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2,000 --> 00:00:07,000 Downloaded from YTS.MX 2 00:00:06,006 --> 00:00:09,134 ‎"넷플릭스 코미디 스페셜" 3 00:00:08,000 --> 00:00:13,000 Official YIFY movies site: YTS.MX 4 00:00:15,015 --> 00:00:18,226 ‎"오클랜드 라이브 공연" 5 00:00:29,154 --> 00:00:31,364 ‎반갑습니다, 오클랜드! 6 00:00:38,872 --> 00:00:41,791 ‎진정하세요 7 00:00:42,834 --> 00:00:43,668 ‎고맙습니다 8 00:00:49,966 --> 00:00:51,468 ‎신나네요 9 00:00:52,761 --> 00:00:53,595 ‎네! 10 00:00:53,678 --> 00:00:56,681 ‎이렇게 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11 00:00:56,765 --> 00:00:58,475 ‎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12 00:00:58,558 --> 00:01:02,020 ‎재미있을 겁니다 ‎이 공연은 오클랜드에서 해야 했죠 13 00:01:09,027 --> 00:01:12,072 ‎오클랜드는 제가 세계에서 ‎제일 좋아하는 도시 중 하나예요 14 00:01:12,155 --> 00:01:14,657 ‎여기는… 정말로요 15 00:01:16,910 --> 00:01:18,453 ‎매우 독특한 도시예요 16 00:01:18,536 --> 00:01:21,831 ‎주식 정보를 ‎포주한테서 얻는 데거든요 17 00:01:28,171 --> 00:01:29,714 ‎만 전체가 끝내줘요 18 00:01:32,258 --> 00:01:34,511 ‎샌프란시스코에서 찍기는 싫었어요 19 00:01:42,435 --> 00:01:46,439 ‎샌프란시스코가 싫은 건 아닌데 ‎너무 엉뚱 발랄하거든요 20 00:01:47,398 --> 00:01:51,194 ‎무슨 뜻인지 아시겠어요? ‎너무… 희망이 지나쳐요 21 00:01:53,696 --> 00:01:56,241 ‎거기서는 제 유머가 ‎잘 안 먹힐 것 같더라고요 22 00:01:57,367 --> 00:01:59,869 ‎좋은 부모는 흔히들 ‎'넌 뭐든 될 수 있어'라고 하는데 23 00:01:59,953 --> 00:02:03,623 ‎끝에다 꼭 '샌프란시스코에서는'을 ‎붙여야 할 것 같아요 24 00:02:07,085 --> 00:02:09,461 ‎빵집을 열고 싶은데 ‎컵케이크만 만들 줄 안다고? 25 00:02:09,545 --> 00:02:11,798 ‎넌 뭐든 될 수 있어 26 00:02:13,341 --> 00:02:14,801 ‎샌프란시스코에서는 27 00:02:19,389 --> 00:02:22,183 ‎도서관 앞에서 ‎크랙을 피우고 싶다고? 28 00:02:27,522 --> 00:02:28,898 ‎아, 그 사람 아세요? 29 00:02:36,781 --> 00:02:40,910 ‎할 말이 참 많아요 ‎이런 공연은 5년 만이라… 30 00:02:47,792 --> 00:02:49,961 ‎생각하고 있는 게 참 많죠 31 00:02:51,379 --> 00:02:55,258 ‎노숙자의 고추가 엄청 큰 걸 보고 ‎안됐단 생각이 사라진 적 있나요? 32 00:03:09,856 --> 00:03:12,066 ‎뭐든 될 수 있어요 33 00:03:14,485 --> 00:03:15,695 ‎샌프란시스코에서는 34 00:03:19,866 --> 00:03:22,785 ‎제가 최근에 봤는데요 ‎어떤 노숙자… 35 00:03:22,869 --> 00:03:25,830 ‎노숙 신사? 뭐라고 부르는지 ‎잘 모르겠는데 36 00:03:27,248 --> 00:03:32,378 ‎고추가 엄청 크더군요 ‎그래서 노숙자가 됐나 싶더라고요 37 00:03:37,091 --> 00:03:40,303 ‎살면서 자신감이 ‎너무 넘쳐난 거예요 38 00:03:41,721 --> 00:03:44,974 ‎더 좋은 일자리를 안 구하면 ‎빈털터리 된다는 충고를 들어도 39 00:03:45,058 --> 00:03:47,435 ‎무슨 소리냐며 ‎돈은 필요 없다고 했겠죠 40 00:03:48,186 --> 00:03:50,897 ‎'고추가 크잖아, 문제없어' 41 00:03:51,940 --> 00:03:53,983 ‎'약국에서 이것만 꺼내면 돼' 42 00:03:58,821 --> 00:04:00,323 ‎'그러고 흐름에 맡기는 거지' 43 00:04:05,370 --> 00:04:09,165 ‎저질 농담처럼 들리는데, 사실… 44 00:04:13,002 --> 00:04:15,171 ‎연약한 남성의 자존감에 대한 ‎통찰일 수도 있죠 45 00:04:15,255 --> 00:04:16,964 ‎이제 좀 지적으로 들리네요 46 00:04:19,716 --> 00:04:20,551 ‎근데 진짜예요 47 00:04:20,635 --> 00:04:23,554 ‎번듯한 월급쟁이가 거대 성기를 ‎가진 노숙자를 보고 이러죠 48 00:04:23,638 --> 00:04:25,682 ‎'망할 놈, 운도 좋지' 49 00:04:28,226 --> 00:04:30,979 ‎'다 가졌군, 다 가졌어' 50 00:04:36,401 --> 00:04:40,113 ‎남자들이 왜 그렇게 자기 고추에 ‎집착하는지 모르겠어요, 좀 웃기죠 51 00:04:40,196 --> 00:04:42,907 ‎남자분들은 모두 ‎무슨 말인지 아실 거예요 52 00:04:44,617 --> 00:04:49,080 ‎다들 치수 재본 적 있잖아요 ‎자로만 했다는 게 아니에요 53 00:04:50,915 --> 00:04:53,418 ‎고추처럼 생긴 것만 보면 비교하죠 54 00:04:55,920 --> 00:04:58,047 ‎머리빗, 샴푸 통 55 00:04:58,756 --> 00:05:02,051 ‎여자분들, 욕실에 ‎리모컨 있는 거 보신 적 있죠? 56 00:05:02,135 --> 00:05:04,554 ‎'리모컨이 왜 여기 있지?' 57 00:05:07,307 --> 00:05:09,309 ‎치수를 재야 직성이 풀리거든요 58 00:05:13,646 --> 00:05:15,273 ‎여자들은 성기 치수 안 재요 59 00:05:15,356 --> 00:05:19,235 ‎똑똑해서 안 하는 건지 ‎방법을 못 알아낸 건지는 몰라도 60 00:05:20,611 --> 00:05:24,240 ‎어떻게 하겠어요? 거기에 ‎물을 채우고 양동이 위에 서요? 61 00:05:30,580 --> 00:05:32,623 ‎'난 2컵짜리 조개야' 62 00:05:36,919 --> 00:05:40,465 ‎'2컵짜리 조개'라고 하니 ‎메건 더 스탤리언의 노래 같네요 63 00:05:47,764 --> 00:05:49,223 ‎2컵짜리 조개 64 00:05:52,769 --> 00:05:57,482 ‎메건 더 스탤리언을 좋아하는데 ‎'왭'은 이해가 안 돼요 65 00:05:58,900 --> 00:06:01,486 ‎'흠뻑 젖은 조개'요? ‎주야장천? 진짜로? 66 00:06:02,153 --> 00:06:04,030 ‎무슨 병이라도 있나? 67 00:06:05,406 --> 00:06:09,202 ‎'맞아, 내 조개는 늘 젖어 있어' 68 00:06:09,285 --> 00:06:11,662 ‎'장례식에서, 생일 파티에서' 69 00:06:15,875 --> 00:06:16,709 ‎'법정에서' 70 00:06:24,425 --> 00:06:25,968 ‎남자들은 정말로 ‎자기 고추에 집착해요 71 00:06:26,052 --> 00:06:29,680 ‎살면서 내내 생각해봤어요 ‎왜 그럴까? 72 00:06:30,348 --> 00:06:31,974 ‎여자들이 좋아해서가 아니에요 73 00:06:32,058 --> 00:06:34,477 ‎솔직히 말하면 여자가 ‎안 좋아하는 편이 낫거든요 74 00:06:38,689 --> 00:06:42,777 ‎못 믿겠다고요? ‎집에 가서 남친한테 말해보세요 75 00:06:42,860 --> 00:06:47,573 ‎이걸 시청 중인 여성분들 ‎남친한테 말해보세요, '헤어져' 76 00:06:47,657 --> 00:06:49,700 ‎'자기 고추는 너무 커' 77 00:06:51,160 --> 00:06:53,037 ‎'자기랑 섹스하는 거 너무 싫어' 78 00:06:54,205 --> 00:06:55,998 ‎'훨씬 작은 남자가 필요해' 79 00:06:56,791 --> 00:07:00,336 ‎남친은 웃으면서 이럴 겁니다 ‎'그렇다면 그래야지, 뭐' 80 00:07:03,756 --> 00:07:05,883 ‎'이게 바뀔 일은 없을 테니까' 81 00:07:14,892 --> 00:07:17,395 ‎남자들은 여자들이 ‎큰 고추를 좋아하는 거 알지만 82 00:07:17,478 --> 00:07:20,022 ‎얼마나 커야 너무 큰 건지 ‎모르겠어요 83 00:07:21,482 --> 00:07:23,568 ‎그래서 남자들은 ‎무한대를 생각하는데 84 00:07:27,280 --> 00:07:30,658 ‎무한대일 리는 없잖아요 ‎너무 큰 시점이라는 게 있겠죠 85 00:07:30,741 --> 00:07:34,871 ‎100달러짜리 지폐를 ‎자판기에 넣으려는 거예요 86 00:07:39,041 --> 00:07:41,836 ‎큰돈이면 뭐 해요? 안 들어가는데 87 00:07:48,509 --> 00:07:50,803 ‎차라리 5달러짜리가 낫지 88 00:07:58,811 --> 00:08:01,230 ‎여러분이 마스크를 쓴 걸 보니 ‎기분이 이상하지만 89 00:08:01,314 --> 00:08:04,692 ‎관객 여러분 모두 백신을 맞으셨죠 90 00:08:04,775 --> 00:08:05,776 ‎개인적으로… 91 00:08:12,450 --> 00:08:16,078 ‎개인적으로 접종 여부에 관한 ‎의견은 딱히 없지만 92 00:08:16,162 --> 00:08:19,957 ‎접종 완료자만 들이라고 했어요 ‎제 농담을 이해할 만한 분들만 93 00:08:20,041 --> 00:08:21,501 ‎오셨으면 했거든요 94 00:08:36,474 --> 00:08:41,102 ‎말이 안 되죠, 15분 동안 ‎노숙자 고추 얘기만 했는데 95 00:08:46,776 --> 00:08:48,069 ‎그냥 이용해 먹는 거죠 96 00:08:52,698 --> 00:08:54,700 ‎저도 여러분과 한마음이에요 ‎저도 마스크 씁니다 97 00:08:54,784 --> 00:08:57,203 ‎공연 중이 아니라면 ‎저도 쓰고 있었을 거예요 98 00:08:57,286 --> 00:09:00,540 ‎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는 발표가 ‎나오자마자 쓰기 시작했어요 99 00:09:00,623 --> 00:09:02,458 ‎'당장 써야겠다' 100 00:09:04,335 --> 00:09:08,422 ‎여름에는 안 써도 된다고들 하자 ‎저는 이랬죠, '음… 아니거든' 101 00:09:13,261 --> 00:09:14,095 ‎진짜예요 102 00:09:14,178 --> 00:09:16,097 ‎처음에 마스크를 쓰라고 할 땐 103 00:09:16,180 --> 00:09:19,225 ‎이랬거든요, '웃기시네 ‎마스크로 잘도 예방되겠다' 104 00:09:19,308 --> 00:09:21,978 ‎그랬는데 안 써도 된다고 하니 ‎죽어도 쓰겠다고 해요 105 00:09:25,231 --> 00:09:28,734 ‎여자가 콘돔 필요 없다고 하자 ‎난 2개 쓰고 싶어지는 상황인 거죠 106 00:09:32,738 --> 00:09:35,992 ‎'그런 끔찍한 소리 듣기 전에는 ‎콘돔 더 쓸 생각 없었어' 107 00:09:41,622 --> 00:09:44,875 ‎그래요, 제 공연에 오려면 ‎백신을 맞으세요 108 00:09:44,959 --> 00:09:47,753 ‎백신을 맞으셔야 해요 ‎셋 중 하나를… 109 00:09:50,089 --> 00:09:54,594 ‎모두 백신을 맞든가 ‎백신 접종 카드를 구하든가 하세요 110 00:09:59,348 --> 00:10:02,977 ‎그게 규칙이에요 ‎백신을 맞든가 카드를 구하든가 111 00:10:04,228 --> 00:10:06,230 ‎그냥 프린터에 ‎카드지를 넣어 인쇄하세요 112 00:10:07,773 --> 00:10:12,111 ‎종이면 다 돼요, 검사도 딱히 ‎안 하니까 코팅도 필요 없어요 113 00:10:14,655 --> 00:10:15,948 ‎우리는 그렇게 방어해요 114 00:10:18,117 --> 00:10:22,121 ‎어머니한테 ‎백신 맞으랬더니 겁난대요 115 00:10:23,372 --> 00:10:28,753 ‎탓할 수는 없죠, 이웃 한 분이 ‎백신 맞고 사흘 뒤 사망했거든요 116 00:10:29,378 --> 00:10:30,880 ‎트럭에 치여서요 117 00:10:34,300 --> 00:10:36,344 ‎어머니는 백신이 재수가 없대요 118 00:10:40,264 --> 00:10:43,100 ‎저는 백신을 맞았지만 ‎아직도 회의적이에요 119 00:10:43,809 --> 00:10:46,687 ‎회의적인 분? 더 안심이 되는 분? 120 00:10:48,856 --> 00:10:51,484 ‎회의적이라고 하면 ‎어리석다는 식으로 보는데 121 00:10:51,567 --> 00:10:53,277 ‎저도 맞기는 했지만 잘 모르겠어요 122 00:10:53,361 --> 00:10:57,114 ‎제가 왜 회의적인지 아세요? ‎백신이 공짜잖아요 123 00:10:59,700 --> 00:11:02,370 ‎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124 00:11:03,245 --> 00:11:05,039 ‎미국에서 약을 거저 준다고요? 125 00:11:07,291 --> 00:11:08,793 ‎언제부터요? 126 00:11:16,175 --> 00:11:19,261 ‎백신이 3천 달러라면 이러겠죠 ‎'아, 적당하네' 127 00:11:19,345 --> 00:11:22,348 ‎'돈 많은 흑인들을 ‎살리려는 거구나, 이해된다' 128 00:11:22,932 --> 00:11:26,268 ‎근데 공짜요? 왠지 함정 같아요 129 00:11:28,396 --> 00:11:30,940 ‎저는 어릴 때 ‎공영 주택에서 살았거든요 130 00:11:31,982 --> 00:11:34,902 ‎정부에서 공짜로 주는 게 ‎어떤지 기억해요 131 00:11:35,736 --> 00:11:37,488 ‎좋은 건 안 주는 게 보통이에요 132 00:11:38,364 --> 00:11:40,866 ‎그런 치즈는 못 먹어봤을 거예요 133 00:11:42,535 --> 00:11:45,246 ‎그런 걸 겪었는데 ‎백신을 어떻게 믿겠어요? 134 00:11:46,414 --> 00:11:48,916 ‎저는 의사한테 이랬죠 ‎백신을 맞고 싶긴 한데 135 00:11:48,999 --> 00:11:51,544 ‎돈이 좀 드는 백신을 달라고요 136 00:11:54,672 --> 00:11:58,217 ‎의사가 '네?'라고 하길래 ‎'알잖아요, 그러니까…' 137 00:11:58,300 --> 00:11:59,635 ‎'진짜배기 달라고요' 138 00:12:03,222 --> 00:12:05,099 ‎'공짜 따위는 싫어요' 139 00:12:05,933 --> 00:12:07,768 ‎'3천 달러짜리를 놔달라고요' 140 00:12:09,437 --> 00:12:13,357 ‎의사가 다 똑같다길래 물었죠 ‎'리한나한테는 뭘 놔줄 건데요?' 141 00:12:15,526 --> 00:12:16,569 ‎거물이잖아요 142 00:12:19,905 --> 00:12:23,284 ‎다들 과학을 믿으라는데 ‎저는 과학을 몰라요 143 00:12:24,910 --> 00:12:26,036 ‎역사를 믿죠 144 00:12:27,329 --> 00:12:31,041 ‎역사에 따르면 ‎좋은 것에는 꼭 대가가 따라요 145 00:12:35,129 --> 00:12:38,257 ‎저는 코로나19를 심각하게 여겼죠 ‎첫 3개월간 집에만 있었어요 146 00:12:38,340 --> 00:12:41,719 ‎아무 데도 안 갔습니다 ‎시위도 안 했고 약탈조차 안 했죠 147 00:12:46,765 --> 00:12:49,768 ‎저도 진짜 필요한 게 있었지만 ‎약탈 안 했어요 148 00:12:49,852 --> 00:12:52,563 ‎저도 정말 동참하고 싶었지만 ‎약탈 안 했죠 149 00:12:53,147 --> 00:12:56,400 ‎창피하다니까요! ‎손주들한테 말해줘야 하잖아요 150 00:12:56,484 --> 00:13:00,279 ‎흑인으로 살기에 ‎가장 좋은 때였는데 불참했다고요 151 00:13:01,655 --> 00:13:04,617 ‎손주가 묻는다고 상상해보세요 ‎'셀마 행진은 어땠어요?' 152 00:13:04,700 --> 00:13:07,828 ‎그럼 이러겠죠, '그 여름에 ‎지독한 독감이 돌아서…' 153 00:13:08,996 --> 00:13:11,665 ‎'병균 때문에 집에 있었어' 154 00:13:13,709 --> 00:13:16,420 ‎'우리 할아버지 왕재수였네' 155 00:13:18,964 --> 00:13:19,840 ‎'밥맛' 156 00:13:22,760 --> 00:13:25,804 ‎약탈과 시위 현장을 ‎TV로 봐야 했어요 157 00:13:26,472 --> 00:13:30,392 ‎그것도 굉장했죠, 흑인인 게 ‎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럽더군요 158 00:13:30,476 --> 00:13:34,313 ‎정말이에요, 흑인들이 하나가 돼 ‎온통 찢어발기는 모습이라니 159 00:13:34,396 --> 00:13:36,899 ‎볼 만했어요, 자랑스럽더라고요 160 00:13:41,362 --> 00:13:44,698 ‎백인 친구들한테 다 전화했어요 ‎'콜린, 알지?' 하고 끊었죠 161 00:13:47,368 --> 00:13:49,411 ‎으스댔어요, 신이 났죠 162 00:13:54,416 --> 00:13:59,838 ‎너무 신나고 자랑스러웠어요 ‎1월 6일 전까지는요 163 00:14:01,048 --> 00:14:03,133 ‎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했을 때 164 00:14:03,217 --> 00:14:05,302 ‎진짜 꾼들이 ‎어떻게 약탈하는지 봤죠 165 00:14:09,181 --> 00:14:13,310 ‎정말 굉장하더라고요! 세상에! 166 00:14:16,522 --> 00:14:20,442 ‎여러분 생각은 어떤지 몰라도 ‎그런 게 바로 끝내주는 약탈이에요 167 00:14:20,985 --> 00:14:24,613 ‎흑인들도 괜찮게 했어요 ‎타깃 같은 데서 훔쳤죠 168 00:14:25,447 --> 00:14:26,574 ‎구찌 벨트도 챙겼고 169 00:14:26,657 --> 00:14:29,618 ‎근데 이 자식들은 ‎헌법을 훔치려고 하더라고요 170 00:14:29,702 --> 00:14:32,079 ‎그것도 미국 헌법을요 171 00:14:33,998 --> 00:14:36,292 ‎저는 헌법도 ‎갖는 게 임자인 줄 몰랐어요 172 00:14:37,710 --> 00:14:40,045 ‎TV를 보다가 이랬다니까요 ‎'망할, 한 번 더 해도 돼?' 173 00:14:40,129 --> 00:14:41,380 ‎'우리 한 번 더 하자!' 174 00:14:42,548 --> 00:14:45,384 ‎슈퍼에서 비싼 물건 찾는 프로에서 ‎캐비아부터 잡는 사람들 같았죠 175 00:14:45,467 --> 00:14:48,095 ‎'세상에, 천재가 따로 없네' 176 00:14:51,265 --> 00:14:55,811 ‎백인으로 구성된 듣도 보도 못한 ‎인종 차별 단체가 많더군요 177 00:14:55,895 --> 00:14:59,773 ‎TV를 보니 '자랑스러운 소년들'이 ‎온다나요? 자랑스러운 소년들? 178 00:15:00,691 --> 00:15:03,694 ‎'부갈루' 녀석들 ‎부갈루 녀석들은 또 누군데요? 179 00:15:06,655 --> 00:15:08,365 ‎왜 바이킹처럼 차려입었죠? 180 00:15:08,449 --> 00:15:10,534 ‎침대보는 어쩌고요? 침대보나 ‎쓰고 다니는 줄 알았는데 181 00:15:12,202 --> 00:15:14,872 ‎이제 침대보는 폼 안 나요? ‎그래서 바이킹이다? 182 00:15:19,919 --> 00:15:21,670 ‎정말 창피했어요 183 00:15:23,881 --> 00:15:26,717 ‎저도 얼른 시위에 ‎나서야겠다 싶더라고요 184 00:15:28,093 --> 00:15:30,304 ‎생각보다 우리가 ‎앞서가는 게 아니니까요 185 00:15:31,805 --> 00:15:35,643 ‎그 일 직후에 '흑인 생명도 ‎소중하다' 지지 집회에 갔는데 186 00:15:35,726 --> 00:15:37,519 ‎제가 너무 늦게 가서 그랬는지 187 00:15:38,938 --> 00:15:40,773 ‎백인 여성들만 있더라고요 188 00:15:45,778 --> 00:15:46,779 ‎맙소사 189 00:15:46,862 --> 00:15:51,492 ‎백인 일색인 '흑인 생명도 ‎소중하다' 집회에 가보셨어요? 190 00:15:51,575 --> 00:15:53,118 ‎너무 헷갈려요 191 00:15:54,119 --> 00:15:56,080 ‎여러분도 대비하셔야 해요 192 00:15:58,082 --> 00:16:00,250 ‎팻말을 들고 ‎'인종 차별 철폐!'라고 외치는데 193 00:16:00,334 --> 00:16:02,378 ‎누구한테 하는 얘기예요? 194 00:16:03,379 --> 00:16:04,213 ‎백인이 백인한테? 195 00:16:06,632 --> 00:16:08,342 ‎그런 얘기는 네 아빠한테나 해! 196 00:16:16,600 --> 00:16:18,102 ‎진짜 황당했어요 197 00:16:19,436 --> 00:16:22,940 ‎이런 팻말을 든 백인도 있었죠 ‎'경찰은 엿 처먹어' 198 00:16:24,149 --> 00:16:26,193 ‎그분 지갑을 털어보고 싶더군요 199 00:16:29,279 --> 00:16:31,448 ‎팻말에 적힌 말이 진심인지 ‎한번 보려고요 200 00:16:35,661 --> 00:16:37,413 ‎'경찰은 엿 처먹어' 201 00:16:48,340 --> 00:16:50,801 ‎그래도 나쁘진 않았죠 ‎성과가 있었어요 202 00:16:51,218 --> 00:16:53,595 ‎흑인들이 시위를 통해 ‎성과를 올렸죠 203 00:16:53,679 --> 00:16:54,680 ‎뭐가 있을까요? 204 00:16:55,639 --> 00:16:59,143 ‎뭐가 있나요? ‎앤트 제마이마가 해고됐어요 205 00:17:02,354 --> 00:17:03,397 ‎괜찮죠, 뭐 206 00:17:03,480 --> 00:17:06,733 ‎우선순위가 얼마나 높은 ‎일인지는 몰라도, 좋아요 207 00:17:07,651 --> 00:17:09,194 ‎때가 된 거겠죠 208 00:17:10,404 --> 00:17:12,698 ‎팬케이크를 해방할 때가 209 00:17:16,326 --> 00:17:19,621 ‎또 뭐가 있나요? 노예해방일인 ‎준틴스가 있네요, 그래요 210 00:17:19,704 --> 00:17:24,167 ‎우리가 2년 전에야 알게 된 ‎빌어먹을 공휴일은 절대 아니죠 211 00:17:25,544 --> 00:17:26,878 ‎알잖아요 212 00:17:27,503 --> 00:17:28,338 ‎준틴스라니 213 00:17:28,422 --> 00:17:32,134 ‎틱톡 영상을 보고 알게 된 건 ‎절대 아니지만 214 00:17:32,217 --> 00:17:33,552 ‎어쨌든 우리가 그걸 원한대요 215 00:17:35,512 --> 00:17:38,265 ‎진짜로 새 협상가가 필요해요 ‎흑인 여러분 216 00:17:39,183 --> 00:17:40,059 ‎짜증 나요 217 00:17:40,142 --> 00:17:42,644 ‎비시즌 중 닉스를 보는 것처럼요 218 00:17:43,562 --> 00:17:47,149 ‎준틴스? 누가 그런 거 달래? ‎듀랜트를 데려오는 줄 알았는데? 219 00:17:55,449 --> 00:17:57,076 ‎카이리는 어디 있어? 220 00:17:59,328 --> 00:18:00,662 ‎준틴스야 좋죠 221 00:18:00,746 --> 00:18:05,000 ‎근데 좀 김빠져요 ‎백인과 함께 기념하니까요 222 00:18:06,543 --> 00:18:09,421 ‎백인들 탓이잖아요! ‎그러니까 백인들은 쉬면 안 되죠! 223 00:18:18,764 --> 00:18:22,101 ‎자신이 가정 폭력을 멈춘 날을 ‎기념하는 남편 같다고요 224 00:18:25,687 --> 00:18:30,067 ‎흑인 지도력이 있으면 ‎상황이 훨씬 나을 거예요 225 00:18:30,150 --> 00:18:31,902 ‎진정한 흑인 지도력요 226 00:18:31,985 --> 00:18:33,904 ‎현재 흑인 지도자는 죄다 227 00:18:34,863 --> 00:18:37,032 ‎유명 인사와 흑인 트위터러죠 228 00:18:41,036 --> 00:18:44,414 ‎유명 인사나 흑인 트위터러면 ‎다들 흑인 지도자인 줄 알아요 229 00:18:44,498 --> 00:18:47,417 ‎저한테 와서 이러는 애들이 있어요 ‎'뉴스는 전부 당신을 통해 들어요' 230 00:18:47,501 --> 00:18:49,419 ‎저는 이러죠 ‎'쥐뿔도 모르는 놈이네' 231 00:18:52,381 --> 00:18:55,467 ‎뉴스는 무슨, 농담이나 하는데 232 00:18:57,761 --> 00:19:00,264 ‎좋은 일에 나설 때 자기 플랫폼을 ‎쓰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라 233 00:19:00,347 --> 00:19:04,768 ‎유명 인사는 너무 바빠서 진짜 ‎흑인 지도자가 못 된다는 얘기예요 234 00:19:04,852 --> 00:19:08,063 ‎우리는 이 일에 전념해줄 ‎인간들이 필요해요 235 00:19:09,731 --> 00:19:12,442 ‎마틴 루서 킹이 어떻게 ‎그 많은 걸 해냈는지 아세요? 236 00:19:12,526 --> 00:19:15,487 ‎레이커스팀의 스몰 포워드를 ‎겸한 게 아니었거든요 237 00:19:24,204 --> 00:19:26,874 ‎너무 많은 스몰 포워드가 ‎우리 행진을 이끌죠 238 00:19:31,295 --> 00:19:33,005 ‎그래서 우리가 성과를 못 내요 239 00:19:33,088 --> 00:19:36,925 ‎우리 빼고 다들 뭔가 해내요 ‎우리 빼고 다들 지도력이 있거든요 240 00:19:37,009 --> 00:19:39,469 ‎아시아계는 ‎증오범죄 방지법을 통과시켰죠 241 00:19:39,845 --> 00:19:42,055 ‎그 사람들의 폭동은 ‎본 기억이 없지만, 잘됐어요 242 00:19:45,350 --> 00:19:46,560 ‎그렇겠죠 243 00:19:46,643 --> 00:19:47,728 ‎거짓말 같아요? 244 00:19:47,811 --> 00:19:48,729 ‎아니요 245 00:19:48,812 --> 00:19:50,522 ‎그들의 법안도 통과돼서 기뻤어요 246 00:19:50,606 --> 00:19:51,440 ‎저도요 247 00:19:52,316 --> 00:19:57,362 ‎아시아인과 흑인은 사이가 좋아요 ‎얼마나 잘 지내는데요 248 00:20:03,035 --> 00:20:06,163 ‎저는 중국인이 좋아요 ‎덕분에 브로콜리도 알게 됐죠 249 00:20:10,959 --> 00:20:14,004 ‎중국인들이 오기 전에는 ‎흑인 빈촌에 브로콜리가 없었어요 250 00:20:14,087 --> 00:20:15,881 ‎거짓말할 생각 말아요 251 00:20:19,593 --> 00:20:22,721 ‎그 전에는 이름도 몰랐어요 ‎그냥 '작은 나무'라고 불렀죠 252 00:20:24,765 --> 00:20:26,975 ‎'소고기랑 작은 나무 주세요' 253 00:20:29,436 --> 00:20:31,813 ‎흑인들은 그 점을 ‎참 고맙게 생각해요 254 00:20:32,898 --> 00:20:36,652 ‎그래요, 고마워요 ‎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255 00:20:37,527 --> 00:20:40,572 ‎차이나나 아시아라는 이름의 ‎흑인 여자가 왜 많겠어요? 256 00:20:43,909 --> 00:20:46,828 ‎우리는 여러분을 사랑해요 ‎브로콜리를 알게 해줘서 고마워요 257 00:20:52,334 --> 00:20:55,003 ‎흑인 동네치고 ‎번창한 중국인 가게가 258 00:20:55,087 --> 00:20:58,548 ‎최소 37곳이 아닌 데가 있나 ‎한번 찾아보세요 259 00:20:59,675 --> 00:21:01,468 ‎중국인, 아시아인뿐 아니라 ‎모두 다요 260 00:21:01,551 --> 00:21:05,222 ‎모두 흑인 동네에 와서 ‎사업을 시작해요, 다들 알죠 261 00:21:05,305 --> 00:21:07,808 ‎흑인은 비디오 게임의 ‎첫 번째 보스전 같아요 262 00:21:10,435 --> 00:21:14,022 ‎'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려면 ‎맨 먼저 이곳에 가게를 열어' 263 00:21:14,606 --> 00:21:16,858 ‎'치킨 윙이 잘 통하는지 보라고' 264 00:21:22,072 --> 00:21:25,575 ‎우리는 개의치 않아요, 적어도 ‎우리가 좋아하는 걸 팔잖아요 265 00:21:26,368 --> 00:21:29,454 ‎치킨 윙, 포니테일 ‎웨이브 포마드, 두랙 266 00:21:31,123 --> 00:21:32,624 ‎개비 담배 267 00:21:35,127 --> 00:21:36,795 ‎DVD, 다 우리가 좋아하는 거죠 268 00:21:36,878 --> 00:21:39,798 ‎누가 조사하는지 모르겠는데 ‎기가 막히게 맞혀요 269 00:21:39,881 --> 00:21:44,636 ‎흑인 동네에 오기 전에 ‎어떤 기내 잡지를 읽는지 몰라도 270 00:21:45,137 --> 00:21:46,805 ‎흑인에 관해 다 알아요 271 00:21:48,140 --> 00:21:49,891 ‎백인들은 흑인에 관해 몰라요 272 00:21:49,975 --> 00:21:52,019 ‎여기서 내내 함께했는데도요 273 00:21:53,395 --> 00:21:56,189 ‎대형 약국에서 웨이브 포마드 ‎파는 거 본 적 있어요? 274 00:21:59,109 --> 00:22:00,444 ‎백인들은 우리에 관해 전혀 몰라요 275 00:22:00,527 --> 00:22:03,113 ‎그래서 우리는 이 나라에서 ‎환영 못 받는다고 느껴요 276 00:22:03,196 --> 00:22:06,241 ‎이곳에 오는 외부 사람들이 ‎여러분보다 우리를 더 잘 알아요 277 00:22:06,325 --> 00:22:07,701 ‎우리는 이웃인데도요 278 00:22:07,784 --> 00:22:08,869 ‎기막히지 않아요? 279 00:22:09,619 --> 00:22:11,872 ‎이건 제가 알아요 ‎저는 미국인이에요 280 00:22:11,955 --> 00:22:14,583 ‎이 나라에서 나고 자랐죠 281 00:22:15,959 --> 00:22:17,627 ‎그런데 미국인이라는 ‎느낌이 안 들어요 282 00:22:22,924 --> 00:22:26,887 ‎느낌이 들 때도 있죠 ‎매우 미국적인 것과 맞닥뜨렸는데 283 00:22:26,970 --> 00:22:29,097 ‎그게 싫을 때요 284 00:22:30,640 --> 00:22:32,350 ‎그게 더 나은… 285 00:22:33,060 --> 00:22:35,395 ‎무슨 말인지 알겠어요? ‎좋아요, 예를 들어볼게요 286 00:22:35,479 --> 00:22:38,065 ‎한번은 차를 타고 ‎텍사스를 지나가는데… 287 00:22:39,066 --> 00:22:40,358 ‎아, 들어봤어요? 288 00:22:42,110 --> 00:22:44,571 ‎텍사스에서 ‎작은 마을을 지나가는데 289 00:22:45,072 --> 00:22:47,949 ‎집마다 성조기가 꽂혀 있더군요 290 00:22:48,033 --> 00:22:50,368 ‎우리 모두 차 안에서 ‎마주 보며 이랬어요 291 00:22:50,452 --> 00:22:52,788 ‎'여기서 얼른 튀자' 292 00:22:58,043 --> 00:23:00,504 ‎'여기는 우리한테 ‎너무 미국적이야' 293 00:23:02,380 --> 00:23:05,300 ‎성조기는 왠지 너무 미국적이에요 294 00:23:05,801 --> 00:23:07,719 ‎제가 성조기를 볼 때 ‎느끼는 감정은 295 00:23:07,803 --> 00:23:10,639 ‎백인들이 흑인을 볼 때 ‎느끼는 감정과 같을 거예요 296 00:23:11,723 --> 00:23:14,267 ‎너무 많은 곳에는 가기 싫어요 297 00:23:19,064 --> 00:23:22,359 ‎서넛은 괜찮아요 ‎그것도 많긴 하지만… 298 00:23:23,068 --> 00:23:24,820 ‎둘러싸이긴 싫습니다 299 00:23:32,828 --> 00:23:36,581 ‎흑인도 이 나라를 사랑해요 ‎사랑에 대해 더 구체적일 뿐이죠 300 00:23:37,082 --> 00:23:38,125 ‎흑인에게 물어보세요 301 00:23:38,208 --> 00:23:40,752 ‎'미국을 좋아해요?' ‎브루클린이 좋다고 할 겁니다 302 00:23:44,131 --> 00:23:45,549 ‎'애틀랜타도 멋져요' 303 00:23:46,299 --> 00:23:48,677 ‎'다코타에 관해선 아는 바 없어요' 304 00:23:50,387 --> 00:23:54,182 ‎만약 흑인 성조기가 있다면 ‎별이 11개일 거예요 305 00:23:55,183 --> 00:23:57,144 ‎주가 아니라 도시를 상징하고요 306 00:23:57,227 --> 00:24:00,438 ‎이럴 거예요 ‎'디트로이트, 오클랜드, DC' 307 00:24:08,238 --> 00:24:10,824 ‎나머지는 전부 다 ‎커다란 물음표겠죠 308 00:24:15,078 --> 00:24:18,123 ‎흑인들은 뭐든 ‎너무 애국적인 건 싫어합니다 309 00:24:19,207 --> 00:24:20,417 ‎어색해요 310 00:24:21,960 --> 00:24:24,546 ‎흑인 동네에는 ‎성조기가 별로 없어요 311 00:24:24,629 --> 00:24:28,133 ‎흑인 동네에는 성조기보다 ‎푸에르토리코 국기가 더 많아요 312 00:24:29,509 --> 00:24:30,844 ‎기막히지 않아요? 313 00:24:32,637 --> 00:24:35,098 ‎너무 애국적이에요 ‎백인들은 애국적인 걸 좋아하죠 314 00:24:35,182 --> 00:24:38,018 ‎그럴 수밖에요 ‎미국 역사가 떠오르니까요 315 00:24:43,565 --> 00:24:47,068 ‎하지만 흑인들도 그걸 보면 ‎미국 역사가 떠올라요 316 00:24:57,954 --> 00:25:00,749 ‎국가도 그래요, 국가… 317 00:25:01,750 --> 00:25:03,919 ‎국가가 울려 퍼질 때 캐퍼닉이 ‎무릎 꿇은 거 기억하세요? 318 00:25:04,002 --> 00:25:06,421 ‎백인들은 이랬죠 ‎'감히 어떻게 저런 짓을?' 319 00:25:07,005 --> 00:25:09,216 ‎흑인들은 그걸 보고 ‎이해한다고 했고요 320 00:25:10,091 --> 00:25:12,260 ‎우리 귀에 어떻게 들리는지 ‎몰라서 그래요 321 00:25:13,553 --> 00:25:15,263 ‎이 말 하면 기겁할 텐데 322 00:25:18,016 --> 00:25:20,060 ‎국가를 들으면 어떤지 아세요? 323 00:25:20,143 --> 00:25:22,687 ‎R. 켈리 노래를 듣는 기분이에요 324 00:25:27,943 --> 00:25:29,444 ‎노래는 좋아요 325 00:25:32,197 --> 00:25:33,823 ‎노래는 좋다고요 326 00:25:35,533 --> 00:25:38,119 ‎자꾸 다른 게 생각나서 문제죠 327 00:25:46,336 --> 00:25:47,754 ‎백인 남자분이네요 328 00:25:48,880 --> 00:25:52,425 ‎R. 켈리는 1990년대에 활동한 ‎R&B 가수예요 329 00:25:57,305 --> 00:26:00,225 ‎흑인들에게 중요한 음악을 ‎많이 만들었죠 330 00:26:00,767 --> 00:26:03,853 ‎백인들에게 ‎아주 중요한 곡을 두 곡 썼고요 331 00:26:05,397 --> 00:26:07,565 ‎'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'랑 332 00:26:08,650 --> 00:26:10,777 ‎'이그니션' 리믹스 333 00:26:16,408 --> 00:26:18,326 ‎이렇게 소개하니 좋네요 334 00:26:18,410 --> 00:26:21,371 ‎늘 이런 백인 여성이 있거든요 ‎'빌어먹을, 그것도 만들었어요?' 335 00:26:22,664 --> 00:26:24,249 ‎'내 결혼식 때 그 노래 틀었는데' 336 00:26:27,043 --> 00:26:28,211 ‎좋은 노래예요 337 00:26:30,880 --> 00:26:36,803 ‎그는 15살 소녀한테 오줌도 쌌죠 ‎백인들은 얼마 전에 알게 됐고 338 00:26:36,886 --> 00:26:40,181 ‎흑인들은 얼마 전에 ‎알게 된 척해야 해요 339 00:26:44,227 --> 00:26:46,813 ‎우리는 안 지 좀 됐습니다 ‎테이프를 봤거든요 340 00:26:48,231 --> 00:26:50,317 ‎그 정도로 오래됐어요 ‎테이프였다고요 341 00:26:50,400 --> 00:26:52,819 ‎삼각대를 써서 촬영했더라니까요 342 00:26:55,155 --> 00:26:56,740 ‎테이프 보신 분 없어요? 343 00:26:59,242 --> 00:27:01,161 ‎저는 그 테이프 봤어요 ‎장난 아니더군요 344 00:27:01,244 --> 00:27:03,246 ‎보셨는지 모르겠는데 ‎장난 아니에요 345 00:27:03,330 --> 00:27:05,582 ‎15살 여자애한테 오줌 싼 것도 346 00:27:05,665 --> 00:27:07,584 ‎끔찍한데 347 00:27:07,667 --> 00:27:10,545 ‎자기 소파에도 오줌을 싸더라고요 348 00:27:16,343 --> 00:27:20,055 ‎그걸 보고는 이랬어요 ‎'미친 거 아니야?' 349 00:27:21,014 --> 00:27:22,849 ‎'누가 이런 짓을 해?' 350 00:27:23,683 --> 00:27:26,478 ‎'리놀륨 바닥 같은 데 ‎하면 안 돼?' 351 00:27:31,941 --> 00:27:36,279 ‎물론 그것도 끔찍하지만 ‎어떤 건 청소가 훨씬 어렵다고요 352 00:27:44,871 --> 00:27:45,997 ‎지나쳐요? 353 00:27:50,043 --> 00:27:50,877 ‎말씀드리는데 354 00:27:50,960 --> 00:27:53,755 ‎내용이 지나치면 알려주세요 ‎수위 조절할 테니 355 00:27:55,465 --> 00:27:59,928 ‎저는 어두운 얘기로 농담하길 ‎즐겨요, 그렇게 정보를 처리하죠 356 00:28:02,639 --> 00:28:05,809 ‎그러면서 우월감을 느낀다는 게 ‎아니라, 그게 제 방식입니다 357 00:28:05,892 --> 00:28:11,147 ‎어떤 사람은 우울한 얘기를 ‎더 우울하게 하는데 358 00:28:12,857 --> 00:28:14,317 ‎제 생각은 반대예요 359 00:28:14,984 --> 00:28:19,280 ‎슬픈 걸 재밌게 하는 게 좋아요 ‎재밌는 걸 슬프게 하는 건 싫지만 360 00:28:19,364 --> 00:28:23,743 ‎뭐가 더 나쁘죠? 슬픈 걸 재밌게 ‎말하기? 재밌는 걸 슬프게 말하기? 361 00:28:25,036 --> 00:28:26,663 ‎아시겠죠? ‎누구랑 친구 하시겠어요? 362 00:28:26,746 --> 00:28:30,792 ‎여러분이 성추행당한 일을 갖고 ‎웃게 해줄 사람? 아니면… 363 00:28:36,047 --> 00:28:39,592 ‎아니면 스크램블드에그는 ‎닭이 낙태한 거라고 말하는 사람? 364 00:28:51,020 --> 00:28:56,443 ‎궁금해요, 제 농담이 ‎어떤 분들에겐 끔찍할 수 있거든요 365 00:28:57,402 --> 00:29:01,156 ‎네, 저는 항상 사고를 치죠 366 00:29:01,656 --> 00:29:05,535 ‎한번은 인터뷰 중 도널드 트럼프가 ‎좋다고 했다가 혼난 적이 있어요 367 00:29:07,328 --> 00:29:11,875 ‎근데 그럴 만도 했던 게 트럼프가 ‎'SNL'에서 저한테 잘해줬거든요 368 00:29:13,084 --> 00:29:15,003 ‎진짜예요, 저한테 별명도 지어줬죠 369 00:29:15,086 --> 00:29:17,881 ‎'개중 나은 녀석'이라더군요 370 00:29:26,556 --> 00:29:28,641 ‎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요 371 00:29:35,231 --> 00:29:37,567 ‎농담이에요 ‎도널드 트럼프 안 좋아해요 372 00:29:46,284 --> 00:29:48,036 ‎도널드 트럼프를 ‎싫어하지는 않아요 373 00:29:49,370 --> 00:29:51,080 ‎좋아하지도, 싫어하지도 않아요 374 00:29:51,164 --> 00:29:55,126 ‎우리 대통령이 아니면 좋았겠다 ‎싶어요, 말이 될지는 모르지만요 375 00:29:56,503 --> 00:29:59,297 ‎하지만 도널드 트럼프가 ‎어디 다른 곳의 대통령이었으면 376 00:29:59,380 --> 00:30:02,675 ‎아마 이랬겠죠, '도널드 ‎트럼프라는 사람 완전 웃겨' 377 00:30:03,426 --> 00:30:06,012 ‎'우리는 왜 저렇게 ‎웃긴 사람 못 뽑지?' 378 00:30:07,138 --> 00:30:10,517 ‎근데 막상 우리 대통령이 되니 ‎웃을 일이 아니더라고요, 아시죠? 379 00:30:10,975 --> 00:30:14,813 ‎술 취한 아빠를 보면 재미있지만 ‎내 아빠일 때는 재미없잖아요 380 00:30:16,439 --> 00:30:20,276 ‎'네 아빠 재미있더라' ‎'그래? 우린 맞는 입장이라…' 381 00:30:20,693 --> 00:30:22,654 ‎'재미있다니 다행이네' 382 00:30:29,661 --> 00:30:32,455 ‎이런 말 하면 민주당이 싫어해요 ‎진보주의자들이죠? 383 00:30:33,706 --> 00:30:37,377 ‎사람들은 흑인이면 다 ‎민주당인 줄 알아요 384 00:30:38,711 --> 00:30:40,797 ‎항상 민주당에 투표하니까요 385 00:30:42,423 --> 00:30:46,678 ‎우린 민주당에 투표하는 게 아니라 ‎공화당 아닌 쪽에 투표하는 거예요 386 00:30:48,972 --> 00:30:50,306 ‎무슨 뜻인지 아시겠어요? 387 00:30:52,767 --> 00:30:54,561 ‎우린 수비에 먼저 투표하죠 388 00:30:56,271 --> 00:30:58,982 ‎볼티모어 레이븐스 ‎드래프트처럼 투표합니다 389 00:31:00,942 --> 00:31:02,193 ‎민주당은 콘돔 같아요 390 00:31:02,277 --> 00:31:05,864 ‎사용은 하지만 느낌이 좋지는 않죠 391 00:31:07,615 --> 00:31:10,451 ‎그냥 다른 나쁜 일이 생길까 봐 ‎쓰는 거예요 392 00:31:12,161 --> 00:31:15,039 ‎그래서 흑인 투표율이 항상 낮아요 393 00:31:15,123 --> 00:31:16,416 ‎'어느 쪽이 더 나아?' 394 00:31:16,499 --> 00:31:19,168 ‎'늙고 부유한 백인? ‎아니면 늙고 부유한 백인?' 395 00:31:19,252 --> 00:31:22,547 ‎'솔직히 투표일에 그냥 놀고 싶어' 396 00:31:25,008 --> 00:31:28,845 ‎트럼프가 대통령이 됐을 때 마음에 ‎안 들었어요, 이젠 말해도 되겠죠 397 00:31:30,972 --> 00:31:33,683 ‎네, 마음에 안 들었어요 ‎짜증 나더라고요 398 00:31:33,766 --> 00:31:36,853 ‎가끔 너무 고약하고 ‎추한 말을 해서요 399 00:31:36,936 --> 00:31:39,564 ‎굉장히 인종 차별적인 발언요 400 00:31:39,647 --> 00:31:42,442 ‎근데 그러고는 곧바로… 401 00:31:44,277 --> 00:31:48,114 ‎이 흑인의 가슴에 ‎감동을 주는 말을 하곤 했죠 402 00:31:50,033 --> 00:31:51,659 ‎인종 차별적인 말을 하고는 403 00:31:51,743 --> 00:31:54,245 ‎이런 소리를 해요 ‎'FBI는 흑인을 함정에 빠뜨리고' 404 00:31:54,329 --> 00:31:55,455 ‎'언론은 거짓말합니다' 405 00:31:55,538 --> 00:31:58,917 ‎그럼 백인들은 헛소리라고 하고 ‎저는 이러죠, '글쎄…' 406 00:32:02,295 --> 00:32:03,212 ‎틀린 말은 아니잖아요 407 00:32:03,296 --> 00:32:06,549 ‎지금 이 시점에 ‎최악의 인간일 뿐이죠 408 00:32:07,592 --> 00:32:09,594 ‎빌 코스비가 이러는 것과 같아요 409 00:32:09,677 --> 00:32:11,596 ‎'사법 제도는 ‎흑인에게 불공평해요' 410 00:32:11,679 --> 00:32:16,559 ‎'당신한테는 아니잖아 ‎당신이 그런 말 하면 안 되지' 411 00:32:23,775 --> 00:32:26,319 ‎제가 그때만 ‎사고를 친 게 아니에요 412 00:32:27,904 --> 00:32:30,156 ‎사고 친 걸 인지조차 ‎못 한 적도 있어요 413 00:32:30,239 --> 00:32:31,366 ‎그런 적 있으세요? 414 00:32:32,367 --> 00:32:35,662 ‎제가 '데드네이밍'을 했어요 ‎그 전에는 들어본 적 없는 말인데 415 00:32:35,745 --> 00:32:38,581 ‎'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'에서 ‎농담을 할 때 416 00:32:41,000 --> 00:32:44,420 ‎'데드네이밍'을 했죠 ‎그 말뜻을 아실지 모르겠는데 417 00:32:44,504 --> 00:32:48,341 ‎트랜스젠더의 예전 자신을 ‎언급하는 걸 뜻해요 418 00:32:49,092 --> 00:32:50,343 ‎네, 제가 그랬습니다 419 00:32:50,426 --> 00:32:54,555 ‎육상 스타인 ‎브루스 제너에 관해 농담했어요 420 00:32:55,056 --> 00:32:58,226 ‎카레이서인 ‎케이틀린 제너가 아니라요 421 00:33:07,276 --> 00:33:11,114 ‎저는 카레이서라고 불러요 ‎차로 사람을 죽였잖아요 422 00:33:16,744 --> 00:33:19,288 ‎케이틀린 제너가 ‎차로 사람을 죽였는데 423 00:33:19,372 --> 00:33:22,041 ‎제 농담이 심하다며 ‎미국은 그 여자 편을 들더군요 424 00:33:27,338 --> 00:33:28,715 ‎다들 몰랐어요? 425 00:33:28,798 --> 00:33:31,801 ‎당연히 몰랐겠죠 ‎아무도 얘기를 안 하려 하거든요 426 00:33:31,884 --> 00:33:34,679 ‎'코미디 센트럴 로스트'에서도 ‎케이틀린 제너에 관해 농담했는데 427 00:33:34,762 --> 00:33:37,557 ‎그 여자가 차로 사람 죽인 일을 ‎언급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428 00:33:38,349 --> 00:33:42,145 ‎OJ를 희화화해도 ‎풋볼 농담만 하는 식이죠 429 00:33:43,354 --> 00:33:45,940 ‎그 망할 놈은 이제 풋볼 때문에 ‎유명한 게 아니잖아요 430 00:33:51,029 --> 00:33:53,322 ‎저더러 약자를 공격했대요 431 00:33:54,365 --> 00:33:58,202 ‎돈 많은 백인 여자를 농담거리로 ‎못 삼으면 누구로 하라고요? 432 00:34:01,080 --> 00:34:04,667 ‎2015년 올해의 여성상을 받았던데 ‎저는 후보에도 못 올랐다고요 433 00:34:06,461 --> 00:34:08,087 ‎근데 공격은 무슨 434 00:34:09,922 --> 00:34:13,926 ‎아무튼 그때도 혼나서 하나 배웠죠 435 00:34:14,427 --> 00:34:18,598 ‎이제부터 호칭은 '이 인간'이랑 ‎'그 인간'만 사용할 거예요 436 00:34:25,938 --> 00:34:29,775 ‎그 케이틀린 제너란 인간이 ‎자동차로 사람을 죽였어요 437 00:34:32,737 --> 00:34:34,614 ‎절대 안 잊을 겁니다 438 00:34:39,243 --> 00:34:40,995 ‎지금은 재미있다고 ‎웃으며 얘기하지만 439 00:34:41,079 --> 00:34:46,417 ‎그때는 전혀 웃을 일이 아니었어요 ‎정말 망신스럽고 창피하더군요 440 00:34:46,501 --> 00:34:51,005 ‎마음이 정말 안 좋았어요 ‎기사에서 저를 동성애 혐오자랬죠 441 00:34:51,089 --> 00:34:53,591 ‎저는 게이 친구도 있고 ‎게이인 분들과 일해요 442 00:34:53,674 --> 00:34:56,844 ‎그런 식으로 몰고 가니 ‎기분이 안 좋더군요 443 00:34:57,720 --> 00:35:02,141 ‎그러다 생각했죠, '내가 ‎나에 관해 모르는 게 있나 보다' 444 00:35:03,810 --> 00:35:05,311 ‎'내가 동성애 혐오자인가?' 445 00:35:10,066 --> 00:35:12,652 ‎방금 여러분 웃음소리가 ‎게이 같다고 생각했어요 446 00:35:19,826 --> 00:35:23,704 ‎농담이에요, 농담 ‎그냥 넘기질 못한다니까요 447 00:35:29,085 --> 00:35:32,588 ‎제가 동성애 혐오증에 관해 얼마나 ‎몰랐는지 깨닫게 된 것 같아요 448 00:35:32,672 --> 00:35:34,590 ‎기본조차도요 449 00:35:35,424 --> 00:35:39,679 ‎왜 '증'인지도 모르겠어요 ‎다른 건 죄다 '주의'인데 말이에요 450 00:35:48,062 --> 00:35:51,107 ‎흑인을 싫어하면 ‎인종 차별주의잖아요 451 00:35:51,649 --> 00:35:53,985 ‎여성을 싫어하면 성차별주의고요 452 00:35:54,360 --> 00:35:57,113 ‎가난한 사람을 싫어하면 ‎계급 차별주의 453 00:35:57,196 --> 00:35:59,991 ‎그런데 게이를 싫어하면 ‎동성애 혐오증이죠 454 00:36:00,908 --> 00:36:04,036 ‎그건 광대나 거미 같은 것에 ‎쓰는 말인 줄 알았어요 455 00:36:11,335 --> 00:36:14,839 ‎사전을 찾아봤는데 ‎'혐오증'이 뭔지 아세요? 456 00:36:14,922 --> 00:36:18,176 ‎뭔가에 대한 극단적이거나 ‎비이성적인 두려움이래요 457 00:36:18,676 --> 00:36:20,344 ‎생각했죠, '그래, 말 되네' 458 00:36:20,428 --> 00:36:24,307 ‎'게이를 싫어하는 건 ‎극단적이고 비이성적이잖아' 459 00:36:24,390 --> 00:36:27,268 ‎흑인을 싫어하는 건 극단적이죠 460 00:36:35,359 --> 00:36:36,777 ‎비이성적이진 않아요 461 00:36:40,281 --> 00:36:43,326 ‎밤에 현금 인출기 앞에 서 있는데 ‎뒤에서 흑인이 달려오면 462 00:36:43,409 --> 00:36:46,078 ‎질겁합니다, 극단적인 반응일 뿐 463 00:36:46,704 --> 00:36:48,247 ‎비이성적이진 않아요 464 00:36:49,999 --> 00:36:52,543 ‎저는 흑인인데도 ‎흑인이 다가오면 이러거든요 465 00:36:52,627 --> 00:36:54,420 ‎'제발 게이이길' 466 00:36:55,171 --> 00:36:57,340 ‎'제발 혀짤배기소리 같은 거 해라' 467 00:37:04,430 --> 00:37:05,932 ‎비이성적이지 않아요 468 00:37:06,432 --> 00:37:08,392 ‎흑인이 왜 안 두렵겠어요? 469 00:37:08,476 --> 00:37:12,063 ‎두려워하라고 사방에서 떠드는데 ‎다들 우리를 두려워하죠 470 00:37:12,980 --> 00:37:14,315 ‎경찰도 우리를 두려워해요 471 00:37:14,398 --> 00:37:16,234 ‎망할 놈들한테 우리를 지키라고 ‎세금을 들이는데 472 00:37:16,317 --> 00:37:17,818 ‎우리를 제일 두려워하죠 473 00:37:18,819 --> 00:37:23,407 ‎경찰이 흑인을 너무 두려워하니까 ‎저도 믿기 시작했어요 474 00:37:27,119 --> 00:37:29,789 ‎우리가 무슨 마술이라도 ‎하는 줄 알더라고요 475 00:37:29,872 --> 00:37:32,750 ‎손에 뭐든 들고만 있으면 ‎이러거든요, '총 내려놔!' 476 00:37:32,833 --> 00:37:35,461 ‎'이거 꽃이거든, 뭔 소리야?' 477 00:37:36,504 --> 00:37:38,381 ‎'그래, 지금은 꽃이지' 478 00:37:40,549 --> 00:37:42,218 ‎'속인 것 다 알아' 479 00:37:44,553 --> 00:37:47,556 ‎'꽃으로 사람을 죽일 수 ‎있다는 거야? 뭐야?' 480 00:37:47,640 --> 00:37:49,892 ‎'왜 난 몰랐지?' 481 00:37:51,978 --> 00:37:53,688 ‎그런 기분 아세요? 482 00:37:53,771 --> 00:37:56,857 ‎누가 나를 두고 어떠어떠하다고 ‎철석같이 믿으면 483 00:37:56,941 --> 00:38:01,279 ‎나도 어느새 ‎그 믿음을 따라가게 돼요 484 00:38:03,281 --> 00:38:06,409 ‎제 이전 여친이 그랬어요 ‎질투가 심했죠 485 00:38:06,492 --> 00:38:09,370 ‎너무 심해서 저더러 ‎바람피운다며 늘 의심했어요 486 00:38:09,453 --> 00:38:10,871 ‎바람 안 피웠을 때도요 487 00:38:17,670 --> 00:38:21,215 ‎제가 바람피우게 된 게 ‎이전 여친 탓이란 건 아니지만 488 00:38:22,049 --> 00:38:24,427 ‎그 여자 때문에 ‎확신이 생기더라고요 489 00:38:30,725 --> 00:38:32,393 ‎다른 사람을 만나야겠구나 하고요 490 00:38:34,353 --> 00:38:35,938 ‎제가 여친을 ‎누구한테 소개한다고 쳐요 491 00:38:36,647 --> 00:38:37,773 ‎모델들요 492 00:38:38,441 --> 00:38:40,985 ‎제가 아무리 원해도 ‎같이 못 자는 여자들이죠 493 00:38:41,902 --> 00:38:44,989 ‎여친이 이래요, '같이 잤지?' ‎저는 이러죠, '못 자' 494 00:38:48,659 --> 00:38:53,914 ‎'그 여자가 널 보는 눈빛을 봤어' ‎'날 봤어? 끝내준다' 495 00:39:01,422 --> 00:39:03,007 ‎실없는 농담이죠 496 00:39:05,843 --> 00:39:07,011 ‎근데 사실이에요 497 00:39:08,179 --> 00:39:12,058 ‎우린 늘 다퉜어요 ‎별것도 아닌 일로 다퉜죠 498 00:39:12,141 --> 00:39:14,477 ‎제가 모른다는 이유로요 ‎제가 모르는 일 때문에요 499 00:39:14,560 --> 00:39:17,355 ‎그 여자는 늘 ‎제가 알 수도 없는 일을 500 00:39:17,438 --> 00:39:19,440 ‎알고 있는 거로 여겼는데 ‎그게 정말 싫었어요 501 00:39:19,523 --> 00:39:21,817 ‎생리가 재미없다는 걸 ‎제가 어떻게 알아요? 502 00:39:23,402 --> 00:39:25,404 ‎광고 보면 재미있겠던데 503 00:39:30,951 --> 00:39:34,789 ‎저한테 누이들이 있는데 ‎생리할 때면 504 00:39:35,289 --> 00:39:38,751 ‎생리라는 말조차 안 써요 ‎'그날이야'라고 해요 505 00:39:38,834 --> 00:39:40,878 ‎그럼 저는 이랬죠 ‎'알았어, 즐겁게 보내' 506 00:39:45,091 --> 00:39:47,760 ‎'나도 어서 자라서 ‎그날이 오면 좋겠다' 507 00:39:50,679 --> 00:39:54,100 ‎다들 그런 식으로 말할 뿐 ‎언급도 잘 안 했죠 508 00:39:54,183 --> 00:39:57,770 ‎제가 만약 생리를 한다면 ‎안 그럴 것 같아요 509 00:39:57,853 --> 00:40:00,689 ‎제가 생리를 하면 ‎그 얘기만 할 거예요 510 00:40:01,190 --> 00:40:04,819 ‎무슨 일에든 핑계로 삼고요 ‎'체, 직장에 3시간이나 늦었잖아' 511 00:40:04,902 --> 00:40:06,404 ‎'어이, 나 생리 시작했어' 512 00:40:11,075 --> 00:40:11,992 ‎'이해는 하는데' 513 00:40:12,076 --> 00:40:14,829 ‎'이번 달에만 세 번째야 ‎그 핑계는 안 통해' 514 00:40:15,746 --> 00:40:18,124 ‎'난 고등학교 때 운동해서 ‎불규칙해졌어' 515 00:40:18,207 --> 00:40:19,583 ‎'어쩌라고?' 516 00:40:21,585 --> 00:40:23,087 ‎'더부룩해 죽겠구먼' 517 00:40:27,299 --> 00:40:28,676 ‎제 여친도 생리를 할 때 518 00:40:28,759 --> 00:40:31,053 ‎언급조차 안 하려고 해요 519 00:40:31,137 --> 00:40:34,056 ‎혼자 끙끙 앓는데 ‎너무 안됐더라고요 520 00:40:34,140 --> 00:40:35,891 ‎저한테 그런 얘기는 521 00:40:35,975 --> 00:40:38,352 ‎못 한다고 생각하는 게 ‎아닐까 싶어서 522 00:40:38,436 --> 00:40:41,439 ‎그렇지 않다는 걸 알려주려고 ‎자연스럽게 대화를 523 00:40:41,522 --> 00:40:44,400 ‎해보려고 노력했죠 524 00:40:44,483 --> 00:40:46,735 ‎'뭐, 생리라도 하는 거야?' 525 00:40:49,822 --> 00:40:50,865 ‎그럼 여친이… 526 00:40:51,824 --> 00:40:53,909 ‎네, 그러면 안 돼요 527 00:40:55,244 --> 00:40:58,664 ‎엄청 화내거든요 ‎'그딴 건 왜 물어?' 528 00:40:59,373 --> 00:41:00,875 ‎'우울해 보이길래' 529 00:41:00,958 --> 00:41:03,586 ‎'솜으로 거기를 틀어막고 있으면 ‎나라도 우울하겠다' 530 00:41:09,258 --> 00:41:11,343 ‎여친은 그게 바보 같은 ‎추측이란 식으로 말했는데 531 00:41:11,427 --> 00:41:12,970 ‎합리적인 추측 아니에요? 532 00:41:14,680 --> 00:41:17,183 ‎생리는 매달 1주일이니까 533 00:41:18,434 --> 00:41:22,688 ‎언제 질문을 하든 ‎제 추측이 맞을 확률은 25%거든요 534 00:41:23,772 --> 00:41:25,399 ‎멍청한 질문이 아니에요 535 00:41:26,233 --> 00:41:29,487 ‎제가 매달 1주일씩 크랙 피우는 걸 ‎여러분이 안다고 칩시다 536 00:41:30,029 --> 00:41:32,490 ‎근데 어느 날 밖에서 ‎제가 홀딱 벗은 채 신발만 신고 537 00:41:32,573 --> 00:41:34,825 ‎냉장고 문을 팔려고 한다면 538 00:41:37,495 --> 00:41:39,288 ‎이번 주에 크랙 피우냐고 ‎묻지 않겠어요? 539 00:41:39,371 --> 00:41:40,998 ‎'그딴 건 왜 묻는데?' 540 00:41:42,833 --> 00:41:44,251 ‎'사람 무시하지 마' 541 00:41:52,176 --> 00:41:53,552 ‎여친이 저더러 해로운 존재래요 542 00:41:55,095 --> 00:41:57,890 ‎사람한테 그런 말 하는 건 ‎너무 심하잖아요 543 00:42:01,393 --> 00:42:02,937 ‎특히나 정곡일 때는요 544 00:42:05,189 --> 00:42:08,901 ‎아무튼 그러곤 저를 떠났죠 ‎아쉬운… 아쉽진 않아요 545 00:42:08,984 --> 00:42:10,194 ‎제가 아쉬운 건… 546 00:42:12,696 --> 00:42:13,864 ‎제가 아쉬운 건… 547 00:42:14,740 --> 00:42:17,785 ‎제가 아쉬운 건 ‎그 관계에 들인 정성이에요 548 00:42:19,787 --> 00:42:22,289 ‎그건 이전이 안 되잖아요 549 00:42:24,416 --> 00:42:25,709 ‎안 그래요? 550 00:42:26,210 --> 00:42:29,505 ‎새 여친이 왜 아무 데도 ‎안 데려가냐고 불평해도 551 00:42:29,588 --> 00:42:34,343 ‎이렇게는 못 하죠, '이전 여친을 ‎자기 언니 결혼식에 데려갔는데?' 552 00:42:39,014 --> 00:42:40,808 ‎처음부터 다시 해야 해요 553 00:42:41,809 --> 00:42:43,060 ‎그래서 안 하려고요 554 00:42:45,104 --> 00:42:47,314 ‎다시 시작 안 할 거예요 ‎그만둘래요 555 00:42:47,398 --> 00:42:49,942 ‎그냥 평생 독신으로 살려고요 556 00:42:50,025 --> 00:42:51,360 ‎진짜예요 557 00:42:53,487 --> 00:42:55,823 ‎혼자 늙어 갈래요 558 00:42:55,906 --> 00:42:58,742 ‎얼마 전에 레즈비언 ‎두 명한테서 집을 샀어요 559 00:43:00,828 --> 00:43:03,080 ‎실언했네요, 다시 해도 돼요? 560 00:43:03,831 --> 00:43:06,375 ‎얼마 전에 레즈비언 ‎커플한테서 집을 샀어요 561 00:43:11,213 --> 00:43:12,339 ‎편집할 거예요 562 00:43:15,551 --> 00:43:19,847 ‎북쪽에 있는 참 예쁜 집이죠 ‎시골 동네예요, 뉴욕 북부거든요 563 00:43:19,930 --> 00:43:21,890 ‎정말 신나요 564 00:43:21,974 --> 00:43:26,020 ‎근데 너무 허옇더군요 ‎동네가 빌어먹게 허옇더라고요 565 00:43:26,103 --> 00:43:27,980 ‎너무 허옇죠, 까만 건 566 00:43:28,063 --> 00:43:30,774 ‎저랑 흑곰 한 마리뿐인 것 같아요 567 00:43:32,151 --> 00:43:33,527 ‎그게 다예요 568 00:43:36,238 --> 00:43:37,573 ‎그게 전부죠 569 00:43:37,656 --> 00:43:40,743 ‎솔직히 망할 놈의 흑곰을 ‎얼른 만나고 싶은 심정이에요 570 00:43:41,744 --> 00:43:43,871 ‎아, 이제야 말 상대가 생겼네 571 00:43:44,330 --> 00:43:46,999 ‎누가 길을 건너려다가 ‎저를 보고는… 572 00:43:48,459 --> 00:43:49,710 ‎깜짝 놀라서 573 00:43:49,793 --> 00:43:53,255 ‎이러겠죠 ‎'젠장, 언제 여기 왔지?' 574 00:43:54,256 --> 00:43:55,799 ‎'털은 어디 있어?' 575 00:43:57,217 --> 00:43:58,802 ‎'얘는 탈모인가 봐' 576 00:44:04,975 --> 00:44:07,895 ‎저는 흑곰이 ‎곰의 종류인 줄 몰랐어요 577 00:44:08,896 --> 00:44:11,607 ‎진짜 곰의 종류를 ‎뜻하는 건지 몰랐는데 578 00:44:11,690 --> 00:44:13,192 ‎마을 회의에 갔더니 579 00:44:13,275 --> 00:44:16,195 ‎동네에 흑곰이 ‎나타났다고 하는 거예요 580 00:44:16,278 --> 00:44:19,365 ‎'그냥 곰이라고 해요, 너무하시네' 581 00:44:22,284 --> 00:44:24,870 ‎'굳이 '흑'을 붙일 이유가 뭐람?' 582 00:44:32,461 --> 00:44:35,589 ‎동네에 흑곰이 나타났다고 해서 ‎너무 무서웠어요 583 00:44:35,673 --> 00:44:37,966 ‎뉴욕시 출신이라 ‎흑곰을 본 적이 없거든요 584 00:44:38,050 --> 00:44:39,426 ‎곰을 본 적 있으세요? 585 00:44:39,510 --> 00:44:42,304 ‎'그 망할 것을 총으로 쏴야 하나? ‎어째야 하지?' 586 00:44:43,263 --> 00:44:44,515 ‎그래서 알아봤죠 587 00:44:44,598 --> 00:44:46,809 ‎곰을 만나면 ‎어떡해야 하는지 아세요? 588 00:44:46,892 --> 00:44:51,271 ‎몸집이 커 보이게 팔을 흔들고 ‎시끄러운 소리를 내야 해요 589 00:44:51,355 --> 00:44:54,233 ‎그럼 곰이 안 잡아먹어요 ‎등신인 줄 알고요 590 00:44:55,192 --> 00:44:56,026 ‎곰이… 591 00:45:09,289 --> 00:45:10,874 ‎진짜면 어떡할래요? 592 00:45:11,667 --> 00:45:15,045 ‎곰이 이럴 수도 있어요 ‎'됐어, 쟤는 먹지 마' 593 00:45:17,256 --> 00:45:19,800 ‎'이제 배 안 고파' 594 00:45:19,883 --> 00:45:22,845 ‎'그냥 열매나 따 먹자, 쟤는 놔둬' 595 00:45:26,098 --> 00:45:28,600 ‎좋은 단어가 아닌 건 아는데 596 00:45:28,684 --> 00:45:31,395 ‎여러분이 웃을 것 같아서 썼어요 597 00:45:33,021 --> 00:45:35,691 ‎진짜 웃었잖아요 ‎그래서 오클랜드에선 썼어요 598 00:45:38,026 --> 00:45:40,988 ‎깨시민이 되고 싶으신데 ‎방법을 모르잖아요 599 00:45:44,366 --> 00:45:46,910 ‎저는 그런 단어 쓰는 거 싫어해요 600 00:45:46,994 --> 00:45:48,912 ‎웃기려고 한 거예요 601 00:45:50,414 --> 00:45:52,916 ‎그 단어가 이제 ‎별로 안 좋더라고요 602 00:45:53,000 --> 00:45:54,168 ‎많이 배우고 있죠 603 00:45:55,669 --> 00:45:58,172 ‎조카가 얼마 전에 ‎자폐증으로 진단받았어요 604 00:45:58,255 --> 00:46:00,007 ‎정말 신나요 605 00:46:03,510 --> 00:46:07,347 ‎신나는 일이죠, 흑인 애들도 ‎자폐증에 걸리는지 몰랐거든요 606 00:46:10,184 --> 00:46:12,561 ‎아셨어요? 저는 몰랐어요 607 00:46:14,646 --> 00:46:18,275 ‎역사적으로 흑인 애들의 ‎정신 건강은 진단하지 않았어요 608 00:46:18,358 --> 00:46:20,068 ‎아셨는지 모르겠지만요 609 00:46:20,152 --> 00:46:21,653 ‎우리를 딱히 진단하지 않죠 610 00:46:21,737 --> 00:46:24,656 ‎제가 자랄 때 정신 건강에 대한 ‎진단은 두 가지였어요 611 00:46:24,740 --> 00:46:26,283 ‎'미쳤다'와 612 00:46:27,075 --> 00:46:29,703 ‎'얘는 아무 이상 없어' 613 00:46:33,874 --> 00:46:37,085 ‎근데 자폐증이 생겼으니 ‎발전한 거죠 614 00:46:38,378 --> 00:46:41,006 ‎드디어 흑인의 정신 건강을 ‎살피기 시작했으니까요 615 00:46:41,089 --> 00:46:43,258 ‎제가 자랄 때도 자폐증인 아이가 ‎분명 있었겠지만 616 00:46:43,342 --> 00:46:44,676 ‎아무도 그렇게 안 불렀어요 617 00:46:44,760 --> 00:46:47,721 ‎'얘는 아무 이상 없어 ‎숫자 세는 걸 좋아할 뿐이야' 618 00:46:50,182 --> 00:46:52,601 ‎'글쎄, 정말 그것뿐일까?' 619 00:46:54,102 --> 00:46:55,854 ‎'눈을 엄청 깜박이는데' 620 00:46:58,690 --> 00:47:02,444 ‎흑인은 제 말이 사실인 걸 알아요 ‎흑인 애들한텐 진단이고 뭐고 없죠 621 00:47:02,528 --> 00:47:06,490 ‎우리 삼촌은 27살이 돼서야 ‎귀가 안 들리는 걸 알았대요 622 00:47:07,533 --> 00:47:10,869 ‎할머니는 늘 이러셨죠 ‎'얘는 아무 이상 없어, 잘 듣잖아' 623 00:47:10,953 --> 00:47:13,914 ‎'아닌 것 같은데요' 624 00:47:14,831 --> 00:47:16,208 ‎'움찔하지도 않잖아요' 625 00:47:20,671 --> 00:47:23,966 ‎정신 건강에 이상 있는 흑인이 ‎있다는 거 저도 알아요 626 00:47:24,716 --> 00:47:28,136 ‎제가 조울증 있는 흑인 여자를 ‎얼마나 많이 사귄 줄 아세요? 627 00:47:29,721 --> 00:47:32,641 ‎본인들은 쌍둥이자리일 뿐 ‎이상이 없다는데 628 00:47:32,724 --> 00:47:34,101 ‎천만에요 629 00:47:36,645 --> 00:47:38,647 ‎'당신은 약 먹어야 해, 키샤' 630 00:47:39,856 --> 00:47:42,943 ‎'달과는 아무 상관 없어 ‎날 물어뜯었잖아' 631 00:47:51,910 --> 00:47:54,121 ‎흑인도 이제 ‎정신 건강에 관해 알게 돼 632 00:47:55,038 --> 00:47:57,165 ‎무척 기쁘지만 633 00:47:57,249 --> 00:47:59,334 ‎한편으로는 서글퍼요 634 00:48:00,168 --> 00:48:02,588 ‎더 일찍 알았다면 ‎얼마나 많은 흑인을 635 00:48:02,671 --> 00:48:04,506 ‎구했을까 싶어서요 636 00:48:05,215 --> 00:48:09,219 ‎DMX가 25년간 개처럼 짖는 동안 ‎아무도 언급 안 했죠 637 00:48:12,598 --> 00:48:15,684 ‎'얘는 아무 이상 없어 ‎개를 엄청 좋아할 뿐이야' 638 00:48:20,564 --> 00:48:23,150 ‎플레이버 플래브는 60살인데 639 00:48:24,443 --> 00:48:28,780 ‎매일 바이킹 투구를 쓰고 ‎시계를 목에 걸고 다니죠 640 00:48:30,782 --> 00:48:31,992 ‎이상 없지 않아요 641 00:48:43,128 --> 00:48:45,130 ‎제가 정신 건강을 ‎어디서 배웠는지 아세요? 642 00:48:45,213 --> 00:48:47,716 ‎이 대화는 모두에게 열려 있더군요 643 00:48:47,799 --> 00:48:51,011 ‎어디서 배웠는지 아세요? ‎'세서미 스트리트'예요 644 00:48:52,387 --> 00:48:53,305 ‎네 645 00:48:54,222 --> 00:48:56,391 ‎제가 '세서미 스트리트'를 ‎한 편 했어요 646 00:48:56,475 --> 00:49:00,854 ‎'세서미 스트리트'를 하면 ‎투어를 시켜주는데 647 00:49:00,937 --> 00:49:03,148 ‎정말 신나더군요 ‎그걸 보면서 자랐거든요 648 00:49:03,231 --> 00:49:05,901 ‎그걸 보며 글 읽는 법을 ‎배우다시피 했죠 649 00:49:07,444 --> 00:49:09,363 ‎거기 갔더니 여자분이 이랬어요 650 00:49:09,446 --> 00:49:12,783 ‎'이제 세서미 스트리트에 ‎인형이 참 다양해졌어요' 651 00:49:12,866 --> 00:49:17,287 ‎'네, 알아요, 빅버드에 ‎털북숭이 코끼리에, 알아요' 652 00:49:18,455 --> 00:49:19,956 ‎그러자 이러더군요 ‎'그게 아니에요' 653 00:49:20,916 --> 00:49:23,377 ‎'아프리카계 미국 인형도 있고' 654 00:49:24,419 --> 00:49:26,129 ‎'라틴계 인형도 있고' 655 00:49:27,130 --> 00:49:29,591 ‎'HIV 양성인 인형도 있고…' 656 00:49:31,009 --> 00:49:32,928 ‎네, 저도 걔가 ‎어떻게 걸렸는지 몰라요 657 00:49:35,013 --> 00:49:35,847 ‎그게… 658 00:49:37,766 --> 00:49:41,353 ‎인형한테 부여하는 특징치고는 ‎많이 이상하고 비켜 갈 법도 한데 659 00:49:42,521 --> 00:49:43,897 ‎아무것도 묻진 않았지만 660 00:49:43,980 --> 00:49:47,901 ‎계속 생각했죠, '대체 누가 ‎인형들한테 생으로 했지?' 661 00:49:48,527 --> 00:49:50,278 ‎''세서미 스트리트'에서' 662 00:49:51,405 --> 00:49:53,031 ‎'그래서 얘네가 아픈 거잖아' 663 00:49:54,825 --> 00:49:56,868 ‎'그 망할 놈을 꼭 잡아야겠어' 664 00:50:04,543 --> 00:50:05,669 ‎그러다가 그분이 이랬어요 665 00:50:05,752 --> 00:50:10,507 ‎'최초의 자폐증 인형도 있어요' 666 00:50:11,800 --> 00:50:13,176 ‎저는 생각했죠, '최초'? 667 00:50:18,557 --> 00:50:20,600 ‎'최초의 자폐증 인형'이라니 668 00:50:20,684 --> 00:50:24,730 ‎그럼 다른 인형은 ‎모두 괜찮다는 뜻이잖아요 669 00:50:27,441 --> 00:50:29,359 ‎기억하실지 몰라도 ‎'세서미 스트리트'에 670 00:50:29,443 --> 00:50:31,611 ‎'카운트'라는 캐릭터가 있어요 671 00:50:36,742 --> 00:50:38,410 ‎흡혈귀처럼 차려입고 672 00:50:38,493 --> 00:50:41,580 ‎자기 아파트에 있는 물건을 ‎하나씩 세죠 673 00:50:52,257 --> 00:50:53,550 ‎저는 의사가 아니지만 674 00:50:55,427 --> 00:50:56,386 ‎걔한테 675 00:50:56,470 --> 00:50:58,680 ‎가스레인지 같은 건 ‎못 만지게 할걸요 676 00:51:05,353 --> 00:51:08,648 ‎공연 중에 관객이 얼굴을 가리면 ‎좋은 징조 아니에요? 677 00:51:11,193 --> 00:51:14,362 ‎정신 건강에 관해 잘 몰라요 ‎이제 배우고 있죠 678 00:51:14,446 --> 00:51:15,781 ‎미친 게 뭔지는 알아요 679 00:51:15,864 --> 00:51:19,201 ‎미친 건 자랄 때 많이 봤죠 680 00:51:19,284 --> 00:51:20,786 ‎근데 미친 건 달라요 681 00:51:21,286 --> 00:51:23,914 ‎미친 데에는 약이 없거든요 682 00:51:23,997 --> 00:51:26,291 ‎미치면 동정하는 사람도 없죠 683 00:51:26,374 --> 00:51:28,043 ‎미치면 뭐가 생기는지 아세요? 684 00:51:28,126 --> 00:51:29,169 ‎별명요 685 00:51:30,629 --> 00:51:33,048 ‎그 사람 이름이 뭐든 간에 686 00:51:33,131 --> 00:51:35,133 ‎그 앞에 '미친'을 붙입니다 687 00:51:37,010 --> 00:51:39,888 ‎이름이 '조'면 ‎별명은 '미친 조'예요 688 00:51:40,972 --> 00:51:43,892 ‎본인한테는 도움이 안 돼도 ‎남한테는 경고가 되죠 689 00:51:46,144 --> 00:51:48,146 ‎'미친 조가 ‎7월에 바바리를 입었어' 690 00:51:48,230 --> 00:51:50,232 ‎'길을 건너가는 게 좋겠다' 691 00:51:54,486 --> 00:51:57,948 ‎사실 제가 ‎'정신 건강'이란 말을 들은 건 692 00:51:58,657 --> 00:52:01,535 ‎백인 남자가 ‎미친 짓을 할 때뿐이었어요 693 00:52:02,410 --> 00:52:05,956 ‎모두 정신 건강에 대해서만 떠들죠 ‎얼마나 미친 짓인지 신경 안 써요 694 00:52:06,039 --> 00:52:08,333 ‎백인이 사무실 건물에 ‎총을 난사하면 695 00:52:08,416 --> 00:52:11,711 ‎뉴스에서 이것부터 묻습니다 ‎'그 사람 정신 건강이 어땠죠?' 696 00:52:11,795 --> 00:52:13,839 ‎안 좋죠! 안 좋다고 해야죠 697 00:52:15,298 --> 00:52:16,258 ‎어려운 문제도 아니에요 698 00:52:16,341 --> 00:52:19,553 ‎망할 놈이 남의 직장에 와서 ‎총을 갈겼잖아요 699 00:52:24,182 --> 00:52:25,976 ‎흑인 동네에서 벌어지는 700 00:52:26,059 --> 00:52:28,687 ‎모든 총격과 폭력 때문에 701 00:52:29,354 --> 00:52:31,648 ‎다들 우리를 두려워하면서도 702 00:52:31,731 --> 00:52:35,443 ‎사람들은 정신 건강에 대해 ‎묻는 법이 없어요 703 00:52:36,486 --> 00:52:37,946 ‎단 한 번도… 704 00:52:39,573 --> 00:52:40,490 ‎사실이에요 705 00:52:45,245 --> 00:52:48,540 ‎이런 뉴스는 없었어요 ‎'주류 상점을 턴 2명의 크립스는' 706 00:52:48,623 --> 00:52:51,042 ‎'오랫동안 강박 장애를 ‎앓았습니다' 707 00:52:55,463 --> 00:52:56,840 ‎웃기려고 한 얘기가 아니에요 708 00:52:56,923 --> 00:52:59,467 ‎크립스는 왠지 ‎강박 장애가 있을 것 같아요 709 00:53:00,218 --> 00:53:03,471 ‎다 큰 어른이 파란색 아니면 ‎안 입으려고 하잖아요 710 00:53:06,725 --> 00:53:09,728 ‎'얘는 아무 이상 없어 ‎빨간색을 싫어할 뿐이야' 711 00:53:09,811 --> 00:53:11,605 ‎'귀 건드리는 것도 싫어하고' 712 00:53:17,736 --> 00:53:20,697 ‎근데 이젠 흑인의 ‎정신 건강을 들여다보죠 713 00:53:20,780 --> 00:53:22,490 ‎엄청 달라졌어요 714 00:53:23,450 --> 00:53:26,411 ‎오사카 나오미라는 ‎테니스 선수가 있습니다 715 00:53:31,958 --> 00:53:35,003 ‎정신 건강을 위해 ‎프랑스 오픈을 기권했어요 716 00:53:35,086 --> 00:53:36,630 ‎정말 놀랍죠 717 00:53:36,713 --> 00:53:38,048 ‎그런 건 들어본 적도 없어요 718 00:53:39,424 --> 00:53:42,969 ‎시몬 바일스도 정신 건강을 위해 ‎올림픽을 기권했어요 719 00:53:48,016 --> 00:53:49,392 ‎지금 손뼉을 치시는데 720 00:53:49,476 --> 00:53:52,854 ‎이게 얼마나 혁신적인지 아세요? 721 00:53:55,982 --> 00:53:59,194 ‎스페셜 올림픽 기권 사유에도 ‎들지 않는 거예요 722 00:54:16,044 --> 00:54:20,090 ‎이젠 흑인의 정신 건강도 인정하니 ‎얼마나 멋진 일이에요 723 00:54:20,173 --> 00:54:22,425 ‎정신 건강만이 아닙니다 724 00:54:22,509 --> 00:54:24,260 ‎조울증도 인정했죠 725 00:54:25,345 --> 00:54:27,430 ‎카녜이도 조울증이라고 ‎하지 않았어요? 726 00:54:28,682 --> 00:54:32,310 ‎조만간 곰한테 ‎공격받을 일은 없겠네요 727 00:54:40,568 --> 00:54:42,529 ‎흑인의 불안증도 인정했죠 728 00:54:44,114 --> 00:54:47,742 ‎전에는 허연 여자가 돼야만 ‎불안증을 인정받았어요 729 00:54:50,870 --> 00:54:53,415 ‎이젠 저도 인정받을 수 있어요 ‎오바마 덕분이죠 730 00:54:59,379 --> 00:55:01,214 ‎정말 세상 좋아졌습니다 731 00:55:01,965 --> 00:55:05,593 ‎우울증을 진단받은 흑인을 아는데 ‎얼마나 대견한지 몰라요 732 00:55:07,554 --> 00:55:10,098 ‎최고로 특권층적인 질환이거든요 733 00:55:11,474 --> 00:55:13,893 ‎제가 이런 말 하면 ‎백인들이 싫어해요 734 00:55:14,811 --> 00:55:17,188 ‎우울증이 특권층의 질환인 이유는 735 00:55:17,272 --> 00:55:19,774 ‎팔자가 늘어져서 ‎슬퍼할 이유가 없어야만 736 00:55:19,858 --> 00:55:21,568 ‎인정받는 병이기 때문이에요 737 00:55:30,994 --> 00:55:33,496 ‎흑인은 오랫동안 ‎우울증을 주장할 수가 없었죠 738 00:55:33,580 --> 00:55:35,540 ‎역사를 아시는지 모르겠지만요 739 00:55:36,750 --> 00:55:38,460 ‎목화 농장의 두 노예를 ‎상상해보세요 740 00:55:38,543 --> 00:55:41,212 ‎한쪽이 말합니다 ‎'어이, 왜 그래?' 741 00:55:45,467 --> 00:55:47,010 ‎'우울해 보여' 742 00:55:52,932 --> 00:55:56,102 ‎'응, 주인님 말이 ‎계절성 우울증이래' 743 00:56:01,399 --> 00:56:05,236 ‎'이 약 먹으면 목화 따다가 ‎우울해지는 일은 없을 거래' 744 00:56:12,827 --> 00:56:14,204 ‎상상되시죠? 745 00:56:15,205 --> 00:56:20,668 ‎이 빌어먹을 나라에서 ‎400년을 살았는데 746 00:56:21,711 --> 00:56:23,421 ‎흑인들이 이제야 747 00:56:24,130 --> 00:56:27,175 ‎정신 건강에 ‎이상이 생겼다고 하네요 748 00:56:28,635 --> 00:56:30,345 ‎이런 우연이 있나 749 00:56:31,638 --> 00:56:35,850 ‎흑인의 정신 건강을 ‎왜 진단 안 하려 하는지 아세요? 750 00:56:36,643 --> 00:56:38,937 ‎그러면 애초에 흑인의 정신을 751 00:56:39,020 --> 00:56:42,190 ‎병들게 한 게 뭔지 ‎말해야 하거든요 752 00:56:49,572 --> 00:56:51,825 ‎이 공연을 우울하게 ‎끝내고 싶지 않아요 753 00:56:53,159 --> 00:56:55,328 ‎코미디가 우울하게 끝나면 ‎싫지 않아요? 754 00:56:56,663 --> 00:56:59,332 ‎리조가 뭘 포스팅하면 ‎그런 느낌이 들죠 755 00:57:07,549 --> 00:57:11,386 ‎이전 여친이 그랬어요 ‎걔 얘기는 이거로 끝낼게요 756 00:57:14,222 --> 00:57:19,435 ‎한번은 저한테 그러더군요 ‎'나를 병들게 하는 것이' 757 00:57:19,519 --> 00:57:21,020 ‎'나를 나아지게 할 리 없잖아' 758 00:57:23,857 --> 00:57:26,067 ‎그래서 제가 말했죠 759 00:57:26,151 --> 00:57:28,153 ‎'뭐, 생리라도 하는 거야?' 760 00:57:34,909 --> 00:57:37,036 ‎네, 그만하죠, 안녕히 가세요 761 00:58:30,465 --> 00:58:32,967 ‎자막: 양미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