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2,000 --> 00:00:07,000 Downloaded from YTS.MX 2 00:00:06,548 --> 00:00:12,345 ‎"넷플릭스 다큐멘터리" 3 00:00:08,000 --> 00:00:13,000 Official YIFY movies site: YTS.MX 4 00:00:38,747 --> 00:00:41,291 ‎아기들은 골판지 상자에 담겨 ‎버려졌어요 5 00:00:42,208 --> 00:00:46,629 ‎다리 근처나 보도에서 발견되었죠 6 00:00:50,216 --> 00:00:54,846 ‎예전엔 정말 많았어요 ‎한 번에 30명도 더 돌봤죠 7 00:00:57,223 --> 00:01:00,310 ‎우리 보모들은 ‎각자 다른 일을 맡았어요 8 00:01:01,853 --> 00:01:05,231 ‎젖병 물리는 사람 ‎빨래 담당, 다 달랐어요 9 00:01:07,692 --> 00:01:09,235 ‎저는 아기들을 돌봤죠 10 00:01:11,863 --> 00:01:13,782 ‎많이 기억나요 11 00:01:17,202 --> 00:01:19,913 ‎그 아기들을 제가 키웠어요 12 00:01:21,915 --> 00:01:24,626 ‎제 품에 안고 ‎천천히 젖병을 물렸죠 13 00:01:24,709 --> 00:01:26,669 ‎마치 제 자식처럼요 14 00:01:31,341 --> 00:01:35,053 ‎아기를 보내야 할 때마다 ‎마음이 아팠어요 15 00:01:37,847 --> 00:01:40,058 ‎정말 멀리 보내졌거든요 16 00:01:41,893 --> 00:01:43,520 ‎그 아기들은 어떻게 됐을까요? 17 00:01:55,365 --> 00:01:58,618 ‎"이스라엘 예루살렘" 18 00:02:19,806 --> 00:02:21,683 ‎소닉에 잘 오셨어요 ‎주문하시겠습니까? 19 00:02:22,976 --> 00:02:24,018 ‎어떤 소스 드릴까요? 20 00:02:24,102 --> 00:02:24,978 ‎"테네시주 내슈빌" 21 00:02:25,061 --> 00:02:27,272 ‎8달러 75센트입니다 ‎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2 00:02:28,565 --> 00:02:31,067 ‎50달러짜리 지폐가 있었어? 23 00:02:32,527 --> 00:02:35,321 ‎아니! 실제로 본 건 처음이야 24 00:02:35,405 --> 00:02:36,406 ‎응 25 00:02:36,489 --> 00:02:38,908 ‎- 안녕하세요 ‎- 안녕하세요 26 00:02:39,450 --> 00:02:42,495 ‎중간 사이즈 무가당 차 나왔습니다 ‎좋은 하루 보내세요 27 00:02:43,454 --> 00:02:44,289 ‎왔어요! 28 00:02:44,873 --> 00:02:47,125 ‎- 일은 어땠어? ‎- 괜찮았어요 29 00:02:47,208 --> 00:02:49,836 ‎- 밥 먹었어? ‎- 네, 모차렐라 스틱 먹었어요 30 00:02:50,420 --> 00:02:51,546 ‎- 그게 다야? ‎- 네 31 00:02:53,506 --> 00:02:56,467 ‎"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" 32 00:02:56,551 --> 00:02:59,220 ‎"2018년 졸업식 ‎가톨릭 고등학교" 33 00:02:59,304 --> 00:03:01,639 ‎오, 시작한다, 시작이야 34 00:03:01,723 --> 00:03:03,683 ‎대니엘 베이츠 35 00:03:04,851 --> 00:03:07,520 ‎릴리 캐서린 볼카 36 00:03:08,730 --> 00:03:13,067 ‎신사 숙녀 여러분 ‎2018년 졸업생들을 소개합니다 37 00:03:13,151 --> 00:03:16,070 ‎졸업생 여러분, 태슬을 옮기세요! 38 00:03:16,154 --> 00:03:18,323 ‎하나, 둘, 좋아요! 39 00:03:22,076 --> 00:03:22,911 ‎안녕 40 00:03:24,245 --> 00:03:25,663 ‎- 엄마 ‎- 안녕, 얘야 41 00:03:26,289 --> 00:03:27,916 ‎- 우실 거예요? ‎- 그래 42 00:03:27,999 --> 00:03:30,835 ‎- 왜 우세요? ‎- 네가 자랑스러워서 43 00:03:40,803 --> 00:03:42,180 ‎"1979년부터 2015년까지" 44 00:03:42,263 --> 00:03:44,599 ‎"중국은 인구 증가 억제 방안으로" 45 00:03:44,682 --> 00:03:46,643 ‎"1가구 1자녀 정책을 시행했다" 46 00:03:46,726 --> 00:03:47,769 ‎"추정에 따르면" 47 00:03:47,852 --> 00:03:51,564 ‎"대부분 여자아이들인 ‎15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버려져" 48 00:03:51,648 --> 00:03:53,441 ‎"해외로 입양됐다고 한다" 49 00:03:53,524 --> 00:03:56,027 ‎많은 사람이 우리에게 ‎'운 좋은 소녀'라고 했어 50 00:03:56,694 --> 00:03:57,820 ‎그럴지도 모르지 51 00:03:57,904 --> 00:03:58,947 ‎당연한 얘기지 52 00:03:59,656 --> 00:04:02,575 ‎너는 우리에게 ‎사랑받을 준비가 된 채 왔으니까 53 00:04:02,659 --> 00:04:03,534 ‎우린 운이 좋았어 54 00:04:04,118 --> 00:04:05,912 ‎넌 잘 웃고 우릴 믿었어 55 00:04:05,995 --> 00:04:07,872 ‎운이 좋은 건 우리였어 56 00:04:08,456 --> 00:04:11,751 ‎아무도 중국의 그 매칭 룸에서 ‎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몰라 57 00:04:11,834 --> 00:04:16,965 ‎하지만 네 히브리어 중간 이름처럼 ‎'신은 내 기도에 대답해 주셨어' 58 00:04:17,590 --> 00:04:18,883 ‎널 처음 안았을 때부터 59 00:04:18,967 --> 00:04:21,678 ‎난 세상에서 가장 ‎운 좋은 여자라고 생각됐어 60 00:04:25,265 --> 00:04:28,768 ‎엄마가 그 말씀을 하셨을 때 ‎다른 엄마 생각이 나더라고요 61 00:04:28,851 --> 00:04:31,604 ‎여기에 계셨다거나 62 00:04:31,688 --> 00:04:32,522 ‎"클로이" 63 00:04:32,605 --> 00:04:34,899 ‎그 엄마랑 살았다면 ‎제 삶이 얼마나 달랐을까요 64 00:04:34,983 --> 00:04:38,027 ‎그리고 다른 가정에서 ‎사는 기분도 궁금했어요 65 00:04:39,612 --> 00:04:42,907 ‎제 중국 혈통에 대해 ‎더 잘 알고 싶기도 해요 66 00:04:42,991 --> 00:04:44,534 ‎중국어를 배우고 싶고 67 00:04:44,617 --> 00:04:48,121 ‎중국에 가서 관광하고 싶어요 68 00:04:50,456 --> 00:04:51,541 ‎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건 69 00:04:51,624 --> 00:04:53,376 ‎아마 7학년 때부터였을 거예요 70 00:04:54,043 --> 00:04:58,339 ‎아빠가 그러셨죠 ‎'23앤드미'라는 사이트가 있다고요 71 00:04:58,423 --> 00:05:00,300 ‎시험관에 침을 넣는 거예요 72 00:05:00,883 --> 00:05:02,719 ‎과학 실험 같아요 73 00:05:03,720 --> 00:05:07,932 ‎병원에 가면 ‎가족 병력에 관한 부분은 74 00:05:08,016 --> 00:05:12,562 ‎전혀 채울 수가 없어서 ‎'23앤드미'를 하게 됐어요 75 00:05:14,188 --> 00:05:18,276 ‎클로이한테 중국 무용을 배우자고 ‎20번도 더 물어봤을 거예요 76 00:05:18,359 --> 00:05:20,111 ‎관심 없었죠 77 00:05:20,194 --> 00:05:21,571 ‎하지만 테네시주에 78 00:05:21,654 --> 00:05:23,197 ‎"사리 & 진 ‎클로이의 부모" 79 00:05:23,281 --> 00:05:25,199 ‎또래의 친척 여자 형제가 80 00:05:25,283 --> 00:05:27,910 ‎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됐을 때… 81 00:05:27,994 --> 00:05:29,996 ‎- 그때 관심이 생겼죠 ‎- 그랬죠 82 00:05:30,079 --> 00:05:33,624 ‎그리고 요요마와도 ‎먼 친척 관계라는 것도 83 00:05:33,708 --> 00:05:34,542 ‎네! 84 00:05:35,126 --> 00:05:37,086 ‎그렇게 세이디 언니를 찾게 됐어요 85 00:05:37,170 --> 00:05:40,048 ‎우린 지난 몇 달간 ‎스냅챗으로 대화를 했어요 86 00:05:40,631 --> 00:05:42,175 ‎- 안녕! ‎- 안녕! 87 00:05:43,134 --> 00:05:45,636 ‎전 정말 놀랐던 거 같아요 88 00:05:45,720 --> 00:05:50,350 ‎세상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‎세이디 언니와 친척이라니 89 00:05:50,433 --> 00:05:51,934 ‎정말 놀라운 일이죠 90 00:05:52,685 --> 00:05:55,438 ‎난 동물이 정말 좋아, 귀엽잖아 91 00:05:55,521 --> 00:05:57,857 ‎- 응, 강아지를 너무 갖고 싶어 ‎- 강아지 좋지 92 00:05:57,940 --> 00:06:02,070 ‎주기적으로 이런 시기가 와 ‎강아지건 뭐건 원하다가… 93 00:06:02,153 --> 00:06:04,072 ‎글쎄, 새도 좋지 94 00:06:04,155 --> 00:06:05,406 ‎고슴도치라든지 95 00:06:05,490 --> 00:06:09,369 ‎하지만 항상 조수 역할 같은 걸 할 ‎동물을 원하게 되는 거야 96 00:06:10,244 --> 00:06:11,871 ‎그런데 결국 못 받으니까… 97 00:06:12,538 --> 00:06:14,374 ‎"테네시주 내슈빌" 98 00:06:14,457 --> 00:06:16,709 ‎왜 이 친척 자매들 얘기를 ‎안 하셨어요? 99 00:06:16,793 --> 00:06:17,835 ‎"세이디" 100 00:06:17,919 --> 00:06:20,046 ‎말했는데 네가 ‎안 들었던 거 같지만… 101 00:06:20,129 --> 00:06:21,756 ‎자, 여기 릴리 언니가 있어요 102 00:06:22,382 --> 00:06:24,759 ‎공유하는 친척이 8명이나 돼 103 00:06:25,968 --> 00:06:29,138 ‎안녕, 릴리 언니 ‎내 이름은 세이디야 104 00:06:29,722 --> 00:06:33,434 ‎난 테네시주에 살고 105 00:06:33,518 --> 00:06:37,480 ‎내가 입양된 곳은 106 00:06:37,563 --> 00:06:42,235 ‎광둥성이야 107 00:06:43,778 --> 00:06:45,071 ‎철자는 이렇게 쓰는 거야 108 00:06:45,655 --> 00:06:46,489 ‎보낼까요? 109 00:06:46,572 --> 00:06:47,740 ‎그래, 보내 봐 110 00:06:48,282 --> 00:06:49,909 ‎클로이뿐인 줄 알았어요 111 00:06:50,868 --> 00:06:52,620 ‎- 안녕! ‎- 안녕! 112 00:06:52,703 --> 00:06:55,081 ‎세상에! 드디어 만나게 됐네 113 00:06:55,164 --> 00:06:57,291 ‎그러게 말이야, 이거 진짜 멋져 114 00:06:57,375 --> 00:06:58,876 ‎목걸이 예쁘다 115 00:06:58,960 --> 00:06:59,919 ‎고마워! 116 00:07:00,002 --> 00:07:03,089 ‎난 가진 목걸이를 ‎늘 다 걸고 다니거든 117 00:07:03,172 --> 00:07:05,591 ‎절대 빼지도 않아, 그리고… 118 00:07:05,675 --> 00:07:07,009 ‎- 사진 보여 줘 ‎- 네 119 00:07:07,093 --> 00:07:09,345 ‎새 친척 형제들 말이야 ‎원래 사촌들 말고 120 00:07:09,429 --> 00:07:10,346 ‎"로리 ‎릴리의 이모" 121 00:07:10,430 --> 00:07:13,266 ‎네, 얘는 세이디예요 ‎우리 닮았어요? 122 00:07:14,642 --> 00:07:16,310 ‎- 어쩌면 조금 ‎- 어쩌면? 123 00:07:16,394 --> 00:07:19,063 ‎좀 닮은 거 같네 124 00:07:20,523 --> 00:07:22,275 ‎DNA 검사를 하기로 한 이유는 125 00:07:22,358 --> 00:07:27,029 ‎저 자신과 제 과거를 ‎좀 더 알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126 00:07:28,030 --> 00:07:30,241 ‎세이디에게 연락받았을 때 127 00:07:30,324 --> 00:07:31,951 ‎새로운 생각들을 터놓게 됐죠 128 00:07:32,618 --> 00:07:33,953 ‎우리 입양에 관해서요 129 00:07:37,457 --> 00:07:38,332 ‎"클로이 - 발신 중" 130 00:07:38,416 --> 00:07:39,417 ‎"릴리 - 발신 중" 131 00:07:42,253 --> 00:07:43,212 ‎돼? 132 00:07:44,213 --> 00:07:45,673 ‎- 됐다 ‎- 안녕! 133 00:07:46,174 --> 00:07:47,008 ‎안녕! 134 00:07:47,091 --> 00:07:48,259 ‎- 안녕! ‎- 안녕! 135 00:07:48,676 --> 00:07:52,680 ‎맙소사, 멋지다! 구글 행아웃을 ‎이렇게는 처음 써 봐! 136 00:07:52,763 --> 00:07:54,682 ‎잘 살고 있어? 137 00:07:54,765 --> 00:07:56,559 ‎금요일만 기다리고 있어 138 00:07:56,642 --> 00:07:58,352 ‎이번 주는 정말 길었고 139 00:07:59,437 --> 00:08:01,105 ‎마음에 안 들어 140 00:08:01,189 --> 00:08:04,525 ‎걱정 마, 나도 힘들었어 ‎우리 모두 지친 거 같아 141 00:08:05,151 --> 00:08:09,155 ‎난 그 생각도 했어 ‎'내 얘기를 어디부터 시작하지?' 142 00:08:09,238 --> 00:08:12,116 ‎- 진짜 처음부터 시작하면 되겠지 ‎- 그래 143 00:08:12,200 --> 00:08:16,579 ‎우리 모두 중국 남부의 ‎보육원에 있었잖아 144 00:08:16,662 --> 00:08:19,790 ‎광자우나 그 부근 같아 145 00:08:19,874 --> 00:08:21,667 ‎광저우, 응 146 00:08:22,293 --> 00:08:24,629 ‎잠깐, 우리 같은 보육원 출신이야? 147 00:08:24,712 --> 00:08:26,547 ‎응, 클로이, 너랑 나는 그래 148 00:08:26,631 --> 00:08:30,009 ‎그래, 좀 신기하다 ‎'좀'이 아니라 상당히 신기해 149 00:08:30,092 --> 00:08:30,927 ‎응 150 00:08:31,677 --> 00:08:34,222 ‎예전에 생각해 봤어 151 00:08:34,305 --> 00:08:36,599 ‎날 버린 이유 말이야 152 00:08:36,682 --> 00:08:40,937 ‎1자녀 정책 때문이라고 생각했거든 153 00:08:41,020 --> 00:08:41,854 ‎중국 정책 말이야 154 00:08:42,396 --> 00:08:46,526 ‎이유는 확실치 않은 거 같아 ‎그냥 그렇게 추정하는 거지 155 00:08:46,609 --> 00:08:47,443 ‎그래? 156 00:08:50,738 --> 00:08:53,741 ‎"테네시주 내슈빌" 157 00:08:54,784 --> 00:08:57,328 ‎그러면 이분이 고조할아버지시겠네 158 00:08:58,079 --> 00:09:00,540 ‎이분은 샘 삼촌이셔 ‎군에 입대하셨을 때 사진인가 봐 159 00:09:01,499 --> 00:09:03,501 ‎같이 묘에 가서 꽃을 뒀었지 160 00:09:04,252 --> 00:09:07,129 ‎이분은 네 증조할머니의 ‎아기 때 사진이야 161 00:09:07,213 --> 00:09:11,217 ‎아일랜드 출신이시지 ‎1840년에 만드신 퀼트도 있어 162 00:09:11,300 --> 00:09:12,301 ‎멋지네요 163 00:09:13,886 --> 00:09:15,680 ‎제임스 프랭클린 164 00:09:15,763 --> 00:09:19,433 ‎네 5대조 할아버지시지 165 00:09:20,226 --> 00:09:23,354 ‎제 친가 쪽은 거의 900년대까지 ‎되짚어 볼 수 있어요 166 00:09:23,437 --> 00:09:24,480 ‎"빅토리아 ‎세이디의 엄마" 167 00:09:24,564 --> 00:09:25,773 ‎외가 쪽은 168 00:09:26,649 --> 00:09:28,568 ‎좀 더 많이 퍼져 있고 다양하지만 169 00:09:28,651 --> 00:09:31,654 ‎1600년대 정도까지 ‎되짚을 수 있을 거예요 170 00:09:32,780 --> 00:09:36,492 ‎이쪽이 결핵으로 돌아가신 ‎애나 풀턴인가 봐 171 00:09:37,827 --> 00:09:40,830 ‎별로 연결된 느낌이 안 들어요 172 00:09:41,414 --> 00:09:46,043 ‎우리 가족의 일부라는 건 알지만 ‎따지고 보면 저랑 관계는 없잖아요 173 00:09:46,127 --> 00:09:47,712 ‎이쪽은 우리 엄마랑 이모야 174 00:09:48,462 --> 00:09:52,800 ‎보육원에서는 제가 상자에 담겨 ‎붐비는 도로 근처에 버려졌었대요 175 00:09:52,883 --> 00:09:54,969 ‎"성 / 춘 ‎이름 / 화펑" 176 00:09:55,052 --> 00:09:58,347 ‎이른 아침이었을 거예요 177 00:09:59,265 --> 00:10:01,934 ‎누가 절 발견해서 ‎보육원에 데려갔죠 178 00:10:02,810 --> 00:10:05,688 ‎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어요 ‎'어딘가에 있어' 179 00:10:05,771 --> 00:10:09,191 ‎'어딘가에 ‎형제자매가 있을지도 몰라' 180 00:10:09,275 --> 00:10:10,818 ‎"칠드런스 호프 인터내셔널" 181 00:10:10,901 --> 00:10:14,322 ‎제 인생이 얼마나 달랐을지 ‎생각하면 기분이 이상해요 182 00:10:18,034 --> 00:10:20,369 ‎세이디가 2~3살쯤 됐을 때 183 00:10:20,453 --> 00:10:23,247 ‎DNA 검사를 해 보기로 했죠 184 00:10:23,873 --> 00:10:26,167 ‎친가족을 찾아 주고 싶었어요 185 00:10:26,250 --> 00:10:30,796 ‎적어도 자신의 역사를 ‎알 기회는 주고 싶었으니까요 186 00:10:30,880 --> 00:10:32,256 ‎하지만 하지 못했죠 187 00:10:33,799 --> 00:10:38,095 ‎세이디는 가끔 ‎모든 걸 알고 싶다는 마음과 188 00:10:38,179 --> 00:10:40,848 ‎평범한 십 대로 살고 싶은 마음 ‎사이에서 갈등하는 거 같아요 189 00:10:40,931 --> 00:10:43,476 ‎염소치즈와 빨간 체리 ‎맛볼 수 있을까요? 190 00:10:45,019 --> 00:10:48,147 ‎네, 입양아가 ‎제 정체성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191 00:10:49,106 --> 00:10:52,485 ‎마치 중간 이름처럼 ‎아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192 00:10:52,568 --> 00:10:54,236 ‎그냥 일부인 거죠 193 00:10:54,320 --> 00:10:56,155 ‎휴대폰 들고 있었는데… 194 00:10:59,200 --> 00:11:00,576 ‎너 중국어 해? 195 00:11:03,871 --> 00:11:05,706 ‎거기에 살았잖아 196 00:11:07,041 --> 00:11:09,710 ‎넌 어디 사람이야? 197 00:11:10,252 --> 00:11:11,671 ‎난 히스패닉계야 198 00:11:11,754 --> 00:11:15,049 ‎- 에콰도르에서 2년 살았어 ‎- 스페인어 할 줄 알아? 199 00:11:15,841 --> 00:11:18,010 ‎한 친구의 아빠가 중국인이에요 200 00:11:18,719 --> 00:11:20,846 ‎저한테 중국어로 말하시더라고요 201 00:11:20,930 --> 00:11:22,932 ‎그래서 중국어 못 한다고 했죠 202 00:11:23,015 --> 00:11:25,893 ‎정말 실망하시면서 가셨어요 203 00:11:25,976 --> 00:11:29,355 ‎말을 안 거시더라고요 ‎전 '만나서 반가웠어요' 했죠 204 00:11:30,356 --> 00:11:31,816 ‎처음에는 했는데… 205 00:11:31,899 --> 00:11:34,276 ‎저는 중국인이라는 ‎기분이 안 들어요 206 00:11:35,736 --> 00:11:40,366 ‎저를 '바나나'라고 부르는 친구가 ‎많아요, 백인처럼 행동한다면서요 207 00:11:40,449 --> 00:11:43,411 ‎'내가 만난 중국인 중 ‎가장 백인 같아' 208 00:11:44,995 --> 00:11:45,830 ‎글쎄요 209 00:11:45,913 --> 00:11:48,833 ‎저는 늘 저 자신이 ‎미국인이라고 생각했어요 210 00:11:50,543 --> 00:11:54,213 ‎안녕하세요, 8학년 히브리어 ‎연극 공연에 잘 오셨어요 211 00:11:54,296 --> 00:11:56,507 ‎"유대인 학교 ‎학업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곳" 212 00:12:02,680 --> 00:12:05,558 ‎"클로이" 213 00:12:07,059 --> 00:12:09,437 ‎클로이는 유대교 교육에 ‎감사하는 거 같지만 214 00:12:09,520 --> 00:12:10,563 ‎이제 충분한 거 같아요 215 00:12:11,439 --> 00:12:16,944 ‎앞으로 유대교 학교에 ‎가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했어요 216 00:12:18,571 --> 00:12:22,783 ‎다음 달에 피닉스로 이사하고 ‎거기서 고등학교에 갈 거예요 217 00:12:23,701 --> 00:12:25,911 ‎중국어 수업이 있는 ‎학교를 원했어요 218 00:12:25,995 --> 00:12:28,956 ‎다른 요구 사항은 없었어요 219 00:12:30,499 --> 00:12:36,046 ‎유대교 학교에는 ‎9년 정도 다녔을 거야 220 00:12:36,130 --> 00:12:40,050 ‎오늘 신학 수업을 들었는데 ‎'신을 믿니?'라는 거야 221 00:12:40,134 --> 00:12:42,261 ‎신 믿는 사람은 손을 들래 222 00:12:42,344 --> 00:12:44,472 ‎그런데 난 손을 안 들었어 223 00:12:44,555 --> 00:12:46,849 ‎그래, 이해해, 힘들지 224 00:12:46,932 --> 00:12:49,101 ‎난 늘 교회에 다녔는데 225 00:12:49,185 --> 00:12:53,189 ‎요즘에는 신앙심을 조금 ‎잃은 거 같아 226 00:12:53,773 --> 00:12:55,274 ‎난 신은 믿지만 227 00:12:55,357 --> 00:12:59,528 ‎항상 머리 한구석에 ‎의심이 도사리고 있었던 거 같아 228 00:12:59,612 --> 00:13:00,821 ‎난 신을 믿어 229 00:13:00,905 --> 00:13:03,908 ‎주변에 나를 응원하고 ‎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230 00:13:03,991 --> 00:13:07,369 ‎다른 사람을 통해 ‎신을 볼 수 있는 거 같아 231 00:13:07,453 --> 00:13:11,207 ‎난 아직도 그냥 ‎내가 누군지 알고 싶은 거 같아 232 00:13:14,168 --> 00:13:17,797 ‎"매매 완료 ‎크리스틴 로시, 유잉 & 클라크" 233 00:13:17,880 --> 00:13:18,881 ‎"욕실용품 - 피닉스" 234 00:13:18,964 --> 00:13:21,550 ‎- 좋아, 가자, 준비됐어? ‎- 네 235 00:13:22,259 --> 00:13:24,512 ‎그다지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236 00:13:24,595 --> 00:13:29,308 ‎제가 살던 동네에서 ‎거의 유일한 아시아인이었어요 237 00:13:29,809 --> 00:13:32,061 ‎'쇼핑하러 갔어요'는 ‎어떻게 말하지? 238 00:13:35,815 --> 00:13:37,775 ‎하지만 자라면서 239 00:13:37,858 --> 00:13:40,736 ‎세상에 더 많은 게 ‎있다는 걸 깨달았고 240 00:13:40,820 --> 00:13:43,781 ‎저와 닮고, 교감할 수 있는 사람을 241 00:13:43,864 --> 00:13:46,700 ‎더 많이 찾고 싶어졌어요 242 00:13:50,246 --> 00:13:55,125 ‎어렸을 때는 ‎완벽한 작은 세상에서 자라죠 243 00:13:55,209 --> 00:13:59,839 ‎백인들과 함께 자라면서 ‎그게 자신이라고 생각하게 돼요 244 00:13:59,922 --> 00:14:02,174 ‎그러다가 자신은 다르단 걸 ‎깨닫는 거죠 245 00:14:04,218 --> 00:14:06,512 ‎저와 무척 친했던 한 친구가… 246 00:14:06,595 --> 00:14:09,390 ‎중학교 때였는데 ‎저는 유일한 아시아인이었어요 247 00:14:09,974 --> 00:14:14,019 ‎그런데 저한테 굉장히 ‎상처가 되는 말을 했어요 248 00:14:30,703 --> 00:14:31,704 ‎그게… 249 00:14:35,666 --> 00:14:42,047 ‎제 친부모님이 절 원치 않으셔서 ‎버린 거라고 했죠 250 00:14:44,008 --> 00:14:45,759 ‎너무 갑자기 들은 말이라 251 00:14:46,594 --> 00:14:48,554 ‎너무 큰 상처가 됐어요 252 00:14:51,265 --> 00:14:52,808 ‎따라 하세요 253 00:15:02,818 --> 00:15:05,321 ‎"오클라호마시티" 254 00:15:09,950 --> 00:15:13,370 ‎이쪽을 보시면 제 메달들이 있어요 255 00:15:13,996 --> 00:15:15,789 ‎농구와 배구 시합에서 딴 거죠 256 00:15:16,790 --> 00:15:18,125 ‎저는 성적이 좋아서 257 00:15:18,208 --> 00:15:22,588 ‎12학년 때 졸업생 대표로 뽑혔어요 258 00:15:23,255 --> 00:15:25,674 ‎그래서 제 이름이 ‎뒤에 새겨져 있죠 259 00:15:26,383 --> 00:15:28,928 ‎저는 오클라호마 대학교 ‎오클라호마 주립 대학교 260 00:15:29,011 --> 00:15:31,305 ‎중부 오클라호마 대학교 ‎크레이턴 대학교에 지원했어요 261 00:15:32,348 --> 00:15:35,142 ‎오클라호마 주립대엔 ‎이미 합격했고요, 여기… 262 00:15:36,769 --> 00:15:38,479 ‎"카우보이 가족이 되신 걸 ‎환영합니다" 263 00:15:38,562 --> 00:15:42,399 ‎"축하합니다! 오클라호마 주립대에 ‎합격하셨습니다!" 264 00:15:43,067 --> 00:15:47,112 ‎턱 수술 때문에 1학년에는 ‎이 주에서 나갈 수가 없어요 265 00:15:47,196 --> 00:15:49,823 ‎6월에 턱 수술을 받거든요 266 00:15:49,907 --> 00:15:52,868 ‎턱을 쪼개서 뒤로 밀어 넣는대요 267 00:15:53,994 --> 00:15:56,038 ‎그 변화는 좀 이상할 거 같아요 268 00:15:56,121 --> 00:15:58,082 ‎저 같지 않을 것 같아서요 269 00:15:58,165 --> 00:16:00,960 ‎하지만 그것도… 저니까요 270 00:16:02,211 --> 00:16:05,714 ‎주님, 우리가 ‎주님의 풍족함을 통해 받을 271 00:16:05,798 --> 00:16:07,007 ‎이 선물들을 축복하소서 272 00:16:07,091 --> 00:16:08,884 ‎우리 주 그리스도의 이름으로 ‎아멘 273 00:16:10,886 --> 00:16:15,683 ‎저는 가톨릭 대가족 출신인 274 00:16:15,766 --> 00:16:18,018 ‎미혼모의 외동딸이에요 275 00:16:18,102 --> 00:16:20,354 ‎사촌이 15명이나 돼요 276 00:16:21,855 --> 00:16:26,443 ‎엄마는 다양한 곳에서 사셨죠 ‎뉴욕, 니카라과, 코네티컷주… 277 00:16:26,527 --> 00:16:27,736 ‎"데버라 ‎릴리의 엄마" 278 00:16:27,820 --> 00:16:29,196 ‎하지만 제가 1살 때 279 00:16:29,279 --> 00:16:32,533 ‎제 육아를 도와줄 ‎조부모님 집으로 들어왔어요 280 00:16:32,616 --> 00:16:33,867 ‎그건 안 잊었어 281 00:16:34,618 --> 00:16:35,661 ‎그건 네 거야 282 00:16:36,662 --> 00:16:39,415 ‎언제 입양된 걸 알았냐고 ‎묻는 사람들이 있죠 283 00:16:39,498 --> 00:16:41,083 ‎'언제 공개하셨어?' 284 00:16:41,667 --> 00:16:43,377 ‎공개 같은 건 없었어요 285 00:16:45,129 --> 00:16:48,382 ‎제가 어렸을 때 엄마는 항상 ‎책을 많이 갖고 계셨어요 286 00:16:49,091 --> 00:16:52,011 ‎늘 책을 읽어 주셨죠 287 00:16:53,470 --> 00:16:56,015 ‎여기 한 권 있네요 ‎'네가 중국에서 태어났을 때' 288 00:16:56,849 --> 00:16:58,434 ‎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던 책이에요 289 00:16:58,517 --> 00:17:02,021 ‎항상 또 읽어 달라고 조르곤 했죠 290 00:17:06,275 --> 00:17:08,902 ‎"수술일" 291 00:17:08,986 --> 00:17:10,529 ‎- 안녕, 우리 딸 ‎- 엄마 292 00:17:10,612 --> 00:17:11,447 ‎가야 해 293 00:17:12,031 --> 00:17:13,532 ‎- 됐어? ‎- 네, 가요 294 00:17:17,703 --> 00:17:18,662 ‎유전이야 295 00:17:18,746 --> 00:17:19,580 ‎고마워요 296 00:17:19,663 --> 00:17:23,500 ‎의사 말로는 네 엄마와 아빠 중에 297 00:17:23,584 --> 00:17:26,378 ‎누구는 턱이 짧았고 ‎누구는 턱이 길었대 298 00:17:26,462 --> 00:17:29,923 ‎그냥 그렇게 되는 거야 299 00:17:31,050 --> 00:17:33,135 ‎로리 이모랑 ‎마이크 삼촌도 오실 거야 300 00:17:33,218 --> 00:17:36,013 ‎- 마이크 삼촌은 퇴근하고 올 거야 ‎- 네 301 00:17:38,265 --> 00:17:40,517 ‎턱 때문에 자존감이 떨어졌지만 302 00:17:40,601 --> 00:17:42,978 ‎그래도 이게 저예요 303 00:17:43,062 --> 00:17:45,564 ‎그냥 한 부분이죠 ‎제 친부모님이 주신… 304 00:17:45,647 --> 00:17:47,191 ‎친부모님한테 받은 거예요 305 00:17:49,359 --> 00:17:54,114 ‎어렸을 때는 중국에서의 제 삶에 ‎궁금한 점이 많았어요 306 00:17:55,240 --> 00:17:56,075 ‎릴리? 307 00:17:57,659 --> 00:18:01,288 ‎13개월은 그렇게 ‎긴 시간이 아닌 거로 들리지만 308 00:18:01,371 --> 00:18:03,082 ‎저한테는 길어요 309 00:18:04,083 --> 00:18:05,918 ‎확실히 큰 부분이고 310 00:18:06,919 --> 00:18:09,963 ‎절대 알지 못할 ‎수수께끼 같은 거예요 311 00:18:11,715 --> 00:18:13,550 ‎엄마는 제 마음의 지주예요 312 00:18:14,885 --> 00:18:18,972 ‎제가 안 사랑한다고 느끼지 ‎않으면 좋겠어요, 사랑하니까요 313 00:18:20,390 --> 00:18:21,391 ‎다녀오렴 314 00:18:22,059 --> 00:18:24,478 ‎저희가 잘 돌볼게요, 감사합니다 315 00:18:24,561 --> 00:18:28,357 ‎전 친부모가 누군지 ‎모르는 채 죽고 싶지 않아요 316 00:18:40,536 --> 00:18:41,495 ‎"2개월 후" 317 00:18:41,578 --> 00:18:44,248 ‎새 얼굴이 나이 들어 보인대요 318 00:18:45,124 --> 00:18:46,875 ‎일하러 수영장에 갔는데 319 00:18:46,959 --> 00:18:49,545 ‎거기에서 안전 요원으로 ‎일하는 친구들이 320 00:18:49,628 --> 00:18:51,964 ‎저인 줄 알겠는데 ‎확실치는 않았대요 321 00:18:52,506 --> 00:18:56,844 ‎안녕하세요 ‎치킨 핑거 세트 3개랑 닥터페퍼요 322 00:18:57,636 --> 00:18:59,012 ‎전과 후예요 323 00:19:02,474 --> 00:19:03,433 ‎저건 진짜 별로예요 324 00:19:06,145 --> 00:19:09,898 ‎어렸을 때는 ‎닮은 점이 있는지 궁금했어 325 00:19:10,566 --> 00:19:12,109 ‎나도 그 마음 이해해 326 00:19:12,192 --> 00:19:14,027 ‎다들 그러잖아 327 00:19:14,111 --> 00:19:16,196 ‎'가족 중에 닮은 사람 있어?' 328 00:19:16,280 --> 00:19:18,907 ‎그러면 난 이러지 ‎'내 가족은 백인이라고' 329 00:19:19,825 --> 00:19:20,701 ‎그래 330 00:19:20,784 --> 00:19:24,538 ‎친가족을 만나거나 ‎찾고 싶어? 난 아니거든 331 00:19:24,621 --> 00:19:25,956 ‎너무 무서울 거 같아 332 00:19:26,039 --> 00:19:26,874 ‎모르겠어 333 00:19:26,957 --> 00:19:30,294 ‎진짜 부모님이 누군지 알고 334 00:19:30,377 --> 00:19:34,673 ‎우리가 살던 곳을 보는 건 ‎좋을 거 같아 335 00:19:34,756 --> 00:19:38,635 ‎이 모든 일의 이유를 ‎아는 것도 좋을 거 같아 336 00:19:39,720 --> 00:19:40,637 ‎진짜 그래 337 00:19:44,183 --> 00:19:45,267 ‎그게 뭐야? 338 00:19:47,477 --> 00:19:48,312 ‎어디 보자 339 00:19:49,980 --> 00:19:52,357 ‎역사와 여행 그룹이에요 340 00:19:52,941 --> 00:19:58,113 ‎너희들이 하는 혈통 여행의 ‎중국 버전인 것 같네 341 00:19:58,197 --> 00:19:59,198 ‎"수지 ‎릴리의 이모" 342 00:19:59,281 --> 00:20:00,616 ‎애들이 하는 거 343 00:20:00,699 --> 00:20:02,492 ‎그냥 그곳에 푹 빠지게 하고… 344 00:20:02,576 --> 00:20:08,207 ‎그래, 가서 문화를 배우고 ‎고향도 보는 거지 345 00:20:08,290 --> 00:20:11,210 ‎친부모를 찾는 것도 ‎도와주는 거 같아요 346 00:20:12,211 --> 00:20:13,670 ‎어떻게 생각해? 347 00:20:13,754 --> 00:20:16,173 ‎장단점이 있어요 348 00:20:16,256 --> 00:20:19,760 ‎하지만 어떻게 되든 ‎다양한 감정을 느낄 거 같아요 349 00:20:19,843 --> 00:20:20,677 ‎그래 350 00:20:21,511 --> 00:20:23,430 ‎저랑 얘기하는 건 351 00:20:24,306 --> 00:20:25,349 ‎이 사람이었나요? 352 00:20:25,432 --> 00:20:28,769 ‎'류 하오는 광둥성 서부 출신으로' 353 00:20:28,852 --> 00:20:31,563 ‎'하카어와 광둥어 ‎표준 중국어, 영어를 합니다' 354 00:20:32,272 --> 00:20:35,901 ‎'수천 년이 된 족보를 뒤적이며' 355 00:20:35,984 --> 00:20:38,779 ‎'단서나 조상을 찾기도 하지만' 356 00:20:38,862 --> 00:20:42,950 ‎'명상과 독서 ‎스릴러물 보는 것도 즐깁니다' 357 00:20:43,533 --> 00:20:45,661 ‎그러면 오늘 밤에 ‎이 사람이랑 얘기할 거야? 358 00:20:46,954 --> 00:20:47,788 ‎네 359 00:20:48,288 --> 00:20:49,122 ‎여보세요? 360 00:20:49,206 --> 00:20:50,207 ‎- 안녕하세요 ‎- 안녕하세요 361 00:20:51,083 --> 00:20:52,292 ‎네, 들려요 362 00:20:52,376 --> 00:20:54,461 ‎- 안녕하세요, 정말 예쁘네요 ‎- 안녕하세요! 363 00:20:54,544 --> 00:20:56,296 ‎"류 하오 ‎'마이 차이나 루트' 조사관" 364 00:20:56,380 --> 00:20:57,214 ‎고마워요 365 00:20:58,131 --> 00:20:59,174 ‎저한테는 의미가 커요 366 00:20:59,258 --> 00:21:00,092 ‎"중국 베이징" 367 00:21:00,175 --> 00:21:02,010 ‎저랑 출신이 같은 368 00:21:02,094 --> 00:21:04,721 ‎첫 여자아이거든요 369 00:21:04,805 --> 00:21:05,931 ‎같은 고향 출신이에요 370 00:21:06,807 --> 00:21:08,600 ‎조상이 거기에 사셨어요? 371 00:21:08,684 --> 00:21:10,352 ‎네, 맞아요 372 00:21:10,435 --> 00:21:12,187 ‎- 맞아요 ‎- 신기하네요 373 00:21:12,271 --> 00:21:15,774 ‎조사 목표부터 얘기를 나누죠 374 00:21:15,857 --> 00:21:19,236 ‎친부모를 찾고 싶으시고 375 00:21:19,319 --> 00:21:21,238 ‎또 다른 목표는 376 00:21:21,321 --> 00:21:26,368 ‎당신 삶의 초반에 ‎등장했던 사람들을 찾고 싶은 거죠 377 00:21:26,451 --> 00:21:29,621 ‎당신을 광저우로 데려간 ‎보모라든지요 378 00:21:29,705 --> 00:21:30,622 ‎네 379 00:21:30,706 --> 00:21:34,501 ‎친부모를 찾을 확률은 380 00:21:34,584 --> 00:21:36,461 ‎아주 적어요 381 00:21:37,087 --> 00:21:39,464 ‎그 확률이 희박한 이유는 382 00:21:40,090 --> 00:21:42,301 ‎부모님이 두려워하기 때문일까요? 383 00:21:42,926 --> 00:21:44,344 ‎나서는 걸요 384 00:21:44,428 --> 00:21:46,680 ‎곤란해질까 봐서요? 385 00:21:46,763 --> 00:21:49,141 ‎문제에 휘말리고 싶지 않겠죠 386 00:21:49,224 --> 00:21:51,393 ‎하지만 감정적으로도 387 00:21:51,476 --> 00:21:56,189 ‎진실은 항상 고통스러워요 ‎아이를 포기해야 했던 부모들은 388 00:21:57,107 --> 00:21:59,943 ‎자신의 행동을 ‎부끄럽게 생각하니까요 389 00:22:00,610 --> 00:22:02,154 ‎뭘 보고 싶고 390 00:22:02,237 --> 00:22:04,197 ‎어디에 가고 싶어요? 391 00:22:04,281 --> 00:22:06,783 ‎보육원도 가 보고 싶어요 392 00:22:07,909 --> 00:22:11,038 ‎그 사람이 ‎뭘 하고 싶냐고 물어봤어? 393 00:22:11,121 --> 00:22:13,957 ‎판다, 난 판다가 보고 싶어 394 00:22:14,041 --> 00:22:17,461 ‎그렇지! 판다를 ‎만져 볼 수도 있을까? 395 00:22:19,963 --> 00:22:23,925 ‎우린 그냥 중국을 ‎관광하는 데 더 관심이 있어요 396 00:22:24,009 --> 00:22:26,845 ‎문화와 음식을 경험하고 싶어요 397 00:22:27,512 --> 00:22:30,891 ‎저는 딱히 친부모를 ‎찾고 싶은 게 아니라서… 398 00:22:31,641 --> 00:22:35,395 ‎그래도 너를 돌봐 준 사람들은 ‎만나고 싶어? 399 00:22:35,479 --> 00:22:36,646 ‎보육원에서 400 00:22:36,730 --> 00:22:38,231 ‎네, 그건 좋겠네요 401 00:22:38,899 --> 00:22:43,153 ‎원래는 우리끼리 ‎이 여행을 떠나려고 했는데 402 00:22:43,236 --> 00:22:46,740 ‎릴리와 세이디가 함께한다니 403 00:22:47,616 --> 00:22:51,203 ‎이 여행에서 걱정됐던 부분이 404 00:22:51,286 --> 00:22:52,579 ‎훨씬 가벼워졌어요 405 00:22:53,163 --> 00:22:57,125 ‎난 여름에 중국어를 배울 거야 ‎조금이라도 해야지 406 00:22:57,793 --> 00:23:01,254 ‎멋지다, 중국에 가는 거니까 ‎나도 중국어를 배워야겠어 407 00:23:02,130 --> 00:23:06,051 ‎특별히 가고 싶은 곳이 있나요? 408 00:23:06,134 --> 00:23:08,637 ‎만리장성에 가 보고 싶어요 409 00:23:08,720 --> 00:23:11,264 ‎거긴 분명히 갈 거예요 410 00:23:11,348 --> 00:23:16,478 ‎저는 릴리가 친부모를 찾는 걸 ‎도와주고 있어요 411 00:23:16,561 --> 00:23:20,649 ‎당신 부모님을 찾는 것도 ‎도와줄까요? 412 00:23:20,732 --> 00:23:21,566 ‎네 413 00:23:23,110 --> 00:23:24,528 ‎저는 이 일이 정말 좋아요 414 00:23:25,570 --> 00:23:30,033 ‎한 사람의 잃어버린 역사를 ‎찾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415 00:23:30,617 --> 00:23:33,703 ‎가족의 역사를 알고 ‎자신의 뿌리를 알면 416 00:23:33,787 --> 00:23:36,039 ‎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죠 417 00:23:41,002 --> 00:23:44,923 ‎저는 광둥성의 ‎작은 마을에서 자랐어요 418 00:23:45,757 --> 00:23:49,761 ‎대학에서 ‎국제 경제와 무역을 전공하고 419 00:23:49,845 --> 00:23:54,975 ‎베이징으로 옮겨 와서 ‎혈통 연구원이 됐어요 420 00:24:00,355 --> 00:24:03,066 ‎제 일은 릴리, 세이디, 클로이와 421 00:24:03,150 --> 00:24:07,320 ‎관련이 있을 만한 사람을 ‎찾아내는 거예요 422 00:24:08,989 --> 00:24:11,783 ‎우리는 탐정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423 00:24:11,867 --> 00:24:14,411 ‎늘 새로운 단서를 찾아다니고 424 00:24:15,036 --> 00:24:18,290 ‎각 프로젝트는 상당히 다르니까요 425 00:24:18,999 --> 00:24:21,293 ‎저는 '베이비 컴 홈'과 426 00:24:21,376 --> 00:24:22,210 ‎"마이 차이나 루트" 427 00:24:22,294 --> 00:24:24,588 ‎소셜 미디어, TV에 광고를 냈어요 428 00:24:25,464 --> 00:24:29,342 ‎누가 연락할지 정말 기대돼요 429 00:24:31,011 --> 00:24:36,641 ‎1999년 12월경에 ‎화저우 복지원에 보내졌어요 430 00:24:36,725 --> 00:24:38,935 ‎더 구체적으로 말해 보세요 431 00:24:39,936 --> 00:24:43,982 ‎사막에서 바늘 찾기 같지만… 432 00:24:44,065 --> 00:24:47,652 ‎물론 그걸 찾는 건 불가능하죠 433 00:24:47,736 --> 00:24:49,696 ‎네, 상당히 어렵다는 거 알아요 434 00:24:49,779 --> 00:24:53,450 ‎아뇨, 불가능해요 ‎이건 엄청나게 오래된 일이잖아요 435 00:24:53,533 --> 00:24:56,286 ‎아무런 기록이 없다고 말했지만… 436 00:24:56,369 --> 00:24:59,164 ‎아니에요, 당시에는 기록이 있었죠 437 00:24:59,247 --> 00:25:02,250 ‎아뇨, 그런 기록 없어요 438 00:25:09,049 --> 00:25:12,219 ‎누가 저희 엄마한테 말했는데 439 00:25:12,302 --> 00:25:15,013 ‎인터넷의 아기 사진이 ‎우리 자매랑 닮았대요 440 00:25:16,056 --> 00:25:19,351 ‎릴리의 자매일 수도 있어요 441 00:25:19,434 --> 00:25:22,646 ‎릴리가 발견된 곳과 ‎아주 가까운 곳에 살아요 442 00:25:23,146 --> 00:25:25,190 ‎몰래 출산해야 했어요 443 00:25:25,273 --> 00:25:28,193 ‎산파가 아기를 ‎어디로 보냈는지 모르겠어요 444 00:25:28,777 --> 00:25:32,239 ‎이쪽이 그 아주머니예요 ‎원장님과 같이 왔었어요 445 00:25:32,322 --> 00:25:33,740 ‎보여요, 고마워요 446 00:25:33,823 --> 00:25:36,910 ‎사진 속 보모를 알겠는지 보세요 447 00:25:49,214 --> 00:25:52,384 ‎"애리조나주 피닉스" 448 00:26:00,141 --> 00:26:01,726 ‎네가 유대인인 것도 몰랐어 449 00:26:02,352 --> 00:26:05,480 ‎대부분 몰라, 테니스 코치한테 ‎내가 유대인이라고 했더니 450 00:26:05,564 --> 00:26:09,609 ‎'아니야, 넌 아시아인이야'라더라 ‎난 유대계 아시아인이라고 했지 451 00:26:10,193 --> 00:26:11,027 ‎그래 452 00:26:11,695 --> 00:26:13,113 ‎우리 엄마는 그리스 정교회인이야 453 00:26:13,196 --> 00:26:15,865 ‎그래서 내가 그리스인이라고 하면 ‎정말 말도 안 되지 454 00:26:15,949 --> 00:26:18,785 ‎넌 어디서 찾았대? ‎누가 널 데려왔대? 455 00:26:18,868 --> 00:26:23,623 ‎난 분주한 거리에서 발견됐대 ‎사진도 있지만… 456 00:26:23,707 --> 00:26:25,083 ‎사진을 찍었대? 457 00:26:25,166 --> 00:26:28,878 ‎- 응, 광저우 관광객이 ‎- 그래? 난 벤치에서 발견됐대 458 00:26:28,962 --> 00:26:31,256 ‎- 벤치? ‎- 번잡한 시장에서 459 00:26:31,339 --> 00:26:32,173 ‎세상에! 460 00:26:32,257 --> 00:26:34,551 ‎진짜 생일이 언젠지 알아? 461 00:26:34,634 --> 00:26:35,468 ‎솔직히 몰라 462 00:26:35,552 --> 00:26:38,513 ‎난 표 같은 거라도 ‎달려 있었을 줄 알았는데 463 00:26:38,972 --> 00:26:40,307 ‎엄마 말로는 그냥 추정한 거래 464 00:26:40,390 --> 00:26:41,808 ‎난 진짜 슬퍼, 나 이러거든 465 00:26:41,891 --> 00:26:45,854 ‎'내 생일은 11월 2일이죠 ‎핼러윈 이틀 후고, 전갈자리예요' 466 00:26:45,937 --> 00:26:46,771 ‎그런데… 467 00:26:46,855 --> 00:26:49,274 ‎진짜 생일이 아닐 수도 있잖아 468 00:26:49,774 --> 00:26:51,276 ‎그렇게 차이가 크진 않을 거야 469 00:26:51,359 --> 00:26:55,488 ‎알아, 그냥… ‎나도 그 '23앤드미'를 해 봤거든 470 00:26:56,114 --> 00:26:59,117 ‎아무도 못 찾았는데 ‎너는 찾아서 잘됐어 471 00:26:59,200 --> 00:27:03,038 ‎응, 세이디와 릴리는 ‎부모님을 찾으려고 하지만 472 00:27:03,121 --> 00:27:03,955 ‎난 아니거든 473 00:27:04,581 --> 00:27:05,874 ‎시도 안 해 볼 거야? 474 00:27:06,541 --> 00:27:07,542 ‎안 해 475 00:27:07,626 --> 00:27:10,462 ‎- 그냥 하기 싫은 거야? ‎- 하고 싶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 476 00:27:10,545 --> 00:27:12,130 ‎그런데 대체 어디서 시작해? 477 00:27:12,213 --> 00:27:15,050 ‎관광 업체 직원들은 ‎자기들이 항상 하는 일이래 478 00:27:15,133 --> 00:27:18,845 ‎사진을 거리에 붙이면 ‎사람들이 연락해서 말한대 479 00:27:18,928 --> 00:27:21,139 ‎- '내 애예요' ‎- 그런데 아기였잖아 480 00:27:22,182 --> 00:27:24,434 ‎- 네? ‎- 엄마라도 만나는 거야? 481 00:27:24,517 --> 00:27:27,020 ‎전 친부모를 찾고 있지 않아요 482 00:27:27,103 --> 00:27:28,521 ‎제 친척 자매들이 찾고 있죠 483 00:27:28,605 --> 00:27:29,814 ‎- 대단하네 ‎- 네 484 00:27:29,898 --> 00:27:32,984 ‎가! 가자, 얘들아, 가자! 485 00:27:37,322 --> 00:27:40,200 ‎가끔은 만나고 싶기도 하지만 486 00:27:40,283 --> 00:27:42,744 ‎대부분은 그냥… 싫어요 487 00:27:44,663 --> 00:27:46,915 ‎무서울 거 같거든요 488 00:27:47,415 --> 00:27:51,503 ‎- 어떤 점이 무서운데? ‎- 몰라요, 그냥 만나는 거랑… 489 00:27:53,213 --> 00:27:54,089 ‎모르겠어요 490 00:27:55,048 --> 00:27:58,259 ‎모르겠어요 ‎그냥 이상할 거 같아요 491 00:27:59,302 --> 00:28:01,471 ‎운명이 아닌 거 같은 기분요 492 00:28:03,098 --> 00:28:03,932 ‎네 493 00:28:05,266 --> 00:28:07,977 ‎적어도 지금은 친부모를 찾는 데 494 00:28:08,061 --> 00:28:11,690 ‎관심이 전혀 없어요 ‎왜냐하면 찾고 싶다면 495 00:28:11,773 --> 00:28:13,566 ‎마음을 열고 496 00:28:13,650 --> 00:28:17,696 ‎모르는 것에 ‎취약성을 드러내야 하니까요 497 00:28:17,779 --> 00:28:19,280 ‎근데 관심이 없어요 498 00:28:19,364 --> 00:28:22,200 ‎근본적인 질문은 ‎그대로인 거 같아요 499 00:28:23,410 --> 00:28:24,869 ‎'왜 날 버렸을까?' 500 00:28:25,495 --> 00:28:30,166 ‎그건 클로이가 ‎감당하고 싶지 않은 문제인가 보죠 501 00:28:32,377 --> 00:28:34,504 ‎마주하고 싶지 않은 거예요 502 00:28:36,923 --> 00:28:39,843 ‎그걸로 스트레스받아서 ‎별로 하고 싶지 않아 503 00:28:39,926 --> 00:28:40,760 ‎이해해 504 00:28:40,844 --> 00:28:42,679 ‎감당하기 벅차지 505 00:28:43,304 --> 00:28:44,597 ‎언니는 찾고 싶어? 506 00:28:44,681 --> 00:28:46,266 ‎깊이 파 보는 건 괜찮아 507 00:28:46,349 --> 00:28:50,145 ‎부모님을 만날 수도 있다는 ‎마음가짐으로 말이야 508 00:28:50,228 --> 00:28:51,438 ‎응 509 00:28:51,521 --> 00:28:54,065 ‎하지만 그럴 가치가 있나? 510 00:28:54,149 --> 00:28:55,984 ‎그런 거 같아, 아니면… 511 00:28:56,067 --> 00:28:58,862 ‎글쎄, 너는 원치 않으니까 512 00:28:58,945 --> 00:29:03,324 ‎세이디와 내가 부모님을 찾으면 ‎우리와 연결이 되어 있잖아 513 00:29:03,408 --> 00:29:04,492 ‎그래 514 00:29:04,576 --> 00:29:07,537 ‎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지 515 00:29:10,039 --> 00:29:14,711 ‎"브렌트우드 시 경계" 516 00:29:16,504 --> 00:29:17,338 ‎안녕하세요! 517 00:29:18,006 --> 00:29:20,008 ‎- 안녕하세요! ‎- 오늘 어땠어요? 518 00:29:20,091 --> 00:29:20,967 ‎좋았어요 519 00:29:21,050 --> 00:29:21,885 ‎네 520 00:29:21,968 --> 00:29:26,055 ‎광고 보고 연락한 사람들이 있어요 521 00:29:26,139 --> 00:29:29,684 ‎관계있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522 00:29:29,768 --> 00:29:31,352 ‎조금은 있는 거 같아요 523 00:29:31,436 --> 00:29:33,229 ‎이 남자 보이시죠? 524 00:29:34,022 --> 00:29:36,316 ‎이분과 이분 부인은 농부예요 525 00:29:36,399 --> 00:29:40,403 ‎아주 작고 외딴 마을에 살아요 526 00:29:40,487 --> 00:29:47,035 ‎세이디와 비슷한 날에 태어난 ‎둘째 딸을 포기해야 했대요 527 00:29:47,619 --> 00:29:52,457 ‎제가 쓸 수 있도록 ‎본인의 영상을 만들어 주세요 528 00:29:52,540 --> 00:29:55,460 ‎진짜가 아니라고 ‎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529 00:29:55,543 --> 00:29:58,171 ‎- 네, 만들게요 ‎- 네 530 00:29:58,254 --> 00:30:00,840 ‎- 도와줘서 고마워요 ‎- 사진 보내 줘서 고마워요 531 00:30:00,924 --> 00:30:01,758 ‎- 끊을게요! ‎- 끊어요! 532 00:30:03,426 --> 00:30:04,302 ‎가세요! 533 00:30:06,262 --> 00:30:08,515 ‎받아들이기 벅차네요 534 00:30:11,017 --> 00:30:12,727 ‎다 괜찮아? 535 00:30:12,811 --> 00:30:13,645 ‎네 536 00:30:15,188 --> 00:30:17,524 ‎안녕하세요! ‎전 세이디 맹겔스도르프예요 537 00:30:17,607 --> 00:30:19,275 ‎전 테네시주에 살아요 538 00:30:19,359 --> 00:30:21,861 ‎중국 이름은 춘 화펑이에요 539 00:30:21,945 --> 00:30:24,823 ‎제 친가족을 찾고 싶어요 540 00:30:24,906 --> 00:30:26,407 ‎어려운 일이라는 건 알지만 541 00:30:26,491 --> 00:30:29,410 ‎모든 쪽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542 00:30:31,120 --> 00:30:34,833 ‎"광둥성 양춘" 543 00:30:39,796 --> 00:30:42,090 ‎저는 세이디의 ‎잠재적 친가족을 만나기 위해 544 00:30:42,173 --> 00:30:45,343 ‎탕웨이 마을로 가고 있어요 545 00:30:46,594 --> 00:30:49,097 ‎제 일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죠 546 00:30:49,973 --> 00:30:53,601 ‎마을에 가서 주민들과 ‎이야기하는 게 좋아요 547 00:30:55,603 --> 00:31:01,317 ‎가끔 저한테 마음을 열어서 ‎교감할 때도 있거든요 548 00:31:02,652 --> 00:31:04,779 ‎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게 ‎참 좋아요 549 00:31:06,990 --> 00:31:09,075 ‎우린 여기서 홍고추를 재배해요 550 00:31:10,076 --> 00:31:14,205 ‎십 대 때부터 농사를 지어 왔죠 551 00:31:14,289 --> 00:31:16,291 ‎- 누가 가르쳐 줬어요? ‎- 우리 엄마요 552 00:31:16,875 --> 00:31:20,044 ‎"황 리 ‎세이디의 잠재적 생모" 553 00:31:21,713 --> 00:31:23,214 ‎집이 좀 엉망이에요 554 00:31:24,507 --> 00:31:26,175 ‎여기 이건 뭐예요? 555 00:31:26,759 --> 00:31:30,471 ‎그거요? 1자녀 정책을 ‎엄격하게 시행했을 때 556 00:31:30,555 --> 00:31:32,265 ‎그런 걸 강요당했죠 557 00:31:32,348 --> 00:31:35,184 ‎이거 피임 서류로군요! 558 00:31:37,478 --> 00:31:40,356 ‎딸을 낳고 나서 ‎다시 일하러 돌아갔죠 559 00:31:40,440 --> 00:31:43,693 ‎'피임 링'을 삽입하게 했어요 560 00:31:43,776 --> 00:31:45,320 ‎- 자궁 내 피임 기구요? ‎- 네 561 00:31:45,403 --> 00:31:48,197 ‎3개월마다 검사를 받아야 했죠 562 00:31:48,281 --> 00:31:50,658 ‎그때는 정말 엄격했어요 ‎지금이랑은 달랐죠 563 00:31:53,494 --> 00:31:59,125 ‎입양 보낸 딸의 삶을 ‎생각해 본 적 있어요? 564 00:31:59,208 --> 00:32:03,963 ‎잘 살고 있을지 궁금했나요? 565 00:32:04,964 --> 00:32:08,927 ‎네, 어떻게 그 생각을 ‎안 하겠어요? 566 00:32:09,969 --> 00:32:12,639 ‎입양 보낸 건 둘째 아이였군요? 567 00:32:13,473 --> 00:32:16,225 ‎- 늦은 밤이었어요 ‎- 한밤중이었죠 568 00:32:16,726 --> 00:32:19,062 ‎누가 와서 아기를 데려갔어요 569 00:32:19,145 --> 00:32:20,229 ‎누가요? 570 00:32:21,272 --> 00:32:23,149 ‎이웃한테 부탁했었어요 571 00:32:23,942 --> 00:32:26,444 ‎입양할 사람을 찾아보겠다고 했죠 572 00:32:26,986 --> 00:32:29,405 ‎우린 아기를 ‎작은 담요로 잘 쌌어요 573 00:32:30,865 --> 00:32:32,700 ‎그 후에 이웃과 ‎얘기해 본 적 있나요? 574 00:32:33,493 --> 00:32:36,037 ‎누구한테 줬는지 ‎말해 주지 않더라고요 575 00:32:36,120 --> 00:32:38,790 ‎되찾으려 할까 봐 걱정됐나 봐요 576 00:33:02,271 --> 00:33:05,942 ‎정말 고통스러운 과거인 거 알아요 577 00:33:06,025 --> 00:33:07,193 ‎쉽지 않죠 578 00:33:13,658 --> 00:33:15,743 ‎네, 이게 시험관이에요 579 00:33:16,577 --> 00:33:19,872 ‎필요한 타액의 양을 표시하는 ‎검은 선이 있어요 580 00:33:23,459 --> 00:33:24,544 ‎네, 좋아요 581 00:33:24,627 --> 00:33:28,131 ‎DNA가 일치하지 않더라도 ‎결과는 보내 드릴게요 582 00:33:31,759 --> 00:33:34,929 ‎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583 00:33:36,222 --> 00:33:38,099 ‎그들이 겪은 일을 알게 되면 584 00:33:38,182 --> 00:33:40,268 ‎전에는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585 00:33:40,351 --> 00:33:43,521 ‎많은 것을 이해하게 돼요 586 00:33:46,315 --> 00:33:49,902 ‎그분들은 자식들을 사랑하고 ‎찾고 싶어 해요 587 00:33:51,070 --> 00:33:52,071 ‎정말 슬프죠 588 00:33:56,617 --> 00:33:59,495 ‎세이디! 불어서 꺼, 싱크대에 넣어 589 00:33:59,579 --> 00:34:01,998 ‎케이크에 초를 너무 많이 꽂았어 590 00:34:06,461 --> 00:34:07,295 ‎엄청난 연기다 591 00:34:07,378 --> 00:34:10,089 ‎- 어느 정도 드실래요, 엄마? ‎- 조금만! 592 00:34:10,173 --> 00:34:11,716 ‎정말 맛있네요 593 00:34:11,799 --> 00:34:14,177 ‎그래? 내가 어렸을 때 ‎좋아하던 케이크야 594 00:34:14,218 --> 00:34:15,720 ‎"윌리엄 & 퍼넬러피 ‎세이디의 형제자매" 595 00:34:16,429 --> 00:34:19,057 ‎- 아니면 아이스크림 줄까? ‎- 세상에, 세이디, 진짜? 596 00:34:19,140 --> 00:34:21,893 ‎진짜 배고프다고요! ‎배가 꼬르륵거렸어요 597 00:34:25,313 --> 00:34:27,356 ‎자, 모두 신발 신고… 598 00:34:29,817 --> 00:34:30,818 ‎가자! 599 00:34:32,487 --> 00:34:35,073 ‎신발 신고 있어, 금방 나갈 거야 600 00:34:35,156 --> 00:34:36,240 ‎내일 봐 601 00:34:36,324 --> 00:34:37,784 ‎- 갈게요 ‎- 잘 가 602 00:34:38,493 --> 00:34:39,911 ‎- 그래 ‎- 갈게요, 엄마 603 00:34:39,994 --> 00:34:42,080 ‎- 안녕, 사랑한다 ‎- 사랑해요, 생일 축하해요! 604 00:34:42,163 --> 00:34:44,332 ‎고마워, 내일 오후에 보자, 응? 605 00:34:44,415 --> 00:34:46,167 ‎- 네 ‎- 안녕 606 00:34:46,250 --> 00:34:47,085 ‎아빠! 607 00:34:47,168 --> 00:34:48,377 ‎잘 지냈지? 608 00:34:48,461 --> 00:34:50,838 ‎이 셔츠는 어디서 났어? 귀엽다 609 00:34:50,922 --> 00:34:52,882 ‎- 얘기했잖아요 ‎- 알아 610 00:34:53,466 --> 00:34:54,634 ‎창가 자리 찜! 611 00:34:56,135 --> 00:34:58,387 ‎이혼한 지 거의 4년이 됐어요 612 00:34:59,305 --> 00:35:00,515 ‎힘든 시기였죠 613 00:35:00,598 --> 00:35:01,432 ‎퍼넬러피… 614 00:35:02,934 --> 00:35:05,144 ‎아이들이 여러 면에서 ‎힘들어할 건 알았지만 615 00:35:05,228 --> 00:35:08,731 ‎엄마가 행복하지 않으면 ‎좋은 엄마가 되기 힘드니까요 616 00:35:13,361 --> 00:35:15,613 ‎2004년 크리스마스입니다 617 00:35:15,696 --> 00:35:18,407 ‎중국의 음주 허용 나이가 ‎막 낮아졌어 618 00:35:20,076 --> 00:35:21,911 ‎1살 이하로 619 00:35:24,413 --> 00:35:26,415 ‎정말 귀엽네 620 00:35:26,499 --> 00:35:29,127 ‎그래, 우리 딸이 뭘 하고 있지? 621 00:35:29,210 --> 00:35:30,294 ‎그때는 더 행복했어요 622 00:35:30,962 --> 00:35:32,839 ‎우린 상당히 행복했죠 623 00:35:32,922 --> 00:35:36,968 ‎물론 완벽하진 않았지만 ‎그런 때가 어디 있겠어요? 624 00:35:37,051 --> 00:35:38,761 ‎하지만 그래도 훨씬 나았죠 625 00:35:40,888 --> 00:35:41,931 ‎그러다가 바뀌었어요 626 00:35:42,014 --> 00:35:43,975 ‎엄마? 엄마 어딨지? 627 00:35:51,524 --> 00:35:54,235 ‎숙제 다 마쳤니? ‎아니면 아직 남았니? 628 00:35:54,318 --> 00:35:55,570 ‎사실 좀 많아요 629 00:35:55,653 --> 00:35:59,282 ‎다 끝내면 뭐 해야 하는지 알지? 630 00:36:02,410 --> 00:36:04,120 ‎부모님의 이혼 이후로 631 00:36:04,203 --> 00:36:07,165 ‎전부 따로 하는 데 익숙해졌어요 632 00:36:08,124 --> 00:36:13,296 ‎생일도, 크리스마스도 ‎심지어 명절도 따로 보내죠 633 00:36:14,589 --> 00:36:16,507 ‎하지만 솔직히 634 00:36:16,591 --> 00:36:21,846 ‎엄마, 아빠가 함께 ‎행복하셨던 때가 기억나지 않아요 635 00:36:23,139 --> 00:36:27,310 ‎물론 그런 때가 있었겠지만 ‎뭐, 그래요 636 00:36:28,477 --> 00:36:31,564 ‎- 그래, 재밌게 보내, 사랑해 ‎- 나도 사랑해요 637 00:36:31,647 --> 00:36:32,690 ‎"예배당" 638 00:36:32,773 --> 00:36:34,817 ‎너희 마음을 이해할 수는 없어 639 00:36:35,318 --> 00:36:38,738 ‎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‎무엇이 힘든지 나는 몰라 640 00:36:39,238 --> 00:36:41,699 ‎하지만 예수님은 ‎이해하신다는 건 알아 641 00:36:43,576 --> 00:36:46,370 ‎주님의 사랑을 경험할 장소를 ‎찾고 있는 사람 있어? 642 00:36:48,164 --> 00:36:49,874 ‎너희를 그곳에 초대하고 싶어 643 00:36:50,708 --> 00:36:56,672 ‎놀라우신 은혜 644 00:36:57,381 --> 00:37:02,553 ‎한결같은 사랑 645 00:37:04,013 --> 00:37:08,267 ‎나를 대신하시고… 646 00:37:12,480 --> 00:37:15,274 ‎"광둥성 양춘" 647 00:37:18,152 --> 00:37:22,240 ‎우린 세이디가 발견된 ‎투 브리지에 올라왔어요 648 00:37:24,909 --> 00:37:26,244 ‎안녕하세요, 아주머니 649 00:37:26,869 --> 00:37:29,372 ‎근처에 혹시 아기를 주운… 650 00:37:30,623 --> 00:37:32,959 ‎- 아기 주운 사람요? ‎- 네, 그런 분 계세요? 651 00:37:33,042 --> 00:37:34,710 ‎- 아뇨, 못 들었어요 ‎- 그래요? 652 00:37:35,586 --> 00:37:37,255 ‎네, 여기서 장사만 하거든요 653 00:37:38,839 --> 00:37:43,052 ‎사람들은 늘 아기를 ‎번화가에 버리고는 하죠 654 00:37:43,135 --> 00:37:45,972 ‎행인들이 많이 지나가다가 655 00:37:46,055 --> 00:37:47,598 ‎아기를 발견할 수 있게요 656 00:37:49,976 --> 00:37:52,436 ‎1자녀 정책에 대해 ‎항상 알고 있었어요 657 00:37:52,520 --> 00:37:54,897 ‎많은 친척이 658 00:37:54,981 --> 00:37:58,484 ‎아기를 버려야 했으니까요 659 00:37:58,567 --> 00:37:59,402 ‎여자아이들을요 660 00:38:00,278 --> 00:38:03,406 ‎부모님도 저를 거의 ‎포기하실 뻔했대요 661 00:38:03,489 --> 00:38:05,992 ‎벌금을 내기 싫어서요 662 00:38:07,034 --> 00:38:11,580 ‎하지만 전 운이 정말 좋았죠 ‎조부모님께서 그러셨거든요 663 00:38:11,664 --> 00:38:13,666 ‎'이 애는 버릴 수 없다' 664 00:38:14,542 --> 00:38:18,713 ‎그래서 저는 아빠랑 ‎사이가 별로 좋지 않아요 665 00:38:19,463 --> 00:38:20,798 ‎한 번은 이런 적이 있었죠 666 00:38:20,881 --> 00:38:25,386 ‎아빠가 오빠를 근사한 식당에 ‎데려가고 싶어 하셨어요 667 00:38:25,469 --> 00:38:28,097 ‎작은 딤섬을 파는 곳이었죠 668 00:38:28,180 --> 00:38:30,766 ‎저도 참 좋아하는 거예요 669 00:38:30,850 --> 00:38:33,644 ‎아빠는 오빠만 ‎데려가고 싶어 하셨고 670 00:38:33,728 --> 00:38:37,148 ‎저는 저도 데려가 달라고 했어요 671 00:38:37,231 --> 00:38:40,276 ‎그런데 아빠는 저를 ‎엘리베이터 밖으로 밀어내고 672 00:38:40,359 --> 00:38:41,861 ‎전 못 간다고 하시더군요 673 00:38:44,530 --> 00:38:48,576 ‎환영받지 않는 아이로 사는 건 ‎정말 힘들었어요 674 00:38:49,327 --> 00:38:53,372 ‎원하던 성별이 아니라 ‎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걸 아니까요 675 00:38:55,166 --> 00:38:56,417 ‎정말 힘들어요 676 00:38:59,128 --> 00:39:02,298 ‎그래서 이 여자애들에게 ‎공감했던 거 같아요 677 00:39:04,258 --> 00:39:06,802 ‎완전히 이해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678 00:39:06,886 --> 00:39:09,347 ‎일부는… 679 00:39:09,430 --> 00:39:11,724 ‎우린 같은 감정을 ‎공유하는 거 같아요 680 00:39:22,902 --> 00:39:25,988 ‎"아버지의 날 ‎오클라호마 주립 대학교" 681 00:39:26,072 --> 00:39:29,200 ‎"미국 전통 - 아버지의 날 2019년 ‎'성공에는 아버지가 많다'" 682 00:39:34,205 --> 00:39:35,039 ‎안녕 683 00:39:35,706 --> 00:39:36,540 ‎잘 지냈어? 684 00:39:37,208 --> 00:39:38,292 ‎와 줘서 고마워요 685 00:39:38,376 --> 00:39:39,877 ‎"마이크 ‎릴리의 삼촌" 686 00:39:41,837 --> 00:39:43,506 ‎- 내가 얘기했었나요? ‎- 아니 687 00:39:44,006 --> 00:39:46,258 ‎베이징에 있는 ‎어떤 여자랑 얘기하고 있어요 688 00:39:46,801 --> 00:39:49,720 ‎제 친부모를 찾고 있는 것 같아요 689 00:39:50,304 --> 00:39:52,807 ‎그분이 그러더라고요 ‎솔직히 말하면 690 00:39:52,890 --> 00:39:54,225 ‎가능성이 거의 없다고요 691 00:39:56,727 --> 00:40:01,565 ‎꽤 흥분되는 일 같네 ‎운 좋게 찾으면 좋겠다, 안 그래? 692 00:40:01,649 --> 00:40:02,608 ‎그랬으면 좋겠어 693 00:40:05,986 --> 00:40:07,780 ‎강의실은 어디에 있니? 694 00:40:07,863 --> 00:40:10,491 ‎- 엔지니어링 노스 건물, 저기예요 ‎- 그래 695 00:40:10,574 --> 00:40:13,369 ‎저기에 하나 있어요 ‎회계학 강의를 들어요 696 00:40:13,452 --> 00:40:16,205 ‎- 아니, 회계학 강의는… ‎- 나도 저기서 들은 거 같아 697 00:40:16,288 --> 00:40:17,289 ‎- 정말요? ‎- 그래 698 00:40:17,957 --> 00:40:20,668 ‎원하시면 자동차 파티에 ‎데려가 드릴게요 699 00:40:20,751 --> 00:40:22,086 ‎네가 원하는 대로 해 700 00:40:25,005 --> 00:40:28,717 ‎릴리가 아버지의 날 주말에 ‎와 달라고 했을 때 701 00:40:28,801 --> 00:40:30,052 ‎물론 저는… 702 00:40:30,636 --> 00:40:33,431 ‎정말 기쁜 마음으로 왔어요 703 00:40:34,682 --> 00:40:37,810 ‎어렸을 때 릴리의 친구들은 ‎제가 릴리 아빠인 줄 알았어요 704 00:40:37,893 --> 00:40:39,520 ‎그래서 릴리는 저를 ‎아빠라고 불렀죠 705 00:40:39,603 --> 00:40:43,399 ‎그렇게 말해도 릴리는 ‎정정하지도 않았대요 706 00:40:43,482 --> 00:40:45,568 ‎상관없다고 생각했죠 707 00:40:45,651 --> 00:40:48,779 ‎'난 아빠를 원하니까 ‎삼촌이 아빠가 되면 돼' 708 00:40:51,824 --> 00:40:54,618 ‎릴리가 아주 어렸을 때 709 00:40:54,702 --> 00:40:57,079 ‎가족 찾는 거에 대해 ‎얘기를 하곤 했죠 710 00:40:57,163 --> 00:41:01,625 ‎3살 때는 자기 아빠한테 ‎편지를 쓰곤 했어요 711 00:41:02,418 --> 00:41:04,587 ‎나가서 우체통에 넣기도 했죠 712 00:41:05,087 --> 00:41:10,009 ‎그러고는 11학년 때 ‎진짜 힘든 시기를 겪었어요 713 00:41:10,092 --> 00:41:11,343 ‎"로켓" 714 00:41:11,427 --> 00:41:16,724 ‎저는 늘 울기만 했기 때문에 ‎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죠 715 00:41:18,434 --> 00:41:21,687 ‎수업 시간에 앉아 있어도 ‎그냥 슬퍼졌어요 716 00:41:21,770 --> 00:41:24,899 ‎주말에는 말 그대로 ‎눈 뜨자마자 울기 시작했죠 717 00:41:26,233 --> 00:41:28,319 ‎하지만 가장 힘들었던 건 718 00:41:28,402 --> 00:41:31,030 ‎친구들과 종일 그 얘기를 하더라도 719 00:41:31,113 --> 00:41:33,157 ‎친구들은 이해할 수 ‎없었다는 거 같아요 720 00:41:38,537 --> 00:41:42,249 ‎이웃이 광고를 봤대요 ‎그 사진을 봤어요 721 00:41:43,584 --> 00:41:46,712 ‎우리 딸을 닮았다고 그러더라고요 722 00:41:47,671 --> 00:41:51,091 ‎"천 무싱 ‎릴리의 잠재적 생부" 723 00:41:51,759 --> 00:41:54,345 ‎여기서 얼마나 사셨어요? 724 00:41:55,137 --> 00:41:56,222 ‎- 저요? ‎- 네 725 00:41:58,265 --> 00:42:00,059 ‎태어났을 때부터 여기 살았죠 726 00:42:01,727 --> 00:42:03,270 ‎전 논에서 일해요 727 00:42:08,359 --> 00:42:13,197 ‎아기를 포기하겠다는 결정은 728 00:42:13,280 --> 00:42:16,784 ‎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하셨나요 ‎아니면 후였나요? 729 00:42:17,368 --> 00:42:22,748 ‎태어난 후에 결정했죠 ‎마을 공무원들이 알게 됐으니까요 730 00:42:24,208 --> 00:42:28,504 ‎아기를 키우려면 적어도 ‎8,500달러를 내야 했어요 731 00:42:29,463 --> 00:42:33,008 ‎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요 732 00:42:35,803 --> 00:42:39,557 ‎인민 병원 정문 옆에 두고 갔어요 733 00:42:42,184 --> 00:42:46,021 ‎새벽 4~5시쯤이었을 거예요 734 00:42:47,898 --> 00:42:52,152 ‎밤새 두기엔 너무 추웠으니까요 735 00:42:53,696 --> 00:42:56,115 ‎생년월일을 적은 메모를 남겼죠 736 00:42:57,783 --> 00:42:59,952 ‎옷에 300위안을 넣어 뒀어요 737 00:43:01,412 --> 00:43:04,206 ‎그뿐이에요 ‎그냥 옷에 돈만 넣었죠 738 00:43:06,792 --> 00:43:08,043 ‎그렇게 된 거예요 739 00:43:14,091 --> 00:43:15,467 ‎물론 정말 괴로웠죠 740 00:43:15,551 --> 00:43:18,095 ‎내 자식을 다른 사람이 ‎데려갈 테니까요 741 00:43:19,680 --> 00:43:23,892 ‎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상관없어요 ‎내 자식이었어요 742 00:43:31,400 --> 00:43:36,905 ‎아기를 포기한다는 걸 ‎부인께서 아셨나요? 743 00:43:37,990 --> 00:43:39,575 ‎알고 있었어요 744 00:43:41,285 --> 00:43:43,370 ‎아내가 울었죠 745 00:43:44,163 --> 00:43:45,414 ‎견딜 수 없어 했어요 746 00:43:48,000 --> 00:43:53,922 ‎아기를 되찾아오라고 했는데 ‎누가 데려간지 모른다고 말했죠 747 00:44:02,056 --> 00:44:04,391 ‎엄마, 양파 좀 잘라 주세요 748 00:44:06,226 --> 00:44:07,478 ‎그것만요 749 00:44:07,561 --> 00:44:09,063 ‎길게 썰어 주세요 750 00:44:13,150 --> 00:44:17,279 ‎"천 춘쟈오 ‎릴리의 잠재적 친자매" 751 00:44:18,447 --> 00:44:20,157 ‎요리는 누가 가르쳐 줬어요? 752 00:44:20,240 --> 00:44:23,410 ‎아주 어렸을 때부터 혼자 배웠어요 753 00:44:24,286 --> 00:44:27,581 ‎엄마는 요리 안 하세요 754 00:44:29,083 --> 00:44:32,169 ‎간단한 일만 도와주시죠 755 00:44:34,546 --> 00:44:38,092 ‎따님은 밭에서 일해요? 756 00:44:38,175 --> 00:44:42,805 ‎예전엔 했는데 이젠 안 해요 757 00:44:45,182 --> 00:44:51,146 ‎못 하겠더라고요 ‎정말 힘든 일이에요 758 00:44:52,606 --> 00:44:56,819 ‎여동생이 있었다는 건 ‎언제 알게 되셨어요? 759 00:44:58,070 --> 00:45:01,115 ‎4학년이나 5학년 때 같아요 760 00:45:01,782 --> 00:45:07,079 ‎엄마는 가끔 다른 사람들과 761 00:45:07,162 --> 00:45:12,751 ‎입양된 아기들 이야기를 ‎하셨거든요 762 00:45:14,753 --> 00:45:17,256 ‎여기저기 물어보곤 하셨죠 763 00:45:18,757 --> 00:45:21,427 ‎요즘은 덜 얘기하세요 764 00:45:23,929 --> 00:45:29,059 ‎저는 부모님과 자랄 수 있었어요 765 00:45:29,143 --> 00:45:31,311 ‎운이 좋았죠 766 00:45:31,395 --> 00:45:37,401 ‎하지만 동생은 저와 같은 ‎기회가 없었잖아요 767 00:45:37,484 --> 00:45:38,694 ‎죄책감이 들어요 768 00:45:39,862 --> 00:45:43,615 ‎그 결정을 한 건 ‎우리 부모님이에요 769 00:45:44,992 --> 00:45:49,121 ‎하지만 결국 우린 자매죠 770 00:45:56,712 --> 00:45:58,505 ‎- 안녕하세요 ‎- 안녕하세요 771 00:45:58,589 --> 00:46:00,299 ‎- 잘 지냈죠? ‎- 네, 그럼요 772 00:46:00,883 --> 00:46:03,761 ‎매우 흥미로운 걸 발견했어요 773 00:46:03,844 --> 00:46:05,220 ‎한 남자분이 연락했어요 774 00:46:05,304 --> 00:46:08,807 ‎릴리가 발견된 곳과 ‎매우 가까운 곳에 사신대요 775 00:46:08,891 --> 00:46:11,560 ‎10분 거리라고 해요 776 00:46:12,227 --> 00:46:16,106 ‎이분 성함은 천 무싱이에요 777 00:46:16,190 --> 00:46:22,070 ‎자식은 총 여섯 명이었대요 ‎아들 셋에 딸 셋요 778 00:46:22,654 --> 00:46:25,365 ‎이분의 딸과 얘기했는데 779 00:46:25,449 --> 00:46:27,659 ‎릴리랑 굉장히 닮았어요 780 00:46:27,743 --> 00:46:33,081 ‎그래서 이분들이 릴리의 ‎친부모일 가능성이 있는 거 같아요 781 00:46:34,500 --> 00:46:37,753 ‎이분과 가족의 사진을 보실래요? 782 00:46:44,510 --> 00:46:45,511 ‎볼까요? 783 00:46:46,428 --> 00:46:47,763 ‎네가 결정해 784 00:46:49,807 --> 00:46:50,933 ‎왜 우세요? 785 00:46:57,022 --> 00:46:57,856 ‎전 모르겠어요 786 00:47:07,825 --> 00:47:10,035 ‎괜찮아요, 걱정하지 마세요 787 00:47:21,588 --> 00:47:24,258 ‎네가 어릴 때부터 ‎우린 이 얘기를 했잖아 788 00:47:24,967 --> 00:47:27,219 ‎부모님은 너무 가난하셨고 789 00:47:28,303 --> 00:47:30,514 ‎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790 00:47:31,306 --> 00:47:33,642 ‎널 사랑하지 않으셨거나 791 00:47:34,810 --> 00:47:36,144 ‎아끼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고 792 00:47:37,771 --> 00:47:38,814 ‎다음에 볼게요 793 00:47:40,107 --> 00:47:40,941 ‎알았어 794 00:47:45,988 --> 00:47:48,240 ‎입양 과정 전체가 795 00:47:49,408 --> 00:47:50,367 ‎굉장히 슬퍼요 796 00:47:52,744 --> 00:47:56,832 ‎잃어버린 걸 슬퍼할 수 있는 ‎그 시점에 도달해야 하죠 797 00:48:00,586 --> 00:48:02,087 ‎기도를 들어주세요, 주님 798 00:48:02,170 --> 00:48:04,548 ‎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노니 799 00:48:04,631 --> 00:48:07,217 ‎만물의 주님, 이 부활절에 800 00:48:07,301 --> 00:48:09,219 ‎빈 무덤과 801 00:48:09,303 --> 00:48:12,556 ‎죽음을 정복하신 분의 ‎새 삶이라는 선물을 기념합니다 802 00:48:13,348 --> 00:48:16,894 ‎하느님 아버지, 아드님을 ‎선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803 00:48:16,977 --> 00:48:19,021 ‎부활절에 감사합니다 804 00:48:21,148 --> 00:48:24,318 ‎주님, 오늘 이렇게 가족과 ‎모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805 00:48:24,401 --> 00:48:26,445 ‎함께 먹을 이 음식에도 ‎축복해 주옵소서 806 00:48:28,655 --> 00:48:29,990 ‎모세에게는 엄마가 둘이었죠 807 00:48:30,073 --> 00:48:32,451 ‎친모와 양모요 808 00:48:33,660 --> 00:48:36,914 ‎그러니 내 딸의 다른 엄마에게도 ‎감사의 인사를 합니다 809 00:48:36,997 --> 00:48:38,707 ‎우린 만나지 못하겠지만 810 00:48:38,790 --> 00:48:42,711 ‎이 아이를 만들고 사랑하며 ‎양육하기 위해 서로가 필요했죠 811 00:48:45,589 --> 00:48:48,091 ‎"베이징" 812 00:48:50,344 --> 00:48:51,803 ‎그러니까 여쭤볼게요 813 00:48:52,387 --> 00:48:56,308 ‎광고는 어디서 보셨죠? 814 00:48:56,391 --> 00:48:59,603 ‎남편 휴대폰에서 봤어요 815 00:49:01,104 --> 00:49:04,566 ‎저는 2001년에 딸을 포기했어요 816 00:49:04,650 --> 00:49:08,028 ‎2003년에 한 명 더 보냈죠 817 00:49:09,154 --> 00:49:12,199 ‎모반 같은 게 있었는지 ‎기억하시나요? 818 00:49:12,699 --> 00:49:14,284 ‎주의 깊게 안 봤어요 819 00:49:14,368 --> 00:49:19,539 ‎얼굴만 봤는데 ‎아무 자국이 없었어요 820 00:49:20,040 --> 00:49:24,252 ‎세이디의 엄마일 수도 있지만 ‎확실치는 않아요 821 00:49:24,336 --> 00:49:27,547 ‎양춘에서 옷 가게를 하시고 822 00:49:27,631 --> 00:49:31,593 ‎딸 셋을 포기하셨대요 823 00:49:32,469 --> 00:49:34,888 ‎꽤 많죠 824 00:49:39,351 --> 00:49:41,895 ‎안녕하세요, 저는 류 하오예요 ‎만나서 반갑습니다 825 00:49:42,980 --> 00:49:45,732 ‎전 촬영하지 마세요 826 00:49:45,816 --> 00:49:48,360 ‎촬영 안 할게요 827 00:49:48,443 --> 00:49:51,613 ‎그 뒤에 앉으시면 ‎보이지 않을 거예요 828 00:49:53,907 --> 00:49:55,534 ‎여자아이인 걸 알았어요 829 00:49:55,617 --> 00:50:00,330 ‎또 낙태할 수는 없어서 ‎그냥 아이를 낳았어요 830 00:50:02,207 --> 00:50:07,045 ‎- 병원에서 출산하셨어요? ‎- 네, 아는 의사가 있었어요 831 00:50:07,129 --> 00:50:10,590 ‎출산이 임박할 때까지 ‎기다리라고 했어요 832 00:50:10,674 --> 00:50:13,135 ‎그 후에 출산을 도왔죠 833 00:50:13,802 --> 00:50:17,639 ‎병원에 너무 일찍 가면 834 00:50:17,723 --> 00:50:21,518 ‎한 자녀 이상을 낳는다는 걸 ‎의사들이 알게 될 테니까요 835 00:50:22,436 --> 00:50:27,482 ‎제 딸을 데려갔을 때 ‎전 기절해서 바닥에 쓰러졌어요 836 00:50:29,651 --> 00:50:32,279 ‎딸이 어디로 갔는지 전혀 몰랐죠 837 00:50:33,572 --> 00:50:39,453 ‎다시 찾더라도 저를 이해하거나 ‎용서하지 못할 걸 알아요 838 00:50:39,536 --> 00:50:41,163 ‎저한테 악감정을 갖고 있겠죠 839 00:50:42,414 --> 00:50:43,415 ‎이거 하나만 물을게요 840 00:50:43,498 --> 00:50:45,751 ‎당신이라면 저를 용서하겠어요? 841 00:50:46,376 --> 00:50:48,962 ‎전 스스로 묻곤 해요 842 00:50:50,005 --> 00:50:56,219 ‎제 아빠와 할머니는 ‎제가 태어났을 때 원치 않으셨죠 843 00:50:58,055 --> 00:51:01,349 ‎딸이 절 용서한다면 하는 거고 ‎안 하겠다면 어쩔 수 없죠 844 00:51:06,563 --> 00:51:10,358 ‎그분이 겪은 일은 ‎정말 고통스럽게 들렸어요 845 00:51:10,442 --> 00:51:13,779 ‎무척 안타까운 마음뿐이에요 846 00:51:17,032 --> 00:51:19,951 ‎저희 엄마랑 똑같은 거 같아요 847 00:51:25,624 --> 00:51:28,460 ‎저희 엄마가 겪으신 일이니까요 848 00:51:30,128 --> 00:51:33,590 ‎아빠는 제가 아들이 아니라서 ‎엄마와 이혼하고 싶어 했어요 849 00:51:40,514 --> 00:51:44,518 ‎"광둥성 화저우" 850 00:51:56,488 --> 00:52:01,368 ‎저는 클로이가 태어난 ‎화저우로 돌아갔어요 851 00:52:02,035 --> 00:52:04,704 ‎네, 클로이가 발견된 곳에도 갔죠 852 00:52:04,788 --> 00:52:06,790 ‎네, 클로이는 길에서 발견됐어요 853 00:52:06,873 --> 00:52:11,419 ‎밍웨로라고 불리는 번화가였어요 854 00:52:12,295 --> 00:52:13,797 ‎여기에 아기를 버리는 게 855 00:52:13,880 --> 00:52:18,009 ‎드문 일은 아니었다고 기억하는데 856 00:52:18,093 --> 00:52:18,927 ‎사실인가요? 857 00:52:19,010 --> 00:52:20,762 ‎꽤 흔했던 거 같아요 858 00:52:20,846 --> 00:52:25,767 ‎사람들은 아기를 두고 갈 때 ‎다른 사람이 발견하길 바라며 859 00:52:25,851 --> 00:52:28,228 ‎번화가에 두곤 하니까요 860 00:52:30,438 --> 00:52:32,607 ‎- 제가 거기 있었나요? ‎- 그 길이네 861 00:52:32,691 --> 00:52:35,193 ‎멋지네요 ‎아니, 멋진 게 아니라 신기해요 862 00:52:35,277 --> 00:52:37,404 ‎생각보다 훨씬 도시 같네 863 00:52:37,487 --> 00:52:40,824 ‎처음으로 집이 아닌 ‎다른 곳에 간 거예요 864 00:52:40,907 --> 00:52:43,451 ‎난생처음으로 간 곳이죠 865 00:52:44,327 --> 00:52:46,913 ‎어디에 버려져 있었을까요? ‎여기, 여기, 아니면 여기요? 866 00:52:46,997 --> 00:52:48,123 ‎모르겠어 867 00:52:52,544 --> 00:52:53,753 ‎안녕하세요! 868 00:52:54,754 --> 00:52:59,676 ‎세이디의 보모를 아신다고 하셨죠? 869 00:53:00,468 --> 00:53:02,262 ‎아, 맞아요 870 00:53:02,345 --> 00:53:03,930 ‎인터넷에서 사진을 봤어요 871 00:53:04,014 --> 00:53:05,849 ‎전 그 보모의 친구예요 872 00:53:06,349 --> 00:53:07,350 ‎잘됐네요 873 00:53:08,059 --> 00:53:11,354 ‎그 친구는 보육원에서 ‎20년 넘게 일했어요 874 00:53:12,814 --> 00:53:17,152 ‎연락하고 싶은데 ‎연락처를 받을 수 있을까요? 875 00:53:19,070 --> 00:53:23,909 ‎사람들은 수천 명의 아기를 돌본 ‎그분들 얘기는 절대 안 해요 876 00:53:25,076 --> 00:53:28,955 ‎전 그들이야말로 ‎보육원 전선의 용사라고 생각해요 877 00:53:29,039 --> 00:53:34,836 ‎그 아기들을 돌보는 ‎힘든 일을 하는 사람들이니까요 878 00:53:37,380 --> 00:53:40,634 ‎중국에 갔을 때 ‎세이디의 보모들을 만났어요 879 00:53:43,303 --> 00:53:45,972 ‎밴을 빌려 타고 ‎보육원을 방문했죠 880 00:53:47,098 --> 00:53:50,185 ‎아기들이 각 방에 ‎줄지어 있더라고요 881 00:53:51,853 --> 00:53:54,064 ‎방마다 아기가 20명쯤 ‎있었을 거예요 882 00:53:54,147 --> 00:53:55,815 ‎한 방에 보모는 한 명이고요 883 00:53:56,316 --> 00:53:59,361 ‎젖병에 우유를 채워서 ‎순서대로 먹였어요 884 00:53:59,444 --> 00:54:02,405 ‎주어진 시간 안에 ‎최대한 먹는 게 다였죠 885 00:54:05,533 --> 00:54:08,411 ‎세이디는 발목과 손목에 ‎상처가 있었어요 886 00:54:08,495 --> 00:54:12,290 ‎그래서 저는 화가 났었어요 ‎어떻게 아기한테 그럴 수 있죠? 887 00:54:12,374 --> 00:54:16,211 ‎그때 알게 된 건데 ‎보육원에는 난방 시설이 없대요 888 00:54:16,294 --> 00:54:20,090 ‎그래서 밤에는 손목을 묶고 ‎이불을 덮어서 889 00:54:20,173 --> 00:54:21,591 ‎따뜻하게 유지했던 거예요 890 00:54:22,175 --> 00:54:24,552 ‎아기는 너무 많고 ‎보모는 너무 적었으니까요 891 00:54:24,636 --> 00:54:26,554 ‎그들로선 최선을 다한 거죠 892 00:54:27,681 --> 00:54:30,141 ‎그거에 제가 겸허해진 것 같아요 893 00:54:30,225 --> 00:54:34,020 ‎그렇게 적은 자원을 가지고 ‎노력하는 모습을 보고요 894 00:54:34,938 --> 00:54:38,275 ‎각 아기와 얼마나 ‎친밀해질 수 있었는지 모르겠어 895 00:54:38,358 --> 00:54:40,360 ‎아기가 너무 많으니까 896 00:54:40,443 --> 00:54:43,822 ‎난 그냥 그분들의 ‎감정이 어땠는지 알고 싶어 897 00:54:43,905 --> 00:54:47,409 ‎어떻게 될지 알면서 ‎아이들을 보는 기분 말이야 898 00:54:47,492 --> 00:54:50,704 ‎그래, 아기 한 명 한 명의 ‎의미가 엄청 컸을까? 899 00:54:50,787 --> 00:54:53,623 ‎아니면 가까워지지 않으려고 ‎하셨을까? 900 00:54:54,916 --> 00:54:56,626 ‎난 이해가 안 돼 901 00:54:56,710 --> 00:54:58,378 ‎어떻게 알아보고… 902 00:54:58,461 --> 00:54:59,296 ‎맞아 903 00:54:59,379 --> 00:55:00,588 ‎우리를 기억하겠어? 904 00:55:05,343 --> 00:55:08,054 ‎"광둥성 양춘" 905 00:55:09,389 --> 00:55:13,977 ‎- 이 애 기억하세요? ‎- 네, 제가 돌봐 줬죠 906 00:55:14,477 --> 00:55:16,688 ‎지금은 이렇게 생겼어요 907 00:55:16,771 --> 00:55:18,356 ‎키가 큰가요? 908 00:55:18,440 --> 00:55:21,151 ‎- 네, 키 커요 ‎- 사진만 봐도 알겠어요 909 00:55:21,234 --> 00:55:23,611 ‎"리 쉬인 ‎세이디의 보모" 910 00:55:23,695 --> 00:55:28,533 ‎머리가 기네요 ‎다른 외국 아이들처럼요 911 00:55:28,616 --> 00:55:31,453 ‎네, 머리가 길죠 912 00:55:33,330 --> 00:55:38,084 ‎어렸을 때, 커서 뭐가 되고 싶은지 ‎생각해 보셨어요? 913 00:55:38,168 --> 00:55:39,336 ‎아뇨, 별로요 914 00:55:40,420 --> 00:55:42,505 ‎시골 사람들은 꿈이 없어요 915 00:55:42,589 --> 00:55:44,883 ‎저는 글도 못 써요 916 00:55:44,966 --> 00:55:49,346 ‎초등학교 2학년 때 ‎학교를 그만뒀죠 917 00:55:49,429 --> 00:55:50,597 ‎왜 그만두셨어요? 918 00:55:51,431 --> 00:55:54,142 ‎형제자매는 많고 가난했으니까요 919 00:55:54,225 --> 00:55:55,310 ‎공부할 돈이 없었어요 920 00:55:56,269 --> 00:56:02,192 ‎요즘은 많이 나아졌죠 ‎먹고 남은 걸 버리기까지 하니까요 921 00:56:03,693 --> 00:56:05,528 ‎그래서, 이 애가 기억나세요? 922 00:56:06,237 --> 00:56:08,031 ‎네, 전 많이 기억해요 923 00:56:08,573 --> 00:56:12,452 ‎처음 왔을 때 말랐었어요 924 00:56:13,119 --> 00:56:15,580 ‎정말 추운 날이었죠 925 00:56:16,581 --> 00:56:21,711 ‎행인이 길가에서 발견하고는 926 00:56:21,795 --> 00:56:25,048 ‎우리에게 데려왔어요 927 00:56:26,424 --> 00:56:31,012 ‎품에 안고 젖병을 물렸죠 ‎마치 제 자식처럼요 928 00:56:31,721 --> 00:56:34,974 ‎제가 키웠고, 떠나보내야 했어요 929 00:56:40,563 --> 00:56:43,024 ‎우리 보모들은… ‎우리는 냉정하지 않아요 930 00:56:43,108 --> 00:56:48,530 ‎아이를 보낼 때마다 마음이 아파요 931 00:56:50,698 --> 00:56:56,746 ‎정말 멀리 보내거든요 ‎어떻게 클지 궁금했죠 932 00:57:08,383 --> 00:57:10,802 ‎"베이징" 933 00:57:21,604 --> 00:57:23,982 ‎DNA 검사 결과가 막 도착했어요 934 00:57:24,941 --> 00:57:27,735 ‎안타깝게도 ‎아무도 일치하지 않아요 935 00:57:30,071 --> 00:57:31,823 ‎확률이 낮은 건 알았지만 936 00:57:32,449 --> 00:57:34,617 ‎그래도 너무 실망스러워요 937 00:57:37,579 --> 00:57:42,208 ‎DNA 결과에 따르면 ‎그분은 생모가 아니에요 938 00:57:43,209 --> 00:57:47,464 ‎언젠가는 부모를 ‎찾을 수 있을 거예요 939 00:57:48,047 --> 00:57:49,966 ‎- 네,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‎- 네 940 00:57:50,049 --> 00:57:53,511 ‎이 부모들은 자식들이 ‎어떻게 됐는지 알고 싶을 테니까요 941 00:57:55,096 --> 00:57:58,266 ‎옷 가게 주인인 여성분 말이죠 942 00:57:58,850 --> 00:58:00,768 ‎- 그리고… ‎- 네, 이발사요? 943 00:58:00,852 --> 00:58:03,605 ‎네, DNA 회사에 따르면 944 00:58:04,939 --> 00:58:09,027 ‎이 여자분은 생모가 아니에요 945 00:58:10,487 --> 00:58:16,701 ‎못 찾아 드려서 정말 안타까워요 946 00:58:16,784 --> 00:58:18,953 ‎하지만 계속 찾아볼게요 947 00:58:19,037 --> 00:58:25,210 ‎계속 조사를 해서 ‎당신의 친부모를 찾을 거예요 948 00:58:34,302 --> 00:58:37,722 ‎저는 '프레쉬 오프 더 보트'라는 ‎드라마를 보곤 했어요 949 00:58:37,805 --> 00:58:42,268 ‎그래서 제 부모님이 그 쇼의 ‎인물처럼 생겼을 거로 생각했죠 950 00:58:44,812 --> 00:58:49,901 ‎가끔 머릿속으로 ‎극적인 장면을 상상하곤 해요 951 00:58:51,361 --> 00:58:53,613 ‎자주 그러죠 952 00:58:53,696 --> 00:58:55,198 ‎몇 번이나 했어요 953 00:58:55,281 --> 00:58:59,035 ‎중국의 부모님을 만나는 ‎상상을 해 봤어요 954 00:59:01,955 --> 00:59:04,958 ‎부모님이 나타나면 좋을 거 같아요 955 00:59:05,917 --> 00:59:09,212 ‎복권에 당첨되면 좋겠지만 956 00:59:09,295 --> 00:59:13,967 ‎그럴 확률이 ‎거의 없다는 것과 비슷한 거죠 957 00:59:19,514 --> 00:59:22,058 ‎"광둥성 양춘" 958 00:59:27,355 --> 00:59:31,901 ‎세이디의 부모일 수도 있는 ‎부부를 찾아가고 있어요 959 00:59:33,152 --> 00:59:34,153 ‎안녕하세요 960 00:59:34,654 --> 00:59:37,323 ‎안녕하세요, 아침 드셨어요? 961 00:59:38,950 --> 00:59:42,537 ‎가족에게 직접 말하는 게 ‎중요하다고 생각해요 962 00:59:44,414 --> 00:59:46,124 ‎안녕하세요, 반갑습니다, 수 씨 963 00:59:52,171 --> 00:59:54,591 ‎제가 마지막으로 온 게 언제였죠? 964 00:59:55,300 --> 00:59:56,217 ‎10월요 965 00:59:58,052 --> 01:00:03,725 ‎검사 결과를 보여 드리러 왔어요 ‎여기 있어요 966 01:00:03,808 --> 01:00:06,728 ‎아주머니의 DNA가 967 01:00:06,811 --> 01:00:11,899 ‎아이와 일치하지 않는대요 968 01:00:12,900 --> 01:00:14,277 ‎한번 보세요 969 01:00:18,364 --> 01:00:20,617 ‎따님을 찾는 걸 ‎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970 01:00:23,494 --> 01:00:27,332 ‎아주머니의 DNA가 ‎이미 연구소에 있으니까 971 01:00:27,415 --> 01:00:33,713 ‎언젠가 따님께서 검사를 받는다면 972 01:00:33,796 --> 01:00:35,673 ‎찾을 수 있을 거예요 973 01:00:36,549 --> 01:00:40,428 ‎괜찮아요, 우린 포기 안 해요 974 01:00:57,487 --> 01:01:01,658 ‎힘드신 거 알아요, 아주머니 975 01:01:01,741 --> 01:01:03,076 ‎계속 찾아볼게요 976 01:01:33,564 --> 01:01:36,484 ‎- 안녕하세요 ‎- 안녕하시죠? 977 01:01:36,567 --> 01:01:39,153 ‎네, 잘 지내죠 ‎준비되셨어요? 978 01:01:40,488 --> 01:01:43,408 ‎네, 그런 거 같아요 979 01:01:43,491 --> 01:01:44,325 ‎아마도? 980 01:01:46,786 --> 01:01:50,123 ‎많은 일이 벌어질 건 분명해요 981 01:01:50,206 --> 01:01:51,666 ‎네, 그렇죠? 982 01:01:52,750 --> 01:01:54,544 ‎이제 6일 후면 떠나! 983 01:01:55,670 --> 01:01:56,671 ‎아, 맞다, 이거 봐 984 01:01:56,754 --> 01:01:59,674 ‎중국 여행 가기 전에 ‎매니큐어 받기로 했어 985 01:01:59,757 --> 01:02:03,469 ‎큰 행사 때만 매니큐어를 받거든 986 01:02:04,053 --> 01:02:08,015 ‎'해피 뉴 이어'를 중국어로 ‎할 수 있어, '신넨 콰이러' 987 01:02:09,142 --> 01:02:10,893 ‎정말 재미있을 거야 988 01:02:10,977 --> 01:02:15,648 ‎우리가 실제로 만난 적이 ‎없다는 게 좀 웃긴 거 같기도 해 989 01:02:15,732 --> 01:02:16,816 ‎우린 서로 알지만 990 01:02:16,899 --> 01:02:19,694 ‎처음으로 만나는 거잖아 991 01:02:19,777 --> 01:02:20,945 ‎좀 이상하지 992 01:02:36,085 --> 01:02:38,212 ‎우리 방이 어딘지 모르겠네 993 01:02:41,299 --> 01:02:43,468 ‎- 세상에, 안녕! ‎- 안녕! 994 01:02:44,135 --> 01:02:44,969 ‎맙소사, 미안 995 01:02:45,052 --> 01:02:48,097 ‎방문이 잠길 뻔해서… 996 01:02:48,181 --> 01:02:50,516 ‎- 어디… ‎- 2403호가 없어 997 01:02:50,600 --> 01:02:52,477 ‎- 저쪽인가? ‎- 응, 그렇네 998 01:02:56,230 --> 01:02:58,608 ‎- 세상에, 안녕! ‎- 안녕! 999 01:02:59,317 --> 01:03:00,318 ‎- 잘 있었어? ‎- 안녕! 1000 01:03:00,401 --> 01:03:01,652 ‎난 잘 지냈어 1001 01:03:02,153 --> 01:03:03,696 ‎- 그래 ‎- 비행은 어땠어? 1002 01:03:03,780 --> 01:03:06,407 ‎- 괜찮았어 ‎- 다들 어젯밤 몇 시에 왔어? 1003 01:03:06,491 --> 01:03:07,825 ‎10시 30분쯤? 1004 01:03:08,326 --> 01:03:11,370 ‎- 안녕하세요, 세이디! ‎- 안녕하세요! 만나서 반가워요 1005 01:03:11,454 --> 01:03:13,664 ‎그래요, 드디어 직접 만났네요 1006 01:03:13,748 --> 01:03:14,665 ‎그러게요! 1007 01:03:22,590 --> 01:03:24,509 ‎스타프루트 맛은 어때? 1008 01:03:25,176 --> 01:03:27,345 ‎- 내 거 먹을래? ‎- 네 1009 01:03:36,354 --> 01:03:39,732 ‎- 맙소사, 저기예요? 말도 안 돼 ‎- 그래, 저기 있다 1010 01:03:43,361 --> 01:03:48,658 ‎처음으로 친척 자매들과 보내는 ‎'크리스마누카'야 1011 01:03:48,741 --> 01:03:49,909 ‎모두 함께 1012 01:03:49,992 --> 01:03:52,453 ‎- 건배! ‎- 좋아, 자… 1013 01:03:53,955 --> 01:03:54,789 ‎릴리! 1014 01:04:01,379 --> 01:04:04,924 ‎머리에 달걀을 깨고 ‎노른자가 흘러내리게 해 1015 01:04:05,007 --> 01:04:07,677 ‎머리에 달걀을 깨고 ‎노른자가 흘러내리게 해 1016 01:04:07,760 --> 01:04:12,765 ‎생일 축하합니다! 1017 01:04:14,350 --> 01:04:16,519 ‎계단이 너무 많아! 1018 01:04:17,019 --> 01:04:17,979 ‎경주하자! 1019 01:04:19,730 --> 01:04:21,816 ‎- 절은 어떻게 하죠? ‎- 이렇게요 1020 01:04:35,162 --> 01:04:38,708 ‎난 남자 친구 없어 ‎그냥 남사친만 있지 1021 01:04:39,834 --> 01:04:41,878 ‎나 혼자 짝사랑하는 거라… 1022 01:04:41,961 --> 01:04:43,963 ‎- 짝사랑이구나 ‎- 응 1023 01:04:44,046 --> 01:04:47,884 ‎그냥 갑자기 나한테 오더니 ‎'그냥 친구로 지내자'라는 거야 1024 01:04:47,967 --> 01:04:49,760 ‎그래서 알겠다고 했지 1025 01:04:50,344 --> 01:04:52,555 ‎- 릴리 언니는? ‎- 없어 1026 01:04:52,638 --> 01:04:53,723 ‎클로이? 1027 01:04:53,806 --> 01:04:55,349 ‎'난 남자 친구 없어' 1028 01:04:56,851 --> 01:04:57,977 ‎그게 무슨 뜻이야? 1029 01:04:58,060 --> 01:04:59,186 ‎뭐래요? 1030 01:04:59,270 --> 01:05:02,189 ‎'남자 친구 없어'라고 했어요 1031 01:05:03,566 --> 01:05:05,776 ‎세이디는 ‎투 브리지에서 발견됐어요 1032 01:05:05,860 --> 01:05:07,820 ‎잠깐, 전 어디서 발견됐어요? ‎화저우? 1033 01:05:07,904 --> 01:05:08,738 ‎화저우 1034 01:05:09,780 --> 01:05:11,616 ‎- 릴리 언니는 어디서 발견됐어요? ‎- 나는… 1035 01:05:11,699 --> 01:05:14,243 ‎같은 보육원에 있었죠? 1036 01:05:14,744 --> 01:05:16,370 ‎이 귀여운 옷 좀 봐요 1037 01:05:16,454 --> 01:05:18,664 ‎- 누구지? 클로이네요 ‎- 나야 1038 01:05:18,748 --> 01:05:20,207 ‎- 네 ‎- 귀엽다 1039 01:05:20,708 --> 01:05:24,086 ‎세상에, 클로이! ‎너 제임스 찰스랑 완전히 똑같아! 1040 01:05:26,255 --> 01:05:31,052 ‎- 잠깐, 저거 클로이 광고예요? ‎- 안 돼! 저런 사진을 쓰다니 1041 01:05:31,135 --> 01:05:32,428 ‎웃긴다 1042 01:05:32,511 --> 01:05:35,431 ‎저 사진들을 보면 ‎나라도 나를 되찾고 싶지 않겠다 1043 01:05:35,514 --> 01:05:36,515 ‎세상에! 1044 01:05:37,099 --> 01:05:38,935 ‎광고 새로 못 만들어요? 1045 01:05:54,367 --> 01:05:56,035 ‎세상에! 1046 01:05:56,118 --> 01:05:56,953 ‎"메리 크리스마스" 1047 01:05:57,036 --> 01:05:59,038 ‎- 정말 좋아요, 부드러워 보여요 ‎- 예쁘다 1048 01:05:59,121 --> 01:06:01,874 ‎- 이건 내 건가? ‎- 그거 봤어요? 유럽… 1049 01:06:01,958 --> 01:06:04,210 ‎- 고마워요! ‎- 좋다! 1050 01:06:04,293 --> 01:06:06,295 ‎- 정말 예쁘네! ‎- 세상에 1051 01:06:07,380 --> 01:06:08,631 ‎맙소사 1052 01:06:08,714 --> 01:06:12,134 ‎- 오늘 중요한 날이잖아요 ‎- 네, 중요한 날이에요 1053 01:06:12,218 --> 01:06:13,135 ‎준비됐어요? 1054 01:06:14,261 --> 01:06:18,808 ‎그런 거 같아요, 그냥 오늘은 ‎다양한 감정을 느낄 거 같아요 1055 01:06:18,891 --> 01:06:21,686 ‎- 세이디, 좀 어때? ‎- 조금 긴장돼요 1056 01:06:21,769 --> 01:06:28,401 ‎제 보모를 만나는 게 ‎긴장되나 봐요, 네 1057 01:06:28,484 --> 01:06:30,528 ‎고마워요 1058 01:06:32,655 --> 01:06:35,157 ‎여기에 온 것만으로도 ‎마음이 울컥해져요 1059 01:06:35,950 --> 01:06:40,579 ‎세이디를 데려왔을 때 ‎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라졌어요 1060 01:06:42,623 --> 01:06:46,460 ‎세이디한테 주고 싶던 ‎그런 가족이 못 됐으니까요 1061 01:06:47,795 --> 01:06:51,799 ‎그리고 약속했던 삶을 ‎주지 못했을까 봐 걱정되고요 1062 01:06:51,882 --> 01:06:54,176 ‎세이디를 포기하긴 했지만 ‎그 엄마는 1063 01:06:54,260 --> 01:06:56,095 ‎결손 가정에서 자라는 걸 ‎원치 않았을 거예요 1064 01:06:57,722 --> 01:06:58,556 ‎알죠? 1065 01:06:59,557 --> 01:07:03,227 ‎그 엄마는 궁금하지 않을까요? ‎어디에 사는지, 행복한지 1066 01:07:03,936 --> 01:07:06,188 ‎어떻게 생겼는지 ‎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1067 01:07:10,526 --> 01:07:12,069 ‎네, 전 괜찮을 거예요 1068 01:07:29,170 --> 01:07:32,006 ‎"양춘 보육원" 1069 01:07:34,258 --> 01:07:35,509 ‎여전히 똑같아요? 1070 01:07:35,593 --> 01:07:39,513 ‎- 그게… 어디가… ‎- 네, 굉장히 비슷해요 1071 01:07:39,597 --> 01:07:41,807 ‎세이디는 저 흰 건물에 있었어요 1072 01:07:42,683 --> 01:07:44,935 ‎저 흰 건물이 원래 건물이에요 1073 01:07:47,521 --> 01:07:48,647 ‎저분이 보모예요! 1074 01:07:49,398 --> 01:07:50,524 ‎안녕하세요! 1075 01:07:50,608 --> 01:07:52,234 ‎- 리 아주머니 ‎- 당신 맞나요? 1076 01:07:52,318 --> 01:07:53,736 ‎리 아주머니, 네, 잠깐만요 1077 01:07:53,819 --> 01:07:56,155 ‎저게 저예요, 처음엔 몰랐지만요 1078 01:07:56,238 --> 01:08:00,534 ‎네, 오래전이긴 하지만 ‎제가 올린 인터넷 광고에서 1079 01:08:00,618 --> 01:08:04,914 ‎이 사진을 보고 알아봤대요 ‎이게 당신과 자신이라고요 1080 01:08:06,415 --> 01:08:08,459 ‎네, 안고 있네요 1081 01:08:11,253 --> 01:08:12,838 ‎처음에는 기저귀를 빨았어요 1082 01:08:13,422 --> 01:08:19,595 ‎그러고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‎아기들을 돌봤죠 1083 01:08:20,179 --> 01:08:22,932 ‎세이디는 언제 보육원에 왔나요? 1084 01:08:24,058 --> 01:08:27,770 ‎12월 초예요 1085 01:08:29,021 --> 01:08:32,608 ‎다른 아기들처럼 ‎예쁜 옷을 입고 있지 않았어요 1086 01:08:33,234 --> 01:08:35,569 ‎2kg이 겨우 넘을 정도였고요 1087 01:08:36,779 --> 01:08:38,781 ‎저에 대해 다 아시더라고요 1088 01:08:39,448 --> 01:08:41,408 ‎네, 제 인생의 일부였어요 1089 01:08:42,701 --> 01:08:45,412 ‎저한테는 전생처럼 느껴져요 1090 01:08:46,413 --> 01:08:51,544 ‎제 딸은 아니지만 ‎입양 전까지 제가 키웠어요 1091 01:08:53,712 --> 01:08:54,713 ‎착하기도 해라 1092 01:08:56,882 --> 01:08:59,093 ‎엄마를 못 찾아서 안타깝다 1093 01:09:03,681 --> 01:09:06,058 ‎대신 잘 찾아봐 주세요 1094 01:09:06,142 --> 01:09:08,352 ‎누군가 연락하면 알려 주시고요 1095 01:09:12,940 --> 01:09:14,942 ‎세이디가 여기에 살았죠? 1096 01:09:15,442 --> 01:09:16,902 ‎네, 이 방에서요 1097 01:09:17,486 --> 01:09:21,240 ‎아기 침대가 쭉 돌아서 ‎가운데까지 있었어요 1098 01:09:21,824 --> 01:09:25,661 ‎이 방에 몇 명이나 있었죠? ‎기억하세요? 그때 오셨을 때… 1099 01:09:25,744 --> 01:09:28,831 ‎- 이 방에만 최소 12명은 됐죠 ‎- 최소 12명요? 1100 01:09:31,500 --> 01:09:32,585 ‎저도 안아 봐도 돼요? 1101 01:09:33,294 --> 01:09:34,753 ‎- 그래 ‎- 머리 받쳐, 세이디 1102 01:09:34,837 --> 01:09:37,298 ‎머리를 높이 올려 1103 01:09:37,381 --> 01:09:40,426 ‎머리 아래를 받쳐야 해, 그렇지 1104 01:09:44,346 --> 01:09:47,433 ‎솔직히 제가 여기 출신이라는 게 ‎믿기지 않아요 1105 01:09:48,726 --> 01:09:50,978 ‎다들 이곳이 제 고향이라고 하지만 1106 01:09:51,061 --> 01:09:52,897 ‎전혀 기억이 안 나니까요 1107 01:09:54,440 --> 01:09:59,486 ‎네, 제가 저 아이들 중 ‎하나였다는 게 안 믿어져요 1108 01:10:01,447 --> 01:10:04,074 ‎그냥 영화 속으로 ‎걸어들어온 거 같아요 1109 01:10:04,158 --> 01:10:06,994 ‎하지만 문득 깨닫죠 ‎'잠깐, 이건 현실이야' 1110 01:10:08,287 --> 01:10:11,749 ‎제가 이 길에서 발견되었다가 1111 01:10:11,832 --> 01:10:16,253 ‎다시 보내지고, 16년 후에 ‎돌아왔다는 게 놀라워요 1112 01:10:16,837 --> 01:10:17,963 ‎안녕 1113 01:10:18,047 --> 01:10:19,673 ‎안녕! 1114 01:10:19,757 --> 01:10:25,554 ‎골판지 상자에 넣어져서 ‎버려졌다고 했어요 1115 01:10:26,805 --> 01:10:28,891 ‎저 덤불이 그때도 ‎있었는지는 모르겠네요 1116 01:10:30,726 --> 01:10:33,604 ‎왜냐면 우린 저기에 서서… ‎바로 이 나무 옆이었어요 1117 01:10:34,980 --> 01:10:36,982 ‎- 어떤 거요? 이 나무요? ‎- 저 나무 1118 01:10:37,608 --> 01:10:39,318 ‎- 네 ‎- 저기서 세이디가 발견됐어요 1119 01:10:39,401 --> 01:10:41,487 ‎이 나무 옆의 골판지 상자 안에서 1120 01:10:43,155 --> 01:10:47,368 ‎부모 중 어느 쪽이 놓고 갔든 ‎아마 기다리며 지켜봤을 거예요 1121 01:10:47,451 --> 01:10:49,536 ‎무슨 말인지 알죠? 아마… 1122 01:10:49,620 --> 01:10:52,831 ‎왜냐면 오전 7시 전에 ‎진짜 일찍 발견됐거든 1123 01:10:52,915 --> 01:10:53,958 ‎번잡해지기 전에 1124 01:10:54,041 --> 01:10:56,752 ‎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니다가 ‎널 바로 발견할 수 있게 1125 01:10:57,419 --> 01:10:58,754 ‎여기에 둔 거야 1126 01:10:58,837 --> 01:11:02,258 ‎네가 춥지 않게… ‎코트에 싸여 있었던 거 같아 1127 01:11:02,341 --> 01:11:04,760 ‎- 네 ‎- 어른 비옷 같은 거 1128 01:11:07,846 --> 01:11:11,558 ‎하루 안에 겪기엔 좀 벅차네요 1129 01:11:12,935 --> 01:11:14,687 ‎여렸을 때였죠, 4학년 때요 1130 01:11:14,770 --> 01:11:19,608 ‎감정을 작은 종이에 적어서 1131 01:11:19,692 --> 01:11:21,610 ‎한 병 안에 쑤셔 넣곤 했어요 1132 01:11:21,694 --> 01:11:25,781 ‎언젠가 그 병을 ‎깨트릴 준비가 되는 날까지요 1133 01:11:27,283 --> 01:11:29,368 ‎저는 그렇게 견뎌 왔어요 1134 01:11:29,451 --> 01:11:33,455 ‎말 그대로 감정을 ‎병 안에 눌러 담았죠 1135 01:11:35,416 --> 01:11:38,294 ‎글쎄요, 이제는 ‎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1136 01:12:05,195 --> 01:12:08,282 ‎릴리와 클로이가 지냈던 1137 01:12:08,365 --> 01:12:12,036 ‎화저우 보육원으로 가고 있어요 1138 01:12:12,119 --> 01:12:15,622 ‎보육원에서 클로이의 보모와 ‎만날 거예요 1139 01:12:15,706 --> 01:12:19,251 ‎그곳을 안내해 주신대요 1140 01:12:19,335 --> 01:12:20,169 ‎네 1141 01:12:27,009 --> 01:12:30,012 ‎"화저우 시립 보육원" 1142 01:12:34,767 --> 01:12:38,729 ‎아이들 선물을 이렇게 많이 ‎가져와 주셔서 고마워요 1143 01:12:39,355 --> 01:12:41,607 ‎"리 란 ‎클로이 보모 / 보육원 원장" 1144 01:12:41,690 --> 01:12:42,775 ‎리 란 씨는 대단해요 1145 01:12:44,068 --> 01:12:48,739 ‎제가 1살 반이 될 때까지 ‎절 돌봐 주셨어요 1146 01:12:48,822 --> 01:12:50,491 ‎안녕, 아기야 1147 01:12:51,909 --> 01:12:54,286 ‎아직도 거기서 일하시고요 1148 01:12:54,370 --> 01:12:56,080 ‎여기가 애들이 사는 곳이에요 1149 01:12:58,540 --> 01:12:59,792 ‎안녕하세요, 여러분 1150 01:12:59,875 --> 01:13:01,251 ‎언니들한테 인사하렴 1151 01:13:02,002 --> 01:13:05,589 ‎주말에는 의과 대학에 다니고 1152 01:13:05,672 --> 01:13:09,051 ‎주중에는 보모 일을 하셨대요 1153 01:13:09,134 --> 01:13:11,428 ‎지금은 이 보육원 원장님이에요 1154 01:13:18,811 --> 01:13:21,355 ‎리 란 씨가 ‎절 기억하셔서 놀랐어요 1155 01:13:21,438 --> 01:13:25,067 ‎진짜 많은 아기를 돌봐 왔고 1156 01:13:25,150 --> 01:13:27,403 ‎여전히 아기를 많이 보시는데 1157 01:13:27,945 --> 01:13:30,447 ‎어떻게 다 기억하시는지 ‎모르겠어요 1158 01:13:31,949 --> 01:13:36,203 ‎당시에는 몇 명이나 돌보셨어요? 1159 01:13:37,121 --> 01:13:42,334 ‎2001년 후가 절정이었죠 ‎200명도 넘었어요 1160 01:13:42,418 --> 01:13:45,295 ‎보육원 상황은 좋지 않았어요 1161 01:13:45,921 --> 01:13:49,675 ‎의사도 없었고 ‎간호사는 두 명뿐이었죠 1162 01:13:49,758 --> 01:13:51,427 ‎아기는 엄청나게 많았고요 1163 01:13:51,510 --> 01:13:56,014 ‎아플 때 병원에 ‎데려갈 수도 없었죠 1164 01:13:56,515 --> 01:13:59,560 ‎의사가 없으니까 ‎약을 처방받지 못했어요 1165 01:13:59,643 --> 01:14:02,688 ‎그래서 2002년에 의대에 갔죠 1166 01:14:03,689 --> 01:14:05,691 ‎제 예방 접종을 해 주셨어요 1167 01:14:06,316 --> 01:14:11,238 ‎제가 이 주사를 놔 줬죠 ‎아기들 건 제가 다 했어요 1168 01:14:11,321 --> 01:14:13,657 ‎- 저 많이 울었어요? ‎- 아니 1169 01:14:13,740 --> 01:14:14,575 ‎진짜요? 1170 01:14:14,658 --> 01:14:18,203 ‎예방 접종 할 때만 울었어요 ‎평소에 잘 안 울었죠 1171 01:14:18,287 --> 01:14:20,956 ‎활발하고 생기 있었어요 1172 01:14:21,457 --> 01:14:25,961 ‎클로이가 보육원에 처음 왔을 때 ‎몇 살이었죠? 1173 01:14:26,044 --> 01:14:29,506 ‎그날 태어난 거 같아요 1174 01:14:30,215 --> 01:14:32,968 ‎누가 보육원에 데려왔어요? 1175 01:14:33,051 --> 01:14:34,970 ‎지역 경찰서였을 거예요 1176 01:14:36,930 --> 01:14:38,390 ‎왜 우니? 1177 01:14:39,766 --> 01:14:40,601 ‎벅찬 일이지 1178 01:14:41,727 --> 01:14:43,520 ‎안아 줄까? 1179 01:14:47,566 --> 01:14:51,153 ‎당시에 엄마와 가장 가까운 ‎존재이셨어요 1180 01:14:51,236 --> 01:14:52,070 ‎그게… 1181 01:14:53,947 --> 01:14:56,867 ‎보육원에 있던 ‎수백 명의 아기 중에서 1182 01:14:56,950 --> 01:14:58,785 ‎절 사랑하셨고 1183 01:14:58,869 --> 01:15:01,580 ‎돌봐 주실 수 있었다는 걸 ‎알게 돼서 정말 기뻐요 1184 01:15:03,582 --> 01:15:06,126 ‎절 챙겨 주셨다는 게 1185 01:15:07,336 --> 01:15:08,921 ‎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1186 01:15:09,004 --> 01:15:12,591 ‎어떤 기분인지 모르겠어요 1187 01:15:14,009 --> 01:15:14,843 ‎모르겠어요 1188 01:15:17,846 --> 01:15:19,264 ‎릴리 언니 여기 있어요? 1189 01:15:20,224 --> 01:15:22,893 ‎괜찮아 1190 01:15:26,104 --> 01:15:29,233 ‎세이디 언니와 릴리 언니와 ‎함께 경험해서 다행이에요 1191 01:15:29,316 --> 01:15:31,151 ‎우리에게는 서로가 있으니까요 1192 01:15:31,693 --> 01:15:33,612 ‎오래 안 사이는 아니지만 1193 01:15:33,695 --> 01:15:36,406 ‎뭐랄까… 글쎄요 1194 01:15:37,115 --> 01:15:40,994 ‎무조건적인 거예요 ‎내 감정을 이해한다는 걸 알아요 1195 01:15:42,788 --> 01:15:45,249 ‎설명할 필요도 없어요 1196 01:15:45,749 --> 01:15:46,875 ‎괜찮아 1197 01:15:57,761 --> 01:15:58,595 ‎됐다 1198 01:16:26,248 --> 01:16:27,416 ‎양 무디 씨! 1199 01:16:28,250 --> 01:16:29,876 ‎이름은 양 무디예요 1200 01:16:29,960 --> 01:16:31,420 ‎- 양 무디? ‎- 양 무디 1201 01:16:31,503 --> 01:16:32,421 ‎양 보모님 1202 01:16:34,965 --> 01:16:36,091 ‎안녕하세요! 1203 01:16:36,174 --> 01:16:37,009 ‎안녕하세요, 아주머니 1204 01:16:40,470 --> 01:16:42,222 ‎- 이쪽은 릴리예요 ‎- 알아보겠어요 1205 01:16:42,306 --> 01:16:44,349 ‎- 알아보세요? ‎- 네 1206 01:16:45,058 --> 01:16:46,351 ‎이쪽은 릴리 엄마예요 1207 01:16:46,435 --> 01:16:48,270 ‎"양 무디 ‎릴리의 보모" 1208 01:16:54,484 --> 01:16:57,279 ‎릴리가 여기에 얼마나 살았나요? 1209 01:16:57,362 --> 01:16:59,323 ‎입양되기 전까지 제가 키웠죠 1210 01:17:00,657 --> 01:17:02,868 ‎보육원에 아기가 너무 많으면 1211 01:17:02,951 --> 01:17:05,078 ‎보내질 때까지 집에서 키웠어요 1212 01:17:05,162 --> 01:17:07,914 ‎이 집에 몇 명이나 살았죠? 1213 01:17:07,998 --> 01:17:12,127 ‎10명 이상일 때도 있고 ‎적을 때도 있었어요 1214 01:17:14,212 --> 01:17:15,964 ‎저 방에서 살았어 1215 01:17:16,673 --> 01:17:18,675 ‎저 방에서 살았대요 1216 01:17:18,759 --> 01:17:20,844 ‎- 이 방요? ‎- 그 방에 있었대요 1217 01:17:21,720 --> 01:17:23,347 ‎여기 있었단다 1218 01:17:24,514 --> 01:17:28,560 ‎장난꾸러기였어요, 장난이 심했죠 1219 01:17:28,644 --> 01:17:33,440 ‎제 할머니께서 릴리를 ‎간지럽히고 1220 01:17:33,523 --> 01:17:35,692 ‎'찐빵'이라고 불렀어요 1221 01:17:35,776 --> 01:17:39,196 ‎이분 할머니께서 릴리를 놀리고 1222 01:17:39,279 --> 01:17:41,531 ‎항상 장난을 치셨대요 1223 01:17:41,615 --> 01:17:47,204 ‎얼굴이 둥글었다고 해요 ‎이름이 '메이바오'였죠? 1224 01:17:47,287 --> 01:17:51,458 ‎중국어로는 '몐바오'라고 들리는데 ‎그게 '빵'이라는 뜻이거든요 1225 01:17:51,541 --> 01:17:54,920 ‎울 때 마다 ‎'이 찐빵'이라고 했대요 1226 01:17:55,003 --> 01:17:56,922 ‎이분 할머니께서… 1227 01:17:58,965 --> 01:18:03,095 ‎메이바오와 작별하는 건 ‎어떤 기분이었어요? 1228 01:18:04,680 --> 01:18:07,599 ‎울길래 마음이 안 좋았죠 1229 01:18:08,892 --> 01:18:12,396 ‎엄마 품에 안겨 줬을 때 ‎아기가 많이 울었어요 1230 01:18:12,479 --> 01:18:16,024 ‎제가 키우면서 정이 들었거든요 1231 01:18:22,114 --> 01:18:25,409 ‎릴리랑 릴리 엄마가 ‎이걸 드리고 싶대요 1232 01:18:26,827 --> 01:18:27,994 ‎정말 고마워요 1233 01:18:28,078 --> 01:18:30,747 ‎아주머니, 열어서 확인해 보세요 1234 01:18:38,088 --> 01:18:39,423 ‎- 좀 도와줄래? ‎- 릴리 1235 01:18:39,506 --> 01:18:40,716 ‎- 미안해요 ‎- 할 수 있어? 1236 01:18:42,050 --> 01:18:44,970 ‎저한테 굉장히 특별한 거예요 1237 01:18:46,221 --> 01:18:47,889 ‎아주머니가 받아 주세요 1238 01:18:48,390 --> 01:18:50,809 ‎이 선물은 이분께 의미가 크대요 1239 01:18:51,935 --> 01:18:53,979 ‎네, 항상 걸고 다닐게요 1240 01:18:54,062 --> 01:18:55,689 ‎매일 걸고 계시겠대요 1241 01:18:55,772 --> 01:18:57,941 ‎항상 1242 01:18:58,984 --> 01:19:02,320 ‎잘 보살펴 줘서 정말 고마워요 1243 01:19:02,988 --> 01:19:07,993 ‎그리고 저한테 주신 것도요 1244 01:19:08,076 --> 01:19:10,537 ‎이 애는 큰 기쁨이니까요 1245 01:19:11,580 --> 01:19:15,876 ‎엄마가 훌륭하게 키워 줘서 ‎정말 고마울 뿐이에요 1246 01:19:18,128 --> 01:19:20,964 ‎잘 돌봐 주셔서 고맙대요 1247 01:19:21,047 --> 01:19:23,300 ‎잘 키워 주시고, 훌륭하게… 1248 01:19:23,383 --> 01:19:27,095 ‎정말 착한 애래요 ‎정말 많이 컸고요 1249 01:19:27,179 --> 01:19:31,391 ‎눈물이 맺힌 걸 봤을 때 ‎저도 마음이 벅찼어요 1250 01:19:32,100 --> 01:19:34,936 ‎저를 아끼신다는 게 느껴졌거든요 1251 01:19:35,020 --> 01:19:36,730 ‎그렇다는 걸 알아요 1252 01:19:37,397 --> 01:19:38,231 ‎그러니까… 1253 01:19:40,025 --> 01:19:41,485 ‎하나, 둘, 셋 1254 01:19:42,736 --> 01:19:45,530 ‎제 생애의 첫 몇 달은 ‎수수께끼였는데 1255 01:19:46,323 --> 01:19:48,658 ‎여기에 온 게 ‎도움이 많이 된 거 같아요 1256 01:19:50,452 --> 01:19:51,369 ‎고마워요 1257 01:20:03,757 --> 01:20:06,468 ‎이제 양메이 마을로 향합니다 1258 01:20:07,803 --> 01:20:13,183 ‎릴리는 그 도시 청사에서 ‎발견됐거든요 1259 01:20:13,683 --> 01:20:16,645 ‎그러니까 거기에 먼저 가서 ‎주변을 걸어 보죠 1260 01:20:16,728 --> 01:20:19,981 ‎그러고는 친가족일 수도 ‎있었던 가족을 만나서 1261 01:20:20,065 --> 01:20:23,276 ‎제가 결과를 말해 줄 거예요 1262 01:20:23,360 --> 01:20:25,028 ‎- 일치하지 않는다고요 ‎- 네 1263 01:20:25,529 --> 01:20:28,114 ‎그 가족은 진심으로 ‎자식을 찾고 싶어 했어요 1264 01:20:28,198 --> 01:20:30,909 ‎저랑 얘기했던 그 자매는 1265 01:20:30,992 --> 01:20:34,412 ‎여동생을 찾고 싶어 했고요 1266 01:20:34,913 --> 01:20:35,747 ‎그 여자아이를요 1267 01:20:36,998 --> 01:20:39,084 ‎저랑 같이 갈래요? 1268 01:20:39,167 --> 01:20:43,046 ‎싫으면 안 와도 되지만… 1269 01:20:44,756 --> 01:20:46,883 ‎글쎄요, 어려운 질문이네요 1270 01:20:48,051 --> 01:20:48,885 ‎네 1271 01:20:49,469 --> 01:20:52,264 ‎글쎄요, 진짜 모르겠어요 1272 01:20:54,099 --> 01:20:55,058 ‎난 이렇게 생각해 1273 01:20:55,141 --> 01:20:59,855 ‎그 가족은 우리 모두를 만나는 걸 ‎정말 고마워할 거야 1274 01:20:59,938 --> 01:21:01,940 ‎특히 언니를 1275 01:21:02,023 --> 01:21:04,943 ‎비록 진짜 친딸은 아니지만 1276 01:21:05,026 --> 01:21:07,946 ‎우리 가족 모두가 ‎비슷한 경험을 했고 1277 01:21:08,029 --> 01:21:10,448 ‎사회의 압박에 못 이겨 1278 01:21:10,532 --> 01:21:14,077 ‎딸을 포기해야 했으니까 1279 01:21:14,160 --> 01:21:18,665 ‎비록 친딸이 아니더라도 ‎언니에게 공감할 거야 1280 01:21:19,958 --> 01:21:25,922 ‎여전히 자신들 이야기의 절반을 ‎아는 사람이잖아 1281 01:21:26,673 --> 01:21:27,549 ‎그래 1282 01:21:30,552 --> 01:21:31,761 ‎가 보죠 1283 01:21:32,512 --> 01:21:37,225 ‎- 그런데 다 같이 가는 거죠? ‎- 그래, 우리도 함께 갈게 1284 01:22:10,842 --> 01:22:13,261 ‎잠깐, 바로 저 건물이에요? 1285 01:22:14,012 --> 01:22:16,139 ‎여기는 정부 청사예요 1286 01:22:17,015 --> 01:22:21,686 ‎릴리는 이 건물의 ‎정문 계단에 놓여 있었어요 1287 01:22:36,284 --> 01:22:41,247 ‎천가는 바로 이 근처에 살아요 ‎제가 먼저 가서 얘기할게요 1288 01:22:45,377 --> 01:22:46,252 ‎안녕하세요! 1289 01:22:47,963 --> 01:22:51,633 ‎요리하세요? 정말 오랜만이네요! 1290 01:22:52,592 --> 01:22:54,719 ‎웬 음식을 이렇게 많이 만들어요? 1291 01:22:54,803 --> 01:22:57,013 ‎오늘은 20명 이상 모이니까요 1292 01:22:57,097 --> 01:22:59,182 ‎- 오늘 일꾼들이 오나요? ‎- 네 1293 01:23:00,392 --> 01:23:01,559 ‎천 선생님! 1294 01:23:02,060 --> 01:23:03,728 ‎보고서를 보여 드릴게요 1295 01:23:03,812 --> 01:23:05,605 ‎- 앉으시죠 ‎- 괜찮아요 1296 01:23:09,192 --> 01:23:13,154 ‎DNA는 일치하지 않았어요 1297 01:23:13,238 --> 01:23:15,198 ‎일치하지 않았군요 1298 01:23:16,199 --> 01:23:17,033 ‎춘쟈오? 1299 01:23:17,742 --> 01:23:21,162 ‎검사 결과에 따르면 ‎DNA는 일치하지 않았어요 1300 01:23:21,246 --> 01:23:22,163 ‎안 맞아요? 1301 01:23:22,247 --> 01:23:26,292 ‎릴리는 당신 동생이 아니에요 1302 01:23:26,376 --> 01:23:27,460 ‎아니군요 1303 01:23:36,136 --> 01:23:38,638 ‎언젠가 찾을 거예요 1304 01:23:38,722 --> 01:23:41,975 ‎언제인지는 확실치 않아도 ‎기회가 있다고 생각해요 1305 01:23:42,058 --> 01:23:46,021 ‎왜냐하면 기술이 발전하면서 1306 01:23:46,521 --> 01:23:49,733 ‎DNA 검사는 점점 더 ‎흔한 일이 될 테니까요 1307 01:23:52,152 --> 01:23:55,363 ‎별로 집착하고 싶지 않아요 ‎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요 1308 01:23:56,364 --> 01:23:58,408 ‎그냥 어쩔 수 없는 거죠 1309 01:24:03,705 --> 01:24:09,210 ‎그런데 오늘 릴리가 ‎친척 자매들과 같이 왔어요 1310 01:24:09,294 --> 01:24:12,255 ‎- 혹시 와도 괜찮다면… ‎- 만나 보죠 1311 01:24:12,338 --> 01:24:14,674 ‎릴리도 운명적으로 ‎이곳에 왔다고 생각하니까요 1312 01:24:14,758 --> 01:24:17,093 ‎- 우린 만나고 싶어요 ‎- 네 1313 01:24:17,177 --> 01:24:19,387 ‎지금 그렇게 전할게요 1314 01:24:23,224 --> 01:24:24,309 ‎귀여운 아기가 있네 1315 01:24:25,769 --> 01:24:26,603 ‎귀여워라 1316 01:24:27,353 --> 01:24:29,522 ‎- 릴리 ‎- 알아보겠어요 1317 01:24:29,606 --> 01:24:31,858 ‎안녕하세요 ‎이쪽은 천 선생님이세요 1318 01:24:32,400 --> 01:24:33,234 ‎안녕하세요 1319 01:24:34,611 --> 01:24:36,529 ‎천 선생님 따님이세요 1320 01:24:36,613 --> 01:24:37,947 ‎너희 진짜 닮았다 1321 01:24:41,284 --> 01:24:42,994 ‎나랑 닮았어요? 1322 01:24:44,746 --> 01:24:45,705 ‎조금요 1323 01:24:48,750 --> 01:24:49,667 ‎안녕 1324 01:24:50,710 --> 01:24:51,586 ‎안녕 1325 01:25:06,142 --> 01:25:08,269 ‎릴리한테 꿀을 주고 싶대요 1326 01:25:13,108 --> 01:25:15,985 ‎- 고마워요 ‎- 원한다면 더 가져올게요 1327 01:25:17,278 --> 01:25:18,279 ‎정말 맛있어 보여요 1328 01:25:18,363 --> 01:25:20,490 ‎언제든 중국으로 돌아와요! 1329 01:25:21,741 --> 01:25:24,119 ‎이쪽은 천 선생님 부인이세요 ‎아기 엄마죠 1330 01:25:25,578 --> 01:25:28,414 ‎사진에서 본 것 같이 ‎내 딸처럼 생겼어요 1331 01:25:28,998 --> 01:25:31,793 ‎눈이 나를 닮았지? 눈 말이야 1332 01:25:33,128 --> 01:25:35,880 ‎하지만 쟤는 아니래, 어쩔 수 없지 1333 01:25:36,589 --> 01:25:40,218 ‎중국에서 아이를 입양한 ‎친구들이 많아요 1334 01:25:40,844 --> 01:25:46,558 ‎아이들은 모두 많이 사랑받고 ‎사랑하는 부모님과 함께 살아요 1335 01:25:50,520 --> 01:25:53,773 ‎이 애가 맞길 바랐지만 ‎어쩔 수 없죠 1336 01:25:54,816 --> 01:25:57,777 ‎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‎아니니까요 1337 01:26:01,739 --> 01:26:03,158 ‎가 봐야겠어요 1338 01:26:03,241 --> 01:26:05,451 ‎- 네 ‎- 감사합니다 1339 01:26:05,535 --> 01:26:06,703 ‎정말 고마워요 1340 01:26:07,787 --> 01:26:08,788 ‎갈게요 1341 01:26:08,872 --> 01:26:10,081 ‎안녕히 계세요 1342 01:26:10,665 --> 01:26:11,958 ‎안녕히 계세요 1343 01:26:12,041 --> 01:26:12,876 ‎잘 가요 1344 01:26:15,753 --> 01:26:17,172 ‎슬퍼 보이셨어요 1345 01:26:18,965 --> 01:26:20,383 ‎눈이 촉촉하시던데요 1346 01:26:20,466 --> 01:26:24,637 ‎남자라서 참으시는 거 같더라고요 1347 01:26:24,721 --> 01:26:25,805 ‎울면 안 되니까요 1348 01:26:39,194 --> 01:26:41,738 ‎솔직히 그 댁의 아저씨를 만난 건 1349 01:26:42,572 --> 01:26:44,532 ‎평생 가장 ‎힘든 일이었던 거 같아요 1350 01:26:45,366 --> 01:26:47,035 ‎너무 슬퍼 보이셨어요 1351 01:26:49,537 --> 01:26:50,955 ‎우리가 일치하지 않아서요 1352 01:26:53,708 --> 01:26:56,753 ‎하지만 하고 나니 정말 기뻐요 1353 01:26:57,462 --> 01:27:01,341 ‎친부모님을 더 깊이 ‎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1354 01:27:02,675 --> 01:27:04,510 ‎친부모님의 관점에서 ‎볼 수 있으니까요 1355 01:27:04,594 --> 01:27:07,805 ‎그 어떤 부모도 자기 의지로 ‎아이를 포기하진 않을 거예요 1356 01:27:08,556 --> 01:27:09,432 ‎그리고… 1357 01:27:11,434 --> 01:27:14,020 ‎그냥 도움이 된 거 같아요 1358 01:27:20,985 --> 01:27:25,782 ‎그 가족이 얼마나 ‎자식을 찾고 싶어 하고 1359 01:27:26,366 --> 01:27:29,577 ‎찾지 못했을 때 ‎얼마나 낙심하는지를 봤어요 1360 01:27:31,496 --> 01:27:35,416 ‎제 친부모님도 그 가족처럼 ‎저를 찾고 계시면 좋겠어요 1361 01:27:40,129 --> 01:27:43,424 ‎모두에게 정말 강렬한 ‎경험이었던 거 같아요 1362 01:27:44,259 --> 01:27:49,764 ‎다들 부모님이 자신을 ‎굉장히 사랑하셨고 1363 01:27:49,847 --> 01:27:53,101 ‎포기해야 했을 때 ‎슬퍼했다는 걸 알아야 해요 1364 01:28:07,573 --> 01:28:10,868 ‎"베이징" 1365 01:28:18,584 --> 01:28:21,462 ‎아직 올라가지도 않았어! ‎겨우 가까이 온 거라고 1366 01:28:21,546 --> 01:28:23,172 ‎같이 맞춰서 갈 수 있는지 보자 1367 01:28:23,256 --> 01:28:25,800 ‎- 준비됐어? 오른발, 왼발 ‎- 맞춰서 1368 01:28:25,883 --> 01:28:27,093 ‎오른발, 왼발 1369 01:28:28,094 --> 01:28:30,221 ‎클로이는 어떻게 저렇게 ‎힘이 넘쳐? 1370 01:28:31,472 --> 01:28:33,725 ‎이리 와 봐요! 정말 예뻐요! 1371 01:28:35,643 --> 01:28:37,145 ‎- 뭔가 올려 봐 ‎- 응 1372 01:28:38,563 --> 01:28:39,689 ‎예쁘다 1373 01:28:40,857 --> 01:28:42,525 ‎모두 정말 자랑스러워요 1374 01:28:42,608 --> 01:28:43,693 ‎해냈잖아요 1375 01:28:45,236 --> 01:28:46,070 ‎네 1376 01:28:46,154 --> 01:28:50,283 ‎자기 과거를 찾으러 돌아오는 데는 ‎용기가 많이 필요해요 1377 01:28:50,366 --> 01:28:51,784 ‎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1378 01:28:51,868 --> 01:28:53,870 ‎네, 고마워요, 류 언니 1379 01:28:53,953 --> 01:28:54,996 ‎고마워요 1380 01:28:55,079 --> 01:28:55,913 ‎고마워요 1381 01:28:57,832 --> 01:28:59,751 ‎세이디 언니, 눈 처음 봐? 1382 01:28:59,834 --> 01:29:01,753 ‎- 솔직히, 처음이야! ‎- 그런 거 같아 1383 01:29:15,975 --> 01:29:18,561 ‎"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" 1384 01:29:18,644 --> 01:29:22,065 ‎"잘 왔어, 릴리" 1385 01:29:43,503 --> 01:29:46,631 ‎"애리조나주 피닉스" 1386 01:29:49,384 --> 01:29:50,927 ‎수업 시작한다 1387 01:29:52,178 --> 01:29:53,888 ‎당신은 무슨 민족입니까? 1388 01:29:53,971 --> 01:29:55,973 ‎전 중국인이에요 1389 01:29:56,891 --> 01:29:59,143 ‎가족은 네 명입니다 1390 01:29:59,227 --> 01:30:01,312 ‎아빠는 사업가예요 1391 01:30:01,396 --> 01:30:04,023 ‎엄마는 일을 안 하세요 1392 01:30:04,107 --> 01:30:07,735 ‎언니는 대학생입니다 1393 01:30:08,319 --> 01:30:09,695 ‎네, 훌륭해요 1394 01:30:12,323 --> 01:30:15,118 ‎"테네시주 내슈빌" 1395 01:30:16,285 --> 01:30:18,538 ‎'B'에서 54번부터 ‎58번까지 해야 해 1396 01:30:19,038 --> 01:30:20,623 ‎어디였는지 까먹었네 1397 01:30:26,671 --> 01:30:28,172 ‎세이디 맹겔스도르프 1398 01:30:28,256 --> 01:30:31,801 ‎정의 에세이, AP 언어와 작문 1399 01:30:32,385 --> 01:30:33,761 ‎'저는 8살 때' 1400 01:30:33,845 --> 01:30:37,056 ‎'처음으로 ‎영화 '라푼젤'을 봤습니다' 1401 01:30:37,974 --> 01:30:42,019 ‎'그 영화에서 아기는 어렸을 때 ‎부모님과 헤어졌습니다' 1402 01:30:42,103 --> 01:30:44,772 ‎'결국에는 잃어버린 가족과' 1403 01:30:44,856 --> 01:30:46,399 ‎'행복하게 재회하죠' 1404 01:30:48,151 --> 01:30:49,068 ‎'모든 사람이 그러듯' 1405 01:30:49,152 --> 01:30:53,364 ‎'우리 모두 영화에서 보는 ‎동화 같은 결말을 바랍니다' 1406 01:30:54,323 --> 01:30:56,409 ‎'그때 깨달았습니다' 1407 01:30:57,785 --> 01:31:00,663 ‎'제가 엉뚱한 가족을 ‎찾고 있었다는 걸요' 1408 01:31:01,581 --> 01:31:05,126 ‎'가족은 당신을 지지하려고 ‎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' 1409 01:31:05,626 --> 01:31:08,254 ‎- 안녕! 맙소사, 얼마 만이야 ‎- 안녕! 1410 01:31:08,337 --> 01:31:11,883 ‎'그들은 당신을 알고 사랑하며 ‎모습 그대로 받아들입니다' 1411 01:31:11,966 --> 01:31:16,262 ‎'그러니 어떤 것들은 ‎동화 속에 남는 게 나을 겁니다' 1412 01:31:18,931 --> 01:31:21,601 ‎머리를 다른 색으로 염색해 왔어 1413 01:31:21,684 --> 01:31:23,269 ‎다시 분홍색이 됐는데 1414 01:31:23,352 --> 01:31:25,313 ‎머리를 감고 나니까 1415 01:31:25,396 --> 01:31:28,691 ‎색이 바래서 생강색이 됐어! 1416 01:31:42,830 --> 01:31:45,583 ‎"광둥성" 1417 01:31:47,418 --> 01:31:48,920 ‎안녕하세요, 아주머니 1418 01:31:53,341 --> 01:31:54,509 ‎보고서 가져왔어요 1419 01:31:55,426 --> 01:31:56,928 ‎일치하지 않겠죠 1420 01:31:59,805 --> 01:32:01,182 ‎내 이름은 어딨죠? 1421 01:32:03,226 --> 01:32:04,310 ‎여기 있어요 1422 01:32:05,311 --> 01:32:06,312 ‎보세요 1423 01:32:06,395 --> 01:32:08,439 ‎'일치'라고 쓰여 있어요 1424 01:32:09,023 --> 01:32:15,321 ‎세이디와 일치하지 않았지만 ‎다른 2000년생 아이와 일치해요 1425 01:32:16,030 --> 01:32:18,658 ‎이름은 어맨다 필립스예요 1426 01:32:19,659 --> 01:32:21,244 ‎나랑 닮았어요? 1427 01:32:21,327 --> 01:32:22,662 ‎그런 거 같아요 1428 01:32:25,581 --> 01:32:27,917 ‎영어를 하는군요 1429 01:32:28,668 --> 01:32:29,502 ‎네? 1430 01:32:29,585 --> 01:32:31,629 ‎영어를 쓴다고요 1431 01:32:31,712 --> 01:32:33,256 ‎전 영어를 못 해요 1432 01:32:36,592 --> 01:32:39,637 ‎안녕하세요! 네, 류 하오예요 1433 01:32:39,720 --> 01:32:41,264 ‎- 안녕하세요! ‎- 안녕하세요 1434 01:32:41,347 --> 01:32:46,769 ‎검사한 여성 중 한 분이 ‎친모로 밝혀졌어요 1435 01:32:46,852 --> 01:32:47,728 ‎네 1436 01:32:48,604 --> 01:32:50,064 ‎그렇군요! 1437 01:32:50,147 --> 01:32:56,070 ‎지금 궁금한 게 엄청 많으시겠죠 1438 01:32:56,153 --> 01:33:00,408 ‎전부 딸만 낳으셨나요? ‎딸들이 몇 살인지 아세요? 1439 01:33:00,491 --> 01:33:03,202 ‎둘째는 23세고, 첫째는… 1440 01:36:55,601 --> 01:37:00,606 ‎자막: 김지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