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6,485 --> 00:00:09,405 ‎"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" 2 00:00:27,381 --> 00:00:29,884 ‎어린 시절의 난 ‎눈앞의 어둠을 무서워했고 3 00:00:32,344 --> 00:00:35,806 ‎나이가 들어서는 ‎그 어둠이 하나의 장소이며 4 00:00:35,890 --> 00:00:38,017 ‎안에는 괴물이 ‎가득하다는 걸 알았다 5 00:00:41,187 --> 00:00:45,024 ‎이스트 라브카에 살면서 ‎환영받은 기억 따위는 없다 6 00:00:45,107 --> 00:00:48,778 ‎적의 생김새와 비슷한 ‎어머니를 닮았기 때문이다 7 00:00:48,861 --> 00:00:50,404 ‎달리는 와중에 되게 잘 그린다 8 00:00:50,905 --> 00:00:52,573 ‎진동이 질감에 도움이 되거든 9 00:00:52,656 --> 00:00:54,408 ‎내가 그린 장막이랑 다르네 10 00:00:54,492 --> 00:00:56,494 ‎네 나라에 가서 ‎제대로 봐야 하나 11 00:00:56,577 --> 00:00:58,662 ‎여기서 자랐는데 뭔 소리야 12 00:00:58,746 --> 00:01:00,498 ‎슈한에서도 버려졌나 보네 13 00:01:00,581 --> 00:01:02,583 ‎지도 제작 부대 ‎이제 거의 다 왔으니 14 00:01:02,666 --> 00:01:04,335 ‎짐 싸서 내릴 준비 해 15 00:01:04,418 --> 00:01:07,922 ‎뭐 잃어버려도 ‎교체해 줄 일 없으니 그리 알아 16 00:01:10,424 --> 00:01:13,427 ‎얘들은 그저 짓궂을 뿐 ‎진짜 괴물은 따로 있다 17 00:01:24,230 --> 00:01:26,774 ‎진정한 적에 대해서는 ‎어렸을 때 알게 됐다 18 00:01:28,692 --> 00:01:29,610 ‎이거 진짜예요? 19 00:01:31,070 --> 00:01:32,655 ‎당연히 진짜지 20 00:01:32,738 --> 00:01:35,491 ‎네 부모를 삼킨 것도 장막이야 21 00:01:37,952 --> 00:01:39,328 ‎"리 바두고 소설 원작" 22 00:01:39,411 --> 00:01:41,330 ‎고아의 대부분이 ‎같은 이유로 이곳에 왔지 23 00:01:41,914 --> 00:01:44,959 ‎성역을 만만히 보고 ‎장막을 횡단하려다가 24 00:01:46,043 --> 00:01:48,963 ‎왜 돌아가지 않고 ‎횡단하려 한 거죠? 25 00:01:49,046 --> 00:01:50,214 ‎지도를 보렴 26 00:01:51,048 --> 00:01:52,842 ‎북쪽에선 그리샤를 죽이려 하고 27 00:01:53,592 --> 00:01:55,427 ‎남쪽은 산이 가로막고 있으니 28 00:01:55,511 --> 00:01:57,263 ‎횡단해 지나는 수밖에 29 00:01:59,723 --> 00:02:01,308 ‎이제 명암이나 계속 넣으렴 30 00:02:02,226 --> 00:02:03,894 ‎연필은 손에서 놓지 말고 31 00:02:03,978 --> 00:02:06,355 ‎억지로 총을 들고 싶지 않으면 32 00:02:08,357 --> 00:02:11,068 ‎지난 몇 년간 장막 근처에서 ‎돌파구를 찾을 줄 알았다 33 00:02:11,694 --> 00:02:15,114 ‎내 출신 따위 괘념치 않는 곳에 ‎도달하기 위한 돌파구를 34 00:02:18,159 --> 00:02:22,746 ‎하지만, 돌파하는 방법은 ‎횡단뿐이라는 걸 깨달았다 35 00:02:28,669 --> 00:02:32,965 ‎장막이 사라지는 일은 없어 ‎저 끔찍한 건 평생 봐야겠지 36 00:02:33,048 --> 00:02:34,216 ‎교회 안 다니는구나? 37 00:02:34,300 --> 00:02:36,760 ‎태양을 소환하는 성인이 ‎장막을 없앨 거래 38 00:02:37,761 --> 00:02:40,472 ‎장막을 겁내지 않는 사람은 ‎이 세상에 없을걸 39 00:02:40,556 --> 00:02:41,682 ‎한 사람만 빼고 40 00:02:42,933 --> 00:02:45,060 ‎말은 뭐에든 용감히 맞서거든 41 00:02:50,399 --> 00:02:51,734 ‎그건 네 생각이고 42 00:02:57,323 --> 00:02:58,240 ‎알리나 43 00:02:59,366 --> 00:03:00,284 ‎말? 44 00:03:00,826 --> 00:03:02,036 ‎이런 걸 찾았어 45 00:03:03,287 --> 00:03:04,413 ‎어디서? 46 00:03:04,496 --> 00:03:05,456 ‎길을 잃었나 봐 47 00:03:06,248 --> 00:03:08,626 ‎동쪽 숲에 ‎먹다 만 풀이 있던 걸 보면 48 00:03:08,709 --> 00:03:10,169 ‎굴도 그쯤에 있을 거야 49 00:03:11,503 --> 00:03:13,339 ‎왜 도망가냐? 이 잡종! 50 00:03:13,422 --> 00:03:14,840 ‎얘 좀 그만 건드려 51 00:03:14,924 --> 00:03:17,509 ‎싫다면? 쌀 먹는 손으로 ‎내 얼굴이라도 그리게? 52 00:03:20,137 --> 00:03:21,138 ‎찌르는 수가 있어 53 00:03:22,139 --> 00:03:23,432 ‎무슨 일이니? 54 00:03:24,099 --> 00:03:27,978 ‎누가 깔개에 흙 묻혔어? ‎말 오레체프! 55 00:03:30,981 --> 00:03:31,899 ‎말? 56 00:03:35,486 --> 00:03:37,154 ‎숨어 있는 거 다 알아! 57 00:03:37,988 --> 00:03:39,782 ‎- 당장 나오렴 ‎- 싫어요! 58 00:03:41,659 --> 00:03:43,244 ‎평생 숨을 순 없어 59 00:03:43,327 --> 00:03:44,453 ‎할 수 있거든요? 60 00:03:45,079 --> 00:03:46,872 ‎그래, 그럴지도 모르지 61 00:03:48,624 --> 00:03:50,668 ‎그렇게 살겠다는 거니? 62 00:03:50,751 --> 00:03:53,045 ‎싸움은 늘 피하면서? 63 00:03:53,629 --> 00:03:57,591 ‎지금처럼 잘 도망 다니면 ‎20살까지 살지도 모르겠네 64 00:03:59,510 --> 00:04:02,221 ‎저녁 종 울리기 전에 ‎토끼 한 마리 가져와 65 00:04:41,844 --> 00:04:44,805 ‎마지막 싸움입니다! 66 00:04:45,306 --> 00:04:47,975 ‎정정당당하게 붙으시길 67 00:04:48,058 --> 00:04:49,059 ‎가라! 68 00:04:51,228 --> 00:04:53,897 ‎어서 한 방 꽂아버려! 69 00:04:56,400 --> 00:05:00,362 ‎넌 할 수 있어 ‎숨 쉬고, 가서 본때를 보여줘 70 00:05:00,446 --> 00:05:01,447 ‎괜찮을까? 71 00:05:01,530 --> 00:05:04,158 ‎곧 알겠지 ‎한 대 쳐! 갈겨 버려 72 00:05:06,535 --> 00:05:09,705 ‎맞기 싫다잖아! ‎멍청하긴, 눈치도 없나? 73 00:05:09,788 --> 00:05:11,457 ‎맥도 못 추게 하라고 74 00:05:17,504 --> 00:05:20,674 ‎넌 할 수 있어! ‎따끔한 맛을 보여줘! 75 00:05:25,387 --> 00:05:26,764 ‎좋아! 76 00:05:26,847 --> 00:05:28,974 ‎그래, 이거지! 77 00:05:30,184 --> 00:05:31,143 ‎장하다! 78 00:05:32,019 --> 00:05:35,898 ‎우리 말이 또 이겼어요! ‎누구 또 붙을 사람? 79 00:05:38,817 --> 00:05:39,902 ‎한번 나가볼까? 80 00:05:40,903 --> 00:05:44,615 ‎어때? 일대일로 붙자고 81 00:05:49,953 --> 00:05:50,788 ‎안 돼! 82 00:05:50,871 --> 00:05:54,792 ‎지면 최소 중상이고 ‎이겨도 구금실에 갈 거야 83 00:05:55,375 --> 00:05:57,753 ‎오늘은 여기까지! 다들 해산! 84 00:05:57,836 --> 00:05:59,880 ‎마법 없이 덤비시죠? 85 00:05:59,963 --> 00:06:00,964 ‎공기가 무서워? 86 00:06:02,174 --> 00:06:04,593 ‎뭐야, 붙을 사람 없어? 87 00:06:24,113 --> 00:06:25,239 ‎알리나! 88 00:06:32,246 --> 00:06:33,163 ‎언제 들어왔어? 89 00:06:33,705 --> 00:06:36,125 ‎어제 왔지 ‎임무 배정이 시작됐거든 90 00:06:37,334 --> 00:06:39,545 ‎지도 제작 담당은 ‎남쪽으로 가는 것 같아 91 00:06:40,712 --> 00:06:43,674 ‎알아, 너랑 내 부대를 ‎또 합치는 것 같던데 92 00:06:43,757 --> 00:06:45,801 ‎산에서 통로를 찾는다나 93 00:06:45,884 --> 00:06:47,136 ‎다시 뭉친 거야? 94 00:06:47,219 --> 00:06:49,596 ‎절친을 오래 떼어 놓으면 쓰나 95 00:06:50,639 --> 00:06:52,683 ‎보고 싶었다는 말로 들리는데? 96 00:06:53,559 --> 00:06:57,020 ‎내 자잘한 범죄를 ‎뒤집어씌울 사람이 필요하거든 97 00:06:57,604 --> 00:07:00,357 ‎- 우리 천막을 옮겼네 ‎- 응, 저쪽 끝으로 갔어 98 00:07:01,275 --> 00:07:02,776 ‎제1군이 많네 99 00:07:02,860 --> 00:07:05,696 ‎기부금으로 유지되는 ‎갱생시설 같아 100 00:07:05,779 --> 00:07:07,948 ‎난 기부금 같은 거 필요 없어 101 00:07:08,031 --> 00:07:10,492 ‎싸움 내기에서 좀 땄거든 102 00:07:11,493 --> 00:07:14,121 ‎이야, 무려… 5크루거네? 103 00:07:14,204 --> 00:07:16,957 ‎케테르담도 아닌데 ‎외화로 뭐 하게? 104 00:07:17,040 --> 00:07:18,000 ‎사람이 꿈도 못 꾸냐 105 00:07:18,083 --> 00:07:19,751 ‎다시! 인페르니! 106 00:07:21,295 --> 00:07:25,215 ‎좋아, 아주 잘했어 ‎그렇게만 해, 다시! 107 00:07:28,844 --> 00:07:30,220 ‎그리샤 때문에 ‎천막을 옮긴 거야 108 00:07:30,304 --> 00:07:32,473 ‎- 훌륭해 ‎- 공간을 더 요구했거든 109 00:07:32,556 --> 00:07:33,807 ‎욕심도 많아 110 00:07:33,891 --> 00:07:37,311 ‎자, 한 번 더 보여줄게 111 00:07:37,394 --> 00:07:38,562 ‎잘난 척은 112 00:07:38,645 --> 00:07:41,148 ‎인페르니랑 스콸러 한 명씩 나와 113 00:07:41,231 --> 00:07:43,942 ‎장군이 없는 곳에선 ‎우릴 못 괴롭혀 안달이잖아 114 00:07:45,360 --> 00:07:47,154 ‎다시 고향에 온 기분이야 115 00:07:47,237 --> 00:07:50,449 ‎나쁘기만 한 건 아니었어 ‎인생 교훈도 좀 배웠잖아 116 00:07:50,532 --> 00:07:52,826 ‎그래? 공유 좀 해주시죠? 117 00:07:53,619 --> 00:07:55,954 ‎첫째, 대놓고 울지 말 것 118 00:07:56,497 --> 00:07:59,958 ‎눈물은 당연히 혼자 흘려야지 ‎그걸 말이라고 119 00:08:00,042 --> 00:08:03,545 ‎- 둘째, 절대 무기를 놓지 말 것 ‎- 절대로 120 00:08:04,296 --> 00:08:05,714 ‎셋째도 있는데 기억 안 나 121 00:08:05,797 --> 00:08:07,424 ‎짐 올려야 하니 문 개방해 122 00:08:07,508 --> 00:08:08,800 ‎저건 처음 보는 건데 123 00:08:09,384 --> 00:08:12,429 ‎새로 만든 배야 ‎그리샤들 말로는 초경량이래 124 00:08:14,765 --> 00:08:18,810 ‎제2군의 파브리케이터들 작품이라 ‎이전 것보다는 빠르겠지 125 00:08:18,894 --> 00:08:20,270 ‎저번에 만들었던 건? 126 00:08:21,563 --> 00:08:22,481 ‎미복귀 상태야 127 00:08:23,690 --> 00:08:26,193 ‎- 저기 있다! ‎- 시작됐네 128 00:08:27,194 --> 00:08:28,737 ‎떼돈을 벌 수 있었는데 129 00:08:28,820 --> 00:08:31,365 ‎쟤가 돈 빌려주기 싫다는 거야 130 00:08:31,448 --> 00:08:33,867 ‎덩치만 크지 ‎지능이 어린애 수준이니까 131 00:08:33,951 --> 00:08:37,538 ‎- 땅딸보 주제에 ‎- 두브로프, 미카엘, 얜 알리나야 132 00:08:38,664 --> 00:08:42,543 ‎케람진의 그 소꿉친구? ‎얘가 걔였구나 133 00:08:43,335 --> 00:08:45,879 ‎- '소꿉'친구? ‎- 틀린 말 아니잖아 134 00:08:45,963 --> 00:08:48,131 ‎- 매일 네 얘기만 해 ‎- 어떤 얘기? 135 00:08:48,215 --> 00:08:50,092 ‎- 그게… ‎- 그냥 무시하면 돼 136 00:08:50,175 --> 00:08:51,927 ‎과장이 주특기인 애들이니까 137 00:08:52,010 --> 00:08:54,972 ‎- 쟤 좀 봐! ‎- 뭘 했다고 짜증을 내세요 138 00:08:55,055 --> 00:08:56,098 ‎야, 열받냐? 139 00:08:56,181 --> 00:08:58,559 ‎한번 해보자고? ‎덤벼, 자식들아 140 00:09:00,352 --> 00:09:01,770 ‎이리 와 141 00:09:03,105 --> 00:09:05,774 ‎- 저 소리 덕에 산 줄 알아 ‎- 안 보내줄 건데? 142 00:09:05,857 --> 00:09:07,109 ‎무슨 얘기 했냐니까? 143 00:09:11,113 --> 00:09:12,155 ‎다들 주목 144 00:09:14,157 --> 00:09:17,536 ‎행군하고 돌아온 병사도 있으니 ‎금방 끝내도록 하지 145 00:09:17,619 --> 00:09:20,998 ‎제군들의 대부분은 ‎북쪽의 피예르다 최전선이나 146 00:09:21,582 --> 00:09:23,250 ‎남쪽의 슈한 경계로 ‎계속 진군할 것이다 147 00:09:24,251 --> 00:09:29,381 ‎반면, 식량난을 해결할 ‎영롱한 배를 만든 제2군은 148 00:09:29,464 --> 00:09:32,217 ‎내일 노보크리버스크로 ‎항해할 예정이다 149 00:09:32,801 --> 00:09:34,636 ‎횡단에 성공만 한다면 150 00:09:34,720 --> 00:09:38,140 ‎군사들의 일주일 치 식량을 ‎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151 00:09:39,308 --> 00:09:42,936 ‎총의 총알은 물론 ‎차에 넣을 설탕도 보충되겠지 152 00:09:43,020 --> 00:09:44,146 ‎위스키도 포함입니까? 153 00:09:46,273 --> 00:09:48,483 ‎그러면 좋겠지만 ‎큰 기대는 말도록 154 00:09:49,067 --> 00:09:52,487 ‎물론, 군용품 확보에 ‎우리의 도움도 필요하기 때문에 155 00:09:52,571 --> 00:09:53,905 ‎제1군도 몇 명 동참할 것이다 156 00:09:56,533 --> 00:09:57,826 ‎'두려워할 것 없고' 157 00:09:58,493 --> 00:10:02,164 ‎'이제부터 고행길에 합류할 ‎병사들의 이름을 부르겠다' 158 00:10:03,415 --> 00:10:05,667 ‎장막 횡단 임무에 ‎합류할 병사들을 부르겠다 159 00:10:07,127 --> 00:10:09,171 ‎유리 테플로프 병장 160 00:10:11,214 --> 00:10:14,176 ‎말옌 오레체프 트래커 161 00:10:14,801 --> 00:10:15,927 ‎마시옐렌토프 상병 162 00:10:16,011 --> 00:10:19,890 ‎- 아니, 넌 우리 부대잖아 ‎- 발레크 타페뇨프 소총수 163 00:10:19,973 --> 00:10:21,808 ‎잘못 불렀겠지, 틀림없어 164 00:10:21,892 --> 00:10:26,229 ‎-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‎- 놀레치 바레놉스키 위생병 165 00:10:27,064 --> 00:10:29,274 ‎이상, 한 시간 후 저녁을 먹고 166 00:10:29,858 --> 00:10:32,569 ‎복귀한 뒤 ‎계급별로 서 있도록, 해산 167 00:10:33,153 --> 00:10:34,071 ‎말 168 00:10:37,783 --> 00:10:40,327 ‎횡단하면 ‎케테르담에도 갈 수 있잖아 169 00:10:45,791 --> 00:10:49,127 ‎"케르치섬 케테르담" 170 00:10:57,052 --> 00:10:57,969 ‎서둘러요! 171 00:11:00,514 --> 00:11:01,848 ‎그래, 좋았어! 172 00:11:01,932 --> 00:11:05,227 ‎여기 술 좀 가져와 ‎한 잔씩 쫙 돌려 173 00:11:08,855 --> 00:11:10,774 ‎노비젬 동전도 취급하지? 174 00:11:12,192 --> 00:11:13,276 ‎일단 확인해 보죠 175 00:11:17,823 --> 00:11:19,282 ‎근처의 러키 나인 도박장에서 176 00:11:19,366 --> 00:11:21,576 ‎최근 골머리를 앓았던 ‎위조 화폐는… 177 00:11:21,660 --> 00:11:23,328 ‎무겁지만 약하다지 178 00:11:23,912 --> 00:11:26,123 ‎에이, 내가 몇 시간 동안 179 00:11:26,873 --> 00:11:28,250 ‎가짜 돈 내는 거 봤어? 180 00:11:28,333 --> 00:11:31,086 ‎노비젬 동전은 총알도 막지만 ‎가짜의 경우… 181 00:11:40,303 --> 00:11:41,221 ‎그냥 뚫려 182 00:11:43,056 --> 00:11:44,141 ‎뚫렸는데, 뭐? 183 00:11:44,224 --> 00:11:46,393 ‎잠깐, 이게 무슨 짓이야? 184 00:11:47,269 --> 00:11:48,186 ‎이거 놔! 185 00:11:57,571 --> 00:11:59,573 ‎제스퍼, 테이블에선 얌전히 있어 186 00:12:01,116 --> 00:12:02,784 ‎호구들까지 내쫓으려고? 187 00:12:03,785 --> 00:12:04,953 ‎그럼 안 되지 188 00:12:05,579 --> 00:12:08,248 ‎- 문 안 지켜? ‎- 지금 바로 갈게 189 00:12:11,293 --> 00:12:13,044 ‎초장부터 소란이네요 190 00:12:13,128 --> 00:12:14,337 ‎무슨 일이야, 로티? 191 00:12:14,421 --> 00:12:18,091 ‎어젯밤 괴한이 상인의 집에서 ‎디캐플의 작품을 훔쳤답니다 192 00:12:18,175 --> 00:12:19,134 ‎그래? 193 00:12:19,217 --> 00:12:20,552 ‎그림을요 194 00:12:20,635 --> 00:12:23,722 ‎라브카 쪽 장막이 그려진 ‎양피지 풍경화라고 하네요 195 00:12:23,805 --> 00:12:24,806 ‎디캐플이 누군지는 알아 196 00:12:24,890 --> 00:12:27,267 ‎나체화를 안 그려서인지 ‎제겐 생소한 이름이었죠 197 00:12:27,350 --> 00:12:28,643 ‎본론만 말해, 로티 198 00:12:33,899 --> 00:12:36,109 ‎그림의 가치가 ‎10,000크루거랍니다 199 00:12:37,986 --> 00:12:40,197 ‎도둑은 4명의 경비와 ‎높은 울타리 200 00:12:40,280 --> 00:12:41,573 ‎자물쇠 달린 문도 모자라 201 00:12:41,656 --> 00:12:44,326 ‎그리샤 중 하나가 고안한 ‎보안 장치까지 뚫었다네요 202 00:12:44,409 --> 00:12:45,327 ‎파브리케이터야 203 00:12:45,410 --> 00:12:50,207 ‎어쨌든, 집단의 소행이거나 ‎유령의 짓이 분명해요 204 00:12:51,333 --> 00:12:52,334 ‎나더러 어쩌라고? 205 00:12:54,336 --> 00:12:56,379 ‎그림을 큰돈 주고 ‎사겠다는 사람이 있어서 206 00:12:56,880 --> 00:13:00,425 ‎혹여, 속삭임이 들리시면… 207 00:13:03,011 --> 00:13:04,471 ‎이렇게 시끄러운 곳에서? 208 00:14:06,575 --> 00:14:07,576 ‎안녕, 이네지 209 00:14:08,785 --> 00:14:10,829 ‎오늘은 어떤 정보를 가져왔어? 210 00:14:11,663 --> 00:14:15,584 ‎큰 건에 관한 정보야 ‎인생을 바꿀 돈이 걸렸어 211 00:14:15,667 --> 00:14:18,169 ‎배럴 사람의 인생은 ‎푼돈으로도 바꿀 수 있어 212 00:14:18,253 --> 00:14:19,462 ‎100만 크루거짜리야 213 00:14:23,008 --> 00:14:24,050 ‎의뢰인은? 214 00:14:24,551 --> 00:14:26,469 ‎드리슨, 이 동네 거상이지 215 00:14:27,095 --> 00:14:27,929 ‎드리슨이라… 216 00:14:28,847 --> 00:14:29,890 ‎들어봤어 217 00:14:30,432 --> 00:14:31,683 ‎그 정도 돈은 있겠지 218 00:14:33,268 --> 00:14:35,478 ‎뭐에 그런 돈을 쓴다는 거야? 219 00:14:35,562 --> 00:14:38,857 ‎장막에서 이스트 라브카로 넘어가 ‎무언가를 가져올 사람을 220 00:14:38,940 --> 00:14:40,483 ‎모집하고 있어 221 00:14:42,360 --> 00:14:43,278 ‎장막? 222 00:14:44,905 --> 00:14:47,032 ‎목숨이 달렸으니 ‎그만큼 주는 거겠지 223 00:14:47,699 --> 00:14:49,117 ‎물건이 뭔지는 말했고? 224 00:14:49,200 --> 00:14:50,368 ‎아니 225 00:14:50,452 --> 00:14:53,747 ‎근데 오늘 자정부터 ‎회담을 연다나 봐 226 00:14:53,830 --> 00:14:55,081 ‎끝까지 추적한 거지? 227 00:14:56,458 --> 00:14:57,918 ‎배에서 사람을 끌고 나와서 228 00:14:59,794 --> 00:15:03,381 ‎남몰래 가든 지구에 있는 ‎사택 뒷길로 움직이더라고 229 00:15:09,304 --> 00:15:12,724 ‎안까지 추적하려 했지만 ‎민간 경비가 정찰하고 있었어 230 00:15:16,019 --> 00:15:18,146 ‎진입하려면 칼을 써야 했을 거야 231 00:15:18,730 --> 00:15:19,981 ‎민간 경비라… 232 00:15:21,566 --> 00:15:22,484 ‎아는 사람도 있어? 233 00:15:22,567 --> 00:15:26,279 ‎노비젬 사람이 있었어 ‎이름이 텐도랬나, 혹시 알아? 234 00:15:26,363 --> 00:15:29,282 ‎응, 페카가 운영하는 ‎도박장 손님이야 235 00:15:30,367 --> 00:15:32,077 ‎써먹을 수 있을 리 없지 236 00:15:32,702 --> 00:15:33,828 ‎페카 본인이라면 몰라도 237 00:15:36,665 --> 00:15:40,168 ‎카즈, 이 정보는 ‎머네저리의 애들이 준 건데 238 00:15:40,251 --> 00:15:43,254 ‎네가 나한테 그랬듯 ‎매수만 하면 정보를 불거든 239 00:15:43,338 --> 00:15:45,048 ‎매수라니, 우린 계약 관계야 240 00:15:45,131 --> 00:15:46,257 ‎무슨 말인지 알잖아 241 00:15:46,341 --> 00:15:48,927 ‎케시라는 애가 있는데 ‎나처럼 염탐에 재능이 있어 242 00:15:49,010 --> 00:15:50,762 ‎난 최고한테만 투자해 243 00:15:52,013 --> 00:15:53,139 ‎너 같은 사람은 없어 244 00:15:54,724 --> 00:15:55,642 ‎유일무이하지 245 00:16:03,441 --> 00:16:05,902 ‎그래서, 앞으로 어쩔 거야? 246 00:16:12,701 --> 00:16:15,328 ‎내가 알기로 ‎넌 성인의 힘을 믿는다고 했지? 247 00:16:18,498 --> 00:16:21,251 ‎장막에 무사히 다녀오기 위해선 248 00:16:22,127 --> 00:16:23,545 ‎그자의 가호가 필요할 거야 249 00:16:38,476 --> 00:16:39,644 ‎슈한 여자가 왜 여깄어? 250 00:16:40,979 --> 00:16:43,565 ‎전 라브카인이에요 ‎지도 제작을 맡았죠 251 00:16:43,648 --> 00:16:46,651 ‎슈한 피는 반만 섞였어요, 고아죠 252 00:16:47,193 --> 00:16:48,111 ‎그래서 어쩌라고? 253 00:16:49,279 --> 00:16:51,740 ‎친구들이랑 나란히 뒤로 가 254 00:16:52,490 --> 00:16:53,491 ‎모르는 애들이에요 255 00:16:53,575 --> 00:16:56,036 ‎그럼 혼자 가든가, 어서! 256 00:17:31,446 --> 00:17:32,781 ‎체포되고 싶은 건가? 257 00:17:33,782 --> 00:17:36,576 ‎제2군의 물건을 훔치면 ‎구덩이행이야 258 00:17:42,082 --> 00:17:43,208 ‎그럼 체포하세요 259 00:17:45,126 --> 00:17:46,044 ‎잠깐 260 00:17:47,629 --> 00:17:49,964 ‎횡단 임무의 호위대 아니야? 261 00:17:51,633 --> 00:17:52,550 ‎맞아요 262 00:17:53,593 --> 00:17:54,719 ‎뭐… 263 00:17:55,637 --> 00:17:56,721 ‎나눠 먹는 건 괜찮아 264 00:17:58,264 --> 00:18:00,558 ‎제가 아니라 ‎친구가 먹을 거예요 265 00:18:05,146 --> 00:18:06,147 ‎저도 좀 먹고요 266 00:18:07,899 --> 00:18:08,817 ‎이름이 뭐야? 267 00:18:09,734 --> 00:18:11,986 ‎말이에요, 트래커죠 268 00:18:12,737 --> 00:18:15,073 ‎스콸러인 조야라고 해 269 00:18:17,826 --> 00:18:19,828 ‎난 임무 하루 전의 긴장을 270 00:18:20,370 --> 00:18:22,622 ‎이방인과의 잠자리로 풀고는 해 271 00:18:23,206 --> 00:18:24,165 ‎머리도 식힐 겸 272 00:18:25,083 --> 00:18:26,334 ‎나만의 치료법이지 273 00:18:31,131 --> 00:18:32,048 ‎이만 가볼게요 274 00:18:32,674 --> 00:18:35,385 ‎의무를 준수하는 ‎사람으로는 안 보이는데 275 00:19:07,208 --> 00:19:08,084 ‎찾았다 276 00:19:08,168 --> 00:19:09,752 ‎신기할 정도로 잘 찾는다니까 277 00:19:09,836 --> 00:19:12,422 ‎매일 퍼질러 앉아 쉬잖아 278 00:19:12,922 --> 00:19:14,424 ‎화 삭이는 중이거든? 279 00:19:15,884 --> 00:19:18,595 ‎자, 너한테 줄 게 있어 280 00:19:19,971 --> 00:19:21,181 ‎어디서 난 거야? 281 00:19:22,473 --> 00:19:24,517 ‎- 훔쳤지 ‎- 그리샤 천막에서? 282 00:19:25,226 --> 00:19:27,353 ‎들키면 구금실에 갈 줄 알았는데 283 00:19:27,437 --> 00:19:30,273 ‎그게 아니라 ‎자기 침대로 부르더라고 284 00:19:31,232 --> 00:19:32,525 ‎그리샤랑 잔 거야? 285 00:19:32,609 --> 00:19:34,861 ‎아니, 추파만 주고받았어 286 00:19:36,321 --> 00:19:37,655 ‎일방적으로 ‎받았다고 해야 하나 287 00:19:39,282 --> 00:19:41,576 ‎그리샤 여자들은 ‎무서운 걸 어떡해? 288 00:19:45,413 --> 00:19:47,457 ‎중위님한테 가 봤어? 289 00:19:49,375 --> 00:19:50,293 ‎응 290 00:19:51,878 --> 00:19:52,962 ‎뭐라셔? 291 00:19:53,588 --> 00:19:54,505 ‎그게… 292 00:19:56,925 --> 00:19:59,844 ‎내가 필요한 것 같길래, 결국… 293 00:20:03,723 --> 00:20:04,682 ‎그렇구나 294 00:20:10,521 --> 00:20:12,982 ‎발에 총이라도 쏴 줄까? 295 00:20:15,401 --> 00:20:16,569 ‎총질엔 영 꽝이잖아 296 00:20:29,082 --> 00:20:30,083 ‎가지 마 297 00:20:38,967 --> 00:20:40,176 ‎어렸을 때… 298 00:20:42,303 --> 00:20:43,846 ‎장막에 관한 악몽을 꿨어 299 00:20:46,349 --> 00:20:47,517 ‎안에 들어가서는… 300 00:20:50,061 --> 00:20:51,354 ‎부모님을 찾았는데 301 00:20:52,272 --> 00:20:53,189 ‎여전히 싸늘한 채로 302 00:20:55,650 --> 00:20:56,901 ‎날 기다리고 계시더라 303 00:21:04,617 --> 00:21:05,868 ‎뭐, 명령은 명령이니까 304 00:21:09,872 --> 00:21:14,085 ‎잘못된다 싶으면 바로 돌아와 ‎이미 많은 걸 잃었잖아 305 00:21:23,803 --> 00:21:25,513 ‎어떻게든 너한테 돌아갈게 306 00:21:29,559 --> 00:21:30,476 ‎반드시 307 00:21:36,607 --> 00:21:40,945 ‎오기 전에, 케테르담에서 ‎도박이나 좀 하려고 308 00:21:42,363 --> 00:21:43,531 ‎나 빼고? 309 00:21:46,034 --> 00:21:47,035 ‎편지 쓸게 310 00:21:59,422 --> 00:22:01,466 ‎장막을 무사히 횡단하는 ‎방법이 뭐죠? 311 00:22:02,216 --> 00:22:03,217 ‎장막? 312 00:22:03,801 --> 00:22:05,678 ‎그런 걸 알고 있었으면 313 00:22:05,762 --> 00:22:08,181 ‎상인회 전 재산보다 ‎많은 돈을 벌었겠지 314 00:22:09,015 --> 00:22:12,060 ‎장막 너머 오스 알타에서 ‎여자애들을 데려오셨다면서요 315 00:22:12,143 --> 00:22:16,147 ‎맞아, 쉽지 않았지 ‎볼크라 놈들한테 몇 명 죽었거든 316 00:22:16,689 --> 00:22:18,149 ‎아뇨, 요령 따윈 없지만 317 00:22:18,232 --> 00:22:20,985 ‎장막에 들어간 사람들이 ‎사라지기도 한대요 318 00:22:21,069 --> 00:22:23,279 ‎헤쳐 가는 방법에 대해 ‎떠벌리지 않았어? 319 00:22:24,405 --> 00:22:27,241 ‎여행객한테 돈 받으려고 ‎거짓말 좀 보탠 거죠 320 00:22:27,909 --> 00:22:31,746 ‎장막은 라브카 놈들이랑 ‎그리샤의 공격을 막아주는 만큼 321 00:22:31,829 --> 00:22:34,457 ‎그게 없다면 ‎엄청난 위험에 처하겠죠? 322 00:22:35,124 --> 00:22:36,084 ‎그냥 돌아서 가요 323 00:22:36,167 --> 00:22:38,419 ‎피예르다 경계까지 ‎위로 쭉 뻗어 있는데? 324 00:22:38,503 --> 00:22:41,756 ‎네, 피예르다에 가서 ‎영구 동토를 지나면 되잖아요 325 00:22:41,839 --> 00:22:42,882 ‎얼마나 걸리는데? 326 00:22:43,591 --> 00:22:45,510 ‎여기서요? ‎넉 달은 필요하죠 327 00:22:46,803 --> 00:22:47,845 ‎다섯 달이 될지도요 328 00:22:48,429 --> 00:22:49,722 ‎그럴 여유가 없어 329 00:22:50,681 --> 00:22:52,850 ‎느긋하게 가거나 ‎운을 시험하는 수밖에요 330 00:23:04,904 --> 00:23:05,947 ‎이해 안 되는 게 있어 331 00:23:06,030 --> 00:23:09,033 ‎- 어디 한두 가지야? ‎- 무례하긴 332 00:23:09,909 --> 00:23:12,912 ‎왜 아래로 갈 생각을 안 했지? ‎터널을 뚫으면 되잖아 333 00:23:12,995 --> 00:23:14,789 ‎100년도 더 전에 해봤지만 334 00:23:15,665 --> 00:23:18,501 ‎결국, 무언가에 들키고 말았다지 335 00:23:19,085 --> 00:23:21,295 ‎장막은 몇백 년 전에 ‎미친 그리샤가 만들었다던데 336 00:23:21,379 --> 00:23:22,296 ‎'검은 이단자'? 337 00:23:22,380 --> 00:23:25,758 ‎응, 그림자를 조종한다지 ‎그리샤군에도 한 명 있다던데 338 00:23:25,842 --> 00:23:26,843 ‎키리건 장군이랬나 339 00:23:27,593 --> 00:23:28,511 ‎그래서? 340 00:23:28,594 --> 00:23:31,389 ‎혈통이 장막을 만들었으니 ‎없앨 수도 있지 않을까? 341 00:23:31,472 --> 00:23:33,558 ‎불로 진화한다는 얘기 들어봤어? 342 00:23:33,641 --> 00:23:34,892 ‎없애는 사람은 누군데? 343 00:23:34,976 --> 00:23:37,311 ‎- '선 서머너' ‎- 한 명 찾으면 되겠네 344 00:23:37,395 --> 00:23:38,396 ‎이 세상에 없어 345 00:23:39,063 --> 00:23:40,648 ‎못 찾았다고 하는 게 맞지 346 00:23:40,731 --> 00:23:43,276 ‎복귀한 드리슨이 ‎바쁘게 움직이고 있어 347 00:23:43,359 --> 00:23:46,237 ‎물건이 뭔지 밝히지도 않고 ‎인원을 모집하는 중이지 348 00:23:47,113 --> 00:23:50,074 ‎무게나 크기 ‎암시장에서의 가치도 불투명해 349 00:23:51,033 --> 00:23:52,160 ‎본인조차 모를지도 350 00:23:52,827 --> 00:23:53,995 ‎이대로 포기할 순 없어 351 00:23:54,078 --> 00:23:56,956 ‎- 함정 같은데 ‎- 함정이라면 벌써 눈치챘지 352 00:23:58,875 --> 00:23:59,876 ‎뭔가 있긴 한 거야 353 00:23:59,959 --> 00:24:01,961 ‎사장님, 사장님 354 00:24:02,044 --> 00:24:03,963 ‎드리슨의 편지를 입수했습니다 355 00:24:04,755 --> 00:24:05,715 ‎그래? 356 00:24:05,798 --> 00:24:07,216 ‎수신인은 오키드의 주인으로 357 00:24:07,300 --> 00:24:09,844 ‎밤 시간대로 하트렌더를 ‎보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358 00:24:10,678 --> 00:24:13,055 ‎하트렌더? 왜? 359 00:24:13,139 --> 00:24:15,600 ‎그건 모르지만 ‎자정 전에 필요하다고 했다네요 360 00:24:18,144 --> 00:24:19,520 ‎하트렌더를 불렀다는 건 361 00:24:19,604 --> 00:24:22,565 ‎강제로 입을 열게 할 일이 ‎생겼다는 건데 362 00:24:23,566 --> 00:24:25,651 ‎이 일을 선점하는 방법을 알았어 363 00:24:26,485 --> 00:24:28,237 ‎드리슨에게 ‎하트렌더를 데려가야 해 364 00:24:29,071 --> 00:24:31,616 ‎사장님, 중요한 건… 365 00:24:32,408 --> 00:24:34,202 ‎페카 롤린스도 알고 있습니다 366 00:24:36,871 --> 00:24:37,914 ‎페카 롤린스라… 367 00:24:43,085 --> 00:24:44,086 ‎페카 롤린스 368 00:24:53,221 --> 00:24:56,349 ‎내가 누군지 아나 보군 ‎일이 더 쉬워지겠어 369 00:24:57,558 --> 00:24:58,601 ‎다임 라이언스 두목이시죠 370 00:25:00,645 --> 00:25:03,314 ‎부하 말로는 ‎자네가 이곳의 주인이라던데 371 00:25:04,190 --> 00:25:05,191 ‎맞습니다 372 00:25:07,610 --> 00:25:09,320 ‎근처의 사창굴도 자네 거지? 373 00:25:10,029 --> 00:25:12,281 ‎- 오키드 말이야 ‎- 네 374 00:25:13,449 --> 00:25:16,911 ‎남녀 불문 좋은 애들만 있으니 ‎마음껏 고르시죠 375 00:25:16,994 --> 00:25:18,579 ‎아브람, 구해줘! 376 00:25:19,288 --> 00:25:22,291 ‎아브람이 대화를 거부하길래 ‎본때를 보여줬어 377 00:25:23,459 --> 00:25:25,878 ‎내가 좀 바빠서 본론만 말하지 378 00:25:27,088 --> 00:25:30,383 ‎오늘 밤 100만 크루거짜리 일에 ‎하트렌더가 필요한데 379 00:25:30,967 --> 00:25:34,303 ‎오키드에 ‎하나 있다는 말을 들었거든 380 00:25:35,137 --> 00:25:36,555 ‎밀라나를 원하시는군요 381 00:25:37,139 --> 00:25:39,308 ‎시간당 괜찮은 값에 ‎빌려드릴 수 있습니다 382 00:25:39,392 --> 00:25:41,227 ‎아니, 빌리려는 게 아니라 383 00:25:42,061 --> 00:25:43,104 ‎일회용이야 384 00:25:43,980 --> 00:25:46,190 ‎다시 데려왔다간 ‎어떤 일인지 불 테고 385 00:25:46,274 --> 00:25:48,609 ‎그럼 순식간에 ‎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겠지 386 00:25:49,193 --> 00:25:51,028 ‎제가 쓰는 애들은 신중합니다 387 00:25:51,988 --> 00:25:53,781 ‎네놈이 고용했으니까? 388 00:25:55,908 --> 00:25:57,118 ‎이렇게 하자고 389 00:25:58,828 --> 00:25:59,996 ‎내 밑으로 들어와서 390 00:26:00,621 --> 00:26:02,373 ‎이 똥통과 오키드를 넘기면 391 00:26:02,456 --> 00:26:05,209 ‎사업으로 버는 돈의 ‎10퍼센트를 떼어 주지 392 00:26:06,711 --> 00:26:10,172 ‎이미 100퍼센트를 받는데 ‎수락하는 게 미친놈이죠 393 00:26:10,881 --> 00:26:12,383 ‎그래, 알겠어 394 00:26:14,677 --> 00:26:15,928 ‎조건을 거절한다면 395 00:26:19,598 --> 00:26:21,350 ‎네 몸을 조각낸 다음 396 00:26:21,434 --> 00:26:23,894 ‎통에 담아 쥐들 먹이로 줄 거야 397 00:26:26,147 --> 00:26:27,064 ‎자… 398 00:26:28,190 --> 00:26:29,358 ‎어쩌실 텐가? 399 00:26:43,039 --> 00:26:44,206 ‎기운 내, 두브로프 400 00:26:45,041 --> 00:26:47,209 ‎우릴 구하려고 ‎검은 장군님이 행차하셨잖아 401 00:26:48,711 --> 00:26:50,421 ‎장막을 없애려고 오신 거야? 402 00:26:51,422 --> 00:26:53,549 ‎뭐래, 비꽈서 말한 거잖아 403 00:26:56,427 --> 00:26:59,889 ‎장군은 그리샤야 ‎기적을 행하진 못한다고 404 00:27:06,937 --> 00:27:07,938 ‎저분이야? 405 00:27:09,482 --> 00:27:10,399 ‎키리건 장군 406 00:27:10,983 --> 00:27:13,944 ‎제2군의 우두머리께서 ‎자리를 빛내러 오신 건가? 407 00:27:14,028 --> 00:27:16,864 ‎새 배로 횡단에 성공할 거라 ‎생각하나 봐 408 00:27:17,865 --> 00:27:19,575 ‎처참히 실패할지도 모르지 409 00:27:19,658 --> 00:27:20,993 ‎- 알렉세이 ‎- 왜? 410 00:27:23,412 --> 00:27:24,413 ‎미안, 말 411 00:27:32,129 --> 00:27:33,506 ‎우리랑 같이 가시는 건가? 412 00:27:33,589 --> 00:27:36,801 ‎같이 가면, 장군님이 ‎뭘 믿는지 알 수 있겠지 413 00:27:36,884 --> 00:27:39,220 ‎애들처럼 ‎삼삼오오 모여서 뭐 하나? 414 00:27:39,303 --> 00:27:42,223 ‎각 위치로 가서 장비 챙겨 ‎20분 후에 출항이야 415 00:27:42,306 --> 00:27:44,183 ‎병장, 대원들 준비시켜! 416 00:27:44,266 --> 00:27:47,895 ‎말, 따라와, 기죽지 말고 417 00:27:47,978 --> 00:27:50,022 ‎난 무사고로 ‎세 번이나 횡단한 몸이야 418 00:27:50,106 --> 00:27:51,607 ‎자네에겐 처음이 되겠지 419 00:27:57,822 --> 00:27:59,448 ‎금방 돌아올게 420 00:28:04,161 --> 00:28:05,788 ‎난 네 곁에 있을 거야 421 00:28:09,041 --> 00:28:10,709 ‎다른 카토그래퍼들이랑 422 00:28:15,339 --> 00:28:16,632 ‎평생 숨을 순 없지만 423 00:28:17,758 --> 00:28:20,010 ‎도망갈 수는 있어, 함께 424 00:29:20,488 --> 00:29:23,783 ‎페티야, 이게 무슨 일인가? 425 00:29:23,866 --> 00:29:27,119 ‎모르겠습니다 ‎등은 늘 주의 깊게 보는데… 426 00:29:27,203 --> 00:29:29,205 ‎- 피해 정도는? ‎- 크진 않습니다 427 00:29:29,288 --> 00:29:31,415 ‎서부 해안선에 관한 기록 몇 개랑 428 00:29:31,499 --> 00:29:33,709 ‎오스 케르보와 ‎그 하계에 대한 정보뿐이라 429 00:29:33,793 --> 00:29:34,960 ‎- 생각보다… ‎- 사소하다? 430 00:29:35,044 --> 00:29:38,631 ‎장막 너머의 지역에 관한 ‎지리학적 정보가 적힌 431 00:29:39,215 --> 00:29:40,549 ‎기록을 잃었는데? 432 00:29:41,300 --> 00:29:43,928 ‎그렇긴 하지만 ‎반대편의 제1군 사람들이… 433 00:29:44,011 --> 00:29:45,846 ‎외부인의 정보를 믿을 것 같나? 434 00:29:45,930 --> 00:29:48,891 ‎지도를 다시 그릴 사람을 ‎추가로 보내야 해 435 00:29:48,974 --> 00:29:52,061 ‎제가 가겠습니다 ‎임무에 배정해 주십시오 436 00:29:52,812 --> 00:29:54,730 ‎그래, 보내주지 437 00:29:56,273 --> 00:29:57,733 ‎소속 부대원 전부 438 00:30:01,237 --> 00:30:04,657 ‎남쪽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‎갑자기 서쪽이라고? 439 00:30:04,740 --> 00:30:06,325 ‎- 네 짓이지? ‎- 아니 440 00:30:06,408 --> 00:30:08,869 ‎그만 좀 해, 라이사 ‎왜 뭐든 알리나 탓을 해? 441 00:30:08,953 --> 00:30:10,079 ‎보통은 쟤 잘못이잖아 442 00:30:39,483 --> 00:30:40,484 ‎여긴 어쩐 일이야? 443 00:30:41,110 --> 00:30:43,988 ‎- 너랑 같이 배정됐어 ‎- 안 돼, 당장 돌아가 444 00:30:44,071 --> 00:30:44,989 ‎명령은 명령이야 445 00:30:46,323 --> 00:30:47,700 ‎발에 총이라도 쏴 줄까? 446 00:30:47,783 --> 00:30:49,451 ‎아끼는 부위라 안 돼 447 00:30:51,537 --> 00:30:53,914 ‎- 속이 안 좋다고 하든가 ‎- 거짓말하긴 싫어 448 00:30:53,998 --> 00:30:54,957 ‎할 때는 해야 해 449 00:30:55,040 --> 00:30:57,543 ‎넌 뭘 속였는데? ‎같이 갈 거야 450 00:30:58,127 --> 00:31:00,045 ‎내던지기 전에 알아서 내려 451 00:31:00,129 --> 00:31:01,088 ‎문 올려! 452 00:31:02,548 --> 00:31:03,799 ‎폐문 준비! 453 00:31:11,765 --> 00:31:13,809 ‎살아남을게, 반드시 454 00:31:17,396 --> 00:31:19,690 ‎병장님, 이제 어쩌죠? 455 00:31:20,941 --> 00:31:22,151 ‎그리샤 측에서 말해줄 거야 456 00:31:24,612 --> 00:31:26,739 ‎저분 말고, 인페르니 있잖아 457 00:31:27,990 --> 00:31:30,284 ‎임무를 설명하겠다 ‎장막에 들어가면서 458 00:31:30,367 --> 00:31:32,536 ‎점점 어두워져도 ‎당황하지 말도록 459 00:31:32,620 --> 00:31:34,371 ‎우리 모습은 숨기는 게 좋거든 460 00:31:34,455 --> 00:31:36,040 ‎최대한 안 보여야 해 461 00:31:36,123 --> 00:31:39,001 ‎불은 돛대에 있는 ‎푸른 불만 쓰도록 462 00:31:39,793 --> 00:31:41,337 ‎미약하긴 해도 ‎그래야 안전하니까 463 00:31:41,420 --> 00:31:42,922 ‎인페르니 아니신가요? 464 00:31:43,005 --> 00:31:45,257 ‎어둠이 주요한 임무인데 ‎여기엔 왜 오신 거죠? 465 00:31:46,342 --> 00:31:48,469 ‎어둠이 덮칠 때를 ‎대비해야 하거든 466 00:31:49,219 --> 00:31:50,554 ‎키리건 장군님은요? 467 00:31:56,435 --> 00:31:57,561 ‎출항 준비! 468 00:31:58,145 --> 00:31:59,229 ‎잠깐 실례 469 00:32:14,370 --> 00:32:16,705 ‎자, 카토그래퍼들은 잘 들어 470 00:32:16,789 --> 00:32:19,500 ‎서부 건선거에 도달할 때까지 471 00:32:19,583 --> 00:32:22,002 ‎각자 정해진 구역에서 대기하도록 472 00:32:22,086 --> 00:32:27,675 ‎절대, 무슨 한이 있어도 ‎횡단 중에 배를 떠나선 안 돼 473 00:32:44,149 --> 00:32:47,194 ‎좋아, 가 보자고 474 00:33:53,802 --> 00:33:54,845 ‎하나 찾았고 475 00:33:55,929 --> 00:33:56,972 ‎얼마나 더 있는 거죠? 476 00:33:57,723 --> 00:33:58,849 ‎37척 477 00:34:46,772 --> 00:34:47,689 ‎안 돼 478 00:35:02,037 --> 00:35:04,540 ‎당장 꺼! 무슨 짓이야? 479 00:35:25,727 --> 00:35:26,645 ‎어떡하면… 480 00:35:46,206 --> 00:35:49,251 ‎덤벼! 덤비라고, 비겁한 놈들아! 481 00:35:57,885 --> 00:35:58,927 ‎알렉세이, 안 돼! 482 00:36:06,768 --> 00:36:07,936 ‎말 483 00:36:20,157 --> 00:36:21,533 ‎말 484 00:36:40,761 --> 00:36:42,221 ‎초원에서 보자 485 00:37:15,212 --> 00:37:18,507 ‎"웨스트 라브카 ‎노보크리버스크" 486 00:37:30,602 --> 00:37:33,272 ‎즐라탄 장군님, 명령 내리시죠 487 00:37:34,481 --> 00:37:35,607 ‎너무 지체됐어 488 00:37:37,359 --> 00:37:39,319 ‎2시간 전에는 왔어야 해 489 00:37:43,156 --> 00:37:44,324 ‎장군님! 보십시오! 490 00:38:09,391 --> 00:38:10,976 ‎나머지 인원은 어딨지? 491 00:38:19,109 --> 00:38:19,943 ‎이제… 492 00:38:20,652 --> 00:38:21,778 ‎이곳의 사장은 나야 493 00:38:22,946 --> 00:38:24,072 ‎다들 잘 들어 494 00:38:24,156 --> 00:38:25,741 ‎하트렌더가 사라졌습니다 495 00:38:26,908 --> 00:38:27,993 ‎빼돌린 듯합니다 496 00:38:29,244 --> 00:38:30,162 ‎누가? 497 00:38:41,214 --> 00:38:43,342 ‎일거리 주는 건 고맙지만 498 00:38:43,425 --> 00:38:46,094 ‎어쨌든 그쪽은 1시간분만 내서 499 00:38:46,178 --> 00:38:48,013 ‎시간 끝나면 ‎오키드에 돌아가야 해요 500 00:38:48,096 --> 00:38:51,266 ‎거긴 오늘 위험해 ‎이 일로 목숨이 위태로워질 테니 501 00:38:51,350 --> 00:38:53,602 ‎앞으로 며칠간 몸을 숨기도록 해 502 00:38:53,685 --> 00:38:55,604 ‎브레커 씨 ‎지금 위협하는 건가요? 503 00:38:55,687 --> 00:38:58,523 ‎제가 순순히 넘어가도 ‎사장님이 자경대를 부를 거예요 504 00:38:58,607 --> 00:39:01,568 ‎그쪽을 위협할 사람은 ‎내가 아닌 페카 롤린스야 505 00:39:02,277 --> 00:39:04,446 ‎그 사람도 ‎자경대가 처리할 거예요 506 00:39:05,238 --> 00:39:06,907 ‎부르려다 진작에 죽었을걸 507 00:39:07,908 --> 00:39:10,077 ‎- 누구야? ‎- 드리슨과 만나고 싶은데 508 00:39:10,160 --> 00:39:11,953 ‎페카의 부하가 아니잖아 509 00:39:12,037 --> 00:39:15,082 ‎놈한테 빚진 게 없다면 ‎아무 불만 없겠지 510 00:39:18,668 --> 00:39:20,837 ‎카즈, 저 동전은 어디서 났어? 511 00:39:21,338 --> 00:39:24,591 ‎잠깐, 동전에 구멍이 났잖아! 512 00:39:24,674 --> 00:39:25,801 ‎세상에 513 00:39:25,884 --> 00:39:27,260 ‎들어가, 어서 514 00:39:34,059 --> 00:39:36,728 ‎범죄 집단인 건 ‎한눈에 봐도 알겠네 515 00:39:37,979 --> 00:39:40,107 ‎자정까진 아무도 안 만날 거야 516 00:39:40,190 --> 00:39:41,942 ‎하트렌더가 필요하시다던데 517 00:39:47,489 --> 00:39:49,616 ‎좋아, 여자만 두고 ‎나머지는 나가 518 00:39:53,662 --> 00:39:54,621 ‎보내는 대신 519 00:39:55,705 --> 00:39:57,582 ‎단독으로 일을 맡고 싶습니다 520 00:39:58,333 --> 00:39:59,626 ‎브레커 사장 521 00:40:00,627 --> 00:40:04,589 ‎쓸모 있는 사업가는 ‎첫 지원자를 바로 쓰지 않아 522 00:40:05,340 --> 00:40:07,592 ‎그렇죠, 이해합니다 523 00:40:08,593 --> 00:40:11,513 ‎그럼, 공문 없이 포로를 ‎납치 및 은닉했다고 524 00:40:12,264 --> 00:40:15,308 ‎상인회 측에 ‎보고하는 수밖에 없겠군요 525 00:40:21,148 --> 00:40:22,107 ‎허풍은 526 00:40:22,774 --> 00:40:24,651 ‎쓸모 있는 사업가는 527 00:40:25,193 --> 00:40:27,028 ‎가질 수 있는 물건을 두고 ‎흥정하진 않죠 528 00:40:45,130 --> 00:40:46,631 ‎1시간 후에 돌아가야 해요 529 00:40:50,469 --> 00:40:51,511 ‎좋아, 따라오게 530 00:41:12,115 --> 00:41:13,033 ‎누구죠? 531 00:41:15,285 --> 00:41:16,912 ‎전부 아는 건 아닌가 보군 532 00:41:18,288 --> 00:41:19,414 ‎이 친구는… 533 00:41:20,415 --> 00:41:21,500 ‎알렉세이 스테파노프라고 534 00:41:23,335 --> 00:41:25,086 ‎2주 전에 장막으로부터 535 00:41:25,670 --> 00:41:27,631 ‎어둠을 뚫고 걸어 나왔지 536 00:41:28,298 --> 00:41:29,299 ‎혼자서 537 00:41:32,802 --> 00:41:33,803 ‎어떻게요? 538 00:41:33,887 --> 00:41:34,971 ‎말은 안 하지만 539 00:41:35,722 --> 00:41:40,477 ‎소문에 따르면 ‎어떤 사건을 목격한 소수 중 540 00:41:40,560 --> 00:41:41,937 ‎하나라더군 541 00:41:43,063 --> 00:41:44,064 ‎물 좀요 542 00:41:52,280 --> 00:41:53,573 ‎무슨 사건 말이죠? 543 00:41:54,950 --> 00:41:57,744 ‎어떤 배가 항해 도중 ‎볼크라의 습격을 받아 544 00:41:58,411 --> 00:42:00,080 ‎전멸할 뻔했는데 545 00:42:00,705 --> 00:42:02,874 ‎어떤 일이 발생했다지 546 00:42:04,834 --> 00:42:06,962 ‎무언가가 폭발하여 547 00:42:08,547 --> 00:42:09,756 ‎볼크라들을 없애고 548 00:42:10,340 --> 00:42:12,425 ‎어둠을 산불처럼 ‎환히 밝혔다고 해 549 00:42:15,679 --> 00:42:16,846 ‎"이스트 라브카 ‎크리버스크" 550 00:42:16,930 --> 00:42:19,849 ‎물론 진짜 불이었다면 ‎아무도 살아남지 못했겠지 551 00:42:20,725 --> 00:42:25,230 ‎지금껏 본 적 없는 ‎새로운 형상이라고 하던데 552 00:42:29,067 --> 00:42:29,985 ‎힐러! 553 00:42:31,152 --> 00:42:32,279 ‎저놈이 알고 있지만 554 00:42:33,822 --> 00:42:36,825 ‎사건을 설명할 언변이 ‎사라진 것 같다고나 할까 555 00:42:38,326 --> 00:42:41,538 ‎충격으로 감퇴한 건지 뭔지 556 00:42:48,962 --> 00:42:49,879 ‎슬슬… 557 00:43:03,393 --> 00:43:04,603 ‎안심하세요 558 00:43:17,741 --> 00:43:19,701 ‎당신이 입을 열면 559 00:43:20,785 --> 00:43:22,412 ‎전 잠자코 들을게요 560 00:43:23,079 --> 00:43:24,039 ‎알겠어요 561 00:43:26,541 --> 00:43:28,918 ‎장막에서 무슨 일이 있었죠? 562 00:43:30,295 --> 00:43:31,755 ‎어떻게 산 거예요? 563 00:43:45,685 --> 00:43:47,604 ‎믿을지는 모르겠지만… 564 00:43:57,739 --> 00:43:59,449 ‎선 서머너 덕이에요 565 00:44:19,177 --> 00:44:20,428 ‎그게 누구지? 566 00:44:23,640 --> 00:44:25,975 ‎말하면 보내줄 거예요? 567 00:44:26,559 --> 00:44:29,229 ‎약속하지, 순순히 풀어줄게 568 00:44:31,523 --> 00:44:33,608 ‎여긴 케테르담이야, 알렉세이 569 00:44:35,485 --> 00:44:38,071 ‎원한다면 어디로든 갈 수 있지 570 00:44:42,158 --> 00:44:43,243 ‎떠올려 봐 571 00:44:46,329 --> 00:44:47,247 ‎어서 572 00:44:50,959 --> 00:44:52,085 ‎그 사람의 이름은… 573 00:44:56,256 --> 00:44:57,340 ‎알리나 스타코프예요 574 00:44:58,883 --> 00:45:00,260 ‎알리나 스타코프? 575 00:45:02,512 --> 00:45:03,596 ‎착하지 576 00:45:07,517 --> 00:45:08,726 ‎승객 명단 좀 볼까 577 00:45:22,574 --> 00:45:23,575 ‎좋았어 578 00:45:24,868 --> 00:45:26,327 ‎이제 풀어주실 건가요? 579 00:45:26,411 --> 00:45:27,996 ‎당연하지, 수고했어 580 00:45:44,554 --> 00:45:48,141 ‎장막의 서편에서 ‎이 정보를 아는 건 우리뿐이야 581 00:45:48,224 --> 00:45:50,935 ‎내 배는 오늘 새벽에 ‎웨스트 라브카로 향할 예정인데 582 00:45:51,019 --> 00:45:54,564 ‎장막을 뚫고 가서 ‎돌아올 수 있음을 입증하면 583 00:45:55,190 --> 00:45:57,400 ‎선금을 주고 배에 태워주지 584 00:45:57,984 --> 00:46:01,446 ‎입증에 실패하면 ‎롤린스에게 일을 주는 수밖에 585 00:46:02,739 --> 00:46:04,991 ‎하루만 주시죠 ‎계획을 짜 오겠습니다 586 00:46:05,658 --> 00:46:08,036 ‎동틀 녘까지 안 오면 587 00:46:08,620 --> 00:46:10,997 ‎배는 이미 떠나고 없겠지 588 00:46:11,080 --> 00:46:13,750 ‎100만 크루거를 받고 싶으면 589 00:46:15,001 --> 00:46:17,629 ‎알리나 스타코프를 데려와 590 00:50:24,500 --> 00:50:29,505 ‎자막: 이현명