했어요 11 00:00:43,793 --> 00:00:46,763 ‎아, 됐으니까 둘 다 그만하라고 12 00:00:48,298 --> 00:00:49,668 ‎왜 이래라저래라예요? 13 00:00:50,383 --> 00:00:51,893 ‎우리 대장도 아니면서 14 00:00:51,968 --> 00:00:53,928 ‎너희 보살펴 주는 동안은 15 00:00:54,012 --> 00:00:55,392 ‎내가 대장이야 16 00:01:03,104 --> 00:01:05,074 ‎바실리오, 크리스핀! 17 00:01:09,319 --> 00:01:11,489 ‎우리 딸한텐 ‎손대지 않는 게 좋을 거다 18 00:01:13,782 --> 00:01:16,742 ‎트레세는 맞고 ‎가만히 있을 아이가 아니거든 19 00:01:26,461 --> 00:01:30,631 ‎이 집에 머무는 동안은 ‎너희도 한 가족이야 20 00:01:31,633 --> 00:01:33,683 ‎가족은 서로를 지켜주는 거야 21 00:01:42,185 --> 00:01:43,305 ‎알렉산드라! 22 00:01:46,272 --> 00:01:49,282 ‎쟤들이 무슨 가족이에요? ‎살인마지 23 00:01:49,359 --> 00:01:51,649 ‎식빈 죽이고 ‎아빠까지 죽이려 했잖아요 24 00:01:52,403 --> 00:01:55,073 ‎길 잃고 방황하는 ‎어린애들이니까 25 00:01:55,156 --> 00:01:56,946 ‎우리가 이끌어 줘야지 26 00:01:57,033 --> 00:02:00,503 ‎뭔 말을 해도 안 들어요 ‎사람을 안 믿는다고요 27 00:02:01,704 --> 00:02:02,664 ‎아빠만 따르잖아요 28 00:02:05,041 --> 00:02:06,881 ‎전 아빠처럼 못 해요 29 00:02:13,341 --> 00:02:14,681 ‎나처럼 되라는 게 아냐 30 00:02:15,718 --> 00:02:18,468 ‎네가 널 못 믿으니까 ‎쟤들도 널 안 믿지 31 00:02:19,514 --> 00:02:22,314 ‎너도 곧 홀로서기를 해야 해 ‎알렉산드라 32 00:02:22,392 --> 00:02:24,312 ‎쉽진 않겠지만 33 00:02:24,394 --> 00:02:28,364 ‎항상 옳은 길로만 가면 ‎쟤들도 따라올 거야 34 00:02:30,900 --> 00:02:32,150 ‎모두가 널 따를 거다 35 00:02:40,743 --> 00:02:44,333 ‎"NETFLIX 오리지널 애니 시리즈" 36 00:02:50,795 --> 00:02:54,125 ‎"부제테 탄 만화 원작" 37 00:03:53,274 --> 00:03:55,694 ‎알렉산드라 트레세 38 00:03:55,777 --> 00:04:00,067 ‎그동안의 네 여정은 ‎모두 날 만나기 위한 것이었다 39 00:04:02,200 --> 00:04:03,740 ‎다투 탈락부사오 40 00:04:03,826 --> 00:04:05,746 ‎저번에 만났을 땐 41 00:04:05,828 --> 00:04:08,498 ‎네 아비가 내 창에 꽂혔는데 42 00:04:08,581 --> 00:04:10,751 ‎오늘은 널 꽂아 줄게 43 00:04:11,501 --> 00:04:13,131 ‎투지 좋고! 44 00:04:13,211 --> 00:04:18,721 ‎너나 내 자식들이나 ‎예상대로 멋진 전사가 됐구나 45 00:04:18,800 --> 00:04:20,590 ‎인제 와서 아빠인 척은 46 00:04:21,219 --> 00:04:24,179 ‎이미 늦었어, 탈락부사오 ‎싸움은 끝났다 47 00:04:24,264 --> 00:04:29,064 ‎이 싸움은 ‎아주 오래전에 시작됐고 48 00:04:29,143 --> 00:04:34,653 ‎너희가 생을 마감한 후에도 ‎계속 이어질 거다 49 00:04:34,732 --> 00:04:37,652 ‎그 전에 ‎지옥으로 돌려보내 주마 50 00:04:51,749 --> 00:04:54,419 ‎피할 수 없는 운명을 ‎피하려 하지 마 51 00:04:54,502 --> 00:04:56,172 ‎신이랑 싸우겠다고 ‎한 적은 없는데 52 00:04:56,254 --> 00:04:57,674 ‎안 싸우면 파국이니까 53 00:04:57,755 --> 00:04:59,165 ‎싸울 준비 해, 말릭시 54 00:04:59,257 --> 00:05:01,377 ‎두 세계 다 끝나는 꼴 ‎보기 싫으면 55 00:05:04,178 --> 00:05:06,598 ‎이래서 가족 모임이 싫다니까 56 00:05:06,681 --> 00:05:09,271 ‎여자가 할 일을 ‎남자에게 맡기지 말라! 57 00:05:09,350 --> 00:05:12,980 ‎너희만 재미 보냐? ‎우리도 좀 보자! 58 00:05:14,397 --> 00:05:15,607 ‎어리석은 종자들 59 00:05:15,690 --> 00:05:19,860 ‎싸우는 이유도 모르면서 ‎잘도 목숨을 내놓는구나 60 00:05:19,944 --> 00:05:22,664 ‎세상을 가루로 만들어 주마 61 00:05:22,739 --> 00:05:26,119 ‎전에도 그랬고 ‎그 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62 00:05:27,368 --> 00:05:29,578 ‎이게 바로 내가 말한 폭풍이다 ‎트레세 63 00:05:30,413 --> 00:05:32,673 ‎그러게 편을 잘 골랐어야지 64 00:05:33,249 --> 00:05:34,829 ‎바그욘 렉트로, 이 배신자! 65 00:05:34,917 --> 00:05:36,957 ‎탈락부사오한테 놀아나다니 66 00:05:37,045 --> 00:05:40,625 ‎내 아들을 죽인 게 ‎말은 잘하는구나 67 00:05:40,715 --> 00:05:42,585 ‎낡아빠진 동맹이니 뭐니 ‎집어치워 68 00:05:43,634 --> 00:05:47,144 ‎네 아들은 당해도 싸 ‎너도 곧 그 꼴 날 거다 69 00:05:47,221 --> 00:05:51,521 ‎너랑 그 잘난 동맹군은 ‎거짓말한 대가를 치를 거야 70 00:05:51,601 --> 00:05:55,731 ‎틱발랑은 수백 년간 ‎트레세 가문과 함께 싸워왔다 71 00:05:55,813 --> 00:05:57,773 ‎인제 와서 배신할 순 없어 72 00:05:57,857 --> 00:06:01,937 ‎나도 한때 트레세 가문에 ‎충성을 맹세했지만 73 00:06:02,028 --> 00:06:03,198 ‎내 꼴을 봐라 74 00:06:04,030 --> 00:06:05,820 ‎결국 놈들 손에 아들을 잃었어! 75 00:06:17,502 --> 00:06:20,382 ‎신을 죽이면 어떤 느낌일지 ‎예전부터 궁금했어 76 00:06:20,463 --> 00:06:23,423 ‎이걸 어쩌나? 실망이 크시겠어 77 00:06:32,850 --> 00:06:33,980 ‎해나! 78 00:06:42,735 --> 00:06:44,145 ‎일단 얻어터지고는 있는데 79 00:06:44,237 --> 00:06:46,487 ‎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80 00:06:47,198 --> 00:06:49,778 ‎탈락부사오란 놈이 ‎이 세상을 끝장내러 온 거야 81 00:06:51,160 --> 00:06:53,290 ‎세상을 끝장낸다니 ‎그렇군요 82 00:06:53,371 --> 00:06:54,501 ‎어떻게 막죠? 83 00:06:56,707 --> 00:06:58,577 ‎손에 잡히는 대로 갈겨야지 84 00:07:23,860 --> 00:07:26,900 ‎고작 이따위 공격으로 ‎날 막으려 하다니 85 00:07:26,988 --> 00:07:30,448 ‎이런 세상은 파괴돼도 싸다 86 00:07:30,533 --> 00:07:32,793 ‎우선 인간부터 박멸하겠다 87 00:07:35,621 --> 00:07:36,911 ‎숙여요! 88 00:07:38,124 --> 00:07:39,174 ‎마르코! 89 00:07:41,586 --> 00:07:44,336 ‎한 놈씩 맡자 ‎너흰 렉트로에 집중해 90 00:07:44,422 --> 00:07:45,802 ‎네, 대장 91 00:08:06,277 --> 00:08:07,607 ‎2라운드, 시작 92 00:08:30,051 --> 00:08:32,551 ‎항복해라, 탈락부사오 ‎너 혼자 남았어 93 00:08:32,637 --> 00:08:34,887 ‎아직도 모르겠느냐, 트레세? 94 00:08:35,973 --> 00:08:38,483 ‎모든 것은 계획대로 되고 있다 95 00:08:38,559 --> 00:08:40,099 ‎운명은 정해졌어 96 00:08:40,186 --> 00:08:44,856 ‎네가 내 앞에 서 있는 것도 ‎다 운명이야 97 00:08:44,941 --> 00:08:46,781 ‎1절만 해라 98 00:08:46,859 --> 00:08:49,569 ‎그래 ‎아빠라고 봐주는 거 없다 99 00:08:49,654 --> 00:08:51,744 ‎우린 마마보이거든 100 00:08:51,822 --> 00:08:57,372 ‎그래? 그럼 오늘부터 ‎파파보이로 살아 봐 101 00:09:00,957 --> 00:09:03,787 ‎힘을 위해 뭉친 사이보다 102 00:09:03,876 --> 00:09:07,586 ‎피로 뭉친 사이가 더 끈끈한 법! 103 00:09:17,557 --> 00:09:18,847 ‎무슨 짓을 한 거야? 104 00:09:19,600 --> 00:09:24,110 ‎그저 아이들의 본성을 ‎깨워 줬을 뿐이다 105 00:09:24,188 --> 00:09:26,318 ‎자식이고, 뭐고 ‎다 죽이려고 할 땐 언제고 106 00:09:26,399 --> 00:09:30,029 ‎아직도 상황 파악이 ‎안 되는가 보군 107 00:09:30,111 --> 00:09:34,531 ‎죄수들과 시장, 장군, 누노는 108 00:09:35,491 --> 00:09:39,251 ‎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도구였어 109 00:09:39,328 --> 00:09:45,328 ‎네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‎난 모든 걸 세심히 계획했다 110 00:09:47,795 --> 00:09:51,915 ‎네 아빠는 날 막으려고 ‎발버둥 쳤지만 111 00:09:52,008 --> 00:09:55,798 ‎인간의 전쟁 욕심까지 ‎뿌리 뽑진 못했지 112 00:10:00,808 --> 00:10:05,398 ‎피와 폭력을 숭배하는 ‎너희 인간들 덕분에 113 00:10:05,479 --> 00:10:11,489 ‎나의 충신들이 세상으로 ‎날 다시 불러낼 수 있었다 114 00:10:12,903 --> 00:10:17,663 ‎그러고 내 자식들을 ‎너희 가족 곁으로 보내 115 00:10:17,742 --> 00:10:20,912 ‎나의 눈과 귀가 되도록 했지 116 00:10:20,995 --> 00:10:24,825 ‎그 후 이계의 구석진 곳을 ‎돌아다니며 117 00:10:24,915 --> 00:10:28,165 ‎은밀한 거래를 제안했고 118 00:10:28,252 --> 00:10:33,802 ‎도시의 그늘에 숨어 ‎천천히 세력을 키워나갔다 119 00:10:33,883 --> 00:10:36,843 ‎누구나 알 법한 ‎인간으로 위장해 120 00:10:36,927 --> 00:10:41,767 ‎시중들을 시켜 ‎네 앞에 빵가루를 흘리게 했고 121 00:10:42,266 --> 00:10:45,186 ‎결국 널 이 자리에 서게 했어 122 00:10:45,770 --> 00:10:49,070 ‎이제 너에게 주어진 ‎운명에 따라 123 00:10:49,148 --> 00:10:53,528 ‎쓸모 있는 인간만 골라낸 후 ‎이 세상을 심판해라 124 00:10:53,611 --> 00:10:57,071 ‎이게 바로 네 아비가 숨긴 ‎너의 운명이다 125 00:10:57,156 --> 00:11:00,736 ‎운명? 파괴밖에 모르는 놈이 126 00:11:00,826 --> 00:11:03,786 ‎네 아비는 거짓말쟁이야 127 00:11:03,871 --> 00:11:05,921 ‎모두를 속였거든 128 00:11:09,293 --> 00:11:12,803 ‎네 이름은 알렉산드라 트레세 129 00:11:12,880 --> 00:11:15,930 ‎6번째 아이의 6번째 아이다 130 00:11:16,008 --> 00:11:19,888 ‎이계와 인간계의 ‎힘의 균형을 깨트릴 거라고 131 00:11:19,970 --> 00:11:21,640 ‎예언된 아이이자 132 00:11:21,722 --> 00:11:25,642 ‎한 세계의 지배자가 돼 ‎다른 세계를 파괴할 아이지 133 00:11:25,726 --> 00:11:29,396 ‎하지만 네 아빠가 들려준 예언엔 134 00:11:29,480 --> 00:11:34,280 ‎온갖 거짓말과 ‎반쪽짜리 진실이 뒤섞여 있었어 135 00:11:36,529 --> 00:11:39,949 ‎이 예언은 ‎네가 태어나기 한참 전부터 136 00:11:40,032 --> 00:11:42,412 ‎대대로 전해 내려온 건데 137 00:11:42,493 --> 00:11:47,423 ‎그 예언을 해석해 보려 한 건 ‎네 아빠가 처음이었다 138 00:11:47,498 --> 00:11:50,578 ‎안톤은 결국 ‎7인의 예언자를 찾아갔고 139 00:11:50,668 --> 00:11:54,508 ‎곧 6번째 아이가 ‎태어날 거란 걸 알게 됐지 140 00:11:55,214 --> 00:11:59,594 ‎마킬링산에서 온 바바일란도 ‎7인의 예언자 중 1명이었는데 141 00:12:00,845 --> 00:12:04,425 ‎네 아빠는 ‎바바일란의 예언을 연구하며 142 00:12:04,515 --> 00:12:08,635 ‎곧 다가올 ‎세상의 종말에 대비했어 143 00:12:09,186 --> 00:12:12,976 ‎이계와 인간계가 공멸할 그 날에 144 00:12:13,065 --> 00:12:15,605 ‎대비한 거야 145 00:12:19,822 --> 00:12:22,452 ‎학자라도 되는 양 ‎온갖 가식을 떨었지만 146 00:12:22,533 --> 00:12:26,623 ‎네 아빠도 결국 ‎어리석은 인간에 불과했어 147 00:12:26,704 --> 00:12:30,374 ‎자기 생각이 다 옳다는 ‎착각에 빠져서 148 00:12:30,458 --> 00:12:33,248 ‎운명을 바꿔놓을 수 있다고 ‎자만했지만 149 00:12:33,335 --> 00:12:37,415 ‎사실 바바일란의 예언엔 ‎더 크고 중대한 150 00:12:37,506 --> 00:12:41,336 ‎진실이 감춰져 있었던 거야 151 00:12:41,427 --> 00:12:44,637 ‎바바일란의 예언 중엔 152 00:12:44,722 --> 00:12:48,312 ‎5번째 아이에 관한 ‎얘기도 있었거든 153 00:12:48,392 --> 00:12:50,982 ‎냉혹한 전사인 5번째 아이는 154 00:12:51,061 --> 00:12:54,901 ‎두 세계를 죽음과 불로 벌한 후 155 00:12:54,982 --> 00:12:57,862 ‎6번째 아이에게 바칠 거다 156 00:12:57,943 --> 00:13:03,283 ‎그때 내가 다시 나타나 ‎세상을 새로 빚어내는 거지 157 00:13:03,365 --> 00:13:07,195 ‎6번째 아이가 ‎세상 모든 피조물을 심판하면 158 00:13:07,286 --> 00:13:10,536 ‎전쟁의 신 ‎다투 탈락부사오가 나타나 159 00:13:10,623 --> 00:13:13,713 ‎파괴의 화신이자 ‎창조의 화신 160 00:13:13,792 --> 00:13:18,762 ‎소멸과 부활의 군주로서 ‎새로운 세상을 만들 거다 161 00:13:18,839 --> 00:13:21,719 ‎전에도 수없이 그랬고 162 00:13:21,800 --> 00:13:25,760 ‎그 전에도 그랬듯 ‎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163 00:13:25,846 --> 00:13:30,056 ‎근데 독선에 사로잡힌 네 아빠가 ‎무슨 수를 써서라도 164 00:13:30,142 --> 00:13:32,772 ‎날 막겠다고 나선 거야 165 00:13:32,853 --> 00:13:35,653 ‎혼자선 못 하겠으니까 166 00:13:35,731 --> 00:13:40,241 ‎위원회를 만들어 ‎인간계와 이계를 통일하고 167 00:13:40,319 --> 00:13:42,199 ‎그 잘난 조약도 만들었지 168 00:13:42,279 --> 00:13:45,279 ‎하지만 동맹은 ‎출발부터 불안했어 169 00:13:45,366 --> 00:13:48,616 ‎온갖 착한 척은 다 하는 ‎네 아빠가 170 00:13:48,702 --> 00:13:51,082 ‎라칸이 돼 규칙을 정했거든 171 00:13:51,163 --> 00:13:55,583 ‎그 뭣도 아닌 조약으로 ‎날 막으려 했다면 큰 오산이지 172 00:13:56,460 --> 00:13:59,670 ‎안톤은 자기 자신과 ‎모두를 속였고 173 00:13:59,755 --> 00:14:04,215 ‎예언의 실현을 막을 사람은 ‎자기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174 00:14:04,301 --> 00:14:10,181 ‎그래서 예언에 나온 쌍둥이를 찾아 ‎온 세상을 뒤지고 다녔어 175 00:14:10,266 --> 00:14:13,386 ‎예언이 실현되는 걸 막으려면 176 00:14:13,477 --> 00:14:16,557 ‎쌍둥이만 찾으면 된다고 ‎착각한 거야 177 00:14:17,147 --> 00:14:21,147 ‎7인의 예언자는 ‎쌍둥이의 탄생은 예지했지만 178 00:14:22,236 --> 00:14:25,486 ‎누구 배에서 태어날지는 ‎알지 못했지 179 00:14:25,573 --> 00:14:29,293 ‎그런데 바바일란이었던 ‎네 엄마가 180 00:14:29,368 --> 00:14:31,788 ‎쌍둥이를 잉태했고 181 00:14:32,371 --> 00:14:34,921 ‎그게 바로 너희 자매 182 00:14:35,708 --> 00:14:38,918 ‎5번째 아이와 6번째 아이다 183 00:14:40,254 --> 00:14:42,634 ‎세상을 정복할 5번째 아이와 184 00:14:43,132 --> 00:14:46,142 ‎세상의 균형을 되찾아 줄 ‎6번째 아이 185 00:14:46,218 --> 00:14:49,888 ‎네 엄마가 예언자들과 ‎두 아이를 살펴보니 186 00:14:49,972 --> 00:14:52,432 ‎네 아빠가 막기로 맹세한 187 00:14:52,516 --> 00:14:55,436 ‎예언 속의 쌍둥이가 확실했어 188 00:14:55,519 --> 00:14:58,559 ‎다름 아닌 제 혈육이었던 거야 189 00:14:59,231 --> 00:15:03,781 ‎결국 안톤이 ‎직접 문제를 해결하러 나섰어 190 00:15:04,570 --> 00:15:10,450 ‎5번째 아이에 관한 ‎모든 흔적과 기록을 불태웠지 191 00:15:10,534 --> 00:15:14,664 ‎5번째 아이가 세상을 정복한다는 ‎예언만 없애면 192 00:15:14,747 --> 00:15:17,827 ‎종말을 막을 수 있을 거라고 ‎생각한 거야 193 00:15:18,542 --> 00:15:22,882 ‎자기 딸까지 희생해 가면서 ‎세상을 구하려 한 거라고 194 00:15:27,718 --> 00:15:28,798 ‎결국 195 00:15:29,303 --> 00:15:35,233 ‎안톤은 네 쌍둥이 자매를 죽여 ‎이 칼로 만들었다 196 00:15:36,101 --> 00:15:39,231 ‎아냐! 엄마가 유산했다고 했어 197 00:15:39,313 --> 00:15:41,323 ‎네 쌍둥이 자매는 198 00:15:41,398 --> 00:15:44,108 ‎지상 최고의 전사가 될 ‎운명을 타고났다 199 00:15:44,193 --> 00:15:48,533 ‎그 아이가 두 세상을 정복해야 ‎네가 세상을 심판할 수 있으니 200 00:15:48,614 --> 00:15:51,534 ‎안톤이 그 아이를 ‎두려워한 것도 당연하지 201 00:15:51,617 --> 00:15:56,327 ‎그래서 아이를 유산했다고 ‎대놓고 거짓말한 거야 202 00:15:56,413 --> 00:16:01,173 ‎안톤은 널 속이며 ‎직접 예언을 써 내려갔고 203 00:16:01,251 --> 00:16:04,631 ‎이계까지 ‎똑같은 방식으로 속였어 204 00:16:05,673 --> 00:16:09,933 ‎너의 진짜 정체를 ‎세상에 들킬까 봐 205 00:16:15,307 --> 00:16:16,977 ‎발레테 나무잖아? 206 00:16:17,059 --> 00:16:22,649 ‎위원회에선 네가 6번째 아이의 ‎6번째 아이란 걸 몰랐고 207 00:16:24,775 --> 00:16:27,945 ‎뒤늦게 진실이 밝혀지자 208 00:16:28,529 --> 00:16:34,449 ‎네가 시험을 치르는 날에 ‎반대파가 들고일어났지 209 00:16:39,581 --> 00:16:43,961 ‎라칸이 되더니 ‎눈에 보이는 게 없나 보군 210 00:16:44,586 --> 00:16:48,756 ‎피바다 구경하기 싫으면 ‎아이를 내놓아라 211 00:16:49,508 --> 00:16:53,098 ‎내가 바보도 아니고 ‎자식을 순순히 내놓을 거 같아? 212 00:16:53,178 --> 00:16:57,098 ‎저 아이가 살아있는 한 ‎우린 파국을 맞을 거다 213 00:16:58,642 --> 00:17:00,692 ‎예언이 실현되기라도 하면… 214 00:17:00,769 --> 00:17:04,109 ‎어차피 다 죽을 텐데 ‎상관없지 않나? 215 00:17:19,329 --> 00:17:20,249 ‎어쩔 생각이지? 216 00:17:21,915 --> 00:17:23,325 ‎싹 쓸어버립시다 217 00:17:25,002 --> 00:17:26,002 ‎안 돼요 218 00:17:29,965 --> 00:17:32,835 ‎멍청한 네 아비는 219 00:17:32,926 --> 00:17:35,596 ‎제 입맛대로 ‎예언을 조작하려 했고 220 00:17:35,679 --> 00:17:40,519 ‎자기가 지키기로 맹세한 ‎아군들의 목숨까지 뺏었다 221 00:17:40,601 --> 00:17:44,811 ‎안톤의 거짓말 때문에 ‎조약엔 금이 가기 시작했어 222 00:17:44,897 --> 00:17:48,647 ‎날 발레테 나무로 불러들인 것도 ‎그 거짓말이다 223 00:17:48,734 --> 00:17:54,074 ‎네가 아직 운명을 맞이할 준비가 ‎안 됐다고 판단한 224 00:17:54,156 --> 00:17:58,286 ‎네 아비의 거짓말 때문에 ‎무고한 자들이 피를 흘렸어 225 00:17:58,368 --> 00:18:02,578 ‎왜냐고? 자기 나약함을 ‎인정하기 싫었거든 226 00:18:02,664 --> 00:18:04,374 ‎겁쟁이니까 227 00:18:11,423 --> 00:18:14,133 ‎네 아빠의 그런 나약함이 228 00:18:14,218 --> 00:18:17,098 ‎네 친구와 가족, 쌍둥이 자매 229 00:18:17,179 --> 00:18:18,809 ‎네 엄마를 죽였다 230 00:18:18,889 --> 00:18:21,229 ‎그놈의 자만심 때문에! 231 00:18:21,308 --> 00:18:24,768 ‎웃기지 마! 순 거짓말! 232 00:18:24,853 --> 00:18:29,363 ‎맘대로 지껄여라 ‎진실은 진실이니까 233 00:18:29,942 --> 00:18:31,822 ‎너한테 안 속아 234 00:18:31,902 --> 00:18:34,322 ‎남 속이는 건 네 아빠지 235 00:18:34,404 --> 00:18:36,574 ‎네 아빠는 널 조종했어 236 00:18:36,657 --> 00:18:42,577 ‎넌 오직 조약을 지키기 위해 ‎태어난 아이라며 세뇌해서 237 00:18:42,663 --> 00:18:45,623 ‎네 선택권을 뺏은 거야 ‎알렉산드라 238 00:18:45,707 --> 00:18:49,547 ‎스스로 판단할 기회조차 ‎안 준 거라고 239 00:18:49,628 --> 00:18:55,628 ‎너희 쌍둥이의 운명을 ‎네 아빠가 결정해 버린 거야 240 00:18:55,717 --> 00:19:00,677 ‎너희에 대한 믿음이 ‎그렇게나 없었다는 거지 241 00:19:01,265 --> 00:19:03,305 ‎그깟 거짓말을 믿을 거 같아? 242 00:19:03,392 --> 00:19:07,192 ‎예언에 나왔다니까 ‎네가 특별한 줄 아나 본데 243 00:19:07,855 --> 00:19:11,725 ‎6번째 아이는 ‎예전에도 태어났었고 244 00:19:11,817 --> 00:19:13,817 ‎앞으로도 또 태어날 거다 245 00:19:14,945 --> 00:19:17,985 ‎지금부턴 나의 시대가 열릴 거야 246 00:19:18,073 --> 00:19:21,583 ‎모든 걸 허물고 ‎다시 세울 때가 온 거지 247 00:19:22,703 --> 00:19:25,003 ‎트레세! 네 운명을 받아들여라 248 00:19:25,956 --> 00:19:28,036 ‎네가 세상을 심판하면 249 00:19:28,125 --> 00:19:30,205 ‎내가 그 세상을 파괴해서 250 00:19:30,294 --> 00:19:34,214 ‎더 강하고 새로운 세상을 ‎만들겠다 251 00:19:34,298 --> 00:19:36,678 ‎이게 너의 운명이다 252 00:19:37,426 --> 00:19:40,426 ‎운명 좋아하시네 ‎이건 학살이야 253 00:19:41,138 --> 00:19:45,308 ‎넌 모든 존재 위에 군림하기 위해 ‎태어난 아이다 254 00:19:45,392 --> 00:19:51,112 ‎아스왕, 틱발랑 ‎너희 친구와 가족 255 00:19:51,190 --> 00:19:54,530 ‎인간계와 이계를 내려다보며 256 00:19:55,110 --> 00:19:58,240 ‎옥석을 가려내는 심정으로 257 00:19:58,322 --> 00:20:03,992 ‎다시 태어날 가치가 있는 자를 ‎선별해야 한다 258 00:20:05,037 --> 00:20:07,617 ‎내 말이 사실인 거 ‎너도 알잖아 259 00:20:08,999 --> 00:20:11,289 ‎피가 막 끓지? 260 00:20:11,376 --> 00:20:13,956 ‎나에 대해 뭘 안다고 떠들어? 261 00:20:14,046 --> 00:20:16,336 ‎아직도 안톤의 거짓말을 믿느냐? 262 00:20:16,423 --> 00:20:19,303 ‎안톤이 정말 널 사랑했을까? 263 00:20:19,384 --> 00:20:22,684 ‎처음부터 그냥 ‎널 이용한 거 아닐까? 264 00:20:29,770 --> 00:20:31,610 ‎저놈 말에 넘어가지 마! 265 00:20:31,688 --> 00:20:35,898 ‎너희 아버지는 완벽하진 않아도 ‎착하신 분이었어 266 00:20:35,984 --> 00:20:37,574 ‎목숨 걸고 맹세하는데 267 00:20:37,653 --> 00:20:42,533 ‎네 아빠가 한 모든 행동은 ‎이 세상을 지키려고 한 거야 268 00:20:43,408 --> 00:20:45,078 ‎바로 널 지키려고! 269 00:20:48,914 --> 00:20:50,124 ‎서장님! 270 00:20:51,166 --> 00:20:55,456 ‎아! 인간의 오만함은 ‎끝이 없구나 271 00:20:56,171 --> 00:20:59,471 ‎오만하지만 연약한 존재 ‎인간이여 272 00:21:11,270 --> 00:21:12,150 ‎안 돼! 273 00:21:16,066 --> 00:21:17,186 ‎안 돼! 274 00:21:25,784 --> 00:21:28,124 ‎저렇게까지 해야 했어? 275 00:21:29,454 --> 00:21:31,164 ‎좋은 분이셨는데 276 00:21:31,873 --> 00:21:34,633 ‎왜 아직도 저항하는 거냐? 277 00:21:34,710 --> 00:21:39,760 ‎네 아빠는 네 자매를 죽여 ‎선택권을 박탈했고 278 00:21:39,840 --> 00:21:44,800 ‎네 운명을 통제하려 ‎자유까지 뺏었어 279 00:21:45,846 --> 00:21:49,266 ‎실컷 떠들어 봐 ‎죽어도 네 밑엔 안 들어가 280 00:21:50,600 --> 00:21:53,770 ‎그렇다면 ‎내가 대신 결정해 주겠다 281 00:21:57,232 --> 00:22:00,032 ‎이리 와서 ‎우리와 하나가 되어라 282 00:22:01,445 --> 00:22:04,315 ‎너의 진짜 운명을 받아들여라 283 00:22:04,906 --> 00:22:08,326 ‎너도 마음속으론 ‎알고 있었을 거다 284 00:22:09,036 --> 00:22:13,616 ‎네가 인간보다 뛰어나고 ‎네 아비보다 뛰어난 존재란 걸 285 00:22:43,403 --> 00:22:44,863 ‎이제 가자 286 00:22:48,116 --> 00:22:50,736 ‎제가 아직 ‎준비가 안 됐으면 어쩌죠? 287 00:22:51,411 --> 00:22:53,661 ‎- 못 돌아오면 어떡해요? ‎- 돌아올 거야 288 00:22:53,747 --> 00:22:56,827 ‎아빠는 널 믿으니까 ‎너도 널 믿어봐 289 00:22:57,417 --> 00:22:59,747 ‎도중에 길을 잃으면 290 00:23:01,963 --> 00:23:04,053 ‎가족의 힘이 널 이끌어 줄 거다 291 00:23:44,589 --> 00:23:46,629 ‎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‎대장 292 00:23:51,847 --> 00:23:55,017 ‎이젠 너의 길을 개척하거라 ‎알렉산드라 293 00:23:55,100 --> 00:23:58,980 ‎자신을 믿어야 ‎옳은 길로 나갈 수 있어 294 00:23:59,062 --> 00:24:00,732 ‎도중에 길을 잃어도 295 00:24:00,814 --> 00:24:03,904 ‎가족이 네 곁을 지켜줄 거야 296 00:24:03,984 --> 00:24:05,194 ‎언제까지나 297 00:24:41,897 --> 00:24:45,107 ‎네 자매의 복수를 하고 298 00:24:45,192 --> 00:24:48,992 ‎아비의 실패를 만회할 ‎준비가 됐느냐? 299 00:24:52,616 --> 00:24:53,486 ‎아니 300 00:24:56,244 --> 00:25:00,334 ‎난 죽은 내 자매도 아니고 ‎우리 아빠도 아니야 301 00:25:04,836 --> 00:25:06,956 ‎나는 나! 트레세다 302 00:25:11,301 --> 00:25:12,841 ‎천천히 일어나 303 00:25:16,223 --> 00:25:17,473 ‎이게 말이 돼? 304 00:25:17,557 --> 00:25:19,597 ‎피보다 끈끈한 건 305 00:25:19,684 --> 00:25:21,814 ‎가족이란 걸 모르는구나 306 00:25:27,150 --> 00:25:28,940 ‎- 쏴! ‎- 이미 쏘고 있어요 307 00:25:33,657 --> 00:25:35,277 ‎계획은 있는 거죠? 308 00:25:35,367 --> 00:25:37,287 ‎그냥 난사해서 시선만 끌어 309 00:25:37,369 --> 00:25:38,789 ‎왜요? 310 00:25:38,870 --> 00:25:41,920 ‎크리스핀이 멀미하는 ‎그 문 기억나지? 311 00:25:41,998 --> 00:25:43,498 ‎- 그건… ‎- 날 믿어 312 00:25:43,583 --> 00:25:45,383 ‎당연히 믿죠, 대장 313 00:26:05,647 --> 00:26:07,147 ‎그래, 이 맛이지 314 00:26:17,200 --> 00:26:19,370 ‎내 살이 피를 흘려도 315 00:26:20,078 --> 00:26:22,118 ‎내 정신은 죽지 않는다 316 00:26:25,458 --> 00:26:27,538 ‎겨우 그 정도로 죽겠어? 317 00:26:31,464 --> 00:26:33,594 ‎어차피 죽일 생각 없었어 318 00:26:38,680 --> 00:26:40,180 ‎용의 피? 319 00:26:45,770 --> 00:26:48,110 ‎안 돼! 320 00:26:48,189 --> 00:26:49,649 ‎멍청한 년 321 00:26:49,733 --> 00:26:51,943 ‎또 감옥에 갇히긴 싫다고! 322 00:26:52,027 --> 00:26:53,697 ‎끝났어, 탈락부사오 323 00:26:53,778 --> 00:26:55,608 ‎여기선 아무도 못 해친다 324 00:26:55,697 --> 00:26:57,987 ‎너도 같이 갇힐 텐데? 325 00:26:58,074 --> 00:27:00,244 ‎그래도 예언은 실현될 거야 326 00:27:00,327 --> 00:27:05,077 ‎운명이 문을 두드리면 ‎너도 결국 선택을 내려야 할 거다 327 00:27:05,165 --> 00:27:06,825 ‎난 이 길을 선택하겠어 328 00:27:11,838 --> 00:27:12,958 ‎뭐야? 329 00:27:13,590 --> 00:27:16,510 ‎안 돼! 330 00:27:28,104 --> 00:27:32,194 ‎사람들이 너무 많이 죽어서 ‎가슴이 아파요 331 00:27:33,610 --> 00:27:35,570 ‎힘든 게 당연하지 332 00:27:38,573 --> 00:27:41,453 ‎누군가 떠나면 ‎아픈 게 당연한 거야 333 00:27:52,796 --> 00:27:54,916 ‎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야 334 00:27:56,466 --> 00:27:58,086 ‎그게 경찰이 할 일이잖아? 335 00:27:59,469 --> 00:28:03,679 ‎알렉산드라, 잠깐만 ‎이건 나한테 맡겨 336 00:28:04,849 --> 00:28:06,099 ‎왜요? 337 00:28:06,184 --> 00:28:09,444 ‎네 아버지 모습이 ‎스쳐 지나가서 338 00:28:12,649 --> 00:28:14,029 ‎야, 그거 내놔 339 00:28:14,109 --> 00:28:16,149 ‎내가 먼저 잡았어, 다른 거 써 340 00:28:16,236 --> 00:28:19,106 ‎난 그거 쓰고 싶다고! 341 00:28:19,197 --> 00:28:20,067 ‎내놔! 342 00:28:21,074 --> 00:28:21,914 ‎내 거야! 343 00:28:23,827 --> 00:28:25,037 ‎그래도 못 믿겠어요 344 00:28:25,120 --> 00:28:26,700 ‎폭력과 살인을 345 00:28:26,788 --> 00:28:29,208 ‎게임처럼 즐기며 자란 아이들이야 346 00:28:29,290 --> 00:28:32,340 ‎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걸 주면 347 00:28:32,419 --> 00:28:34,749 ‎걔들도 깨닫는 게 있을 거야 348 00:28:34,838 --> 00:28:35,958 ‎뭘 준다는 거죠? 349 00:28:37,048 --> 00:28:38,378 ‎가족다운 가족 350 00:28:40,844 --> 00:28:42,354 ‎팀 트레세, 가자! 351 00:28:43,805 --> 00:28:45,965 ‎가자! 팀 트레세 352 00:28:46,057 --> 00:28:47,767 ‎하나, 둘, 셋에 트레세! 353 00:28:49,436 --> 00:28:50,896 ‎먼저 가요, 대장 354 00:28:52,063 --> 00:28:53,693 ‎뒤는 우리한테 맡겨요 355 00:28:54,691 --> 00:28:56,651 ‎길 잃은 영혼이 있으면 356 00:28:56,735 --> 00:28:59,695 ‎우리 같은 바바일란이 ‎길을 찾아줘야 해 357 00:29:01,156 --> 00:29:03,776 ‎아빠랑 엄마가 뭐라고 했어? 358 00:29:03,867 --> 00:29:06,947 ‎- 절대… ‎- 겉모습에 속지 마라 359 00:29:07,036 --> 00:29:07,906 ‎그래 360 00:29:07,996 --> 00:29:12,326 ‎세상과 조화롭게 살아가려면 ‎겉이 아닌 속을 봐야 해 361 00:29:13,793 --> 00:29:15,253 ‎사랑해, 우리 딸 362 00:29:16,087 --> 00:29:17,457 ‎엄마가 많이 사랑해 363 00:29:19,966 --> 00:29:20,836 ‎엄마 364 00:29:33,354 --> 00:29:36,524 ‎시낙이 네 곁을 지켜 줄 거야 365 00:29:40,236 --> 00:29:43,616 ‎네 가족이 ‎항상 너와 함께할 거다 366 00:30:05,303 --> 00:30:07,263 ‎집에 왔어, 알렉스 367 00:31:44,986 --> 00:31:47,486 ‎그러니까 센 커피 좀 그만 마셔 368 00:31:48,948 --> 00:31:49,908 ‎웃기고 있네 369 00:31:49,991 --> 00:31:51,281 ‎여기서 소리가 났는데 370 00:31:54,370 --> 00:31:56,000 ‎젠장, 뭐야? 371 00:32:32,909 --> 00:32:34,829 ‎트레세 372 00:32:34,911 --> 00:32:36,371 ‎자막: 이창섭