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 00:00:02,502 --> 00:00:06,006 심슨 가족 2 00:00:15,348 --> 00:00:21,688 "지미 페스토의 피자 가게" 3 00:00:21,980 --> 00:00:23,106 쥐다! 4 00:00:27,652 --> 00:00:29,320 우리 식당 안에 누구 있는데요? 5 00:00:29,446 --> 00:00:31,823 그러게, 겁먹은 것 같네 6 00:00:31,990 --> 00:00:34,159 - 우리가 키우면 안 돼요? 네? - 안 돼 7 00:00:34,284 --> 00:00:38,496 이름을 밥 1번이라고 짓는 거예요 아빠는 밥 2번 하거나 8 00:00:38,580 --> 00:00:39,581 이름 없이 살고요 9 00:00:39,748 --> 00:00:42,167 잠깐, 왜 내가 밥 2번이거나 이름 없이 살아? 10 00:00:42,333 --> 00:00:44,419 - 내가 밥인데 - 네, 그렇지만 저것도 밥이니까 11 00:00:44,502 --> 00:00:46,129 이제 밥이 둘이잖아요 12 00:00:46,379 --> 00:00:47,756 누가 사람 이름을 밥으로 지어 13 00:00:47,922 --> 00:00:50,633 - 짓는데? 아빠도 당했으면서 - 그건 사실이구나 14 00:00:50,717 --> 00:00:53,136 밥 2번이 오늘따라 엄청 까칠하게 구네 15 00:00:53,219 --> 00:00:55,138 - 그러니까 - 까칠하게 굴지 좀 마 16 00:00:55,263 --> 00:00:56,514 식당에 누구라도 있으니 17 00:00:56,598 --> 00:00:57,849 - 그건 좋네 - 그러게요 18 00:00:58,183 --> 00:01:01,478 - 뭐 하는 걸까? - 훔치는 거라면 오히려 미안한데 19 00:01:01,561 --> 00:01:04,314 그런 말 마, 우리도 훔치기 좋은 가게야 20 00:01:04,439 --> 00:01:05,815 그냥 화장실 찾는 거 아닐까요? 21 00:01:05,940 --> 00:01:09,069 괜히 고민하지 마 그냥 싸면 내가 치울게! 22 00:01:09,527 --> 00:01:10,570 절대 안 돼 23 00:01:19,704 --> 00:01:22,332 심슨 가족 24 00:01:22,624 --> 00:01:25,960 천국에서 보기 25 00:01:26,127 --> 00:01:27,253 "성 베드로" 26 00:01:27,462 --> 00:01:28,630 왜 아무도 없어? 27 00:01:28,713 --> 00:01:31,424 얼마 전에 베이비 부머 대비해서 28 00:01:31,591 --> 00:01:32,967 새 복합 건물도 지었잖아 29 00:01:33,176 --> 00:01:34,803 "임대 가능 후광 없어도 괜찮아요" 30 00:01:34,886 --> 00:01:37,222 "베토벤과 투팍의 얼티미트 데프 잼" 31 00:01:37,305 --> 00:01:39,974 전 통과 기준에 따라 심사할 뿐이에요 32 00:01:40,100 --> 00:01:41,476 기준을 좀 완화하면 안 돼? 33 00:01:41,768 --> 00:01:43,853 어퍼웨스트사이드 유치원 들어가는 게 더 쉽겠다 34 00:01:44,187 --> 00:01:46,773 이제 여기 오는 사람이라곤 할머니들이랑 35 00:01:46,856 --> 00:01:48,358 '프로미스 키퍼스'뿐이야 36 00:01:49,484 --> 00:01:52,987 -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셨나요? - 이미 여기 있잖아, 멍청이야 37 00:01:53,321 --> 00:01:55,198 솔직히 쟤네는 좀 이상하다고 38 00:01:55,698 --> 00:01:58,535 흥미로운 사람도 많아요 트레이시 모건이 있잖아요 39 00:01:58,701 --> 00:01:59,953 트레이시, 여기서 뭐 해? 40 00:02:00,036 --> 00:02:03,081 - 이제 다 나았잖아 - 아무도 그 얘기 안 해주던데! 41 00:02:09,796 --> 00:02:12,799 - 저거 안 멈추세요? - 알아서 멈추겠지 42 00:02:13,049 --> 00:02:15,009 천국 인구를 좀 늘려야겠어 43 00:02:15,218 --> 00:02:17,846 마침 네드 플랜더스가 이 얘기를 하려나 봐요 44 00:02:17,971 --> 00:02:19,973 "주일 학교 - 오늘의 주제 누가 천국에 가는가?" 45 00:02:20,098 --> 00:02:22,851 우리 아빠가 쏜 사람들도 천국에 갈까요? 46 00:02:23,184 --> 00:02:26,354 죄가 없다면 그렇단다 그러니 꽤 많이 가겠지 47 00:02:26,563 --> 00:02:29,649 얘들아, 생각해 보렴 천국에 가는 이유는 뭘까? 48 00:02:41,202 --> 00:02:42,287 클레이턴 커… 49 00:03:08,813 --> 00:03:10,607 "주님께 속죄합니다" 50 00:03:15,111 --> 00:03:18,031 주일 학교 애들이 이렇게 똑똑할 줄이야 51 00:03:18,281 --> 00:03:20,867 얘들아, 천국에 가는 길은 하나밖에 없어 52 00:03:21,034 --> 00:03:23,286 의로운 사람의 길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는 거 53 00:03:23,453 --> 00:03:24,704 아저씨야 쉽겠죠 54 00:03:24,787 --> 00:03:27,540 수염만 봐도 완전 꽉 막힌 사람 같은데 55 00:03:28,041 --> 00:03:32,003 이 수염은 내가 끔찍한 죄인이던 시절을 기억하는 상징이란다 56 00:03:32,295 --> 00:03:35,506 난 종교 없이 자랐어 우리 집은 비밥 소굴이었지 57 00:03:43,139 --> 00:03:48,394 네디, 선 안에 색칠하지 마 선은 바보를 위한 거니까 58 00:03:48,937 --> 00:03:52,232 그렇지, 아들 자유를 펼쳐, 펼치라고! 59 00:03:52,357 --> 00:03:56,611 종이를 벗어나서 벽에도 그리고 구름을 보라색으로 칠해 60 00:03:56,736 --> 00:03:59,280 약에 취하듯 그림에 취해봐! 61 00:03:59,781 --> 00:04:01,157 신도 모드도 찾지 못한 채… 62 00:04:01,241 --> 00:04:02,492 "데블스 푸드 케이크 초대형 소시지" 63 00:04:02,575 --> 00:04:04,077 하는 일마다 난 더 타락해 갔지 64 00:04:05,870 --> 00:04:08,456 "빈 주사위" 65 00:04:11,960 --> 00:04:13,211 "버지니아는 연인을 위한 곳" 66 00:04:16,547 --> 00:04:17,799 "스프링필드 신사 클럽" 67 00:04:20,218 --> 00:04:21,219 "간이식당" 68 00:04:21,386 --> 00:04:24,055 결국 제일 사악한 일까지 손대고 말았어 69 00:04:24,222 --> 00:04:25,515 방문 판매원 말이야 70 00:04:25,932 --> 00:04:27,850 내 카펫 킹 판매 비법은 71 00:04:28,142 --> 00:04:31,771 판매 멘트를 한 다음 우는 거야 아기처럼 소리 내면서 72 00:04:32,063 --> 00:04:35,441 이게 먹히는 이유는 내가 진단받은 우울증 환자라서고 73 00:04:36,693 --> 00:04:38,903 - 그건 생각 못 했네 - 나쁘지 않군 74 00:04:39,612 --> 00:04:41,531 다 파이 한 쪽씩 줘요, 메이블 75 00:04:42,532 --> 00:04:46,369 신입, 오늘 첫날인데 파는 물건이 뭐야, 물침대? 76 00:04:46,619 --> 00:04:50,665 제가 야심 차게 들고나온 건 '등골 박살 트램펄린'이에요 77 00:04:52,875 --> 00:04:56,254 - 뭐가 그리 우습죠? - 자네한테 스프링을 팔게 했잖아! 78 00:04:56,504 --> 00:04:59,048 - 애송이가 속았구먼 - 걱정 마, 괜찮을 거야 79 00:04:59,132 --> 00:05:01,801 그 애 날리는 물건 2개 판 사람도 봤거든 80 00:05:01,926 --> 00:05:03,219 일 그만둘 때까지! 81 00:05:07,390 --> 00:05:09,475 동료들은 꿈에도 모른 거야 82 00:05:09,684 --> 00:05:13,062 아폴로 14호 우주인의 일탈 행동이 가져올 반향을 83 00:05:15,648 --> 00:05:16,733 오버 84 00:05:17,817 --> 00:05:18,818 오버 85 00:05:18,985 --> 00:05:20,111 "텔레비전 스테레오 하이파이" 86 00:05:20,236 --> 00:05:21,654 미국에 튀어 오르기 열풍이 불었어 87 00:05:21,988 --> 00:05:26,284 기나긴 '건스모크' 시리즈를 잊고 헤어나올 뭔가가 필요했거든 88 00:05:28,745 --> 00:05:30,330 "새 차" 89 00:05:35,001 --> 00:05:36,127 "트램펄린 왕" 90 00:05:36,210 --> 00:05:37,211 어느새 난 왕좌에 올랐지 91 00:05:37,420 --> 00:05:39,630 하지만 튀어 오른 후엔 추락이 뒤따르는 법이었어 92 00:05:40,340 --> 00:05:44,761 메이블, 다들 파이 한 쪽씩 줘요 아니, 통째로 주세요 93 00:05:45,011 --> 00:05:46,512 - 우와 - 훌륭한데! 94 00:05:46,846 --> 00:05:51,184 이제 거물이 다 되셨군 내가 뉴스 하나 전해줄까? 95 00:05:51,351 --> 00:05:53,644 트램펄린은 죽음의 덫이란 게 밝혀졌대 96 00:05:53,978 --> 00:05:58,441 위험 요소로 골절이나 뇌진탕 올라가서 안 내려오는 애도 있지만 97 00:05:58,566 --> 00:06:00,026 죽음의 덫까진 아닌걸요 98 00:06:00,193 --> 00:06:02,320 감전사 얘기거든? 헛똑똑이 씨 99 00:06:02,403 --> 00:06:04,614 자네가 파는 죽음의 덫에서 100 00:06:04,864 --> 00:06:07,492 뛸 때마다 정전기가 발생한대 101 00:06:07,825 --> 00:06:10,953 그 매트를 생일잔치 풍선 고무랑 고양이 털로 만들어서 102 00:06:11,120 --> 00:06:14,957 500번을 뛰면 전기가 올라서 애를 튀겨버린다고! 103 00:06:15,792 --> 00:06:17,585 순진한 애들 목숨을 위험에 빠트리다니! 104 00:06:17,752 --> 00:06:20,088 판매할 때 그런 일만은 안 생긴다고 장담했는데 105 00:06:20,421 --> 00:06:25,551 우리가 하는 일이 그렇지 죽는 거 싫으면 장난감 팔면 안 돼 106 00:06:25,676 --> 00:06:26,844 "심슨가 소년 500회 도전" 107 00:06:26,969 --> 00:06:28,471 "아빠: 어색한 뚱보지만 의지만은 충만해" 108 00:06:28,971 --> 00:06:29,972 내가 막아야 해 109 00:06:30,181 --> 00:06:33,017 401번째, 402번째 110 00:06:33,184 --> 00:06:37,355 뛸 수 있는 건 알았는데 숫자도 세는 줄은 몰랐네 111 00:06:39,232 --> 00:06:43,069 412번째, 413번째… 112 00:06:44,153 --> 00:06:45,696 브레이크가 안 먹잖아! 113 00:06:45,780 --> 00:06:48,658 엄청 푹신한 바닥 매트를 왜 샀을까? 왜? 114 00:06:50,868 --> 00:06:53,079 "네드 플랜더스 함께 튀어 오릅시다" 115 00:06:53,246 --> 00:06:57,667 495번째, 496번째… 116 00:06:58,334 --> 00:06:59,377 "더프 세계 기록" 117 00:06:59,544 --> 00:07:01,045 497번째, 498번째 118 00:07:01,212 --> 00:07:05,550 499번째… 119 00:07:09,303 --> 00:07:10,888 '쇼군' 120 00:07:23,484 --> 00:07:25,111 - 젠장 - 안녕 121 00:07:25,361 --> 00:07:28,865 - 주님? 제가 왜 여기 있죠? - 네드 플랜더스, 넌 죄인이었지 122 00:07:28,948 --> 00:07:31,325 하지만 속죄의 첫걸음을 내디뎠어 123 00:07:31,451 --> 00:07:32,952 주의 복음을 받아들인다면 124 00:07:33,077 --> 00:07:34,078 바로 나지 125 00:07:34,162 --> 00:07:37,498 지구로 돌려보내 줄 테니 가서 희망의 말 같은 걸 전해 126 00:07:37,707 --> 00:07:39,834 지미 헨드릭스가 기타 교습 하러 왔어요 127 00:07:40,209 --> 00:07:42,587 예수님, 알려드린 건 좀 연습하셨어요? 128 00:07:42,879 --> 00:07:47,383 그게, 하려고 했는데 픽이 구멍에 들어갔어 129 00:07:47,717 --> 00:07:49,927 - 기타요? - 그러면 좋게 130 00:07:51,512 --> 00:07:54,056 상관없어요 교습비만 받으면 되니까 131 00:07:54,348 --> 00:07:56,267 "정신 차렸고말고!" 132 00:07:59,061 --> 00:08:01,522 주님을 찬양하라! 내가 새로 태어났으니 133 00:08:02,356 --> 00:08:04,567 기적이에요, 스스로 회복했네요 134 00:08:04,692 --> 00:08:06,611 돌이켜보면 심폐소생술은 할 걸 그랬지만요 135 00:08:06,777 --> 00:08:08,362 나도 믿는 자라네 136 00:08:08,488 --> 00:08:11,032 친구들, 함께 좋은 말씀을 전하러 가자고 137 00:08:11,991 --> 00:08:13,242 신은 계셔! 138 00:08:13,326 --> 00:08:14,827 "중환자실" 139 00:08:14,911 --> 00:08:16,078 청소기 필요하신 분? 140 00:08:16,287 --> 00:08:19,624 주님께선 두 번째 기회를 주셨고 자비의 표식으로 141 00:08:19,749 --> 00:08:23,461 내 아름다운 인중에 지워지지 않는 흉터를 남겨주셨어 142 00:08:25,129 --> 00:08:28,257 그게 내가 평생 수염을 기르는 이유야 143 00:08:28,549 --> 00:08:32,929 주님께서 내 몸을 해하시고 나서야 그분의 사랑을 이해하게 됐거든 144 00:08:33,095 --> 00:08:35,973 그러니까 네드 플랜더스는 천국에 오겠군 145 00:08:36,224 --> 00:08:38,518 부인 중에 누구랑 천국에 올지 궁금하네요 146 00:08:39,435 --> 00:08:41,395 둘 다 쉽지 않을걸 147 00:08:43,648 --> 00:08:45,733 주님, 천국 인구를 늘리려면 148 00:08:45,942 --> 00:08:47,818 추가로 고려하셔야 할 부류가 있어요 149 00:08:48,027 --> 00:08:51,614 반려견 데리고 비행기 타면서 치료견이라고 거짓말하는 사람들? 150 00:08:51,948 --> 00:08:56,536 다 들리거든요? 만나서 반갑네요, 드디어요 151 00:08:56,827 --> 00:08:58,871 절 주님의 외모 그대로 빚으셨군요 152 00:08:58,996 --> 00:09:01,123 꼭 거울 보는 것… 153 00:09:01,415 --> 00:09:03,251 - 같지 않네요! - 누가 싼 거지? 154 00:09:03,459 --> 00:09:06,379 - 전 아니에요 - 배신자 녀석! 155 00:09:06,629 --> 00:09:08,881 제가 말하려는 부류는 156 00:09:09,131 --> 00:09:11,467 주님을 믿지 않지만 의로운 사람이에요 157 00:09:12,009 --> 00:09:14,595 - 무신론자 말이에요 - 무신론자? 158 00:09:15,263 --> 00:09:16,847 무신론자가 존재한다고 믿는 걸 거부하겠어 159 00:09:17,139 --> 00:09:20,226 그렇지만 존재하는걸요 여기 올 자격도 충분할지 모르고요 160 00:09:20,393 --> 00:09:24,814 난 우리 할머니도 천국에 있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161 00:09:25,106 --> 00:09:29,485 우리 할머니는 36살인데 손주가 8명이에요, 강한 분이죠 162 00:09:29,610 --> 00:09:31,904 내 할머니는 무신론자셨어 163 00:09:32,780 --> 00:09:34,490 이건 뒤집어야겠군요 164 00:09:35,408 --> 00:09:37,076 성함은 제너비브셨지 165 00:09:37,577 --> 00:09:38,578 "프랑스, 비시 1944년" 166 00:09:38,703 --> 00:09:42,456 2차 세계대전 중 가장 암울했던 때 점령된 프랑스에 사셨고 167 00:09:42,582 --> 00:09:44,875 더는 신을 믿지 못하셨어 168 00:09:45,209 --> 00:09:48,087 주님은 하늘에 계신다네 엄벌하시면서 169 00:09:48,212 --> 00:09:51,299 그분은 요한복음 3장 16절 부기우기 그리스도의 하느님이라네 170 00:09:51,674 --> 00:09:55,845 주님의 열매는 먹으면 안 돼 그분은 헛간에서 태어나셨지 171 00:09:56,095 --> 00:09:57,346 종교를 사랑하시어… 172 00:09:57,638 --> 00:10:01,100 이렇게 끔찍한 전쟁을 신이 어떻게 두고 보시는 거지? 173 00:10:01,559 --> 00:10:03,269 더 끔찍했을 수천 개 전쟁을 막아줬는데 174 00:10:03,561 --> 00:10:05,563 그건 아무도 얘기 안 하지 175 00:10:06,480 --> 00:10:07,940 "모의 카페" 176 00:10:08,024 --> 00:10:10,693 할머니가 우울했던 건 결혼 생활 때문이었을지도 몰라 177 00:10:10,860 --> 00:10:14,780 남편이 마을에서 악명 높은 나치 협력자였거든 178 00:10:15,531 --> 00:10:17,491 안녕하세요, 사령관님 179 00:10:17,575 --> 00:10:20,411 뭐든 말씀만 하시면 얼른 대령하겠습니다 180 00:10:21,412 --> 00:10:25,082 당신 왔군, 난 협력 중이었어 반역이기도 하고 181 00:10:25,291 --> 00:10:28,669 우리가 지면 후세 다큐멘터리에 악행으로 묘사될 일들 182 00:10:28,753 --> 00:10:32,590 사업도 흥하겠다, 이제 더는 당신 남편을 부정 못 할 거야 183 00:10:32,673 --> 00:10:34,425 내가 바로 결혼의 달콤한 열매니까 184 00:10:36,302 --> 00:10:38,346 좋았어, 걸려드는군 185 00:10:39,013 --> 00:10:42,391 좋아, 좋다고 186 00:10:42,683 --> 00:10:46,562 눈 감고 키스하는 건 잘못되는 법이 없다니까 187 00:10:46,771 --> 00:10:50,274 내가 왜 가고일 석상 모델이랑 결혼했을까? 188 00:10:54,403 --> 00:10:55,404 조용히 해 189 00:10:55,863 --> 00:10:57,865 거기 누구야? 누구냐고? 190 00:10:58,908 --> 00:11:00,368 우린 미군 낙하산병이에요 191 00:11:00,451 --> 00:11:03,621 프랑스 농부인 척 시골을 떠도는 중이죠 192 00:11:03,996 --> 00:11:07,041 당장 떠나야 해요 내 남편은 협력자라고요 193 00:11:07,249 --> 00:11:08,334 구상하는 극본이 있는데 194 00:11:08,459 --> 00:11:09,835 쓰는 걸 도와줄 사람을 찾아요 195 00:11:10,086 --> 00:11:11,087 그런 협력자 아니거든요! 196 00:11:11,212 --> 00:11:13,547 뭐라도 써준다면 도움이 될 텐데요 197 00:11:16,008 --> 00:11:17,051 독일군이에요 198 00:11:17,176 --> 00:11:19,762 우린 망했어 32년도 시카고 컵스보다도 더 199 00:11:19,929 --> 00:11:23,140 난 스포츠 몰라 예술로 비유하면 어떤 건데? 200 00:11:23,265 --> 00:11:25,351 피카소 누드화보다 더 심하게 조각날 거라고! 201 00:11:25,601 --> 00:11:28,229 너무 생생하게 두려워졌어! 202 00:11:29,980 --> 00:11:32,316 우릴 어쩔 거죠? 도와줄 건가요, 넘겨줄 건가요? 203 00:11:33,359 --> 00:11:36,362 난 하늘에 있는 신을 안 믿기 때문에 204 00:11:36,737 --> 00:11:39,740 지상에 천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믿어요 205 00:11:42,284 --> 00:11:43,327 서둘러요! 206 00:11:44,078 --> 00:11:46,455 - 팁도 받으려나? - 유럽인데 턱도 없지 207 00:11:46,706 --> 00:11:48,833 젠장, 이제야 뭐 때문에 싸우는지 알겠군 208 00:11:52,586 --> 00:11:54,046 뭐야? 209 00:11:55,631 --> 00:11:57,258 식사 대령했습니다 210 00:11:57,591 --> 00:12:00,678 별난 악센트군 정말 프랑스인이 맞나? 211 00:12:01,137 --> 00:12:04,432 고약한 손님 다 보겠네! 사적인 걸 물어보다니 212 00:12:06,767 --> 00:12:07,810 프랑스인 맞는군 213 00:12:16,986 --> 00:12:19,405 미국 멍청이들 같으니 다 들키고 말 거요 214 00:12:19,572 --> 00:12:22,491 당신네는 세계 수준 정찬이라곤 눈곱만큼도 모르잖아 215 00:12:22,783 --> 00:12:25,119 보세요, 우리가 대단치 않아 보일지 몰라도 216 00:12:25,369 --> 00:12:29,290 생선 나이프 놓는 것 정도는 다 알아요 217 00:12:29,915 --> 00:12:33,753 저는 여러분의… '소믈리에'가 프랑스어로 뭐더라? 218 00:12:35,504 --> 00:12:39,383 - 모의 카페, 모입니다 - 팬츠 씨를 찾는데요 219 00:12:39,550 --> 00:12:41,385 - 이름은 피에르고요 - 잠시만요 220 00:12:42,136 --> 00:12:44,764 피에르 팬츠? 피에르 팬츠? 221 00:12:45,264 --> 00:12:48,100 여기 '피 유어 팬츠' 없나요? 222 00:12:50,102 --> 00:12:51,187 유머 만세! 223 00:12:52,229 --> 00:12:53,856 웃는 건 독일인 한정이야 224 00:12:56,025 --> 00:12:59,111 정확히 말해 프랑스 어느 지방에서 왔지? 225 00:12:59,445 --> 00:13:02,406 노르망디 해변요 적군 침략 예정인 곳이죠 226 00:13:03,282 --> 00:13:04,658 부대에 알려야 해! 227 00:13:06,660 --> 00:13:08,245 저들을 멈춰야 하는데 어쩌면 좋죠? 228 00:13:08,537 --> 00:13:12,833 나한테 묻지 마요, 난 조국 외에 아무것도 안 믿으니까 229 00:13:41,237 --> 00:13:44,990 나랑 가지, 아가씨 니체처럼 열정적으로 살자고 230 00:13:47,952 --> 00:13:50,371 내 맥주를 마셔도 되고 황금도 가져도 됩니다 231 00:13:50,496 --> 00:13:53,040 - 내 아내는 말할 것도 없죠! - 그건 안 되지 232 00:13:55,334 --> 00:13:56,836 결혼 상담사가 그러길 233 00:13:56,919 --> 00:13:59,463 우린 같은 취미를 공유해야 한댔으니까… 234 00:14:12,434 --> 00:14:15,271 "언약궤" 235 00:14:16,856 --> 00:14:20,359 모, 물고기한테 키스하게 해서 미안해 236 00:14:20,609 --> 00:14:22,903 - 그게 물고기였어? - 이건 아니지 237 00:14:26,198 --> 00:14:29,243 - 침실에서 더 하자 - 우리 침실도 있어? 238 00:14:32,746 --> 00:14:36,500 이 이야기는 무신론자도 훌륭한 일을 한다는 걸 증명해 239 00:14:36,709 --> 00:14:41,922 알았어, 자격 있는 무신론자한테도 천국 문을 열어주지 240 00:14:42,131 --> 00:14:44,341 그런다고 하시면 몇 가지 실수하신 건 241 00:14:44,550 --> 00:14:46,051 처리하시는 게 좋겠어요 242 00:14:46,427 --> 00:14:50,598 -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요 - 둘이 무슨 얘기 해요? 243 00:14:50,890 --> 00:14:52,308 별거 아니야, 여기서 뭐 해? 244 00:14:52,516 --> 00:14:56,604 화장실 가는 지름길 찾다가 길을 잃었어요 245 00:15:01,317 --> 00:15:05,154 - 저자도 왔군 - 반가워요, 배 만져볼래요? 246 00:15:07,531 --> 00:15:10,075 다른 종교인한테도 천국 문을 열어주지 그래요? 247 00:15:10,326 --> 00:15:12,953 어떤 사람이냐면… 부처 믿는 사람들요 248 00:15:13,120 --> 00:15:16,040 옷도 안 입고 맨발로 다니면 구원도 없어 249 00:15:16,540 --> 00:15:19,043 우리한텐 리사 심슨이 있는데요? 250 00:15:19,418 --> 00:15:22,046 구원도 좋고, 선한 일도 좋지만 251 00:15:22,338 --> 00:15:23,839 다른 길도 있어요 252 00:15:23,923 --> 00:15:27,885 자아와 소유욕을 버리고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죠 253 00:15:28,052 --> 00:15:32,222 글쎄, 예수님도 지고 다니는 더하기표 되게 좋아하던데 254 00:15:32,389 --> 00:15:36,226 불교 신자가 천국에 이르는 깨달음 얘기를 해줄게요 255 00:15:36,393 --> 00:15:39,229 전 '디즈니랑 관련 없는 공주 얘기'라고 부르죠 256 00:15:39,313 --> 00:15:40,940 우리가 디즈니 소유가 된다면 몰라도요 257 00:15:41,273 --> 00:15:45,194 기원전 6세기쯤 혹은 불교식으로 하면 원년에… 258 00:15:45,319 --> 00:15:49,573 너희 달력도 따로 있구나 오늘은 뭐니, 5번째 기념일쯤 돼? 259 00:15:49,740 --> 00:15:56,080 불교식 원년에 응석받이 공주 싯마르타가 살았어요 260 00:15:56,205 --> 00:15:59,249 싯마르타 공주야 뭘 사 왔는지 보렴 261 00:16:00,709 --> 00:16:03,337 - 조랑말이네요 - 조랑말 50마리지 262 00:16:03,420 --> 00:16:07,508 어째서인지 50마리가 한 마리보다도 적게 느껴져 263 00:16:08,592 --> 00:16:10,010 공주는 궁금했어요 264 00:16:10,094 --> 00:16:13,347 '뭐든 가질 수 있는데 왜 만족할 수 없을까?' 265 00:16:13,597 --> 00:16:18,644 '왜 멍청한 오빠처럼 놀면서 행복하게 지낼 수 없을까?' 266 00:16:26,026 --> 00:16:28,821 "경기 종료" 267 00:16:28,946 --> 00:16:31,573 오빠는 끝없는 풍요가 지겹지도 않아? 268 00:16:31,907 --> 00:16:33,951 가끔은 그런데 언제나 퇴폐가 뒤따르니까 269 00:16:34,243 --> 00:16:38,455 풍요와 퇴폐 그 중간에도 길이 있지 않을까? 270 00:16:38,706 --> 00:16:39,707 허세? 271 00:16:40,708 --> 00:16:41,792 아니야 272 00:16:46,422 --> 00:16:49,174 제발 코끼리 생각도 좀 해요 273 00:16:49,466 --> 00:16:55,097 싯마르타, 당신 질문의 대답은 별에서 찾을 수 있을지 몰라요 274 00:16:55,180 --> 00:16:56,598 한번 보시죠 275 00:17:05,107 --> 00:17:08,277 저 애들은 아무것도 못 가졌는데 즐겁게 노는구나 276 00:17:08,610 --> 00:17:12,364 부유함에 눈이 가려 정말 중요한 걸 못 본 거 아닐까 277 00:17:12,656 --> 00:17:13,782 염소 머리 말이야 278 00:17:17,870 --> 00:17:19,038 내 거야 279 00:17:21,665 --> 00:17:22,875 "싯마르타 선물" 280 00:17:27,421 --> 00:17:29,506 난 넘치게 가진 삶을 살았지 281 00:17:29,631 --> 00:17:30,549 "또 싯마르타 선물" 282 00:17:32,009 --> 00:17:35,012 하지만 행복은 가지지 못했네 283 00:17:35,137 --> 00:17:36,555 "열어보지도 않은 싯마르타 선물" 284 00:17:36,638 --> 00:17:40,893 더 의미 있는 걸 찾고 싶은데 285 00:17:41,894 --> 00:17:43,145 황금 욕조와 향 좋은 비누 286 00:17:43,270 --> 00:17:44,354 "비둘기로 만든 도브 비누" 287 00:17:44,646 --> 00:17:46,982 모든 걸 가지고도 난 울적하네 288 00:17:47,274 --> 00:17:51,737 난 적게 가질래 289 00:17:51,904 --> 00:17:57,242 이제 더는 뿔 잡고 안 살아 황동 반지도 싫어 290 00:17:57,493 --> 00:18:02,915 내 목소리를, 내 노래를 들어봐 내가 원하는 건 단 한 가지 291 00:18:03,082 --> 00:18:07,920 난 적게 가질래, 적게 가질래 292 00:18:08,170 --> 00:18:10,631 더 적게, 적게 293 00:18:11,131 --> 00:18:15,719 나는 가지고 싶네 294 00:18:15,928 --> 00:18:22,059 더 적게 295 00:18:22,309 --> 00:18:23,352 더 적게 296 00:18:23,685 --> 00:18:24,686 아차! 297 00:18:26,605 --> 00:18:28,440 가난한 소년으로 변장한 채 298 00:18:28,524 --> 00:18:30,651 싯마르타는 제일 학식 높은 자를 찾아 나섰지만 299 00:18:30,776 --> 00:18:32,319 "카트만두 대학 싸우는 렌틸콩의 고장" 300 00:18:32,444 --> 00:18:35,989 이내 카트만두 대학도 부다닐칸타 공대처럼 301 00:18:36,406 --> 00:18:37,783 놀기만 하는 학교란 걸 알았어요 302 00:18:38,075 --> 00:18:40,244 "젖은 사리 대회" 303 00:18:40,369 --> 00:18:41,453 실례해요 304 00:18:42,746 --> 00:18:45,207 너희는 삶을 낭비하는 거야 305 00:18:45,499 --> 00:18:47,960 이제 원년인데 배울 게 뭐 얼마나 있다고? 306 00:18:49,086 --> 00:18:51,672 가자, 내면의 평화를 찾아야지 307 00:18:52,256 --> 00:18:54,007 "난 왕궁에 있을 때가 좋았어" 308 00:18:58,971 --> 00:19:02,850 이제 계획도 바닥났으니 보리수나무 밑에 앉아 있겠어 309 00:19:03,976 --> 00:19:08,313 싯마르타는 그렇게 앉아 있고 또 앉아 있고, 또 앉아 있었어요 310 00:19:08,647 --> 00:19:12,484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영원히라도 기다릴 태세였죠 311 00:19:26,415 --> 00:19:27,499 "미친 공주 구경" 312 00:19:32,963 --> 00:19:35,007 옴… 313 00:19:37,509 --> 00:19:39,803 옴… 314 00:19:40,262 --> 00:19:41,430 나마스테! 315 00:19:42,931 --> 00:19:46,685 우리 믿음에선 이탈했지만 전 리사가 대견해요 316 00:19:48,145 --> 00:19:50,397 저 불교 신자 애 인성이 훌륭하네요 317 00:19:51,023 --> 00:19:52,399 왜요? 말도 못 해요? 318 00:19:53,192 --> 00:19:56,653 별 관련 없는 얘기 3개를 들으면서 배운 거라면 319 00:19:56,778 --> 00:19:58,947 천국에 이르는 길은 하나가 아니란 거야 320 00:19:59,323 --> 00:20:01,116 모두를 받아들이면 어떨까요? 321 00:20:01,491 --> 00:20:02,576 좋은 생각이야 322 00:20:02,659 --> 00:20:05,287 명하노니, 앞으로 누가 됐든 훌륭한 영혼이라면 323 00:20:05,370 --> 00:20:07,414 천국의 문을 열어주어라 324 00:20:09,917 --> 00:20:10,959 내가 어쩌다 여기 왔지? 325 00:20:11,084 --> 00:20:13,253 자네는 스미더스 덤으로 들어온 거야 326 00:20:13,337 --> 00:20:15,130 내 자격대로 평가받겠어요! 327 00:20:17,090 --> 00:20:18,133 제가 설득할게요 328 00:20:28,435 --> 00:20:30,938 두려워하지 않아도 돼 천사님이 볼링 치는 거니까 329 00:20:33,565 --> 00:20:37,027 - 미안해서 어쩌나 - 저희한테는 축복인걸요 330 00:20:37,402 --> 00:20:38,403 아부하기는 331 00:21:29,955 --> 00:21:31,957 자막: 천지우