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
00:00:01,939 --> 00:00:04,908
세상 모든 축복을
2
00:00:07,402 --> 00:00:10,069
마르셀라?
3
00:00:10,870 --> 00:00:12,120
마르셀라?
4
00:00:22,911 --> 00:00:24,411
5
00:00:24,991 --> 00:00:26,537
그냥 죽여!
6
00:00:35,244 --> 00:00:37,429
세르 조라의 치료법을
찾은 것 같아요
7
00:00:37,454 --> 00:00:39,181
소리 지르지 마요
8
00:00:39,327 --> 00:00:41,327
9
00:00:42,661 --> 00:00:46,494
얘는 브랜든 스타크
네드 스타크의 아들이에요
10
00:00:46,828 --> 00:00:48,327
안으로 들여
11
00:00:49,536 --> 00:00:52,945
수십년 간, 라니스터 가문이
웨스테로스의 실권을 잡고 있었고
12
00:00:52,995 --> 00:00:55,744
그 힘의 원천은 캐스털리 록입니다
13
00:00:55,744 --> 00:00:59,202
회색 벌레와 무결병이
그 곳을 점령할 겁니다
14
00:00:59,494 --> 00:01:00,703
존 스노우를 부르세요
15
00:01:00,995 --> 00:01:02,835
그는 가치있는 아군이 될겁니다
16
00:01:03,078 --> 00:01:06,244
직접 불러서 들으십시오
그 눈으로 무엇을 봤는지를
17
00:01:06,371 --> 00:01:09,204
드래곤스톤 밑에
드래곤글래스의 산이 있다
18
00:01:09,828 --> 00:01:13,327
우리 혼자서는 죽은 자들의
군대를 물리칠 수 없다
19
00:01:13,434 --> 00:01:14,688
우린 동맹이 필요하다
20
00:01:14,859 --> 00:01:18,087
백성들을 버리는 거야!
집을 버리는 거라고!
21
00:01:18,275 --> 00:01:20,942
내가 돌아올 때까지
북부는 네가 맡아
22
00:01:31,975 --> 00:01:35,920
한글 자막 : Sadcafe
23
00:03:55,884 --> 00:03:58,251
윈터펠의 서자
24
00:03:58,726 --> 00:04:01,298
캐스털리 록의 난쟁이
25
00:04:06,036 --> 00:04:08,161
마지막으로 본 게
장벽 위에서였지
26
00:04:08,647 --> 00:04:12,078
세상의 끝에 오줌을 갈겼었지, 아마?
27
00:04:12,703 --> 00:04:14,820
흉터도 몇 개 생겼군
28
00:04:15,632 --> 00:04:19,741
긴 여정이었지
그래도 우린 여기 서있다네
29
00:04:21,415 --> 00:04:22,889
난 티리온 라니스터요
30
00:04:23,133 --> 00:04:26,369
- 다보스 시워스요
- 아 '양파 기사'시군
31
00:04:26,548 --> 00:04:29,452
블랙워터 만의 전투에선
적이었던 것 같은데
32
00:04:29,452 --> 00:04:32,036
내겐 불행한 전투였지
33
00:04:33,047 --> 00:04:36,211
미산데이는 여왕님의
가장 신뢰받는 조언자요
34
00:04:36,744 --> 00:04:38,452
드래곤스톤에 온 걸 환영합니다
35
00:04:38,452 --> 00:04:43,661
여왕께서도 긴 여정인 걸 아시고
감사를 표하셨습니다
36
00:04:44,231 --> 00:04:46,981
무기를 건네주시죠
37
00:04:52,106 --> 00:04:53,481
물론
38
00:05:10,911 --> 00:05:13,703
39
00:05:17,887 --> 00:05:20,137
이쪽으로 오시죠
40
00:05:24,286 --> 00:05:25,911
어디서 왔습니까?
41
00:05:25,911 --> 00:05:28,202
어디 억양인지 모르겠는데
42
00:05:28,202 --> 00:05:30,694
전 나스 섬에서 태어났어요
43
00:05:30,971 --> 00:05:33,120
아름다운 섬이라던데
44
00:05:33,120 --> 00:05:35,084
야자나무에 나비들에
45
00:05:35,109 --> 00:05:36,619
난 가보질 못해서
46
00:05:40,786 --> 00:05:42,957
여기 좀 변했군요
47
00:05:49,060 --> 00:05:52,078
산사는?
살아서 잘 지낸다고 들었는데
48
00:05:52,078 --> 00:05:54,833
- 그렇지
- 날 끔찍하게 그리워하던가?
49
00:05:57,744 --> 00:06:00,161
엉터리 결혼이었어
첫날밤도 없었고
50
00:06:00,161 --> 00:06:03,114
- 안 물었어
- 그렇지
51
00:06:03,184 --> 00:06:05,244
어쨌든
52
00:06:05,244 --> 00:06:08,078
털어놓지 않다니
똑똑했군
53
00:06:08,078 --> 00:06:10,251
이제 조금씩 말하기 시작했어
54
00:06:10,276 --> 00:06:11,369
좋아
55
00:06:12,556 --> 00:06:17,344
나이트 워치 신병이 어쩌다
북부의 왕이 됐나 궁금하군
56
00:06:17,392 --> 00:06:22,015
라니스터가 어떻게
타르가르옌의 핸드가 됐는지도
57
00:06:22,040 --> 00:06:24,172
길고 피비린내 나는 이야기라네
58
00:06:24,204 --> 00:06:26,828
솔직히 말하면
난 대부분 취해있었지
59
00:06:29,452 --> 00:06:31,866
내 기수들은 여기 온 걸
멍청하게 생각하더군
60
00:06:31,891 --> 00:06:33,411
당연히 그렇겠지
61
00:06:33,411 --> 00:06:36,120
내가 자네 핸드였어도
그렇게 조언했을걸
62
00:06:38,720 --> 00:06:40,735
여태까지 경험에 의하면
63
00:06:40,817 --> 00:06:43,658
스타크는 남쪽에 안맞아
64
00:06:43,683 --> 00:06:45,536
사실이지만
65
00:06:45,536 --> 00:06:47,661
난 스타크가 아니야
66
00:06:47,661 --> 00:06:50,995
67
00:06:54,452 --> 00:06:55,536
68
00:07:01,770 --> 00:07:07,848
익숙해질거라 하고 싶지만...
절대 익숙해지지 않더군
69
00:07:10,911 --> 00:07:14,520
오게, 저 녀석들 어머니가 기다리시니
70
00:07:26,536 --> 00:07:30,120
왜 손님을 맞으러 가지 않는지
궁금하군요
71
00:07:30,729 --> 00:07:33,120
우리에겐 북부의 왕을 부르라고
애원하고서는
72
00:07:33,401 --> 00:07:35,578
다시 보고싶지 않소?
73
00:07:35,843 --> 00:07:38,202
제 역할은 다 했습니다
74
00:07:38,343 --> 00:07:40,619
얼음과 불을 만나게 했죠
75
00:07:41,178 --> 00:07:42,911
이상하군요
76
00:07:42,911 --> 00:07:45,411
존 스노우를 그렇게 높게 평가하고서
77
00:07:45,411 --> 00:07:49,078
정작 그가 오자 숨다니
78
00:07:49,078 --> 00:07:51,452
수줍음 타는 여자로 보이진 않는데요
79
00:07:51,452 --> 00:07:55,661
제가 왕의 귀에 속삭이는
시간은 끝났습니다
80
00:07:55,661 --> 00:07:58,078
그것도 믿기 어렵군요
81
00:07:58,210 --> 00:08:00,881
보통 사람이 권력의
편린이라도 보게 되면
82
00:08:00,906 --> 00:08:03,536
사람고기 맛을 안
사자와 다를 바 없죠
83
00:08:03,606 --> 00:08:06,786
그것만큼 달콤한 것도 없으니
84
00:08:06,786 --> 00:08:10,036
우리 둘 다 평범한 사람은 아니죠
85
00:08:12,161 --> 00:08:16,953
북부의 왕이나 그 조언가와는
좋은 사이가 아닙니다
86
00:08:16,953 --> 00:08:17,786
왜?
87
00:08:19,619 --> 00:08:21,661
실수를 했죠
88
00:08:23,786 --> 00:08:25,661
끔찍한 실수를
89
00:08:27,494 --> 00:08:30,619
제가 있으면 방해만 될 겁니다
90
00:08:30,619 --> 00:08:32,803
- 그럼 어디로 가시려고?
- 볼란티스
91
00:08:32,937 --> 00:08:34,828
좋습니다
92
00:08:34,992 --> 00:08:37,053
조언을 하자면
93
00:08:37,078 --> 00:08:40,828
웨스테로스로
안돌아오는 게 좋을 겁니다
94
00:08:40,890 --> 00:08:43,348
안전할 수 있을 지 모르니까
95
00:08:45,640 --> 00:08:48,411
돌아올겁니다
'거미'씨
96
00:08:48,411 --> 00:08:50,114
- 마지막으로 한 번
- 아가씨...
97
00:08:50,139 --> 00:08:53,786
전 여기 낯선 나라에서 죽어야 합니다
98
00:08:53,786 --> 00:08:55,619
당신처럼요
99
00:09:38,134 --> 00:09:42,286
타르가르옌 가문의
대너리스 스톰본
100
00:09:42,286 --> 00:09:47,381
안달족과 퍼스트맨의 여왕
철 왕좌의 적법한 계승자
101
00:09:47,406 --> 00:09:49,659
칠 왕국의 수호자
102
00:09:49,684 --> 00:09:53,786
용의 어머니이자
대초원의 칼리시
103
00:09:53,786 --> 00:09:57,578
불타지 않는 자
속박의 해방자 앞에 계십니다
104
00:10:02,703 --> 00:10:04,601
존 스노우
105
00:10:08,369 --> 00:10:10,226
북부의 왕이십니다
106
00:10:13,065 --> 00:10:15,268
여기까지 와서 고맙소, 영주
107
00:10:15,549 --> 00:10:17,286
항해가 편안했길 바라오
108
00:10:17,286 --> 00:10:18,870
바람이 잘 불어줬소
109
00:10:18,870 --> 00:10:22,870
죄송합니다
제가 예법에 익숙치는 않지만
110
00:10:22,870 --> 00:10:26,763
존 스노우께서는 북부의 왕이십니다
영주가 아닙니다
111
00:10:26,788 --> 00:10:29,828
- 미안하군
- 전하, 이쪽은 세르 다보스 시워스입니다
112
00:10:30,248 --> 00:10:31,881
미안하군, 세르 다보스
113
00:10:31,920 --> 00:10:34,369
정식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
114
00:10:34,369 --> 00:10:38,970
내가 아는 마지막 북부의 왕은
토렌 스타크였고
115
00:10:39,181 --> 00:10:42,161
내 선조 아에곤 타르가르옌에게
무릎을 꿇었다고 아는데
116
00:10:42,161 --> 00:10:45,369
그의 목숨과 북부인들의 생명을 위해
117
00:10:45,369 --> 00:10:50,411
토렌 스타크는 타르가르옌 가문에
영원히 충성했지
118
00:10:50,411 --> 00:10:51,911
내가 잘못 알고있나?
119
00:10:52,710 --> 00:10:54,171
전 거기 없었습니다, 전하
120
00:10:54,202 --> 00:10:56,661
물론 그렇겠지
121
00:10:56,661 --> 00:10:59,244
하지만 서약은 서약이지
122
00:10:59,656 --> 00:11:01,492
그리고 '영원'이란 말은
123
00:11:01,554 --> 00:11:04,120
그 뜻이 무엇이지, 티리온 경?
124
00:11:04,437 --> 00:11:05,619
언제까지나
125
00:11:06,421 --> 00:11:07,703
언제까지나
126
00:11:08,298 --> 00:11:10,536
그러니 내 생각에 경들은
127
00:11:10,536 --> 00:11:12,744
무릎을 꿇으러 온 것일텐데
128
00:11:15,196 --> 00:11:16,828
난 아니오
129
00:11:18,452 --> 00:11:19,953
130
00:11:19,953 --> 00:11:21,786
불행하군
131
00:11:23,120 --> 00:11:26,846
이 먼 길을 타르가르옌 가문의
믿음을 깨러 왔는가?
132
00:11:26,877 --> 00:11:29,452
믿음을 깬다?
133
00:11:29,534 --> 00:11:33,469
그 쪽 부친은 내 할아버님과 삼촌을
산채로 불태웠지
134
00:11:33,760 --> 00:11:38,260
- 칠 왕국마저 태울 수 있었고
- 내 아버지는 악한 사람이었지
135
00:11:39,791 --> 00:11:41,953
타르가르옌 가문을 대표해서
136
00:11:43,202 --> 00:11:47,786
그가 경의 가문에 저지른
죄악에 용서를 바란다
137
00:11:47,786 --> 00:11:53,036
그리고 아비의 죄로 그 딸을
판단하지 않기를 바란다
138
00:11:54,400 --> 00:11:57,970
우리 두 가문은 수 세기를 함께 했다
139
00:11:58,103 --> 00:12:01,767
그리고 그 시기가
칠 왕국 최고의 번영기였지
140
00:12:01,792 --> 00:12:04,494
수 세기의 평화와 번영이
141
00:12:04,542 --> 00:12:07,327
타르가르옌이 철 왕좌에 있고
142
00:12:07,327 --> 00:12:11,327
스타크가 북부의 관리자일 때 일어났다
143
00:12:11,558 --> 00:12:15,078
난 마지막 타르가르옌이다
존 스노우
144
00:12:15,276 --> 00:12:17,894
경의 선조가 나의 선조에게
했던 맹세를 지켜라
145
00:12:17,956 --> 00:12:21,161
무릎을 꿇으면
북부의 관리자로 임명하고
146
00:12:21,161 --> 00:12:25,995
함께 이 나라를 구하도록 하지
147
00:12:35,828 --> 00:12:37,870
맞소
148
00:12:38,046 --> 00:12:40,369
부친의 죄는 그대와 상관이 없지
149
00:12:40,749 --> 00:12:45,202
그리고 나도 내 선조의
맹세에 얽매이지 않고
150
00:12:45,333 --> 00:12:47,202
그럼 여긴 왜 왔는가?
151
00:12:47,372 --> 00:12:51,208
난 그대의 도움이 필요하고
그대는 내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지
152
00:12:53,337 --> 00:12:57,161
여기서 세 마리 용이
날아다니는 걸 봤는가?
153
00:12:57,447 --> 00:12:58,158
봤지
154
00:12:58,183 --> 00:13:02,719
내 적을 죽여버리겠다
맹세한 도트락인들도?
155
00:13:02,987 --> 00:13:06,965
- 못보고 지나치기 어렵지
- 그런데도 내가 도움이 필요하다고?
156
00:13:07,254 --> 00:13:08,859
세르세이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
157
00:13:08,884 --> 00:13:12,078
내일이라도 킹스랜딩을 치면
도시는 함락되겠죠
158
00:13:12,078 --> 00:13:14,327
우린 용도 없이 거의 점령할 뻔 했습니다
159
00:13:14,730 --> 00:13:18,452
- '거의'였지
- 그런데 아직 킹스랜딩을 공격하지 않았지
160
00:13:18,588 --> 00:13:20,078
왜지?
161
00:13:20,658 --> 00:13:24,036
무고한 백성 수천명을
죽이기 싫어서 아닌가?
162
00:13:24,400 --> 00:13:27,712
전쟁에 이기는 데는
가장 손쉬운 길을 택하지 않았어
163
00:13:27,737 --> 00:13:32,578
최소한 세르세이보다 낫다는 거지
164
00:13:34,078 --> 00:13:37,452
내가 왜 경의 도움이 필요한지
아직도 모르겠군
165
00:13:39,389 --> 00:13:43,953
지금 그대와 나
세르세이와 다른 모두는
166
00:13:43,953 --> 00:13:47,661
게임을 하면서 룰이 공정하지 않다
소리지르는 어린애들일 뿐이니까
167
00:13:47,661 --> 00:13:49,786
- 이 남자를 좋아한다 했었지
- 그렇습니다
168
00:13:49,786 --> 00:13:53,286
날 만나서 여왕으로 칭하길 거부하고
169
00:13:53,286 --> 00:13:56,161
맹세도 거부하고
이젠 나를 어린애라 부르는군
170
00:13:56,161 --> 00:13:59,953
'우리 모두'를 어린애로 불렀죠
비유적 표현이겠죠
171
00:14:00,269 --> 00:14:02,291
우리가 북쪽의 적을 물리치지 않는다면
172
00:14:02,316 --> 00:14:05,542
그대가 아는 모두가
겨울이 끝나기 전에 죽을거요
173
00:14:05,567 --> 00:14:08,120
내 눈엔 그대가
북쪽의 적으로 보이는데
174
00:14:08,120 --> 00:14:09,786
난 그대의 적이 아니오
175
00:14:11,265 --> 00:14:13,288
죽은 자들이 적이지
176
00:14:13,503 --> 00:14:15,044
죽은 자?
177
00:14:15,953 --> 00:14:19,161
- 그것도 또 다른 비유인가?
- 죽은 자들의 군대가 진군중이오
178
00:14:19,161 --> 00:14:21,244
죽은자들의 군대?
179
00:14:21,939 --> 00:14:26,744
날 전부 아는 건 아니겠지만
내가 거짓말쟁이나 미친 놈으로 보이나?
180
00:14:26,744 --> 00:14:29,075
그 둘엔 해당되지 않지
181
00:14:29,121 --> 00:14:31,246
죽은 자들의 군대는 진짜요
182
00:14:31,543 --> 00:14:35,639
백귀도, 밤의 왕도 진짜요
내가 직접 봤지
183
00:14:35,732 --> 00:14:39,828
저들이 장벽을 돌파하는데
우리끼리 옥신각신하고 있다가는
184
00:14:42,697 --> 00:14:44,279
모두 끝이오
185
00:14:50,004 --> 00:14:52,327
난 이 드래곤스톤에서 태어났다
186
00:14:53,953 --> 00:14:56,661
난 기억나지 않지만
187
00:14:56,715 --> 00:15:00,095
로버트의 암살자가
추격하기 전에 도망쳤지
188
00:15:00,120 --> 00:15:03,327
로버트는 경의 부친의
절친한 친구였지?
189
00:15:03,327 --> 00:15:07,161
경의 부친은 자기 친구가
암살자를 보내서
190
00:15:07,161 --> 00:15:09,703
갓난아기를 살해하라고 한 걸
알고 있었나 궁금하군
191
00:15:11,317 --> 00:15:13,234
물론 지금 그게 문제는 아니지
192
00:15:14,551 --> 00:15:17,816
난 평생을 외국 땅에서 살았다
193
00:15:17,841 --> 00:15:20,536
많은 사람들이 날 죽이려 했고
194
00:15:20,629 --> 00:15:24,036
이름도 다 기억 못할 정도지
195
00:15:24,036 --> 00:15:28,120
난 번식용 암말처럼 팔렸고
196
00:15:28,276 --> 00:15:31,661
억압당하고
배신당했지
197
00:15:31,661 --> 00:15:34,452
강간당하고
더럽혀졌지
198
00:15:34,542 --> 00:15:39,823
그 추방의 세월 동안
무엇이 날 버티게했는지 아는가?
199
00:15:40,308 --> 00:15:42,619
믿음
200
00:15:42,619 --> 00:15:44,870
어느 신도
201
00:15:44,973 --> 00:15:48,411
어느 신화나 전설도 아니고
202
00:15:48,411 --> 00:15:50,950
나에 대한 믿음
203
00:15:50,975 --> 00:15:54,202
대너리스 타르가르옌에 대한 믿음
204
00:15:54,770 --> 00:16:00,120
내 아이들이 깨어나기 전엔
수 세기 동안 용이 없었지
205
00:16:00,227 --> 00:16:04,911
도트락인들은 그 어떤 바다도
건너지 못했었지
206
00:16:04,911 --> 00:16:07,261
그들이 날 위해 바다를 건넜다
207
00:16:07,595 --> 00:16:11,702
난 칠 왕국을 다스리기 위해 태어났고
208
00:16:11,727 --> 00:16:13,870
그리할 것이다
209
00:16:16,147 --> 00:16:21,078
밤의 왕을 물리치지 않는다면
무덤을 다스리게 될거요
210
00:16:22,588 --> 00:16:25,703
내 누이에 대한 전쟁은 이미 시작했어
211
00:16:25,703 --> 00:16:29,911
전투를 멈추고 자네의 전쟁에
동참하리라 기대하진 말게
212
00:16:29,911 --> 00:16:31,976
장벽 너머에서 뭘 봤건 간에
213
00:16:34,114 --> 00:16:35,746
믿지 않는군
214
00:16:35,771 --> 00:16:38,744
이해합니다
헛소리로 들리지
215
00:16:38,849 --> 00:16:42,536
하지만 운명이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
이 땅에 다시 오게 했다면
216
00:16:42,536 --> 00:16:45,744
그 운명이 존 스노우를
북부의 왕으로 만들었습니다
217
00:16:46,040 --> 00:16:48,870
전하가 도트락인을
웨스테로스로 처음 불러들였다면
218
00:16:49,009 --> 00:16:52,244
그는 와일들링과 북부인이
처음으로 동맹을 맺게 했습니다
219
00:16:52,244 --> 00:16:55,461
그는 나이트워치의 총사령관이었고
이젠 북부의 왕입니다
220
00:16:55,486 --> 00:16:59,161
혈통으로 얻은 것이 아닙니다
빌어먹을 서자였으니까
221
00:16:59,447 --> 00:17:04,202
그 거친 인간들 모두가
존 스노우를 대장으로 선택한 건
222
00:17:04,202 --> 00:17:06,217
믿었기 때문입니다
223
00:17:07,327 --> 00:17:10,828
믿지 않으시는 그 모든 것에
그는 맞섰습니다
224
00:17:10,828 --> 00:17:13,036
자신의 사람들을 위해 맞서 싸웠습니다
225
00:17:13,239 --> 00:17:14,619
자기 목숨까지 걸었습니다
226
00:17:14,619 --> 00:17:18,161
자기 사람에게 심장에 칼이 꽂혔어도
그는...
227
00:17:24,327 --> 00:17:26,967
우리가 원한을 버리고
뭉치지 않는다면
228
00:17:26,992 --> 00:17:29,161
우린 죽을 겁니다
229
00:17:29,280 --> 00:17:32,828
누구 해골이 철 왕좌에
앉을 지는 상관 없어지겠죠
230
00:17:32,828 --> 00:17:35,408
그게 상관없다면
무릎 꿇는 것도 상관없겠군
231
00:17:35,455 --> 00:17:38,953
여왕께 충성을 맹세하고
세르세이를 물리치는 걸 돕고
232
00:17:38,953 --> 00:17:40,862
함께 북쪽을 지키는 거야
233
00:17:40,887 --> 00:17:42,870
그럴 시간이 없소
234
00:17:43,104 --> 00:17:44,845
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!
235
00:17:44,870 --> 00:17:48,398
- 우리가 여기서 떠들고 있을 동안
- 무릎 꿇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않아
236
00:17:48,423 --> 00:17:50,078
여왕님의 뜻에 검을 바치게
237
00:17:50,078 --> 00:17:51,828
내가 무슨 이유로?
238
00:17:54,703 --> 00:17:56,803
나쁜 뜻은 없지만, 전하
239
00:17:56,972 --> 00:17:58,036
난 그대를 모릅니다
240
00:17:58,730 --> 00:18:03,161
적법한 여왕이란 주장은
그대 아버지 혈통에서 나온 것이고
241
00:18:03,161 --> 00:18:06,494
내 아버지는
그 미친 왕에 맞서 싸웠지
242
00:18:08,411 --> 00:18:13,120
북부의 영주들은 내게
이끌어달라며 믿음을 주었고
243
00:18:13,212 --> 00:18:17,161
내가 할 수 있는 한
끝까지 그리할 것이오
244
00:18:18,473 --> 00:18:19,932
정당하군
245
00:18:21,369 --> 00:18:27,369
내가 칠 왕국의
적법한 여왕이라는 것과
246
00:18:27,419 --> 00:18:31,120
그대가 스스로
북부의 왕이라 칭함으로써
247
00:18:31,120 --> 00:18:34,995
반역을 저질렀다는 것을
지적하는 것도 정당하고
248
00:18:43,088 --> 00:18:45,327
전하, 손님을 물리치십시오
249
00:18:45,327 --> 00:18:47,411
심각한 소식입니다
250
00:18:49,953 --> 00:18:51,828
무례를 용서하라
251
00:18:51,828 --> 00:18:54,202
긴 여행에 피곤할텐데
252
00:18:54,358 --> 00:18:57,109
목욕과 식사를 방에 준비하지
253
00:18:58,953 --> 00:19:03,786
254
00:19:06,176 --> 00:19:07,937
내가 그대 포로인가?
255
00:19:11,666 --> 00:19:13,200
아직은 아니지
256
00:19:30,452 --> 00:19:33,662
강철함대와 도른인들이
공격 받았습니다
257
00:19:33,928 --> 00:19:36,120
- 그리고?
- 두, 세척은 탈출했지만
258
00:19:36,120 --> 00:19:38,452
나머지는 침몰하거나 잡혔습니다
259
00:19:38,452 --> 00:19:41,173
엘리리아와 모래 뱀들도
죽었거나 잡혔습니다
260
00:19:41,198 --> 00:19:43,619
그레이조이들도 죽거나 잡혔겠죠
261
00:19:44,259 --> 00:19:45,967
모두가?
262
00:19:46,953 --> 00:19:48,578
263
00:19:48,578 --> 00:19:50,452
- 당겨!
- 무겁군!
264
00:19:50,452 --> 00:19:51,828
당겨!
265
00:19:51,828 --> 00:19:54,327
266
00:19:54,327 --> 00:19:55,953
267
00:20:02,078 --> 00:20:03,739
네 누나는 죽었냐?
268
00:20:05,036 --> 00:20:07,078
유론이 잡아갔어
269
00:20:07,078 --> 00:20:08,884
잡아가는 걸 봤다고?
270
00:20:10,744 --> 00:20:12,281
그런데 도망쳤다고?
271
00:20:12,306 --> 00:20:14,120
구할 수가 없었어
272
00:20:14,120 --> 00:20:15,619
구하려고 했어
273
00:20:17,075 --> 00:20:19,683
구하려고 했으면
여기 있지도 못했겠지
274
00:20:23,494 --> 00:20:25,369
275
00:20:25,369 --> 00:20:26,703
돛을 펴!
276
00:20:31,161 --> 00:20:33,120
277
00:20:35,327 --> 00:20:37,327
살인자!
278
00:20:48,078 --> 00:20:50,202
창녀!
279
00:20:50,202 --> 00:20:52,536
배신자!
280
00:20:56,369 --> 00:20:57,661
이게 사는 거지
281
00:20:58,870 --> 00:21:02,536
그레이조이를 외치는 걸 봐
282
00:21:02,741 --> 00:21:04,036
283
00:21:04,036 --> 00:21:06,870
284
00:21:06,870 --> 00:21:10,621
솔직히 말하면
난 이거에 흥분되더라고
285
00:21:13,411 --> 00:21:17,494
뛰어내리기 전에
꼬맹이 테온 표정 봤어?
286
00:21:17,494 --> 00:21:20,036
"이런 안돼!"
287
00:21:20,036 --> 00:21:21,904
등신 새끼
288
00:21:22,995 --> 00:21:25,202
289
00:21:27,286 --> 00:21:29,703
290
00:21:49,244 --> 00:21:52,220
- 창녀! 창녀! 창녀!
- 살인자!
291
00:21:56,244 --> 00:21:58,120
292
00:22:24,161 --> 00:22:25,494
293
00:22:25,494 --> 00:22:33,001
강철 군도의 충성스러운 신하로서
이 선물을 바치겠습니다
294
00:22:33,786 --> 00:22:34,786
295
00:22:37,673 --> 00:22:41,882
다른 누구도 주지 못한 걸 드리지
296
00:22:42,374 --> 00:22:44,499
정의
297
00:22:44,906 --> 00:22:48,572
댁 딸을 죽인 것에 대한 정의
298
00:22:57,278 --> 00:23:01,161
열 네 바다에서 가장 위대한 선장이자
299
00:23:01,414 --> 00:23:03,828
왕의 진정한 친구임을 증명했군
300
00:23:04,843 --> 00:23:07,280
진정한 친구로는 약한 것 같은데
301
00:23:07,742 --> 00:23:10,536
그대의 전공에는 적절한
보상이 있을 것이다
302
00:23:10,719 --> 00:23:13,202
내가 원하는 건 딱 하나지
303
00:23:14,494 --> 00:23:17,202
그대는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이다
304
00:23:19,118 --> 00:23:20,660
전쟁에서 이긴다면
305
00:23:27,316 --> 00:23:30,619
유론 그레이조이가 해군을 이끌고
306
00:23:30,994 --> 00:23:33,786
제이미 라니스터가 군대를 지휘하고
307
00:23:33,786 --> 00:23:38,120
웨스테로스의 아들 딸들이
나라를 지킬 것이다
308
00:23:38,120 --> 00:23:39,578
309
00:23:44,619 --> 00:23:47,369
이것 만한 게 없지, 그렇지?
310
00:23:47,369 --> 00:23:49,120
백성들의 사랑
311
00:23:49,120 --> 00:23:51,244
넌 모르겠지만 말야
312
00:23:51,415 --> 00:23:54,817
이 반편이들은 얼마 전에
내 누이에게 침 뱉던 인간들이야
313
00:23:54,842 --> 00:23:59,536
네가 배신하면 창에 꽂힌
네 머리를 보며 박수칠걸
314
00:23:59,536 --> 00:24:01,036
아니면 네 머리나
315
00:24:01,036 --> 00:24:04,020
갈라진 머리 같군
316
00:24:04,051 --> 00:24:07,411
조언해줄 게 있다면
317
00:24:07,411 --> 00:24:08,995
참 듣고 싶은데
318
00:24:08,995 --> 00:24:12,036
형제끼리 얘기 좀 하지
319
00:24:12,157 --> 00:24:13,744
조언?
320
00:24:13,970 --> 00:24:17,411
그녀는 부드러운 걸 좋아해?
아님 거친 거?
321
00:24:17,411 --> 00:24:19,078
엉덩이 만지는 걸 좋아하나?
322
00:24:19,078 --> 00:24:22,369
쉬쉬 지금 말고
나중에
323
00:24:40,202 --> 00:24:43,161
난 널 이해해
324
00:24:43,303 --> 00:24:46,411
우리가 적이긴 하지만
네 분노는 이해해
325
00:24:47,679 --> 00:24:51,054
세르 그레고르가 네 애인 머리를 부술 때
나도 거기 있었어
326
00:24:53,304 --> 00:24:55,578
눈을 감으면
327
00:24:55,578 --> 00:24:58,578
오베린의 해골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
328
00:24:58,578 --> 00:25:00,786
네 비명도
329
00:25:00,786 --> 00:25:02,286
그런 건 처음 들어봤지
330
00:25:02,536 --> 00:25:04,494
그리고 생각했어
"진짜 사랑이군"
331
00:25:05,828 --> 00:25:08,120
오베린은 그날 아름다웠어, 정말로
332
00:25:08,159 --> 00:25:12,619
누구도 그런 움직임이나
창술을 가지지 못했지
333
00:25:12,619 --> 00:25:15,703
세르 그레고르도 멈추지 못했지
334
00:25:16,011 --> 00:25:18,469
그레고르를 조롱하지만 않았다면
335
00:25:18,494 --> 00:25:21,885
그레고르를 죽이고
걸어나갈 수도 있었지
336
00:25:21,910 --> 00:25:24,161
하지만 그건 네 애인 방식이 아니지?
337
00:25:24,910 --> 00:25:26,995
지금 그는 어딘가에 묻혀있고
338
00:25:27,184 --> 00:25:29,719
세르 그레고르는 여기
그때보다도 강하게 살아있지
339
00:25:29,821 --> 00:25:31,738
네겐 참 힘들거야
340
00:25:35,556 --> 00:25:37,648
네년이 내 딸을 빼앗아갔을때
341
00:25:37,673 --> 00:25:40,744
내 유일한 딸을...
342
00:25:42,111 --> 00:25:45,786
자식을 잃어보지 않으면
그 기분은 알 수가 없지
343
00:25:46,341 --> 00:25:51,161
유모에게 넘겨주라는데도
내가 직접 안고 젖을 먹였어
344
00:25:51,255 --> 00:25:54,636
다른 여자 품에 있는 걸
견딜 수가 없었거든
345
00:25:54,762 --> 00:25:56,911
난 어머니가 없었지만
346
00:25:56,911 --> 00:25:58,327
마르셀라는 아니었어
347
00:25:58,327 --> 00:26:01,995
내가 있었어
그런데 네년이 뺏어갔지
348
00:26:01,995 --> 00:26:04,036
왜 그랬지?
349
00:26:10,736 --> 00:26:12,112
이젠 상관없어
350
00:26:20,578 --> 00:26:23,302
네 딸도 아름답네
351
00:26:23,657 --> 00:26:25,953
갈색 눈에
352
00:26:26,179 --> 00:26:27,887
저 입술이라니
353
00:26:29,286 --> 00:26:31,551
완벽한 도른 미인이야
354
00:26:31,965 --> 00:26:33,636
이 딸을 제일 좋아하겠지
355
00:26:33,760 --> 00:26:36,515
알아, 자식을 편애하면 안되지
356
00:26:36,602 --> 00:26:38,769
하지만 우린 인간이잖아
357
00:26:40,036 --> 00:26:41,619
사랑하는 얘만 사랑하지
358
00:26:41,619 --> 00:26:43,202
359
00:26:44,572 --> 00:26:46,962
미안
못 알아듣겠어
360
00:26:47,197 --> 00:26:49,798
그 재갈 때문에
뭐라는 지 모르겠어
361
00:26:49,829 --> 00:26:51,703
좌절스럽겠네
362
00:26:54,870 --> 00:26:57,870
우리 모두는 선택을 하지
363
00:26:57,870 --> 00:27:00,286
넌 내 딸을 죽이기로 선택했고
364
00:27:00,441 --> 00:27:02,691
그 선택을 하고는
네 힘을 느꼈겠지
365
00:27:03,559 --> 00:27:05,767
지금도 그런 기분이 드나?
366
00:27:11,397 --> 00:27:12,897
난 잠을 잘 못자
367
00:27:13,701 --> 00:27:15,078
전혀 못자
368
00:27:15,078 --> 00:27:19,369
침대에 누우면 천장을 바라보며
어떻게 죽일까를 생각하지
369
00:27:19,814 --> 00:27:24,001
엘리리아 샌드, 내 하나 뿐인 딸을
죽인 년을 어떻게 박살낼까
370
00:27:24,744 --> 00:27:28,578
세르 그레고르에게 오베린처럼
머리를 부수라고 할까?
371
00:27:28,578 --> 00:27:33,286
시적이겠지만, 그건 너무 빨라
너무 빠르지
372
00:27:33,371 --> 00:27:36,329
네 딸의 머리를 부수라고 할까 생각했어
373
00:27:37,327 --> 00:27:39,078
참 아름답네
374
00:27:40,514 --> 00:27:44,411
이 사랑스런 얼굴이
오리알처럼 부서지겠지
375
00:27:44,411 --> 00:27:46,161
그건 옳지 않잖아
376
00:27:47,619 --> 00:27:49,786
377
00:27:53,619 --> 00:27:54,744
엄마
378
00:27:54,744 --> 00:27:56,494
379
00:27:56,494 --> 00:27:58,452
380
00:28:05,201 --> 00:28:07,452
콰이번은 내가 아는 가장 똑똑한 남자지
381
00:28:07,452 --> 00:28:10,947
네가 마르셀라를 죽이는 데 쓴 독을
알아낼 정도로 똑똑해
382
00:28:11,018 --> 00:28:12,202
'긴 인사'였나?
383
00:28:12,202 --> 00:28:14,286
- '긴 작별' 입니다
- 그렇지
384
00:28:18,784 --> 00:28:22,674
- 얼마나 걸리지?
- 알기 어렵죠, 몇 시간, 며칠
385
00:28:22,699 --> 00:28:24,661
대상자 체질에 달렸죠
386
00:28:24,661 --> 00:28:28,161
- 죽는 건 확실하지?
- 물론이죠, 전하, 확실합니다
387
00:28:33,674 --> 00:28:36,411
네 딸은 여기 감옥에서 죽을거야
388
00:28:36,512 --> 00:28:39,637
그리고 넌 여기서 그걸 지켜보게 될 거고
389
00:28:40,294 --> 00:28:43,085
평생을 여기 있게 될거야
390
00:28:44,202 --> 00:28:48,161
단식을 하면
목에 음식을 쑤셔넣을 거야
391
00:28:48,269 --> 00:28:51,870
네 딸이 썩어가는 걸 봐
392
00:28:52,425 --> 00:28:55,161
저 아름다운 얼굴이 썩어가는 걸...
393
00:28:55,161 --> 00:28:57,286
뼈와 먼지만 남을 때까지
394
00:28:59,661 --> 00:29:02,619
네가 했던 선택을 곱씹어봐
395
00:29:05,703 --> 00:29:08,327
간수에게 몇 시간마다
고문 종류를 바꾸라고 하지
396
00:29:08,352 --> 00:29:10,388
전부 다 맛보게 해주고 싶거든
397
00:29:14,536 --> 00:29:17,244
398
00:29:40,572 --> 00:29:41,823
싫어
399
00:30:05,786 --> 00:30:07,786
400
00:30:10,578 --> 00:30:13,411
401
00:30:19,911 --> 00:30:21,120
402
00:30:24,244 --> 00:30:25,244
가지마
403
00:30:37,315 --> 00:30:40,149
뭐하는 거야?
아무도 우릴 보면 안돼
404
00:30:40,174 --> 00:30:43,840
난 칠 왕국의 여왕이야
내 마음대로 해
405
00:30:49,456 --> 00:30:52,786
죄송합니다, 전하
브라보스에서 손님이 왔습니다
406
00:30:52,786 --> 00:30:55,786
좋다
그리고 새 침대 시트로 갈아
407
00:30:55,786 --> 00:30:57,120
바로 하겠습니다, 전하
408
00:31:00,036 --> 00:31:01,494
409
00:31:01,494 --> 00:31:02,494
410
00:31:07,831 --> 00:31:10,205
고맙지만 됐습니다
411
00:31:10,517 --> 00:31:14,036
아드님 죽음에 조의를 표합니다
412
00:31:14,036 --> 00:31:16,744
훌륭한 젊은이였다고 하던데
413
00:31:16,915 --> 00:31:19,665
강철 은행이 조의나
전하려고 온 건 아닐텐데
414
00:31:19,908 --> 00:31:22,995
조의와 축하죠
415
00:31:23,065 --> 00:31:27,953
칠 왕국의 첫번째 여왕
대단한 업적이십니다
416
00:31:27,953 --> 00:31:31,744
법 대신 미신으로
통치하려던 집단에게서
417
00:31:31,744 --> 00:31:35,828
왕권을 자유롭게 한 것을 축하드립니다
418
00:31:35,828 --> 00:31:38,995
바엘로르 대셉트의 파괴는
끔찍한 사고였다
419
00:31:39,165 --> 00:31:43,202
그렇지요. 하지만 가끔은
비극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
420
00:31:43,202 --> 00:31:45,780
질서와 합리적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해서는
421
00:31:45,834 --> 00:31:48,327
강철 은행이 대출금 상환을 원하는군
422
00:31:48,327 --> 00:31:50,911
부친께서도 늘 단도직입적이셨죠
423
00:31:51,022 --> 00:31:54,744
그렇습니다
전하의 빚은 상당한 양입니다
424
00:31:54,744 --> 00:31:57,916
그리고 지금은 여러 방면에서
갈등을 빚고 계시죠
425
00:31:57,941 --> 00:32:00,371
전쟁이 얼마나 돈이 많이 드는지
아시지 않습니까?
426
00:32:00,402 --> 00:32:02,916
전쟁은 돈으로 이기는 거라는 것도 알지
427
00:32:02,941 --> 00:32:06,703
전하의 금고는 텅 비었습니다
고인이신 부군의 낭비 때문이죠
428
00:32:07,314 --> 00:32:10,125
가장 부유한 동맹이었던
티렐은 이제 적이고
429
00:32:10,150 --> 00:32:13,532
적들에 둘러싸여 계시지요
430
00:32:13,557 --> 00:32:15,578
강철 은행은 승자에
배팅을 걸길 좋아하지
431
00:32:15,578 --> 00:32:17,286
우린 도박을 하지 않습니다
432
00:32:17,377 --> 00:32:20,870
성공률이 높은 노력에 투자하는 것이지요
433
00:32:20,909 --> 00:32:23,828
'도박'의 고상한 표현이군
434
00:32:23,828 --> 00:32:27,578
전쟁은 이미 시작했다
벌써 피를 봤어
435
00:32:27,578 --> 00:32:30,578
도른 모래 뱀들을 잡았지
436
00:32:30,723 --> 00:32:32,619
내 함대가 협해를 장악하고 있어
437
00:32:32,619 --> 00:32:35,078
유론 그레이조이의 함대가
협해를 장악하고 있는 거죠
438
00:32:35,078 --> 00:32:36,578
그는 내게 충성해
439
00:32:36,578 --> 00:32:38,786
지금은요
440
00:32:38,926 --> 00:32:42,536
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은 세 마리의
다 자란 용이 있습니다
441
00:32:42,661 --> 00:32:46,870
나무로 된 배들이
불을 뿜는 용을 어떻게 상대할까요?
442
00:32:47,424 --> 00:32:51,911
그 용들은 쉽게 다칠 수도 있지
443
00:32:52,049 --> 00:32:54,286
하지만 지금은 그
타르가르옌 년에 대해 얘기해보지
444
00:32:54,286 --> 00:32:56,202
그년에게 투자하고 싶나?
445
00:32:56,668 --> 00:33:00,838
강철 은행은 노예 매매에
상당한 투자를 하는 걸로 아는데
446
00:33:00,863 --> 00:33:05,369
대너리스가 노예들을 해방시켰는데
어떻게 돈을 벌지?
447
00:33:06,006 --> 00:33:09,428
노예 매매가 사양길로 접어들긴 했죠
448
00:33:09,453 --> 00:33:14,744
내가 알기론 그년은 스스로
군주보다 혁명가라고 여기더군
449
00:33:14,908 --> 00:33:18,661
그대 경험에 은행가와
혁명가가 어울리던가?
450
00:33:19,040 --> 00:33:21,661
라니스터가 강철 은행에 많은 빚을 졌지
451
00:33:21,661 --> 00:33:23,828
하지만 라니스터는 언제나 그 빚을 갚는다
452
00:33:23,999 --> 00:33:28,415
노예나 도트락인이나 용이 빚을 갚던가?
453
00:33:31,742 --> 00:33:33,828
그 아버지에 그 딸이군요
454
00:33:33,828 --> 00:33:37,369
14일만 다오
킹스랜딩에 내 귀빈으로 머물러
455
00:33:37,369 --> 00:33:43,244
브라보스로 돌아갈 때
맹세컨데 내 빚은 전부 갚도록 하지
456
00:34:07,011 --> 00:34:10,844
그레이조이의 공격에 대해
생각하러 내려왔다네
457
00:34:13,244 --> 00:34:14,786
자네가 방해되는군
458
00:34:15,551 --> 00:34:19,217
나보다 더 생각할 게 많아보이는데
459
00:34:20,161 --> 00:34:22,893
실패에 대해 곱씹어보는 것도
실패하게 하는군
460
00:34:22,918 --> 00:34:24,411
난 이 섬에서 포로지
461
00:34:25,621 --> 00:34:28,369
난 그렇지 않다고 말하겠네만
462
00:34:28,736 --> 00:34:31,786
성이나 해변이나
원하는 곳 어디든 갈 수 있어
463
00:34:31,786 --> 00:34:33,953
내 배만 빼면
464
00:34:34,087 --> 00:34:35,369
가져갔잖아
465
00:34:35,369 --> 00:34:37,327
가져갔다고는 하지 않겠네만
466
00:34:37,327 --> 00:34:39,828
말장난하러 온 거 아니야
467
00:34:39,828 --> 00:34:41,703
죽은 자들이 다가오고 있어
468
00:34:41,823 --> 00:34:45,452
내 잃어버린 함대와
죽은 동맹에 대해 대신 생각해주면
469
00:34:45,631 --> 00:34:48,248
그 걸어다니는 망자들에
대해선 내가 생각해주지
470
00:34:48,273 --> 00:34:50,536
내게도 쉽지 않은 일이야
471
00:34:50,754 --> 00:34:53,879
누군가 내게 백귀와
밤의 왕에 대해 말한다면
472
00:35:01,078 --> 00:35:02,517
믿지 않겠지
473
00:35:04,786 --> 00:35:06,953
난 믿어, 사실
474
00:35:06,953 --> 00:35:08,494
전엔 안믿었었지
475
00:35:10,123 --> 00:35:14,415
'그럼킨과 스나크'같다고
상상의 괴물
476
00:35:14,440 --> 00:35:16,578
전부 헛소리라 했었지
477
00:35:16,578 --> 00:35:19,703
헛소리였어
누구나 알지
478
00:35:20,775 --> 00:35:22,650
하지만 모르몬트가 봤고
479
00:35:22,675 --> 00:35:24,244
자네도 봤지
480
00:35:24,244 --> 00:35:28,415
난 보통 사람들 상식보다
정직한 사람의 눈을 더 믿거든
481
00:35:29,137 --> 00:35:31,494
날 모르는 사람들에게
믿지도 않는 적들이
482
00:35:31,494 --> 00:35:34,244
죽이러 오고 있다고
어떻게 설득하지?
483
00:35:35,067 --> 00:35:37,578
- 좋은 질문이군
- 좋은 질문인 건 알아
484
00:35:37,578 --> 00:35:39,744
내가 찾는 건 해답이야
485
00:35:39,925 --> 00:35:44,011
보통 사람들 머리는
그런 큰 문제에 맞지 않아
486
00:35:44,167 --> 00:35:46,494
백귀, 밤의 왕
487
00:35:46,565 --> 00:35:48,578
죽은 자들의 군대
488
00:35:48,578 --> 00:35:53,406
내 누이처럼 편안하고 익숙한 괴물을
상대하는 게 다행이군
489
00:35:55,504 --> 00:35:58,462
내 백성들을 준비시켜야 해
490
00:36:00,312 --> 00:36:02,645
여기선 그들을 도울 수 없어
491
00:36:04,066 --> 00:36:05,316
가야겠어
492
00:36:06,705 --> 00:36:11,258
그렇게 쉽게 포기하는 걸로
북부의 왕이 된 건 아닐텐데
493
00:36:12,953 --> 00:36:15,889
다들 내 아버지의 실수에서
배우라고 하더군
494
00:36:15,914 --> 00:36:17,870
남쪽으로 가지 마라
495
00:36:17,870 --> 00:36:21,953
외국에서 쳐들어온 '미친 왕의 딸'이
부른다고 응답하지 마라
496
00:36:24,327 --> 00:36:27,036
그런데도 여기 와있네
497
00:36:27,036 --> 00:36:28,578
북부 멍청이
498
00:36:28,578 --> 00:36:31,036
자식들은 아버지와 다르지
499
00:36:31,036 --> 00:36:32,744
우리에겐 운좋게도
500
00:36:34,424 --> 00:36:39,033
가끔은 외국 침략자나 북부 멍청이
그 이상의 것이 보이기도 하지
501
00:36:39,681 --> 00:36:42,870
대너리스는 오래 전부터
웨스테로스로 올 수 있었지만 오지 않았어
502
00:36:42,902 --> 00:36:47,369
대신 거기에 머무르면서
많은 사람들을 끔찍한 운명에서 구했지
503
00:36:47,462 --> 00:36:49,980
그 중 일부는 지금 우리와 이 섬에 있고
504
00:36:50,171 --> 00:36:55,553
여기 있는 동안 그들에게
'미친 왕의 딸'에 대해 들어보지 그래?
505
00:36:56,252 --> 00:36:58,661
괴물들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려는 거야
506
00:36:58,661 --> 00:37:00,202
자네처럼
507
00:37:00,202 --> 00:37:02,661
그래서 여기로 온 거네
508
00:37:02,979 --> 00:37:08,161
알지도 못하는 남자 말 믿고
북부로 가서 적과 싸우진 않을거야
509
00:37:08,323 --> 00:37:10,578
한 번 만난 사이에
510
00:37:10,578 --> 00:37:13,369
합리적인 부탁은 아니지
511
00:37:19,744 --> 00:37:22,392
그 외에 합리적으로 부탁할 것 있나?
512
00:37:26,539 --> 00:37:27,706
무슨 뜻이지?
513
00:37:27,995 --> 00:37:30,244
북부 멍청이가 맞나 보군
514
00:37:30,244 --> 00:37:33,911
내가 도울 게 있나 묻는 거야
515
00:37:36,870 --> 00:37:38,332
- 드래곤글래스?
- 예
516
00:37:38,357 --> 00:37:40,870
흑요석, 오석이라고도 하죠
517
00:37:40,870 --> 00:37:42,870
그의 말로는 여기 매장량이
대단하답니다
518
00:37:42,870 --> 00:37:46,750
지금 돌 얘기를 할 때인가?
방금 동맹을 둘이나 잃었는데
519
00:37:46,930 --> 00:37:50,156
제가 잠재적 아군인
존 스노우와 이야기한 이유죠
520
00:37:52,383 --> 00:37:56,036
북부의 왕이 드래곤글래스는
어디에 쓰려는 거지?
521
00:37:56,165 --> 00:38:01,251
그걸로 무기를 만들어서
백귀와 와이트를 죽일 수 있답니다
522
00:38:01,282 --> 00:38:03,661
저지하거나요
523
00:38:03,661 --> 00:38:04,953
파괴하거나
524
00:38:04,953 --> 00:38:06,578
적절한 단어를 못찾겠군요
525
00:38:08,595 --> 00:38:11,494
그 죽은자의 군대나
526
00:38:11,697 --> 00:38:14,369
백귀나 밤의 왕은
어떻게 생각하는가?
527
00:38:14,578 --> 00:38:17,336
존 스노우가 틀렸다고
굉장히 믿고 싶습니다만
528
00:38:17,414 --> 00:38:22,880
어떤 현자가 말했죠 '자기가 믿고싶다는
이유로 무언가를 믿진 말아라'
529
00:38:25,345 --> 00:38:28,661
어느 현자가 한 말이지?
530
00:38:28,712 --> 00:38:30,536
기억이 안납니다
531
00:38:30,536 --> 00:38:33,953
그대의 말을 고대의 지혜로
포장하고 싶은가?
532
00:38:35,502 --> 00:38:37,554
전 절대 그러지 않습니다
533
00:38:37,579 --> 00:38:38,621
전하께는요
534
00:38:40,478 --> 00:38:43,911
제가 존 스노우를 믿는 이유는
여기 왔기 때문입니다
535
00:38:44,002 --> 00:38:46,166
그의 조언자 모두가
가지 말라고 했습니다
536
00:38:46,191 --> 00:38:48,411
저라도 그랬을겁니다
537
00:38:48,411 --> 00:38:50,744
그런데도 여기 왔죠
538
00:38:50,744 --> 00:38:53,161
그를 믿으실 필요는 없습니다
539
00:38:53,261 --> 00:38:55,202
드래곤글래스를 캐게 하십시오
540
00:38:55,355 --> 00:38:58,911
만약 그가 틀려도 잃을 건 없습니다
여기 있는 지도 모르셨고
541
00:38:58,911 --> 00:39:01,452
전하껜 아무 것도 아니죠
542
00:39:01,452 --> 00:39:04,744
아무 것도 아닌 걸로
그에게 베푸시죠
543
00:39:04,744 --> 00:39:10,036
잠재적 아군과 더 생산적
관계를 맺는 단계입니다
544
00:39:10,207 --> 00:39:13,411
우리가 우리 문제를 해결할 동안
거기 집중하게 하십시오
545
00:39:13,411 --> 00:39:14,786
캐스털리 록
546
00:39:16,286 --> 00:39:21,870
세르 다보스가 한 '심장에 칼 꽂혔다'는
이야기는 뭐였지?
547
00:39:21,870 --> 00:39:23,661
알아챘나?
548
00:39:23,661 --> 00:39:26,120
그들의 터무니 없는 상상은 내버려 두십시오
549
00:39:26,565 --> 00:39:28,731
북부는 따분한 곳이죠
550
00:39:30,870 --> 00:39:33,786
551
00:39:43,989 --> 00:39:45,489
대단한 광경이군
552
00:39:47,027 --> 00:39:50,068
내 오빠들인 비세리스와
라예가르의 이름을 붙였지
553
00:39:51,327 --> 00:39:52,828
이젠 둘 다 죽었지만
554
00:39:55,042 --> 00:39:57,470
그대도 두 형제를 잃었다지
555
00:39:59,759 --> 00:40:02,536
사람들은 용이 사라졌다고 했지만
여기에 살아있지
556
00:40:04,286 --> 00:40:07,835
우리 둘 모두 상식을
깨부수고 있는 것 같군
557
00:40:13,078 --> 00:40:15,249
티리온과 얘기했겠지
558
00:40:15,274 --> 00:40:18,120
그는 내 핸드다
559
00:40:18,120 --> 00:40:20,854
- 그는 얘기하길 좋아하지
- 우리 모두 잘하는 걸 하는 걸 좋아하지
560
00:40:22,202 --> 00:40:23,703
난 아니오
561
00:40:28,703 --> 00:40:31,602
세르세이를 철 왕좌에 내버려두지
않을 거라는 건 알겠지
562
00:40:31,627 --> 00:40:32,870
그럴거라 절대 기대 하지 않소
563
00:40:32,870 --> 00:40:36,088
철 왕좌에 칠 왕국 모두
복속된다는 생각 여전하단 것도
564
00:40:36,113 --> 00:40:38,036
내 생각도 변하지 않았소
565
00:40:42,578 --> 00:40:43,494
566
00:40:47,689 --> 00:40:51,578
드래곤글래스를 채굴해서
무기화하는 걸 허락하겠다
567
00:40:51,578 --> 00:40:54,578
필요한 자원이나 사람은 제공하지
568
00:40:57,874 --> 00:40:58,749
고맙소
569
00:41:05,664 --> 00:41:09,330
그럼 밤의 왕과
죽은 자들의 군대도 믿는 건가?
570
00:41:12,411 --> 00:41:15,120
일하러 가는 게 나을텐데
존 스노우
571
00:41:25,244 --> 00:41:27,120
572
00:41:39,621 --> 00:41:41,411
얼마나 있죠?
573
00:41:41,480 --> 00:41:43,417
4000 부셸입니다, 아가씨
부셸 = 8 갤런
574
00:41:43,442 --> 00:41:44,661
그럼 얼마나 되죠?
575
00:41:44,661 --> 00:41:50,411
지금 성의 인원으로는
1년 정도 버티기엔 충분합니다
576
00:41:50,411 --> 00:41:53,828
지난 100년 간
가장 긴 겨울은 얼마나 길었죠?
577
00:41:53,828 --> 00:41:58,120
확실하진 않습니다
마에스터 루윈의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
578
00:41:58,120 --> 00:42:01,619
그가 모든 편지의 사본을
만들어뒀으니까요
579
00:42:01,619 --> 00:42:03,948
식량이 충분치 않다는 거군요
580
00:42:04,002 --> 00:42:07,783
북부의 군대가 돌아와서
윈터펠을 지키게 되면 더욱?
581
00:42:08,017 --> 00:42:10,452
그렇습니다
부족할 겁니다
582
00:42:10,452 --> 00:42:12,578
그럼 그 가능성도 대비해야겠군요
583
00:42:12,858 --> 00:42:16,953
어느 쪽의 위협이든
여기가 가장 대비하기 좋아요
584
00:42:17,046 --> 00:42:21,494
북부의 모든 성에서 물자를
보내게 해서 곡창을 채우세요
585
00:42:21,726 --> 00:42:23,786
겨울이 끝나고 남는다면
돌려주고요
586
00:42:23,913 --> 00:42:26,120
만약 북부의 모두가 윈터펠로
도망오게 되면
587
00:42:26,120 --> 00:42:29,828
그때 식량을 운반할 시간은 없을 테니
588
00:42:29,828 --> 00:42:31,244
아주 현명하십니다, 아가씨
589
00:42:31,244 --> 00:42:33,036
마에스터 울칸, 시작하세요
590
00:42:36,828 --> 00:42:39,327
저 흉갑을 가죽으로 덮는 건가요?
591
00:42:39,327 --> 00:42:40,703
아닙니다
592
00:42:41,211 --> 00:42:43,786
그래야하지 않나요?
진짜 추위가 오면?
593
00:42:43,786 --> 00:42:45,202
그래야합니다
594
00:42:45,202 --> 00:42:47,411
죄송합니다, 아가씨
595
00:42:47,411 --> 00:42:49,995
거기 너
왜 가죽을 입히지 않았지?
596
00:42:51,870 --> 00:42:53,661
명령하는 게 잘 어울리는구나
597
00:42:55,538 --> 00:42:59,598
북부인들은 모두 북쪽만 쳐다보며
장벽 너머의 위협을 걱정하고 있지
598
00:42:59,623 --> 00:43:01,202
그래야죠
599
00:43:01,202 --> 00:43:03,870
세르세이는 내가 제일 잘 안다
600
00:43:04,799 --> 00:43:05,953
등을 보이게 되면...
601
00:43:05,953 --> 00:43:09,870
- 누구보다 잘 아는 건 아니죠
- 내 말은 그저...
602
00:43:09,870 --> 00:43:13,411
내 어머니, 아버지, 오빠를 죽인 여자가
위험한 여자라고요?
603
00:43:13,411 --> 00:43:15,494
현명한 조언
감사하네요
604
00:43:16,786 --> 00:43:18,995
둘 중 하나야
605
00:43:18,995 --> 00:43:21,286
죽은 자들이 산 자를 이기거나
606
00:43:21,286 --> 00:43:23,244
그렇게되면...
607
00:43:23,244 --> 00:43:25,166
우리 고민은 상관없어지겠지
608
00:43:25,191 --> 00:43:27,703
아니면 산 자들이 이기거나
609
00:43:28,252 --> 00:43:29,703
그럼 어떻게 될까?
610
00:43:30,502 --> 00:43:33,703
북쪽이나 남쪽의 싸움이 전부가 아냐
611
00:43:35,286 --> 00:43:40,161
언제 어디서나 싸워
네 머릿 속에서
612
00:43:42,078 --> 00:43:43,953
모두가 네 적이야
613
00:43:43,953 --> 00:43:46,870
모두가 네 친구고...
614
00:43:46,870 --> 00:43:50,995
가능성 있는 모든 일련의 사건들을
전부 생각해놔
615
00:43:51,643 --> 00:43:54,884
그렇게 살면 무엇도
널 놀라게 하지 못하지
616
00:43:55,234 --> 00:43:59,078
모든 일어날 일들이
이미 전에 본 일이 될테니까
617
00:44:01,475 --> 00:44:04,101
산사 아가씨
성문입니다
618
00:44:12,911 --> 00:44:14,369
619
00:44:36,619 --> 00:44:37,786
안녕, 산사 누나
620
00:44:45,078 --> 00:44:46,953
621
00:44:58,568 --> 00:45:00,786
존 오빠도 있었으면
622
00:45:00,786 --> 00:45:04,254
그래, 형에게 할 말이 있어
623
00:45:07,929 --> 00:45:10,703
넌 아버지의 유일한 적자야
624
00:45:12,708 --> 00:45:15,161
이제 네가 윈터펠의 영주야
625
00:45:15,161 --> 00:45:18,386
난 절대 윈터펠의 영주가 될 수 없어
626
00:45:18,602 --> 00:45:20,244
난 어디의 영주도 될 수 없어
627
00:45:20,244 --> 00:45:22,918
난 세눈박이 까마귀야
628
00:45:23,578 --> 00:45:25,369
무슨 말인지 모르겠어
629
00:45:26,117 --> 00:45:27,786
설명하기가 어려워
630
00:45:27,786 --> 00:45:29,995
설명해줘
제발, 날 위해
631
00:45:31,703 --> 00:45:34,661
내가 모든 걸 볼 수 있단 뜻이야
632
00:45:34,758 --> 00:45:36,970
모두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을
633
00:45:37,274 --> 00:45:39,995
지금 일어나는 일도
634
00:45:40,227 --> 00:45:44,786
지금은 전부 부분만 보여
파편으로
635
00:45:44,864 --> 00:45:46,995
더 잘 보는 법을 배워야 해
636
00:45:47,215 --> 00:45:50,332
긴 밤이 다시 오면
637
00:45:50,357 --> 00:45:51,982
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
638
00:45:55,288 --> 00:45:57,494
그걸 어떻게 다 알아?
639
00:45:57,494 --> 00:45:59,220
세눈박이 까마귀가 날 가르쳤어
640
00:45:59,245 --> 00:46:01,409
네가 세눈박이 까마귀라며?
641
00:46:01,434 --> 00:46:03,703
설명하기 어렵다고 했잖아
642
00:46:03,703 --> 00:46:05,870
643
00:46:06,744 --> 00:46:09,931
- 브랜
- 누나한테 일어난 일 유감이야
644
00:46:10,282 --> 00:46:14,282
그것도 우리 집에서 그렇게 된 것
645
00:46:19,163 --> 00:46:21,246
그 밤은 참 아름다웠는데
646
00:46:23,231 --> 00:46:27,231
눈이 내렸지
지금처럼
647
00:46:30,410 --> 00:46:32,244
누나도 아름다웠고
648
00:46:34,171 --> 00:46:35,963
그 하얀 웨딩드레스 입고
649
00:46:39,744 --> 00:46:41,619
들어가봐야 해
650
00:46:43,112 --> 00:46:44,820
난 조금 더 있을게
651
00:46:55,995 --> 00:46:58,411
652
00:46:58,411 --> 00:46:59,953
653
00:47:08,452 --> 00:47:10,286
654
00:47:15,642 --> 00:47:17,517
아픈가?
655
00:47:17,542 --> 00:47:20,250
조금요
전보단 덜합니다
656
00:47:22,314 --> 00:47:24,744
감염이 멈춘 것 같군
657
00:47:24,744 --> 00:47:26,148
658
00:47:26,173 --> 00:47:28,161
이상해
659
00:47:28,161 --> 00:47:29,619
있을 수 없는데
660
00:47:29,953 --> 00:47:35,202
감염되어 괴사한
상피 조직은 떼어내졌고
661
00:47:36,117 --> 00:47:39,578
피하 조직은 연고로 치료됐군
662
00:47:40,296 --> 00:47:42,870
아무 것도 모릅니다
663
00:47:43,000 --> 00:47:44,953
그냥 나아졌습니다
664
00:47:45,265 --> 00:47:48,627
그냥 쉬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
665
00:47:50,578 --> 00:47:53,202
날씨도 그렇고
666
00:47:53,265 --> 00:47:55,161
날씨
667
00:47:55,538 --> 00:47:56,953
가도 좋소, 세르
668
00:47:56,953 --> 00:48:00,703
이 구역은 감염자 병동이고
당신은 이제 감염자가 아니오
669
00:48:00,703 --> 00:48:04,202
탈리, 오늘 저녁 얘기 좀 하지
670
00:48:07,161 --> 00:48:08,452
심하게 혼나려나?
671
00:48:10,120 --> 00:48:11,834
저녁에 알아봐야죠
672
00:48:16,619 --> 00:48:19,327
어디로 가시게요?
673
00:48:19,327 --> 00:48:23,036
이 질병을 처음 본 순간
포기했었지
674
00:48:24,494 --> 00:48:27,327
이 병으로 죽거나
675
00:48:27,733 --> 00:48:29,995
그 전에 자살할 거라 생각했지
676
00:48:30,123 --> 00:48:33,219
대너리스 스톰본이
내게 다른 길을 제시했지
677
00:48:33,295 --> 00:48:36,870
내가 있을 곳은 그녀 곁 뿐이야
678
00:48:36,870 --> 00:48:39,286
내 삶을 빚졌어
679
00:48:39,286 --> 00:48:41,870
그녀와 당신에게
680
00:48:41,870 --> 00:48:44,078
681
00:48:44,226 --> 00:48:46,601
당신 아버지는 날 여러 번 살려주셨어요
682
00:48:46,630 --> 00:48:48,421
이렇게라도 갚아야죠
683
00:48:49,757 --> 00:48:53,078
다음에 다시 만나길 비네
684
00:48:53,103 --> 00:48:54,519
저도요
685
00:49:21,712 --> 00:49:25,078
- 네가 치료했냐?
- 네
686
00:49:25,078 --> 00:49:27,578
누가 치료하라고 했지?
687
00:49:27,876 --> 00:49:28,911
아무도요
688
00:49:28,911 --> 00:49:32,437
누가 그를 치료하는 걸 금지했지?
689
00:49:32,594 --> 00:49:34,805
마에스터님으로 기억합니다
690
00:49:34,830 --> 00:49:37,744
- 그런데 치료했다 이거지?
- 네
691
00:49:39,411 --> 00:49:42,536
금지한 건 위험하고
성공률도 낮아서다
692
00:49:42,536 --> 00:49:44,870
특히 그 경계에 다다른 사람에겐
693
00:49:44,870 --> 00:49:47,348
너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까지
감염될 수 있었어
694
00:49:47,516 --> 00:49:50,974
이 시타델 전부가
파괴될 수 있었어
695
00:49:52,828 --> 00:49:54,744
그런데 그러지 않았지
696
00:49:54,744 --> 00:49:57,369
세심하고 어려운 치료법이었다
697
00:49:57,369 --> 00:50:03,244
치료법에 정통한 마에스터들도
시도했지만 실패했었다
698
00:50:03,330 --> 00:50:05,413
그런데 넌 성공했어
699
00:50:05,787 --> 00:50:06,912
어떻게?
700
00:50:08,287 --> 00:50:11,780
그냥 책을 읽고
그대로 했습니다
701
00:50:21,995 --> 00:50:24,202
저 남자는 너 덕분에 살았다
702
00:50:26,619 --> 00:50:28,244
자랑스러워 해라
703
00:50:31,327 --> 00:50:33,828
감사합니다
아치마에스터님
704
00:50:33,828 --> 00:50:34,744
따라와라
705
00:50:38,786 --> 00:50:42,692
이 필사본과 두루마리들은 부식되고 있어
706
00:50:43,310 --> 00:50:45,978
전부 사본을 만들어라
707
00:50:49,583 --> 00:50:51,666
보상을 기대했구만
708
00:50:53,202 --> 00:50:57,163
시타델에서 보상은
바로 주어지지 않아
709
00:50:58,280 --> 00:51:00,161
시작해라
710
00:51:00,161 --> 00:51:01,828
종이 진드기 조심하고
711
00:51:01,828 --> 00:51:03,280
사람 살을 좋아하거든
712
00:51:10,411 --> 00:51:13,879
유론 그레이조이의 함대를 찾아서
침몰시켜야 한다
713
00:51:13,981 --> 00:51:17,286
전하, 그는 이미 우리 함대의
상당수를 부쉈습니다
714
00:51:17,286 --> 00:51:18,990
나머지 배들을 보낸다고 해도...
715
00:51:19,015 --> 00:51:21,681
배를 보내자는 게 아니다
716
00:51:25,288 --> 00:51:26,870
직접 가실 겁니까?
717
00:51:27,038 --> 00:51:31,038
유론의 함대는 어디에나 있을 수 있고
분산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
718
00:51:31,063 --> 00:51:34,327
전하 혼자 날아다니신대도
얼마나 걸릴지 모릅니다
719
00:51:34,327 --> 00:51:35,860
혼자가 아닐 것이다
720
00:51:35,885 --> 00:51:38,679
드로곤, 비세리온, 라예갈과 함께지
721
00:51:38,929 --> 00:51:40,327
그들에 당적할 건 없지
722
00:51:40,327 --> 00:51:42,327
전하는 공격당하실 수 있습니다
723
00:51:42,327 --> 00:51:44,120
화살 하나도 위험합니다
724
00:51:44,145 --> 00:51:46,686
너무 위험합니다
전하는 중요한 몸이십니다
725
00:51:48,995 --> 00:51:51,120
캐스털리 록은?
726
00:51:51,120 --> 00:51:53,078
무결병이 곧 도착할 겁니다
727
00:51:53,078 --> 00:51:55,661
거긴 어떨까요?
728
00:51:56,389 --> 00:51:58,053
어려운 상황이겠죠
729
00:51:58,891 --> 00:52:00,745
우리가 가는 걸 알고 있습니다
730
00:52:01,285 --> 00:52:05,161
세르세이는 제 삶의 유일한 목적이
가문을 파괴하는 거라 믿으니까요
731
00:52:05,731 --> 00:52:07,481
준비하고 있을 겁니다
732
00:52:10,911 --> 00:52:13,536
- 그 누구도 거길 점령한 적이 없죠
- 궁수들!
733
00:52:13,637 --> 00:52:16,121
라니스터군은 제 아버지가 양성한 군대입니다
734
00:52:16,551 --> 00:52:19,919
훈련도 잘 됐고 보급도 훌륭하죠
10000명은 될 겁니다
735
00:52:19,944 --> 00:52:21,481
그들이 막고 있겠죠
736
00:52:25,578 --> 00:52:27,244
준비가 되어있을 겁니다
737
00:52:27,244 --> 00:52:30,536
738
00:52:30,536 --> 00:52:32,578
- 당기고! 발사!
- 발사!
739
00:52:34,863 --> 00:52:37,988
캐스털리 록의 성문은 난공불락입니다
740
00:52:38,995 --> 00:52:41,120
741
00:52:45,889 --> 00:52:47,870
벽을 오르기란 어려울 겁니다
742
00:52:47,895 --> 00:52:49,436
불리한 전투죠
743
00:52:51,139 --> 00:52:52,452
많이 죽을 겁니다
744
00:52:54,720 --> 00:52:56,762
아버지가 그럴 거라 했었죠
745
00:52:58,934 --> 00:53:01,452
우리 아버지가 재미있는 점은
746
00:53:01,452 --> 00:53:03,530
가문에 그 붕괴의 원인을
키워놓았다는 거죠
747
00:53:03,562 --> 00:53:07,536
군대도 키웠고
캐스털리 록도 지었지만
748
00:53:07,616 --> 00:53:09,619
하수관은 아버지가 만들지 않으셨죠
749
00:53:10,111 --> 00:53:14,578
격이 떨어지니 제일
저급한 사람에게 일을 시켰죠
750
00:53:15,048 --> 00:53:16,120
저요
751
00:53:16,290 --> 00:53:17,953
아버지가 맞았죠
전 저급했죠
752
00:53:17,953 --> 00:53:21,619
제가 데려온 사람들은
대부분 여성들이었죠
753
00:53:21,619 --> 00:53:23,286
성에선 반기지 않았죠
754
00:53:23,391 --> 00:53:27,202
죠버지는 그런 행동을 불허해서
정문으로 다니지 못하게 했죠
755
00:53:27,202 --> 00:53:31,391
제 방으로 데려올 수가 없어서
하수도를 지으며 작업을 했습니다
756
00:53:31,836 --> 00:53:33,661
절 위한 작업을
757
00:53:35,803 --> 00:53:39,411
바다에서 시작해서
758
00:53:39,411 --> 00:53:42,828
주 경비탑 밑으로 연결되는 통로죠
759
00:53:43,015 --> 00:53:46,543
지하보다 저급한 목적에 맞는 곳은 없었으니까요
760
00:53:47,867 --> 00:53:51,411
캐스털리 록은 난공불락의 요새입니다
761
00:53:51,411 --> 00:53:53,661
762
00:53:53,661 --> 00:53:57,327
하지만 제 친구가 말하기를
763
00:53:57,327 --> 00:54:01,286
"10명의 정병만 주면
그 빌어먹을 성을 쳐들어가지"
764
00:54:01,286 --> 00:54:03,828
765
00:54:06,968 --> 00:54:08,176
그렇게 시작하는 거죠
766
00:54:14,786 --> 00:54:17,661
라니스터군의 주력을 마주할테고
767
00:54:17,661 --> 00:54:21,870
병사 수는 열세일 겁니다
무기도, 갑옷도 부족하죠
768
00:54:26,937 --> 00:54:30,619
하지만 라니스터군이 세르세이에 대한
두려움으로 싸운다면
769
00:54:30,619 --> 00:54:33,578
무결병은 더 커다란 걸 위해 싸웁니다
770
00:54:33,578 --> 00:54:37,225
자유와 자유를 준 사람을 위해
771
00:54:37,250 --> 00:54:39,870
전하를 위해 싸울 겁니다
772
00:54:39,870 --> 00:54:42,327
그들이 강한 이유입니다
773
00:54:58,327 --> 00:55:00,078
아무도 없다
774
00:55:01,536 --> 00:55:03,744
이것보단 더 많을텐데
775
00:55:04,791 --> 00:55:06,791
훨씬 많이
776
00:55:07,786 --> 00:55:10,744
777
00:55:29,359 --> 00:55:30,742
어딨어?!
778
00:55:30,802 --> 00:55:33,427
라니스터군 나머지 어딨어?!
779
00:56:02,911 --> 00:56:05,953
780
00:56:27,828 --> 00:56:29,369
781
00:56:55,536 --> 00:56:57,744
782
00:57:01,786 --> 00:57:04,036
- 끝났군
- 그렇죠
783
00:57:05,911 --> 00:57:10,184
이제 그 성엔 빗물만 흐느낄 뿐 들어줄 넋조차 전혀 없네
노래 <카스타미르의 비>
784
00:57:12,657 --> 00:57:14,400
우리 군은 잘 싸웠나?
785
00:57:15,081 --> 00:57:16,870
뭐 그냥 기대한 만큼은요
786
00:57:16,870 --> 00:57:18,995
전쟁은 우리 강점이 아니지
787
00:57:18,995 --> 00:57:21,078
황금 장미 그대로야
788
00:57:23,197 --> 00:57:25,036
네 동생과 우리 새 여왕은
789
00:57:25,036 --> 00:57:27,953
너희가 캐스털리 록을 지킬거라 생각했지
790
00:57:28,151 --> 00:57:31,244
이제 캐스털리 록은
별로 가치가 없습니다
791
00:57:31,527 --> 00:57:32,828
나한테야 가치있지만
792
00:57:32,828 --> 00:57:36,703
어린 시절의 추억이
왕좌를 지켜주는 건 아니죠
793
00:57:36,804 --> 00:57:38,828
그래서 그냥 점령하게 뒀다?
794
00:57:38,960 --> 00:57:40,870
지금은요
점령해도 지키진 못하겠죠
795
00:57:41,093 --> 00:57:43,411
유론 그레이조이의 해군이
그 놈들 배를 불태웠고
796
00:57:43,411 --> 00:57:45,411
떠나기 전에 식량창고를 비웠으니
797
00:57:45,411 --> 00:57:51,078
성을 버리고 웨스테로스를
가로지르는 방법 밖엔 없겠죠
798
00:57:51,215 --> 00:57:55,995
당신은 진짜 군대를 가지고
그들이 없는 곳을 쳤군
799
00:57:56,417 --> 00:57:59,452
위스퍼링 우드에서
롭 스타크에게 그렇게 당했죠
800
00:57:59,510 --> 00:58:01,469
실패에선 늘 배울 게 있죠
801
00:58:03,228 --> 00:58:05,447
실패로 이젠
아주 달인이 되셨겠구만
802
00:58:06,369 --> 00:58:09,244
아버지는 늘 제게 늦게 배운다고 하셨죠
803
00:58:09,244 --> 00:58:12,744
그 양반이 그렇게 똑똑하면
왜 금광이 끝났을 때
804
00:58:12,744 --> 00:58:16,452
하이가든을 치지 않았지?
805
00:58:16,452 --> 00:58:17,330
806
00:58:17,370 --> 00:58:21,911
어차피 곧 직접 만나서
물어볼 수 있겠구만
807
00:58:21,911 --> 00:58:25,349
실수에서 뭘 배울 수도 없을테고
808
00:58:27,452 --> 00:58:29,953
어떻게 할 거요?
809
00:58:30,109 --> 00:58:32,411
그 칼로?
810
00:58:32,411 --> 00:58:34,695
그게 조프리의 검이지 아마?
811
00:58:34,720 --> 00:58:37,120
사용해본 적 없는 칼이지
812
00:58:37,120 --> 00:58:38,786
이름이 뭐요?
813
00:58:40,247 --> 00:58:42,580
과부의 통곡
814
00:58:42,744 --> 00:58:44,953
정말 잡것이었지, 그 놈
815
00:58:46,819 --> 00:58:51,953
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
말 못할 짓들을 해왔지
816
00:58:51,953 --> 00:58:55,970
아니면 그런 명령을 내리고
지켜보거나
817
00:58:56,159 --> 00:58:59,161
그걸로 잠을 설쳐본 적도 없지
818
00:58:59,161 --> 00:59:01,202
필요한 일이었으니까
819
00:59:01,202 --> 00:59:07,161
가문을 지키기 위해
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했어
820
00:59:07,786 --> 00:59:12,411
하지만 네 누나가 한 일들은...
821
00:59:13,358 --> 00:59:15,692
내가 상상조차 못했지
822
00:59:16,303 --> 00:59:18,619
그게 내 최대의 실수지
823
00:59:18,619 --> 00:59:21,161
상상을 못한 거
824
00:59:22,494 --> 00:59:24,928
그 여자 괴물인 건 아우?
825
00:59:25,142 --> 00:59:26,990
부인껜 괴물이죠
826
00:59:27,015 --> 00:59:28,995
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고
827
00:59:29,093 --> 00:59:32,494
하지만 우리가 이기고
적이 하나도 안남으면
828
00:59:32,632 --> 00:59:36,828
그녀 세상에서 사람들이
평화롭게 살게 되면
829
00:59:37,000 --> 00:59:40,708
사람들이 그 세상에
반대할거라 생각합니까?
830
00:59:43,037 --> 00:59:45,161
사랑하는구만
831
00:59:45,161 --> 00:59:46,953
정말로 사랑하겠지
832
00:59:46,953 --> 00:59:49,257
불쌍한 멍청이구만
833
00:59:49,304 --> 00:59:51,161
그 여자가 네 마지막이 될거다
834
00:59:51,554 --> 00:59:53,703
그럴수도
835
00:59:54,461 --> 00:59:57,536
부인이랑 그걸 떠든다고
뭐가 나아집니까?
836
00:59:57,536 --> 01:00:00,244
나보다 나은 사람이 있겠수?
837
01:00:00,244 --> 01:00:06,202
무슨 말을 하든 이 방 밖으로는
한 마디도 나가지 않을텐데
838
01:00:07,108 --> 01:00:09,155
어쩌면 댁이 맞겠지
839
01:00:09,180 --> 01:00:13,244
이 멀리까지 오게 했다면
그 여자는 댁 손 밖이겠지
840
01:00:14,465 --> 01:00:16,465
그래요
841
01:00:16,490 --> 01:00:17,949
손 밖이지
842
01:00:18,812 --> 01:00:20,854
그 여자는 질병이우
843
01:00:21,120 --> 01:00:23,950
그걸 퍼뜨리고 다닌 게 후회되는구만
844
01:00:23,975 --> 01:00:25,661
댁도 그럴거요
845
01:00:25,863 --> 01:00:27,613
이만하면 된 것 같군요
846
01:00:30,661 --> 01:00:31,870
어떻게 할 거요?
847
01:00:33,489 --> 01:00:35,327
세르세이가 아이디어를 몇 개 냈죠
848
01:00:35,575 --> 01:00:39,411
길거리에서 채찍질하고
레드 킵에 머리를 매달거나
849
01:00:39,411 --> 01:00:43,244
산채로 가죽을 벗긴 다음
킹스랜딩의 성벽에 목을 매달거나
850
01:00:46,246 --> 01:00:48,565
그런 건 내가 제외시켰습니다
851
01:01:05,506 --> 01:01:06,870
고통스러운가?
852
01:01:06,870 --> 01:01:09,452
그건 아닙니다
853
01:01:09,452 --> 01:01:10,786
고맙군
854
01:01:23,664 --> 01:01:25,664
댁 아들처럼 죽긴 싫어
855
01:01:26,551 --> 01:01:30,885
목을 할퀴고
입에선 질질 흘리고
856
01:01:31,120 --> 01:01:34,953
눈은 충혈되고
피부는 보랏빛이고
857
01:01:35,190 --> 01:01:37,327
댁에겐 끔찍했겠구만
858
01:01:37,327 --> 01:01:40,786
킹스가드로서
아버지로서
859
01:01:40,957 --> 01:01:43,369
내가 보기에도 끔찍했는걸
860
01:01:43,369 --> 01:01:45,957
충격적 장면이었지
861
01:01:45,982 --> 01:01:48,774
내가 의도한 바가 전혀 아니라오
862
01:01:50,786 --> 01:01:55,629
독약이 퍼지는 건
나도 본적이 없었거든
863
01:02:00,327 --> 01:02:02,494
세르세이에게 전하우
864
01:02:02,494 --> 01:02:04,953
그거 나였다고
865
01:02:28,369 --> 01:02:31,20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