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7,843 --> 00:00:10,763 ‎"이스라엘 라믈라" 2 00:00:19,843 --> 00:00:22,723 ‎[아랍어] ‎[결국 이렇게 갈 줄 알았어] 3 00:00:24,643 --> 00:00:26,563 ‎[엄마, 진정하세요] 4 00:00:28,243 --> 00:00:30,163 ‎[오마르가 ‎꿈에서도 보이더구나] 5 00:00:32,243 --> 00:00:36,923 ‎[투쟁심이 넘쳤지만 ‎가엾고 따뜻한 아이였어] 6 00:00:37,963 --> 00:00:40,243 ‎[두들겨 맞기도 했고 ‎남을 때리기도 했지] 7 00:00:41,483 --> 00:00:44,523 ‎[여기서나 거기서나 ‎돌아갈 집도 없는 애였어] 8 00:00:48,683 --> 00:00:53,083 ‎[넌 충분히 노력했단다 ‎오마르를 만나러도 갔잖니] 9 00:00:53,163 --> 00:00:57,723 ‎[그 얘긴 하시면 안 돼요 ‎제가 위험해진다고요] 10 00:00:59,963 --> 00:01:03,403 ‎[우리 딸, 미안하구나 ‎동생을 도우려던 것뿐일 텐데] 11 00:01:05,363 --> 00:01:06,923 ‎[제가 무슨 짓을 ‎한 걸까요?] 12 00:01:07,723 --> 00:01:11,403 ‎[무슨 짓을 한 거죠? ‎제 행동이 모든 걸 망쳤어요] 13 00:01:12,043 --> 00:01:16,523 ‎[오마르는 죽어버렸고 ‎전 이제 집도 직장도 없어요] 14 00:01:16,603 --> 00:01:18,923 ‎[동생의 시신조차 ‎묻어주지도 못하고요] 15 00:01:27,483 --> 00:01:28,843 ‎[알라가 가엾게 여겨주시길] 16 00:01:31,003 --> 00:01:32,163 ‎[고마워요] 17 00:01:32,363 --> 00:01:34,603 ‎[- 만수무강하세요] ‎[- 고마워요] 18 00:01:34,683 --> 00:01:36,003 ‎[정말 안타깝군요] 19 00:01:38,283 --> 00:01:40,923 ‎[마야, 아내가 ‎음식을 준비하고 있어요] 20 00:01:41,003 --> 00:01:45,203 ‎[- 뭐든 말만 하래요] ‎[- 그럴게요, 고마워요] 21 00:01:51,243 --> 00:01:52,603 ‎[무슨 일이에요?] 22 00:01:58,123 --> 00:02:01,243 ‎[걱정하지 마요, 용기 내요] 23 00:02:01,363 --> 00:02:06,323 ‎[일회용 유심이 들었어요 ‎사용 후엔 제가 버릴게요] 24 00:02:08,483 --> 00:02:11,283 ‎[- 여보세요?] ‎[- 마야, 미안해] 25 00:02:12,163 --> 00:02:13,802 ‎[네 동생은 용감한 투사였어] 26 00:02:15,082 --> 00:02:18,483 ‎[난 숨어있어야 하지만 ‎이 전화만큼은 하고 싶었어] 27 00:02:20,043 --> 00:02:22,723 ‎[알다시피 난 오마르를 ‎친동생처럼 여겼어] 28 00:02:23,963 --> 00:02:25,923 ‎[차라리 날 데려가시지] 29 00:02:26,003 --> 00:02:28,803 ‎[어머니 생각 많이 한다고 ‎전해드려] 30 00:02:29,443 --> 00:02:30,803 ‎[원하는 게 뭐야?] 31 00:02:32,963 --> 00:02:34,523 ‎[장례식은 언제야?] 32 00:02:36,323 --> 00:02:37,883 ‎[그런 건 안 해] 33 00:02:38,363 --> 00:02:41,123 ‎[국방부에서 ‎시신을 내주지 않겠대] 34 00:02:43,483 --> 00:02:45,243 ‎[개자식들] 35 00:02:46,043 --> 00:02:47,963 ‎[놈들의 잔악무도함엔 ‎끝이 없군] 36 00:02:49,243 --> 00:02:53,123 ‎[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? ‎오마르는 어떻게 죽었어?] 37 00:02:53,203 --> 00:02:56,283 ‎[들려오는 건 뜬소문뿐이고 ‎진상은 아무도 몰라] 38 00:02:56,363 --> 00:02:58,963 ‎[우린 들은 바가 없어] 39 00:03:00,123 --> 00:03:05,283 ‎[협조했을 리가 없어 ‎그럴 녀석이 아니니까] 40 00:03:06,443 --> 00:03:09,323 ‎[마야, 오마르가 묻힐 곳은 ‎제닌이어야 해] 41 00:03:09,403 --> 00:03:12,123 ‎[고향으로 돌아오는 게 ‎오마르의 소원이었잖아] 42 00:03:12,203 --> 00:03:14,483 ‎[말했잖아 ‎매장할 시신이 없다고] 43 00:03:14,923 --> 00:03:17,683 ‎[이스라엘도 ‎절대 허가하지 않을 거야] 44 00:03:21,803 --> 00:03:23,643 ‎[알아, 그냥 그렇다는 거야] 45 00:03:24,523 --> 00:03:26,563 ‎[오마르라면 ‎그걸 바랐을 테니까] 46 00:03:27,243 --> 00:03:32,283 ‎[그렇게 하면 ‎오마르를 애도할 수 있잖아] 47 00:03:34,163 --> 00:03:35,763 ‎[다신 전화하지 마] 48 00:03:57,243 --> 00:03:59,563 ‎[- 여보세요?] ‎[- 나엘, 어디야?] 49 00:04:00,483 --> 00:04:02,963 ‎[미사일 준비해] 50 00:04:29,163 --> 00:04:32,923 ‎"파우다: 혼돈" 51 00:05:04,443 --> 00:05:09,083 ‎진정해요 ‎저 여기 있어요, 괜찮아요 52 00:05:10,123 --> 00:05:11,963 ‎괜찮아요 53 00:05:12,043 --> 00:05:14,843 ‎- 도론 ‎- 가비 54 00:05:18,003 --> 00:05:19,523 ‎진정해요 55 00:06:03,123 --> 00:06:07,163 ‎갈리, 당신이 필요해 56 00:06:09,603 --> 00:06:10,603 ‎들어와요 57 00:06:12,323 --> 00:06:13,803 ‎엘리, 무슨 일이에요? 58 00:06:14,963 --> 00:06:18,323 ‎라파엘도 기뻐하긴 해요 ‎사람이 워낙 로봇이라 그렇지 59 00:06:18,403 --> 00:06:21,043 ‎머릿속에는 체제와 여파 ‎결론뿐이거든요 60 00:06:21,123 --> 00:06:25,643 ‎나한테 그러더군요 ‎'팀한테 한 수 배워야겠어요' 61 00:06:27,123 --> 00:06:31,283 ‎천하의 라파엘이 그랬다니까요 ‎곧 부를지도 모르니 준비해요 62 00:06:31,363 --> 00:06:33,683 ‎잘됐군요, 다행이에요 63 00:06:34,963 --> 00:06:36,123 ‎다나 64 00:06:37,803 --> 00:06:38,803 ‎저번에 얘기한 거… 65 00:06:38,883 --> 00:06:41,723 ‎엘리, 기다려봐요 ‎작별 인사 할 생각은 말아요 66 00:06:41,803 --> 00:06:43,283 ‎인사 안 해요 67 00:06:43,683 --> 00:06:46,043 ‎인사가 아니에요 ‎그냥 퇴직 통보예요 68 00:06:47,163 --> 00:06:49,243 ‎3개월 내로 그만둘 거예요 69 00:06:51,403 --> 00:06:55,763 ‎엘리, 그동안 헌신해 준 건 ‎나도 정말 잘 알아요 70 00:06:55,843 --> 00:06:59,803 ‎당신은 군인이자 지휘관으로서 71 00:06:59,883 --> 00:07:03,163 ‎별의별 미치광이들과 함께 ‎까다로운 임무를 이끌었죠 72 00:07:03,243 --> 00:07:06,603 ‎- 지친 것도 이해해요 ‎- 지쳐요? 73 00:07:07,363 --> 00:07:08,603 ‎지친다라… 74 00:07:10,963 --> 00:07:12,763 ‎마르시아노, 난 녹초가 됐어요 75 00:07:14,163 --> 00:07:17,163 ‎그건 당신도 마찬가지죠 ‎괜히 띄워주지 말아요 76 00:07:18,483 --> 00:07:21,323 ‎난 됐어요, 그만두겠어요 77 00:07:21,763 --> 00:07:22,963 ‎엘리, 난 당신이 필요해요 78 00:07:24,243 --> 00:07:25,603 ‎진심으로요 79 00:07:26,603 --> 00:07:29,443 ‎- 근무 조건이 문제라면… ‎- 그딴 문제가 아니에요 80 00:07:29,523 --> 00:07:31,043 ‎사람 질리게 하네 81 00:07:32,843 --> 00:07:34,203 ‎날 봐요 82 00:07:39,963 --> 00:07:43,323 ‎몸도 마음도 힘드니 ‎물러날 겁니다 83 00:08:22,643 --> 00:08:24,883 ‎도론이 연락해서 ‎잔소리 좀 해 달래요? 84 00:08:31,003 --> 00:08:33,323 ‎이타마르가 이따가 ‎한번 들르고 싶대요 85 00:08:35,043 --> 00:08:37,082 ‎위에서 휴가를 줬다는군요 86 00:08:39,163 --> 00:08:41,523 ‎가비, 이타마르가 ‎진짜 보고 싶어 해요 87 00:08:47,003 --> 00:08:49,683 ‎도론더러 전하라고 해요 ‎내가 오지 말랬다고 88 00:08:50,443 --> 00:08:51,883 ‎왜 그래요? 89 00:08:54,563 --> 00:08:57,363 ‎대화도 필요 없어요 ‎얼굴을 보러 오는 것뿐이니까요 90 00:09:02,043 --> 00:09:05,123 ‎뭐 때문에 이래요? 91 00:09:06,483 --> 00:09:09,083 ‎날 동정하러 온 건가요? 92 00:09:12,963 --> 00:09:14,283 ‎아니요 93 00:09:16,123 --> 00:09:18,603 ‎이 말 하러요 ‎'시온의 건설로 평안해지리라' 94 00:09:43,803 --> 00:09:46,843 ‎오는 길에 ‎보아즈 생각이 나더군요 95 00:09:48,563 --> 00:09:51,083 ‎보아즈는 인질로 잡힌 지 ‎사흘째 되는 날 죽었어요 96 00:09:54,843 --> 00:09:58,923 ‎진상을 밝혀줄 시신조차 ‎회수하지 못했죠 97 00:10:00,523 --> 00:10:02,443 ‎차라리 잘됐어요 98 00:10:03,723 --> 00:10:05,843 ‎보아즈에게 ‎무슨 일이 있었는지… 99 00:10:06,363 --> 00:10:08,563 ‎부모님은 모르고 떠나셨으니까요 100 00:10:16,043 --> 00:10:18,563 ‎동생이 너무 그리워요 101 00:10:21,723 --> 00:10:23,563 ‎제 옆에 있으면 참 좋을 텐데 102 00:10:25,723 --> 00:10:29,803 ‎하지만 가비, 당신은 ‎우리 옆에 이렇게 있잖아요 103 00:10:31,963 --> 00:10:36,243 ‎아들 그리고 가족의 옆에 104 00:10:37,443 --> 00:10:38,803 ‎그리고 우리 옆에요 105 00:10:41,083 --> 00:10:44,763 ‎우린 당신을 아껴요 ‎그리고 당신이 필요해요 106 00:10:48,003 --> 00:10:50,763 ‎당신이 없으면 ‎도론이 견뎌낼 것 같아요? 107 00:10:54,163 --> 00:10:56,323 ‎가비, 당신 없이는 ‎우리도 더 나아갈 수 없어요 108 00:11:36,683 --> 00:11:41,003 ‎[- 평화가 함께하기를] ‎[- 평화와 알라의 축복을] 109 00:11:47,963 --> 00:11:48,923 ‎[건배] 110 00:11:49,003 --> 00:11:50,443 ‎건배 111 00:11:57,763 --> 00:11:59,443 ‎오늘 다나랑 얘기했어 112 00:12:01,083 --> 00:12:03,163 ‎그만두겠다고 말이야 113 00:12:04,523 --> 00:12:05,883 ‎관둘 거야 114 00:12:09,603 --> 00:12:11,163 ‎하기트 때문이야? 115 00:12:12,363 --> 00:12:15,203 ‎응, 그 이유도 있고 116 00:12:19,803 --> 00:12:23,003 ‎한 번씩 아비하이가 ‎날 지켜본다는 생각이 들어 117 00:12:25,563 --> 00:12:26,843 ‎늘 보고 있겠지 118 00:12:28,323 --> 00:12:30,323 ‎하기트를 내 마음에 ‎정조준한 채 말이야 119 00:12:32,523 --> 00:12:34,003 ‎친구, 하기트는 자넬 사랑해 120 00:12:34,563 --> 00:12:36,043 ‎자네도 하기트를 사랑하지 121 00:12:36,603 --> 00:12:37,883 ‎아주 깊게 말이야 122 00:12:38,603 --> 00:12:40,523 ‎그걸 꼭 지켜내 123 00:12:42,603 --> 00:12:46,563 ‎자네는? 마야 소식은 들었어? 124 00:12:49,203 --> 00:12:51,683 ‎"제닌 ‎팔레스타인 자치 정부" 125 00:13:10,363 --> 00:13:12,763 ‎[- 온 사람 있나?] ‎[- 없습니다] 126 00:13:32,803 --> 00:13:36,683 ‎[우리의 기상은 꺾이지 않음을 ‎놈들에게 똑똑히 보여주겠어] 127 00:13:51,123 --> 00:13:53,643 ‎"이스라엘 라믈라" 128 00:14:33,283 --> 00:14:35,323 ‎여기서 뭐 해요? 129 00:14:36,563 --> 00:14:37,803 ‎잘 지내요? 130 00:14:41,043 --> 00:14:42,603 ‎그럭저럭요 131 00:14:43,963 --> 00:14:46,563 ‎사과하고 싶어서 왔어요 132 00:14:46,963 --> 00:14:48,603 ‎여기 와서는 안 됐어요 133 00:14:49,403 --> 00:14:51,403 ‎아유브를 찾고 싶어서 ‎그랬던 거예요 134 00:14:52,923 --> 00:14:57,283 ‎어떻게든 내 친우를 되찾겠다고 ‎아유브의 가족에게 약속했어요 135 00:14:58,283 --> 00:15:00,203 ‎복수를 위해서 뭐든 한다고요? 136 00:15:00,803 --> 00:15:04,643 ‎그땐 그 사람 생사도 몰랐으니 ‎사적인 원한으로 그런 거군요? 137 00:15:04,723 --> 00:15:07,203 ‎아니에요, 정식 임무였던 거 ‎당신도 알잖아요 138 00:15:08,123 --> 00:15:11,123 ‎오마르 일당에게 납치돼서 ‎고문까지 받은 아유브예요 139 00:15:11,203 --> 00:15:13,003 ‎봤다시피 아유브는 ‎완전히 무너졌어요 140 00:15:14,123 --> 00:15:17,523 ‎오마르는 자기가 하는 짓을 ‎똑똑히 알았어요 141 00:15:19,243 --> 00:15:21,083 ‎내 사과를 요구하는 건가요? 142 00:15:22,203 --> 00:15:23,803 ‎그래요, 사과하죠 143 00:15:24,963 --> 00:15:28,003 ‎그 사람들과 오마르의 ‎비인간적인 행동을요 144 00:15:29,403 --> 00:15:30,563 ‎됐죠? 145 00:15:32,043 --> 00:15:33,403 ‎이제 기분이 나아졌나요? 146 00:15:38,403 --> 00:15:39,643 ‎아니요 147 00:15:40,803 --> 00:15:44,643 ‎- 난 그저 내가… ‎- 관심 없어요, 그만 가요 148 00:15:45,243 --> 00:15:46,603 ‎마야 149 00:15:49,763 --> 00:15:52,443 ‎오마르를 묻어주고 싶댔는데 ‎정부가 거절한 건 알아요? 150 00:15:55,283 --> 00:15:57,843 ‎시신을 요르단 계곡 배수로에 ‎내다 버릴 거예요 151 00:15:57,923 --> 00:15:59,803 ‎장례식도 묘비도 없는 채로 152 00:16:00,683 --> 00:16:02,083 ‎버려진 개처럼… 153 00:16:04,243 --> 00:16:07,763 ‎- 최대한 도울 수… ‎- 아뇨, 당신 도움은 됐어요 154 00:16:09,083 --> 00:16:10,363 ‎마야… 155 00:16:12,683 --> 00:16:13,923 ‎미안해요 156 00:16:31,323 --> 00:16:34,243 ‎"제닌 ‎팔레스타인 자치 정부" 157 00:16:57,803 --> 00:16:59,563 ‎[이봐요! 거기!] 158 00:17:02,163 --> 00:17:06,043 ‎[아니, 여기서 ‎대체 뭐 하는 거예요?] 159 00:17:06,123 --> 00:17:08,563 ‎[아부 이브라힘 ‎걱정 말아요, 곧 떠날게요] 160 00:17:08,643 --> 00:17:12,642 ‎[알라도 아닌 당신한테서 ‎걱정 말란 소리가 나와요?] 161 00:17:12,963 --> 00:17:16,122 ‎[대체 왜 이래요? ‎이런 말 하긴 미안하지만] 162 00:17:16,203 --> 00:17:18,362 ‎[저거 다 챙겨서 ‎빨리 떠나줘요] 163 00:17:18,443 --> 00:17:20,603 ‎[나 좀 살려달라고요!] 164 00:17:21,122 --> 00:17:25,162 ‎[군대가 들이닥쳐 집을 부수고 ‎가족들을 잡아갈지도 몰라요] 165 00:17:25,243 --> 00:17:29,083 ‎[- 그렇게 되기 싫다고요!] ‎[- 아부 이브라힘] 166 00:17:29,882 --> 00:17:31,443 ‎[걱정하지 말랬잖아요] 167 00:17:31,523 --> 00:17:34,683 ‎[그만해요, 그만하라고요!] 168 00:17:34,763 --> 00:17:38,043 ‎[여긴 내 땅이에요! ‎당신들 맘대로 하지 말라고!] 169 00:17:38,123 --> 00:17:41,323 ‎[- 재앙만 일으키는 놈들!] ‎[- 잘 들어] 170 00:17:41,403 --> 00:17:42,963 ‎[이건 여기에 놔둔다] 171 00:17:43,043 --> 00:17:46,443 ‎[네놈 집안에서 누구 하나라도 ‎이 사실을 발설하면] 172 00:17:46,523 --> 00:17:49,443 ‎[내가 돌아와서 ‎다 죽여버릴 거다] 173 00:18:25,283 --> 00:18:27,483 ‎"신베트 건물" 174 00:18:27,563 --> 00:18:30,283 ‎- 아델은요? ‎- 종적을 감췄어요 175 00:18:30,363 --> 00:18:32,763 ‎지금 뭘 하는지 ‎어디에 있는지도 몰라요 176 00:18:32,883 --> 00:18:35,163 ‎난민수용소 어딘가에 ‎몸을 숨겼죠 177 00:18:40,923 --> 00:18:43,803 ‎오마르의 시신은요? 178 00:18:44,123 --> 00:18:46,123 ‎시신 내줄 생각이 없다던데요 179 00:18:46,203 --> 00:18:50,403 ‎도론, 그 문제는 잊어요 ‎진심으로 하는 말이에요 180 00:18:50,843 --> 00:18:53,843 ‎보답이라도 해야죠 ‎마야는 우릴 도왔잖아요 181 00:18:56,803 --> 00:19:01,123 ‎- 내가 한번 알아볼게요 ‎- 고마워요 182 00:19:03,803 --> 00:19:07,203 ‎당신은 왜 아유브를 ‎만나러 안 오죠? 183 00:19:07,923 --> 00:19:11,043 ‎- 다들 들렀는데 ‎- 제정신이에요? 184 00:19:11,123 --> 00:19:14,643 ‎정신없이 바쁜 마당에 ‎그럴 시간이 있겠어요? 185 00:19:14,763 --> 00:19:17,243 ‎온종일 비상 상황이라고요 186 00:19:20,723 --> 00:19:22,403 ‎왜요? 아유브가 ‎제 안부라도 물어요? 187 00:19:23,363 --> 00:19:26,203 ‎아뇨, 아무것도 묻지 않았어요 188 00:19:26,683 --> 00:19:30,683 ‎매사에 무관심해졌어요 ‎종일 바깥만 걸어 다니고요 189 00:19:31,563 --> 00:19:33,683 ‎실내에 머무는 게 힘든가 봐요 190 00:19:33,963 --> 00:19:36,883 ‎잠깐 졸기라도 하면 ‎이내 비명을 지르며 깨어나요 191 00:19:42,163 --> 00:19:45,923 ‎오늘은 갈리가 다녀갔는데 ‎도움이 많이 됐으면 좋겠어요 192 00:19:49,003 --> 00:19:50,923 ‎아유브의 정신은 아직 허약해요 193 00:19:53,923 --> 00:19:56,083 ‎그러니 더욱더 ‎우리가 곁에 머물러야 해요 194 00:19:56,163 --> 00:19:59,563 ‎그래야 우리가 화나지 않았고 ‎아낀다는 걸 아유브도 알죠 195 00:20:03,203 --> 00:20:04,723 ‎난 못 해요 196 00:20:06,723 --> 00:20:08,603 ‎너무하다고 생각하겠지만 197 00:20:09,763 --> 00:20:11,363 ‎못 하겠어요 198 00:20:13,123 --> 00:20:14,523 ‎내가 심한 건가요? 199 00:20:15,203 --> 00:20:18,083 ‎아뇨, 괜찮아요 200 00:20:30,403 --> 00:20:31,603 ‎말해 201 00:20:32,363 --> 00:20:34,363 ‎어디서 들었어? 202 00:20:36,443 --> 00:20:39,043 ‎알았어, 곧 갈게 203 00:20:39,963 --> 00:20:42,883 ‎- 무슨 일이에요 ‎- 아델이 글을 올렸대요 204 00:20:42,963 --> 00:20:46,483 ‎'오늘 밤 9시 ‎이스라엘 중부 미사일 타격' 205 00:20:50,803 --> 00:20:52,083 ‎여보, 어서 와 206 00:21:02,083 --> 00:21:04,643 ‎"팀, 작전실" 207 00:21:04,723 --> 00:21:09,163 ‎씨발, 왜 또? 208 00:21:25,283 --> 00:21:27,123 ‎여보, 배고프지? 209 00:21:30,043 --> 00:21:32,523 ‎아니, 엄마 집에서 먹었어 210 00:21:34,603 --> 00:21:35,923 ‎알았어 211 00:21:37,403 --> 00:21:39,563 ‎"팀, 작전실" 212 00:21:40,043 --> 00:21:42,003 ‎여보… 213 00:21:44,043 --> 00:21:46,043 ‎우리가 한 얘기… 214 00:21:47,803 --> 00:21:48,923 ‎많이 생각해 봤어 215 00:21:51,723 --> 00:21:55,083 ‎내가 이 팀에 근무해서 ‎힘들겠지만 216 00:21:55,163 --> 00:21:58,843 ‎내게 중요한 건 ‎당신이랑 미하엘이야 217 00:21:59,443 --> 00:22:03,163 ‎그래서 결심을… ‎들어봐, 나 결심했어 218 00:22:04,363 --> 00:22:06,843 ‎다른 일을 알아볼 거야 219 00:22:07,923 --> 00:22:11,003 ‎자기야, 시간은 좀 걸릴 거야 220 00:22:11,083 --> 00:22:15,323 ‎6개월, 1년 ‎얼마나 걸리든 상관없어 221 00:22:15,963 --> 00:22:18,843 ‎내가 뭘 할 수 있는진 몰라도 ‎진지하게 알아볼 거야 222 00:22:18,923 --> 00:22:20,563 ‎알았지? 약속할게 223 00:22:21,083 --> 00:22:22,923 ‎그 말을 꼭 하고 싶었어 224 00:22:23,003 --> 00:22:24,243 ‎스티브 225 00:22:24,723 --> 00:22:26,963 ‎- 응? ‎- 자기야 226 00:22:31,643 --> 00:22:34,323 ‎나도 상황은 이해해… 227 00:22:34,403 --> 00:22:36,283 ‎잘 알고 있어 228 00:22:36,363 --> 00:22:39,123 ‎그냥 꼭 말해주고 싶었어 229 00:22:39,203 --> 00:22:40,923 ‎그렇게 되도록 내가 노력할게 230 00:22:41,003 --> 00:22:43,523 ‎- 다른 직장도 구하고… ‎- 괜찮아, 그만해 231 00:22:43,603 --> 00:22:46,523 ‎- 제발 부탁이야 ‎- 그만 232 00:22:50,283 --> 00:22:52,123 ‎- 자기야, 제발 ‎- 그만해 233 00:22:53,163 --> 00:22:55,843 ‎그만해, 이러지 마 234 00:22:58,683 --> 00:23:01,123 ‎- 됐으니 그만둬 ‎- 제발 235 00:23:01,203 --> 00:23:02,883 ‎됐어, 전화받아 236 00:23:07,403 --> 00:23:08,723 ‎여보 237 00:23:09,403 --> 00:23:11,723 ‎씨발 238 00:23:23,563 --> 00:23:25,963 ‎쉿 239 00:23:26,043 --> 00:23:28,043 ‎여보, 출동하라잖아! ‎빨리 가! 240 00:23:37,883 --> 00:23:39,363 ‎쉿, 괜찮을 거야 241 00:23:39,443 --> 00:23:40,563 ‎"구시단 공격받아" 242 00:23:40,643 --> 00:23:44,363 ‎이스라엘 방위군이 ‎예비군을 전면 동원했습니다 243 00:23:45,243 --> 00:23:50,043 ‎방위군과 보안국이 ‎2차 방패 작전을 펼침에 따라 244 00:23:50,123 --> 00:23:54,963 ‎유대 사마리아 사단에는 ‎13대대가 합류하였습니다 245 00:23:55,283 --> 00:24:00,603 ‎이 보도가 끝난 후 ‎특파원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246 00:24:00,683 --> 00:24:07,403 ‎다른 지역에도 공습경보가 ‎속속 내려지고 있습니다 247 00:24:07,483 --> 00:24:10,803 ‎해당하는 지역은 ‎아풀라, 하데라 248 00:24:10,883 --> 00:24:12,403 ‎카이사레아와 오르 아키바입니다 249 00:24:12,483 --> 00:24:17,843 ‎케파르 사바, 추르 이갈 ‎샤론 남부로 한 발씩 250 00:24:17,923 --> 00:24:21,283 ‎텔아비브로는 ‎두 발이 발사됐다고 합니다 251 00:24:21,363 --> 00:24:24,323 ‎한 발이 민가에 떨어졌으나 ‎희생자는 없었고 252 00:24:24,403 --> 00:24:26,403 ‎나머지는 아이언 돔의 요격으로 ‎저지됐습니다 253 00:24:26,483 --> 00:24:28,403 ‎[카림, 우리 아들] 254 00:24:28,483 --> 00:24:33,003 ‎[넌 나의 소중한 보물이란다] 255 00:24:33,843 --> 00:24:38,363 ‎[카림, 우리 아들] 256 00:24:38,883 --> 00:24:43,283 ‎[넌 나의 소중한 보물이란다] 257 00:24:44,483 --> 00:24:49,003 ‎[카림, 우리 아들] 258 00:24:49,483 --> 00:24:54,043 ‎[넌 가장 향긋한 꽃이란다] 259 00:25:22,683 --> 00:25:24,883 ‎[- 아부 이브라힘?] ‎[- 네, 무슨 일이죠?] 260 00:25:24,963 --> 00:25:26,443 ‎데려가 261 00:25:27,243 --> 00:25:29,563 ‎[제가 뭘 어쨌는데요?] 262 00:25:32,603 --> 00:25:37,763 ‎[제가 뭘 했다고요? ‎전 아무 짓도 안 했어요] 263 00:25:38,403 --> 00:25:40,443 ‎[맹세할게요] 264 00:25:43,363 --> 00:25:46,043 ‎['알라만큼 ‎강대하신 분은 없습니다'] 265 00:25:50,363 --> 00:25:53,923 ‎[형제여 ‎그럼 어떡해야 합니까?] 266 00:25:54,683 --> 00:25:58,923 ‎[그 불한당 놈이 ‎미친놈들을 끌고 나타났어요] 267 00:25:59,923 --> 00:26:02,003 ‎[모두 무장하고 있었어요] 268 00:26:02,083 --> 00:26:07,123 ‎[내 땅, 내 마당을 ‎허락도 없이 파헤쳤어요] 269 00:26:07,243 --> 00:26:11,483 ‎[난 뭐 하는 거냐고 ‎물었어요] 270 00:26:11,923 --> 00:26:13,363 ‎[그걸 왜 파냐면서요] 271 00:26:13,443 --> 00:26:15,843 ‎[물어보긴 했군] 272 00:26:16,563 --> 00:26:19,803 ‎[놈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‎잘 알고 있었어] 273 00:26:20,243 --> 00:26:24,003 ‎[놈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‎알고 있었다고요?] 274 00:26:24,083 --> 00:26:27,003 ‎[알라는 모두 아십니다 ‎우리 애들을 걸고 말하죠] 275 00:26:27,923 --> 00:26:32,683 ‎[내가 본 건 강철봉뿐이었어요 ‎게다가 날 협박했다고요] 276 00:26:32,763 --> 00:26:38,803 ‎[내 아이와 아내 그리고 ‎나까지 죽여버리겠다면서요] 277 00:26:38,883 --> 00:26:40,283 ‎[아부 이브라힘] 278 00:26:40,923 --> 00:26:44,563 ‎[거기서 발사된 미사일에 ‎이스라엘인 여덟이 죽었어] 279 00:26:45,923 --> 00:26:47,643 ‎[그게 무슨 뜻인지 아나?] 280 00:26:47,723 --> 00:26:49,883 ‎[전부 기소된다는 거야 ‎당신과 당신 아내] 281 00:26:49,963 --> 00:26:53,163 ‎[그리고 우등생인 ‎당신 아들 무라드까지] 282 00:26:53,603 --> 00:26:56,403 ‎[그때 모두 집에 있었으니 ‎살인 혐의로 기소될 거야] 283 00:26:57,483 --> 00:26:59,123 ‎[알겠나?] 284 00:27:02,403 --> 00:27:04,963 ‎[여덟 명분의 ‎무기 징역을 받을 거야] 285 00:27:07,123 --> 00:27:09,403 ‎[억울하지 않아?] 286 00:27:10,563 --> 00:27:13,283 ‎[당신에겐 ‎누가 더 소중하지? 아델?] 287 00:27:14,163 --> 00:27:16,003 ‎[아니면 당신 아들?] 288 00:27:16,443 --> 00:27:18,163 ‎['알라 외에 ‎다른 신은 없습니다'] 289 00:27:19,123 --> 00:27:20,883 ‎[무슨 죄목으로 ‎기소할 거죠?] 290 00:27:20,963 --> 00:27:25,403 ‎[아델 그 개자식이 ‎우리한테 저지른 짓을 봐요] 291 00:27:28,123 --> 00:27:29,963 ‎[천벌이나 받아라, 아델!] 292 00:27:30,043 --> 00:27:32,403 ‎[- 아부 이브라힘?] ‎[- 뭐요?] 293 00:27:35,763 --> 00:27:37,123 ‎[아델 어디 있어?] 294 00:27:38,643 --> 00:27:40,363 ‎[어디 있을 것 같아요?] 295 00:27:40,923 --> 00:27:44,243 ‎[알파지르 마을 ‎난민수용소에 있겠죠] 296 00:27:44,323 --> 00:27:48,843 ‎[당신이 오지 않을 곳이란 걸 ‎잘 아니까요] 297 00:27:50,843 --> 00:27:52,963 ‎[감히 못 오리라 확신하죠] 298 00:28:24,363 --> 00:28:25,403 ‎들어와요 299 00:28:27,923 --> 00:28:30,323 ‎- 잘 왔어 ‎- 잘 지내셨어요? 300 00:28:30,763 --> 00:28:31,883 ‎출동해야 해 301 00:28:31,963 --> 00:28:36,363 ‎난 언제 돌아올지 모르니 ‎네가 옆에 있어야겠더라고 302 00:28:38,243 --> 00:28:42,923 ‎- 아버지가 부른 줄 알았어요 ‎- 아직은 아니야 303 00:28:43,763 --> 00:28:45,843 ‎하지만 네가 말한 ‎그때가 된 것 같아서 304 00:28:48,763 --> 00:28:50,163 ‎알았어요 305 00:28:50,523 --> 00:28:53,523 ‎- 방 안에 계시나요? ‎- 아니, 울타리 근처에 306 00:29:07,323 --> 00:29:08,843 ‎솔직히 전… 307 00:29:09,923 --> 00:29:11,683 ‎무슨 말을 ‎건네야 할지 모르겠어요 308 00:29:12,723 --> 00:29:14,483 ‎사랑한다는 말이면 돼 309 00:29:15,323 --> 00:29:17,163 ‎지금은 그거면 충분해 310 00:29:45,363 --> 00:29:46,723 ‎아버지? 311 00:29:52,923 --> 00:29:54,163 ‎아버지, 기다려요 312 00:29:57,923 --> 00:29:59,163 ‎아버지 313 00:30:00,123 --> 00:30:01,363 ‎아버지 314 00:30:02,043 --> 00:30:04,243 ‎아버지, 이러지 마세요 315 00:30:18,003 --> 00:30:19,443 ‎괜찮아요 316 00:30:35,283 --> 00:30:38,723 ‎애들한텐 무사하다고 했어 ‎집 근처에 떨어진 것도 아니고 317 00:30:38,803 --> 00:30:42,283 ‎그런데 돌아오고 싶나 봐 ‎걱정스럽대, 특히 당신이 318 00:30:42,403 --> 00:30:43,763 ‎걱정하지 말라고 해 319 00:30:43,843 --> 00:30:46,643 ‎- 어쩔 수 있는 게 아니잖아 ‎- 지금은 그렇지 320 00:30:46,723 --> 00:30:49,803 ‎잘은 모르겠지만 ‎이게 시작에 불과할 거라는 321 00:30:50,483 --> 00:30:51,923 ‎불길한 예감이 들어 322 00:30:52,003 --> 00:30:54,163 ‎흔한 미사일 공격이야 ‎곧 끝나겠지 323 00:30:55,083 --> 00:30:58,043 ‎아무튼, 갈리 ‎다음에 또 연락할게, 끊어 324 00:31:03,723 --> 00:31:05,203 ‎80년대 베이루트 같군 325 00:31:07,843 --> 00:31:11,323 ‎- 스티브 봤어? ‎- 응, 밖에 있어 326 00:31:12,123 --> 00:31:14,163 ‎신경이 곤두선 것 같아 327 00:31:23,203 --> 00:31:27,243 ‎우린 바닥에 웅크리고 있었어 ‎굉음, 벨 소리, 사이렌에 328 00:31:28,043 --> 00:31:32,443 ‎애는 소리 지르지 ‎미사일 맞아 죽고 싶더라 329 00:31:35,643 --> 00:31:40,323 ‎권총으로 자살하기 좋은 곳을 ‎찾아볼 생각까지 했어 330 00:31:44,283 --> 00:31:46,523 ‎미하엘이 모를 만한 곳 331 00:31:46,803 --> 00:31:48,643 ‎아나트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332 00:31:53,363 --> 00:31:55,923 ‎걱정하던 일이 ‎현실이 됐어, 도론 333 00:31:56,003 --> 00:31:59,443 ‎- 아나트가 날 떠날 거야 ‎- 친구, 내 말 들어 334 00:32:00,243 --> 00:32:02,163 ‎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질 거야 335 00:32:02,843 --> 00:32:06,163 ‎자네에겐 미하엘이 있잖아 ‎아들은 아무도 뺏어갈 수 없어 336 00:32:06,243 --> 00:32:12,683 ‎그리고 새로운 인연도 만나겠지 ‎자네를 진정으로 사랑할 사람이 337 00:32:12,763 --> 00:32:15,043 ‎다른 인연은 필요 없어 338 00:32:15,123 --> 00:32:17,483 ‎아나트가 날 사랑해 주면 ‎그걸로 충분해 339 00:32:19,883 --> 00:32:21,363 ‎아나트는 보내줘 340 00:32:22,483 --> 00:32:24,243 ‎자유롭게 떠나도록 놔줘 341 00:32:27,843 --> 00:32:29,603 ‎보내줘, 스티브 342 00:32:32,523 --> 00:32:34,123 ‎"신베트 건물" 343 00:32:34,203 --> 00:32:38,603 ‎라파엘, 보병을 보내면 ‎어떻게 끝날지 잘 알잖아요 344 00:32:38,683 --> 00:32:42,043 ‎1차 방패 작전 때와 비교하면 ‎삽질하는 거로만 보일 거예요 345 00:32:42,123 --> 00:32:45,803 ‎저쪽이나 우리 쪽이나 ‎사망자가 수백에 달할 거고요 346 00:32:47,763 --> 00:32:51,523 ‎- 더 정교한 작전은 어떻죠? ‎- 무슨 수로요? 347 00:32:51,603 --> 00:32:54,563 ‎우리에겐 첩보도 ‎소식통도 정보원도 없어요 348 00:32:54,643 --> 00:32:57,603 ‎아유브가 넘기지 않은 정보원은 ‎겁을 잔뜩 먹고 말을 안 해요 349 00:32:57,683 --> 00:33:02,163 ‎아델 일당은 전화나 컴퓨터도 ‎사용하지 않고요 350 00:33:02,243 --> 00:33:07,523 ‎1차 작전 때처럼 서안 지구를 ‎불태우게 하려는 거예요 351 00:33:07,723 --> 00:33:11,003 ‎놈들은 늘 그걸 노리고 있었죠 ‎우릴 옭아매고 눈을 가린 후 352 00:33:11,083 --> 00:33:12,843 ‎끌어들이려는 거예요 353 00:33:12,923 --> 00:33:15,923 ‎- 양국의 전쟁으로요 ‎- 그렇군요 354 00:33:16,003 --> 00:33:20,763 ‎그렇다고 아델이 실수할 때까지 ‎기다릴 수만은 없어요 355 00:33:26,443 --> 00:33:30,883 ‎어떻게든 놈을 찾아요 ‎다른 방법이 없어요 356 00:33:35,123 --> 00:33:36,883 ‎여기 왔다고? 357 00:33:43,123 --> 00:33:44,523 ‎잠시만요 358 00:34:18,722 --> 00:34:19,843 ‎어서 와 359 00:34:36,443 --> 00:34:38,762 ‎가비, 보러 가지 못해서 ‎정말 미안해요 360 00:34:39,202 --> 00:34:41,923 ‎여기가 너무 정신없었거든요 361 00:34:47,963 --> 00:34:49,843 ‎제안할 게 있어서 왔네 362 00:34:50,563 --> 00:34:55,483 ‎아니에요, 괜히 오셨네요 ‎우리가 해결할 수 있어요 363 00:34:56,403 --> 00:34:57,883 ‎시신은 어디 있나? 364 00:35:00,603 --> 00:35:02,403 ‎오마르 시신, 어디 있어? 365 00:35:03,483 --> 00:35:07,443 ‎아부 카비르에요 ‎총리실에서 처리할 거예요 366 00:35:08,603 --> 00:35:12,723 ‎팔레스타인 정부에 시신을 넘겨 ‎오마르를 제닌에 묻게 해줘 367 00:35:14,923 --> 00:35:19,563 ‎영웅다운 장례식을 치러주겠지 ‎팔레스타인의 영웅 말일세 368 00:35:20,363 --> 00:35:23,123 ‎아델은 거리에서 자랐어 369 00:35:23,203 --> 00:35:25,483 ‎남의 숭배를 갈구하지 ‎왕이 되려는 놈이야 370 00:35:26,083 --> 00:35:30,843 ‎PLO나 하마스에 ‎공을 뺏기는 건 싫어하겠지 371 00:35:31,923 --> 00:35:34,523 ‎장례식 얘기가 퍼지면 ‎부하들을 모아 참석할 걸세 372 00:35:43,643 --> 00:35:45,003 ‎붙잡혀 있을 때… 373 00:35:48,123 --> 00:35:50,443 ‎놈들이 내게 신문을 읽어줬어 374 00:35:53,003 --> 00:35:55,323 ‎덕분에 내가 저지른 일을 ‎똑바로 보게 됐지 375 00:35:58,283 --> 00:35:59,923 ‎죽고 싶었어 376 00:36:02,443 --> 00:36:04,843 ‎자결하려고도 했지만 ‎놈들이 가만히 두지 않았어 377 00:36:07,643 --> 00:36:10,123 ‎성공했든 실패했든 ‎그게 중요하겠나? 378 00:36:11,443 --> 00:36:13,323 ‎난 이미 살아도 산 게 아니야 379 00:36:17,403 --> 00:36:20,563 ‎- 가비는 죽었어 ‎- 그런 말 하지 말아요 380 00:36:21,683 --> 00:36:26,203 ‎가비, 그런 말 말아요 ‎우리 모두 당신을 사랑하잖아요 381 00:36:26,683 --> 00:36:28,603 ‎저도 그렇고요 382 00:36:29,083 --> 00:36:31,163 ‎제가 얼마나 따르는데… 383 00:37:27,643 --> 00:37:30,523 ‎자막: 전민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